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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원 25명중 23명 공직진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도 있지만,한번 인수위원이면 영원한 인수위원인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은 ‘2·10 개각’에서 노동부 장관에 인수위원을 지낸 김대환 인하대 교수를 임명했다.전임 권기홍 노동부 장관도 인수위원 출신이다.당초 노동부 장관에는 이원덕 한국노동원장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됐으나,김 장관이 낙점됐다.개각을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는 “김 교수는 이헌재 부총리와 맞지 않는다.”면서 발탁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았지만,노 대통령은 김 교수를 선택했다. 또 ‘2·10 개각’에서 인수위 대변인을 지냈던 정순균 국정홍보처 차장은 처장으로 승진했다. 노 대통령의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은 임채정 위원장과 김진표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26명.노 대통령은 현직 국회의원인 임 위원장을 제외한 25명중 사회문화여성 분과의 김영대·박부권 인수위원을 뺀 23명에게 공직의 기회를 줬다.이중 윤성식 인수위원은 국회에서 감사원장 인준을 받지 못했고,이은영 인수위원은 부패방지위원장을 고사했다.아직도 노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인수위원 출신은 이종석 차장외에 김병준 지방분권위원장과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허성관 행자부 장관,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도다. 곽태헌기자 tiger@˝
  • [뉴스플러스] 이종석 NSC차장 11일 訪日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오는 11일부터 3박4일간 일본 정부 초청으로 방일한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밝혔다.이 차장은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과 6자회담 일본측 수석 대표인 야부나카 미토지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을 만나 오는 25일 개최되는 베이징 2차 6자회담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차장의 일본 방문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방문 이후 국제무대에서의 보폭 확대와 관련,주목된다.˝
  • 외교안보팀 개편 배경·의미/뛰는 자주파에 ‘채찍질’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교체설이 나돌던 청와대 외교안보팀을 전격적으로 바꿨다.노 대통령은 외교통상부 직원들의 ‘대통령 폄하 발언’과 관련해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을 경질한 데 이어 나종일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김희상 전 국방보좌관을 교체,참여정부의 2기 외교안보팀을 출범시켰다. ●자주외교색채 더 강해질듯 청와대는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으나 이라크 파병,용산기지 이전 등을 둘러싼 외교안보팀 내의 혼선과 불협화음을 정리하려는 뜻이 깔려 있다.노 대통령이 소위 ‘한·미 동맹파’와 ‘자주파’의 갈등에서 자주파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나 전 보좌관의 교체와 관련,“북핵위기는 가닥이 잡혀가고,용산기지 재배치 등 국방으로 초점이 이동된다는 점에서 군 출신인 권진호 보좌관을 발탁한 것”이라고 말했으나,납득이 가지는 않는다. 노 대통령이 지난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나 전 보좌관이 아닌 이종석 NSC차장에게 사실상 맡긴 것은 ‘코드’외에도,나 전 보좌관에 대한 두텁지 않은 신임과 무관치 않다는 말도 있다.NSC 사무처장을 겸했던 나 전 보좌관은 차관급인 이 차장의 상급자였다. ‘한국의 럼즈펠드’라는 별명의 김 전 보좌관은 지난해 말 이미 사의를 표명하는 등 그동안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이런 면에서 김 전 보좌관이 물러난 것은 경질이 아닌 사표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청와대 외교팀의 개편은 명실상부하게 이종석 차장의 독주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물론 그동안에도 이종석 차장을 중심으로 한 ‘자주파’에 힘이 지나칠 정도로 실렸지만,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굳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육군중심 현행 軍체제 개편 의지 반영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보수적이지만,김희상 전 보좌관과는 달리 자신의 뜻을 강력히 펴는 타입은 아니다.김 전 보좌관은 그동안 보수파의 시각을 대변해왔으나,앞으로 청와대 내에서 이런 흐름을 찾기는 힘들 것 같다.‘동맹파’의 목소리는 자취를 감추고 ‘자주파’의 목소리만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견제세력이 없이 한쪽으로 힘이쏠리면 득보다 실이 많다.한·미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부산상고를 졸업한 윤광웅 보좌관은 한때 국방부장관으로 영전할 것이라는 말도 나돌았다.해군 출신을 국방보좌관에 임명한 것은 육군 중심의 군 체제를 개편하려는 노 대통령의 구상과도 맞물려 있다는 관측이다. 곽태헌기자 tiger@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온화하고 선이 굵은 편으로 불의에는 일절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다. 1995년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뒤 한동안 연구활동에 매진하다 99년 국정원 1차장에 발탁됐다. 사단장 시절 상관으로부터 인근 학교 운동장 복토지시를 받고 본연의 임무에 위배된다며 거절한 일화도 있다.부인 이화용씨와 2남 1녀. ▲충남 금산(63) ▲육사 19기 ▲정보사령관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윤광웅 국방보좌관 해군 최초의 국방부 획득국장과 2함대사령관을 지내는 등 육·해상의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작전 및 정책통이다.온화한 성품에 일 처리가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미국측과의 인맥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부인 권영기씨와 2남. ▲부산 동래(62) ▲해사 20기 ▲2함대사령관 ▲작전사령관 ▲참모차장 ▲비상기획위원장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생명공학(BT)을 전공한 여성 과학자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으로 활동해 초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하마평에 올랐다. 편협하지 않은 성격으로 과학계 인사들과 두루 친분을 유지하고 있지만 학문적 깊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경실련 등 시민단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미혼. ▲전남 순천(46) ▲연세대 생물학과 ▲순천대 생명과학 교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수석간사
  • 윤외교 경질로 엇갈린 명암/날개 단 자주파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신임 외교부 장관에 임명됐지만,참여정부내 외교·안보라인내의 이른바 ‘자주파’와 ‘동맹파’간에 역학관계는 여전히 ‘자주파 우세’로 평가된다. 윤영관 전 장관의 경질 이후 ‘자주파’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는 “몰매를 맞는 심정”이라며 곤혹스러워했다.하지만 대내외적으로 참여정부 외교·안보정책의 핵심이라는 위치가 확인된 것에 대해 싫지 않은 표정이다.그간 NSC는 이라크 추가파병과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등에서 ‘자주적 외교’라는 원칙을 관철시켰지만,외교부·국방부 관계자들로부터 “아마추어들이 대미관계 등 외교안보를 망치고 있다.”는 격렬한 비난을 받았다.노무현 대통령이 사실상 NSC측의 손을 들어준 만큼 NSC사무처의 이종석 차장과 서주석 전략기획실장 등 핵심인사들의 입김은 더 세질 것 같다. ●이종석·서주석의 NSC 입김 강화 노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11월 비공개로 “NSC의 보고서는 굉장히 중요하다.상황에 대해 예측하고 대비하게 하고 언제쯤 가면 무슨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일정표들을 관리해 주는데 이것은 부처 장관이 할 수 없다.”며 NSC사무처를 극찬했었다.반면 ‘동맹파’를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외교·안보라인쪽 고위관계자들은 “할 말이 전혀 없다.조용히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며 함구했다.‘토론 공화국’에서 거침없이 자신들의 소신을 밝혔던 초기의 태도에서 크게 후퇴했을 뿐 아니라,입지축소의 분위기도 느껴진다.청와대의 김희상 국방보좌관,외교부의 위성락 북미국장,국방부의 차영구 정책실장 등이 그동안 ‘동맹’을 강조해온 인사들로 꼽힌다.한 관계자는 “동맹도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동맹이지,줏대없는 허수아비가 되기 위한 동맹은 아니다.”며 씁쓰레했다. ●외교·안보라인 입지는 크게 좁아져 NSC의 핵심관계자는 “NSC는 참여정부의 새로운 시스템이다.과거 정부에서는 외교부 출신의 외교안보수석과 외교부 장관이 외교부 입맛에 맞게 외교정책을 조율했지만,이제는 국방부·통일부 등도 참여하는 협업하는 체제로 변화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록 반 신임 장관이 ‘동맹파’에 가깝지만 참여정부 초부터 NSC와 외교·안보쪽에서 호흡을 함께했던 만큼 ‘외교부-청와대 갈등’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NSC의 부담은 “‘외교부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NSC도 인적·조직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외교장관 반기문씨 임명/潘외교 임명 배경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후임에 반기문 외교보좌관을 임명한 배경은 복합적이다.한·미동맹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현실인식’이 깔려 있다. 반 장관은 미주국장과 주미공사를 거쳐 외교부 내에서도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 리처드 롤리스 미국 국방부 부차관보는 지난해 9월 이라크 추가파병을 공식 요청할 때,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차장을 제치고 반 보좌관을 찾았다.그만큼 반 장관을 신뢰한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이 윤 전 장관보다 보수적이라는 평을 듣는 반 보좌관을 장관에 발탁한 배경은 ‘윤영관 장관 경질건’이 한·미동맹이나 소위 자주파와 동맹파간의 대립이나 갈등 차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 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번 사태가 자주파와 동맹파간의 갈등 때문에 생긴 게 아니라,일부 직원들의 ‘항명’탓에 불거진 점이라는 것을 강조해 왔다. 노 대통령이 이처럼 이번 사건의 성격을 규정했기 때문에 후임 장관은 자주파가 아닌 다소 보수적인 인사가 중용될 것이라는 점은 예상되기는 했다. 윤 전 장관이 경질된 데 이어 자주파를 임명할 경우 미국과 한판 붙어보자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어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반 장관의 성향은 보수적인 편이지만,지난 1년간 노 대통령을 옆에서 보좌하면서 ‘코드’도 맞춰왔다.그래서 외교정책을 놓고 청와대나 NSC와의 혼선은 크게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지는 않겠다.’는 집권자의 뜻을 충실히 실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문재인 민정수석이 이날 부산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미국과 우방관계가 지속돼야 하지만 우리나라가 발전한 만큼 두 나라 관계는 조금은 더 수평적이고 자주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데,(지난해에는)그렇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 것은 주목된다. 지난 1년간 북핵문제,이라크파병,주한미군 이전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다뤄왔기 때문에 업무공백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반 장관이 발탁된 사유로 꼽힌다.정통 외교관출신을 외교장관에 임명한 것은 조직을 확실하게 장악하라는 뜻도 있지만,최근 분위기가 침체된 외교부 직원들을 다독이려는 측면이 있다.정찬용 인사수석이 “걱정과 긴장이 많은 외교부 직원들에게 좋은 장관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이해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LG카드 경영진 이번주 교체

    LG카드 위탁 경영을 맡은 산업은행이 이번주 안에 LG카드의 경영진을 교체한다. 산은은 그러나 LG카드의 영업정상화를 위해 당분간 인력 감축이나 조직 개편 등 구조조정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12일 “LG카드의 경영진을 곧 교체할 계획”이라며 “13일 LG카드 경영정상화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카드 이종석 사장을 포함한 현 경영진은 금명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산은은 카드업 경영에 밝은 금융계 출신 인사들을 대상으로 후임 경영진을 물색 중이지만 외국인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또 우리은행과 농협을 포함한 3∼4개 주요 채권금융기관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15개 채권금융기관과 LG카드 위탁 경영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국민은행은 운영위 참가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盧대통령 당선 1년/참여정부 실세들의 현주소

    19일은 제16대 대통령선거 1주년이 되는 날이다.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그랬지만,당선 후에도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와는 다른 양태를 보여주고 있다.노 대통령이 추구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는 단기적으로 부작용도 많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말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서울 혜화동 자택으로 최측근 참모 10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만찬을 함께 했다.‘개국공신’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 당시 이기명 후원회장,이강철 조직특보,염동연 정무특보 등 시니어그룹과 안희정 정무팀장,이광재 기획팀장,정윤재 부산조직담당,서갑원 수행팀장,황이수 종합상황실부국장,여택수 수행비서,문용옥 정무비서 등 386 주니어그룹이 합석했다.노 당선자는 이날 측근들을 ‘동업자’의 반열로 올려놓았고,당선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은 19일 현재 당시 만찬장의 개국공신들 중 절반은 불법대선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거나,조사를 받고 있다.청와대 내부에서는 지금 검찰수사의 강도를 볼 때 나머지 절반도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불길한 징후는 노 대통령이 ‘검찰권의 독립’을 천명한 연초부터 시작됐다.편파수사 시비를 우려한 검찰은 소문으로 나돌던 나라종금 비리수사에 착수했고,지난 5월 염동연씨를 나라종금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또 안희정씨는 2억여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그러나 이것은 ‘서막’에 불과했다. 지난 7월 검찰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향응파문 및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해 수사했고,10월에는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을 기업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했다.이어 11월 노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도 탈세 등 개인비리혐의로 구치소에 갔다.검찰은 12월 초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이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1억 5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한 뒤,안희정씨마저 조사해 11억 4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17일엔 여택수 제1부속실 행정관도 썬앤문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사실이 드러났다.대통령 측근들을 향한 검찰의 수사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언론과의 전쟁’을 치르는 동안 KBS사장을 추천했던 이기명씨도 예정된 대통령 언론특보에서 낙마했다.또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는 5∼6월 언론의 몰아치기식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로 체면을 구겼다. 반면 개국공신과 측근들이 무너져 내리는 사이 승승장구하는 그룹도 있었다.부산인맥이 대표적이다.부산선대위 위원장을 담당했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왕 수석’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한때 2인자로 지칭되기도 했다.또 386측근의 맏형격인 이호철 민정1비서관의 입지도 남다르다. 외부영입파인 전문가 그룹들은 전문성을 내세워 나름대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서동만 국정원 기조실장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참여정부의 통일·안보·외교 관계의 방향성 설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이 차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미국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의 주요한 인사들과 면담하는 등 영향력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일간지 기자출신인 이병완 홍보수석도 성공 케이스.정책기획과 정무기획 비서관을 거쳐 ‘3수’ 끝에 홍보수석 자리에 오른 그는 노 대통령의 ‘당당한 언론관’으로 악화됐던 언론과의 관계를 개선했고,정보누설 등의 해이해진 청와대 기강을 다잡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역시 경제기자 출신의 정만호 의전담당비서관도 ‘정책의전’으로 신임을 받고 있다.정부조직개편의 ‘핵’인 김병준 정부혁신위원장,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도 탄탄대로다.내년 총선에 뛰어든 386측근들은 비교적 행복한 편이다.정윤재 사상지구당 위원장은 부산에서 열린우리당의 부산지역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서갑원 정무1비서관은 전남 순천에서 민주당 김경재 의원과 정면승부를 해볼 요량이다.백원우 전 행정관도 경기시흥에서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김만수 전 보도지원비서관도 경기도 부천소사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과 한판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訪美 이종석 “난 자주동맹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나는 자주파도 동맹파도 아니며 그보다는 상식파 또는 자주동맹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석(李鍾奭·사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9일 워싱턴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사무차장은 이 자리에서 “나에 대해 반미주의자라고 하거나 노무현 정부의 탈레반이라고들 말하고 하는데 이는 모두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식과 합리를 바탕으로 국가의 이익을 위해 외교·안보정책을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 가운데 자신에 대해 “탈레반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다.”라든가 “머리에 뿔이 난 줄 알았다.” 는 등의 농담을 건넨 사람도 있었다면서 “나는 두건도 쓰지 않았다.또 이렇게 눈웃음치는 탈레반을 본 적이 있느냐?”고 말하면서 모두 보지 않은 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미 정부 내 외교·안보 라인의 많은 인사들을 만나 많은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미국의 생각을 많이 들었고 우리가 생각하는것도 많이 전달했다.고 말했다.이어 “이처럼 이야기를 해보니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그가 밝힌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앞으로 우리의 외교정책에 어떤 모습으로 투영될 지가 관심거리다. 이 사무차장은 이번 방문에서 초청자인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을 비롯해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 등과 회담을 가졌다. mip@
  • 뉴스 플러스 / 이종석 NSC사무차장 방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핵심인 이종석 사무차장이 4박5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이 차장은 “방미는 오래 전부터 계획돼 왔으나 각종 안보현안이 발생해 미뤄져 오다 이제서야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미간 통상적 상호 이해를 도모하려는 것”이라며 “미국측 관계자와의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파병 해법찾기·美인사 상견례/ 이종석 첫 訪美 ‘복수답안’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 가운데 ‘최고 실세(?)’로 알려진 이종석(사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차관급)이 새달 초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차장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차장은 최근 이라크 파병을 둘러싼 정부 내 논란에서 노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대미)자주파’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그의 미국 방문 배경 및 목적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그동안 막후에서 정책 수립과 평가에 주력해온 이 차장이 이번 방미를 계기로 무대 전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된다.지금까지 대외적인 역할은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NSC 사무처장·장관급)이 해왔다. NSC 관계자는 26일 “이 차장의 방미는 미 정부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8월부터 검토해온 사안”이라며 “특별한 현안 조정보다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초청 목적은 ‘북한 전문가인 이종석 차장과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것”이라면서 “취임 직후 이 차장에 대해 너무 친북적이지 않으냐는 미측의오해가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해소된 상태”라고 말했다. 외교가의 소문은 이 차장이 한국 정부 대외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면서,미국이 그를 직접 만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이 차장 역시 방미 활동을 통해 ‘한·미 관계를 등한시한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차장의 방미는 2차 6자 회담 개최 날짜가 확정되고,한·미·일 3국 협의가 진행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보다 밀도 높은 협의를 미측과 할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NSC측은 ‘상견례’ 이상의 뜻은 두지 말라며 강력 부인했다.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갈 것이란 추측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 차장의 미측 카운터파트는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이지만 국무부·국방부 관계자들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그의 방미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김수정 문소영기자 crystal@
  • “내년 3월까지 반드시 외자유치”/이종석 LG카드사장 “연내 2100명 감원”

    LG카드가 내년 3월 말까지 국내외의 전략적 투자가들로부터 자본을 추가 유치하기 위해 투자협상에 본격 착수했다.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직원 8400명 중 2100명을 감축하고,영업지점도 109개에서 50개로 절반 이상 줄이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종석(사진) LG카드 사장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동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영권을 포함한 모든 것을 걸고 추가 자본 유치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 3월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LG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외국계 투자자는 물론 국내 은행과의 제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뒀다.”며 “투자를 유치하더라도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減資)는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밀유지 약속’을 이유로 협상 대상자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LG카드의 2대주주인 미국 캐피털그룹과 씨티은행,홍콩상하이은행(HSBC) 등에서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정규직 300명,계약직 1800명 등 총 2100명을 명예퇴직 등의 방법으로 감축할 계획”이라며 “연간 판매관리비도 1조 8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줄이는 등 지속적으로 경비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내년까지 9조 4000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대손상각하고 자본 유치가 마무리되면 2005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회사를 최대한 빨리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동성 부족으로 21일 오후부터 부분적으로 중단됐던 LG카드의 현금서비스는 나흘 만인 이날 오후 완전 정상화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재건지원 3000명內 파병”盧대통령, 관계부처에 ‘사실상 비전투병’ 지시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 규모와 관련,“추가 파병규모는 3000명이 넘지 않도록 하라.”고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저녁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은 대미(對美) 협의와 이라크 현지 조사단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일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가 파병안을 작성하는 데 필요한 지침을 명확하게 내렸다.”고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파병 부대 성격에 대해 “기능중심과 독자적 지역담당의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되,지역담당의 경우도 재건지원을 중심으로 하라.”고 밝혔다.이어 “치안은 이라크 현지 경찰과 군이 담당하고 한국군은 이를 양성,지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해 사실상 비전투병 위주의 파병을 지시했다. ▶관련기사 3·8면 윤 대변인은 이와 관련,“최소한의 자체 경비는 담당하겠지만,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치안유지를 직접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역담당도 재건지원이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 지침은 대미협의단이 제시한판단에 기초하되,일정하게 유연성을 살리는 내용으로 관계부처가 구체적인 파병계획안을 만들라.”면서 “이를 가지고 협의를 진행하는 데 확고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정부는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결정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이 3000명 이내의 재건중심으로 입장을 확정한 것은 국방부와 외교부보다는 이종석 차장을 비롯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미국은 5000명 안팎의 파병과 치안유지군을 원하고 있어,추가파병을 놓고 한·미관계가 냉기류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파병규모 ‘파워게임’/NSC차장 “2000~3000명선” 외교·국방 “결정되지 않았다”

    이라크 추가 파병규모를 놓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관계자와 다른 부처 고위관계자들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NSC 이종석 사무차장은 지난 27일 낮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아직 정부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라는 전제를 깔면서도 “2000∼3000명선이 될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파병규모 등과 관련해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이 차장이 파병규모를 고의로 흘린 것은 일부 언론에서 최대 1만명을 파병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나온 것과 무관치 않은 듯하다. 이 차장이 말한 파병규모에 대해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등 다른 유관부처는 물론 청와대내 외교·국방 관계자들도 황당하다는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28일 브리핑에서 “파병규모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합의과정을 통해서 나온 게 아니다.”라고,이 차장의 발언내용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도 “(2000∼3000명 파병하는)그런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희망사항의)예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차장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고위관계자들도 있다.조영길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파병규모가 2000∼3000명이라는 말이 있는데 가닥이 잡혔느냐.’는 질문에 대해 “무엇보다 어느 곳에 파병될지,어떤 임무를 할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파병지역이나 임무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파병규모가 나올 수 있느냐는 얘기다. 김희상 청와대 국방보좌관도 “파병목적과 지역,임무 등을 대입해 보면 파병규모는 바로 나온다.”면서 “군사전문가에게 물어보면 파병규모는 바로 나온다.”고 설명했다.그는 ‘2000∼3000명이 적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적다는 얘기를 (내가)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잘못하면 싸움하는 형태로 비칠 수도 있다.”고 말을 아꼈다. 국방부의 주된 기류는 아직도 파병 규모가 5000명 정도는 돼야 한다는 쪽인 것 같다. 이 차장은 일부 언론의 추측성보도탓에 미국과의 협상에서 불리하게 될 것을 우려해 당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언론플레이’를 했는지 모르지만,결과적으로 혼선만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있다. 일반 국민들이나 미국측은 노무현 대통령과 이 차장이 ‘코드’가 잘 맞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 차장이 밝힌 ‘2000∼3000명 파병’은 한·미간에 불필요한 오해나 잡음을 낳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곽태헌 김수정기자 tiger@
  • 뉴스 플러스 / 재야원로들 “전투병 파병 절대안돼”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23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재야 원로 10여명에게서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재야 원로들은 “정부의 처지는 이해하나 전투병 파병만큼은 안 되게 해달라.”며 “정부는 구체적인 파병안에 대해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함세웅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청화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장,이돈명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 [사설] ‘친서 파동’ 진상은 뭔가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둘러싸고 우리 정부의 외교적 미숙함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부시 미 행정부의 오해를 씻기 위해 급기야 대통령 친서가 미국에 전달됐다는 보도다.참으로 개탄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다.고건 총리는 20일 국회 답변에서 “(파병을 북핵 등과 연계한다는) 일부 보도 때문에 오해가 있어서 (미국에) 친서를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추가 파병 결정을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확정 통보는 아니고 사전 협의과정에서 ‘공감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도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방미 당시) 미국의 파병 요청에 대해 우리가 ‘깊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잇따른 파병·북핵 연계 발언으로 한·미 관계에 이상기류 조짐이 보이자 나 보좌관이 부랴부랴 지난 12∼14일 미국을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하며 불을 껐다는 주장이 총리의 국회 답변에서 어느 정도 확인된 셈이다.우리 정부 외교안보팀의 어설픈 외교적 거래시도가 미측의 반발을 샀고,결국 추가파병 방침을 서둘러 통보하는 우를 범한 것으로 여겨진다.이에 나 보좌관은 외교적 관례를 들어 명쾌한 답변을 피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우리 정부 외교안보팀의 일처리가 미덥지 않고,일부 해명에 수긍이 가지 않는다.외교의 요체는 절제되고 정선된 말이라고 한다.특히 대통령의 외교적 발언은 치밀한 사전 검토작업을 거쳐 이뤄져야 하며,쉽게 번복되어서도 안 된다.청와대는 21일 친서 유출 경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하지만 우리는 왜 국가정책의 혼선이 빚어지는지,대통령이 친서까지 보내며 사태 수습을 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따져 대책을 마련하고,관련자의 책임을 묻는 일이 시급하다고 본다.
  • “송두율교수 귀국 추진 이종석·서동만씨 작품”김용갑의원, 지목 논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감에서 “최근 드러나고 있는 정황을 살펴보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과 국정원 서동만 기조실장이 송두율 교수 귀국을 추진한 배후세력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당사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그동안 한나라당 의원들이 배후설을 주장하긴 했으나,구체적으로 정부 핵심인사의 이름을 거명하기는 처음이다. 대표적인 보수성향 정치인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송두율은 귀국 직전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박정삼 2차장은 절친한 친구이고,서동만 실장은 지인이다.’라고 말했으며,기획입국이 추진될 경우 국정원·통일부·법무부를 조율할 수 있는 위치는 NSC밖에 없고 NSC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사람은 이종석 사무차장이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이 사무차장은 송두율이 주창한 ‘북한에 대한 내재적 접근법’에 입각,‘내재적 비판적 접근법’을 주장한 만큼,송두율과 시각이 같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장관은 “내재적 접근법을 주장한다고 해서 귀국배후라는 것은 연결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답했고,서 실장에 대해서도 “국정원 기조실장이 그런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아시지 않느냐.”고 인정하지 않았다. 김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종석 사무차장은 기자들에게 “국가 중요 안보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을 턱없이 중상음해하는 데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일축했다.그는 “그런 식의 매터도(흑색선전)에 대해선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나는 송 교수의 입국 사실 자체도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반박했다. 국정원 관계자도 “(김 의원의 주장은) 정치공세에 불과한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송 교수 본인은 물론 해외동포들의 귀국을 추진했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측과도 사전조율이 전혀 없었고 국정원은 이와 관련된 문제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며 배후설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국감에서 정 장관은 김용갑 의원이 “송두율을 사법처리할 경우 앞으로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파병유력 모술 4시간밖에 안머물러”/이의제기 박건영 교수

    6일 이라크 파병과 관련,정부 합동조사단의 발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한 가톨릭대 박건영(46) 교수는 1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원 중 사실상 유일의 민간 전문가다. 박 교수는 이날 정부 조사단 발표에 대해 “조사단의 현지 방문 일정이 급작스럽게 잡히다 보니 정작 자세히 살펴봐야 할 북부 모술지역에서는 4시간밖에 머물지 못하는 등 일정에 적잖은 무리가 따랐다.”면서 “대부분의 자료 역시 현지 조사가 아니라 쿠웨이트 대사관에서 제공한 자료에 입각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군이 파병될 경우 주둔이 유력한 북부 모술지역의 조사 방식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미군 헬기를 타고 20분간 내려다보고,이후 미군 차량으로 시내를 20분간 관찰했으며,이라크인과의 접촉은 단 한 명과 5분 만난 것이 전부였다.”고 털어놨다. 박 교수는 “대통령께 올리는 현지 보고서는 보지 못했으나,모술지역 조사의 한계점은 보고서에 반영돼 첨부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일부 시민단체가 조사단의 결과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간단체가 직접 현지에 가면 해소될 수 있겠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제한적인) 조건이라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현지 정세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남부는 안전의 위협이 심각하지 않았으나 바그다드는 심각했다.”고 말했다.또 “조사단이 바그다드에서 모술로 떠나자마자 후세인 궁전에 박격포탄이 떨어졌는데 나를 포함한 우리 멤버들은 굉장히 놀랐지만 미군은 일상이라 그런지 그렇지 않더라.”면서 “모술지역은 바그다드와 나시리야의 중간쯤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신인 박 교수는 서강대를 나와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정치학박사를 받았다. 아태평화재단 공채 1기 연구위원 출신으로 97년까지 근무했으며,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과는 함께 책을 펴내는 등 매우 절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 파병 본격 검토 착수/盧대통령, 조사단 보고받아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관련,이라크 현지를 방문하고 귀국한 정부조사단으로부터 이라크정세 관련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조사단의 귀국에 따라 파병과 관련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5차회의 참석차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가 방한함에 따라 한·미간에도 파병문제가 본격협의될 전망이다.노 대통령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점검회의 직후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 치안상황 등 이라크 정세,서희·제마부대 및 미군 등 외국군에 대한 현지인 반응이 포함된 조사단의 종합보고를 받았다.윤영관 외교부장관,반기문 외교보좌관,김희상 국방보좌관,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등도 배석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조사단이 현지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 등을 토대로 이라크 정세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보고가 이뤄졌다.”며 “파병여부 판단에 대한 보고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李문화 ‘시위 위로’ 안팎/北 요구 거의 수용 ‘체면 살리기’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과정에서 일어난 일부 보수단체들의 시위와 관련,이창동 문화부 장관이 입장표명을 하게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부는 27일 “대회 주무장관으로서 원론적 이야기를 한 것일 뿐”이라면서 “대상이 북한이 아니더라도 이런 발언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부차원의 사과나 유감 표명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보수단체에서 북한이 요구만 하면 사과하느냐고 비판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이해된다.정부는 지난 26일 전극만 북한 대표단 총단장이 당국의 사죄를 거듭 요구하고 나서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미 대통령까지 나서 유감표명을 한 상황에서 또다시 정부 차원의 사과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부적절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북측의 체면을 살려줄 필요성을 느낀 정부는 27일 오전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과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등이 이창동 장관과 협의,“주무부서인 문화부에서 입장표명을 하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사전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이종석 사무차장은 “문화부 장관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한 일”이라고 사전협의 사실을 부인했다. 입장표명의 수위도 “일이 생길때 마다 유감표명을 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정서를 감안해 사과보다 낮은 ‘위로나 위무’ 정도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장관의 발언에 보수단체의 시위 재발방지 등이 포함돼 북측의 요구를 사실상 대부분 수용했다는 분석이다.북한도 이날 오후 ‘대회 계속 참가’를 공식 선언,이창동 장관의 입장표명에 호응했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
  • ‘NSC 실세’ 이종석차장 월권 논란/대책회의 주재 ‘盧 유감표명’ 건의

    노무현 대통령의 ‘인공기 소각 유감’ 표명으로 북한이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과정과 관련,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사진) 사무차장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월권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차장은 북한이 인공기 훼손 등을 빌미삼아 U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 관계부처대책회의(차관급)를 주재해 정부차원에서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노 대통령은 곰곰이 생각한 뒤 “유감 표명을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이날 오전 NSC 사무처장인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자들에게 “정부가 유감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발언한 것과는 인식의 차이가 컸다.결국 이번 사건의 전개과정에서 NSC의 정책을 이 차장이 주도해 ‘NSC의 실세’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지난 7월 방중 때 나 보좌관이 “젊은애들이 말을 안들어.”라고 발언한 배경에도 이같은 역학관계가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0일 “노 대통령이 직접 NSC의 업무 분장을 하면서나 보좌관은 대외적 업무를,이 차장은 실무적인 업무를 주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NSC 내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통일·외교·국방부 등의 국가안보 업무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일부 부처에서는 NSC가 업무에 시시콜콜 간섭한다는 비판의 소리도 나온다.청와대가 정부업무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NSC만은 예외적인 셈이다. 이 때문에 미국,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에서 ‘이종석이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외교채널을 통해 초청 등 ‘러브콜’을 적잖게 보내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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