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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뛰어든 정용진, ‘유통+스포츠’ 파격 베팅

    프로야구 뛰어든 정용진, ‘유통+스포츠’ 파격 베팅

    신세계그룹의 ‘유통공룡’ 이마트가 신흥 야구 명가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며 프로야구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매각 대금은 2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가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 이마트는 KBO리그 사상 여섯 번째로 구단을 인수한 기업이 된다. 두 회사는 이르면 26일 야구단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고 본격적인 계약 절차에 들어간다. 재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신세계가 야구단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었으며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적극적으로 움직여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SK와이번스는 모기업이 최종 부도 처리된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하면서 2000년 창단했다. 2007, 2008, 2010시즌에 우승하며 SK 왕조 시대를 열었다. 또 2018시즌에도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하며 명문 구단 반열에 섰다. 특히 2007년 프로야구단 최초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개념을 도입하는 등 프로 스포츠 전체의 성적지상주의 패러다임을 일시에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가 프로야구에 뛰어든 것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마트가 새롭게 떠오르는 야구팬을 상대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프로야구 관중의 60%는 20~30대로 이들에게 이마트 브랜드를 분명하게 각인하고 쿠팡과 같은 새로운 유통채널과의 경쟁에서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를 지키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야구 관객은 2017년 840만명을 기록했는데 20대 남성에 여성과 연인, 가족 단위 관람객이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타격을 받긴 했지만 이러한 관객층은 유통업체의 마케팅 타깃 그룹으로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개장 시 “앞으로 유통업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매출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뛰어넘어 야구와 유통을 직접 연결하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하는 등 대중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상황에서 프로야구를 통해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포츠단 운영이 그룹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삼성 라이온즈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포츠단을 직접 운영하고 있지 않다. 여자축구를 후원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원팀, 원컴퍼니’(One Team, One Company)의 정신으로 온·오프라인의 시너지와 관계사 및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프로야구단 인수로 내부 구성원의 화합을 도모하고 치열한 온·오프라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가 야구단을 인수하면 롯데그룹과의 유통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SK로서는 kt 위즈와의 통신 라이벌 구도는 사라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프로농구단 등 다른 스포츠 종목 구단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손흥민 셰필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공격포인트

    손흥민 셰필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공격포인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EPL)에서 통산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손흥민은 17일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30초 왼쪽 코너킥을 세르주 오리에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하며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9호 도움으로 손흥민은 리그 18번째(12골 6도움), 공식전 25번째(16골 9도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 진출한 이후 정규리그 65골 35도움을 기록해 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를 채웠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은 토트넘은 1-0 으로 앞서나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승진 국장급 △논설위원실장 문소영 △경영기획실 IT개발부장 구본양 △편집국 편집2부 선임기자 류기혁 △사회2부 조한종 △디지털비즈니스부장 한정일 △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겸 신문유통부장 박종덕 △광고국 광고전략부장 임철재 ◇부국장급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상연 △미래전략연구소 포럼팀장 김은실 △경영기획실 IT개발부 차장 박형석 △편집국 화백 조기영 △편집1부장 김은정 △사회2부 황경근 △광고국 공공영업부장 남건일 △사업국 문화사업부장 고은영 △공공사업부장 윤상윤 △제작국 윤전2부장 김용범 △감사팀장 조원석 ◇부장급 △편집국 편집1부 이건규 △경제부장 김경두 △사회부장 유영규 △체육부장 이제훈 △탐사기획부장 안동환 △온라인뉴스부 신성은 △독자서비스국 신문유통부 최준규 △광고국 광고전략부 차장 김태곤 △사업국 문화사업부 이성준 △제작국 윤전1부 차장 서승필 △기술부장 박승철 △시설안전관리국 전기설비운용부장 장완수 △부동산사업부장 김종현 ◇차장급 △경영기획실 IT개발부 임동혁 △편집국 편집2부 전준영 △정책뉴스부 이현정 △산업부 차장 정서린 △문화부 차장 김기중 △어문부 박수정 △온라인뉴스부 차장 강주리 △나우뉴스부 송현서 △웹제작부 박현주 △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1부 김재욱 △광고국 영업1부 이승우 △영업2부 김준 △제작국 공정관리부 차장 권정근 △윤전1부 이윤진 △편집제작부 신규득 △시설안전관리국 시설관리부 박순희 △기계설비운용부 이원규 ◇전보 △광고국 부국장 겸 영업1부장 이철행 △제작국 기술위원 김장옥 △ 윤전1부장 함훈섭 △윤전2부장 김용범 △기술부장 박승철 △공정관리부장 홍정수 △시설안전관리국 전기설비운용부장 장완수 △기계설비운용부장 한명구 △소방안전운용부장 황인석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국민생명지키기추진단 총괄기획팀장 양소영 △뉴미디어총괄행정관 권대철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파견 김선종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국토·해양감사국장 조성은 △시설안전감사단장 강성덕 △지방행정감사2국장 장난주 △국방감사단장 유인재 △특별조사국장 최달영 △심의실장 윤승기 ◇과장 신규보임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안광용 △지방행정감사2국 부산사무소장 임봉근 △심의실 감사품질지원관 김세국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장 정진수 △감사원 과장 김진경 김대현 손동신 김숙동 이상준 임명효 ◇과장 전보 △산업·금융감사국 제1과장 정의탁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박상순 △공공기관감사국 제2과장 심수경 △전략감사단 제2과장 유동욱 △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심재곤 △사회·복지감사국 제2과장 배준환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 김원철 △사회·복지감사국 제5과장 신현승 △지방행정감사1국 제3과장 구경렬 △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장 김태성 △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장 전우승 △국방감사단 제2과장 안광훈 △특별조사국 제1과장 권오복 △특별조사국 제3과장 권기대 △특별조사국 제4과장 안병준 △감사청구조사국 제3과장 이지연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장 김탁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김태우 △기획조정실 결산담당관 남우점 △적극행정지원단 적극행정지원담당관 신영일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정영채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박병호 ■보건복지부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김미남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서울북부지청장 이창열 △부천지청장 김남정 △의정부지청장 공석원 △평택지청장 김덕곤 △포항지청장 권오형 △구미지청장 이후송 △전주지청장 전현철 △보령지청장 김경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과장 김성호 △중앙노동위원회 심판1과장 이병성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오세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원천기술과장 이준배 △원자력연구개발과장 권기석 △성장동력기획과장 정재욱 △사이버침해대응과장 최미정 ■법제처 ◇고위공무원 전보 △경제법제국장 권태웅 △법제지원국장 윤재웅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김성원 ◇과장급 전보 △법제조정법제관 이진희 △법제교육과장 진정용 ■통계청 ◇일반 고위직 공무원 임용 △통계교육원장 서운주 ■소방청 ◇소방감 승진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배덕곤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이일 △충청남도 소방본부장 조선호 △경상남도 소방본부장 김조일 ◇소방감 전보 △소방청 기획조정관 허석곤 △소방청 소방정책국장 남화영 △중앙소방학교장 김일수 △중앙119구조본부장 최병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 김종근 ■문화재청 ◇국장급 전보 △문화재보존국장 강경환 ◇과장급 임용·전보 △문화재정책국 무형문화재과장 변지현 △문화재보존국 보존정책과장 김동하 △문화재보존국 유형문화재과장 이종희 △문화재활용국 근대문화재과장 장철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학처 교무과장 송인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학처 학생과장 이재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남상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유건상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 노명구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운영과장 박관수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지원과장 김응례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기획과장 오춘영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 김성배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장 박형빈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장 임승경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이은석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장 김인규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장 유재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김종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서해문화재과장 이주헌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장 정영훈 ■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편집장 오광진 △산업부장 전재호 △생활경제부장 유윤정 △정보과학부장 이창환 △금융증권부장 하진수 △경제정책부장 정원석 ■세계일보 ◇승진<편집국> △부장대우 김청중 이정주 △차장대우 한규하 김창환 ◇<디지털미디어국> △차장대우 황현도 김현주 ■IT조선 △취재본부 디지털산업부장 이진 △디지털산업부 차장 김형원 △디지털경제부장 직무대행 유진상 △뉴스레터팀장 이윤정 ■EBS △교양제작부장 김한중 △미래콘텐츠기획프로젝트팀장 백경석 △미래교육기획부장 남내원 △에듀테크부장 고장원 △학습콘텐츠협력제작부장 박성웅 △영어인공지능프로젝트팀장 김윤희 △기술기획부장 정효성 △네트워크기술부장 이정택 △제작기술부장 김호식 △영상기술부장 추신호 △편집부장 이덕희 △광고사업부장 이경미 △정책기획부장 황준성 △홍보부장 이지연 △인사부장 김기홍 △그래픽디자인부장 윤영원 △영상제작부장 김용상 △스튜디오영상부장 정호균
  • [인사] 서울신문사

    [승진] ◇ 국장급 △ 논설위원실장 문소영 △ 경영기획실 IT개발부장 구본양 △ 편집국 편집2부 선임기자 류기혁 △ 사회2부 조한종 △ 디지털비즈니스부장 한정일 △ 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겸 신문유통부장 박종덕 △ 광고국 광고전략부장 임철재 ◇ 부국장급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상연 △ 미래전략연구소 포럼팀장 김은실 △ 경영기획실 IT개발부 차장 박형석 △ 편집국 화백 조기영 △ 편집1부장 김은정 △ 사회2부 황경근 △ 광고국 공공영업부장 남건일 △ 사업국 문화사업부장 고은영 △ 공공사업부장 윤상윤 △ 제작국 윤전2부장 김용범 △ 감사팀장 조원석 ◇ 부장급 △ 편집국 편집1부 이건규 △ 경제부장 김경두 △ 사회부장 유영규 △ 체육부장 이제훈 △ 탐사기획부장 안동환 △ 온라인뉴스부 신성은 △ 독자서비스국 신문유통부 최준규 △ 광고국 광고전략부 부장 김태곤 △ 사업국 문화사업부 이성준 △ 제작국 윤전1부 차장 서승필 △ 기술부장 박승철 △ 시설안전관리국 전기설비운용부장 장완수 △ 부동산사업부장 김종현 ◇ 차장급 △ 경영기획실 IT개발부 임동혁 △ 편집국 편집2부 전준영 △ 정책뉴스부 이현정 △ 산업부 정서린 △ 문화부 김기중 △ 어문부 박수정 △ 온라인뉴스부 강주리 △ 나우뉴스부 송현서 △ 웹제작부 박현주 △ 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1부 김재욱 △ 광고국 영업1부 이승우 △ 영업2부 김준 △ 제작국 공정관리부 권정근 △ 윤전1부 이윤진 △ 편집제작부 신규득 △ 시설안전관리국 시설관리부 박순희 △ 기계설비운용부 이원규 [전보] △ 광고국 부국장 겸 영업1부장 이철행 △ 제작국 기술위원 김장옥 △ 윤전1부장 함훈섭 △ 윤전2부장 김용범 △ 기술부장 박승철 △ 공정관리부장 홍정수 △ 시설안전관리국 전기설비운용부장 장완수 △ 기계설비운용부장 한명구 △소방안전운용부장 황인석 (2021년 1월 1일자)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평가관리과장 김명신△포항지진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 지원단 진상조사지원과장 한상열△4·16세월호참사 피해자지원 및 희생자추모사업 지원단 피해지원과장 최태용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특정금융거래정보활용지원단 총괄과장 최시복△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서정호 ■환경부 ◇과장급 전보△국가기후환경회의 사무처 파견 이제훈△기후변화정책관실 탄소중립이행 TF 팀장 김상훈△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마재정 ■한국철도 ◇본사 본부·실·단장△안전경영본부장 조대식△광역철도본부장 김인호△감사실장 정구용△미래전략실장 김진준△고객마케팅단장 김양숙△차량기술단장 박무운△시설기술단장 배석복◇지역본부·관리단장△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장 김광모△강원본부장 이용우△충북지역관리단장 김진호△전북본부장 차경수△광주전남본부장 장영철△대구경북본부장 신화섭△대구지역관리단장 차성열◇부속기관장△철도교통관제센터장 양덕희△연구원장 정정래△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유경종△대전철도차량정비단장 남시호△호남철도차량정비단장 이재춘△고속전기사업단장 손명철 ■서울시설공단 △시설안전본부장 전용덕△교통사업본부장 이용노△감사실장 김태임△홍보실장 김주연△상가운영처장 정국진△추모시설운영처장 배응수△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장 류영민△돔경기장운영처장 박정우△청계천관리처장 김국헌△도로관리처장 이강윤△도로시설처장 박윤용△도로환경처장 유덕성△기술혁신센터(TF)장 차범진△공사감독1처장 한상학△공사감독2처장 한인수△상수도지원처장 이순형△주차시설운영처장 임근식△안전처장 김경수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 겸 신사업추진실장 이성재△온라인총괄에디터 이정훈△매크로에디터 겸 사회부장 송길호△IT과학부장 김현아 ■우리금융그룹·우리은행 ◇자회사 대표이사△우리카드 김정기△아주캐피탈 박경훈△우리에프아이에스 김성종△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연임)◇지주사 임원<수석부사장 승진>△업무총괄 이원덕 <부사장승진>△사업성장부문 이석태△브랜드부문 황규목△리스크관리부문 정석영<부사장 보임>△디지털/IT부문 노진호△경영지원부문 최동수<전무 승진>△전략부문 박종일△재무부문 이성욱△디지털추진단 황원철△준법감시인 우병권<상무 승진>△경영지원단 이종근<본부장 승진>△전략기획실 박해철△IR부 이정수△브랜드전략부 정찬호<본부장 보임>△시너지추진부 김건호△브랜드전략부 송태정△홍보실 김기린△자금세탁방지부 탁윤성◇우리은행 임원<집행부행장 승진>△IT그룹 김성종△브랜드ESG그룹 황규목△경영기획그룹 조병규△금융소비자보호그룹 이중호<집행부행장 보임>△여신지원그룹 박화재<집행부행장보 승진>△영업·디지털그룹 박완식△DT추진단 황원철△개인·기관그룹 김인식△기업그룹 신광춘△외환사업단 서동립△자산관리그룹 정연기△투자상품전략단 심상형△글로벌그룹 김응철△IB그룹 이문석△자금시장그룹 강신국△경영지원그룹 강성모△리스크관리그룹 전상욱<집행부행장보 보임>△부동산금융단 김호정△정보보호그룹 고정현△준법감시인 김정록 ■쌍용양회 ◇쌍용양회△ESG경영위원장 이현준△전무 원용교 박진형△상무 백승명 이동관◇쌍용레미콘△상무보 최석재◇한국기초소재△상무 배상훈 ■한샘 ◇한샘△전무 김용하△상무 김수영 김홍광 김태욱 이승호 이창욱△이사 김근서 최봉규 오상우 이향호△이사대우 김만용 박원덕 이정목 김종훈 최태근 김경묵 이상훈 이수열◇한샘서비스원△이사 김광배 문영식 이헌관 ◇한샘넥서스△이사대우 이승준 ■DS투자증권 ◇부사장 승진△PF본부 윤중현◇상무 승진△채권금융본부 최인식△PF본부 이상구◇이사 승진△헤지펀드본부 윤영준△자본시장본부 배성환△경영지원본부 류소영 ■신동아건설 ◇전무△기획실 김세준△재경 이관형◇상무△건축영업 유경원◇상무보A△건축·기전·CS 김병수◇상무보B△정비사업 권태일△견적상품개발 김봉규△세종 2-4 P4 아파트 건설공사 김재욱△춘천 근화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공사 이수일△공모사업 정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박광재 박영만 안병준 이상혁 최석진 ■한미약품 ◇부사장 승진△서귀현◇전무 승진△권규찬△이영미◇이사 승진△김세권△하태희△배성민△김유리△채승일△김지영△한옥필△경대성△이정훈△손민아
  • [데스크 시각] 선수협이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곳/이제훈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선수협이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곳/이제훈 체육부장

    2012년 8라운드로 지명돼 프로야구 선수가 된 A. 엄청난 경쟁을 뚫고 선수가 됐지만 기쁨도 잠시. 그다음 해 팀을 옮긴 뒤 군 복무를 해야 했다. 제대한 뒤 성적이 수직으로 상승해 그는 평생에 한 번뿐이라는 신인왕도 거머쥐었다. 연봉은 1억 4000만원까지 올랐다. 신인왕 수상이 야구 인생 정점이었다면 그 이후는 내리막이었다. 경기 출전 횟수도 점점 줄어들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었다. 연봉도 반 토막 나 올해 7000만원을 받았다. 올 시즌이 끝난 뒤 A는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A는 여전히 미련이 남았다. 금액은 상관없으니 어느 팀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선수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아야 할지 모르는 A가 선수가 된 이후 꾸준히 낸 것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회) 회비다.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25일 받는 급여명세서에서 연봉의 1%가 꾸준히 빠져나갔다. 많으면 1년에 140만원, 올해는 70만원을 냈다. A와 같이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한 사람은 지난 7일까지 모두 546명이다. 이들은 자신에게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연봉 1%를 아낌없이 선수협 회비로 냈다. 올해 프로야구 선수에게 지급된 연봉이 모두 739억 7400여만원이니 이 돈의 1%에 해당하는 약 7억 4000만원이 선수협 회비라는 이름으로 꼬박꼬박 쌓였다. 상근직원에게 줄 인건비를 제외하더라도 2001년부터 설립된 선수협의 역사를 고려하면 최소 수십억원의 돈이 적립돼 있어야 한다. 2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선수들의 초상권 수입까지 고려하면 더하다. 그런데 최근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인 이대호가 선수협 회장으로 6000만원의 판공비를 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 일부에서는 전임 간부가 유흥업소에서 2000만~3000만원씩의 돈을 펑펑 썼다는 보도도 나온다. 어떻게 만든 선수협인가. 전설의 야구스타 최동원은 선수협 태동을 위해 트레이드까지 감수했다. 변호사 문재인이 고교 후배였던 최동원을 위해 법률적 조언까지 해줬다. 2001년 출범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완강한 반대에도 여야를 뛰어넘은 지원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개입이 없었다면 만들어질 수도 없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저연차, 저연봉 선수의 해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샐러리캡을 막고자 1994년 시즌을 포기하고 총파업을 나설 정도였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선수협이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 모임인 실행위원회가 2차 드래프트 폐지 합의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주목한다. 2차 드래프트는 구단에서 출전 기회가 없는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는 제도로 아직 프로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연차 선수나 저연봉 선수에게는 기량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선수협 출범 취지는 선수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저연봉, 저연차 선수의 미래를 고려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선수협 스스로 주요 업무를 은퇴 선수를 위한 진로 설계와 은퇴 준비 프로그램 운영, 선수대리인 대상 세미나 개최라고 홈페이지에 소개할 정도다. 지난 7일 양의지가 선수협 회장에 당선된 뒤 선수협의 달라진 행보가 눈길을 끈다. 선수에게 이른바 ‘야구놀이’를 강요한 의혹을 받는 키움 히어로즈에 유감을 표명하고 강력한 징계를 요청했다는 점은 의미 있는 행동이다. 진작에 이런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코로나19로 구단의 재정상황이 악화하면서 구단마다 A를 포함해 10명 이상씩 ‘방출’이라는 칼바람을 맞았다. 이들에게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게 바로 선수협의 역할이다. parti98@seoul.co.kr
  • 2020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전원 수상

    2020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전원 수상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이 최근 대전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 4팀 등 참가자 35명 전원이 수상했다. 대한민국챌린지컵 국제요리대회는 마스터셰프한국협회와 동유럽조리사연맹(ACEEA)이 공동 주최하고 KHCCIC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유럽공식 승인대회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국제심판들과 국가대표선수 등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요리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2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최예진, 이제훈, 편영빈 학생이 팀을 이뤄 코스요리 라이브 경연부문에서 대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4팀(12명)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버터케익(3명) 및 카빙부문(15명)에 참가한 학생 모두가 금상을 수상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인 사비르, 아브러르존은 외국인 요리부문에 참가해 동남아 음식 전시를 통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이 대회 참가자 35명 전원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식품영양조리학부 이성호 학부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외식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밀리의 서재, 정여울 신작 종이책으로 선공개

    밀리의 서재, 정여울 신작 종이책으로 선공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정여울 작가의 인문 에세이와 홍준성 작가의 신작 소설을 종이책으로 먼저 선보인다. 밀리의 서재는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의 새 작품으로 정 작가의 에세이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위즈덤하우스)와 홍 작가의 소설 ‘카르마 폴리스’(은행나무)를 동시 선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 종이책 정기구독 회원들은 두 권의 책 중 한 권을 선택하여 한정판 종이책을 배송 받고,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는 심리학과 문학, 예술,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인문 에세이다. 정 작가가 직접 읽은 오디오북과 작가 인터뷰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2015년 한경 청년신춘문예로 데뷔한 홍 작가의 장편소설 ‘카르마 폴리스’는 인간과 역사, 철학을 아우르는 현대적 우화다. 오디오북에는 배우 이제훈이 참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잠잠한 데다가, 정부에서 할인쿠폰을 지원하면서 극장가에 활력이 돌고 있다. 영화 홍보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누적 관객 100만명이 넘으면 전기자동차를 주는 이벤트를 비롯해 영화 주제에 꼭 맞는 TV 프로그램 출연 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테슬라’는 영화와 동명의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영화는 에디슨과 결별한 테슬라가 발명을 이어가기 위해 자본가 J. P. 모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급사 측은 앞서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주주가 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전기자동차 경품 이벤트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 및 N차 관람 티켓을 올리고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관객 수 100만 명 이상 시 1명, 200만 명 이상 시 2명을 뽑아 전기자동차를 준다. 그러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개봉 9일째인 5일 기준 누적 관객수가 고작 2만명에 불과해 이벤트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4일 개봉한 영화 ‘도굴’은 출연진이 KBS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영화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 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문화재의 가치를 평가하는 TV 프로그램에 도굴꾼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출연해 묘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 감정가 못잖은 실력은 물론,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또, 영화 촬영 당시 이야기를 비롯해 영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배우 임원희가 직접 의뢰를 맡긴 애장품 감정 결과도 8일분 방송으로 공개한다.19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내세웠다. 배급사 측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초등학교 국어 과목 국정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왔다”며 “또, 서울 YMCA 어린이 영상문화 연구회가 선정한 ‘어린이가 뽑은 좋은 어린이 프로그램’에 뽑힌 것은 물론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좋은 만화’”라고 홍보했다. 영화는 주인공 기영이의 일상다반사를 배경으로 1960~1970년대를 그려낸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1992년 ‘소년챔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8일 개봉한 영화 ‘위플래쉬’는 롯데시네마에서 ‘시그니처 아트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팬을 부르고 있다. 가로 15㎝, 세로 20㎝ 사이즈로, 앞면에는 영화 오리지널 포스터, 뒷면은 주인공들의 모습과 명대사를 담았다. 영화는 뉴욕의 명문 음악 학교에서 밴드에 들어간 신입생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가 최고 지휘자이자 최악의 폭군인 플래처(J.K. 시몬스 분) 교수와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을 받았으며 2015년 국내 개봉한 뒤 이번에 재개봉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주말극장가] ‘도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

    [주말극장가] ‘도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

    이제훈 주연의 영화 ‘도굴’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4일 개봉 첫날 7만 3000여명, 둘째 날 6만 2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영화는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와 함께 고미술계 큐레이터 윤 실장(신혜선)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받아 조선 최고의 보물을 찾아내는 이야기다. ‘도굴’ 개봉 전 2주간 정상을 지켜온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2위로 밀려났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주연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107만여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 이후 관객 100만을 돌파한 영화가 드물다는 점에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약진은 작은 수확으로 여겨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 개봉한 ‘담보’는 누적 관객 수 165만여명을 기록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날 기준 하루 관객 수는 3000명대에 머물러 ‘도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노트북’, ‘위플래쉬’ 등의 재개봉작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유아인, 유재명 주연의 ‘소리도 없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봉양순 서울의원, ‘강원도 주거빈곤 아동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 기조발표

    봉양순 서울의원, ‘강원도 주거빈곤 아동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 기조발표

    지난 6월 30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에서 제정한 ‘서울특별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이하 ‘아동 주거빈곤 해소 조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에 이어 강원도에서도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주거빈곤아동 지원 조례안’에 대한 정책 간담회가 지난 12일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강원도의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강원지역본부에서 공동 주최한 ‘강원도 주거빈곤 아동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간담회’는 안미모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강원도의회 곽도영 의장, 김형원 경제건설상임위원장, 원창묵 원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등록 인원만이 제한적으로 현장에 참여해 열린 간담회에서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서울시 아동주거 지원 조례 제정과 아동주거 지원정책’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다른 기조발표자는 강원대학교 부동산학과 김승희 교수가 맡았다. 또 강원도청 김동철 계장, LH 김기남 주거복지사업부장, 강원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임형석 이사장, 원주주거복지센터 홍성용 센터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김보경 대리가 주제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아동 주거권의 의미와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그동안 주거복지에서 가구 구성원으로만 여겨지던 아동을 주거복지의 대상자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에 참석자들은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전국 조례 중 유일하게 ‘아동’을 주거복지 대상자로 정의한 서울시의 ‘아동 주거빈곤 해소 조례’에 대한 벤치마킹 차원의 논의가 이어졌다. 우원식 국회의원이 지난달 15일에 발의한 ‘아동의 빈곤예방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에서 아동의 빈곤예방에 ‘주거’를 명시하도록 한 것과 아동빈곤예방위원회에 국토교통부 장관을 참여하도록 해, 종합적인 빈곤아동 주거정책 수립의 법적 근거를 만든 사실이 소개됐다. 봉양순 의원은 기조발표를 통해 “아동 우선의 주거복지 정책 방향 설정과 모든 아동에 대한 실질적인 주거권 보장은 시대적 과제이며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가난에 아이들은 자기책임이 없다.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은 가난의 멍에를 가장 길게 그리고 가장 고통스럽게 짊어져야만 한다. 그 멍에가 안전하고 편안해야 할 집까지 스며들어 평생의 낙인이 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먼저, 대한민국이 함께 행동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누구를 위한 체육 개혁인가/이제훈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누구를 위한 체육 개혁인가/이제훈 체육부장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사건과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의 불행한 죽음을 계기로 불거진 체육계 개혁을 놓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이 목불인견이다. 갈등의 주된 원인은 체육회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는 것을 놓고 발생한 양 기관의 의견 차이다. 개혁 해법을 둘러싼 이견이 원인이지만 좀더 살펴보면 그게 주된 이유인지에 대해서는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KOC를 체육회에서 분리할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국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 일본같이 분리된 형태도 있고 독일과 프랑스처럼 통합된 경우도 있다. 우리 상황에 맞는 형태를 취하면 될 뿐이다. 그런데 문체부가 추진하는 체육회와 KOC 분리 움직임은 의심받을 여지가 있다. 체육회와 KOC는 2009년 오랜 논쟁 끝에 통합됐다. 2016년에는 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합쳐지면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대한체육회로 거듭났다. 사실 박근혜 정부 시절 체육회와 생체협이 합쳐진 데는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이 있었다. 생체협이 선거철에 풀뿌리 선거조직으로 이용되는 정황은 차고 넘친다. 생체협이 체육회에 통합된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은 현재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문체부는 물론 체육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당 의원이 KOC 분리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이 때문에 KOC를 분리하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문을 받은 ‘주문 생산형’ 정책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 물론 문체부는 이런 의혹에 고개를 젓는다. 오히려 KOC를 분리해 국제스포츠 측면에서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연간 4000억원에 달하는 체육회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책임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체육회의 움직임도 이상하다. 이기흥 회장은 잇따른 폭력 사건으로 젊은 선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했지만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 자신의 연임을 둘러싼 정관개정 문제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체육회와 KOC가 분리되면 정부 간섭이 심해질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체육계의 고질적인 폭력 근절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연임을 정당화할 수 있는 정관개정을 승인받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정부를 압박한 것은 지나친 벼랑 끝 전술이다. 스포츠 외교를 위해 유승민 IOC 위원 외에 한 석이라도 IOC 위원 자리가 아쉬운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다. 일부에서는 문체부가 체육회 정관개정에 대한 승인을 미루는 이유가 이 회장에게 퇴로를 열어 주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나온다. 체육회와 KOC 분리를 받아들이는 대신 이 회장이 국가원수 대우를 받는 IOC 위원직은 유지할 수 있도록 회유한다는 것이다. 대신 정치적으로 필요할지 모르는 체육회장 자리는 내놓으라는 것이다. 마침 체육회장 자리에 여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가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그래서 주목된다. 여권 인사가 체육회장 자리를 노리는 게 풀뿌리 선거조직을 장악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KOC를 분리하는 게 일반인의 생활 체육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폭력이 여전히 남아 있는 체육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데는 모두 공감한다.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체육회장직을 두고 자리다툼이 벌어져서도 안 될 것이다. 이미 문체부에 2차관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지 않았나. 누구를 위한 체육 개혁인지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parti98@seoul.co.kr
  • [서울포토]‘당신의 무관심도 아동학대 입니다’

    [서울포토]‘당신의 무관심도 아동학대 입니다’

    22일 서울시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도네이션파크에서 열린 ‘2020 천사데이 OPEN DOOR 캠페인’에서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배우송일국, 조수빈 아나운서가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 9. 2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김호중 불법 도박 의혹, 팬이 직접 경찰에 민원 제기

    김호중 불법 도박 의혹, 팬이 직접 경찰에 민원 제기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인 ‘미스터트롯’ 출신 인기 가수 김호중씨가 불법 도박으로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김씨의 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정인은 19일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며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률사무소 측은 김씨가 옛날 진주에서 알고 지내던 권모씨 및 그의 지인 차모씨와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는 모든 연락을 끊었고 올해 2월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팅도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되었을 때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배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을 배팅할 정도로 중독 상태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및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의 팬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억울함을 소명해 주기 바란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김씨의 팬은 “평소 김호중이 부르는 트로트를 즐겨 듣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방송 활동을 위해서라도 의혹은 말끔하게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김씨의 불법 도박 사건을 의뢰하니 김호중의 억울함을 명약관화하게 소명하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파파로티’는 건달인 성악천재(이제훈 연기)가 음악 선생님(한석규 연기)을 만나 음악의 길로 들어선다는 내용으로 2009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호중씨의 삶을 영화화한 것이다. 김씨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여 최후의 7인으로 선발되었으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불량 청소년에서 성악 천재로 변신한 김씨는 SBS 방송 뒤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독일 RUTC 아카데미에 유학을 다녀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체육부장 이제훈 ■교육부 △장관비서실장 이윤홍△혁신행정담당관 김정연△운영지원과장 이영찬△교육부 김현주 김홍순△충북대 국제교류본부 행정실장 박종필△한국교통대 학생과장 배기주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팀장 허나윤 ■경찰청 ◇경무관 전보△경찰청 대변인 김광호△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우철문△경찰청(국정상황실) 김학관△경찰청(치안정책관) 이상률△중앙경찰학교장 직무대리 최종문△경찰대학 교수부장 김수영△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조지호△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김희규△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박성주△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장 허찬△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윤희근△서울지방경찰청(경찰관리관) 강언식△서울 강서경찰서장 반기수△부산 해운대경찰서장 김영일△인천지방경찰청 제3부장 윤명성△대전지방경찰청 제1부장 박생수△세종지방경찰청장 이명호△경기지방경찰청 제1부장 연정훈△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2부장 고기철△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3부장 정승용△충남지방경찰청 제2부장 박희용△전남지방경찰청 제1부장 정병권△제주지방경찰청 차장 이인상 ■산림청 △코로나19 긴급대응반장 김진아△산림일자리창업팀장 김종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장 이정림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에 감사패 전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에 감사패 전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서울특별시 아동주거빈곤 해소 지원 조례’를 제정해 아동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제도적 기반을 만든 공로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봉양순, 이하 민생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CCF)를 모체로 지난 72년간 아동복지사업,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등을 진행해왔고, 현재 연간 약 100만 명의 아동에게 직·간접 도움을 주고 있는 아동옹호대표기관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제안으로 민생위가 함께 만든 ‘서울특별시 아동주거빈곤 해소 지원 조례’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아동을 주거정책의 대상으로 하고, 보호종료 아동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주거를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전국 최초로 만든 서울시만의 조례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민생위 봉양순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민생위의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 서울시의 모든 아이들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그 날까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봉양순 위원장은 “직접 현장에서 살펴본 주거빈곤 아이들의 실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열악했다”며 “서울시 주거 정책 대상에서 오랫동안 아이들이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에서 바퀴벌레가 나오고 곰팡이가 묻어있는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는 아이들이 있는 집을 놔두고 주거복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서울시에서 아동 주거빈곤이 퇴출되는 그 날을 민생위가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로 「아동 주거빈곤 지원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로 「아동 주거빈곤 지원 조례」 제정

    30일 서울시의회는 제295호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봉양순, 노원3)가 발의한 「서울특별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안」(이하 「아동 주거빈곤 지원 조례」)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서울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아동 주거빈곤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게 되었다.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함께 준비한 「아동 주거빈곤 지원 조례」는 제정을 위한 논의 첫 단계에서부터 논란이 많았다. 서울시의 주거정책을 담당하는 주무부서인 서울시 주택정책과는 아동을 주거정책의 대상으로 하는 문제에 대해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고, 서울시의 아동 최저주거기준 설정과 관련해서는 국토부의 지침을 조례가 위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특히 조례를 통해 신설하고자 하는 ‘아동주거빈곤해소위원회’에 대해 기존의 ‘주택정책심의위원회’와 기능과 역할이 중복된다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하게 했다. 이에 대해 민생위에서는 아동주거빈곤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 서울시 아동주거빈곤 가구에 대한 현장답사 및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정책간담회, 아동주거빈곤 해소 및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 등을 개최하면서 조례안의 주요내용 및 제정 필요성에 대한 사전논의와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아동 주거빈곤 지원 조례」 제정안을 준비해왔다. 「아동 주거빈곤 지원 조례」를 심사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는 조례가 ‘아동’을 정책의 ‘고려 대상’에서 ‘주(主)대상’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서울의 아동 주거빈곤 밀집도와 주거비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주거빈곤에 처한 아동과 아동이 포함된 가구의 종합적·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시발점이 되어 제도권 내에서 집중 조명됨으로써, 아동의 적정 주거수준유지가 중요한 정책목표로 자리 잡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례 제정의 의의를 평가했다. 민생실천위원회 봉양순 위원장은 “「아동 주거빈곤 해소 지원 조례」 제정으로 서울시가 아동 주거빈곤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만들어졌다”라며 “일단 공은 서울시 집행부에게 넘어 갔다. 아이들이 집 때문에 고통 받는 일이 서울시에서 퇴출되는 그 날까지 민생위는 뒤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이정표를 만드는 심정으로 서울시와 함께 눈 덮인 벌판길을 한 발짝씩 천천히 디디며 가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 시대에 오디오 콘텐츠 확대… 네이버 역발상에 귀 ‘쫑긋’

    동영상 시대에 오디오 콘텐츠 확대… 네이버 역발상에 귀 ‘쫑긋’

    AI 스피커·커넥티드 카에 선제 대응 오디오클립 청취자 1년 새 2배 증가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이 현대인의 여가시간을 잠식한 가운데 최근 ‘듣는 콘텐츠’ 생태계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네이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클립은 18일 네이버 웹툰·웹소설이 원작인 ‘귀로 듣는 영화’ 세 편을 새롭게 선보였다. 배우 이제훈, 강소라, 김동욱, 유인나, 찬열, 이세영 등의 목소리 열연에 댓글창에는 “분명 귀로 들었는데 연기하는 걸 본 것 같다”, “음성으로 들으니 섬세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청취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개그맨 신동엽이 청취자들의 성 관련 고민을 특유의 넉살 좋은 유머로 상담해 주는 ‘신동엽의 성선설’ 등의 오디오 예능쇼, 배우 김태리의 세계 고전 문학 낭독 ‘리커버북’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오디오클립의 연재 채널은 현재 3059개로 지난해 5월(1569개)보다 2배가량 늘었다. 지난 2017년부터 3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오디오 콘텐츠를 강화해 온 네이버는 앞으로도 영화, 예능, 상담, 레슨, 스타 책방 등 다양한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실험을 지속할 예정이다. 동영상이 대세인 시대에 왜 네이버는 듣는 콘텐츠에 주력하는 걸까. 네이버 측은 오디오 콘텐츠가 AI 스피커나 커넥티드 카 등 미래의 대세 플랫폼에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는 AI 스피커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관건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향후 커넥티드 카가 대중화되면 자동차 안에서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성장세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로 대응하겠다는 계산도 있다. 이달 오디오클립 전체 청취자 수는 지난해 5월보다 2배 증가했다. 이은영 오디오클립 리더는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심리, 명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명상 전문가와 함께하는 전문 채널 12개를 선보이는 등 청취자들의 변화하는 취향과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영상 시대에 ‘듣는 콘텐츠’ 확대...네이버의 역발상 왜

    동영상 시대에 ‘듣는 콘텐츠’ 확대...네이버의 역발상 왜

    귀로 듣는 영화·예능·낭독 대폭 늘려 AI 스피커·커넥티드 카에 선제 대응 오디오클립 청취자 1년 만에 2배 증가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이 현대인의 여가시간을 잠식한 가운데 최근 ‘듣는 콘텐츠’ 생태계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네이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클립은 18일 네이버 웹툰·웹소설이 원작인 ‘귀로 듣는 영화’ 세 편을 새롭게 선보였다. 배우 이제훈, 강소라, 김동욱, 유인나, 찬열, 이세영 등의 목소리 열연에 댓글창에는 “분명 귀로 들었는데 연기하는 걸 본 것 같다”, “음성으로 들으니 섬세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청취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개그맨 신동엽이 청취자들의 성 관련 고민을 특유의 넉살 좋은 유머로 상담해주는 ‘신동엽의 성선설’ 등의 오디오 예능쇼, 배우 김태리의 세계 고전 문학 낭독 ‘리커버북’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오디오클립의 연재 채널은 현재 3059개로 지난해 5월(1569개)보다 1년 만에 2배가량 늘었다. 지난 2017년부터 3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오디오 콘텐츠를 강화해온 네이버는 앞으로도 영화, 예능, 상담, 레슨, 스타 책방 등 다양한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실험을 지속할 예정이다. 동영상이 대세인 시대에 왜 네이버는 듣는 콘텐츠에 주력하는 걸까. 네이버 측은 오디오 콘텐츠가 AI 스피커나 커넥티드 카 등 미래의 대세 플랫폼에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는 AI 스피커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관건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향후 커넥티트 카가 대중화되면 자동차 안에서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성장세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로 대응하겠다는 계산도 있다.오디오 콘텐츠가 시공간 제약없이, 다른 활동을 하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멀티태스킹’을 즐기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를 처음 선보일 때 내부 조사 결과 10대 등 젊은층들은 게임하면서 오디오 콘텐츠를 듣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는 등 활발한 멀티태스킹이 체화돼 있어 시장성이 있다고 봤다”고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소비, 거래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달 오디오클립 전체 청취자 수는 지난해 5월보다 2배 증가했다. 이은영 오디오클립 리더는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심리, 명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명상 전문가와 함께 하는 전문 채널 12개를 선보이는 등 청취자들의 변화하는 취향과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서울, 집부터” 민생실천위원회, 아동 주거빈곤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서울, 집부터” 민생실천위원회, 아동 주거빈곤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

    12일 서울시의회에서 ‘아동 주거빈곤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봉양순·노원3)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공동으로 주관한 토론회는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제한된 현장참석과 서울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만들어지는 「서울특별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안」(이하 「아동 주거빈곤 해소 지원 조례」)에 대해 시의회, 집행부, 민간단체, 학계, 국회까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 아동 주거정책까지 폭 넓게 논의됐다. 시의회에서 하는 토론회로는 이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초대 을지로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원과 현 위원장인 박홍근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과 문미란 서울시 정무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차분하게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이 ‘서울시 아동가구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현황’이라는 제목으로 아동 주거권 보장 강화와 최저주거기준 설정을 통한 주거의 질 상향을 이야기 했으며, 두 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임세희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아동주거빈곤가구 주거 지원 그 전과 후’라는 제목으로 아동 주거빈곤가구에 대한 맞춤형 공공임대 지원 강화, 주거수당 혹은 주거급여의 신설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은 국회 허민숙 입법조사관, 금천주거복지센터 윤정선 실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차용기 소장, 서승희 서울시민, 민생위 부위원장 김재형 의원, 여성가족정책실 김복재 과장, 주택정책과 김정호 과장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 날 토론에서는 서울시의 가정위탁 보호종료 아동 당사자로 서승희 시민이 직접 참석해 열악한 주거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과 현재의 어려움, 서울시 주거정책의 개선점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해 청중에게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좌장으로 직접 토론회를 주재한 민생실천위원회 봉양순 위원장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일은 열악한 주거문제의 해결이 출발점이다.”라고 전제한 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함께 만든 정책적 대안 중 하나인 「아동 주거빈곤 해소 지원 조례」 제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앞으로도 민간까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통해 서울시의 심각한 아동 주거빈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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