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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 헌재 앞서 단식하다 쓰러져…“혈당 저하”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 헌재 앞서 단식하다 쓰러져…“혈당 저하”

    헌법재판소의 탄핵 청구 인용에 반대하며 서울 재동 헌재 앞에서 단식하던 권영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공동대표가 8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탄기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헌재 맞은편에 설치한 단식 텐트 앞에서 사설 구급차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권 대표가 혈당이 떨어진 탓에 의식을 잃어 구급차를 불렀다”며 “권 대표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국방부 장관과 옛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낸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해왔다. 그는 헌재가 13일까지인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 임기가 끝나기 전 탄핵 인용을 결정짓겠다는 ‘흉계’를 보였다고 비판하며 지난 1일부터 헌재 앞에서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단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반대 단식’ 권영해 전 장관 쓰러져…구급차로 병원 이송

    ‘탄핵반대 단식’ 권영해 전 장관 쓰러져…구급차로 병원 이송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을 계속하던 권영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공동대표가 8일 쓰러졌다. 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헌재 맞은편에 설치한 단식 텐트 앞에서 구급차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식 텐트 인근에 있던 집회 참가자들은 “권 대표가 혈당이 떨어져서 실려 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방부 장관과 옛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낸 권 대표는 헌재가 13일까지인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임기가 끝나기 전 탄핵 인용을 결정짓겠다는 ‘흉계’를 보였다고 비판하면서 1일부터 헌재 앞에서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8일째 단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서 친환경 제품전

    국회서 친환경 제품전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8∼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7 친환경제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 생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친환경제품 보급 촉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환경마크 인증 제품과 친환경 아이디어 제품 등을 선보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환경마크 인증제품 전시관에서는 주거 공간·학교 공간·사무공간별로 제품들을 전시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제품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1월 통합된 환경 분야 인증로고도 선보인다.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24%까지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제도 및 친환경자동차 충전요금 할인, 커피숍 할인 혜택 등 그린카드v2의 새로운 혜택을 소개한다. 친환경활동 체험관에서는 자전거 자가발전을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국립공원 가상현실 체험 등 다양한 친환경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송옥주·이정미 의원에게 그린카드v2를 전달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탄핵 선고일’ 침묵 지키는 헌재

    헌법재판소가 7일에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다. 선고일로 유력한 10일을 사흘 앞두고도 침묵을 지킨 데 대해 탄핵 찬반 진영의 격한 대립을 고려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선고일 공표 가능성이 컸던 터라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브리핑실을 지켰다. 청사 앞에선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헌재 관계자는 오후 5시를 넘겨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평의를 오후 3시부터 1시간 남짓 진행했다. 오늘은 선고기일과 관련해 알릴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선고일 발표를 하지 않은 점을 두고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려는 방책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선고일을 조기에 알리면 남은 기간 탄핵 찬반 양측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벌이며 헌재를 압박하고 나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보통 3~4일 전에 선고일을 공표했지만 이를 언제까지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기 때문에 이틀 전에 선고일을 발표하는 것도 가능하다. 헌법연구관 출신의 한 교수는 “당사자의 거주지가 멀어서 선고일에 참석 못 할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관례보다 늦게 공표해도 크게 문제되진 않을 것 같다”며 “선고일 이틀 전에 통지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8일에도 선고기일이 지정되지 않으면 10일 선고는 어려워 보인다. 가처분 등 시급성을 요하는 사건이 아님에도 하루 전에 선고 기일을 통지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재판 내내 공정성을 강조했던 헌재가 양쪽 당사자에게 문제 제기의 빌미를 제공할 리 만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에 선고한다면 오전에 주문과 결정이유를 밝히고 오후에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식을 치르는 그림이 가능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탄핵 선고일’ 침묵 지키는 헌재

    헌법재판소가 7일에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다. 선고일로 유력한 10일을 사흘 앞두고도 침묵을 지킨 데 대해 탄핵 찬반 진영의 격한 대립을 고려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선고일 공표 가능성이 컸던 터라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브리핑실을 지켰다. 청사 앞에선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헌재 관계자는 오후 5시를 넘겨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평의를 오후 3시부터 1시간 남짓 진행했다. 오늘은 선고기일과 관련해 알릴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선고일 발표를 하지 않은 점을 두고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려는 방책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선고일을 조기에 알리면 남은 기간 탄핵 찬반 양측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벌이며 헌재를 압박하고 나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보통 3~4일 전에 선고일을 공표했지만 이를 언제까지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기 때문에 이틀 전에 선고일을 발표하는 것도 가능하다. 헌법연구관 출신의 한 교수는 “당사자의 거주지가 멀어서 선고일에 참석 못 할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관례보다 늦게 공표해도 크게 문제되진 않을 것 같다”며 “선고일 이틀 전에 통지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8일에도 선고기일이 지정되지 않으면 10일 선고는 어려워 보인다. 가처분 등 시급성을 요하는 사건이 아님에도 하루 전에 선고 기일을 통지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재판 내내 공정성을 강조했던 헌재가 양쪽 당사자에게 문제 제기의 빌미를 제공할 리 만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에 선고한다면 오전에 주문과 결정이유를 밝히고 오후에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식을 치르는 그림이 가능하다. 서두르는 모양새지만 ‘8인 체제’에서 선고를 내릴 수 있는 방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헌재 8일 이후 통보…선고기일 공개 미룬 이유는?

    헌재 8일 이후 통보…선고기일 공개 미룬 이유는?

    헌법재판소가 7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선고일을 지정하지 못했다. 헌재는 선고기일 공개를 8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박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를 오늘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했다”면서 “오늘 선고기일과 관련된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헌재가 선고일을 미루면서 법조계를 중심으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재판관들 간 견해 차이가 커 아직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이미 정해놓았지만 발표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의 선고일을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오는 13일 이전 결론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선고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선고일은 10일과 1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헌재가 통상 선고 3일 전쯤 날짜를 지정해 온 것을 고려하면 10일을 기준으로 이날 발표가 예상됐다. 그러나 헌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헌재가 선고 3일 전이 아닌 2일 전에 통보를 하는 사례도 있는 만큼 8일 발표 가능성도 남아 있다. 2014년 12월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의 경우 이틀 전에 선고 날짜를 통보했다. 하지만 헌재 내부를 보면 평소와 다른 분위기도 감지된다. 헌재는 탄핵심판이 시작된 이후 오전에 해오던 평의를 지난 6일부터 오후에 하기 시작했다. 7일에도 오후 3시부터 평의가 열렸다. 헌재는 “오후가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며 평의 시간대가 바뀐 이유를 설명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고일을 지정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날 평의는 정작 1시간 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오전에 평의를 할 때는 2시간 가까이 열린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그리고 예상됐던 선고 날짜 발표도 없었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이날 헌재 분위기에 대해서도 여러 분석을 내놓고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헌재는 선고 직전까지도 초안이 돌 정도로 끝까지 논의를 거듭한다”며 “합의점을 못 찾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고일을 8일 발표하더라도 10일 선고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1시간가량 평의를 했다는 것은 뭔가를 논의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선고일은 이미 합의해놓고, 오늘은 발표할 수 없는 이유를 놓고 시기를 저울질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8일 이후에 통보”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8일 이후에 통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일을 오는 8일 이후에 국회와 대통령 양측에 통보하겠다고 7일 밝혔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를 오늘 낮 3시부터 4시까지 진행했다”면서 “오늘 선고기일과 관련된 발표는 없다”고 말했다. 헌재가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쉽게 정하는 못하는 것은 쟁점이 많고, 재판관들 간의 의견이 쉽게 모아지지 않는 등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서 헌재는 이날 오전 재판관 전체회의인 ‘평의’를 열어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1시간 동안 진행된 평의에서 재판관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선고일을 지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헌재는 오는 8일에도 평의를 열어 선고기일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르면 당일 오후 선고기일을 지정해 국회와 대통령 측에 통보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선고 날짜는 오는 10일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선고기일 통보가 늦어지면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13일 이후에 선고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선고일이 오는 13일 이후로 잡힌다고 하더라도 평의에서부터 평결, 결정문 작성에 이르기까지 이 권한대행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탄핵심판 결정은 ‘8인 재판관 체제’에서 이뤄지는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특검 집 앞 야구방망이 시위’ 내사 착수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야구방망이 시위’를 벌이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와 동선 등을 인터넷에 공개한 친박(친박근혜)단체들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야구방망이 시위에 대해 “위험한 물건을 들고 온 것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며 “말로 (위협)하는 경우 실현 가능성과 구체성을 검토해 수사 가능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의 집과 단골 미용실 등을 공개하며 위협성 발언을 한 경우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어 내사하는 단계로 조사 후 정식 입건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장기정 자유연합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 신혜식 인터넷 팟캐스트 ‘신의 한수’ 대표는 박 특검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어 특검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불태우고, 야구방망이를 소지한 채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것”이라는 등 위협성 발언을 했다. 이중 장 대표는 ‘신의 한수’에 출연해 이 권한대행의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외 지난달 25일 17차 촛불집회에서 횃불을 들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한 참가자 중 신원이 특정된 2명에 대해서도 내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04년엔 TV생중계로 오전 10시 선고…비밀유지 위해 당일 표결땐 오후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10일이나 13일쯤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운명의 날’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유일한 선례인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참고로 선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선고는 오전 10시에 열렸으며 국민의 대대적인 관심을 고려해 헌재 역사상 처음으로 TV로 생중계했다. 소수의견은 공개되지 않았고 선고가 마무리되기까지 25분 정도 소요됐다. 주문을 읽은 뒤 결정이유를 설명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당시는 순서를 바꿔 주문을 가장 마지막에 읽었다.헌재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역시 TV 생중계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주문을 먼저 읽을 경우 장내에 소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정 이유를 설명한 뒤에 주문을 읽을 것으로 보인다.선고시간은 25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높다. 노 전 대통령 때는 소추사유가 3개였지만 이번에는 13개에 달하는 데다 사실관계도 복잡하기 때문에 헌재가 설명해야 할 부분이 훨씬 많다. 더군다나 헌재법이 2005년 개정돼 이번에는 소수의견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 만약 재판관 중 소수의견이 나와 이에 대해 설명하려면 그만큼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오전 10시 선고는 미지수다. 평의는 철저히 비밀이라 정확한 사실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2004년에는 재판관 평의가 선고일 이전에 이뤄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고 당일에 할 가능성이 높다. 선고 결과 보안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헌재가 당일 표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 판단하면 오후 2시, 그렇지 않으면 오전 10시에 선고가 예상된다. 2014년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때는 오전 9시 30분에 표결을 한 뒤 10분 뒤 결정문에 서명을 하고, 오전 10시 5분쯤 선고를 했다.노 전 대통령은 선고 당일 탄핵이 기각되자 바로 대통령직에 복귀해 참모들과 오찬을 하며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틑날에는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상생의 정치를 다짐했다. 박 대통령도 탄핵이 기각되면 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반대로 탄핵이 인용될 경우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결정 주문을 읽는 즉시 파면된다. 청와대에서 곧바로 짐을 빼야 하지만 전례가 없어 언제까지 청와대를 나가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다만 행선지는 23년간 머물렀던 서울 삼성동 사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헌재 “양쪽 다 특검 자료 증거신청 안해… 탄핵심판 영향 없다”

    헌재 “양쪽 다 특검 자료 증거신청 안해… 탄핵심판 영향 없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와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변호사에 대한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 내정이 동시에 이뤄진 6일 이런 외부 요인이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헌재와 법조계는 “탄핵심판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일축했지만 박근혜 대통령 측은 “특검팀이 탄핵 선고에 영향을 미치고자 발표를 늦췄다”며 강력 반발했다.헌재 관계자는 이날 “특검 수사 결과가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치려면 증거로 채택돼 재판의 자료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양쪽 대리인단이 이를 증거로 신청한 바 없다”며 “지금 상황으론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재판관들이 탄핵심판 판단에 필요한 사실관계를 특검 수사 결과 발표 전에 이미 다 파악했고, 그렇기 때문에 변론을 종결했던 것”이라며 “만일 심판 초기에 수사 결과가 나왔다면 증인신문 과정에서 수사 결과와 관련해 물었겠지만 심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에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 측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를 증거로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소추위원 측은 특검팀의 수사자료와 관련해 탄핵 절차가 지연될 수 있고 이미 탄핵사유가 충분하다는 이유로 증거신청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발표된 특검 수사결과 발표문과 관련자들의 공소장 등 400쪽 분량의 문서를 헌재에 참고자료로 제출했다. 정식 심판 자료가 아니라 증명력이 부여되진 않는다. 하지만 재판관들의 결정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관여되어 있는 상황에 대한 수사결과가 발표되는 것이기에 탄핵심판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특검팀이 탄핵 선고를 고려해 정치적으로 발표 시기를 잡았다며 반발했다. 박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특검이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 등을 입건하지 않고 비호한 것은 대통령 탄핵심판의 인용을 위해 고씨 일당과 야합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또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에도 오로지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발표 시기를 최대한 늦게 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에 대한 기소 절차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이관해야 하는 업무량이 과다해 수사 만료일에 맞춰 결과를 발표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며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또한 헌재는 대법원이 이 변호사를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지명한 것도 탄핵심판에 영향이 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헌재 관계자는 “최종변론까지 마친 상태라 신임 재판관 임명과 무관하게 탄핵심판 절차를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법원장, 이정미 후임 이선애 지명

    대법원장, 이정미 후임 이선애 지명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 한 달 예상양승태 대법원장은 오는 13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이선애(50·21기)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후보자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지냈다. 2004년 서울고법 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떠난 뒤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도 맡고 있다. 대법원은 “헌법재판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자질에 더해 국민을 위한 봉사 자세, 도덕성 등을 철저히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 절차 등을 거쳐 정식 재판관으로 지명된다. 이 과정이 한 달 남짓 소요된다. 이에 따라 이 권한대행 퇴임 이후 한동안 헌재는 7인 체제로 운영되고, 최선임인 김이수 재판관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친박 세력, 탄핵심판 선고일 전날부터 헌재 앞 ‘1박2일’ 밤샌다

    친박 세력, 탄핵심판 선고일 전날부터 헌재 앞 ‘1박2일’ 밤샌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이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결정 선고 날짜를 정하면 선고 전날부터 1박2일 동안 헌재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정광용 대변인은 “오는 10일 선고가 이뤄진다면 9∼10일 1박 2일 총력 집회를 한 다음 토요일인 11일은 집회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탄기국은 헌재가 선고기일을 10일로 잡을 경우, 9일 오전부터 종로구 수운회관 앞에 모여 탄핵 기각을 촉구할 계획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르면 헌재 청사와 헌재로부터 100m 이내의 장소는 옥외집회 또는 시위가 금지된 장소다. 하지만 수운회관은 헌재 청사에서 약 300m 떨어져 있어 집회·시위가 가능하다. 만일 헌재가 선고기일을 이정미 헌재 재판관의 퇴임일인 오는 13일로 잡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오는 12일 낮부터 1박2일 집회를 열겠다는 것이 탄기국의 계획이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 당일에는 헌재 정문 앞에서 집시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소음을 내지 않는 1인 시위나 소규모 기자회견만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헌재 앞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안국역(3호선) 2번 출구 인근에서부터 시위대는 통행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공식적으로는 헌재 앞 밤샘 농성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선고 날짜가 정해지면 그 전날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만 연다. 선고 당일 아침에는 헌재 앞에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심판 결과가 나온 후 오후쯤 선고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차례 더 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선애 “국민 기본권 지키는 사회 되도록 힘 보탤 것”

    이선애 “국민 기본권 지키는 사회 되도록 힘 보탤 것”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내정자가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6일 말했다. 이 내정자는 이날 오후 6시 인권위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내정자에 불과하고 청문회가 남아있으니 소감을 말씀드리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이 내정자는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고 우리 사회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명 얘기를 언제 들었는지, 이상적인 헌법재판소의 모습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은 지명 내정자에 불과해서 (발언을) 삼가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말을 아꼈다. 이 내정자는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임명까지는 적어도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법원은 이날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선애 변호사를 이정미 재판관 후임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이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전지법,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을 거쳤고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지내기도 했다. 또 법무부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특검 수사결과 발표 재판에 영향 못 미쳐”

    헌재 “특검 수사결과 발표 재판에 영향 못 미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70일 동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해온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의 발표 이후 자유한국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헌재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게 아닌지 의문”이라면서 비판했다. 이런 비판은 박 대통령 대리인단에서도 줄곧 제기해 왔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특검의 수사 자료가 재판 자료가 되려면 변론이 재개돼야 한다”면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으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다. 즉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은 이미 지난달 27일에 끝났고 이미 평의 절차에 들어간 만큼 특검 수사 결과 발표가 선고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헌재는 지난달 27일 17차 변론을 끝으로 심리를 마치고 선고를 위한 평의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아직까지 탄핵심판 결정 선고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헌재 관계자는 “선고일이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면서 “정해지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재 재판관의 퇴임일은 오는 13일이다. 이 재판관의 퇴임 일정을 고려한다면 오는 10일에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양승태 대법원장, 이정미 권한대행 후임에 이선애 변호사 지명

    양승태 대법원장, 이정미 권한대행 후임에 이선애 변호사 지명

    오는 13일 퇴임하는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선애(50·연수원 21기) 변호사가 지명됐다. 대법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 변호사를 이 재판관 후임으로 지명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이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전지법,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을 거쳤고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지내기도 했다. 또 법무부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이 나오지 않고,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변호사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헌재 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탄핵심판 절차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재판관이 평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퇴임하면 후임자를 위해서 다시 변론을 해야 하는 까닭이다. 그렇지 않으면 탄핵심판 변론에 참여하지 않은 이 변호사는 재판관이 되더라도 탄핵심판 결정에 참여할 수 없다. 그럴 경우 7인의 재판관이 탄핵심판 선고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이선애 변호사의 경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인권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것이다. 이선애 변호사가 2014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유영하 변호사도 2014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상임위원으로 근무했다. 이들이 함께 근무한 시기는 22개월 정도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과 정치권은 우려를 표하는 의견과 인권위와 헌재는 상관이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 변호사의 특징을 보여주는 헌재 관련 사건이 있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여성에게만 입학을 허용해 평등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2011년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당시 학교 측의 법률 대리인으로 나선 이 변호사의 변론이 유명하다. 당시 헌법 재판관들이 “이화여대가 125년간 유지한 ’재학 중 결혼 불가‘라는 학칙을 바꾼 바 있는데, 여성만 입학할 수 있는 전통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꿀 수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이 변호사는 “여대로서의 전통과 정체성, 그에 맞춘 교육법은 이화여대가 꼭 지키고 싶은 부분으로 국가의 강제로 변경된다면 이는 사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헌재는 이화여대 로스쿨의 ‘여성만 입학 허용’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 변호사 지명에 대해 대법원은 “헌법재판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자질에 더해 국민을 위한 봉사 자세, 도덕성 등을 철저히 심사했다”면서 “특히 헌재의 기능과 역할을 중시해 소수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을 적절히 대변하고 조화시킬 수 있는 인물인지를 주요 인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또 이 변호사가 “학창시절 친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의류노점을 하는 의붓아버지와 어머니 슬하에서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였음에도 좌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학업에 매진에 제31회 사법시험에(1989년) 수석으로 합격했다는 것이다. 사법연수원은 3등으로 마쳤다. 2004년 서울고법 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떠난 이 변호사는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말 못할 경제적 사정”으로 법원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도 맡고 있다. 이선애 변호사는 중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남편은 김현룡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임명 절차를 거쳐야 해서 적어도 재판관 임명까지는 한 달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 재판관 퇴임 이후 한동안 헌재는 7인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재판관이 퇴임하면 남아있는 헌재 재판관 중 최선임인 김이수(64·연수원 9기) 재판관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한편 헌재는 오는 10일 전후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빠르면 금주 선고, 모두 혼란 최소화에 나서야

    헌재 결정 불복은 대한민국 부정 갈라진 광장 하나 되는 계기 돼야 이번 주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중대한 분수령이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중 선고 날짜를 공표할 수도 있다고 한다. 헌재는 선고일 3~4일 전 날짜를 지정하곤 했다. 이번에도 관행을 따른다면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오는 13일보다 빨리 선고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탄핵 시계’는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선고 날짜가 다가올수록 “탄핵 인용”과 “탄핵 기각”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은 걱정스럽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도 “불복”을 입에 담는 선동은 사라지지 않았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이니, 불복이니 논란을 벌이는 것 자체가 반(反)헌법적이라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지 양 진영에 묻고 싶다. 다수의 국민은 탄핵심판 정국의 불안정을 묵묵히 견뎌 왔다. 하지만 지금은 선고 이후에 혼란이 오히려 증폭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 국민을 대변한다는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여야 4당은 뜻을 모아 “헌재 결정에 무조건 승복”을 약속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럼에도 정치권의 분위기는 여전히 당리당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정치권과 광장의 국민을 향해 판결을 성숙하게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경우 대변인 논평에서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지만, 주말 집회에 참석한 당내 인사의 ‘딴소리’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승복’을 말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도 이제는 국민의 뜻을 새겨야 한다. 탄핵심판의 한 축(軸)이라고 할 수 있는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갈등을 확대재생산하는 모습도 건전한 상식으로는 참아 내기가 어렵다. 김평우 변호사는 주말 집회에서도 “탄핵 소추장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하니깐 즉시 찢어서 버려야 하고 그것을 법적으로 각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최순실의 법률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 역시 박영수 특검은 위헌적 검찰기관이므로 활동 자체에 효력이 없다는 주장을 폈다. ‘불복’을 부추기는 공동전략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헌법재판소 현 재판관 8명의 인선 주체는 대통령과 대법원장 그리고 여야 정치권이 속한 국회 등으로 다양하다. 그만큼 재판관의 이념적 스펙트럼 역시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헌재의 판단은 일종의 사회적 합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언제나 존중받아 왔다. 대통령 탄핵심판이라고 달라야 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헌재는 헌법적 분쟁에 대한 최종적 판단기관이다. 헌재 결정을 부정하는 것은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누구도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수용하자. 그렇게 두 쪽 났던 광장이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 주자.
  • 인용·기각·하야, 세 갈림길에… 재판관 ‘몇 대 몇’ 촉각

    인용·기각·하야, 세 갈림길에… 재판관 ‘몇 대 몇’ 촉각

    인용 땐 5월 9~10일쯤 조기 대선 기각 땐 朴대통령 즉시 업무 복귀박근혜 대통령의 앞날을 결정지을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됐다. 오는 10일이나 13일쯤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주말에도 출근해 쟁점 검토에 나섰고, 박 대통령 측과 국회는 변론이 종결된 시점인데도 의견서를 제출하며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박 대통령 측은 5일 추가 의견서를 통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집에 대해 직권남용과 뇌물죄가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국회 측도 “박 대통령의 헌법 위반이 탄핵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박 대통령에게 남겨진 운명의 갈림길은 ‘탄핵 인용’, ‘탄핵 기각·각하’, ‘자진 사퇴’ 등 세 갈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만약 8명 중 6명 이상의 재판관이 찬성할 경우 탄핵 심판은 인용으로 결론 난다. 이 경우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선고일에 주문을 읽는 동시에 박 대통령은 직위에서 파면된다. 박 대통령은 빠른 시일 안에 청와대에서 짐을 꾸려 나와야 하고, 경호를 제외하고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서 보장하는 대우를 받지 못한다. 불소추특권이 사라지면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 정치권도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한다. 조기 대선일은 5월 9~10일쯤이 유력하다. 다만 인용 6 대 기각·각하 2 등으로 아슬아슬하게 인용 결정이 날 경우 탄핵 인용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날 수도 있다. 반대로 탄핵 심판이 기각 혹은 각하될 경우 박 대통령은 그 즉시 업무에 복귀한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중국의 ‘사드 보복’ 대응 등 산적한 현안 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난관에 부딪힐 소지가 높다. 헌재로부터 ‘면죄부’를 받은 사안에 대해 검찰이 다시 ‘현미경’을 들이대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다만 각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법조계 전망이다. 박 대통령 측은 국회가 탄핵 사유에 대한 조사 절차 없이 의결했으며, 탄핵 사유 13건이 별건인데도 한데 묶어 ‘섞어찌개’식 표결 처리를 한 것은 명백한 각하 사유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2차 준비절차 재판에서 “절차적인 것은 치워버리고 사실 인정에 대한 진검승부를 해보자”고 말하고, 이를 양측 대리인이 동의했다. 박 대통령의 ‘자진 사퇴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에 의해 물러난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 선고 1~2일 전 사퇴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자진 사퇴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한편 헌재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된 국정원 사찰 의혹과 관련해 “재판관들은 아무 전화도 받지 않고 서로의 결정 방향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재판 방향 등에 대해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심판에 아무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헌재 탄핵심판 운명의 일주일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과 대선 정국을 좌우할 탄핵 선고가 일주일쯤 앞으로 다가왔다. 선고일로는 오는 10일과 13일이 유력하다. 탄핵이 인용되면 정국은 조기 대선 국면으로 빨려 들어가고, 기각·각하되면 대선 시계가 일시적으로 멈추면서 사회적 갈등은 더 첨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정치권은 탄핵 결과에 따라 달라질 대선 판도와 민심의 변화에 따른 ‘탄핵 고차방정식’의 해법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운명의 일주일’을 앞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주말을 잊은 채 기록 검토에 매진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주심을 비롯해 대부분의 재판관들은 주말 이틀 내내 헌재로 출근해 탄핵사유를 쟁점별로 꼼꼼히 따져본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선고를 생중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탄핵심판 선고 앞둔 헌재…주말에도 재판관 6명 출근, 막바지 검토

    탄핵심판 선고 앞둔 헌재…주말에도 재판관 6명 출근, 막바지 검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휴일을 잊고 막바지 검토에 집중했다. 4일 8명의 헌법재판관 중 6명이 출근했다. 이번 주말은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휴일이 될지도 모른다. 헌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과 김이수, 이진성, 안창호, 강일원, 서기석 재판관이 나와 사건 기록을 검토했다. 재판관들은 평일인 6일부터 다시 매일 열릴 평의에 대비해 주말 동안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각자 의견을 정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헌재는 지난달 27일 변론을 종결한 이후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인 평의를 열었다. 주말인 4∼5일은 평의가 열리지 않는다. 각 재판관이 생각을 가다듬고 의견을 정립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이정미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이달 13일 이전에 선고할 방침이다. 사건을 검토할 시간이 최장 9일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선고 날짜가 13일 이전으로 지정될 경우 이번 주가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 대통령 측 “이정미 퇴임 전 선고 자제해야”…헌재에 전문가 의견서

    박 대통령 측 “이정미 퇴임 전 선고 자제해야”…헌재에 전문가 의견서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전에 탄핵심판 선고를 자제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서를 헌재에 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3일 “오늘 ‘탄핵소추사유가 많고 사실관계도 복잡하므로 이정미 재판관 퇴임일 전에 선고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퇴임 이전에 평의가 종결되도록 함으로써 사실인정 및 법리판단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전문가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런 의견을 낸 전문가는 감사원장을 지낸 이시윤(81·고등고시 사법과 10회) 전 헌법재판관이다. 이 전 재판관은 1988년 헌재 출범과 함께 헌법재판관에 임명돼 1기 재판부에서 활동했다. 이 전 재판관은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쳐 수원지법원장 때 재판관으로 임명됐다. 서울대 법대 교수, 경희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고 국내 민사소송법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헌재는 지난달 27일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마치고 곧바로 재판관들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평의 절차에 돌입했다. 통상 2주 동안 평의가 진행돼 이달 10일쯤 선고가 내려질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에 대통령 측이 원로 법학자의 의견서를 통해 심판 선고를 늦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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