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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국민 사용할 ‘모두의 AI’ 만든다…연내 출시 목표

    정부, 전국민 사용할 ‘모두의 AI’ 만든다…연내 출시 목표

    정부가 전국민 누구나 비용과 사용량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한 국산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사업자 공모를 통해 연내 대국민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모두의 AI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생성형 AI 국내 이용자가 약 230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국민의 3분의 1은 AI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용자 대부분은 해외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용량 제약과 향후 구독료 상승 등 글로벌 빅테크 정책 변화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민 누구나 국산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모두의 AI는 대국민 서비스 접점과 경험이 있는 기업 2~3개사를 선정해 이들 기업 주도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서비스 기업 모델 외에 타사 국산 AI 모델도 30% 이상 활용해야 한다. 단 필요 최소한의 기능에 한해 외산 AI 모델 활용을 제한적으로 허용하지만 정부 지원에서 외산 모델 활용분은 배제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전 국민 대상 비용 부담이나 이용량 제약 없이 연내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공공서비스를 찾아 미리 알려주고 신청까지 대신해주는 공공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기업별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도 자체 개발·연계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의 AI는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AI가 촉발할 새로운 경제 구조 속에서 국민 모두가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게 뒷받침하는 플랫폼”이라며 “기업과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우리 AI를 적극 이용하며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정이한 자작극’에 野 ‘경찰 선거 개입’ 제기…개혁신당·국민의힘 진실공방 격화

    ‘정이한 자작극’에 野 ‘경찰 선거 개입’ 제기…개혁신당·국민의힘 진실공방 격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경찰의 선거 개입 문제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 전 후보가 6·3 지방선거 전 경찰 조사에서 자작극 사실을 인정했는데도 알리지 않은 경찰에 대해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은 부산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 접촉이 있었다며 역공에 나서면서 양측 간 책임 공방은 이어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전 후보가 4월 27일 테러 자작극을 벌이고, 5월 중순 경찰 수사를 통해 범행 일체를 실토했는데 6월 3일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경찰은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전 후보가 얻은 득표수가 2만 7418표(1.56%)”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은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경찰이 심각하게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연 경찰이 왜 정 전 후보의 자작 테러극을 숨겼는지 묻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적 의심”이라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개혁신당을 향해서는 “개혁신당에는 수많은 캠프 관계자들이 있었고 후보가 수사를 받으러 드나드는데도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국민의힘과 야합 가능성을 운운하기 이전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개혁신당은 국민 여러분께 항상 죄송하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된 내용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5월 17일 박형준 캠프 모 인사가 정 전 후보를 접촉한 것을 파악했다”며 “단일화 요청이나 협의 자체는 할 수 있지만 만약 거기에 부당한 거래가 들어가면 굉장히 큰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지는 조사가 완벽히 된 다음에 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박 전 후보 측과 정 전 후보 간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특정 보직이나 직책 등 거래가 오갔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정 전 후보의 자작 테러 범죄를 국민의힘이 배후에서 공작한 것처럼 주장했다”며 “정이한 사태가 이 대표 본인의 스캔들로 번지자 아무말 대잔치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발언은 물타기를 넘어 물귀신 작전으로 국민의힘을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본인이 알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경찰에 가서 상세히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박 전 후보 캠프 측도 개혁신당의 의혹 제기를 반박했다. 서지연 전 대변인도 입장문에서 “정 전 후보의 자작극 사태에 대해 개혁신당 일각에서 박형준 선대위를 향한 근거 없는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다”며 “자당의 공천 실패에 대한 책임을 타 진영에 전가하려는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대위가 사전에 자작극 사실을 알았다면 정 전 후보는 사퇴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 만큼 보수 대통합 차원의 단일화 노력은 필요조차 없었을 것”이라며 “단일화와 자작극은 본질적으로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 앓고 난 뒤 생긴 만성 무기력…파킨슨병 환자의 뇌와 닮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앓고 난 뒤 생긴 만성 무기력…파킨슨병 환자의 뇌와 닮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2019년 12월 시작된 코로나19는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종식 선언을 하기까지 약 3년 동안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21세기에 발생한 가장 중대한 사건 중 하나로 코로나19 발생 전의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진 것들도 많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렸지만 그중 일부는 코로나19 진단 이후 12주가 지나서도 하나 이상의 증상이 계속되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롱 코비드)을 앓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직까지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도 있다. 롱 코비드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롱 코비드 환자의 뇌가 파킨슨병 환자의 뇌와 비슷해진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캐나다 중독 및 정신건강 센터, 토론토대, 맥길대, 토론토 서니브룩 연구소, 밴쿠버 심리센터, 토론토 크렘빌 뇌 연구소, 토론토 스카보로대, 호주 시드니 핵과학기술 연합 공동 연구팀은 롱 코비드가 뇌의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 손상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롱 코비드 환자의 대표 증상인 만성 피로로 인한 의욕 저하, 운동 둔화, 기억력 장애 등의 증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e생의학’(eBioMedicine) 7월 10일 자에 실렸다. 롱 코비드는 캐나다의 경우 약 200만 명, 전 세계적으로는 인구의 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코로나19 감염 후 최소 12주 이상 지속되는 광범위한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피로, 브레인 포그, 기억력 문제, 우울한 기분 등 뇌와 관련 증상들이 특히 많다.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뇌 병리학적 이해가 제한돼 명확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동반한 성인 롱 코비드 환자 24명과 이들과 같은 나이대의 건강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비교했다. 연구팀은 소포체 단아민 수송체2(VMAT2)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을 했다. 뇌 선조체 내 VMAT2의 95%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에 존재하고 VMAT2 감소 여부는 파킨슨병 연구에 주로 쓰인다. 분석 결과, 롱 코비드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동기 부여, 운동 및 사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뇌 부위인 선조체의 모든 주요 영역에서 도파민 신경 말단 밀도를 나타내는 영상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파민 신경 말단 밀도가 감소한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복측 선조체 지표가 낮은 것은 동기 부여 상실과 관련이 있고 배측 피각의 지표 감소는 운동 속도 둔화, 배측 미상핵의 지표 손실은 기억력 장애와 연관이 있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롱 코비드 환자들의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 밀집 영역에 높은 수치의 염증이 확인된 바 있는데, 이번 연구는 그러한 염증이 실제로 동일 부위의 도파민 신경세포 밀도 감소 즉 손상으로 이어졌음을 직접적으로 증명한다. 연구를 이끈 제프리 마이어 캐나다 중독 및 정신건강 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롱 코비드가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손실을 동반한다는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했다”며 “이런 종류의 손상은 의욕 저하 및 운동 둔화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른 신경학적 질환에서도 기억력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어 박사는 “이전 연구들은 주로 롱 코비드 기간 동안 발생하는 뇌 염증과 면역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을 뿐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임상 시험은 거의 없었다”며 “이번 결과는 롱 코비드가 뇌의 도파민 시스템 장애를 보여줌에 따라 기존 도파민 약물을 활용하는 ‘약물 재창출’ 등 롱 코비드 환자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이란 전쟁에 美 무기고 거덜 나나?…“북한·중국 침략에도 영향” [핫이슈]

    이란 전쟁에 美 무기고 거덜 나나?…“북한·중국 침략에도 영향”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또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무기 비축량이 상당히 고갈돼 대(對)중국과 북한의 군사 대응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CNN은 12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이 현재 속도로 계속된다면 미국의 무기 비축량이 심각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크 캔시안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국방분석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전쟁이 지난 5일 동안과 같은 속도로 계속된다면 무기 비축량이 대폭 줄어들어 인도·태평양 지역에 새로운 차원의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핵심 미사일을 빠른 속도로 계속 소모할 경우 중국과의 분쟁 시나리오만이 유일한 잠재적 위험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CNN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과의 전쟁 계획에는 적 목표물 타격과 북한군의 대규모 공격으로부터 미군과 서울을 방어하기 위한 상당량의 미국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CSIS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적인 전투가 중단된 4월 기준, 미군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미사일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약 절반 그리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약 30%를 썼다. 휴전 이후 저강도 교전으로 미사일 비축량의 숨통은 트였지만 보충 속도는 매우 느리다는 것이 CSIS의 지적이다. 특히 CSIS는 이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미사일 재고를 복구하는 데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정기적으로 확보하는 첨단 무기 수량은 월평균 토마호크 미사일 15발, 패트리엇 미사일 20발이며 사드 미사일은 2026년을 통틀어 신규 인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마이클 오핸론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이나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는 능력이 아직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억지력이 어느 시점에 이르면 약해질 수 있다. 그 시점은 적의 심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4월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며 대통령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낸 바 있다.
  • 韓 천궁-Ⅱ잘 나가는데…“UAE, 러 S-400 도입” 트럼프의 큰 그림? [밀리터리+]

    韓 천궁-Ⅱ잘 나가는데…“UAE, 러 S-400 도입” 트럼프의 큰 그림? [밀리터리+]

    한국산 중거리 요격 체계인 천궁-Ⅱ(M-SAM2)를 운용하는 아랍에미리트(UAE)가 튀르키예로부터 러시아산 방공망인 S-400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12일(현지시간) “UAE 국방부가 러시아, 튀르키예와의 3자 계약에 따라 러시아산 S-400 장거리 방공 시스템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튀르키예가 미국의 승인 하에 걸프국에 S-400을 판매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 후에 나온 소식”이라고 전했다. 앞서 튀르키예 현지 언론인 휘리예트는 지난 10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S-400이 제3국에 매각됐다”며 “이를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는 UAE 또는 카타르”라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2017년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S-400을 구매했다. 이에 따라 당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따라 튀르키예를 F-35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하고 F-16 수출도 막았다. F-16 관련 제재는 2024년 초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준한 대가로 해제됐으며, F-35 사안을 풀어내는 것이 튀르키예의 숙제로 남아 있었다. 천궁-II 운용 중인 UAE, 러시아제 방공망 탐내는 이유이미 천궁-II와 미국산 사드(THAAD), 패트리엇 방공망을 도입해 운용 중인 UAE가 러시아산 방공망에까지 눈길을 돌린 이유 중 하나는 장거리 방공망의 공백이다. S-400은 최대 400㎞(40N6 기준)의 장거리 요격 능력을 갖춘 체계로, 기존 방공망보다 더 먼 거리에서 항공기나 일부 미사일을 탐지·요격하는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에 운영해 온 천궁-II는 중거리 방공을, 패트리엇은 중·고도 방공을, 사드는 고고도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천궁-II와 사드는 적이 가깝게 접근했을 때 방어하는 중거리 방공 체계로, 특히 천궁-II는 이란 전쟁 초반 당시 이란발 미사일 공격을 96% 요격률로 방어해 낸 바 있다. 사드는 탄도미사일을 높은 고도에서 요격하는 데 특화된 체계이며 S-400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일부 탄도미사일을 상대하는 데 적합한 다목적 장거리 방공체계로 알려져 있다. UAE의 S-400 도입은 무기 도입선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자 이란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층 방공망 구축 전략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UAE는 이미 사드, 패트리엇, 천궁-Ⅱ를 운용하고 있다”며 “S-400은 패트리엇 시스템의 한계와 패트리엇·사드 요격 미사일의 심각한 부족을 겪는 UAE에 매우 적합한 선택으로 여겨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UAE의 S-400 추가 배치는 장거리 항공기, 순항미사일, 드론 및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대응 능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방어 가능한 영공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은 이란 전쟁으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과 방어 범위 한계에 노출된 상황이다. 반면 러시아는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어 UAE에 빠르게 요격 미사일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UAE의 러 방공망 도입, 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UAE의 S-400 도입이 현실이 된다면 한국산 천궁-Ⅱ 수출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에 따르면 S-400은 고도의 스텔스 기능을 갖춘 목표물을 요격하는 데 최적화돼 있지만, 최근 인도와 중국에 판매된 신형 40N6 지대공 미사일이 S-400에 통합되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UAE가 400㎞급 신형 40N6 지대공 미사일을 함께 도입한다면 S-400은 장거리 전략 방어에 집중하고, 100㎞ 안팎의 중층 요격은 천궁-Ⅱ와 패트리엇이 나누어 맡을 수 있다. 반대로 UAE가 40N6 미사일을 확보하지 못하면 S-400은 사거리가 더 짧은 48N6 계열 미사일만 운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실제 방어 범위가 천궁-Ⅱ의 요격 구간과 상당 부분 겹치게 되면서 두 체계가 서로 보완하기보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경쟁 관계가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은?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F-35의 튀르키예 판매를 허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기 전 기자들에게 “F-35 전투기 판매 관련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분명히 (판매를) 검토하게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가 F-35를 도입하면 러시아산 S-400 방공망과 충돌하거나, 미국의 F-35 스텔스 기술 체계가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취재진이 지적하자 그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전혀 우려가 없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미국 입장에서 S-400이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에 남아 있는 것보다 UAE로 이전되는 편이 안보상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다고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공격 위험에 시달리는 등 적대 관계가 이어져 온 상황에서,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산 전략 방공체계를 계속 운용하는 것은 동맹의 상호운용성과 군사정보 보안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튀르키예가 UAE에 S-400을 판매하는 대신 F-35 전투기를 구매하게 될 경우 미국 안보에도 상당한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UAE의 방공망은 미국이 주도하는 이란 전쟁에서 걸프 지역에 있는 주요 미군 시설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따라서 UAE의 방공망 강화는 미국에도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전했다.
  • 서울 80대 독지가, 광양시에 임야 1380평 기부채납

    서울 80대 독지가, 광양시에 임야 1380평 기부채납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80대 독지가가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써달라며 광양시에 자신의 임야 4562㎡(약 1380평)를 기부채납했다. 광양시 봉강면 신룡리 산157번지로 봉강면 봉강햇살촌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가격은 300만원대다. 기부자는 서울특별시 강동구에 거주하는 양영조(84)씨다. 그는 1985년 해당 임야를 매입한 이후 오랫동안 애정을 갖고 관리해 왔다. 양씨는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광양시는 해당 임야가 경관조림 대상지로 활용 가능하고, 기부에 별도의 조건이 없으며 사권이 설정되지 않은 점 등을 확인해 기부채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기부채납을 받을 경우 관리가 가능한 재산인지, 행정 목적에 필요한 재산인지 등을 살핀다. 또 기부에 조건이 수반됐는지, 사권이 설정돼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강성 시 산림소득과장은 “기부자의 뜻을 소중히 이어받아 해당 부지를 경관조림 대상지로 활용하고,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 잠수함 떨어졌는데 왜…K방산 ‘맑음’, 독일 TKMS ‘출렁’ 이유는?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떨어졌는데 왜…K방산 ‘맑음’, 독일 TKMS ‘출렁’ 이유는? [밀리터리+]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주가가 며칠 사이 급락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TKMS의 주가는 81.20유로에 마감했다. 이는 전일 종가(85.7유로) 대비 약 5.37% 하락한 수준이다. 한화로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CPSP에서 한국 한화오션을 꺾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거머쥔 TKMS에 시장이 차갑게 반응한 것은 현지 조선소와 캐나다 정부 간의 본계약을 앞두고 일정 조율에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TK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로이터에 “우리의 목표는 올해 말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다음날인 7일 공식 브리핑에서 “2027년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의회 비준 및 재정 검증 절차를 이유로 본계약 체결 일정을 내년 말로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1년 이상 남은 일정 공백이 CPSP 수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한국에 예비 지위 준 캐나다 속내앞서 캐나다 정부는 TKM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동시에 한화오션에 예비 공급업체 지위를 주는 반전의 불씨를 남겼다. 예비 공급업체가 된 한화오션은 캐나다와 TKMS의 세부 조건 합의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즉각 대체 투입될 수 있다. TKMS가 차순위 지위를 확보한 한화오션의 추격을 따돌리고 안정적으로 최종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캐나다 측과 신속한 협상을 원하는 배경이다. 앞서 국방정책 전문가인 필리프 라가세 칼턴대 교수는 자신의 뉴스레터 사이트에 대규모 방산 계약과 관련해 “캐나다가 ‘잠정 선정’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협상력을 유지한 채 납기, 산업 투자, 유지 보수 등 핵심 조건에 대한 확약을 받아내기 위해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독일 내에서는 캐나다 잠수함 건조 전량을 담당할 독일 킬 조선소와 비스마르 조선소가 예산 초과와 납기 지연의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TKMS는 지난 3월 31일 기준 수주 잔고가 206억 유로라고 공식 발표했다. CPSP는 TKMS의 수주 잔고를 50% 이상 늘릴 수 있는 규모다. 그러나 최근 유럽 방산 시장 공급망이 수요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만큼 납기 지연으로 인한 대외 신뢰도는 물론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최근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 방산업체 대상 무기 주문이 약 3000억 달러(한화 약 453조원)에 달한다”며 현재 유럽의 주요 무기 생산라인의 과부하 상황을 인정했다. 한국 잠수함 탈락에도 K방산 전망은 ‘긍정’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TKMS가 선정된 뒤 한국 방산주들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K방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유럽 내 한국 방산의 ‘가치’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유럽이 최근 들어 한국산 무기체계에 관심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나토 회원국들로부터 구매하고 싶어도 현재 나토의 방산 생산 능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나토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나토의 국방비 증액이 가성비와 신뢰를 모두 갖춘 K방산의 역량을 뽐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김진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탈세계화 시대에 미국의 안보 개입이 줄어들면서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군비 증강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유럽과 중동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소모된 무기 비축량을 보충하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자립 방어 능력을 강화하며, 재발하는 분쟁에 대비한 영구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려는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나토의 국방비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9.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내 생산능력 부족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납품 능력을 확보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기 성능은 기본, 현지 공급망 확보가 최우선현재 한국 방산은 꽉 막힌 나토 생산라인을 뚫을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나토 회원국 간의 상호운용성 및 유럽 방산 공급망 결속 등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공급망 안착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현지화 투자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폴란드 WB그룹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한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용 유도탄을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더불어 루마니아에는 생산시설을 구축해 2027년부터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결합해 유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폴란드 K2 흑표 전차 2차 물량 중 61대는 현지 조립 생산 방식의 K2PL 모델로 추진되고 있으며, 루마니아에는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포함한 사업 모델을 제안한 상태다.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독일 라인메탈 자회사와 JV 설립을 추진하며 유럽 방공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KAI는 폴란드 현지 업체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진짜 지옥은 이제 시작” 엑소더스 상황…푸틴의 ‘최대 전리품’ 붕괴하나 [배틀라인]

    “진짜 지옥은 이제 시작” 엑소더스 상황…푸틴의 ‘최대 전리품’ 붕괴하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가 교량·철도·아조우해 선박을 동시에 타격하며 크림 병참망을 마모시키는 ‘기능적 고립’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크림은 더 이상 안전한 후방기지가 아닌, 러시아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전략적 부담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전황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과 러시아의 적응 능력 경쟁에 달려 있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리품’에서 전략적 부담으로 바뀌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교량과 철도, 고속도로에 이어 아조우해 선박과 크림 내부 전력시설까지 동시 타격하며 러시아군 남부전선의 병참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모시키는 ‘기능적 고립’ 작전을 본격화하면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공세로 러시아가 크림을 군사기지와 병참 거점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목표는 크림을 즉각 탈환하는 것이 아니라 물자 수송량을 줄이고 이동시간과 호위·복구 부담을 늘려 러시아군의 작전지속능력을 떨어뜨리는 데 있다. 우크라, 케르치대교 넘어 병참망 전체 겨냥크림반도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와 사키·벨베크 공군기지가 자리 잡은 러시아군 남부전선의 핵심 후방기지다. 헤르손·자포리자 전선에 투입되는 연료와 탄약, 병력과 장비 상당량도 이곳을 거친다. 러시아의 주요 보급로는 크게 세 갈래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을 직접 잇는 케르치대교, 러시아 점령지 헤르손과 크림 북부를 연결하는 촌하르·아르미안스크 방면 도로와 철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마리우폴과 멜리토폴을 거쳐 크림으로 이어지는 R-280 노보로시야 고속도로다. 세 축 가운데 어느 하나만 끊겨도 러시아는 다른 노선에 물자를 집중해야 해 병참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우크라이나는 북크림운하 일대 교량과 R-280을 오가는 유조차·군용트럭을 중거리 무인기로 반복 공격하고 있다. 케르치대교 자체뿐 아니라 주변 유류 저장시설과 항만, 페리, 유조선까지 함께 겨냥해 케르치해협 일대 수송체계 전반의 처리능력을 떨어뜨리려는 것이다. 아조우해까지 번진 차단전…해상 병참도 흔든다 이달 들어서는 공격 범위가 아조우해로 확대됐다. 11일 로버트 브로우디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 사령관은 유조선 21척과 예인선 4척, 벌크선 2척, 특수목적선 1척 등 선박 28척을 공격해 모두 73차례 유효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유조선뿐 아니라 예인선과 항만 지원선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은 우크라이나가 연료 수송과 함께 항만의 입출항·하역·구난 능력까지 약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격 이후 러시아는 돈강∼아조우해 운하의 항행을 일시 중단했고 케르치해협 통과 신청 접수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돈-아조우 운하는 러시아 남부 내륙과 아조우해·흑해를 연결하는 핵심 수운이다. 이곳의 운항 중단은 크림으로 향하는 해상 병참뿐 아니라 러시아 남부의 상업 물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가 인용한 해상정보업체 자료에 따르면 아조우해에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켠 선박은 지난달 30일 267척에서 이달 11일 120척으로 55% 줄었다. 일부 선박이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AIS를 끄거나 위치정보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피항과 운항 중단, AIS 차단 가운데 어느 경우든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선박의 운항 방식에 변화를 강요한 것은 분명하다. 우크라이나가 선박을 모두 격침하지 않더라도 러시아의 해상 병참 운용 자체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냈다는 의미다. 안드리 자고로드뉴크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가디언에 “러시아의 핵심 해상 통로 운영 능력이 크게 제약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공세를 크림 고립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생산부터 배분까지…병참 공급망 종심타격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의 정유공장과 송유관 펌프장, 유류 저장소를 공격하고 아조우해 유조선과 철도·교량, 크림 내부 저장시설과 변전소를 연이어 타격하고 있다. 연료의 생산과 저장, 수송, 최종 배분으로 이어지는 병참망 전 구간을 종심별로 압박하는 셈이다. 러시아 본토에서 공급량을 줄이고, 해상과 철도 수송을 늦춘 뒤, 크림에 도착한 연료의 저장과 배분까지 어렵게 만들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크림은 드론으로 고립되고 있다. 머지않아 반도가 섬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진짜 지옥은 이제 시작됐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크림반도의 검문소 너머로 탈출하려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길게는 15㎞까지 늘어섰고 러시아 기업들이 높은 운영비와 연료 부족을 감당하지 못해 대거 문을 닫았다. 세바스토폴 변전소와 타우리스카 화력발전소 등도 공격받으면서 크림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과 급수난, 연료 부족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공격 영향으로 크림반도 북부 여러 지역이 9일 넘게 전기가 끊긴 상태다. 러시아 적십자사는 13일부터 크림반도에 인도적 지원 물품을 배포하기로 했다. “전기 끊기고 식량 부족” 크림 주민 불만 고조 크림 주민들의 불만은 계속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공장들은 가동을 멈췄고 물은 나오기 시작했지만 전기는 여전히 들어오지 않는다”며 “식료품은 대거 폐기됐고 새로 들어온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작은 상점들은 문을 닫았고 연료도 부족해 앞으로가 두렵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대부분이 연금생활자인데 발전기를 살 형편도, 비싼 휘발유를 감당할 여력도 없다”며 “음식도 제대로 해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크림은 푸틴 정권이 내세운 영토 회복의 상징이자 러시아인의 대표적인 흑해 휴양지다. 관광 예약 취소와 차량 행렬, 연료 암시장 확산은 크렘린궁이 강조해 온 ‘안전한 러시아령 크림’이라는 선전과 배치된다. 러시아 정부도 관광객 감소를 공식 인정했다. 정부는 11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크림과 세바스토폴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43억 루블(약 84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관광업체 4600여곳이 지원 대상이다. 크림을 유지하는 비용이 군사 분야를 넘어 재정 부담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병참망은 아직 건재…러軍 적응력이 관건전력망 타격은 주민 생활뿐 아니라 군 비행장과 항만, 철도 신호체계, 레이더, 급유시설 운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장거리 타격 전담 사령부 설치를 승인한 것도 정유시설과 철도, 교량, 선박, 전력시설 공격을 하나의 상설 종심타격 작전으로 통합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반복되는 후방 타격은 러시아가 방공망과 전자전 장비, 공병·복구 전력을 크림과 병참망 방어에 계속 투입하도록 만들어 다른 전선에 운용할 전력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낸다. 러시아의 ‘불침항모’ 크림반도는 아직 병참망을 유지하고 있다. 케르치대교는 여전히 기능하고 있고 러시아는 철도와 도로, 페리, 소형 선박을 조합해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방공망과 전자전 장비를 증강하고 수송대를 소규모로 분산하거나 야간·우회 수송을 늘릴 수 있다. 파손된 교량과 철도도 공병대를 투입해 복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처럼 크림반도를 안전한 후방기지로 활용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목표는 크림을 단번에 탈환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반도를 유지하는 데 더 많은 방공자산과 병력, 복구비용을 투입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크림을 전략적 자산이 아닌 전략적 부담으로 바꾸려는 장기전인 셈이다.
  • 장윤기, 성범죄 목적 범행 인정…블랙박스 증거 등 압박에 “공소사실 맞다”

    장윤기, 성범죄 목적 범행 인정…블랙박스 증거 등 압박에 “공소사실 맞다”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가 범행 목적이 성범죄였다는 사실을 사건 발생 2개월 만에 법정에서 시인했다. 담당 수사팀의 부실·은폐 수사 의혹 속에서 검찰이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 등 결정적 증거가 장윤기의 자백을 이끌어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이정호)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의 2차 공판을 심리했다. 이날 장윤기 측 국선변호인은 1차 공판에서 입장 표명을 유보했던 ‘강간 목적의 살인’ 혐의에 대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장윤기 역시 변호인의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가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인정한 것은 지난 5월 5일 체포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장윤기는 “자살을 결심하고 누군가를 데려가려 한 것”이라며 우발적 살인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통해 확보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변호인과 함께 확인한 뒤 혐의 부인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지난 10일 법원에 범행 목적을 인정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범행의 계획성을 입증할 강력한 추가 증거들을 대거 제시했다. 검찰은 장윤기 차량에서 결박 도구로 추정되는 ‘케이블타이’가 발견된 현장 감식 영상과, 그의 자취방에서 목과 가슴 부위가 참혹하게 훼손된 채 발견된 ‘리얼돌’에 대한 과학수사 보고서를 추가 증거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재판에서 장윤기의 잔혹한 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 일부 증거물 조사는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와 사안의 잔혹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여고생(17)을 성폭행 목적으로 납치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범행 현장에서 피해 여고생을 도우려던 남고생(17)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이전에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베트남 국적의 여성(26)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장윤기의 아버지가 현직 중간 간부급 경찰관이라는 사실과 함께, 초동 수사를 맡았던 경찰 수사팀이 핵심 증거를 인멸하고 수사 기밀을 유출한 정황이 검찰 보완 수사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 ‘농어민 삶 속으로’… 민생 중심 의정활동 본격화

    경북도의회 농수산위, ‘농어민 삶 속으로’… 민생 중심 의정활동 본격화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이철식)가 제364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를 열고, 제13대 전반기 농수산위원회 구성 이후 첫 공식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농수산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소관 부서 및 유관 기관의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며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위원들은 첫 업무보고를 통해 ▲농어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 ▲생산비 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 ▲농수산물 수급 불안 등 지역 농어업계의 핵심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위원들은 위기의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청년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 농어업 관련 예산 확대,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도청 관계 부서에 강력히 주문했다. 먼먼저 김상백 부위원장(포항)은 청년농 지원 사업의 보조율과 요건, 연령 기준을 현실화하고 귀농인 임차료와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어선 감척 보상금 과세와 위판 수수료 개선, 경제적인 과수 시설 개발과 포항 아열대작물연구소 조속 추진을 요청했다. 김재준 의원(울진)은 콩 과잉 생산에 대응한 대체 작물과 판로를 마련하고 국비 발굴을 통해 농업 예산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동해안 관광·해수욕장 안전, 참다랑어 쿼터와 울진 급랭 시설, 생분해성 어구 지원 및 농기계 안전 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서재원 의원(포항)은 영천경마공원의 수요와 운영 비용, 기존 시설의 실적을 분석해 장기적인 재정 부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환동해지역본부의 인력·권한 확대와 청년어업인 사업 개선, 인공어초 선정의 투명성 확보도 주문했다. 송병길 의원(상주)은 상주 지역 민간 도축장 설치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농민사관학교의 현장 실습 확대를 요구했다. 송 의원은 어업 인력 공급과 K-수산 육성, 독도 교육·홍보, 농업기술원 상주 이전과 농수산물 수출 확대도 당부했다. 이명희 의원(구미)은 여성·고령농업인 건강검진을 확대하고 검진 이후 사후 관리도 강화하며, 임차농이 논 타작물 지원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영일만항과 해양바이오·스마트 양식 육성, 밭작물 농기계 보급 확대도 강조했다. 정용채 의원(비례)은 구제역 발생 시 이동 제한과 백신 접종, 소독·차량 통제를 철저히 하고 방역 예산과 장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안동 임대형 양식 단지의 판로와 경제성, 독립 창업 가능성을 점검하고 독도 방문객과 명예주민증 확대를 주문했다. 최덕규 의원(경주)은 청년후계농 자체 지원과 논 타작물 판로 확보, 수급 조절용 벼 운송비와 계절근로사업 운영 부담 개선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사이소 수수료와 라이브 커머스, 수산물 물류센터, 어업인·해녀 정착 및 농업기술원 직원 주거 대책도 점검했다. 최병욱 의원(예천)은 농어업 예산을 현장 수요와 사업 효과 중심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유휴 어선 임대와 귀어 교육은 참여 인원보다 정착률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창업 자금·기술·판로·사후 관리를 연계할 것을 주문했다. 최태림 의원(의성)은 영천경마공원의 세수와 지역 경제 효과를 검증하고 마사회·경북도·영천시가 협력해 지역 주민 채용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농업기술원 이전의 일정·사업비를 관리하고 연구 포장 토양 개량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무석 의원(영주)은 농어민 수당 인상과 농민사관학교의 현장 실습형 교육 강화, 직원들의 문경 정착과 안정적인 근무 여건 조성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청년·후계어업인 육성과 영주댐 관광 사업을 제안하고 독도의 날 행사와 국제 홍보 확대를 강조했다. 끝으로 이철식 위원장은 “농어촌 현장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각종 정책과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경북 농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제13대 전반기 문화환경위원회, 첫 업무보고 성공리 끝마쳐

    경북도의회 제13대 전반기 문화환경위원회, 첫 업무보고 성공리 끝마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진)가 지난 9일 제364회 임시회 기간 중 제3차 회의를 열고, 전반적인 첫 소관 업무보고 청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경북도체육회, 경북도장애인체육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환경국, 경북도환경연수원, 산림자원국, 산림환경연구원 등 7개 부서 및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기후환경국을 대상으로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사업’ 공모에 도내 많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홍보와 안내를 당부했다. 아울러 산림자원국에는 현재 조성 중인 금오산 둘레길이 경북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박승직 위원(경주)은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에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과 정산을 강조했다. 이어 보건환경연구원에는 의회 및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하고, 기후환경국에는 수자원공사와 시군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철저한 물관리를 주문했다. 아울러 산림자원국에는 22개 시군을 연계한 일괄적인 재선충 방재사업 추진을 요청하고, 산림환경연구원에는 경주 천년숲정원의 명칭 변경과 유료화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보건환경연구원에 김천 김밥축제 전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 사례를 언급하며, ‘정수장 깔따구 유충 조사’ 시 표본조사 지점 확대 등을 통해 수질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은주 의원(비례)은 산림자원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추진과 관련해, 산불 피해지역 내 리조트 건설의 실효성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이어 장 의원은 퇴직 공무원의 유관기관 재취업 관행을 강하게 지적하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깊이 있는 고민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대진 위원장(안동)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경북도체육회관 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정주 여건 지원책 마련을 당부하고, 제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선수단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함은 물론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후환경국에 하천·계곡 내 불법 시설물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요구하고, 산림자원국에는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 ‘광주 여고생 살해’ 장윤기…2차 공판서 ‘강간 목적 살인’ 인정

    ‘광주 여고생 살해’ 장윤기…2차 공판서 ‘강간 목적 살인’ 인정

    일면식 없는 광주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가 두 번째 재판에서 ‘강간 목적 살인’ 혐의를 공식 인정했다.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이정호)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밤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강간할 목적으로 고등학생 이채원(17) 양을 미행해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도우려던 고등학생 고모(17) 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식당 동료였던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감금하고, 과거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당초 범행 목적에 대한 입장 표명을 미뤄왔던 장윤기는 이날 재판에서 강간 목적으로 여고생을 살해했다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성폭법상 강간 등 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진다. 한편 재판부는 사건의 잔혹성 등을 고려해 이날 재판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검찰이 제출한 영상 증거물 등에 대한 심리를 이어갔다.
  • 제13대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 도정 핵심과제 집중 점검

    제13대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 도정 핵심과제 집중 점검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일수)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제364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제13대 위원회로서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감사관과 안전행정실, 저출생극복본부, 지방시대정책국, 복지건강국, 인재개발원을 비롯한 소관 출자·출연기관들로부터 ‘2026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으며 향후 도정 방향을 점검하고 꼼꼼한 정책 심사를 예고했다. 복지건강국 및 3개 의료원(안동, 포항, 김천) 업무보고에서는 도내 지방의료원의 운영 정상화와 공공의료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위원들은 안동의료원 이전 추진의 타당성과 기존 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비롯해 포항의료원의 간호 인력 부족과 의료 장비 확충, 경영 개선 대책을 주문했다. 이어 지역의사 양성 사업이 단순 의사 배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 체계 마련과 함께, 경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경북행복재단과 경북도호국보훈재단 업무보고를 통해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과 호국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심도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의 홍보를 대폭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은둔 청년들의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호국보훈재단에는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과 역사 교육·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국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북도가 대한민국 호국보훈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지방시대정책국과 인재평생교육재단 업무보고에서는 청년 정책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방안이 제시됐다. 위원들은 경북청년센터가 22개 시·군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과 예산을 강화하고, 생활 인구 확대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전략적인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전행정실과 새마을재단 업무보고에서는 AI 기반 재난 대응 체계 구축과 산불 피해 복구 대책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위원들은 AI 기반 주민 대피 시스템이 실제 재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을 철저히 하고,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 안전 점검과 복구 계획을 면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반직 공무원의 재난 현장 투입 시 안전 장비 확충과 하천 불법 점용 및 저류지 관리 강화를 주문했으며,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상북도의 위상에 걸맞게 미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3세대 새마을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생극복본부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업무보고에서는 청년들의 지역 정주부터 결혼, 출산, 양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종합적인 저출생 대응 방향이 제시됐다. 이날 위원들은 실질적인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난임 부부 지원 확대 ▲산후조리 인프라 확충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공공 예식장 활성화 등 체감도 높은 정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도 강조됐다. 위원들은 자립 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 및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보호 체계를 전면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인재개발원 업무보고에서는 도와 시·군 간 정책 현안과 지역 실정을 공유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 과정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감사관 업무보고에서는 출자·출연기관의 인허가와 수의 계약 등에 대한 상시 감사 체계를 구축해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김일수 위원장(구미)은 “제13대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첫 업무보고인 만큼 단순한 현황 점검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봤다”며 “공공의료와 저출생, 재난 안전, 청년 정책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와 적극 소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린 살려고 벽에 붙는데” 한국 부럽다는 외국인들…韓여행 ‘명물’ 된 이것

    “우린 살려고 벽에 붙는데” 한국 부럽다는 외국인들…韓여행 ‘명물’ 된 이것

    서울 지하철이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을 모든 역사 승강장에 전면 설치한 이후 사망 사고가 급감해 지난해 사망자 0명을 기록했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사고 사망자는 안전문 설치 이전과 이후로 극명하게 나뉜다. 설치 이전인 2001∼2009년에는 사망자가 연평균 37.1명에 달했으나 2010∼2024년은 0.4명으로 급감했고 지난해는 사망 사고가 없었다. 현재 서울 지하철은 9호선과 우이신설선을 포함해 총 345개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했으며 2026년 기준 설치 비율이 99%에 달한다. 승강장과 선로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 사람이 선로로 떨어지거나 밀릴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차단됐고, 2023년부터는 3년 연속으로 선로 투신, 추락, 열차 접촉에 의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성과는 안전문이 없는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다른 승객을 선로로 밀어 떨어트리는 이른바 ‘서브웨이 푸싱’(subway pushing, 묻지마 밀치기) 범죄와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 뉴욕 지하철의 경우 472개 역 전체에 스크린도어가 없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2022년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표했지만 사실상 표류 중이다. 승강장이 오래되고 플랫폼이 좁아 스크린도어 설치 자체가 쉽지 않아, 전체 역의 27%만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지하철에서는 스크린도어가 없는 것을 이용한 밀치기 범죄가 종종 발생해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에는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의 한 지하철역에서 20대 남성이 40대 남성을 밀쳐 선로로 떨어뜨렸다. 피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두개골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다. 2022년 1월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지하철역에서 60대 남성이 아시아계 여성을 선로로 떠밀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범죄 우려에 뉴욕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승강장의 벽에 바짝 붙어있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스크린도어 시스템은 현재 말레이시아, 중국, 브라질 등지에 수출되며 국제 교통 안전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한국에서 관광객이 해야 할 단 한 가지 체험으로 ‘지하철 타기’를 꼽기도 했다.
  • “푸틴, 올해만 ‘9조 1700억원’ 손실” 어쩌다가…트럼프의 ‘변심’ 영향? [핫이슈]

    “푸틴, 올해만 ‘9조 1700억원’ 손실” 어쩌다가…트럼프의 ‘변심’ 영향? [핫이슈]

    올해 상반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입힌 직간접적 경제적 손실이 최소 61억 달러(한화 약 9조 17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2026년 상반기 동안 심층 타격 작전을 통해 러시아 내부의 목표물 697개를 타격했다. 구체적으로 포병 부대는 45만 6000건 이상의 포격 임무를, 미사일 부대는 1140회 이상, 공군은 1100회 이상의 공격을 감행했다. 더불어 이날을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은 병력 1450명, 포병 시스템 52대, 방공 시스템 2대를 잃었다. 이러한 일일 손실로 인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러시아의 누적 인명 사상자는 약 141만 6280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별도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하루 동안 약 2억 7800만 달러(한화 약 4278억원) 상당의 군사 장비를 손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전차 1대, 장갑차 6대, 포병 시스템 52대, 다연장 로켓 시스템 13대, 방공 시스템 2대, 지상 로봇 시스템 8대, 드론 1868대, 차량 339대를 파괴하거나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군의 월평균 사상자 수는 약 3만 2000명에 달한다”며 “러시아군은 병력과 장비에서 우크라이나의 약 2배에 달하는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쟁 주도권 바뀔까…우크라 드론 반격에 흔들리는 러시아올해 들어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 드론 등을 동원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잇따라 타격하면서 전쟁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이 러시아군 보급망과 정유시설, 에너지 인프라를 잇달아 타격하면서 러시아가 시간이 반드시 자신들의 편이 아니라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러시아의 병력 손실이 신규 충원 규모를 웃도는 데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보급로까지 위협받으면서 전선 유지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도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러시아의 예상과 달리 방어선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의 정유시설, 연료 저장시설 등을 공격하며 러시아군의 후방 보급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의 생산 권한을 주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우크라이나의 공세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달라진 트럼프…“우크라 드론에 감동”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전쟁 승리를 위한) 아무런 패가 없다”며 사실상 지원을 거부했지만,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드론전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AP 통신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지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WSJ도 “지난해 초 두 지도자가 가졌던 격렬한 대립과는 대조를 이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훨씬 더 우크라이나에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푸틴, 9월에 총동원령 내리고 대공격 나설 것”다만 전쟁의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있다. 러시아가 수세에 몰린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드론전에 대응할 새로운 전술을 개발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지난 9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푸틴 대통령이 총선 전 동원령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일단 선거가 끝나면 (우크라이나의) 기회의 창이 좁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9월 20일 국가두마(하원) 선거를 치른다. 퇴역 장성이자 나토 군사위원장 출신인 파벨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총선 이후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확전을 위한 총동원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총선까지 남은 2개월 동안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며 “나토는 러시아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러시아 대중들이 점점 더 전쟁에 등을 돌리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푸틴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평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런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계속 성공적으로 타격한다면 러시아가 협상으로 더 기우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세이브더칠드런 경기아동권리센터 새출발 축하

    최만식 경기도의원, 세이브더칠드런 경기아동권리센터 새출발 축하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이 지역사회 아동들의 권리 증진과 촘촘한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최만식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개최된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경기아동권리센터 이전 기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경기 아이들의 곁에서: 함께하는 변화, 앞으로의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김성아 경인지역본부장, 박연희 경기아동권리센터장을 비롯해 전창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윤하경 경기도아동복지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그동안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아동 복지 정책 마련에 앞장서 온 최 의원은 앞서 「경기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 개정을 주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다지는 등 아동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날 축사에 나선 최 의원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아동권리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가는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에 동석한 아동들에게 “여러분은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 최 의원은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어놀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임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아동의 권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보장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다 세밀한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내 곁에는 나를 응원해 주는 어른들이 있다’는 믿음을 품고 성장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아동 권리 보호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정활동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기고] 홈플러스 사태로 드러난 MBK의 민낯

    [기고] 홈플러스 사태로 드러난 MBK의 민낯

    최근 홈플러스 사태는 우리 자본시장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기업 경영을 단순히 지분을 확보한 사람들에게 맡기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역량과 책임감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기업회생 절차와 점포 폐점 논란 속에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홈플러스는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갔고 1만 2000여명의 고용에도 큰 불안이 발생했다. 홈플러스와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함께 MBK파트너스를 비판한 것 역시 개별 기업의 이해관계를 넘어 기업의 경영 주체가 갖춰야 할 책임에 대한 사회적 문제 제기로 볼 필요가 있다. 시장경제에서 기업 인수·합병은 당연한 경제 활동이다. 투자자는 자유롭게 투자할 권리가 있으며 경영권도 시장 원리에 따라 이전될 수 있다. 그러나 경영권은 단순한 소유권과는 다르다.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법적 권리를 취득하는 일이지만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이다. 따라서 경영권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단순히 얼마나 많은 지분을 확보했는지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까지 함께 평가받아야 한다. 오늘날 기업 경쟁력은 재무제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 숙련된 인력, 협력업체와의 신뢰, 조직 문화, 글로벌 네트워크와 같은 무형자산이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쟁력은 단기간에 형성되지 않으며 한 번 훼손되면 회복이 쉽지 않다. 결국 경영권이 바뀐다는 것은 이러한 무형자산을 안정적으로 이어 갈 수 있는지도 함께 검증받는 과정이어야 한다. 홈플러스 사례는 기업을 인수하는 것과 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것이 반드시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 이러한 관점은 국가 기간산업과 전략산업에서 더욱 중요하다.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공급망,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은 일반적인 투자 논리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경영권 변화는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경쟁력과 국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핵심은 어느 쪽이 더 많은 지분을 확보했느냐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이어 갈 수 있는 경영 능력을 갖췄는지, 그 주체는 어떠한 방향성과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여부다. 기업 가치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과 조직, 신뢰와 산업 생태계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다. 경영권 역시 그러한 가치를 이어 갈 수 있는 주체에게 주어질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우리 자본시장이 경영권을 바라보는 기준도 ‘누가 더 많은 지분을 확보했는가’에서 ‘누가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가’로 발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 세계최고 권위 AI 학회서 크래프톤 논문 10편 채택

    크래프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 중 하나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에서 메인 트랙 논문 10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3대 AI 학회의 단일 행사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역대 최대 메인 트랙 채택 기록이다. 크래프톤은 서울에서 지난 11일까지 열린 이번 ICML에서 메인 트랙 10편과 워크숍 트랙 10편 등 총 2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메인 트랙 논문에는 월드모델과 멀티모달 대규모언어모델(LLM), 선호 학습, 추론, 최적화 등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 기술 연구가 담겼다. AI가 가상환경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월드모델과 LLM의 추론 성능을 높이는 기술 등 게임을 넘어 다양한 AI 모델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폭넓게 제시했다. 학회 기간에는 게임과 AI 연구자들이 교류하는 ‘AI 포 게임스(AI for Games)’ 행사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소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엔비디아, NC AI 등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AI 게임 에이전트와 인터랙티브 월드모델, AI 기반 게임 제작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과 AI 연구 생태계 간 협력도 확대했다. 크래프톤은 지금까지 뉴립스(NeurIPS), ICML, 국제표현학습학회(ICLR) 등 세계 3대 AI 학회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학회에서 총 8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17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회사는 연구 성과를 실제 게임 개발과 AI 기술 고도화에 적용하는 한편 국내외 AI 연구 생태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대법이 뒤집은 CJ대한통운 판결, 노봉법 보완 당연해졌다

    [사설] 대법이 뒤집은 CJ대한통운 판결, 노봉법 보완 당연해졌다

    대법원이 CJ대한통운이 택배 기사들과 단체교섭을 거부한 것이 부당노동행위라는 1·2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3부는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라는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CJ대한통운과 택배 기사 사이에 근로계약 관계를 인정할 수 없으므로 원고가 옛 노동조합법상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는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개정 노동조합법, 곧 노란봉투법은 이 사건의 하급심 판결을 바탕으로 제정한 만큼 대법원 판단의 의미는 작지 않다. 1·2심은 CJ대한통운이 “기본적 노동 조건에 관해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면서 “사용자로 봐야 한다”고 했다. 노란봉투법은 여기에 사용자의 개념을 ‘직접 계약이 없어도 근로조건을 실질 지배·결정하면 원청도 사용자’라며 범위를 넓힌 것이다. 노사 분쟁을 조정·심판하는 노동위원회에 지난 3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접수되는 사건은 지난해보다 40%나 늘어난 규모다. 역대급 하투(夏鬪)가 예고되면서 올해 노동위 접수는 사상 처음 3만건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건 내용을 보면 하청 노조가 원청 기업을 ‘진짜 사장’으로 지목해 교섭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노동위에 사용자성 판단을 구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노란봉투법은 입법 근거가 상당 부분 흔들리게 됐다. 그렇다고 국회에서 절차에 따라 통과된 법률이 없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이번 판결은 노란봉투법 시행 이전 사건에 대한 것”이라고 현실을 인정하면서 “보완 입법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했다. 대법 판단을 존중한다면 “정부와 국회는 사용자 범위를 명확히 하고 노동쟁의 대상도 고도의 경영상 의사 결정은 제외하도록 재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조금도 무리가 아니다.
  • 이란 “여전히 전쟁중”…미국과 전쟁에 드론생산 3배 증가

    이란 “여전히 전쟁중”…미국과 전쟁에 드론생산 3배 증가

    지난달 17일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미국이 지난 7~8일에 이어 11일 세번째 공습을 감행하자 반격에 나선 이란의 지도부는 여전히 전쟁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12일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고위 군사 고문은 휴전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야히야 라힘 사파비 소장은 “이란이 여전히 전시 상태에 있으며 모든 국가 기관은 필요한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공격과 이슬람 혁명 지도자 암살은 적의 최대 전략적 실수”라고 규정하며 “침략은 목표 달성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이란 국민의 민족적 단결과 연대를 강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국방부 장관 대행 마지드 에븐 알레자 준장은 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국과의 전쟁 기간 자국의 드론 생산 능력이 세 배로 증가했으며, 이는 국내 기술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 대행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란 의원들과의 합동 회담에서 했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국회 국가안보위원회와의 합동회의에서 최근 전쟁은 이란의 엘리트층과 첨단 기술 투자가 국가 방위력의 가장 중요한 기둥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이 한창일 때에도 방산 생산은 중단 없이 계속되었을 뿐만 아니라, 드론 생산 능력도 세 배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2월말 발발한 전쟁 4개월 만에 드론 생산속도를 3배나 높였다고 종전 MOU가 체결 25일만에 휴지조각이 될 상황에서 발표한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샤헤드-136과 후속 모델인 제트 엔진이 장착된 샤헤드-238 드론을 전쟁 이전에 월 200대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방장관 대행의 주장대로 생산 능력이 3배 늘어났다면 월 600대 이상의 드론을 생산한다는 의미로 여기에는 러시아가 생산하는 게란-2 드론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샤헤드-136 드론은 대당 가격이 2~5만(약 3000~7500만원)으로 추정되며 약 2500㎞의 사거리를 갖춘 데다 만약 격추되더라도 조종사가 사망하지 않는다. 최신형 샤헤드-238 드론은 비행 속도가 느려 전파 교란에 취약했던 기존 모델의 약점을 제트 엔진으로 보완했다. 특히 지형 윤곽을 파악하는 전자광학 종말 유도 장치가 추가되어 최종 접근 단계에서 정확성을 높였다.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한 데 따른 미국의 공습에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오만 등 인근 중동 국가들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무차별 반격을 퍼부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마주 보고 있는 오만의 남쪽 해역을 개방하자는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며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반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열려있고 이란이 통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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