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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여우상 싹쓸이’ 최희서, 여신급 화보 “행복보다 책임감 느껴”

    ‘신인여우상 싹쓸이’ 최희서, 여신급 화보 “행복보다 책임감 느껴”

    충무로 기대주 최희서가 신비로우면서도 고혹적인 화보컷을 공개했다.최희서는 최근 디지털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GIOAMI KOREA)와 함께 한 화보 촬영에서 2017년을 빛낸 여배우답게 팔색조 자태를 보여줬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7colors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니트 패션과, 활기 넘치는 데님 스타일 등 다양한 룩을 소화했다. 또 긴 머리카락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는가 하면 펑키한 펌 헤어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해 무려 6개 신인여우상, 1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최고의 해를 보낸 데에 대해 “행복한 것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최희서는 “많은 시상식에서 큰 상을 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하지만 2017년 가장 좋았던 것은 영화 촬영 현장이었다. ‘박열’ 같은 작품을 통해 이준익 감독님, 이제훈 선배님과 호흡하게 돼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한 작품으로 ‘빵’ 뜨고 영화제 상을 휩쓸었다면 마냥 행복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제 걸어온 길에 조금씩 열매를 맺는 과정이라, 다음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박열’에서 완벽한 일본어를 선보여 “진짜 일본인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 그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차기작에선 한국인 역할만 맡아도 새로워 보이지 않을까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희서는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로도 많이 찾아 뵙고 싶다. 장르물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비밀의 숲’을 재미있게 봤다. ‘비밀의 숲’ 작가님이 불러주신다면 당장 출연할 것”이라며 웃었다. 최희서는 앞으로도 상복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신인여배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으며,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도 후보로 올라 ‘국제 여배우’로 도약할 전망이다. 한편 최희서의 화보와 비하인드 동영상은 지오아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MB·朴정부 때 협정 공개 안 돼… 흠결 땐 수정·보완”

    비공개 양해각서 존재 처음 밝혀 유승민 “그냥 가면 헌법파괴 공범…국회가 진실 밝혀내야” 국조 요구 ‘임종석 특사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미스터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UAE와 우리나라 간 군사협력에 관한 여러 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가 있었는데 그중 공개된 것은 노무현 정부 때 체결된 협정이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의 협정이나 MOU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UAE와의 비공개 군사협력 MOU의 존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UAE와의 비공개 MOU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협정이나 MOU 속에 흠결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UAE와 수정·보완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상대국인 UAE 측에서 공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 비공개의 이유였다”면서 “기본적으로 외교 관계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앞의 정부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 그 점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특사 방문을 둘러싼 논란은 애초 야권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양국 관계에 이상신호가 생겼다고 정치공세를 펴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명박 정부 시절 바라카 원전을 수주하면서 끼워팔기로 체결한 비공개 군사협력 때문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협상 당사자였던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UAE가 공격을 받으면 파병된 우리 군이 자동으로 개입한다는 내용의 사실상 동맹에 준하는 ‘이면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 청와대는 그동안 어떤 공식확인도 하지 않았다. 대신 전날 UAE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왕세제의 특사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문 대통령의 면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국방·외교 분야의 이른바 ‘2+2’ 채널을 전면 가동하기로 했다. 이런 공개에도 정치권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UAE 의혹을 뭉개고 지나간다면 헌법파괴의 공범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두겠다”면서 “이 문제의 핵심은 원전 수주 대가로 UAE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자동 개입을 규정한 비밀문서가 있었느냐 여부”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명박 정부 당시의)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버젓이 헌법파괴 행위를 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국회가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안 하고 포기하고 넘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다. 유 대표는 2010년 6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당시 김 전 국방장관에게 UAE와 MOU 체결 여부를 추궁했지만, 김 전 장관은 MOU 자체를 부인했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민주 “지방선거·개헌 동시 실시가 필수적” 한국 “문재인의 개헌…야당 향한 선전포고”

    여야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개헌 구상에 엇갈린 평가를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오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다음달 말까지 국회에서 합의된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핵심 쟁점인 권력구조 이외에 기본권 등 합의 가능한 내용만으로 1차 개헌을 추진할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이를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로 규정했다. 국회 개헌특위 민주당 간사를 맡아 온 이인영 의원은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하는 것은 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라며 “정부의 자체 개헌안 준비는 이를 위한 실천의 맥락에서 언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한국당은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것에는 강력히 반발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문재인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이는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를 밀어붙이겠다는 이른바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김철근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정부안을 논하기 전에 국회의 개헌 논의가 잘 이뤄지도록 집권당인 민주당의 태도 전환을 촉구해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여야의 대립은 신년사 평가에서도 드러났다. 민주당은 국민을 우선하는 진정한 국가의 모습을 보여 줬다고 평가한 반면 한국당은 엄중한 현실을 외면한 자화자찬 신년사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의 소통 노력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보여 주기식 ‘쇼’가 아닌 진정한 변화를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한반도의 봄’ 부르는 남북 3각 협력… 곧 2차 회담 열린다

    ‘한반도의 봄’ 부르는 남북 3각 협력… 곧 2차 회담 열린다

    고위급회담… 대화 연속성 확보 조명균 “긴장완화 위해 훈련 연기”남북은 9일 판문점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군사당국회담 개최, 남북선언 존중 등 3가지의 실질적인 결실을 맺는 한편 2년간 지속됐던 남북관계의 단절 상황을 정상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필요한 조치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고위급 회담을 이어 가기로 하면서 대화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협의문에 명시되진 않았지만 정부가 북측과 이산가족 상봉도 시급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2차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올림픽 오전 10시에 시작된 전체회의 기조발언부터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는 합의를 이룬 것이나 다름없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선생이 평창올림픽부터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유년시절에 스케이트 탔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부드러운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기조발언에서 우리 측은 북측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및 예술단 파견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공동 입장, 공동 응원 등도 요청했다.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회담 내내 이 부분에 대한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북측의 요구는 모두 반영됐고, 공동 입장 및 공동 문화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양측이 의견에 접근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지금까지 남북 선수단은 총 9번 공동 입장했다. 북측은 특정하진 않았지만 편리한 방법으로 대표단이 올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회담 대변인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경로나 방법이라든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금 더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당국자의 이름이 거론됐는지에 대해 천 차관은 “그러진 않았다”고 소개했다. 군사회담·이산상봉 우리 측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7월 ‘베를린 구상’을 통해 제안했던 군사분계선상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상황 속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군사당국회담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재차 밝혀 왔다. 반면 북한은 그간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 보장을 위해서는 한·미 연합 훈련 중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군사당국회담 타결에는 변수가 많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고, 평화 정착 과정에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남북이 주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양측은 지난 4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한·미 군사훈련 연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교환했다. 조명균 장관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이 군사훈련 연기에 따라 취해야 할 사항에 대해 언급했고, 무엇보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북측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는 측면으로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북측도 나름의 입장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우리 측이 제기한 이산가족 상봉은 외려 군사당국회담에 비해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합의문에 명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북측은 여야, 각계각층 단체 및 개별 인사들을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왕래의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우리 정부는 시급성을 감안해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진전될 수 있도록 북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원 북측은 회담에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 이에 우리 측은 서해지구 군 통신 선로를 확인한 결과 오후 2시쯤 서해지구 군 통신 연결을 확인했다. 천 차관은 “현재 남북 군사당국 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우리 측은 10일 오전 8시부터 군 통신 관련 유선 통신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측이 지난 3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복원한 이후 서해 군 통신선까지 복원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한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북측은 이날 개성공단 통행지원을 위해 사용했던 통행 지원 회선을 복원했다. 서해 군 통신선이 복원된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하지만 종결회의에서 리 위원장은 “(1월) 3일 오후 3시부터 (서해지구 군 통신선) 재가동에 들어갔는데 오늘에야 연 것으로 (남측이) 여론을 호도했다”며 항의했다. 이에 조 장관은 “3일 개통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측에서는 매일 아침 시험통화했을 때 신호가 안 잡혔고 오늘 회담에서 개통됐다고 해서 다시 시도하니 그제서야 확인이 됐다”며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북핵 등 한반도 비핵화 문제 우리 측은 이날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정착을 위한 제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함께 표명했다. 북핵·미사일 문제로 인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6자회담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논의의 틀로 복귀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리 위원장은 종결회의에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잠시 흥분하며 ‘양심상인’이라는 사자성어에 대해 “두 마음에 도장 찍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좋은 회담에 비핵화 문제를 거론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항의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판문점 공동취재단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외교가 “한·UAE 관계 격상 목적”… 한국당은 출구전략 모색

    외교가 “한·UAE 관계 격상 목적”… 한국당은 출구전략 모색

    바라카 원전 준공 시점에 맞춰 文대통령 초청 왕세제 뜻 전할 듯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을 둘러싼 의문을 풀어줄 키맨으로 알려진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전용기 편으로 방한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UAE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측근 인사로 알려진 칼둔 청장은 9일 임 실장을 만나는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칼둔 청장이 문 대통령은 물론 임 실장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한 목적을 함구하고 있어 의혹은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칼둔 청장은 이 자리에서 바라카 원전 준공 시점에 맞춰 문 대통령을 UAE로 정식 초청하고 싶다는 무함마드 왕세제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국정조사를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 가던 자유한국당이 고삐를 늦추며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도 관심을 끈다. 의혹을 더 깊이 건드려 봐야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의 문제점이 드러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김영수 국회대변인은 정 의장과의 예방과 관련, “지난 20년간 양국 관계가 확대 발전된 데 대해 서로 평가하고 앞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한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칼둔 청장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하면 그의 방한 목적을 추정해 볼 수는 있다. UAE 왕실이 가장 신뢰하는 인물로 묘사되는 그는 우리로 치면 국무총리를 맡고 있다. 외교소식통은 한·UAE 관계를 전반적으로 격상하려는 데 방한 목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칼둔 청장의 방한을 계기로 2009년 12월 맺었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전면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칼둔 청장의 방한은 이명박 정부 당시 UAE 원전 수출과 관련해 반대급부로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각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됐기에 해결하러 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원전 수출 대가로 상호방위협정에 서명했고 문재인 정부가 일정 부분 변경을 시도하면서 한·UAE 간 갈등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최근 정치권 인사와 만나 지난해 11월 UAE 방문은 2009년 김 전 장관이 체결한 MOU가 국내법상 국회 동의를 거치거나 내용을 변경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이에 UAE가 크게 반발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MOU는 UAE에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파병 중인 한국군이 자동 개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칼둔 청장의 청와대 예방 이후 언론브리핑이 있을 것”이라면서 “시시콜콜 답하지 않겠지만 한·UAE 관계를 전반적으로 격상시키는 후속 조치가 있으면 상당 부분 해소되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칼둔 청장은 이날 오후 UAE에서 에너지와 건설 사업을 벌이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만났다. 친분이 두터운 최태원 SK 회장과는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反통합파 신당 창당 돌입… ‘한 지붕 두 가족’ 국민의당

    反통합파 신당 창당 돌입… ‘한 지붕 두 가족’ 국민의당

    安 “反통합 비례대표 제명 안 하고 설득” 선관위, 전당대회 ‘케이보팅’ 사용 불허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갈등을 겪는 국민의당에서 5일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개혁신당 창당준비기구를 공식화하고 ‘개혁신당’ 창당준비단장으로 김경진 의원을 내정했다.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 지도부가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반대파가 별도의 창당 작업에 뛰어들면서 ‘한 지붕 두 가족’ 사태가 현실화됐다.특히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인하고자 안 대표 측이 전당대회에서 사용하려던 ‘케이보팅’(K-voting) 투표시스템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용불가 판정을 내리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통합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정례회의를 갖고 김 의원을 창당준비단장에, 운동본부 사무총장에는 정인화 의원을 임명키로 했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인 김관영 의원이 통합찬성파인 점을 감안해 아예 당 살림을 맡을 사람을 새롭게 뽑겠다는 것이다. 통합반대파인 장병완 의원은 “안 대표는 호남과의 결별을 원한다면 명백히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도 “안 대표가 나와 소통한다고 언론에서 주장하던데 내 아내 병문안을 와서 걱정해 준 것일 뿐 당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광주를 시작으로 지역별 당원, 시민사회 간담회를 진행해 통합반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안 대표 등은 반대파를 끝까지 설득해 통합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통합반대 비례대표가 출당을 요구한다’는 질문에 “통합을 할 때 함께 가자는 입장”이라며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황주홍 의원 등 중립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안 대표 사퇴를 중재안으로 제시하고 당을 통합시킬 것을 호소하고 있으나 양쪽 모두 마뜩잖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국민 절반 “광역단체장 재출마 땐 지지하지 않겠다”

    국민 절반 “광역단체장 재출마 땐 지지하지 않겠다”

    올 6·13 지방선거 때 ‘새 인물’을 원하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현역 광역단체장(광역시장·도지사) 중 절반은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4년 전엔 10명 중 6명이 시장·도지사가 일을 잘한다고 평가했지만 지금은 10명 중 4명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광역단체장에 대한 교체 요구가 높아지면서 지난 5월 장미 대선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새 인물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후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자유한국당을 추격했다. ‘개혁피로도’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지만 국민 3명 중 2명은 여전히 적폐청산을 지지했다. 이 같은 내용은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여론조사는 지난 27~29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사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1일 결과가 공개됐다. ‘올 6월 지방선거에 현 광역단체장이 재출마하면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 절반 가까운(48.6%) 응답자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4.3%에 그쳤다. 무응답은 27%였다. 4년 전 서울신문의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39%에서 9.6% 포인트가 올랐다. 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6.9%에서 12.6% 포인트가 떨어졌다. 현역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부산·울산·경남(56%), 대전·충청·세종(55.4%), 인천·경기(53.6%)가 절반 이상으로 특히 많았다. 물갈이 여론이 높아지면서 현역 광역시장, 도지사와 이에 도전하는 예비 후보자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에이스리서치 관계자는 “광역단체장 평가는 대통령의 국정수행과도 연관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따라서 올 지방선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대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국민 3명 중 2명(66%)은 적폐청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중단해야 한다(23.7%)는 의견보다 40% 포인트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향후 권력구조 개편, 개헌과 관련해서는 4년 대통령 중임제(39.2%)를 가장 선호했다. 권력구조 개편을 이룰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운(44.7%) 국민이 올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방선거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자(41.6%)도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 더불어민주당(44.0%), 한국당(16.8%), 통합정당(13.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정당이 출범하면 정당 지지도에서 한국당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지난 7개월에 대해서는 68.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7월 조사(80.4%) 때보다는 지지도가 12.3% 포인트 낮아졌다.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북핵 등 외교·안보 정책(28.4%)의 미흡함을 불만을 갖는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데스크 시각] 베스트팔렌조약과 120점/이제훈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베스트팔렌조약과 120점/이제훈 정치부 차장

    1648년 체결된 베스트팔렌조약은 주권의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대단한 국제법적 의미를 갖는다. 나라의 영토가 크든 작든 모두가 같은 주권을 갖고 있다는 개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즉 주권을 가진 나라는 그 국가 안에서는 무슨 일을 하든 완전한 결정권을 갖는다는 말이다. 당연히 다른 나라의 조언이나 강압 등의 외부적 요소는 배제할 수 있게 됐다. 굳이 350년도 더 된 이 조약이 갑자기 생각난 것은 얼마 전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때문이었다. 국빈 방문에서 이뤄지는 정상회담은 근대국가 체제에서 국가 간에 존재하는 가장 고도의 상징적 정치 행위다. 당연히 국빈을 초대하는 국가는 손님을 극진하게 대접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은 한국과 중국은 지난 10월 31일 양국 협의문을 발표하고 문 대통령도 중국 국빈 방문을 결정해 갈등을 일단락 짓는 듯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복기해 보면 과연 중국이 희망대로 사드 문제를 접고 문 대통령을 한 나라의 주권국가 대표로 ‘국빈’ 대접했는지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우선 중국이 마련한 일정이나 행위를 잘 살펴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공식 만찬 외에 눈에 띄는 일정이 없었다. 정상(Head of State)의 식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외교행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의도적인 하대가 은연중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시 주석과의 공식 만찬 전에 다른 중국 인사와 식사하지 않는 관행을 고려하더라도 지난 10월 제19차 공산당 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상무위원에 선출된 핵심 인사와의 상견례 또는 식사 자리가 없었던 점이 그래서 뼈아프다. 문 대통령이 함께 식사한 천민얼 충칭시 서기는 시진핑 집권 2기 상무위원에서 빠진다.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도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으로 조만간 교체되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봉합됐다던 사드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확대정상회담에서 “모두 아는 이유”라고 간접 언급했지만 결국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사드를 직접 언급했다. 사드는 현재진행형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두 달 전에 ‘사드 봉인’ 운운했던 청와대 관계자의 주장은 국제 정세를 제대로 살피지 못하거나 허울 좋은 희망 사항을 피력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여기에 문 대통령을 수행해 공식 취재활동을 벌이던 사진기자가 중국 경비업체 직원에게 폭행당한 것은 국빈 방문의 성과를 퇴색시키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활동을 기록하기 위해 수행한 기자를 폭행하는 것은 손님을 불러놓고 손님과 함께 온 동행인을 폭행한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적절치 않은 단어 사용이 있었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대 연설에서 “중국이 법과 덕을 앞세우고 널리 포용하는 것은 중국을 대국답게 하는 기초”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도 작은 나라지만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그 꿈(중국몽)에 함께하겠다”고 언급했다. 주권국가의 대표가 스스로를 ‘소국’이라 칭하고 중국을 ‘대국’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리 선의를 갖고 해석해도 지나쳤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1위다. 결코 소국이 아니다. 더한 문제는 바로 참모진에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이번 방문성과를 “100점 만점에 120점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방중 결과를 냉정히 분석해 보고해야 할 참모가 스스로 120점 운운해선 험난한 국제관계를 슬기롭게 헤쳐가기 힘들다. parti98@seoul.co.kr
  • 빅뱅 승리, 연말 저소득 가정 위해 1억 원 기부+연탄 배달 봉사 ‘훈훈’

    빅뱅 승리, 연말 저소득 가정 위해 1억 원 기부+연탄 배달 봉사 ‘훈훈’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올 연말 한파로 고통 받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승리가 대표로 운영하는 아오리F&B는 지난 12일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에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 또한 같은 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서울연탄은행을 통해 아오리F&B 임직원 및 가맹점주 30명, 이마트 임직원 20명과 함께 ‘사랑의 연탄 배달’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아오리F&B는 승리가 지난해 창업한 일본식 돈코츠라멘집 프랜차이즈 회사로,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이후 최근 중국 상해에도 1호점을 여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하며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금은 아오리F&B의 ‘아오리의 행방불명’ 라멘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으며, 평소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온 이마트에서도 승리의 훈훈한 기부소식에 3천만원을 추가로 후원하며 총 1억 3천만원의 후원금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총 1억 3천만원의 후원금을 통해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용품과 함께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후원금은 서울연탄은행에 전달해 난방을 위해 연탄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승리는 “아오리라멘 본점 오픈 1주년을 맞아, 고객 분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라멘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승리는 12월 12일 생일을 앞두고 필리핀의 고급 리조트에서 모델들과 화려한 생일파티를 즐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빅뱅 승리, 해외 미녀들과 생일파티 “상반신 탈의하고 볼 뽀뽀까지”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주, 국민의당 달래고 한국당 ‘패싱’… 막판 전략 통했다

    법정 시한을 이틀이나 넘겨 극적으로 합의한 내년 예산안 통과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꺼낸 카드는 결국 자유한국당 패싱전략과 국민의당 달래기로 요약된다. 이같은 민주당의 전략은 이미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당시 ‘반한국당’작전을 구사해 성공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달 초부터 이뤄졌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공동정책 연대발표를 기점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2+2+2 정책회담’을 제안했다. 바른정당이 교섭단체에서 붕괴하면서 없던 일이 됐지만 여소야대 정국을 ‘한국당 패싱’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의당에 제시한 유인책은 호남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증액이었다. 예산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지던 지난달 29일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사업(광주송정~목포) 선로를 무안공항을 경유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예상했던 공사비보다 추가로 1조 1000억원의 돈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기획재정부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집권당인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회하기로 확정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4일 “예산안을 놓고 협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정치적 효과를 노린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잘 아는 한국당으로서도 한국당 패싱을 막고자 국민의당을 ‘민주당 2중대’로 압박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2일 협상장을 나서며 “예산결산위원회 소소위원회에서 우리 당 김도읍 예결위 간사가 따돌림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과 국민의당 예결위 간사인 황주홍 의원이 만난 것을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3일에도 국민의당이 예산안 처리 협조를 공식화하면 ‘민주당 2중대’라는 식의 공세를 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윤계상♥이하늬, 홍콩서 함께 있는 모습 포착 ‘귀여운 손하트’

    윤계상♥이하늬, 홍콩서 함께 있는 모습 포착 ‘귀여운 손하트’

    배우 윤계상, 이하늬 커플이 홍콩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지난달 30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권율, 윤계상, 이제훈, 이하늬 배우는 내일 엠넷아시아뮤직어워즈 참석을 앞두고 홍콩에 잘 도착했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배우 네 명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공개 열애 중인 윤계상과 이하늬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익살스러운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윤계상과 이하늬는 지난 2013년 열애를 인정한 후 4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1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MAMA in Hong Kong’에 참석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제훈, 스윗한 손인사 ‘훈남의 정석’

    이제훈, 스윗한 손인사 ‘훈남의 정석’

    ‘2017 MAMA in Hong Kong’에 참석하기 위해 배우 이제훈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고 있다. 아시아의 ‘공존’을 콘셉트로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시작해 29일 일본으로 이어진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시상식은 오는 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순수 정보기관으로”… 해외·북한·대테러 주력

    국가정보원이 29일 1999년부터 사용해 온 ‘국정원’이라는 명칭 대신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기로 국정원법 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순수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대공수사권을 폐지 내지 다른 기관으로 이전하는 것은 국정원의 업무를 해외 및 북한 정보 수집에 주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서훈 국정원장이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과거 국정원의 업무구조가 지나치게 국내에 치중해 왜곡된 점이 있었다”며 “이를 바로잡는 것이 개혁의 큰 과제”라고 말한 것도 이런 점을 반영한다. 실제로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개정안에서 광범위한 해석이 가능했던 ‘국내 보안정보’ 용어를 삭제한다고 밝힌 것은 이 같은 해석에 무게를 실어 준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 국정원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 예를 들어 정보수집 범위를 ▲국외 및 북한정보 ▲방첩·대테러·국제범죄조직 ▲방위산업 침해 ▲경제안보 침해 등이다. 이 과정에서 대공과 대정부 전복 등을 직무에서 제외한다. 직무에서 제외되는 대공수사권은 다른 기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또 국내 정치나 공공기관, 사회단체, 언론사, 기업에 대한 동향 파악 등을 금지하고 해외, 북한, 대테러에 주력한다는 점도 적시키로 했다. 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지난 20일 국정원 명칭을 ‘원’ 대신 ‘부’로 하고 ‘국가’와 ‘중앙’이라는 단어를 빼고 ‘대외’와 ‘안보’ 등을 넣은 명칭을 국정원에 제시한 바 있다. 이와 맞물려 국회 정보위는 국정원의 내년도 예산 중 특수활동비를 680억원가량 삭감해 전체 특수활동비를 올해보다 19% 줄이기로 했다. 국정원은 또 예산안 편성과 집행결산 시 세부 내역을 정보위에 보고하고 내부에 ‘집행통제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특수사업비를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4차례 심도 있는 논의 결과 순수 특활비는 실질적으로 680억원 가까이 감액됐다”면서 “장비와 시설비를 제외한 순수한 특활비 성격의 예산은 2017년 대비 약 19% 감액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와대 상납으로 물의를 빚은 특수공작비는 50% 삭감했다”면서 “각종 수당도 8% 감액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개정안에 자유한국당은 “좌파에 의한 국정원 해체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철저한 국정원 개혁을 당부하며 환영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금융투자協 ‘사랑의 김치 축제’

    금융투자協 ‘사랑의 김치 축제’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자산운용·선물사 및 한국거래소 등과 함께 2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제7회 사랑의 김치 축제’를 열었다. 왼쪽은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오른쪽은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이날 담근 김치 3만 4000kg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 코스콤 사장 인선 잡음… 노조 “적폐 정부 출신”

    한국거래소가 정지원 이사장의 취임으로 인선을 매듭짓자 자회사인 코스콤 수장 인사로 잡음이 옮겨가고 있다. 40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사장이 탄생할 전망이지만, 코스콤 노조는 13일 내부 인사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깜깜이 적폐 사장’이 문제라며 사장 재공모를 요구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9명의 코스콤 사장 지원자 중 코스콤 출신 3명이 서류를 통과해 20일 면접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정지석 전 코스콤 정보본부장, 전대근 전 코스콤 전무, 이제훈 전 삼성증권 전무가 면접에 올랐다고 알려졌다. 이 중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인 정 전 본부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 출신이지만 20년 전 몸담았던 인물이거나 적폐정부 시절에 개인 비리로 임기 중 중도 사퇴한 사장에게 충성을 다했던 인물들이 포함됐다”며 “사장을 재공모하고 선임 기준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오는 23일 신임 사장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송 국방 “北, 中어선 가장해 흥진호 나포”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3일 북한이 흥진호를 나포하는 과정에서 중국 어선으로 가장한 선박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비경제부처 예산심사에서 흥진호 나포 사건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한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다시 확인하니까 (흥진호를) 납치한 (북한) 선박은 중국 어선을 가장했다”며 “완전한 군함이 아니고 어선 형태의 선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인들이 총을 들이대고 흥진호의 한국 선원과 외국 선원을 선창에 가둔 채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흥진호 나포를 계기로 북한이 불법 어로 감시를 위해 어선을 가장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경제수역에서 불법 어로 감시를 위해 어선을 가장해 같이 조업을 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새로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어 “흥진호 선장과 선주는 통화해서 위치를 속이고 (북한 해역) 안으로 들어가 증거를 인멸하려고 위성항법장치(GPS)를 꺼 놓았다”며 “선주와 선장이 짜고 (북한 해역으로) 들어가 해경청 보고 시스템을 속이는 행태가 드러났는데 (여기에 대해) 군사적·법적 협조체계를 강화해 앞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데스크 시각] 형식과 내용, 그리고 미국/이제훈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형식과 내용, 그리고 미국/이제훈 정치부 차장

    원단(元旦)을 코앞에 둔 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합의했다. 양국이 만든 합의안에는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연해 ‘화해와치유재단’ 설립에 기여하고 이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표현이 담겨 있었다. 양국은 2014년 4월부터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대표로 1년8개월간 12차례 실무협상을 가졌다. 당시 일본 기자와 만날 기회가 자주 있었는데 그들은 실무협상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의 움직임을 주목하라고 나에게 귀띔했다. 그리고 위안부 합의의 주역은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이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아닌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야치 국장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전 실장이 국정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1월 야치 국장과 인천 등에서 모두 8차례 협상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5년 12월 22~23일 열린 8차 협상에서 서명하며 협상을 마무리했고 윤 장관 등은 서명만 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 국장 등의 협상은 실권 없는 ‘얼굴마담’에 불과한 것이며 청와대가 나서서 해결했다는 얘기다.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갈등을 겪던 한국과 중국의 불편한 관계는 지난달 10월 31일 양국이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라는 제목의 협의문을 발표하면서 일단락됐다. ‘합의문’도 아닌 ‘협의문’이라는 문서에 등장한 협상 주체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였다. 한·중 관계 걸림돌을 제거했다는 측면에서 이번 협의문은 의의를 갖지만 차관급인 안보실 2차장과 차관보급인 부장조리가 나란히 협상 주체로 거론된 것은 눈에 거슬린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청와대나 외교부는 외교부 관계자가 실무팀에 포함됐다는 점을 ‘굳이’ 강조했다. 이런 설명에도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은 이미 공식 창구인 외교부보다 청와대와의 직거래가 훨씬 더 효율적인 협상이 이뤄진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중국도 이번 협의는 외교부가 아닌 중국판 NSC인 국가안전위원회가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이름을 올린 것은 외교부였다. ‘강경화 패싱’이니 ‘외교부 패싱’이라는 시각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참모 조직인 안보실보다 외교부에서 마지막을 장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혹시라도 우리 내부의 공 다툼 때문에 안보실이 나섰다면 더욱 그렇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뒤 8일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과 달리 국회에서 한 연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꼭 집어 “일할 준비 돼 있느냐”라고 질문한 뒤 약 7초간 길게 악수했다. 그만큼 김 본부장의 역할을 관심 있게 본다는 뜻이다. 한·미 간 FTA 협상이 순조롭지 않으면 미국은 어쩌면 김 본부장을 제치고 본색을 드러내 청와대와 직거래하고 싶어 할지 모른다. 우리는 그에 대한 준비가 돼 있나? 공자는 논어 옹야 편에서 “문(형식)보다 질(내용)이 나으면 촌스럽고 문이 질보다 나으면 사치스럽다. 문과 질이 잘 조화돼야만 군자라 할 만하다”(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然後君子)라고 했다. 일본이나 중국, 미국과 협상하면서 형식과 내용에서 조화를 이뤘으면 한다. parti98@seoul.co.kr
  • ‘불한당’ 설경구, ‘제5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임시완 보고싶다”

    ‘불한당’ 설경구, ‘제5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임시완 보고싶다”

    배우 설경구가 ‘불한당’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 신현준, 스테파니 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설경구, ‘택시운전사’ 송강호, ‘박열’ 이제훈, ‘더 킹’ 조인성, ‘프리즌’ 한석규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설경구가 호명됐다. 설경구는 “앞서 ‘불한당’이 상을 못 받아서 아쉬웠는데 하나 건졌다”면서 “제가 오늘 ‘불한당’ 의상을 입고 왔다. 의상을 입고 이 상을 받으니까 영화 속에 있는 것 같고 임시완 씨가 옆에 있을 것 같다. 많이 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빳빳하게 펴준 변성현 감독님 등 많은 분 감사드린다. 동지 송윤아씨도 감사드린다”며 “‘불한당’은 공식 상영은 끝났지만 제가 사랑하는 불한당원들이 반가운 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끝까지 사랑해줘서 너무 감사 드린다. 아낌없이 모든 걸 주는 팬 분들 감사하다. 나이가 들수록 꺼낼 카드가 없는데 작품마다 새로운 카드를 꺼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15년 만에 대종상 무대에 섰는데 3초만 폼 한 번 잡아보고 가겠다”고 양팔을 펼치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최희서는 ‘박열’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희서, ‘박열’로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여우주연상 동시 수상

    최희서, ‘박열’로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여우주연상 동시 수상

    ‘박열’의 최희서가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 신현준, 스테파니 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최희서는 ‘박열’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데 이어 여우주연상으로 호명됐다. 최희서는 “전혀 생각도 못 했다. 다시 이 무대에 못 설 것 같아 아까 장황하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렸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박열’을 봐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져서 홍보도 타 상업영화만큼 많이 하지도 못했지만 이준익 감독님 이제훈씨와 함께 열심히 홍보했다. 그래도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서 봐주셨다. 영화관에서 내린 후에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영상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미코라는 여성은 국적을 넘어 여성이라는 성별을 넘어서 박열과 함께 권력에 저항하고 투쟁했다. 약 90년 전에 생존했던, 23년의 짧은 삶을 마감했던 여성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었다. 나이가 서른인데 이제야 어른이 된 것 같다. 가네코 후미코의 묘지가 생각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앞서 최희서는 신인상을 수상하며 “아무도 제가 가네코 후미코 역을 할 수 없다고 할 때 오로지 너만 맡을 수 있다고 해주신 이준익 감독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박열로 존재했던 이제훈씨, 함께 한 스태프, 배우분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희서는 “저는 2009년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그 때 역할도 15살 역도선수 역할이었는데, 그 친구 또한 국가대표는 되지 못했지만 그 친구가 본인의 몸무게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려고 했고 기록 경신하려고 했던 모습이 아름다워서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며 “우리 삶에서 너무 성공, 결과 지향적이 돼 가는게 안타깝다. 항상 흥행하는 작품만 할 수는 없을 것이고, 연기가 감동을 드릴 수 없겠지만 과정이 꾸준하고 진실되고, 포기하지 않아서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감동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불한당’의 설경구가 수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컬투쇼 이제훈, ‘아이캔스피크’ 300만 공약 이행 “한복에 립스틱 자국?”

    컬투쇼 이제훈, ‘아이캔스피크’ 300만 공약 이행 “한복에 립스틱 자국?”

    배우 이제훈이 ‘컬투쇼’와의 약속을 지켰다. 17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이제훈이 한복을 입고 출연했다. 이제훈은 “ ‘아이 캔 스피크’ 300만 돌파 공약을 지키러 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제훈은 ‘컬투쇼’에 출연해 ‘아이 캔 스피크’ 관객 300만 돌파 시 한복을 입고 재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에 컬투는 “공약을 지킨 분도 있지만 이렇게 의상까지 갖춰 입고 나온 분은 처음이다. 멋지다”라고 감동했다. 이제훈은 “이 한복은 추석 때 ‘아이 캔 스피크’ 홍보할 때 입었던 한복이다”라고 소개했고, 컬투는 “그래서 그런지 어깨 부분에 립스틱과 파우더가 묻어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제훈은 “ ‘컬투쇼’ 출연 전에 ‘아이 캔 스피크’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허그한 흔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제훈은 “곧 좋은 작품 들어가서 빨리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 아마 영화 쪽일 것 같다”고 차기작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제훈은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영화는 누적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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