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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수의 원픽] 3분 11초에 꾹꾹 담은 유노윤호의 18년 열정

    [이정수의 원픽] 3분 11초에 꾹꾹 담은 유노윤호의 18년 열정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명배우가 연기하는 100% 허구와 일반인 출연자의 생생한 휴먼다큐멘터리, 둘 중 어느 것의 감동이 더 클까.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이겠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명배우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혼신으로 연기한다면 차원이 다른 울림이 관객에게도 전해질 거란 것이다.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지난 18일 발표한 두 번째 솔로앨범 타이틀곡 ‘땡큐’(Thank U)는 18년 차 아이돌이자 ‘열정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의 색깔이 3분 11초에 농축돼 있는 곡이다. 어떤 콘셉트를 무대 위에서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아이돌은 많지만, 단순한 경험을 넘어 가치관을 노래에 꾹꾹 눌러 담고 그것을 다시 완벽한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일은 흔치 않다. 열일곱 살이던 2003년 데뷔해 18년을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의 무게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드디어 세 번째 레슨/ 일희일비 않기/ 좀 더 강해져야 돼/ 웃어넘길 수 있게’라는 가사엔 유노윤호가 인생 5할을 연예계 한복판에서 보내면서 체득한 철학이 녹아 있는 듯하다. 동방신기 데뷔와 동시에 톱 아이돌이 됐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쌓아왔지만 힘든 시간이 없던 건 아니었다. 2008년 한 예능에서 선보인 즉흥 랩은 아이돌 래퍼의 실력을 조롱하는 ‘밈’(meme)으로 회자됐고, 2009년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에서는 첫 연기 도전임에도 주인공을 꿰찼다가 ‘발연기’에 혹평만 쏟아졌다. 2010년엔 동방신기가 팀 분열을 겪고 2인조로 축소됐다. 숱한 풍랑에도 호감 이미지로 거듭난 건 주변 사람 누구나 인정한다는 열정에서 비롯됐다. 무대에서든 예능에서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열정 만수르’ 캐릭터를 얻었다. 신곡 홍보차 출연한 라디오에서 유노윤호는 DJ 김신영이 뮤직비디오 연기를 칭찬하자 “예전에 ‘맨땅에 헤딩’으로 밑에서 한 번 찍고,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업그레이드했다”며 웃었다. ‘흑역사’를 자양분 삼아 지금의 결실을 만들었다는 답변은 노래에서 반복되는 ‘땡큐 포 디스라이크 미’(Thank you for dislike me)라는 가사와도 맞닿아 있다. 본인의 가치관을 녹여냈다는 것만으로 곡의 완성도가 보장될 리는 없다. 하지만 ‘땡큐’는 가사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솔로가수 유노윤호를 업그레이드했다. 2019년 발표한 첫 솔로앨범의 ‘팔로우’(Follow)나 그에 앞선 단발적인 몇 개의 솔로곡들은 동방신기의 음악적 색깔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았다. ‘땡큐’는 내레이션 비중을 보컬보다 높이고, 아주 짧은 후렴구가 곡 전체를 지배하듯 전개되는 등 파격적인 구성으로 기존 동방신기 음악의 다소 진부하던 틀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배우 황정민, 이정현이 유노윤호와 함께 열연한 누아르 영화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도 앨범 한 장에 쏟아부은 정성이 보이는 한 단면이지만, 타이틀곡의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못했다면 화려하기만 한 포장지에 그쳤을지도 모른다. 트랙 하나하나를 각기 다른 장르의 영화처럼 만들었다는 앨범 전체를 들으면 가수 유노윤호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tintin@seoul.co.kr
  • 안철수 “코로나가 야행성인가… 비과학적 규제 철폐해야”

    안철수 “코로나가 야행성인가… 비과학적 규제 철폐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자영업 사장님들에게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황을 강요하는 것은 국가적 폭력”이라며 새로운 기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다녀왔다. 거리는 전쟁이 끝난 뒤 폐허처럼 황량했고 사장님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창백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고통 받고 있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안 대표는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 방안으로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규제를 당장 철폐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한가”라며 “저녁 7시에 문을 여는 가게에 9시에 문 닫으라는 건 영업정지 명령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밀집·밀접·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은 국민들의 양보를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에도 지위와 수입이 변함없는 분들이라면 재난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먼저 생각해달라. 오직 표만 노리고 달려드는 정권의 술수와 일부 정치인들의 인기 영합 행위를 꾸짖고 거부해달라”며 정치권 일각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전 국민에게 20만원을 드릴 예산이라면 540만 자영업 사장님들께 200만원씩 드릴 수 있다”며 “그 돈이면 가족 같은 직원 1명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고, 그 돈이면 조금이라도 더 버티며 재기의 희망을 키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文 사면대상’ 주호영 발언에… 與 “국민모독” “보복선언”

    ‘文 사면대상’ 주호영 발언에… 與 “국민모독” “보복선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한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치 도의와 금도를 넘어선 발언”이라며 “제1야당 지도자가 현직 대통령을 범법자 취급하는 저주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궁극적으로는 우리 주권자인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사과를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촉구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부당하게 당했으니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갚아주겠다는 보복선언, 국정농단 심판과 탄핵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불복선언, 촛불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원내대표 역할을 이런 막말과 저주의 언어로 채워가는 것에 대해 정말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공당의 대표로서 민주주의를 존중하고 품격을 갖추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신동근 최고위원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유보했다고 어떤 헌법적 법률적 위반 사실도 없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사면 대상 운운하는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에 대한 모독과 협박으로 범죄에 가까운 역대급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막말은 오히려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을 어렵게 만들 뿐”이라며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내의 엑스맨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까지 든다”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낸 지도부의 최고위원이었고, 지금은 문재인 정부 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야당 원내대표의 막말에 심한 모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사면의 전제조건은 사법부의 처벌이다. 문 대통령이 없는 죄라도 지어야 한다는 의미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저주와 악담을 퍼부을수록 통합은 멀어지고 민심은 더 싸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준석 “나도 알페스 겪었다… 꽃미남 출연자와 팬픽에”

    이준석 “나도 알페스 겪었다… 꽃미남 출연자와 팬픽에”

    아이돌 팬덤 등에서 실존인물을 대상으로 제작·소비되는 2차 창작물인 ‘알페스’(RPS·Real Person Slash)가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과거 자신이 겪은 피해 경험을 언급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청년문제 연구조직인 ‘요즘것들연구소’가 ‘디지털 성범죄 사각지대 알페스, 논란의 본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연 온라인 긴급간담회에서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출연할 때 이걸 많이 겪어봤다”며 알페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방송 한 회 하고 나서 온라인 카페 등을 보면 거기에 출연한 꽃미남 계열 출연자들이 알페스, 동성 팬픽의 대상이 돼 저랑 같이 올라오곤 했다”며 “당사자로서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나 어떤 판단의 기준 역치가 굉장히 엄격히 다뤄지는 것처럼 남성에 대한 동성 묘사물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앞으로 누군가가 법적 이의제기를 하고, 법원 판단이 나와야지 정화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알페스를 마케팅 일환으로 이용하기도 하는 아이돌 업계에 대해 “인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불쾌함을 억누르고 있는 것 같은데, 수위를 넘는 것에 대해서는 아이돌이나 연예계 인물들이 이의 제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9년 초 하태경 의원님과 제가 ‘워마드’(남성혐오 온라인 커뮤니티)와 싸우던 당시 워마드가 저희를 음란물에 합성한 걸 많이 올렸다. 그때 단순 명예훼손이 아니라 음란물 관련으로 고소를 했어야 관련 판례가 나오고 그런 일들이 근절되지 않았을까 한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하 의원은 “성폭력처벌특별법을 보면 동영상은 처벌하게끔 명백히 돼 있는데 알페스는 주로 그림이나 글로 돼 있다”며 “형식의 차이일 뿐이지 내용은 거의 하드코어 포르노 비슷한 수준인데, 보완하는 입법을 조만간 하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의원은 “알페스를 둘러싼 논란이 남녀갈등이나 동성애 이슈로 번지고는 있는데, 실존하는 미성년자에 대한 문제라는 본질이 흐려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회 과방위원으로서 관계당국의 상황인식을 보다 엄중히 할 수 있도록 지적하고 입법과제가 없는지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하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은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알페스 제작자와 유포자 처벌을 요청하는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알페스 성착취물 중 의원실 자체조사 결과 수위가 높다고 판단한 110여개 아이디를 간추려 먼저 수사를 의뢰한다”며 “추가로 확인되면 바로 추가 수사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종배 “대통령 기자회견에 국민 경악… ‘아동 상품 취급’ 직접 사과해야”

    이종배 “대통령 기자회견에 국민 경악… ‘아동 상품 취급’ 직접 사과해야”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모든 답변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또 다시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줬다.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아전인수와 표리부동으로 일관했고, 사회현안에 대해서는 민심과 동떨어진 답변으로 국민들은 답답함을 느꼈고 경악하기도 했다”고 총평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의 부동산 문제 관련 답변부터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부동산 안정화를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그 원인을 세대수 급증, 유동성, 저금리 등 외부요인으로 돌리면서 정부의 실패를 애써 부정하는 데만 초점을 맞췄다”며 “또한 24번의 실패한 정책은 그대로 둔 채 ‘국민의 불안을 일거에 해소하겠다’는 대통령의 단순한 발생이 또 다른 부동산 시장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 대책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2~3월 공급이 예상된다고 한 코벡스 물량은 사실관계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벡스) 백신 지급의 우선순위가 개발도상국에 있고 현재 배분 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가 첫 공급백신이 될 것이라고 발표해온 정부의 백신 접종 로드맵에 정면 배치된다”고 덧붙였다.대북 문제에 대해선 “외신기자조차 대통령의 북한 짝사랑 한계를 지적하는 질문에서 핵잠수함 설계를 공식화한 북한을 향해서 ‘비핵화 의지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하는 대통령의 ‘북한 바라기’가 국제 외톨이로 전락되지 않을까 우려스렵다”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날 논란 끝에 청와대 해명까지 나온 문 대통령의 입양제도 개선 방안 언급도 질타했다. 그는 “대통령은 ‘정인이 사건’의 해법으로 입양으로 취소하거나 아동을 바꾸는 방법을 제시했다. 국민 모두의 귀를 의심케 하는 비상식적인 발언”이라며 “아동을 상품 취급한 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하고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선 “명백한 2차 피해가 가해졌음에도 ‘2차 피해가 주장되는 상황’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사실상 2차 피해를 가했다”며 “대통령 발언은 피해 기준을 내 편 네 편으로 삼는 민주당식 사고체계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추천을 가능케한 당헌 개정을 ‘존중한다’고 한 대통령 답변에 대해선 “피해자의 고통에는 공감하지 못하면서 당원의 선택에는 공감하는 이중잣대”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상태 아내 “키보드워리어”…‘층간소음’ 이웃 저격 논란

    안상태 아내 “키보드워리어”…‘층간소음’ 이웃 저격 논란

    아랫집 이웃과 층간소음 갈등을 겪은 개그맨 겸 영화감독 안상태씨 부부가 해당 이웃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려 또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18일 오전 안상태씨의 아내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조인빈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러스트 영상을 올리며 “위에 사는 불쌍한 셀러브리티(유명인),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 워리어”라고 썼다.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위에 사는 불쌍한 셀러브리티’는 자신들을, 온라인 상에서 악성 댓글로 싸우는 이들을 가리키는 키보드 워리어는 층간소음 문제를 제기했던 아랫집 이웃을 가리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 글에는 안상태씨도 ‘좋아요’를 눌렀다. 안상태씨의 아랫집 이웃은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실명을 가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아이가 집 안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타거나 트램펄린 위에서 뛰어노는 모습, 또 마룻바닥에서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니는 모습 등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2장씩 깔았다던 매트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윗층을 찾아가 불편을 호소했는데, 세번째 찾아갔을 때에는 “이렇게 찾아오는 것 불법인 거 아시죠? 그럼 애를 묶어놓을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아랫집 이웃은 주장했다. 해당 개그맨이 안상태씨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안상태씨는 죄송하다면서 이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후에도 안상태씨 부부와 이웃 간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안상태씨 아내는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작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아무 말도 없더니 인스타그램 사진까지 캡처해 공개적으로 악의적인 글을 쓴 걸 보니 속상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아랫분으로 추정되는 분의 댓글을 기억한다. 익명으로 악성 댓글을 달아 설마 했고 무섭기도 했다”면서 “아랫집인데요 하고 말을 걸어주셨다면 서로 대화하고 잘 해결할 수 있지 않았겠냐”고 했다. 이에 아랫집 이웃은 다시 한번 글을 올려 “저는 단언컨대 댓글이라는 걸 한번도 쓰지 않았다. 증거도 없이 저를 악플러 취급하는 것”이라며 “아랫집이라고 말 걸었으면 (갈등을) 풀 수 있지 않았겠냐고 하는데 찾아오면 고소한다는데 더 이상 어떻게 찾아가나. (안상태씨 부부가) 사과하러 직접 오시거나 접촉 시도라든지 전혀 하나도 없었다”며 반박했다.최근 안상태씨 부부를 비롯해 방송인 이휘재·문정원씨 부부, 개그맨 이정수씨 등 연예인 가족으로부터 층간소음 피해를 당했다는 경험담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으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층간소음 피해 사례에 공감하는 이들도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3만 6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3843건)보다 51%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철수 “조민 의사면허는 범죄수익… 조국, 딸 의료행위 막아야”

    안철수 “조민 의사면허는 범죄수익… 조국, 딸 의료행위 막아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사국가고시(국시) 최종 합격에 대해 “마지막 양심이라도 있다면 조 전 장관이 직접 나서 딸의 의료행위나 수련의 활동을 막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수호부대들은 실력으로 증명된 쾌거라고 칭송하지만 대부분 국민들의 반응은 그렇지 않다”며 “정경심 교수의 범죄가 없었다면 딸의 의전원 입학도, 의사국가고시 응시 자체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어 “저는 이 논란을 정치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다”며 “올바른 사회적 성공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국민적 원칙과 기준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심에서 정 교수의 형이 확정된다면 조국 전 장관 딸의 의사면허는 공정을 파괴하고 대다수 국민을 가재·붕어·게로 만든 범죄의 수익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데도 무슨 경사라도 난 듯 축하하는 사람들은 이 땅의 공정과 정의를 파괴한 범죄의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조씨의 의사면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도 지적했다. 그는 “입시비리가 최종 인정되고 대학학력 자체가 문제가 되면 이후 절차를 거쳐 의사면허는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 조 전 장관 딸의 의료행위도 무자격자의 의료행위로 의료법 위반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멈춰야 더 불행한 일을 막을 수 있다”며 “(조 전 장관 부부가) 자신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불법을 키우는 일을 자행한다면 국민적 저항과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조씨가 의사국가고시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친여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하 반응이 잇따랐다. 지난 15일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에 한 지지자가 조 전 장관이 우쿨렐레를 든 사진과 함께 ‘조민양 합격을 축하드린다’는 댓글을 달았다가 이튿날 오전 비공개 처리되기도 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에 화난 이웃 “왜 거짓말 하세요?”[이슈픽]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에 화난 이웃 “왜 거짓말 하세요?”[이슈픽]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거의 모든 일상을 집에서 해결하는 ‘집콕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유치원과 학교에 등원하지 못한 아이들이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층간소음 민원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최근 방송인 이휘재·문정원 부부의 아랫집 이웃은 SNS를 통해 “층간소음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호소했다. 문정원은 “코로나로 인해 갈 곳도 없고 날도 춥고 갈 데도 잘 없다. 속상하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개그맨 안상태는 층간 소음으로 찾아온 아랫집 부부에게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과하기도 했다. 개그맨 이정수 역시 층간소음 의혹이 제기되자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정수는 “처음엔 층간소음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고, 다음날 가서 죄송하다고 사과 말씀을 드렸다. 아랫집에서 계속 괜찮다고 했고, 저희 가족이 조심하면서 서로 친하게 지냈다. 지난해 5월 1층으로 이사했다”고 해명했다. 이정수 블로그에는 춤을 추며 홈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여러 개 올라와있다. 과거 게시물에서 이정수는 “좋았어! 스피커도 테이블에 설치하고 본격 뿜뿜 해보자” “풍악을 울려라” “저스트 댄스여! 단지 춤이라는거지”라는 설명을 달았다. 층간소음 방지용 매트는 깔려있지 않은 모습이다.이정수의 사과로 일단락될 줄 알았던 층간소음 논란은 한 이웃의 폭로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정수의 이웃은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되지 2년전 일이라구요? 다 사과 한 일이라구요? 왜 거짓말을 하세요?”라며 이정수의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이정수의 이웃은 “완전 홈파티 중독이었다. 아랫집 찾아간 적 그 때가 처음이고, 과일도 선물로 사주신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 과일 이것저것 넣은 것이었다. 2년전 일이라고 했는데 지금 올릴 수 있는 사진만 해도 모두 2019년 12월 사진이다. 매달 저렇게 놀고, 당시 항의를 받고도 끊임없이 홈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이 이웃은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비자발적으로 이 가족의 홈파티는 끝이났다. 이유는 아내분의 임신 때문이었다. 2020년 5월 1층으로 이사갔지만 공동 정원에서 또 홈파티 멤버들을 매일같이 불러 바베큐를 해먹고 밤늦게까지 소란을 피우다 항의를 받고 요새는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말 거짓말 뿐인 해명 잘 봤다”고 비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노웅래 “이재용 엄정처벌, 국정농단 심판의 마지막 단추”

    노웅래 “이재용 엄정처벌, 국정농단 심판의 마지막 단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전날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0년형을 확정한 데 대해 “이로써 국정농단 사건은 거의 마무리됐지만 아직 하나가 남았다. 바로 삼성”이라며 오는 18일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이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서는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죄명은 엄연히 정치범이 아닌 국정농단을 통한 뇌물죄”라며 “삼성, 롯데 등으로부터 모두 158억원이나 되는 큰 금액을 받았다. 마땅히 죗값을 치러야 할 부정부패 범죄”라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어 “뇌물을 받은 사람이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 만큼 준 사람 역시 엄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이 부회장을 겨냥했다. 그는 “그동안 삼성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220억원,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100억원,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89억원 등 정권이 바뀔 때마다 뇌물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정치 권력으로부터 또 다시 뇌물 요구를 받더라도 응하지 않을 그룹 차원의 답’을 주문한 데 대응해 만들어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해선 “법적근거도 없는, 듣도 보도 못한 기구”라면서 “이는 이재용 개인의 승계를 위한 뇌물 처벌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뇌물공여자인 이 부회장에 대한 적법하고 엄정한 처벌로, 촛불로 시작된 국정농단 심판의 마지막 단추를 제대로 채워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스티브 잡스 인용한 안철수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날이라면…”

    스티브 잡스 인용한 안철수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날이라면…”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날이라면 지금 내가 하려는 일을 계속할 것인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생전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물었다는 이 같은 질문을 소개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안 대표는 “질문은 다르지만 저도 매일 아침 저 사진에게 묻는다. ‘나 안철수가 대한민국의 정치와 국민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라며 “만일 그에 대한 확신이 없어진다면 당장이라도 정치를 내려놓겠다고 다짐하며 집을 나선다”고 덧붙였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에 오른 안 대표에 대해 여권뿐 아니라 야권에서도 공격과 견제가 계속되자, 다시 한 번 정권교체를 최우선 목표로 둔 자신의 ‘진심’을 강조하면서 야권에 분열 아닌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안 대표는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지는 2차적인 문제다. 단일화를 이루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하다”며 “그런데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차분하게 진행되어야 할 단일화 논의가 전체 야권 지지층의 바람과는 반대로 가려고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안 대표는 이어 “저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까지 나서서 저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며 “그 정도 비판을 웃어넘기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이 점만은 묻고 싶다. 여러분의 행동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인지, 아니면 결과적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와 법치를 압살하고 있는 자들을 이롭게 하는 행동인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백번을 생각해도 여러분의 비판이 향해야 할 곳은 저 안철수가 아니라, 무도하고 폭압적인 문재인 정권”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서울시장 보선에서 야권이 패배할 경우 “야당은 공중분해 되고, 야당 없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라는 껍질을 쓴 일당독재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렇기에 이번 보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건 건곤일척의 대회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결정하는 방식이라면 그 어떤 방식도 상관없다는 큰 원칙을 이미 말씀드렸다”며 “그런데도 누군가는 저에게 더 양보하고 더 물러서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합류해 경선을 치르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발언을 마치면서 스티브 잡스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을 때 애플은 ‘세상은 스티브 잡스 덕분에 헤아릴 수 없이 진보했다’고 발표했다”며 “제게도 작은 소망이 있다. 내년 대선이 끝났을 때 ‘그래도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티끌만큼이라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만 있다면 여한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이런 마음을 야권의 동지들과 국민들께서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태년 “3월 이전 남북대화 개최해야… 기회는 두 번 없어”

    김태년 “3월 이전 남북대화 개최해야… 기회는 두 번 없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3월 이전 남북대화가 개최돼야 북미대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의 봄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며 북한의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오판으로 평화와 번영의 기회를 걷어차는 과거의 행동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시간은 북한의 편만은 아니다. 기회는 두 번 찾아오지 않는다”며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에 국면전환이 예고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하겠다고 천명하면서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한 모든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계승하고 북미관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김 원내대표는 또 “북한 당국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방역보건협력을 위한 남북대화에 적극 호응했으면 한다”며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북한당국과 김정은 위원장도 북한 주민의 생명과 건강이 우선적인 정책 목표고 관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호영 “北, 핵무력 기반 통일 위협하는데… 대통령은 무반응”

    주호영 “北, 핵무력 기반 통일 위협하는데… 대통령은 무반응”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신년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는 것 같다. 대통령의 비겁한 침묵, 비겁한 외면, 이제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원내대책회의에서 “속 빈 강정과 같은 신년사에 큰 실망과 유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북한이) 지금까지는 비핵화를 외치고 핵무기는 대한민국을 향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제는 김정은이 노골적으로 핵무력을 기반으로 통일하겠다고까지 위협한다. 그런데 여기에 관해서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이나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북한의 노골적인 핵위협에 당당히 맞서 비판하기는커녕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외면하고 회피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큰 실망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북한의 핵위협, 안보위협에 대해서 연초에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폭주가 온갖 부작용을 낳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문제인식과 반성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입법된 법 중 문제가 있는 것은 진솔하게 사과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낙연 “K 양극화와의 전쟁… 자발적 이익공유제 검토해야”

    이낙연 “K 양극화와의 전쟁… 자발적 이익공유제 검토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코로나19로 많은 이득을 얻는 계층이나 업종이 코로나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여해 피해가 큰 쪽으로 돕는 다양한 방식을 우리 사회도 논의할 만하다”며 ‘자발적 이익공유제’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규확진자 451명, 코로나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극복 못지않은 과제가 안겨졌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고소득층의 소득은 더 늘고 저소득층의 소득은 오히려 줄어드는 K자 모양의 양극화, 이른바 K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코로나 양극화를 막아야만 사회경제적 통합이 이뤄지고, 국민 통합에 다가갈 수 있다”며 “당 정책위와 민주연구원이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방안을 연구해달라”고 주문했다.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유럽은 코로나 호황계층을 코로나 승자로 부르며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일부 선진 외국이 도입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강제하기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도입하는 방안을 정책위와 민주연구원이 시민사회 및 경영계 등과 함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에 대해 “그 문제를 개선할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정부와 협의했으면 한다. 핵심은 공정”이라며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유사·관련업종간 형평성, 현장 사정에 대한 지자체 의견 경청, 방역 참여 자영업자에 대해 사회적 보상, 방역취약업종에 대한 방역지원 강화, 고의적 방역방해자·방역수칙위반자에 대한 엄벌 등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중대재해법 통과 앞두고… 박홍배 “이제 죽음마저 차별… 유가족께 사과”

    중대재해법 통과 앞두고… 박홍배 “이제 죽음마저 차별… 유가족께 사과”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출신인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법이 이대로 통과되면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권 사각지대에 있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이제 그 죽음마저 차별당하게 될 처지”라며 우려를 표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이 공포돼도 3년간 전체 사업장의 98.8%인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 적용이 유예된다. 3년이 지나도 전체 사업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5인 미만 사업장의 600만 노동자는 아예 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노동계는 발주처의 책임을 미룰 수 없는 법, 대표이사가 안전담당이사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법, 공무원 처벌이 없는 법은 중대재해법이라 할 수 없다며 비판하고 있다”며 노동계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법안에 포함된 정부의 중대재해예방사업 지원도 받지 못하게 되면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 비중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대통령령에서라도 조정하고 정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박 최고위원은 원안에 가까운 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인 산업재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이름을 호명한 뒤 “이 땅에서 일하다 일터에서 돌아가신 모든 산재 노동자와 유가족께 사과드린다. 당신들의 채찍을 기꺼이 맞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노동자가 죽지 않는 나라,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은 중대재해법 여야 합의안의 긍정적인 의미를 부각했다. 이 대표는 “부족하지만 중대재해를 예방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출발로 삼고 앞으로 계속 보완·개선해가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법안을 여야 합의로 마련했다는 데 일단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제정안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해 온 산업현장에 근본적 변화는 물론 공중이용시설에서의 시민안전 요구를 국회가 반영한 결과”라며 “그래서 법안의 명칭도 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포괄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與, 입만 열면 ‘불로소득 척결’… 정권실세들부터 내놔야”

    안철수 “與, 입만 열면 ‘불로소득 척결’… 정권실세들부터 내놔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며 “정말 불로소득을 환수하고 싶다면 애꿎은 국민들을 쥐어짤 것이 아니라, 이 정권에서 권력을 쥐고 흔드는 실세들의 불로소득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여당 의원들이 입만 열면 불로소득을 척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작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대박난 권력자들, 고위공직자들의 불로소득부터 환수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 정권에 아무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장중 30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폭락하던 때와 비교하면 다행”이라면서도 “집 사기를 포기한 청년과 무주택자들은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주식시장이 뛰어들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의 활황은 역설적으로 집 살 수 없는 사람들의 절망으로 인한 투자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김현미 장관, 김수현 실장과 함께 부동산 정책 실패의 주범인 변창흠씨를 국토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앞으로도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고 무주택 서민들이 집을 살 수 없을 거라는 확실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지난 5일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택 공급 방안을 언급한 것과 관련 “들으면서 기가 막히고 숨이 막혔다. 대통령께서 주택 문제 언급하려면 먼저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의 근본 원인은 공급, 대출, 매매, 전·월세 등 모든 분야를 정부가 틀어쥐고 마음대로 하려고 했던 ‘부동산 국가주의’에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전환을 요구하면서 7가지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주택자 보유 주택이 시장에 나오도록 일시적 양도세 완화, 대출 규제 완화로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걸림돌 해소,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철폐, 주택임대차보호법 재개정, 주택청약 시 세대별 쿼터제 도입, 고가주택 기준 상향 조정, 부동산 규제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 등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노웅래 “중대재해법 첫 대상 포스코 돼야… ‘연쇄살인’ 끊자”

    노웅래 “중대재해법 첫 대상 포스코 돼야… ‘연쇄살인’ 끊자”

    여야가 오는 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식회의 석상에서 중대재해법 1호 대상은 포스코가 돼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재해법이 통과된다면 그 첫 번째 대상은 ‘산재왕국’ 포스코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최고위원은 “포항제철·광양제철·포스코건설에서만 5년간 42명이나 숨졌다. 불과 한 달 만에 노동자 5명이 폭발로 인해 불타고, 추락해서 부러지고, 트럭에 깔려 숨졌다”며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켰다면 살릴 수 있던 소중한 생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정작 노후설비를 교체하지 않고 안전수칙도 무시한 포스코에 대한 처벌은 기껏 벌금 1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언제 또 다른 사고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며 “포스코의 ‘연쇄살인’을 이제 끊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노 최고위원은 또 “노동자들이 집단 암 발병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그들은 포스코로부터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설명조차 들은 일이 없다고 한다”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에 책임을 지고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도 중대재해법 관련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귀한 생명들을 앗아가는 후진국형 비극의 사슬을 이제는 끊어야겠다”며 “법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노동 존중 사회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법 등은 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전한 뒤 “법사위 심사에서 여야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 동부구치소 방치… 살인죄 준하는 책임 물어야”

    주호영 “추미애, 동부구치소 방치… 살인죄 준하는 책임 물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긴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법무부 책임자 추미애 장관에게 살인자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의 부실방역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자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회에 나와서 ‘광장에서 시위를 주도해서 코로나에 감염되게 하면 살인자’라고 외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교정시설 내)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한 마당에 사태를 방치해온 추 장관은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동부구치소 사태를 계기로 법무부 교정당국의 비인권적인 행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법무부는 재소자들에게 마스크조차 지급하지 않았고, 심지어 지난 9월에는 한 재소자가 자비로라도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해달라는 진정마저 기각해 버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추 장관은 단 한번의 대책회의조차 열지 않았고,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대량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야 무려 34일만에 부랴부랴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 “동부구치소 첫 사망자 유족은 확진 통보를 받기는커녕 일반적인 사망 통보를 받은 상태에서 시신 확인조차 못한 채 화장한 유골을 수목장할 것이니 그쪽으로 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며 “아무리 재소자라도 최소한의 인권은 있는 것 아니냐고 유족들은 통곡하고 있다”고 전했다.주 원내대표는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의 사태 은폐와 늑장 대응, 당국의 대책 부재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추 장관을 비롯한 관련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분명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동부구치소 관련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필요하다면 국가를 상대로 하는 각종 소송에 지원할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각종 의혹이 제기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조국, 추미애에 이어 3번째로 각종 위법 논란에 휩싸인 후보자가 됐다”며 “‘정의부’인 법무부에 위법이 많고 부적격인 후보자가 지명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 관련 의혹으로 충북 영동 임야 6400여평에 대한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친척에 토지 증여와 상가 헐값 매각, 사법시험 존치 요구 고시생을 폭언·폭행했다는 언론 보도 등을 들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종인 “동부구치소 코로나 대참사, 文정부 위선의 민낯”

    김종인 “동부구치소 코로나 대참사, 文정부 위선의 민낯”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우는 문재인 정부의 위선과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코로나 총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 전체 수용인원의 거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아비규환이 되어 가고 있다. 정부의 부실 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동부구치소를 비롯한 교정시설은 이미 고위험시설로 분리돼 있음에도 정부는 철저하게 ‘방역 사각지대’로 방치해왔다”며 “교정시설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정부 책임하에 통제되는 국가시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핵심 책임자인 법무부 장관과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다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검찰의 조사 착수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추미애) 현 법무부 장관은 ‘신천지 사태’ 당시 즉각적인 강제수사를 채근하며 검찰의 더딘 대응을 질책한 바 있다”며 “이번 사건도 신천지 및 8·15 집합 때의 방역수사 및 처벌 사례를 따라 검찰 압수수색 등 엄격한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당 내에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피해사례 접수와 국가 책임에 따른 배상 청구 등도 공동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정인이 사건’에 “악마는 어디에나… 서울시가 방치”

    안철수, ‘정인이 사건’에 “악마는 어디에나… 서울시가 방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부모의 학대로 목숨을 잃은 생후 16개월 ‘정인이 사건’에 대해 “어디에나 악마는 있다. 우리가 할 일은 악마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악마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낼 시스템을 만들고 우리 스스로 지키는 자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4일 새해 첫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를 비롯한 기성세대의 책임이 너무 크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이 사건에 대해 “16개월 아기 정인이의 죽음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참담한 심정과 분노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런 참사를 막지 못하는 세상이라면 국가는 왜 필요하고 정치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자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1차 신고, 시민의 2차 신고, 소아과 의사의 3차 신고가 있었음에도 경찰의 대응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경찰 여러분들이 고생하시는 것은 알겠지만 이렇게 일해도 되는 것이냐”고 경찰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어 “무엇보다도 치밀하지 못한 서울시 행정이 이 악을 방치하고 키워냈다”며 “중앙정부가 하지 않는다면 지자체라도 더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다”고 서울시도 질책했다. 그러면서 “제가 시정을 맡게 된다면 당장 서울시 경찰청, 서울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 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대한의사협회 및 서울특별시 의사회 등 관련 담당 기관 전문가들과 협력해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고 예산을 집중 투입해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찾아 구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구체적으로 ▲신고 매뉴얼 마련 ▲학대 부모와 아동의 분리 판단을 전문가에 일임 ▲신고인에게 사후조치 사항 공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필요 예산 투입 ▲학대 예방체계 확대 및 구축 등을 약속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선 “서민들의 삶이 황폐화되고 구치소에서 수백명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려놓고도 대통령과 정부가 방역 모범국 운운하며 자화자찬 할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종철 “정부안은 중대재해기업보호법… 산재 줄이려는 의지 없어”

    김종철 “정부안은 중대재해기업보호법… 산재 줄이려는 의지 없어”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국회에 제출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정부안에 대해 “중대재해기업보호법, 중대재해기업책임회피법”이라며 “이런 걸 갖고 온 걸 보고, 이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려는 의지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30일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장에서 진행된 ‘단식농성 20일차 현장 라이브 방송’에서 “힘 있는 자의 논리만 그대로 답습해서 (정부가 법안을) 가져온 것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안에 대해 “현실을 잘 모르는 것”이라며 “하루에 여섯명씩 노동자가 돌아가신다는 것은 하루에 여섯 가족이 파괴된 것, 1년에 2000 가정이 파괴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최근 포스코 포항 제철소에서 하청업체 직원이 덤프트럭에 부딪혀 사망한 사건 등을 언급하며 후진적인 노동 여건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포스코에) 가보니 회사에 들어갈 때 정규직, 비정규직 할 것 없이 휴대전화를 못 갖고 들어가게 한다. 가급 국가보안시설이라 규정이 그렇다고 한다”며 “그렇다 보니 노동자들이 회사 내에서 재해가 일어날 수 있겠다 하는 현장을 찍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망사고가 나면 고용노동부에서 감독을 나오는데 그때는 거기를 깨끗하게 치우고 그러면 왜 사고가 일어났는지 규명하기 어렵다”며 “(현장 촬영을) 막기 위해서 회사 책임자들이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21세기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오늘(30일)에서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 두 번째 회의가 열렸고, (중대재해법 처리가) 다음달 8일까지 가게 될 상황이 됐다”며 “어떻게든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강은미 원내대표와 중대재해 유가족들에 대한 걱정과 응원의 말도 전했다. 김 대표는 “다음달 5일에나 다시 법사위가 소집될 것 같다. 그러면 단식농성단 분들은 기약 없이 5일을 또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며 “단식농성단이 계속 굉장히 힘들다는 걸 기억해주시고, 계속 힘을 주시는 말씀들 해달라”고 당원과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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