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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야구인기 금메달로 되찾겠다

    “멋진 경기로 최고 인기스포츠의 자리를 꼭 탈환하겠습니다.”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그것도 전승 우승이다.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국위선양 외에 내부적으로 숨은 이유가 있다.축구에 빼앗긴 국내 최고인기 종목의 자리를 되찾아야 하는 것. 야구는 지난 6월 열린 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굳게 지켜온 국내 최고인기 스포츠의 자리를 축구에 내 준 상태.따라서 이번 대회가 ‘주도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이런 위기의식을 반영하 듯 야구계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국내프로야구를 일시 중단하고 프로선수들을 위주로 한 ‘드림팀’을 출전시켰다. 사령탑을 맡은 김인식(두산) 감독도 선수들에게 이 점을 강조했다.김 감독은 선수들과의 첫 만남에서 “월드컵으로 침체된 야구를 부흥시키는 게 중요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꼭 금메달을 따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론 아시안게임 2연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승엽(삼성) 이종범(기아)과 송진우(한화) 이상훈(LG)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특히 이승엽은 아시아의 거포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겠다는 각오다.내년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어 이번 대회가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시즌 45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2연패를 눈앞에 둔 이승엽은 지금의 페이스라면 50홈런 고지 정복도 무난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일본과 타이완의 실력도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일본은 자국 프로리그가 진행중인 탓에 스타선수들을 배제시켰다.12개 구단별로 유망주 1명씩과 사회인야구팀 소속 10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타이완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궈훙치(LA 다저스) 등 해외파까지 가세했다고는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한 수 밀린다는 평가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도 있다.선수들의 피로누적과 함께 훈련 기간이 짧다는것.선수들은 지난 28일까지 야간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6개월에이르는 페넌트레이스에서 체력이 거의 소모된 상태다.또 합동훈련 기간이 이틀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심정수 38호 “이승엽, 긴장해”

    심정수(현대)가 시즌 38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연패의 늪에서 팀을 구했다.전날까지 기아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삼성은 기아의 패배로 어부지리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심정수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1회초 상대 선발 마크 키퍼로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심정수는 이로써 호세 페르난데스(SK)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삼성·41개)을 바짝 추격했다. 심정수는 9월들어 6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이승엽(2개) 페르난데스(5개)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홈런왕 경쟁은 페넌트레이스 막판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특히 현대는 앞으로 20경기가 남아있어 심정수는 페르난데스(13경기)보다 유리한 입장이다.이승엽의 소속팀 삼성 역시 2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4로 승리한 현대는 2연패에서 탈출,4위 LG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면서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은 힘들이지 않고 지난 6월8일 이후 100일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기아는 이날 패배로 삼성에 반게임차로 뒤져 ‘99일 천하’를 마감했다. 7회 등판한 현대 신인 조용준은 시즌 21세이째를 올리며 30세이브포인트(9구원승 포함)로 두산 진필중과 함께 구원 공동 1위로 다시 올라섰다.5회부터 등판한 이상열은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타자를 맞아 삼진 3개를 뽑아내는 빼어난 투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4승째. 경기 초반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1회초 현대는 프랭클린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루에서 심정수가 키퍼의 4구째를 받아쳐 중월 125m짜리 2점 홈런을 뽑아내 2-0으로 앞서갔다. 기아는 공수교대 뒤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선두 타자 이종범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두 명의 후속 타자가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그러나 4번 타자 홍세완이 2루타를 폭발시켜 한점을 만회한 뒤 펨버튼이 또 다시 중전 적시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3회 들어 기아는 홍세완의 1점 홈런으로 다시 앞섰지만 현대는 4회 볼넷 3개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전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현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황윤성의 2루타로 다시 한점을 추가,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5회 기아 정성훈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해 한점차까지 추격당한 현대는 6회 박진만의 홈런으로 6-4로 다시 도망갔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장성호 “한국시리즈 직행 걱정마”

    장성호(기아)가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장성호는 10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타율 .339를 기록한 장성호는 타격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며 생애 첫 타격왕의 꿈을 부풀렸다. 기아 선발 마크 키퍼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내며 1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15승째(8패)를 올린 키퍼는 두산 게리 레스와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송진우(한화·16승)를 1승차로 추격했다.또 생애 첫 도루왕에 도전중인 기아 김종국은 이날 도루 3개를 추가,시즌 43개의 도루로 이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한게임차로 유지했다. 0-1로 뒤진 3회초 기아는 이종범의 안타와 김종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장성호의 우전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5회초 2사 1루에서 장성호가 상대 선발 김수경의 5구째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8회 한점을 보태 4-1로 도망간 기아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종국이 연속 2루와 3루를 훔친 뒤 장성호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이어진 공격에서 대타 이재주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전날까지 4위 LG에 3게임차로 뒤졌던 5위 두산은 SK전에서 5-6으로 패배,승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1승이 아쉬운 두산은 다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스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불붙은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감당하지 못했다.SK는 5-5로 맞선 6회 1사 2루에서 김민재의 결승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000경기 연속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던 SK 최태원은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1014경기에서 기록행진을 멈췄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홍세완 끝내기 만루포

    기아가 홍세완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삼성을 잡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기아는 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12회말 1사 만루에서 홍세완이 상대 구원투수 노장진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월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면서 1위를 고수했다. 12회 등판한 기아 신인 신용운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린 이날 경기는 4시간27분 동안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기아와 삼성은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와 임창용을 각각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기선은 기아가 잡았다.기아는 4회 상대 실책과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경언과 장정석의 연이은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앞섰다.끌려가던 삼성은 6회초 틸슨 브리또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양 팀은 지루한 0의 행진을 이어갔고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2회말 이종범과 김종국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기아는 장성호가 중전안타를 날렸지만 이종범이 홈에서 아웃돼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다.그러나 계속된 공격에서 루디 펨버튼이 볼넷으로 출루,1사 만루찬스를 다시 잡았고 이어 ‘해결사’ 홍세완이 기다렸다는 듯이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현대는 SK를 3-1로 물리치고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렸다.현대는 4위 LG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또 시즌 16세이브째를 기록,25세이브포인트(9구원승 포함)로 구원 선두 진필중(두산·28세이브포인트)을 바짝 추격했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이범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7-5로 물리쳤다.이범호는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한화는 5-5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이범호가 상대 구원 투수 장성진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 드림팀’ 닻 올랐다, 부산아시안 엔트리 23명 발표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드림팀’이 발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26일 야구회관에서 부산아시안게임국가대표 선발위원회를 열고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이상훈(LG) 이종범(기아) 등을 포함한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팀별로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1·2위 기아와 삼성이 5명씩으로 가장 많고 두산 현대가 3명씩,한화 LG SK가 2명씩 포함됐다.롯데는 단 한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한 반면 인하대 투수 정재복은 아마추어 배려 차원에서 뽑혔다. 최종 엔트리는 22명이지만 23명을 뽑은 것은 포수 진갑용(삼성)이 최근 실시한 사전 도핑테스트에서 위험수위에 근접한 수치가 나왔기 때문이다.선발위는 재검사에서 진갑용이 문제가 없을 경우 나머지 포수 2명 가운데 1명을 제외시킬 방침이다.대표선수 중 군 미필자는 김진우 조용준 김상훈 정재복등 4명이다. 야구대표팀은 진갑용의 2차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22명을 확정지은 뒤 엔트리 마감일인 30일 조직위원회에 명단을 제출할예정이다. 야구 드림팀 구성은 이번이 5번째로 첫 드림팀은 98방콕아시안게임에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를 앞세워 우승을 거뒀고 이듬해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이어 세번째 드림팀은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지난해 월드컵에서는 6위에 머무는 수모를 당했다. 선발된 프로선수들은 다음달 28일까지 페넌트레이스를 계속하다 29일 소집돼 3일 동안 합동훈련을 한 뒤 10월2일 중국과의 예선 1차전에 출전한다. 부산아시안게임 야구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중국 필리핀 등 5개국이 출전하며 예선 풀리그를 벌여 한팀을 탈락시킨 뒤 다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최강의 드림팀’으로 불린 시드니올림픽 멤버보다는 전력이 약하다는 평이지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이 프로야구 1.5군 등으로 구성된 팀을 내보낼 예정이어서 금메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대표팀 ◇감독 김인식(두산) ◇코치 김재박(현대)김성한(기아)주성노(인하대) ◇선수 송진우(한화)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김진우(기아)이승호(SK)박명환(두산)이상훈(LG)조용준(현대)정재복(인하대·이상 투수)진갑용(삼성)홍성흔(두산)김상훈(기아·이상 포수)이승엽 김한수(이상 삼성)장성호 김종국(이상 기아)김동주(두산)박진만(현대)김민재(SK·이상 내야수)이영우(한화)박재홍(현대)이종범(기아)이병규(LG·이상 외야수)
  • 프로야구/ 이승엽 35·36호 ‘펑

    홈런왕 2연패가 보인다. 이승엽(삼성)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홈런왕 이승엽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3회 2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8회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1점짜리 홈런을 폭발시켰다.시즌 36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 공동 2위 송지만(한화)심정수(현대·이상 31개)와의 격차를 5개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96경기에서 36개의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 페넌트레이스 동안 50개의 홈런도 가능하다. 삼성은 홈런 2개를 포함,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의 활약에 힙입어 7-4로 역전승,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삼성은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다시 2게임으로 줄였다. 1, 2위 팀의 대결로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린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은 기아의 페이스였다.기아는 2회초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김상훈이 정성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종범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그러나 삼성은3회말 이승엽이 상대 선발 마크 키퍼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내 한점차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7회초 수비에서 한점을 더 내 줘 패색이 짙어졌다.그러나 공수교대뒤 반격을 시작,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7회말 공격에서 삼성은 박정환과 강동우가 각각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주저앉는 듯했다.그러나 다음 타자 김승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이승엽 마해영 틸슨 브리또 김한수의 연속 4안타가 터져 대거 3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이어진 만루찬스에서 삼성은 밀어내기로 한점을 더 뽑아 6-4로 앞서 나갔다. 이승엽은 8회말 2사 후 상대 구원 투수 곽현희로부터 승리를 굳히는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냈다.선두 굳히기에 나섰던 기아는 7회에만 5명의 투수를 투입하면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불붙은 삼성 타선을 막지 못했다. 7회 등판한 삼성 김현욱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4승째(1패)를 올렸다.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아 키퍼(12승8패)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구원 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 버렸다. 두산은 현대와의 잠실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9회 등판한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고 시즌 23세이브째를 기록,26세이브포인트로 구원왕을 향해 질주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이종범 ‘부활타’

    이종범(기아)이 돌아왔다. 이종범은 1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을 포함,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이날 맹타로 이종범은 지난달 30일 당한 광대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7-5로 승리한 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종범은 3-3으로 맞선 5회 상대 구원 투수 채병용으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이종범의 홈런은 지난달 10일 SK전 이후 한달여만으로 시즌 14호.이종범은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 공에 얼굴을 맞아 보름동안 출장하지못하다 지난 15일 복귀했지만 후유증으로 전날 경기까지 11타수 2안타에 그쳤다. 기아는 1회말 루디 펨버튼의 3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그러나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SK는 3회초 볼넷 2개와 상대 실책 2개,그리고 이호준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SK는 5회초 채종범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아는 공수 교대 뒤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다음 타자 이종범이 기다렸다는 듯이 좌월 2점짜리 결승 홈런을 뽑아내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삼성 이승엽은 시즌 34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26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이승엽은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2-1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한용덕으로부터 중월 120m짜리 1점 홈런을 뽑아냈다.이날 홈런으로 이승엽은 홈런 2위 그룹을 3개차로 따돌리고 홈런왕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삼성이 9-1로승리,3연승을 달렸다. 삼성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는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빼내며 1실점으로 버텨 시즌 9승째(3패)를 올리며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두산(잠실),LG-현대(수원)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1차엔트리 37명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5일 야구회관에서 부산아시안게임야구대표팀 선발위원회를 열고 1차 엔트리 37명을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 22명은 도핑테스트를 거쳐 이달말 확정된다. 1차 엔트리 가운데 병역미필자인 프로선수는 김진우 김상훈 조용준 마일영 이동현 등 5명이다. ◆감독-김인식(두산) ◆코치-김재박(현대) 김성한(기아) 주성노(인하대) ◆투수-송진우(한화) 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 김진우 이강철(이상 기아) 이승호(SK) 손민한(롯데) 박명환 진필중(이상 두산) 이상훈 이동현(이상 LG)조용준 마일영(이상 현대) 김광삼(상무) 정재복(인하대) 김성배(건국대) ◆포수-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박경완(현대) 김상훈(기아) ◆1루수-이승엽 마해영(이상 삼성) 장성호(기아) ◆2루수-김종국(기아) 안경현(두산) 신민기(한양대) ◆3루수-김동주(두산) 김한수(삼성) ◆유격수-박진만(현대) 김민재(SK) 강명구(탐라대)◆외야수-이영우 송지만(이상 한화) 박재홍 심정수(이상 현대) 이종범(기아) 이병규(LG)
  • 프로야구/ 곰, 여름잠서 깨어났다

    두산이 긴 여름잠에서 깨어났다. 두산은 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9연패의 수렁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김동주(2타점)와 전상열(3타점)은 팀이 올린 8점 가운데 5점을 합작,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두산 선발 빅터 콜도 6과 3분의 1이닝 동안 3실점으로 버텨 시즌 9승째(4패)를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전날까지 3위 현대에 1.5게임차로 추격당한 2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두산은 1·2회 각각 1점씩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반격에 나선 두산은 2회말 공격에서 볼넷 2개와 내야안타 1개를 효과적으로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 3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2사 뒤 김호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전상열 최경환 김동주의 연속 3안타가 폭발하면서 5-2로 앞서갔다.두산은 5회에도 안타 3개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보탰다.한화는 7회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차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호세 페르난데스(SK)는 기아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폭발시키며 3-1의 승리를 이끌었다.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홈런 선두그룹을 6개차로 추격하며 홈런왕 경쟁에 뒤늦게 합류했다.또 페르난데스는 SK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기록을 깼다.종전기록은 올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틸슨 브리또가 지난해 세운 22개. 6위 SK는 4위 현대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이면서 팀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 이종범이 빠진 기아는 이틀 연속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이며 2연패했다.특히 기아는 창단 1주년을 맞아 경기에 앞서 홈팬들을 위해 화려한 식전행사를 열었지만 팀 패배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롯데 김영수 11연패끝 ‘첫승’

    김영수(롯데)가 11연패 끝에 시즌 첫승을 거뒀다. 김영수는 3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승을 올렸다.안타는 단 3개밖에 내주지 않았다.올 시즌 들어 전 경기까지 승리 없이 11패만을 기록했던 김영수는 등판 27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김영수의 승리는 지난해 8월12일 현대전 이후 거의 1년만이다. 롯데는 김영수의 역투와 최기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7-1로 승리,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두산 전신인 OB에 입단한 김영수는 강속구를 가진 유망주였다.그러나 프로의 높은 벽에 막혀 99년까지 세 시즌 동안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2000 시즌중 롯데로 둥지를 옮긴 김영수는 그 해 7승(4패1세)을 올리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지난해 또다시 부진에 빠져 1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롯데는 1회초 공격에서 최기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0-6으로 뒤진 기아는 8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점수차가 너무 컸다. 기아로서는 전날 경기 도중 당한 부상으로 결장한 이종범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김종국이 이종범을 대신해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이종범의 빈 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위 삼성은 한화를 4-0으로 물리치고 선두 기아를 3.5게임차로 추격했다.잠실에서는 LG가 용병 만자니오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7-0으로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두산 9연패.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이종범 투구에 맞아 왼쪽 광대뼈 함몰 중상

    ‘슈퍼 루키’김진우(기아)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송지만(한화)과 심정수(현대)는 나란히 시즌 30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이승엽(삼성)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김진우는 30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0 완봉승을 이끌었다.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 가운데 완봉승도 김진우가 처음이다.김진우는 이날 9이닝동안 33타자를 맞아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9승째(6패)를 올렸다.삼진은 무려 9개나 빼내 시즌 118개의 탈삼진을 기록,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역대 최고액인 7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올 시즌 프로에 뛰어든 김진우는 ‘제2의 선동열’로 불리면서 입단때부터 주목을 받았다.시즌이 시작되자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해 팀의 선두 질주를 주도한 김진우는 이날 완봉승으로 신인왕 타이틀에 한발 더 다가섰다.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던 김진우는 그러나 7회 박상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노히트 노런의 꿈을 접어야 했다.이후 최기문에게도안타를 내줘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들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기아 타선은 6회말 장성호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김진우의 완봉승을 도왔다. 롯데 선발 김장현도 8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을 지켜 아쉽게 완투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기아 이종범은 6회 상대 투수 김장현의 볼에 얼굴을 맞아 왼쪽 광대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31일 수술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지만 이종범은 수술과 관계없이 향후 3∼4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돼 기아는 팀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송지만은 삼성과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5회 전세를 뒤집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홈런 공동 1위로 복귀했다.심정수도 SK와의 경기에서 8회 1점짜리 홈런을 폭발시키며 이승엽 송지만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신동주 짜릿한 만루포

    신동주(기아)가 홈런 2개를 폭발시키며 한화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신동주는 2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과 2점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7개의 만루포를 터뜨린 신동주는 김기태(SK·8개)에 이어 만루홈런 부문 개인 통산 2위에 올랐다. 9-0으로 승리한 기아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5.5게임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기아 선발 손혁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시즌 2승째를 챙겼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진입을 노렸던 7위 한화는 기아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한화는 0패를 면하기 위해 애썼지만 기아 손혁에 이어 등판한 오철민,신용운,다니엘 리오스의 효과적인 계투에 눌려 한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기아의 막강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선두 타자 이종범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볼넷과 몸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린 기아는 다음 타자 신동주가 상대 선발 한용덕으로부터 좌월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5-0으로 달아났다. 사기가 오른 기아는 6회에도 김경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신동주가 다시 2점짜리 쐐기포를 쏘아올려 한화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롯데와의 사직경기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6-3으로 역전승했다.팀이 3-2로 역전에 성공한 뒤 8회 등판한 ‘야생마’이상훈은 비록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팀 타선이 9회 3점을 추가한데 힘입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꼴찌 롯데는 7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승리에 강한 집착을 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7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도 두산과의 경기에서 1-4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6득점하며 7-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송지만 이승엽 29호

    송지만(한화)과 이승엽(삼성)이 나란히 후반기 첫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홈런왕 경쟁을 이어갔다. 송지만은 23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4회 상대 선발 최상덕으로부터 자신의 시즌 29호째인 중월 1점짜리 동점포를 뽑아내 이승엽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이날 기아전에서 송지만의 홈런과 ‘노장’ 송진우의 역투에 힘입어 기아를 3-1로 따돌리며 5연승을 질주,6위 SK를 반게임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불씨를 다시 지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8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1승째(4패)를 챙겼다.‘토종’ 투수로는 유일하게 다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송진우는 마크 키퍼(기아)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게리 레스(두산·12승)를 1승차로 추격했다. 선취점은 기아가 올렸다.1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범은 김종국의 내야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장성호가 내야안타를 뽑아내자 빠른 발로 홈을 밟았다.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 송지만의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5회 이범호의 우전안타와 강석천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도 대구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5회 상대 선발 김수경의 4구째를 통타,중월 1점짜리 역전포를 날렸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최연소(25세11개월),최소게임(959게임) 기록을 세우며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에 올랐다.250홈런은 이만수(삼성·은퇴) 장종훈(한화)에 이어 프로통산 3번째. 삼성은 홈런포 3개를 터뜨려 현대에 8-3으로 승리,5연승을 구가하며 이날 경기가 취소된 2위 두산을 승차없이 바짝 따라붙었다. LG는 마무리 이상훈의 역투와 조인성의 홈런으로 롯데를 3-1로 물리치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SK-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2002 프로야구 올스타전/‘별중의 별’ 오늘 뜬다

    ‘별중의 별’,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노려라.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팬투표로 선발된 20명과 동·서군 감독 추천을 통해 뽑힌 20명 등 모두 40명의 스타들이 기량을 뽐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MVP 경쟁.페넌트 레이스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승엽(삼성)과 송지만(한화)이 각각 동·서군에 포진해 자존심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개인통산 최다승 기록 행진을 하고 있는 송진우(한화)도 상승세를 몰아 타이틀을 노린다. 지난해 용병으론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에 뽑힌 타이론 우즈(두산)는 2년연속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올스타전 MVP를 2회 연속 수상한 선수는 롯데 박정태(98,99년)가 유일하고 2회 이상 수상은 박정태와 함께 김용희(롯데·82,84년) 등 2명뿐이다.우즈 외에도 다승 선두인 게리 레스(두산·12승)도 토종 스타들을 위협한다. 여기에다 오랜 외국생활을 접고 국내로 복귀한 ‘야구천재’이종범(기아)과 ‘야생마’이상훈(LG)도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MVP에 관심을 갖게 하는 또다른 이유는 ‘MVP를 배출한 팀이 그 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다.’는 속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지난 84년부터 88년까지 5년 동안은 이 속설이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이후 12년 동안은 올스타전 MVP와 한국시리즈는 엇갈린 행보를 걸었다.그러다가 지난 시즌 우즈가 MVP를 차지한 뒤 소속팀 두산은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오르면서 이 속설을 다시 상기시켰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MVP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동군(두산 삼성 SK 롯데)과 서군(기아 현대 LG 한화)의 전력은 마운드와 방망이의 싸움으로 요약된다. 동군은 레스 박명한(이상 두산) 임창용(삼성) 등 다승 1∼5위에 포진한 선발진과 구원 부문 1위 진필중(두산)을 비롯해 전천후 투수인 채병용(SK) 등이 든든한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반면 서군은 다승 2위 송진우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투수는 없지만 타격 1·2위인 이영우(한화) 장성호(기아) 그리고 8위 이종범이 건재해 타격의 정교함이 돋보인다.여기에다 전체 20명의 선수가운데 기아 선수들이 9명이나 포진해 단일팀에 버금가는 팀워크를 자랑한다. 역대 전적에선 동군이 16승8패로 앞서 있다.승리 팀과 감독에겐 각각 10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준석기자 pjs@
  • 헐크 이만수·국보 선동열 후배들과 한판승부

    왕년의 스타가 셀까,신세대 스타가 셀까. 한국 프로야구의 영원한 스타 ‘헐크’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와 ‘국보급 투수’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이 17일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와 ‘닥터K 레이스’에 참가해 후배들과 실력을 겨룬다. 홈런 타자로 명성을 날린 이만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코치로 있으면서도 꾸준하게 체력관리를 해 세 차례나 홈런왕에 오른 관록을 충분히 뽐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승엽(삼성)을 비롯해 송지만(한화) 타이론 우즈 김동주(이상 두산) 양준혁(삼성) 이종범(기아) 등과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현역시절 0점대 방어율 3회,3년 연속 투수 3관왕,7년 연속 최우수 방어율 등 빛나는 기록을 세운 선동열도 후배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통산 최다승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송진우(한화)와 게리 레스 박명환(이상 두산) 임창용(삼성) 등이 선동열의 명예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
  • 파업 기아車 “야구단이 부러워”

    기아자동차가 딜레마에 빠졌다. 올들어 프로야구단 ‘기아 타이거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하는데 반해 자동차 생산라인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18일째 깊은 잠에 빠진 탓이다. 기아 타이거스 전력은 당초 4∼5위도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그렇지만 시즌개막이래 지금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기세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이종범 선수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스타도 없는데다 기아차의 지원도 다른 구단에 견주어 그리 넉넉한 편이 못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성적=연봉’이라는 프로정신에 입각한 구단과 선수단의 신뢰와 노력은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기아차 내부에서는 “기아차 직원들도 타이거스 선수들처럼 똘똘 뭉치면 모기업인 현대차를 제치고 업계 1위도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기아차는 노사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부분파업으로 생산라인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기아차에 따르면 그동안의 파업으로 11일 현재 2800억원의손실을 냈다.차량 2만여대가 제때 생산되지 않아 수출은 물론 내수에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가뜩이나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도 임금협상 때마다 파업을 벌이다간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매출호조에 힘입어 경영실적이 개선되긴 했지만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2261억에 달했다.2008년까지 채권단에 갚아야 할 돈도 2조원이나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프로야구 “K리그가 두려워”

    ‘최고 자리를 내 줄 순 없다.’ 프로야구가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축구열기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최고 인기 종목으로서 자리를 굳게 지킨 프로야구.그러나 올시즌엔 사정이 다르다.월드컵 파장으로 프로축구와 치열한 관중 확보 싸움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자칫 ‘최고’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에도 한국전이 열리는 날을 제외하곤 경기를 치르는 ‘강수’를 썼다.‘잘 해야 16강’이라는 생각으로 축구에 쏠린 관심이 10여일만 지나면 곧바로 프로야구로 돌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축구는 예상을 뛰어넘어 4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축구의 열기는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이런 열기가 오는 7일 개막되는 프로축구 K-리그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KBO는 월드컵 기간동안 관중수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든 것을 걱정하고 있다.올시즌 월드컵 시작전인 4,5월 평균 관중수가 60만을 오르내린 것이 월드컵이 열린 6월에는 16만여명으로 급격하게 떨어졌다.6월 경기당 관중수는 간신히 2000명을 넘겼을 정도였다.지난달 19일 롯데-현대전이 열린 사직구장은 3만 543석의 좌석수에 186명만이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해까지 프로야구는 인기와 관중수에서 단연 프로축구보다 앞서 있었다.지난 시즌 페넌트레이스 총관중수 299만여명을 기록,230여만명에 그친 프로축구보다 많았다.특히 ‘이종범 효과’와 치열한 4위 다툼 등으로 인기가 급상승,95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달리던 관중수가 다시 증가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예고했다.그러나 이제는 프로축구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싸움을 벌여야 한다.올 시즌 월드컵 열기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가 최고 인기 종목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이종범 ‘불꽃타’ 기아 3연승 질주

    ‘야구천재’ 이종범의 방망이가 오랜만에 폭발했다. 이종범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특히팀이 올린 4점을 혼자서 뽑아내는 ‘원맨쇼’를 펼쳤다.기아는 이종범의 맹활약과 선발 최상덕의 완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했다.3연승을 달린 기아는 25승2무15패를 기록,3위 두산(21승1무21패)과의게임차를 5로 벌리면서 2위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2회 심재학과 타이론 우즈의 연속안타에 이어 안경현의 내야땅볼로 1사 2·3루에서 상대실책과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그러나 기아는 3회초 이종범이 상대 선발 구자운으로부터 좌월 1점포를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이어 4회에는 김경언의 기습 번트에 이은 김창희와 김상훈이 볼넷으로 출루 만루의기회를 잡았다.이어 이종범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이종범은 6회초 2사 2루에서도 중전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두산은 6회말무사 2·3루에서 타이론 우즈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자들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재역전에는 실패했다. 기아 선발 최상덕은 9이닝동안 3실점으로 버텨 완투로 시즌 6승째(2패)를 올렸다.최상덕은 송진우(한화·7승1패)에이어 다승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강영식 “무명 만세”

    ‘무명’강영식(21)이 프로야구 삼성 마운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았다. 강영식은 지난 23일 기아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역투,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특히 4-3으로 쫓기고 있는 3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강영식은 이동수를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바람의 아들’ 이종범마저 평범한외야 플라이로 잡아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프로 3년차 강영식의 활약은 지난달 17일 두산전에서 생애 첫 승리를 올릴 때부터 예견됐다.상승세를 탄 강영식은 8일 뒤 현대전에서 생애 첫 선발승을 거뒀다.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 등 전천후로 출격하고 있는 강영식은 현재 배영수 노장진(이상 4승) 임창용(3승) 등 베테랑급 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방어율도 2.61로 팀내 2위,전체 투수 가운데 4위. 그는 2000년 해태(현 기아)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로에 뛰어들었다.그러나 계약금 3000만원이 말해주듯 주목은 받지 못했다.데뷔하던 해 4패만을 기록했고 삼성으로 팀을 옮긴 지난해엔 등판하기 조차 힘들었다.프로생활 2년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무명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자신의 끈질긴 노력과 김응용 감독의 신뢰가 올시즌 강영식을 팀의 주축 투수로 바꾸어 놓았다.김감독이 강영식에게 신뢰를 보낸 이유는 해태시절부터 돌봐주던 애제자중의 한명이었기 때문. 강영식 자신 또한 지난해 대부분을 2군에서 생활하며 묵묵히 비지땀을 쏟은 것도 강타자 신동주를 내주는 대신 자신을 데려온 김감독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강영식의 활약에는 김감독에 대한 보은의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
  • 신·구 조화 기아 선두 굳히기 돌입

    ‘방망이는 노장,마운드는 루키.’ 프로야구 기아가 노장들의 타력과 신인들의 투수력을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돌입한다. 페넌트레이스 133경기 가운데 30%가량을 치른 현재 기아는 22승2무12패로 선두에 있다.그러나 2위 삼성(23승15패)과는 불과 한 게임차로 불안하다. 따라서 기아는 이번주 전력을 총동원해 선두 굳히기에 들어갈 작정이다.지난주 4경기를 모두 싹쓸이하면서 삼성에게 잠깐 내준 선두자리를 가볍게 탈환한 기아가 상승세를이어갈 최대 고비는 이번 주초 삼성과의 3연전.선전할 경우 멀찌감치 달아날 수 있지만 자칫 부진할 때는 선두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선두굳히기 작전에서 ‘방망이’는 고참들이,‘마운드’는 신예들이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 한때 주춤했던 이종범(32)은 최근 선두타자로 복귀하면서 빠르게 타격감각을 회복했다.타율도 .294로 조만간 3할을 넘어설 태세다.최근 5경기에서 .400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어 3할 복귀는 시간문제다.도루도 9개를 기록해선두 정수근(두산·11개)과의 ‘신·구 도루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지난해 삼성에서 기아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신동주(30)도 한창 ‘물’이 올랐다.6번 타자임에도 .302(최근 5경기 .381)의 타율로 하위타선의 매서운 맛을 톡톡히 보여줬다. 신인 김진우(19)와 강철민(23)이 버티고 있는 마운드는더욱 믿음직스럽다.싱싱한 어깨와 패기를 앞세우고 있는이들은 최근 데뷔 첫 완투승을 올리며 한껏 페이스를 끌어올렸다.‘슈퍼 루키’ 김진우는 5승(2패)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고 최근 선발로 보직을 바꾼 강철민도 2승(2패)째를 기록하며 자신감에 차 있다. 여기에다 노장 최상덕(31)과 용병 마크 키퍼(34)도 나란히 5승을 거두며 신인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전신 해태 시절 9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지만 97시즌 우승 이후 플레이오프에조차 진출하지 못한 기아가올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5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할지지켜볼 일이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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