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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이수 재판관 누구? 이정희·이석기·김재연 의원직 상실…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충격’

    김이수 재판관 누구? 이정희·이석기·김재연 의원직 상실…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충격’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김이수 헌법 재판관 이정희 이석기 김재연 김이수 재판관 누구? 이정희·이석기·김재연 의원직 상실…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충격’ 헌법재판소가 19일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근거는 목적과 활동 모두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에 충실한 조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헌재는 우선 통진당에 ‘진보적 민주주의’를 핵심강령으로 도입한 이른바 민족해방(NL) 계열 인사들이 북한 추종세력이라는 데 주목했다. 용어 자체가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주도세력의 인적구성과 실제 활동을 통해 파악해보니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이 통진당의 최종 목적이라는 게 헌재의 결론이다. 주도세력 상당수가 과거 민혁당이나 실천연대·일심회 등에서 활동하며 북한 주체사상을 추종하고 북한의 주장에 동조했다고 헌재는 설명했다. 실제로 옛 민주노동당 시절의 ‘사회주의’ 강령을 ‘진보적 민주주의’로 대체한 세력은 민족해방 계열이었다.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한 법무부는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용어가 김일성의 1945년 강연에서 비롯된 북한 건국이념이고 통진당이 이를 계승했다고 주장했다. 헌재는 민족해방 계열의 역사인식이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뿌리를 둔다고 판단했다. 남한사회를 천민자본주의 또는 식민지 반자본주의, 특권적 지배계급이 민중을 수탈하는 불평등사회로 보고 민족해방·민중민주 혁명을 통해 현 체제를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진보적 민주주의’는 사회주의 체제로 이행하기 위한 과도기 체제라고 헌재는 판단했다. 헌재는 이런 목적을 위한 통합진보당의 활동 역시 폭력적·비민주적이어서 우리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와 근본적으로 충돌한다고 봤다. 이는 이석기 의원이 주도한 이른바 ‘RO’로 여실히 드러났다는 게 헌재의 설명이다. 헌재는 내란음모 회합이 곧 통진당의 활동으로 귀속된다고 판단했다. 통진당이 경기동부연합을 중심으로 한 ‘RO’와 그 비호·묵인세력으로 구성됐다는 법무부의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헌재는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지역구 여론조작 사건 등 그동안 통진당의 활동이 법치주의와 선거제도를 부정할 뿐만 아니라 폭력과 위계까지 동원돼 민주주의 이념에 반한다고 봤다. 헌재는 내란음모 회합을 언급하면서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 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구체적 위험성을 배가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헌재가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상실 판결을 내린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헌재는 ”국회의원은 국민 전체의 대표자로서 활동하는 한편, 소속 정당의 이념을 대변하는 정당의 대표자로서도 활동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엄격한 요건 아래 정당 해산을 명하는 것은 헌법을 수호한다는 방어적 민주주의 관점에서 비롯됐다”며 “이런 비상상황에서는 국회의원의 국민 대표성을 부득이 희생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통진당 소속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면 실질적으로는 통진당이 계속 존속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가져온다”며 “의원직을 상실시키지 않으면 정당 해산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통진당 소속 의원의 의원직 상실은 위헌정당해산 제도의 본질로부터 인정되는 기본적 효력”이라고 덧붙였다. 헌재가 다수의견에서 의원직 상실 선고에 관해 자세히 밝힌 것과 달리, 반대의견을 낸 김이수 재판관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해산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 만큼 거기까지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 헌재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통진당 의원 5명은 김미애, 오병윤, 이상규, 김재연, 이석기 의원이다. 법무부가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만 청구했기 때문에 같은 당 소속 지방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한다. 광역의원 3명(비례대표), 기초의원 34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3명) 등 지방의원 총 37명이 통진당에 속해 있다. 김이수(61·사법연수원 9기) 헌법재판관은 이날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한 유일한 헌법재판관이다. 법관 출신인 김 재판관은 1982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청주지법원장, 특허법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고법 재직시 전동스쿠터를 타고 전철역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다 추락해 사망한 장애인에게 도시철도공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판결을 많이 내놨다.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이 사실을 왜곡 발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도 했다. 2012년 당시 야당인 민주통합당 추천으로 재판관에 올랐다. 최근에는 이정미 재판관과 함께 교원 노조의 정치활동을 전부 금지한 법 조항은 위헌이라는 소수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라톤 풀코스를 10여회 완주한 베테랑 마라토너이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통합진보당 지역구 의원 3명의 선거구에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통진당 의원 지역구 3곳에서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선거일은 4월29일이다. 현역의원은 김미희(경기 성남중원구), 이상규(서울 관악구을), 오병윤(광주 서구을) 의원 3명이다. 현재 수감 중인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 등 비례대표 2명의 의원직 상실과 관련해서는 2명의 의석 승계 없이 내후년 20대 총선 때까지 의원정수가 298명으로 유지된다. 정당이 해산돼 의석 승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통진당에는 광역의원 3명(비례대표), 기초의원 34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3명) 등 지방의원 총 37명도 속해 있다. 이들의 의원직 상실 여부는 헌재 판결문을 검토한 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정당 해산은 정당의 조직, 구성원 간의 관계 등 정당을 형성하는 전부를 해체한다는 의미다. 우선 통진당의 잔여재산은 국고에 귀속된다. 당비, 후원금, 기탁금, 국가보조금 등 각종 정치자금이 포함된다. 다만 해산 이전에 지급된 국가보조금까지 추징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재산을 빼앗는 것은 물적 기반을 상실시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해산에 대비해 당 재산을 사유 재산으로 전환한 경우 이를 몰수할 수 있는지에 관해선 학설이 엇갈린다. 통진당은 또 기존 강령과 같은 것으로 대체 정당을 창당하지 못한다. 한번 해산되면 ‘통합진보당’이라는 당명도 다시 쓸 수 없다.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대체 조직을 만들 수 있을 뿐이다. 향후 선관위가 통진당의 대체 정당 등록을 거부할 경우 통진당은 정당법 40조의 관련 조항이 헌법상 정당 설립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김이수 헌법재판관 반대…이석기·이정희·김재연 “가시밭길 예고”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김이수 헌법재판관 반대…이석기·이정희·김재연 “가시밭길 예고”

    김이수 헌법재판관, 통합진보당(통진당) 해산 심판, 이정희, 이석기, 김재연, 헙법재판소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김이수 헌법재판관 반대…이석기·이정희·김재연 “가시밭길 예고” 헌법재판소가 19일 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통합진보당을 해산했다. 통진당 소속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5명의 의원직도 모두 박탈했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헌재 결정으로 정당이 해산된 첫 사례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통진당 정당해산심판 마지막 재판에서 “피청구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다”고 주문을 낭독했다. 김이수 재판관만 해산에 반대했다. 나머지 재판관 8명은 모두 해산에 찬성했다. 이번 심판의 심판대상은 통진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지 여부, 해산 결정을 선고할 것인지 여부,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의원직 상실을 선고할 것인지 여부 등이었다. 통진당 전신인 민노당의 목적과 활동은 심판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판단 자료로만 활용됐다. 헌재는 통진당 목적에 대해 “폭력을 행사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고 헌법 제정에 의한 새로운 진보적 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해 집권한다는 입장을 가졌다”며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통진당 활동과 관련, 이석기 의원의 ‘RO 회합’을 언급하며 “북한 주체사상을 추종하고 당시 정세를 전쟁국면으로 인식한 채 전쟁 발발시 북한에 동조해 폭력 수단을 실행하고자 했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정당해산 결정으로 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법익은 통진당 정당활동 자유의 근본적 제약이나 민주주의의 일부 제한이라는 불이익에 비해 월등히 크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통진당을 해산하면서 김미애, 오병윤, 이상규, 김재연, 이석기 등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도 선고했다. 헌재는 “통진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유지한다면 실질적으로는 통진당이 계속 존속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가져온다”며 “정당해산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원직 상실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김이수 재판관은 반대의견에서 “통진당 강령 등에 나타난 진보적 민주주의 등 목적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일부 당원의 활동은 통진당 책임으로 귀속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작년 11월 5일 통진당의 목적과 활동이 헌법에 반한다며 정당활동금지 가처분과 함께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다. 법무부와 통진당은 지난달 25일까지 18차례에 걸친 공개변론을 거치며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여왔다. 그동안 법무부는 2907건, 통진당은 908건의 서면 증거를 각각 제출했다. 이 사건의 각종 기록은 A4 용지로 17만5천여쪽에 달했다. 통합진보당이 19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되고 소속 의원 5명 전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이들 중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 3명의 지역구에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통진당 의원 지역구 3곳에서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선거일은 4월29일이다. 현재 현역의원은 김미희(성남 중원구), 이상규(서울 관악을), 오병윤(광주 서구을) 의원 3명이다. 현재 수감 중인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 등 비례대표 2명의 의원직 상실과 관련해서는 2명의 의석 승계 없이 내후년 20대 총선시까지 의원정수가 298명으로 유지된다. 정당이 해산돼 의석 승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헌재 결정 통보가 접수되는 즉시 통진당을 정당등록말소 처리하고, 국고보조금 압류 및 자산동결 후 국고환수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으로 판단함에 따라 내란선동 혐의를 받는 이석기 의원의 형사재판 전망도 어두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이 의원 사건은 법무부가 통진당의 위헌성을 주장하는 중요한 연결고리였다. 법무부는 이 의원이 주도하는 종북 세력, 구체적으로 경기동부연합 등이 통진당 당권을 장악해 북한의 대남 혁명전략과 동일한 목적을 지녔고, 이른바 ‘RO 회합’도 그 활동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지난 8월 이 의원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가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보고 RO의 실체를 부정함에 따라 한때 설득력을 잃는 듯했다. 이에 통진당은 RO의 결성시기와 과정, 조직체계, 활동내역 등을 인정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서울고법 판결을 적극 언급하면서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핵심 전제가 무너졌다고 반격했다. 아울러 통진당이 RO 회합을 미리 알았거나 나중에 승인한 적 없기 때문에 당 활동에 귀속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긋고 형사판결이 확정되면 정당법에 따라 당원 자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헌재가 이날 법무부 주장을 인정함에 따라 북한과 연계하지 않고 자생적으로 당을 창당·운영해왔다는 통진당 항변이 무색해졌다. 헌재 결정은 이 의원의 불법 행위를 뒷받침한다. 이 의원 측은 최근 상고이유보충서에서 RO 회합 등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없었다며 항소심에서의 심리 미진을 주장하고 있다. 내란음모뿐 아니라 내란선동도 무죄라는 것이다. 대법원은 전날 오전 전원합의체를 열어 이 의원 등에 대한 상고심 심리를 본격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법부 최종 판단은 이르면 내년 1월 말쯤 선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이수 재판관 홀로 반대” 이석기·이정희·김재연 운명은?…통합진보당 심판 ‘해산’ 결정

    “김이수 재판관 홀로 반대” 이석기·이정희·김재연 운명은?…통합진보당 심판 ‘해산’ 결정

    김이수 헌법재판관, 통합진보당(통진당) 해산 심판, 이정희, 이석기, 김재연, 헙법재판소 ”김이수 재판관 홀로 반대” 이석기·이정희·김재연 운명은?…통합진보당 심판 ‘해산’ 결정 헌법재판소가 19일 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통합진보당을 해산했다. 통진당 소속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5명의 의원직도 모두 박탈했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헌재 결정으로 정당이 해산된 첫 사례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통진당 정당해산심판 마지막 재판에서 “피청구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다”고 주문을 낭독했다. 김이수 재판관만 해산에 반대했다. 나머지 재판관 8명은 모두 해산에 찬성했다. 이번 심판의 심판대상은 통진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지 여부, 해산 결정을 선고할 것인지 여부,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의원직 상실을 선고할 것인지 여부 등이었다. 통진당 전신인 민노당의 목적과 활동은 심판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판단 자료로만 활용됐다. 헌재는 통진당 목적에 대해 “폭력을 행사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고 헌법 제정에 의한 새로운 진보적 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해 집권한다는 입장을 가졌다”며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통진당 활동과 관련, 이석기 의원의 ‘RO 회합’을 언급하며 “북한 주체사상을 추종하고 당시 정세를 전쟁국면으로 인식한 채 전쟁 발발시 북한에 동조해 폭력 수단을 실행하고자 했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정당해산 결정으로 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법익은 통진당 정당활동 자유의 근본적 제약이나 민주주의의 일부 제한이라는 불이익에 비해 월등히 크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통진당을 해산하면서 김미애, 오병윤, 이상규, 김재연, 이석기 등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도 선고했다. 헌재는 “통진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유지한다면 실질적으로는 통진당이 계속 존속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가져온다”며 “정당해산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원직 상실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김이수 재판관은 반대의견에서 “통진당 강령 등에 나타난 진보적 민주주의 등 목적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일부 당원의 활동은 통진당 책임으로 귀속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작년 11월 5일 통진당의 목적과 활동이 헌법에 반한다며 정당활동금지 가처분과 함께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다. 법무부와 통진당은 지난달 25일까지 18차례에 걸친 공개변론을 거치며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여왔다. 그동안 법무부는 2907건, 통진당은 908건의 서면 증거를 각각 제출했다. 이 사건의 각종 기록은 A4 용지로 17만5천여쪽에 달했다. 통합진보당이 19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되고 소속 의원 5명 전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이들 중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 3명의 지역구에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통진당 의원 지역구 3곳에서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선거일은 4월29일이다. 현재 현역의원은 김미희(성남 중원구), 이상규(서울 관악을), 오병윤(광주 서구을) 의원 3명이다. 현재 수감 중인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 등 비례대표 2명의 의원직 상실과 관련해서는 2명의 의석 승계 없이 내후년 20대 총선시까지 의원정수가 298명으로 유지된다. 정당이 해산돼 의석 승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헌재 결정 통보가 접수되는 즉시 통진당을 정당등록말소 처리하고, 국고보조금 압류 및 자산동결 후 국고환수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으로 판단함에 따라 내란선동 혐의를 받는 이석기 의원의 형사재판 전망도 어두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이 의원 사건은 법무부가 통진당의 위헌성을 주장하는 중요한 연결고리였다. 법무부는 이 의원이 주도하는 종북 세력, 구체적으로 경기동부연합 등이 통진당 당권을 장악해 북한의 대남 혁명전략과 동일한 목적을 지녔고, 이른바 ‘RO 회합’도 그 활동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지난 8월 이 의원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가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보고 RO의 실체를 부정함에 따라 한때 설득력을 잃는 듯했다. 이에 통진당은 RO의 결성시기와 과정, 조직체계, 활동내역 등을 인정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서울고법 판결을 적극 언급하면서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핵심 전제가 무너졌다고 반격했다. 아울러 통진당이 RO 회합을 미리 알았거나 나중에 승인한 적 없기 때문에 당 활동에 귀속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긋고 형사판결이 확정되면 정당법에 따라 당원 자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헌재가 이날 법무부 주장을 인정함에 따라 북한과 연계하지 않고 자생적으로 당을 창당·운영해왔다는 통진당 항변이 무색해졌다. 헌재 결정은 이 의원의 불법 행위를 뒷받침한다. 이 의원 측은 최근 상고이유보충서에서 RO 회합 등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없었다며 항소심에서의 심리 미진을 주장하고 있다. 내란음모뿐 아니라 내란선동도 무죄라는 것이다. 대법원은 전날 오전 전원합의체를 열어 이 의원 등에 대한 상고심 심리를 본격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법부 최종 판단은 이르면 내년 1월 말쯤 선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김이수 헌법재판관 반대…이석기·이정희·김재연 행로는?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김이수 헌법재판관 반대…이석기·이정희·김재연 행로는?

    김이수 헌법재판관, 통합진보당(통진당) 해산 심판, 이정희, 이석기, 김재연, 헙법재판소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김이수 헌법재판관 반대…이석기·이정희·김재연 행로는? 헌법재판소가 19일 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통합진보당을 해산했다. 통진당 소속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5명의 의원직도 모두 박탈했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헌재 결정으로 정당이 해산된 첫 사례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통진당 정당해산심판 마지막 재판에서 “피청구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다”고 주문을 낭독했다. 김이수 재판관만 해산에 반대했다. 나머지 재판관 8명은 모두 해산에 찬성했다. 이번 심판의 심판대상은 통진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지 여부, 해산 결정을 선고할 것인지 여부,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의원직 상실을 선고할 것인지 여부 등이었다. 통진당 전신인 민노당의 목적과 활동은 심판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판단 자료로만 활용됐다. 헌재는 통진당 목적에 대해 “폭력을 행사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고 헌법 제정에 의한 새로운 진보적 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해 집권한다는 입장을 가졌다”며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통진당 활동과 관련, 이석기 의원의 ‘RO 회합’을 언급하며 “북한 주체사상을 추종하고 당시 정세를 전쟁국면으로 인식한 채 전쟁 발발시 북한에 동조해 폭력 수단을 실행하고자 했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정당해산 결정으로 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법익은 통진당 정당활동 자유의 근본적 제약이나 민주주의의 일부 제한이라는 불이익에 비해 월등히 크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통진당을 해산하면서 김미애, 오병윤, 이상규, 김재연, 이석기 등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도 선고했다. 헌재는 “통진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유지한다면 실질적으로는 통진당이 계속 존속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가져온다”며 “정당해산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원직 상실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김이수 재판관은 반대의견에서 “통진당 강령 등에 나타난 진보적 민주주의 등 목적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일부 당원의 활동은 통진당 책임으로 귀속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작년 11월 5일 통진당의 목적과 활동이 헌법에 반한다며 정당활동금지 가처분과 함께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다. 법무부와 통진당은 지난달 25일까지 18차례에 걸친 공개변론을 거치며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여왔다. 그동안 법무부는 2907건, 통진당은 908건의 서면 증거를 각각 제출했다. 이 사건의 각종 기록은 A4 용지로 17만5천여쪽에 달했다. 통합진보당이 19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되고 소속 의원 5명 전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이들 중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 3명의 지역구에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통진당 의원 지역구 3곳에서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선거일은 4월29일이다. 현재 현역의원은 김미희(성남 중원구), 이상규(서울 관악을), 오병윤(광주 서구을) 의원 3명이다. 현재 수감 중인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 등 비례대표 2명의 의원직 상실과 관련해서는 2명의 의석 승계 없이 내후년 20대 총선시까지 의원정수가 298명으로 유지된다. 정당이 해산돼 의석 승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헌재 결정 통보가 접수되는 즉시 통진당을 정당등록말소 처리하고, 국고보조금 압류 및 자산동결 후 국고환수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으로 판단함에 따라 내란선동 혐의를 받는 이석기 의원의 형사재판 전망도 어두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이 의원 사건은 법무부가 통진당의 위헌성을 주장하는 중요한 연결고리였다. 법무부는 이 의원이 주도하는 종북 세력, 구체적으로 경기동부연합 등이 통진당 당권을 장악해 북한의 대남 혁명전략과 동일한 목적을 지녔고, 이른바 ‘RO 회합’도 그 활동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지난 8월 이 의원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가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보고 RO의 실체를 부정함에 따라 한때 설득력을 잃는 듯했다. 이에 통진당은 RO의 결성시기와 과정, 조직체계, 활동내역 등을 인정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서울고법 판결을 적극 언급하면서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핵심 전제가 무너졌다고 반격했다. 아울러 통진당이 RO 회합을 미리 알았거나 나중에 승인한 적 없기 때문에 당 활동에 귀속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긋고 형사판결이 확정되면 정당법에 따라 당원 자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헌재가 이날 법무부 주장을 인정함에 따라 북한과 연계하지 않고 자생적으로 당을 창당·운영해왔다는 통진당 항변이 무색해졌다. 헌재 결정은 이 의원의 불법 행위를 뒷받침한다. 이 의원 측은 최근 상고이유보충서에서 RO 회합 등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없었다며 항소심에서의 심리 미진을 주장하고 있다. 내란음모뿐 아니라 내란선동도 무죄라는 것이다. 대법원은 전날 오전 전원합의체를 열어 이 의원 등에 대한 상고심 심리를 본격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법부 최종 판단은 이르면 내년 1월 말쯤 선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정희 대표의 대국민 호소 108배

    [포토] 이정희 대표의 대국민 호소 108배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기일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대표가 통합진보당 해산반대 민주수호 대국민 호소 108배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열린세상] 통진당은 해산되어야 한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통진당은 해산되어야 한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청구에 대한 공판 절차가 모두 끝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만 남겨 두고 있다. 최종 변론에서 통진당 이정희 대표는 통진당이 노동자 농민을 위한 정당이고,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된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훼손한 적이 없으며, 정부와 보수 언론의 종북몰이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통진당의 전신인 민노당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꿈이 모인 곳’이었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노동자, 농민들이 낸 돈이 민노당의 운영자금’이었기에 ‘금권과 비리, 편법’에 물든 기성 정당과는 차원이 다른 정당이었다는 것이다. 정부가 제시한 증거는 ‘아무리 뜯어 보아도 의혹과 추측밖에’ 없다고도 했다. 궁극적으로 통진당의 해산은 ‘진보당을 통해 실현돼 온 국민 각자의 정치적 기본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필자는 이정희 대표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니, 동의는커녕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통진당은 반드시 해산돼야 한다고 믿는다. 먼저 이석기 의원과 RO 모임의 성격과 활동에 대해 이정희 대표 스스로 이미 곤지암과 마리스타 두 모임은 통진당 내 경기도당의 공식적 모임이고 활동이라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즉 일부 당원의 일탈행위가 아니라 당에서 인정한 공식 활동이라는 것이다. 참여자의 대다수가 통진당원(89명)과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3명)인 당의 공식 모임에서 북의 안보위협에 부응하여 유류 탱크를 비롯한 기간산업 폭파 논의가 있었다는 것이 녹음 테이프에서 확인되고 입증됐다. 당의 공식 모임에서 민주적 기본 질서를 해치고 대한민국을 폭력으로 전복시키자는 논의가 대놓고 이루어진 것이다. 이래도 통진당이 민주적 기본 질서를 지켜 왔다고 할 수 있는가? 이정희 대표는 ‘정부는 법안이나 공약에 대해서는 어느 것도 위헌이라 하지 못하면서 당이 정립하지도 않은 혁명론을 설정해 위헌 정당으로 단정했다’고 한다. 만일 통진당이 혁명론을 공식적으로 설정했다면, 통진당은 이미 정당으로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혁명론은 당의 공식 활동인 RO 모임에서 논의되고 선동되지 않았는가? 또 통진당의 전신인 민노당 시절 발생했던 용공활동, 예컨대 일심회 사건, 6·15 소풍사건, 김선동 사건이나 이후의 왕재산 사건 등은 통진당과 관계없는 활동, 혹은 개별 당원의 일탈행위로 치부한다. 이 대표는 통진당이 ‘당원 누구나가 참여해 당의 정책과 앞날을 토론하는 정책당대회를 7년째 이어오는 곳이 민노당이고 진보당’이라면서 민노당과 통합진보당을 동일 정당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민노당 시절의 문제는 통진당과 관계없다는 주장을 거리낌 없이 하고 있다. 변호사가 맞는가? 이정희 대표는 보수 언론과 종편이 종북몰이를 통해 통진당의 이미지를 왜곡했다고 한다. 하지만 ‘종북’이라는 딱지는 보수 측에서 붙인 것이 아니다. 구 민노당과 함께 진보세력의 통합을 이루려 합당했던 진보적 인사들,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 등이 주사파 중심의 민노당 핵심 세력을 ‘종북주의자’로 비난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죽했으면 같은 진보적 인사들도 등을 돌렸겠는가? 북의 지령을 명시적으로 받은 바 없다는 이 대표의 변론은 그래서 참으로 딱하기만 하다. 지령을 받아 당을 운영했다면 그것은 이미 간첩이다. 이정희 대표는 특권과 금권, 비리, 편법에 찌든 기성 정치권과 통진당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한다. 그러면 지난 총선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의 편법과 반민주적 행태, 각종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과 무관하게 국민의 혈세를 최대한 받아낸 것은 특권이나 금권이 아니었나? 더욱이 이를 이석기 의원이 운영한 회사에 몰아주어 돈을 벌게 해준 것도 통진당 내 이석기 의원의 위치를 짐작하게 한다면 무리한 주장인가? 정당 해산은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그럼에도 통진당은 해산돼야 마땅하다. 그대로 두어도 국민이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안이한 발상이다. 자유민주주의는 결연한 수호 의지를 통해서만 지켜질 수 있다. 통진당의 해산은 진보를 가장한 종북세력을 발본색원해 민주적 헌법질서 속에서 진정한 진보 세력이 노동자, 농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건전한 정치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통진당 해산 심판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

    통진당 해산 심판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

    통진당 해산 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18차 변론을 공개한다. 올해 1월 첫 기일 때처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출석해 변론한다. 헌재는 두 사람의 공방이 벌어질 오후 2시 이후 변론을 방송 녹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법무부가 지난 9월 24일 기준으로 재판부에 제출한 서면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들의 대북 보고서, 북한 지령문 등이 포함됐다. 진보당도 908건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양측이 낸 자료는 총 16만 7000여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진보당의 위헌성을 판단하게 된다. 진보당의 당헌·강령이 북한 헌법 등과 일치하는지, 구체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헌재는 최종변론 후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연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정당해산을 선고할 수 있다. 정당해산심판에서 헌재는 각하·기각·인용 결정 또는 심판절차종료선언을 할 수 있다. 심판절차종료선언은 청구인인 법무부의 소 취하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박한철 소장이 연내 선고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헌재는 이와 관련,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원칙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진 이석기 의원 등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내년 1월 말께 선고될 전망이어서 헌재의 선고기일도 뜨거운 관심사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노동당의 내부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해당 문건에서 민노당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군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조직의 합법형태’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내용에 따르더라도 검찰이 2011년 주모씨에게 정체불명의 문서를 압수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정작 이 문건은 2012년 당사자(주모씨)의 재판에서도 증거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갑자기 이 문건이 ‘당원 교육용 내부 문건’으로 둔갑했으며, 공식 문서라는 전제 하에 내용들이 대거 언론에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진보당을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언론의 기본윤리마저 내팽개친 허위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모든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통진당 해산 심판 최종변론, 이번에 정말 해산 결과가 나올까”, “통진당 해산 심판 최종변론, 법정에서 이제 마지막 변론만 남겨뒀네”, “통진당 해산 심판 최종변론,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마지막 변론] “종북 본거지” “질 낮은 모략”… 관건은 北 연계성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마지막 변론] “종북 본거지” “질 낮은 모략”… 관건은 北 연계성

    “작은 개미굴이 둑 전체를 무너뜨린다(堤潰蟻穴·제궤의혈)는 말이 있다. 국가 안보에 허점이 없도록 북한을 추종하는 위헌 정당을 해산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내야 한다.”(황교안 법무부 장관)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를 기각해 한국 민주주의의 진전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더 이상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통합진보당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의 마지막 심판 절차가 25일 진행됐다. 법무부가 헌재에 진보당 해산을 청구한 지 1년여 만이다. 법무부와 진보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18차 기일에서 최종 변론을 통해 갑론을박했다. 황교안(사법연수원 13기)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29기) 진보당 대표가 각각 청구인과 피청구인을 대표해 최후진술에 나섰다. 이들의 격돌은 지난 1월 28일 첫 기일 이후 약 열 달 만이다. 헌재는 황 장관 등의 최후진술에 대해 이례적으로 방송 녹화를 허용했다. 법무부와 진보당은 이날도 핵심 쟁점인 진보당과 북한과의 연계성 여부를 놓고 격돌했다. 황 장관은 “(진보당의 최고 이념인) 진보적 민주주의가 실제로는 용공 정부 수립과 연방제 통일을 통한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추구한다”며 “진보당 강령도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한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을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진보적 민주주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출발한 개념인데 현 정부는 임시정부마저 김일성의 사주를 받은 집단으로 매도하려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또 황 장관이 “과거 주사파 지하조직에서 출발한 이들이 정당에 침투, 불법과 거짓으로 조직을 장악했고 마침내 진보당을 북한 추종 세력의 본거지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내란음모 사건으로 상고심이 진행 중인 이석기 의원이 민혁당 잔존 세력이며 그가 관리하던 조직이 ‘혁명조직’(RO)으로 재편돼 당 지도부를 장악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질 낮은 모략”이라며 “진보당은 북으로부터 지령을 받은 적도 없고 민혁당 잔존 세력에 조종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서울고법이 RO 결성 시기와 과정, 조직 체계, 활동 내역 등을 인정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이 의원의 개인 활동을 진보당 전체 활동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게 진보당 입장이다. A4용지 17만쪽에 달하는 기록이 산더미처럼 쌓인 법대를 사이에 두고 오전 10시부터 펼쳐졌던 공방은 8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마무리됐다. 법무부가 지난 9월 말까지 제출한 서면 증거는 진보당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판결문 310여건을 포함해 2907건에 이른다. 진보당도 질세라 908건의 서면 증거를 제출했다. 복사비만 수억원이 들었다는 후문이다. 1년여간 증인 12명과 참고인 6명에 대한 신문이 이뤄지기도 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청구된 정당 해산 심판 사건의 변론 절차가 끝나자 박한철 헌재 소장은 “헌법 정신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선고 기일은 추후 지정된다. 헌재는 앞으로 재판관들이 참여하는 평의를 통해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7명 이상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 찬성할 경우 정당 해산을 결정할 수 있다. 박 소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연내 결정 가능성을 언급해 이르면 다음달 중 진보당의 운명이 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엄마가 원하면 어린이집 냉장고도 ‘활짝’

    엄마가 원하면 어린이집 냉장고도 ‘활짝’

    “어린이집의 모든 곳, 심지어 냉장고도 학부모가 원할 때마다 볼 수 있어요.” 24일 중랑구 면목동 해바라기 어린이집 별실에서 폐쇄회로(CC)TV로 교실에 있는 아이를 보던 곽소영(31·여)씨는 “좋다는 어린이집은 많은데 정작 기본을 제대로 지키는 곳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지난 20일 전국 어린이집 보육담당 공무원 워크숍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수상한 8곳 중 서울 소재 어린이집은 이곳이 유일하다. 법적으로 월 1회 학부모에게 냉장고를 공개해야 하는데 이곳은 언제나 볼 수 있도록 했다. CCTV 설치만 의무지만 이곳은 학부모가 언제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별실도 마련했다. 안전 관련 훈련도 매주 월요일 실시하는데 법적 조건보다 2배 이상 많다. 어린이집 학부모운영위원회는 연 2회 개최가 원칙이지만 2개월에 한 번씩 열고 3년차 교사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준다. 학부모 채홍순(48·여)씨는 “식사시간에 부모의 방문을 꺼리는 곳도 많은데 이곳은 아이들의 낮잠시간만 아니면 언제나 교실에 드나들 수 있다”면서 “매주 하루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숲에서 아이들이 활동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심하운(42·여) 원장은 “2011년 1월 건물을 확장하면서 친환경 식자재를 쓰고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모두 풀어주자고 결심했고 교육도 학습보다는 인성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이정희(29·여) 교사는 “교사들이 감시당하는 것 같지 않냐는 질문도 있는데 CCTV나 학부모의 눈길에 신경 쓰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다”고 전했다. 사실 이곳의 성장은 구가 운영하는 ‘부모모니터링단’의 힘이 크다. 올해 276개 어린이집 중 172개에 대해 점검과 컨설팅을 실시했다. 보육전문가와 학부모 1명씩이 1개조를 이뤄 불시에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한다. 이들은 건강, 급식, 위생, 안전, 특별활동 등 5개 영역 48개 문항을 점검한다. 지난 9월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사용, 비상구 유도등 미작동, 영유아예방접종기록 부실 관리 등으로 14곳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곳 역시 컨설팅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부모모니터링단의 실적이 가시화되는 만큼 내년에는 점검 대상을 200곳으로 늘리고 이 중 40곳에 대해서는 예산을 추가 투입해 전문컨설팅을 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진보당 해산 심판’ 25일 최후변론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사건의 최후변론이 25일 진행된다. 이번 마지막 변론에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각각 출석해 최후 의견 진술을 한다. 양측이 정당 해산의 당위성과 부당함을 재판관들에게 설명할 ‘마지막 시간’은 2시간씩이다. 진보당은 지난 1월 28일 첫 변론 때처럼 정부 측에서는 황 장관이 최후 의견을 진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이날 변론은 오전 2시간 동안 양측이 제출한 서면증거에 대한 정리 작업을 먼저 한 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헌재는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최후변론 과정 전체를 녹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진보당은 다음달 22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등 헌재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당을 재정비한다. 당초 내년 2월 동시 당직선거 개최 때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정당 해산 헌재 심판과 내란 음모 사건 대법 판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일정을 변경했다고 당은 밝혔다. 당 관계자는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과정이라면 대법 판결이 내년 초로 예상되니 헌재 결정도 그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박한철 헌재소장이 지난 10월 17일 국정감사 당시 여야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연내 선고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에 미뤄 연말에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전혀 확인된 바 없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전혀 확인된 바 없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전혀 확인된 바 없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18차 변론을 공개한다. 올해 1월 첫 기일 때처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출석해 변론한다. 헌재는 두 사람의 공방이 벌어질 오후 2시 이후 변론을 방송 녹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법무부가 지난 9월 24일 기준으로 재판부에 제출한 서면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들의 대북 보고서, 북한 지령문 등이 포함됐다. 진보당도 908건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양측이 낸 자료는 총 16만 7000여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진보당의 위헌성을 판단하게 된다. 진보당의 당헌·강령이 북한 헌법 등과 일치하는지, 구체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헌재는 최종변론 후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연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정당해산을 선고할 수 있다. 정당해산심판에서 헌재는 각하·기각·인용 결정 또는 심판절차종료선언을 할 수 있다. 심판절차종료선언은 청구인인 법무부의 소 취하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박한철 소장이 연내 선고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헌재는 이와 관련,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원칙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진 이석기 의원 등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내년 1월 말께 선고될 전망이어서 헌재의 선고기일도 뜨거운 관심사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노동당의 내부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해당 문건에서 민노당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군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조직의 합법형태’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내용에 따르더라도 검찰이 2011년 주모씨에게 정체불명의 문서를 압수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정작 이 문건은 2012년 당사자(주모씨)의 재판에서도 증거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갑자기 이 문건이 ‘당원 교육용 내부 문건’으로 둔갑했으며, 공식 문서라는 전제 하에 내용들이 대거 언론에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진보당을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언론의 기본윤리마저 내팽개친 허위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모든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해산 결과가 나올 지 어떨 지 궁금하네”,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최종 변론 어떻게 말할 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전 국민 관심사가 여기에 쏠릴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논란 도대체 무엇?”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논란 도대체 무엇?”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논란 도대체 무엇?”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18차 변론을 공개한다. 올해 1월 첫 기일 때처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출석해 변론한다. 헌재는 두 사람의 공방이 벌어질 오후 2시 이후 변론을 방송 녹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법무부가 지난 9월 24일 기준으로 재판부에 제출한 서면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들의 대북 보고서, 북한 지령문 등이 포함됐다. 진보당도 908건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양측이 낸 자료는 총 16만 7000여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진보당의 위헌성을 판단하게 된다. 진보당의 당헌·강령이 북한 헌법 등과 일치하는지, 구체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헌재는 최종변론 후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연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정당해산을 선고할 수 있다. 정당해산심판에서 헌재는 각하·기각·인용 결정 또는 심판절차종료선언을 할 수 있다. 심판절차종료선언은 청구인인 법무부의 소 취하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박한철 소장이 연내 선고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헌재는 이와 관련,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원칙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진 이석기 의원 등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내년 1월 말께 선고될 전망이어서 헌재의 선고기일도 뜨거운 관심사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노동당의 내부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해당 문건에서 민노당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군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조직의 합법형태’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내용에 따르더라도 검찰이 2011년 주모씨에게 정체불명의 문서를 압수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정작 이 문건은 2012년 당사자(주모씨)의 재판에서도 증거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갑자기 이 문건이 ‘당원 교육용 내부 문건’으로 둔갑했으며, 공식 문서라는 전제 하에 내용들이 대거 언론에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진보당을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언론의 기본윤리마저 내팽개친 허위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모든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대단하네”,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재판 결과 빨리 내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이석기 의원 사건 상고심 내년 1월말 선고” 관심 집중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이석기 의원 사건 상고심 내년 1월말 선고” 관심 집중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이석기 의원 사건 상고심 내년 1월말 선고” 관심 집중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18차 변론을 공개한다. 올해 1월 첫 기일 때처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출석해 변론한다. 헌재는 두 사람의 공방이 벌어질 오후 2시 이후 변론을 방송 녹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법무부가 지난 9월 24일 기준으로 재판부에 제출한 서면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들의 대북 보고서, 북한 지령문 등이 포함됐다. 진보당도 908건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양측이 낸 자료는 총 16만 7000여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진보당의 위헌성을 판단하게 된다. 진보당의 당헌·강령이 북한 헌법 등과 일치하는지, 구체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헌재는 최종변론 후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연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정당해산을 선고할 수 있다. 정당해산심판에서 헌재는 각하·기각·인용 결정 또는 심판절차종료선언을 할 수 있다. 심판절차종료선언은 청구인인 법무부의 소 취하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박한철 소장이 연내 선고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헌재는 이와 관련,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원칙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진 이석기 의원 등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내년 1월 말께 선고될 전망이어서 헌재의 선고기일도 뜨거운 관심사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노동당의 내부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해당 문건에서 민노당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군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조직의 합법형태’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내용에 따르더라도 검찰이 2011년 주모씨에게 정체불명의 문서를 압수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정작 이 문건은 2012년 당사자(주모씨)의 재판에서도 증거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갑자기 이 문건이 ‘당원 교육용 내부 문건’으로 둔갑했으며, 공식 문서라는 전제 하에 내용들이 대거 언론에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진보당을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언론의 기본윤리마저 내팽개친 허위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모든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앞으로 어떤 결론을 내릴 지 관심이 집중되겠는데”,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변론에서 치열한 공방 벌어질 듯”,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18차 변론을 공개한다. 올해 1월 첫 기일 때처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출석해 변론한다. 헌재는 두 사람의 공방이 벌어질 오후 2시 이후 변론을 방송 녹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법무부가 지난 9월 24일 기준으로 재판부에 제출한 서면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들의 대북 보고서, 북한 지령문 등이 포함됐다. 진보당도 908건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양측이 낸 자료는 총 16만 7000여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진보당의 위헌성을 판단하게 된다. 진보당의 당헌·강령이 북한 헌법 등과 일치하는지, 구체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헌재는 최종변론 후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연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정당해산을 선고할 수 있다. 정당해산심판에서 헌재는 각하·기각·인용 결정 또는 심판절차종료선언을 할 수 있다. 심판절차종료선언은 청구인인 법무부의 소 취하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박한철 소장이 연내 선고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헌재는 이와 관련,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원칙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진 이석기 의원 등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내년 1월 말께 선고될 전망이어서 헌재의 선고기일도 뜨거운 관심사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노동당의 내부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해당 문건에서 민노당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군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조직의 합법형태’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내용에 따르더라도 검찰이 2011년 주모씨에게 정체불명의 문서를 압수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정작 이 문건은 2012년 당사자(주모씨)의 재판에서도 증거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갑자기 이 문건이 ‘당원 교육용 내부 문건’으로 둔갑했으며, 공식 문서라는 전제 하에 내용들이 대거 언론에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진보당을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언론의 기본윤리마저 내팽개친 허위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모든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이번에 정말 해산 결과가 나올까”,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법정에서 이제 마지막 변론만 남겨뒀네”,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기업하기 좋은나라 세계 5위에”

    “한국, 기업하기 좋은나라 세계 5위에”

    “시장을 다 개척해 놓으면 대기업이 들어와 독식하고 대출받기도 하늘의 별 따기이고 우수한 인재는 구할 수가 없어요. 규제는 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서울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한국에서 기업을 경영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푸념했다. 하지만 한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세계은행(WB)이 발표한 ‘2014년 기업환경 평가’에서 한국이 전 세계 189개국 중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의 순위는 2009년 19위에서 매년 상승해 지난해 7위보다도 2계단 뛰었다. 한국 앞에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홍콩, 덴마크 등 4개국뿐이다. 한국은 전기공급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통관행정(3위), 법적분쟁 해결(4위), 퇴출(5위), 건축인허가(12위), 창업(17위) 등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재산권 등록(79위), 자금조달(36위), 세금납부(25위) 등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창업절차 간소화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노력이 성과를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지난 2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외국계기업 20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2%가 ‘국내 투자 여건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유로는 ‘정책 일관성 부족’이 32.5%로 가장 많았고 ‘규제가 과도하다’는 응답도 23.4%였다.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경제정책의 변화가 너무 커서 기업이 중장기 투자·경영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면서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과 행정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우리집 밥상 건강 키워드 ‘슈퍼 곡물’ 어떻게 활용할까

    우리집 밥상 건강 키워드 ‘슈퍼 곡물’ 어떻게 활용할까

    작은 알갱이 속에 막강한 에너지가 담겨 있다. 퀴노아, 귀리, 렌틸콩, 아마씨앗 등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슈퍼 곡물이 뜨고 있다. 다른 곡물에 비해 비타민이나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해 최근 연예인들의 건강관리 비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슈퍼 곡물, 제대로 먹으려면 어떻게 요리해야 할까. 22일 오전 9시 40분 EBS ‘생활백과’에서 요리 연구가 김영빈씨와 함께 슈퍼 곡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이 신경 쓰인다는 주부 6년 차 이정희(33)씨가 ‘생활백과’를 찾았다. 늘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반찬 하나하나 섬세하게 준비한다는 이씨는 자연스레 몸에 좋다고 알려진 슈퍼 곡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하던 터다. 의뢰인의 건강 밥상을 책임지기 위해 고수가 나섰다. 11년 경력의 요리 연구가 김영빈씨는 영양 만점이지만 일반인에게 생소했던 슈퍼 곡물을 밑반찬과 찌개 등 일상의 한식에 활용하는 법을 샅샅이 알려 준다. 단백질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퀴노아는 물에 불려 발아시킨다. 그러면 식감도 영양도 두 배 상승한다. 칼슘이 풍부한 멸치에 곁들여도 훌륭한 밑반찬으로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오메가3가 풍부한 아마씨앗으로 드레싱을 만들어도 좋다. 국내외 스타들의 식이요법 비법으로 유명한 렌틸콩은 짠맛을 줄이고 영양가를 높인 저염 된장으로 활용하거나 고기를 첨가하지 않고 떡갈비로 만들어도 좋다. 이 밖에 귀리밥 잘 짓는 법 등 슈퍼 곡물로 차려 내는 특별하고도 맛있는 식단을 만나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 前대통령의 의회주의 길 본받아야”

    “김 前대통령의 의회주의 길 본받아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유족과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도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 여야 정당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새정치연합 권노갑·문희상 상임고문과 박지원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정세균·한명숙 의원 등도 함께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했다. 추도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위원회’ 위원장인 정 국회의장의 추모사와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육성과 영상 상영, 추모의 노래, 종교의식, 유족 대표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정 국회의장은 “지금 국민이 정치를 믿지 않는데 대통령님이 걸었던 의회주의의 길을 잘 본받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비롯해 북한 측이 전날 개성공단에서 박지원 의원 등에게 전달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가 놓였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측도 조화를 보냈다. 여야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지만 추도식장에서도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냉기류가 흘렀다. 김무성 대표와 박영선 위원장은 무표정하게 악수하고 인사만 나눴다. 김 대표는 특별법 결단 요구에 “원내대표에게 협상권을 일임했다. 나설 입장이 아니다”면서 “더 이상 양보는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광복절 경축사] 朴대통령 ‘입춘’ 화제로 남북관계 기대감 내비쳐

    [광복절 경축사] 朴대통령 ‘입춘’ 화제로 남북관계 기대감 내비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입춘’(立春)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를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앞서 여야 정당대표 등과 10분가량 환담하면서 “날이 더운데 입추(立秋)가 됐다. 입춘도 날이 추울 때 온다. 남북 관계도 어렵고 힘들지만, 추울 때 입춘이 시작되듯 좋은 기운이 이미 들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봄이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다. 미리 준비하는 자만 미래를 알 수 있다”며 “통일을 당겨서 이야기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담장에서는 박 대통령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만남도 이뤄졌지만 두 사람은 악수와 함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눈 것 외에 세월호특별법 문제 등 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환담장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도 참석했으나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불참했다. 한편 여야는 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남북관계에 대한 획기적 제안 없이 과거 ‘개발주의식’ 인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실행 가능한 협력부터 행동으로 옮기자는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생활공동체나 환경공동체 형성 등의 제안밖에 하지 못한 부분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지금은 남북 관계 단절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더 대담한 제안이 필요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제2의 하회마을·한국판 스타벅스 키운다

    정부가 관광, 음식, 숙박업 등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업에 이야기를 입히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지와 관련된 설화(說話), 역사, 유명인 이야기 등을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음식·숙박 업체의 전통, 특징 등을 상품화해 ‘제2의 하회마을’, ‘한국판 스타벅스’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5일 “서비스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발굴, 가공해서 새로운 관광명소와 명품 서비스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최근 발표한 유망 서비스산업 투자활성화 대책에 넣지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미 지난달 ‘서비스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토리자산 구축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동안 관광 등 서비스업에 이야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문화융성위원회에서 최근 관광명소로 부상한 대구 근대골목을 예로 들며 “관광국으로 입지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스토리를 입히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관광산업도 어떤 스토리를 발굴해 입힐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잘 알려지지 않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이야기 자산을 발굴해 서비스업에 접목하기로 했다. 관광산업의 경우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모범사례로 꼽았다. 하회마을은 고려시대 중기에 허 도령이 하회탈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화와 함께 하회탈춤, 별신굿 탈놀이, 조선 양반들의 관혼상제 등 유무형 전통유산이 600년간 이어져 왔다. 1999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문하면서 외국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정부는 하회마을과 같이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이야기를 다른 관광지에도 입혀서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관광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영화, 드라마의 촬영 장소를 관광 상품화하는 등 한류 콘텐츠도 적극 활용한다.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음식, 숙박 업소도 만든다. 기재부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를 좋은 예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고객들이 커피의 맛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스타벅스 커피의 변천사, 로고의 의미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 업체들도 스타벅스처럼 자신들의 역사와 이야기를 고객들에게 홍보하면 친근감과 함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잘 활용한 업체의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에는 전통시장을 비롯해 재미난 이야기가 많은 서비스업종이 많아 상품화시키면 새로운 수요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서 “다만 스토리를 남발하고 너무 억지로 만들면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 스토리 발굴의 양보다 질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과장△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조성은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조세정책과장 황정훈△종합정책과장 김정관△국고과장 이종욱△대외경제총괄과장 강부성 ■울산시 ◇승진 <3급>△문화체육관광국장 정진택<4급>△규제개혁추진단장 김갑수△국제협력과장 이상은△인재개발과장 김동명△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장 서권수△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서상호△종합건설본부 도로부장(직무대리) 임강수◇전보 <4급>△안전정책관 황재영△창조경제정책관 김노경△교육혁신도시담당관 이상욱△경제일자리과장 박순철△산업진흥과장 김정익△총무과장 권성근△자치행정과장 김상곤△회계과장 이정희△하수관리과장 이경걸△복지정책과장 서창원△여성가족청소년과장 장영대△의회사무처(전문위원) 김성규△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장 엄주권◇전출 <3급>△중구 김선조△남구 이춘실△동구 박영길<4급>△중구 김종경△남구 박계완◇전입 <3급>△행정지원국장 김지천△환경녹지국장 이진벽△복지여성국장 이유우<4급>△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최해근△의회사무처(전문위원) 박재경 ■아시아투데이 ◇승진△편집국 아투TV부장 현영호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장 이은방 ■인천 재능대 △부총장(교학처장·재능키움봉사단장 겸임) 이승후△기획처장(교수학습개발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 겸임) 김수연△산학협력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윤현민△평생교육원장 손장원△도서관장 최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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