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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에 주사교육조직 적발/「샘」 핵심간부 3명 구속

    ◎서울남부 11개고교 침투… 김일성사상 학습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8일 구로고등 서울남부지역 고교 졸업생들이 중심이 된 주사파 조직 「샘」을 적발,회장 고영국씨(21·대헌전문대 2년중퇴)등 3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및 가입)혐의로 구속하고 이 단체 부회장 최은철씨(21·장훈고졸)등 3명을 수배하는 한편 조직원 정민아씨(20·여·장훈여고졸)등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의 조직기와 컴퓨터,VTR,「주체의 혁명적 조직관」등 이념도서 45권,사업보고서등 각종 유인물등 모두 1백29종 2백42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93년 6월20일 서울 중앙대 「루이스홀」에서 고교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5년 연방제통일달성을 위해 투쟁한다」는 투쟁목표아래 「샘」을 결성하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모건물 지하3층 사무실에서 구로고등 남부지역 11개 고교 재학생 38명을 상대로 김일성의 주체사상및 연방제통일방안을 주지시키고 반미사상을 고취시키는 비밀학습활동을 일주일에 1∼2차례씩 10명씩 그룹을 지어 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 8월5일부터 3일동안 지리산 노고단에서 60여명의 고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여름 「얼다지기」대회라는 단합대회에 미전향 출소 장기수인 이모씨(67)를 초빙,「우리나라의 통일방안은 연방제 통일이어야 한다」는 취지의 고려연방제통일방안을 선전,선동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밖에 지난 6월18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전국연합」주최 UR국회비준 저지 결의대회에 고교생 50명으로하여금 「샘」깃발을 앞세우고 극렬시위에 가담토록 했으며 지난 7월에는 「서울지역 청소년 범민족대회 준비위」를 구성한뒤 지난 8월14일 정부가 불법집회로 규정한 서울대 제5차 범민족대회장에도 30여명의 고교생들을 참석시킨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포섭한 고교재학생들을 「전통무」·「탈·풍물」·「연극」·「춤」·「노래」반등 그룹별로 조직,모임시작에 앞서 「오,통일이여」를 비롯한 통일투쟁가 23곡을 부르고 신문기사스크랩을 이용해 북한 바로알기·UR대책등 사상학습을 비밀리에 벌여왔으며 지역투쟁위원회를 구성,교사를 상대로 한 포섭활동도 펼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고교생 의식화잡지/편집국장 구속

    고교생상대 의식화잡지 「새날열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8일 이 잡지 편집국장 정모군(19)을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제작및 배포혐의로 구속했다.
  • 부천 노동주사파 적발/4명 영장/위장취업후 주체사상 학습

    경찰청 보안국은 7일 경기도 부천지역 공단입주업체에 위장취업,근로자들을 상대로 김일성주체사상을 학습시키고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한 「부천지역 한누리 노동청년회」(한노청)를 적발,부회장 신지숙씨(27) 등 4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회장 강일성씨(28)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조직문건이 수록된 컴퓨터 디스켓 23개,「통일을 가로막는 장애물」 등의 이적표현물 10종 84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강씨 등은 연세대 좌익운동권 출신들로 지난해 3월 부천지역 T음향 등의 업체에 위장취업한 뒤 11월 이적단체 「한노청」을 결성,기관지 「한누리」를 발행하며 근로자 2백30여명에게 매주 1회씩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상대교수 6명 재조사/검찰,출석요구서 송부

    【창원=강원식기자】 경상대 교양강좌 교재 「한국사회의 이해」 이적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박만검사)는 6일 경남경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송치받아 불구속 입건된 교수들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내는등 재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장상환(43·경제학과)·정진상교수(36·사회학과)를 비롯,불구속 입건한 7명가운데 해외에 체류중인 백좌흠교수(41·법학과)를 뺀 6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 세계 주요도시 광역화 추세/「행정구역 개편」 추진 계기로 본 실태

    ◎행정수요 부응·환경문제 등 능동대응/북경은 서울의 27배·도쿄는 3.7배/우리 직할시도 생산력·도시기능 떨어져 확장 시급 세계 도시의 역사는 확장의 역사로 요약할 수 있다.내로라하는 주요도시들 거의 모두가 해당 도시권을 중심으로 한 광역행정화를 늦추지 않고 있다.독일·영국등 선진국들은 이미 광역행정개편을 완료했으며 개발도상국들도 지금 이같은 광역행정작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이들 도시의 이같은 광역행정작업은 대도시들이 안고 있는 쓰레기처리와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광역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또한 도시를 키워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쾌적한 생활여건을 조성해 시민들이 보다 윤택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한창 벌이지고 있는 행정구역의 확장에 대한 논의는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인천·울산등의 도시가 과연 도시기능상 그 규모가 적정한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도시를 비교한다는 것은 그 역사 만큼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면적·인구·밀도·생산성·문화·환경·교육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지표를 만들어 비교해야 한다. 서울은 그동안 비교적 이같은 논의가 많이 행해졌다.그러나 부산·대구·인천·울산등은 별반 이뤄지지 않았다. 우선 서울의 면적이 6백5㎦에 인구수는 1천92만5천여명이다.이웃인 일본의 도쿄는 2천1백83㎦에 인구는 1천1백89만여명을 포함하고 있다.수치상으로도 서울이 좁음을 알 수 있다.서남부 칸토평원에 위치한 도쿄는 일본전체 인구의 9.6%만이 살고 있으나 생산성은 일본전체의 74.5%를 차지하고 있다.서울은 전체의 25%가량이 살지만 생산량은 45%남짓하다. 도쿄 확장의 역사는 지난 1590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도한 이래 1871년부터 계속돼 왔다.이수섬과 오가사와라섬 그리고 무사시노지역등 많은 지역이 최근까지 계속 편입돼 왔다.이같은 지역편입에 힘입어 1㎦당 인구밀도는 5천4백49여명.서울의 1만8천여명에 비하면 여유가 있다. 유럽지역에서 역사가 오래됐으며 수난을 많이 당한 도시는 런던을 꼽을 수 있다.17세기에 흑사병으로 절대인구의 감소를 겪은 이래2차대전으로 전체가 황폐화됐다가 다시 일어났다.면적은 서울의 2배가량인 1천5백79㎦에 인구는 6백88만여명,인구밀도는 4천3백여명이어서 역시 서울보다 한적하다.전체 고용인구의 14%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인구의 15%만을 포함한다.고용과 인구대비가 엇비슷이 맞아 떨어지는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구수는 지난61년이후 평균 15%가 줄어든 이래 계속 감소추세를 보여 반드시 인구팽창이 도시면적을 확대했다는 가설을 뒤집고 있다. 지금의 런던은 지난 65년 런던광역화계획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도시기능을 살리고 오염된 템스강을 비롯한 각종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가 확장을 거듭,주거·사무기능등을 본격화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시작됐다. 역시 이웃인 북경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도시인 북경은 면적 1만6천8백7㎦란 엄청난 평원위에 자리하고 1천1백15만여명만을 포함해 인구밀도는 6백18명이란 경이적인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아직 산업화의 물결은 본격적으로 겪지 않아 커다란 문제점은없어 보이나 도시전체가 오래돼 재개발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는 실정이다.원래 거대한 평원위에 한적한 자리메김으로 인해 서울과 비교할 때 한적하다 못해 인구가 희귀하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미주에서 가장 번화한 뉴욕의 경우도 8백24.1㎦로 서울보다 약 2백㎦가량이 넓고 인구수는 7백32만여명으로 인구밀도 8천8백여명에 이른다. 뉴욕도 거대한 배후 주거지역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상주인구는 그리 많지 않다 하더라도 낮시간대에 1천8백여만명이 오가는 유동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625년 도시설립이래 지난 89년까지 확장에 확장을 거듭해온 뉴욕은 그뒤부터는 배후지역의 주거지역화로 인구밀집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는 쪽으로 바뀌었다.이는 서울이 분당·평촌·일산등 다른 배후주거지역을 포함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의 대도시가 확장을 거듭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상주인구의 폭발적 확대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인 점도 있으나 도시전문가들은 빽빽한 도시지역으로는 효과적인 도시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판단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 차치하고 우리나라의 제1관문이면서 면적 5백29㎦인 부산과 4백56㎦인 대구,그리고 1백81㎦인 울산등을 놓고 볼때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면적과 인구수 그리고 생산능력이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우리의 중소도시가 지방화시대를 맞아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생산력측면이나 도시기능측면에서 확장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고 도시전문가들은 주장한다.
  • 조정래씨 등 2명 검찰에 송치

    소설 「태백산맥」의 이적성 여부를 수사해 온 경찰청 보안국은 5일 이 소설의 작가 조정래씨(51)와 출판사 한길사대표 김언호씨(49)등 2명을 국가보안법(이적표현물 제작·배포)위반및 사자(사자)의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의 조씨등에 대한 기소여부에 따라 앞으로 문학계의 거센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 구동독 지역/시장경제 체제로 발빠른 변신(현장 세계경제)

    ◎만여기업 민영화 거의 완료/올 경제성장 9% 돌파 전망/예산부담·실업문제 등 통합 후유증 극복 성공 옛 냉전때 제일 잘사는 공산권 국가였던 동독이 냉전이후 가장 빨리 새 경제체제로 변신하고 있다.독립국가연합으로 분열한 구소련은 물론 인근의 동구 공산국가들은 사회주의 붕괴 직후 경쟁적으로 철저한 사유·민영화등 자본주의 개혁에 돌입했었다.이들 가운데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서독과 통합독일을 이루었던 동독은 기존체제 파멸과 흡수통합의 이중 변화를 감당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였다. 그러나 동독 지역은 여러 판단착오와 정책실패로 인해 지금도 통합 후유증을 앓고있지만 구소련·동구권에서 단연 돋보이는 속도로 시장경제 체제로의 변혁가도를 달리고 있다. 먼저 이같은 변화의 중요한 지표인 국유기업의 사유화 작업이 순조로운 진행 끝에 완료를 바라본다.서독 정부는 단일통화등 동독을 경제적으로 통합한 지난 90년7월 동독 지역의 1만3천6백87개 기업을 인수했으며 곧바로 이들의 민영화에 착수했다.「가장 빠른 시일내에 자본주의로 체제를 변환시키는」 방안으로서 이들을 국내외 민간투자가들에게 매각한다는 정책이었고 이를 전담하는 기구인 공공신탁청(트로이한트)을 베를린에 설치했다. ○공공신탁청 곧 해체 마침내 트로이한트는 주어진 임무를 거의 완수하고 올 연말 해체될 예정이다.1만3천여 인수 기업체중 지난달 말 현재 1백47개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민영화 절차가 종료된 상태다.대부분이 새 주인에게 매각돼 명실상부한 민영화를 달성했으나 상당수 기업체가 끝내 매입 투자가를 찾지 못해 폐쇄·해산되는 종말을 맞았다. 또 국가강탈을 통해 국유화된 기업들은 소유권이 분명할 경우 이전 소유자에게 반환조치 됐다.그런데 기업체란 어엿한 자산을 매각처분하는 과정인 데도 공산체제의 국유기업 민영화는 매각수입의 몇배나 되는 비용을 통일정부와 국민들에게 부담시켰다. 트로이한트는 설치 4년이 지난 현재 정부로부터 총 2천1백70억달러에 달하는 국가예산을 민영화 자금으로 교부받았다.이 비용은 동독기업의 채무변제와 상당수 업체에 대한 운영·재편경비 조달로 발생했다.이 정부 교부금중 4백68억달러만이 매각대금및 운영수입으로 회수됐다.독일정부와 세금을 내는 독일국민들은 결국 동독민영화로 1천7백억달러의 「빚」을 안고있는 셈이다. 이 민영화는 더욱이 4백10만명이었던 대상 기업의 전체 종업원을 현재 1백50만명으로 감축시키고 말았다.2백만명 이상의 동독 국영기업 근로자들이 일단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이같은 심각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동독 경제는 통합의 충격으로 인한 산업 침체를 눈에 띄게 극복해가는 중이다. ○산업생산량 급증 지난해 동독지역의 경제성장률은 7%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9%에 달할 전망이다.90년부터 92년까지 50%나 감소했던 산업생산량도 지난해 9%나 증가했다. 앞으로 10년이나 지나야 동독 경제가 국제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도 있지만 조선,반도체 칩생산 분야는 현재도 괄목할 만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차대전 패배이래 서독이 세계에 자랑한 경이적 경제발전은 마르크화의 저평가와 근로자의 저임금에서 촉발됐다는 것이 정설인데 통합직후 동독은 단일통화 정책및 고임금 현실로 인해 서독 같은 「호재」를 처음부터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그래서 독일 총 수출액 가운데 동독지역 기업들의 기여도는 단 2%에 지나지 않으며 통합후 이 지역에서만 모두 45만개의 중소기업이 설립됐지만 제조업체는 단 9천개에 불과하다. ○기간시설 확충 박차 그렇지만 서독제등 외제에 압도당했던 기본소비재 산업이 동독인들의 수요 부활로 회복되고 있는 등 긍정적 징후들을 쉽게 찾게 된다.통일연방 정부와 동독지역 주정부들이 도로·기간시설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덕분에 이 지역에서 건설업의 생산총액 비중이 서독지역의 배인 15%에 달한다. 무엇보다도 국가예산 부담과 실직자 양산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동독기업의 민영화는 현대화된 공장들을 단시일에 동독지역 곳곳에다 배치시키는 효과를 낳았다.또 동독 기업을 매입한 투자가들은 매입총액을 훨씬 웃도는 1천1백20억달러를 신규투자하겠다고 매입조건의 하나로 약속했다.트로이한트도 매각되지 않은 기업체를 즉시 폐쇄·정리하는 대신 장기적 전망이 좋은 업체에 9백40억달러를 투자해왔다. 합계 2천억달러가 넘는 이 투자는 뿌리얕은 동독 시장경제를 곧 멋지게 결실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노동계 주사조직 적발/경찰/김일성학습 「성노회」 5명 구속

    경찰청은 4일 노동계에 침투,근로자에게 김일성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해온 「성남지역노동자회」(성노회)를 적발,이 단체 회장인 이병석씨(28·고대 금속공학과 2년제적)등 5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씨(28)를 같은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컴퓨터 3대와 조직문건 디스켓 60장,이적표현물 20여종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92년 11월 「성로회」를 결성,산하에 노동자학교·통일교실·일꾼교실등 학습장을 만들어 성남지역 공단근로자 2백여명에게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이 설치한 노동자학교의 경우 자주 민주 통일반등 3개반으로 나누어 주체사상교육을 시켜왔으며 그동안 8기수를 배출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의식화교재로 활용한 「북한바로알기」등 8종의 이적문건이외에 「한민전」 10대강령인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비롯 김일성주체사상을 지지하는 이적표현물 10여종을 제작,공단지역에 배포해왔으며 이 지역의 각종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밖에 조직원들을 위장취업시켜 파업을 선동하거나 노조간부들에게 임금투쟁교육을 시키는등 지금까지 성남지역 7개회사의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해왔다는 것이다.
  • 교과서내용 감독 철저해야(사설)

    96학년도부터 사용될 중·고교 국사교과서의 개편을 위한 교육부시안이 31일 발표됐다.이 시안에 의하면 당초 학계연구팀이 마련해 논란을 빚었던 근·현대사의 용어문제가 대체로 현행교과서대로 기술토록 되어있어 우선 다행스럽게 여겨진다. 지난3월 「국사교육내용전개의 준거안연구」를 맡았던 연구팀들은 1차시안에서 「제주도 4·3사건」을 「4·3항쟁」으로,「대구폭동사건」을 「10월항쟁」으로,「동학농민운동」을 「농민전쟁」으로 기술하는등 역사의 진실을 북의 사회주의 사관에 근접한 왜곡된 시각으로 기술하려하는 듯한 의구심을 자아내게 했었다.연구자들의 주관을 지나치게 노출시켜 객관성이 결여되기도 했던 이같은 용어의 선택은 국민정서에 맞지않는 것이어서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었다. 역사기술에 있어서 용어의 선택이란 사실을 포괄하고 개념을 정립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또한 국가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관을 기초로 해야 한다.따라서 학자들의 충분한 연구와 검토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되어야만한다.역사인식에 대한 고정관념은 벗어나야 하지만 균형감각을 갖추는 것이 또한 필수적이다.특히 교과서의 기술에서는 학계의 공통된 연구성과를 반영해야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그런 점에서 현행교과서의 용어들을 대부분 그대로 쓰기로 한 교육부의 시안은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정이라고 본다. 다만 「4·19의거」가 「4월혁명」으로,「5·16군사혁명」이 「5·16군사정변」으로 바뀐 것은 그나름의 설득력이 있다고 보여진다. 현대사는 역사적평가가 미완으로 되어 있으므로 역사기술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된다. 무엇보다도 연구팀의 시안에서 주장했던 김일성주체사상의 서술을 완전 삭제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합당한 조치라 하겠다. 대학강단에서 공공연히 주체사상강의가 이루어지고 대학의 교양과목교재가 이적성의 급진좌경사상을 수록,가르치고 있는 사실들이 발견되고 있는 요즈음이다.시대착오적인 낡은 이념으로 무장한 주사파학생들이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하면서 우리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고있는 상황이 아닌가.중고교 국사교과서에주체사상을 서술하겠다는 연구팀의 당초 발상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어떻게 그런 발상이 나왔는지 놀라울 뿐이었다. 교육부의 심의안은 앞으로 1종도서심의위·국사편찬위 등 3단계의 심의 검토를 거쳐 확정하게된다.그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충분한 검토작업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국사교과서란 검증되지않은 일부학자의 학설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지난번 물의를 일으켰던 연구팀의 시안을 교훈삼아 신중하고 객관적인 재편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주기를 기대한다.
  • 검찰,주사파 사법처리에 영향 우려/경상대교수 영장기각 안팎

    ◎풀려난 두교수는 어리둥절한 표정/경상대,“「이적성논란」 학내문제 될라” 이적성 논란을 빚고 있는 경상대 교양강좌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의 집필자 장상환(44·경제학과),정진상교수(36·사회학과)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자 검찰은 일순 초상집같은 분위기에 휩싸였고 해당교수들은 고른 시각을 갖고 내린 정확한 판단이라며 희비가 교차했다. ○…31일 상오 9시30분쯤 영장기각사실이 알려지자 박만부장검사는 『판사의 기각이유에 무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학문의 자유는 인정되어야하나 피의자들이 자유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교재를 만들어 학생들을 가르쳐 온 사실을 고려치 않았다』며 법원측에 불만을 토로. 내심 영장발부를 자신하던 검찰은 즉각 대책회의를 열고 재청구여부를 논의했으나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재청구를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취재진에게 귀띔.검찰의 영장재청구포기 논리인즉 「영장기각이 무혐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불구속수사로도 혐의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법원이 내린 결정을 존중하기 위해서」라는등이었으나 설득력이 약한 내용들이어서 궁색해 하는 모습이 역력. ○…장·정교수에 대한 사법처리문제는 그것이 대학교재의 내용과 학문의 자유문제로까지 비화돼있다는 점과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주사파문제와 직접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어왔었는데 검찰은 사법처리과정의 초기절차인 구속영장처리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이번 결과가 앞으로의 주사파관련 수사나 사법처리에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우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법원의 영장처리자체가 혐의내용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라기보다는 피의자구속에 대한 적합성여부를 따지는 것인만큼 사건수사나 기소여부등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낙관론을 전개.그러나 일부 법조인들은 법원이 영장기각이유서에서 밝힌 『교재의 내용은 우리사회의 사상적 건강상태가 그정도의 내용을 소화해 내지 못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는 판단은 앞으로 법원의 국가보안법사건 재판방향의 일단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해석. ○…영장이 청구된뒤 경남경찰청 보안2계 사무실 별실에서 밤을 새운 장·정교수는 영장기각에 따라 이날 상오 11시쯤 풀려났다.다소 초췌한 모습의 두 교수는 영장기각결정에 대해 자신들이 각오했던 것과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으로 시종 미소를 띠는 모습.정교수는 『법원의 영장기각결정이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까지의 관례에 비추어 볼 때는 이례적인 결정으로 해당판사가 고른 시각을 갖고 내린 정확한 판단』이라고 평가. ○…교양강좌교재 이적성 논란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던 경상대측은 해당교수들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결정에 따라 이 사태가 신학기 개학뒤 학내문제로 비화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는 모습.특히 최근 국책대 탈락문제로 일부 학생들의 항의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까지 겹칠 경우 한동안 학내가 시끄러워질 소지가 있어 학교측은 고심.
  • 경상대교수 2명 영장 기각/창원지법

    ◎“주체사상에 비판적” 피의자 주장 수용/“영장 재청구 않고 불구속 수사”/검찰 【창원=강원식기자】 이적성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진주 경상대 교양교재 「한국사회의 이해」를 공동집필한 장상환(43·경제학)·정진상교수(36·사회학)에 대해 창원지검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31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들의 구속영장을 담당했던 창원지법의 최인석판사는 이날 피의자들이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며 ▲북한의 체제 사회 또는 주체사상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주사파학생들을 별도로 지도하거나 접촉,교류한 사실이 없고 ▲도주의 우려가 없으며 ▲강좌가 폐강된 점등을 들어 구속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교수는 이날 상오 10시쯤 석방,귀가했다. 검찰은 이와관련,『피의자들을 불구속입건해도 이적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어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불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판사는 기각이유서를 통해 『이 책에 급진좌경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의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사회의 사상적 건강상태가 이를 소화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고 전제하고 『학문의 자유는 법이 보호해야할 중요한 국민의 기본권임에 비추어 현재 명백한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강의과목이나 교재의 선택과 내용에 관한 것은 국가공권력의 개입보다는 대학의 자율적 조절기능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판사는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사회과학적 분석방법으로 마르크스주의를 택하고 있을뿐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며 주체사상의 수령론과 후계자론등이 독재및 혈통세습제를 정당화하기 위한 시대착오적인 이론이라는 비판적 견해를 갖고 있다』는 피의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자진출두한 이창호(43·법학)·최태용(40·사회학)·김준형(41·사회교육학)·백좌흠(43·법학·인도유학중)·이혜숙교수(37·여·사회학)등 5명도 국가보안법(이적표현물제작및 반포)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김의동(38·무역학)·송기호교수(40·경제학)는 내사종결처리했다. 「한국사회의이해」집필교수들은 30일 하오 검찰의 구인에 자진해서 응하거나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 경상대교수 2명 영장/교재집필 관련/어제 구인… 4명은 입건

    【진주=강원식기자】 경상대 교양강좌 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한 이적성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 이정웅검사는 30일 이책 공동저자 8명의 교수가운데 장상환(44·경제학과)·정진상교수(36·사회학과)등 2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현재 인도 델리대학에 연수중인 백좌흠교수(41·법학과)를 뺀 김준형(41·사회교육학과)·이창호(40·법학과)·이혜숙(여·37·사회학과)·최태용교수(39·사회학과)등 4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김의동(39·무역학과)·송기호교수(38·경제학과)등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불기소처분했다. 검찰은 이 교수들이 「한국사회의 이해」 교재에서 우리나라를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해 신식민지 독점자본주의로 규정해 노동자중심의 폭력혁명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지검과 경남경찰청은 이날 이미 구인장이 발부된 장·정교수등 2명외에 출석을 요구한 나머지 6명의 교수들도 자진출두함에 따라 하오3시쯤부터 경남경찰청 보안수사2계 별실에서 교재를 만들게 된 동기와 제작과정,교양과목의 교재로 쓰이게 된 경위,그동안 이적내용의 강의가 있었는지 여부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
  • “경상대교수 4명 강단서 좌경교육”(조약돌)

    ◎검찰,안기부장에게 보낸 익명의 편지 공개/「한국사회 이해」 저자 3명은 주사파 배후/시험서 미국비판 안하면 A학점 못받아 ○…경상대 교양강좌 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한 이적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은 30일 경상대 재직교수라고만 밝힌 한 익명의 교수가 보낸 『「한국사회의 이해」공동집필교수 가운데 장상환교수 등 3명과 경제학과 정모교수 등 4명은 이번기회에 반드시 사법처리돼 강단을 떠나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 경상대에서 20년 가까이 교직생활을 해온 사람이라고 밝힌 이 교수는 지난 19일 안기부장에 보낸 이 익명의 편지에서 『문제의 교수들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민주화를 요구하며 독버섯처럼 자라났고,운동권 주사파 학생 뒤에는 항상 이들이 있었고 대학 학보사 기자들을 포섭해 학보를 주사파 대변지로 만들었다』고 강조. 이 교수는 특히 『이 강좌 시험에서 미제국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없이는 A학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수강생들에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면서 『이들이 출제한 시험문제 가운데 김우중과 박로해를 비교하고 어느 쪽이 참인지를 기술하라는 등 노골적인 좌경화 교육을 시켜왔다』고 소개. 이와 함께 『검찰이 이번에 사법처리를 않고 면죄부를 준다면 앞으로 대학내의 주사파 척결은 영원히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핵심인물 가운데 3∼4명은 대학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것이 경상대교수 6백여명 가운데 5백명이상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 북한소설 원전 출판·판매/출판사대표 긴급 구속

    서울경찰청은 29일 북한 소설과 재미 친북 단체의 방북기를 제작,출판해온 도서출판 「살림터」 대표 송영현씨(34·서울 마포구 망원2동)를 붙잡아 국가보안법 위반(반국가단체 찬양및 고무,이적표현물 제작·반포행위등)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또 송씨의 집과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살림터 사무실과 창고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종군기」 「쇠 찌르레기」등 북한원전소설과 친북성향의 방북기 「내가 만난 북녘사람들」의 인쇄원판및 원고등을 압수했다.
  • 주사파 출소자 8백명 동향 주시/김 법무 국회보고

    ◎중형구형 사회와 격리/주사파가 한총련 50% 장악/여야의원들,박홍총장 청문회 논란 김두희법무부장관은 29일 『주사파에 대해서는 철저한 공소유지와 중형구형으로 이들을 사회로부터 상당기간 격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이같이 말한뒤 『교정활동을 강화,개전의 정이 없는 자들은 은전대상에서 제외시켜 정치적 고려에 따른 석방·구속의 악순환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공안기관간 유기적 협조및 조직·인력보강 ▲이적도서·영화·비디오·PC통신등 급증하는 좌익전달매체 차단 ▲통일·사상교육강화및 학칙및 학사관리의 철저한 적용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김장관은 이에 앞서 「주사파의 실태와 대책」이라는 현안보고에서 『주사파는 공개·반공개·비공개등 3가지 통로를 통해 북한과 연계,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주사파의 근절을 위해 좌익사상 오염원과 배후조종자들을 철저히 색출,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주사파」의 대북 연계통로에 대해 『비공개적으로는 북한과직접 연계된 간첩이나 지하당 조직으로부터 주체사상을 직접 전수받거나 투쟁방향을 지도받고 있으며 반공개적으로는 베를린에 있는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이나 일본에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해외본부」등을 통해 북한과 전화·팩스로 투쟁전술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사파는 공개적인 방법으로 「북한방송 청취팀」을 구성,북한이 「구국의 소리방송」과 「중앙방송」등을 통해 내세우는 투쟁전술이나 대남비난등을 그대로 녹취,대학가를 비롯한 운동권에 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94년 4년제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결과 모두 1백31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64명이 주사파인 NL(민족해방)계열이었으며 한총련소속 1백98개 대학 가운데 50%가 주사파에 장악돼 있다』면서 『김일성분향소 설치사건이래 서총련의장 이종욱군을 검거하는등 학원가에서만 43명을 검거,39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특히 『한총련은 94년5월초 조선대에서 열린 제2기 출범식에서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수용하고북측의 통일방안인 연방제를 강령으로 채택하는등 극도의 친북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사파」의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80년대 이후 정치적 고려에 의해 공안사범에 대한 사면·복권·가석방을 반복한 것도 주사파발생의 한 요인』이라면서 『특히 과거 역대정권에 대한 정통성시비로 체제전복세력이 민주투사로 위장,세력을 확장해온 반면 대공수사활동은 위축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으로 대형 경제비리사건이 빈발하고▲대학생에 대한 사회의 관용풍조로 인한 좌경세력 서식▲각종 출판물·영상매체·통신수단등 좌익사상 전파수단의 확산▲대학가 주사파의 사회진출에 따른 각계침투등 사회·경제적 요인도 「주사파」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김장관은 『주사파가 공개활동을 시작한 지난 86년 이후 주사파 성향의 국가보안법 위반자 가운데 처벌을 받고 출소한 사람은 8백여명이며 이들의 출소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장관은 서강대 박홍총장의 발언에 대해 『주사파등 좌경세력의 실상과 동향을 지식인들이 우려하면서도 침묵하는 상황에서 경각심을 일깨워준 용기있는 발언으로 주사파 척결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장관은 『박총장이 김일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교수를 신고하지 않아도 동기에 비추어 불고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의 조순형·조홍규의원등은 『검찰이 서강대 박총장의 주사파 발언을 신공안정국 조성에 악용한 혐의가 있다』면서 김도언검찰총장의 국회 출석과 박총장 발언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했으나 여당의원들은 이를 거부,논란을 벌였다. 반면 민자당의 함석재·김영일의원등은 『정통성있는 문민정부에서도 검찰이 야당등의 정치공세를 우려,단호하고 소신있는 주사파척결을 주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주사파/사면·복권 배제/좌경 오염차단/정부가 파악한 실상과 대책

    ◎북방송 청취,투쟁지침 그대로 행동/PC통신·이적도서 가시활동 강화 김두희법무부장관은 29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주사파의 실상 및 대책에 관해 보고했다. 보고서 내용을 요약한다. ▷생성과정◁ 85년10월부터 서울대 법대·공대의 운동권학생들이 북한에서 내보내는 「구국의 소리방송」을 듣고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인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론」을 학습하면서 국내에 주사파의 실체가 형성되기 시작했다.이어 86년3월 지하조직인 「구국학생연맹」(구학련)이 결성된 뒤 산하조직으로 각 대학에 「반미자주화 반파쇼민주화투쟁위원회」(자민투)가 출범,『미제 타도를 통한 민족해방혁명』을 주장하면서 주사파가 공개적으로 등장했다.주사파는 「전국반외세애국학생투쟁연합」(애학투)과 「전국사상투쟁위원회」(전사투위)를 거쳐 「반미청년회」로 이어졌으며 88년5월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결성후 전대협 2기 핵심간부진을 주사파가 대거차지함으로써 학생운동권을 장악하게 됐다. ▷실상◁ 올해 4년제대학 총학생회장 선거결과 1백31개 대학중 64개 대학에서 주사파인 민족해방(NL)계 학생이 당선됐고 재야·노동운동권·출판계등 각계각층에서도 주사파세력이 「친북·반미」를 투쟁방향으로 설정,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조선대에서 열린 한총련 2기출범식에서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수용했으며 북한의 「연방제통일안」을 한총련의 강령으로 채택했다. ▷대북연계 통로◁ ▲공개적 방법=「북한방송청취팀」을 구성,북한이 「구국의 소리방송」과 「중앙방송」을 통해 내세우는 투쟁전술이나 대남비방 등을 그대로 녹취,대학가에 전파한다. ▲비공개적 방법=북한과 직접 연계된 간첩이나 지하당조직으로부터 주체사상을 전수받거나 투쟁방향등을 지도받는다. ▲반공개적 방법=베를린에 있는 「범청학련」공동사무국이나 일본의 「조국통일범민족연합해외본부」등을 통해 북한과 전화 및 팩스를 이용,직접 투쟁전술을 논의한다. ▷발생요인◁ ▲정치적 요인=역대정권에 대한 정통성 시비로 체제전복세력까지 민주화운동세력으로 오인되고 좌경세력에 대한 수사활동이 위축되는풍토가 형성돼왔다.또 80년대이후 정치적인 고려로 공안사범에 대해 자주 사면·복권등 조치를 취해 결과적으로 주사파가 근절되지 못했다. ▲사회·경제적 요인=빈부격차심화와 대형경제비리사건의 빈발로 가치관의 혼란이 오면서 상대적으로 좌익사상이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 김장관은 이같은 실상을 보고한 뒤 주사파등 좌경세력의 근절대책으로 ▲공안수사역량의 강화 ▲주사파 및 배후조종자들을 사회로부터 장기격리시키는 방안 ▲정치적 고려에 의한 사면·복권배제 ▲비디오·PC통신·이적도서 등 좌익사상 전달매체에 대한 감시활동강화 ▲대학에서의 사상교육과 통일교육강화 등을 예시했다. ◎법사위/“주사파 발붙일 토양 없애라”/여/“정치권 눈치보지 말고 소신껏 증거 포착을”/야/“민주화운동 인사까지 매도… 옥석은 가려야”(의정중계) 박홍서강대총장의 폭로로 제기된 「주사파」의 실태와 대책을 따지기 위해 29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검찰의 적극적인 규명노력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그러나 민자당의원들이 「주사파」의 뿌리를 제거하도록 주문하는 데 주력한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검찰이 무책임한 박총장의 발언에 편승,국민의 불안심리를 부추기고 공안정국을 조성했다』고 주장,시각차를 드러냈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국민 앞에 주사파실태와 수사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검찰총장이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김장관은 「주사파의 실상과 대책」보고에서 『주사파가 재야·학생운동권·출판계등 각계각층에서 친북·반미투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정부로서는 처음으로 박총장의 발언내용을 공식인정. 조순형의원(민주)은 『박총장의 발언은 주사파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론분열과 국민불안을 초래하고 남북관계가 급변하는 시기에 불필요한 사상논쟁을 일으켰다』고 주장. 조의원은 특히 『검찰은 국가 최고공안기관으로서 주사파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정보와 자료를 갖고 있음에도 박총장발언에 대한 구체적 해명없이공안기관대책회의등을 통해 이에 편승했다』면서 김일성장학금을 받은 교수,정계·언론계·종교계등에 침투한 「주사파」 7백50명등에 대한 검찰의 확인을 촉구. 조홍규의원(민주)도 『쇠파이프를 든 철없는 학생들이 모두 주사파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박총장이 말한 「주사파」와 검찰이 파악한 「주사파」의 개념 차이를 묻고 『공안수사역량의 강화 못지않게 사회부조리척결등 주사파의 토양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세. 장석화·조홍규·정기호의원(민주)은 『주사파파문에 대한 검찰의 모호한 태도로 과거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모든 인사까지 주사파로 매도당하고 있다』면서 옥석을 가려줄 것을 주문. ○…민자당의원들은 박홍총장의 발언을 「충정어린 경고」로 평가하면서 『정통성 있는 정부에서 검찰은 눈치보지 말고 주사파척결에 단호하고 신속히 대처하라』고 주문. 함석재의원(민자)은 『주사파를 과거 민주화투쟁의 연장선상에 있는 학생운동쯤으로 아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지적하고 『이들을 김일성주의파 또는 적색파로 호칭하자』고 제안.함의원은 또 『박홍총장을 조사한 검찰이 발언내용에 별것이 없다고 발표한 것은 수사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오만한 태도』라고 질타한 뒤 『공안정국 운운하는 정치공세에 눈치보지 말고 소신껏 증거를 포착하라』고 주문. 김영일의원(민자)은 『정통성을 가진 문민정부에서는 주사파척결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고 평소 민주당과 정책공조를 펴던 신민당의 유수호의원도 『무엇을 두려워하느냐』고 김의원의 발언에 동조.
  • 한승조교수,이적성교재 「한국사회의 이해」 허구성 비판

    ◎“근형대사서술 북 「조선전사」 복사판”/마르크스주의 시각서 현실진단 “오류”/“한국경제체제 신식민지적 독점자본주의” 악의적 분석/「6·25 책임」 얼버무려 김일성에 “면죄부”/사회관계 「협조」 보다 「갈등」 관계로 서시적 파악 고려대의 한승조교수(정치외교학과)는 29일 경상대교수 9명이 공동으로 집필한 「한국사회의 이해」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한국사회의 이해­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논문을 냈다.한교수는 이 논문에서 『이 책은 「한국사회의 이해」라기 보다는 「한국사회의 마르크스주의적 이해」 또는 「한국사회에 대한 좌경운동권의 시각」이라고 이름붙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다음은 한교수의 논문 요지. ▷시각과 방법의 내용과 문제점◁ 갈등과 협조가 공존하는 사회관계를 갈등관계로만 파악하는 것은 편파적이다.또 지배자와 피지배자,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강자와 약자의 관계에서 전자가 옳을 때도 있지만 후자가 옳을 때도 있으므로 무조건 약자들 편에 서야만 올바른 사회과학이 된다는 말은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대립하는 이해관계에서 중립적 입장에 선다는 것은 올바른 사회과학자의 태도가 아닐 뿐아니라 보편타당한 지식을 추구하는 사회과학의 기본목표나 전제에 배치된다. ○중립적입장 부당 「한국사회의 이해」는 사회과학을 부르주아 사회과학과 마르크스주의 사회과학으로 분류하고 전자가 수구적 보수적 과거지향적인데 비해 후자는 진보적 미래지향적이라고 말한다.그러나 현대사회과학은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계속해왔으므로 수구적일 수가 없다.마르크스주의는 현대산업사회의 초기단계에서는 적실성을 가졌으나 산업화 중기나 후기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게 됐다.따라서 아직도 마르크스주의의 교조주의자와 같은 시각에서 한국의 현실을 진단 처방하려고 든다는 것은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근현대사의 내용과 문제점◁ 저자들은 근대 민족해방운동 과정에서 자신들의 계급적 이익 때문에 타협한 계층과 끝까지 싸웠던 계층의 구도가 8·15 이후 현단계의 사회구조및 지배권력의 형성과정과 그에 대한 저항운동에도 계속되고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여기에 서술된 한국의 근현대사는 좌경이데올로기에 의해 왜곡된 사회및 역사인식 그대로다.노동자 농민계급이 주도적 역할을 한 적이 없어 보인다.무엇보다도 난감한 일은,이 책의 근현대사부분에서 서술된 역사는 북한에서 간행된 조선전사의 역사서술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점이다. ○“필연적 전쟁” 주장 이 책은 「분단국가와 한국전쟁」이라는 대목에서 해방 8년간의 시기는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모순을 배태시킨,그럼으로써 오늘날 우리의 삶을 조건지은 중요한 역사적 계기였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또 6·25는 해방직후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좌우대립의 결과이며 남북한에 통일된 민족국가를 수립하려던 민족의 열망이 좌절된데서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시각은 한국전쟁의 책임소재를 모호하게 만듦으로써 한국전쟁의 최고 주모자인 김일성에게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해방 8년간 공산주의자들이 저지른 가장 어리석은 실책이 바로 6·25다.6·25는 남북한 국민의 과반수에게 반공의식을 내면화하는 계기가 됐다.그렇다면 무엇보다도 좌익과격분자들이 왜 사사건건 잘못된 전략전술 때문에 실패하게 됐는가를 분석해보아야 할 것이다.보수우익세력이 어떻게 해서 좌익세력을 누를 만큼 발전·강화됐는가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사회구조의 내용과 문제점◁ 「한국국가의 성격」이라는 부분에서 저자는 한국의 국가적 성격을 내국독점자본의 이익을 기본적으로 옹호하면서도 동시에 제국주의국가 독점자본의 이익을 아울러 대변하는 종속적 파시즘체제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저자들은 그들이 거론하는 종속적 파시즘체제이건 관료적 자본주의이건 남한체제보다 북한의 국가성격에 더 적합한 개념을 가지고 어거지로 남한에다 갖다 붙이고 있다.김일성부자에게 종속된 파시즘체제는 바로 북한체제에 꼭 들어맞는 개념용어다.그런데 훨씬 더 적합한 북한에 적용할 생각을 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거리가 먼 남한체제만 들먹이는 것은 객관적이고 성실한 학자들의 연구자세가 아닐 것이다. ○종속적파시즘 규정 한국경제체제를 신식민지적 독점자본주의체제라고 성격지우는 것은 너무 악의적이며 현실성이 희박한 분석방법이다.본국과 식민지의 관계를 보아도 본국이 부유해지고 식민지는 더 가난해져야 한다.그런데 지난 반세기동안 반대로 한국은 급속도로 부유해진데 반해 미국은 상대적으로 가난해졌다.정치 경제 문화적 지배 종속관계를 가지고 식민지 여부를 말할 수도 있다.두 나라의 힘의 균형이 압도적으로 미국측에 기울어져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한·미간의 의존 협력관계는 한국국민측의 희망이나 요구에 의해 유지된 것이었다. 남한의 경제체제를 독점자본주의체제로 규정하는 것도 현실을 과장 왜곡한 것이다.한국에 굴지의 재벌이 있고 그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들이 나라의 정치 군사 외교 경제 사회 교육을 지배하거나 조정할 만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었다.그들을 또 제국주의국가의 독점자본의 종속기관 또는 하청사업체라고 볼 수도 없다.이런 나라의 경제를 신식민지 독점자본주의경제라고 비방하는 것도 이성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저자는 한국경제의 개혁과제로서 첫째로 재벌해체를 강조했다.재벌을 해체하고 업종을 전문화하며 국민기업으로 전환해야 하고 노동자들도 경영참여권을 가지며 경영자와 더불어 책임지게 돼야 한다는 것이다.한국경제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을 무조건 해체하라고 주장함은 경제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주장이다.이와함께 저자가 주장하는 관료적 경제지배의 철폐와 경제민주화,재산보유세나 양도소득세를 대폭 높이는 한편 임차인을 보호하고 임차료 인상을 억제하는 방안,저임금 임금격차의 철폐와 장시간 노동등 생산직 근로자들의 소외및 농업보호정책등도 경제현실을 무시하고 어린이와 같은 원칙론만 되뇌인 것일뿐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과 위험부담을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이해」는 지배이데올로기란 지배계급의 세계관을 사회구성원에게 침투시켜서 그 세계관에 동조하게 만들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억제하거나 유도함으로써 그 계급의 지배를 정당화해주는 사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저자는 한국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로 국가안보와 발전·근대화의 이데올로기,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이데올로기,노사협조와 산업평화의 이데올로기,경제안정과 성장·국제경쟁력·정보화사회 이데올로기,교육영역에서의 경쟁 이데올로기등을 들고 있다.이것을 재생산하고 영속시키는 국가기구가 바로 교육기관 언론기관 종교단체들이며 이런 국가기구들은 사회의 모순을 은폐하는 동시에 피지배계급의 저항을 방지해 국민대중의 동의를 동원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하고 있다.그러나 공산주의자들은 자본주의적 정치·경제체제를 와해 전복시키기에 앞서서 우선 사상적 정신적으로 부정 파괴하려고 든다.대한민국의 정치체제를 떠받치는 지배이데올로기로서 반공이데올로기,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이데올로기,경제회복과 국제경쟁력 강화의 이데올로기등을 분쇄하지 않고서 북한이 노리는 남한체제의 적화통일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정치변혁운동 유도 ▷사회운동의 내용과 문제점◁ 「한국사회의 이해」의 한 저자는 농민운동을체제변혁운동의 일환으로 전개할 것을 주장한다.그리고 투쟁을 지역적 특수성이 있는 과제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전국적인 농민 일반의 과제해결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내가 보기에 민족민주운동은 정치적인 변혁운동이며 혁명활동이지 건실한 사회운동이 아니다. ▷대책과 건의◁ 이런 교수들에 대한 법적 제재나 사회적 응징은 다음 세가지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첫째 교수들을 방치 불문하는 방법이다.둘째는 교수에게 반성의 빛이 있거나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으면 재교육과정을 밟은 다음에야 그들의 신분을 보장해주는 방법이다.셋째는 그들을 이적행위자로 몰아서 대학에서 응징 제재하는 방법이다. 참고적으로 말해두거니와 과거에 국민윤리나 대학이데올로기를 비판하기 위한 정책과목들은 어용과목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그런 국책과목이 폐기되면서부터 이런 위험증세가 본격화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95년부터 국민윤리는 국가고시과목에서 폐기될 것이므로 좌경사상을 가진 젊은이들도 어려움없이 국가공무원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열어놓게 됐다.그 결과 북한정권의 사상교육과 선전선동을 대행해주는 것과 별로 다름이 없는 대학강의및 사회교육이 고개를 들게 됐다.
  • 「이적교재」경상대교수 2명/오늘 구인에 응하기로/6명은 함께 출두

    【진주=강원식기자】 이적성 논란을 빚고있는 경상대 교양강좌 교재 「한국사회의 이해」 공동저자인 장상환교수(44·경제학과)등 이대학 8명의 교수는 30일 하오 1시 경상대 정문앞에서 검·경찰의 구인및 출석요구에 응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창원지검과 경남경찰청의 3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했었던 공동집필교수 8명은 이날 장교수와 정진상교수(36·사회학)등 이미 구인장이 발부된 2명은 구인에 응하고 김준형교수(41·사회교육학과)등 나머지 6명의 교수들도 이들과 함께 출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의식화잡지에 기고/재야단체 간부 구속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9일 고교생 의식화 잡지인 「새날 열기」에 글을 기고한 「민중정치연합」 정책국장 이미연씨(30·도봉구 창동 467의 6)를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제작및 배포)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씨는 새날 열기 7·8월 특집호에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지지하는 「올바른 통일운동의 방안과 목표」라는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김일성애도 대자보 울산대생 2명구속

    【울산=이용호기자】 경남 울산남부경찰서는 28일 김일성 사망 대자보를 부착한 울산대 총학생회장 임규섭씨(26·불어불문과 3년)와 이 학교 경영대 학생장 염정배씨(25·경영학과 3년)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와 염씨는 지난달 19일 상오 울산대 게시판에 김일성 사망을 애도하는 대자보를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군은 또 이적단체인 범민족청년학생연합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이적표현물을 소지,탐독해오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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