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적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용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문양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35
  • 한국천주교 - 교황청 밀월 끝?

    ‘한국 천주교,교황청과의 밀월관계 끝나나.’ 한국 천주교가 고민에 빠졌다.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건강악화로 인한 거취 때문이다.한국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애정을 표현해온 현 교황이 서거한 뒤 닥쳐올 우리 천주교의 위상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은 것이다. 지금 우리 천주교계는,김수환 추기경이 15일부터 19일까지 로마 교황청에서 열리는 교황 즉위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데 이어 16일 명동성당에서 교황 즉위 25주년 축하 기념미사를 여는 등 현 교황에 대한 대접을 하느라 바쁘다.그런데 정작 교황청을 향한 속내는 섭섭하다. 우선 지난달 28일 교황청이 새로 임명한 31명의 추기경 명단에 한국인이 빠진 게 그 하나다.천주교 신자가 우리의 10분의 1밖에 안되는 일본만 하더라도 이번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추기경을 배출했다.김수환 추기경 이후 34년간 새 추기경이 나오지 않았지만 교황청이 새 추기경을 임명할때마다 우리 천주교계는 새 추기경 탄생에 대한 기대를 번번이 가져왔고 그 배경에는 한국에 대한 교황의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이번추기경 임명때만 하더라도 당연히 새 추기경이 탄생할 것이란 게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그리고 시복시성(諡福諡聖) 문제.교황청이 천주교 인사를 성인으로 지정할때 이적을 중요시하지만 우리의 경우 순교라는 특이한 경우를 적용해 지난 84년 103명의 성인을 탄생시켰다.그것도 현 교황이 직접 방한해 시성식을 가졌었다.지난해 교황청은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명에 대한 시복시성을 공식 승인,현재 순교자현양위원회가 구성돼 시복시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현 교황이 서거할 경우 그 결과가 불투명할 것으로 우리 천주교계는 보고 있다. 우리 천주교와 교황청의 밀월관계는 초기 교회부터 지속돼왔던 게 사실.역대 교황들은 세계포교에 큰 관심을 가졌고 유달리 천주교 교세가 강한 한국에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특히 한국은 선교사가 파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회를 세웠고 세계적으로 천주교 교인이 주는 추세에도 이례적으로 교세를 꾸준히 확장해왔다.지난해만 하더라도 서울대교구에서 무려 41명의 사제를 배출해 전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천주교의 한 관계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우리 천주교계에 쏟았던 관심과 애정은 각별한 것”이라며 “교황 서거 후 한국 천주교의 위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마니아 열광시킬 록 콘서트

    델리 스파이스,불독맨션,넬(사진),이적.라이브에 강하기로 소문난 로커 4개팀이 18일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무대에 함께 선다.저마다 마니아 팬들을 거느린 이들인 만큼 무대열기가 얼마나 뜨거울지 기대된다. 한국 모던록의 대표주자인 델리 스파이스,신나는 펑키록 사운드를 들려줄 불독맨션,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이적,서태지컴퍼니의 괴수인디진 레이블을 통해 지난 6월 데뷔앨범을 내고 급속히 인기를 모아온 그룹 넬.뚜렷한 개성들이 때론 융화하고 때론 충돌하는,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놓치면 아까울 자리.공연부가세 폐지운동의 하나로 마련된 공연이기도 하다.(02)322-5142. 황수정기자
  • ‘첫 도전’ 루토, 2시간 5분대 우승

    케냐의 에번스 루토(25)가 마라톤 풀코스 첫 도전에서 2시간5분50초대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2003시카고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루토는 13일 새벽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42.195㎞ 레이스에서 32㎞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나와 독주를 펼친 끝에 2시간5분50초에 결승선을 끊어 팀 동료 폴 코에치(2시간7분7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이날 기록은 마라톤 사상 데뷔 선수가 세운 최고 기록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케냐 선수들이 1∼5위를 휩쓸었다.
  • 송교수 오늘 獨국적 포기/전향서는 안써… 검찰 “원칙처리” 재강조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13일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방북 횟수가 국가정보원의 수사결과와 달리 18차례보다 많은 20여차례라는 점을 밝혀내고 구체적인 방북 목적 등을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송 교수의 방북 경위 등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송 교수가 주장하는 방북 시점과 목적 등이 일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20여차례도 다소 가변적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송 교수가 친북혐의와 관련한 확실한 물증을 제시하지 않는 한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점을 강조,이같은 정황이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송 교수의 사상 및 저서의 이적성 여부에 대해 앞으로 1∼2차례 더 조사한 뒤 구속여부 등 최종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15일 오전 10시 다시 소환한다. 이에 따라 서영제 서울지검장은 14일 송광수 검찰총장에게 그동안의 수사결과와 함께 수사팀의 잠정 사법처리 수위 등을 보고할 방침이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송 교수 처리와 관련,법적 포용을 강조해 검찰의 사법처리 방향이 선회할 지 주목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원칙에 따른 처리 방침을 재강조했다. 한편 송 교수는 14일 북한 노동당 탈당,독일국적 포기와 한국 국적 회복,국내법에 따른 처벌 감수 등의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향후 거취에 대한 심경을 피력할 예정이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14일 국적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고 한국 국적 회복을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송교수는 전향서 제출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koohy@
  • 초대형 해외뮤지컬 한국무대 연쇄습격

    제2의 오페라의 유령’신화,과연 가능할까? 제작비 120억원,총매출액 192억원의 경이적인 흥행기록으로 국내 뮤지컬산업의 분수령이 된 ‘오페라의 유령’.그에 버금가는 초대형 해외 뮤지컬들이 속속 몰려와 국내 공연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뮤지컬제작사 제미로와 LG아트센터,설앤컴퍼니 등 ‘오페라의 유령’제작팀은 지난주 월트디즈니의 대작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한국판 공연 제작발표회를 가졌다.이자리에는 월트디즈니의 공연부문 자회사인 브에나비스타시어트리컬의 토마스 슈마커 대표가 참석,공동제작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 8월부터 오픈 런(open-run,무기한)으로 LG아트센터에서 막올릴 ‘미녀와 야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제작사 디즈니가 만든 첫 뮤지컬.1991년 아카데미상 음악상을 수상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한 작품으로,9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 20여개 도시에서 2400만명이 관람한 장기흥행작이다.이번 한국판 공연에는 사전제작비만 55억원이 투입되고, 공연기간을 감안할때 제작비가 100억원대로 늘어날 예상이다.오픈 런이기는 하지만 LG아트센터는 자체 일정에 따라 2005년 1월까지만 공연에 참여하고,이후에는 다른 공연장이나 지방 순회 등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설앤컴퍼니의 설도윤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한국판 ‘미녀와 야수’는 ‘오페라의 유령’과 마찬가지로 출연진만 우리 배우가 맡고,스태프진과 무대,의상,세트 등은 현지에서 공수된다. ‘오페라의 유령’‘캣츠’‘레미제라블’등 세계 ‘빅4’뮤지컬에 이어 최근 뮤지컬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디즈니의 작품까지 상륙함으로써 이제 국내 뮤지컬계도 본격적인 산업화의 길을 걷게 됐다.제미로의 문영주 대표가 “앞으로 디즈니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라이온킹’‘아이다’등 디즈니가 제작한 다른 대작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미 티켓판매에 들어간 뮤지컬 ‘마마미아’역시 80억원 규모의 대작이다.내년 1월25일부터 13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마마미아’는 예술의전당과 신시뮤지컬컴퍼니,에이콤 3사가 공동제작한다. 이에 앞서 오는 11월15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막올릴 뮤지컬 ‘킹 앤 아이’도 ‘미녀와 야수’‘마마미아’에는 못미치지만 제작비 25억원의,꽤 규모있는 작품이다.오디뮤지컬컴퍼니, 제미로, 피닉스가 공동제작하고, 탤런트 김석훈,뮤지컬배우 김선경이 주연을 맡는다. 하지만 공연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형뮤지컬 붐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실제 올해 공연한 SJ엔터테인먼트의 ‘싱잉 인 더 레인’(제작비 25억원)이나 ‘토요일밤의 열기’(30억원)가 기대이하의 흥행실적을 보이면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뮤지컬전용극장 ‘팝콘하우스’를 인수하면서 야심차게 뮤지컬사업을 추진하던 SJ엔터테인먼트는 ‘싱잉…’의 실패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제불황의 여파도 내년 대작 공연들의 성패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뮤지컬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마미아’나 ‘미녀와 야수’가 우리 뮤지컬 시장을 넓힌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지만 워낙 경기가 안좋아 성공여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 제작 총지휘 토머스 슈마커 “디즈니가 만든 뮤지컬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사랑을 주제로 한 만큼 한국 관객들도 좋아할 것입니다.” 월트디즈니사에서 18년간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제작을 총지휘해온 토머스 슈마커(사진·45) 브에나비스타 시어트리컬그룹 대표.지난 8일 내한해 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와 애니메이션의 차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무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단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뮤지컬에서는 사람이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새롭게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뮤지컬과 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차이에 대해서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이라든가 풍부한 상상력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토이스토리’‘몬스터주식회사’‘포카혼타스’등 18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뮤지컬 ‘미녀와 야수’‘라이온킹’‘아이다’를 총괄 개발 제작한 인물로 현재 애니메이션 ‘타잔’과 영화 ‘메리 포핀스’의 뮤지컬 작업을 각각 필 콜린스,카메룬 매킨토시와 진행중이다. 이순녀기자
  • 이장희교수 이적성 무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裵淇源 대법관)는 12일 초등학생을 위한 통일교육 교재 ‘나는야 통일1세대’와 관련,국가보안법의 찬양·고무혐의로 기소된 한국외대 교수 이장희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7년 지식인 사회의 반체제적 분위기를 일소한다는 명분 속에 강행됐던 이 피고인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6년 만에 무리한 것으로 결론났다.
  • 검찰, 송교수 사법처리 주중 결정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12일 재독 철학자 송두율(59·뮌스터대)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번주중 마무리짓고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의견 조율에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 11일 송 교수를 5번째로 소환해 95년 국내에서 출간된 ‘역사는 끝났는가’와 ‘통일의 논리를 찾아서’ 등의 저작물과 독일에서 발표한 논문 등을 집중 조사했으며 13일 송 교수를 재소환해 이적표현물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 검찰은 국민행동본부와 대한민국헌정회 등 보수단체가 송 교수와 황장엽씨가 벌인 민사소송에 대해 송 교수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소송사기 혐의도 별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송 교수에 대한 반국가단체 가입,특수탈출,회합통신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보고 피의자 신문조서와 참고인 조서,공소장 기재 사항을 확정하고 14일 검찰 수뇌부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송 교수에 대한 기소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공안문제연구소 등 유관기관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반성이나 전향은 송 교수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며 검찰이 권유할 이유는 없다.”면서 “수사팀 내부적으로 토론과 회의를 병행하고 있는 만큼 송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 결정을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송 교수가 한국 국적 회복을 검토하고 있고 전향 의지를 적극 피력할 가능성이 높아 검찰의 처리 방침이 공소보류로 선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송교수 저서 ‘이적성’ 집중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10일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저술한 서적과 논문,기고문 등이 이적표현물에 해당되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송 교수가 국내에서 발간한 책 10여권과 논문 중 95년 출간한 ‘역사는 끝났는가’와 ‘통일의 논리를 찾아서’가 북한의 통일방안과 주체사상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적성 여부를 정밀 분석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는 공소시효(5년)가 지나 기소할 수는 없지만 송 교수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 주요한 단서가 된다.”면서 “학술회의 발표문 등도 입수해 친북성향인지,공산주의를 신봉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올 11% 고속 성장…한국의 4배/ 中경제 ‘겁나는 질주’

    중국 경제가 거칠 것 없이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올해 경제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전망치인 8%를 훨씬 웃도는 11%대의 두 자릿수 고성장을 이룩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쏟아지고 있다.올봄 중국을 강타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도 중국의 질주를 저지하지는 못했다.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중국 경제가 과열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은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 대세다. ●3분기 14.2% 경이적 성장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예상치인 8%대보다 3%포인트 높은 11%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경제전문가들의 이같은 전망 근거로 올들어서도 계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투자와 은행대출,건설 붐과 자동차 생산 급증 등을 들고 있다. UBS 홍콩지사의 조너선 앤더슨은 “현재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회사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14.2%로 추정되며 연간 경제성장률은 성장이 더딘 농촌지역과 다른 요소들을 포함시키더라도 11%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부가가치 측면에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수출과 부동산,자동차산업이 이미 3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중국 경제 전체적으로 약 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GDP 산정에 주요 요소인 전력 소비도 올들어 15% 늘었다. 경제성장률이 경제기관들의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자 그동안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국 당국이 GDP 성장률 등 각종 공식적인 경제통계를 부풀려 발표한다는 비난이 제기됐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경제전문가들도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10%로 정부의 공식 수치인 8.2%보다 높다고 주장했다.상하이 푸단대의 장쥔 교수는 “공식통계가 실제 경제성장률보다 낮춰 발표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GDP 수치는 사람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말한다.주요 국가들이 겨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놀랄 만한 성장세는 부러움을 넘어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빚고 있으며,위안화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절상 압력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2%,유로지역(독일·프랑스 포함) 0.5%,일본 2.0%,한국 2.5%로 각각 내다봤다. ●성장위주 경제정책 수정 검토 올들어 고정자산투자가 최고수준에 달하고 물가 하락세가 멈췄으며,통화공급량과 무역수지가 급증하면서 중국경제의 과열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와 같은 10%대의 고성장은 지속 가능하지도,바람직하지도 않다는 데 이의가 없다.중국 정부도 대출급증을 막기 위해 대출조건을 강화하는 등 이에 동의하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년간 고수해온 고도성장 위주의 전략에서 탈피해 도·농간,지역간 격차와 실업문제 등 사회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전략을 검토중이다.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끄는 중국 정부는 11∼14일 열리는 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새 성장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범민련 前유럽간부 소환 방침/황장엽씨 제3장소서 이미 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친북 혐의 수사와 관련,전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유럽본부 사무국장 C씨를 9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C씨는 부산 모 대학 법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해직된 뒤 지난 94년 미국을 거쳐 독일에 정착,유럽 범민련에 가입해 활동해 오다 지난 99년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C씨가 94년부터 유럽에서 친북활동을 해온 인사들의 자료를 관리해 왔던 인물인 만큼 송 교수의 친북 행위 여부를 확인해줄 수 있는 중요한 참고인으로 보고 있다.특히 검찰은 C씨가 송 교수의 대북 접촉창구로 활동하다 지난 99년 1월 미국으로 망명한 김경필 전 독일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서기관의 사업파트너였던 점을 중시하고 있다. 검찰은 C씨를 상대로 송 교수가 94년 7월 김일성 장례위원으로 참석할 당시 노동당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사실을 알고 입북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서울시내 모처에서 조사했다.송 교수는 10일 오전 10시에 재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황씨를 상대로 김용순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로부터 송 교수가 노동당 후보위원 김철수라고 말을 들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황씨와 송 교수의 대질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날 세번째로 소환한 송 교수를 상대로 오씨의 입북을 권유했는지와 송씨가 저술한 ‘경계인의 사색’ 등 서적의 이적성 여부를 조사했다. 한편 자유언론수호 국민포럼 등 시민단체는 이날 “송 교수를 해외민주 인사로 지칭해 국내로 초청하고,송 교수를 고뇌하는 지식인으로 미화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민주인사들의 명예를 더럽혔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프로야구 /장성호 vs 이호준 “내가 KS 견인”

    ‘내가 진짜 해결사’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정면 충돌하는 기아와 SK가 저마다 승부처에서 결정타를 날릴 해결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양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의 운명을 맡긴 선수는 바로 장성호(26·기아)와 이호준(27·SK).고비마다 짜릿한 한방으로 한때 벼랑끝에 선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두 주인공은 내친 김에 팀을 반드시 한국시리즈까지 견인하겠다며 방망이를 곧추세웠다.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기아는 시즌 중반 마운드가 한꺼번에 무너진 데다 해결사로 영입된 박재홍의 방망이가 헛돌면서 6위까지 곤두박질쳤다.그러나 주춤하던 장성호가 방망이를 불끈쥐며 ‘구세주’로 나서 팀 성적도 수직상승했다. 그는 8월 한달간 팀이 건진 20승 가운데 무려 7차례나 결승타를 날리는 등 8월에만 혼자 26타점을 올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게다가 플레이오프 직행 다툼이 치열하던 지난달 23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포 등 혼자 6타점을 뽑아 진정한 해결사임을 과시했다.장성호는 21홈런 등 타율 .315로 팀동료 이종범과 타격 공동 8위에 올랐고 타점 105개로 당당히 4위를 마크,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이호준도 팀이 시즌 중반 페넌트레이스 선두를 질주하다 채병용·제춘모·송은범 등 ‘영건’들의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며 주저앉자 불방망이로 팀을 수렁에서 건졌다. 타고난 펀치력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 에디 디아즈가 부진하자 이호준이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고,이후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해결사로 거듭났다. 올시즌 홈런 36개로 4위에 올라 거포 대열에 합류했고 타점 102개로 5위에도 랭크돼 생애 첫 30홈런과 세자릿수 타점을 돌파했다. 더욱이 이호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4타수 2안타,2차전 3타수 1안타 등 7타수 3안타,타율 .429의 절정 타격감을 유지해 팀을 한껏 고무시켰다. 96년 해태에 입단한 이호준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음에도 2000년 SK로 트레이드된 터여서 이번 기회에 친정팀 기아를 상대로 이적의 설움을 씻어낼 각오다. 두 선수의 활약은 한국시리즈 진출의 관건이어서 플레이오프 1차전이 더욱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癌없는 세상]유전자 치료란

    1.우리는 암을 정복해가고 있나 현대는 언어 인플레시대이다.‘최신’ ‘첨단’ ‘최신예’ 등의 단어가 ‘그저 그런 정도’라는 뜻을 갖게 되었고,‘무엇을 정복했다.’는 말이 ‘무엇을 조금 알게 됐다.’는 말을 대신하고 있다.이런 까닭에 “누군가에 의해 획기적 치료법이 개발됐으며,곧 암이 정복될 것”이라는 뉴스를 보고 들을 때마다 어쩔 수 없이 ‘양치기 소년’ 우화를 떠올리게 된다. 암 연구자들이 흔히 하는 농담이 있다.“인간이 어쩔 수 없이 1가지씩 중병을 선택해 죽어야 하는 운명일 때 모두가 암을 선택한다면 우리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보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현대인이 가장 무서워하고,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정복해 가고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아직 그렇지 못하지만,노력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벌써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암 사망률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2.美선 왜 암 사망률 감소할까 모든 과학자가 동의하는 말이 ‘진리의 열쇠는 금’이라는 것이다.투자없이 과학의 진보는 없다.1971년 닉슨 대통령은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가적인 암 정복사업을 시작했다.이 국책사업은 지금도 계속돼 최근 5년 동안 암 연구비 규모가 2배로 증가했으며,미국의 올해 암 연구비 총액은 47억 달러로 늘었다.이는 연방정부 연구비 1118억 달러의 4.2%,연방정부 예산 2조 1629억 달러의 0.2%에 이르는 규모다.이런 투자의 결과로 지난 90년부터 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줄기 시작했다. 3.우리의 암정복 대책 우리나라도 국립암센터와 암정복 연구사업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암 연구에 돌입했다.누군가는 “많은 연구비를 쏟아붓기보다 다른 나라의 연구 결과를 도입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고 말할지 모른다.그러나 그런 발상은 남의 숙제를 베끼는 것과 다를 게 없다.우리의 암 발생 양상이 다른 나라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즉,우리나라에서는 위암-간암-폐암 순으로 발생하지만,미국은 전립선암-유방암-폐암 순이고,일본은 위암-대장암-폐암 순이다. 우리와 서구인의 유전자 역시 차이가 있고,생활 양식이 달라 암 발생 기전과 양상 또한 같지 않다.따라서 우리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풀 수밖에 없는 것이다. 4.획기적 신약은 없는가 모두가 획기적인 암 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다.그 획기적인 치료제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수술을 제외한 암 치료는 게릴라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게릴라들은 민간인 틈에 섞여 있어 민간인 피해를 감수하지 않고는 이들을 섬멸할 수 없다.또 한 마을의 게릴라를 모두 섬멸했다고,이웃 마을에 게릴라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우리가 기대하는 ‘획기적인 신약’은 스마트 폭탄처럼 인체에 투여되면 암세포가 어디에 있든 추적하여 섬멸한다.그러면서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는다.이 정도면 ‘획기적’이라는 말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흔히 ‘스마트 항암제’로 불리는 이 획기적 신약으로는 항체를 이용한 항암제,암세포만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제,유전자 치료제 등을 들 수 있다. 5.항체를 이용한 항암제 암세포만 죽이는 항암제 가운데 가장 먼저 개발된 것은 항체를 이용한 항암제이며,현재 7종이 시판중이다.원래 항체란 외부에서 세균 등이 침입하면 우리 몸에서 특이적으로 결합해 이 세균을 죽이도록 생성되는 물질이다.암세포 또한 정상적인 인체에는 매우 드문 생리분자들을 세포막 표면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자들에 결합하는 특정 항체를 개발,암세포만을 골라 죽이는 스마트 항암제를 탄생시킨 것이다.실제로 항체 역할을 하는 분자는 체내에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일종의 ‘생약’인데,기존 항암제와 달리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즉 탈모와 구토 등 항암제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카이메라 항체(chimeric antibody),인간화 항체(humanized antibody)로 불리는 이런 항체는 최근 들어 파지 디스플레이방법이나 인간 항체유전자만을 가지도록 유전공학적으로 변형된 생쥐,인간항체 라이브러리 등의 방법을 통해 항체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실제로 2002년 현재 470종이 넘는 항체가 약품으로 개발중이며,70종의 항체가 임상시험 중이다. 6.암세포 성장 억제 항암제 또 다른 스마트 항암제가 있다.암세포에만 존재하는 특정 신호 전달체계를 방해해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제가 그것이다.만성골수성백혈병과 위장관벽에 생기는 일부 암에 효과가 입증된 글리벡이 이런 유형의 항암제이다.대부분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는 특이한 종류의 세포막 단백질인 bcr/abl이 존재한다.이 단백질과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는 정상 세포에는 없고,백혈병 세포에만 존재한다.이 단백질이 암세포에 신호를 보내 무한정 분열하도록 유도한다.의학자들은 이 단백질이 세포내로 이런 신호를 보내지 못하도록 하는 물질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글리벡이다. 참고로 글리벡의 개발 과정을 보자.우선 정상세포에는 없고 백혈병세포에만 있는 유전자를 찾아 이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에 작용,백혈병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물질을 찾아내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이것은 항암제를 개발하는 새로운 방법,즉 암세포에만 존재하는 유전자를 찾아 이를 이용해서 항암제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첫번째 사례다.그러나 글리벡은 기존 항암제와 달리 대부분의 백혈병세포를 죽이지만,일부 모세포는 죽이지 못한다.따라서 항암제 투여를 중단하면 언제든백혈병세포가 다시 자랄 수 있다.즉,글리벡은 암을 파괴하는 대신 조절해 암환자가 암을 지니고도 오랫동안 살도록 한다.이점이 기존의 항암제와 다른 점이다.다시 말해 암을 일종의 만성질환으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런가 하면 글리벡은 인간 게놈프로젝트가 불치병 치료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암세포 유전자의 단백질에 작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물질을 찾아내 항암제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인간 게놈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암세포에만 특징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 혹은 이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발견이 무척 빨라졌다. 7.유전자 치료제 유전자 치료란 유전자 재조합 방법을 이용한 치료법이다.치료용 유전자를 환자의 세포에 도입시켜 유전자의 결함을 교정하거나,세포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유전적 변형을 유도함으로써 암 등 유전자 이상에 의한 질병을 치료,예방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지난 90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앤더슨 박사가 유전질환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를대상으로 처음 시도한 이래 많은 희망적 결과들을 찾아내고 있다.처음에는 주로 단일유전자 이상에 의한 유전 질환에 적용되었으나 분자생물학,생화학,유전학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되면서 여러 가지 난치병의 치료를 위해 연구되고 있는 추세다.특히 암,AIDS,알츠하이머,심혈관질환과 신경 손상,류머티즘성 관절염 등 많은 분야에서 유전자 치료가 연구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현재 전 세계에서 636건의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대상 질환은 암 69%,선천성 유전질환 8.9%,감염질환 11.8%,심혈관질환 1.7% 등이다. 이중 암에 적용되는 유전자치료법은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거나,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암백신 유전자치료법,화학요법이나 방사선에 대한 암세포의 감수성을 증가시켜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을 극소화하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암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증식하여 암세포를 살상하는 종양세포를 증식하는 등 부작용은 줄이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새치료법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국립암센터가 연구중인 방법,즉 암세포에 나타나는 특정 유전자를 찾아 파괴하고,그 자리에 치료용 세포살상 유전자를 주입하는 지능형 유전자치료법도 향후 결과가 주목되는 실험이다. 이 방법은 유전자 치료제가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특성이 있으며,암 유전자 파괴와 치료용 유전자의 투입이 동시에 일어나 효과가 배가되는 장점이 있다.동물실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2∼3년 내에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유전자 치료가 실질적 치료법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치료용 유전자를 원하는 부위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유전자 전달체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왜냐하면 성공적인 유전자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유전자를 인체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전자 전달체 개발이 필수적이나 이에 대한 연구가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질병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다.따라서 유전자 이상이 원인인 암 치료에도 당연히 유전자치료가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최근들어 여러가지 분자생물학적 기술이 발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인간 게놈프로젝트의 성과로 암의 유전자 특성이 자세히 규명되는 단계여서 머잖아 실제 임상에 유전자치료를 처방할 때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후 국립암센터 기초과학연구부장 정준호 국립암센터 분자종양학연구과장
  • 책 / 네오콘 -팍스 아메리카의 전사들

    이장훈 지음 미래M&B 펴냄 네오콘(neocon,neoconservative,신보수주의자)은 미국 행정부 안팎의 ‘매파’를 일컫는 말이다.그들은 전통적인 보수주의자들과 달리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도덕적 우월주의를 토대로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믿는다.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을 비롯해 리처드 펄 국방정책 자문위원,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엘리엇 에이브럼스 대통령 특별보좌관,존 볼턴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문제고등연구원장,도널드 케이건 예일대 학장,찰스 크로서머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윌리엄 크리스톨 ‘위클리 스탠더드’ 발행인,어빙 크리스톨 ‘퍼블릭 인터레스트’ 편집인,노먼 포도레츠 전 ‘코멘터리’ 편집장 등이 핵심인물이다. 대부분이 유대인들인 네오콘은 뉴욕 등 동부지역 명문대학을 나온 엘리트로 군사·외교·학계·언론계 등 각 분야에서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는 일종의 ‘도당(徒黨)’이다.이들은 한때 트로츠키주의에 경도되거나 민주당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1980년대 공화당으로 이적한 뒤 40대 레이건 대통령,41대 조지 H W 부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공화당 집권기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42대 클린턴 민주당 행정부 시절 학계와 싱크탱크로 물러났지만,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집권과 9·11 테러사건을 계기로 다시 전면에 부상했다. ‘네오콘-팍스 아메리카나의 전사들’(이장훈 지음,미래M&B)은 미국의 권부를 장악한 ‘신보수주의 그룹’의 실체와 그들의 패권전략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네오콘의 사상적 뿌리는 유대인 독일 망명학자인 레오 스트라우스 시카고대 교수에서 찾을 수 있다.토머스 홉스를 신봉한 스트라우스는 평화는 인간을 타락시키기 때문에 영구평화보다는 ‘영구전쟁’이 더 바람직하다고 믿은 인물.그의 사상은 앨런 블룸 시카고대 교수에 의해 대중화됐으며,네오콘의 대부로 불리는 어빙 크로스톨은 그의 저서 ‘한 신보수주의자의 회상들’에서 처음으로 ‘네오콘’이란 이름을 붙였다.오늘날 네오콘은 레오 스트라우스를 자신의 사상적 스승으로 삼으며 스스로 ‘스트라우시언’이라 부른다. 네오콘의 핵심은 모두 유대인이다.네오콘의 원조 레오 스트라우스를 비롯해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인 로버트 케이건,엘리엇 고언,크리스톨 부자 등이 유대인이다.미국의 이라크 전쟁의 본질이 ‘바빌론 유수의 복수’로 비난받는 것은 네오콘의 한가운데에 바로 유대인이 있기 때문이다.이라크는 유대인들이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일로 기억하는 ‘바빌론의 유수’가 있었던 곳.네오콘은 물론 이라크 전쟁을 유대인들의 전쟁이라는 시각에 동조하지 않는다.그러나 네오콘 군사전략가 엘리엇 코언이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유포한 ‘제4차 세계대전론’을 살펴보면 네오콘은 분명히 ‘호전적인 이슬람세력’을 주적으로 못박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제문제 전문가인 저자는 네오콘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이라고 지적한다.네오콘은 특히 중동지역을 장악,석유수급을 통해 21세기 가장 버거운 잠재 적국인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미국은 이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쟁을 통해 2010년까지 중동에서전체 석유 수입량의 80%를 들여와야 하는 중국의 목줄을 죄기 시작했다.저자는 네오콘은 21세기를 ‘미국에 의한,미국을 위한,미국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다.미국은 지금 ‘지구 제국’의 길을 걷고 있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송두율교수 자술서 내용/“입당원서는 北입국 통과의례”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29일 당국에 제출한 ‘나의 입장’이라는 자술서에는 북한 노동당 입당 경위와 그간의 행적을 비롯해 노동당 탈퇴 의사,준법서약 등이 담겨져 있다.송 교수는 자신의 사법처리에 대한 일부 강경기류를 감안한 듯 대국민 사과와 실정법을 지킨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송 교수는 지난 73년 처음 입북 당시 쓴 노동당 입당원서는 입국신고서처럼 의미없는 통과의례였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송 교수는 “입당원서 작성이 현재 시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노동당원이 아니라는 점을 자술서를 통해 밝힌다.”면서 노동당 탈퇴 의사를 나타냈다. 입북 경비는 북측으로부터 받았음을 시인했다.송 교수는 “73년 이후 80년대 후반 한 번,90년대 7∼8차례 등 지금까지 모두 10여차례 북한을 방문할 때 북측으로부터 항공료 등 수백달러를 지원받았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송 교수는 이같은 사실을 국정원이 추궁하기도 전에 털어놨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자신이 노동당 후보위원 김철수가 아니라는 점도 구체적으로 해명했다.94년 김일성 사망 당시 북한이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초청해 입북했지만 정작 장례식장에서는 ‘송두율’이라는 이름이 다른 해외 초청인사들과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특히 다른 행사장에서 자신을 김철수라고 지칭한데 대해 항의했고,이런 사실은 국정원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자술서를 통해 ▲더이상 노동당 당원이 아닌 점 ▲입당사실이 문제가 돼 한국민주화운동에 누가 된다면 굉장히 미안하고 국민들에게도 사과한다는 점 ▲그동안 독일에서는 한국의 실정법을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한국 실정법을 염두에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공안당국은 송 교수의 해명으로 보더라도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가입 및 특수탈출 혐의는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송 교수가 노동당 탈퇴 의사를 밝히고 준법서약을 함에 따라 사법처리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공안당국 관계자도 “준법서약서는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송두율 사법처리’ 공방/한나라 “처벌해야” 신당 “관용 바람직” 민주는 찬반 팽팽

    송두율 교수의 사법처리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야당인 한나라당은 사법처리에 찬성하는 반면,사실상의 여당인 통합신당은 반대했다.‘어제까지 여당’인 민주당은 입장이 갈렸다.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29일 “실정법 위반 혐의가 확인되면 법에 따라 처벌하면 된다.”면서 “위중한 반국가 활동 혐의자에게 무작정 면죄부를 주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강금실 법무장관의 사법처리 회의론 등을 지적,“애당초 송 교수가 노무현 정부로부터 면죄부를 약속받고 입국한 것 같은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상황이 사전각본이라도 있는 것처럼 전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병렬 대표도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송 교수가 노동당 서열 23위이라고 한 게 맞는지,틀리면 왜 당시 그렇게 보고했는지를 따지고,맞다면 왜 TV에서 미화되고 날짜를 끌면서 수사하는지를 국정원 국감에서 철저히 따지라.”고 지시했다. ●민주당 재야 출신 김영환 정책위의장은 “송 교수가 실정법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역사적 상흔 치료의 관점에서 사법처리는 신중해야 하며 당내에서도 이견이 없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반면 검찰 출신 박주선 기조위원장은 “남북 대치상황에서 이적행위를 했다면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므로 법치국가에서 적절한 처벌은 해야 한다.”고 다른 주장을 폈다. ●통합신당 안영근 의원은 “(한나라당이) 합리적 보수라면 국내법에 맞게 살겠다는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마땅한데 화풀이 대상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종걸 의원도 “송 교수는 하버마스에 버금가는 저명한 철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구속에 반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프로야구 / 승엽아 힘내 4경기나 남아 있잖아

    임재철(한화)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벼랑에서 구했다.이승엽(삼성)은 2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한화는 2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말 임재철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현대에 7-6의 극적인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5연승을 달린 한화는 이로써 5위 SK와의 승차없이 4위를 굳게 지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치명타를 입은 선두 현대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인 29일 광주 기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영우의 2루타와 이도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임수민의 천금같은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일궈냈다. 6-6이던 9회 1사 뒤 김수연의 내야안타와 상대 투수 실책으로 맞은 2루때 이날의 ‘영웅’ 임재철이 상대 특급마무리 조용준으로부터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임재철은 1회 1점포에 이어 3회 2점포 등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역전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날 수원 LG전에서 시즌 53호 홈런을 폭발시킨 현대 심정수는 이날 4타수 1안타로 홈런을 보태지 못했다.심정수는 한 경기를 남겨 이변이 없는 한 이승엽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기아는 잠실에서 강철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LG를 11-3으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기아는 삼성에 2승 차로 달아나 플레이오프 직행 전망을 한층 밝게 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의 불씨를 댕겼다.기아의 강철민은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를 챙겼다. SK는 만원(1만 2000석)을 이룬 대구에서 김영수의 호투와 이호준의 쐐기 2점포로 삼성을 5-1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롯데에서 이적한 SK 선발 김영수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귀중한 1승(시즌 3승째)을 올렸다. 아시아 신기록(56호)을 1개 남긴 이승엽은 볼넷 2개와 병살타,2루타 등으로 홈런없이 2타수 1안타에 그쳤다.삼성은 이날 한 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5개의 병살타를 기록해 패배를 자초했다.SK는 0-0이던 5회 1사 뒤 박경완 조경환 양현석 김민재의 연속 4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6회 상대 진갑용에게 1점포를 허용한 SK는 3-1로 앞선 8회 이호준의 통렬한 중월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가수 김진표, 쇼핑호스트와 결혼

    가수 김진표(사진·27)가 26일 서울 역삼동 LG아모리스홀에서 쇼핑 호스트인 동갑내기 신부 배성은씨와 결혼식을 올렸다.결혼식에는 이승환,이적,조PD 등 동료 가수들과 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두 사람은 2001년 김진표가 활동한 록밴드 노바소닉의 베이시스트 김영석의 소개로 만났다.이들은 신혼여행으로 한달간 동남아,유럽 등지를 다녀온 뒤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 기록으로 본 이승엽/세계최연소 300홈런·100타점-100득점 4차례

    이승엽은 경이적인 홈런 페이스로 ‘기록 제조기’라고 불릴 만큼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사를 무수히 새로 썼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한국야구위원회(KBO) 선동열 홍보위원(1986·89·90년)을 뛰어넘는 통산 4회 수상을 기록,역대 선수 중 최다 페넌트레이스 MVP에 올랐다.올해도 MVP가 유력시된다. 지난 6월 22일 세계 최연소 300홈런(26세10개월4일) 기록을 세우는 등 각종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다시피했다.시즌 최연소(99년·23세15일),최소경기(2003년·108경기) 50홈런 기록도 보유하고 있고,월간 최다홈런(15개·99년5월과 2003년 5월),연타석 홈런(19차례),만루 홈런(8개·김기태 신동주와 타이),끝내기 홈런(5개·마해영과 타이) 부문도 모두 역대 1위. 연속경기 홈런도 6경기(99년7월19∼25일)로 찰스 스미스(삼성) 이호준(SK)과 동률 선두를 기록 중이고,7년 연속(97∼2003년) 30홈런 이상을 쳐낸 것 역시 처음.홈런타자를 대표하는 기록 가운데 하나인 100타점-100득점도 역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네차례나 기록했다. 역대타점,득점 부문 등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올시즌 현재 141타점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126타점의 종전 최다기록도 깼고,최다 득점(99년·128점)과 루타(99년·356),출루(99년·281),장타(2002년·91) 기록도 모두 갖고있다. 통산 첫번째로 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 연속 세자리 득점을 올렸고,7년 연속 30개 이상의 2루타를 친 것도 처음이다. 개인통산 600,700,800,900타점까지 모두 역대 최연소,최소경기로 도달했으며 600,700,800득점도 역시 최연소,최소경기에 달성했다. 박준석기자 pjs@
  • [열린세상] ‘성찰적 통일’을 제안하며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도로변에 걸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보고 북한응원단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을 보였다.그리고 며칠전 송두율 교수와 해외거주 민주화 운동인사들의 ‘오랜만의 귀향’이 있었다.필자는 얼핏 보기에 서로 관련이 없는 것 같은 이 일들을 분단으로 인한 남북한의 이질화와 냉전문화의 영향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사안으로 해석한다. 분단이후 남북한은 50년 이상을 상호 이질적인 체제에서 존속해 왔으며,최근까지도 냉전적 대립을 지속해 왔다.이와 같은 과정은 필연적으로 남북한간의 이질화를 심화시켜 왔으며,분단국의 이질화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사실은 독일의 경험이 이미 증명하고 있다.그것은 남북한 사회의 차이가 일반적인 상이성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근대화의 주제가 서로 달랐다는 본질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분단은 냉전체제의 최전선에 남북한을 대치하게 만들었으며,서로 상이한 방식으로 근대화의 여정을 걸어가게 만들었다.남북한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두 체제의이념적 대립이 극단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놓였으며,남북한의 근대화 역시 이 과정에 의해서 지배되어 왔다.냉전적 대립속에서 남북한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가치체계를 극단적이고 폐쇄적인 방식으로 발전시켜 왔다.상대방은 철저하게 적대시되었으며,이 같은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가치에 대한 그 어떠한 이해나 동조도 이적행위와 동일시될 수밖에 없었다.이 점에서 남북한의 근대화는 분단과 극단적 대립으로 인해 기형적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북한은 독재와 전체주의적 속성을 평등주의로 포장해 왔고,남한에서는 발전논리속에서 종종 정당한 요구들이 배제되어 왔다.그 결과로 우리는 체제의 생명력을 상실하고 있는 북한과,성장지상주의 속에서 상실했던 가치의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남한의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이미 IMF 위기에서 나타난 것처럼 남한사회의 근대화는 그 자체로서 완결성을 가지지 않으며,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선진자본주의 국가들과 비교하여 시장경제체제,사회복지체제,법치주의와 정치적 민주화의완성,문화적 다원주의 형성의 측면에서 남한사회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무엇보다 분단체제와 냉전문화에 의해 왜곡된 사회의 정상화과정이라는 과제를 지니고 있다.남한의 성공은 아직도 갈 길이 남아있는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포스트 모더니즘의 논리를 들지 않더라도 자본주의적 근대화 전체가 ‘성찰적 근대화’라는 대안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분단상태의 근대화는 이중적인 의미의 성찰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통일은 성공한 체제가 실패한 체제를 수렴하는 방식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남한은 변화를 위한 주체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체제로서 전망을 가지지 못한 북한과 동일시될 수 없다.그러나 북한의 실패가 남한이 절반의 성공에 안주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될 수 없다.남한 역시 왜곡된 근대화를 정상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우리 역시 분단으로 인한 ‘내 안의 장애’를 극복해야만 한다. 완전하지 못한 상태의 장애를 지니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북한을 산술적으로 더하는 방식의 통일은 새로운 갈등의 소지를 지닐 뿐만 아니라,근대화를 완성시킬 수 있는 기회의 박탈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낳을 뿐이다.남북통일은 왜곡된 근대화의 정상화 과정으로서 해석되어야 하며,따라서 ‘성찰적 통일’이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점에서 완전한 의미로서 통일의 시제는 과거로의 회귀도 아니며,현재도 아니다.그것은 미래 어느 시점이 되어야 하며,우리 스스로의 정상화 노력을 포함하는 ‘과정’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우리 스스로의 성찰을 통해 북한을 포용하는 내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조 한 범 통일연구원 북한기초연구사업 본부장
  • 승리 대명사 ‘BK’/3경기 연속구원… 시즌9승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구원승을 일궈내며 팀을 포스트시즌 문턱으로 견인했다. 김병현은 24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구원등판,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스턴은 10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왼쪽 담장(그린 몬스터)을 훌쩍 넘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켜 6-5로 승리했다.이로써 김병현은 10일 만에 시즌 9승(10패16세이브)째를 따내며 방어율도 3.27에서 3.22(이적 후)로 낮췄다.또 7경기 연속 무실점과 12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보스턴의 그래디 리틀 감독은 2-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토드 워커의 극적인 3점포로 5-5 동점을 이루자 연이틀 승리를 지킨 김병현을 10회 마운드에 올렸다.네번째 투수로 나선 김병현은 선두타자 B J 서호프를 우익수 플라이로 간단히 잡은 뒤 앞선 2회 3점포를 쏘아올린 루이스 마토스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김병현은 다음 잭 커스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브룩 폴다이시에게 볼카운트 0-3으로 몰렸지만 결국 2루수 앞 땅볼로 요리,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민수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