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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기, 범행 전 여고생 알았던 정황… 檢 “사실관계 확인되면 공소장 변경”

    장윤기, 범행 전 여고생 알았던 정황… 檢 “사실관계 확인되면 공소장 변경”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가 범행 전부터 피해자를 알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경찰이 발견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와 일면식 없다’고 했던 장윤기의 주장이 뒤집히는 근거가 나오면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5일 광주경찰청에서 진행한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특별수사단은 장윤기가 범행 훨씬 이전부터 피해자인 고 이채원(16)양을 일방적으로 알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런 정황은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공기계)에서 발견됐다. 다만 특별수사단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양은 장윤기를 알지 못했지만, 장윤기가 이양을 계획적으로 노린 흔적으로 볼 만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살인 사건을 담당한 광산경찰서 수사팀도 이런 정황을 초기에 인지했지만 수사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특별수사단은 수사하고 있다. 그동안 경찰 수사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해온 장윤기는 13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성범죄 목적의 범행을 인정했다. 한편 광주지검은 이날 기자단 간담회에서 “피해자와 일면식 없는 관계라던 장윤기의 주장이 뒤집히는 근거가 있다면 공소장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만약 피해자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 양형 요소의 중요한 자료 중 하나가 된다”며 “재판에 당연히 반영해야 할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지검은 이날 광주경찰청 청장실과 부장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경찰 수뇌부로 수사를 전면 확대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커피 한잔 아끼면 10년 뒤 1200만원… 미래적금·희망디딤돌 통장 등 추천”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커피 한잔 아끼면 10년 뒤 1200만원… 미래적금·희망디딤돌 통장 등 추천”

    청년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금융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포럼’에서 나왔다. 이와 함께 노후 대비를 위해선 청년기부터 자산을 단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도 곁들여졌다. 윤성애 금융경제교육 대표는 이날 ‘청년 재테크와 경제적 안정’이라는 포럼 주제 발표를 통해 “20대부터 일찍 투자를 시작해 복리와 장기투자의 기적을 누리는 게 자산을 가장 강력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청년기 자산 형성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 대표는 복리의 힘을 설명하는 ‘72의 법칙’과 일상 속 소액 저축의 가치를 담은 ‘카페라테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하루 5000원의 커피값을 아끼면 10년에 1200만원이라는 목돈이 된다”며 “자산 격차가 심화하는 고령층 빈부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선택이 미래의 자산을 만든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워런 버핏은 50대 이후로 현 자산의 99%를 축적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소 자료를 보면 50대 이전에는 빈부 격차가 크지 않지만 50대 이후로는 매우 커진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전남광주의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과 최근 출시된 ‘청년미래적금’을 소개했다. 아울러 지역화폐 사용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공공정책적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돈이 돈다는 의미에서 지역에도 도움이 되지만 가령 10%의 인센티브가 사용자에게 주어진다고 가정하면 그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윤 대표는 구체적인 자산 관리 계획을 세우기 위해 생애 재무설계 4단계 과정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의 자산 상태표·현금흐름표 분석을 통한 부채와 지출 관리 ▲연령별 재무 목표 설정 ▲예산 수립과 통장 나누기 ▲지속적인 점검 등이다. 그는 “돈은 시간의 가치를 머금고 함께 간다”며 “돈을 모아서 투자한다는 생각보다는 수입의 50%는 저축하고 30%는 소비하고 20%는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의 미래, 청년이 설계한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의 미래, 청년이 설계한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를 잃는다. 이제 청년은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도시 미래를 설계하는 주권자가 돼야 한다.” 15일 전남대 광주캠퍼스 용봉홀에서 열린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포럼’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신우진 전남대 교수(진로취업본부장)는 이 같은 메시지를 던지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통합특별시 출범과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청년 주권 강화를 제시했다. 서울신문과 삼성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후원한 포럼은 40년 만의 재결합을 통해 지난 1일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기회의 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신 교수는 통계에 기반한 지역 현실을 진단하며 “청년 유출을 막지 못하면 도시의 경쟁력도, 지속가능성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광주에서는 최근 10년간 청년 4만 6396명이 떠났고 2024년 전체 순유출 인구 가운데 청년 비중은 75.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현재 광주 인구는 이미 140만명 아래인 139만명대로 감소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50년에는 120만명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신 교수는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그는 “청년 전출 사유의 약 47%가 직업 때문”이라며 “청년층 이탈은 기업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세수 감소와 공공서비스 축소, 혁신역량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신우진 전남대 교수 기조강연‘청년 주권’ 정책 수혜자 아닌 주체로단순 고용 확대론 인구 유출 못막아산업·교육·문화 등 5대 축 균형 강조“통합특별시, 메가시티 시대 출발점”그는 이러한 구조적 위기를 해결할 전환점으로 통합특별시 출범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896조원 규모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메가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우 서남권이 제2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면서 첨단산업 중심의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호재다. 이 대통령은 “집중 효과를 위해 공공기관을 몰아서 보내겠다”며 “전남광주가 통합한 만큼 통합특별법에 따라 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나주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 등 16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통합특별법을 기반으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빅10’을 포함한 50여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하고,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최소 35% 이상 확보하면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고용 확대만으로는 청년을 붙잡을 수 없다”며 “산업·교육·정주여건·교통·문화 등 5개 축이 균형을 이룰 때 청년은 광주를 선택하고, 광주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된다”고 조언했다. 강연의 핵심은 ‘청년주권’이었다. 신 교수는 “청년을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로 바라보는 기존 행정에서 벗어나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예산을 결정하는 정책 주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청년이 정책 기획과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청년참여예산제를 상시 운영하고 청년 거점공간의 운영권을 청년단체에 위임하는 등 실질적인 자치권을 보장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청년이 꿈꾸는 미래가 곧 통합특별시의 미래”라며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도시만이 지방소멸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주권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진 광주청년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센터장은 토론에서 “일자리를 비롯한 청년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윤성애 금융경제교육 대표도 “청년 입장에선 심리적,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단기적인 정책 추진도 필요하다”고 했다. 홍동우 괜찮아마을 대표는 통합특별시 출범으로 얻게 될 시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아직까지는 행정통합 효과를 체감할 순 없다”면서도 “전남 지역에선 기존 인프라가 빠져나가는 걸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광주에는 없던 바다가 생겼고 전남에는 없던 첨단산단이 생겨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민형배 통합특별시장과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근배 전남대 총장,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과 김홍락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장, 지역 청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민 시장은 축사에서 “전남광주에 새롭게 찾아온 변화가 청년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전남광주에서 나고 일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청년에 진심인’ 특별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의원도 축사에서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통합특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 총장은 “전남대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 산업에 맞는 인재를 키우고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남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통합특별시 출범은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산업과 교통,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메가시티 시대의 출발점”이라며 “청년에게 ‘기회의 땅’이 되어야만 메가시티로서 전남광주의 내일이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통합 사관학교 2028년 출범… 2032년 ‘대전 자운대’ 이전 가닥

    통합 사관학교 2028년 출범… 2032년 ‘대전 자운대’ 이전 가닥

    ‘2+2 네트워크 모델’ 방안 유지할 듯‘각 군 사관생도 별도 선발’로 선회“합동성 강화 설득력 없어” 목소리 정부가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가칭)를 2028년 서울 태릉동 육사에서 우선 출범시킨 뒤 2032년에 대전 자운대로 이전하는 단계적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면 통합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자 생도 선발 방식도 일단은 각군이 별도 선발한 뒤 추후에 통합 선발하는 방향으로 완화하는 분위기다. 정부와 여당은 1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검토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 태스크포스(TF)는 2028학년도에 육사 부지에서 과도기 형식으로 통합 사관학교를 출범시킨 뒤 이르면 2032학년도, 늦어도 2036학년도까지 대전 자운대에 이를 최종 설치하는 안을 검토해왔다고 한다. 필요 재원은 현 육사 부지 매각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제시됐던 ‘2+2 네트워크 모델’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앞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산하 사관학교 분과위원회는 1·2학년은 통합 교육을, 3·4학년은 전공 교육을 하는 방안을 권고한 바 있다. 추진안에도 이와 같이 실시하되 육사는 육사와 자운대에서, 해사는 해사에서, 공사는 공사와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군별 교육을 진행토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발 방식은 당분간 각군별로 선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해 검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면 통합 선발 시에는 향후 군 배정 시에 쏠림 현상에 따른 갈등이 불가피해, 일단 각군 생도로 선발한 뒤 통합·전공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TF의 계획은 반대 여론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사관학교 통합에 동의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합동성 강화를 통합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한 고위 장교는 “합동성은 장성급 이상 중에서도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이나 지휘 통제를 하는 위치에 요구되는 것”이라며 “전 군인에게 필요한 보편적인 가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세진 태재연구소 연구위원도 “사관학교에서 배출되는 장교는 전체 장교의 약 14% 수준인데 만약 합동성이 중요한 가치라면 나머지 86%에 대한 역차별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관계자는 “단순히 물리적 통합이 합동성을 부른다는 다소 나이브한 인식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도 통합 과정에서 가장 크게 제기됐던 문제가 각군 정체성을 약화하고 서로 다른 군종을 억지로 묶는 과정에서 내부 갈등과 적응 문제였던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간선도로변 개발 잠재력으로 도시 활력↑…‘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 착수

    간선도로변 개발 잠재력으로 도시 활력↑…‘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 착수

    서울 강동구는 인구 50만 시대를 맞아 주거 중심의 도시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상업,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 실행계획 중 하나로 ‘주요 간선변 업무시설 유치 등 거리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은 주요 간선도로와 대규모 개발지를 중심으로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확충하고 이를 민간 개발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된다. 구는 최근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 민간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상황에서 사업성을 고려한 주거시설 위주의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고 봤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간선도로변 입지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도권 중견기업의 이전·확장·신설 수요를 조사한다. 구는 주요 간선도로변의 상권 현황과 교통 접근성, 업종별 수요, 개발 잠재력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기업 유치가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제시하고 민간 사업자가 실제 개발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한다. 앞으로 10여년간 구에 유치할 수 있는 기업군을 발굴하고 개발 부지와 기업의 수요를 연계한 업무시설 유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용역은 구가 주거 중심의 통근자 거주 지역을 넘어 기업과 사람이 함께 모이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아이를 키우고 싶은 ‘워너비’(wannabe)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지적 나온 이유 [밀리터리+]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지적 나온 이유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가 스페인 현지 생산 추진 과정에서 장애물을 만났다. 스페인 안보 전문 매체 에스쿠도 디히탈은 14일(현지시간) “K9을 ‘스페인식으로’ 만들라는 정치적 요구가 한화에어로에 기술적인 도전 과제를 안겨줬고 한국 업체는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스페인 최대 방위산업 기업 인드라와 K9 자주포 현지 생산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해당 계약에 스페인 중기계 전문기업인 사파 플라센시아(이하 사파)가 합류했고 사파는 K9 생산 과정에서 중대형 변속기를 핵심 부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쿠도 디히탈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서 ▲한화에어로는 K9 모델의 핵심 기술과 궤도형 장갑차 플랫폼 이전 ▲인드라는 국내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최신 디지털 시스템, 지휘통제 소프트웨어, 첨단 사격 통제 시스템을 통합 ▲사파는 K9 자주포의 핵심 부품인 중대형 변속기의 독점 공급을 맡을 예정이다. 문제는 K9 자주포가 이미 전장에서 ‘실력’을 입증한 미국 앨리슨의 변속기를 장착한 상태라는 사실이다. K9 자주포는 독일 MTU의 MT881 Ka-500 디젤엔진과 미국 앨리슨의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고 해당 조합은 국내는 물론 핀란드와 노르웨이, 폴란드, 호주 등 여러 수출국에서도 신뢰성을 입증했다. “사파의 요구, 정치적 동기 강하다”만약 스페인이 변속기의 국산화와 사파 독점 공급을 계속 밀어붙일 경우 K9 자주포는 ‘대수술’에 버금가는 재설계에 직면할 수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은 “변속기 교체는 엔진 관리 시스템(동력 흐름), 차체 내부 구조, 냉각 시스템,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전면적인 재설계를 수반한다”면서 “사파의 요구는 기술적이기보다는 정치적 동기가 더 강하다는 의혹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파의 소유주인 호킨 아페리바이는 한화에어로의 파트너사인 인드라의 지분 약 8%를 보유한 이사회 주주다. 사파가 인드라를 자극해 자사의 변속기를 K9 자주포에 탑재하도록 압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여기에 스페인 국방부의 정책 기조도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정부는 대규모 방산 사업에 투입되는 국가 예산이 해외 기업으로 빠져나가기보다 자국 기업과 산업 생태계에 돌아가야 한다는 ‘산업 주권’과 ‘국방 자립’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 결국 업계에서는 변속기의 성능과 신뢰성, 개발 위험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기술적 판단보다, 지역 정치와 자국 산업 육성이라는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 군인들도 불만 터뜨린 사파 변속기K9 자주포에 사파 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현지 군인들의 불만을 살 가능성도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에 따르면 사파 변속기를 장착한 스페인군의 차세대 ‘드라곤 장갑차’와 ‘카스트로 공병장갑차’는 심각한 성능 미달과 지속적인 고장을 일으켰다. 특히 드라곤 장갑차의 경우 많은 군인이 ‘몬드라곤’(MONDragón)이라고 조롱할 정도다. ‘몬드라곤’은 드라곤 장갑차와 괴물·원숭이 등의 단어 약자인 ‘MON’을 합성한 것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2024년 당시 드라곤 장갑차 개발·생산 컨소시엄에 참여한 인드라·사파 등의 경영진을 불러 사파 변속기 문제 등을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최전선 작전 지휘관은 매체에 “알메리아 지역에는 21억 유로 상당의 드라곤 장갑차 수십 대가 서 있지만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변속기가 오작동한다는 이유로 어떤 임무에도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난감한 한화에어로의 대안은?미국 방산업계도 혼란스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파 변속기가 공급될 경우 시장을 잃게 될 앨리슨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폴란드와 노르웨이, 인도, 이집트, 호주 등에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100% 성능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출해 온 한화에어로는 K9의 명성이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은 “현재 한화에어로는 운용 신뢰성과 고장 없이 달릴 수 있는 평균 거리(MDBF) 핵심 신뢰성 지표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에어로는 스페인 시장에 진출하고 나아가 인드라와 협력해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지 조건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초기 시제품에서 사파 변속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스페인 컨소시엄 측에 직접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9 자주포는 1990년대 초 북한의 장사정포 전력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K55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됐으며 차체와 포탑, 사격통제장치, 현수장치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됐다. 미국 유력 군사 전문지인 19포티파이브는 지난 9일 “한국의 K9 자주포가 포병 분야에서 미국과 독일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K9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된 궤도형 곡사포로 11개국에서 운용 중이거나 주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청소년문화의집 조성…“민간 창의력 더한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청소년문화의집 조성…“민간 창의력 더한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청소년문화의집을 갖춘 청소년·주민 복합문화거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옛 성동구치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4부지를 대상으로 민관동행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민관동행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시유지에 민간의 투자와 기획을 접목해 생활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지는 송파구 가락동 162 일대다. 성동구치소가 문정법조단지로 이전한 뒤 인근에서는 현재 주거·업무·문화 복합단지로 단계적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른 ‘청소년문화의집’을 전체 연면적의 30% 이상 확보해야 한다. 청소년문화의집에는 실내집회장과 수련활동장 등 교육·문화 활동시설이 들어선다. 민간사업자는 E-스포츠 시설이나 운동시설 등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추가로 제안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인근에 들어설 공연장과 공동주택 단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건물 저층부에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 공모 지침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1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모 절차와 참가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 선정될 우수제안자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을 부여한다. 안대희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인 기획력이 더해져 청소년에게는 성장과 활동의 공간을, 주민에게는 일상 속 문화거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2027년부터 사용할 잠실 대체구장, 어떤 모습일까?

    2027년부터 사용할 잠실 대체구장, 어떤 모습일까?

    이젠 초록초록한 다이아몬드가 제법 야구장답다.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2027년부터 잠실야구장을 대체할 임시구장(이하 대체구장) 공사가 일정에 맞춰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직사각형의 축구장 주변을 둘러싼 트랙이 모두 철거되면서 야구장 그라운드 구조로 변경됐다. 최근에는 잔디를 포설하고 더그아웃과 불펜을 설치했다. 그라운드 면만 놓고 보면 90% 정도는 완성됐다. 7월 내에는 그라운드 공사가 끝날 전망이다. 잠실구장은 대표적인 투수 친화적 구장이었는데 대체구장 역시 이런 기조를 반영했다. 구장을 사용하는 LG와 두산은 홈구장의 잇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팀빌딩을 해왔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구장 팩터가 획기적으로 바뀌는 것은 재앙에 가까운 일이다. 축구장에 야구장을 들어앉히는 기형적인 구조 속에서도 그것 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잠실구장은 좌우 펜스까지의 거리가 100m, 중앙까지는 125m 규모인데 대체구장은 좌우 펜스까지 95m, 중앙까지가 124m로 조성된다. 중앙은 거의 동일하지만 홈런이 많이 나오는 좌우는 대폭 짧아졌다. 좌우 거리도 96m까지 최대한 늘려보려 했지만 폴대를 세우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1m를 더 당겨야 했다. 그래서 펜스를 더 올려서 가능한 보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8월부터는 관중석 위쪽과 주변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12월에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는 내년 1~2월 중에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 1월 초에 임시사용허가가 떨어지면 이주할 수 있는 준비는 사실상 끝이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주경기장은 6만석 이상의 매머드급 경기장으로 야구장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큰데 대체구장은 최대 1만8000석 규모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공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한 결과다. 대체구장 공사는 2023년부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총괄해서 진행하고 있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사업의 일부다. 대체구장이 가동되더라도 주변은 온통 공사현장이 된다. 지금의 잠실구장도 철거된 뒤 3만석 규모의 돔구장으로 다시 들어선다. 현재의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 역 방면도 전면통제된다. 대체구장으로 향하는 출입도로는 봉은사 방면과 신천중 방면 등 두 갈래 뿐이다. 경기 종료후 한꺼번에 밀려나오는 관중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려면 입장 관중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유동인구가 몰릴 경우에 대비해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1만3000석이 가장 적합했고 1만8000석까지는 흐름에 무리가 없었다. 다만 공사 진척 상황에 따라 다른 통로가 확보되거나 관중 동선을 분산시킬 수 있는 기발한 해결책이 등장한다면 관중석을 늘릴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관중석에 답이 있다. 관중석은 본부석과 1, 3루 방면으로만 펼쳐지고 3층과 외야 관중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임시로 3층까지 개방할 경우 관중수용 규모는 대폭 늘어난다. 지금은 펜스 뒤쪽으로 특별석을 제외한 관중석은 설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계획인데 관중석을 확장할 만한 공간은 충분하다. 서울시가 많은 부분을 배려하고 있지만 돔구장으로 이전한 이후 대체구장은 원상복구해야 한다. 건물의 구조에 손을 댈 수는 없고 결국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대체구장 역시 LG, 두산 두 구단이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사무공간과 실내연습장, 라커룸은 지금과 똑같은 방식으로 나누기로 양 구단이 합의했다. LG가 3루측, 두산이 1루측이다.
  • “이란 때리다 미사일 절반 썼다?”…美, 중국 대응도 비상 [밀리터리+]

    “이란 때리다 미사일 절반 썼다?”…美, 중국 대응도 비상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패트리엇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토마호크 등 핵심 미사일을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대중국 군사 대비태세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부 무기 재고는 전쟁 전보다 최대 절반 가까이 줄었고 이를 다시 채우는 데 최대 4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방공 요격미사일과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를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소모했다. 로이터에 실린 칼럼은 미국이 이란전에서 사용한 패트리엇과 사드 등 주요 무기체계의 재고 감소 폭을 약 25~50%로 추산했다. 무기별 생산 속도를 고려하면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약 25~51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는 미국이 보유한 전체 미사일의 절반을 사용했다는 뜻이 아니라, 이란전에서 집중적으로 투입한 일부 핵심 무기체계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다. 미국은 지난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한 뒤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고 지상 표적을 타격하는 데 막대한 물량을 투입했다. 미군은 작전 초기 4주 동안에만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850발 이상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 내부에서도 장거리 정밀무기의 빠른 소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CSIS는 이란전에서 많이 사용한 핵심 탄약 7종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4종은 전쟁 전 재고의 절반 이상을 소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드와 패트리엇 계열 요격탄은 단기간에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어려워 재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과 싸울 탄약은 충분…문제는 ‘다음 전쟁’ 미국이 당장 이란과의 전쟁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무기가 바닥난 것은 아니다. CSIS는 미군이 예상 가능한 이란전 시나리오를 수행할 충분한 탄약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란전과 별개의 대규모 전쟁이 발생할 경우다. 패트리엇과 사드, 토마호크를 비롯한 여러 무기는 중국과의 서태평양 분쟁에서도 필요한 핵심 전력이다. 이란전에서 재고를 대량으로 사용하면 대만해협 등에서 위기가 발생했을 때 미국이 초기에 동원할 수 있는 무기 물량도 줄어든다. CSIS는 이란전 이후 미국에 서태평양 분쟁에 취약한 ‘위험의 창’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는 이란전 이전부터 재고가 넉넉하지 않았으며 중국과의 장기전에서는 훨씬 많은 물량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재고 감소가 곧바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억지력 붕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중국이 대만에 군사행동을 결정할 때 미사일 재고뿐 아니라 미군의 전체 전력과 동맹국 대응, 경제적 비용 등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란전이 미국의 선택지를 좁히고 추가 충돌에 대응할 부담을 키웠다는 점에는 이견이 크지 않다. 패트리엇 3배·사드 4배 생산 추진 미국 정부는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방산업체 경영진을 백악관으로 불러 미사일과 요격탄 생산 확대를 요구했다. 미 국방부는 패트리엇 요격탄 생산량을 3배, 사드 요격탄 생산량을 4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토마호크와 암람(AMRAAM), SM-3·SM-6 함대공미사일의 생산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생산시설 증설과 부품 공급망 확보, 숙련 인력 충원에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재고를 복구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무기 부족은 동맹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은 이란전에서 필요한 무기를 우선 확보하기 위해 유럽 일부 국가에 이미 계약한 무기의 인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통보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는 데 필요한 패트리엇 요격탄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난 낮은 생산 속도와 제한된 비축량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미군이 중동과 유럽을 지원하면서 중국과의 잠재적 충돌에도 대비하려면 무기 생산 기반을 전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반도체 속도전 선봉 추미애, ‘삼성 평택캠퍼스 용적률 상향’ 신속 검토 지시

    반도체 속도전 선봉 추미애, ‘삼성 평택캠퍼스 용적률 상향’ 신속 검토 지시

    1호 결재 출범 전 ‘전략추진TF’ 구성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추 지사는 15일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그는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경기도의 최대 현안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허가는 기업이 빨리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하루라도 앞당겨 처리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곧바로 반영해 ‘경제1번지 경기도’를 반도체로 완성할 수 있도록 실국의 경계를 넘어선 업무혁신을 하라”고 주문했다. 추 지사는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건설을 위한 고덕산업단지 용적률 완화 특례 협의 요청에 대해 신속 검토와 함께 화성 일반산업단지 연구라인(Fab) 확장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첫 팹 가동 시기가 2031년에서 2029년 하반기로 당겨진 만큼 부지조성 공사와 용수 공급을 위한 농지·산지전용 협의 등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추 지사는 지난 10일에도 ‘제1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에너지 공급망 확충에 나설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경기도는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률 제고를 위해 추 지사와 기업 간 현장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사 취임 후 1호 결재사항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위원회는 추 지사와 반도체 분야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산·학·연·관 전문가 30명 내외로 구성된다. 기획·조정, 인프라, 생태계 등 3개 분과를 통해 정책 제시부터 부서 간 이견 조정, 현안 해결까지 반도체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회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되, 조례 개정 이전 ‘반도체 초격차 전략추진TF’를 우선 구성·운영해 시급한 현안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위원회 공식 출범은 오는 9월 말이다. 경기도는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삼성전자 등 앵커기업 투자 지원,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 소부장 생태계 강화, 거버넌스 정비라는 4개 과제를 신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열 손가락 다 부러지도록 남편한테 맞아”… 동남아서 온 피해 여성 지원, 검찰이 나섰다

    “열 손가락 다 부러지도록 남편한테 맞아”… 동남아서 온 피해 여성 지원, 검찰이 나섰다

    1심 징역 1년 10개월에 검찰 항소피해자엔 치료비·생활비 긴급지원 한국에 갓 입국한 결혼이주여성인 아내를 목검으로 폭행해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남편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 A씨에게 검찰 구형 5년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17일 항소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3일 자택 안방에서 동남아 국가 출신인 아내 B씨의 목을 조르고 1m 길이의 목검으로 수차례 폭행해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남편의 폭행을 막으려던 B씨는 열 손가락뼈가 모두 부러졌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았다. B씨는 당시 “이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느낄 정도로 극심한 공포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강면구 판사는 지난달 11일 “피고인은 배우자의 목을 조르고 목검 등으로 상해를 가했으며 그 피해 정도가 중하다”며 “목검이 부러지자 다른 목검을 가져와 또 때리기도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동종 범죄로 5차례 벌금형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과거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을 선고받은 적이 없으며, 혐의를 인정하고 일정 금액을 형사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 B씨는 한국에 입국한 지 8일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이 같은 피해를 입어 외국인 등록과 건강보험 가입조차 마치지 못한 상황이었다. 검찰은 피고인에 대한 항소 절차와 별개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B씨를 위해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 7일 치료비 1300여만원과 긴급 생활 안정비 350만원 등을 병원과 피해자에게 각각 지급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7개 유관기관과 사건관리 회의를 열고 종합적인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B씨의 체류 기간 연장을 돕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주거 이전비와 심리 치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 성남시와 가족센터는 직업 훈련과 긴급 생계비 지원을,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이혼 소송 등 법률 지원을 맡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B씨에 대한 안전 조치를 담당한다. A씨의 항소심 재판은 다음달 19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 “입대할래요” 청년들 ‘우르르’ 줄 서더니…“정원 제한” 어디길래

    “입대할래요” 청년들 ‘우르르’ 줄 서더니…“정원 제한” 어디길래

    러시아 접경 국가인 발트해 연안국 리투아니아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신청하는 청년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군 당국이 “군 복무 때문에 학업을 미루지는 말라”고 당부할 정도다.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LRT방송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리투아니아군이 접수한 입대 신청 건수는 8100건을 넘어섰다. 연간 징집 대상자 명단이 나오기 전 자발적으로 입대를 신청한 청년은 약 4400명에 달했으며, 명단이 공개된 이후 징집을 기다리지 않고 우선 입대를 지원한 청년은 3700명이라고 리투아니아군 당국은 설명했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해 유럽에 안보 불안이 커지기 시작한 2015년 징병제를 도입했다. 해마다 18~22세 남성 가운데 약 5000명을 선발해 3~9개월간 군대에 보낸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 자원입대자는 1년에 2000명 안팎이었다. 군 당국은 “기록적인 자원입대자 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리투아니아의 보편적 방위 체계에서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군은 “복무 가능한 정원이 제한돼 있어 신청자 모두가 입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과 대학 진학 예정자들에게 군 복무 가능성 때문에 학업을 미루지 말라고 당부했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와 러시아 맹방 벨라루스 사이에 끼어 있다. 인구 약 280만명, 국토 면적은 남한의 3분의 2 정도 되는 소국이다. 리투아니아는 국방력을 보강하기 위해 독일 연방군 제45기갑여단을 자국 영토에 상주시키고 있다. 이 부대 상주 병력은 내년에 5000명까지 늘어난다. 유럽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리투아니아는 자국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들어갔다. 리투아니아 국회의원 50명은 지난 3일 ‘리투아니아 영토에 대량살상무기와 외국 군사기지를 둘 수 없다’는 내용의 헌법 137조 폐지안을 발의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우리 헌법은 지정학적 상황이 완전히 달랐던 시기 제정됐다”며 핵무기 금지 조항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밝혔다.
  • “피해 여고생 모른다”던 장윤기, 휴대전화서 ‘타깃 삼은 정황’ 발견…경찰 초기 묵살 의혹도

    “피해 여고생 모른다”던 장윤기, 휴대전화서 ‘타깃 삼은 정황’ 발견…경찰 초기 묵살 의혹도

    우발적 범행을 주장해 온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가 범행 전부터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표적 삼아 계획적으로 노려온 정황이 포착됐다. 사건을 담당했던 일선 경찰서가 초기에 이 같은 핵심 단서를 잡고도 묵살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부실 수사 파문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광주경찰청에서 열린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장윤기가 범행 훨씬 이전부터 피해자 고(故) 이채원(17)양을 일방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증거는 장윤기가 검거 당시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공기계)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피해자는 장윤기를 전혀 알지 못했으나, 장윤기가 이양을 계획적으로 노린 흔적으로 볼 만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다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고 유가족에 대한 2차 피해 등이 우려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문제는 초동 수사를 맡았던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 역시 이 같은 정황을 초기 단계에서 파악하고도 의도적으로 덮으려 했다는 점이다. 특별수사단은 수사팀이 계획범죄 입증의 핵심 열쇠인 휴대전화 속 단서를 확보하고도 수사를 진척시키지 않고 묵인한 구체적인 경위를 집중 조사 중이다. 그동안 검찰 송치 과정과 언론 등을 향해 “여고생인 줄 몰랐다”며 계획 범행을 전면 부인해 온 장윤기는 유착 의혹에 휩싸인 경찰의 봐주기 수사 속에 ‘단순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돌연 성범죄 목적의 범행을 인정한 데 이어, 이번에 휴대전화 속 사전 표적 정황까지 공식 확인되면서 경찰 지휘부와 수사팀의 조직적 축소·은폐 혐의에 대한 사법처리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천마 ‘살리제닌’ 성분 당뇨 예방…인슐린 ‘저항성’ 개선

    천마 ‘살리제닌’ 성분 당뇨 예방…인슐린 ‘저항성’ 개선

    국내 연구진이 다년생 난초과 식물인 ‘천마’에서 당뇨에 유효한 성분을 확인해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중앙대 공동연구팀은 15일 천마에 들어있는 ‘살리제닌’이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당뇨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천마는 기억력 개선과 항노화, 면역증강 등에 활용되는데 당뇨와 관련된 약용 효능은 처음이다. 살이 찌면 몸 안에서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기 쉬워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연구팀은 비만 환경을 만든 세포 실험에서 과도한 지방이 장 세포를 손상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GLP-1)의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살리제닌을 투여하자 세포 내 노폐물을 청소하는 ‘자가포식’ 작용이 활발해지고 GLP-1 분비량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마의 당뇨 예방 효과를 증명하고 살리제닌 성분이 장 건강 회복과 혈당 조절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더욱이 살리제닌 치료를 받은 장 세포의 분비물을 근육세포에 주입한 결과 근육세포의 인슐린 반응성이 높아지고 포도당 흡수율이 증가하는 치료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Tissue & Cell에 게재됐다. 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이경태 박사는 “천마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 예방에 유용한 소재로 확인됐다”면서 “동물실험 등 추가 검증을 거쳐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 물질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윤희신 군수 “삼중고, 발전 5사 통합 본사는 태안으로”

    윤희신 군수 “삼중고, 발전 5사 통합 본사는 태안으로”

    발전소 최다 폐지, 한국서부발전 이전44% 지방세입 감소에 3200명 가족 유출“태안은 최대 피해지역이자 최적의 거점” “발전 5사 통합 본사 태안 유치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윤희신 충남 태안군수가 15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태안 유치를 정부와 국회, 충청남도에 공식 촉구했다. 윤 군수는 이날 군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발전소 최다 폐지(10기)와 대체 발전소 부재, 한국서부발전 본사 이전 가능성이 겹치면서 태안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군에 따르면 태안화력 10기 중 1호기가 지난해 12월 폐지된 데 이어 2037년까지 2~8호기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9·10호기도 조기 폐지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까지 태안 지역에 확정된 대체 발전소 건설 계획은 없다. 서부발전 본사마저 이전되면 군 지방세입의 44%에 달하는 260억 원의 세수가 감소한다. 발전소·협력사 근로자 3200여 명과 가족들의 유출로 지역 상권 붕괴가 우려된다. 윤 군수는 화력발전소 최다 폐지, 대체 발전소 부재, 본사 이탈이 겹친 ‘삼중고’로 규정했다. 윤 군수는 “태안의 지역 낙후도 지수는 전국 99위로 유치 경쟁 지역 가운데 가장 열악하고 발전산업 의존도는 약 23%로 가장 높다”며 “국가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부발전 본사가 화력발전 피해 보상과 균형발전 차원에서 태안에 이전된 지 10년 만에 경제성 논리로 통합을 검토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통합이 불가피하다면 태안이 통합본사 입지 1순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안은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과 직원 숙소, 발전 관련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추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통합본사를 신속히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에서는 14일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 범군민추진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군민 서명운동 등 유치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윤 군수는 △태안에 통합본사 입지 △분산형 에너지 산업화 기반 조성 △ SOC 확충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도 요청했다. 윤 군수는 “그동안 국가 전력 수급을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태안군민들에게 돌아오는 결과가 지역 붕괴여서는 결코 안 된다”며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범군민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영인 태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태안군개발위원회, 태안화력폐쇄대책위원회, 태안군소상공인연합회, 태안군이장단협의회, 태안군공무원노동조합 등 ‘발전 5사 통합본사 태안유치 범군민추진준비위원회’ 참여 단체 대표들이 함께했다.
  • ‘말보다 행동’…김동욱 도봉구청장, 민선 9기 첫 업무 보고

    ‘말보다 행동’…김동욱 도봉구청장, 민선 9기 첫 업무 보고

    서울 도봉구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2026년 하반기 현안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동욱 구청장은 보고회를 주재하며 민선 9기 구정 목표와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또 올해 하반기 핵심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직원들과 함께 검토했다. 특히 서울아레나 개관, GTX-C 노선 개통,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화학부대 이전 부지 개발 등 대형 사업들을 도봉의 미래를 바꿀 핵심 사업들로 규정하고 속도감 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앞서 김 구청장은 지난 8일 민선 9기 출범식에서 주민주권 중심의 구정 철학을 구민과 직원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의 구정 운영은 구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계획보다 성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포토] 홍진영, ‘튜브톱에 볼캡’…확 바뀐 분위기

    [포토] 홍진영, ‘튜브톱에 볼캡’…확 바뀐 분위기

    홍진영이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야외 정원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일상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볼캡과 튜브톱 등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이전의 화려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가수이자 뷰티 CEO로 활약 중인 홍진영은 이날 나이와 시간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영상 속 홍진영은 식사를 하며 내면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꺼냈다. 그는 “내 나이 마흔둘, 요즘 들어 자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20~30대 때는 몰랐는데 지나간 시간, 하루하루, 계절이 바뀌는 것까지 모두 아쉽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엔 빨리 흘러가길 바랐던 시간들이 이제는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오늘도 언젠가 아까워질 것 같아 더 오래 기억하려 한다”며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깊어진 내면을 드러냈다. 2007년 데뷔 후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홍진영은 최근 35억원 상당의 빌딩 매입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CEO로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 “32㎏ 뺐는데 다시 101㎏”…요요 폭탄 맞은 강재준이 꼽은 ‘최악 식습관’

    “32㎏ 뺐는데 다시 101㎏”…요요 폭탄 맞은 강재준이 꼽은 ‘최악 식습관’

    다이어트는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큼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다. 목표 체중에 도달한 뒤 이전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32㎏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코미디언 강재준도 최근 요요로 몸무게가 불어난 근황을 공개했다.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출연한 강재준은 “몇 달 전까지 몸무게가 101㎏까지 갔고, 지금은 93㎏까지 독하게 뺐다”고 밝혔다. 강재준은 요요가 온 계기로 마라톤 이후 발목 부상을 언급했다. 그는 “체중 감량에 실패하고 체중이 90㎏대였던 시기에 하와이에서 첫 풀코스 마라톤을 뛰었다”며 “이후 발목 부상을 입고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한동안 러닝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운동을 쉬게 되자 답답함과 우울감이 커졌고, 술을 마시거나 안 좋은 생활습관이 돌아오면서 체중이 다시 100㎏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시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극단적인 식이를 하는 등 무리하게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했다가 실패했다. 요요 ‘의지’ 문제만은 아냐…‘극단적 식이’ 경계해야요요는 의지 부족만으로 생기는 문제는 아니다. 특히 무리한 식단은 요요를 유발할 수 있다. 체중을 급격하게 감량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고 한다. 이 상태에서 평소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섭취한 열량을 지방으로 저장해 체중이 빠르게 늘게 된다. 또한 과도한 식이 제한은 근육량 감소를 초래해 기초대사량을 더욱 떨어뜨리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폭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요요를 막으려면 늘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체중 감량을 할 때 주당 약 0.5~1㎏ 정도의 완만한 감량이 장기 유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먹고 싶은 음식을 무조건 참는 것보다 정해진 양 안에서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도 현미, 귀리, 통밀처럼 포만감을 주는 것들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은 단기간 칼로리 소모가 높은 강한 운동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은 감량 과정에서 낮아진 기초대사량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단독] 계곡 불법시설 0.2%만 강제철거…“이번 여름만” 버티는 상인들 [강 기자의 세종실록]

    [단독] 계곡 불법시설 0.2%만 강제철거…“이번 여름만” 버티는 상인들 [강 기자의 세종실록]

    불법 영업시설 행정대집행 3건뿐 9만건 중 자진 정비 1.4만건…14% 원상회복 명령 3.6만건… 99명 고발 “행정대집행 유예하라” 민원 빗발 절차상 두 달 소요…‘버티면 수익’ 판단 ‘한철 장사’보다 법 공정성 우위 보여줘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대표 치적으로 내세웠던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정비를 지난해 12월 전국적으로 확대시켰지만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6월 말까지 평상 등 불법 영업 시설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시한을 넘겼습니다. 한 달 넘게 자진 신고·철거 기간(5월 20일~6월 30일)을 부여했음에도 일부 업주들이 버티기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예고대로 이달부터 공권력을 동원한 행정대집행을 본격화했지만 실제 철거율은 0.2%에 그쳤습니다. 공공자원인 하천과 계곡을 사유지처럼 점유한 채 평상과 그늘막을 설치한 뒤 자릿세를 받거나 식당 영업을 하며 여름 휴가철 한철 장사를 하는 불법 영업은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 병폐입니다. 자연을 즐기러 온 시민들이 누려야 할 공공 공간이 일부 업주의 사적 이익 수단으로 변질된 데다, 집중호우 때는 하천의 물 흐름을 방해해 침수 위험을 키우는 등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은 올해 2월 국무회의에서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시설 실태를 전면 재조사하고, 누락이 확인되면 해당 지방정부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5월에는 합리적인 정비 기준을 마련하되 불법 영업에는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소하천을 담당하는 행안부는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지원단’을 신설하고, 국가·지방하천과 공원을 맡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계곡을 관리하는 산림청, 농업용 배수로(구거)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50명 규모의 정부 합동감찰반을 꾸려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습니다. 또 인력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는 불법 시설 철거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달까지만 하겠다”, “이번 여름만 장사하고 철거하겠다”며 성수기 영업을 이유로 버티는 불법 영업이 여전했습니다. 행안부 담당 부서에도 “올여름 장사만 하게 해 달라”며 행정대집행을 미뤄 달라는 민원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서울신문이 14일 행안부 등 관계 부처를 통해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체 불법시설 약 9만건 가운데 자진 정비된 것은 1만 3000건으로 정비율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정부는 자진 철거 계도 기간을 운영하고 자진 철거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했지만, 전체의 86%는 여전히 철거하거나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3만 6000건은 원상회복 명령이 내려졌고, 2만건은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구두 계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끝까지 자진 철거를 거부해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된 불법 시설은 202건으로, 전체의 0.3%에 그쳤습니다. 특히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불법 영업시설의 정비는 더욱 더뎠습니다. 전체 3193건 가운데 절반가량만 자진 철거했고, 원상회복 명령을 받고도 불응한 1500건 중 실제 행정대집행이 이뤄진 사례는 단 3건(0.2%)뿐이었다. 전남 나주 영산강 1곳과 충남 천안 마검천 2곳에서만 강제 철거가 집행됐습니다. 지난달까지 정비를 마치겠다던 불법 영업시설 1400여건이 여전히 남아 있는 셈입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자진 철거 요청부터 원상회복 명령, 행정대집행에 이르기까지 법적 절차를 밟는 데 통상 2~3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부터 행정대집행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관련 공문도 발송했지만, 사유재산을 강제로 철거하는 데 따른 법적 부담과 현장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실제 집행에는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진 시정을 유도하는 구두계고를 시작으로 1·2차 원상회복 명령과 1·2차 행정대집행 계고를 거쳐 실제 강제 철거에 이르기까지 법적으로 최소 57일이 소요된다”며 “주말과 공휴일 등을 고려하면 기간은 더 길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철거 대상자의 저항이나 반발이 심할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어 행정대집행을 신속하게 집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1960~7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대구·경북의 명소인 팔공산 기도터입니다. 이곳은 민간이 국·공유지를 무단 점유한 채 운영해 온 곳으로, 수능 합격 등을 기원하는 방문객들이 초를 구입해 기도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초 판매와 굿 등 종교 행위가 사실상 개인의 수익사업으로 운영되면서 일반 탐방객들의 이용을 제한하고 불편을 초래해 왔다는 점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설물 자진 철거를 요청하자 무속인협회가 두 차례나 국립공원사무소를 항의 방문했다”며 “수십 년간 운영됐다는 이유만으로 국·공유지에서 개인의 불법 수익 활동을 허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 기도터는 대구시와 산림청, 국립공원공단이 협업해 설득과 협의를 이어간 끝에 지난 5월 22일 자진 철거됐습니다. 불법 시설에는 평상과 그늘막 등 불법 영업시설뿐 아니라 허가받지 않은 농막 등 가설건축물과 불법 경작도 포함됩니다. 이 가운데 약 7000건은 철거가 유예됐습니다. 하천 기능이나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가설건축물은 올해 12월까지, 불법 경작은 수확기까지 한시적으로 철거를 미뤘습니다. 이와 별도로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경계 측량이 필요한 시설물 등 1만여건은 ‘기타’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아 있는 불법 시설은 7~8월에도 정비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법적 절차를 생략하거나 서둘러 강제 철거에 나섰다가 되레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소송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평상 등은 비교적 신속하게 철거할 수 있지만 건축물은 절차와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부처별로 관리 구역이 나뉘어 있어 강제 철거 과정에서 기관 간 협업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상인들도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인 7~8월 장사를 마칠 때까지는 당장 강제 철거를 당하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하천·계곡 현장을 수차례 찾아 “올여름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음식점·민박·캠핑장 등 상행위 시설부터 우선 정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휴가철 이전 정비를 공언했지만, 현장에서는 ‘여름 장사는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가 여전히 통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는 자진 철거에 응하지 않을 경우 변상금 부과와 이행강제금,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변상금이 수십만원 수준에 그쳐 억지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정부는 원상복구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99명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계고나 이행기간 부여 없이 곧바로 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최대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연 2회 부과하는 내용으로 하천법과 소하천정비법도 개정했습니다. 그러나 하천법은 오는 9월, 소하천정비법은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올여름 불법 영업 단속에는 사실상 적용되지 않습니다. 변상금 대신 과징금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지만 입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국 정비가 지연돼 불법 점용을 끝내지 못한다면 국민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버티면 여름 특수를 놓치지 않는다’는 상인들의 계산이 현재로서는 통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정부도 이런 사정을 알지만 두 달 이상 걸리는 행정대집행 절차와 법적 한계 탓에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하천과 계곡을 온전히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공공자원을 불법으로 점유해도 여름 장사만 버티면 된다는 잘못된 학습효과를 남긴다면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같은 일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법은 지키는 사람이 손해를 보고 버티는 사람이 이익을 얻는 순간 신뢰를 잃습니다. 하천과 계곡은 특정인의 영업장이나 일부의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쉼터인 공공재입니다. 정부가 지켜야 할 것은 단순한 철거 일정이 아니라 법 앞의 공정성과 공공자원의 공공성입니다. 이번 여름 정부는 ‘한철 장사’보다 법의 원칙이 앞선다는 사실을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버티면 이긴다’는 선례가 아니라 ‘불법은 반드시 바로잡힌다’는 원칙을 남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것이 국민에게 공공자원을 온전히 돌려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삼성,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탈환… 이젠 폴더블·AI 대전

    삼성,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탈환… 이젠 폴더블·AI 대전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반기에는 ‘폴더블’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두 축으로 한 삼성과 애플의 정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점유율 20%로 애플(21%)에 밀렸지만, 한 분기 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호조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애플은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 8’과 ‘갤럭시 Z 플립 8’을 공개한다. 앞서 공개한 갤럭시 Z 폴드 8 티저 영상에는 기존보다 가로 비율이 넓어진 화면을 암시했다. 갤럭시 Z 플립 8 역시 두께를 더욱 얇게 구현하며 폼팩터 혁신에 도전한다. 애플도 오는 9월 아이폰 18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울트라’를 선보이며 삼성전자가 수년간 주도해 온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소프트웨어 경쟁의 중심은 AI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자가 직접 앱을 실행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가장 적합한 앱과 서비스를 선택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 신제품을 AI 에이전트에 최적화한 기기로 내세우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은 최근 기고문에서 “똑똑한 AI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를 가장 잘 아는 AI”라며 “사람을 잘 이해하고 이를 신뢰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꾸는 것이 삼성이 가고자 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이 AI 비서 기능을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하도록 설계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애플 역시 AI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는 iOS 27 운영체제에 탑재되는 ‘시리’는 AI 에이전트로 한층 고도화된다. 일정 관리, 메시지 작성, 예약, 앱 간 연계 작업 등을 AI가 직접 처리하는 방식이다. 다만, 메모리 공급난과 이에 따른 소비자 가격 상승은 실적 경쟁의 변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이에 스마트폰 제조원가가 오르며 시장 전반의 수요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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