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정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관음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조계종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드레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납세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35
  • [인사]

    ■기획재정부 △재정관리총괄과장 김재신△사회재정성과과장 정희갑△회계결산과장 김대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진△차장 손문기 ■통계청 ◇3급 승진△사회통계기획과장 윤연옥◇과장급 전보△대변인 손영태<담당관>△창조행정 이호석△국제협력 성기도<과장>△운영지원 임병권△통계정책 정동명△통계기준 차진숙△통계조정 서운주△통계심사 송재원△통계데이터기획 안형준△행정자료관리 문정철△행정통계 강유경△통계서비스기획 진찬우△조사시스템관리 오삼규△마이크로데이터 이재하△경제총조사 김대호△산업통계 윤명준△산업동향 최정수△서비스업동향 손은락△물가동향 우영제△인구동향 이지연△복지통계 김보경△표본 정구현△교육기획 전백근<실장>△조사연구 민경삼<경인청>△경제조사과장 조창희△인천사무소장 최종록△수원사무소장 서상록<호남청>△조사지원과장 송금영◇4급 승진△국제협력담당관실 서경숙△행정통계과 김태준△경제통계기획과 정동욱△물가동향과 김대유△고용통계과 유상길△조사기획과 최인범△등록센서스과 윤미선△표본과 이정현△경인청 경제조사과 조경호△충청청 조사지원과장 방태경 ■중소기업청 ◇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이순석 ■서울메트로 △감사실장 장상덕◇처장△기획전략 서정식△경영관리 손채호△영업 이권수△차량 추돈호△운전 홍순상△시설 최순일◇소·원장△근무환경연구소 신선웅△인재개발원 민광만◇센터장△자재관리 이도중△시청서비스 지종운△충정로서비스 조규주△당산서비스 김신윤◇사업소장△신정차량 안상덕△수서차량 박시영△창동차량 조문수△건축 박태식
  • [인사] 통계청

    ■통계청 ◇ 3급 승진 ▲ 사회통계기획과장 윤연옥 ◇ 과장급 전보 ▲ 대변인 손영태 ▲ 운영지원과장 임병권 ▲ 창조행정담당관 이호석 ▲ 국제협력담당관 성기도 ▲ 통계정책과장 정동명 ▲ 통계기준과장 차진숙 ▲ 통계조정과장 서운주 ▲ 통계심사과장 송재원 ▲ 통계데이터기획과장 안형준 ▲ 행정자료관리과장 문정철 ▲ 행정통계과장 강유경 ▲ 통계서비스기획과장 진찬우 ▲ 조사시스템관리과장 오삼규 ▲ 마이크로데이터과장 이재하 ▲ 경제총조사과장 김대호 ▲ 산업통계과장 윤명준 ▲ 산업동향과장 최정수 ▲ 서비스업동향과장 손은락 ▲ 물가동향과장 우영제 ▲ 인구동향과장 이지연 ▲ 복지통계과장 김보경 ▲ 표본과장 정구현 ▲ 교육기획과장 전백근 ▲ 조사연구실장 민경삼 ▲ 경인청 경제조사과장 조창희 ▲ 경인청 인천사무소장 최종록 ▲ 경인청 수원사무소장 서상록 ▲ 호남청 조사지원과장 송금영 ◇ 4급 승진 ▲ 국제협력담당관실 서경숙 ▲ 행정통계과 김태준 ▲ 경제통계기획과 정동욱 ▲ 물가동향과 김대유 ▲ 고용통계과 유상길 ▲ 조사기획과 최인범 ▲ 등록센서스과 윤미선 ▲ 표본과 이정현 ▲ 경인청 경제조사과 조경호 ▲ 충청청 조사지원과장 방태경
  • 金·靑 공천 룰 갈등에… 계파들의 ‘생존 눈치작전’

    새누리당 내 공천 룰을 둘러싼 계파 간 파열음이 거세지면서 ‘탈김이박’(脫金移朴·김무성 대표, 비박계를 이탈해 친박계로 옮겨 감) 현상이 가시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친박계는 한때 ‘한 줌밖에 안 되는’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었지만 최근 비박(비박근혜)계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말을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내년 20대 총선이 다가올수록 ‘박근혜 마케팅’으로 회귀하는 의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천 룰 파동 이후 계파 지형 변화는 최고위원회의 구성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지난해 7월 전당대회 이후 최고위 지도부는 김무성 대표를 위시해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 등 비박계가 명실상부하게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이번 파동을 전후해 김·이 최고위원이 사실상 친박계로 돌아서면서 친박계 서청원·이정현, 범박계 김을동 최고위원과 함께 외견상 역전 양상을 보이게 됐다. 이들은 공개 발언에서도 친박계에 힘을 실으며 사실상 ‘탈김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친박계 관계자는 8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을 알리고 싶다’고 조심스레 묻는 당내외 인사가 부쩍 많아졌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김 대표와 거리 두기를 하는 대신 박근혜 마케팅을 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당협위원회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해 시·도당협별로 ‘공천권을 국민에게’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도록 지시했지만 호응도가 기대 이하였다고 한다. 김 대표가 천명한 이 구호를 실제로 게시했는지 동영상을 찍어 보고하라고까지 종용했으나 전체 246개 당협 중 30~40곳이 이를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국정감사 이후 지역구에 배포될 의정보고서에서 박 대통령·김 대표 사진이 예년 대비 줄어든 것도 ‘눈치 보기’를 하는 의원이 많아졌다는 방증이다. 박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3년 의정보고서는 청와대 오·만찬에서 박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지난해엔 김 대표의 지역 방문 사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올해는 의원의 입법 활동, 예산 내역 등 의정 활동 성과를 앞세우는 경우가 훌쩍 많아진 추세다. 반면 비박계 의원들의 움직임은 부쩍 잦아들었다. 청와대·친박계에 쓴소리를 자청해 온 중진 이재오 의원은 최근 최고중진연석회의 발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7월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정국 때 ‘사당화’라며 날 선 비판을 날린 것을 마지막으로 두 달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비박계 위주인 재선 의원 20여명은 지난 5일 김 대표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힘을 싣는 회동을 하려다가 전격 취소했다. 쇄신파 목소리를 대변할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 역시 지난달 8일 이후 “국정감사 시즌”이라는 이유로 활동을 작파하고 있다. 앞서 유 원내대표 사퇴 때는 집단행동도 불사했던 비박계가 공개 움직임을 주저하는 것은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청와대와 김 대표 사이에서 생존을 위한 눈치작전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권 관계자는 “의원 대부분이 공천권을 실제로 누가 행사할지 지켜본 뒤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다섯이나 두자릿수 득점 오리온 쾌조의 4연승

     다섯 명이나 두 자리 수 득점을 한 오리온이 2라운드도 화끈한 공격 농구로 출발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9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첫 경기를 87-77로 이겼다. 4연승을 하며 시즌 전적 9승1패를 만든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20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트리플 더블에 한 발 모자랐고 문태종이 17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승현이 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동욱이 1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조 잭슨이 10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뒤를 받쳤다.  인삼공사는 마리오 리틀이 21득점 5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찰스 로드가 10득점 6리바운드,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33득점으로 펄펄 날았던 이정현이 16득점 2어시스트에 그치며 삼성전 승리의 여세를 타지 못하고 올 시즌 오리온 상대 2연패에 울었다.  1쿼터는 인삼공사가 앞섰다. 경기 시작 16초 만에 찰스 로드 대신 투입한 마리오 리틀이 9득점을 기록, 김기윤의 5득점과 함께 18-17 리드를 만들었다. 애런 헤인즈가 선발 출전했으니 리틀도 충분히 맞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쿼터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됐다. 애런 헤인즈가 14점, 문태종이 10점을 올려 팀 전체 9점에 그친 인삼공사에 43-2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까지 오리온이 리바운드 수 21-7로 압도한 덕분이었다.  3쿼터 오리온은 헤인즈 4득점, 잭슨 6득점에 그쳤지만 이승현과 허일영이 6점씩, 문태종이 4점을 올려 이 쿼터에만 28점을 쌓은 반면, 추격이 절실했던 인삼공사는 로드가 6점, 리틀이 7점을 올려 상대 외국인 듀오보다 많았지만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25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4쿼터 종료 7분 남짓을 남기고 인삼공사는 61-71로 따라붙었으나 오리온은 김동욱과 문태종의 3점슛, 이승현의 연속 4득점으로 81-6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전후반 통틀어 리바운드 수 40-26으로 제공권을 상대에 내준 인삼공사의 완패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金·靑 공천 룰 갈등에… 계파들의 ‘생존 눈치작전’

    새누리당 내 공천 룰을 둘러싼 계파 간 파열음이 거세지면서 ‘탈김이박’(脫金移朴·김무성 대표, 비박계를 이탈해 친박계로 옮겨 감) 현상이 가시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친박계는 한때 ‘한 줌밖에 안 되는’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었지만 최근 비박(비박근혜)계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말을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내년 20대 총선이 다가올수록 ‘박근혜 마케팅’으로 회귀하는 의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천 룰 파동 이후 계파 지형 변화는 최고위원회의 구성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지난해 7월 전당대회 이후 최고위 지도부는 김무성 대표를 위시해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 등 비박계가 명실상부하게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이번 파동을 전후해 김·이 최고위원이 사실상 친박계로 돌아서면서 친박계 서청원·이정현, 범박계 김을동 최고위원과 함께 외견상 역전 양상을 보이게 됐다. 이들은 공개 발언에서도 친박계에 힘을 실으며 사실상 ‘탈김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친박계 관계자는 8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을 알리고 싶다’고 조심스레 묻는 당내외 인사가 부쩍 많아졌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김 대표와 거리 두기를 하는 대신 박근혜 마케팅을 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당협위원회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해 시·도당협별로 ‘공천권을 국민에게’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도록 지시했지만 호응도가 기대 이하였다고 한다. 김 대표가 천명한 이 구호를 실제로 게시했는지 동영상을 찍어 보고하라고까지 종용했으나 전체 246개 당협 중 30~40곳이 이를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국정감사 이후 지역구에 배포될 의정보고서에서 박 대통령·김 대표 사진이 예년 대비 줄어든 것도 ‘눈치 보기’를 하는 의원이 많아졌다는 방증이다. 박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3년 의정보고서는 청와대 오·만찬에서 박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지난해엔 김 대표의 지역 방문 사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올해는 의원의 입법 활동, 예산 내역 등 의정 활동 성과를 앞세우는 경우가 훌쩍 많아진 추세다. 반면 비박계 의원들의 움직임은 부쩍 잦아들었다. 청와대·친박계에 쓴소리를 자청해 온 중진 이재오 의원은 최근 최고중진연석회의 발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7월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정국 때 ‘사당화’라며 날 선 비판을 날린 것을 마지막으로 두 달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비박계 위주인 재선 의원 20여명은 지난 5일 김 대표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힘을 싣는 회동을 하려다가 전격 취소했다. 쇄신파 목소리를 대변할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 역시 지난달 8일 이후 “국정감사 시즌”이라는 이유로 활동을 작파하고 있다. 앞서 유 원내대표 사퇴 때는 집단행동도 불사했던 비박계가 공개 움직임을 주저하는 것은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청와대와 김 대표 사이에서 생존을 위한 눈치작전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권 관계자는 “의원 대부분이 공천권을 실제로 누가 행사할지 지켜본 뒤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金 “좌편향 검인정 몰아내야” 文 “국민 통제하려는 독재 발상”

    金 “좌편향 검인정 몰아내야” 文 “국민 통제하려는 독재 발상”

    역사 교과서 국정화 여부를 놓고 7일 여야의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여당은 이념적으로 균형 잡힌 한국사 교과서를 만들려면 국정교과서가 바람직하다가 주장하고 있고, 야당은 이로 인해 정권의 입맛에 맞는 교과서가 만들어질 것을 우려하며 대치하고 있다.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여부 발표가 다음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발표 전까지 정치권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현행 검인정 교과서를 좌편향적이라고 규정하며 비판에 나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출판사별로 일관되게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는 반대한민국 사관으로 쓰여 있다”며 “좌파적 세계관에 입각해서 학생들에게 민중혁명을 가르치는 의도로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중고교 학생들의 마음속에 올바른 역사관·국가관·가치관을 심어주는 일은 하얀 종이 위에 새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똑같다”며 “처음에 잘못 그려지면 바로잡기가 너무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편향된 의식을 가진 몇몇 집필진들로 인해 검인정 교과서의 취지와 목적이 완전히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교과서에 대한 새누리당의 집중 공세는 이번 주 들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언론 앞에서 발언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행 검인정 교과서가 왜 좌편향적인지를 조목조목 비판하며 국정교과서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국정화 여부 발표를 코앞에 두고 여당이 앞장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화에 대해 “국민의 역사 인식을 통제하겠다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국정교과서 시도가 과거 독재 정권을 미화시키려는 청와대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판의 칼날을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들이대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역사 국정교과서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정부·여당을 유신 잠재 세력으로 규정짓고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현 정권이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이유는 딱 하나”라며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옹호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기홍 의원도 “일제의 항공기 선납을 선동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부친 문제를 덮고, 다카키 마사오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가계 문제를 덮기 위해 추진하는 불순한 의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프로농구] KCC 에밋+포웰 승부수 통할까

    [프로농구] KCC 에밋+포웰 승부수 통할까

    승부수인지 무리수인지 판별할 비밀의 문이 열린다. 8일 프로농구 kt와 KCC의 대결은 2015~2016시즌 2라운드를 시작하는 경기로 3쿼터에는 kt의 두 외국인 코트니 심스(206㎝)와 마커스 블레이클리(192㎝), KCC의 리카르도 포웰(왼쪽·196.2㎝)과 안드레 에밋(오른쪽·191㎝)이 나란히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초 KBL은 이번 시즌 4라운드부터 2~3쿼터에 두 외국인의 동시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가 선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2라운드부터로 앞당기되 다만 3쿼터에 국한하기로 했다. KBL 코트에서 외국인 둘이 동시에 코트를 누비는 모습은 6년, 7시즌 만에 보게 됐다. 7일 현재 KCC가 그 열매를 가장 알뜰하게 챙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단신 에밋을 뽑은 뒤 2라운드에서도 포웰을 선택한 추승균 KCC 감독은 외국인을 모두 기술이 빼어난 선수로 채우며 빠르고 역동적인 농구를 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조짐도 좋다. 지난 6일 하승진이 부상에서, 김태술이 대표팀에서 돌아와 전자랜드를 15점 차로 물리치며 1311일 만에 5연승했다. 에밋이 22득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했고 포웰은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4연승을 이끄느라 지쳤던 전태풍은 11분여만 뛰며 체력을 비축했다. 당초 스타일이 비슷한 외국인끼리라 별 재미를 못 볼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았지만 KCC는 갈수록 완전체가 되고 있다. 반면 정작 KBL에 외국인 동시 출전을 앞당겨 달라고 압박했던 kt와 LG는 외국인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7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이정현이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와 33득점으로 펄펄 난 KGC인삼공사가 삼성을 94-82로 눌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무성 “역사교육 정상화 더 미룰 수 없어”

    김무성 “역사교육 정상화 더 미룰 수 없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정부의 국사교과서 국정 체제 전환 방침과 관련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주장에 호도된 역사교육의 정상화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유일 분단국이자 여전히 이념 대립의 상처가 남은 우리나라 특수 상황에서 균형 있는 시각에서 바라본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 더없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한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6종에서 1948년 남·북한 건국을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으로, 북한은 ‘국가 수립’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 “일각에서는 역사 교과서 변경은 다양성을 파괴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획일화된 역사관을 주입한다고 하지만, 우리 역사교육 현실을 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다양성과 창의성은 오히려 현행 검정 체제에서 더욱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정체제가 친정부적 성향의 획일적 역사관을 조장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역사교과서가 단지 정부 입맛에 좌우될 것이라는 주장은 국민의 역량, 민족의식을 폄하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특정한 정치적 편향성에 의해 역사관이 왜곡되는 지금의 교육 현실을 바로잡으려는 게 역사 교육의 목적”이라고 반박했다.  공천룰을 놓고 대치 중인 친박계 최고위원들도 김 대표에 동조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일부 국사학자들이 국민 역사를 사유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오도된 역사로 국민통합을 와해하는 정치적 선동을 간과할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교과서 문제를 정치 이념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미래를 위해 균형잡힌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야당에 요청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국민통합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어떻게 이런 교과서가 나오게 됐는지 편향교과서, 국론분열교과서가 만들어진 경위에 대해 국정조사를 국회 차원에서 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새누리당은 이미 당내 역사교과서개선특위를 띄우고 김을동 최고위원에게 위원장을 맡기는 등 적극 대응 채비에 나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충돌] 사상누각 위에 선 김무성?

    여야 대표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30일 ‘불가론’을 제기함에 따라 새누리당 지도 체제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고위 8명 중 절반 이상 ‘범친박계’ 새누리당의 최고의결집행기관인 최고위원회는 표면적으로는 ‘비박근혜계 우위’로 비치지만 실질적으로는 ‘친박근혜계 우위’라는 게 중론이다.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사상누각’에 자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동안 8명의 최고위원 중 김 대표를 비롯해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5명은 비박계로 분류돼 왔다. 친박계는 서청원·이정현·김을동 최고위원 3명이다. 그러나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은 지난 7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파동’ 과정에서 청와대의 입장에 손을 들어준 이후 범친박계로 간주되고 있다. 원 원내대표도 공천 룰과 관련, ‘제3의 길’을 제안하는 등 김 대표와 입장 차를 드러내고 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당·청 갈등이 노골화되거나 최고위원들이 갈라설 경우 김 대표가 수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형인 셈이다. 최악의 경우 지도부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친박계 최고위원과 이에 동조하는 몇몇 최고위원 등 4명 이상이 동반 사퇴할 경우 현 지도부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시 유승민·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이 사퇴하면서 홍준표 대표 체제가 막을 내리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바 있다. ●결정적 상황 때 수적 우위 힘들 듯 당 일각에서는 ‘포스트 김무성 체제’를 거론하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1순위로 주목받는 이유다. 지도부 일괄 퇴진 시 정치적 중량감을 갖춘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당 전체 의원을 따져 보면 친박계보다 비박계가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저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최고위원들이 지도부 해체에 동참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김무성, 문재인 대표, “확실히 정치의 계절 맞았다.”

    김무성, 문재인 대표, “확실히 정치의 계절 맞았다.”

    정치권이 30일 추석 연휴 뒤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뜨겁게 달궈졌다. 새누리당은 이른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의 출마지역을 놓고 시끄럽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해서는 청와대까지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이른바 ‘정치의 계절’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친박(친박근혜) 최고의원들은 이날 오전 비공개 석상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격론이 벌어졌다. 이인제 최고의원은 “여당은 여당대로,야당은 야당대로 경선하면 되는데 꼭 여야가 같이 해야할 이유가 있느냐”며 노골적으로 지난 28일 야야 대표 즉, 김 대표와 문 대표의 합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정현 최고의원도 “친박대 비박(비박근혜)의 대결을 떠나 아무런 당내 논의나 협의도 없이 여당 대표와 합의를 보는 게 당내 민주주의인가”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친박계의 공세에 자신의 입장을 굽힐 뜻이 없음을 분면히 했다. 김대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 아래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에서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안으로 새로운 안을 제안한 것”이라며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실행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 “민심왜곡, 조직선거, 세금공천 등이 우려된다”고 작심한 듯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지금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가 많은데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가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신경전과는 달리 문 대표의 내년 총선 출마지역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혁신위원회가 불출마를 선언한 문 대표에게 부산출마를 요구하며 불씨를 댕긴 데 이어 이날 수도권 출마론까지 고개를 들었다. 한마디로 갑론을박이 무성했다.  수도권 출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수도권에서 문 대표가 여당의 ‘거물급’ 후보에 승리를 거둔다면 전체 선거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견지에서다. 강기정 의원은 “당의 전략적 판단이 당연히 우선돼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문 대표가 지역구에 나서야 한다면 수도권 어딘가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호창 의원도 “문 대표는 부산이 아니라 서울로 와야 한다”고 거들었다. 문 대표는 다음달 12~16일 중국 방문을 추진하다 국내외 상황을 고려, 일단 보류하기도 했다. 김 대표도, 문 대표도 확실한 정치의 계절을 맞은 것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무성, 문재인 대표, “확실히 정치의 계절 맞았다.”

    김무성, 문재인 대표, “확실히 정치의 계절 맞았다.”

    정치권이 30일 추석 연휴 뒤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뜨겁게 달궈졌다. 새누리당은 이른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의 출마지역을 놓고 시끄럽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해서는 청와대까지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이른바 ‘정치의 계절’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친박(친박근혜) 최고의원들은 이날 오전 비공개 석상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격론이 벌어졌다. 이인제 최고의원은 “여당은 여당대로,야당은 야당대로 경선하면 되는데 꼭 여야가 같이 해야할 이유가 있느냐”며 노골적으로 지난 28일 야야 대표 즉, 김 대표와 문 대표의 합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정현 최고의원도 “친박대 비박(비박근혜)의 대결을 떠나 아무런 당내 논의나 협의도 없이 여당 대표와 합의를 보는 게 당내 민주주의인가”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친박계의 공세에 자신의 입장을 굽힐 뜻이 없음을 분면히 했다. 김대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 아래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에서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안으로 새로운 안을 제안한 것”이라며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실행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 “민심왜곡, 조직선거, 세금공천 등이 우려된다”고 작심한 듯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지금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가 많은데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가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신경전과는 달리 문 대표의 내년 총선 출마지역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혁신위원회가 불출마를 선언한 문 대표에게 부산출마를 요구하며 불씨를 댕긴 데 이어 이날 수도권 출마론까지 고개를 들었다. 한마디로 갑론을박이 무성했다.  수도권 출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수도권에서 문 대표가 여당의 ‘거물급’ 후보에 승리를 거둔다면 전체 선거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견지에서다. 강기정 의원은 “당의 전략적 판단이 당연히 우선돼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문 대표가 지역구에 나서야 한다면 수도권 어딘가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호창 의원도 “문 대표는 부산이 아니라 서울로 와야 한다”고 거들었다. 문 대표는 다음달 12~16일 중국 방문을 추진하다 국내외 상황을 고려, 일단 보류하기도 했다. 김 대표도, 문 대표도 확실한 정치의 계절을 맞은 것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친박 “친노 손 들어준 협상” 격앙…계파 지형 뿌리째 흔들 수도

    친박 “친노 손 들어준 협상” 격앙…계파 지형 뿌리째 흔들 수도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한 여야 대표 합의를 계기로 새누리당 내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의 힘겨루기가 노골화되는 양상이다. 당·청 갈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고 기존 계파 지형을 뿌리째 흔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첫 시험대는 30일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이례적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김무성 대표가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가진 부산 회동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의총 때 의원들의 반발을 우려한 사전 정지작업으로도 해석된다.  김 대표는 회의 후 “안심번호가 마치 새정치연합의 고유 정책인 듯 오해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오래전부터 필요하다고 했고 우리 당에서도 당헌·당규에 여론조사를 50% 반영할 수 있도록 해 놨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명분을 내세워 의총에서 의원들을 설득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내 추인을 얻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당장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아예 불참했다. 친박계 중에서는 이정현 최고위원만 참석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친박계가 오늘 회의를 보이콧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은 “(김 대표가) 의총에서 설명해야 할 당의 공천 방식을 당 내부 사람은 아무도 모르고 당 밖에 있는 인물과 합의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친박계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여야 대표 회동 결과에 대해 “문 대표와 친노(친노무현)의 손을 들어 준 졸작 협상”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친박계와 비박계 간 정면 대결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라는 공천제 개편은 물론 국회의원 정수(현행 300명) 확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야당이 요구하는 선거제 개편 문제도 계파 갈등의 골을 키울 수 있다. 여야 대표가 전날 선거제 개편 문제를 놓고 주고받기식 협상을 벌였거나 양보 의사를 내비쳤다면 친박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김 대표를 향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도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원내대표는 또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며 김 대표와는 사실상 선을 그었다. 여당 투톱이 공천 규칙을 놓고 서로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이는 친박과 비박이라는 당내 세력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인식된다. 공천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한 ‘줄 세우기’ 또는 ‘편 가르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친박 “친노 손 들어준 협상” 격앙… 계파 지형 뿌리째 흔들 수도

    친박 “친노 손 들어준 협상” 격앙… 계파 지형 뿌리째 흔들 수도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한 여야 대표 합의를 계기로 새누리당 내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의 힘겨루기가 노골화되는 양상이다. 당·청 갈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고 기존 계파 지형을 뿌리째 흔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첫 시험대는 30일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이례적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김무성 대표가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가진 부산 회동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의총 때 의원들의 반발을 우려한 사전 정지작업으로도 해석된다. 김 대표는 회의 후 “안심번호가 마치 새정치연합의 고유 정책인 듯 오해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오래전부터 필요하다고 했고 우리 당에서도 당헌·당규에 여론조사를 50% 반영할 수 있도록 해 놨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명분을 내세워 의총에서 의원들을 설득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내 추인을 얻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당장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아예 불참했다. 친박계 중에서는 이정현 최고위원만 참석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친박계가 오늘 회의를 보이콧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은 “(김 대표가) 의총에서 설명해야 할 당의 공천 방식을 당 내부 사람은 아무도 모르고 당 밖에 있는 인물과 합의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친박계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여야 대표 회동 결과에 대해 “문 대표와 친노(친노무현)의 손을 들어 준 졸작 협상”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친박계와 비박계 간 정면 대결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라는 공천제 개편은 물론 국회의원 정수(현행 300명) 확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야당이 요구하는 선거제 개편 문제도 계파 갈등의 골을 키울 수 있다. 여야 대표가 전날 선거제 개편 문제를 놓고 주고받기식 협상을 벌였거나 양보 의사를 내비쳤다면 친박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김 대표를 향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도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원내대표는 또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며 김 대표와는 사실상 선을 그었다. 여당 투톱이 공천 규칙을 놓고 서로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이는 친박과 비박이라는 당내 세력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인식된다. 공천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한 ‘줄 세우기’ 또는 ‘편 가르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젊은 한국농구 컨디션 조절해 가며 싱가포르 제압

     전날 중국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남자농구가 약체 싱가포르를 가볍게 눌렀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중국 창사의 시티 아레나에서 이어진 국제농구연맹(FIBA) 제28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C조 예선 마지막 3차전을 김종규(LG·17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과 이정현(KGC인삼공사·15득점 5리바운드)-강상재(고려대·13득점 4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싱가포르를 87-45로 제쳤다. 김 감독은 요르단전과 중국전에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양동근(모비스)과 조성민(KT)을 벤치에서 쉬게 하고 대신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거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한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냈다.  2승1패로 예선을 마친 대표팀은 하루 쉬고 27일부터 각 조 1~3위가 진출하는 12강 조별리그 세 경기, 30일 하루 쉬고 다음달 1일 8강전부터 3일 결승까지 세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을 충전해야 한다. 여기에 양동근과 조성민이 잠깐 벤치로 물러날 때 그를 대신해야 할 김태술(KCC) 등의 역할이 중요해 그의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기도 했다.  1쿼터 문태영(삼성), 강상재, 김종규, 김태술, 이정현이 선발 출전한 대표팀은 월등한 경기력으로 26-13으로 앞섰다. 김종규가 12득점 6리바운드로 팀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2쿼터에는 이종현, 최준용(연세대), 문성곤(고려대), 강상재 등 대학생 넷에 이정현 혼자 프로 출신으로 코트에 들어서 45-21로 앞섰다.  3쿼터 시작부터 이승현(오리온), 종반 김종규를 내보낸 한국이 67-32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준용도 10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중국전 결정적 실책 3개를 저질렀던 김태술은 30분을 뛰며 6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나름 역할을 했다.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A조에 속한 이란은 말레이시아를 122-42로 꺾고 3연승으로 조 1위, 말레이시아는 조 4위를 확정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시작하는 중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나야 각 조 순위와 12강전 대진이 확정된다. 12강전에서는 A조 세 팀은 B조 세 팀과, C조 세 팀은 D조 세 팀과 번갈아 대결한다.  대회 우승팀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고 2~4위 팀은 내년 초 다른 대륙 국가와 겨루는 최종예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x) 엠버&루나, ‘장난기 가득’ 애프터 파티 화보 공개

    f(x) 엠버&루나, ‘장난기 가득’ 애프터 파티 화보 공개

    그룹 f(x)의 엠버와 루나가 <더스타>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엠버와 루나는 애프터 파티 컨셉으로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현장 인터뷰에서 오늘처럼 집에 가기 아쉬운 날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 루나는 “강아지와 산책을 즐긴다. 애들이 더워하여 주로 밤에 외출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엠버는 “요즘 노래방에 푹 빠졌다. 휘성 선배님의 ‘울보’, 빠른 노래는 이정현 선배님의 ‘와’를 자주 부른다.”고 말했다. f(x) 엠버와 루나의 솔직하고 익살스러운 화보와 인터뷰는 ‘더스타(THE STAR)’ 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 압수 위조상품, 자동차 부품이 1위

    지난해 압수된 111만4192점 위조상품 중 차량 부품류가 53만 7995점으로 거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순천시·곡성군)이 16일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위조상품 111만 4192점, 2015년 7월까지 113만 2473점을 압수해 이미 2014년 전체 압수량을 넘어 위조상품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상품 적발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111만 4192건을 압수해 430명이 형사입건됐으며, 이는 정품시가로 880억원이 넘는다. 주요 단속품목은 안전과 관련된 차량부품류(53만 7995점)가 가장 많았고 장신구류(24만5305점)가 뒤를 이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위조상품 단속으로 230명이 형사입건됐고 정품시가는 915억원에 달했다. 기타류(부자재, 라벨 등)가 111만4258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비자 위조상품에 대한 구매 경험은 2013년 10.5%, 2014년 29%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위조상품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단속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큰 해를 끼치는 상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적으로 호남권의 단속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허청은 2010년 9월부터 상표권특별사법경찰권을 확보하고 위조상품을 단속, 상표법 위반사범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을 압수하는 등 상표권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단속 조직은 서울, 대전, 부산 등 3곳에만 있어 단속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커버스토리] 등 밀며 목욕탕 민심 청취…직접 생일 축하 전화까지

    [커버스토리] 등 밀며 목욕탕 민심 청취…직접 생일 축하 전화까지

    내년 4월 총선까지는 7개월 이상 남았지만, 현역 의원들은 이미 출발선을 박차고 나갔다. 지역에 ‘꿀단지’를 숨겨 놓은 듯 틈만 나면 지역구로 달려간다. 28일 특수활동비 개선 소위원회 구성 문제로 국회 본회의가 파행되자마자 여당 원내지도부가 국회 대기령을 해제한 까닭 또한 많은 의원들이 지역구 일정을 잡아 놓은 채 발을 동동 굴렀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의원들의 홍보 전략도 각양각색이다. “경쟁자와 차별화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인식이 만연했다. 내년 총선을 향해 뛰는 ‘배지’들의 남다른 지역구 관리법을 살펴본다. ●해결사형… 생활 민원 해결이 대세 최근 들어 ‘민원 상담’을 통한 생활밀착 지역구민 관리는 여의도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거리에서도 의원들의 민원 상담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새누리당 김용태(서울 양천을, 재선) 의원이 18대 국회 때부터 운영해 온 ‘민원의 날’이 원조 격이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3선) 의원은 ‘토요데이트’, 심윤조(서울 강남갑, 초선) 의원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사랑방좌담회’라는 이름으로 벤치마킹을 했다. 이노근(서울 노원갑, 초선) 의원도 40년에 가까운 공직 경력을 토대로 매주 금요일 주민 민원을 해결해 준다.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별 동 대표 회의에도 참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간혹 주례를 서 달라 하거나, 소개팅 요청도 온다”며 웃었다. 야당 의원들도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인천 남동갑, 초선) 의원은 마지막 주 토요일 ‘민원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 무소속 천정배(광주 서구을, 5선) 의원은 일요일마다 지역구 내 풍암호수 그늘에서 ‘2시의 데이트’를 열고 동네 민원부터 정치 현안까지 두루 청취한다. ●마당발형… 넉살로 승부한다 넉살 좋은 의원들은 ‘스킨십’을 주무기로 내세운다. 새누리당 박대출(경남 진주갑, 초선) 의원은 지역구에 머물 때는 꼭 새벽에 일어나 목욕탕 네다섯 곳을 돌면서 알몸으로 주민들과 만나 소통한다. 진주 민심의 집합소인 중앙시장과 서부시장을 찾아 생생한 현장의 소리도 듣는다. 특히 박 의원은 행사 개회식에서 축사만 하고 떠나는 형식적 행사 참석을 기피한다. 그래서 한 자전거대회에 참여해 직접 63㎞를 완주했다가 근육이 뭉쳐 한동안 뒤뚱뒤뚱 걷기도 했다. 같은 당 배덕광(부산 해운대·기장갑, 초선) 의원도 목욕탕을 즐겨 찾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주민들과 대화하면 더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운대구청장 시절부터 목욕탕을 찾아 민원을 청취했다는 배 의원은 “이제 목욕탕이 민원 상담소가 됐다. 며칠 뒤 다시 만나 민원 결과를 꼭 들려준다”면서 “등도 밀어 주면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목욕탕 스킨십’을 즐기는 새정치연합 박수현(충남 공주, 초선) 의원은 지역민들의 장거리 행사까지 찾아가 인사하는 정성을 보여준다. 서울이나 공주에서 출발해 밤늦게 워크숍 등 행사 숙소에 도착하면 아예 다음날 ‘기상 인사’로 참가자들을 놀라게 한다는 것. 신성범(경남 산청·함양·거창, 재선) 의원은 각종 지역행사 챙기기의 달인이다. 지역축제, 기념식, 출판기념회 축사를 도맡아 한다. 최근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지역 교육 분야와 관련된 민원 청취에도 힘쓰고 있다. 새누리당 홍철호(경기 김포, 초선) 의원은 늘 빨간색 운동화를 신고 김포를 종횡무진 활보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재선) 의원은 지역구민 경조사 챙기기에 많은 신경을 쏟는다. 결혼·장례는 물론 신혼여행 다녀온 뒤 축하 인사와 ‘삼우제’(장례 후 3일째 되는 날 묘지를 찾아가 지내는 제사) 때 위로 전화 등 철저한 ‘AS’로 유명하다. 이철우(경북 김천, 재선), 김용남(경기 수원병, 초선) 의원은 생일을 맞은 지역 주민과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하는 ‘감동의 생일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의 경우 하루에 30~40명에 이르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재선) 의원은 자전거 마니아다.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다니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은 물론 인천 서구에서 서울 여의도 국회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닐 정도다. ●탈정치형… 정치색 뺄수록 가까워진다 정치 색깔을 뺀 지역 활동에 주력하는 의원들도 있다. 서울 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연합 진성준(비례대표) 의원은 지역 사무실을 아예 ‘북카페’로 만들었다. 의원 사무실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보좌진이 지역민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녁에는 와인 파티를 종종 연다. 또 명사들이 강사로 나서는 ‘목민관 학교’도 개설했다. 같은 당 이인영(서울 구로갑, 재선) 의원은 성공회대 소공원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구로팜’을 매번 찾아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과 소통한다. 새누리당 김명연(경기 안산 단원갑, 초선) 의원은 땀으로 소통한다. 축구, 배구, 족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등 안 하는 운동이 없다. 안산시 생활체육대회 축구선수로도 출전할 예정이다. 농부의 아들인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초선) 의원은 수확철이 되면 트랙터와 경운기를 직접 몬다. 검사 시절부터 농번기 때 부모님의 일손 돕는 일이 습관화됐다고 한다. 같은 당 강동을 당협위원장인 이재영(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7월부터 천호동·성내동의 추어탕집, 편의점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클린형… 깨끗한 정치가 오래간다 깨끗한 정치 구현에 무게를 두는 의원들은 ‘클린형’으로 분류된다. 새누리당 이정현(전남 순천·곡성, 재선) 최고위원은 지역구민에게서 후원금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의원과 유권자 사이에 이해관계가 생기면 투명한 정치를 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기업인에게서 1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을 받지 않는 것도 원칙으로 내세웠다. 로비·청탁이 통하지 않는 의원임을 보여 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새정치연합 유대운(서울 강북을, 초선) 의원은 아예 후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유 의원은 올해 자신의 돈 5000만원을 정치후원금 계좌로 이체해 사용하고 있다. 식사비, 의정보고서 제작비 등을 모두 자비로 충당한다. 지난해 후원금 모금액도 3400만원으로 전체 의원 가운데 뒤에서 2등을 기록했다. 유 의원은 “후원금을 받으면 신세를 지는 것인데, 국정활동하는 데 후원자가 도움을 요청하면 안 해 줄 재간이 없다”면서 “코 꿰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 맞춤형… 고향에선 ‘모국어’ 사투리로 지역 인구 특성에 따라 맞춤식 관리법을 개발한 의원들도 있다. ‘뜨내기’가 많은 도심 지역구는 앞번 총선 유권자들이 다음 총선 시점에도 유권자로 잔존하는 비율이 30~50%에 그치기도 한다. 이런 곳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은 임기 4년 가운데 마지막 해에만 집중적으로 관리해도 당선이 보장된다. 새정치연합 박광온(경기 수원정, 초선)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 영통구의 주민 평균 연령은 32.6세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젊은 편이다. 특히 여성, 임산부, 신혼부부의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은 원내 입성 1년 1개월 동안 저출산 관련 법안만 21개를 발의할 정도로 30대 여성 유권자들에게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박 의원은 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리면서 ‘민원 해결사’를 자임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지만(대구 달서갑, 초선), 김제식(충남 서산·태안, 초선) 의원을 비롯해 많은 여야 의원들은 평소에 구수한 사투리를 많이 사용한다. SBS 뉴스 앵커를 지낸 홍 의원은 표준어 구사가 원활한 데도 ‘모국어’ 사용에 애착을 갖고 있다. 김 의원도 정감 있는 충청도 사투리로 “그류”(그래)라고 말하곤 한다. 지역구민들이 의원과 동질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병석(경북 포항북, 4선)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쌀’이라는 단어를 ’살’로 발음한 뒤 “저는 죽을 때까지 두 발음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남북회담 기간 눈 실핏줄 터져”… 朴대통령 극한 긴장 암시

    1년 7개월여 만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당·정·청의 결속력을 재확인하고 노동개혁 등 4대 개혁·경제활성화 완수에 여당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단합대회’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앞둔 지난해 1월 7일 당 소속 의원·원외 당협위원장 240여명을 불러 만찬 회동을 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서 1박 2일 연찬회 일정을 앞당겨 마무리한 의원들은 버스를 나눠 타고 단체로 이동했다. 무박 4일의 마라톤협상 동안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한 박 대통령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참석자들이 “입장하실 때 얼굴이 안 좋아 보이더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며 초긴장 속에 진행됐던 협상 지휘 상황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대통령의) 목소리가 갈라지기도 했지만 일이 잘돼서 표정은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연보라색 재킷 차림의 박 대통령이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함께 오찬장에 나타나자 의원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맞았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당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오랫동안 해내지 못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루는 데 앞장서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님, 오늘 기분 좋은 날”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이고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우리 모두 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연찬회에서) 이제 남은 임기 반 동안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 개혁을 새누리당이 반드시 뒷받침을 잘해서 성공해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자는 다짐을 단단하게 했다”고 밝혔다. 7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은 연신 웃음소리가 새어나오는 등 화기애애했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딸 결혼식을 축하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청원·김을동 최고위원, 오신환 의원이 포도주스로 건배사를 했다. 서 최고위원은 “남북회담의 결과가 대통령의 좌우명인 원칙의 승리였다”며 극찬한 뒤 ‘원칙, 승리’를 외쳤다. 김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만세, 대한민국 만세’, 오 의원은 ‘여기, 저기’(여러분의 기쁨이 저의 기쁨)로 건배를 했다. 헤드 테이블에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 원 원내대표, 서청원·김을동·김태호·이정현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 정갑윤 국회부의장 등 9명이 앉았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외 수석비서관들이 함께했다. 오찬 중 박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 “오랫동안 힘들었고, 원칙을 지키고 (협상을) 해나갔다. 남북관계도 경제적 측면에서 풀어갔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대통령이 남북 현안에 대해 원칙과 확고한 리더십으로 대처하셔서 긴장 속에 진행될 수도 있었을 연찬회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파동 이후 박 대통령과의 대면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이날 의원들과 한 명씩 악수하는 순서가 빠지면서 직접 마주치진 않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용팔이’ 주원, “상대 여배우 중 실제 이상형 있었다” 한래지성에서 확인

    ‘용팔이’ 주원, “상대 여배우 중 실제 이상형 있었다” 한래지성에서 확인

    “상대 여배우 중에서 실제로 제 이상형이 있었어요” 21일 오후 8시에 방영되는 ‘한래지성’ 7회에서는 배우 주원이 출연한다. 이날 한 주의 스타를 만나보는 ‘핫스타 클로즈업’에서는 요즘 드라마 ‘용팔이’로 배우 김태희와 함께 화제를 몰고 있는 주원을 단독 인터뷰했다. 주원은 MC한석준 아나운서와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여배우들에 대한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배우 최강희의 매력은 “순수함”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문채원에 대해서는 “지적이고 도도할 것 같은데 애교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극중에서 호흡을 같이 하고 있는 김태희의 매력은 “미모”라고 답해 인터뷰 분위기를 재치 있게 이끌어 갔다. 그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구마준 역할을 했을 당시의 에피소드도 이야기했는데, “마준이 때문에 인상이 변했다”고 이야기 하면서 “역할에 따라 외모나 성격도 많이 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마준 역할을 할 때는 실제로 사람들이 나를 나쁘게 봤다”면서 “지나가다 등짝도 많이 맞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배우 겸 가수인 이정현도 만났다. 그는 홍대에서 열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홍보행사를 마치고 ‘한래지성’이 준비한 리무진 토크에 참석했다. 리무진 토크에서 벌어진 ‘오자(五字)토크’에서는 이정현의 여가시간 활용법에 대해서 집중 탐구했다. 홍대를 자주 가냐는 기자의 질문에 “홍대에는 맛 집이 많다. 특히, 중국식 백반과 시금치를 간장에 졸인 음식 등을 좋아해서 자주 온다”고 말했다. 또한 여가시간 활용법에 대해서는 “술 마시는 걸 좋아한다”면서 “가장 좋을 때는 다 같이 술을 마셨는데, 후배들이 계산을 먼저 하고 갈 때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야기했다. 이어 “항상 자기가 계산을 하고 가는 친구가 빅뱅의 승리다. 너무 예뻐 죽겠다”라고 말해 승리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이밖에도 ‘한래지성’에서는 중국이 사랑한 한류 아이돌 랭킹 HOT5, 박신혜의 ‘피노키오’ 메이크업 따라잡기 등 한류스타들에 대한 새로운 소식들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한래지성(韓來之星)은 ‘한국에서 온 스타’란 의미다. 한국스타들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서 스타들의 근황은 물론, 작품 뒷이야기와 스타들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래지성’은 드라마 ‘프로듀사’의 판권을 사서 방영예정인 중국 소후TV와 ‘별에서 온 그대’의 판권을 사서 방영한 아이치이에 동시 방영된다. 중국 소후TV에서는 저녁 8시에 방영되며, 유쿠와 텐센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한래지성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천만 영화에 가려진 작은 영화들, 스크린 확보 전쟁

    천만 영화에 가려진 작은 영화들, 스크린 확보 전쟁

    “지금은 ‘암살’, ‘베테랑’이 아니면 죽어 나가는 시장이죠.”(한 중소 영화 배급사 관계자)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여름 극장가에 스크린 쟁탈전이 치열하다. 국내 4대 메이저 배급사는 물론 외화와 애니메이션, 두 달 전 메르스 여파로 개봉을 미룬 영화까지 8월 극장가에 쏟아지면서 개봉관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객 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1000만, 700만명을 각각 돌파한 ‘암살’과 ‘베테랑’이 장기 흥행으로 개봉관을 독식하면서 신작들은 스크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시 공휴일인 14일을 포함해 총 3일의 황금 연휴가 이어진 지난 주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과 ‘암살’의 스크린 점유율은 전체의 35%를 넘었다. 이들 영화는 60~70%의 좌석 점유율을 내세워 각각 1000개, 7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유지했다. 여기에 지난달 개봉한 외화 ‘미션 임파서블5’와 애니메이션 ‘미니언즈’도 만만치 않다. 이들 영화는 500개 안팎의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니언즈’는 방학을 맞아 오전의 좌석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13일 개봉한 ‘협녀: 칼의 기억’과 ‘미쓰 와이프’는 개봉 첫 주말 스크린 점유율이 4, 5위에 그쳤다. 특히 두 작품은 멀티플렉스 체인을 가진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배급에 나서 스크린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400~500개에 머물렀다. 독립영화인 이정현 주연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불과 60여개다. 영화 관계자들은 올여름에 워낙 개봉작 경쟁이 치열해 좌석 점유율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곧바로 개봉관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한다. 일주일간 상영관을 확보하기도 어려워져 목·금요일 성적이 바로 토·일 상영관 수에 영향을 준다는 것. ‘미쓰 와이프’의 투자배급사인 메가박스 플러스엠의 한 관계자는 “개봉 첫 주에는 극장 체인을 갖고 있는 배급사가 유리할 수도 있지만 여름 성수기에 매출을 올리려는 극장 점주들의 요구를 외면하기 힘들다”면서 “요즘같이 개봉작이 많을 때는 관객 입소문이 워낙 빨라 좌석 점유율이 스크린 수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개봉 예정 영화 관계자들도 초긴장하고 있다. 20일에 한효주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뷰티 인사이드’, 올여름 유일한 공포 영화 ‘퇴마, 무녀굴’, 마니아층을 확보한 외화 ‘판타스틱4’ 등 3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27일에도 한국 영화 ‘오피스’와 ‘치외법권’이 개봉한다. ‘변호인’ ‘7번방의 선물’을 배급한 NEW의 ‘뷰티 인사이드’는 개봉 전 5만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 마케팅으로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치열한 배급 전쟁을 뚫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영화동반성장협의회가 발족되면서 예전처럼 눈에 띄는 ‘몰아주기’는 줄었지만 극장 없는 배급사들은 스크린 확보에 여전히 애를 먹고 있다. 최근 중소 배급사들이 영화 시장에 뛰어들어 개봉작이 늘어난 것도 배급 시장 경쟁을 격화시키는 한 요인이다. 익명을 요구한 영화 홍보 대행사의 대표는 “대기업 계열 멀티플렉스는 자사 계열 배급 영화의 좌석 점유율이 떨어져도 유예 기간을 두고 잘 내리지 않거나 소규모 영화에는 아침이나 늦은 밤 시간 또는 변두리 지역의 상영관을 배정하는 행위가 여전하다”면서 “최근 중소 배급사들이 늘어나 영화 수가 많아지다 보니 상영관 확보 전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화 ‘오피스’의 배급사인 리틀빅픽쳐스의 한 관계자는 “첫 주부터 교차 상영할 경우 영화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멀티플렉스 1개 관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애쓰고 있다”면서 “한 상영관에서 영화가 오전, 오후로 나뉘는 ‘반관’이 아니라 하루 종일 온전히 상영되는 이른바 ‘온관’을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멀티플렉스 측은 신구 영화를 막론하고 공정한 좌석 점유율에 근거해 상영관을 배정한다는 입장이다. CGV의 조성진 홍보팀장은 “관객 수가 지난 주말 정점을 찍은 데다 각급 학교의 개학으로 이번 주에 스크린 재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라면서 “기존 흥행작의 좌석 점유율이 여전히 높아 경쟁이 치열하지만 신작들도 개봉 전 마케팅이나 영화 규모, 시사회 입소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고 탄력적으로 상영관을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