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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요리는 왜, 세계 입맛 잡고도 세계유산이 못 됐나

    중국요리는 왜, 세계 입맛 잡고도 세계유산이 못 됐나

    우리가 현재 즐겨 먹는 잡채는 조선 시대의 잡채와는 완전히 다르다. 조선의 첫 한글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잡채 조리법을 보면 오이와 무, 숙주를 생으로 넣고, 삶은 도라지와 게목, 박고지를 가늘게 찢어 간장에 볶는 채소 요리다. 잡채 하면 떠올리는 기름에 볶은 돼지고기와 당면이 들어가는 중국식 잡채 조리법이 대중화된 건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0년대다. 인간의 미각에는 ‘국적’이 없지만 각국의 음식과 식문화에는 고유의 독자성이 있다. 그런데도 중국요리는 한 국가 단위의 음식이 세계화된 대표적 사례로 각국 식문화에 침투해 그 나라 음식마저 변화시켰다. 한국의 짜장면과 호떡, 일본 라멘과 교자, 베트남 퍼, 태국 팟타이, 인도네시아 나시고렝, 페루 로모살타도 등은 중국요리가 현지화를 거쳐 각국에 안착한 국민 음식들이다. 일본 학자 이와마 가즈히로가 쓴 ‘중국요리의 세계사’는 19~20세기 격변기 서양의 인종주의와 아시아 각국의 내셔널리즘을 극복한 중국요리들의 흔적을 탐구한 ‘미식 추적기’다. 책 안에 수많은 요리들의 레시피를 담아 읽는 내내 군침이 돌지만, 정치와 음식의 관계를 세계사적 시각으로 풀어낸 의미는 묵직하다.중국요리의 세계화는 보편적인 맛과 저렴한 한 끼를 가능하게 한 가성비 덕분이다. 세계사적 관점에서는 근현대기 제국주의, 식민주의 확장과 보조를 맞춘 세계화 현상으로 읽힌다. 무엇보다 중국요리는 중국의 대외 확장기보다는 중국이 서양 열강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고 아시아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각국에 급격히 수용됐다. 저자는 중국요리를 판다와 함께 ‘소프트파워’의 원천으로 짚는다. 당면잡채·日라멘·태국 팟타이지구촌 곳곳 침투한 중국요리판다와 中소프트파워의 원천그럼에도 유네스코 등재 실패저자는 과욕과 이권다툼 꼽아미식 추적기를 읽는 내내 군침역사·음식 버무린 메시지 묵직 중국 광둥 요리는 일본, 베트남, 태국의 국민 음식으로 현지화됐고, 푸젠 요리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요리의 기초가 됐다고 소개한다. 산둥 요리가 전래된 한국에서 짬뽕이 매워지고, 짜장면이 검어지고 달달해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요리의 주체가 화교에서 한국인으로 바뀌며 현지화된 결과라고 설명한다.그런데 이런 세계화에 무색하게 번번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실패한 중국요리의 업보도 흥미롭다. 중국은 자국이 원조라고 주장해 온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가 2013년 등재되자 큰 충격에 빠졌다. 중국요리협회는 2015년 요리사 20명을 선발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중국 8대 요리 품평회를 열었다. 미식가들도 접하기 어려운 ‘광스카오야’(광둥식 오리구이), ‘둬자오정위’(후난의 고추 생선찜), ‘원쓰더우푸겅’(청나라 두부 수프) 등 진귀한 요리들을 대접했지만 서양인이 경험할 수 있는 일반 중국 식당의 맛과 간극이 커 오히려 외면당하는 비운을 겪었다. 저자는 2011년 이후 중국요리와 식문화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연거푸 세 차례 무산된 건 자국 요리와 기술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과 국내 정치적 이권 다툼의 산물로 분석한다.책 마지막에는 국내 화교사 연구자인 이정희 인천대 교수가 쓴 보론(補論) ‘호떡의 사회사’가 담겼다. 140년 전 화교가 전래시킨 호떡이 어떻게 한국의 K푸드로 진화했는지를 시대별 사건·사고를 통해 풀어낸다.
  • 기업 성장은 돕고 담합은 막고… 공정 생태계 조성 ‘시장경제의 심판’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기업 성장은 돕고 담합은 막고… 공정 생태계 조성 ‘시장경제의 심판’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유롭게 상품을 팔아 이윤을 남기는 ‘시장 경제’라는 경기에서 ‘심판’ 역할을 하는 장관급 정부 기관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을 토대로 체급이 큰 공룡기업이 막강한 자본의 힘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는 일을 막아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 또 다른 기업들의 생존과 성장을 돕는다. 레거시 기업과 혁신 기업, 큰 기업과 작은 기업 등 다양한 이종 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을 펼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경쟁하지 않고 쉬운 방법으로 이익을 남기려는 담합 기업과 불합리한 계약 조건을 내건 갑질 기업에는 거액의 과징금과 검찰 고발이란 ‘레드카드’를 꺼낸다.기업의 공정한 거래와 경쟁을 도모하는 ‘시장 경제의 파수꾼’인 공정위는 동시에 기업의 경영 활동을 규제·규율하는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 공정위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적대시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하지만 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공정위의 고발이 있을 때만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전속고발권’을 고유 권한으로 가지고 있어, 기업에 대한 고발이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것을 막는 방패 역할 역시 공정위가 맡고 있다. 공정위는 ‘심판·조사·정책’ 3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조직이다. 공정위의 기능을 사정기관에 빗대면 이해하기 쉽다. 한기정 위원장과 조홍선 부위원장, 정진욱·김성삼·고병희 상임위원, 이정희·김동아·서정·조성진 비상임위원 등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공정거래 사건을 합의제로 심판하는 전원회의는 법원의 1심에 해당한다. 전원회의에 앞서 조사관리관이 총괄하는 조사 기능은 검경 수사 과정과 비슷하다. 공정위를 ‘경제 검찰’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건 조사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조직의 특성 때문에 공정위는 독립성과 청렴성을 존립 근거이자 생명으로 중히 여긴다. 그간 조사·정책을 총괄했던 사무처장은 지난 4월 조직개편으로 조사관리관이 신설되면서 조사 분야에서 손을 떼고 정책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심판] 조홍선 부위원장은 담합 사건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무관과 서기관에 이어 카르텔조사과장과 국장까지 모든 직급에서 담합 사건을 담당한 건 현재 조 부위원장이 유일하다. 정확한 판단력, 신속한 의사 결정, 뛰어난 현안 분석과 대안 제시까지 능력 면에서 최고의 간부로 손꼽힌다. 여기에 탈권위적인 성품과 온화하고 합리적인 리더십까지 겸비했다. 이 때문에 모든 공정위 직원이 조 부위원장을 ‘베스트 간부’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공정위의 사건처리 절차와 기준 정비, 조사·정책 기능을 분리해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 시스템 개선이 조 부위원장 주도로 이뤄졌다.정진욱 상임위원은 자신을 ‘을(乙) 지킴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갑을관계 해결에 진심인 공무원이다. 법학박사 논문도 ‘가맹사업법상 거래 공정성 제고 방안에 관한 연구’를 제목으로 집필했다. 기업거래정책과장 시절 하도급법을 세 차례 개정해 3배 손해배상제 확대 도입,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납품단가 조정협의체 도입 및 부당 특약 금지 규정 마련, 부당한 단가 인하 근절대책 마련·시행 등의 성과를 냈다. 정 상임위원은 공정거래 사안을 대할 때 ‘나무’와 ‘숲’을 동시에 그려 내는 스타일이다. 업무를 한 번 같이 한 직원을 ‘내 사람’으로 생각해 아끼고 챙기는 걸로도 유명하다. 정 상임위원은 주말마다 산을 찾는 등산 마니아로 공정위 산악회를 이끌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산으로는 야생화가 만발하는 소백산을 꼽았다. 김성삼 상임위원은 빠른 결단력과 업무 추진력이 돋보이는 공무원이다. 1996년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정위로 소속을 옮겼다. 공정위로 넘어온 배경에 대해 그는 “독점과 재벌개혁 그리고 경쟁 촉진만이 우리 경제 선진화의 지름길이란 믿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에서 ‘정책통’으로 거듭난 김 상임위원은 기업집단국장을 지내며 기업 저승사자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고병희 상임위원은 정책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샘솟는 ‘아이디어 뱅크’로 소문이 자자하다. 합리적인 시장주의자로 평가받는 고 상임위원은 대형마트에서 팔리지 않은 신선식품의 폐기처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방안을 최초로 제안한 주인공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상임위원은 2002년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되기 전인 1996년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이 방한했을 때 국무총리비서실 의전 담당으로 행사 지원에 적극 나섰다. 그는 당시 자신의 노력이 2002년 월드컵 유치에 한 톨이라도 보탬이 됐을 거란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고 상임위원은 기업집단과에 근무하면서 출자 규제, 채무보증 해소, 재벌의 소유지배구조 개선에 전력을 다했다. 남양유업 대리점의 갑질 행위에 대한 조치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갑을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에도 큰 역할을 했다. 깔끔한 업무 처리와 소신 있는 사건 심의로 공정위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데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차기 공정위 부위원장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병훈 심판관리관은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두뇌를 지닌 엘리트 공무원이다. 2012년 미국 워싱턴대에서 법학박사(JD) 과정을 이수하고 미국 변호사 자격을 획득했다. 심판총괄담당관과 송무담당관을 역임했고, 대변인 시절에는 소통력이 탁월하단 평가를 받았다. 지금은 심판관리관으로서 균형 잡힌 시각과 합리적인 판단으로 공정위 사건 처리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부드러운 리더십과 편안한 소통력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안 관리관의 최대 강점이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인생 멘토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또 아내인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과 함께 고위 공직 부부로서 국가에 헌신하고 있다. [위원장 직속] 문재호 대변인은 다재다능한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내부에선 ‘공정위의 모든 일은 문재호로 통한다’는 말이 나온다. 업무 이해도와 판단력이 뛰어나 업무 처리에 빈틈을 발견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전문 분야는 카르텔·유통 정책·사건이다. 국제카르텔과장과 국제협력과장을 역임하며 국제적인 감각까지 탑재했다. 지금은 대변인으로서 공정위와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의 정책 홍보가 안정을 찾은 것이 문 대변인의 공이란 평가가 나온다. [정책] 육성권 사무처장은 현재 공정위가 역대 최강의 지도부 라인업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는 데 일조했다. 직원들은 육 사무처장을 닮고 싶은 상사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배려하고 소통하는 덕장의 면모가 인기 비결이다. 육 사무처장은 27년간 공정위에 몸담으며 ‘시장 경쟁 촉진·소비자 권익 보호·갑을관계 해결’이라는 본연의 임무 수행에 주력했다. 대학원에서 공정거래법을 전공해 이론에도 해박하다. 학문적 체계를 바탕으로 한 공정거래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소신도 갖고 있다. 전성복 기획조정관은 공정위를 대표하는 기획통이다. 푸근한 인상과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공정위 내부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호감을 얻고 있다. 전 기획조정관은 소비자정책과장 시절 코로나19 사태로 위약금 분쟁이 발생했을 때 사업자단체, 소비자단체, 관계부처 등과 광범위한 협의·조정에 나서 감염병 관련 위약금 감면 기준을 최초로 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남동일 경쟁정책국장은 탈권위적이고 소탈한 리더로 꼽힌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일하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무 지시가 명확해 혼선이 발생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특히 대변인을 지내면서 대국민 소통에 역량을 발휘했다. 소비자·시장감시·기업집단 등 공정위 주요 분야 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정책과 사건 조사를 아우르는 전문성도 갖췄다. 선중규 기업협력정책관은 후배 직원의 의견을 늘 경청하고 존중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칭찬형 리더’다. 직원들 역시 선 정책관에게 두터운 신망을 보내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모든 것은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란 신념을 갖고 있다. 선 정책관은 기업집단·기업결합 정책과 사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관련 정책과 사건에 정통했다. 초임 사무관 시절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제도를 처음 도입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박세민 소비자정책국장은 소비자·하도급 분야에 강점을 지녔다. 평소엔 매너 있는 젠틀맨이지만 업무 앞에선 무서운 추진력과 돌파력을 보여 준다. 박 국장은 기업거래정책과장 시절 단 5개월 만에 납품단가 조정 실태 조사, 익명 제보센터 구축, 납품단가 조정 가이드북 마련, 하도급 대금 연동계약서 제정·배포,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을 모두 이뤄 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조사] 송상민 조사관리관은 공정위의 경제 분석 기틀을 다졌다. 공정위 핵심 보직인 시장감시국장과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까지 모두 역임한 베테랑이다. 정책 분야에선 조사·정책 분리 등 법 집행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했고 조사 분야에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적발해 제재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시장감시총괄과장 재직 당시 미국 퀄컴의 ‘특허 갑질’을 규명해 내 공정위 역사상 최대액인 1조원대 과징금을 부과해 주목받았다. 김정기 시장감시국장은 후배 직원에게도 존댓말을 쓰는 인간적인 리더다. 경쟁정책국장·시장감시국장·카르텔조사국장·기업집단국장 등 공정위 내 핵심 국장을 모두 경험하며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 공사 구별이 철저해 사건을 처리할 때는 굉장히 치밀하고 인간관계에선 정이 넘친다고 한다. 스스로도 ‘업무는 꼼꼼하게, 인간관계는 부드럽게’가 자신만의 신조라고 소개했다. 정창욱 카르텔조사국장은 독과점·경쟁, 대기업집단, 대·중소기업, 소비자 등 4대 주요 공정거래 정책 분야를 모두 섭렵한 정통 관료다. 지금은 윤 대통령이 강조한 이권 카르텔 혁파 기조를 염두에 두고 주요 카르텔 사건 조사에 매진하고 있다. 합리적인 업무 처리로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유성욱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일 처리가 깔끔하기로 유명하다.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부탁이나 지시를 하지 않는 합리적인 면모를 갖췄다. 유 국장은 유통정책관과 시장감시국장을 지내면서 공정위의 굵직한 사건을 도맡아 처리했다. 구글과 카카오모빌리티 등 대형 플랫폼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를 적발해 제재했고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 지침 제정을 이끌었다.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마련에도 앞장섰다. 지금은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기업집단감시국장을 맡아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사건 심사관으로서 4개월 새 전원회의를 5차례나 치르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문식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정부 부처 과장 라인에 포진한 행정고시 44회 동기들을 제치고 국장으로 승진한 자타공인 공정위 에이스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관에서 주재관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저서 ‘EU 경쟁법의 이해’를 국내 최초로 출간했다. 공정위 직원들에게는 EU 경쟁법 선생님으로 불린다. 제조업감시과장, 전자거래과장, 부당지원감시과장 등을 역임하며 업무 추진력도 검증받았다. 홍대원 서울사무소장은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와 글로벌 소통 능력을 겸비한 국제 경제 전문가다. 그는 피심인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 공정거래 사건의 이면에 숨어 있는 행위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 아웅산 테러 순국 사절 40주기 추모식

    아웅산 테러 순국 사절 40주기 추모식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9일 열린 아웅산 테러 순국 사절 40주기 추모식에서 유족과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상철 당시 동력자원부 장관 배우자 이정희씨, 이범석 당시 외무부 장관 배우자 이정숙씨, 함병춘 당시 대통령비서실장 아들 함재봉씨,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 서석준 당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아들 서익호씨. 연합뉴스
  • 정부 “생숙은 숙박시설”…이행강제금 부과 유예만 1년 연장

    정부 “생숙은 숙박시설”…이행강제금 부과 유예만 1년 연장

    생활형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사용할 경우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이 1년 유예됐다. 정부는 ‘생숙은 숙박시설’이란 원칙을 고수하며 주거용으로 인정할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결국 숙박업을 신고하지 않은 기존의 생숙 4만 9000호실은 내년까지 용도변경을 하지 않거나 숙박업을 미신고하면 매년 과징금 폭탄을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생숙을 숙박시설로 사용하려는 소유자들이 여건별로 신고에 걸리는 시간, 실거주 임차인의 잔여 임대기간, 생숙 관련 제도개선 논의에 필요한 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 말까지 숙박업 신고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생숙은 주방시설 등 취사가 가능한 호텔형 숙박시설이다. 애초 외국관광객 등 장기체류숙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종부세와 양도세 등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청약통장 없이 분양이 가능하며 당첨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점 등을 이용해 편법적인 투자수단으로 활용됐다. 이에 정부는 2021년 생숙을 주거로 사용하려면 오피스텔과 주택 등으로 용도 전환을 강제하고, 이를 어기면 공시가의 10%를 매년 이행강제금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는 준공 후 사용 중인 생숙까지 소급 적용됐지만, 용도변경 기간과 당시 코로나19로 숙박업의 정상적 영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2년간 퇴로를 열어줬다. 이행강제금 부과 유예기간은 다음 달 14일까지였지만, 기존 생숙 9만 6000호 중에 1996호만 오피스텔로 변경하며 전환율이 2% 수준에 불과했다. 오피스텔 건축 기준이 생숙보다 높아 주차장수, 복도폭, 방화설비 등에 맞춰 용도변경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정부는 숙박업 미신고한 기존 생숙에 대해 계도기간을 1년 더 늘려주기로 했다. 기존 생숙 9만 6000호 중에 숙박업 미신고 생숙은 4만 9000호실이다. 신규 생숙 9만호는 사용승인 과정에서 숙박업 신고 동의서를 의무로 받아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 아니다. 다만 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할 경우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던 발코니 설치 제한과 바닥난방 제한 등을 없앤 특례는 다음 달 14일 종료된다. 이는 주차장·학교 과밀등 인근 주민들의 역민원, 생숙을 숙박시설로 정상사용 중인 준법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했다. 나아가 생숙 소유자들이 요구하던 준주택 인정, 용도변경 기준 완화, 소급적용 배제 등은 이번 대책에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는 준주택 인정에 대해 거주자의 안전, 숙박업으로 정상 영업 중인 준법소유자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했을 때 편입이 곤란하다 입장이다. 주택으로 인정하려면 안전기준 등이 제대로 갖춰져야 하는데 생숙은 이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고 있고, 주거지역 입지도 불가해 주거용 사용이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주거용도 전환은 피난·방화, 안전, 주차, 입지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완화를 통한 용도변경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소급적용 배제는 생숙이 2013년 건축법에 편입될 때부터 숙박시설이었고 주거용도와 구분됐으므로 기존에 지어진 생숙에 대해서만 주거용으로 쓸 수 있도록 특혜를 부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결국 숙박업을 신고하지 않은 생숙 4만 9000호실은 내년 말까지 용도변경을 하지 않거나 숙박업을 미신고하면 매년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정부는 이 중 상당수가 투자목적 생숙인 걸로 추정하고 있다. 숙박업 미신고 생숙 4만 9000호실 중에 1인 2~29객실 소유가 1만 2000객실, 30객실 이상 소유가 1만 8000객실로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특례 적용에도 용도변경을 못 한 해당 객실은 오피스텔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숙박업 신고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숙박업 신고를 해놓고 본인이 해당 객실에 거주하면 건축법에 따라 시정명령 대상이 된다. 이정희 건축정책관은 “생숙은 여전히 숙박시설이란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주택으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있는데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숙박시설로 계속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배우자 주식 처분 불복’ 유병호 패소… 법원 “직무 관련성 있어”

    ‘배우자 주식 처분 불복’ 유병호 패소… 법원 “직무 관련성 있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12일 배우자 소유의 바이오 회사 주식(8억 2000만원)을 처분하라는 정부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졌다. 법원은 “공직자윤리법상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봤다. 법원은 또 현직 공직자가 재임 중 자기 재산의 관리·처분을 제3자에게 맡기도록 한 백지신탁 제도가 위헌이라는 유 사무총장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 사무총장 측은 이날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여 항소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정희)는 이날 유 사무총장이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직무 관련성 인정 결정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정부 손을 들어줬다. 본인의 직무와 무관하게 배우자가 관련 기업에 오랜 기간 근무·공헌하며 취득한 주식을 강제 매각 또는 신탁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는 유 사무총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유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 당시 자신과 배우자, 자녀가 보유한 주식을 신고하고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했다. 이때 문제가 된 것이 유 사무총장 배우자의 보유 주식 중 바이오 회사 지분이었다. 신고 당시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으니 해당 바이오 주식을 매각(백지신탁)하라는 결정을 내렸고 유 사무총장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배우자가 주식을 보유한 이 기업은 감사원의 ‘선택적 회계감사 기업’에 해당한다”며 “감사원법에서 정한 사무총장의 권한과 업무 범위에 비춰볼 때 공직자윤리법상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공직자의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의 주식백지신탁 의무를 규정한 공직자윤리법 제14조의 4에 대한 유 사무총장 측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도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해당 조항은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공무원이 되는 것 자체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공정한 직무집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기에 주식을 매각 또는 신탁한 뒤 공직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 더이상 소송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사회 공동체가 합심해 합리적으로 제도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식 처분 방법에 대해선 “배우자의 경력과 재산권에 관련된 것이니 배우자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다른 고위 공직자들의 백지신탁 불복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건설사 사내이사인 배우자의 46억원대 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하라는 정부 결정에 불복해 지난달 16일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배우자 주식 처분 불복’ 유병호 패소…법원 “직무 관련 있어”

    ‘배우자 주식 처분 불복’ 유병호 패소…법원 “직무 관련 있어”

    주식 보유 기업은 감사원 감사 기업 해당사적 이해관계·공적 이해관계 충돌시 후자 우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배우자 소유의 바이오회사 주식(8억 2000만원)을 처분하라는 정부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졌다. 법원은 “공직자윤리법상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봤다. 법원은 또 현직 공직자가 재임 중 자기 재산의 관리·처분을 제3자에게 맡기도록 한 백지신탁 제도가 위헌이라는 유 사무총장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정희)는 12일 유 사무총장이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직무 관련성 인정 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정부 손을 들어줬다. 본인의 직무와 무관하게 배우자가 관련 기업에 오랜 기간 근무·공헌하며 취득한 주식을 강제매각 또는 신탁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는 유 사무총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유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당시 자신과 배우자, 자녀가 보유한 주식을 신고하고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했다. 이때 문제 된 게 유 사무총장 배우자의 보유 주식 중 바이오회사 지분이었다. 신고 당시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해당 바이오 주식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으니 매각(백지신탁)하라는 결정을 내렸고, 유 사무총장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배우자가 주식을 보유한 해당 기업은 감사원의 ‘선택적 회계감사 기업’에 해당한다”며 “감사원법에서 정한 사무총장의 권한과 업무 범위에 비춰볼 때 공직자윤리법상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자신의 사적 이해관계와 국민의 공적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당연히 후자에 우선해 이해충돌을 회피하고 직무에 전념할 의무가 있다”면서 “공무원 개인의 양심에만 맡길 게 아니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피고에 대한 처분이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아울러 공직자의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의 주식백지신탁 의무를 규정한 공직자윤리법 제14조의 4에 대한 유 사무총장 측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도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해당 조항은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공무원 되는 것 자체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공정한 직무집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기에 주식을 매각 또는 신탁한 뒤 공직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다른 고위 공직자들의 백지신탁 불복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건설사 사내이사인 배우자의 46억원대 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하라는 정부 결정에 불복해 지난달 16일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국민 삶 밀접한 국토부터 땅속·하늘까지… 4100명 뛰는 ‘공룡부처’[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민 삶 밀접한 국토부터 땅속·하늘까지… 4100명 뛰는 ‘공룡부처’[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토교통부는 국토가 있는 모든 곳을 관할하는 ‘전국구 부처’다. 교통이 닿는 땅속과 하늘까지 국토부의 소관이다. 부동산 정책부터 신도시 조성, 도로·철도·공항 건설 등 부서별 관장 업무에 국민적 관심이 높다. 전세사기, 건폭전쟁, 철근 누락 아파트,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최근에도 부서별로 이슈가 끊이지 않는 부처이기도 하다. 원희룡 장관이 이끄는 국토부 조직은 둘로 나뉜다. 김오진 1차관 소관인 국토·도시·주택·건설 분야와 백원국 2차관 산하 교통·항공 분야다. 여기에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의 컨트롤타워 구실을 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19년 출범하며 대광위 위원장을 사실상 국토부 3차관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업무 범위가 넓은 만큼 소속 공무원도 많다. 본부 인원만 1040여명이고 소속 지방국토관리청 15곳 등 3080여명을 더하면 정원이 4100명을 넘는 공룡 부처다. 국토부는 5실 4국 18관 87과 9팀으로 이뤄져 있다. 기술직(기술고시)과 행정직(행정고시)이 섞여 있는 국토부에서는 최근 두 직렬 간 칸막이가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장관 직속 김오진 1차관은 용산 참모 출신으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차관 자리를 꿰찼다. 국토부에서는 첫 정치인 출신 1차관이다. 국회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이명박 정부에서 총무1비서관을 지냈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실무를 수행하며 ‘용산시대’를 자리잡게 한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김 차관은 술을 전혀 하지 않는다. 고정관념을 기피하는 그의 신념이 담겼다. 술을 마시지 않고도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변의 권유에도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점심 자리에서 주는 약주도 마시지 않았더니 이 전 대통령이 “옛날이면 어주(御酒·임금이 주는 술)를 거절하는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술은 마시지 않지만 술자리에 끝까지 남는 스타일이다. 낮은 자세로 주택·부동산 정책을 익히고 현안들에 적재적소 대응하며 취임 당시 제기됐던 전문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있다. 특유의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국토부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받는다. 차관 취임 직후에는 야당 의원들을 먼저 찾으며 설득 작업에 나섰다. 고등학생 때는 음악 서클에서 금관악기를 다뤘다. 요즘 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즐겨 본다. 국토부의 ‘입’인 강주엽 대변인은 정책통이자 기획통으로 불린다. 과장 시절에 재정담당관, 기획담당관을 지내고 국장 승진 후 정책기획관으로 일하는 등 기획 부서에 잔뼈가 굵다. 이런 배경 덕에 소관 업무를 두루 이해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분하고 꼼꼼하면서도 눈치가 빨라 대변인으로 낙점됐다. 등산을 좋아한다. 김석기 감사관은 아이디어가 많고 순발력이 좋다. 국토부 출신으로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을 지내고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으로 파견을 가는 등 다양한 이력을 갖췄다. 후배들과 격식 없이 대화해 신뢰받는 상사로 인기가 높다.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 변화 지향적인 혁신가 스타일에 업무 개선 능력이 탁월하다. 혁신담당관 시절 소통 및 역량강화 ‘소행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직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국토부 내 대표 얼리어답터다.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동시에 사용한다. 평소 건축 탐방을 하거나 박물관과 미술관에 가는 것을 즐긴다. 기획조정실 문성요 기획조정실장은 온화한 신사 스타일로 통한다. 원 장관과 동향인 제주 출신인 데다 국토도시실장 시절 원 장관과 지방 출장에 자주 동행하며 친분을 쌓아 일각에서 ‘원희룡 황태자’로 부르기도 한다. 평소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이지만 업무 앞에서는 강단과 책임감을 보인다. 이런 리더십으로 올해 국토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을 선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단체 약속보다 개인 시간을 즐긴다. 주말마다 대전으로 수영을 간 지 10년이 넘었다. 형은 제주에서 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문성윤 변호사로 이른바 ‘수재’ 집안 출신이다. 이성훈 정책기획관은 실력과 인품을 갖춘 간부로 평가된다.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그는 직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기획조정 세 번, 교통물류 세 번, 주택토지 두 번 등 국토부 모든 실국에서 두루 근무해 업무 이해도가 남다르다. 사무관 시절에는 인천공항 부지 매립 공사 방식을 변경해 수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도로운영과장으로 재직할 때는 정부 최초로 수소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이력이 있다. 물리, 화학과 같은 자연과학 분야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 국토부의 비상 대비 업무를 총괄하는 조창현 비상안전기획관은 군인 출신 간부로 강직한 리더십을 갖췄다. 종합군수학교 교수부장, 군수사령부 탄약창장 등을 거쳐 대령으로 예편했다. 원칙을 중시하고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이다. 취미는 조깅이다.국토도시실 최임락 국토도시실장은 지덕체를 겸비한 리더다. 시야가 넓고 핵심을 꿰뚫는 업무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매너가 좋고 직원들을 잘 챙겨 국토부 노조 주관 모범 리더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최 실장은 ‘운동광’이다. 테니스 구력만 20년이 넘은 그는 국토부 내 동아리 회장을 맡을 정도로 테니스에 진심이다. 평소 체중 관리를 위해 술 약속을 자제하고 출퇴근길에 걸어 다니기 위해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 김정희 국토정책관은 합리적인 성품을 갖추고 명확한 지시를 하는 상사로 유명하다. 어려운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해결사 면모도 보인다.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업·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이상주 도시정책관은 구김살 없는 성격에 책임감을 갖춘 ‘덕장’이다.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열성적으로 뚝심 있게 일한다. 그의 추진력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법안 마련부터 통과, 설립을 이끄는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KIND 명칭을 지은 주인공이다. 주거복지정책관 시절에 저출산고령화 관련 주거정책 등을 만들었다. 다수의 해외 경험을 쌓은 덕에 외국어 능력이 출중하다. 유학 시절에는 골프를 쳤지만 현재는 아들과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 이정희 건축정책관은 온화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맏언니’ 리더십으로 통한다. 차분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스물네 살 때 행정고시에 합격한 수재다. 속도감 있는 일 처리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도시계획국장으로 근무하며 내년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인 ‘공동캠퍼스’ 조성을 지휘했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강인한 인상과 달리 섬세한 업무 스타일을 자랑한다. 도시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정확한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이 많다.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트윈 조기 완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주택토지실 진현환 주택토지실장은 스마트하다는 평가를 받는 ‘주택통’이다. 주택정책과에서 사무관, 총괄계장, 과장으로 일하고 주택정책관으로 6년 근무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주로 집값 상승기보다 침체기에 주택실에서 근무해 최근 시장 상황에 걸맞은 적임자로 통한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에서 2년간 파견 근무하며 미국 주택 시장을 다룬 안내서 ‘쉽게 읽는 미국 주택정책’을 펴냈다. 지금도 부동산 대학원 교재로 많이 쓰인다. 소통 능력이 뛰어난 데다 솔직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대변인 재직 시절 기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좌우명은 ‘자신을 믿어라’다. 평소 조용히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쇼팽의 ‘녹턴’을 가장 좋아하며, 피아니스트 임윤찬에 관심이 많다. 주말에는 아내와 트레킹을 하고는 한다. 김효정 주택정책관은 주택정책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국토부 대표 ‘에이스’다. 사무관 시절부터 주택정책 업무를 다뤘다. 주거복지 업무를 하며 주거급여를 도입하는 데 힘썼다. 주거복지사 개념을 정착시키기도 했다. 섬세하고 꼼꼼한 업무 스타일을 지녔으며, 열정과 책임감이 남다른 워커홀릭이다.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고 카리스마를 갖춘 외유내강형 간부다. 굵직한 이슈와 복잡한 과제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부 내에서 ‘멋쟁이’로 통한다. 과장 시절 건축물관리법 제정에 이바지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전세사기 등을 막는 부동산 이상 거래 선별 고도화 시스템 구축과 리츠 활성화를 위한 리츠 제도 개선 방안에 힘쓰고 있다. 취미로 국궁을 즐긴 지 6년이 넘었다. 일주일에 한 번 가까운 활터에 나가 시위를 당기며 정신 수양을 한다. 건설정책국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소탈하고 화끈한 ‘형님 리더십’의 소유자다. 다소 터프한 말투에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반전 매력’이 있다. 대변인 시절 기자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 최근 복도통신에서 대변인 인사 대상으로 가장 많이 거론됐다. 우리나라의 건설 기본을 세우기 위한 국가건설기준센터 설치에 앞장섰고, 건축물 안전관리 수행을 위해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를 이끌었다. 규제 완화의 선봉장으로 건축법 제정 초기부터 있던 도로사선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기도 했다. 새만금개발청에서 도시설계에 핵심 역할을 하며 관련 경험과 지식에 힘입어 도시계획기술사를 취득했다. 취미는 테니스와 바둑이다. 김규철 기술안전정책관은 깔끔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스타일이다. 차분하면서도 눈치가 빠르고 필요할 때는 강단 있는 성격이다. 국토와 교통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경험을 쌓아 정책 시야가 넓다. 최근 철근 누락 아파트 관련 조사에서 전문성을 토대로 현장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별도 조직 박재순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뛰어난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소통이 잘되며 일 처리가 신속·정확해 실력과 인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4대강추진본부에서 개방행사지원단 부단장으로 근무하며 자전거길과 생태하천 조성 등을 이끌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읽는 게 취미다. 박연진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국토부 내 대표 미남이다.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조직 안팎에서 신뢰가 높다. 그러면서도 통찰력이 뛰어나고 결단력이 있다는 평이 뒤따른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복환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조정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강인해 보이는 외모에 부드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 영국 리즈대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주제로 석·박사 학위를 딴 학구파다. 박병석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꼼꼼하고 차분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다. 현장 대응 역량이 강해 전세사기 사태 이후 새롭게 발족한 피해지원단을 이끌고 있다. 안전과 건설 분야에 관심이 많다.
  • 김원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무더위 속 가락119안전센터 합동청사 긴급 점검

    김원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무더위 속 가락119안전센터 합동청사 긴급 점검

    서울시의회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송파구 제6선거구)는 제320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대상 사업인 ‘119안전센터·강남농수산물검사소’ 합동청사 건립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합동청사 건립은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계획에 따라 가락119안전센터와 강남농수산물검사소의 현재 위치를 이전하는 것으로 부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두 기관을 합동청사로 건립하고 있으며,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동청사는 총 5개 층 규모(2950㎡)로 조성되어 이 중 안전센터는 1~2층 및 3층 일부를 사용해 전체면적의 3분의 1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며 나머지 상층부는 농수산물검사소 용도로 사용된다.김 위원장은 합동청사 건립 현장을 방문해 합동청사로 건립하게 된 이상, 두 기관의 역할에 제한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119비상출동 등 소방공무원의 활동에 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 이정희 소방행정과장은 안전센터와 검사소는 출입구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서로 겹치지 않게 설계됐음을 강조하고, 이에 따라 긴급 출동 등 상황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임을 설계 도면을 제시하며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소방대원 휴게공간과 심신 안정실, 체력단련실 등 소방대원을 위한 공간의 충분한 확보와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하며 “필요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해지역 높은 간암 발생률 원인은...원인규명 연구조사 착수

    남해지역 높은 간암 발생률 원인은...원인규명 연구조사 착수

    질병관리청이 경남 남해군 지역의 높은 간암 발생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연구를 시작한다.남해군보건소는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용역을 맡아 남해지역 높은 간암 발생률 원인규명 조사연구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용역기간은 내년까지 2년간이다. 남해군 보건소는 지역의 높은 간암발생률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2023년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 심층조사연구’에 해당사업을 응모해 선정됐다.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직접 시행한다. 사업비는 3억원이다. 질병관리청은 조사연구 용역을 통해 남해지역 높은 간암 발생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간염과 고위험 음주 등에 대한 심층 조사 연구를 진행한다. 이달 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주민 1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간암 발생 주요 원인인 B·C형 간염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간염검사에 참여한 모든 주민들에게 상품권도 제공한다. 원인 규명과 함께 발병 원인을 낮출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연구를 위해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회의를 해 연구과정을 공유하는 등 지역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는다. 남해군 보건소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간암 발생 원인이 파악되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중재사업이 제시되면 국비 보조사업으로 중재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군 보건소는 경남지역 암센터 조사자료 분석 결과 2014년~2018년 5년간 남해군 지역 간암발생률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정희 남해군보건소 주무관은 “남해군 주요 건강 문제인 간암 발생과 관련해 정확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B·C형 간염 검사 등 간암 발생률에 대한 연구조사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홍길식 전 서대문구의회 부의장, ‘아름다운 동행’ 행사 봉사활동

    홍길식 전 서대문구의회 부의장, ‘아름다운 동행’ 행사 봉사활동

    5선을 지낸 홍길식 전 서대문구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강북구 삼양로 솔밭공원에서 열린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서 1000여명의 참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농악 놀이, 다문화 공연과 국악공연 안소라의 경기민요, 이정희의 남도민요가 열렸으며, 댄스 공연으로는 삼바 K댄스, 밸리와 아이페리 무용단의 다문화 댄스 등이 진행됐다. 가요 트로트 공연으로 막을 내리며,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고 전해졌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축전을 통해 “지혜는 경험에서 얻어진다. 어르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를 경청해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심철효 e한우리봉사회 회장은 “e한우리봉사회는 취약계층 어르신들 무료급식과 사각지대 어르신 도움을 지속적으로 회원들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며 “자원봉사를 해주시는 분들과 모든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홍 전 의원은 “많은 어르신에게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준 e한우리봉사회 회원님들과 미력하나마 어르신들을 위해 함께 봉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동행 행사는 e한우리봉사회와 선한사람들의 장학회가 주최했으며, 강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전국 장애인 노동조합, 송백 다문화연맹 등이 주관했다.
  • 딸 셋 앗아간 ‘삼풍 참사’…보상금으로 장학재단 세운 정광진 변호사 별세

    딸 셋 앗아간 ‘삼풍 참사’…보상금으로 장학재단 세운 정광진 변호사 별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로 세 딸을 잃고 장학재단을 설립, 기부에 매진한 정광진 변호사가 19일 별세했다. 85세.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8시 52분쯤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정 변호사는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에 합격, 13년간 판사로 재직하다 시각장애인 딸 장윤민씨(1995년 사망 당시 29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1978년 변호사 개업했다. 하지만 정 변호사는 1995년 6월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로 윤민씨와 둘째 유정씨(당시 28세), 셋째 윤경(당시 25세) 씨를 모두 잃었다. 윤민씨가 1988년 미국 버클리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귀국해 서울맹학교 교사가 된 지 9개월째였다. 정 변호사는 참사 이후 보상금 6억 5000만원에 개인 재산을 더해 13억 5000여만원을 출연, 장학재단을 세웠다. 재단명은 세 딸의 이름을 따서 ‘삼윤장학재단’이라고 지었다. 재단은 큰 딸의 모교이자 첫 직장인 서울맹학교에 기증했다. 당시 정 변호사의 부인 이정희씨는 “맹인들에게 빛이 되고자 했던 윤민이의 못다 이룬 꿈을 우리 부부가 대신하기 위한 것”이라고 재단 설립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희씨, 외손자 윤상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용인평온의숲 시안공원이다.
  • 회계자료 첫 현장조사 무산…양대노총 반발(종합)

    회계자료 첫 현장조사 무산…양대노총 반발(종합)

    회계서류 비치·보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42개 노동조합(노조)에 대한 정부의 첫번재 현장 조사가 무산됐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 대한 회계서류 비치·보존 여부를 확인하는 행정조사를 위해 근로감독관(4명)이 방문했으나 관계자들이 입구를 막고 항의하면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근로감독관은 입구를 막아선 노조 관계자들에 대해 “민주노총이 노동조합법 위반 및 시정·소명 기회 부여했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행정조사 실시하게 된 이유를 밝힌 뒤 “행정조사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면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 노동조합법에 노조는 사무실에 조합원 명부, 규약, 회의록, 재정에 관한 장부·서류 등을 비치하고, 행정관청이 요구하는 경우 결산 결과와 운영 상황을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희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노동조합법에 규정된 서류는 비치하고 있고 이를 증명할 사진 자료도 고용부에 제출했다”며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것은 노조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법원도 판결을 통해 조합원에게 자료를 공개할 의무는 있지만 외부에 반출·공개할 의무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고용부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근로감독관들에게 조합원 명부와 회의록, 재정에 관한 장부 등의 내지를 외부로 유출하면 노조 자주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제출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 근로감독관들은 13분 동안 대치하다 행정조사 수용 여부를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발걸음을 돌렸다. 민주노총에서 30m 떨어진 금속노조에도 근로감독관이 방문했지만 조합원들은 ‘폭압적 행정개입 중단하라’ ‘노조파괴 즉각 중단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 대한 행정조사는 사무실에는 들어갔지만 협조를 구하는 데 실패하면서 빈손으로 돌아섰다. 양대 노총이 노동부 행정조사에 따르지 않은 것은 회계서류 겉표지가 아닌 내지를 제출할 의무까지는 없다는 인식이다. 고용부의 과태료 부과에 대해서도 다음 달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 강성희 보좌관에 경기동부연합 출신 포진

    강성희 보좌관에 경기동부연합 출신 포진

    통합진보당 후신으로 알려진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이 최근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면서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의 핵심 지지 기반인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을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최근 국회사무처에 진보당 경기도당 용인시 지역위원장 A씨와 진보당 정책기획위원 B씨를 4급 보좌관으로 등록했다. 이들은 이 전 의원이 활동한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2012년 진보당 폭력 사태 때 단상에 뛰어올랐던 인물로 알려지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서는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박근혜퇴진용인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지냈다. 이 전 의원 경기도구명위원회 공동대표도 맡았다. B씨도 경기동부연합 출신으로 18대 국회에서 이정희 전 통진당 의원 수석보좌관으로 일했다. 19대에서는 이석기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진보당 관계자는 “강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능력과 실력, 경력 있는 분들을 저희가 요청했고 의원 측과 협의해 최종적으로 두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앞서 진보당은 강 의원의 당선 직후 일각에서 제기하는 통진당의 후신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이 강 의원의 당선과 함께 국회로 들어오면서 해당 주장이 무색해졌다.
  • 통진당 이석기·이정희 보좌관, ‘진보당’으로 국회 입성

    통진당 이석기·이정희 보좌관, ‘진보당’으로 국회 입성

    통합진보당 후신으로 알려진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이 이석기 전 의원의 핵심 지지 기반인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을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최근 국회사무처에 진보당 경기도당 용인시 지역위원장 A씨와 진보당 정책기획위원 B씨를 4급 보좌관으로 등록했다. 이들은 이석기 전 의원이 활동한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2012년 진보당 폭력사태 때 단상에 뛰어올랐던 인물로 알려지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선 김재연 전 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박근혜퇴진용인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지냈다. 이석기 전 의원 경기도구명위원회 공동대표도 맡았다. B씨도 경기동부연합 출신으로 18대 국회에서 이정희 전 의원 수석보좌관으로 일했다. 19대에서는 이석기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앞서 진보당은 강 의원의 당선 직후 일각에서 제기하는 통진당의 후신이란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이 강 의원의 당선과 함께 국회로 들어오면서 해당 주장이 무색해졌다. 이에 진보당 관계자는 “강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능력과 실력, 경력 있는 분들을 저희가 요청했고 의원과 협의해 최종적으로 두 사람을 선택했다”고 했다. 한편 강 의원 본인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경제 분야로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결원인 상임위는 국방위 한 곳으로 전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상임위를 배정할 것”이라고 했다.
  • 규제개혁 민관 유공자 27명 포상...중앙대 이정희 교수에게 훈장 수여

    규제개혁 민관 유공자 27명 포상...중앙대 이정희 교수에게 훈장 수여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가 규제개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23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박 차관과 이 교수를 포함해 규제개혁에 공헌한 민간인, 공무원, 단체 등에 유공 포상 27점을 수여했다. 박 차관은 영상 보안처리와 배송 등에 사흘 넘게 걸리는 원인이었던 ‘국내 위성영상 처리·배포 규제’ 완화를 통해 영상처리·배포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시킨 공으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교수는 정부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위원장으로 경제·산업 분야 규제 합리화를 위해 노력한 공으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교수는 특히 규제심판부 의장으로서 지난해 12월 ‘대·중소 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기반을 마련했다고 국조실은 평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규제개혁위원장으로서 벤처기업법, 소상공인법 등 각종 규제를 혁신한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전자식 마스크,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등 갈등 과제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규제샌드박스 유효기간 자동연장 기능을 도입하는 등 규제샌드박스 제도 발전에 기여한 오정우 국조실 과장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한 총리는 수상자들에게 “신사업 시장 창출을 위한 신·구 산업 간 합리적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과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민생 규제를 혁신하는 데 기여한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中企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로 판로 확대 고민 해결해야”

    “中企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로 판로 확대 고민 해결해야”

    뛰어난 기술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기전용 T커머스 채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에 참석자들은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과 상거래를 결합한 합성어로, TV 시청 도중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컨으로 상품정보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를 말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환영사에서 “T커머스는 중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매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T커머스 10개 가운데 9개 사업자가 대기업 또는 통신사에 속해 있으며 중기제품 편성 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어 중소상공인 판로지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 등 중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T커머스 채널이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발제자로 나선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TV홈쇼핑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데이터방송을 이용하는 T커머스는 TV홈쇼핑 방송서비스의 단순성 및 경직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TV보다 고객접근성이 떨어지는 온라인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홈쇼핑 대안”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확대와 마케팅역량 강화에 활용될 잠재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T커머스를 방송·통신·유통이 융합된 복합적이며 유연한 채널로 접근해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발제를 맡은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중소·벤처기업의 마케팅 역량과 판로확대’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중소기업 시장의 대부분은 내수시장”이라며 “중소기업제품의 주요 판로는 대부분(92.8%)이 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하는 B2B거래이며 소매판매는 7.2%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소매판매 마케팅력의 증대와 판로개척 확대의 기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영균 광운대 교수는 “규제는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져하는데 T커머스 진입 규제는 논리와 명분이 부족하며, 오히려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고 거래의 비효율성만을 초래한다”며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필요성에 적극 공감”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는 “TV와 e커머스의 장점을 고루 갖춘 T커머스가 블루오션을 개척해 판로 혁신을 꾀하는 소상공인에게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자립·자생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형 ㈜홈가원 대표이사는 “T커머스는 중소기업 상품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기 좋은 플랫폼임에도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 T커머스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과 중소기업전용 T커머스가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공성을 가진 T커머스 채널이 신설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단독사업자로 T커머스 출범시 사업 초기 투자/비용이 8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본이 투자될 경우, 투자비 회수기간을 고려할 때 입점 중소상공인에 대한 수수료 인하에 제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여성, 벤처, 혁신기업 등이 참여해 채널을 오픈한다면 중소상공인 지원효과가 즉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인사] 광주시교육청

    ◇ 교장 정년퇴직 △ 초등 ▲ 고현아(성진초) ▲ 김동일(일동초) ▲ 김순옥(어등초) ▲ 박영(금부초) ▲ 이미라(신창초) ▲ 이효례(산정초) ▲ 홍여화(금당초) △ 중등 ▲ 노종식(양산중) ▲ 김미정(지산중) ▲ 김명자(효천중) ◇ 명예퇴직 △ 초등 ▲ 김미경(광주동운초) ▲ 김영옥(유촌초) ▲ 김해임(문산초) ▲ 양경숙(광주용산초) ▲ 유혜경(효광초) ▲ 이광자(광주지산초) ▲ 이기남(삼각초) ▲ 이숙영(문정초) ▲ 이순자(광주운암) ▲ 이재형(광주우산초) ▲ 한현숙(효천초) △ 중등 ▲ 이창재(금구중) ▲ 손현주(광주선광) ◇ 승진ㆍ전직ㆍ전보 △ 초등승진(교감→교장) ▲ 광주우산초 김도영 ▲ 봉선초 김배환 ▲ 두암초 김선자 ▲ 선창초 김인숙 ▲ 고실초 김향난 ▲ 산정초 김혜랑 ▲ 광주극락초 김혜정 ▲ 성진초 김희란 ▲ 유안초 박금숙 ▲ 효광초 박승자 ▲ 광주운암초 윤선옥 ▲ 문흥초 이은주 ▲ 경양초 이점동 ▲ 첨단초 이춘경 ▲ 봉산초 이현숙(송우초) ▲ 본량초 이현숙(일곡초) ▲ 광주풍향초 임근광 ▲ 금부초 임숙영 ▲ 동곡초 정옥희 ▲ 운남초 홍정기 △ 초등 전직(장학관·교육연구관→교장) ▲ 일동초 정낙주 ▲ 문산초 정성균 ▲ 광주지산초 정은주 ▲ 광주남초 지혜란 ▲ 광주동운초 홍인걸 △ 초등 중임(교장→교장) ▲ 광주농성초 강정미 ▲ 삼정초 김미옥 ▲ 운천초 박선영 ▲ 광주용산초 백해경 ▲ 광주제석초 오혜경 ▲ 금구초 이석금 ▲ 문정초 이향숙 ▲ 금당초 정병석 △ 초등 공모 ▲ 어룡초 송덕희 ▲ 광주동산초 정애숙 △ 초등 전보(교장→교장) ▲ 계수초 김귀숙 ▲ 광림초 김길심 ▲ 어등초 김숙자 ▲ 삼각초 김숙희 ▲ 태봉초 모보현 ▲ 목련초 박은주 ▲ 유촌초 서성우 ▲ 삼도초 서정하 ▲ 신창초 양미영 ▲ 하남초 이병선 ▲ 은빛초 전만중 ▲ 빛여울초 정복희 ▲ 광주용봉초 조귀례 ▲ 효천초 조지은 ▲ 광주선광학교 최미순 △ 중등 승진(교감→교장) ▲ 용두중 김종미 ▲ 광산중 한명희 ▲ 광주선명 안해령 △ 중등 전직(장학관→교장) ▲ 지산중 이병관 △ 중등 중임(교장→교장) ▲ 신용중 송금욱 ▲ 광주무진중 류경숙 ▲ 봉선중 최병윤 ▲ 금당중 이금초 △ 중등 중임(교육연구관→교장) ▲ 첨단고 김형태 ▲ 양산중 이선란 ▲ 금구중 박무기 △ 중등 공모 ▲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최홍진 ▲ 광주전자공업고 위환복 ▲ 평동중 공양근 △ 중등 전보(교장→교장) ▲ 상일여고 김형철 ▲ 광주화정중 이정상 ▲ 효천중 이성철 ◇ 교육전문직원 △ 장학관·교육연구관 퇴직 ▲ 김득룡(시교육청) ▲ 곽행숙(동부교육지원청) ▲ 안규완(광주학생해양수련원) △ 장학관·교육연구관 승진·전직·전보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성숙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조병현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오화숙 ▲ 학생교육원장 오호성 ▲ 학생해양수련원장 윤흥현 ▲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장 노재춘 ▲ 중등특수교육과장 김선성 ▲ 진로진학과장 박철영 ▲ 체육예술인성교육과장 엄길훈 ▲ 창의융합교육원 외국어교육부장 정원미 ▲ 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구모선 ▲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부장 신미숙 ▲ 교육연구정보원 AI정보부장 노정현 ▲ 동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지원과장 안진홍 ▲ 동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고용선 ▲ 서부교육지원청 중등특수교육지원과장 김세준 ▲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지역교육협력과장 윤은숙 ▲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다가치교육과장 김경하 ▲ 시교육청 세계민주시민교육과 국제교육담당 김치곤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초등인사담당 박봉옥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유아교육담당 이영선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진로담당 이규연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직업교육담당 은태욱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생활교육담당 박은영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성인식개선담당 최연옥 △ 장학관 파견 ▲ 전남대학교 유정종(동부교육지원청) ▲ 홍복학원 문홍주(서부교육지원청) △ 장학사·교육연구사 파견 ▲ 전남대학교 강봉원(서부교육지원청) ▲광주광역시청 양대권(창의융합교육원)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직·전보 ▲ 시교육청 공보담당관 국광윤 ▲ 시교육청 감사관 박은성 ▲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 김동률 ▲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 위건욱 ▲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 김아진 ▲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 김영주 ▲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 장석준 ▲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 정경옥 ▲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 박선영 ▲ 시교육청 세계민주시민교육과 강민경 ▲ 시교육청 세계민주시민교육과 조민관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김보국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김원덕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이은옥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강정현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이정희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우치열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이미경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박영주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최준기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봉소라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이홍규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김유영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정은영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임혜숙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정훈탁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김비룡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문경호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김혜선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최민호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조정아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윤민섭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최희용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박금창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송해경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남보라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이은록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김정욱 ▲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김치환 ▲ 동부교육지원청 강옥선 ▲ 동부교육지원청 김보경 ▲ 동부교육지원청 김은하 ▲ 동부교육지원청 오선숙 ▲ 동부교육지원청 박재규 ▲ 동부교육지원청 심말옥 ▲ 동부교육지원청 이영수 ▲ 동부교육지원청 이영식 ▲ 동부교육지원청 정용진 ▲ 서부교육지원청 권혜진 ▲ 서부교육지원청 이상철 ▲ 서부교육지원청 장유정 ▲ 서부교육지원청 정철주 ▲ 서부교육지원청 구희남 ▲ 서부교육지원청 안세희 ▲ 서부교육지원청 주은화 ▲ 서부교육지원청 최진기 ▲ 서부교육지원청 선연택 ▲ 창의융합교육원 임승현 ▲ 창의융합교육원 고병연 ▲ 창의융합교육원 양종철 ▲ 창의융합교육원 양주성 ▲ 창의융합교육원 정미란 ▲ 창의융합교육원 조성현 ▲ 교육연수원 이정혜 ▲ 교육연수원 최도순 ▲ 교육연수원 김진기 ▲ 교육연수원 유수영 ▲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노한종 ▲ 교육연구정보원 서은화 ▲ 교육연구정보원 김수 ▲ 교육연구정보원 정소연 ▲ 학생교육원 김희철 ▲ 유아교육진흥원 박혜원 ▲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강택구 ▲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박성민 ▲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박수복 ◇ 신규 임용(교사→장학사·교육연구사) ▲ 시교육청 세계민주시민교육과 정만호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김윤진 ▲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조윤재 ▲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김주향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기현아 ▲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류수미 ▲ 동부교육지원청 김숙진 ▲ 동부교육지원청 정영 ▲ 서부교육지원청 나경아 ▲ 서부교육지원청 박우연 ▲ 서부교육지원청 이립 ▲ 서부교육지원청 장은지 ▲ 서부교육지원청 정일재 ▲ 학생해양수련원 박시홍 ▲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김윤주 ◇ 교(원)감 정년퇴직 △ 중등 ▲ 강남희(상일중) ◇ 명예퇴직 △ 초등 ▲ 송영라(화정남초) ◇ 승진·전보·전직 △ 유치원 전직(장학사→원감) ▲ 광주계림초병설 임은화 △ 초등 승진(교사→교감) ▲ 하남중앙초 강성석 ▲ 월계초 김명자 ▲ 본촌초 김상철 ▲ 유촌초 김석천 ▲ 광주동산초 김성민 ▲ 하남초 김현수 ▲ 광주상무초 마은주 ▲ 성덕초 송은영 ▲ 목련초 양진선 ▲ 광주풍향초 오영준 ▲ 건국초 이효인 ▲ 장덕초 임우진 ▲ 각화초 장재성 ▲ 연제초 전수진 ▲ 봉산초 정성화 ▲ 성덕초 최영호 ▲ 운남초 최창훈 △ 초등 전직(장학사·교육연구사→교감) ▲ 광주계림초 박수경 ▲ 새별초 신재철 ▲ 선운초 이삼구 ▲ 주월초 이현희 ▲ 광주효동초 조정아 ▲ 대자초 최태삼 ▲ 광주선명학교 이형준 △ 초등 공모만료(공모교장→교감) ▲ 광주양동초 김도수 △ 초등 전보(교감→교감) ▲ 광주북초 강희숙 ▲ 금부초 고형화 ▲ 본량초 김미라 ▲ 오정초 김선주 ▲ 문산초 김성자 ▲ 광주문화초 김수미 ▲ 송우초 김영숙 ▲ 성진초 김영희 ▲ 경양초 김유신 ▲ 풍암초 김유호 ▲ 송정중앙초 김향희 ▲ 하백초 김형욱 ▲ 조봉초 김희남 ▲ 광주농성초 노명희 ▲ 일곡초 문은주 ▲ 수완초 박병진 ▲ 삼정초 배병백 ▲ 광주서산초 서성길 ▲ 광주서림초 서은영 ▲ 일신초 소영주 ▲ 문정초 신국진 ▲ 광주우산초 신인숙 ▲ 금당초 심수진 ▲ 마재초 안유정 ▲ 화정남초 유순종 ▲ 태봉초 윤일현 ▲ 문흥중앙초 이영섭 ▲ 일동초 이영수 ▲ 문우초 이은창 ▲ 광주산수초 이재식 ▲ 광주계림초 이효숙 ▲ 유안초 장현희 ▲ 광주봉주초 정미선 ▲ 송정서초 정행기 ▲ 서일초 정혜인 ▲ 임곡초 조금옥 ▲ 정암초 최명자 ▲ 태봉초 최용상 ▲ 광주학운초 최해정 △ 초등 파견(특별연수) ▲ 태봉초 김유미 △ 초등 국립 전출(장학사→교감) ▲ 광주교대광주부설초 김옥희 △ 중등 승진(교사→교감) ▲ 전남여고 정인웅 ▲ 수완하나중 이아영 ▲ 장덕중 백성균 △ 중등 전직(교육전문직원→교감) ▲ 광주선우학교 김정호 ▲ 광주서광중 민선주 ▲ 선운중 김경진 △ 중등 공모만료(공모교장→교감) ▲ 전남중 서민호 △ 중등 전보(교감→교감) ▲ 광주체육고 황용준 ▲ 문흥중 한금성 ▲ 상일중 윤광희 ▲ 첨단중 이경남
  • 코로나 격무에 극단 선택 간호사… 법원 “위험직무 순직 인정” 결론

    코로나 격무에 극단 선택 간호사… 법원 “위험직무 순직 인정” 결론

    코로나19 관련 격무에 시달린 간호직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을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정희)는 고 이한나 간호사의 유족이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부산 동구보건소에서 간호직 공무원으로 일하던 이씨는 2020년 초부터 선별진료소 근무 등 코로나19 대응과 관리 업무를 하다 이듬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이씨는 사망 전 6개월간 460시간(월평균 76.6시간)의 초과 근무를 하고, 업무에 따른 심적 부담이 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관리자로 지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족은 2021년 7월 이씨를 위험직무 순직자로 인정해 달라며 유족급여를 청구했다. 그러나 인사혁신처는 이씨를 일반 순직자로 인정했다. 공무원재해보상법이 정한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재해를 입고 그 재해가 직접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법원은 이러한 인사혁신처 처분이 부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망인은 언제든지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감염의 공포와 싸우며 일해야 했다”며 이씨의 업무를 ‘위험직무’라고 판단했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았을 이씨는 과중한 업무량과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식 능력이 저하된 상태였다”면서 “자해했다는 이유만으로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에서 배제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격무에 극단 선택 간호사…법원 “위험직무 순직 인정” 결론

    코로나 격무에 극단 선택 간호사…법원 “위험직무 순직 인정” 결론

    코로나19 관련 격무에 시달린 간호직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을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정희)는 고 이한나 간호사의 유족이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부산 동구보건소에서 간호직 공무원으로 일하던 이씨는 2020년 초부터 선별진료소 근무 등 코로나19 대응과 관리 업무를 하다 이듬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이씨는 사망 전 6개월간 460시간(월평균 76.6시간)의 초과 근무를 하고, 업무에 따른 심적 부담이 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관리자로 지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족은 2021년 7월 이씨를 위험직무 순직자로 인정해달라며 유족급여를 청구했다. 그러나 인사혁신처는 이씨를 일반 순직자로 인정했다. 공무원재해보상법이 정한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재해를 입고 그 재해가 직접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법원은 이러한 인사혁신처 처분이 부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망인은 언제든지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감염의 공포와 싸우며 일해야 했다”며 이씨의 업무를 ‘위험 직무’라고 판단했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았을 이씨는 과중한 업무량과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식 능력이 저하된 상태였다”면서 “자해했다는 이유만으로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에서 배제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왜 ‘화물연대 전원회의’에 불참했을까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왜 ‘화물연대 전원회의’에 불참했을까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를 검찰에 고발하는 결정을 내린 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한 위원장이 전원회의 의장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심결의 공정성을 위해 스스로 전원회의 ‘제척’ 결정을 내린 게 아니냐는 시각에 더 힘이 실린다. 21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방해한 화물연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심의·의결하는 전원회의가 지난 16일 열렸다. 한 위원장은 당시 전원회의가 열리는 심판정 대신 충남 공주의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전원회의에 참석하려 했다면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한 위원장의 궐석에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공정위의 전원회의는 한 위원장이 없어도 진행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원회의에는 한 위원장과 윤수현 부위원장, 정진욱·김성삼·고병희 상임위원, 이정희·최윤정·김동아·서정 비상임위원 등 9명이 참여한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은 ‘전원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5명 이상의 위원만 참여하면 표결하는 데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원회의에 위원 9명 중 7명만 참여해도 실무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공정위 공무원은 사건을 조사하는 사무처에 근무했다가 사건을 심판하는 상임위원으로 발령이 나는 데 인사 장벽이 없다. 또 서류 증거 확보 위주로 진행되는 공정위의 사건 조사는 ‘느림의 미학’이라 표현될 정도로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다. 이 때문에 자신이 직접 조사했거나 조사를 지휘한 사건이 상임위원이나 부위원장이 된 이후 전원회의에 상정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럴 때 공정위는 ‘검사’ 역할을 하는 조사·심사관이 나중에 ‘판사’ 역할을 하는 상임위원·부위원장이 되어 자신이 조사했던 사건을 심의하는 건 공정성을 해친다고 보고 전원회의나 소회의에서 빠지도록 한다. 공정위 소속 위원의 전원회의 제척·기피·회피 규정은 공정거래법에도 명확히 명시돼 있다. 공정거래법 67조 1항 7호는 공정위 소속 공무원으로서 해당 사건을 조사 또는 심사한 위원은 심의·의결에서 제척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원은 또 심의·의결의 공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 때 스스로 기피 신청을 할 수 있고, 스스로 회피할 수도 있다. 공정위 측은 “공정위가 이름에 걸맞게 ‘공정’을 생명처럼 여기다 보니 위원들은 심결의 공정성을 위해 자신의 전원회의 참석에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스스로 기피·회피한다”고 전했다. 이런 배경에서 한 위원장의 이번 ‘화물연대 전원회의’ 불참도 기피 혹은 회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이 앞서 화물연대의 부당한 공동행위·사업자단체 금지행위와 현장조사 방해 혐의에 대해 다소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는 점에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일 언론 브리핑에서 “화물연대의 고의적인 현장 진입 저지가 계속되면 고발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화물연대에 소속된 화물차주를 사업자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건설노조 건에서도 구성원이 사업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며 강도 높은 대응 원칙을 밝혔다. 전원회의 의장으로서 사건을 심의·의결하는 위원장이 조사 중인 사건에 대해 견해를 밝히면 공정성이 침해될 여지가 있다. 공정위가 모든 조사와 관련해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한 위원장의 강경 발언은 화물연대에 대한 형사 처벌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해석될 소지가 컸다. 한 위원장이 자신의 발언으로 NCND 원칙에 균열이 생겼다고 보고 심결의 공정성을 위해 스스로 ‘화물연대 전원회의’ 참석을 기피·회피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의 전원회의 불참은 직무유기”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한 위원장이 전원회의에 참석해 화물연대 검찰 고발 결정에 한 표를 행사했다면 오히려 한 위원장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공격의 대상이 됐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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