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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장관이 ‘美정책 성공아니다’ 말하면 안되나”

    “한국장관이 ‘美정책 성공아니다’ 말하면 안되나”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미국의 대북 제재 방침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특유의 ‘반어법’을 통해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들어가면서 “싱거운 소리 한번 할까요.”라며 의원들의 비판적 질의에 소신껏 답변하는 장관의 자세를 화두로 꺼냈다.‘북한 미사일 문제에서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는 이종석 통일부장관의 발언을 적극 엄호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미국의 전방위적 대북 제재 기류에 제동을 걸려는 듯한 인상이 짙다. 노 대통령은 장관들의 소신있는 국회 답변의 사례로 “그럼 북한 목조르기라도 하자는 말이냐.”,“의원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북한의 목을 졸라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모범답안’을 제시했다. 또 “의원님께서는 미국은 일체의 오류도 없는 국가라고 생각하십니까.”,“미국의 오류에 대해서는 한국은 일체 말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반문도 곁들였다. 노 대통령은 “(일요일 아침에)TV를 봤다.”면서 “이종석 장관이 ‘대북정책에 있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은 한국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실패를 굳이 말한다면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고 한국이 좀더 작은 실패를 했다고 봐야겠지요.’, 이런 취지로 말했다.”며 이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실패했다고 말하는 한국의 각료들은 국회에 가서 혼이 나야 되는 거냐.”고 되물었다. 특히 “객관적으로 실패든 아니든 한국의 장관이 ‘미국의 정책은 성공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하면 안 되느냐.”고 밝혀 미사일 사태 이후 미국보다 정부 쪽으로 쏟아지는 대북 정책 실패론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장관을)혼내는 자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것은 국회 스스로가 달라져야 되지만 정부 각료들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하지 말고 좀더 치열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외견상 이 장관 문제를 계기로 국회의 ‘원칙없는 비판’의 행태를 꼬집으면서 동시에 장관들에게 국회에 대해 정중하되 당당한 자세를 요구한 셈이다. 노 대통령의 발언이 갖는 함의는 간단찮다. 무엇보다 북한에 대해 강경 일변도인 미국에 대한 노 대통령의 시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문 채택 이후 강력하게 대북 제재를 밀어붙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에 대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의 전면적인 참여까지 요구하고 있다. 대화 해결의 원칙을 내세운 노 대통령으로서는 대북 제재를 둘러싼 미국과의 입장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만만찮을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은 이런 복잡한 심사를 장관들의 소신 답변을 빗대 ‘에둘러’ 표출한 것이다. 한편 여야는 이날 노 대통령이 이 장관의 발언을 적극 두둔하고 나선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대체로 “할 말이 없다.”면서 곤혹스러워 했지만, 한나라당은 ‘특유의 오기 발언’,‘아마추어리즘의 극치’ 등의 격한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中은행도 北계좌 동결”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24일 “북한이 미국 달러에 이어 중국의 인민폐도 위조한 의혹이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미국과 중국의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박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또 이날 백악관 출신 부시 행정부의 전직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중국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중국은행(BOC)이 북한의 위조지폐 사건과 관련, 북한 계좌를 동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중국측이 중국은행을 통해 별도의 동결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 확인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나 “지난 1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의원외교협의회에 참석하면서 만난 미국의 전직 고위 관계자는 ‘북한 계좌 동결은 중국이 사실상 북한과의 거래에 있어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더 좌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상황 악화 안된다” 강경한 美 제동?

    참여정부 전반기에 동북아 균형자론을 둘러싸고 한·미 갈등설이 파다했다. 청와대와 외교안보당국은 ‘한·미동맹 이상무’를 강조하면서 갈등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갈등이 있어도 없는 척하는 게 외교다. 그런데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런 금기를 깨뜨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북한 문제에 관한 한 한·미간 이견이 있다고 공식화했고, 한발 나아가 미국의 대북 미사일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북 미사일 사태를 둘러싸고 한·미간 엇박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장관은 지난주에도 “미국이 하는 많은 부분을 우리가 따라하고 있지만, 미국이 한다고 다 국제사회의 대의에 맞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미국의 대북 제재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래서 이 장관의 발언은 상당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일부러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얘기다. 일부에서는 이 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역할분담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미국에 미사일 사태의 책임 떠넘기기란 비판적 시각도 없지 않다. 분명한 점은 그의 대미 비판은 ‘현 상황의 악화를 막기 위한 관련국 결단’을 촉구한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통화 내용과 맥이 닿아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상황을 악화해선 안 된다는 대미 메시지로 해석된다. 메시지는 북한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다.6자회담에 돌아오더라도 미국 등의 제재·압박에 굴복하는 게 아니라는 명분을 줬다는 얘기다. 이 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간 이견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은 한·미간 잠재적인 갈등요인이다. 북한의 돈줄을 꽉 틀어막은 미국으로서는 달러 유입 창구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이 마뜩찮을 법하다. 이 장관의 발언은 이런 불씨를 미리 잠재우려는 의도에서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개성공단 등이 압박카드가 되면 북한이 오히려 선수를 치고 나오는 경우의 수도 있다. 개성공단내 경협사무소의 북측 인력 철수와 금강산 면회소 건설 남측 인력 철수조치는 사전포석일 수 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美에 할말은 한다”

    “美에 할말은 한다”

    2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대북 정책이 전면적으로 실패했다면서 이에 따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사퇴 촉구 등 대북 정책라인 교체 요구가 빗발쳤다. 야당의원들은 ‘북한 미사일 문제에서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는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미 공조를 와해시키는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은 “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 이 장관은 실패한 정책을 주도한 당사자로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당 남경필 의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대북정책 실패의 하이라이트”라며 “이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 교체야말로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첫 단추”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도 “외교 전문가가 아니면 입을 다물고 있어야지, 왜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느냐.”고 가세했다. 이에 이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로 가장 위협하고자 했던 것이 미국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외교적 마찰을 야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미국이 이야기하는 것이 모두 국제적 대의는 아니다. 미국에 할 말은 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라고 말했다. 야당은 이산가족 상봉 중단과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인력 철수 등 최근의 남북 관계 경색에 대해 “정부의 정책 판단이 잘못됐다.”고 공세를 폈다. 박종근 의원은 “쌀과 비료 지원 재검토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후 격앙된 분위기에서는 상당히 일리가 있었다고 본다.”고 했고, 같은 당 고흥길 의원은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이 장관은 “북한에 대해 일반적인 상거래를 모두 끊는다는 유엔 결의가 있기 전까지는 어렵다.”고 밝혔다. 헬싱키 협약 수용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6자회담이 헬싱키 협약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미국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한나라당 진영 의원)는 질의에 이 장관은 “헬싱키 협약은 체제변동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북한에 적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도 이를 검토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후 중국의 대북 정책 변화 여부에 대해서 이 장관은 “중국이 당장 기존의 정책을 바꿨다고 볼 만한 태도 변화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사설] 한·중과 미·일 대립구도는 피해야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주말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 대응에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중 정상이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하지만 두 정상의 의기투합이 북한보다는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듯 비치는 점은 걱정스럽다. 한국·중국과 미국·일본이 각각 연대해서 대북 정책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형국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노 대통령은 현 상황의 악화를 막기 위한 관련국 결단을 촉구했다. 북한은 6자회담 복귀, 미·일은 강경제재 자제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를 받아 북 미사일 문제에 있어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한·미간 이견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강경 일변도 대북 정책이 한반도를 불안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더라도 미국과 일부러 각을 세울 이유는 없다. 물밑 협의를 통해 미국을 우리 페이스로 이끌어야 한다. 물론 미국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상원 청문회에서 중국을 향해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라.”고 요청했다. 한국에 대한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는 언급이다. 미국은 한·중이 대북 유화책을 버리도록 거꾸로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정부가 중국과 연대하는 인상을 주면 한국·중국 대 미국·일본의 갈등구도는 심해지고, 북한 해법은 그만큼 멀어진다. 이번 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중과 미·일 갈등은 시험대에 오른다. 미국측은 북한이 6자 외교장관회담에 응하지 않으면 5자 외교회담을 갖고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압박 모양새를 강화하는 회담을 꺼리고 있다. 이럴 때 한국 정부는 한쪽 편에 서지 말아야 한다.5자 외교회담을 갖되, 대북 유인책을 마련토록 중재하는 역량을 보여주길 바란다.
  • “美 ‘北미사일’ 대응 실패”

    “美 ‘北미사일’ 대응 실패”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3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가장 위협하고자 한 나라가 미국이라면 실패로 따지면 논리적으로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 간에는 한·미동맹이라는 전략적 이해관계가 있기에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없지만 차이가 나는 것은 북한 문제”라면서 “(우리가)미국에 맞춰 달라고 하지만 미국도 최근에는 자기 입장이 있는 만큼 일치되는 것도 있지만 몇가지 북한 문제에 의견이 다른 게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SBS TV ‘한수진의 선데이클릭’에서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한계에 봉착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중국도 실패했고 우리도 실패를 인정하지만 국제사회의 다른 나라도 북한 설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북 미사일 사태 이후 정부 고위 당국자가 미국의 ‘대북 정책 실패’와 한·미 이견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장관은 이날 TV에서 노동·스커드 미사일의 위험성을 들어 안보불감증을 꼬집은 듯한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과 관련,“직접 못 들어 모르겠다.”면서 “(실제)그렇다면 흔쾌히 동의 못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참여정부가 3년간 매년 9% 안팎의 국방비를 증액한 것은 자위적 국방능력이나 대북 억지력이 없이는 국가가 설 수 없다는 차원에서 그런 것”이라며 “국방비를 늘려가며 무기체계를 현대화하고 국방력을 강화한 정부를 보고 안보불감증이라고 하면 누가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6자회담의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호 불신하는 양자대화보다는 다자가 보증하는 양자가 유용할 수 있다.”며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면 여러가지 틀이 있는 만큼 거기에 나와서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 정부에 비해 대북 채널이 약화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남북 간에 굉장히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착시현상”이라며 “남북 간에는 미사일이건, 핵이건 제대로 대화해서 설득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반기문, 이종석 찾은 까닭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21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 19층 국무회의장에서 수해 관련 임시 국무회의를 마치고 같은 건물 4층의 이종석 통일부 장관 집무실을 찾았다. 안보 장관끼리의 전화 통화는 잦은 편이지만 집무실 방문은 이례적인 일이다.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출국인사차였다는 게 통일부 설명이다.하지만 이 장관이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을 면담 중이어서 반 장관과 이 장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반 장관이 다녀가고 난 뒤에 이 장관은 반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고, 반 장관은 ARF 출국 사실을 알렸고 이 장관은 “잘 다녀오시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장관이 이날 새벽 MBC 대담 토론회에서 대북제재 조치와 관련해 “미국이 하는 많은 부분을 우리가 따라하고 있지만, 미국이 한다고 다 국제사회의 대의에 맞느냐를 따져봐야 한다.”고 발언한 뒤여서 대화 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부에서는 이 장관의 발언의 ‘파장’에 대한 의견도 오갔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미·일 등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기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광복절을 맞아 평양에서 열릴 아리랑 공연(1인당 관람료 150달러)에 민간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현대아산 개성관광사업 北, 롯데관광으로 변경 요구

    북측이 개성관광의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롯데관광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면서 남측 인원의 개성시내 출입을 지난 1일부터 금지시켰다. 북측의 이같은 요구는 금강산 면회소 건설현장에서 현대아산의 인력 철수 요청과 맞물려 주목된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북측은 지난 5월 이후 개성관광 사업자 변경을 우리 당국에 세 차례 전달해왔다. 북측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명의로 지난달 22일 이종석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내온 서한을 통해 7월1일부터 개성공단을 방문한 남측 인원의 개성시내 출입을 제한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종석 장관은 지난달 30일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을 만나 ‘현대와 북한 아태위와의 합의는 정당하게 이뤄진 유효한 계약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승인한 정부 조치는 구속력을 갖고 있다.’는 정부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당국자는 “현대와 북측 간의 합의는 정당하게 이뤄진 유효한 계약이며 이를 승인한 정부 조치는 합법적이며 구속력이 있다.”고 말했다. 북측은 지난해 8∼9월에도 ‘현대아산과 더 이상 개성관광 문제를 협의할 필요가 없다.’며 롯데관광에 개성관광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롯데관광측은 “특별히 언급할 말이 없다.”며 “현대아산과 북한 간의 계약 관계가 정리되지 않는 한 개성관광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박정현 이기철기자 jhpark@seoul.co.kr
  • BDA 자금동결과 연관 추정

    개성관광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롯데관광으로 바꿔달라는 북측의 요구는 지난해 8월의 연장선상에 있다. 북측은 당시에 관광 대가로 1인당 150달러를 요구했으나 현대아산은 수지를 맞출 수 없다면서 거부했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지난해 8월 방북한 롯데관광 김기병 회장에게 개성관광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시점으로는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비리연루 의혹을 받아 불명예 퇴진당한 직후다.롯데관광은 현대와 맺은 계약관계의 명확한 정리 등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후 잠잠해진 개성관광 사업자 변경을 북측이 이번에 또다시 꺼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달라진 점은 북측이 금강산 면회소 건설인력의 철수를 일방적으로 현대아산에 통보하면서 현대아산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번에는 남측 인사의 개성시내 출입을 제한하면서 정부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북측의 사업자 변경요구 의도는 올해부터 동결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자금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성관광 사업자 승인은 합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롯데관광에도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사업자가 바뀌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와 북측의 논란이 분쟁으로 이어지면 법적인 해결로 가야 한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이견을 조율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아산과 롯데관광이 물밑에서 만나 의견 조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사업자 간에 협의할 문제”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두 회사의 협력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이 사업주체로서의 지위는 유지하되, 실무는 롯데관광이 맡는 쪽으로 합의하면 교류협력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북측과 사업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정부도 이 방안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중단 장기화 가능성

    북한이 일방적으로 중단을 선언한 이산가족 상봉이 언제나 재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은 한반도 정세 등을 이유로 걸핏하면 이산가족 상봉 카드를 들고 나왔다. 2001년에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우리 정부의 비상경계 강화조치를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1년 2개월여 동안 멈췄고,2004년에 고 김일성 주석의 10주기 조문 불허를 트집잡아 1년 넘게 중단된 적이 있다.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중단카드로 남측을 압박해 왔기 때문에 관심은 언제 재개되느냐는 것이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중단은 겉으로는 쌀·비료 지원유보에 연결돼 있지만 실제로는 미사일·6자회담 복귀 등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해법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0일 “빠른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당분간 남북관계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장기화 가능성을 감추지 않았다. 북한이 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현장에서 인력을 철수하라고 추가 통보해 온 데서도 북한의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종석 장관은 북한이 취할 추가 조치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면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를테면 미국 등에서 개성공단을 문제삼을 경우에 북한은 개성공단 인력 철수 등도 요구할 수도 있다. 북한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비료 지원거부에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 중단이라는 강수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재개의 분위기와는 더욱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미사일 사태가 해결될 수 있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산가족 상봉중단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10월에 예정돼 있는 남북장관급 회담 때까지 5자회담으로 6자회담의 토대를 만들고 남북적십자 회담을 자연스럽게 열어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금강산 면회소 건설인력 철수통보

    北, 금강산 면회소 건설인력 철수통보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문 채택 이후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일방적 제재와 압박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0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국제사회와 대화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 태도는 잘못됐다.”면서 “그렇다고 압박과 제재만을 통해 이 문제를 풀려는 (국제사회의)움직임도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의 이같은 입장표명이 전날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사업 중단선언을 한데 이어 이날 우리측 금강산 면회소 공사인력 철수를 요구하는 등 대남 강경노선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장관은 “대북 결의문을 과도하게 해석하거나 축소 해석하는 것 모두 적절치 않다.”면서 “결의문 밖에 있는 것도 할 수 있는 것은 하지만 압박과 제재만으로 가고자 한다면 우리는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대북 제재론이 유엔 결의문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면서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엔헌장 7조 군사적 조치와 대북 선제공격론에 대해 정확한 해석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중단으로 당분간 남북관계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북한이 간절히 원하는 쌀과 비료 지원을 거부당한데 북한이 일정하게 반응을 보이리라고 예상했으나, 앞으로 추가로 북이 취할 조치는 예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금강산 면회소 건설현장에서 인력을 21일까지 철수시키라고 통보해 왔다. 현대아산측은 “어제(20일) 저녁 늦게 북측의 금강산관광총회사로부터 금강산 면회소 건설을 중단하고 21일까지 해당 현장에서 인력을 내보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현대아산 12명, 현대건설 13명의 직원들과 협력업체 근로자 120여명 등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관계자는 “공사 중단에 따른 현장의 시설 유지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이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은 남을 수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북측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움직임 등을 겨냥,“만일 어떤 침략자들이 사회주의 내 조국을 0.001㎜라도 침범한다면 쌓이고 쌓인 민족적 분노를 총폭발시켜 이 땅에서 영영 쓸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류길상기자 jhpark@seoul.co.kr
  • “혈육의 정 이해하는 국민들 분노” “정부의 원칙없는 대북정책 결과”

    여야는 20일 한 목소리로 북한의 일방적 이산가족 상봉 중단조치를 비판했다.‘금도를 넘어선 것’,‘용서받지 못할 일’,‘반인륜적인 처사’ 등의 격앙된 반응이 여야 가리지 않고 한 목소리로 나왔다. 그러나 대책을 놓고는 입장이 크게 엇갈렸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북간에 이견이 있다고 해도 혈육의 정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금도를 넘는 것”이라면서 “이산가족 당사자가 아니라도 혈육의 정을 이해하는 국민 모두가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인 문제이자, 인권문제인데 그 누구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즉각 사퇴하는 것은 물론 대북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이 사태를 초래한 것은 정부의 전략부재와 원칙없는 대북정책의 결과”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북한이 천인공노할 일,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지른 것은 그들을 ‘동지’라고 부른 노무현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이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유기준 대변인도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대북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사퇴 요구 전문당이냐.”면서 “북한을 지원할 때는 지원했다고 비판하더니 이제는 추가 지원을 안 해서 이산가족 상봉이 안 되니 이것도 책임지라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지금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할 게 아니라 외교·안보팀을 도와 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박지연 황장석기자 anne02@seoul.co.kr
  • ‘개성공단 제재’ 美압박 사전차단

    ‘개성공단 제재’ 美압박 사전차단

    국제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북 제재·압박론에 우리 정부의 불만 표출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19일 ‘불필요한 긴장과 대결국면 조성’에 쐐기를 박은 데 이어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0일 일방적인 대북 제재와 압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완곡한 어법이 직접적인 표현으로 바뀐 것이다. 이 장관은 구체적으로 대북 선제공격론과 유엔헌장의 7장을 거론했다. 일본에서 제기되는 사안들이다. 일본 방위청의 연구원은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는 대북 군사제재의 근거인 유엔헌장 7장을 넣고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따라서 이 장관의 발언은 1차적으로는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이 일본의 선제공격론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지, 이를 계기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표시했다. 선제공격론에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2차적으로는 미국 등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북 추가압박도 염두에 둔 듯하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이 미국의 대북 추가압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고, 정부의 잇따른 반응도 이를 막기 위한 사전 예방적 성격이 짙다는 얘기다. 북한이 개성공단 등을 통해 벌어들인 달러가 미사일 개발자금으로 전용되지 않았느냐는 우려가 미국 내에서 광범위하게 깔려 있는 게 사실이다. 북측의 군비로 전용되지 않았더라도 자금 압박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도움이 되리라는 미국측의 전략적 판단도 없지 않다. ●현대아산 “북 금강산관광 중단 통보 보도 사실무근” 북한은 금강산관광사업을 조만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현대아산에 통보했다고 오마이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금강산관광 사업은 계속 관심거리로 남을 것같다. 대북 제재는 유엔 결의문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이 장관은 “유엔 결의문은 상거래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결의문이 금강산사업 등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유했나.”라고 반문했다. 결국 북한 미사일 사태와 6자회담 복귀를 둘러싸고 한·미·일 3국간 접근법과 전략의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도 “각국이 처한 입장에 따라 의견차이는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과 일본의 대북제재가 얼마나 실효성을 갖느냐는 대목이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미국이 2000년에 완화했던 대북 제재를 다시 복원하더라도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과 일본의 주도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논의가 활발하지만 중국이 참여하지 않는 제재는 실효성 없는 상징적 의미만을 지닐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이산상봉 중단”

    北 “이산상봉 중단”

    북한이 쌀·비료 제공 등 우리 정부차원의 지원 중단을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장재언 북한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한완상 대한 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낸 편지에서 “남측은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북남 사이에 그동안 상부상조의 원칙에서 인도주의적 사업으로 진행해오던 쌀과 비료제공까지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면서 이같이 전격 통보했다. 이로써 오는 8·15이산가족 화상상봉 행사도 무산되고, 이후 남북관계 전반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통일부 양창석 홍보관리관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제한 뒤 “정부로서는 이산가족 분들에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빨리 문제를 해결해 (쌀과 비료) 지원을 재개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대북지원이 재개되도록 상황 호전을 위해 북측이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북측은 “우리측은 북남 사이에는 더 이상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이라는 것도 있을 수 없게 되었고 인도주의 문제와 관련한 그 어떤 논의도 할 수 없게 됐다고 인정한다.”며 “8·15에 예정돼 있던 특별화상상봉도, 금강산면회소 건설도 할 수 없게 되었음을 명백히 한다.”고 못박았다. 북측은 특히 “동족 사이의 인도적 문제까지도 불순한 목적에 악용해 외세에 팔아먹은 조건에서 북남 사이에는 인도적 문제라는 것이 사실상 존재를 마치게 됐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문 통과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우리 정부가 지지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북측은 “제19차 북남장관급회담에서 오는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금강산 직접상봉과 화상상봉을 실현하는 데 대한 우리측의 성의 있는 제안을 (남측이) 외면했다.”고 이산가족 상봉사업 중단의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 빠진 ‘5자회담’ 가시화하나

    유엔안보리 결의안 채택 이후 국제사회의 기류가 대북 압박 모드로 치닫고 있다. 대화를 통한 유일한 해법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라고 한다.G8 정상회담에서도, 워싱턴의 대북 정책담당자들도 “당신들은 고립됐다. 고사하기 싫으면 나와라.”는 메시지만 보내고 있다. 한·미 양국은 공개적으로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이라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불균형 강 대 강 대립 미국과 일본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강화, 대북 송금 규제 등 그동안 추진해온 대북 압박 결의안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PSI가 강화되면 대량살상무기를 실었다고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공해상에서 정선·나포·압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추가 도발을 시사하면서 아직은 강경한 목소리로 반격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강경대응에 대해 국제사회는 허장성세에 가까운 “무모한 버티기’로 보고 있다. 미 행정부의 강경파는 대북 금융제재만으로도 북한을 고사시킬 수 있다고 본다. 북한에 대해 양보방안을 굳이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미 재무부의 테러·금융 담당 스튜어트 레비 차관은 지난 4월 의회에 출석,“대북 금융제재는 불법활동에 타격을 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밝혔다.●대북 설득 유인책도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이 끝난 뒤 “6자회담에 돌아오면 지겨울 정도로 양자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설사 5자회담이 되더라도 “6자회담을 작동케 한다는 정신에 따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도 제재안 논의가 아니라,9·19공동성명에 북한에 제공할 혜택이 있으니 그것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를 논의할 것”이라며 북측에 ‘퇴로가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오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릴 ARF에서도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과 6자 또는 5자 외무장관 회담,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통해 설득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신중한 입장도 북한을 유인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18일 유엔결의문에 대해 “준수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경제재제를 언급한 것은 아니므로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현 단계에서 조기 개최한다거나 하는 방법을 쓰지는 않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실무대표 접촉도 할 수 있고 다른 채널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안보리 對北결의문 채택] 5자회담 카드 급부상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이 국제사회 힘겨루기 끝에 ‘15대0’으로 채택됐다. 북한 미사일뿐 아니라 핵문제도 안보리 차원에선 처음으로 심도 있게 언급돼 북한 문제의 안보리 차원 해결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결의안은 일본 주도의 초안보다 누그러진 것이지만,1950년 한국전쟁 당시 유엔 안보리의 82·83호 결의안 이후 가장 강력한 대북 경고를 담고 있다. 특히 중·러가 처음으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지난 93년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 탈퇴시 중국·파키스탄의 기권으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안 825호와 달리, 이번에는 만장 일치로 채택됐다. ●최초의 만장일치 북핵 결의안 유엔헌장 7장을 삭제하긴 했으나 행동 조항에 담긴 내용은 강력한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프로그램 포기를 언급하고,‘조건 없는’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조건 없는’이란 표현은 중국측이 북한을 옹호하며 주장해 온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북한이 이날 외무성 성명에서 그동안 담아왔던 ‘비핵화 의지’를 아예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같은 기류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6자 회담이든, 어떤 회담이든 대화국면은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추가발사나 핵실험 등 상황악화 조치를 취할 경우 국제사회는 더 강하게 북한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존 볼턴 미국 유엔 대사는 표결 직후 “북한이 다른 길을 택할 경우 미국과 유엔 회원국은 어느 때라도 추가 대응을 위해 안보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헌장 7장의 부활은 물론, 군사적 조치를 복안에 둔 발언이란 분석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하는 모양새, 즉 현시점에서 6자회담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남북관계는 장관급회담 결렬 이후 더욱 경색될 것 같다. 문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 등의 남북경협에 차질을 빚을지 여부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민간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중장기적 사업에 대해 정부가 손을 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본격 탄력받는 5자회담 정부가 6자회담 재개에 주력하겠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론 북한을 뺀 한·미·일·중·러 등 5개국이 참가하는 5자회담 쪽에 초점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북한을 자극한다면서 5자회담을 계속 거부해온 중국은 15일 베이징을 방문한 이규형 외교부 차관에게 유보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두차례나 체면을 구긴 중국이 5자회담 수용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다. 회담이 열리게 되면 오는 26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5자 외무장관 회담형식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참가국은 백남순 북한외무장관에게 참가를 요청하겠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할 공산이 크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장관급회담 놓고 여야 장외공방

    여야는 14일 남북 장관급회담 결렬을 놓고 치열한 장외 책임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이번 회담 결렬을 ‘예정된 실패’로 규정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는 등 파상 공세를 펼쳤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야당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일축하면서 장관급 회담 자체가 악화된 국제여론을 전달한, 남한의 ‘대북 지렛대’ 역할임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노 대통령과 이 통일 장관이 중대한 판단 착오를 했다.”며 “노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 장관은 실패가 예견된 장관급 회담을 강행한 데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공격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제적 무뢰한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시킨 북한의 태도는 우리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켰고 국민의 자존심마저 짓밟았다.”고 가세했다. 반면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와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주제로 정부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그 목적대로 회담이 이뤄졌고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우리 입장을 정확히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김근태 의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장관으로부터 장관급 회담 결렬을 정식으로 보고받고 “중대한 상황에서 대화를 하지 않으면 94년 핵위기 때처럼 우리의 역할이 사라져 버리고 지렛대를 놓치게 된다.”며 장관급 회담 자체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정브리핑에 기고한 ‘국제사회에서 할 도리를 하면서도 남북관계의 동력 유지’란 제목의 글을 통해 “장관직 10개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며 남북 화해의 동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회담에 임했으며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게 대처했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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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상부 ◇심의관급△한미안보협력관 金烘均■ 경찰청 (경찰청 본청)△정보통신2담당관 전산사무관 장태우◇총경△교통기획담당관 김녹범△교육과장 이인선△장비〃 김귀찬△과학수사센터장 이상원△대테러〃 강성복△보안2과장 윤하용△혁신단(발전전략팀) 김영수△총무과(교육) 이경순 고귀영(경찰대)△학생과장 안병정△수사보안연수소 김용택△총무과(교육) 김성근△총무과(대기) 문수원(경찰종합학교)△총무과장 조정래△교무〃 이길선△이전건설단장 차중렬△총무과(교육) 정인식(서울지방경찰청)△정보통신과장 이한명△생활안전〃 조용섭△교통관리〃 홍성삼△2기동대장 이승철△3기동대장 이병하△교통운영실장 신정배△광진서장 박성호△서부〃 김금석△금천〃 엄용흠△경무과(교육) 명영수 ◇경정(승후)△경무과 송갑수 김규현 유현철 이영조△경정 김용규◇총경 (부산지방경찰청)△경무과장 송수태△생활안전〃 정수태△정보〃 하병옥△보안〃 최경호△외사〃 김창용(경정(승후))△동래서장 서범수△부산진〃 성경출△남부〃 김형중△해운대〃 김철준△북부〃 박승갑△사하〃 김상경△경무과(대기) 최승원 오경종 최영봉(대구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유욱종(경정(승후))△수사과장 조무호△정보〃 조두원△남부서장 김상근△달서〃 이종석△달성〃 최병헌(인천지방경찰청)△경무과장 허남운△정보통신담당관 이자하(경정(승후))△생활안전과장 김종구△수사〃 임창수△경비교통〃 이기옥(경정(승후))△보안〃 진정현△외사〃 황경환△동부서장 박달근△남동〃 이환섭(울산지방경찰청)△경무과장 김석구△생활안전〃 박흥석(경정(승후))△수사〃 곽예환(〃)△경비교통〃 윤석원△정보〃 백운용(경정(승후))△중부서장 박태식△남부〃 오병국△동부〃 윤재국△경무과(주재관요원) 정용환△경무과(대기) 남기룡(경기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한풍현△경무과장 이한일△교통〃 주기주△경비〃 김정훈△수사〃 김정섭△형사〃 안중익△수사〃(4부) 오동욱△과천청사경비대장 김후광△부천남부서장 박노산△부천중부〃 김용수△일산〃 박재현△안산〃 최성철△화성〃 박종규△파주〃 김원준△용인〃 구본걸△광주〃 김성렬△이천〃 우희주△포천〃 김종해△여주〃 이일구△구리〃 강신명△안산상록〃(준비요원) 한춘복△경무과(교육) 최원일△경무과(주재관요원) 박외병△경무과(대기) 박윤영(강원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김춘섭(경정(승후))△수사과장 김성문△보안〃 김영배△속초서장 허만영△삼척〃 이재열△홍천〃 한기옥△평창〃 이원정(경정(승후))△양구〃 김수환(〃)△경무과(대기) 전재철(충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이종복△경무과장 유승원△정보통신담당관 정승용(경정(승후))△생활안전과장 홍동표(〃)△경비교통〃 박노현(〃)△보안〃 이호균△청주상당서장 이세민△청주흥덕〃 김경수△괴산〃 김대진△단양〃 강병로△옥천〃 박기호(경정(승후))△음성〃 심상인△경무과(교육) 이원구△경무과(대기) 박춘희(충남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유충호(경정(승후))△경무과장 한상익△생활안전〃 홍덕기(경정(승후))△수사〃 박근순△경비교통〃 신찬섭△정보〃 이종원△보안〃 오용대△대전둔산서장 정기룡△논산〃 조원구△아산〃 안억진△보령〃 양재천△홍성〃 김재원△부여〃 표광복△서천〃 조항진△경무과(교육·경정(승후)) 조영수 양정식 이병환(총경)△경무과(대기) 함석호(전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나유인△생활안전과장 양태규△익산서장 박재기△고창〃 최진△부안〃 김인규△임실〃 이경택△진안〃 백순상(경정(승후))△무주〃 방춘원△경무과(교육·경정(승후)) 김성근 이평오(전남지방경찰청)△경무과장 박승주△정보통신담당관 성동민△수사과장 박봉기△경비교통〃 김칠성△보안〃 백혜웅△광주서부서장 하태옥△광주광산〃 양승규△해남〃 권세도△장흥〃 김대식△보성〃 배용주△함평〃 한재숙(경정(승후))△장성〃 전흥배△담양〃 허경렬△곡성〃 강신후(경정(승후))△경무과(교육) 김재병△경무과(주재관요원) 장권영△경무과(대기) 임학우 장세원(경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도범진△정보통신〃 김진표(경정(승후))△포항북부서장 권영하△안동〃 이광영△김천〃 김동영△영천〃 정은식△문경〃 남규덕△의성〃 이일우(경정(승후))△청도〃 남병상△영덕〃 서범규(경정(승후))△군위〃 배위환(경정)△경무과(교육) 한영수 김실경 이석봉(경정(승후))△경무과(대기) 정홍식 성덕제(경남지방경찰청)△경무과장 박동신△생활안전〃 최태영△수사〃 김정규△창원서부서장 여의필△마산중부〃 임종식△마산동부〃 이문기△김해〃 백광술△통영〃 김임곤△고성〃 정동찬△함양〃 양동인△함안〃 안수영(제주특별자치도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정성채(경정(승후))△수사과장 백준태(〃)△서귀포서장 송양화△경무과(주재관요원)강승수■ 도로교통공단 △혁신평가팀장 최동호(감사실)△수석감사관 김원권 유오재△선임감사관 두봉균 한만식(경영전략단)△경영전략단장 김형중△기획팀장 김기완△재정〃 김종규△정보화〃 황수일△총무〃 류필하△인사〃 하미용△경리〃 노희대△시설관재〃 서성익(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교통안전팀장 강동수△통계분석〃 박홍한△사고조사〃 이홍기(안전사업단)△안전사업단장 박길수△안전시설팀장 양계훈△교통신호〃 변은아△단속장비운영〃 양노숙△장비검사〃 김기홍△검사개발〃 엄원상(교육사업단)△교육사업단장 유완석△교육기획팀장 강대성△교재개발〃 송인규△홍보〃 김영준(교통전문학교)△교통전문학교장 한재업△자격관리팀장 지기남△전문교육〃 임영철△방송관리〃 공석용△방송사업〃 박윤호(방송제작단)△방송제작단장 정재진△편성제작팀장 김석송△DMB제작〃 곽영은△방송기술〃 이장호△교통정보〃 최승규△방송심의〃 이재연△시험교정〃 홍두표(종합연구단)△종합연구단장 임평남(교통정보개발단)△교통정보개발단장 김동효(서울특별시지부)△사무국장 하남윤△총무팀장 고승권△교육홍보〃 최두환△교통안전국장 직무대리 노희철△안전팀장 정일섭△사고조사〃 김영국△안전시설〃 이기남△교통신호〃 권순종△교육홍보부 황경운(부산광역시지부)△총무팀장 채윤종△사업국장 석용구△안전조사팀장 이종달△안전시설〃 김상곤△교육홍보〃 고상선(대구광역시지부)△총무팀장 배철규△사업국장 이상민△안전조사팀장 서재익△안전시설〃 박종규△교육홍보〃 정욱영(인천광역시지부)△총무팀장 양해준△사업국장 안평근△안전조사팀장 한상일△안전시설〃 문덕수△교육홍보〃 김윤태(경기도지부)△총무팀장 박철현△사업국장 박병곤△안전조사팀장 정우택△안전시설〃 이한익△검사〃 김동학△교육홍보〃 곽문수(강원도지부)△총무팀장 전승렬△사업국장 이의수△안전조사팀장 김종갑△안전시설〃 조원갑△교육홍보〃 조목현(충청북도지부)△총무팀장 고인수△사업국장 이장천△안전조사팀장 구을서△안전시설〃 박정순△교육홍보〃 정정헌(충청남도지부)△총무팀장 민명기△사업국장 권만수△안전조사팀장 김태운△안전시설〃 문정식△교육홍보〃 이두희(전라북도지부)△총무팀장 조장호△사업국장 최일봉△안전조사팀장 박래성△안전시설〃 이점호△교육홍보〃 이정상(전라남도지부)△총무팀장 김건진△사업국장 장천웅△안전조사팀장 이승△안전시설〃 박영주△검사〃 주용철△교육홍보〃 김동북(경상북도지부)△총무팀장 성용제△사업국장 송창석△안전조사팀장 박재영△안전시설〃 손원일(경상남도지부)△총무팀장 황창석△사업국장 이영백△안전조사팀장 김재식△안전시설〃 이강오△교육홍보〃 성환경(제주도지부)△총무팀장 김영남△안전조사〃 김경훈△안전시설〃 부춘식△교육홍보〃 현병주(한국교통방송부산본부)△총무팀장 이창식△홍보심의〃 김봉준△편성제작국장 직무대리 권영원△편성제작팀장 정윤희△교통정보〃 이광희△기술제작〃 여종철(한국교통방송광주본부)△방송지원국장 이용주△총무팀장 정선국△편성제작국장 직무대리 장형래△편성제작팀장 김창용△교통정보〃 윤영훈△방송기술국장 이재섭△기술제작팀장 박종혁(한국교통방송대구본부)△총무팀장 김천용△편성제작〃 이혜숙△교통정보〃 예동오△방송기술국장 변생효△기술제작팀장 홍대규△방송지원국장 직무대리 이충현(한국교통방송대전본부)△총무팀장 윤수찬△편성제작국장 직무대리 이준용△편성제작팀장 김종우△교통정보〃 최하수△방송기술국장 이정환△기술제작팀장 조정희(한국교통방송인천본부)△방송지원국장 권영국△총무팀장 고휘영△교통정보〃 한영섭△방송기술국장 직무대리 도호암△기술제작팀장 백승기(한국교통방송강원본부)△방송지원국장 직무대리 이종주△총무팀장 김상호△방송기술국장 방덕진△기술제작팀장 신은섭(한국교통방송전주본부)△총무팀장 김재균△편성제작〃 황금산△교통정보〃 정경주△방송기술국장 전용호■ 한국방송광고공사 ◇임원△마케팅경영본부장 洪志一△공익사업본부장 閔泳哲△영업본부장 金宗勳◇국장급△감사실장 吳賢淑△경영기획실장 高春鎬△경영지원국장 南莊熙△전략마케팅국장 李珍九△광고진흥국장 吳義相△공익사업국장 楊建洙△영업3국장 兪完根△충청지사장 朴榮奎△대구〃 朴炯培△전북〃 이원담△미시건주립대 교육파견 李柱崗 ■ 한양사이버대학교 △기획처장(사회교육원장 겸임) 梁永鍾△교학처장 任硏郁△총무처장 權奇昶△정보지원실장 孫奎湜△기획예산팀장 柳長馨△입학홍보팀장 金景燮△학사운영팀장 李永雨△학생지원팀장 金永勳△인사관리팀장 金時元△총무회계팀장 林善齡△정보지원실 운영팀장 李政勳■ 우리투자증권 ◇신규선임 (지점장)△대치역 尹錫東 (팀장)△전략기획팀 朴相浩△신탁팀 尹榮俊△투자정보팀 金廷桓 ◇전보 (지점장)△수유 千炳泰△산본 全容駿△신목동 鄭成均 (팀장)△퇴직연금영업팀 金允煥△영업기획팀 金政浩△업무지원팀 朴柱範△상품기획팀 金南亨△Sales Promotion팀 辛東烈
  • ‘미사일’ 꺼내자 회담테이블 접어

    ●남북관계 어디로 가나 ‘혹시나’ 하던 장관급 회담은 ‘역시나’로 끝났다. 남북은 미사일 발사사태와 6자회담 복귀에 대한 의견을 하나도 진전시키지 못한 채 장관급 회담을 서둘러 끝내야 했다. 남북은 회담에서 서로 다른 얘기만 늘어놓는 동상이몽을 보여줬다. 남측은 미사일사태 해결과 6자회담 복귀를 강조했으나, 북측은 당초 예상했던 대로 회담을 정치선전의 장으로 활용했다. 미사일·6자회담에 대해서는 무시전략을 펴면서 북측은 국가보안법 철폐 등의 정치공세와 쌀 50만t 지원을 요구했다. 나아가 ‘선군(先軍)’이 남측의 안전도 도모해 준다는 터무니없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사상을 거론했다. 특히 남북은 헤어지면서 상호 비방하는 감정싸움을 드러내 남북관계 전망은 앞으로 상당히 어두워졌다. 북측은 오후 2시30분 종결회의를 하면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성명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은 결코 군사회담이나 6자회담이 아니라면서 남측이 한정했던 미사일·6자회담이란 의제에 불만을 표시했다. 성명은 나아가 “6·15 공동선언의 이념을 저버리고 동족을 적대시하며 비이성적인 태도로 이번 회담을 무산시킨 남측의 처사를 엄정하게 계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측은 이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장관급 회담은 하지 않으니 못한 회담이 된 셈이다. ●최소 기대치에도 못미친 회담 정부는 당초에 회담의 최고 기대치는 6자회담 복귀 선언, 최소 기대치를 차기 회담 일정 합의로 세웠다. 남북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게 장관급 회담을 하게 된 이유였지만 차기 일정합의도 못하는 등 최소 기대치도 거두지 못했다. 북측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의 언급에 “군부가 하는 일인데….”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애초부터 미사일·6자회담 문제를 다루기에는 부적절한 회담이었다는 얘기다. 정부 부처 내의 논란 끝에 개최된 장관급 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책임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관계장관 회의에서 반기문 외교·윤광웅 국방 장관의 회담 불가론을 뒤로 하고 회담을 밀어붙인 이종석 장관은 취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실제로 미사일발사를 단호하게 따지겠다던 이 장관은 실제 회담에서는 축구장 반칙 정도에 빚대는 우회적인 언급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장관급회담에 마뜩잖은 시선을 보냈던 미국에도 회담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도 북한 설득에 힘겨운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의욕만 앞세워 회담을 밀어붙이다가 자충수를 둔 셈이 됐다. 부산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6자복귀 외교노력 무산

    北6자복귀 외교노력 무산

    제19차 남북 장관급회담 사흘째인 13일 남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사태·6자회담 복귀에 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회담을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마쳤다. 북 대표단은 이날 오후 김해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돌아갔다. 회담이 조기에 종결된 것은 남북 대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남북은 차기 장관급 회담 일정을 포함한 공동보도문을 내지 못했으며, 회담에서 양측의 이견이 하나도 좁혀지지 않은 상태로 사실상 결렬됐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는 앞으로 상당기간 경색국면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은 이날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고 제의해 회담을 조기에 종결짓자고 제의했다. 북측은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강조하면서 쌀 50만t 지원을 거듭 강하게 요구했으나, 우리는 미사일 상황이 타개되기 전에는 논의조차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측은 평양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성명을 내고 “북남상급(장관급)회담은 결코 군사회담이 아니며 6자회담은 더욱 아니다.”며 우리측이 미사일 문제를 의제로 제기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회담 조기종결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했다. 특히 “남측은 회담을 무산시키고 북남관계에 예측할 수 없는 파국적 후과(결과)가 발생하게 만든 데 대해 민족 앞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북측이 사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장관은 미사일 발사 사태의 심각성과 6자회담에 조속하게 복귀하라는 메시지를 지도부에 그대로 전달하라고 북측에 강조했다. 장관급 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지 못한 것은 2001년 11월 제6차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부산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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