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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 이적 때문인가, 손준호 사태 여파인가…‘2경기 10실점’ 수원FC, 연패 수렁

    이승우 이적 때문인가, 손준호 사태 여파인가…‘2경기 10실점’ 수원FC, 연패 수렁

    프로축구 수원FC가 소속 선수였던 손준호가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승우(전북 현대) 등도 팀을 떠나면서 위기의 순간 해결사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기준 수원FC는 K리그1 2024 4위(승점 48점)다.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1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완패했는데 5위 FC서울도 대구FC와 1-1로 비기면서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 10실점(2골)으로 붕괴한 수비를 재건하지 못하면 남은 정규 라운드 2경기도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 실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천은 전반 10분 코너킥에서 이동경의 패스를 박상혁이 머리에 맞췄는데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숨 돌린 수원FC는 전반 26분 실점했다. 골키퍼 정민기가 이동경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막았지만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이승원에게 골을 먹혔다. 계속 밀리던 수원FC는 11분 뒤 김승섭에게 추가 실점했다. 정민기가 크로스를 쳐냈는데 상대 선수 머리로 공이 향한 것이다. 지동원이 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추격 골을 넣었으나 후반 5분 코너킥에서 박상혁을 놓치며 다시 차이가 벌어졌다. 후반 26분 안데르손 올리베이라도 시즌 6호 골로 힘을 냈지만 김천 이동경이 후반 정규시간 종료 2분 전 헤더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FC는 지난 13일 손준호와 계약 해지한 뒤 2경기를 내리 패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지난 10일 CFA가 손준호를 영구 제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종 결정 전까지 출전시키겠다고 감싼 바 있다.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사흘 뒤 손준호와 계약 해지했다. 하지만 이미 혼란은 가중된 상황이었다. 수원FC는 14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전북에 0-6으로 대패했다. 문제는 팀의 공수 중심을 잡던 주축 선수들도 모두 떠났다는 것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이승우와 베테랑 수비수 권경원은 지난 7월 각각 전북과 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으로 향했다. 지난 30라운드에선 이승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리며 수원FC에 비수를 꽂기도 했다. 수원FC는 김천전에서도 슈팅 수 9-15, 키패스 3-11, 크로스 18-30으로 밀렸다. 수원FC는 남은 정규 라운드 2경기에서 서울, 6위 포항 스틸러스 등 순위 경쟁하는 팀들과 맞대결하기 때문에 분위기 쇄신이 필수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김천전을 마치고 “수비 자원이 별로 없어서 효율적인 방법 찾아야 한다. 할 수 있는 방법은 컨디션 좋은 선수들로 메우는 것뿐”이라며 “올 시즌 서울에 2패를 당했다. 일주일 동안 준비해서 이번엔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영준, 스위스 무대 첫 풀타임서 리그 2호골…팀은 2-2 무승부

    이영준, 스위스 무대 첫 풀타임서 리그 2호골…팀은 2-2 무승부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뛰는 이영준(그라스호퍼 취리히)의 기세가 매섭다. 데뷔전 데뷔골에 이어 리그 경기에선 팀 패배를 막는 귀중한 동점골까지 터트렸다. 그라스호퍼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4~25시즌 슈퍼리그 7라운드에서 2-2로 세르베트와 비겼다. 이영준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후반 9분 리그 2호골까지 기록하며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지난 8월 수원FC에서 그라스호퍼로 이적한 이영준은 지난달 25일 시옹과의 데뷔전을 치른 뒤 3경기 만에 풀타임을 뛰었다. 이영준은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42초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지난 6라운드에서 이베르돈 스포르트에 1-2로 패했던 그라스호퍼는 이영준의 동점골 덕분에 2-2로 비기면서 시즌 두 번째 연패 위기를 넘겼다. 그라스호퍼는 이번 시즌 1승 2무 4패(승점 5)가 되면서 8위에 자리했다. 그라스호퍼는 전반 23분 매슈 샤니에르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역습에 당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역전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그라스호퍼는 후반 9분 오른쪽 코너킥 이후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영준이 오른쪽 골대 앞으로 흐른 볼을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라스호퍼는 후반 27분 세르베트 미드필더가 퇴장당하면서 역전승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끝내 추가득점엔 실패했다. 소파스코어는 이영준에게 두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인 8.0점을 주면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 생일날 0-4로 졌지만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전 최고 평점…즈베즈다 홀로 남은 설영우도 최고 평점

    생일날 0-4로 졌지만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전 최고 평점…즈베즈다 홀로 남은 설영우도 최고 평점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치른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데뷔전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20일(한국시간) 오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레버쿠젠(독일)에 0-4로 졌다. 9월 A매치 기간 직전인 지난 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날 데뷔전을 치르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A매치 이후 페예노르트로 돌아가 취업비자(워크퍼밋)를 발급받자마자 홈 팬들 앞에서 첫 경기를 치른 것. 한국 시간으로 이날은 황인범의 생일이라 의미를 더했다. 미드필더로 뛴 황인범은 양질의 패스와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수비 가담까지 하며 활약했다. 수팅 3개, 패스 성공률 82%.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페예노르트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6.7점을 줬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준우승팀 페예노르트는 전반에만 4골을 잃으며 무릎을 꿇었다. 킥오프 5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에 선제골을 내준 페예노르트는 전반 막판 3골을 얻어맞으며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30분 알렉스 그리말도, 36분 비르츠가 거푸 페예노르트 골망을 흔들었고, 44분 페예노르트 골키퍼 티몬 벨렌로이터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9분 라미즈 제루키가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황인범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황인범이 떠나면서 즈베즈다에 홀로 남은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는 이날 UCL 데뷔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치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에 1-2로 패했다. 지난 6월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UCL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풋몹으로부터 팀 내 최고인 7.2점의 평점을 받았다.
  • [K리그 미리보기] ‘이적 후 첫 골’ 전북 이승우, 대전 골문도 열까…강등권 ‘무패 행진’ 빅뱅

    [K리그 미리보기] ‘이적 후 첫 골’ 전북 이승우, 대전 골문도 열까…강등권 ‘무패 행진’ 빅뱅

    나란히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를 탄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전북 현대가 K리그1 하위권 탈출을 위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공격을 이끄는 이시다 마사토시(대전)와 이승우(전북)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릴 예정이다. 대전과 전북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3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각각 9위(승점 34점)와 10위(33점)다. 또 11위 대구FC(33점),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31점)와도 차이가 크지 않아서 이번 라운드로 강등권의 윤곽이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 패배가 없는 구단 간 만남으로도 주목받는다. 대전은 30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기며 무패 기록을 6경기(4승2무)까지 늘렸다. 서울은 지난달에 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5연승을 달렸는데 지난 1일 전북과의 무승부(0-0)에 이어 대전에 기세가 꺾였다. 대전의 승리 비결은 6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친 화끈한 공격이다. 지난 6월 친정팀으로 돌아온 마사가 최근 7경기 3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이순민과 밥신이 중원에서, 최건주와 김승대가 측면에서 힘을 보탠다. 전북을 꺾으면 올 시즌 첫 3연승이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강한 압박을 통한 역습으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침착하게 공격하면 이런 장면을 더 자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치열한 시즌이라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절실함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FC를 6-0으로 대파한 전북도 최근 한 달(3승1무) 동안 지지 않았다. 지난 14일 수원FC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안드리고 아라우주는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승우는 친정팀 수원FC를 상대로 전북 이적 후 첫 골을 넣었다. 박진섭과 홍정호가 짝을 이룬 중앙수비진도 4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했다. 전북은 대전과의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에서 4승5무1패로 앞서지만 올 시즌 2번의 대결에선 모두 비겼다. 2012년 스플릿 리그 도입 이후 처음 파이널B(7~12위)로 추락한 불명예를 만회하기 위해선 승리해야 한다. 김두현 전북 감독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다음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고 이승우도 “전북이 10위라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남은 일정을 모두 이겨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6연패’ 포항, 태하드라마 절실…주춤한 강원, 선두 경쟁 불씨 지필까K리그1 6연패 수렁에 빠진 포항 스틸러스가 주춤한 강원FC를 제물로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 강원도 선두 경쟁의 불씨를 다시 지피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포항은 22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강원과 맞붙는다. 지난달 28일 코리아컵 4강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기고 2년 연속 결승에 올랐으나 K리그1에선 6경기를 내리 패했다. 지난 17일 2024~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상하이 선화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조르지 루이스의 선제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1-4로 완패했다.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하면 파이널A의 끝 자리인 6위도 위태롭다. 승점 44점의 포항은 7위 광주FC와 4점 차다. 지난 13일 30라운드에서 광주에 1-2로 패배하면서 차이는 더욱 좁혀졌다. 코리아컵, ACL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점도 불안 요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6연패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모든 건 감독의 책임이다. 강원전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승점 51점)은 13일 울산 HD(54점)에 0-2로 무릎을 꿇으며 1위 자리를 빼앗겠다. 하지만 아직 3점 차라 추격이 가능하다. 지난달 24일 28라운드 서울전(0-2 패)에서 4연승이 끊긴 뒤 이기지 못하는 흐름을 끊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출전한 국가대표 황문기와 양민혁이 포항을 상대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울산전을 마치고 “개인 기량에서 밀렸다. 측면에서 더 도전적인 플레이가 필요했다. 우리 팀의 가장 큰 약점”이라며 “아직 8경기가 남아있다. 다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진격의 광주, 외국인 화력으로 파이널A 조준 광주가 외국인 삼각 편대를 앞세워 파이널A를 정조준한다. 광주는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광주가 7위(승점 40점), 제주는 8위(35점)인데 최근 맞대결에선 광주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도 광주는 포항에 2-1 승리, 제주는 대구에 0-4로 패배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의 우세가 예상되는 이유다. 광주는 지난 17일 처음 출전한 ACLE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만나 7골을 쏟아부었다.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자시르 아사니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가브리엘 티그랑, 베카 미켈타제도 골 맛을 봤다. K리그1 파이널 라운드까지 3경기밖에 남지 않아 6위 포항을 역전하기 위해선 제주전 승리가 필요하다. 문제는 수비다. 광주는 지난 1일 대전과의 29라운드(0-2 패)까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6실점 했다. 측면 수비수 이민기와 김진호가 제주 공격수 남태희와 헤이스를 막아야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10위 전북과 승점 2점 차인 제주(35점)도 강등권에 빠지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K리그1 2024 31라운드 일정수원FC-김천 상무(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대구-서울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 포항-강원 (22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 광주-제주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인천-울산 (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 대전-전북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프로배구가 온다, 컵대회 21일 개막

    프로배구가 온다, 컵대회 21일 개막

    미리 보는 프로배구 V리그 전초전이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21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21일부터 28일까지는 남자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여자부 경기가 이어진다. 남자부는 프로팀 7곳과 국군체육부대(상무)가 가세하고, 여자부는 프토팀 7곳과 초청팀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까지 각각 8개팀이 우승을 겨룬다. 이번 컵대회는 남자부 마우리시오 파에스(우리카드), 미겔 리베라(KB손해보험), 필립 블랑(현대캐피탈), 여자부 이영택(GS 칼텍스), 장소연(페퍼저축은행) 등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도 있다. 대회가 7~8월이 아닌 9월에 열리면서 외국인 선수들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을 수 있어서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각 팀 모두 완전체 전력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보는 2024~25 V리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리그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삼성화재가 재계약을 포기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뽑았다.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이 재계약을 맺지 않은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영입했다. 한국전력은 쿠바 출신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 우리카드는 네덜란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마이클 아히, 삼성화재는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와 계약했다. OK저축은행은 가장 낮은 순위의 선발권을 얻은 뒤 이탈리아 출신 마누엘 루코니를 지명했다. KB손해보험만 유일하게 안드레스 비예나(비예나)와 재계약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했고, GS칼텍스도 지젤 실바와 재계약을 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정관장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를 지명했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은 각각 아포짓 스파이커인 메렐린 니콜레바(불가리아)와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 투르쿠 부르주(튀르키예)를 뽑았다.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첫선을 보인다. 남녀부 14개 팀 중 여자부 현대건설(위파위 시통)과 정관장(메가왓티 퍼티위)을 제외하면 12개 팀이 모두 새 얼굴을 영입했다.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영입한 이란 출신 알리 하그파라스트, 여자부에선 페퍼저축은행이 뽑은 장위(중국)가 기대를 모은다.
  • 축구 선수들, 경기장 뛰쳐나올까…로드리 “경기 일정 빡빡…파업 임박”

    축구 선수들, 경기장 뛰쳐나올까…로드리 “경기 일정 빡빡…파업 임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28)가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파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로드리는 1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 파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런 상황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로드리가 2024~25시즌 첫 출전이 예상되는 맨시터와 인터 밀란의 경기는 19일 오전 4시 시작한다. 로드리는 “내 생각엔 (경기 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라며 “어떤 선수에게 물어봐도 똑같이 말할 거다. 나 혼자나 누군가 개인의 의견이 아니다. 선수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선수 노조 격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유럽지부와 유럽프로축구리그협회(EL), 스페인 라리가는 지난 7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국제축구연맹(FIFA)을 경쟁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이들은 내년 36개 팀이 참가하는 ‘확대판’ FIFA 클럽월드컵을 비롯해 48개 참가국으로 확대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등 각종 국제 대회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하고, 이로 인한 부상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주장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훌리안 알바레스(24)는 지난 시즌 83차례(맨시티 59경기·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18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의 또 다른 핵심 자원 필 포든(24)은 72경기에 출전 명단에 올랐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63경기에 출전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도 EPL 38경기에 UCL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러야 한다. 또 카라바오컵(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잉글랜드 국내 대회 일정도 계속 추가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2025 FIFA 클럽 월드컵까지 나서 최대 7경기를 치르게 된다. 로드리는 선수들이 40~50경기에서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는 “모든 걸 돈과 마케팅으로 환산할 수는 없다. 경기의 질도 중요하다”라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팬들이 원하는 더 멋진 축구를 위해서는 우리도 쉬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로드리는 ‘휴식한 엘링 홀란(24·맨시티)’의 가공할 화력을 언급하며 “우리가 왜 이런 요청을 하는지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홀란은 노르웨이가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여름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맨시티에서 여전히 괴물 공격수의 모습을 자랑하는 홀란은 리그 4경기에서 해트트릭 두 차례를 포함해 9골을 몰아치고 있다.
  • [K리그 프리뷰]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울산-강원, 누가 더 잘나갈까

    [K리그 프리뷰]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울산-강원, 누가 더 잘나갈까

    이 경기를 주목하라: 울산-강원 ‘야고 더비’, 너를 잡아야 우승컵 보인다요즘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두 팀이 맞붙는다. 리그 3년 연속 우승과 창단 첫 우승이라는 서로 다른 도전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일전이다. 2위 울산 HD와 1위 강원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두 팀은 승점은 51점으로 같고 강원이 다득점에서 5골 앞서있다. 울산과 강원 모두 최근 흐름이 좋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은 지난 29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골이나 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5-4로 이겼다.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6경기(K리그1 4경기, 코리아컵 4강 2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순항 중이다. 강원까지 이기면 3연승에 더해 선두 자리까지 되찾아올 수 있다. 원정팀 강원도 만만치 않다. 4연승 이후 1패를 당한 뒤 지난 29라운드에선 수원FC와 2-2로 비겼다. 특히 올 여름 합류한 코바체비치가 6경기 출전에 4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울산으로선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국가대표에 K리그에서 가장 많은 5명(조현우, 김영권, 이명재, 정우영, 주민규)이 차출됐다는 게 변수다. 5명 모두 경기에 직접 뛰었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졌다. 울산-강원 경기는 ‘야고 더비’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고(11골 2도움)는 시즌 전반기까진 강원 소속으로 뛰다가 7월 9일 울산으로 이적했다. 당초 강원이 완전이적을 추진했지만 울산이 먼저 계약을 따내면서 두 팀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야고는 최근 세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울산과 강원은 역대전적에서 울산이 27승 5무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두 번 맞붙어 1승1패로 호각지세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광주-포항, 너를 잡고 상스가자K리그1이 정규리그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상위스플릿과 하위스플릿으로 운명이 갈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은 광주FC와 포항이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K리그1은 1~33라운드까지 정규리그 순위를 토대로 1~6위는 파이널A, 7~12위는 파이널B로 향한다. 파이널A는 우승 경쟁은 물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경쟁하는 반면 파이널B는 잔류와 강등의 기로에서 처절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현재 파이널A는 1위 강원과 2위 울산이 확정했다. 3위 수원FC(승점 48), 4위 김천상무(승점 47), 5위 FC서울(승점 46), 6위 포항(승점 44), 7위 광주(승점 37)가 나머지 네 장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현재 포항과 광주가 승점 7점 차이다. 만약 포항이 이기면 포항의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이 확연히 높아진다. 광주로선 포항을 잡아 승점차를 4점으로 줄인 뒤 남은 경기에서 다른 팀의 승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두 팀 모두 최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승리가 더 절실하다. 광주는 최근 세 경기에서 강원(2-3), 울산(0-1), 대전(0-2)에게 3연패를 당했다. 포항은 최근 리그 5연패다. 게다가 포항은 이호재, 이동희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후유증이 적지 않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38경기에서 포항이 18승 8무 2패로 압도적이다. 최근 10경기 또한 6승 2무 2패로 포항이 앞선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수원FC-전북, 이승우 더비가 온다수원FC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다 전북 현대로 이적한 이승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재가동할까. 우승 경쟁까지 바라보는 수원FC와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전북 현대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이승우 더비’로 열린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순항하고 있지만 최근 돌발 변수로 어수선하다. 전북은 최근 세 경기 무패(2승1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11위(승점 30)로 강등권이라는 낯선 굴욕을 당하고 있다. 수원FC는 현재 3위다. 선두 강원과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44골이었는데 올 시즌은 29경기에서 44골이다. 그 가운데 10골을 이승우가 넣었다. 수원FC는 이승우가 빠졌지만 최근 정승원이 세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승우는 전북 이적 이후 아직 득점이 없다.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릴지 주목된다. 수원FC는 전북과 역대 전적은 4승 4무 7패로 열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1승 1무로 우세하다.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 일정울산 : 강원 (9월 13일 금 19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skySports) 광주 : 포항 (9월 13일 금 19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 JTBC G&S) 서울 : 대전 (9월 14일 토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제주 : 대구 (9월 14일 토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수원FC : 전북 (9월 14일 토 19시 수원종합운동장 / JTBC G&S) 김천 : 인천 (9월 15일 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 skySports)
  • 화장 고치다 ‘삐끼삐끼’…“가수 데뷔·광고 12개” 대만 가나

    화장 고치다 ‘삐끼삐끼’…“가수 데뷔·광고 12개” 대만 가나

    최근 틱톡 등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응원단의 이른바 ‘삐끼삐끼 춤’을 주요 외신에서 집중 조명한 가운데, 대만이 치어리더 이주은(19)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54만 6000명을 보유 중이며, 유튜브 채널과 아프리카TV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12일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라며 “대만 야구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대만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는 이미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다. 앞서 이주은을 포함한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6명은 지난 7월 대만 야구팀 푸방 타이거즈 측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삐끼삐끼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자 국내 팬들은 대만이 우리 치어리더들을 돈으로 데려간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매체는 한국 치어리더의 계급적인 문화, 낮은 보수, 높은 노동 강도 등을 언급하며 “대만 팬들은 대만에 오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뺏긴다고 생각하기 전에 처우를 개선하라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대만으로 가는 K치어리더들 실제로 최근 1년 새 10명의 한국 치어리더가 대만으로 이적해 활동하고 있다. 이다혜(25)는 지난해 3월 대만 야구팀 라쿠텐 몽키스로 이적해 코카콜라 등 광고 12개를 찍고, 가수로도 데뷔했다. 대만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1위다. 또한 웨이취안 드래건스의 러브콜로 구단 최초의 외국인 치어리더 팀장에 부임했다. 치어리더 안지현(27) 역시 대만 신생 야구팀 TSG 호크스의 팀장이 됐고, 이아영(32)도 푸방 가디언스 치어리더 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사람은 대만 TV 예능 출연에 이어 CF까지 동반 촬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 외적으로 주목받을 기회가 적고 구단이 아닌 대행사에 몸담고 있어 수입이 매우 적은 것과 상반된다. 우리나라는 구단에서 경기당 인건비를 책정해 응원 대행사에 지급하면 대행사가 치어리더에게 일당 형식으로 주거나 월급으로 지급하는 식이다. 응원단장은 단가도 높고 전경기에 출장하기 때문에 연 단위로 놓고 보면 수입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지만 치어리더는 단가도 낮은 데다 경기를 나눠서 나가기 때문에 수입이 적다. 이 때문에 대우조건이 좋으면 다른 구단이나 대행사로 옮기는 치어리더들이 많다. 반면 대만은 구단이 광고까지 주선할 정도로 적극적이어서 수입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또 대만에 진출하면 광고 뿐만 아니라 가수 데뷔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K치어리더들의 대만 진출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 ‘아스널 킬러’ 손흥민 집관… 시비옹테크 직관

    ‘아스널 킬러’ 손흥민 집관… 시비옹테크 직관

    올해도 흥미진진한 승부의 세계가 추석 연휴를 장식한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은 한가위 축포를 장전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할 태세다. ●손, 15일 아스널戰… 황인범도 데뷔전 오만과의 A매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더비 중 하나인 ‘북런던 더비’에 출격해 아스널 골문을 정조준한다. 이날 오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각각 프랑스, 독일 리그에서 브레스트, 홀슈타인 킬을 상대한다. A매치 직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이 15일 오전 흐로닝언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지도 관심을 끈다. 오만전 선제골 주인공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일 오전 뉴캐슬전에서 EPL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이재성에 홍현석까지 가세한 마인츠는 같은 시간 독일 리그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맞선다. 김민재의 경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뛸 수도 있다. ●프로야구 1000만 관중 돌파 유력 순위 다툼이 뜨거운 프로야구는 선두 KIA가 연휴 기간 정규 우승을 조기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1일 기준 KIA는 남은 12경기에서 6승만 채워도 우승을 자력 확정한다.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할 때마다 확정 시점은 당겨진다. KIA의 연승, 삼성의 연패를 가정하면 가장 이른 시점은 15일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 KIA의 우승 확정은 늦춰진다. 특히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 10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해 더욱 주목된다. 11일까지 열린 658경기에 모두 978만 1671명(경기당 평균 1만 4866명)이 찾아왔다. 산술적으로는 15일이 ‘디데이’다. 주말 일부 지역에 비 예보가 있는 게 변수다. ●1위 강원, 오늘 2위 울산과 맞대결 9개 라운드를 남긴 가운데 1위 강원FC(승점 51점)와 6위 포항 스틸러스(44점)의 간격이 7점에 불과한 프로축구 K리그1도 순위 경쟁을 이어 간다. 13일 오후 선두 강원과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자리한 울산 HD(51점)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도 연휴 막바지를 달군다. 추석 당일인 17일 광주FC와 포항이 각각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상하이 선화(중국)를 상대하고 18일엔 울산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격돌한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민속씨름도 18일까지 경남 고성에서 펼쳐진다. ‘모래판의 꽃’ 백두급(140kg 이하) 경기가 대미를 장식한다. 프로당구(PBA)는 2년 만에 추석 연휴에 정규투어 대회를 진행한다. 시즌 네 번째 챔피언십이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17일 여자부 LPBA 결승전이, 18일 남자부 PBA 결승전이 열린다. ●시비옹테크 참가 코리아오픈 내일 개막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이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2021년 US오픈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영국) 등이 출전할 예정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막한다. 본선은 16일부터.
  • 의혹 더한 손준호…3800만원 받았는데, ‘왜’가 기억 안 나?

    의혹 더한 손준호…3800만원 받았는데, ‘왜’가 기억 안 나?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다가 다시 ‘20만 위안(약 3800만원) 의문’에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판단을 기다린 뒤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협회가 손준호를 영구 제명했고 이를 FIFA에 통지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해외 징계를 곧바로 국내 리그에 반영할 순 없다. FIFA가 각국 협회에 지침을 내려야 국제적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K리그 관계자도 “당장 상황이 변한 건 없다. 먼저 FIFA와 축구협회를 통해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 손준호가 K5리그(용산 건융FC) 등록을 신청하자 중국 측에 그와 관련된 조사 내용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축구협회는 구체적인 답변 없이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징계가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그런데 중국 측이 지난 7월 징계 절차를 개시해 지난 10일 손준호 등 43명을 영구 제명했다. 손준호 측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그가 지난해 1월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핵심은 중국 산둥 타이산 동료 진징다오에게 받은 20만 위안이다. 진징다오도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손준호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돈을 받은 건 맞지만 불법은 절대 아니다”라며 “제가 진징다오 부모님의 한국 병원을 알아봐 줬고 그의 축구교실에도 선물을 준 적이 있어 감사의 표시라고 여겼다.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많은 돈을 벌다 보니 큰 액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2022년 손준호의 연봉은 40억원을 웃돌았다.
  • 역대 소수정당의 희망인 ‘원내교섭단체 요건 완화’, 조국은 다를까

    역대 소수정당의 희망인 ‘원내교섭단체 요건 완화’, 조국은 다를까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은 국회 운영에서 투명 정당 취급을 받습니다. 690만 지지자들의 의견을 국회 운영에서 대변할 길이 없습니다. 정당 보조금 배분에서도 큰 차별을 받습니다. 동료 의원님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제 교섭단체 기준을 개선합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국회의 원내 교섭단체 기준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완화해줄 것을 거듭 제의했지만, 정치권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우군임을 자처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역대 국회 소수 정당의 숙원인 원내교섭단체 요건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회법은 국회에 20명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가 되고,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20명 이상의 의원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21대 국회에서 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뿐이었고, 22대 총선에서도 두 정당만 20석 이상 확보했다. 국회법에서 원내교섭단체 규정이 신설된 것은 제헌국회 시절인 1949년 7월이었다. 당시에도 최소 구성요건은 지금과 같은 20석이었고 이는 5대 국회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5대 국회까지 국회는 상임위원회가 아닌 본회의 중심으로 운영돼 교섭단체가 큰 의미가 없었고, 법안 심사나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력도 없었다. 교섭단체가 실질적 역할을 하게 된 것은 국회가 상임위원회 중심 체제로 전환된 6대 국회(제3공화국)부터였다. 1963년 11월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10석으로 줄었다. 하지만 10년 뒤인 1973년 2월 9대 국회에서 교섭단체 요건은 다시 20석으로 늘어났고 이후 계속 20석을 유지해왔다. 당시 유신헌법 체제하에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강화해 새로운 정치 세력의 정치 참여를 제한하고, 국회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자 하는 정권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비교섭단체는 상임위원장 할당·국회 의사일정 조정·대정부 긴급 현안 질문 등에서 배제된다. 국고보조금 배분에서도 교섭단체에 국고보조금의 50%가 우선 지급되는 등 차등이 있다. 이에따라 소수 정당은 교섭단체 구성에 사활을 걸게 됐다. 2000년 12월 김대중 대통령 집권 당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은 16대 총선에서 17석을 얻는 데 그친 공동정권 파트너 자유민주연합을 돕기 위해 3명의 민주당 의원이 자민련으로 이적하는 ‘의원 꿔주기’를 실행했다. 하지만 당시 강창희 자민련 의원이 반발했고 자민련이 강 의원을 제명하자. 민주당은 장재식 의원을 다시 추가로 이적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채우게 했다. 교섭단체는 한 정당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 다소 이질적인 정당이 손을 잡기도 한다. 2008년 18대 국회에서는 자유선진당(18석)과 창조한국당(2석)이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라는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했고, 20대 국회에서는 민주평화당(14석)과 정의당(6석)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12석인 조국혁신당도 다른 소수 정당이나 무소속 의원과 함께 20석을 모으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실제로 조국혁신당은 개혁신당(3석), 진보당(3석), 기본소득당(1석), 사회민주당(1석) 등에 이를 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키를 쥐고 있는 개혁신당이 부정적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채상병특검법 같이 윤석열 정부의 전횡을 막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조할 수 있지만, 조세나 남북관계 등 사안에 대해 성향이 다른 정당끼리 일일이 공조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2008년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했던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대북 정책 등에서 성향이 다른 두 당이 거대양당을 견제하기는커녕 자기들끼리 싸우는 등 혼란을 거듭하다 1년 만에 해체된 전례가 있다. 결국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다. 지난달 21일 이 대표와 조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조 대표는 “국민의힘 반대가 있지만 교섭단체 문제에 대해 다시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교섭단체 (완화) 문제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맞다”면서도 “정치 게임의 룰에 가까워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지만 기본과 원칙이 중요하고 이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답변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야권의 지지율을 놓고 양당이 경쟁 관계라는 점을 반영한다. 민주당 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는 대선 후보로서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감 후보에서 24%로 1위를 차지했다. 야권 후보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김동연 경기지사가 1%를 얻었다. 하지만 신중한 성격의 이 대표로서는 나름의 팬덤 지지층을 형성한 조 대표가 언제든지 잠재적 경쟁자로 치고 올라올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텃밭’이기도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선거에 도전해 민주당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강한 동기를 부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입장에서 굳이 조국혁신당을 도와줄 이유가 없다”고 했다.
  • “FIFA 판단 따라 후속 조치”…‘3800만원 입금 의문’ 손준호, 선수 생활 최대 위기

    “FIFA 판단 따라 후속 조치”…‘3800만원 입금 의문’ 손준호, 선수 생활 최대 위기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다가 다시 ‘20만 위안(약 3800만원) 의문’에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판단을 기다린 뒤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협회가 손준호를 영구 제명했고 이를 FIFA에 통지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해외 징계를 곧바로 국내 리그에 반영할 순 없다. FIFA가 각국 협회에 지침을 내려야 국제적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K리그 관계자도 “당장 상황이 변한 건 없다. 먼저 FIFA와 축구협회를 통해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 손준호가 K5 리그(용산 건융FC) 등록을 요청하자 중국 측에 그와 관련된 조사 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축구협회는 구체적인 답변 없이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징계가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그런데 중국 측이 지난 7월 징계 절차를 개시했고 이달 10일 손준호 등 43명을 영구 제명했다. 손준호 측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그가 지난해 1월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핵심은 산둥 타이산 동료 진징다오에게 받은 20만 위안이다. 진징다오도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손준호는 전날 수원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돈을 받은 건 맞지만 불법은 절대 아니다”며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한국에서 많이 도와줘서 감사의 표시라고 여겼다. 많은 돈을 벌다 보니 큰 액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2022년 손준호의 연봉은 40억원을 웃돌았다. 그는 또 “중국 공안이 가족들도 체포될 수 있다고 겁을 줬다. 무엇인지 모르는 혐의였지만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며 “판사가 20만 위안을 받았다고 인정하면 이미 구금됐던 10개월의 형량으로 정리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문제는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어떠한 자료도 없다는 것이다.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중국 사법당국에 판결문 열람을 요청해 보겠다. 이후 공개 여부는 중국 변호사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FIFA에도 이의를 제기할 전망이다.
  • 손준호 “中 공안, 아이들 사진 보여주며 혐의 인정하라고…억울하다”

    손준호 “中 공안, 아이들 사진 보여주며 혐의 인정하라고…억울하다”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32·수원FC)가 “중국 공안이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백을 강요해 혐의를 인정했다”로 폭로했다. 또 “축구선수로서 승부조작은 엄청난 불명예”라면서 중국축구협회가 자신에게 적용한 승부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공안 압박에 혐의 인정…조사 녹취 파일 없어”손준호는 11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공안에게 증거라는 건 초기에 있었던 압박 수사를 통한 내 거짓 자백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준호는 “(2023년 5월 15일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에서 출국 직전) 가족들 앞에서 ‘뇌물수수혐의’로 공안에 체포된 뒤 영문도 모른 채 구치소로 이송됐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하려 했지만, 한국말이 서툰 통역사를 통해 ‘큰 사안이 아니어서 변호사가 필요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안은 말도 안 되는 혐의를 제시하며 ‘인정하지 않을 경우 아내 역시 체포돼 함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겁을 줬다”면서 “휴대전화를 통해 어린 딸과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들도 아빠가 보고 싶지 않겠냐, 그러니 빨리 인정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손준호는 공안으로부터 “혐의를 인정하면 빠르면 7일에서 15일 뒤에 나갈 수 있다”, “외국인이고 외교 문제가 있으니 보석도 가능하다”는 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포된 이후 가족들의 행방조차 알 수 없어 너무 겁이 났고, 가족이 걱정돼 무엇인지도 모르는 혐의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3주 뒤 가족들이 한국에서 고용한 변호사와 처음으로 접견했지만, 변호사는 “혐의를 인정했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서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진술을 번복하라”고 말했다. 이에 진술을 번복하자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졌고, 공안은 터무니없는 증거를 가져와 혐의를 인정할 것을 압박했다는 게 손준호의 설명이다. 몇 달 동안 공안과 공방을 벌이며 몇 차례 조사를 받은 게 전부였고, 공안에 조사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과 음성 파일을 변호사에게 보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음성 파일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손준호 측은 밝혔다. “‘3700만원 받고 승부조작’ 인정하라고…”손준호에 따르면 이후 지지부진한 조사가 이어지는 동안 한국 영사와 상의를 했고, 고위 간부로 추정되는 인물과 판사를 만난 자리에서 “절대 무혐의로 나갈 수 없다. 작은 죄라도 인정하지 않으면 외교 문제가 발생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이들은 “20만 위안(3700만원)을 받았다고 인정하면 수일 내로 석방시켜주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제안했다. 손준호는 돈을 받은 것에 대해 “친한 선수의 축구교실에 선물을 하고 서로 가족의 생일을 챙기는 등의 과정에서 (돈이 오갔으며) 큰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도 “불법적인 돈은 확실히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축구선수로서 승부조작이 치명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판사 역시) 승리수당으로 16만 위안(3000만원)을 받던 내가 고작 20만 위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형식적인 재판을 거쳐 석방돼 귀국했고, 중국축구협회로부터 ITC(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 K리그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10개월이 넘게 좁은 방 안에서 20명이 넘는 사람 중 혼자 한국인으로 생활했다”면서 “하루에 말 한 마디도 못한 채 철조망에 갇혀 창밖을 바라보며 생활하다 심신이 지쳤다”고 돌이켰다. 또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것과 귀국 후에도 침묵을 지킨 것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가족들이 대응할 경우) 중국 측 변호사가 ‘변호 활동을 할 수 없으며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해 정부나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판사와 고위 인사로부터 ‘이 일을 발설할 경우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中의 징계 FIFA가 받아들이면 선수 생활 끝나앞서 CFA는 지난 10일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전(前)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해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CFA가 내린 징계는 협회 관할에서만 적용되지만, CFA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해당 징계를 통보하고 FIFA 역시 이를 인용해 각 회원국에 전달되면 손준호는 K리그는 물론 FIFA 회원국 전체 리그에서도 뛸 수 없게 된다. 2020년 K리그1 최우수선수(MVP)였던 손준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도 기여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산둥 타이산과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로 돌아와 K5리그 건융 FC를 거쳐 K리그1 수원 FC와 계약하며 K리그1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 손준호 “중국 공안, 가족으로 협박했다”…혐의 결백 주장

    손준호 “중국 공안, 가족으로 협박했다”…혐의 결백 주장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이라는 초강력 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중국 공안이 가족으로 협박해 혐의를 거짓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손준호는 11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 공안의 조사가 시작되자 말도 안 되는 혐의를 제시했다. ‘혐의를 인정하는 않을 경우 아내도 체포돼 초양 구치소로 같이 잡혀 와야 한다’라고 겁을 줬다”라며 “핸드폰에 있는 아들과 딸을 사진을 보여주더니 ‘엄마가 없으면 아이들은 어떡하겠나’라고 하더라. ‘아이들도 아빠가 보고 싶지 않겠나. 그러니 빨리 인정을 하라’고 강요하더라. 공항에서 체포된 후 가족들이 한국에 갔는지, 중국에 남았는지도 전혀 알 수 없었다. 겁이 났고 가족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공안이 ‘지금이라도 혐의를 인정하면, 빠르면 10일에서 15일 뒤에 나갈 수 있다’라고 회유했다. ‘보석도 가능하다’라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손준호는 “당시 너무 겁이 났다.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무엇인지도 모르는 혐의에도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손준호는 이어 3주쯤 뒤 가족들이 신청한 변호사와 처음 접견했다. 그는 “변호사는 ‘잘못도 없는 데 왜 혐의를 인정했나. 번복하라’더라. 가족 걱정,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혐의 인정이라는) 너무 안일한 판단을 했다”라며 “가족들도 한국에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호소하면 어떻겠냐고 했다. 중국 변호사는 ‘그러면 우리는 손준호의 변호 활동을 할 수 없다’라고 했다. 외부에 얘기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연유로 정부나 대한축구협회(KFA)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단다. 손진호가 진술을 번복하니 강도 높은 조사가 다시 진행됐다. “무혐의를 주장하자 (공안이) 터무니없는 증거를 가져와 압박하더라. 중국 공안의 주장을 반박했다. 수개월 동안 단 몇 번의 조사밖에 받지 않았다. 수사 과정 영상과 음성 파일을 변호사에게 보여달라고 신청했지만, 공안은 음성 파일이 없다는 답을 했다”라는 말이 돌아왔다. 이어 “그들(중국)이 당당하다면 음성 파일을 공개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저를 어떻게 조사했고, 자백을 받아냈는지 보여줬으면 좋겠다. 초기부터 압박 조사를 해 거짓 자백을 받아냈다. 이후 조사도 무의미한 내용의 반복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손준호는 “재판이 있기 전 판사가 따로 부르더라. 중국 고위 간부로 보이는 사람과 판사가 대화하더라. ‘절대 무혐의로 나갈 수 없다. 뭐라도 인정하지 않으면 외교적으로 문제가 생긴다. 작은 죄라도 인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인정하지 않으면 언제 나갈 수 있을지 모른다’라고 겁줬다”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판사의 혐의 거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한 경기 승리 시 실제 보너스가 16만 위안(약 3000만 원)이었다. 때문에 20만 위안(3700만원)을 받았다고 하면 승부조작이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10개월 넘게 좁은 방에서 20명 넘는 사람과 함께했다. 고된 환경에서 홀로 한국인으로서 하루에 말 한마디도 못 하고 철조망 같은 창문을 바라봤다. 심신이 모두 지쳤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대한민국 땅을 밟고 싶었다. 판사와 그 고위 간부는 ‘이 일을 절대 발설해서는 안 된다. 큰 문제로 삼아 축구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라고도 했다. 손준호는 “산둥 타이산 동료 진징다오로부터 20만위안을 받은 건 맞지만, 정확히 (어떤 이유로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절대 불법적인 이유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20만위안 정도의 적지 않은 금액을 주고받은 일이 흔했냐’라는 질문에 손준호는 “매번 그러진 않았다. 그렇게 큰돈이 오간 적이 많지는 않다”고 답했다.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손준호가 중국 법원에서 20만위안 금품수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고, “판사와 형량을 협상해 이미 구금돼있던 10개월만큼의 형량을 받는 걸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손준호는 “다만 승부조작은 (공안, 검찰, 재판 단계에서) 단 한 번도 인정한 적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준호는 구속 10개월 만인 지난 3월 석방돼 한국으로 왔다. KFA를 통해 이적동의서(ITC)를 신청했다. 손준호는 “예상외로 빠르게 발급이 됐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되어 기뻤다. 지금껏 대응하지 않았고, 못했던 얘기들이다. 이제라도 얘기해 마음이 홀가분하다.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맺었다.
  • 황의조 형수 징역 3년 확정…황의조도 내달 재판

    황의조 형수 징역 3년 확정…황의조도 내달 재판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을 빌미로 황의조를 협박하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형수의 실형이 확정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의 형수 이모(33)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 6일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인스타그램에서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와 여성들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을 가스라이팅해 관계를 맺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면서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기 전 황의조에게 “풀리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등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기도 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인터넷 공유기가 해킹당했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 중 자필 반성문을 재판부에 내며 범행을 자백했다. 황의조의 매니저 역할을 해온 이씨는 “황의조가 우리 부부와 멀어지려 해, 형에게 의지하게 할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1심과 2심은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에 이씨는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영상이 국내외로 광범위하게 퍼지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피해 여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이씨를 질타했다. 사생활 영상의 유출과 협박 피해자인 황의조는 다음달 16일에는 피의자로 법정에 나선다. 황의조는 피해 여성 2명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여러 차례에 걸쳐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하는 등 불법 촬영을 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됐다. 황의조는 촬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몰래 촬영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해자들은 촬영을 명시적으로 거부했고 촬영 후에도 삭제를 요구했다며 반박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황의조는 피의자로 전환됨에 따라 국가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됐다. 황의조가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지 않는 한 대표팀으로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2022년 EPL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으나 EPL 무대를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올림피아코스와 FC서울, 노리치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로 이적했다.
  • ‘오열’ 손준호, 中축구계서 영구제명…“축구 관련 활동 평생금지”

    ‘오열’ 손준호, 中축구계서 영구제명…“축구 관련 활동 평생금지”

    중국 프로축구에서 활동하다 승부 조작 등 비위 의혹을 받고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32·수원FC)가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는 10일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전(前)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해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손준호를 포함해 산둥 타이산과 선양 훙윈, 장쑤 쑤닝, 상하이 선화 등에서 뛰었던 선수 43명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각각 내렸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그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손준호 측은 강하게 부인해왔다. 손준호 측은 그간 함구해온 혐의를 비롯해 각종 의혹을 공식 석상에서 직접 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준호의 에이전트 측은 CFA의 징계에 대해 “당황스럽고 납득할 수 없다. 처음 구금됐을 때도 혐의는 비국가공작원 수뢰였다”라며 “갑자기 이제 와서 승부 조작이라고 발표하니 너무 황당하다. 우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수원FC 관계자는 “손준호의 혐의가 진실이든 거짓이든 당장 이번 주말 경기에 손준호를 기용하는 게 부담스럽다”라며 “계약 때도 승부조작은 아예 언급 없었고, 수뢰죄는 절대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라고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 3월 석방돼 귀국했다. 당시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제가 (전화를) 받자마자 손준호 선수가 울었다”며 “계속 울면서 고맙다고, 많은 사람이 신경 써주고 관심 가져주고 잊지 않아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많이 울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축구계에선 중국 측이 손준호에게 내린 중징계가 국제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는 해당국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면 국제적으로 적용된다”며 “만약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에게 영구 제명 등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리면 한국 축구계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2020년 K리그1 최우수선수(MVP)였던 손준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도 기여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산둥 타이산과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로 돌아와 K5리그 건융 FC를 거쳐 K리그1 수원 FC와 계약하며 K리그1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올여름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9월 A매치를 통해 국가대표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그를 뽑지 않았다. 홍 감독은 지난달 26일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준호는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중국과 관련해) 뭔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는 부분이 있다. 물론 앞으로 우리가 중국축구협회 쪽이든 문의를 거쳐서 해야 할 부분인데 이와 관련된 리스크가 조금은 있었다”고 말했다.
  • 진드기에 물려 사망, “중국서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 인간 신경계 감염 위험”

    진드기에 물려 사망, “중국서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 인간 신경계 감염 위험”

    중국에서 새로 발견된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퍼져 신경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습지 바이러스’(WELV)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랴오닝성(省) 진저우시(市)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에게서 처음 확인됐다. 당시 해당 남성은 중국 북부 내몽고자치구에 있는 거대한 습지 공원으로 여행을 다녀온지 약 5일 만에 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병원을 찾은 그는 의사에게 “진드기에 물렸다”고 말했고, 이에 의사는 항생제를 처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중국 베이징 미생물 및 유행병 연구소(Beijing Institute of Microbiology and Epidemiology) 등 현지 연구진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DNA 및 RNA(리보핵산)을 분석한 결과,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그룹이며, 대표적으로 크리미아 콩고 출혈열(CCHF)이 있다. 다만 환자에게서 발견된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는 이전까지 발견된 것과는 다른 DNA와 RNA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에 습지 바이러스(WELV)라는 명칭이 붙었다. 또한 WELV가 콘신나피참진드기(Haemaphysalis concinna)를 통해 전파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과거에 WELV가 동물이나 인간에게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 해당 남성의 혈액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이후 그가 방문했던 습지 공원을 포함해 중국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동물에게서 바이러스를 찾아나섰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약 1만 4600마리의 진드기 샘플을 수집한 뒤, 해당 진드기들이 서식하는 장소와 종별로 그룹화했다. 그 결과 약 2%가 WELV 유전물질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 소수의 양과 말, 돼지, 설치류에게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개나 소 등 동물의 일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일부 동물의 면역체계가 이미 해당 바이러스와 접촉한 경험이 있으며, 이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또 증상이 전혀 없는 습지 순찰대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총 640개의 샘플 중 12개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발견됐다. 습지 공원이 있는 중국 북동부의 병원 4곳에서도 진드기에 물린 뒤 한 달 이내에 발열이 생긴 환자 수백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20명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 3명은 다른 진드기 매개 질병에 동시에 감염된 반면, 나머지 17명은 WELV에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WELV에 감염된 환자 중 한 명은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다는 사실이다. 해당 환자의 뇌와 척수를 둘러싼 체약에서 감염의 진후인 백혈구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행히 혼수상태에 빠졌던 환자를 포함해 WELV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4~15일의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건강을 회복했다. 다만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생쥐와 햄스터의 복부에 해당 바이러스를 주입했을 때, 치명적인 감염 및 뇌 손상 등이 확인됐다. 이는 해당 바이러스가 뇌를 포함한 많은 장기에 도달할 수 있으먀, 신경계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일부 실험쥐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기도 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종합해 봤을 때, 새롭게 발견된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의 일종인 WELV는 인간에게 병원성이 있고, 중국 북동부에서 인간과 진드기 및 다양한 동물 사이에서 순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WELV 감염의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 질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진드기 매개 질병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국립자연과학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전문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4일자)에 게재됐다.
  • ‘42초 골’ 이영준, 그라스호퍼 8월의 선수로 선정

    ‘42초 골’ 이영준, 그라스호퍼 8월의 선수로 선정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한 차세대 공격수 이영준이 이적하자마자 ‘8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라스호퍼는 8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준이 8월 선수로 선정됐다. 후보 4명 가운데 이영준은 팬들로부터 30%가 넘는 지지를 받았고,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준은 지난 7월 김천 상무를 전역한 뒤 그라스호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노동비자 문제로 지난달 25일 열린 2024~25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FC시옹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이영준은 경기 시작 42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리바운드된 공을 침착하게 잡아놓은 뒤 수비수 다리 사이로 오른발 슈팅을 했고 이게 낮게 깔리면서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골키퍼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절묘한 선제골이었다. 그라스호퍼는 이 경기에서 후반 14분 케빈 부아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크리스터스 토베르스, 후반 45분 윌윌리엄 은뎅게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자가 됐다. 개막 후 4경기서 1무3패로 승이 없던 그라스호퍼는 당시 이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첫 승을 거뒀다.
  • “중국서 ‘진드기 매개 신종 바이러스’ 발견, 인간 뇌에 영향”[핵잼 사이언스]

    “중국서 ‘진드기 매개 신종 바이러스’ 발견, 인간 뇌에 영향”[핵잼 사이언스]

    중국에서 새로 발견된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퍼져 신경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습지 바이러스’(WELV)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랴오닝성(省) 진저우시(市)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에게서 처음 확인됐다. 당시 해당 남성은 중국 북부 내몽고자치구에 있는 거대한 습지 공원으로 여행을 다녀온지 약 5일 만에 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병원을 찾은 그는 의사에게 “진드기에 물렸다”고 말했고, 이에 의사는 항생제를 처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중국 베이징 미생물 및 유행병 연구소(Beijing Institute of Microbiology and Epidemiology) 등 현지 연구진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DNA 및 RNA(리보핵산)을 분석한 결과,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그룹이며, 대표적으로 크리미아 콩고 출혈열(CCHF)이 있다. 다만 환자에게서 발견된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는 이전까지 발견된 것과는 다른 DNA와 RNA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에 습지 바이러스(WELV)라는 명칭이 붙었다. 또한 WELV가 콘신나피참진드기(Haemaphysalis concinna)를 통해 전파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과거에 WELV가 동물이나 인간에게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 해당 남성의 혈액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이후 그가 방문했던 습지 공원을 포함해 중국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동물에게서 바이러스를 찾아나섰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약 1만 4600마리의 진드기 샘플을 수집한 뒤, 해당 진드기들이 서식하는 장소와 종별로 그룹화했다. 그 결과 약 2%가 WELV 유전물질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 소수의 양과 말, 돼지, 설치류에게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개나 소 등 동물의 일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일부 동물의 면역체계가 이미 해당 바이러스와 접촉한 경험이 있으며, 이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또 증상이 전혀 없는 습지 순찰대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총 640개의 샘플 중 12개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발견됐다. 습지 공원이 있는 중국 북동부의 병원 4곳에서도 진드기에 물린 뒤 한 달 이내에 발열이 생긴 환자 수백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20명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 3명은 다른 진드기 매개 질병에 동시에 감염된 반면, 나머지 17명은 WELV에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WELV에 감염된 환자 중 한 명은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다는 사실이다. 해당 환자의 뇌와 척수를 둘러싼 체약에서 감염의 진후인 백혈구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행히 혼수상태에 빠졌던 환자를 포함해 WELV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4~15일의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건강을 회복했다. 다만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생쥐와 햄스터의 복부에 해당 바이러스를 주입했을 때, 치명적인 감염 및 뇌 손상 등이 확인됐다. 이는 해당 바이러스가 뇌를 포함한 많은 장기에 도달할 수 있으먀, 신경계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일부 실험쥐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기도 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종합해 봤을 때, 새롭게 발견된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의 일종인 WELV는 인간에게 병원성이 있고, 중국 북동부에서 인간과 진드기 및 다양한 동물 사이에서 순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WELV 감염의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 질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진드기 매개 질병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국립자연과학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전문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4일자)에 게재됐다
  • 김우민 훈련 돕고 “이겼으면”…호주 코치, 끝내 해고됐다

    김우민 훈련 돕고 “이겼으면”…호주 코치, 끝내 해고됐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옛 제자인 한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강원도청)을 응원하는 발언을 한 호주 수영 코치가 결국 해고됐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호주수영연맹은 마이클 펄페리 코치를 해고했다. 펄페리 코치는 올해 초 대한수영연맹이 추진한 경영 국가대표 호주 전지훈련에서 한국 수영 선수들을 지도한 인물이다. 이 훈련에서 김우민이 가장 큰 효과를 봤다. 펄페리 코치는 엄청난 강도의 훈련량을 선수들에게 요구했는데, 김우민은 펄페리 코치가 내준 숙제를 가장 우수하게 소화했다. 이는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 개막을 눈앞에 둔 지난 7월 23일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펄페리 코치가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한 내용이 호주 현지에서 논란이 됐다. 당시 펄페리 코치는 ‘김우민과 위닝턴, 쇼트가 모두 시상대에 올라가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그게 베스트 시나리오이며, 매우 자랑스러울 것 같다. 김우민이 정말로 이겼으면(win) 좋겠다”고 답했다. 인터뷰 끝에는 한국 취재진의 감사 인사에 “한국 파이팅(Go Korea)”이라고 화답했다. 남자 자유형 400m는 일라이자 위닝턴, 새뮤얼 쇼트 등 호주 선수들이 메달을 노리던 종목이다.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결승에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위닝턴이 김우민을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주가 기대했던 쇼트는 김우민에게 밀려 4위에 그쳤다. 인터뷰 이후 호주 언론과 호주수영연맹은 김우민의 선전을 기원하는 펄페리 코치의 덕담을 ‘이적 행위’로 간주하고 거세게 비판했다. 로한 테일러 호주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펄페리 코치의 발언을 접하고 매우 화가 났다”며 “펄페리 코치에 관한 처분은 호주로 돌아갈 때 결정될 것이며 지금은 올림픽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펄페리 코치는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퇴출당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올림픽이 끝난 뒤 호주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호주수영연맹은 성명을 통해 ‘펄페리 코치를 고용 계약 위반으로 해고했으며, 호주 수영의 명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악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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