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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면역세포로 암세포 제거… UNIST, 면역세포 전달 나노드론 개발

    환자 면역세포로 암세포 제거… UNIST, 면역세포 전달 나노드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방법을 개발했다. 각종 암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맞춤형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강세병·박성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자연살해(Natural Killer, NK) 세포와 암세포를 동시에 인지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NK 세포를 암세포에 도달하게 만들어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NK 세포는 종양의 특이적인 신호를 탐지하고 강력한 독성으로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항암 면역세포다. 하지만, 암세포까지의 이동이 어렵고 생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NK 세포를 활성화하고, NK 세포를 특정 암세포로 전달해 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NK 세포의 표면 단백질인 CD16과 암세포의 표피에 과도하게 존재하는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만들었다.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는 정상 세포의 생존·분화·성장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지만, 과하게 생성되면 각종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먼저 나노 크기(100nm 이하)의 입자 형태 물질인 AaLS 표면에 NK 세포를 인지하는 단백질과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를 인지하는 단백질을 융합시켜 나노드론을 개발했다. NK 세포가 특정 암세포를 더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공격하게 한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NK 세포를 직접 변형하거나 배양해 환자의 몸에 주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나노드론을 이용해 환자 본인이 가진 NK 세포를 활성화하고 암 발생 부위에 전달해 치료하도록 했다. 기존 방식에 비해 높은 활용도와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개발된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의 효과를 난소암과 유방암 세포가 주입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특히 난소암 세포가 이식된 쥐 모델에서 NK 세포와 인간의 면역세포를 함께 투여한 경우 암세포의 성장이 크게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강세병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NK 세포의 이동이나 생존 등 각종 문제를 극복하고,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을 통한 면역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암 특이적 면역세포 유도 등 추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암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맞춤형 치료 방안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투데이’에 12월 2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 10년간 이적료 550억 키움에… 이정후 “선수들 위해 더 써 달라”

    10년간 이적료 550억 키움에… 이정후 “선수들 위해 더 써 달라”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액 계약으로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면서 친정팀인 키움 히어로즈도 거액을 쥐게 됐다. 하지만 키움은 아직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렇다 할 전력 보강에 나서지 않고 있다. 키움은 지난 10년 동안 강정호를 시작으로 박병호(kt wiz),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정후까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4명을 MLB에 보내 모두 500억원이 넘는 이적료(포스팅 비용)를 챙겼다. 그런데 정작 본업인 리그 우승을 위한 노력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정후는 자신이 벌어다 준 포스팅 비용이 선수단을 위해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키움 구단이) 선수들을 위해 더 많이 써 줬으면 좋겠다. 더 많은 지원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선수협정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총액 5000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2500만 달러의 20%에 2500만 달러 초과분의 17.5%, 5000만 달러 초과분의 15%를 모두 더해 원소속팀인 키움에 지급해야 한다. 1억 1300만 달러(약 1468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이 계산에 따라 1882만 5000달러를 키움에 안겼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0일 공개한 키움의 2023년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신인 선수 제외) 합계 금액 64억 5200만원의 4배 가까운 규모다. 특히 키움은 2014년 강정호(포스팅비 500만 2000달러)부터 2015년 박병호(1285만 달러), 2021년 김하성(552만 5000달러)에 이정후까지 지난 10년 동안 포스팅비로만 약 550억원을 벌었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 FA 시장에서 ‘큰손’으로 나선 적은 없다. 그리고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도 아직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23시즌을 마친 뒤 키움에는 토종 선발진에 큰 빈틈이 생겼다.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에이스’ 안우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에 들어갔고, ‘베테랑’ 정찬헌 또한 지난달 허리 수술을 해 6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키움은 외국인 선수 타자 로니 도슨과 재계약했고 새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데려왔으며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재계약 협상 중이다. 후라도, 헤이수스 외에는 이렇다 할 선발투수 자원이 없다. 2024시즌 상위권 진입을 위해 대대적 전력 보강에 나서야 할 타이밍에 이정후 이적료로 큰 종잣돈을 쥐게 된 키움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 ‘마약 누명 벗은’ 지드래곤, YG 반응이…

    ‘마약 누명 벗은’ 지드래곤, YG 반응이…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20일 YG 측은 20일 빅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드래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YG 측은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팬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지난 6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다. 당시 YG 측은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며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지드래곤은 워너뮤직,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여러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마약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로 판명이 난 이후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히며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새로운 동행에 나서는 것이 확실시 됐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권씨에 대해 전날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를 입건해 수사했다. 권씨의 소변 등을 채취해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체모에 대한 국과수 정밀검사를 진행했으나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관련 수사를 진행했으나 혐의점도 찾지 못했다.
  • 5연승한 밀워키, 5연승서 멈춘 보스턴, 간격 0.5경기로

    5연승한 밀워키, 5연승서 멈춘 보스턴, 간격 0.5경기로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2위 밀워키 벅스가 ‘동네북’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물 삼아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는 연장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해 5연승에서 멈춰 섰다. 두 팀의 간격은 반 경기로 좁혀졌다. 밀워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시즌 개인 최다 40점(3점슛 7개 포함)을 뿜어낸 데이미언 릴라드와 트리플더블(11점 14리바운드 16어시스트)을 작성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묶어 샌안토니오를 132-119로 물리쳤다. 5연승 하며 20승7패가 된 밀워키는 이날 골든스테이트에 126-132로 무릎 꿇은 보스턴(20승6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에 일찌감치 흐름이 잡혔다. 릴라드가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림에 쑤셔 넣고, 보비 포티스(23점 10리바운드)가 12점을 얹는 등 밀워키가 1쿼터에만 44점을 몰아쳐 18점을 앞서 나갔다. 2쿼터 초반 20점 차 이상으로 간격을 벌렸고, 4쿼터 초반에는 최다 24점 차까지 달아났다. 릴라드는 새 시즌 밀워키 이적 뒤 처음 40점 경기를 펼치며 개인 통산 2만 득점을 돌파했다. NBA 역대 51번째, 현역 선수 중에서는 8번째다. 릴라드가 펄펄 날자 어시스트와 리바운드에 보다 집중한 아데토쿤보는 시즌 최저 득점을 기록하고도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37번째 트리플더블을 일궜다. 최근 18연패를 간신히 끊어낸 샌안토니오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켈든 존슨(28점 12리바운드)과 잭 콜린스(22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외곽포가 9개로 밀워키의 절반에 그쳤고, 무려 11번이나 가로채기를 당하는 등 턴오버가 16개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4승22패로 서부 최하 15위. 이날 아데토쿤보와 슈퍼 루키 빅토르 웸반야마의 만남이 기대됐으나 웸반야마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성사되지 않았다. 보스턴은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 원정에서 경기 대부분을 지배하고도 막판 뒷심 싸움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33점·3점슛 6개)와 클레이 탐슨(24점·3점슛 6개)에 밀려 패배를 곱씹었다. 보스턴은 3쿼터 중반 17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커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쓸어 담으며 간격이 좁혀졌다. 탐슨도 3점슛 2개를 보탰다. 골든스테이트가 4쿼터 막판 115-118로 뒤진 상황에서 탐슨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데릭 화이트(30점3점슛 7개)에게 곧바로 3점포를 얻어맞아 다시 뒤처졌다. 하지만 커리가 다시 3점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보스턴은 연장전에서 5점 빈공에 그친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1개 포함 혼자 7점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3연승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13승14패로 서부 11위. 보스턴은 화이트 외에 제일런 브라운(2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힘을 냈으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1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 ‘김일성 찬양’ 그림 붙이고 중국인에 함정 위치 유출한 해군 병장

    ‘김일성 찬양’ 그림 붙이고 중국인에 함정 위치 유출한 해군 병장

    현역 해군 병사가 북한 김일성 일가와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만들어 부대 안에 유포하다 적발됐다. 이 병사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스마트폰으로 군사기밀까지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군 방첩사령부에 따르면 해군 검찰단은 이날 해군 A병장을 국가보안법과 군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방첩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해군에 입대한 A병장은 함대사령부 승조원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1월 휴가 기간에 자택에서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인터넷 게시물 등을 인용해 북한 김일성 일가와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만들었다. 이후 A병장은 동료 장병들에게 유포할 목적으로 영내에 자기가 만든 프린트를 무단 반입했다. 지난해 12월 부대로 복귀한 A병장은 군 복지회관 화장실에 출력한 이적표현물을 유포하고 남은 문서는 관물대에 보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방첩사는 A병장의 관물대에서 이적표현물을 회수했다. A병장은 또 해상작전 중 스마트폰으로 군사기밀에 해당하는 소속 함정의 위치를 신분을 알 수 없는 중국인에게 유출하기도 했다. A병장은 해상 임무 중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규정을 어긴 혐의로도 기소됐다. 방첩사는 지난 4월 6일 A병장을 해군 검찰단에 송치했으며, 검찰단은 범행 경위와 세부 내용을 보강 수사해 불구속 기소했다. 방첩사 관계자는 “A병장은 현재 불구속 상태로, 함정 탑승 등 기존 임무에서 배제하고 육상부대로 옮겨 근무하고 있다”며 “규정을 어기고 함정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위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군 장병이 적성국에 포섭되거나 자발적으로 협조하다 검거되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방첩사와 경찰청은 지난해 4월 북한 해커(공작원)가 가상화폐를 대가로 현역 대위를 포섭해 군사기밀을 빼내고 전장망 해킹까지 시도한 사건을 적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해군 B부대 군사경찰대 소속 병사가 동료 장병들에게 북한 체제 선전 동영상을 보여주다 적발돼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 데뷔골 민재, 도움도 민재, 뮌헨은 민재

    데뷔골 민재, 도움도 민재, 뮌헨은 민재

    ‘괴물 수비수’ 팀 3-0 대승 주역프리킥 헤더골·뮐러 도움 번복오프사이드 선언 기록 지워져케인 14경기 만에 20골 ‘신기록’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골과 데뷔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작성했다. 비디오판독(VAR)이 가로막지 않았다면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터라 ‘행복한 아쉬움’이 남는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의 호흡이 빛났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뮌헨 이적 뒤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은 정규리그 14경기(13라운드 폭설 연기) 만에 처음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0경기 만이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뛸 때도 강력한 공중 장악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2골 2도움을 올려 뮌헨에서도 공격 포인트가 기대됐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 활약까지 묶어 3-0으로 승리한 뮌헨은 승점 35점(11승2무1패)을 쌓아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레버쿠젠(12승3무)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은 김민재에게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린 뮌헨은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가 케인 등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주심은 VAR 심판과 교신한 뒤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전반 추가시간에는 김민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끊어 앞으로 밀어낸 공을 토마스 뮐러가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뮐러의 득점은 물론 김민재의 도움도 지워졌다.거듭 아쉬움을 삼킨 김민재는 후반 들어 분데스리가 1호 도움과 1호 득점을 기어코 작성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패스로 케인의 헤더 득점을 거들었다. 김민재의 머리를 떠난 공이 상대 수비 어깨를 살짝 맞아 도움이 인정되지 않는 듯했으나 일단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기록이 남았다. 정규리그 14경기 만에 20골을 터뜨린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최소 경기 20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우베 젤러가 1963~64시즌 기록한 21경기였다. 더불어 케인은 1968~69시즌 게르트 뮐러 이후 개막 14경기 만에 20골 이상 넣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케인의 기록을 거든 김민재는 내친김에 뮌헨의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해 헤더를 날렸고,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날 최고의 선수로 케인을 꼽았으나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케인(8.2점·8.5점)보다 높은 팀 내 최고 평점 8.3점과 8.8점을 줬다. 한편 이날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이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기도 했다.
  • ‘LIV 반격’… 우스트히즌, 유럽 투어 2연승

    ‘LIV 반격’… 우스트히즌, 유럽 투어 2연승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친정’인 DP 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 우스트히즌을 비롯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따러 DP 월드투어에 출전한 LIV 소속 선수들이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하는 등 맹위를 떨쳐 눈길을 끈다. 우스트히즌은 18일(한국시간) 모리셔스의 헤리티지 골프클럽(파72·7331야드)에서 열린 2024 DP 월드투어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약 15억 5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우스트히즌은 로리 캔터(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스트히즌은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끝난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DP 월드투어 정상을 밟았다.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우스트히즌은 2010년 디오픈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세계 정상급으로 떠오른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1승을 거뒀으나 유럽 투어가 주 무대였다. 그런데 지난해 6월 LIV 출범 멤버로 합류하면서 한때 4위였던 세계랭킹이 197위까지 밀렸다. LIV 대회에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랭킹이 낮으면 메이저 대회 출전이 힘들기 때문에 우스트히즌은 LIV 휴식기를 맞아 포인트 획득을 위해 친정 나들이를 했는데 최근 3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PGA 투어는 LIV 이적 선수들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지만 DP 월드투어는 그렇지 않아 LIV 소속이라도 출전할 수 있다.
  • 눈물 없인 볼 수 없던 K신파, 웃음 없인 볼 수 없더라

    눈물 없인 볼 수 없던 K신파, 웃음 없인 볼 수 없더라

    ‘아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어떤 이야기를 소개할 때 으레 따라붙는 이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분야가 있다. 바로 신파극이다.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에 헤어짐 앞에 가지 말라고 울고불고 설움이 폭발하다 보면 눈물 한 방울 찍 떨어지는 건 기본이고 그 순간 옷 소매로 눈가를 슬쩍 훔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뭐가 그렇게 맺힌 게 많은지 대표 정서가 ‘한’(恨)이라며 그 한을 쥐어 짜내는 이야기는 한때 한국 콘텐츠의 주를 이룬 대세였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막을 내린 ‘신파의 세기’는 K신파의 서사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가상의 중앙아시아 신생 자립국 치르치르스탄의 국민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문화의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 치르치르스탄은 해외의 우수한 대중문화를 자국에 들이려 한다. 어마어마한 자원이 있다는 소문에 한국의 국립현대극장(National Contemporary Theater)의 팀장 미스터케이가 총사업비 30억 달러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을 위해 중앙아시아로 출장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상의 국가지만 요즘 각종 문화사업을 끌어다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떠오르는 설정이다.경쟁 상대는 K팝과 브라질의 삼바. 굴지의 K팝 회사의 김 이사는 자신들이 투자한 돈이 막대하다며 미스터케이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극장의 생존이 걸렸고 자신들의 목숨줄을 쥔 정부의 요청으로 이역만리까지 왔지만 미스터케이의 마음은 한없이 불안하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비극”을 무기로 준비했지만 아무래도 한물간 것은 어쩔 수 없다. 유일한 기댈 구석은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공주 마리 클리셰가 K신파의 위력을 알고 있다는 정도. 공주는 치르치르스탄이 다른 나라보다 러시아로부터 독립이 늦었고 민중의 삶은 고단해 K신파가 잘 통할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의 고유 콘텐츠인 신파가 해외에서 도입 검토된다는 설정 속에서 외국인 배우가 시연 형식으로 신파를 재현하는 극중극이 포인트다. 배우들은 ‘울지마라 홍도야’, ‘약속’, ‘명량’, ‘국제시장’ 등이 생각나는 K신파를 선보인다. 신파라고 하면 관객들의 눈물을 질질 짜게 할 것 같지만 의외로 작품은 웃긴 대사와 어이없는 흐름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팡팡 터뜨린다. ‘칭 칭 칭기즈칸’이란 가사와 멜로디로 누구나 다 아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가 하면 가수 이적의 노래 ‘다행이다’를 녹여내는 등 곳곳에 볼거리가 풍성하다.그러나 아무리 신파극을 펼쳐도 좀처럼 감동은 찾아오지 않고 원래 목표에도 도무지 진척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치르치르스탄이 가진 막대한 자원이 실은 소금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극의 힘을 쫙 빼는 이 반전은 왜 신파가 신파다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는지를 뒤늦게 깨닫게 한다. 웃음으로 무장했지만 ‘신파의 세기’는 어떤 면에서 현실 비판적이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정진새 작가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너도나도 K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이나 국위 선양과는 거리가 먼 연극에 K를 붙여 자조해봤다”고 설명했다. 작품에서 이순신 역을 맡은 튀르키예 출신 여성 배우 베튤의 연기는 우리가 익숙하게 젖어 있던 K신파를 낯설게 보도록 하는 효과를 준다. 베튤은 “6살 때 한국으로 이주해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만 외모 때문에 배우로서 맡는 역할이 제한적이었다”면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배우가 신파적으로 소비되는 방식은 국뽕 아니면 불쌍한 외국인 노동자였는데 틀을 깨는 역할을 맡아 쾌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파의 세기’는 작품개발 리서치, 워크숍, 제작, 발표까지 2년여 간의 자체 제작 과정을 거쳤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대학로 내 유일한 공공 제작 극장으로서 선보이는 그간의 작품 개발 노력이 안정적인 제작 환경에서 출발해 관객에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전달되는 결과를 내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제작 작품, 자체 기획 시리즈 등으로 공연 창작 활동 지원과 신작 개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김민재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데뷔 골, 데뷔 도움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김민재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데뷔 골, 데뷔 도움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 골과 데뷔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작성했다. 비디오판독(VAR)이 가로막지 않았다면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터라 ‘행복한 아쉬움’이 남는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의 호흡이 빛났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뮌헨 이적 뒤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은 정규리그 14경기(13라운드 폭설 연기) 만에 처음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0경기 만이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뛸 때도 강력한 공중 장악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2골 2도움을 올려 뮌헨에서도 공격 포인트가 기대됐다. 해리 케인의 멀티 골 활약까지 묶어 3-0으로 승리한 뮌헨은 승점 35점(11승2무1패)을 쌓아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레버쿠젠(12승3무)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은 김민재에게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린 뮌헨은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가 케인 등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주심은 VAR 심판과 교신한 뒤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김민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끊어내 앞으로 밀어낸 공을 토마스 뮐러가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뮐러의 득점은 물론, 김민재의 도움이 지워졌다. 거듭 아쉬움을 삼킨 김민재는 후반 들어 분데스리가 1호 도움과 1호 득점을 기어코 작성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패스로 케인의 헤더 득점을 거들었다. 김민재의 머리를 떠난 공이 상대 수비 어깨를 살짝 맞아 도움이 인정되지 않는 듯했으나 일단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기록이 남았다. 정규리그 14경기 만에 20골을 터뜨린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최소 경기 20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우베 젤러가 1963~64시즌 기록한 21경기였다. 더불어 케인은 1968~69시즌 게르트 뮐러 이후 개막 14경기 만에 20골 이상 넣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케인의 기록을 거든 김민재는 내친김에 뮌헨의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해 헤더를 날렸고,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날 최고의 선수로 케인을 꼽았으나 축구통계전문매체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케인(8.2점·8.5점)보다 높은 팀 내 최고 평점 8.3점과 8.8점을 줬다. 한편 이날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이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기도 했다.
  • 네이버 19일 ‘치지직’ 오픈베타… 아프리카는 ‘트위치 웰컴’… “트위치 사용자를 잡아라”

    네이버 19일 ‘치지직’ 오픈베타… 아프리카는 ‘트위치 웰컴’… “트위치 사용자를 잡아라”

    오는 2월 27일 이후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게임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사용자를 잡기 위한 네이버와 아프리카TV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두 회사는 각자 강점을 내세워 670만명에 달하는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펼친다. 네이버는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인 게임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을 오는 19일부터 공개 시험(오픈베타 테스트)한는데, 서비스 품질 차별화로 트위치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먼저 스트리머들의 오픈베타 참여 신청 조건을 구독자 1만명 이상으로 제한했다. 업계에 따르면 게임 스트리머의 구독자가 1만명이면 중상위권에 해당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해당 조건을 갖춘 스트리머 중에서도 선별해서 오픈베타 참가를 확정한다는 걸 보니 테스트로 방송되는 콘텐츠 수준 자체를 높게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픈베타부터 구독자까지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네이버는 트위치 스트리머 위주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 ‘자본주의가 낳은 대회(자낳대)’를 후원한다. ‘2023 자낳대 시즌2’ 후원사인 치지직은 오는 20일 참가자 인터뷰, 팀원 경매(선발)를 시작으로 26~30일 본대회 방송도 송출한다. 아프리카TV는 아예 트위치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엔 트위치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트위치! 월컴!’을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트위치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계정을 아프리카TV에 연동하면 자동으로 아프리카TV 내에서 매칭이 이뤄지며, 트위치 계정으로도 아프리카TV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 말까지 계정을 전환한 스트리머는 트위치에서 방송한 시간을 최대 400시간 인정받아 아프리카TV의 ‘베스트 BJ’ 신청 조건인 500시간을 채우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트위치에서 넘어온 스트리머는 트위치 계정 연동 이용자들에게 우선 노출된다.트위치는 국내에서 120만명 수준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철수한 트위치 사용자들을 네이버와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이 나눠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치지직의 서비스 구성이나 디자인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트위치와 상당히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위치에 익숙한 게이밍 스트리머와 구독자들이 대거 치지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많은 사용자들은 대기업이며 정치·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규정에 따라 방송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의 규정에 부담을 가질 스트리머들은 아프리카TV로 이적하고, 이들을 따라 구독자들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검증 완료’ 에레디아·엘리아스 붙잡은 SSG, 관건은 투타 오원석·한유섬 활약

    ‘검증 완료’ 에레디아·엘리아스 붙잡은 SSG, 관건은 투타 오원석·한유섬 활약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검증된 투타 외국인 선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감독과 단장이 모두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 오원석, 한유섬이 각각 마운드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내년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SSG는 17일 타자 에레디아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115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투수 엘리아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각각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75경기 15승22패 평균자책점 5.25의 우완 투수 로버트 더거와 협상을 완료한 SSG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올해 구원 소화 이닝 전체 1위(83이닝) 노경은, 세이브 1위(40세이브) 서진용 등 불펜진이 고군분투하며 리그 3위를 지킨 SSG는 선발 마운드 붕괴로 골머리를 앓았다. 에이스 김광현은 볼넷으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기가 잦았다. 30경기 9승8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남겼는데 2016년 3.88 이후 첫 3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2012년 8승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커크 맥카티는 발목, 골반 등 연이은 부상, 박종훈은 기량 저하로 인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면서 SSG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꼴찌(4.54)로 추락했다. 엘리아스가 후반기 이닝이터로 활약했으나 선발진 전체의 중심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제2의 김광현’으로 불린 2001년생 오원석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 연속 선발로 20경기 넘게 나선 오원석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8경기 8승10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지난해 31경기 6승8패 4.50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표로 발탁돼 국제무대를 밟은 경험을 쌓은 만큼 내년엔 4선발을 맡아 안정적으로 활약해야 한다.타선에선 타율 5위(0.323) 에레디아와 홈런 2위(29개) 최정이 분전했지만 한유섬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 팀 타율 리그 8위(0.260)에 머물렀다. 전반기 타율 0.185, 홈런 2개를 기록한 한유섬은 1군과 2군을 오갔고 7월 말엔 부진을 이유로 주장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올 시즌 홈런 7개로 2017년(29홈런)부터 이어왔던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깨졌다. 다만 후반기엔 희망을 보여줬다. 8월 타율 0.286으로 예열을 마친 다음 9월 20경기 타율 0.431, 10월 12경기 0.415로 반등했다. 팀 내 홈런 2위(20개) 최주환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상황에서 한유섬이 꾸준한 장타력을 보여줘야 SSG도 홈런 공장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
  • SSG 신임 단장에 ‘캐넌히터’ 김재현

    SSG 신임 단장에 ‘캐넌히터’ 김재현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와이번스 왕조’를 이끌었던 ‘캐넌 히터’ 김재현(48) LG 트윈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SSG는 15일 “구단의 전신 SK 와이번스에서 선수로 뛰고 은퇴한 김재현 전 LG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단장으로 뽑았다”고 밝혔다.SSG는 “김재현 신임 단장은 현장을 경험했고, 프런트 업무에도 높은 이해도를 겸비하고 있다”며 “야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있어, 단장으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현 신임 단장은 “SSG의 단장으로 선임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편으로 구단이 리모델링을 도모하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좋은 성적 안에서 육성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현장과 프런트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SSG는 좋은 추억이 참 많았던 팀이다. 13년 만에 인천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SSG가 팬분들께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1994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재현 단장은 첫해에 LG 우승의 주역이 되는 등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고, 200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서 SK로 이적했다. 2005년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재현 단장은 2006년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2007시즌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현역 시절 클럽하우스 리더로 ‘SK 왕조의 초석’을 다졌다. 201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재현 단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한국 대표팀 타격 코치로 일했다. 이후 야구 해설위원, KBO 기술위원, LG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SSG는 지난달 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의 보직을 R&D센터 센터장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김성용 전 단장은 곧 사의를 표하며 팀을 떠났다.
  • 플럿코 대신할 LG의 1선발, 좌완 투수 엔스…켈리·오스틴과 함께 외국인 구성 완료

    플럿코 대신할 LG의 1선발, 좌완 투수 엔스…켈리·오스틴과 함께 외국인 구성 완료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 마지막 한자리를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32)로 채웠다. 2년 연속 후반기 부상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한 아담 플럿코의 대체 1선발 자원이다. LG는 14일 “엔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타자 오스틴 딘과 총액 130만 달러, 22일 투수 케이시 켈리와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한 뒤 왼손 투수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엔스는 2012년 미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9라운드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해 201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2021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를 경험했다. MLB 통산 11경기 26과 3분의1이닝 2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은 85경기 32승 24패 평균자책점 4.26.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도 진출했다. 2022년 세이부 라이언스 소속으로 2년 동안 35경기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LG는 엔스에 대해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이는 투수다. 뛰어난 속구 구위와 변화구 제구를 겸비했다”며 “NPB에서 뛴 경험이 있어서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4시즌 1선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엔스는 구단을 통해 “LG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코칭스태프, 팀 동료, 팬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가족들과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면서 “LG가 또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 미서훈 독립운동가 24명 정부포상 신청

    경남도, 미서훈 독립운동가 24명 정부포상 신청

    경남도는 경남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20명과 경남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4명 등 총 24명을 대상으로 국가보훈부에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지난 6월 구성한 경남도 독립운동가 발굴·서훈신청 전담조직(TF) 활동이 밑바탕이다. TF는 그동안 총 388명의 독립운동 관련 행형기록(판결물·형사건부·수형인명부 등 독립유공자 포상 필수 거증자료)을 찾았다. 이 중 신문기사나 관련 문헌 등에서 구체적인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된 24명을 포상 신청 대상자로 우선 선정했다. 친일행적·이적행위 등 사유로 포상 신청에서 탈락한 사실이 있는지 검증도 마쳤다.대상자 중 박소수(밀양, 이하 출신지)·김성선(울산군) 선생은 1919년 당시 14세의 나이로 밀양공립보통학교 학생 20~30명을 규합해 만세시위를 벌이다 연행됐다. 이들은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하남식(진주) 선생은 임시정부 요원으로 경남단을 조직하고 독립운동자금 출자 활동을 하던 중 체포돼 징역 1년 6월의 형을 선고받았다.이들 외 백정기(창원), 오경팔(창원), 감태순(창원), 박성오(진주), 이영규(진주), 천명옥(진주), 강대익(사천), 김성도(김해), 장준식(밀양), 장춘식(밀양), 전병한(양산), 노오용(의령), 이태수(의령), 윤보현(함양), 정순귀(함양), 최석룡(함양), 김수천(거창), 손치봉(합천), 김도운(영천), 이봉정(김천), 홍태현(황해도) 선생도 이번 신청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목숨을 걸고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이지만 그동안 객관적인 입증자료가 없어 서훈받지 못했다. 포상 신청에 필료한 서류는 공적조서와 평생이력서, 거증자료다. 하지만 당시 독립운동가들은 스스로 기록을 숨기는 일이 잦았고 일제에 의해 삭제·축소·왜곡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독립유공자 인정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경남도는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며 “단 한 명이라도 억울한 독립운동가와 유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내년 사학전공 기간제 노동자 2명을 추가로 채용해 독립운동가 발굴과 포상신청을 이어갈 계획이다.
  • “황희찬, 2028년 6월까지 울버햄프턴 최고 연봉 재계약”

    “황희찬, 2028년 6월까지 울버햄프턴 최고 연봉 재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뛰는 황희찬(27)이 팀 최고 연봉 수준으로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버햄프턴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2028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현재 울버햄프턴에서 주급 3만 파운드(약 5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 주급 선수인 파블로 사라비아(9만 파운드)가 황희찬보다 3배 정도 많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황희찬이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조건에 재계약한다면 사실상 3배 이상 연봉 상승의 효과를 보게 된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임대 신분으로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데뷔, 첫 시즌 5골을 터트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프턴은 작년 1월 황희찬과 임대 계약을 끝내고 2026년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크고 작은 잦은 부상으로 공식전 4골(정규리그 3골·FA컵 1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 공식전 17경기(EPL 16경기·리그컵 1경기)에서 9골(정규리그 8골 포함)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내 최다골이자 EPL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의 최다 득점 선수 자리를 달리고 있다. 팀 득점 2위인 마테우스 쿠냐(5골)보다 4골이나 더 넣으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의 활약에 빅클럽에서 영입 눈독을 들인다는 루머도 있었다. 이에 울버햄프턴과 황희찬이 지난달부터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디애슬레틱은 지난달 “구단은 황희찬의 경기력에 대한 보상으로 개선된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적시장 전문가인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이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팀 내 최고 연봉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 승점 같은데… 전북 웃고 인천 울다

    승점 같은데… 전북 웃고 인천 울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3회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창단 20년 만에 처음 ACL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 4승을 거두고도 16강행이 좌절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F조 최종 6차전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의 홈경기에서 이동준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4승2패(승점 12점)를 기록한 전북은 방콕(4승1무1패)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 5개 팀에 더해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ACL 16강에 진출하는데 전북은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9점),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7점)에 앞섰다. 인천이 이날 G조 3위에 그쳐 K리그에서는 J조 1위 포항 스틸러스(16점)와 I조 2위 울산 현대(10점), 전북까지 세 팀이 16강에 올랐다. 홈앤어웨이로 치러지는 16강은 내년 2월 열린다. 대진 추첨은 오는 28일 예정됐다. 전북은 이미 조 1위 16강을 확정해 급한 것 없는 방콕에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전북은 전반 42분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박스로 돌려놓은 공을 방콕 수비수들이 뒤로 흘리자 문선민이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이동준이 후반 31분과 33분 하프라인에서 뿌려진 공을 잡은 뒤 오른발 대각 슈팅으로 거푸 골문을 갈라 16강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동준이 지난해 12월 전북 이적 뒤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 전북은 후반 40분 한 골을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 냈다. 인천은 필리핀 원정에서 박승호, 최우진, 김도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카야FC를 3-1로 물리쳤다. 하지만 같은 시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3-0으로 꺾어 16강행이 꼬였다. 세 팀 모두 4승2패가 됐는데 동점자 간 골 득실에서 인천(-1)은 요코하마(+1)와 산둥(0)에 뒤져 G조 3위로 밀렸다. 카야는 6전 전패.
  • ‘2골 1도움’ 이동준, 전북 와서 1년 만에 득점포 가동…전북 ACL 3회 연속 16강 성공

    ‘2골 1도움’ 이동준, 전북 와서 1년 만에 득점포 가동…전북 ACL 3회 연속 16강 성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3회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창단 20년 만에 처음 ACL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 4승을 거두고도 16강행이 좌절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F조 최종 6차전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홈 경기에서 이동준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4승2패(승점 12점)를 기록한 전북은 방콕(4승1무1패)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전북은 2020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2021년 8강, 지난해 4강까지 경험했다.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 5개 팀에 더해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ACL 16강에 진출하는데 전북은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9점),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7점)에 앞섰다. 인천이 이날 G조 3위에 그쳐 K리그에서는 J조 1위 포항 스틸러스(16점)와 I조 2위 울산 현대(10점), 그리고 전북까지 세 팀이 16강에 올랐다. 홈앤어웨이로 치러지는 16강은 내년 2월 열린다. 대진 추첨은 오는 28일 예정됐다. 전북은 이미 조 1위 16강을 확정해 급한 것 없는 방콕에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니티퐁 셀라논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전북 수비수들이 끊어내지 못하자 완차이 자루농크란이 달려들어 넘어지면서 왼발로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적극 공세를 취하면서도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전북은 전반 42분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박스로 돌려놓은 공을 방콕 수비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뒤로 흘리자 문선민이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후반 19분 박재용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며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밋밋한 슈팅으로 막히고, 5분 뒤 송민규의 오른발 터닝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땅을 쳤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동준이 후반 31분과 33분 하프라인에서 뿌려진 패스를 잡은 뒤 오른발 대각 슈팅으로 거푸 골문을 갈라 16강행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동준이 지난해 12월 전북 이적 뒤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처음이다. 전북은 후반 40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룽그라쓰 품찬특에게 한 골 더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은 필리핀 원정에서 박승호, 최우진, 김도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카야FC를 3-1로 물리쳤다. 하지만 같은 시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3-0으로 꺾어 16강행이 꼬였다. 세 팀 모두 4승2패가 됐는데 동점자 간 골 득실에서 인천(-1)은 요코하마(+1)와 산둥(0)에 뒤져 G조 3위로 밀렸다. 카야는 6전 전패. 델브리지, 무고사, 신진호, 이명주 등 베테랑이 부상으로 이탈한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를 벤치에 앉히고 23세 천성훈, 22세 홍시후, 20세 박승호, 19세 최우진 등 젊은 피를 선발로 대거 투입했다. 인천은 전반 6분 김도혁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당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를 허용했으나 김동헌이 다행히 선방해냈다. 위기를 벗어난 인천은 6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박승호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 골키퍼 앞에서 한 번 땅에 튀기더니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박승호에게 패스를 건넸던 홍시후는 얼떨결에 도움을 적립했다. 인천은 전반 25분 추가 골을 넣었다. 최우진이 음포쿠가 뒷공간으로 넘겨준 공을 받아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인천은 후반 8분 추격을 허용했다. 카야의 코너킥을 김동헌이 제대로 펀칭하지 못한 뒤 음포쿠와의 공중 경합을 이겨낸 로타에게 헤더 득점을 내줬다.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박현빈을 투입해 고삐를 죘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교체 투입된 김준엽이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을 끌어내 확보한 페널티킥을 김도혁이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끝내 16강에는 오르지 못해 너무나 진한 아쉬움이 남는 승리였다.
  • ‘1484억원 대박’…이정후, SF행 “류현진·김하성 넘었다”

    ‘1484억원 대박’…이정후, SF행 “류현진·김하성 넘었다”

    이정후(25)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 등 미국 현지 대표적인 소식통은 13일(한국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적었다. 아직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은 입단 합의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1억 달러를 넘는 금액은 예상 이상의 몸값이었다. 애초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미 언론에서도 50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됐다. 심지어 가장 큰 금액을 내놓은 CBS 스포츠가 예상한 액수도 최대 6년 9000만 달러였다. 결국 이정후는 언론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1억 달러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의 이번 계약은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넘어간 선수 중 가장 큰 규모의 신인 계약이다. 앞서 지난 2012년 말 류현진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했을 때 6년 360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를 넘어선 것이다. 또 이정후의 키움 선배인 김하성(28)이 받은 4년 2800만 달러보다도 훨씬 많다.이정후는 2022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등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종료 이후 포스팅 자격(경쟁입찰)을 갖췄다. 류현진의 대리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했고, 키움 히어로즈도 이정후의 이적을 허용해 빠르게 포스팅이 진행됐다. 올 시즌 부상을 입긴 했지만, 이미 메이저리그 대다수 구단이 이정후의 능력을 확인한 뒤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이정후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중에 가장 자주 언급되던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 [씨줄날줄] 사쿠라/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쿠라/황성기 논설위원

    사쿠라는 일본말이다. 벚꽃 앵(桜)을 사쿠라로 읽지만 사쿠라에는 다른 뜻도 있다. 일본어 사전에 따르면 위객(僞客·가짜 손님)을 사쿠라라고도 읽는다. 이벤트나 판매행사에 가짜 손님으로 고용돼 구경꾼이 되거나 상품을 구매하는 척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바람잡이를 가리킨다. 분홍색 말고기의 별칭인 ‘사쿠라니쿠’가 사쿠라의 어원이란 주장이 있지만 정설이 아니다. 사쿠라는 일본 에도시대에 가부키 공연을 공짜로 보는 대신 관객의 흥을 돋우는 바람잡이를 사쿠라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다. 현대 일본에선 사쿠라가 손님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사기죄라는 판례가 확립돼 있다. 벚꽃을 사쿠라라고 부르는 한국인은 거의 없어졌다. 일제시대를 경험한 노년층이 아니면 요즘 10~20대는 사쿠라라는 일본말을 모를 정도다. 일상생활 속 일제 잔재를 버리자는 꾸준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사쿠라를 쓰는 유일하고 후진적인 세계가 정치판이다. 2016년 3월 야권 통합에 나섰던 원로 한완상 전 부총리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여당과 야합하는 사쿠라”라고 비난했다. 2017년 11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친박 잔당을 ‘잔박’이라 표현하며 “잔박들이 79년 신민당 사쿠라들처럼 내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이합집산 세태를 사쿠라라고 꼬집은 것이다. 정치판에 ‘사쿠라’가 자주 불려다니는 까닭은 어감 때문이다. 사쿠라는 한반도로 오면서 협잡꾼, 배신자로 뜻이 바뀌었다. 일본말인 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사쿠라라고 공격하면 ‘최악의 종자’라는 느낌을 주기에 좋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이낙연 전 총리를 ‘사쿠라’라고 비난했다. 친명계 김 의원 입장에선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고 창당을 준비 중인 이 전 총리가 못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김 의원이야말로 ‘대선배’가 아닌가.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탈당하고 정몽준 캠프인 국민통합21로 이적한 그다. 내 몸에 묻은 겨는 모른 척하는 운동권의 전형적 내로남불이다. 진작에 사어(死語)가 됐어야 할 사쿠라를 버리지 못하고 고집하는 정치판이다. 그것도 반일을 당의 이념처럼 떠받드는 민주당 의원이라는 자가 말이다.
  • 지난 시즌 톱 외인의 몰락…7연패 정관장, 결국 스펠맨 퇴출

    지난 시즌 톱 외인의 몰락…7연패 정관장, 결국 스펠맨 퇴출

    지난 시즌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안양 정관장의 오마리 스펠맨이 퇴출당했다. 정관장은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펠맨과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며 “대체 외국 선수는 결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22시즌 KBL에 데뷔해 (정규)시즌 및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을 도왔던 스펠맨의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도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국 빌라노바대 출신으로 2018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우승팀 멤버였고,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도 뛰었던 스펠맨은 2021년 8월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입성했다. 남다른 힘과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운동 능력, 정확한 외곽포를 겸비한 스펠맨은 데뷔 시즌 정규 43경기에서 평균 20.2점, 10.3리바운드, 3점 성공률 36.5%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이 됐다. 2022~23시즌에는 51경기 평균 19.9점 9.9리바운드에 3점 성공률 35.9%로 기록이 소폭 하락했으나 팀을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내내 자밀 워니(서울 SK)와의 최고 용병 자존심 싸움이 흥미진진했다. 스펠맨은 지난 3월에는 동아시아 클럽 대항전 EASL에서는 정관장을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우승 주력 멤버인 오세근(SK), 문성곤(수원 kt)이 이적하고 변준형이 입대한 정관장은 스펠맨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으나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스펠맨은 개막 전 정강이까지 다쳐 장기간 결장하다가 지난달 28일에야 복귀전을 치렀다. 정관장은 스펠맨이 없는 동안 대체 외국인 선수 듀반 맥스웰과 함께 한 개막 13경기에서 9승4패로 선전하며 2위까지 올랐다. 이후 2연패하던 정관장은 스펠맨의 복귀로 반등을 꾀했으나 오히려 5연패를 더해 공동 5위로 미끄러졌다. 공수 모두에서 집중력을 잃은 스펠맨의 복귀가 팀 조직력을 흔들자 정관장은 결국 칼을 뽑아 들었다. 정관장은 스펠맨을 믿고 맥스웰과의 동행을 멈췄는데 맥스웰은 이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향했고, 꼴찌였던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 합류 뒤 4경기에서 2승을 건지며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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