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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사거리만큼 멀고 먼 南과 北

    미사일사태 해결과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우리측에 맞서 북한은 ‘성동격서식’ 정치공세로 맞섰다. 우리측이 이번 회담 의제를 미사일·6자회담으로 정해 놨는데도 북측은 오히려 쌀 50만t을 달라고 요구했다.●기조발언을 뜯어 보면… 12일 오전 전체회의 기조발언에서 우리측은 남한을 사정거리로 하는 스커드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한 것은 ‘우리 민족끼리’ 정신을 무색케 하는 행동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얼토당토 않은 선군(先軍)사상으로 맞섰다. 북측 권호웅 단장은 선군이 남측에 안전도 도모해 주고 남측의 광범위한 대중이 선군의 덕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군사상은 군이 우위에 있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 이념이다. 북한은 지난 2002년 핵 위기 때 선군사상을 편 적이 있으나 미사일 사태와 연결짓기는 처음이고, 앞으로 북측은 선군논리를 계속 펼 것 같다. 이에 대해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누가 남쪽에서 귀측에게 우리 안전을 지켜 달라 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선군정치나 미사일이나 핵이 우리측 안전을 도와 주고 있다는 주장은 맞지도 않고, 받아들일 수 없으니 앞으로는 더 이상 거론하지 말라고 못박았다.이 장관은 북측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그 미사일 사정거리만큼 남북간의 거리도 멀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선수가 위험한 플레이를 하고도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상대 선수나 심판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위험한 것”이라고 북측의 일방적 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이 장관은 북 미사일의 남한 위협은 지적했으나 일본을 겨냥하는 중거리 노동 미사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외부 재앙은 일본발? 북측 권 단장은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이 장관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일제시대에 부산이 관부연락선의 출발지라는 점을 들면서 “100년 전에 조상들이 화승총이 없어 망국조약을 강요당해 우리 왕국에 왜군이 와서 난도질을 하는 비극이 재연됐다.”고 말했다. 이 장관이 공감을 표시하면서 회담 진행을 위해 기자들에게 나가줄 것을 요청하자 권 단장은 “기자들 나가기 전에…”라면서 “재앙이 우리 민족 내에 발붙일 자리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일제 당시에 친러·친청파로 갈린 점이 민족 단합을 저해했다고 지적하고 “이 장관은 역사학자니까 잘 알 것”이라고 아리송한 발언을 했다.양측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가 끝난 뒤 오후에 수석대표접촉을 가졌다.부산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先軍이 南안정 도모” 궤변

    北 “先軍이 南안정 도모” 궤변

    남북 장관급회담 이틀째인 12일 우리측은 북측에 6자회담 복귀와 미사일 사태 해결을 강력하게 촉구했으나 북측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측은 대신 내년부터 한·미합동 군사훈련 중지,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하는 ‘엉뚱한’ 정치공세를 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날 누리마루 아태경제협력체(APEC) 하우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북측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대응은 더욱 엄중해질 것”이라면서 지체없는 6자회담 복귀를 강하게 촉구했다고 남측 대변인인 이관세 통일부 정책홍보실장이 전했다. 이 장관은 “현재의 상황이 추가로 악화돼서는 안 된다.”고 추가 미사일 발사 자제를 촉구했다. 북측은 이에 대해 미사일 발사는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훈련이라고 주장했던 외무성 대변인 담화대로 이해해 달라면서 6자회담 복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책임참사는 “정세 변화의 영향을 받지 말고 6·15 공동선언의 이행을 통해 정세를 위협하는 제반 요인을 제거하자.”면서 공동선언 7돌이 되는 내년부터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완전히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선군(先軍)이 남측의 안정도 도모해 준다.”는 엉뚱한 논리와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 이념인 이른바 선군정치를 들고 나와 파문을 예고했다. 부산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외부재앙 막아야” “평화결실 거두자”

    “재앙은 내부에서도 오지만, 외부에서도 일어난다.” 11일 부산에 도착한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참사의 발언이다. 권 단장은 이날 조선비치호텔에 마련된 환담장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태풍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외부 재앙론’을 폈다. 권 단장의 발언은 미사일 국면에서 한·일 양국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권 단장은 “태풍피해는 남과 북이 없는 것같다.”면서 “우리가 좀 잘해서 외부에서 온 재앙을 대처할 필요가 있다. 잘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장관은 이에대해 “날씨처럼 정세와 상황이 어둡고 힘든데, 이럴 때 남과 북이 지혜롭게 대응하자.”면서 “평화와 안전에 대해 좋은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APEC(아태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렸던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열린 만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단장의 ‘외부 재앙론’에 대해 “날씨 얘기일 뿐이고 직접적으로 한반도 정세를 지칭한 건 아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그는 이어 “권호웅 단장이 시종 굳어있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만찬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국내외의 긴장감 때문인지 과거 회담 때보다는 한결 간소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이날 만찬사에서 양측은 모두 미사일 사태로 조성된 긴장국면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으며, 남북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근 조성된 상황으로 인해 지역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남북관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진지한 대화를 통해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호웅 단장은 “북남 쌍방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건 이 궤도에서 절대로 탈선하지 말고 우리 민족이 선택한 6·15의 길을 끝까지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만찬사에서는 의례적인 미사여구가 사라졌으며 길이도 평소보다 간결했다. 총리 주최 환영 만찬은 이종석 장관 주최만찬으로 대신했다. 회담 테이블은 지난해의 원형 테이블 대신에 사각 테이블로 대체됐다. 두 단장의 얼굴도, 환담장에 배석한 양측 대표들의 얼굴도 미사일 사태로 조성된 긴장국면 탓인지 굳어있었다. 이런 모습은 “상당히 어려운 회담이 될 것”이라는 정부 고위당국자의 전망과 맥을 같이 한다. 한편 회담장에는 내신기자 130명과 주로 일본기자인 외신기자 60여명이 몰렸다. 일본기자 숫자는 과거 남북대화 때보다 이례적으로 많은 것이다.부산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미사일 파장] 장관급회담 ‘미사일·6자 복귀’ 논의

    [北미사일 파장] 장관급회담 ‘미사일·6자 복귀’ 논의

    남북한과 중국의 ‘2인3각’ 형식의 미사일 해법찾기가 11일 본격화된다. 남북은 부산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장관급회담을 가질 ‘예정’이다.10일 북한을 방문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1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 6자회담 수석대표간 양자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 갖게 되는 남-북, 북-중간 접촉에서는 미사일 사태와 6자회담 복귀문제가 집중 논의된다. 한·중은 거의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과는 불투명하다. ●막판까지 북 참석 장담 못해 “북 대표단이 11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동해 직항로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해 봐야 장관급 회담이 열린다고 얘기할 수 있다.” 남북 장관급회담 개최 여부는 막판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관측이다. 회담 당일에도 갑작스레 회담 연기를 요청한 남북대화의 전례도 있다.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10일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까지는 (장관급회담이) 열리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하지만 남북관계 일정은 마지막에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회담 개최가 불투명한 까닭은 우리측이 회담의 의제를 미사일과 6자회담 복귀로 못박았기 때문이다. 송민순 실장은 “과거에는 장관급회담이 경제협력을 논의했지만, 지금은 그 문제를 논의하는 장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장관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국제사회 및 미국의 반응을 가감없이 정확하게 북측에 전달하겠다는 단호한 자세다. 이런 점에서 북한이 장관급회담 참석을 꺼릴 수도 있겠지만, 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 열리는 남북대화를 미사일 발사의 선전장으로 활용하려 들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장관급회담에서 남한을 통한 미국과의 간접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결의안 상정 결과는 장관급회담 참석의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북한, 이번에는 중국 말 들을까 우다웨이 부부장의 평양 방문에서 주목되는 것은 설득과 압력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는 것이다. 북한을 움직여온 유일한 지렛대인 중국은 미사일 발사를 북한으로부터 미리 통보받지 못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미사일 사태의 심각성과 국제사회의 강경한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5자회담 개최의 불가피성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제안한 비공식 6자회담내 북·미 양자회담에 조속히 참여하는 게 사태해결에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중국의 얘기를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에서 중국과 일정 거리를 두는 전략을 펴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힐 “韓美日 한목소리 내는게 중요”

    힐 “韓美日 한목소리 내는게 중요”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몇 발은 실질적으로 이웃 국가들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북한은 국제적인 반응을 오판했고, 어떤 변명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이견설을 의식한 듯 “미사일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도 대북 지원을 유보하는 등 단호한 입장을 표시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한·미·일 3국이 조율된 하나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장관은 힐 차관보에게 “장관급회담에서 미사일 및 6자회담 복귀 문제와 관련, 우리의 입장과 국제사회 , 미국의 반응을 가감없이 정확하게 북측에 전달하고 필요한 사항들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으며 북한과 양자협의를 가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양창석 통일부 공보관이 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한국을 떠나 일본 방문길에 오르면서 “6자회담 개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이 제안한 비공식 회담에 북측이 답을 아직 주지 않고 있으며,6자회담이 정 안되면 5자회담이라도 하는 게 낫다는 입장이며 이는 미측과 의견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가 방한을 통해 “한·미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향후 사태가 악화될 경우 어느 수준까지 보조를 맞출지는 미지수다.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실장은 미국·일본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과 관련,“그 방안이 북한의 미사일 확산 프로그램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을지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미사일 파장] 韓·美·中 ‘北 6자몰이’ 본격화

    [北미사일 파장] 韓·美·中 ‘北 6자몰이’ 본격화

    북한 미사일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이번 주중 집중되면서 중대 분수령이 될 것 같다. 특히 10일 오전(한국시간 10일밤)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결의안이 다뤄지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평양을 방문한다. 그런가 하면 11일 부산에서 남북 장관급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11일쯤 북한 미사일 사태의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힐 訪日 ‘외교적 압박 우선´ 논의 전망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중국에 이어 한국 방문을 마치고 9일 북한 제재에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일본으로 건너가 대책을 논의했다. 관련국들은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위한 압박과 동시에 설득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대북제재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당분간은 제재보다는 외교적 압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9일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추진 움직임과 관련,“그 방안이 북한의 미사일 확산 프로그램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을지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李통일 “韓·美입장 가감없이 전달” 정부는 장관급회담에서 6자회담 복귀와 미사일 사태를 집중 논의한다는 방침이어서 북한에 줄 메시지의 수위가 주목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9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면담한 자리에서 “우리의 입장과 국제사회 및 미국의 반응을 가감없이 정확하게 북측에 전달하고 필요한 사항들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에 “이해를 표시했다.”고 통일부 양창석 공보관이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장관급회담에 대해 유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힐 차관보는 8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고 밝혔다. 남북 장관급 회담에 마뜩지 않은 시선이 묻어난다. ●中, ‘6자거부땐 제재´ 경고할 듯 우다웨이 부부장은 10일 평양에 들어가 11일 김계관 외무성 부상(6자회담 수석대표)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6자회담 비공식 회의를 제안한 우 부부장은 김 부상에게 조속한 시일내 6자회담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우 부부장은 힐 차관보와의 협의결과를 김 부상 등에게 전하면서,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주도하는 강경제재에 직면할 수 있음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미사일 파장] 갈피 못잡는 남북장관급회담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남북장관급회담 개최 여부를 놓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노무현 대통령 앞에서 첨예한 견해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회담 개최’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전해져 예정대로 11일부터 부산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오전 노 대통령이 주재한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남북장관급회담 개최 문제로 부딪쳤던 것으로 전해졌다.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회의에서 이 장관은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남북 대화의 통로는 열어놔야 한다는 점에서 회담은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반 장관과 윤 장관은 “이번에는 아니다.”면서 “회담을 연기하는 것도 북한에 대한 하나의 대응카드로 검토해야 된다.”고 맞섰다고 한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청와대측 결과 브리핑에선 이런 정황이 드러났다.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은 브리핑에서 “남북 대화로 문제를 풀자고 하면서 대화를 중단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상황 관리에 영향을 주는지를 심사숙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회담 중단’ 요구가 있었음을 방증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이종석 장관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예정대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발사직후 비상체제 돌입 안보장관회의 “신중 대응”

    [北 미사일 발사] 발사직후 비상체제 돌입 안보장관회의 “신중 대응”

    5일 새벽 3시32분 북한의 첫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정부는 곧바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안보 관련 부처뿐 아니라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실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로 돌변했다.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의 말처럼 지난 5월 초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일련의 활동을 예의주시해오던 터였기 때문이다. 새벽 4시 두번째 미사일 발사에 이어 급기야 새벽 5시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게 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알려진 대포동 2호가 발사됐다. 청와대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보고했으며, 동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개최를 통보했다.NSC 위기관리센터는 군 당국 등에서 올라오는 미사일 관련 동향을 점검·분석하느라 바삐 움직였다. 전군에는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북한은 다시 오전 7시13분과 30분,8시17분 잇따라 미사일을 쐈다. 정부는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청와대에서 반기문 외교, 이종석 통일, 윤광웅 국방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점검과 함께 공식 성명 등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는 노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서 안보수석은 10시10분쯤 북한에 대해 ‘도발적 행위 중단’ 등을 촉구하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관저에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는 회의 뒤 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오후 7시40분쯤 뒤늦게 ‘정부 대응방향’ 자료를 내놓으며 노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대응방향에서는 “북 미사일 발사는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음”“인내심을 갖고 대화로 풀어나가야 함”“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잘 관리”“강력한 항의를 하되 행동은 신중하고 유연하게”“북한을 대화의 방향으로 유도하고” 등 급박한 상황과는 달리 ‘차분한’ 접근 자세를 보였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한반도평화 심각한 위협” 여야, 對北비난 한목소리

    여야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강력 비난하는 등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6일에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를 소집한다. 국회 통외통위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대상으로 대책을 추궁한다. 국방위는 윤광웅 국방장관, 이상희 합참 의장, 정보위는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출석시켜 전체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5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행위이기에 강력 항의하고 확실한 경고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며 “미사일로는 평화가 보장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부산에서 긴급 당직자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뒤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미사일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도 “북한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동북아정세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도발 행위 중단과 6자회담 복귀를 요구했다. 한편 정부에 대한 비판은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열린우리당 김 의장은 “정부는 미사일 발사의도가 무엇인지를 신속히 파악해 국민에게 보고하고 북측에 책임질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가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가 책임있게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장악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영선 대표는 “정부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를 확보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정부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총체적 위기를 보여 주는 것으로서 빨리 사태를 철저히 파악한 후에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정부는 이번 사태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협조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자성하고 한·미, 한·일 외교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쌀·돈 줬는데 돌아온건 미사일”

    북한 미사일 사태는 5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자의 TV토론과 합동 연설회에서도 주요 화두로 부각됐다. 전날까진 ‘라이벌’을 향했던 공격의 화살도 한결같이 북한의 ‘도발’과 참여정부의 ‘무대응’을 겨냥하는 쪽으로 수정됐다. 특히 ‘진짜 보수’임을 자청했던 후보들은 대목을 만난 듯 여권을 성토했다. 이방호 후보는 “북한에 쌀도, 돈도, 비료도 줬는데 돌아온 것은 평화가 아닌 핵무기와 미사일뿐”이라면서 “굶주린 북한 백성을 돕는 것은 좋지만 대한민국이 김정일(국방위원장)을 도와주는 목발이 되어서야 되겠냐.”며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했다. 대북 정보력 부재도 도마에 올랐다. 강창희 후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 정권은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이라고 우겼다.”며 정부의 ‘무능력’을 질타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사사건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설전을 벌였던 전여옥 후보는 “정 전 장관은 북핵이 없을 것이라 했고, 노 대통령은 북핵이 자기방어 수단이라고 했는데 그 결과가 북한 미사일 발사”라고 비꼬았다. 진보 정당 출신인 이재오 후보도 “노 정권은 같은 민족으로서 북한을 돕자고만 하니 미사일 발사 같은 일이 나온다.”면서 “대표가 되면 남북 문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미국과 공조 체제를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중도성향의 소장·개혁파를 대표한 권영세 후보도 대북 강경론에 가세했다. 강재섭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문제를 거론했다. 강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과거 방북은 정치적으로 급조된 회담으로 뒷돈이 들어간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번 방북도 노 정권이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어 의도를 잘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안 검사 출신의 정보통 정형근 후보는 “북한 편만 드는 이종석 장관, 북핵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는 국정원장을 모두 해임해 대북 안보라인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대구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내주 장관급회담 불투명…남북관계 당분간 경색

    북한 미사일 발사의 직접적인 ‘파편’은 남북관계로 튀게 될 전망이다. 남북대화와 대북 지원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고, 전반적인 남북관계는 당분간 경색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통일부 이관세 정책홍보실장은 5일 장관급회담의 개최 여부에 대해 “전개되고 있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심사숙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남과 북의 장관이 만나 군사적 긴장완화와 경제협력을 논의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에 다름아니다. 이 실장은 “미사일 발사 이후에 아직 북측과 장관급회담과 관련해 접촉한 것은 없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예정대로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장관급 회담 개최를 고민 중이며, 연기로 가닥잡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는 “미사일 발사 사태가 유엔안보리 회부로 이어지더라도 남북 대화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관급 회담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던 쌀·비료 등의 대북지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주석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대북 추가지원 중단 여부에 대해 “남북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 다만 구체적인 조치는 상황을 보면서 여러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도 지난달 21일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면 현재 진행 중인 개성공단 사업 같은 경우는 몰라도 (신규)추가지원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쌀이나 비료 지원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대북지원 중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관심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등으로 확대될지에 모아진다. 정부는 미사일 발사의 여파가 개성공단 차질까지 확대되어서는 안된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개성공단 등으로 확대될지는 미사일 발사국면의 전개와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발사로 빚어진 긴장국면이 더욱 첨예해지면 개성공단 사업 등도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북한도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을 뻔히 알면서도 왜 미사일 발사 강행이란 초강수를 뒀는지가 관심거리다. 북한은 북·미관계보다 남북관계를 후순위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갖는다.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현시점에서 북한에는 대미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남북관계 진전은 다소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관계는 북·미관계 발전에 따라 영향을 받는 종속변수라는 얘기다. 북·미가 미사일 발사로 조성된 긴장국면을 대화·협상 국면으로 전환하면 대북지원은 U턴할 여지도 없지 않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미사일 대응 미흡” 여야 한목소리

    23일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최대 현안인 ‘북한 미사일 위기’를 둘러싼 정부의 대북 정책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한나라당은 이종석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대북정책 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여당도 정부를 ‘두둔’하기보다는 북한 미사일 관리 실패를 ‘질타’했다.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북한 미사일 위기는 근본적으로 노무현 정권의 대북 정책이 완전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의 공조체제 강화를 위해 대북 정책 사령탑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해봉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 ‘거래설’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현 정권이 오는 10월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대가로 2000억원 상당의 경제 지원을 제공할 것이란 보도가 나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겠다고 북측에 이야기했지만 지금 현재 전혀 논의되는 것은 없다.”고 추진설을 부인했다. 그러자 박진 의원이 바통을 이어 “전 세계가 북한 미사일 사태를 우려하는 가운데 정부가 굳이 ‘인공위성이다.’,‘한반도 위협은 아니다.’는 식으로 북한 입장 대변하고 두둔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보다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최재천 의원은 “참여정부가 북핵·미사일 관리에 있어 국민의 정부에 이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특히 참여정부 인수위 출신들의 ‘승진 축하파티’를 도마에 올렸다. 그는 “북한 미사일 위기 상황에서 지난달 30일 참여정부 출범 때 대통령직 인수위 통일외교분과위 출신 인사들이 서대문의 한 식당에 군납 양주 10병을 갖다 놓고 축하 파티를 했다.”면서 “이 자리에 이 장관과 청와대 안보수석, 합참 작전부장, 공군 준장 등이 모여 자화자찬했는데 이런 무사안일 태도로는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다.”고 공격했다. 이에 이 장관은 “인수위 참여 인사들이 1년에 2번 정도 정기적으로 만난다. 당시 시점에서 한달 전에 승진한 사람이 있었지만 승진 축하를 위해 만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한나라당이 미국 강경론자들의 입장에 장단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파국을 부를 수도 있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한나라당에 화살을 돌렸다. 반면 같은 당 최성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이 무기한 연기되고 북·미간에 일체의 직접적 대화채널이 없는 만큼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해 평화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희상 의원은 “북한에 단호할 때는 단호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정부 시절 햇볕정책이 가능했던 것도 서해교전 등 군사적 위협에 즉각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이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다고 해도 미국은 타협하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경우 본인들이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오일만 박지연기자 oilman@seoul.co.kr
  • ‘북측에 충성 다짐’ 범민련 간부 영장

    이종석 통일부 장관 등 우리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17일 광주에서 열린 6·15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간부 한명이 ‘충성’다짐 내용을 담은 디스켓을 북측에 전달했다가 사정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간부는 지난 15일 오후 광주 조선대 운동장에서 열린 6·15축전 남북 축하공연 때 공연팸플릿으로 감싼 컴퓨터 디스켓을 북측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디스켓에 담긴 100쪽 가량의 문서에는 자신이 6·25 당시 의용군으로 입대하고 남파간첩으로 검거된 과정, 전향한 것이 아니라 ‘장군님의 전사’로 살아왔으며 활동 기회를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이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사정당국은 북측 관계자에게 디스켓을 넘기게 된 과정과 의도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여의도 in] 한나라, 이통일 면박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21일 북한 미사일 문제를 설명하러 한나라당 김영선 대표를 찾아갔다가 진땀을 흘렸다. 배석한 의원들이 안경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의 ‘한나라당 집권시 남북교류 파탄’ 발언에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면서 면박을 주었기 때문이다. 5선(選)의 박희태 의원은 이 장관이 자리에 앉자마자 안 서기국장의 발언을 겨냥,“(북한측이) 정신 나간 소리를 하면 장관이 ‘허튼 소리 할 시간 있으면 굶어죽는 북한 주민이나 생각하라.’고 따끔하게 한 소리 해야지…”라면서 “그런 소리를 듣고만 있는 것은 장관의 직무유기”라며 꼬집었다. 이방호 정책위의장도 이 장관이 광주에 행사가 있었다고 답하자,“장관도 6·15기념행사에 갔었단 말이냐.”면서 “그렇게 한가하시냐. 장관이 광주 행사 같은데 매달릴 필요가 있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김 대표가 “귀한 손님 오셨는데 그만하시죠.”라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박 의원은 “귀하긴 뭐가 귀해요. 장관이 일을 해야지.”라고 일축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美 “북한과 양자대화 No!”…난감한 정부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와 관련해 협상 의사를 나타냈지만 미국은 북한의 양자대화를 공식으로 거부하면서 발사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 이후 협상의사 잇따라 표명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그 속셈을 속속 드러냈다. 이는 북한이 금융제재와 인권문제 등으로 꼬일대로 꼬인 북미 관계를 미사일 시험발사라는 위기조성을 통해 돌파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잘알고 있다”며 “우리는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이라고 협상의지를 드러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도 “북한은 지난 1일 외무성 담화(6.1북외무성 담화)를 통해힐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한 사실”이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북한, “협상을 위해서는 미사일 시험발사 당분간 유보할 수 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는 한 달 후일 수도 있고, 1년 후 일수도 있다”고 시기를 언급하며 당분간 미사일 발사를 미루고 ‘협상 카드’로활용할 것임을 나타냈다. 북한은 특히 발사 임박설을 부인했다. 이에따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북미 양자접촉이 열릴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 협상 제의...부시 미 대통령 직접 나서 양자대화 ‘단호히 거부’ 북한의 협상 제의에 대해 미국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양자대화를 단박에 거부했다. 그것도 부시 미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같은 행동을 하지말라”고 경고하고 예상했던대로 대화국면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부시 대통령은 “투명하지 못한 정권인 북한은 미사일 발사 유예 합의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애덤 어럴리 부대변인도 한성렬 북한의 유엔주재 차석대사의 양자회담 제안에 대해 “북한은 이러저런 구실을 내세우지 말고 6자회담에나 복귀하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북-미간 대결이 고조...정부 ‘난감’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무기로 협상을 제의했지만 미국은 협상의사가 아예 없기때문에 현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국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렇게 미사일 발사위기가 증폭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쪽은 지정학적으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정부와 국민들일 수 밖에 없다. 이에대해 한 대북 전문가는 “정부가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대북 경고를 분명하게 보내는 방법 등으로 미국과의 공조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미사일 발사에 관한한 한미간의 대응기조를 함께 해야 정부가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 “북, 미사일을 발사하면 쌀과 비료 지원 중단”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1일 한나라당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쌀과 비료 지원 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대북 지원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종석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넘어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지금은 미사일이 발사됐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 분명하게 북한에 경고하고 실제 미사일이 발사됐을 경우 그러한 경고를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10만톤의 추가 비료지원과 함께 50만톤의 쌀지원을 요구한 상태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北 미사일발사땐 쌀지원 중단”

    “北 미사일발사땐 쌀지원 중단”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쌀과 비료 제공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완화된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다시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김영선 대표에게 북한 미사일 위기와 관련한 현안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 장관은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면 개성공단 사업과 같이 현재 진행 중인 경우는 몰라도 추가 대북 지원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기본적 경협틀은 유지하되 쌀이나 비료를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미사일이 발사되면 남북경협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쌀과 비료 등에 대한 지원이 계속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 미사일을 쏘았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넘어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이 전했다.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러나 발사된다고 보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이 발사되면 제한적이지만 분명한 대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남북 관계의 전면적 중단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북한 당국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장거리 탄도미사일(대포동 2호)을 발사할 경우 과거 클린턴 정부 시절 완화했던 대북 경제제재를 복원하거나 재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화된 조치는 북한인에 대한 미국인의 송금과 북한산 상품 및 원자재 수입 등이다. 미국은 조총련 자금의 북송 제한 등 일련의 경제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오늘의 사태가 심각하다면 지금 이 시각 무수단리에서 탄도미사일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강변하는 측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면서 미국에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의 논리는 위성보유국으로 되는 것은 너무도 당당한 자주권의 행사라는 것”이라며 “논리적으로 말하면 운반로켓 백두산 2호에 의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의 발사는 앞으로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 그것은 한 달 후일 수도 있고 1년 후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박정현 박지연기자 jhpark@seoul.co.kr
  • 김근태 “北에 애매한 신호 던져선 안돼”

    김근태 “北에 애매한 신호 던져선 안돼”

    열린우리당과 정부 등 당정은 20일 북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었다.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김근태 의장 등 지도부는 이종석 통일부장관과 이규형 외교부 2차관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책 등을 보고받고 토론을 벌였다. 김 의장은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북한에 애매한 신호를 던져서는 안된다.”며 정부에 엄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미사일로 평화와 협력, 공동번영이 이뤄질 수 없음을 확인했다. 북한당국은 평화와 민족발전 관점에서 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의장은 “상황이 어려울수록 냉정한 대처와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도 상황을 축소하거나 과장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의 직후 우상호 대변인은 “미사일이냐, 인공위성이냐에 대해 현재로서는 판단 유보지만 어느 경우든 발사돼서는 안된다는데 당·정간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유사시 단계별 대응전략을 갖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 하고 한·미공조가 더욱 필요하며 당정협력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北 미사일 위기] DJ 27일 방북 무산되나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예정대로 평양 방문 길에 나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DJ의 방북에 새로운 외적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지난 18일 동교동 자택을 방문해 DJ와 만났으며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20일 DJ를 예방할 예정이다.DJ 방북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조성된 한반도 위기국면과 무관치 않음을 시사한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라는 카드를 꺼내든 마당에 DJ의 방북에 부담을 느낄 법하다.군사·안보적 차원에서 미사일 카드를 꺼낸 경우에는 강온전략에서 DJ의 방북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정부 당국은 정치적 몸짓에 비중을 두고 있다. 북측은 의도적으로 조성한 긴장국면을 희석시키지 않으리라는 관측이다. DJ 방북 실무접촉이 20일째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도 방북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 남북은 지난 5월29일 개성에서 2차 실무접촉을 가진 뒤에 추가 접촉을 갖지 못하고 있다. 당초에는 지난 5∼10일 사이에 실무접촉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측은 묵묵부답이다. 우리 측은 지난주에 광주에서 열린 6·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서 북측과 DJ 방북문제를 협의했으나 시원한 답을 얻어내지 못했다.DJ방북 실무접촉단장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방북절차 문제에 대한 우리측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광주에 있는 동안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DJ가 오는 27일 방북하기 위해서는 실무접촉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촉박하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안경호 발언’ 파문 확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관계가 파탄날 것이라는 안경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장의 발언이 15일 남한 진보인사가 포함된 종교계·문화계·정계 인사들로부터 비난받았다. 여기에 한나라당이 강력 반발하고, 열린우리당도 유감을 표시했다. 김지하 시인 등 각계 인사 10명은 이날 안 서기국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안 국장의 발언은 상호존중의 자세, 내정불간섭 원칙을 훼손함으로써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발언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 서한에는 김명혁·박종화 목사, 법륜·수경 스님, 김홍진 신부, 이종대 전 대우차 회장, 정성헌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상임이사, 열린우리당 이부영 전 의장과 윤여준 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서명했다. 이들은 “남측의 정부나 여야 정치권이 북측의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거나 북측의 당·군과 같은 특수집단의 존재를 비방하는 내정간섭 및 분열조장의 발언을 공표했다면 귀측의 반응은 어떠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오늘의 남북관계는 살얼음판 걷듯 상대를 자신보다 더 배려하면서 진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통일민족대축전에 남측 정부 대표 단장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북측 민간대표단장인 안 서기국장을 만나 “북측이 가만 있는 게 도와 주는 거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장관은 “열차시험 운행이 무산된 것 때문에 우리가 남측에서 인심을 많이 잃었다.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남측 사정을 잘 알지 않느냐. 한나라당이나 정부나 다 북의 발전을 원한다.”고 거듭 자제를 주문했으며, 안 단장은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백낙청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KBS라디오에 출연해 “한나라당도 6·15를 제대로 지지하라는 뜻이었다.”는 안 단장의 해명을 전했다. 조평통은 한나라당의 사과요구에 14일 “우리는 사실상 진실을 말했을 뿐이며 한나라당으로서도 꼭 먹어야 할 약을 주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북측의 잇단 도발성 발언에 “내정간섭”이라며 강한 어조로 거듭 비난했다.이계진 대변인은 “국민적 지지를 잃어가는 여당을 비호하면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이 더 외면 받는다는 사실을 북한은 알아야 한다.”면서 “정부 여당은 북한의 어처구니없는 ‘내정간섭’ 행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광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南 월드컵결승 가시라요”

    6·15 공동선언 여섯돌을 맞아 남북의 민·관 대표단이 참석한 6·15 민족통일대축전이 14일 3박4일 일정으로 개막됐다. 이날 저녁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해외대표단 500여명과 1만여명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많은 비가 내린 탓인지 한 시간여 늦게 시작됐다.●DJ 특별연설서 “철의 실크로드 대화나눌 것”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통해 자신의 방북과 관련해 “어떻게 하면 기차가 부산과 목포를 출발해 개성과 평양을 거쳐 유라시아대륙을 관통하고 파리, 런던까지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를 이룩할 것인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일 위원장의 초청으로 머지않아 북한을 방문하고자 한다. 김 위원장과 우리 민족의 운명에 대해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비가 내린 탓에 귀빈석인 주석단 대신 로열박스에서 이희호 여사와 나란히 앉아서 연설을 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장은 개막식보다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 대기실에서 나란히 앉아 대화를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북측 대표단 5·18 민주묘지에 헌화 북측 당국 대표단 19명과 민간 대표단 40명 등은 남측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광주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5·18민중항쟁추모탑에 참배했다. 참배행사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헌화와 묵념 순으로 약 2분간 진행됐고 분향은 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관계가 파탄날 것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안경호 민간대표단장은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입을 다물다가 ‘한나라당이 뭘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무뚝뚝한 표정으로 “한나라당에 가서 물어보라.”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에는 외교 및 대남통인 백남순 외무상의 3남인 백룡천 내각 사무국 부장, 고 김용순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의 아들 김성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축구 결승까지…” 우리측 정부 대표인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은 공항 VIP룸에서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장 등 북측 당국 대표를 영접하고 한국-토고의 경기를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축구소식 들었느냐는 박 차관의 말에 김 단장은 “남측 팀이 첫 경기부터 2대1로 이겨 동족으로서 아주 기쁘다.”고 화답했다. 김 단장은 “남측 사람들이 계속 올라갔으면 좋겠다.17차때는 4강까지 올라가지 않았느냐.”면서 “북측 사람들도 경기를 보는데 4강까지 올라가도록 마음의 성원을 보내겠다.”고 덕담을 건넸다.이어 “세계적인 관측에 의하면 선수권 우승은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다툰다고 하는데, 그건 관측일 뿐이고, 남쪽이 그중에 한 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한국팀의 결승 진출 기대감을 표시했다.광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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