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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대권 행보 하다 국민이 안중에서 사라졌다”

    이정현 “대권 행보 하다 국민이 안중에서 사라졌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당 지도부의 ‘대권 행보’를 20대 총선 참패 원인으로 꼽아 주목된다.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요즘 인기가 있거나 조금 뜨기만 하면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가는데, 대권주자라는 인식 자체가 권력이 되고, 권력 행세를 하면서 계파를 만들려고 하고, 그 목소리 위주로 뭉쳐서 국민들과 해야할 일들에 소홀하게 되고, 대권 쪽으로 조직을 몰아가고 조급하게 결정을 내리면서 점차 국민들이 안중에서 사라졌다”면서 “어느새 당에서 수평이 사라지고 수직만 남게 됐고, 그 많은 똑똑한 의원들의 목소리는 없어지고,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하달하고, 협조하고 손 들고 하는 식으로 갔다. 정치적인 욕심 또는 야심,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리더십에 의해 오도되는 방향으로 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솔직히 말해 새누리당이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계속 이기면서 오만과 교만이 하늘을 찔렀다”면서 “그러다보니 국민들은 안중에서 사라졌고, 당원도, 당 소속 의원도 없었으며, 시스템도, 철학도, 치열한 고민도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이 김 전 대표의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선거 패배 책임을 언급하며 대권 행보를 패착이라고 지적했다는 점에서 김 전 대표에게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정현 “인치보다는 시스템으로 당 쇄신 힘쓸 터”

    이정현 “인치보다는 시스템으로 당 쇄신 힘쓸 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지원해 순천을 문화 관광도시로 성장하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이정현(순천)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전남 순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상임위로 문체부로 지원하겠다”며 “우선적으로 당 대표 도전에 매진한 후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속내를 비쳤다. 이 의원은 “대표가 되면 임기 2년 중 1년만 하되 몇몇 사람에 의해서 운영되는 당을 시스템화하고, 수직체제를 수평화하는 등 완전히 새롭게 당 체질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으론 유일하게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때 이번 여소야대의 선거 혁명은 시작된 셈이다”면서 “지역 할거주의 철폐가 전국으로 확산되게 끔 한 순천 시민들의 위대한 주권행사가 너무나 위대하고 대견스럽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향 곡성이 선거구 획정으로 떨어져 나가 혈혈단신의 힘든 상황이었지만 이런 큰 지지를 해 주신 시민들이 고마워 눈물이 나고,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까 하는 생각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도 했다. 여수·순천·광양시의 통합은 국가 방침이어서 시기 문제만 남았다는 이 의원은 “광양만권 발전을 위해 3개 시가 지역구라는 마음으로 활성화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에서는 예산 배정 등 활발한 정치활동을 하고, 지역에서는 행사 참석은 자제하는 대신 그 시간에 민원인의 어려움을 듣는 등 누구나 쉽게 만나 얘기를 듣는 새로운 국회의원 모델을 정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글·사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문재인,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낙선 노관규 후보 글 ‘뭇매’

    “문재인,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낙선 노관규 후보 글 ‘뭇매’

    4·13 총선에서 전남 순천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노관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에서 진 요인을 문재인 전 대표의 순천 방문 탓으로 돌린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을 빚었다. 노 후보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날 문재인 대표 때문에 문제가 생긴 거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여수·광양을 오셨는데 어떻게 순천만 오지 말라고 하기도 어려웠고 이것도 제 운명”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문 전 대표는 총선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순천을 찾아 노 후보와 함께 유세활동을 펼쳤고, “노관규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생 역정이 닮은 꼴”이라면서 “순천의 자존심을 지킬 노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선거 결과 노 후보는 39.1%의 득표로 44.5%를 얻은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다. 노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두고 네티즌들은 “남 탓을 하는 거냐”며 비판을 쏟아냈고 논란이 불거지자 노 후보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는 17일 블로그를 통해 “(몇몇 분들과 만나) 분명코 말했다. 모든 선거의 결과는 후보에게 있는 것이다. 미안하다”면서 “할 말은 서로 많이 있겠지만 먼 훗날 말할 기회 있으면 그 때 하자고 했다”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13 총선을 마감하며] 선거 기간 민심 잘못 읽은 ‘우물 안 언론’ 부끄러워

    [4·13 총선을 마감하며] 선거 기간 민심 잘못 읽은 ‘우물 안 언론’ 부끄러워

    임일영 기자 “광주의 ‘반문(반문재인) 정서’란게 정말 있을까요? 보수언론과 비주류가 만들어낸 프레임이 확대, 재생산된 것뿐입니다. 바닥 정서는 다릅니다.”(문재인 전 대표 측 관계자 A) “왜곡된 프레임이라고요? 그런 생각으로 광주에 올 필요 없습니다. 대선패배, 야권분열에 대해 반성하거나 책임진 적 있나요?”(호남 민심에 밝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B) 4·13 총선에서 더민주를 들었다 놨다 한 건 호남 민심의 향배였습니다. 문 전 대표의 속내야 모르겠지만, 적어도 참모진은 반문 정서가 억울하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두 차례 광주를 찾은 건 정면돌파 없이는 2017년 대선을 기약할 수 없고, 자칫 호남에서 궤멸당할 수 있다는 당의 정세적 판단이 결합한 것일 텐데요. 문 전 대표는 호남 지지와 정치생명을 연계하는 승부수까지 던졌습니다. 아시다시피 더민주는 호남(28석)에서 딱 3석 건졌습니다. 문 전 대표를 비토하는 측은 반문정서의 실체가 확인됐다고 말합니다. 문 전 대표에게 그만두라고도 합니다. 반면, 문 전 대표의 사죄방문과 더민주가 몰락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400만여명으로 추산되는 호남 출신 수도권 유권자를 움직여 대승을 이끌어냈다는 분석도 설득력 있게 나옵니다. 결과론이지만 국민의당을 지지한 호남, 더민주에 몰아준 출향 유권자들은 나름의 전략적 투표로 절묘한 3당구도를 만들어냈습니다. 선거 내내 호남 민심에 노심초사하고 ‘오독’(誤讀)했던 정치권, 언론만 선거 결과를 놓고도 여전히 자의적 해석을 멈추지 않을 뿐입니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만. 민심을 오롯이 읽어낸다는 건 불가능한 일일 겁니다. 흐름을 짚고, 윤곽을 가늠할 뿐입니다. 선거 후 B는 말했습니다. “호남인은 총선결과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늘 흐름을 이끌어왔고, 더민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국민의당을 밀었는데 정작 고립됐습니다. 다음 선거에는 좀 더 신중하게 마음을 내줄 겁니다.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드디어 우리 당이 넷심(인터넷 민심)과 민심을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의 젊은 당직자가 무척 기분이 좋은 듯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정청래 컷오프’ 등 강경파 의원들의 공천 배제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됐을 때입니다. “우리 당은 오버하다 결국 선거를 망치잖아요. 요즘 당에서 팟캐스트 하는 것도 옛날 ‘나꼼수’ 열풍 따라 하는 건데, 대선이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그와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선거 예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성적이 좋진 않겠지만, 그래도 기대를 갖게 되네요.” 사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의 두 자릿수 의석을 예상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기대감을 갖게 한 부분이 1%라도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단 경제 이슈에 집중하며 요란한 정권심판론이 사라졌습니다. 관성적인 정권심판론을 내걸지 않아도 민심이 알아서 판단했습니다. 경제, 경제, 경제…. 인이 박이도록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경제만 얘기했습니다. 쉬운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경제정당’을 강조하던 당이 선거 막판 ‘성완종 리스트’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던 것을 기억해 보십시오. 결국 선거는 패배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과거처럼 ‘오버’하지 않았습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말춤을 추거나 “스타킹을 신겠다”는 유명 인사들의 호언도 없었지만, 일각의 우려와 달리 투표율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호남에선 반대로 오버한 것 같습니다. 친문재인 후보들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상임대표 방문 때 텅 빈 유세장과 문재인 전 대표 방문 때 꽉 찬 유세장을 비교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민심을 전했습니다. 며칠 지나 또 방문한 건 조금 과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쨌든 결과가 보여 줍니다. ‘박근혜 정권 심판’을 목 터지게 외치지 않아도 됩니다. SNS가 조용해도 됩니다. 차분하게 수권하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주면 국민은 알아서 또 판단을 내릴 겁니다.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이번 4·13 총선에서 가장 ‘핫’했던 지역은 바로 광주입니다. 12년 만에 둘로 쪼개진 야권을 놓고 광주의 민심이 어느 편을 들어줄지, 정치권은 물론 언론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서울 토박이’인 기자도 광주 유권자들의 선택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각당에서 내놓은 판세가 아닌 ‘바닥 민심’을 듣기 위해 세 차례나 광주를 찾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르포 기사를 쓸 때마다 매번 ‘더불어민주당이냐, 국민의당이냐’는 구도에 맞추다 보니 비록 기사에는 담지 못한 광주의 ‘리얼 민심’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첫째, 광주는 특정 ‘당’이 아닌 참신한 ‘인물’을 원했습니다. 광주에서 만난 많은 유권자들로부터 “새누리당 소속이라도 열심히 일하고 똑똑하면 뽑아주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취재 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내가 대구로 이사를 가서라도 유승민이를 뽑아주고 싶다”는 한 택시기사의 말을 들었을 때입니다. 그만큼 광주는 더이상 야당의 텃밭이 아니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전남 순천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처럼, 어쩌면 광주에서도 ‘지역주의’의 벽이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둘째, 정치 무관심층이 갈수록 늘어났습니다. 선거에 가까워질수록 “싸우는 게 지겨워 정치에 관심이 없어졌다”거나 “누구를 찍을지 모르겠다”고 답하는 시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냉정하게 등을 돌린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물론 몇몇 시민의 말만 듣고 판단하는 것이 섣부른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갈등과 분열이 끊이지 않는 야권을 향한 실망감으로 광주의 민심이 꼬일 대로 꼬여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셋째,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에 대한 높은 관심입니다. 광주에서 만난 시민들이 기자에게 가장 많이 되물었던 질문은 “손 전 고문은 요즘 뭐하고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광주에서만큼은 정계를 은퇴한 손 전 고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주는 벌써부터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상식대로 하면 된다.’ 지난 13일 마무리된 20대 총선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의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국민 눈높이에서 총선 패배 이유를 고민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원한 건 ‘상식’인데 정치는 ‘몰상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일 총선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한 서울 동작구에서 한 60대 노인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대구 사람이야. 평생 새누리당만 찍었는데 이번에는 야당을 찍을 거야. 우리 집만 해도 가족이 4명이거든. 야당 찍으라고 내가 먼저 나서서 설득할 거야. 한번 싹 갈아야 해.” 기자는 의외의 대답에 놀랐습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여당 텃밭인 ‘대구’ 출신이라는 점에서, 두 번째로 보수 성향의 ‘60대 이상’에 속하는 유권자라는 점에서였습니다. 골수 ‘1번’ 유권자지만 지지 철회를 선언한 셈이니까요. 황당해하는 저에게 돌아온 대답은 “정치를 그렇게 몰상식하게 하면 안 돼”였습니다. ‘최고 권력자에게 찍히면 죽는다’는 식의 공천 과정이 민심 이반의 원인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올해 초부터 상승 추세였던 지지율이 한번 꺾인 적이 있습니다. 바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추천했을 때인데요. 정치에 무관심한 저의 중·고등학교 친구들조차 ‘셀프 공천이 말이 되느냐’며 비판할 정도였습니다. 앞서 “내 나이가 77살이다. 국회에서 쪼그려 일하는 것도 곤욕”(지난 1월), “비례대표를 네 번 했고, 비례대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지난 3월)와 같은 김 대표의 발언도 있었던 터라 역풍이 분 것이죠.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비례 파동이 있고 나서 상승하던 호남 지지율이 꺾였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20대 총선에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교차 투표’입니다. 유권자가 비례대표 선정을 위한 정당투표와 지역구 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를 서로 다른 정당에 하는 건데요.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국민의당이 기존 예상보다 성공을 거둔 데도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양당의 ‘몰상식’이 일조한 건 아니었는지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4·13 총선 기간 현장에서 만난 민심은 저마다의 이유로 들끓고 있었다. 그들은 때때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새누리당의 독주가 싫다 말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독선이 못마땅하다고 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너무 편파적이라고 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미덥지 않다고 했다. 그 천태만상의 민심들은 서로의 끓는 점을 향해 달아올라 4·13 총선의 결과로 나타났다. 투표의 이유는 제각각이었지만,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는 경직된 결과만을 보여줬다. 하나의 선거구에서 한 명의 당선자만을 뽑는 소선거구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만이 당선자로 결정되는 상대 다수대표제는 현장의 민심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 인천 부평갑에서는 불과 26표 차이로 당선자의 당락이 결정됐다. 표의 격차가 적을수록 다른 선택을 한 유권자들의 민심은 더 많은 사표(死票)가 돼 버려진다. 여당의 텃밭이라 일컫던 대구 달서갑에서는 녹색당 변홍철 후보가 30.1%의 지지를 얻었다. 친박(친박근혜)계의 핵심이라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 경북 경산에선 정의당 배윤주 후보가 30.4%의 득표를 얻기도 했다. 그동안 여당 지지성향이 강한 곳이라 분류됐던 부산에서 5명, 경남에서 3명, 대구에서 1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더민주의 총선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4·13 총선의 결과는 더이상 지역 구도나 전통적 지지성향만으로 민심의 향배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 4·13 총선의 민심은 우리가 당연하게만 여겨왔던 선거제도에 대한 고민을 던져줬다.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는 당선을 위해서라면 상대에 대한 흑색선전도 마다 않는 정치의 모습으로 나타나 국민들이 정치 혐오를 갖는 한 이유가 되기도 했다. 천호동에서 만난 김모(80)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 하나만 찍어야 해서 아쉽다”며 “몇 명쯤 찍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20대 국회가 하나의 선거구에서 여러 명의 대표를 뽑을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나 소수 정당의 당선자도 배출할 수 있는 소수대표제를 검토해야 할 이유다. yes@seoul.co.kr 이지운 기자 선거 결과에 놀라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잘못 읽었기 때문이기 쉽다. 새누리당의 참패나, 더불어민주당의 약진, 국민의당의 대성공은 언론도, 평론가들도,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제대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빗나간 예측과 이에 따른 민망함, 부끄러움은 ‘민심 오독(誤讀)’으로 치러야 할 대가다. 민심 오독은 경험적으로 볼 때 선거 이전보다 선거 이후가 더 심하다. 공허하고 실질적이지 못한 표현 몇 마디로 압축해놓고는 이후의 설명이 미흡할 때가 많다. ‘시대정신의 반영’이라고 뭉뚱그린 뒤 아전인수격 주석을 다는 식이다. 민심은 방대한 동시에 너무도 세세해서 대강 읽으면 오답 내기 십상이다. 개인적으로는 선거 이후의 민심 읽기가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선거로 나타난 민심은 사회적으로 반영돼야 하기 때문이다. 표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면 국가적 에너지는 효율적으로 결집되지 못한다. 이럴 때 잘못된 정책은 교정받을 기회를 놓치고, 추진돼야 할 일은 힘을 받지 못한다. 이번 선거 결과를 ‘오만’에 대한 심판으로 정의하는 평가가 많다. 동의한다. 정부, 여당에 대한 단호한 징계는 실로 깜짝 놀랄 만한 것이었다. 그래서 더욱 궁금증이 남는다. 도대체 민심은 어떤 오만에 얼마만큼 화가 난 것이기에 새누리당에 이런 ‘혹독한’ 징계를 내렸을까. 대다수 지적처럼 ‘누적된 오만’이 불러온 결과로 놓고 보자. 민심은, 도대체 어느 시점부터 새누리당의 행태를 본격적인 오만으로 느끼기 시작했을까. 이번 총선 직전까지 십수년간 모든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승리를 몰아준 민심 아니었나. 혹 긴 시간 오만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쌓여 있다가 이번 총선에서야 임계점을 넘은 것일까. 아니면 이전까지는 더불어민주당과 그 전신 열린우리당 등을 심판하느라 새누리당에 대한 징계를 잠시 보류해둔 것일까. 이번 선거로 그 불만은 다 쏟아진 것일까. 또한 더민주에 대한 호남의 이반은 절반의 징계이며, 절반의 보류인가. 다 같이 풀어야 할 숙제가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쌓여 있다. jj@seoul.co.kr
  • 노인정서 먹고 자며 ‘머슴’ 자처… 하루 14시간 유세

    노인정서 먹고 자며 ‘머슴’ 자처… 하루 14시간 유세

    전남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정현(58) 당선자는 선거 다음날인 지난 14일 이른 아침 순천 역전시장을 자전거로 돌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빨간 조끼에 검게 탄 그의 얼굴을 마주한 주민들은 “이정현 파이팅!”을 외치며 답례했다. 한 유권자는 “머슴 같은 차림새에 친근함을 느낀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권위보다는 지역 현안을 먼저 챙기는 일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15일 이번 승리의 비결에 대해 “진정성이 통했다”며 “소통·화합·개혁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진정성은 발로 뛰는 ‘현장 정치’를 의미한다. 그는 “찾아가는 선거를 하겠다”며 선거 사무실을 눈에 잘 띄지 않는 뒷골목에 차렸다. 간선도로에 큼지막하게 내걸린 상대 후보의 현수막과는 대조를 이뤘다. 그는 새벽 4시면 사무실에서 나와 밤늦게까지 자전거로 재래시장, 골목길, 아파트단지 등을 돌며 주민들과 스킨십하는 시간을 늘렸다. 선거운동 막바지에는 하루 14시간씩 1t 트럭에 몸을 싣고 거리를 누볐다.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나 홀로’ 뛰고 만나고 얘기를 들었다. 주민들 사이에서 ‘친근하고 머슴 같은 의원’이라는 소문이 소리 없이 퍼져 나갔다. 그는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2014년 7월 이후 서울과 지역구를 수없이 오갔다. 주말은 거의 빠지지 않고 지역구 농촌 마을 노인정에서 숙식하며 애로 사항을 들었다. 이 당선자는 “이번 결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지역 구도를 타파하자는 시대 흐름에 화답한 유권자의 선거 혁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런 염원을 받들어 “영호남 화합의 기수가 되겠다”며 “호남의 인사·예산 차별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출마 성명에서 “호남 예산 지킴이, 호남 인재 지킴이, 호남 기업 지킴이가 되겠다”던 이 당선자는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며 ▲보건의료대학과 부속 병원 유치 ▲문화·예술·관광·체육도시 육성 ▲광양만권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소선거구제 이후 26년 만에 ‘여당 1호 호남 국회의원’이 된 데 이어 재선에 성공해 당권에 도전할 만큼 비중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는 평을 듣는다. 순천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화제의 당선자]이정현 “지역구도 타파하는 유권자의 선거 혁명”

    [화제의 당선자]이정현 “지역구도 타파하는 유권자의 선거 혁명”

    전남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정현(58) 당선자는 총선 다음날인 지난 14일 이른 아침 순천 역전시장을 자전거로 돌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빨간 조끼에 검게 탄 얼굴을 마주한 주민들은 “이정현 파이팅!”을 외치며 답례했다. 한 유권자는 “머슴 같은 차림새에 친근함을 느낀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권위보다는 지역 현안을 먼저 챙기는 일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승리의 비결에 대해 “진정성이 통했다”며 “소통·화합·개혁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진정성은 발로 뛰는 ‘현장 정치'를 의미한다. 그는 “찾아가는 선거를 하겠다”며 아예 선거 사무실을 눈에 잘 띄지 않은 뒷골목에 차렸다. 간선도로에 큼지막하게 내걸린 상대 후보의 현수막과는 대조를 이뤘다. 그는 새벽 4시면 사무실에서 나와 밤늦게까지 자전거로 재래시장, 골목길, 아파트단지 등을 돌며 주민들과 스킨십 하는 시간을 늘렸다. 선거운동 막바지에는 하루 14시간씩 1t 트럭에 몸을 싣고 거리를 누볐다. “한번 더 기회를 주라”고 호소했다. ‘나 홀로’ 뛰고 만나고 얘기를 들어줬다. 주민들 사이에서 ‘친근하고 머슴 같은 의원’이란 소문이 소리없이 퍼져 나갔다. 그는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2014년 7월 이후 서울과 지역구를 수없이 오갔다. 주말은 거의 빠지지 않고 지역구 농촌마을 노인정에서 숙식하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당선자는 “이번 결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지역구도를 타파하자는 시대의 흐름에 화답한 유권자의 선거 혁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런 염원을 받들어 “영호남 화합의 기수가 되겠다”며 “호남의 인사·예산 차별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출마성명에서 “호남 예산 지킴이, 호남 인재 지킴이, 호남 기업 지킴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면서 ▲보건의료 대학과 부속병원 유치 ▲문화·예술·관광·체육도시 육성 ▲광양만권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당선자는 소선거구제 이후 26년 만에 ‘여당 1호 호남 국회의원’이 된 데 이어 이번 재선에 성공하면서 당권에 도전할 만큼 비중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는 평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당선의 기쁨만큼… 국민들 얼굴에도 웃음꽃 피게 해주세요

    당선의 기쁨만큼… 국민들 얼굴에도 웃음꽃 피게 해주세요

    ① 4·13 총선의 이정현 새누리당 당선자가 14일 지역구인 전남 순천의 역전시장에서 지지자를 만나 얼싸안고 있다. ②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③ 새누리당 탈당 후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했던 주호영 당선자가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길 가던 시민과 악수를 하고 있다.(위에서 부터) 대구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순천 연합뉴스
  • 새누리 지도부 일괄사퇴… 비대위 체제로

    새누리 지도부 일괄사퇴… 비대위 체제로

    靑 충격… 인적쇄신·개각 주목 4·13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14일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 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122석으로 추락하며 과반의석 미달은 물론 원내 1당 지위마저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민심의 심판 결과에 새누리당은 후폭풍 속 수습에 부심했다. 청와대도 특단의 정국 수습 및 후반기 국정운영 마무리를 위해 인적 쇄신 혹은 개각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여의도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도부 총사퇴 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키로 하고, 비상대책위원장에 원유철 원내대표를 추대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비대위원장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 공고를 15일부터 3일간 낸 뒤, 오는 18일 전국위를 소집할 계획이다. 비대위원장은 오는 7월 이전에 치러질 조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수습하는 책무를 맡게 된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해 주셨고 저희는 참패했다”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다시는 국민을 실망하게 하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김 대표는 “정치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두려워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로 새누리당 지도부는 사실상 와해됐다. 당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과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당연직(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2명 등 총 9명의 지도부 중 이인제·김을동·안대희 최고위원, 황 사무총장은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서 생환한 지도부는 김 대표를 비롯해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5명뿐이다. 새누리당은 총선으로 드러난 민심 결과를 수용하고 비대위 구성을 통해 당 내부 정비에 나서는 한편 집권 후반기 당·청 관계 재수립을 꾀할 전망이다. 그러나 공천 파동을 주도한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의 동시 책임론 속에 지도부를 대체할 인물이나 세력이 눈에 띄지 않아 당분간 혼돈기가 불가피해 보인다. 당 주류인 친박계와 비박계 모두 총선 참패의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도 들끓었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나 수도권 신박계인 원 원내대표 등은 차기 당권주자로서 입지가 좁아졌다. 비박계 역시 오세훈·김문수 등 잠룡들의 낙선으로 아노미 상태다. 당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금 이 상태로는 당을 쇄신할 대안세력도 마땅치 않다”면서 “2012년 재창당 수준의 쇄신 이후 최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뼈를 깎는 반성과 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당 일각에서는 세대교체론도 불거지기 시작했다. 여권 관계자는 “친박·비박계 구도 이후 개혁세력이 나와 당을 일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내 과반에 턱없이 모자라는 의석으로 인해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 등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의 전면 복당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했던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무소속 당선자는 이날 1호로 복당을 신청했다. 다만 김 대표는 이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지금 그 입장은 얘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13 총선] 악몽에 얼어붙은 새누리… 웃음꽃 더민주… 환호성 국민의당

    [4·13 총선] 악몽에 얼어붙은 새누리… 웃음꽃 더민주… 환호성 국민의당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예상 의석수가 발표된 13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의 새누리당 중앙당사 2층에 마련된 상황실에 모여 있던 당 관계자들의 얼굴이 일제히 굳어졌다. 약 30분 전부터 상황실에 들어서며 당의 붉은색 점퍼를 입을 때 긴장과 기대감이 교차하던 표정들은 침통해졌고, 10초 전 방송의 카운트다운을 큰 소리로 따라 하던 목소리는 허탈한 탄식으로 바뀌었다. 일부 당직자는 인상을 쓰며 모니터에 표시된 숫자를 다시 확인했다. 지역구별 예상 득표율 발표 중 전남 순천에서 이정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당 관계자들이 힘껏 박수를 쳤지만 무거운 분위기를 걷어내지 못했다. 발표 10분 전쯤 원유철 원내대표와 함께 상황실에 들어온 강봉균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다가 30여분 만에 쓴웃음을 지으며 당직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났다. 원 원내대표는 충격을 받은 듯 눈을 부릅뜨고 이를 악물었다.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후보가 이기지 못하는 것으로 예상되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당선이 예상된다는 발표가 나와 당직자들이 박수를 쳤지만 굳은 표정을 조금도 풀지 않았다. 그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인 과반 확보를 위해 호소했는데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난 게 아닌가 싶다”면서 “개표는 조금 다르게 나올 거라는 희망을 갖고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상황실에 들어서자마자 “수고했다”고 당직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황진하 사무총장은 굳은 표정으로 이군현 공동총괄본부장과 귓속말을 주고받았다. 김무성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원 유세 강행군을 한 탓에 피로가 누적돼 이날 상황실에 오지 못하고 병원 신세를 졌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출구조사부터 개표 결과를 병원에서 지켜봤다. 이날 자정이 가까워진 시간 안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소중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13 총선] 이정현의 ‘힘’ 전남 순천서 재선 성공

    [4·13 총선] 이정현의 ‘힘’ 전남 순천서 재선 성공

    호남 유일의 새누리당 현역인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이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 지역주의 타파에 일조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의원은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호남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 처음 당선돼 지역주의 장벽을 타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고향 곡성군이 광양·구례군으로 편입되면서 순천으로 출마, 반새누리당 정서 등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지금껏 누구도 해내지 못한 비례직을 포함한 3선 고지를 밟았다. 지역 유권자들이 중앙 무대의 거물로 성장해 예산 폭탄 등을 통해 잘사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호소한 이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제가 아니라 시민들이 영광의 주인공”이라면서 “그 용기 있는 선택이 들풀처럼 번져서 철옹성 같은 지역주의 장벽에 큼지막한 금이 가기 시작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를 넘어 국민을 위한 정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새로운 정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지역주의 극복과 화합을 위한 메시지를 던졌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격전지 당선자]이정현 “진심이 유일한 전략이자 무기였다”

    [격전지 당선자]이정현 “진심이 유일한 전략이자 무기였다”

    “위대한 순천시민들의 힘입니다. 그 용기있는 선택이 들풀처럼 번져서 철옹성 같은 지역주의 장벽에 큼지막한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순천·곡성에 출마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이정현(58) 새누리당 의원이 야권 텃밭인 전남 순천시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비례의원직을 포함해 3선 의원이 됐다. 이 의원은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호남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새누리당 후보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다. 이 의원은 20대에는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곡성군에 광양시·구례군이 합쳐져 순천시가 분리되자, 고향인 곡성군으로 가지 않고 순천시로 출마했다. 여전히 반 새누리당 정서가 강한 순천에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당선됐다. 순천 유권자들은 ‘중앙무대의 거물로 성장해 예산 폭탄 등을 통해 잘 사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이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순천 시민들은 정당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누가 더 적합인지를 판단해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임에도 지난 1년 8개월 동안 전력으로 일하는 모습에 희망을 걸고 선택해주셨다”며 “시민들의 여망을 천명으로 알고 전국 제일의 행복 도시를 만드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로지 ‘진심이면 통한다’는 신념 하나로 뛰었고, 진심이 유일한 전략이자 무기였다”며 “이제는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를 넘어 국민을 위한 정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새로운 정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정치권에 메시지를 던졌다. 이 의원은 “위대한 순천의 ‘머슴’이란 이름표가 부끄럽지 않도록 선거혁명 1번지인 순천 정신으로 심혈을 기울여 뛰겠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부겸, 대구서 삼수 통하나… 이정현, 호남에 두 번 안기나

    김부겸, 대구서 삼수 통하나… 이정현, 호남에 두 번 안기나

    4·13총선에서 한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주의에 정면으로 맞선 후보들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이정현(전남 순천), 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김부겸 후보가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 깃발을 꽂는다면 한국 정치사에 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되기에 충분하다. 16대(2000년)부터 19대(2012년)까지 여당은 대구의 전 지역구를 싹쓸이했다. 김 후보가 승리한다면 중선거구제였던 12대(1985년) 이후 사실상 31년 만에 야당 지역구 의원이 탄생하는 셈이다. 14대(92년)와 15대(96년) 총선에서 국민당과 자민련 후보가 뽑혔지만 ‘야당 성향’으로 보긴 어렵다. ‘대구의 정치 1번지’라는 수성갑에서 김부겸 후보는 17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두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19대 총선에서 이한구 의원에게 패했고 2014년 지방선거(대구시장)에서 권영진 현 시장에게 패했던 그가 ‘삼수’ 끝에 여권 잠룡인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된다면 단박에 야권 대선 후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대구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승부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정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초선 때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2014년 7·30재보선 승리는 지역주의 장벽을 넘은 의미 있는 승리로 기록됐다.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26년 만에 호남에선 처음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호남이 ‘밑져야 본전’인 심정으로 2년짜리 의원을 한번 내준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고향 곡성이 광양·구례와 묶이면서 순천으로 출마한 그가 재선된다면 이변의 주인공이 아닌 중앙무대의 거물로 격상할 수 있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노관규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정운천 후보 또한 더민주의 최형재, 국민의당 장세환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이어서 ‘제2의 이정현’이 될지 주목된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부 장관을 지낸 정 후보가 당선되면 새누리당은 지난 20년간 뚫지 못했던 전북에서도 한 석을 챙기게 된다. 앞서 19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을에 출마했던 정 후보는 35.8%의 득표율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나선 유승민(동을), 류성걸(동갑), 권은희(북갑) 의원은 또 다른 ‘금기’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굳건한 지지 기반인 대구 민심이 친박(친박근혜) 진영과 각을 세운 이들에게 마음을 내줄지가 관건이다. 15대 총선 당시 대구에 ‘자민련·무소속 돌풍’이 불었지만 ‘PK(부산·경남) 정권의 TK(대구·경북) 소외’로 인한 반발이었다는 점에서 이번과는 다르다. 새누리당이 동을에 후보를 내지 못해 유 의원은 당선을 예약했지만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는 류·권 의원의 생환에 관심이 쏠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혼돈 그 자체” 90여곳 ‘피 말리는 초박빙’… 역전… 재역전

    “혼돈 그 자체” 90여곳 ‘피 말리는 초박빙’… 역전… 재역전

    4·13총선을 사흘 남겨 놓은 10일, 여야의 판세 분석 및 여론조사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253개 선거구 중 90여곳은 여전히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70여곳에서 오차범위 내 혼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0여곳과 15곳가량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경합지역은 총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 집중됐다. 새누리당은 서울 15곳, 경기 20곳, 인천 4곳 등 40곳가량을 ‘경합’으로 분류했다. 더민주는 서울 15곳, 경기·인천 20곳을 박빙으로 봤다. 국민의당은 서울 4곳, 경기·인천 3곳을 경합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격전지로 드러난 종로, 용산, 서대문갑, 영등포갑, 영등포을, 중·성동갑, 중·성동을, 마포갑, 마포을, 관악을, 성북갑, 중랑을, 강서갑, 강서병, 강동을 등은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마포갑 안대희, 경합 열세서 경합으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7일) 이후 기류가 변하는 지역도 있다. 새누리당은 마포갑(안대희)이 경합 열세에서 경합으로 바뀐 것으로 본다. 반면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앞서던 종로에선 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더민주 측은 분석했다. 국민의당은 노원병(안철수)을 안정권으로 분류했고 관악갑(김성식)과 중·성동을(정호준), 은평을(고연호) 등도 박빙에 진입한 것으로 봤다. 새누리당은 경기 수원갑(박종희)·을(김상민), 성남수정(변환봉), 분당갑(권혁세), 안산상록을(홍장표), 고양정(김영선)이 경합 열세에서 경합으로 흐름이 좋아졌다고 판단했다. 국민의당은 열세로 봤던 인천 부평갑(문병호), 경기 안산상록을(김영환)과 안산단원을(부좌현)이 경합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호남(28석)에선 국민의당의 우세가 굳어지는 가운데 더민주가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지 주목된다. 더민주는 순천(노관규), 나주·화순(신정훈), 광양·곡성·구례(우윤근),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전주갑(김윤덕), 익산갑(이춘석) 등 5~6곳 정도를 안정권으로 본다. 반면 국민의당은 20석 이상을 자신한다. 심지어 더민주에서 ‘우세’로 분류한 순천과 담양·함평·영광·장성까지도 해볼 만하다고 판단한다. 새누리당은 순천(이정현)과 전주을(정운천)에서 이변을 기대한다. 특히 광주에서는 국민의당 ‘싹쓸이’가 현실화될지가 관심이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까지 더민주는 유일하게 광산을에서 앞섰지만 이마저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은 어렵다. 광주에서 1~2석을 기대해 보려고 한다. (호남) 전체적으로는 5~6석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선 무소속 변수가, 부산·경남(PK)에선 야권 후보의 선전이 도드라졌다. 하지만 TK를 중심으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새누리당은 TK 5~6곳을, PK 10곳을 경합으로 분류했다. 새누리당은 대구 수성갑에서 열세였던 김문수 후보가 더민주 김부겸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 창원성산 노회찬, 강기윤과 접전 대구 북을의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도 무소속 홍의락 후보와의 격차를 일부 좁힌 것으로 보고 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읍소 전략’에 따라 대구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다만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강길부(울산울주) 후보와 김태환(구미을) 후보 등은 무소속으로 뛰면서 여전히 ‘친정’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K에서 더민주와 정의당이 교두보를 구축할지 주목된다. 부산 북·강서갑에선 현역인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와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팽팽하다. ‘박근혜 키즈’로도 불리는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는 부산 사상구에서 무소속 장제원 후보에게 밀리는 상황이다.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진보 진영의 간판인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해을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천하장사’ 출신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박빙이다. ●충청권, 새누리 16·더민주 6곳 우세 27석이 걸린 충청권에서 20여년 만에 지역 연고 정당이 사라진 가운데 새누리당은 16곳, 더민주는 6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은 7~8곳을, 더민주는 4~5곳을 경합지역으로 꼽는다. 대전 서을과 충북 청주흥덕, 청주서원, 세종 등이 막판까지 접전 양상이다. 강원에서는 원주갑과 원주을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팽팽하다. 동해·삼척과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서도 각각 무소속 이철규·김진선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 한편 정의당은 경기 3곳(심상정·정진후·박원석)과 창원성산 등 4곳을 경합으로 분석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교차투표 흐름 등을 감안하면 지역구 2석과 비례대표 5~7석 등 최소 7석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총선 D-15] 김무성 “운동권 정당 더민주에 나라 못 맡겨”

    [총선 D-15] 김무성 “운동권 정당 더민주에 나라 못 맡겨”

    ‘화합’ 방점 친박·비박 고루 포진 “갈등·분열 없다” 총선 승리 매진 새누리당은 28일 당을 20대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김무성 대표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전국 12개 권역별 선대위원장에는 친박(친박근혜)계 실세인 최경환(대구·경북권) 의원과 김태호(부산·경남권), 김을동·안대희(서울권) 최고위원, 이정현(호남·제주) 최고위원을 비롯해 황우여(인천권)·정병국(경기권)·정우택(충북권)·김기선(강원권)·이주영(경남권) 의원 등이 내정됐다. 선대위 대변인에는 이상일 의원과 안형환 전 의원이 임명됐다. 전체적으로 친박계와 비박계가 고루 포진된 ‘계파 화합형 선대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당은 국회의원 회관에서 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운동권 정당’으로 규정하고 “이런 안보 포기 세력, 국민을 속이고 달콤한 공약으로 나라 살림을 거덜 내는 정당에 우리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과거에 얽매인 세력, 국정에 브레이크를 거는 세력을 응징하고 밝은 미래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새누리당에 더는 갈등과 분열은 없다”면서 “이제 공천은 끝이 났다.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유승민·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의원 11명의 무소속 출마와 지역구 3곳에 대한 무공천 방침으로 인한 공천 후유증을 조속히 극복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일흔아홉 ‘쭈글쭈글 손’ 전자발찌 차고 또 더듬

    79세 할아버지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노인은 출소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아 범행 당시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올해 설인 2월 8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설맞이 행사에서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오모(7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오씨의 성범죄는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오씨는 57세가 된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성범죄로 5번이나 감옥에 갇혔다 풀려났다. 오씨는 1997년 11세 소녀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추행해 징역 3년, 2001년엔 초등학생을 야산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오씨는 소녀 3명을 성추행해 징역 3년, 2013년엔 충남 천안 시내에서 여성들에게 손을 뻗쳐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 승진△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부단장 한경필◇과장급 전보△기획총괄과장 김달원◇서기관 승진△국무총리비서실장실 조영선△정무기획비서관실 권대철△국정과제관리관실 김부선△총무기획관실 홍재승 이진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담당관 장국환 ■외교부 ◇실장급△기획조정실장 백지아△공공외교대사 조현동△국제안보대사 신맹호 ■국토교통부 ◇4급 승진△국토교통부 이중기△감사담당관실 장상영△창조행정담당관실 박정호△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영아△주택정책과 김민태 이정현△건설경제과 정수호△교통정책조정과 김희천△물류정책과 서경숙△도로운영과 송석호△국가공간정보센터 김혜원△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철기△수자원정책과 안진애△자동차운영과 이창기△건축정책과 조현환△철도시설안전과 권유정△항공관제과 이창수△건설인력기재과 양동인△정보보호담당관실 유신근 ■국가보훈처 △대변인 이형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제협력담당관 이지혜△의약품품질과장 김명호 ■보험개발원 ◇상무 승진△컨설팅서비스부문장 이준섭◇이사대우 승진△기획관리부문장 김성호△정보서비스부문장 정재관◇소장·실팀장 선임△자동차기술연구소 소장 직무대행 겸 기획조사실장 박진호△경영기획실장 장이규△보험요율서비스1부문 생명보험팀장 신상환△정보서비스부문 IT보안팀장 윤경수 ■기술보증기금 ◇임원 선임△전무이사 강낙규△상임이사 유기현 ■YTN △상무이사 이홍렬△상근감사 김광석 ■KBS아트비전 △디자인부장 정홍극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무부학장 이옥연△사회과학대학 학생부학장 이철인 ■한국투자금융지주 ◇신임 <전무>△윤리경영지원실장 김석진 ■한국투자증권 ◇신임 <상무보>△감사담당 김진△인재개발부장 유경석◇전보△총무부장 김기민△감사실장 고승준△결제업무부장 문영춘
  • ‘무대’ 반격… 옥새 반란

    ‘무대’ 반격… 옥새 반란

    친박 “朴대통령에 전쟁 선포”… 金, 오늘 당무 복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탈당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 등 5개 선거구 공천장에 직인 찍는 것을 거부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까지 대표 직인이 찍힌 공천장이 후보에게 수여되지 않으면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유효한 공천장을 제출할 수 없게 되고 결국 4·13총선에서 이들 5개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가 나오지 않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된다. 특히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개 선거구에 단수 추천한 후보들은 모두 친박근혜계로, 이들은 이미 무소속 출마를 위한 탈당 시한(지난 23일)을 넘겨 아예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친박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나는 서울 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갑, 동을, 달성 등 최고위의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한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의결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지금부터 후보 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잡아서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 5개 지역에 대해 최종 의결을 하지 않고 ‘무공천’하겠다는 뜻과 함께 25일까지 공천안 심사를 위한 최고위원회의도 개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뒤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서울 은평을은 유재길 새은평미래연대 대표, 대구 동을은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서울 송파을은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대구 동갑은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대구 달성은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을 단수 추천했다. 김 대표가 직인 날인을 거부하자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청원·김태호·이인제·이정현 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이 오후 늦게 긴급 최고위를 소집했지만, 김 대표는 당무를 거부하고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갔다. 그러자 서 최고위원은 “당 대표로서 참 무책임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최고위 직후 급하게 부산으로 내려가 김 대표를 설득했다. 자갈치시장에서 1시간여 동안 원 원내대표와 저녁을 함께한 끝에 김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로 올라와 당무에 복귀하되 최고위는 열지 않겠다고 버텼다. 비슷한 시간 서울에서는 일부 친박계 의원이 회동을 갖고 “지금 이 사태는 당 대표의 단순한 ‘몽니’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전쟁 선포”라고 비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원정 성매매 혐의 연예인 4명 벌금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가 23일 미국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명 여가수 A씨를 벌금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미국으로 건너가 재미교포 사업가 B씨와 성관계를 갖고 대가로 3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연예기획사 대표인 강모(41)씨 소개로 사업가를 만났으며 수수료 명목으로 강씨에게 대금 일부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당시 A씨를 비롯해 여성 4명과 B씨의 성관계를 알선하고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오후 연예인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A씨는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A씨 외에 배우와 걸그룹 출신 연기자 등으로 알려진 다른 여성 3명과 성매수남 B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각각 벌금으로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연예기획사 대표 강씨와 직원 박모(34)씨는 연예인 등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아프리카 별풍선 더 받으려고” 인터뷰하는 척 몰카 찍은 BJ들

    서울 강남의 번화가에서 자신과의 인터뷰에 응한 젊은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해 실시간으로 내보낸 아프리카방송 방송자키(BJ)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인터넷 BJ 김모(21)씨와 오모(2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오씨는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서울 강남역 일대와 가로수길에서 여성 3명의 신체 부위를 찍은 영상을 인터넷 방송으로 송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 등이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이 주는 ‘별풍선’ 아이템을 돈으로 바꿔 나눠 갖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별풍선 더 받으려고” 女몰카로 생방송한 BJ들

    “별풍선 더 받으려고” 女몰카로 생방송한 BJ들

    ‘별풍선’을 많이 받기 위해 여성들의 신체 부위가 찍힌 사진을 공개한 BJ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찍어 인터넷 개인방송에 내보낸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BJ 김모(21)씨와 오모(2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5월 두 차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 거리애서 여성들의 동의 없이 다리 등 특정 신체 부위가 두드러지도록 촬영해 실시간 방송에 내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오씨는 각각 ‘강OO’, ‘이OO’이라는 가명으로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헌팅 방송’ 등을 했고 여성들에게 인터뷰하는 척 다가가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방송에 만족한 시청자들이 BJ들에게 선물하는 아이템인 ‘별풍선’을 받아 수익을 내려고 이런 영상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 안철수 “총선은 친박·친문과의 대결…수권정당 위해 내 돈 쓴다” [핫뉴스] 전례 없는 ‘비례만 5選’ 김종인 “2번·15번 무슨 차이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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