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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의원 3명 자민련 입당 의미와 전망

    *‘정계개편’신년벽두 최대 화두. 지난달 30일 배기선(裵基善)의원 등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으로 ‘세밑정국’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특히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등 ‘3당 교섭단체체제’로 개편됐지만 여전히 원내 과반 세력이 없어 정계개편 등 후속 변화를 수반할지가 주목된다.이처럼 신사년 새해 정국은 예측불허의 상태서 출발하게 됐다. ■정치권의 최대 화두(話頭) 단연 ‘정계개편’ 여부가 될 것이란 얘기다.민주당과 자민련의 공동의석은 여전히 136석으로 과반에 1석이모자라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또는 민주당·자민련은 물론 민국당과 한국신당의 합당 시도가 있을 것 같다.여기에 한나라당의 중부·충청권 의원들도 가세하는 더 큰 정계개편설도 식지 않는 정가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변성이 큰 정국에서 각 정파의 선택도 용이하지 않을 것 같다.민주당은 합당이라는 무리수를 택하지 않고도 합당 이상의 효과를낼 수 있는 자민련 교섭단체 카드를 가동함으로써 정국 주도권을 잡는 계기를 일단 마련했지만 여론이 수긍할지가 고민이다.자민련과의공동의석이 과반에서 모자라는 점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따라서정국 안정을 기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계개편 유혹에 약해질 수밖에없는 처지이다. ■야권 움직임과 관전 포인트 한나라당의 고민은 여권보다 더 깊을것 같다.3인의 이적을 “정계개편 기도”라며 영수회담 보이콧 으름장도 놓지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만 있자니 여권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밖에 없고,그렇다고 강공으로 반발하는 것도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국민들이 경제위기 해결을 열망하는 상황에서그동안 자주 써왔던 정치일정 거부, 장외투쟁 등 강공으로 밀어붙이기에는 명분과 자체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각(角)’을 형성해온 김덕룡(金德龍)의원과 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 당내 비주류의 행보도 어느 때보다 주목을 끌 것으로 여겨진다.강삼재(姜三載)부총재,손학규(孫鶴圭)의원 등도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주가가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 의장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도 한 축(軸)을 이룰 게 틀림없다.DJP 공조 복원으로인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의 활동 공간과 역할이 어떻게변화될지,다른 선택이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개헌론 등 또 다른 변수 정계개편과 함께 ‘개헌론’로 수그러들지않을 조짐이다. 지난 연말 불거진 개헌론 등이 정치권과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사로 점차 부상해가면서 공론화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새해 정국은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을 계기로 DJP공조를 통해 정국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여권과 후속 정계개편 및 개헌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반발하는 한나라당이 가파른 대치전선을 펴면서 기(氣)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한나라당의 경우 주류와 비주류의생각과 지향점이 달라 자체 분화(分化)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없다. 결국 올 한해 정국의 큰 흐름은 DJP공조 기본축에 지역적 ·이념적연대의 외연을 확대하려는 여권과 ‘이회창 고립화’를 막으려는 한나라당 주류간 줄다리기의 결과에 따라 희비곡선을 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3당대표의 새해 정국구상·각오

    신사년 새해 아침을 맞아 대한매일은 지난달 31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 등 여야 3당 대표와 회견을 갖고 신년정국에 대한 구상과포부를 들어 보았다.전날 일어난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파문으로 이들 3당 대표의 회견은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이들의 견해와 신년 정국구상을 점검한다. ■金重權 민주당 대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집권당으로서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저희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먼저 과감히 고치고,초심(初心)으로돌아가 결연한 각오로 국민 여러분의 아픔을 씻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은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모두가 ‘다시 할 수 있다’는 새 출발의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과 관련,김 대표는 “그분들 스스로의결단”이라며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는 만큼 정국이 안정되지 않겠느냐”고 만족해 했다. 나아가“세분 의원의 결단은 국정과 정국 안정을 위해 자신들의 몸을 던진 것으로,높이 평가해야 하며 정국 불안을 해소하는 데 크게기여할 것”이라는 말로 이적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그는 그러나 이적의원 파문으로 신년정국이 벽두부터 경색되는 것을우려했다.“사전에 이들의 이적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전날 총무보고로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한해 정치권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4 ·13총선에서국민들이 어느 당에도 과반수 의석을 주지 않았던 것은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시대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라는 주문이었는데도,정치권은 반목과 대결로 정치 불신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 드린 점에 깊이 자성한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김 대표는 특히 “여야간 대화가 실종된 것과 4·13총선을 통해 지역 감정이 악화돼 동서의 골이 여전히 깊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지난한해 무엇보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회고한 뒤 “여야를 떠나반성하고 함께 해결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정치 선진화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아집과 독선의 정치로부터의 탈피’를 꼽았다.“말로는 상생의 정치를 앞세우면서 실제로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고,극한 대결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은연중에 야당을 꼬집었다. 새해 민주당과 국회의 운영 구상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국민의정부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집권당인 민주당의 역할에 달려 있다는생각으로 정부시책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힘있는 책임정치’를 다짐했다. 그 방안으로 “실무 차원에서부터 실효성 있는 당정 협의를 이끌어내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며,당원들의 의사가 굴절없이 의사결정에 투영되고,결정된 사항에 있어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따를 수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평소 구상을 제시했다. 국회 운영과 관련해서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야당을 대화로설득하고, 또 일관된 주장과 책임 있는 말로 현실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면 우리 당은 언제든지 흔쾌히 수용할 것”이라는 다짐도 곁들였다. 끝으로 그는 “무거운 돌은 내가 먼저 든다는 겸허한 마음과 적극적자세로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 이라며 “민주당과 함께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늠름하게 헤쳐나가는시대의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희망했다. 이지운기자 jj@.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001년 저와 한나라당은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를 위해 한나라당이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앞장서 제시하겠지만,여권도 인위적인 정계개편 시도를 즉각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경제 살리기’를 역설하면서도 지난 한해 대여(對與)투쟁 과정에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탓인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특히 연말 민주당 의원 3명의 갑작스러운 자민련 입당으로 정국이급랭하면서 이 총재의 신년 구상은 복잡하게 얽혀드는 분위기였다. 이 총재는 “지난해 현 정권이 야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관계로 인정하는 ‘상생(相生)의 정치’보다 정략과 공략의 대상으로 삼는 ‘상극(相剋)의 정치’를 함으로써 정치권 모두가 국민에게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연말 ‘의원 주고 받기’를 대표적인사례로 들었다.국회법 개정안과 검찰총장 탄핵안 등 여당이 국민 여론과 야당의 의사를 무시하고 무리한 밀어붙이기를 감행하는 바람에정치와 국회의 파행이 증폭된 점도 아쉬워 했다. 이 총재는 새해 정치의 바람직한 방향과 관련,“국가 이익과 민생을위한 상생의 정치가 제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법과 원칙을 바로세우는 작업에 야당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민주당 의원의 자민련 입당 등 구시대적인 힘의 정치에 연연한 정계개편 논의나 정략적 차원의 개헌 논의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정치를불안하게 해서는 결코 안된다”며 여권에 거듭 주문했다. 하지만 화두(話頭)는 역시 경제 살리기였다.그는 “지금은 분명 위기와 고통의 순간이지만 위기와 고통보다 더 무서운 것은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것”이라면서 “용기를 잃지 말고 지혜를 모아 위기를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1년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선진 한국으로 나아가는 ‘민족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민생을 살피고 적시에 불안 해소대책이 강구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의 전문성과 정책 개발능력을 증대시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과 프로그램들을 개발,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국회에서는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金宗鎬 자민련 총재대행.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민생안정과 경제살리기를위해 국정을 책임진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서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할 것이며,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도 더욱 애쓰겠다”고 약속했다.새해 휘호를 ‘민화년풍’(民和年豊)이라 정한 김 대행은 “올해는 민심이 화합하고 경제가 풍요로워져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신감 넘치는 김 대행의 발언은 지난달 30일 이뤄진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그는 “자민련이 대립과 갈등을 조정,정국을 원만하게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자평했다. 새해 정국에 대해서는 “대통령 5년 단임제가 갖는 폐해가 지난 정권에서는 물론 지금까지도 드러나고 있다”면서 “올해는 4년 중임,정·부통령제 도입에 대한 논의 등 개헌론이 구체적이면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지역갈등을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의회가 책임을 지는 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이 자민련의 흔들리지 않는 당론”이라고 밝혀 당론은 여전히 내각책임제임을 분명히했다. 김 대행은 무엇보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따른 민주당과의 공조복원기틀 마련에 무척 고무된 듯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간,이른바 ‘DJP 공조’에 대해 “두분이 만나 해결할 문제”라면서도 “자민련은 집권당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계속시시비비를 가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자민련 이적 의원들에 대해 민주당과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을봐도 그렇다.“한나라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라면서 “한나라당도 새해에는 원내 제1당으로서 국정운영에 대해 책임지는,큰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내 일부 반발에 대해서도 “강창희 부총재나 이완구(李完九) 의원등의 반발은 연초에 교섭단체로 등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개진한 것”이라며 “이들도 세 분의 입당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는입장을 보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새해에는 반드시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당과 당원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그는 “올 한해는 대선을 염두에 둔 유력 정치인들이 어려운경제에 아랑곳하지 않고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여 지난해보다 더 걱정스런 한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자민련은 정통 보수 정당으로서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포부를 털어놨다. 이종락기자 jrlee@
  • ‘의원이적’ 사태 정국 급랭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移籍) 파문으로 여야관계가 급속히냉각되는 등 정국이 새해 벽두부터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배기선(裵基善·부천 원미을)·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송영진(宋榮珍·충남 당진)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거듭된 고뇌 끝에 정국 안정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살신을 결심했다”며 민주당을 탈당한 뒤 곧바로 자민련에 입당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정치적 쿠데타이자 희대의 정치 사기극”이라며오는 4일로 예정된 여야 영수회담 거부를 검토하고 2일 정부 장·차관급 및 국회 상임위원장단 청와대 만찬에는 대상자 전원이 불참하기로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상당 기간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또 오는 10일쯤 임시국회를 소집,대여 강경 투쟁에 나서는 한편 원내교섭단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자민련은 다음주 중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교섭단체 가입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JP 표정관리중?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JP) 명예총재의 최근 정치기상도는 ‘매우맑음’이다.그럼에도 기쁜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 신년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부산에 머물고 있는 JP는 지난 달30일 이양희(李良熙)총무로부터 민주당 송영진(宋榮珍)의원 등 3명의입당사실을 보고받고 “환영한다. 고마운 일”이라고 짤막하게 말했다고 이 총무가 31일 전했다. 이 총무는 “김 명예총재는 그러나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JP를 수행중인 한 측근도 “JP는 민주당 의원 입당에 대해구체적으로 일절 말이 없었다”고 전했다. JP는 한나라당이 민주당 의원들의 자민련 이적을 ‘인위적 정계개편’으로 규정,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되도록 함구(緘口)하는게 상책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 이와 관련,한 측근은 “JP는 사전에 민주당 의원들의 입당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오는 5일까지 부산에 머무는 동안에도 언론과 접촉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김 명예총재는 이날 부산 근교의 한 골프장에서 이 지역 자민련 관계자 및 지인들과 함께 라운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자민련行 3인 면모

    민주당 배기선(裵基善·경기 부천원미을),송영진(宋榮珍·충남 당진),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의원 등 3명이 지난달 30일 자민련에 전격적으로 입당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들은 이심전심으로 거사(擧事)를 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자민련 수뇌부와의 사전 교감설등 이런저런 뒷맛을 남기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른바 동교동계로서 이적을 주도,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배기선 의원은 14대때 10개월간 전국구 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이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돈독한 신임을 받고 있다.배 의원은 “정치 투쟁하는야당과 지긋지긋하게 싸우느라 분통이 터졌다”면서 “숨통을 트는첫 단추가 자민련과의 확실한 공조라고 생각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배 의원이 최근 송영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연내에 결행하자”고 제의했고,송 의원이 자민련 입당 성명문안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보름 전쯤 송영진 의원과 송석찬 의원이 먼저 전화로 ‘자민련행’ 얘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송영진 의원은 14대때 국민당으로 당선됐다가 15대 총선에서 자민련김현욱(金顯煜)전 의원에게 빼앗긴 자리를 재탈환한 ‘뚝심’의 사나이로 불린다.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과 가까운 그는 “이 최고위원과도 상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송석찬 의원은 김 대통령의 야당 후보 시절 전국청년기동유세반 연사를 지낸 경력을 자랑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고,야당에서 잔뼈가 굵어 민주당 및 청와대 중진들과 절친하다.송 의원은 “평소 민주당 의원 3∼4명이 자민련으로 가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고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서울시, 조례개정안 새달 시행키로

    내년부터 도심 재개발구역내 일반 주거지역에서 공동주택을 지을 경우 전체 가구 수의 80% 이상은 의무적으로 전용면적 기준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로 지어야 한다. 서울시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심재개발사업조례 개정안을 심의,통과시키고 내년 1월중 공포,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4대문 안을 비롯해 마포,영등포,청량리 등의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주거지역에서 공동주택을 지을 경우 국민주택규모가 전체 가구수의 80%를 넘어야 한다. 나머지 가구도 전용면적 기준 34.8평 이하로 해야 하며,다만 기존주택규모가 이 상한선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하는 주택 수 만큼전용면적 50평까지 건축면적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도심외 지역에서 재개발이 이뤄지는 경우에도 이같은 기준이적용되고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직동,낙원동,익선동 일부 지역 등 도심 주거지에서 주민들의 재개발 요구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에 도심재개발구역지정의 세부기준 가운데 주거지역안 공동주택의 가구당 규모를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유상철, 가시와로 이적

    유상철이 일본 프로축구 1부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 일본의니칸 스포츠는 27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계약이 끝난 유상철이 이적료 100만달러,연봉 8,000만엔에 황선홍 홍명보가 활약하고 있는 가시와에서 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유상철은 미드필더로 뛰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 南·北강원도, 지자체 첫 직교류

    강원도가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남북 자치단체간 직접 교류시대를활짝 열었다. 북한 강원도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진선(金振?)강원도지사 일행은 21일 남북경제교류를 담당하는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 남·북 강원도간 기본 교류·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6일부터 북강원도 원산과 평양 등을 공식 방문한 김지사 일행은 21일 오전 봉래호편으로 강원도동해항으로 귀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방북 성과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북한 민경련 정운업 위원장과 ▲북강원도내 씨감자 원종장 건립 ▲설악·금강산 솔잎혹파리 공동 방제 ▲북강원도 연어자원 보호증식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한 기본합의서 5개항에 합의,내년초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본합의서에는 강원도의 초청으로 북강원도 인민위원회 대표단이적절한 시기에 강원도를 방문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남북은 기본합의서 실행을 위해 조만간 부속 실무합의서를 체결,기술진 및 전문가의 상호 방문을 추진하는 한편 농림·어업·학술·관광·문화·체육 등 각 분야의 교류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 지사는 또 “북한 민족화해협의회(회장 김영대)와 ▲2010년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함경북도의 환동해권 지사·성장회의 참여▲북강원도의 동아시아관광포럼 참여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선수협간부 전원 방출 파문

    프로야구 구단들이 선수협의회 간부들에게 유례없는 ‘보복성 철퇴’를 가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한화 LG 두산 롯데 해태 SK 등 6개 구단은 20일 회장 송진우(한화)를 비롯해 부회장 양준혁(LG) 마해영(롯데) 심정수(두산) 박충식(해태) 최태원(SK) 등 선수협 간부를 각각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이들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름의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협이 프로야구의 품위를 실추시키고 발전을 저해했기 때문에 해당 선수에 대한 보류권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는 10시즌을 활동한 뒤 이적 자격을 갖는 프리에이전트(FA)와는 다른 개념으로 사실상 방출을 뜻한다.소속 구단에서 아무조건없이 방출된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계약을 맺을 수있다.하지만 각 구단은 선수협 선수를 받지 않기로 담합했을 가능성이 커 사실상 선수 생명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구단 사장들이 선수협 ‘주동자 방출’이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은선수협의 사단법인화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사장들은 선수협의 사단법인화는 곧 ‘선수 노조’의결성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또 선수협 파문이 가라앉지 않으면 내년 시즌을 앞두고 직장 폐쇄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불상사가 발생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그러나 사장들의 이같은 강경 대응은선수는 물론 팬들의 엄청난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선수협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선수협을 둘러싼 프로야구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적생 정재근 ‘화려한 외출’

    ‘이적생’정재근이 모처럼 진가를 뽐낸 현대가 시즌 초반의 난조를 딛고 공동 4위로 올라 섰다.삼성은 맥없는 플레이로 일관한 골드뱅크를 완파하고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현대 걸리버스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에서 이상민(13점 10어시스트)-조니 맥도웰(31점 14리바운드) 콤비의빛나는 속공과 노장 정재근(21점)이 폭넓은 플레이를 펼쳐 삼보 엑써스에 100­83으로 역전승했다.2연승을 거둔 현대는 기아와 공동 4위(9승9패)를 이뤘고 2연패 한 삼보는 9위(7승11패)로 내려 앉았다. 올시즌 SBS에서 옮겨온 정재근은 그동안의 우와좌왕하던 모습을 말끔히 떨쳐 버리고 특유의 탄력을 앞세워 골밑을 뚫는가하면 2점슛 12개를 던져 9개를 적중(75%)시키는 등 오랜만에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삼보는 존 와센버그(31점 9어시스트)와 김승기(21점 3점슛 5개)가분전했다. 삼성 썬더스는 여수 원정경기에서 무스타파 호프(13점 8리바운드)-아티머스 맥클래리(15점)-문경은(24점 3점슛 4개)의 활약에 힘입어‘엉성한 전술’로 맞선 골드뱅크 클리커스를 95­81로 이겼다.3연패 뒤 3연승 한 삼성은 14승째(4패)를 챙겨 이날 경기를 갖지 않은 선두 LG(15승3패)와의 승차를 1로 좁혔다.골드뱅크는 공동 6위(8승10패). 한때 16점차까지 달아난 삼성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슛을 터뜨린골드뱅크 마이클 매덕스(19점)에 눌려 2쿼터를 50­42로 마쳤다.그러나 삼성은 52­47로 앞선 3쿼터 초반부터 호프의 자유투를 시작으로문경은 주희정의 3점슛과 이규섭의 속공 등으로 내리 20점을 보태 간단히 승부를 갈랐다. 골드뱅크 벤치는 점수차가 5점에서 16점으로 벌어질 동안 작전타임도부르지 않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에서 단 한차례의 강압수비도 시도하지 않는 등 상식밖의 전술을 구사해 홈팬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LG 선두독주 ‘레이업’

    LG에는 조우현도 있었다-.LG가 ‘이적생’ 조우현의 빛나는 플레이 에 힘입어 맞수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LG 세이커스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에서 삼 성 썬더스와 연장 종료직전까지 예측불허의 시소를 거듭한 끝에 118 ­115로 이겼다.4연승한 LG는 13승째(3패)를 챙겨 2위 삼성(11승4패) 과의 승차를 1.5로 벌리며 올시즌 홈경기 7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LG 는 주포 조성원(18점 3점슛 1개)이 삼성 김희선 강혁 등 키 큰 수비 수에 눌려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한때 16점차까지 뒤졌지만 조우현(26점 3점슛 6개 6어시스트) 에릭 이버츠(36점 12리바운드) 등 의 분전으로 끝까지 물고 늘어져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특히 동 양에서 옮겨온 조우현은 2점차로 뒤진 종료 0.9초전 극적인 동점 미 들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가는 등 팀이 침몰 위기때 마다 분위기를 추스르는 등 이적 이후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 다.이버츠도 5쿼터 5분쯤 리바운드 볼을 다투다 왼쪽 눈을 찢겼으나 3분17초만에 코트에 복귀해 3점차로 앞선 종료 24.7초전 결정적인 리 바운드를 따내고 종료버저가 울리기 직전에는 삼성 문경은의 3점슛 시도를 몸으로 막아내는 수훈을 세웠다. 삼성의 아티머스 맥클래리 36득점,무스타파 호프 23득점,이규섭 14 득점.승부를 점칠 수 없던 혈전은 종료 41초전 조성원이 질풍같은 속 공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LG가 117-115로 마지막 역전을 시키면서 기 울었다. ◇프로농구 전적 창원 LG(13승3패) 118-115 삼성(11승4패) 창원 오병남기자 obnbkt@
  • 최용수 최고몸값에 일본진출

    ‘독수리’ 최용수(27·안양 LG)가 국내 선수로는 최고 몸값을 받고일본 프로축구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로 이적한다. 안양은 13일 올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최용수가 이적료와연봉 등을 합쳐 총 3억엔(약 32억1,000만원)을 받고 2년간 제프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건은 이적료 1억엔,연봉 8,400만엔,게임당 승리수당 40만엔이며 계약 만료 시점은 2002년 12월이다. 최용수가 기록한 3억엔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 축구선수 가운데 최고액이다.현재 일본에서 한국 선수가 받고 있는 최고 연봉은 홍명보의7,500만엔이다.최용수는 주택 승용차 통역원 등도 제공받는다.안양은최용수가 제프 유나이티드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30%를 받는다는 합의도 이끌어냈다. 동래중·고와 연세대를 거쳐 94년 안양에 입단한 최용수는 프로 데뷔 첫해에 10골을 넣으며 신인왕을 차지했다.이후 프로 통산 145경기에 출장해 54득점-26도움을 올렸고 올시즌에는 34경기 출장에 14득점-10도움을 기록했다.그 결과 시즌 MVP를포함,각종 MVP상를 휩쓰는등 최고의 해를 맞았다. 국가대표팀간 경기에도 47회 출장,25골을 넣어 아시아 최고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프로무대에선 도움수를 대폭 늘리며 골잡이와 도우미로서의이중 보직을 충실히 수행,팀 기여도가 가장 높은 선수라는 호평을 들었다.지난해 잉글랜드 진출 무산과 부상,아시안컵대회 대표팀 탈락,그로 인한 정신적 방황과 슬럼프 등 갖은 시련을 떨쳐내고 얻은 결실이었다. 한편 제프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스트라이커 부재로 전력이 약화돼 1부리그 16개팀 중 14위를 기록했다.제프 유나이티드는 상위권 도약을위해 최근 감독을 경질하고 우수 용병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선수중 일본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최용수는 93년창단 이후 제프 유나이티드가 밟아보지 못한 1부리그 4강권 진입의새 희망으로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사설] 大유럽의 등장

    프랑스 니스에서 세계사에 중요한 문서로 남을 조약이 작성되었다. 유럽연합 회원국인 15개국의 정상들은 7일부터 11일 새벽까지 긴 마라톤 협상 끝에 대부분 공산권이던 중·동유럽의 12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합의했다.‘니스 조약’으로 불릴 이 합의에따라 12개국이 새로 들어가고 또한 오랫동안 가입후보국으로 남아 있는 터키까지 가입한다면 유럽연합은 앞으로 28개국을 아우르는 커다란 국가연합이 된다.거대 유럽의 등장을 보게 되는 것이다. 니스 회담에서는 회원국 확대와 관련해서 각료회의 투표권 재조정이있었다. 이 조정은 국익과 국가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합의가 어려웠다.강국인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는 소국들의 투표권이 늘어남으로써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어렵게 될 것을 원치 않았고 투표권이적은 소국들은 유럽연합이 소수 강국에 끌려다니게 될 것을 우려했다.특히 포르투갈은 이웃인 스페인의 27표에 비해 12표는 너무 적다고반발했다.가장 인구가 많은 독일은 가장 많은 투표권을 지니기를 바랐으나 프랑스,영국,이탈리아와 똑같이 29표씩으로 하는 대신 유럽의회 투표권 5표를 더 배당받는 선에서 양보해 파국을 막았다. 여기에서 보듯 회원국 확대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또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중·동유럽 국가들의 가입이 즉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일러야 2004년부터다.이번 합의 사항은 유럽의회와 각국 의회에서 통과되어야 효력을 나타낸다.유럽의회에서 부결시키겠다고 공언하는 유럽의회 의원들도 있어 낙관만 할 수는 없다.그러나,두 차례의세계대전을 겪은 뒤 움튼 유럽통합의 이상은 1951년 유럽석탄철강공동체의 성립을 밑바탕으로 하여 현실화 과정을 착착 밟아왔다.유럽경제공동체를 거쳐 유럽연합에 이르기까지 유럽통합주의자들은 수많은시련과 장애를 헤쳐왔다.이제 ‘대서양에서 우랄까지’의 통합은 더이상 꿈이 아니다. 유럽 정상들은 6만명 규모의 신속대응군 창설에도 합의했는데 미국을 주축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관계설정이 숙제다.서유럽국가들은 그들 안보의 보호막인 이 기구의 약화를 바라지 않으면서도 독자성을 갖춰 미국의 입김을 덜 받고 싶어하고,미국은 유럽의 그러한 움직임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세계는 변하고 있다.대유럽이 등장하면 유럽과 미국의 관계,더 나아가 세계 정세에 변화가 올 것이다.그 변화는 우리 외교와 통상환경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유럽에서는 거대세력이 형성되고 있는데,우리는국내의 작은 이익다툼에만 눈을 두다 세계의 큰 흐름을 보지 못하는것은 아닌지,눈을 들어 멀리 봐야 할 때다.
  • 민변·민교협 철야농성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소속 회원 50여명은 12일 서울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국가보안법개폐와 인권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사흘간의 철야농성에돌입했다. 두 단체는 농성돌입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침해 문제를 야기하고 정치적으로 악용돼온 국보법은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면서“최소한 고무찬양과 이적단체 구성·가입죄를 규정한 제7조는 올해안에 반드시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국가인권위원회법도 연내 제정돼야 한다”면서 인권위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인권법 시행 과정에서의 법무부 개입 배제 등 10개항을 요구했다. 장택동기자
  • 성남 노래방등 유흥업소 조사

    성남시 관내 상당수 유흥업소 및 일반음식점들이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상구는 각종 물건들로 쌓여있어 제구실을하지 못할뿐더러 전선들이 뒤엉켜 있어 누전의 위험이 크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 관내 1,414개 다중 이용업소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점검결과 284개소에서 359건에 달하는 위반사항이적발됐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비상구에 대한 관리허술이 두드러져 사고시인명피해의 우려를 낳고 있다.중원구 W주점과 금광2동 T주점 등은 비상통로를 물건들로 막아놓아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분당구 야탑동 H주점 등은 유사시 비상구를 안내하는 유도등이 망가지거나 전기료를 절감하기 위해 꺼놓았다가 적발됐다. 또 중원구 성남동 D업소 등 상당수 업소가 가스누설탐지기의 작동불량으로나타났고 일부업소는 누전위험이나 비상구 표지를 엉뚱한데 해놓았다가 적발됐다. 업소별로는 노래방이 163개소,휴흥주점 54개소,일반음식점 45개소,단란주점 19개소,비디오감상실 3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속적인단속에도 불구하고 소방시설에 대한 위반사항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해 위반업소들은 영업정지하거나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 與, 보안법 개정안 마련

    민주당은 10일 개혁입법 점검회의를 열고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 안은 현행 국가보안법 2조의 ‘정부 참칭(僭稱)’ 조항을 삭제,반국가단체를 신축적으로 규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7조의 ‘고무찬양’‘이적표현물’ 개념도 폐지했다.이적단체 부분에서도 국가 안전을 위해할 목적으로 단체를 결성하거나 단체에 가입했더라도,처벌은 구체적 행동에 옮겼을 때만 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등 당내 추인절차 등을 거쳐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인권법 조율을 위해 법무부와 당정회의를 갖기로 했으나 법무부측에 연락을 제대로 하지 않아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이지운기자 jj@
  • 햄프턴 ML사상 최고 몸값

    [댈러스(미국) AP 연합] 미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액 선수가 탄생했다. 올시즌 뉴욕 메츠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좌완 마이크 햄프턴(28)은 10일 8년 동안 1억2,100만달러(약 1,450억원)를 받기로 하고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다.햄프턴의 몸값은 지난해 신시내티레즈로 이적한 켄 그리피 주니어의 9년간 총연봉 1억1,650만달러를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이다.미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는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1억2,600만달러에 6년 계약한케빈 가네트에 이어 두번째. 9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햄프턴은 96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은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했던 지난해에는 22승4패를기록했다.뉴욕 메츠로 이적한 올해 성적은 15승(10패). 이로써 4년 연속 두자리 승수에 올 18승을 챙긴 박찬호(LA 다저스)의 연봉도 1,000만달러를 휠씬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 빛 못보는 월척들

    ‘남 주기엔 아깝고 쓰기엔 마땅치 않고’-. 프로농구 10개구단 선수 가운데는 기량은 ‘월척급’이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코트에서 자주 만날 수 없는 선수가 있다.같은 팀의 간판스타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이다.해당 선수는 다른 팀으로 옮겨서라도 당당한 주전멤버로 빛을 보고 싶어하지만 팀에서는 쉽사리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자기 팀에서는 ‘계륵’이지만 다른 팀으로 가면 자기 팀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선 탓이다. 00∼01시즌에서 화려한 옛 명성을 추억에 묻은 채 벤치와 코트를 들락 거리는 월척급은 줄잡아 7∼8명. 이 가운데 팬들이 가장 안타까워 하는 선수는 삼성의 김희선.가드로서는 큰 키(187㎝)인데다 스피드와 돌파력 슈팅력을 고루 갖춰 어느팀에 가도 주전으로서 손색이 없다.하지만 삼성에서는 주희정 강혁등에 눌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올시즌 삼성이 치른 13경기 가운데 7경기에 나서 평균 8분 안팎을 뛰었을 뿐이다.김희선의 잠재력을 익히 알고 있는 몇몇 팀이 트레이드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은 성사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삼보의 포인트가드 김승기도 김희선과 비슷한 처지.국가대표 출신으로 ‘터보가드’로 불릴만큼 힘과 근성이 좋고 개인기도 빼어나지만신기성의 그늘에 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훨씬 길다.한때 트레이드가 무르익기도 했으나 구단에서는 “신기성이 입대하는 다음 시즌부터는 무조건 주전”이라며 잔류를 결정했다. 경희대 시절 민완가드로 이름을 날린 현대의 최명도와 명지대와 상무에서 ‘꾀돌이’로 통한 LG의 단신 포인트가드 김태진 등도 오라는 곳은 있지만 갈수는 없어 한경기 평균 7∼10분을 소화하는 식스맨에 만족해야만 하는 처지.이들 말고도 동양의 박훈근,기아의 조동기,골드뱅크 장창곤,SBS 표필상 등도 팀만 잘 고르면 지금보다는 훨씬 주가를 높일 수 있는 입장이다. 이들 가운데 많은 선수들은 지난 1일 SBS에서 신세기로 이적한 홍사붕을 부러워 한다.SBS에서 올시즌 팀이 치른 14경기 가운데 9경기에나서 평균 9분여씩을 뛴 홍사붕은 신세기로 옮기자 마자 26분36초를뛰면서 주전 포인트가드를 꿰찼다.현란한 드리블과 세련된 돌파력을마음껏 뽐낼 기회를 새로 잡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구단들이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선수도 살고 팀도 사는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빛 못보는 ‘월척급’ 선수들의 과감한 트레이드를 주문하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주가 조작’ 첫 배상판결

    주가 조작에 따른 피해에 대해 처음으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로 작전세력의 개입에 따른 주가폭락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유사 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 吳世彬)는 5일 “작전세력의 주가조작으로투자 손실을 입었다”며 대한방직에 투자한 유모씨 등 21명이 LG화재해상보험과 제일은행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들은 피고들에게 피해액의 50%인 2억1,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원심을 깨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은 대한방직의 주가가 97년 11월에 하락한 것은 IMF사태 때문이라고 주장하나 하락 폭이 다른 주가보다 큰데다 하락 시기가 작전이 끝난 시기와 일치해 피고들의 시세조종이주가하락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그러나 “원고들에게도 투자기업의 가치를 잘못 판단해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을빨리 처분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원고측의 과실을 50% 인정했다. 재판부는 주가조작에 따른피해액 산정 기준으로 원고들이 주장한‘매수가격과 시세조종이 없었다면 형성되었을 가격의 차액’을 받아들였다.이는 미국식 기준으로 지금까지는 매수가와 매도가의 차액을피해액으로 인정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주가가 수시로 바뀌는 점 때문에 ‘시세조종이 없었다면 형성되었을 가격’을 작전기간을 제외한 기간 중 최고가로 인정,배상액은 줄었다. 즉,대한방직주를 97년 11월에 주당 14만원에 산 원고들은 작전세력이시세에 개입하기 직전 주가인 7만3,000원(97년 1월)을 기준으로 차액을 계산해 피해액 8억5,600만원을 산정했다.이와 달리 재판부는 94년부터 올해까지의 주가 중 최고가인 10만2,000원(96년 11월)을 기준으로 4억2,000만원의 피해액을 산출했다. 원고측 김창문(金昌文)변호사는 “작전세력을 형사상으로만 처벌하던 관행이 깨진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원고 과실을 50%나 인정한 것은 법원이 여전히 주식시장을 투기시장으로 간주한 것”이라면서 “피해산정 기준 주가인 10만2,000원도 사실상 주가조작과 무관치 않아 피해배상액이적다”고 덧붙였다.김 변호사는 “이번 판결과똑같은 경우로 14명의 주주가 이미 소송을 제기했고 결과를 낙관한다”고 밝혔다.이번 판례에 따라 다른 종목의 시세조종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도 소송을 내 승소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LG화재해상보험과 제일은행은 97년 초부터 11월 말까지 대한방직 주식의 시세를 조종,주가가 97년 6월 16만원까지 올랐다가 같은해 12월2만원까지 떨어졌다. 원고측은 대한방직의 주가가 오르던 97년 11월주당 14만원에 주식을 산 뒤 곧바로 작전세력이 빠져나가는 바람에주가가 폭락,피해를 입었다. 이들은 형사소송도 제기해 LG화재해상보험 투융자팀장 박모씨 등이 2,0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민사소송 1심에서는 “대한방직의주가하락과 시세조종 간의 인과관계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하석주, 내년 포항서 뛴다

    일본프로축구(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해온 하석주(32)가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한다.포항은 4일 빗셀 고베에서 방출된 하석주와 계약금 2억원,연봉 1억원에 2001년 1월1일부터 2년간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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