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정희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이어트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의학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신안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9
  • [국감 현장] 여야 “저금리 기조로 물가불안·대출 증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3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 도마 위에 올랐다. 또 한은의 방만한 경영과 금융통화위원의 한 자리가 6개월째 공석인 것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 7월 ‘우측(금리인상) 깜빡이’를 시장에 시사한 뒤 계속 ‘직진(동결)’하고 있는 김중수 한은 총재를 집중 공격했다. 김 총재는 여야 의원들의 공격에 “같은 말씀, 반복해 말씀드리지만….”등을 앞세우며 동결 논리를 피력했다. 민주당 이강래 의원은 “금리 동결은 물가관리를 포기하는 것이자 중앙은행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김 총재를 공격했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도 “저금리 정책의 지속으로 물가 불안만 심화되고 있다.”면서 “저금리 기조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 대출을 더 늘어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한국경제와 국제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금리 동결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며 환율 방어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한나라당 정양석 의원은 “금리 인상은 내수 위축과 원화 강세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삼성경제연구소의 원·달러 환율 전망치에 근거해 세계적인 환율전쟁이 확산되면 우리나라의 경제손실액이 최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 임직원에 대한 과도한 급여와 복지, 방만한 경영을 꼬집는 지적도 쏟아졌다.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4급 직원(과장급)의 연봉이 지난해 최고 1억 1087만원에 달했으며, 1급은 1억 4916만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한은은 397억원을 들여 임대주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별도로 주택자금을 개인당 5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며 이는 과도한 혜택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한은은 본부와 지역본부 및 해외 사무소에 무기명 골프회원권 8개(53억 2000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北 3대세습 김 정남의 비판·민노당의 침묵

    북한이 시대착오적 3대세습을 착착 강행하면서 해묵은 남남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최근 “3대세습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노당의 판단”이라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세습체제의 내부고발자 격인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조문에 대한 진보적 야권의 소극적 자세와 맞물려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우리는 북의 세습에 침묵을 지키는 것은 결과적으로 민족 구성원 전체에 해를 끼치는 일이라는 차원에서 온당하지 않다고 본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세습은 근·현대 세계사에서 전무후무한 일이다. ‘인민공화국’임을 내세우고 있는 북한 헌법에 비춰 보더라도 이만저만한 자가당착이 아니다. 문명사회의 보편적 기준에선 누가 봐도 봉건·독재적 발상이다. 힐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중세에서나 있을 일”이라고 지적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죽했으면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조차 “개인적으로 3대세습에 반대한다.”고 했겠나. 우리는 ‘김씨 왕조’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북 내부에서 엄청난 출혈이 있었음을 주목한다. 김일성은 박헌영의 남로당계열 제거를 신호탄으로 연안파·소련파 숙청에 이어 종국에는 자신의 직계인 빨치산파 대부분을 밀어내면서 김정일의 후계가도를 다졌다. 이른바 곁가지라며 이복동생들을 권좌에서 내쫓은 김정일 또한 장남을 해외로 떠돌게 하면서까지 김정은 승계 길을 닦았다. 그러나 내부 비판자가 ‘박멸’되면서 북한주민들의 인권과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주민 수백만명이 아사한 ‘고난의 행군’이 그 생생한 징표다. 사리가 이럴진대 북의 세습놀음에 마냥 입을 다문다면 맹목적 종북노선이라고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게다. 민노당 일각에서 “북한과 대화하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고 있으나, 가당찮은 얘기다. 과거 미국은 구 소련의 인권문제를 끊임없이 비판했지만 대화는 계속됐고, 마침내 소련의 개혁·개방을 유도하지 않았는가. 평균적 사회구성원의 인권과 복지의 개선을 추구하는 진보인사들에게 강제수용소에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있거나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는 북 주민들의 고난이 눈에 밟히지 않는다면 괴이한 일이다. 참진보를 표방한다면 세습체제의 폭정을 비호하지 말고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
  • 보수도 진보도 흔든 ‘黃의 죽음’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의 사망 사건이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를 새삼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황 전 비서에 대한 서훈 및 국립현충원 안장 문제 등을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 세력은 해묵은 ‘색깔’ 논쟁을 벌이고 있다. 더 나아가 민주 및 진보세력 내에서도 이 문제를 둘러싸고 시각차가 나타나고 있으며, 보수세력 역시 내부 의견차이를 보이는 등 분화한 이념의 스펙트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진보의 복잡한 시선 진보진영은 북한의 ‘3대 권력세습’ 평가 문제로까지 확대돼 더욱 복잡한 분화 양상을 드러냈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12일 북한의 3대 세습과 관련, “북한 문제는 국민적 관심사”라며 “중요한 현상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진보정치세력을 포함, 모든 정치세력의 기본적 의무”라고 밝혔다. 그는 “통일은 남북한, 국민, 민중의 통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관심사로, 이에 대해 분명한 자기 태도를 이야기하는 것이 오히려 진보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8일 “남북관계가 평화, 화해로 나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진보정당의 임무”라면서 “북한 3대 세습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 것이 민주노동당과 나의 선택”이라고 밝힌 민노당 이정희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민주당도 황씨를 조문하느냐 마느냐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날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에 아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손학규 대표를 대신해 양승조 비서실장이 찾아와 조문했다. 남북관계의 상징적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박지원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도 12일 ‘망자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조문했다. ●보수의 미묘한 시각차 보수 진영도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현충원 안장 등은 지나친 대접이라는 평가에서다. “북한 1인 독재지배에 충성하고 그 체제를 공고히 하는 데 평생을 바친 사람에게 어떻게 훈장을 주고 국립묘지에 안장을 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류석춘 연세대 교수는 “황 전 비서가 북한에서 탈출해 그동안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발표한 건 높이 평가하지만 그렇다고 현충원까지 가서 대우를 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원희룡 사무총장이 이 의견을 공식 제기했다. 원 총장은 내부 회의에서 “(현충원 안장이) 좋지 않다는 여론이 높다.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점검회의에서 “황장엽 선생은 북한 주민이 김정일 독재 안에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자생적 주사파, 종북주의자들이 뉘우치고 전향하도록 한 공이 있다.”며 국가유공자급 예우를 거듭 강조했다. 중앙대 이상돈 교수는 “진보와 보수가 이념적으로 갈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황 전 비서를 둘러싼 문제가 수면 아래에만 있다가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문제는 앞으로 주요 정치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혜영·김정은기자 koohy@seoul.co.kr ▶관련기사 2면
  • 486후보 이인영·최재성 희비 교차, 孫 지지자들 밤늦게까지 축하인사

    3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 인천 월드컵경기장은 밤늦도록 희비가 엇갈렸다. 손학규 신임대표 측과 이인영·천정배 최고위원 측은 환호성을 질렀지만 정동영·정세균·박주선 최고위원 측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도부 입성에 실패한 최재성 후보 측은 굳은 표정 속에 서둘러 행사장을 떠났다. ●안희정 등 6·2선거 주역들 참석 손 신임대표의 지지자들은 “손학규”를 연호하며 늦게까지 행사장을 떠나지 않았다. 당원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껏 고무됐다. 반면 손 신임대표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정동영·정세균 최고위원 측은 허탈한 표정이 역력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여론조사에서, 정세균 최고위원은 대의원 투표에서 손 신임대표와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천정배 최고위원 측은 전당대회 결과가 발표된 뒤 지지자들 앞에서 “진보대통합을 위해 열심히 싸우겠다.”며 당심에 화답했다. 무난한 4위가 예상됐던 박주선 최고위원 측은 6위로 밀려나자 표 분석에 분주했다. 캠프 관계자는 “박 최고위원은 합종연횡의 최대 피해자”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최재성 최고위원 측은 “너무 힘들다. 결과가 잔인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거취를 묻는 질문에 “하루 이틀만 시간을 달라.”고만 했다. ●열기 고조로 결과발표 1시간 지연 전당대회 결과는 당초 오후 5시10분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근소한 표차와 뜨거운 현장 분위기 탓에 1시간이나 지연됐다. 전당대회장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광재 강원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등 6·2 지방선거 주역들도 참석해 새 지도부를 축하했다. 청와대에서는 정진석 정무수석, 정부에서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함께했다. 정의화 국회부의장,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창수 자유선진당 사무총장,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원내대표, 공성경 창조한국당 대표 등 각 야당 대표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기존 전당대회와 달리 많은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진 탓에 행사장 마당에 마련된 지지자들의 천막은 장외 무대가 됐다. 예비 지도부 마지막 현장연설에서 저마다 당 대표의 적임자를 주장하는 한편 주류(정세균·최재성)와 비주류 간 대치도 이어졌다. 당원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정세균·정동영 후보는 협공을 벌였다. 손 후보는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경쟁력을 내세웠다. 정세균 후보 측은 “6·2 지방선거의 승리는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우리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최재성 후보는 “복지 국가를 만들기 위해 부유세를 신설하자는 단순 논리를 반대한다.”며 정동영 최고위원의 제안을 되받아쳤다. ●‘서민 위한 민주’ 새당헌 확정 정동영 후보는 이에 맞서 “공천권을 당원과 대의원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힘은 정체성, 뿌리에서 나온다.”며 손 후보를 꼬집었다. 손 후보는 정세균·정동영 후보의 협공에 맞서 “개혁과 진보, 나아가 중도까지 끌어올 수 있는 사람, 호남과 영남까지 폭넓은 사람들이 나서서 지지하는 사람이 이명박 정부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체성 공격에 맞섰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중도개혁’이라는 용어 대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주당’을 신설하는 새 당헌을 통과시켰다. 구혜영·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 민노당 “당원명부 제출 못한다”

    민주노동당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노조원 등 공무원의 불법 정치활동 혐의에 대한 재판과 관련, 법원의 당원명부 제출 명령을 거부하기로 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출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면서 “당원 명부 공개는 심각한 기본권 침해고 정당 활동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며 원칙 고수 방침을 밝혔다. 우 대변인은 법원 명령 거부에 따른 당에 미칠 파장에 대해 “걱정된다.”면서도 “아직 명령서가 오지 않은 만큼 원칙에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이고 법원과의 대화창구도 닫지 않았다.”며 협상 의지를 내보였다. 민노당은 올해 초 경찰의 당원명부 압수수색 시도에 “야당 탄압”이라며 4개월간 당사 항의농성을 통해 저지했었다. 하지만 이 같은 강성 노선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당내에서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갑 전 대표가 국회 폭력 혐의로 최근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데다 당이 법원 명령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면 지난 7월 이정희 대표가 취임한 뒤 추진해온 이미지 변신 노력이 빛을 바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절충안도 나온다. 법원의 명령을 수용한 뒤 전체 명단을 법원에 제출하지 말고 법원이나 당에서 일부 인원만 열람토록 하자는 방안이다. 전면 공개는 아니더라도 재판부의 공정한 판결을 위해 제한적으로 협조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되지만 재판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법원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형사소송법 106조에 따라 증거물은 몰수할 수 있다.”면서 “때문에 민노당이 명부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재판부가 직접 당사에 직원 등을 보내 명부를 받아오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권익위에 직권조사권 부여해야” 유원일 의원 법안 발의

    이재오 특임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었던 국민권익위원회에 직권 조사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14일 권익위에 직권조사권을 부여해 권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부패방지 및 권익위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경찰청 등 수사기관의 수사가 끝난 뒤에도 사건 처리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제기되는 고충민원 사항을 권익위 조사대상으로 명시하고 사안이 중대할 경우 고충민원 신고가 없더라도 권익위가 직권조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의 ‘인지수사’와 비슷한 개념이다. 조사대상 분야도 일반 행정, 사회, 경제, 건설, 국방, 수사 등 6개 분야로 명확히 했다. 그동안 경찰청 등 수사기관은 고충민원이 수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권익위의 조사를 거부해 왔다. 앞서 ‘실세’로 불리는 이 장관 재임 시절에도 금융 계좌추적권 등 권익위의 조사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다가 검찰 등 법조계의 반발로 사실상 무산된 바 있어 이번 개정안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법안에는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 민주당 김성곤·김춘진·홍영표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곽정숙·권영길·이정희·홍희덕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 총 의원 11명이 공동 참여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해병대 전역’ 이정, 양아버지 김흥국과 ‘감격상봉’

    ‘해병대 전역’ 이정, 양아버지 김흥국과 ‘감격상봉’

    31일 해병대를 전역한 가수 이정(본명 이정희)이 양아버지 김흥국과 라디오에서 감격적인 상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정은 군 제대 후 첫 방송으로 오는 9월 1일 김흥국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표준FM(95.9MHz) ‘김흥국. 김경식의 두시만세’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은 김흥국과의 상봉 소감, 김흥국의 면회 뒷이야기, 가수로서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공개한다. 이정은 양아버지 김흥국의 권유로 연예인 중 이례적으로 2008년 10월 해병대 1080기로 입대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양아들 양아버지로 호칭, 남다른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정은 전역과 함께 새 앨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유재석 ‘무도’ 발언 ‘저쪼아래 닷컴’ 실제 오픈...접속자 폭주▶ ’정우성 키스女’ 수애, 쇄골미인 등극 ‘청순한 섹시’▶ 정선희 "짧은 시간, 깊이 사랑했다" 눈물고백▶ 폭탄버거 국내출시…한국 고객들 ‘탄성’▶ 다비치 강민경, 연기데뷔..’웃어요 엄마’ 여주인공
  • [인사청문회] 안원구씨 불법감찰 의혹 “본청감사 관여 못한다”

    [인사청문회] 안원구씨 불법감찰 의혹 “본청감사 관여 못한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녹취록을 들이밀며 후보자와 ‘한상률 게이트’의 연루를 입증하려 했다. 이 후보자는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감찰하고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추궁당하자 “감찰에 관여한 바 없다.”, “의견표명과 사퇴권유는 분명히 다르다.”고 부인했지만 집중공세에 연신 진땀을 흘려야 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방송사 생중계와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되는 도중에도 화장실을 들락거릴 정도였다. 이 후보자는 “아침을 먹지 않아 배탈이 난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괜찮냐.”면서도 “거짓증언을 하다 보니 속탈이 났는지 모르겠다.”며 비꼬았다. 이 후보자는 안원구 전 국장의 녹취록에서 당시 유모 감찰계장이 안 전 국장에게 ‘(이현동) 서울청장의 지시로 감찰활동을 펼치고 사퇴를 권유하고 있다.’고 언급된 것과 관련, “해당 녹취록은 국세청 차장 이후 알게 됐다. 유 계장은 얼굴도 모른다.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문이 집중되자 “서울청장은 감찰 업무에 관여할 자리가 아니다. 구체적인 내용도 모른다.”고 거듭 해명했다. 다만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이 후보자와 모 월간지 간부간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 후보자는 감찰 직원을 불러 얘기하는 등 ‘안원구 감찰’에 관심을 보였고, 스스로 ‘국세청을 위해 과잉충성을 했다.’고 발언했다.”고 캐묻자 이 후보자는 “정당한 의견 표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나설 사람이 없어 제가 나선 게 오버(과잉)로 보일 수 있지만 알 필요가 있어서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면서 “국세청 내부적으로 안 전 국장 사퇴방침이 정해졌을 때 일정 부분 간부들에게 의견을 제시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고속 승진을 둘러싼 의문도 제기됐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2년6개월간 6번 자리를 바꿨는데 초고속 승진”이라며 과잉충성에 따른 과속승진설을 주장했다.이 후보자는 “내부 인사 구조 문제며 선배들이 한꺼번에 빠졌기 때문”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다운계약서 작성’ 공방도 뜨거웠다. 이 후보자는 1999년 9월 서울 사당동 대림아파트 매매시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관행적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었으며 당시 세법을 어긴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당시 아파트를 구입해 세금 560만원을 냈지만 실거래가로 계산하면 1176만원을 냈어야 한다.”면서 “매매계약서를 실제와 다르게 작성해 세금을 적게 낸 것은 엄연한 탈세”라고 꼬집었다. 위장전입, 논문 표절 의혹은 일부분 시인했다. 그는 위장전입과 관련, “과거 기억을 더듬어 보니 당시 군 제대를 하고 신혼 시기였는데 출산을 한 아내의 건강 문제가 있었고, 세 들었던 아파트에 물이 새 집수리 문제로 왔다 갔다 한 것”이라면서 “사유가 어떻든 공적·사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후보자 낙마’ 당·청 갈등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8·8개각 대상자의 일부를 낙마시키는 일을 둘러싸고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최소 1~2명은 자진 사퇴 유도를 요구했으나 청와대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지난 25일~26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이른바 ‘김·신·조’ 세 후보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적합도’를 알아보는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네 후보자에 대해 모두 ‘후보 지명이 부적합했다.’는 답변이 60%를 넘었다. 이는 앞서 정운찬 전 총리에 대한 부적합 반응보다 높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는 일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후반기 개각 시작부터 인사가 어긋나면 국정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 총리 후보자가 인준되지 못하면 조기 레임덕(집권 말기 권력누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난색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김 후보자와 관련, 한나라당 이군현·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놓고 집중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 측은 회동에서 김 후보자와 장관·청장 후보자 9명 가운데 이재오 특임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만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기춘 수석부대표는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채택해 줄 수 없으며 27일 총리 인준 투표를 위한 본회의가 열리면 퇴장하지 않고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이 합리적 방안을 찾아보자고 해서 김 후보자의 인준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이자고 제안했으나 한나라당 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청문회에서 출석, “‘한상률 게이트’에 연루된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이 ‘도곡동 땅은 이명박 대통령 소유라는 문건을 봤다.’는 주장을 해 사퇴 압력을 받은 것 아니냐.”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국세청 차장 재직시 그런 문건이 없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대답했다. 1999년 아파트를 매매할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부동산등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는 “당시 아파트 계약작성과 등기 문제는 법무사에게 일임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당시 제도상 실거래가로 등기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평생 국세 공무원을 하면서 자기가 낼 세금도 제대로 챙겨보지 않느냐.”면서 “그렇다면 왜 아파트 계약서 2장을 따로 쓰느냐.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부정한 사기 행위며 사실상 600만원을 탈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여야는 오는 9월1일 정기국회를 개회한 뒤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일인 10월3일 이후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지운·허백윤기자 jj@seoul.co.kr
  • “헌정회 육성법 찬성해 죄송” 이정희 민노당대표 반성문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24일 블로그에 반성문을 올렸다. ‘대한민국 헌정회 육성법’ 개정안에 대한 비난 여론이 뒤늦게 들끓자 법안심사과정에서 신중치 못했다고 사과한 것이다. 지난 2월25일 본회의에서 통과된 헌정회 육성법은 65세 이상 전직 국회의원에게 품위 유지 등의 목적으로 국가가 매월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을 명시했다. 정관으로 정해진 지원금은 월 130만원이다. 특히 당시 본회의에서 민노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데 대해 비난이 더욱 거세졌다. 민노당이 17대 국회에서 헌정회 연로회원의 지원금 폐지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민노당 의원들이 찬성표결한 직접적 동기는 내가 이 법안통과에 반대의사를 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전북도 ◇4급 승진 △예산과 김철모△행정지원관실 박형규△경자청 도시개발부 송주진△정책기획관실 이강오△새만금개발과 최성섭△의회 사무처 하성용△농산유통과 김윤섭△산림녹지과 최석범△해양수산과 김광철△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이원재△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김영선 ■IBK투자증권 ◇임원 보임 △전략기획실장 허준◇이사 승진 △트레이딩3담당 진상욱◇팀장 전보 △경영기획팀 김한수△PI팀 겸 GFM전략팀 우성민△IB전략팀 김형진△자본시장팀 이제용△AI팀 유욱제△인사팀 겸 소통공감팀 김형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기획실장 강성례△교학처장 양은미△도서관장 정명숙△간호학과장 이소영△학생생활상담연구소장 박상규 ■전남개발공사 ◇3급 승진 △김대준 홍보감사팀장△노기송 용지보상〃 ◇4급 승진△김성수 재무회계팀 과장△최현석 지역개발팀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상임이사 박영덕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장 △인재개발부 차도원△재무관리부 문근석 ◇지사장△서울남부 유상규△경기 이상섭 ■이투뉴스 △문화부장 연세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승진 △경영기획본부 경영관리단장 박장석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산업대학원장 김수민△기획연구처장 장호경△학생취업지원센터장 이정희△국제교육원장 남기수 ■경남정보대학 △평가인사부처장 이재동△학사운영〃 신현석△교수·학습지원센터장 황성범△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재우△창업보육센터장 김순철△취업진로부처장 문태정△정보통신센터장 김용성△지역사회봉사단장 김태형△전자정보계열학과장 신경철△간호과〃 김미영△사회복지과〃 조윤득△항공관광과〃 김화진
  •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 석사논문 2건 표절의혹”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가 석사학위 논문 2권을 표절했다고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가 1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주장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992년 성균관대 석사학위논문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세법상 규제문제-법인의 경우를 중심으로’를 쓰면서 건국대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논문인 이모씨의 ‘토지초과이득세제도의 실효성 분석에 관한 연구’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비업무용부동산 규제의 개선방안(79~82쪽)’ 부분의 8쪽 중 4쪽을 인용 없이 그대로 썼고 도표조차 똑같다.”면서 “결론 부분도 마찬가지며 98%가 원문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각주는 물론 참고 문헌에도 표시하지 않은 것은 윤리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이 후보자가 다른 연구자 신모씨의 건국대 석사학위 논문도 한 자 다르지 않게 표절했으며, 일부는 다른 연구자가 논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평가까지 하며 자신의 것처럼 기술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다른 연구자의 연구성과를 자신의 독창적 연구성과인 것처럼 기술하는 것은 학위논문 심사업무를 방해한다.”면서 “형사법적으로 대리시험과 같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며 이 후보자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1993년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 제출하면서 다른 사람의 논문을 주석 없이 인용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 후보자 측은 “당시 학문적 목적이나 학자적 관점이 아니고 현직에 재직하면서 실무적 지식을 보강하기 위하여 야간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게 되었는데, 해당 논문 작성과정에서 시간적 제약 때문에 깊은 연구없이 원저자의 논문을 인용하면서 적절치 못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능력검증 앞세운 與… 저격수 내세우는 野

    여야가 10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에 나설 위원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4~25일 이틀 동안 열린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이 맡게 됐다. 한나라당에서는 이군현·권성동·권택기·조문환·이범래·정옥임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박병석·박영선·이용섭·박선숙 의원이 선임됐다. 비교섭단체 몫 2명으로는 자유선진당 조순형·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가 ‘네거티브식 인신공격’으로 흐르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철저한 인물 검증은 환영하지만 비난을 위한 비판은 자제돼야 한다.”면서 “(총리 및 장관)내정자의 국정운영 능력을 검증해야 하는데 정치공세의 장으로 흐르는 잘못된 풍토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 정부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 인사인 만큼 여당도 감싸지 말고 일부에선 야당보다 더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8·8개각을 ‘친위부대의 입성’으로 규정하고 칼을 갈고 있는 야권 ‘저격수 부대’는 단단히 벼르고 있다. 특히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박연차 게이트’ 연루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정책 수행능력을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임장관으로서의 역할과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추궁하는 한편 대우조선해양 인사 의혹과 연관됐다는 정황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7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스폰서 의혹 폭로 등으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를 낙마시킨 ‘공’을 세운 바 있는 박 비대위 대표가 직접 ‘공격’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의총에서 개각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강봉균 의원은 “영남 결속용 총리”라고 폄하했고, 추미애 의원은 외교·안보 장관들의 유임을 두고 “실패한 외교·안보 땜질용 ‘방패내각’”이라고 꼬집었다. 박영선 의원은 “영남민국 속 TK(대구·경북)왕국”이라고 특정 지역에 편중된 인사임을 지적했다. 김진애 의원은 “대국민 선전포고이자 ‘4대강 내각’”이라고 성토했다. 강주리·김정은기자 jurik@seoul.co.kr
  • 민노당 원내대표 권영길의원 선출

    민노당 원내대표 권영길의원 선출

    민주노동당은 10일 국회에서 의원단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권영길(경남 창원을)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재선인 권 원내대표는 서울신문 출신으로 민주노총 초대위원장, 민노당 초대대표 등을 지냈으며 15·16·17대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18대 국회에서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2010년 정기국회 예산안 심의는 ‘역동적 복지’를 향한 단초를 마련하는 국회여야 한다.”면서 “위기의 서민경제를 신명나게 바꾸고, 거꾸로 가고 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2년 반 전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또 이정희 신임 대표의 취임에 대해 “한국 정당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적이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면서 “새로 구축된 젊은 리더십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성 국회의원들 대해부]여자라도 선량인데…뭘하든지 “여자라서…” ‘유리벽’ 갇힌 의사당

    [여성 국회의원들 대해부]여자라도 선량인데…뭘하든지 “여자라서…” ‘유리벽’ 갇힌 의사당

    “국민의 대표로 인정받아서 이 자리에 온 것이잖아요. 그런데 왜 성적인 매력이나 외모로 평가를 받아야 하나요.” 동료 여성 의원의 외모를 소재로 삼은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대생 성희롱 사건이 국회에 던진 충격은 단순한 ‘성파문’ 이상이었다. 이는 개개인이 하나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조차,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딪치는 벽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현실을 보여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기도 하다. 서울신문은 두 차례에 걸쳐 여성 국회의원들의 생활과 이들이 느끼는 애환, 오히려 여성이기에 보유하고 있는 강점 등을 짚어보기로 했다. 여성 국회의원들이 보는 정치계는 엄연한 ‘남성의 영역’이다. 전문성과 성실함 등으로 이를 뛰어넘으려 해도 한계를 느끼는 순간들이 적지 않다. 여성 의원 20명에게 직접 속내를 들어봤다. ●“여자라서… 여자니까”… 이유 없이 흉봐 “나는 멋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예쁘다’, ‘아기자기하다’는 이야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아요.” 미래희망연대 송영선(57·재선·비례) 의원의 이런 바람은 여성 의원들의 심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나라당 손숙미(56·초선·비례) 의원은 “여성이 너무 소수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액세서리 같은 느낌이 항상 있다.”고 털어놨다. 같은 당 전여옥(51·재선·서울 영등포갑) 의원은 “그동안 여성 의원들은 스스로 무시당해서 남성의 경계심을 받지 않는 것이 성장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을 것”이라고 자괴감을 표했다. 고질적인 성차별적 시각도 이들을 힘들게 한다. 민주당 김상희(56·초선·비례) 의원은 “여성의 숫자가 적다 보니 주목도 많이 받고, 여성 의원에게는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떤 일은 여자라서 저렇다고 흉보고, 어떤 일은 여잔데 왜 저러냐고 흉본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이정희(41·초선·비례) 의원은 “정치권은 위계질서와 남성의식이 강하고, 드러나지 않게 깔려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1주일 고작 한번 가족식사… 아이들에 미안” ‘네트워킹’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한나라당 배은희(51·초선·비례) 의원은 “공적인 자리는 모르겠지만 같은 당이라도 남녀 의원 사이의 네트워킹은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유정(41·초선·비례) 의원은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주는 선배들이 별로 없어서 아쉽다.”면서 “숫자가 얼마 안되는 만큼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정치적으로 성장하면 좋은데 구심점이 없어서 뭉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미경(45·초선·경기 수원 권선구) 의원은 힘든 점을 묻자 대번에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면서 목소리가 어두워졌다. 정 의원은 “바쁠 때는 1주일에 한 번, 토요일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는 정도인데 그게 참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영아(50·초선·서울 송파갑) 의원은 “지난해에는 아이가 고3이었는데 거의 신경을 못썼다.”고 말했다. 유지혜·김정은·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최병조(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성숙(화가·숙명여대 문신미술관장)민숙(이화여대 교수)양숙(연세대 겸임교수)병선(세종로펌 변호사)씨 모친상 전성우(한양대 교수)윤재윤(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씨 장모상 정경희(탐라대 교수)이정희(이정희소아과 원장)씨 시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01 ●김종관(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진료부원장)씨 부친상 3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55)290-6289 ●이경균(서울시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이창우(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박진우(건축사)박노석(사업)씨 장모상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030-7909 ●심형보(전 조선일보 편집부국장·성호지업 대표이사)씨 별세 규성(성호지업 영업이사)규호(아이맥 대표)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37 ●김기성(한겨레신문 지역팀 차장)씨 부친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1)787-1510 ●신항철(한동건설 대표이사·경기일보 이사회 의장)씨 장모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3 ●손태중(전 경북대 의과대학장)씨 별세 진호(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창호(나눔정신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전광수(전이비인후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4일 경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3)420-6141 ●주영비(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부장)전승문(국방과학연구소 부장)남상금(유앤아이건축사무소 소장)이재흠(이람화학 경기지사장)김석민(현대종합설계 부소장)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황성민(삼성자산운용 홍보팀 차장)성완(자영업)씨 모친상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2258-5969 ●최병수(충청투데이 충주·음성 주재기자)씨 장모상 4일 충주의료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0-3090-1753 ●남기현(사업)씨 모친상 유광열(SYC 대표이사)이의진(쌍용레미콘 영업부장)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2 ●김영수(전 동두천 중앙고 교감)씨 별세 은석(원광대 산본병원 레지던트)광숙(개원중 교사)광규(인천 석정여고 교사)광민(동두천외고 교사)씨 부친상 이건호(이화여대 교수)김진우(고려대 박사)김진영(고려대 교수)씨 장인상 김희진(이천 양정여중 교사)씨 시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62 ●김봉근(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코치)씨 부친상 4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62)600-7406 ●이임성(법무법인 세계 대표변호사)정덕(전북대 고고인류학과 교수)정만(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씨 모친상 김보영(삼성생명 보험설계사)공은숙(전주 예수대 교수)씨 시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1 ●김남원(자영업)남진(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원지원팀장)남윤(건축업)남철(자영업)씨 부친상 4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64)749-3444 ●조병문(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병일(솔로몬투자증권 부장)씨 부친상 김민용(서울시향 바이올리니스트)씨 시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3410-6914 ●한현택(자영업)경택(건국 이사)정숙(서울 삼각산초 교사)정희(전남 영암초 〃)씨 모친상 박화강(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김광옥(서울 KT)씨 장모상 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62)250-4405 ●이용식(코미디언)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87 ●김상진(조선이공대학 산학협력처장)씨 모친상 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0-4600-8828 ●조시만(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팀장)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4
  • [본사손님]

    ●이정희(민주노동당 대표)씨 신임 ●권오을(국회 사무총장)씨 신임
  • ‘이자제한법’ 고리채 잡으려다 제2금융 배만 불려

    ‘이자제한법’ 고리채 잡으려다 제2금융 배만 불려

    무등록 고리대금 업자가 서민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받지 못하도록 정비한 이자제한법이 본래 취지는 살리지 못한 채 저축은행과 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의 고금리 환경만 보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자제한법 개정 이후에도 무등록 대부업의 폐해가 여전하지만 저축은행과 캐피털사는 법 규정을 이유로 대부업자 못지 않은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법개정 3년… 등록업체 숫자 그대로 2일 금융당국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2007년 3월 이자제한법이 개정된 것은 당시 70% 이상 폭리를 취하던 불법 대부업자를 양지로 끌어내자는 취지였다. 이자제한법을 고쳐 미등록 대부업체 등이 받을 수 있는 이자를 30%로 제한하면, 미등록 대부업체가 결국 등록 영업을 할 것이란 계산이었다. 당시 등록 대부업체가 받을 수 있는 최대금리는 49%(현재 44%)였다. 하지만 법 개정 이듬해인 2008년 등록 대부업체 수는 오히려 전년보다 줄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7년 등록 대부업자 수는 6274개였지만 2008년에는 6143개로 감소했다. 2009년에는 6551개로 늘었다가 올 6월 현재 다시 6385개로 줄었다. 결과적으로 이자제한법 도입 후 3년 간 서울에서 100여개 업체만 추가로 합법영업을 한 셈이다. 대부금융업협회 관계자는 “이자제한법이 개정된 2007년 이후 전국 등록 대부업체 수 역시 1만 6000개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미등록 대부업자로 인한 피해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2007년 686건이던 미등록 대부업자의 고금리 및 불법추심 피해건수는 2008년 948건, 지난해 1535건으로 2년 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통령의 지적과 같이 각종 수수료를 포함하면 제2금융권의 최고이자는 대부업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전문가들이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으로 이원화된 금리 제한을 하나로 통일하고 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자제한법을 30%로 정한 것은 모든 돈거래에서 30% 이상은 폭리라는 법적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캐피털사 등에게 예외를 주는 것은 논리상 맞지 않고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이원화된 금리제한 통일해야” 실제로 이자제한 제도를 분리해 운영하는 곳은 주요 경제국가 가운데 우리나라밖에 없다. 주요국의 이자 상한선은 우리나라의 이자제한법과 비슷한 30% 수준이거나 더 낮다. 일본은 이자율 상한이 15~20%이고 주(州)마다 조금씩 금리 차이가 있는 미국도 12~16% 수준이다. 독일은 판례에서 30%대 이상 금리는 폭리로 규정하고 있고, 중국도 기준 대출금리의 2~4배인 30% 정도가 대출금리의 상한선이다. 영국도 대체로 30%를 적용한다. 반면 홍콩 정도가 60%다. ●시민단체 “모든 대출이자 30% 밑으로” 시민단체들은 모든 이자상한선을 이자제한법으로 통일해 전체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를 30% 밑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참여연대는 지난달 이정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에게 법률 청원안을 냈다. 금융당국조차 이원화된 이자제한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대부업법의 금리를 대폭 내릴 경우 서민들이 오히려 사채시장으로 쫓겨나는 ‘풍선효과’를 걱정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급격한 제도 변화보다는 시장상황을 보면서 내년 하반기쯤 이자율을 39%로 내리는 등 점진적 개선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 국립현대무용단 이사장 김화숙씨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재단법인 국립현대무용단을 신설하고 초대 이사장에 김화숙 원광대 교수를 선임했다. 예술감독 겸 상임이사에는 홍승엽 댄스 시어터 온 대표를 선임하고 명예이사장에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장을 위촉했다. 이사에는 이정희(이정희 현대무용단 대표), 박명숙(경희대 무용학과 교수), 남정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선숙(상명대 무용과 교수)씨 등이 선임됐다.
  • [부고]

    ●김충식 태천(제너시스BBQ그룹 총괄사장)대인(녹십자EM 오산생명과학단지 소장)씨 모친상 강윤모 서병산(SBS ENC 대표이사)박정호(백석무역 상무이사)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32 ●원대식(금융감독원 팀장)광식(현대중공업 〃)성자(마석 창현초 교사)진숙(한국가정법률상담소)씨 부친상 이홍우(사업)임명규(MBC 보도국 차장)씨 장인상 20일 원주기독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3)741-1993 ●박창진 용진(SCD 사장)씨 모친상 전진용(자영업)유기덕(〃)서병삼(삼성전자 전무이사)씨 장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1시 (02)3410-6915 ●류문식(한국예탁결제원 안전관리팀 부부장)씨 장인상 20일 대전 중앙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42)622-9817 ●김문수(한국방송통신대 교수)민수(한라공조 부장)응수(창원상의 경영지원팀장)씨 부친상 20일 창원 한마음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55)286-5102 ●박부수(전 순천대 교수)씨 별세 찬홍(고려대 대학원생)찬민(농협중앙회)찬승(GIP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씨 부친상 최수진(서울 구현초 교사)씨 시부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50분 (02)2227-7594 ●정의정(미국 거주)의혁(사업)의옥(가락초 교사)씨 모친상 이건원(현대EP 대표이사 사장)이상락(인천대 교수)김상호(사업)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02)3010-2230 ●한주일(단석산업 회장)씨 별세 구재(단석산업 대표이사)승욱 동수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02)3410-6912 ●김영규(전 제일은행 상무·전 대우증권 사장)씨 별세 현(외환은행 부장)원(미국 거주)명(삼성생명)씨 부친상 최영호(목사)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010-2000 ●권오준(수원지검 성남지청 수사과장)상은(조선일보 사회부 경기북부 취재본부 차장대우)상희(전자신문 경제과학담당 경제과학팀장)씨 모친상 20일 경기 분당요한성당, 발인 22일 오전 10시 (031)780-1158 ●오덕환(아이디지벤처스코리아 대표이사)씨 장인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27-7566 ●이수명(대영유비텍 교통사업본부장)수웅(전 한국공항)수호(이웃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김윤배(일신자동차공업사 공장장)씨 장모상 이정희(손오공 총무인사팀 대리)씨 조모상 김종우(서울보증보험 신용평가팀 과장)씨 외조모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2)2227-7563 ●정홍규(KBS 국제부 기자)씨 조모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2258-597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