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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전자랜드 ‘짜릿한 7연승’

    전자랜드의 ‘검은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전자랜드는 11일 부천에서 벌어진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람보 슈터’ 문경은의 투혼에 힘입어 KCC를 83-82로 짜릿하게 누르고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7연승을 달렸다.홈 6연승까지 일군 전자랜드는 21승째(13패)를 올리며 2위 KCC를 한 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 내내 코트를 휘저은 문경은은 팀내 최다인 29득점을 올리며 절정에 이른 슛감각을 과시했고,결정적인 가로채기(2개)와 리바운드(5개)로 승리를 주도했다. 종료버저가 울리기 전까지 승부는 안개속에 있었다.66-64로 전자랜드가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KCC는 이상민(12점)의 리버스 레이업과 추승균(21점)의 3점포로 따라붙었고,전자랜드는 화이트(23점)와 문경은 쌍포로 맞섰다. 특히 화이트는 한 손으로 공을 들고 림으로 날아가 원핸드 덩크슛을 날리며 파울까지 얻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KCC는 찰스 민렌드(21점)의 감각적인 가로채기와 8.3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무스타파 호프의 자유투 2개로 82-81로 뒤집었다.종료 4초전 공격권은 전자랜드에 있었다.화이트가 공을 치고 들어가 제이슨 윌리엄스에게 연결했고,윌리엄스는 3명의 수비를 뚫고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꼴찌 SK는 원주에서 선두 TG를 88-85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전희철 황진원 아비 스토리로 이어지는 ‘이적생 3인방’의 진가가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는 SK는 전날 강팀 LG를 잡은데 이어 이날 TG까지 격침시켜 상위팀들에게 복병으로 등장했다. 잠실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삼성에 시즌 최저득점의 수모를 안기며 80-59로 이겼다. 이창구 이두걸기자 window2@
  • 프로농구 /전자랜드 5연승 ‘질주’

    전자랜드가 신들린 듯한 3점포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8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3점포 13개를 쓸어담으며 SK를 92-78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 공동3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5연승은 지난해 11월 세웠던 연승 기록과 타이.19승13패가 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 삼성 LG 등 강팀과 동률을 이뤄 선두권 판도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만들었다. 17번의 홈 경기에서 14번을 이긴 전자랜드는 이날도 안방에서 펄펄 날았다.특히 ‘람보슈터’ 문경은(15점)과 ‘트리플 더블러’ 앨버트 화이트(30점)가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여 본격적인 반란을 예고했다. 전자랜드는 덩크슛만 무려 6개를 터뜨린 SK 아비 스토리(34점)의 ‘고공쇼’에 밀리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특히 SK는 ‘이적생’ 전희철과 황진원의 슛까지 터져 전반을 43-32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문경은이 전반 무득점에 묶인데다 범실까지 남발해 5연승을 꿈을 접는 듯했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을 전자랜드가 아니었다.문경은이 3쿼터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장쾌한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최명도 조동현 화이트도 3점포에 가세했다.전자랜드는 순식간에 53-54까지 추격했다.SK가 정신차릴 틈도 주지 않고 조동현의 질풍 같은 골밑돌파와 화이트의 3점포,윌리엄스의 블록슛에 이은 박영진의 레이업이 이어졌다.눈깜짝할 사이 62-57로 경기를 뒤집었다.3쿼터에서 전자랜드가 쓸어담은 3점슛은 무려 7개나 됐다. 마무리는 화이트의 몫이었다.화이트는 종료 4분55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포를 작렬한데 이어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첫 3연승과 ‘탈꼴찌’를 노리던 SK로서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전자포’를 막을 재간이 없었다. 부천 이창구기자 window2@
  • 최대표 DJ면담 ‘삼고초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팔순 잔치를 하루 앞둔 5일 동교동을 방문했다.DJ는 최 대표 취임 후 두 차례나 면담요청을 거절한 적이 있다.한나라당이 그간 DJ의 ‘햇볕정책’을 이적행위 등으로 규정,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것과 무관치 않은 듯했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호남민심’에 미칠 DJ의 정치적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면담이 주목됐다.하지만 주로 경제문제를 얘기하고,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 얘기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경제가 주저앉는 데다 한·미관계도 영 과거같지 않고 북핵문제는 되는지 안 되는지 오리무중이어서 국민이 나라를 바라보는 눈이 좋지 못하다.”고 노무현 정부의 실정을 은근히 부각시켰다.그러나 DJ는 “제1당이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가 노사문제와 관련,“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서 오면 단단히 기합 좀 부탁한다.”며 농담을 하자,DJ는 “최 대표가 그런 문제에서는 이니셔티브를 쥐고 있으니 열심히 하라.”고 답했다. 최 대표는 또 “시일은 촉박한데,공천 문제도 바쁘고….”라며 운을 뗐다.이에 DJ는 “한나라당 지구당 경선에는 일반 국민도 포함된다는데 그러냐.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DJ는 6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민의 정부 장·차관,수석 등 200여명이 마련한 8순 잔치에 참석한다.이한동·김석수 전 총리,전윤철 감사원장,김진표 경제부총리 등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생일상을 차려주기로 했다고 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CEO 칼럼] 한국경제의 뉴 패러다임

    지난 천년 이상,한편으로는 일의대수(一衣帶水)의 이웃 나라요,한편으로는 늘 경쟁관계에 있던 중국의 지난 10여년간의 경제적 급성장이 눈부시고 부럽기 한이 없다.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3%에도 못 미쳤는데,중국은 사스 파동 등에도 불구하고,또다시 8.5%를 넘어 경이적인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제품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미국 시장에서 이미 한국의 3배,일본시장에서는 4배를 훨씬 넘어섰다.중국의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외국인 직접 투자는 지난해 800억달러를 넘어 한국의 10배를 크게 초과했다.인구로 한국의 27배가 넘고,국토가 95배를 넘는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끝내고,상하이엑스포를 끝내는 2010년 얼마나 더 큰 나라가 될까.우리나라와는 지난 15년여간처럼 상생관계 내지 동반성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아니면 150년 전의 불편한 관계로 급격히 재편되고 말 운명인가. 우리나라 제조업의 공동화는 이미 심각한 상태다.지난 10여년 사이 제조업 종사자수가 100만명 이상 감소했다.산업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42%가 5년내에 국내 공장을 추가로 축소하거나 폐쇄시키고 해외로 이전해갈 계획이다. 이로 인한 우리나라의 일자리 부족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사오정’,‘오륙도’라며 중년의 실업을 자괴적으로 한탄하던 것도 이미 사치가 되어가고 있다.이제는 ‘삼팔선’,‘이태백’이라는 신조어가 사회를 풍미하며,암담한 내수시장의 침체와 이에 따른 대량실업을 경고하고 있다.청년 실업은 특히 심해서 실질 실업률은 20%선을 넘어,100만명이 넘는 경제활동 가능인구가 최신 지식과 기술을 사장시키며 경제 활동에서 소외돼 떠돌고 있다. 더구나 다음 10년간,25세 이상 취업희망 인구는 추가로 300만명 이상 증가될 전망인데,우리나라의 일자리는 현재 방식대로라면 100만개 이상 줄어들 것이다.이 엄청난 수급 불균형은 이미 심각한 상태에 와 있는 빈익빈의 문제,신용불량자 400만명의 문제,자살률 세계 4위 등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확대·재생산시켜가며 우리사회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몰고갈 추세이다. 우리나라와 우리 경제가 살려면 재래식 패러다임을 버려야만 한다. 재래식 방식으로 수출만 진흥시키면 따라올 줄 알았던 일자리 창출은 결코 일어나지 않고 있다.제3국 외국인 근로자를 불러다 저임금을 주면 견뎌낼 줄 알았던 중소기업들도 상당수 한계상황에 몰려 있다.유로화와 엔화에 대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되고 있는 현재의 원화 환율이 일부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역사상 최고의 위치에까지 끌어올려 놓았지만,비정상적인 환율에 의존하는 우리 수출과 경제의 장래는 오히려 기형적이고 위태롭기까지 하다. 제는 정말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때이다.수출 시장이건 내수 시장이건 저가격 제품은 대부분 더 이상 한국의 몫이 아니다.우리나라 제품이 20년전 저가격으로 유럽과 미국,일본 시장을 잠식할 수 있었듯이,이제 중국제품으로 대표되는 저임금 국가들의 제품이 우리의 수출시장과 우리의 안마당인 내수시장까지 급속히 뺏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략 경영의 대가인 마이클 포터는 대안으로,차별화 전략과 고급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평생 학습에 의한 평생혁신체제가 국가와 사회와 산업 전반에 내부화되어 있어야 한다.이제 우리나라의 각계 지도층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우리사회를 과거보다 한 단계 높은 지식기반,고기술 사회,고신뢰 사회로 하루빨리 이행시켜야 한다.특히 모든 영역의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이든,정부든 제3섹터이든 최고 교육책임자(Chief Education Officer)로서의 책임을 맡아 직장을 단순한 생산기관으로서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평생학습과 평생혁신을 실천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재창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 하이 서울, 예스 서울신문/창간정신 그대로...국민 속으로

    ■100년 역사와 발자취 서울신문이 세상에 태어난 지 올해로 꼭 100년을 맞았다. 1904년 대한매일신보 창간 이후 서울신문,대한매일을 거쳐 다시 서울신문으로 돌아온 길은 잠깐의 영광에 이은 오랜 질곡의 역사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한매일신보는 자유언론의 표상이었다.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고,의병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려 항일투쟁의식을 고취시켰다.외세의 경제적 침투를 반대하고 자주적 산업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신교육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것도 대한매일신보였다.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신보의 정신을 계승하여 1945년 11월22일 다시 태어났다.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지조있는 선비 위창 오세창을 사장으로 주필 이관구,편집국장 홍기문으로 진용을 짰다.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애당 권동진과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는 고문으로 추대됐다. 서울신문은 중립지(中立紙)를 표방했지만,언론매체들이 정치적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人共)’을 국호로 하자는 몽양 여운형이 인사말을 싣고,홍벽초 고문과아들 홍기문 국장이 모두 월북한 데서 알 수 있듯 좌파적 색채를 지녔다. 정부에 비판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던 서울신문이 반공지(反共紙)로 노선을 바꾼 것은 1949년 5월3일 공보처의 발행정지처분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당시 공보처장은 “서울신문이 반정부적이고 이적행위를 하는 신문이라는 비난사례가 허다했다.”고 강변했다.그는 “서울신문은 대통령 지방순시 등 정부발표기사를 타지보다 소홀하게 취급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부는 이후 좌익계열의 간부진을 퇴진시키고 우익인사들로 하여금 서울신문을 속간케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주식 48.8%가 일본인으로부터 이전된 정부소유의 귀속재산이어서 가능했다. 작가인 월탄 박종화 선생이 새로운 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런 작업의 결과였다.이헌구 유치진 김동리 등 우익문화예술단체 문총(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의 멤버들이 대거 참여했다.이후 주주총회 및 간부인사에서 정부의 간섭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서울신문은 그러나 정부의 통제가 미치기 시작한 이후에도 일부 정치적 보도를 제외하고는 비판적인 논조를 버리지 않았다. 1952년 경남 거창군내 6개 마을에서 공비내통혐의자뿐 아니라 양민 500여명까지 무고하게 집단학살하고,또 이를 덮으려 한 이른바 거창양민학살사건 때도 그랬다. 서울신문은 당시 사설에서 “우리는 국민방위군사건의 비극이 생겼을 때 울었지만,거창사건을 말살하려던 웃지 못할 희극을 보고는 또 한번 울었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이후 미묘한 정치적 상황에서는 정부를 옹호하면서,사회적 문제에는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유지한 서울신문의 불행한 전통은 2002년 사원이 대주주인 독립언론으로 거듭나기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종수 기자 vielee@ ■지령 어떻게 되나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의 지령을 이어간다.1904년 7월18일 창간한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는 일제의 침략에 맞서 구국의 필봉을 휘두르며 독립정신과 민족정기를 고취하다 한일병합으로 폐간되기까지 6년동안 1651호를 발행했다.그러나 대한매일이 그랬듯이,한일병합 이후 1945년 미군정청에 의해 정간될 때까지 발행된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지령은 계승하지 않는다.시대와 역사와 발행 주체가 다른 총독부 기관지의 지령을 합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재창간된 서울신문 지령은 1904년에 창간돼 한일병합 때 폐간된 대한매일신보의 지령,광복이후인 1945년 11월22일 창간돼 1998년 11월10일자로 종간한 서울신문의 지령,그 다음날자로 창간돼 2003년 12월31일자로 종간한 대한매일의 지령을 합한 것이다.2004년 1월1일자 서울신문의 지령은 20095호이다. 독자의 눈과 귀 역할 충실히 대한매일신보가 항일의 기치를 드높였던 전설적인 독립언론인 데 비해 대한매일은 권력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미완의 언론이었다.1904년 영국인 배설(裵說)과 양기탁(梁起鐸)선생 등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는 박은식(朴殷植) 신채호(申采浩) 장도빈(張道斌) 등 애국지사 논객들이 총집결해 총칼을 앞세운 일제의 침략과 관료의 무능에 맞선 자유언론의 표상이었다.그러나 1998년 1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발행된 대한매일은 같은 이름의 대한매일신보사가 만든 신문이지만 권력의 그림자를 벗지 못했다. 서울신문 임직원들은 1945년 11월22일 서울신문이 창간된 뒤 여당지 또는 관제언론이라는 오명과 질곡의 역사를 겪으면서 독립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하지만 정부가 대주주인 신문이 권력의 고삐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은 지난(至難)한 일이었다. 그런 가운데 1998년 2월 김대중 정권이 들어섰다.관제언론의 피해자라고 믿고있던 DJ정권은 서울신문을 정론지로 탈바꿈한다는 명분으로 그해 11월11일자로 제호를 대한매일로 바꾸었다. 하지만 독자와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가 아니라 새 권력의 일방통행식 결정이었다. 임직원들은 대한매일로 제호가 바뀐 뒤 대한매일신보의 정신을 이어받고 정론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그러나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한 진정한 독립언론으로 거듭나기는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고,1999년 중반부터 민영화를 다시 추진하여 2002년 1월 결실을 맺었다.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회복해야 한다는 얘기는 2002년 후반기부터 나오기 시작했다.민영화로 터진 물꼬는 막을수 없었다. 최대 주주인 우리사주조합은 지난해 11월18일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회복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2.71%,반대 26.05%로 통과시켰다.12월3일 열린 주주 총회도 전폭적으로 사주조합의 제호 회복안을 받아들였다. 황수정기자 sjh@
  • 국보법 위반 구속 남발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은 사람 가운데 92.7%는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집행유예 비율은 높은 반면 무죄판결은 단 한건도 없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는 29일 현 정부 출범 뒤 지난 5일까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67명으로,이 중 1심 재판이 끝난 41명의 92.7%인 38명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구속사유로는 ‘이적단체 가입’이 82.1%인 55명으로 가장 많았고,‘이적물 표현’이 10.4%인 7명이었다.나머지는 ‘반국가단체 결성’,‘국가기밀 누설’ 등이었다. 민가협은 집행유예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민주질서를 위협하거나 국가의 존립에 해를 끼치는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현행법상 이적단체로 규정된 단체에 단순 가입했다는 이유로 처벌된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실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67명 가운데 67.2%인 45명은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아 처벌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적단체인 범청학련·자주대오 등에 가입한 이유로 처벌을 받은 사람도 10명에 달했다.민가협 관계자는 “실적 올리기식 구속을 중단하고,국가 존립에 위험이 되는 사안에 한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국가보안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메추리도 조류독감 첫 신고

    조류독감 의심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추리에 대한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농림부는 28일 전남 나주시 다시오리농장·반남오리농장·봉황메추리농장 등 3곳에서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새로 신고된 오리농장 2곳은 천안 원종오리농장을 감염시킨 H사와 관계있고,메추리농장은 종전 감염농장에서 8㎞가량 떨어져 경계지역 안에 위치한다.이에 따라 지난 1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 H종계농장에서 홍콩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가 처음 확인된 뒤 이날까지 양성 판정이 내려진 농장은 모두 14곳이며 검사중인 농장은 18곳,음성판정은 17곳이다. 충남도는 조류독감으로 판명된 천안시 직산읍 유모씨 농가로부터 위험지역 내(3㎞)에서 사육 중인 3농가의 닭 6만 5000마리에 대해 살처분하기로 했다.경북도도 조류독감에 감염된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일대 6개 농가의 닭과 오리 등 20만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당초 울산시 가축위생시험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뉴캐슬병으로 추정해 발표,당국이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시 가축위생시험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22일 울산 울주군 상북면 임모(65)씨 농가의 신고를 받고 닭을 부검,뉴캐슬병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다.이에 울주군이 농가 주변에 ‘전염병 발생지역’이란 팻말만 부착한 채 조류독감이 확인된 27일까지 일주일간 이동제한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다. 전국
  • 피구만 와 준다면/맨체스터 Utd·첼시 영입 경쟁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세계적인 미드필더인 포르투갈 국가대표 루이스 피구(사진·30·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발벗고 나서 화제다.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리지’는 스포츠신문 마르카 등 다양한 소식통을 종합한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을 보인 피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올해 들어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어 특급스타들을 끌어모은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피구를 내년 여름 영입한다는 목표 아래 레알 마드리드에 일찌감치 이적료까지 제시하며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다.간판스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의 공백이 아쉬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피구 쟁탈전’에 가세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는 피구가 엄청난 팬들을 몰고 다니는 등 인기가 높아 다른 팀에 보낼 의향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피구는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대표팀 감독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는 선수.피구는 최근 인터뷰에서 고국인 포르투갈로 돌아가 선수생활을 끝내기에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 하프타임/‘베컴 스페인行’ 올해의 뉴스 1위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이 미국의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AP통신은 23일 전 세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베컴이 지난 6월 이적료 2500만파운드(527억여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뉴스를 1위로 선정했다.1위 15표를 포함해 321점을 받은 이 뉴스는 육상 수영계를 뒤흔든 합성스테로이드(THG) 파문(297점)과 미하엘 슈마허의 자동차 경주(F1) 통산 6회 우승(279점)을 2,3위로 밀어냈다.이밖에 ▲랜스 암스트롱의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5회 연속 우승(225점) ▲잉글랜드의 럭비월드컵 우승(196점)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축구클럽 인수(195점) ▲카메룬 축구선수 비비앵 푀 사망(133점) ▲미국프로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강간 혐의 기소(103점) ▲여자테니스 쥐스틴 에냉·킴 클리스터스,윌리엄스 자매 격파(101점) ▲스위스 아메리카컵 요트대회 우승(87점) 등이 포함됐다.
  • 하프타임/최희섭 주전 1루수 확실시

    올해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팀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한 최희섭의 주전 확보가 유력해졌다.플로리다는 22일 마무리투수 아만도 베니테스와의 입단 계약(1년간 350만달러)을 끝으로 내년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래리 베인페스트 플로리다 단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필요로 했던 선수들은 모두 확보했다.”고 말해 그동안 거론됐던 라파엘 팔메이로(텍사스),블라디미르 게레로(몬트리올) 등 거물 1루수 영입을 포기했음을 내비쳤다.
  • 지단도 약물복용?/94~98년 근육강화제 사용 의혹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지네딘 지단(사진·31·레알 마드리드)이 전 소속팀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시절 근육강화제를 복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단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디디에 데샹(프랑스),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등과 함께 지난 1994년부터 98년까지 팀 닥터로부터 근육강화제인 EPO를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벤투스는 당시 리그를 세 차례 제패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고,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인 96년부터 2001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투린 법원은 유벤투스 출신 스타인 로베르토 바조와 필리포 인차기 등에게 20일 법정에 출두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 지단은 출두 요구서를 받지는 않았지만 의혹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는 없게 된 것. 이번 약물 복용 사건은 최근 유벤투스 스트라이커 출신인 지안루카 비알리가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약물을 받아 복용한 적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스포츠스타 1억달러시대 열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스포츠 선수 사상 처음 소득 1억달러 시대를 열며 ‘F1그랑프리의 제왕’ 미하엘 슈마허(독일)를 제치고 올해 세계 스포츠스타 소득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8일 독일 빌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포츠 통계업체인 ‘스포르트인터마티온 딘스트’가 주요 스포츠스타 소득을 분석한 결과 우즈는 올 한해 총 1억 3624만달러(1662억원)를 벌어 작년 슈마허에 내준 1위를 되찾았다.우즈는 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60만달러의 상금으로 비제이 싱(피지)에게 상금왕을 빼앗겼지만 메인 스폰서 나이키에서 받는 지원금과 광고 출연료 등을 합쳐 사상 처음 소득 1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슈마허는 8447만달러(1005억원)로 2위를 차지했고,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4793만달러(570억원)로 뒤를 이었다. 또 프로복싱 오스카 델라 호야와 로이 존스 주니어(이상 미국)가 4395만달러(519억원)와 3542만달러(422억원)로 각각 4·5위에 자리했다.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케빈 가넷(미네소타·3430만달러)과 샤킬 오닐(LA 레이커스·3220만달러)이 6·7위를 차지했다. 여자 테니스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 이내인 8위(372만달러)에 올랐고,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998만달러로 9위였다.마이클 조던은 현역 은퇴에도 불구하고 10위(2924만달러)를 차지,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로켓맨’ 클레멘스 ML복귀?/페티트 이적에 휴스턴합류 고려

    개인 통산 300승을 거두고 올 시즌 은퇴를 선언한 미국프로야구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1·뉴욕 양키스)의 마음이 복귀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양키스 동료인 앤디 페티트(31)가 지난주 자신의 고향 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계약을 맺고 이적한 뒤부터다.클레멘스는 지난 14일 휴스턴 지역라디오 방송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좋은 친구인 페티트와 함께 던질 수 있다면 휴스턴에 합류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클레멘스와 페티트의 에이전트인 랜디 헨드릭도 “페티트가 휴스턴과 계약한 이후 클레멘스의 복귀 가능성이 살아나 1%가 됐다.”면서 “그러나 공식 복귀 여부는 내년 2월이나 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은퇴는 선언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신청을 했기 때문에 휴스턴으로 가는 데 장애물은 없는 상태인 클레멘스는 요즘 아들인 코비와 함께 메모리얼 고등학교 야구선수에게 배팅볼을 던져주며 몸을 만들고 있다. 클레멘스 스스로도 페티트의 개인적인 요청과 에이전트의 집요한 설득,휴스턴의 적극적인 구애에 조금씩 마음이흔들리고 있다는 전언이다.내년에도 ‘로켓맨’의 강속구를 볼 수 있을지가 윈터미팅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지단, FIFA선정 ‘올해의 선수’에

    ‘중원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사진·31·레알 마드리드)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FIFA는 15일 “전세계 142개국의 축구 감독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지단이 264점을 받아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단은 1998년과 2000년에 이어 세번째로 최고의 축구선수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단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같은 프랑스 출신 티에리 앙리(아스날)는 186점으로 2위,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는 17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지난 2001년 6620만달러의 이적료를 받고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단은 200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9연패를 이끌었다.1994년 체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A매치 86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한 지단은 1998년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조국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지단은 “앙리,호나우두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도 영광으로 생각했다.”면서 “올해의 선수상은 아무리 받아도 싫증나지않는 상”이라고 기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쉬어가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티에리 앙리(사진·26·아스날)에게 최고 5000만파운드(약 1035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스페인 스포츠일간지 아스는 15일 아스날이 공식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고,잉글랜드 언론들은 제시액이 4000만∼5000만파운드에 달한다고 전했다.아브라모비치가 제시한 이적료는 2001년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의 6620만달러(741억원)를 뛰어넘는 역대 이적료 최고액.
  • 김·도·훈 꿈 이뤘다/역대 최다득표 생애 첫 MVP 정조국, 최성국 제치고 신인왕

    김도훈(성남)이 2003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정조국(안양)은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김도훈은 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올시즌 프로축구 개인상 축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74표 가운데 도도(울산)에게 돌아간 1표를 뺀 73표를 휩쓸어 생애 첫 MVP에 올랐다.상금 1000만원.역대 최다 득표를 한 김도훈은 올시즌 내내 마그노(전북)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경기에서 1골차 뒤집기에 성공해 3년만에 타이틀을 움켜쥐면서 정규리그 최다골 신기록(28골)을 세웠다. 김도훈은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이 됐고,성남의 차경복 감독이 3년 연속 감독상을 받았다. 정조국은 43표를 얻어 맞수 최성국(울산)을 12표차로 제치고 신인왕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첫 해 32경기에 출전한 정조국은 모두 12골 2도움을 기록,대표팀 차출 등으로 7골 1도움에 그친 최성국을 앞섰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린 ‘베스트 11’에는 골키퍼에 서동명(울산),수비수에 최진철(전북)·김태영(전남)·김현수(성남)·산토스(포항),미드필더에 이관우(대전)·이성남·신태용(이상 성남)·김남일(전남),그리고 공격수에는 김도훈·마그노가 각각 뽑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도훈 “내년에도 득점왕 노릴것” MVP 수상 소감은. -너무 기쁘다.프로선수 생활에서 정말 기억에 남는 한 해였다.팀과 제천에 계신 아버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내년 시즌 목표는. -역시 팀의 우승과 득점왕이다.주위에서 노장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내년 이후에도 뛸 수 있는 한 뛰고 싶다.지금까지 쌓아온 팀의 전통과 위업을 잇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가대표팀 은퇴 시기는. -정조국·최성국 등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시기를 보고 있고,때가 되면 자리를 뜰 것이다.내일이라도 당장 결정할 수 있다.생각이 정리되면 발표하겠다. 결혼 계획을 함께 세운 사람은 있나. -많다(웃음).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고 싶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전북에서)이적한 직후다.과연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차경복 감독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곧 풀렸지만올해 초 A3(3개국대회)에서의 성적 부진이 가장 큰 고비였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에 대한 평가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비교를 많이 하는데 코엘류 감독은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미는 스타일이다.선수와 감독 모두 서로에게 적응하는 시기다.참고 기다리면 코엘류 감독만의 색깔이 있는 축구가 나올 것이다. 조국 “유럽리그서 뛰고 싶다” 최성국과 경합이 치열했다.소감은. -뜻밖이다.기량이 뛰어난 성국이형이 탈 줄 알았다.미안하기도 하다.앞으로도 선의의 파트너로서 함께 한국축구에 기여하겠다. 세계청소년대회 성적이 부진했다.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경험을 토대로 올림픽대표로 나가 꼭 만회하겠다. 해외 진출 욕심은. -예전부터 꿈꿔온 일이다.유럽리그로 가고 싶다.기회만 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가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먼저 K-리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유럽축구에 밀리지 않는 기술과 자신감이 생기면 구체적으로 생각하겠다. 최병규기자
  • 프로농구 /전희철 다시 날다 SK 이적뒤 득점 3배 늘어

    ‘에어본’ 전희철(SK·198㎝)이 오랜만에 날았다. 최근 KCC에서 SK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전희철은 이적 후 치른 03∼04프로농구 정규리그 3경기에서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공격으로 ‘에어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그의 변화는 이적 전후 기록 비교에서 쉽게 나타난다.우선 평균 출장시간이 21분에서 37분으로 늘었고,평균 득점도 5.9점에서 17점으로 좋아졌다.여기에다 리바운드,어시스트도 덩달아 올랐다.특히 리바운드는 이적 전 평균 2개에서 7개로 늘었다.SK 이상윤 감독은 “전희철이 가세함으로써 높이가 보강됐다.”면서 “동료들과의 호흡문제만 해결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꼴찌 탈출도 시간문제라고 자신한다.부상을 털고 최근 합류한 ‘특급용병’ 리온 트리밍햄(198.5㎝)이 컨디션 회복 중이고,손등 부상을 입은 포인트가드 황성인(180㎝)이 가세하면 최강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감독의 판단이다. 그렇지만 이 감독의 말대로 아직 호흡문제는 완전치 못하다.지난 10일 오리온스전에서도 16득점과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실책을 5개나 저질렀다.SK 코칭스태프는 전희철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실책도 줄어들 것으로 믿고 있다. 고려대 시절 큰 키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외곽슛과 파워있는 골밑플레이로 이름을 날린 전희철은 원년시즌부터 프로생활을 했다.97시즌 소속팀 오리온스를 4강에 진출키면서 베스트5에 선정돼 조명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이어 팀 성적이 만년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치면서 변방으로 밀려났다.지난해 6월 KCC로 옮긴 뒤에도 감독과의 불화설,동료 추승균과 포지션 중복 등으로 제 자리를 찾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올출범 한총련 이적단체 판결

    올 상반기중 합법화 논의를 가져왔던 11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이적단체라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12부형사부(재판장 김필곤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11기 한총련 중앙위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된 계명대 총학생회장 최모(25)씨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가입죄 등을 적용해 징역 2년6월,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1기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판단한 근거로 ▲불법단체 판결을 받은 10기 한총련의 기본노선을 충실히 따르고 있고 ▲이적단체인 범청학련 남측본부의 집행부를 장악,범청학련의 ‘기본 대오’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검·경은 해마다 구성원이 바뀌는 한총련 지도부에 대해 이적성 여부를 규정해 왔다.법원은 지난 97년 이후 검·경의 판단에 따라 대부분 한총련에 대해 이적성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한총련은 “시대착오적인 판결”이라며 강력 반발했다.연세대 총학생회 배진우(25·수학과 4년) 회장은 “지난 7월 말 경찰이 각 대학 총학생회장에게 소환장을 발부했을 때 이미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법원의 구시대적인 판결에 실망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NBA/레이커스 9연승

    미국프로농구(NBA) ‘초호화군단’ LA 레이커스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레이커스는 8일 홈에서 유타 재즈를 94-92로 눌러 팀의 홈경기 최다연승 기록을 ‘26’으로 늘리며 이번 시즌 9연승을 내달렸다.17승3패가 된 레이커스는 리그를 통틀어 최고 승률(.850)을 고수했다.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시즌 연봉(1920만달러)의 8%(150만달러)만 받고 유타에서 레이커스로 이적한 ‘메일 맨’ 칼 말론은 지난 5일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스티브 내시에게 가한 팔꿈치 반칙으로 받은 출장정지 때문에 이날 친정팀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주전 모두가 슈퍼스타로 짜여진 레이커스에게 말론의 빈 자리는 그리 크지 않았다.특히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은 트리플 더블급(19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며 골밑을 지켰다.코비 브라이언트(19점) 게리 페이튼(15점) 등도 제몫을 했다. 3쿼터까지 21점차로 끌려가던 유타는 4쿼터에서 대반격을 시도,종료 36초를 남기고 모리스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92-91 대역전에 성공했으나,조지에게 3점포를 내준 뒤 두 번의 외곽슛을 모두 실패한데 이어 마지막 리바운드마저 오닐에게 빼앗겨 레이커스의 연승을 끊지 못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3점슛 ‘전성시대’

    ‘폭발하는 외곽포,흔들리는 트윈타워’ LG와 KCC가 중반에 접어든 03∼04프로농구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LG(12승8패·4위)와 KCC(14승6패·3위)는 2라운드 후반부터 각각 조우현(190㎝)과 조성원(180㎝)의 외곽포가 부활하면서 중위권에서 단숨에 상위권에 올라섰다. 이들은 높이의 열세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정확한 외곽슛으로 만회하면서 팀 연승 행진(LG 3연승,KCC 4연승)의 선봉에 섰다.반면 ‘트윈타워’를 앞세운 삼성은 높이의 위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중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LG의 약진은 눈부실 정도다.조우현의 부진과 ‘리바운드왕’ 라이언 페리맨(198.7㎝)의 부상 등으로 중하위권까지 처졌으나 최근 조우현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우현의 진가는 연승행진의 고비였던 지난 7일 삼성전에서 나타났다.용병들을 제치고 팀내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특히 슛 성공률은 대단했다.2점슛 10개를 던져 6개를 성공(60%)시켰고,3점슛도 40%의 적중률을 자랑했다.현재 한경기 평균 2.4개의 3점슛을 성공,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김태환 감독은 “시즌 초반 동료들의 부상 등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해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조우현이 살아나면서 전체적으로 팀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KCC는 최근 조성원의 영입으로 천군만마를 얻었다.지난 3일 전희철(SK)과 유니폼을 바뀌입은 뒤 치른 주말 2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한경기 평균 20득점에다 3점슛 성공률도 55%(11개 던져 6개 성공)를 기록했다.이적 전 기록(10.7득점·26%)에 견줄 수 없는 성적이다. 3년여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조성원은 “내 집에 온 것처럼 편하다.”면서 “이번 트레이드로 팀이 손해봤다는 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선우 감독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고,특히 기동력은 대단히 뛰어나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삼성은 서장훈-데릭 존슨의 ‘트윈타워’가 주춤하면서 위기를 맞았다.시즌 초반 개막 최다연승 타이(6연승)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했던 삼성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면서 공동 5위(11승9패)로 추락했다. 특히 상대팀들이 지역방어와 협력수비로 ‘트윈타워’를 무력화시키는 작전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부진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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