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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 박지원 문자 논란

    이정현 - 박지원 문자 논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긴급현안질문’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카메라에 찍혔다. 파문이 일자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찍힌 문자는 제가 지난 9월 이 대표를 비난하자 이 대표가 제게 보내고 제가 답신한 내용으로 2016년 9월 23일 낮 12시 14분에 발신한 내용”이라며 서둘러 해명했다.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돼 곤욕을 치른 이 대표는 20여년 정치 인생 내내 바꾸지 않았던 018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를 010으로 급하게 바꿨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박지원 이정현과의 문자 “다른 문자 확인하다 찍힌 것” 사과

    박지원 이정현과의 문자 “다른 문자 확인하다 찍힌 것” 사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주고 받은 “충성” 문자 해프닝에 대해 설명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저와의 사이에 오간 문자를 오늘 본회의장에서 다른 문자를 확인하다 사진이 찍혔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제 불찰로 송구하다. 찍힌 문자는 제가 지난 9월 이 대표를 비난하자 이 대표께서 저에게 보내왔고 제가 답신한 내용으로 그 일자는 2016년 9월 23일 정오 12시14분에 발신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저의 이 대표에 대한 발언을 확인하면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며 “이 대표께도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카메라에는 박지원 위원장이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정현 대표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에는 이정현 대표가 박지원 위원장에게 “비서 소리 이제 그만 하시라”, “충성충성충성 사랑합니다 충성” 등의 문자를 보낸 것이 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충성’ 이정현 문자에 ‘불쾌감’…“진박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이준석, ‘충성’ 이정현 문자에 ‘불쾌감’…“진박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보낸 “충성충성충성”이라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가운데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불쾌감을 표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진박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사태수습을 위해 사퇴하지 않고 있다는 현 지도부의 사태수습 방식이 이런 읍소나 야합이라면 없던 기대치가 더 사라진다”고 비난하며 ‘화가난다’는 상태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이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가운데, 박지원 위원장이 이정현 대표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내용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제가 존경하는 것 아시죠”라는 말로 시작된 이정현 대표의 문자는 공당의 대표인 자신에게 ‘비서’ 운운하는 것이 속이 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비서 소리 이제 그만 하시라. 부족한 제가 자꾸 인내의 한계를 넘으려고 한다”며 “이해하려고 해도 이렇게 반복해서 비서 운운하시니까 정말 속이 상한다. 아무리 아래지만 공당의 장수인데 견디기가 힘들어진다”는 장문의 문자로 서운함을 표했다. “그러니까 잘하라. 이해하고 알았다”는 박지원 위원장의 답장이 이어지자 “충성충성충성 사랑합니다 충성”이라는 문자로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박지원에 “충성” 메시지…노출된 번호로 네티즌 더민주 가입 권유?

    이정현 박지원에 “충성” 메시지…노출된 번호로 네티즌 더민주 가입 권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이정현 대표의 018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노출된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온라인커뮤니티에 인증샷을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 11일인 오늘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기프티콘을 보내거나, 광고성메시지 형식으로 더불어민주당 가입을 권유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은 이정현 대표의 “충성” 메시지를 패러디해 “충성충성충성 이정현 의원님 내려오십시오”라고 보내기도 했다. 앞서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을 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정현 대표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이정현 대표는 “제가 존경하는 것 아시죠. 비서 소리 이제 그만 하시라. 부족한 제가 자꾸 인내의 한계를 넘으려고 한다”며 “이해하려고 해도 이렇게 반복해서 비서 운운하시니까 정말 속이 상한다. 아무리 아래지만 공당의 장수인데 견디기가 힘들어진다”는 장문의 문자로 박 위원장에 서운함을 표했다. 박지원 위원장이 “그러니까 잘하라. 이해하고 알았다”고 답장을 보내자 이정현 대표는 “충성충성충성 사랑합니다 충성”이라는 문자로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박지원에 “충성충성충성 사랑합니다” 문자메시지

    이정현, 박지원에 “충성충성충성 사랑합니다” 문자메시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보낸 “충성충성충성”이라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박지원 위원장은 11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을 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정현 대표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이정현 대표는 “제가 존경하는 것 아시죠. 비서 소리 이제 그만 하시라. 부족한 제가 자꾸 인내의 한계를 넘으려고 한다”며 “이해하려고 해도 이렇게 반복해서 비서 운운하시니까 정말 속이 상한다. 아무리 아래지만 공당의 장수인데 견디기가 힘들어진다”는 장문의 문자로 박 위원장에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박지원 위원장이 “그러니까 잘하라. 이해하고 알았다”고 답장을 보내자 이정현 대표는 “충성충성충성 사랑합니다 충성”이라는 문자로 답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나에게 충성말고 대통령 잘 모시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국정공백 없게 총리 추천” 압박…野 “외치 신뢰 잃어 2선 퇴진해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과 맞물려 ‘국회추천 총리’ 카드를 둘러싼 정치권 기류에도 미묘한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야3당은 일축했지만, 국정 공백 장기화 속에 ‘트럼프 리스크’까지 겹치자 여권에서 경제·외교·국방이라도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회추천 총리의 불씨를 살리려는 것이다. ●야3당 트럼프 쇼크 진화에 부심 야권은 우선 ‘트럼프 쇼크’를 최소화하는 데 부심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0일 의원총회 등에서 지난 9월 정세균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의 방미 당시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 의장과 같은 당 소속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면담 내용을 소개했다. 당시 라이언 의장은 “트럼프 (강경)발언은 대선용 발언이다. 너무 과민 반응하지 말라”고 했고, 로이스 위원장도 “외교전반은 하원 외교위가 결정한다. 공화당 지도부는 한·미 동맹에 변화를 꾀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면 전환을 꾀하는 여권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오히려 박 대통령의 신속한 2선후퇴만이 해법이라고 압박했다. 추미애 대표는 “트럼프 변수를 박 대통령이 국정의 중심으로 다시 복귀하는 명분으로 삼는다면 국민은 더 분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치뿐 아니라 외치에서도 신뢰를 잃었다. 주변국들의 신뢰가 바닥인 상황에서 긴밀한 한·미 대화도 어렵다”(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트럼프 격랑에 침몰하지 않으려면 우리도 선장을 바꿔야 한다”(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도 같은 맥락이다. ●여, 거국내각 땐 대통령 당적 고민 반면 여권은 ‘트럼프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전날 오후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기도 전에 당정협의회와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트럼프 현안 보고’ 형식으로 진행했고, 관련 간담회와 세미나도 잇따라 개최했다.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총리 후보자를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 “이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야당에서도 진지하게 임해 줬으면 좋겠다”(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등 야권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심지어 정진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거국내각이 구성되면, 그 시점에 발맞춰 (야권에서 요구하는 것처럼)대통령이 새누리당 당적을 정리하는 문제도 고민해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정현 “軍 통수권, 계엄권까지 총리에 이양?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이정현 “軍 통수권, 계엄권까지 총리에 이양?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령에게 군(軍) 통수권과 계엄권 등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위헌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법률가인 동시에 전직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국정운영을 해 보신 분으로, 어느 대통령이든 취임 선서를 하면서 헌법을 준수한다고 말하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그런데 군 통수권과 계엄권까지 국무총리에게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특히 “법률가가 이런 반(反) 헌법적인 것을 정말 진지하게 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헌정과 국정을 완전히 중단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인지 꼭 해명을 들어야 할 것”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책임 총리 추천 및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여야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당·청은 진정성을 갖고 국무총리 추천을 국회에 요구한 만큼 이제 문 전 대표를 포함한 야당에서도 진지하게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비주류 “새누리 발전적 해에촤 재구성 필요…‘분당’은 고려 안 해”

    與 비주류 “새누리 발전적 해에촤 재구성 필요…‘분당’은 고려 안 해”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9일 당의 발전적 해체와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현재 ‘친박(친박근혜) 지도부’의 퇴진을 촉구하되 ‘분당’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비주류 중진 그룹과 비주류 소장파가 주축이 된 ‘진정모(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의원 모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황영철 오신환 의원이 전했다. 모임에는 정병국 김영우 의원을 비롯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과 중립 성향 비주류 의원 등 29명이 참석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이학재 의원도 참석했다. 황 의원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책임 있게 반성하려면 결국 해체를 포함한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는 의원들이 의견이 상당히 있었다”면서 “새누리당이 해체 수순을 밟고 새로운 정당의 모습으로 가려면 결국 현 지도부 사퇴를 통해 새 길을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 사퇴에 재차 힘을 실은 것이다. 이어 오 의원은 “당 해체 부분은, 새누리당 역할이 모두 소멸했다고 보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 사퇴가 목적이 아니라 당 해체 후 건강한 보수로서 재창당의 모습에 이르기 위해 (사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당 지도부가 총사퇴함으로써 당 해체 수준의 과정에 이르기 전에 별도 지도부를 구성해 대안 세력으로 역할 하는 것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분당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비주류 의원들은 오는 12일 국회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김기현 울산시장 등 광역단체장과 원외 당협위원장들까지 참석시킨 가운데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이날 회동 결과를 발전적으로 재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병들어 곪아 터지기 직전인데… 친박·비박 한심한 ‘세대결’

    정진석 李대표 자진 사퇴 촉구 李 대표 “당도 책임대표 필요, 선산 지키는 굽은 소나무” 버티기 새누리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비박(비박근혜)계 비주류와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며 버티는 친박(친박근혜)계 주류가 9일 본격적인 세 대결에 나선다. 말로 했던 명분 싸움이 세력 간 힘 싸움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비주류 의원들은 기존 초·재선 모임과 3선 이상 중진 모임을 하나로 묶은 연석회의를 9일 국회에서 개최한다. ‘친박’ 지도부 사퇴 및 재창당 추진을 위해 비박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키려는 움직임이다. 자체적으로 재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참여 인원은 당 소속 의원 129명 가운데 50여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정현 대표를 지지하는 친박계 초선 의원들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세력화를 시도한다. 비주류의 세력화에 대한 맞불 전략이다. 친박 주류인 원유철·김정훈 의원 등은 중진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도부의 진퇴를 둘러싼 내홍은 날이 갈수록 곪아 가는 형국이다. 주류는 비주류의 거센 사퇴 압박 속에서도 견고하게 버텼다. 이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만 책임총리가 필요한 게 아니다. 당도 책임대표가 필요하다”며 거듭 사퇴를 거부했다. 이 대표는 “가장 달아나고 싶고 숨고 싶은 사람은 저다. 정치적 욕심이나 야심이 있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당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리빌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갈대가 아니며 선산을 지키는 굽은 소나무다. 낙락장송이고 싶다”고 밝혔다. 비주류는 가라앉고 있는 ‘박근혜호(號)’에서의 탈출을 시도했다. 나경원 의원은 “당이 곪아 터진 환부를 도려내고 깨끗한 중도보수 가치의 구심점으로 다시 우뚝 서려면 이제는 강성 진박(진실한 친박)이 후퇴할 때”라며 당 인재영입위원장직을 내던졌다. 김종석 전 여의도연구원장, 오신환 전 홍보본부장, 김현아 전 대변인, 강석호 전 최고위원에 이은 5번째 당직 사퇴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 대표가 ‘이 배는 내 배이고, 나만 이 배를 지킬 수 있다’고 고집한다면 그 배에 탄 사람 중 어느 누가 노를 함께 저어 풍랑을 헤쳐 나가려 하겠는가”라며 공개적으로 이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김종인·손학규 평가 엇갈려… 박승·안경환·남재희도 거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김종인·손학규 평가 엇갈려… 박승·안경환·남재희도 거론

    최순실 파문 수습할 리더십 기본 국민 신망 높고 행정력 갖춰야 여소야대 지형상 야권 지지 필수특정 대권주자 비토도 없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8일 ‘김병준 카드’를 사실상 접으면서 여야 합의로 추천하게 될 총리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물론, 박 대통령의 언급이 두루뭉술한 탓에 내각 조각권을 보장하고, 국정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것인지 모호한 상황이다. 청와대에선 “여야 합의로 추천된 총리가 나오면 야당 인사를 쓰는 문제를 당연히 포함해 ‘협의’할 것”이라고 했지만, 야권에선 “박 대통령이 시간을 벌기 위해 던져 놓은 덫”이라며 후보 언급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전제로 한 책임총리라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파문을 수습할 수 있는 리더십과 국민적 신망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야권의 지지는 물론, 경제·민생 현안을 챙길 수 있는 국정운영 경험도 뒷받침돼야 한다. 때문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 전 대표와 손 전 대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와 민주당 비주류, 국민의당에서도 비교적 호의적이다.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정권창출을 돕고도 ‘팽’당했던 악연인 데다 경제민주화 주창자로 현 정부 경제기조와는 대척점에 서 있다는 점에서 여권 주류에선 껄끄럽다. 하지만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냈고 5선 의원의 경륜까지 감안하면 적임자란 평가가 적지 않다. 문제는 박 대통령에 대한 김 전 대표의 불신이다. 김 전 대표는 앞서 “박 대통령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회의적 입장을 드러냈다. 손 전 대표는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출신으로 중도·합리적 이미지도 강하고, 경기지사와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험도 있다. 김병준 후보자가 지명되기 전 “여야가 진정으로 합의해서 과도정부 성격의 중립적 거국내각을 구성하면 누구도 그런 제의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며 조건부 수락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차기 대권 도전자인 만큼 대선까지 국정을 관할할 수장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또한 김 전 대표와 손 전 대표는 개헌론자인 터라 민주당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진영에서 껄끄러워한다군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도 거론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이들을 만나 정국 해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특히 박 전 총재는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자문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출신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을 총리 후보로 접촉했다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 밖에 고건 전 총리와 김한길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이 청와대로부터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와대가 김병준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기 전에 박 위원장에게 총리직을 제안했다고 들었다. 본인이 ‘그건 내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위해 머리 맞댄다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위해 머리 맞댄다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국민대토론회’가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대구·경북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공동의장 권영진 시장, 노동일 전 경북대총장)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간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 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올해 초부터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100만인 서명운동에 대구·경북을 비롯해 서울, 호남지역 시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여 불과 3개월 만에 124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6월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대표 발의한 ‘2‧28민주운동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에는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과 홍의락 무소속 의원(대구 북구을) 등 여야 의원 18명이 서명하여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다. 토론회는 식전행사로 2․28민주운동관련 영상을 상영한 후 개회식을 가지며,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주화운동을 경험해보지 못한 후세들에게 험난했던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기념일 지정을 통해 2‧28정신이 국민들의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면면히 이어질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 및 지역공동체와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새누리당 해체 비대위 구성해야…최소한의 예의”

    하태경 “새누리당 해체 비대위 구성해야…최소한의 예의”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 “아직도 지금 위기의 심각성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탈당 문제는 상당히 부차적인 문제다. 이런 큰 흐름에 우리당이 스스로 폐당폐족을 선언하고 당 해체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본질”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당 해체 수순은 혁신이 아닌 해체를 위한 비대위 구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폐당폐족하고 당을 해체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청산절차해 새누리당이 가진 자산들을 다 국고로 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새누리당의 어떤 포장, 간판을 바꾸는 것으로는, 이런 국기 문란을 새누리당이 결과적으로 공범이 된 것인데 그 정도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지도부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을 최순실 호위무사로 만든 장본인들이기 때문에 엄격히 말하면 징계대상”이라며 “징계를 받아야 할 분들이 여전히 당을 지키겠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야당이 내건 영수회담 선결조건에 대해서도 “청와대도 여당도 야당의 선결조건은 무조건 받아야 한다”며 “만약 야당의 주장을 받지 않으면 남는 선택지는 하야와 탄핵 중 양자택일하는 그런 극단적 상황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버리기에 나선 새누리 잠룡 2인방

    박근혜 대통령 버리기에 나선 새누리 잠룡 2인방

    제어 불가 상태에 빠졌다. 애초 친박(친 박근혜계)과 비박으로 내분이 끊이지 않은 정당이지만 이제는 그 임계치를 넘었다. 바로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집단 ‘멘붕’(멘탈 붕괴)에 빠진 새누리당의 분위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박근혜 정권 ‘개국공신’이자 차기 대선 유력 후보로 꼽히는 두 남자의 태도 돌변이다. 과거 ‘친박좌장’에서 사실상 친박계의 파문을 당해 ‘백의종군’으로 회생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이야기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정현 당 대표 등 친박계 의원들이 최순실씨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팀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니(당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옆에 최순실이가 있다는 것을 몰랐던 사람이 어디 있겠냐. 다 알았다”라면서 “몰라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폭로했다. 김 전 대표는 더 나아가 지난 7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탈당과 당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면서 “대통령은 당의 제1호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당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역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유 전 대표는 지난 3일 전남대 강연에서 “이번 문제는 ‘최순실 문제’가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해결이 반드시 민주공화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혁명적인 변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잠룡’ 모두 지금 국민적 분노와 조롱의 대상이 된 박근혜 대통령을 “신뢰와 원칙의 정치인”, “가장 깨끗한 정치인”이라며 떠받들어 왔다는 점에서 차기 대권을 노린 선 긋기라는 시각도 나온다. 두 의원의 과거 발언을 살펴봤다. ● “우리나라 제일 깨끗한 정치인,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전 대표 “우리나라에서 제일 깨끗한 정치인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다.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부정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하지 않느냐.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 2015년 7월 인천 서·강화을 재선거 안상수 후보 지원유세 중 “거짓말과 흑색선전을 일삼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아내야 한다. 대한민국을 살릴 지도자는 박근혜 후보밖에 없다” - 2012년 12월 18일 대선 부산지역 합동유세 중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 개혁법안을 국회에 많이 보내놨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당이 과반수가 무너지게 되면 이 개혁은 전부 물 건너 가게 되어 있다. 정말 눈물로 호소한다” - 2016년 4월 3일 총선 부산 지원유세 중 ● “박근혜, 국가관과 애국심 정말 투철한 사람” 유승민 전 원내대표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대표는 국가관과 애국심이 정말 투철한 사람이다. 원칙과 신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보시는 어느 정치인보다 원칙과 신뢰의 리더십이 확실한 분이다. 구분의 강한 힘은 원칙과 신뢰에서 나온다. 이분은 정말 깨끗한 분이다. 이분이 만약 여성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의 이 부패하고 부조리한 문제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을 거다” - 2007년 mbc 뉴스 출연 중 “박근혜 전 대표를 끝까지 지킬 사람이 누구겠냐. 선거 때가 되니 전부 박 전 대표를 지키겠다고 하는데 평소에는 구박하다가 선거를 앞두기 이렇게들 말한다” - 2011년 6월 24일 당 비전발표회 중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박지원 “이정현 ‘동교동계’에서 총리 후보 찾는 중”

    박지원 “이정현 ‘동교동계’에서 총리 후보 찾는 중”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여당이 ‘동교동계’ 안에서 새 국무총리 후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은 철회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동교동계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르던 정치세력을 가리킨다. 박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저와 가까운 동교동계 한 인사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아, 제가 그 인사를 총리로 추천하면 여당도 제안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청와대와 집권 여당이 최순실씨 국정농단 개입 사태로 들끓는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는 아직 현 상황을 안이하게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누구누구를 총리 후보자로 접촉하는 것은 야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우리 측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제 입장을 난처하게 하는 행태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가 협의해 총리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밀실에서 총리 후보자를 물색해 야합으로 내세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그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른바 ‘황제 수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모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근원인 우 전 수석의 구속 수사 없는 조사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정수석이 2년 반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이런 사실을 몰랐다면 그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김무성의 “헌법 훼손” 발언 무겁게 받아들여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어제 최순실씨 국정 농단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해 국정 붕괴를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의 회견 내용은 현 정국과 맞물린 탓에 여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차원에서도 거국중립내각을 박 대통령에게 건의했지만 김 전 대표처럼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는 식으로 직설적인 표현을 쓴 적은 없다. 게다가 현 상황을 국정 마비를 넘어서 국정 붕괴라고 규정했다. 헌법의 수호자인 대통령에게 ‘헌법 훼손’을 거론한 것 자체가 다름 아닌 박 대통령과의 단절이자 결별 선언이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 울려 퍼진 “박 대통령 하야” 함성과 무관치 않다. 그렇다고 김 전 대표의 발언을 눈치를 보던 당내 비주류인 비박계 좌장의 기회주의적인 압박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정국이 너무 엄중하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당적 정리, 즉 탈당과 함께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까지 들고나왔다. 박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보다 당이 중요하다’라며 국정의 안정을 위해 조속한 거국중립내각의 구성을 촉구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드러나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에 대해 말을 아꼈던 김 전 대표의 발언은 비박계의 입장을 대변한 격이다. 분당까지 염두에 뒀을 수도 있다. 지금껏 비박계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밝혀 왔던 의견의 종합판인 까닭에서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국정 정상화의 조건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균열인 동시에 대선을 향한 새판 짜기로 번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김 전 대표의 공세에 대해 친박계가 주축인 당 최고위원회는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정진석 원내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에 불참한 데다 최고위원회에는 비박계인 강석호 의원의 탈퇴로 친박계만 남았다. 당 지도부는 일찍이 ‘거취보다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며 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도 버티고 있다. 국정 파탄의 책임을 지고 청와대를 대신해 난국을 타개해야 할 여당이 갈피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할 만큼 상황 인식도 안이하다. 박 대통령은 정국이 더 꼬이기 전에 신속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크게는 새누리당, 좁게는 친박계에 의존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지지율 5%로는 국정을 끌고 갈 수 없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 지명 절차에 하자가 있다고 인정한 만큼 국회에 선택을 강요하기보다 직접 정리하는 편이 옳다. 국민의 분노를 달랠 수 있는 첫걸음이다. 당적을 내려놓는 문제도 당이나 계파를 떠나 국정 운영의 정상화라는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 여야 영수회담에 대한 집착은 정국의 심각성을 외면한 자세로 비칠 뿐이다. 12일 전국적으로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다.
  • 영수회담 걸림돌 된 ‘김병준 카드’… 靑 접을까

    영수회담 걸림돌 된 ‘김병준 카드’… 靑 접을까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7일 “여·야·청이 합의를 봐서 좋은 총리 후보를 내면 저의 존재는 없어지는 것”이라며 “제가 걸림돌이 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엄동설한에 작은 화로라도 한번 되어볼까 하는 심정이다. 성능 좋은 난로가 나오면 화로는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가 청와대와의 합의로 새 총리 후보자를 추천한다면 자신은 물러나겠다는 조건부 사퇴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사퇴 불가’를 고수해온 이전과는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다만, 김 후보자는 “나 스스로는 물러날 수 없다”면서 “작은 난로라도 돼서 어지러운 국정에 어떤 형태로든 조금의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거취와 관련, 심경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일축하며 자진 사퇴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자의 사퇴 문제를 둘러싼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 간 대치 정국은 이날도 계속됐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를 예방하고 김 후보자 임명 관련 인준 절차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한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한 총리 지명 철회 여부도 영수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통해 총리 인준 문제를 논의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청와대가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거나, 김 후보자 스스로 사퇴할 것을 영수회담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며 인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비서실장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예방할 계획이었으나, 당 지도부가 면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민주당 윤관석 대변인은 “일방적 총리지명 철회 및 국회 추천 총리 수용 이후에 필요하면 영수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의 반대에도 박 대통령이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해도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임명동의안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모든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지만, 야당은 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JTBC에 출연해 “청문 서류를 (국회에) 내고 20일 뒤에 청문회가 열리지 않으면 (총리 후보자로서) 지위는 자동으로 소멸된다”면서 “지명 철회나 사퇴 여부가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與 비주류 ‘박 대통령 2선 후퇴’ 압박… 정진석 “黨 리빌딩돼야”

    與 비주류 ‘박 대통령 2선 후퇴’ 압박… 정진석 “黨 리빌딩돼야”

    이정현 사퇴 거부에 긴급 회견 오세훈도 “박 대통령 탈당 필요” 정진석 “거국내각 꾸리는 수순… 潘, 병든 보수 메시아 안 될 것” 새누리당 비주류는 7일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및 여야 합의를 통한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압박했다. 김무성 전 대표의 대통령 탈당 요구도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기 위한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전 대표는 앞서 주말인 지난 5, 6일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야권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났다. 김 전 대표가 일일이 면담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현재의 국정 위기 상황을 오래 끌어가선 안 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야권 인사들은 박 대통령의 탈당과 김 후보자 지명 철회, 새누리당 지도부 사퇴 등의 변화가 없으면 난국을 풀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정현 대표에게도 이 같은 분위기를 전달했지만, 이 대표는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영수회담이 성사되면 이를 지켜본 뒤 판단하자며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 전 대표가 직접 대통령 탈당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김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정치적으로 합의해 거국중립내각으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게 현 상황에서 가장 좋은 대안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정의 구심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주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중립내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탈당이 필요하다”며 거들었다. 김 전 대표가 이처럼 이슈를 선점함으로써 향후 분당 사태까지 불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만약 박 대통령이 탈당을 하게 되면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세력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당장 비주류 중진 의원 15명은 이날 모임을 갖고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국정 파탄 책임이 있는 당내 인사들이 2선 후퇴나 정계 은퇴 등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친박계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요구를 바탕으로 친박과 비박 간 갈등이 첨예화되면 결국 집단 탈당 또는 분당 사태까지 예견할 수 있다. 다만 김 전 대표 측은 “분당까지 생각하며 회견을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보수 세력이 흩어지지 않고 뭉쳐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각계 의견을 수렴해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생각하는 게 2선 후퇴이고 거국중립내각을 꾸리는 수순이라면 궁극적으로 당적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자꾸 압박을 가하는 것보다는 당에서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병든 보수의 메시아’가 결코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이 리빌딩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도 “당이 완전히 버림받게 생겼는데 이런 당에 반 총장이 오겠느냐”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순실이 활개칠 때 김무성이 당 대표” 친박 강력 반발

    이정현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 당 대표직 물러나 떠나겠다” 이장우 “세월호선장과 뭐가 달라”… 김정훈도 성명내고 “사태 악화”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주류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나선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표가 ‘대통령 옆에 최순실씨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그걸 몰랐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는데 2014, 2015년 최순실·차은택씨가 활개 치고 다니던 시절 당 대표가 김 전 대표가 아니었느냐”면서 “알고도 모른 척했다면 무책임한 대표”라고 지적했다. 비주류의 당 지도부 사퇴 압박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벗어난 지 3개월도 채 안 된 시점에서 혼자 살겠다고 물러나면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조원진 최고위원도 “새 내각이 구성되고 수습되는 상황이 오면 지도부 진퇴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그때까지는 이정현 대표를 중심으로 함께해야 한다”며 즉각 사퇴를 거부했다. 김정훈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국정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당이라도 사태를 수습하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자꾸 누구를 내치고 밀어내려 한다면 사태는 더욱 악화될 따름”이라며 비주류 측을 겨냥했다. 주류 측이 비주류의 박 대통령 탈당 촉구에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지도부 사퇴 거부를 공식화한 상황에서 버틸 동력이 사라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당적을 버리고 당과 결별하게 되면 현 주류 지도부가 청와대발(發) 국정 농단 사태 수습을 위해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주류 지도부도 사생결단식으로 끝까지 버티겠다는 입장은 아닌 상태다. 대통령이 2선으로 물러나고 거국중립내각 구성이 현실화되면 대통령의 탈당이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기 때문에 그때 가서 사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도 이날 “국정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떠나드리겠다”고 밝혔다. 주류가 박 대통령과 ‘공동 운명체’일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비주류의 압박에 등 떠밀려 물러나는 모양새는 보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지 않으려는 시도로도 인식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무성 “박 대통령 탈당해야” 공개 요구

    박지원 “지명 철회·탈당부터”… 野3당, 영수회담 사실상 ‘퇴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7일 박근혜 대통령 탈당과 이정현 대표 사퇴를 처음으로 공개 요구했다. 비박(비박근혜)계 구심점인 김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앞서 비박계 중진 15명은 별도 회동을 갖고 지도부 즉각 퇴진을 요구했고, 강석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대통령을 도울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허락해 달라”며 거부했다. 박 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해선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저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친박계와 비박계가 당·청의 핵심축인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게 중론이다. 여권 전체가 집단 탈당이나 출당 요구 등 와해 위기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내부에서는 ‘거국중립내각 구성→대통령 탈당→지도부 퇴진’이 사실상 외길 수순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문제도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여야 지도부를 잇달아 방문한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 인준 문제도 영수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조속한 회담을 요청했다. 그는 “(김 후보자 지명) 절차 문제를 인정한다”고도 했다. ‘자진 사퇴 불가’를 고수해 온 김 후보자도 “여·야·청이 합의를 봐서 좋은 후보를 내면 저의 존재는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조건부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야 3당은 ‘퇴짜’를 놓았다. 한 비서실장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나지도 못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로부터 쓴소리만 들었다. 영수회담에 호의적이었던 박 비대위원장마저 총리 지명 철회와 대통령 탈당이 이뤄지지 않는 한 회담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야 3당 대표는 9일 회동을 갖고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석호 최고위원직 사퇴…이정현 “조금만 시간을 허락해 달라”

    강석호 최고위원직 사퇴…이정현 “조금만 시간을 허락해 달라”

    강석호 최고위원이 7일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강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단에서 유일한 비주류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당원의 소리를 현실적으로 수용해서 ‘이것(사태수습)만 마무리하고 사퇴하겠다’는 로드맵이라도 최소한 내놓길 부탁한다”며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에 촉구했다. 또 “당 지도부는 이제 새로운 인물로 구성하고, 심지어 당명과 당 로고까지 바꾸는 뼈를 깎는 혁신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 돌아선 민심을 다시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거국내각을 빨리 실현하고 대통령은 빨리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도 촉구했다. 비박계 강 최고위원은 지난 8·9 전당대회에서 3위로 선출직 최고위원이 됐다. 이로써 새누리당 최고위원단은 9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정현 대표의 사퇴를 포함한 ‘이정현 체제’의 교체를 요구하는 비주류 측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대통령을 도울 수 있도록 저에게 조금만 위기관리의 시간을 허락해 달라”며 즉각 사퇴를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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