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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K-리그수퍼컵] 전북 ‘수퍼컵’ 끌어안다

    프로축구 2004시즌이 ‘이변’으로 출발했다.전북이 프로축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왕중왕’ 대결에서 강호 성남을 물리쳤다. 지난시즌 FA컵 우승팀 전북은 21일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4 K-리그 수퍼컵’에서 남궁도와 에드밀손의 연속골로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을 2-0으로 완파했다.지난해까지 성남에서 뛰다 주전경쟁에서 밀려 올해 전북으로 이적한 윤정환은 전반 33분 에드밀손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는 송곳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하며 ‘친정팀’ 격파의 선봉에 섰다. 전북은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지난해 도움왕 출신으로 이날 화려한 개인기와 함께 쐐기골을 뽑아낸 전북 에드밀손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수퍼컵에선 정규리그 우승팀이 이긴다는 ‘전통’도 깨졌다.지난해까지 열린 4차례의 수퍼컵에서 모두 리그 우승팀이 승리했지만 올해는 FA컵 우승팀이 승리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3회 우승을 도전한 성남은 지난달 열린 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을 가리는 ‘A3닛산챔피언스컵’에서도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탔지만 전북에 일격을 당해 주춤했다.올시즌 유고출신 스트라이커 샤샤와 김대의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 성남은 전력누수의 조짐을 드러냈다. 주도권은 성남이 잡았지만 승리는 전북에 돌아갔다.성남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던 전북은 전반 20분 김현수가 상대진영 왼쪽 측면에서 센터링한 공을 남궁도가 쇄도하면서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성남의 골문을 갈랐다.후반 들어 전북은 수비 숫자를 늘리면서 성남의 총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역습을 노렸다.에드밀손은 후반 44분 찾아온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성남은 ‘귀화스타’ 이성남과 콜롬비아 출신 하리의 좌우 측면공격으로 상대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북의 밀집수비에 막혀 애를 먹었다. 지난해 득점왕으로 A3닛산챔피언스컵에서도 2골 2어시스트로 MVP에 오른 김도훈도 몇차례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성남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 특급용병 오리어리 퇴출

    프로야구 삼성의 메이저리거 출신 타자 트로이 오리어리(35·미국)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출됐다.지난 해 시카고 컵스에서 최희섭(현 플로리다 말린스)과 한솥밥을 먹기도 한 오리어리는 지난 1월9일 삼성과 계약,중심타자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국내의 날씨·음식 등에 적응하지 못해 이적을 요청했다고 삼성 구단이 밝혔다.˝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이적생 송지만 첫 2점포

    송지만(31·현대)이 이적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주포임을 과시했다. 송지만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2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송지만은 1회 1사에서 상대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마수걸이 2점 홈런을 뿜어냈다.이어 3회 좌전안타를 뽑은 뒤 5회 볼넷을 골라 나갔고,7회 삼진으로 돌아선 뒤 교체됐다.시범 3경기에서 8타수 2안타를 기록한 송지만은 이날 2안타를 보태 타율을 .364로 끌어올려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동산고-인하대를 졸업한 송지만은 지난 1996년 한화에 둥지를 튼 이후 ‘황금독수리’로 불리며 간판 타자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그러나 지난해 부상으로 신음하다 현대의 마무리 투수 권준헌과 맞트레이드돼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현대는 송지만과 새 외국인 선발 마이크 피어리(4이닝 6안타 1실점)의 활약으로 삼성을 7-2로 눌렀다. 그러나 지난해 53홈런을 폭발시킨 현대 심정수는 이날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쳐 3경기 통산 7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한화에서 15승을 챙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에 트레이드된 이상목(33)은 이날 기아와의 광주경기에 첫 선발 등판,3이닝 동안 5안타 2실점해 기대에 못미쳤다. 롯데는 9회말 기아의 서동욱에게 역전 끝내기 3점포를 얻어맞고 4-6으로 졌다.올시즌 대도약을 다짐한 롯데는 4경기에서 단 1승도 없이 3패(1무)째를 당해 올시즌도 험난한 레이스를 예고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NPB] 승엽 또 헛방망이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이승엽은 17일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쳤다.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에게 삼진 2개 등 3타석 연속 삼진 수모를 당한 이승엽은 이로써 3경기 연속 방망이가 침묵하며 타율이 .235에서 .216으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이승엽과 1루수 자리를 다투는 후쿠우라 가즈야는 1루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안타를 뽑으며 타율을 .244로 끌어올렸다.이승엽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지난해 4승1패1세이브를 기록한 상대 선발 매튜 랜달로부터 볼넷을 얻었지만 3회와 6회 각 2루 땅볼로 물러났고,9회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롯데는 전날 오릭스 블루웨이브전에서 1-2로 역전패한 데 이어 이날도 1-4로 역전패했다. 한편 지난 2001시즌 55호 홈런을 터뜨리며 3차례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오른 뒤 올해 요미우리로 이적한 외국인 거포 터피 로즈는 2회 3루타에 이어 7회 중월 1점포로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 [2004아테네올림픽 지역예선] 이천수, 팀합류 이틀만에 수훈

    이란 테헤란은 이천수에게 약속의 땅이었다. 생애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지 2개월만인 지난 2000년 6월 테헤란에서 열린 LG컵 4개국 친선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또 5개월 뒤 같은 곳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도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예선에서 3골을 터뜨리는 등 발군의 활약을 했다. 17일 이란전도 예외는 아니었다.전반 39분 박용호의 프리킥에 이은 조재진의 백헤딩으로 맞이한 일대일 단독찬스에서 날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는 아쉬움도 있었다.그러나 두번 실수는 없었다.후반 15분 조재진의 패스를 받아 모래바람을 가르는 강슛을 날린 것. 긴급수혈된지 이틀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가벼운 몸놀림으로 이란 진영을 뒤흔들었다.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라는 큰 물에서 뛰어본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한 셈이다. 인천 부평고 시절 청소년대표에 발탁돼 국가대표를 오가며 기량이 급성장했고,2002월드컵에서도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인 그는 지난해 7월 이적료 350만달러(약 42억원) 연봉 50만달러(약 6억원)의 조건으로 울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스페인 리그에서는 14경기나 연속해서 벤치를 지키는 등 좀처럼 주전자리를 꿰차지 못했으나 최근 4경기에 잇따라 교체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지난달 25일 한국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MLB] 최희섭 홈런포에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한동안 부진을 씻는 대포를 쏘아올렸다. 최희섭은 14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옥타비오 도텔로를 상대로 통렬한 1점포를 뿜어냈다.지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최희섭의 홈런은 지난 10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한 뒤 나흘 만에 나온 것. 최희섭은 이날 1점포를 포함,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로 타율을 .190에서 .280으로 끌어올렸다.7안타 가운데는 홈런이 2개,2루타가 3개로 장거리 타자임을 한껏 뽐냈다. 특히 은퇴를 번복하고 뉴욕 양키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특급투수 로저 클레멘스와의 맞대결에서 안타를 뽑아냈고,2루타도 추가해 1루 주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최희섭은 8회말 앞선 타자 라몬 카스트로가 1점 홈런을 쳐 5-1로 앞선 상황에서 홈런을 터뜨려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유망주 송승준(몬트리올 엑스포스)은 쑥스러운 첫 승을 올렸다.올시즌 빅리그 승격을 노리는 송승준은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3이닝동안 2점포 1개를 포함해 5안타를 맞고 5실점(4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송승준은 1회 디트로이트의 드미트리 영에게 우월 2점포를 허용,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이닝까지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7-5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몬트리올은 13-6으로 이겼다. 한편 송승준의 팀동료 김선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스플리트 게임에 선발 투수로 출전,3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았지만 4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김선우는 팀이 3-4로 져 2패째를 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대되는 君

    강철민이 김진우의 공백을 메울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고,마해영(이상 기아)은 이적 첫 홈런을 신고했다. 강철민은 1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첫 등판,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좌익수 김경언이 4회 실책성 3루타를 내준 것이 빌미가 돼 아쉽게 1실점한 강철민은 14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에이스 김진우의 부상 공백으로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던 기아에 희망의 빛을 던졌다. 2002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기아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강철민은 그해 5승(6패),지난해 6승(7패)에 머물렀지만 올시즌 마운드의 한축을 거뜬히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삼성에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마해영은 전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5회 장성호와 랑데부포를 뿜어내 해결사의 면모를 뽐냈다.마해영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기아는 클린업트리오 장성호-마해영-박재홍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고 LG에서 이적한 손지환이 2점포로 가세해 8-5로 이겼다. 한화의 이범호는 대전에서 열린 지난해 챔피언 현대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 등 3개의 홈런을 폭발시켜 올시즌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유격수로 나선 이범호는 3회 기선을 제압하는 1점포를 터뜨린 뒤 7회 1점포에 이어 4-4로 맞선 9회 짜릿한 연타석 끝내기 1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롯데-SK전은 인천 야구의 추억을 고이 간직한 도원구장에서 열려 SK가 6-1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사라지는 도원구장은 스탠드 철거와 함께 시민들의 체육·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김민수기자˝
  • [V-Tour 2004] LG 신영철 감독 ‘꿀맛 첫승’

    김종일의 손에 걸린 공이 상대 코트에 떨어지는 순간 LG화재의 신영철 감독은 감격에 겨운 듯 빨개진 코끝을 쓰다듬으며 선수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등을 두드렸다.부임 이후 세번째 맞은 경기.신 감독은 지난 투어 대회 도중 이적 파문을 일으키며 우여곡절 끝에 팀의 사령탑에 앉은 데다 지금까지 두 차례나 0-3 완패를 당해 ‘고개숙인 감독’으로 지냈지만 이날만큼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당당하게 코트에 올렸다. LG가 8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6차대회 남자부 A조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난적 현대캐피탈을 3-2(25-21 22-25 18-25 29-27 15-12)로 눌렀다.최근 4연패에 빠지며 5차(대전)대회까지 승점 8에 그쳐 플레이오프 탈락의 벼랑 끝에 몰린 LG는 천신만고 끝에 거둔 이날 승리로 실낱같은 희망을 키우게 됐고,신 감독은 꿀맛같은 첫 승을 신고했다. LG의 투혼이 빛난 한 판이었다.손장훈의 안정된 토스에 이어진 이경수(31점)의 후위공격과 김성채(10점)의 이동공격으로 1세트를 따낸 LG는 그러나 1세트 중반 주포 손석범(20점)이 부상으로 실려나간 뒤 공격의 루트를 잃어버린 데다 상대의 중앙 속공과 블로킹에 막혀 2·3세트를 헌납해 패색이 짙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4세트 막판 듀스 상황.손석범과 교체해 들어간 ‘해결사’ 이동훈(9점)이 2개의 블로킹과 쳐내기로 혼자 3득점하고 김종일이 다시 블로킹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균형을 맞춘 LG는 5세트 손석범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이경수가 고비때마다 한 방을 터뜨려 박철우(17점)를 앞세운 현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허재 은퇴후 계획은

    본의 아니게 은퇴를 결심했다는데. -이번 시즌 들어 은퇴에 대해 팀과 많은 논의를 했다.팀은 1∼2분을 뛰더라도 다음 시즌까지 코트에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내심 1∼2년 더 뛰고 싶지만 체력에도 문제가 있고,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은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아쉽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출장 시간을 늘려 팀의 2연패에 보탬이 된 뒤 다음 시즌 첫 경기에서 은퇴식을 할 생각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농구 본토 미국에서 2년 정도 공부할 것이다.지도자로서는 카리스마만을 앞세우지 않고,선수들이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또한 후배들을 양성하고 농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고교 선수들을 후원하는 일종의 ‘허재 농구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선수 생활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30여년 동안 농구를 했지만 무엇보다 지난해 TG삼보로 이적하면서 “꼭 우승을 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게 가장 기뻤다.반면 15년 국가대표 기간에 중국을 단 한 번도 꺾지 못한 게 아쉽다.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승부욕을 갖는 게 중요하고 승부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대선자금 수사 중간결과] 안대희 중수부장 문답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기업 관련자들의 처벌 범위를 제한하겠지만 오너가 제외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처벌 범위는 기업 수사를 마무리지은 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안 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개인 유용은. -서정우 변호사 측근이 개인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서 변호사는 지난해 1월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회창 후보에게 3억원을 수표로 줬다고 진술했다.서 변호사는 3억원을 포함,8억원을 갖고 있었으며 5억원은 본인이 사용했다.김영일 의원은 10억원을 갖고 있다가 2003년 12월 현금화했으며 총선에 대비,당을 위해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이재현 전 재정국장이 대선후 6억원을 보관하고 있었다.안희정씨는 2억원을 유용했으며,그중 일부가 아파트 구입비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불법자금 규모에 대한 각 당 주장은. -한나라당은 총 606억원을 모금해 지구당에 360억원,시도지부에 50억원,이적의원 등 특별관리 지구당에 30억원,직능특위에 25억원,유세지원에 25억원,여론조사비용 10억원,당 외곽 사조직에 25억원,중앙선대위에 55억원을 사용했으며 그 외 26억원은 총선용 자금이라고 한다.민주당은 총 44억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하나 안희정씨 등을 상대로 더 있는지 조사해봐야 한다. LG나 SK의 노무현 캠프 지원내역은 더 이상 없나. -LG는 추궁단서가 없고 SK는 최도술 11억원으로 끝났다.롯데 또한 추가 수사를 할 단서가 거의 없다. 김준석기자 hermes@ ■수사 일지 ◆2003년 ▲9월4일 ‘SK 비자금’ 수사 및 대선자금 본격 내사 착수 ▲10월15일 ‘SK비자금 100억 수수’ 최돈웅 의원 소환,최도술씨 구속 ▲11월3일 “‘SK비자금’ 수사,대선자금 전면수사로 확대” ▲11월15일 구본무 LG회장,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 출국금지 ▲11월18일 LG홈쇼핑 압수수색,박삼구 금호 회장 소환 ▲12월9일 서정우 변호사 구속 ▲12월14일 안희정씨 구속 ▲12월15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검찰 출두 ◆2004년 ▲1월9일 손길승 SK회장 구속 ▲1월10일 정대철 박주선 이훈평 박명환 박주천 김영일 의원 구속 ▲1월12일 최돈웅 의원 구속 ▲2월26일 이학수 삼성 부회장 소환 ▲3월8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
  • [이경형 칼럼] 議席 늘어도 歲費총액 같게 /편집제작 이사

    의원세비 총액동결 선언은 돈 안 드는 정치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의 염원에 조금이라도 부응하는 길이 될 것이며,17대 국회의 신선한 의원상을 정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17대 국회의원 정수가 현재의 273명보다 26명 더 늘어난 299명으로 확정되는가 싶더니 막판에 무산됐다. 그동안 의원 정수 문제를 둘러싸고 힘 겨루기를 하던 각 정파는 2일 자정 민주당의 기습적인 밥그릇 챙기기에 한나라당이 야합하면서 논란 끝에 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일련의 정치개혁법의 처리가 6일 재소집되는 임시국회로 미뤄지게 되었다. 각 정당이 의석 증원문제를 두고 입장을 수시로 바꿔온 모습을 보면 한국의 의회정치가 업그레이드되기는 백년하청이라는 생각이 절로 난다.더더구나 국회의원 수가 부족해 이렇게 엉망이 되었다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16대 국회는 2000년 개원 초반부터 이른바 DJP의 붕괴,여소야대 아래의 파행,정치 철새의 집단 이적을 거듭하다가 작년에는 여당이 두 동강이가 나기도 했다.더욱이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불법 선거자금 사건은 정치권을 망신창이로 만들었다.설사 야당에 집중된 불법 선거자금 비리 수사가 여권이 총선을 앞두고 기획한 고도의 검찰권 행사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당사자는 변명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참여연대의 집계에 따르면 16대 들어 국회의원을 지냈거나 현역인 307명 가운데 불법 정치 자금이나 개인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은 35명에 이르며,이들이 받은 검은 돈은 20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또 56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이미 12명이 의원직을 잃었고,등원 이전의 개인 비리로 5명이 기소되었다.이를 모두 합하면 16대 전·현직 의원의 28.7%인 88명이 각종 부정 비리와 선거법 위반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거나 받고 있다는 것이다. 16대 국회가 마치 정치 관련 범법자들의 집단 서식처처럼 느껴진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그래서 총선을 앞둔 민심은 깨끗한 인물 뽑기,돈 안 드는 선거,투명한 정치의 구현으로 집약되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나 의원 정수 조정 과정에서 보여준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의 행태를 보면,정치권이 과연 총선 민의를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의문이다.겉으로는 그럴싸한 이유를 내세우면서도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되고 있을 뿐이다. 총선 민심은 그동안 실시해온 많은 여론조사 결과가 말하고 있다.유권자 10명중 8∼9명이 현역 의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한다.기성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그런데도 각 당의 현역 의원의 탈락률은 20%대에 그치고 있다니,민심과 떨어져도 한참 떨어졌다. 국민들은 국회가 잘만 하면 의석을 수십 석 더 늘려도 기꺼이 증원된 의원들의 세비를 세금으로 부담할 것이다.그러나 민주당이 자기 당 소속 현역 의원의 지역구 선거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한밤중에 꼼수를 쓰는 식으로 기존의 선거구 획정 합의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은 참으로 혀를 찰 노릇이다.명색이 제1당이면서 내심 ‘방탄국회’를 열 속셈으로 꼼수에 동조한 한나라당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각 정파가 지역구 간 과도한 인구 편차를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지역구를 늘리고,직능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례대표 의석을 늘리자는 데 마다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특히 탈냉전 이후 우리 사회에 급속하게 넓어진 이념적 스펙트럼을 제도 정치권에 반영하고,동시에 맑은 정치를 지향하는 여성 의석을 늘리기 위해 비례대표 의원을 증원하자는 데 반대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차제에 국회의원 수가 늘어나더라도 국민들이 정치를 신뢰할 때까지 세금 부담을 안 주겠다는 뜻에서 ‘의원 세비 총액 동결’을 선언할 것을 각 당에 주문한다.이러한 선언은 돈 안 드는 정치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의 염원에 조금이라도 부응하는 길이 될 것이며,17대 국회의 신선한 의원상을 정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편집제작 이사 khlee@˝
  • 檢·한나라 시소게임? 野 전면전 엄포에 ‘출구조사’ 철회

    4·15총선을 40여일 남겨 두고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야당과의 시소게임 속에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일선 지구당에 지급된 불법대선자금의 ‘출구조사’를 공언했던 검찰 방침이 야당의 반발 강도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인상이다.‘지나친 눈치보기’라는 지적과 함께 “검찰이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검찰은 지난 1일만 해도 중앙당에서 1억원 이상을 받은 지구당을 선별,서면조사 정도는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대검 관계자는 “1억원 정도면 큰 돈인데 그 많은 불법자금을 어디에 썼는지 정도는 확인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소명방식은)한나라당 전용학 의원의 사례(해명서 제출)도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같은 기류는 오래가지 못했다.2일 오전 한나라당이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언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자 급선회했다. 최병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검찰이 출구조사 범위를 1억원으로 정한 것은 법의 정의를 포기한 것으로,이런 식으로 나오면 이번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면서 “어떤 형태의 검찰 조사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며 국회를 소집,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사덕 총무는 3월 임시국회 소집 방침과 함께 송광수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추진의 뜻도 내비쳤다.총선 자체를 보이콧하거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러나 안대희 중수부장은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격앙된 모습을 보이던 오후 2시30분 돌연 브리핑을 갖고 “출구조사를 총선 뒤로 미룰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검찰 관계자는 “수사 유보일 뿐 종결은 아니며,불법사용도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둘러댔다. 검찰은 민주당 한화갑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도 보류했다.서울지검 특수2부는 오후 5시쯤 브리핑을 통해 “한 의원에 대한 구속 방침을 보류하고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등에 대한 고발사건과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지검 관계자는 “지난 1월말 한 의원에 대한 영장이 청구된 뒤 경선자금과 관련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고,정 의장 등도 경선자금 문제와 관련해 고발돼 수사 중인 만큼 그 사건과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검찰이 한 의원을 구속하려 하자 편파수사를 주장하며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을 고발했다.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의 선거개입을 문제삼아 노 대통령 탄핵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여(對與) 공세의 강도를 한껏 높였다. 지난해 대선자금 수사 착수 이후 줄곧 성역없는 엄정수사를 표방해 온 검찰이 돌연 태도를 바꾼 데 대해 주변에서는 ▲정치권과의 충돌을 피하고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정쟁의 대상에서 벗어나려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검찰 스스로도 “출구조사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에 휘말릴 수 있어 총선 뒤로 미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의 최근 행적을 되짚어보면 불필요한 정쟁을 피하겠다는 뜻 외에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수사의 방향과 완급을 조절하고 있는 듯하다.한나라당 입당 의원들이 중앙당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이적료’로 성격 규정하며 소환조사를 검토하다 뒤로 미룬 것이나 박근혜 의원이 받은 2억원을 복당(復黨) 대가인 것처럼 흘린 점 등이 검찰 수사의 정치색을 말해 준다는 지적이다.야당 일각에서는 검찰의 태도 변화를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의 경선자금 수사를 총선 뒤로 미루려는 포석”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박대출 구혜영기자 dcpark@˝
  • [MLB] 박찬호 ‘부활投’ 지켜보라

    ‘부활 지켜보라.’ 지난 2002∼2003년 두 시즌은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악몽이었다.2002년 5년간 6500만달러의 에이스 몸값으로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해 단 1승 등 2년간 고작 10승(11패)에 그쳤다.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꿈꾸던 2001년 무리하게 투구하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을 크게 키운 탓이다.그가 날개를 잃고 추락을 거듭하자 실망한 구단과 팬,언론의 동네북으로 전락했고 자칫 유니폼까지 벗을 최악의 위기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그는 올시즌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지난해 일찌감치 시즌을 접고 재활에 이를 악물어온 그가 잇단 재기의 청신호를 드리우고 있는 것.그에게 등을 돌린 언론과 팬들도 다시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온갖 수모를 당한 그가 마침내 ‘코리안 특급’ 부활의 시험대에 선다.2004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이 4일로 다가온 것.그는 시범경기를 통해 달라진 구위를 뽐내며 구겨진 자존심을 곧추세우겠다는 굳은 각오다. 첫 시험 무대는 오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이날 케니 로저스,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다져온 구위를 점검한다.앞서 3일에는 자체 청백전에 나서 2이닝을 소화한다. 그의 재기 가능성을 한껏 부풀리는 대목은 허리 부상 완치.지난달 21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시작된 텍사스의 스프링캠프 첫날 예전의 역동적인 투구폼을 선보였다.왼쪽 다리를 가슴 높이까지 차 올리며 공을 뿌려 LA 다저스 시절의 투구품 ‘하이 키킹’을 재현했다.투구할 때 통증이 없어 예전의 불같은 강속구를 뿌릴 조짐이다.지난해에도 하이 키킹을 시도했으나 허리통증으로 버팀목인 오른 다리가 자꾸 주저앉는 바람에 실패했다. 더욱 고무시키는 대목은 갈수록 구위를 더한다는 점.지난달 29일 동료인 브라이언 조던,알폰소 소리아노,에릭 영 등을 상대로 2이닝 동안 ‘라이브 피칭’을 했다.36개의 공을 뿌려 3분의2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다.특히 뉴욕 양키스에서 이적해온 소리아노를 제외하고는 그의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추지 못해 주위의 찬사를 들었다. 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공이 낮게 깔리면서 스트라이크로 들어왔고 몸동작도 좋았다.”면서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 구위에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30경기 출장과 200이닝 소화가 올 목표”라고 밝혔다.이어 “예년 이맘때면 70%의 컨디션이었지만 지금은 90% 정도”라면서 “허리 상태가 어떻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경기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같은 희망적인 조짐에도 일부 관계자와 언론은 아직도 부활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투수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허리 부상이 그렇게 깨끗이 완치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쇼월터 감독도 재기에 확실한 믿음을 갖지 못한다.그의 투구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이번 시범경기를 유심히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 박찬호가 재기 가능성을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종전처럼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연신 뿌려대는 것.여기에 자신에 대한 믿음도 구위 회복의 중요한 요체.박찬호가 과연 ‘코리안 특급’의 위용을 드러내며 팀의 ‘구세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김민수기자 kimms@ ˝
  • 김원기의원 1일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9일 한나라당에 수백억원대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부회장을 재소환,삼성측이 제공한 불법자금 규모 등을 보강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근 발견된 200억원대의 채권이 삼성측에서 구입한 채권인지 추궁했다.검찰은 이 부회장과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 삼성측이 제공한 170억원어치의 채권 가운데 일부를 한나라당으로부터 되돌려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돌려받은 시점과 규모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중 불법자금 모금에 관여했거나 정치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야 정치인 2∼3명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2일에는 대선자금 수사팀 및 수뇌부 전체회의를 갖고 정치인 처벌 수위와 노무현 대통령 및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조사 문제도 결론짓기로 했다. 검찰은 여야 대선캠프로부터 불법자금을 지원받은 각 지구당 위원장이나 한나라당에 이적하면서 2억원 안팎의 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형사처벌하지 않고 진상을 공개,정치권에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선에서 일단락지을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1일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을 소환,서해종합건설에서 불법자금 1억 5000만원을 모금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서해종건 발행 수표 중 일부가 김 의원의 친인척 계좌에 입금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의 사용처와 입금 경위를 캐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Anycall 프로농구] 29일은 미리보는 챔프전

    ‘홈에서 샴페인 터뜨린다.’vs‘우승의 들러리는 될 수 없다.’ 29일 원주에서 벌어질 03∼0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TG삼보(37승 12패)와 2위 KCC(34승 15패)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나란히 1·2위를 달리는 팀들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기에 앞서 ‘프레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TG삼보는 정규리그 우승에 2승만을 남겨둔 상태.28일 8위 SK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길 경우 29일 KCC와의 대결을 통해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짓게 된다.TG삼보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동시에,올해 챔프 등극을 위협하는 최대 적수의 예봉을 미리 꺾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TG삼보에 3게임차로 뒤진 가운데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KCC로서 ‘선두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그러나 TG삼보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3승2패로 우위에 서 있는 KCC는 이날 승리로 4강 직행을 결정짓고,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승부의 키를 쥘 선수로 TG삼보는 신기성,KCC는 이상민이다.신기성의 빠른 돌파와 속공 조율 능력은 여전히 살아 있는 반면,이상민은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지난 25일 오리온스전에 8경기만에 출장한 이상민은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결국 KCC로서는 이상민이 얼마나 뛰어주느냐에 따라 웃을 수도,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TG삼보의 김주성과 KCC 찰스 민렌드 두 국내외 최고 파워포워드의 ‘방패’와 ‘창’ 대결도 볼거리다.김주성은 블록슛 1위(2.35개),민렌드는 득점 1위(26.5점)를 달리고 있다.최근 이적한 얼 아이크,레지 바셋 두 센터와 양경민-조성원 3점슛 슈터들의 내·외곽 대결도 이날 승부의 향방을 가리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김도훈, 안정환 눌렀다

    김도훈(성남)이 안정환(요코하마)과의 ‘킬러’ 맞대결에서 이겼다. 김도훈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성남은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이 출전한 가운데 막을 올린 A3닛산챔피언스컵2004 첫 경기에서 안정환이 버틴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3-0으로 완파했다.지난해 K-리그 득점왕(28골) 김도훈은 선제골을 뽑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이날 경기가 이적 데뷔전인 안정환은 비록 골은 넣지는 못했지만 스피드를 이용한 한 템포 빠른 슛과 정교한 패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요코하마의 유상철은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결장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안정환은 성남 문전에서 전광석화 같은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그러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쉽게 돌아섰다.곧이어 김도훈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맞받아 치면서 두 선수의 골싸움이 본격화됐다. 균형을 깬 것은 김도훈.후반 6분 서혁수가 왼쪽 구석에서 땅볼로 센터링한 공을 쇄도하며 왼발로 차넣었다.사기가 오른 성남은 19분 용병 아데마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확신했다.후반 28분 안정환이 벤치로 물러나자 경기는 성남쪽으로 더욱 기울었다.후반 37분 신태용이 김도훈의 정확한 패스를 이어받아 세번째 골을 폭발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A3챔피언스컵은 한·중·일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팀과 개최국 초청팀 등 모두 4개팀이 겨루는 대회.올해가 2회째로 K-리그 우승팀 성남과 J리그 챔프 요코하마,C리그(갑A조) 우승팀 상하이 선화,준우승팀 상하이 궈지가 출전했다.우승팀에는 40만달러,2∼4위에는 20만∼10만달러가 각각 주어진다. 박준석기자˝
  • [스포츠 돋보기] 총없이 전쟁터 나가라니…

    명필은 붓 탓을 하지 않는다.수십년된 낡은 피아노도 훌륭한 연주자의 손길이 닿는 순간,영롱한 선율을 내보낸다.그러나 사격에서만은 예외다.선수에게 총은 생명이다.머리카락보다 얇은 0.1㎜ 차로 메달의 색깔이 바뀌기 일쑤다.선수들이 격발 순간에 미묘한 진동이 느껴지기만 해도 총기 수리를 하는 이유가 따로 있지 않다. 사격 국가대표 서선화(울진군청)는 한국 여자 10m 공기소총의 간판스타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후보 ‘0순위’.그러나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에서 395점을 쏘며 9위에 그쳤다.400점 만점을 세차례나 쏜 선수로서는 ‘죽을 쑨’ 셈이다.여자 트랩의 이명애(김포시청)도 이번 대회 본선에서 15위라는 쑥스러운 성적을 거뒀다.이들의 공통점은 지난달 대한사격연맹 실무부회장이 감독으로 있는 국민은행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는 것.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2년 넘게 쏜 총을 ‘회수’당했다.그러나 사격계에서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총기를 팀에서 바로 가져간 전례가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선수가 총에 익숙해지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낯선 총으로 국제대회에 나서게 한 국민은행 감독의 ‘조치’는 이번 대회에서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다음달 올림픽대표선발전이 열리기 때문이다.한 지도자는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총을 회수하는 것은 사실상 국가대표에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감독이 팀 소유인 총에 대해 재산권을 행사하는 것을 문제삼기는 어렵다.그러나 사격계의 중진으로서,더구나 연맹 부회장으로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사감에 얽매여 선수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아무래도 옳지 않은 것 같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검찰 ‘의원 이적료’ 수사 파장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공히 불법 자금을 지구당에 지원한 단서를 포착함에 따라 이른바 ‘출구조사’가 이뤄질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한나라당에서 불법자금을 받은 11명의 입당파 의원에 대한 조사 및 처벌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불법자금을 받은 한나라당 다른 지구당 위원장과의 형평성 때문이다. 검찰은 이들 11명이 2002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 영입된 직후 지구당 활동비 명목으로 당 재정국에서 50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나중에 1억 5000만원 안팎의 돈을 추가로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검찰은 한나라당 사무처 관계자들 조사를 통해 이들 의원이 2억원 안팎의 자금을 전액 현금으로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 돈의 출처가 한나라당이 대선 직전 대기업들로부터 불법모금한 자금의 일부라는 사실도 확인했다.이 때문에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의 용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을 불러 진위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불법자금인 사실을 알고도 받았다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문제는 이들 영입파 의원 외에 한나라당 다른 지구당 위원장도 똑같이 불법자금을 지원받았을 개연성이 높다는 점이다.검찰 관계자도 “다른 지구당에도 불법자금이 지원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유독 영입파 의원만 불러 조사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다른 지구당까지 조사가 확대되면 이른바 ‘출구조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또 이들 의원들이 명백한 불법자금이라는 사실을 알고 받았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쉽지 않은 것도 검찰의 또 다른 고민이다.해당 입당파 의원들은 “대선 직전 중앙당에서 지급되는 활동비로 알고 받았다.”고 해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2억원 안팎의 자금이 전액 현금으로 갔기 때문에 불법자금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의원들의 해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또 이들 영입파 의원들이 받은 자금은 그 해당 지역구의 지구당 위원장에게 지급된 지원금과는 별개의 돈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민주당이 지구당에 지원한 불법자금 수사 여부도 고민거리다.검찰은 대선 직전 민주당도 한나라당처럼 중앙당에서 불법자금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형평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대선 직전 지구당에 건넨 불법자금을 조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양당에서 지구당에 보낸 불법자금 모두를 수사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나라당 이적 의원들 반응

    2002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 이적한 의원 11명은 18일 검찰의 ‘2억원 이상 이적료 수수’ 발표와 관련,“돈의 액수와 성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강성구 의원은 성명을 통해 “지난 대선과정에서 중앙당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모두 선거비용으로 사용했으나 그 돈이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사실은 추호도 몰랐다.”면서 “5000만원에서 단 1원이라도 더 받았다면 국회의원직 사퇴는 물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전용학 의원도 “재작년 10월14일 입당한 뒤 곧바로 지구당 조직책으로 선정돼 다음달 6일 지구당을 창당했는데 그때 중앙당으로부터 지구당 창당지원금 5000만원을 받아서 썼다.지구당 창당비용 등은 당시 지구당 회계로 잡혀 선관위에 신고돼 있고,검찰이 소환할 경우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길 의원은 “입당한 뒤 김영일 당시 사무총장이 5000만원을 주기에 ‘왜 주느냐.’고 물었더니 김 총장이 ‘다 주는 것’이라고 말해 전체 의원들에게 지급하는 중앙당 지원금인 줄 알았다.”며 “나에게 이적료를 받고 한나라당으로 옮겼다고 말하는 것은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원유철·김윤식·이양희·이완구·이근진·이재선·한승수 의원 등 다른 의원들은 돈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거나 외부와 연락을 끊은 상태다.원유철 의원은 “나는 돈을 받는 조건으로 입당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SK(주) 사외이사 선명성 논란

    SK㈜의 2대 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이 추천한 SK㈜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선명성 논쟁이 불거져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18일 한승수 의원 등 11명이 2002년 대통령선거 직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이적료’ 명목으로 2억∼2억 5000만원의 불법자금을 전달받은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소버린은 “아직 혐의가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 않으냐.”면서도 SK㈜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며 내세운 사외이사 후보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소버린의 국내 투자자문사인 라자드 아시아의 오호근 회장은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것도 아닌데 지금 상황에서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사실 여부를 먼저 파악해 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SK는 “최태원 회장과 손길승 회장에 대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등기이사직을 물러나라고 요구해온 소버린측에서 사외이사로 추천한 인물이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소버린이 사외이사 후보들의 자질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지명도 위주로 추천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며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인물이 SK㈜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루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며 지금이라도 한 의원은 SK㈜ 사외이사 후보를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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