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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지지층 투표율 낮춰라” 트럼프 캠프 선거 전략 수정

    “힐러리 지지층 투표율 낮춰라” 트럼프 캠프 선거 전략 수정

      공화당내에서도 지지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지지층 확대전략대신 힐러리 클린턴 지지층의 투표율 떨어뜨리기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공화당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통적인 선거 전략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트럼프의 전략은 ‘음담패설’ 녹취 파문이 확산하고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필두로 당 인사 30여 명이 트럼프 지지를 포기한데 따른 궁여지책이다.  실제로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트럼프는 거센 반발을 불러온 자신의 대표 공약인 이민정책 등에 대한 언급을 줄이는 대신 클린턴을 겨냥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성이나 유색인종 등 자신에 대한 지지가 낮은 유권자층을 공략하는 것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WSJ는 트럼프가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 문제를 끈질기게 거론하는 것은 클린턴 지지자가 선거일에 투표소에 가지 않고 집에 있게 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클린턴 지지자들이 클린턴에 실망하고 정치에 환멸을 느껴 결국 투표를 하지 않으면 그만큼 트럼프에게 유리해진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는 대선후보 1차 TV토론을 기점으로 세금회피 의혹과 음담패설 녹취 파문 등이 잇따르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이 때문에 트럼프 캠프는 클린턴 공격을 목표로 삼고 2차 TV토론을 ‘초토화 전술’로 임했다.  실제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2차 토론 이후 진행된 WSJ와 NBC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클린턴과의 지지율 격차를 토론 전의 11%포인트에서 7%포인트차로 좁히며 지지율 추락세를 다소 수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전략이 효과가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골수 지지층이 다수가 아니어서 클린턴에 대한 투표율이 내려가도 트럼프가 지지 기반을 넓히지 않는 한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신민아 기부, ‘불우이웃+지진 복구+학교 건립..’ 8년째 14억 원

    신민아 기부, ‘불우이웃+지진 복구+학교 건립..’ 8년째 14억 원

    배우 신민아가 8년째 14억 원에 달하는 기부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신민아가 남몰래 해온 기부 소식이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소속사 측 관계자는 “신민아가 2009년부터 불우이웃 등 소외 계층을 위해 남몰래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민아가 지난해에는 네팔 지진 당시 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쾌척했다. 그후 한국JTS와 협의하에 네팔 학교 사업에 지원하게 됐는데 학교 사업이다보니 알려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민아가 8년째 기부한 금액은 총 14억 원에 이른다. 신민아는 이외에도 독거 노인, 탈북 여성 지원 등 여러 곳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신민아는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민아 이제훈이 호흡을 맞추는 ‘내일 그대와’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2017년 방송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성·애플 첫 美 상고심 단판승부에 걸린 4억弗

    내년 1~2월쯤 최종판결 나와 2011년 이후 6년째 특허 침해 다툼을 벌이는 삼성과 애플이 11일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열린 상고심 구두심리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연방대법원이 디자인 특허를 놓고 상고심을 연 것은 122년 만에 처음이다. 핵심 쟁점은 애플이 보유한 검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를 규정한 특허(D677), 액정화면에 베젤(테두리)을 덧댄 특허(D087), 계산기처럼 격자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을 배열한 특허(D305) 등 3건을 삼성이 침해한 데 따른 배상금 산정이 타당한지 여부다. 상고심 심리는 한 번뿐이어서 구두 심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8명의 대법관이 참석해 삼성과 미국 정부, 애플 순으로 관계자가 대법관과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은 20만개 이상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이 디자인 특허 일부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스마트폰 판매 이익금 모두를 배상토록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 2심 재판부가 갤럭시S 전체 판매 이익을 기준으로 배상금을 산정한 것은 소비자가 해당 디자인 특허 3건만을 이유로 갤럭시S를 선택했다는 것과 같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삼성이 애플의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3억 9900만 달러(약 4435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배상금 규모는 2010년 출시된 스마트폰 갤럭시S 전체 이익금에 해당한다. 1887년 제정된 특허법(289조)이 디자인 특허 침해 시 해당 디자인이 적용된 제조 물품 전체 이익금을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3월 재판부의 배상금 산정 방식이 잘못됐다는 삼성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최종 판결은 내년 1~2월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교도통신 “주형환 장관, 한국 조만간 TPP가입 결정할 것”

    교도통신 “주형환 장관, 한국 조만간 TPP가입 결정할 것”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을 방문 중인 일본 게이단렌 대표단과 만나 조만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주 장관은 이날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머지않아 공식 참가를 결정할 예정이므로 일본 경제계 및 정부의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의 담당 각료가 TPP 참가 결정 방침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통신은 소개했다.한국은 2015년 10월 TPP가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국이 TPP에 가입하면 쌀을 비롯해 농업 분야의 추가 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12개 TPP 참가국은 이미 협정문에 서명을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가입하려면 협정국과 개별 협의를 통해 동의를 구해야 한다. 주 장관의 이날 발언은 향후 한국이 TPP 참가를 최종 결정할 경우 일본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통신은 분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노벨평화상 상금, 내전 희생자에게 기부”

    “노벨평화상 상금, 내전 희생자에게 기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상금을 내전 희생자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52년간 지속된 내전의 피해가 컸던 북서부 보하야에서 열린 한 종교 행사 직후 노벨평화상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2002년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민병대 간의 전투를 피해 주민들이 피신한 교회에 FARC가 폭발물을 투척해 희생된 79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종교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기부한 상금은 내전 희생자와 화해를 위한 프로그램, 재단 등에 사용될 것”이라면서 “인내심을 갖고 FARC와 서명한 합의를 이행할 때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 7일 FARC와 평화협정을 이끈 공로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에서 선정하는 다른 노벨상과 달리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하는 노벨상 상금은 800만 크로나(약 11억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美, 사우디 지지 재검토… 예멘 수천명 거리 시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심이 된 이슬람 수니파 동맹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한 시아파 반군 유력인사의 장례식장을 8일 폭격해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다.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를 지원한 미국마저도 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비난을 의식한 사우디도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백악관 “사실로 밝혀지면 지원 조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장례식장 공습으로 사우디와 오랜 동맹 관계에 있던 미국도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안보협력이 ‘백지 수표’(blank check)는 아니다”라면서 “(공습의 참상이) 사실로 밝혀지면 미국의 원칙과 가치, 이익에 들어맞도록 우리의 지원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유엔 “어떤 상황도 민간인 공격 안 돼” 캐나다를 비롯해 유엔 등은 이번 사건에 공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민간인을 겨냥한 어떤 공격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수천명의 예멘 시위대는 사나 남부에 있는 유엔 빌딩 밖에서 공습에 대한 국제사회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아파 무장단체 후티도 시위에 참여해 ‘야만적인 범죄행위’에 대한 사우디의 해명을 촉구했다. ●사우디 연합군 “애도… 美와 조사할 것”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성명에서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감스럽고 고통스러운 폭격에 대해 미국 전문가와 함께 조사를 즉각 실시하겠다”면서도 “예멘에서 반군과 싸우는 유일한 부대가 연합군 공군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70년 세계 최장수 재위’ 푸미폰 태국 국왕 위독

    ‘70년 세계 최장수 재위’ 푸미폰 태국 국왕 위독

    세계 최장수 즉위 기록을 보유한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이 건강 악화로 혈액 투석 및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네이션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태국 왕실 사무국은 의료진이 혈액 투석 및 과도하게 분비되는 척수액을 빼내기 위한 삽관 교체 후 푸미폰 국왕의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1946년 즉위해 70년간 태국을 통치해 온 푸미폰 국왕은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사무국이 그동안 푸미폰 국왕의 근황에 대해 상태가 호전됐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알렸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표는 매우 이례적이다. 때문에 국왕의 안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 절대적인 존경과 신망을 받는 푸미폰 국왕의 건강 상태는 큰 관심사다. 의료진은 푸미폰 국왕의 혈압이 간헐적으로 떨어지자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 푸미폰 국왕은 2009년부터 고열과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증세로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해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지난 1일에는 심각한 혈액감염과 폐에 물이 차는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국왕의 건강 악화 소식에 태국 증시 SET지수는 개장 후 한때 3.6%가량 폭락했다. 외환시장에서도 태국 바트화 가치가 장중 2개월 만에 최저인 달러당 35.08까지 내려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 조만간 TPP 가입 결정할 것… 교도통신 보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 조만간 TPP 가입 결정할 것… 교도통신 보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을 방문 중인 일본 게이단렌 대표단과 만나 조만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주 장관은 이날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머지않아 공식 참가를 결정할 예정이므로 일본 경제계 및 정부의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의 담당 각료가 TPP 참가 결정 방침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통신은 소개했다.한국은 2015년 10월 TPP가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국이 TPP에 가입하면 쌀을 비롯해 농업 분야의 추가 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12개 TPP 참가국은 이미 협정문에 서명을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가입하려면 협정국과 개별 협의를 통해 동의를 구해야 한다. 주 장관의 이날 발언은 향후 한국이 TPP 참가를 최종 결정할 경우 일본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통신은 분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tvN 시상식 유해진, 김혜수 엉덩이 인사에 굳어진 표정 ‘놀란 배우들’

    tvN 시상식 유해진, 김혜수 엉덩이 인사에 굳어진 표정 ‘놀란 배우들’

    공개 연애를 했던 배우 김혜수와 유해진이 tvN 시상식에서 만나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쿨내나는 김혜수 유해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과거 연인 사이였던 김혜수와 유해진이 9일 열린 tvN 시상식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혜수는 유해진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환한 미소를 보내고 있으며 유해진도 김혜수의 손을 잡고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2010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영화계 대표 커플로 화제를 모았지만 2011년 결별을 알린 바 있다. 한편 이날 김혜수는 ‘tvN10 어워즈’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호명이 되자 김혜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우아한 자태로 무대로 올라갔다. 그러나 계단을 오르다 긴 드레스 자락을 밟고 넘어질 뻔했다. 이에 테이블에 앉아 있던 김원해는 직접 뛰어나와 에스코트를 제의했고 조진웅과 이제훈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유해진은 박수를 보내다가 굳은 표정을 보였고 차승원은 무릎을 치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김혜수는 “배우가 호명 받고 올라오다가 엉덩이를 ‘꾸벅’하는 건 흔치 않은 장면이다”고 셀프 디스를 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시상식 ‘tvN10 어워즈’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tvN 시상식 김혜수, 무대 오르다 꽈당 “엉덩이로 꾸벅하는 건 흔치 않은일”

    tvN 시상식 김혜수, 무대 오르다 꽈당 “엉덩이로 꾸벅하는 건 흔치 않은일”

    배우 김혜수가 tvN 시상식에서 무대에 오르다 넘어질 뻔한 상황을 재치있게 언급했다.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tvN 개국 10주년 페스티벌 ‘tvN10 어워즈’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혜수는 서현진, 고현정, 최지우, 김혜자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tvN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호명이 되자 김혜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우아한 자태로 무대로 올라갔다. 그러나 계단을 오르다 긴 드레스 자락을 밟고 넘어질 뻔했다. 이에 테이블에 앉아 있던 김원해는 직접 뛰어나와 에스코트를 제의했고 조진웅과 이제훈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 했다. 무대에 오른 김혜수는 “배우가 호명 받고 올라오다가 엉덩이를 ‘꾸벅’하는 건 흔치 않은 장면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혜수는 “김혜자 선생님이 나오실 때 제가 좀 떨렸다. 좋은 배우 좋은 연기라는 게 저렇게 짧은 순간에도 가슴을 움직이고, 눈물 나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에 서는 게 송구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좋은 드라마에 참여해 영광이었다. 제가 한 작품을 보며 뿌듯했던 게 처음이었다. 시청자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콘텐츠 대상은‘삼시세끼 어촌편’, ‘응답하라 1988’, 연기대상은 조진웅(‘시그널’), 예능대상은 이서진(‘꽃보다 할배’, ‘삼시세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tvN 시상식 ‘tvN10 어워즈’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tvn 시상식’ 김현숙, 살 얼마나 뺀 거야? 반전 미모 “모든 영애 씨 파이팅”

    ‘tvn 시상식’ 김현숙, 살 얼마나 뺀 거야? 반전 미모 “모든 영애 씨 파이팅”

    ‘tvN 시상식’ 김현숙이 반전 미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시행된 ‘tvN10 어워즈’에서 개근상 드라마 부문 수상자로 김현숙이 선정됐다. 10년간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로 사랑받은 김현숙은 부쩍 홀쭉해진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흥겨운 발걸음으로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은 “10년을 버티니 개근상을 받았다. 스스로에게 칭찬해도 되겠냐”고 자신을 다독였다. 그는 시청자에게 공을 돌리며 “모든 영애 씨 화이팅”이라고 전해 박수세례를 받았다. 한편 이날 ‘tvN10 어워즈’는 신동엽, 강호동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tvN 10주년 시상식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tvN에서 방송된 출연자를 대상으로 드라마콘텐츠, 예능콘텐츠, 연기자, 예능인, 베스트 키스&케미 등 수상자(작)을 선정한다. 이날 ‘tvN10 어워즈’에는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을 비롯해 임시완, 서현진, 에릭, 박보검, 혜리, 류준열, 이서진, 안재현, 강호동, 신동엽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미 외과수술식 北 타격 지지… 中 내부 대북 시각 변하고 있다”

    “한·미 외과수술식 北 타격 지지… 中 내부 대북 시각 변하고 있다”

    “中, 전쟁·핵·혼란 3 NO” 중국 칭화대 교수 출신인 쑨저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중국 학자와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한·미 양국의 ‘외과수술식 타격’을 하나의 선택지로 지지하는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쑨 교수는 국립외교원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공동 개최한 ‘2016 동북아평화협력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안보 위협이 한층 고조되면서 중국 내부의 대북한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이 내부적으로 ▲북한이 (중국에) 전략적 자산 혹은 믿을 만한 나라인지 ▲국제적 제재의 실제 효과 ▲북핵 위협과 중국민 안전 ▲북한 난민 문제 ▲중국의 경제적 이해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쑨 교수는 “중국 학자와 당국자 간에 이뤄지는 토론의 대체적인 평가는 북한 체제의 안정, 즉 중국은 전쟁도, 핵도, 혼란도 반대한다는 ‘3노’(No) 정책으로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중국이 북한 지도자(김정은)를 바꾸고 군대를 보내 주둔함으로써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개혁을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는 급진적인 아이디어도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생각과 반대로 중국이 북한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고칠 수 있다는 시각을 버려야 한다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풍계리 핵실험장 남·북 갱도서 트럭 추정 운반체·사람 등 포착

    풍계리 핵실험장 남·북 갱도서 트럭 추정 운반체·사람 등 포착

    북쪽 갱도 위장막 두 달째 설치 2012년 이후 잠잠한 남쪽서도 관측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핵 실험장 갱도 입구 3곳 모두에서 움직임이 관측됐으며 이 중 북쪽과 남쪽 갱도는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미국의 ‘38노스’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존스홉킨스대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지난 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이전 사진과 비교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 트럭으로 추정되는 큰 운반체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북쪽 갱도 입구 사진에 등장했던 입구 건물 앞의 위장막은 지난 1일 촬영된 사진에서도 계속 확인되는 등 두 달째 설치돼 있었다. 북쪽 갱도에서 새로운 굴착 움직임은 없었지만 갱도 건물 주변에는 건축자재와 상자로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었다. 북쪽 갱도 입구를 통해 몇 개의 갱도가 추가로 건설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북쪽 갱도에서의 이런 활동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9일 실시한 5차 핵실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라는 데 방점이 찍힌 가운데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일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추정했다. 지난달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의 계속된 유출을 막기 위해 갱도를 폐쇄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남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도 2대의 소형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와 한 무리의 사람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작업이 계속되거나 유지 보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면서 “2012년 이후 굴착 움직임이 없었던 남쪽 갱도의 두 개 입구 주변에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남쪽 갱도에서도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포착된 활동이 핵실험과 연관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남쪽 통제센터 건물 주변에도 차량과 상자들이 관측되고 있다고 38노스는 소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파키스탄, 명예살인 처벌 법안 의회 통과

     지난 7월 파키스탄에서는 유명 블로거이자 모델인 찬딜 발로치(26)가 오빠에 의해 목이 졸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발로치는 평소 “여성으로서 자신을 위해, 서로를 위해, 정의를 위해 일어서야 한다”거나 “파키스탄이 크리켓 대회에서 우승하면 스트립쇼를 하겠다”는 등의 돌출 발언과 남녀평등 주장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소셜 미디어 스타가 됐다. 하지만 오빠는 발로치가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그녀를 살해한 것이다. 팔로워가 4만명에 이르는 발로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명예살인을 비판하는 여론이 파키스탄에서 들끓었다.  이를 반영하듯 파키스탄 의회는 명예살인 범죄자를 반드시 처벌하고 가족의 감형요구권을 최소화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4시간여의 토론끝에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BBC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은 ‘명예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라도 ‘피해자 가족이 용서하면 처벌하지 않는다’는 예외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명예 살인은 간통, 부적절한 의상 착용교 등에 연루된 여성을 아버지나 남편, 남자형제 등이 가문의 명예를 지킨다는 이유로 살해하는 행위다. 파키스탄에서 지난해에만 1000명 이상의 여성이 명예 살인이라는 이름 아래 목숨을 잃어 국내외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희생자 가족이 범죄자를 용서하면 처벌하지 않는다는 이슬람 율법(샤리아)를 받아들인 기존 법에 따라 명예살인 범죄자 대부분이 면죄부를 받았다.  의회를 통과한 새 법안은 명예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는 반드시 징역 25년형에 처해지도록 했다. 피해자 가족도 용서할 권한이 없다. 다만, 범죄자가 사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는 징역형으로 감형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법안 지지자들은 감형가능성을 아예 차단했어야 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첫걸음을 뗐다며 환영했다. 명예살인 처벌 강화 법안은 지난해 발의됐으나 찬반이 극명히 엇갈려 이날 의회를 통과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보수주의자와 종교계는 ‘쿠란에 반하는 법안’ ‘서양 문화를 들여오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결국 보수정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가 사형에 처한 범죄자에 대한 용서 가능성을 열어두는 조항을 덧붙여 정치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법률 고문인 자파룰라 칸은 “이 법안이 가능한 최선이었다”면서 “문제는 사람들의 사회적 행동 양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보다도 남성 가족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제2의 스노든?… 美 NSA 전 직원, 1급 기밀 훔친 혐의 체포

    컴퓨터 수십대 등 자택서 나와… 北·中 해킹 가능한 자료 포함 러시아나 중국, 이란, 북한 등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는 컴퓨터 코드를 훔친 혐의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근무했던 50대 컴퓨터공학자가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또 수천 쪽에 달하는 기밀문서 등 수 테라바이트 분량의 방대한 정보를 자택에서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나 제2의 에드워드 스노든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 등은 NSA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해럴드 마틴 3세(51)를 국가재산 절도 및 기밀문서 보관, 보안장치 미허가 해제 등의 혐의로 지난 8월 체포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틴의 체포 영장 등에 따르면 FBI는 지난 8월 27일 메릴랜드주 글렌버니의 주거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한 결과 1급 기밀문서 수천 쪽과 수십 대의 컴퓨터, 디지털 저장장치 등 수 테라바이트 분량의 기밀정보를 발견했다. 이 중 상당수는 1급 기밀로 외부 반출이 제한되는 것이었다. 그가 반출한 기밀정보 중에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을 상대로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이 가능한 컴퓨터 코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스코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컴퓨터에서 가동되는 방법을 기술한 일종의 명령어 모음이다. 이와 관련, FBI와 NSA 등은 지난 8월 NSA의 해킹 도구 파일 일부가 해킹 조직에 의해 공개된 것이 마틴과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법무부도 마틴이 “2014년 정부기관에서 제작한 기밀문서 6건을 보관하고 있었다”며 “그 문서가 광범위한 국가 안보 사안과 직결된 정부의 활동 기능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해군 예비역 출신으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 소지자인 마틴은 1급 비밀 취급 인가를 갖고 있었다. 그는 NSA 근무 뒤에는 국방부에서도 계약직으로 근무했다. 특히 그는 NSA의 무차별적 도·감청 실태를 폭로했다가 러시아에 망명한 스노든이 속했던 컨설팅 업체 부즈앨런 해밀턴 소속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소개했다. FBI 등은 마틴이 해커 조직이나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연관돼 있는지, 정치적 동기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마틴에 대한 간첩 혐의 적용도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마틴은 체포 당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으나 문서를 보여 주자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이 정부 재산 절도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도 최고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CNN “트럼프 출연한 ‘플레이보이’ 포르노 2편 추가 발견”

    CNN “트럼프 출연한 ‘플레이보이’ 포르노 2편 추가 발견”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출연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포르노 비디오 2편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트럼프가 1994년과 2001년에 출연한 포르노 영상 2편이 추가로 있다고 덧붙였다. ‘플레이보이 센터폴드’라는 제목이 붙은 1994년 영상에는 트럼프가 플레이보이 40주년 여성 모델 후보자를 인터뷰하는 장면이 담겼다.  트럼프 후보는 여성들에게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의 자질 등을 묻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이들의 사진을 찍었다. 마침 트럼프 후보가 나오는 부분은 성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장면은 없지만 다른 장면에서는 여성이 도발적인 자세를 취하는 장면이 나온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2000년 소프트코어 포르노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사실이 지난주 알려졌다. 당시 플레이보이 수석 사진 에디터였던 제프 코언은 “잡지 40주년 플레이메이트(대표 모델)를 구하면서 홍보를 위해 트럼프를 활용했다”고 CNN에 전했다.  2001년 영상에는 트럼프 후보가 패션쇼 무대 뒤에서 당시 여자친구인 지금의 아내 멜라니아, 플레이보이 모델 2명과 함께 있는 모습이 찍혔다. 트럼프가 나오지 않는 다른 장면에는 나체의 여성이 등장한다. 트럼프 캠프는 추가로 공개된 플레이보이 영상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러, 시리아에 방공미사일 첫 배치…美 “3년 만에 군사 작전 재검토”

    러, 시리아에 방공미사일 첫 배치…美 “3년 만에 군사 작전 재검토”

    러, 순항미사일 탑재 군함 2척 지중해 진입… 양국 갈등 고조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중단한 미국이 한발 더 나가 군사작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후원자인 러시아는 첨단 방공미사일을 외국에서 처음으로 시리아에 배치하고,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군함을 파견하는 등 미·러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은 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장관급 수석회의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 카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관급 수석회의에는 백악관 고위 참모와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지난달 28일에는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합동참모본부 등 관련 부서의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차석회의가 백악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알레포에서 발생한 전쟁 범죄 및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알아사드 정권을 협상 테이블에 복귀시키고자 제한적인 군사작전 시행이 검토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비밀로 분류된 군사작전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 전투기와 함정에서 크루즈 미사일 등을 이용해 시리아 공군 활주로를 폭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군사작전은 은밀하게 진행하되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군사작전에 대해 CIA와 합참은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년 전인 2013년에도 알아사드 정권이 비인도적인 화학무기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군사작전을 검토했으나 이를 포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르면 이번 주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작전보다 외교적 해법을 선호하고 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일부 군사적 옵션이 논의될 수 있겠지만 국무부는 여전히 동맹국과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5일 독일에서 고위 관료 회의를 갖고 시리아 및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논의한다고 AFP가 보도했다.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비하고자 러시아는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로 무장한 흑해함대 소속 소형 미사일함 ‘세르푸호프’와 ‘질료니 돌’ 등 2척이 5일 지중해로 진입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지중해에는 러시아 함정 10여척이 배치됐다. 이미 첨단 방공미사일인 S300V4를 시리아에 배치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S300V4가 시리아 타르투스항의 물류 시설과 인근 해역의 러시아 해군 함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사일을 요격하거나 항공기를 방어하는 데 사용되는 S300V4 시스템이 러시아 영토 밖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러 “시리아에 방공미사일 배치” 美 “3년 만에 군사작전 재검토”

    러 “시리아에 방공미사일 배치” 美 “3년 만에 군사작전 재검토”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중단한 미국이 한발 더 나가 군사작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후원자인 러시아는 첨단 방공미사일을 외국에서 처음으로 시리아에 배치하는 등 미·러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은 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장관급 수석회의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 카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관급 수석회의에는 백악관 고위 참모와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지난달 28일에는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합동참모본부 등 관련 부서의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차석회의가 백악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알레포에서 발생한 전쟁 범죄 및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알아사드 정권을 협상 테이블에 복귀시키고자 제한적인 군사작전 시행이 검토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비밀로 분류된 군사작전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 전투기와 함정에서 크루즈 미사일 등을 이용해 시리아 공군 활주로를 폭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군사작전은 은밀하게 진행하되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군사작전에 대해 CIA와 합참은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3년 전인 2013년에도 알아사드 정권이 비인도적인 화학무기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군사작전을 검토했으나 이를 포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르면 이번 주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작전보다 외교적 해법을 선호하고 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일부 군사적 옵션이 논의될 수 있겠지만 국무부는 여전히 동맹국과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5일 독일에서 고위 관료 회의를 갖고 시리아 및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논의한다고 AFP가 보도했다.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비하고자 러시아는 이미 첨단 방공미사일인 S300V4를 시리아에 배치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S300V4가 시리아 타르투스항의 물류 시설과 인근 해역의 러시아 해군 함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사일을 요격하거나 항공기를 방어하는 데 사용되는 S300V4 시스템이 러시아 영토 밖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사일은 전적으로 방어용 시스템으로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연합군 전투기가 러시아 방공미사일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러 “플루토늄 폐기 중단” 美 “시리아 협력 중단”…新냉전 가속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문제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던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러시아는 2000년 미국과 체결한 플루토늄 폐기 협정을 잠정 중단했다. 미국은 이에 맞서 시리아 내전 휴전협정을 둘러싼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중단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과 2000년 체결한 무기급 플루토늄 폐기 협정을 잠정 중단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비우호적인 행동을 하면서 전략적 안정성에 위협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폐기 협정 중단 이유를 들었다. 양국은 해체한 핵탄두에서 나오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각각 34t씩 폐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국은 2010년 폐기한 플루토늄을 원자력 발전 연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협정에도 서명했다. 68t의 플루토늄은 1만 700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푸틴 대통령도 지난 4월 “러시아는 협정 의무를 다해 플루토늄 처분 시설을 만들었지만 미국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불과 몇 시간 뒤 미국도 러시아에 맞서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러시아와의 협력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는 국제인권법에 따른 의무 사항을 포함해 그들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협력을 중단한다”면서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또 향후 양국 공동지휘사령부 창설 시 투입하기 위해 파견했던 인력도 철수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의 반응은 최근 러시아가 시리아 알레포에 있는 병원 같은 중요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구호를 방해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알레포에 대한 공격을 거론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모두의 인내심이 다해 간다”고 말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스스로 한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 데 실패해 놓고 책임을 누군가에게 떠넘기려 하는 것”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 하원은 지난 8월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러시아 공군의 시리아 영구 주둔 협정을 비준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카네기재단 핵 정책 프로그램의 제임스 액턴 부책임자는 “양국의 협력 분야가 거의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시리아에서 발생한 상황은 참으로 가슴 아프고 문제가 있다”며 “미국과 러시아에 시리아 사태에 대한 협상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아마데우스 OST 참여’ 지휘자 마리너 별세

    ‘아마데우스 OST 참여’ 지휘자 마리너 별세

    모차르트 연주의 대가이자 세계적인 지휘자 네빌 마리너가 2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영국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ASMF)가 발표했다. 92세. 1924년 영국 링컨에서 태어난 마리너는 바이올린 연주자로 음악에 입문했다. 영국 왕립음악대학과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했다. 런던 최고의 실내악 합주단을 만들겠다며 1959년 ASMF를 창단한 그는 애초 지휘자가 없는 ASMF를 구상했으나 이후 직접 지휘봉을 잡았다. 마리너는 1968∼77년 로스앤젤레스 실내악단의 음악감독, 1979∼86년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1984∼8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맡았다. 클래식 음반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500종이 넘는 음반을 남긴 그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음반에 참여했다. 이 음반은 650만장이 팔려나가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음반 중 하나가 됐다. 1984년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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