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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만들 것”

    이 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국민을 위한 헌신이 자긍심과 영예로 되돌아오는 나라를 꼭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위험 직무를 하다 순직한 공직자의 유가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히고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우리나라만큼 안전한 나라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며 “많은 공직자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희생과 헌신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때로는 거칠게 일렁이는 파도 속으로 또 때로는 밤낮 없는 격무의 현장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나선 분들이 있었다”며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선 고귀한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을 향해선 “생전에는 언제나 건강한 복귀를 바라며 불안을 견디고 묵묵히 기다리고 또 인내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이후에는 감히 헤아리기 어려운 슬픔에 가슴 아프셨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산 증인으로서 순직자분들의 용기와 사랑이 우리 이웃과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셨다는 자부심과 긍지나마 간직해달라”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경찰 공무원, 소방 공무원, 군무원, 해양경찰, 공무수행자 등 위험 직무 순직자 18명의 유가족 35명이 참석했다. 경북 문경의 한 공장에서 화재 진압으로 순직한 김수광 소방관의 아버지 김종희씨는 “내 아들이 아닌 국가의 아들로 생각하며 살고 있다”며 “이런 아픔이 없게 정부가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비행교육 도중 순직한 조종교관 이장희씨의 딸 이숙인씨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잊혀지는 게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라며 “기억의 순간을 마련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유가족들도 하고 싶은 말이 있겠으니 다 받아서 답변해드리라”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으로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했으며, 마지막 공개 일정으로 이날 오찬을 진행했다. 대통령 집무실은 29일부터 청와대로 이전한다. 앞서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가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성탄행사 참석… 축사 전해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성탄행사 참석… 축사 전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24일 성탄절을 맞아 꽃재교회 2층 대예배실에서 열린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성탄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성탄 행사다. 공공 재원이 투입된 행사인 만큼 시민 안전과 공공성을 최우선에 두고 운영됐으며, 연말을 맞아 광화문 일대 본부 이전과 다수의 집회·시위 일정이 예정됨에 따라 장소를 조정해 진행됐다. 이번 성탄예배는 서울연회 산하 387개 교회와 모든 성도, 그리고 시민들에게 열린 예배로 드려졌으며, 종교를 넘어 성탄의 의미와 공동체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사회자의 진행 아래 환영 메시지와 대회 소개, 축사에 이어 다양한 찬양과 연주,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은 성탄의 기쁨과 희망을 다채롭게 전하며 현장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는 단순한 성탄 기념행사를 넘어, 찬양과 연주, 어린이 합창, 메시지와 기도가 어우러진 종합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어 성탄의 본질을 깊이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으며, 성탄의 기쁨과 희망을 담은 예수님의 탄생이 모든 이웃에게 전해지는 기쁨과 희망의 소식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예배의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성탄의 기쁨과 희망을 담은 찬송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함께 합창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민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성탄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자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눔과 찬양, 기도의 메시지가 서울 곳곳에 전해지기를 바라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성탄의 사랑과 희망이 시민들의 마음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쿠팡 “정부 지시 따라 조사” vs 경찰 “협의 없어”… ‘셀프 조사’ 논란 진실공방으로

    쿠팡 “정부 지시 따라 조사” vs 경찰 “협의 없어”… ‘셀프 조사’ 논란 진실공방으로

    쿠팡이 개인 정보 유출 사태 수사와 관련 “정부의 지시에 따라 유출자의 완전한 자백을 받아내고, 유출에 사용된 모든 기기를 회수했으며, 유출 고객 정보에 대한 중요한 사실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쿠팡이 기습적으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정부가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박하자 이를 재반박한 것이다. 쿠팡은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에 사용돼 직접 하천에서 회수했다고 밝힌 ‘맥북 에어’ 노트북 사진도 공개했지만, 경찰은 “쿠팡과 협의가 없었다”라고 다시 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쿠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보 유출자로부터 알게 된 새로운 사실, 진술서, 장비 등을 받은 즉시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쿠팡은 “조사는 ‘자체 조사’가 아니었고, 정부의 지시에 따라, 몇 주간에 걸쳐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였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했다는 잘못된 주장이 계속 제기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쿠팡은 지난 1일 정부와 만나 전폭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2일에는 정부로부터 유출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공문을 받았고, 이후 몇 주간 쿠팡은 거의 매일 정부와 협력해 유출자를 추적, 접촉하며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9일 쿠팡이 유출자와 접촉할 것을 제안했고, 14일에는 정보 유출자를 처음 만났으며, 이 사실을 정부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또 “16일에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정보 유출자의 데스크톱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1차 회수해 정부에 보고하고 제공했다”며 “쿠팡은 하드 드라이브를 정부에 제출한 즉시 정부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정부가 쿠팡에 정보 유출자로부터 추가로 기기를 회수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쿠팡의 주장이다. 쿠팡은 “지난 18일에는 인근 하천에서 유출자의 맥북 에어 노트북을 회수했다”며 “쿠팡은 정부 지시에 따라 포렌식팀을 투입, 물증을 확보하고 증거를 문서에 기록한 즉시 노트북을 정부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21일 쿠팡이 하드 드라이브, 노트북, 그리고 세 건의 진술서(지문 날인 포함)를 경찰에 제출하도록 허가했다”며 “수사 과정의 기밀을 유지하고 세부 조사사항에 대해 공개하지 말라는 정부의 지시를 철저히 준수했다”고 말했다. 쿠팡이 그간 조사 경위와 정부 협력 여부를 밝힌 것은 전날 조사 상황을 긴급 발표한 이후 ‘증거 사진이나 영상이 없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독단적인 자체 조사에 나선 경위가 무엇이냐’는 등의 의문이 제기된 것에 대한 해명 성격이다. 쿠팡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쿠팡은 23일 정부와의 협력 사항을 포함해 조사 세부 내용에 대해 추가 브리핑을 실시했다”며 “이후 25일 쿠팡 고객들에게 조사 진행 상황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정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노트북 등 증거를 임의 제출한 21일 이전에 피의자 접촉이나 증거 제출과 관련해 쿠팡과 사전에 연락하거나 협의한 적이 없다”고 쿠팡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쿠팡의 조사 과정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수요예측조사 재조사가 실시되는 것일 뿐 절대 사업 종결 아냐… 가짜뉴스 유포 멈춰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수요예측조사 재조사가 실시되는 것일 뿐 절대 사업 종결 아냐… 가짜뉴스 유포 멈춰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및 주민 단톡방 사이에 다가오는 27일이 사업 시행에 대한 한계점이라며 실시협약을 맺지 못하면 서부선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도는 것에 대해, 27일은 5년 전에 실시했던 수요예측조사의 유효성 만료 기준일일 뿐이지 사업 진행에 대한 아무런 흥망을 짚는 만료일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장권 교통실장과 통해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있어 심도 있게 질의 및 논의를 거치면서 본 가짜뉴스 유포에 대한 이야기도 한 바 있어, 일전에도 이러한 가짜뉴스와 찌라시를 잠재우고자 반박 보도자료를 낸 바 있는데, 또다시 이러한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문 의원은 “일전에도 그렇고 인터넷커뮤니티와 여러 주민 익명 단톡방에서 다가오는 27일이 서부선 사업의 흥망을 논하는 기준일이라는 가짜뉴스 찌라시가 도는데, 심히 유감이다. 27일은 5년 전의 수요예측조사의 유효 만료일이 도래하는 기준일로, 27일 이후에 수요예측이 재조사될 뿐이다”라고 설명하며 가짜뉴스에 정면 반박했다. 이어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여장권 교통실장과 이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점검한 결과, 이를 연기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은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리 중한 사안도 아니며, 글자 그래도 5년이라는 시간으로 인해 기존 조사된 수요예측이 사회적 변화로 달라질 수 있어 사업성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일 뿐이다. 본 의원도 그렇고 서울시 역시 서부선의 경우에는 재조사를 한다고 해서 30%를 넘나들며 큰 차이를 보일 리는 없기 때문에 큰 변수라고 보지 않으며, 재조사가 두산건설이 도맡아 하는 사업 진행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보지 않는다”라며 자세한 설명으로 만료일을 연기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필요성이 없음을 증언하며 불필요한 우려를 종식했다. 또한 문 의원은 “서대문구를 포함, 여러 지자체가 서부선의 수요 목소리를 주민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수십만 주민의 목소리로 그 수요를 이미 보여준 바 있으며, 5년 전보다 서울시 내 교통혼잡이 심해진 지금은 일전보다 더 높은 수요예측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 출자를 고민 중인 업체들 입장에서도 좋은 근거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좋은 새옹지마를 낳을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시설인 차량기지 역시 잘 준비된 상태다. 노량진역 부근에 위치한 기존 서초 수도자재센터 부지가 현재 서부선 계획과 상황에 맞춰 서부선 차량기지로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으며, 지금은 설계 용역이 진행된 상황이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가 이루어지고 착공되어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차량기지화 할 계획이다. 실시협약안은 교통실에서 이미 준비된 상태이며, 결정적으로 LIMAC에서 SH의 출자에 신호탄만 쏘아주면 되는 일”이라며 서울시는 실시협약안을 포함해 모든 만반의 준비를 마쳤음을 덧붙였으며 “가짜뉴스 찌라시를 만들어 유포할 시간에 차라리 출자예정사들을 만나 출자요청을 보내는 것이 시간을 보내는 데 바람직할 것”이라고 꼬집으며 발언을 마쳤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수~과천 복합터널 출구부 계획 전면 재검토 요청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수~과천 복합터널 출구부 계획 전면 재검토 요청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23일 제33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서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과 관련해 이수교차로 출구부 설치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수교차로는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목 구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복합터널을 통해 유입되는 교통량을 교차로 이전 지점에서 지상으로 유도하는 현행 계획은 추가 교통 수요를 교차로에 집중시키는 구조로 혼잡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인근 신도시 개발로 서울 유입 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로 조정이나 신호 체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이에 이 위원장은 복합터널 출구부를 이수교차로 이후로 배치해 교통량을 도로 구간별로 분산시키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반포한강공원 일대에 한강버스 선착장 설치를 검토하고, 이를 도시철도와 연계한 수상 대중교통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도 제기했다. 이는 교통수단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이수교차로 일대에 집중되는 교통 부담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이수교차로의 교통 문제는 사후적인 보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지금의 설계와 정책 판단이 향후 수십 년간 시민 이동과 도시 효율성을 좌우하는 만큼, 서울시가 보다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2026년 서울시 예산, 강동 생활예산 성과로 응답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2026년 서울시 예산, 강동 생활예산 성과로 응답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2026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강일동·상일동·고덕2동 지역을 중심으로 총 84억 7100만원 규모의 증액 예산 성과를 이끌어내며 지역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dl번에 확보된 증액 예산은 서울시 예산 46억 6200만원, 서울시교육청 예산 38억 900만원으로, 주민들의 생활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를 바탕으로 안전·환경·문화·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사업들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서울시 증액예산 46억 6200만원에는 하천과 공원, 보행환경 개선 등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덕천 노후 포장도로 개선공사(2억 5000만원) ▲대사골천 제방 보강정비 및 사면 안정화(2억원) ▲고덕천 생태복원 및 녹화 사업(3억 2900만원) ▲고덕천 수원분리를 통한 수질 안정화 사업(1억원) ▲명일근린공원 보행환경 개선(9억원) ▲가래여울 산책로 경관 개선(4억 5000만원) ▲광나루한강공원 맨발걷기길 조성(3억 5000만원) ▲우리동네 한강공원 가꾸기(1억 5000만원) ▲길동역 2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 (5억원) 등이 반영됐다. 여기에 더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온 문화·축제 예산도 함께 확보됐다. 지난해 지역사회로부터 환영받았던 ▲‘금화사, 음악이 있는 축제’와 ▲‘고덕천 수변감성 플라워 뮤직 페스티벌’ 등 지역 공동체형 축제 예산 1억 5000만원이 포함되며, 박 의원이 강조해 온 ‘사람이 모이고, 마을이 이로운 생활문화 예산’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 증액예산 38억 900만원은 강일동·상일동·고덕2동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편성돼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강일초 시청각실 환경개선(6000만원) ▲강명초 분리수거 창고 신축 (1억원) ▲고현초 체육관 대형 LED전광판 설치 (9700만원) ▲고현초 병설유치원 옥상하늘놀이터 환경개선 (1억 2000만원) ▲강명중 학생상담실 이전설치(5000만원) ▲강일중 특별교실환경개선 (1억원) ▲강일중 강당안전시설개선(4500만원) ▲강일고 시청각실시설개선(3600만원) ▲한영고 수도배관 부분 교체사업(39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이는 학교 현장의 노후 시설과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예산이라는 평가다. 특히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에는 강현중학교 개교 및 부지사용방안 연구용역 5000만원이 신규로 반영돼 주목된다. 강현중학교 부지는 그간 학교부지로 지정돼 있었음에도, 타 용도로의 전환이 추진되며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우려가 지속돼 왔다. 이번 용역비 편성은 학교 부지의 용도 전환 반대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박춘선 의원이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부지 전환 반대와 합리적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라 할 수 있다. 박 의원은 “예산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며 “주민들이 매일 걷는 길, 아이들이 머무는 교실, 가족이 찾는 하천과 공원이 더 안전해지도록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를 끝까지 예산으로 연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강동 주민의 삶을 기준으로, 작지만 체감도 높은 예산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2026년도 예산 증액 성과는 박 의원이 평소 주민 간담회, 학교 현장 점검, 나눔플로깅 및 고덕천 정화활동 등을 통해 직접 현장에서 점검·청취하고 확인한 지역 현안이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진 결과로, ‘현장에서 출발해 숫자로 답하는 의정활동’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트럼프 “미군, 나이지리아 소재 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 공습”

    트럼프 “미군, 나이지리아 소재 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 공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서부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ISIS(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군사 공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최고사령관으로서 나의 지시에 따라 미국은 나이지리아 북서부의 ISIS 테러리스트들을 겨냥해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수년간, 심지어 수세기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잔인하게 살해해왔다”며 공습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전에 이들 테러리스트들에게 기독교인 학살을 중단하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오늘 밤 그 경고를 이행했다”며 “국방부는 오직 미국만이 할 수 있는 완벽한 정밀 타격을 다수 실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리더십 아래 우리나라는 급진적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기독교인 학살을 계속한다면 더 많은 테러리스트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지방시대] ‘공공기관 2차 이전’ 못 하나 안 하나

    [지방시대] ‘공공기관 2차 이전’ 못 하나 안 하나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혁신도시 시즌2’로 불리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그럴 만한 게 공공기관을 대거 유치하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주거·교육·교통 인프라가 개선돼 인구수가 크게 늘어난다. 강원혁신도시가 들어선 뒤 인구 28만명에서 36만명으로 급증한 원주가 대표적인 사례다. 원주는 춘천을 제치고 강원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올라섰다.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 발표를 기다리는 지자체들은 바쁘다. 전담 부서를 꾸리고, 유치 전략을 세우고, 인접한 지자체와 연대하기도 한다. 반면 결정권이 있는 정부는 하세월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처음 거론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9월. 당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되는 122개를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옮겨가도록 당정 간에 협의하겠다”고 했다. 실세 중의 실세였던 이 대표의 공언이었기에 지방은 기대로 부풀었다. 그러나 공염불에 그쳤다. 이렇다 할 결과물 없이 정권은 막을 내렸다. 2022년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15대 국정과제 리스트에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올리며 의욕적으로 달려들었다. 2023년에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의 밑그림을 그린다며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췄다. 정부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시기를 애초 2024년 말에서 1년 뒤로 미뤘고, 그사이 윤 대통령은 직에서 내려왔다. 군불만 지피고 만 셈이다. 왜 이렇게 늦어질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정치적으로 리스크가 커서가 아닐까. 정부와 정치권은 2005년 10개 혁신도시 입지 선정에서 얻은 학습효과가 있다. 당시 전국이 극심한 후유증을 앓았다. 탈락 도시들이 결과에 불복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충북 제천, 증평, 괴산, 충주에서는 충북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왔고 강원 춘천과 강릉에서는 분도론(分道論)이 나왔다. 전북의 한 지자체장은 항의 표시로 삭발을 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탈락 도시가 선정 도시보다 몇 배 많았다. 일부 선정 도시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왔다. ‘영양가’나 ‘급’이 떨어지는 공공기관이 배정돼서다.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답이 금방 나온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정치적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 1~2년 간격으로 이어지는 대선, 총선, 지방선거와 같은 큰 선거에서 표 떨어지는 일인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가 사무의 지방 이전, 지방 재정 분권 확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5일 충남 타운홀미팅에서도 “끊임없이 행정기관의 지방 이전이나 행정수도 건설 또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2차 이전 등 문제도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발주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실행지원 용역’은 1년 뒤 결과가 나온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로드맵을 그려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다음 해인 2028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2년 뒤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연달아 치러진다.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다. 김정호 전국부 기자
  • [세종로의 아침] 2026 한중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

    [세종로의 아침] 2026 한중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

    이르면 2026년 초 한국 대통령이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기간 연쇄회담이 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고향 나라시를 찾아 고 아베 신조 총리의 피격 장소에서 추모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최고 지도자에 대한 보도가 엄격하게 통제되는 중국의 특성상 한중 정상회담은 어떻게 이뤄질지 미리 알기 어렵다.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좋은 ‘케미’를 보여 줬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해 “의외로 농담도 잘하시더라”며 회담이 흥미진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치기 좋은 공을 건네자 날아온 것은 견제구였다. 중국은 한국이 미국과 함께 추진하는 핵추진 잠수함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핵물질 이전을 허가하기로 한미가 합의하자 “신중하게 처리하라”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언론은 미국의 핵연료 사용 허용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약화할 것이며, 한국은 해안선이 제한적이어서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19일 열린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중국 동포, 재미 동포, 재일 교포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중국 동포(조선족)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을 처음 만나 샤오미 휴대전화를 선물하면서 백도어(해킹 프로그램)가 없는지 살펴보라는 ‘위험한’ 농담을 할 정도로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 가운데 하나는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설치한 구조물 문제일 것이다. 중국은 연어 양식장이라고 하지만, 서해 구조물은 평택기지 등 미국의 군사력을 정찰하고 감시하기 위한 용도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평택기지와 인천항, 수도권 방위선과 맞닿아 있는 서해에서 중국이 구조물을 설치하고 장기간 운영하는 것은 한국의 해양 주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미국과의 안보 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은 서해에 모두 16개의 부이와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 가운데 1개의 부이와 선란 1, 2호로 불리는 철제양식장 그리고 양식장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세운 해상 석유 시추 설비를 개조한 고정 시설 등 모두 4개의 구조물이 한중이 공동 관리하는 PMZ 내부에 있다.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에서도 중국이 설치한 부이와 같은 해상 구조물이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일본은 중국의 시설이 보이는 즉시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구조물에 대한 원칙 있는 대응과 함께 2015년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한한령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FTA 체결 당시 중국 측은 개방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불만을 나타냈지만, 한국은 FTA 시행 8년 만인 2023년 대중국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한 뒤 계속 손실을 보고 있다. 제조업 현대화 전략인 ‘중국제조 2025’가 완결된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산업의 기술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다. ‘대륙의 실수’가 ‘대륙의 실력’이 되는 과정에서 한국의 대중 수출은 급감했고,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했다. 중국은 한류를 제한하는 한한령을 시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한중 정상회담을 기회로 중국에서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열릴 수 있겠지만, 예전만큼의 인기를 재현하기는 쉽지 않다. 이미 중국산 콘텐츠의 경쟁력이 강화됐고 공산당의 한류에 대한 경계심도 상당하다. 2026년 한중 정상회담이 과거 한류의 영광을 되살리는 자리이기보다 미래 협력의 분수령이 되길 바란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팀 창단도 후원도 ‘일당백’… “부천의 기적, 응원은 나의 힘” [스포츠 라운지]

    팀 창단도 후원도 ‘일당백’… “부천의 기적, 응원은 나의 힘” [스포츠 라운지]

    2007년 시민구단 부천 창단기회 놓친 뒤 9년 만에 ‘결실’열혈 팬, 3년째 메인 스폰서로매 경기 카메라 장비 든 수레사진·영상 찍어 구단에 제공“부천 버린 제주SK 꼭 이긴다아시아 챔스리그 출전” 야심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열렸던 지난 8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은 양원석(52)씨는 경기 내내 제자리 뜀뛰기를 하며 부천FC를 응원하다 수술을 받았던 다리의 상처가 벌어져 피가 났다. 그래도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피가 나더라도 응원 소리 하나 보태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피를 흘린 응원은 보상을 받았다. 부천이 수원FC를 꺾고 꿈에 그리던 K리그1 승격을 이뤘기 때문이다. 2007년 시민구단 창단 이래 한결같이 갈망했던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그와 부천의 인연은 1993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PC통신 ‘하이텔’을 전화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던 시절 그는 오프라인 축구 동호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축구 동호회가 없는 것에 놀란 그가 직접 나선 것이었다.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였고 규모가 커지면서 경기장도 함께 가게 됐다. 어느 프로축구팀을 응원할까 고민하던 이들은 당시 서울 연고지 구단 중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었던 유공을 택했다. 그렇게 1995년 유공 서포터즈 ‘헤르메스’가 탄생했다. 이듬해인 1996년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에 따라 유공은 경기 부천시를 연고지로 옮겼고 양씨를 비롯한 서포터들의 애정도 부천으로 향했다. 부천FC 1995의 ‘1995’란 숫자에 담긴 팬덤의 역사다. 유공은 SK가 됐다. SK는 2006년 2월 제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팬들에겐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었다. 팬들은 부천을 떠날 수 없었다. 이들에게 부천은 어느 날 갑자기 버릴 수 있는 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 애정을 모아 2007년 시민구단 부천이 창단됐다. 묵묵히 부천을 응원하며 함께했던 이들에게 K리그1 승격은 말 그대로 기적 그 자체다. 양씨는 25일 “지금도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2016년에 승격할 기회를 놓쳤는데 9년 만에 이룬 승격이라 더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승격이 이뤄진 현장에 있었던 서포터즈 헤르메스 회장 안영호(44)씨는 “한 명도 안 빠지고 목소리 크게 내고 두 손도 펼쳐주셨다”며 감격에 젖었다. 그는 “외부에서 저희한테 ‘일당백’, ‘군인 같다’는 말을 해주신다”면서 “응원팀이 없어지는 일도 겪고 현실은 열악하다 보니 저희가 더 뭉치고 단단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부천은 팬들이 ‘일당백’을 한다. 양씨는 카메라 장비가 담긴 캠핑용 수레를 끌고 다니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 구단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단에서 못 담는 장면도 종종 양씨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한다. 김세영(49) 바스템 대표는 2014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구단에 조금씩 후원하기 시작해 올해까지 메인 스폰서 3년 차인 열혈 팬이다. 경기 침체로 사업이 어려워졌을 때도 “구단에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며 후원을 멈추지 않았다. 젊은 시절 비좁은 고시원에서 외로웠을 때 위로가 됐던 부천 축구단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다. 김씨는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우리 팀”을 위해 3년 전에는 작곡가에 곡을 의뢰해 구단에 헌정했다. 그는 “승강PO 2차전을 보고 그 자리에서 울었다”면서 “승격은 닿을 수 없는 꿈이라 생각했는데 며칠 동안 ‘이게 현실인가 꿈인가’ 가늠이 안 됐다”고 말했다. 축구에 대한 남편의 과도한 애정을 탐탁지 않아 하는 아내도 이번만큼은 함께 기뻐했다. 김씨는 “처음으로 아내한테 인정받아서 기분이 좋았다”며 “딸의 학교 체육 선생님도 ‘아빠한테 축하한다고 전해달라’고 할 정도”라고 웃었다. 안씨는 브라질·러시아·카타르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 현장팀으로 활동하면서도 경기장에 부천 구단의 엠블럼을 슬며시 내걸었다고 한다. 선수들에게는 동기 부여를, 팬들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싶어서다. 안씨는 “‘서포터’는 같이 뛴다는 의미이지 않나”라며 “팬들이 만든 팀이 1부에 올라간 거라 특별하다”고 자랑했다. 내년 목표를 묻자 안씨는 “1부 팀은 우리를 겪어본 적이 없으니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상위 스플릿의 꼴찌 정도면 성공한 1년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양씨와 김씨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면 좋겠다”는 야심찬 꿈도 숨기지 않았다. 그런 속에서도 이들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공통 목표는 “부천을 버린 제주를 당당히 이기는 것”이다.
  • 서울 ‘신통기획’ 후보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개 구역(총 0.44㎢)을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투기성 토지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6차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거지역은 6㎡(약 1.8평), 상업지역은 15㎡(약 4.5평)를 초과하는 토지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나 지상권 이전·설정 계약을 체결하기 전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필수로 받아야 한다. 신규 지정 대상은 성동·성북·강북·은평·마포·영등포구 각 1곳, 금천구 2곳 등 총 8개 구역이다. 성동구 행당동 300-1 일대를 포함한 8곳의 면적은 총 43만 5846㎡(약 13만 1843평)이다. 지정 기간은 다음달 7일부터 2027년 1월 28일까지다. 만료 기간은 효율적 구역 관리를 위해 기존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선정 구역과 같게 설정했다. 기존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선정지 1곳(구로구 개봉동 120-1)과 공공재개발 선정지 1곳(오류동 4)은 사업구역 변경 경계에 맞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 허가 면적과 지정 기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또 지정사유가 소멸된 구로구 구로동 252 일대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1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다. 효력은 공고일인 다음달 2일에 발생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주택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속 개발에 대한 기대가 과도한 투기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 조치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임직원 8.3만명, 6% 늘었다… 젊은 인력 몰리는 테크노밸리

    20·30이 60%… 평균 연령 37.9세IT분야 62% 최다… 바이오·문화順접근성 강화·주차난 개선 등 과제국내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이자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경기 성남 제1·2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은 모두 1780곳이며, 임직원 수는 8만 3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6% (459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전체 입주기업은 전년보다 23곳, 약 1% 감소했다. 제1 판교에 초기 입주했던 일부 대표 기업들이 신사옥 준공으로 이전한 것에 영향을 받은 일시적 감소로 분석됐다. 제1 판교는 1196개 기업이 입주해 전년 대비 4% 줄었지만, 제2 판교는 584곳이 들어와 4% 늘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분야가 전체의 61.5%로 가장 비중이 컸고, 바이오기술과 문화기술 분야가 각각 11%로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5%를 차지해 판교가 여전히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은 9.3%, 대기업은 3.7%였다. 입주 기업 수는 줄었지만 고용 규모는 확대됐다. 판교 전체 임직원 수는 8만 3465명으로, 전년도 7만 8872명보다 약 6%(4593명) 늘었다. 제2 판교 입주 본격화로 고용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종사자 연령대를 보면 20~30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평균 연령은 37.9세였다. 연구 인력 비중은 31%, 여성 비율은 29%로 조사됐다. 제2 판교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5점 만점에 4.56점), 주차 문제 개선(4.25점), 편의시설 확충(3.89점)이 꼽혔다. 한편, ‘경기북부형 판교테크노밸리’를 표방하며 경기도시주택공사(GH)와 고양시가 10년 가까이 준비해 온 일산테크노밸리는 최근 첫 산업용지 분양에 실패했다. 지난 11월 말까지 진행된 지식기반시설용지 6개 필지(1만 4487㎡)에 대한 분양 입찰에 단 한 곳의 기업도 응찰하지 않았다. 업계는 수도권 주요 경쟁 산업용지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와 사업 정체성이 약화된 점이 유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 ‘황금함대’ 거점 된 한화필리… “美핵잠 건조 준비 이미 착수”

    ‘황금함대’ 거점 된 한화필리… “美핵잠 건조 준비 이미 착수”

    “인력 확충·한국 기술 이전 등 진행생산 시기는 한미 정부 협력에 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황금함대’ 구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화를 협력 파트너로 거론한 가운데 한화는 미 해군에 필요한 핵추진잠수함 등을 건조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한국 취재진 간담회에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국이라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과 함께 핵추진잠수함 공동 생산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필리조선소가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준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며 “인력 확충, 생산 효율 개선, 시설 투자, 한국 조선소의 모범 사례 및 기술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핵추진잠수함 생산 가능 시기에 대해 앤더슨 사장은 “(한미) 양국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 나갈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알렉스 웡 한화그룹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미국이 한국과 협력해 미국의 조선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미 의회와 행정부에 형성돼 있다고 했다. 웡 CSO는 “미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이미 분명히 제시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필라델피아를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있으며, 한화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핵추진잠수함을 포함한 여러 선박을 건조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황금함대 구상을 발표하면서 미 해군의 신형 프리깃함(호위함)을 한화와 협력해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화가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함대 구상 발표 이전에 이뤄진 터라 신형 호위함 건조 계획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 “택배 올 때마다 상자에 ‘추파♥ 메시지’…무섭다” 태국女 폭로 논란

    “택배 올 때마다 상자에 ‘추파♥ 메시지’…무섭다” 태국女 폭로 논란

    태국의 한 여성이 최근 택배를 받을 때마다 상자에 추파를 던지는 내용의 손 글씨 메모가 적혀 있다고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더타이거에 따르면 태국에 살고 있는 여성 A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택배를 받을 때마다 무서운 경험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좋아한다’, ‘귀엽다’ 등 추파를 던지는 내용의 메시지들이 적혀 있는 택배 상자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배달원이 이런 행동을 해도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명백한 괴롭힘”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A씨는 평소 배달원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문 앞에 물건을 두고 가도록 요청해왔으며, 배달원이 바뀌어도 택배 상자에 적힌 글씨의 필체는 매번 같았다고 주장했다. 참다못한 A씨가 직접 배달원을 만나 추궁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A씨를 담당하는 배달원이 아닌, 이전 담당 배달원이었던 사람이 A씨의 택배에 계속 메시지를 남겨왔던 것이다. A씨는 “이제 무서워서 택배로 물건을 주문할 수 있겠나”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기분이 너무 나쁘고 끔찍하다”고 호소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배달원이 소속된 배달 업체 측은 A씨에게 공식으로 사과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 경고 조치 및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업체의 대응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앞으로 다른 이들에게는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태국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귀가하던 여성을 집까지 쫓아와 주위를 배회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는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스토킹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치안 불안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서울시, ‘신통기획’ 후보지 8곳 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 지정

    서울시, ‘신통기획’ 후보지 8곳 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 지정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개 구역(총 0.44㎢)을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투기성 토지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6차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거지역은 6㎡(약 1.8평), 상업지역은 15㎡(약 4.5평)를 초과하는 토지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나 지상권 이전·설정 계약을 체결하기 전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필수로 받아야 한다. 신규 지정 대상은 성동·성북·강북·은평·마포·영등포구 각 1곳, 금천구 2곳 등 총 8개 구역이다. 성동구 행당동 300-1 일대를 포함한 8곳의 면적은 총 43만 5846㎡(약 13만 1843평)이다. 지정 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2027년 1월 28일까지다. 만료 기간은 효율적 구역 관리를 위해 기존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선정 구역과 같게 설정했다. 기존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선정지 1곳(구로구 개봉동 120-1)과 공공재개발 선정지 1곳(오류동 4)은 사업구역 변경 경계에 맞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 허가 면적과 지정 기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또 지정 사유가 소멸된 구로구 구로동 252 일대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1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다. 효력은 공고일인 다음 달 2일에 발생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주택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속 개발에 대한 기대가 과도한 투기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 조치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용변 보면서 담배 피우려고요? 화장실 문이 투명해집니다…中 실내흡연 특단 대책

    용변 보면서 담배 피우려고요? 화장실 문이 투명해집니다…中 실내흡연 특단 대책

    화장실 흡연으로 골머리를 앓던 중국의 한 쇼핑센터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담배 연기가 감지되면 투명해지는 유리창을 화장실 칸막이 문에 설치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의 슈베이 국제센터와 슈베이 진주빌딩 쇼핑센터 화장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리모델링 후 화장실 용변 칸 문에 유리창이 새로 설치됐는데, 특수 기술이 적용된 이 유리창은 평소 불투명하지만, 연기를 감지하면 몇 초 뒤 전원이 차단돼 투명해져 안이 들여다보이게 된다. 쇼핑센터 측은 화장실 이용자들이 새로 설치된 유리창의 기능을 알 수 있도록 안내문도 붙여 놨다. “담배를 피우면 유리가 투명해집니다. 온라인에서 유명해지고 싶지 않다면 흡연을 참으세요.” 현지 누리꾼들은 이 쇼핑센터의 새로운 화장실에 찬사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드디어 화장실 흡연자들을 단속할 효과적인 방법이 생겼다”고 적었다. 중국에서는 공공장소 금연 조치에도 실내 흡연 행태가 여전해 다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많다. 캠페인이나 소액의 과태료 등 전통적인 조치들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기술을 전국적으로 보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선전은 중국에서 실내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도시 중 하나다. 해당 쇼핑센터 역시 금연 건물이다. 쇼핑센터 관계자는 이전부터 화장실 내 흡연에 대한 고객 불만이 쇄도했다면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뒤 입점업체와 쇼핑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연기 감지기가 연기에만 작동하도록 설정했으며, 센서가 실수로 작동할 경우를 대비해 유리창 근처에 리셋 버튼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기술 자체가 법을 위반하진 않지만 법적 위험 요소가 없진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광둥의 한 변호사는 유리창이 오작동해 이용객이 사생활을 침해받을 경우 쇼핑센터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은 소식 전하지 못해 안타깝다”…서태지가 전한 현재 상황

    “좋은 소식 전하지 못해 안타깝다”…서태지가 전한 현재 상황

    가수 서태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1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소셜미디어에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냐. 딱 1년 만이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모두들 평안하고 차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는 거 같다”고 적었다. 다만 “이번 한 해도 열심히 살았건만 퐐로들이 바라마지않는 ‘좋은소식’ 은 전할 수가 없을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팬덤 서태지매니아가 기다리는 신곡 발매가 아직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좋은소식’ 보다는 소소한 소식을 전해볼까 한다며 “페스트 공연 영상은 다들 봤냐.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디스이즈 페스트’ 뮤지컬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알래스카 여행, 9집 수록곡 ‘크리스말로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엘리와 만남 등에 대해 나눴다. 서태지는 마지막으로 “아무리 바빠도 가장 중요한 건강 꼭 챙기자. 육아, 직장 등 힘든 일이 많을 거다. 하지만 우리들만의 따뜻한 추억으로 멀리 있어도 서로 깊은 의지가 됐으면 좋겠다. 모두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남은 25년도 멋지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만 20세이던 1992년 3월23일 양현석·이주노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정규 1집 ‘난 알아요’로 국내 음악계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지금 K팝으로 통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주류가 된 ‘랩 댄스’의 형태를 고착화시킨 주인공이자 지금과 같은 우리나라 팬덤 문화의 원형을 만들었다.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전에 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있었고, 그 이전에 서태지가 있었다. 서태지는 국내 열정적인 팬문화의 시초인 서태지매니아라는 팬덤도 이끌었다. 공백기간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매번 서태지 매니아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소통해왔다.
  • 연평도 ‘새 우체국’ 건립 속도

    ‘노후 건물 셋방살이’를 이어오던 서해 연평도 우체국이 새 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최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 새 우체국을 짓기 위해 옹진군 소유 토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지난 3월 옹진군 관계자와 연평면 이장단이 함께 건립 예정지를 확인했으며, 5월에는 옹진군과 협의를 통해 토지 매매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상생 방안도 마련했다. 새로 건립될 연평우체국은 직원 숙사를 포함한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이번 사업을 우정사업본부의 중·장기 건립 계획에 반영해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연평우체국은 1962년 민간이 운영하는 별정우체국으로 문을 열었고, 2018년 9월 일반 우체국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1966년 준공된 개인 소유 건물을 빌려 사용해 오면서 시설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1년에는 우편 물량 감소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우편 업무만 담당하는 우편취급국으로의 전환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철회됐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새 우체국이 건립되면 주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우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근무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체인소 맨’ 열풍 낳은 8편 씨앗… 청년 작가의 작품 세계로 ‘풍덩’

    ‘체인소 맨’ 열풍 낳은 8편 씨앗… 청년 작가의 작품 세계로 ‘풍덩’

    올해 국내 극장가를 휩쓴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의 주역 ‘체인소 맨’ 원작자 후지모토 타츠키(33)의 작품세계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가 오는 26일 개봉한다.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상영하는 영화 ‘후지모토 타츠키 17-26’이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영화는 작가가 17세부터 26세까지 그린 단편 만화 8편을 영상으로 옮긴 것이다. 작가의 대표작이자 아직 연재 중인 ‘체인소 맨’은 그가 27살 때인 2019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체인소 맨’ 이전 작가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영화는 각각 네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담긴 ‘파트1’(68분)과 ‘파트2’(76분)로 나뉜다. ‘체인소 맨’이 판타지·개그·연애 등 다채로운 요소로 독자에게 재미를 주듯 이번에 소개되는 단편들도 작가의 다양한 면모를 담고 있다. 후지모토가 17세 때 발표한 ‘뒤뜰에는 두 마리 닭이 있었다’는 그의 초기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사사키 군이 총알을 막았어’는 작가가 만화의 구성을 본격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한 작품이라고 한다. ‘사랑의 맹목’은 작가가 처음 시도한 개그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동시대적 감각도 엿볼 수 있다. ‘자고 일어나면 여자애가 되어 있는 병’은 ‘젠더’의 이분법을 넘어 ‘나’의 본질을 탐구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돋보인다. 가혹한 운명을 짊어진 남매의 이야기인 ‘예언의 나유타’에 대해 작가는 “인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명백히 인간과 다르다’는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체인소 맨’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관객이나 독자라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번 영화를 놓치지 않을 듯하다. ‘체인소 맨’을 보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이 영화를 통해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만화가의 세계에 자연스레 입문할 수 있다. 이번 영화에서 ‘체인소 맨’의 요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일 것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처럼 이 단편들에는 ‘체인소 맨’을 탄생시킨 여러 씨앗이 곳곳에 숨어있다.
  • 2025년 바꾼 ‘재생 에너지’… 2026년 시선은 ‘우주’로

    2025년 바꾼 ‘재생 에너지’… 2026년 시선은 ‘우주’로

    ‘사이언스’가 주목한 녹색 기술 中 급성장에 美·유럽도 투자 급증태양광·풍력 등 전력원, 석탄 추월‘네이처’가 기대한 혁신적 연구는AI 과학자·지구와 화성 위성 탐사 거대 해저 시추 작업 등 7개 선정 다사다난했던 2025년 을사년이 서서히 저물고, 2026년 병오년이 다가오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과학계에서도 주목할 연구들이 쏟아진 해이기도 했다. 세계적 과학 저널 양대 산맥 ‘사이언스’와 ‘네이처’가 각각 ‘2025년 올해의 과학적 혁신’과 ‘2026년 주목해야 할 과학 이벤트’를 선정해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예측했다. ‘사이언스’가 ‘2025 올해의 혁신’으로 뽑은 것은 ‘재생 에너지의 도약’이다. 특히 사이언스는 현재 중국의 재생 에너지 기술에 대해 ‘놀랍다’고 표현했다. 산업 혁명 이후 인류는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같은 화석 연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면서 지구 온난화라는 재앙을 가져왔다. 그러나 최근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량이 점차 증가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의 신규 전력 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됐고 전 세계 전력 생산원으로 석탄을 추월했다. 중국은 수년간 보조금 제도를 통해 재생 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했다. 그 결과 전세계 태양전지의 80%, 풍력 터빈의 70%, 리튬 전지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재생 에너지 기술 급성장은 녹색 기술 수출로 이어져 전 세계를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변화는 중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가 사실상 멈췄다는 사실에서 잘 드러난다. 한국을 비롯한 이웃 나라에 유입되는 미세먼지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한편 중국의 녹색 기술 약진에 위협을 느낀 미국과 유럽도 재생 에너지 확장에 나서면서, 전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총투자액은 화석 연료 투자를 뛰어넘고 있다. 올해 혁신적 연구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인공지능이 설계한 단백질 ▲알츠하이머의 숨겨진 유전적 스위치 ▲인류가 불을 다루기 시작한 기원 발견 ▲초기 우주 수수께끼를 푸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해양 플라스틱 오염 해결책 ▲비만 치료제의 확장 등이다. ‘네이처’는 ‘2026 다가올 한 해 주목해야 할 과학’으로는 인공지능(AI) 분야 과학자의 부상, 지구와 화성 위성 탐사 임무, 거대 해저 시추 작업 등 과학적 지식의 지평을 넓힐 연구 7개를 선정했다. 과학자들도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여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합해 복잡하고 다단계적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과학 연구에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일부는 인간의 감독과 통제를 받지 않고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에 의한 최초의 중대한 과학적 진보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예측했다. 올해 가장 놀라운 연구로 선정되기도 했던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병 치료가 내년에는 더욱 확장되고 발전된 방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희귀 대사질환을 앓던 아기 KJ 멀둔은 특정 질병 유발 돌연변이를 교정하도록 맞춤 설계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치료를 받았다. 멀둔을 치료했던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더 많은 희귀 대사 질환을 앓는 아동들을 유전자 편집 치료할 수 있도록 임상 시험 승인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치료 대상 아동들이 앓고 있는 질환은 멀둔 치료에 사용했던 것과 같은 유형의 유전자 편집으로 해결할 수 있는 7개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것들이다. 내년에는 우주가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는 오리온 다목적 우주선에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궤도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이르면 2026년 2월에 발사될 아르테미스 2호는 1970년대 이후 첫 유인 달 탐사 임무로 10일 동안 달 궤도를 돌면서 이후 달 착륙 임무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중국도 내년 8월 달 탐사선 ‘창어 7호’를 암석과 크레이터가 흩어져 있어 착륙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달의 남극 지역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발사한다. 착륙에 성공하면 달 남극 지역을 집중 탐사해 물과 얼음의 존재를 찾고 지속 가능한 달 기지 건설을 위한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달을 넘어 화성으로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일본은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탐사하는 화성 위성 탐사 임무 MMX를 시작할 계획이다. 포보스 표면 표본을 채취해 2031년 지구로 귀환하는 프로젝트다. 유럽우주국(ESA)은 내년 12월 행성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외계 행성 탐사선 ‘플라토’를 발사한다. 플라토는 카메라 26개를 장착한 탐사선으로 20만 개 이상의 태양과 비슷한 항성(별)을 탐색해 액체 상태의 물이 형성될 수 있는 온도를 가진 지구 쌍둥이 행성을 식별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중국의 해양 시추선 ‘멍샹’이 첫 탐사에 나선다. 멍샹은 해저 지각을 뚫고 최대 11㎞ 깊이까지 시추해 지구 맨틀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다. 성공한다면 해저 지각 형성과 판 구조 운동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결정적 단서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인도의 첫 태양 탐사선 아디티야-L1이 11년 주기의 활동 정점인 태양 극대기 동안 태양 관측에 나서고, ‘신의 입자’ 힉스 입자를 발견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 강입자 가속기(LHC)가 내년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하고 2030년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처는 과학 외부 환경도 내년 과학계를 규정할 중요한 변수로 지목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행하는 과학 예산 대규모 삭감과 과학자 해고, 공중보건·기후 정책 변화, 이민 규제 강화 등이 과학 연구 전반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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