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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의회]副이사관 출신 강동 김성달의원

    초등학교 선생님에서 3급 부이사관 공무원,이번엔 기초의회로 진출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5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강동구의회 의원에 당선된 김성달(63·고덕1동) 의원은 기쁨보다는 뭔가 숙제만 떠안았다는 마음이다.집행부인 자치구에서 고위직을 지내며 ‘방패’ 역할을 하다 이제는 ‘창’ 역할로 돌아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어깨가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6월 강동구 행정관리국장을 끝으로 40년 가까운 공직에서 물러난 김 의원은 이번 보선에서 10년 연하의 쟁쟁한 50대 2명과 겨뤄 당당히 배지를 달았다.2대 지방의회 땐 의회사무국장까지 지내 의회와 집행부의 어려움을 두루 알고 있는 그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의정활동을 펼 생각이다.사무관 시절인 1982년엔 당시만 해도 행정고시 출신이 도맡다시피 하던 총무처 고시계장에도 올랐다.1960년 사범학교를 나와 교사생활을 하다 29세 때인 70년 재경직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앞으로 의정활동에 있어 균형을 잡으려 애쓰겠다고 다짐하지만 걱정도 적잖다.집행부는 집행부대로,의회는 의회대로 한계가 있는데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일하다 보면 두 쪽 모두에게 실망을 안겨 줄 수도 있어서다. “동료 의원들이 의구심 반,기대 반이라는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 같아요.내가 몸담았던 구청에서도 입장은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입장을 프로야구 선수가 이적한 뒤 친정 팀과 맞붙었을 경우에 빗댄다.행정을 속속들이 아는 터여서 나온 말이다.공무원들은 “우리를 이해할 테니 잘 된 것”“입장이 달라졌으니 공격이 셀 것”이라는 식으로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의원들 역시 “칼날같은 지적이 쏟아질 것”“그래도 가재는 게 편”이라는 의견으로 나누어진 듯 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견제도 중요하지만 조화도 못잖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민들의 이익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에서 목표는 하나라는 얘기다.특히 관내 시영·주공1단지와 일반 주택단지 등 재건축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거듭 밝혔다. 2001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합격한 일은 지금도 강동구 직원들 사이에 화제다.행정고시 출신으로 강동구청장을 지내면서 야간대학에 다니며 박사학위까지 따낸 김충환 현 국회의원이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만은 두 차례나 ‘미역국’을 먹은 때여서 더욱 시선을 모았다. 퇴직 뒤 경기도 분당에 부동산업소를 낸 그는 의정에 전념하기 위해 곧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다.다양한 직업군이 풀뿌리 의회에 나서서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수준을 갖춰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그가 어떤 활동을 펴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메트로 의회]副이사관 출신 강동 김성달의원

    초등학교 선생님에서 3급 부이사관 공무원,이번엔 기초의회로 진출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5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강동구의회 의원에 당선된 김성달(63·고덕1동) 의원은 기쁨보다는 뭔가 숙제만 떠안았다는 마음이다.집행부인 자치구에서 고위직을 지내며 ‘방패’ 역할을 하다 이제는 ‘창’ 역할로 돌아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어깨가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6월 강동구 행정관리국장을 끝으로 40년 가까운 공직에서 물러난 김 의원은 이번 보선에서 10년 연하의 쟁쟁한 50대 2명과 겨뤄 당당히 배지를 달았다.2대 지방의회 땐 의회사무국장까지 지내 의회와 집행부의 어려움을 두루 알고 있는 그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의정활동을 펼 생각이다.사무관 시절인 1982년엔 당시만 해도 행정고시 출신이 도맡다시피 하던 총무처 고시계장에도 올랐다.1960년 사범학교를 나와 교사생활을 하다 29세 때인 70년 재경직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앞으로 의정활동에 있어 균형을 잡으려 애쓰겠다고 다짐하지만 걱정도 적잖다.집행부는 집행부대로,의회는 의회대로 한계가 있는데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일하다 보면 두 쪽 모두에게 실망을 안겨 줄 수도 있어서다. “동료 의원들이 의구심 반,기대 반이라는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 같아요.내가 몸담았던 구청에서도 입장은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입장을 프로야구 선수가 이적한 뒤 친정 팀과 맞붙었을 경우에 빗댄다.행정을 속속들이 아는 터여서 나온 말이다.공무원들은 “우리를 이해할 테니 잘 된 것”“입장이 달라졌으니 공격이 셀 것”이라는 식으로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의원들 역시 “칼날같은 지적이 쏟아질 것”“그래도 가재는 게 편”이라는 의견으로 나누어진 듯 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견제도 중요하지만 조화도 못잖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민들의 이익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에서 목표는 하나라는 얘기다.특히 관내 시영·주공1단지와 일반 주택단지 등 재건축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거듭 밝혔다. 2001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합격한 일은 지금도 강동구 직원들 사이에 화제다.행정고시 출신으로 강동구청장을 지내면서 야간대학에 다니며 박사학위까지 따낸 김충환 현 국회의원이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만은 두 차례나 ‘미역국’을 먹은 때여서 더욱 시선을 모았다. 퇴직 뒤 경기도 분당에 부동산업소를 낸 그는 의정에 전념하기 위해 곧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다.다양한 직업군이 풀뿌리 의회에 나서서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수준을 갖춰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그가 어떤 활동을 펴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MLB] 찬호·노모 아! 옛날이여

    1990년대 중반,LA 다저스의 경기를 지켜본 미국 야구팬들은 문화적 충격에 빠지곤 했다.소수의 히스패닉을 제외하고 온통 서구인이던 메이저리그에서 노모 히데오(36) 박찬호(31) 두 동양인 투수의 맹활약은 경이롭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눈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과 시속 160㎞대 강속구로 내로라하는 강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미국인들은 이들을 ‘황색 돌풍’이라 불렀다. 10년 가까이 지난 요즘 당시 ‘한·일 공습’ 주인공들의 위용은 간데 없다.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다 못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지난 94년 LA에 첫 발을 디딘 박찬호는 96년 5승5패의 성적을 거두며 빅리그의 기대주로 부상했다.이후 97년부터 2001년까지 거둔 승수는 모두 75승(49패).팀의 에이스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악몽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2년.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 뒤 허벅지,허리 등의 부상으로 지난해까지 겨우 10승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부진은 올해도 이어졌다.2승4패 방어율 5.80의 부진 끝에 지난달 27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결국 단순 근육통으로 판명됐지만 등판 날짜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박찬호의 존재를 부담스러워하는 팀이 그의 메이저리그 등판을 꺼리고 있는 것.설상가상으로 팀 안팎에서 트레이드설에까지 시달리고 있다. 노모는 데뷔 원년인 95년 포크볼 하나로 13승6패 방어율 2.54를 거두며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다.그해 신인왕과 ‘닥터K’ 타이틀을 휩쓴 것은 물론이다.이듬해에는 ‘투수들의 무덤’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북미 전역에 ‘토네이도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듬해 부상 여파로 2승7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그는 뉴욕 메츠,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전전하다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두번째 노히트노런을 올리며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이듬해 LA로 돌아온 그는 2년 연속 16승을 거두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올해 성적은 3승8패 방어율 7.26.지난 4월27일 뉴욕 메츠 전 이후 7연패에 빠졌다.빅리그 진출 이래 최악이다.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미 30대 후반의 나이.세월의 흐름 따라 떨어지는 구속을 붙잡을 수는 없다.내셔널리그 피홈런 1위(13홈런)의 멍에까지 쓰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로 2004] 득점왕은 누가 될까

    ‘신예냐,노장이냐.’ 유로2004 득점왕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현재 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19세의 신예 웨인 루니(잉글랜드).그 뒤를 백전노장 지네딘 지단(32·프랑스)이 3골로 추격 중이다. 전문가들은 루니의 득점왕 등극을 조심스레 점친다.최연소와 최다골 타이틀도 함께 노린다.역대 최다골 득점왕은 지난 1984년대회 프랑스 우승의 주역 미셸 플라티니로 해트트릭 두차례를 포함,모두 9골을 넣었다.루니는 18일 스웨덴과 22일 크로아티아전 등 2경기 연속 2골을 넣어 ‘몰아넣기’에 시동을 건 만큼 해트트릭도 나올 만하다. 특히 루니의 장점은 슈팅을 남발하지 않고 결정적인 골 찬스를 포착하는 것.3경기에서 모두 6차례의 슛을 날렸고,이 가운데 4개를 성공시켰다.동물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잉글랜드 에버턴 소속인 루니의 이적료는 5000만파운드(약 1050억원)로 전망된다.지금까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지단의 820억원을 훨씬 넘는 것. 지단은 노련미로 맞선다.골찬스를 만들어주는 예전과는 달리 적극 공격에 가담,도우미에서 골잡이로의 변신을 시도 중이다.어시스트가 단 한 개도 없다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특히 지단의 골은 ‘영양가 만점’으로 정평이 나 있다.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잉글랜드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켰다.유로2000에서도 스페인과의 8강전과 포르투갈과의 4강전에서 연속 골을 폭발시키면서 팀을 결승에 진출시켰고,결국 프랑스는 정상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조재진, 1억엔에 J리그 시미즈행

    프로축구 수원은 올림픽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조재진(23)을 이적료 1억엔(세금 포함 약 10억 6000만원)에 일본프로축구 시미즈 S펄스로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시미즈는 안정환(요코하마)이 몸담았던 팀으로 전기리그를 1경기 남겨두고 12위(승점 15)에 처져 있다.
  • [유로2004] 8강 ‘스타워즈’

    22일 새벽 포르투갈에서는 10발의 골폭죽이 쏘아 올려진 가운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8강 대진 절반이 확정됐다. B조 3차전에서 ‘아트사커’ 프랑스가 뒤늦게 발동이 걸린 티에리 앙리(27)의 2골에 힘입어 스위스를 3-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라 26일 A조 2위 그리스와 맞붙는다.같은 조의 잉글랜드도 2경기 연속 2득점한 ‘신동’ 웨인 루니(19)의 대폭발을 앞세워 ‘복병’ 크로아티아에 4-2로 역전승,‘3분의 악몽’에서 깨어나며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오는 25일 리스본에서는 홈팀 포르투갈(A조 1위)과 ‘종가’ 잉글랜드의 8강 혈투가 벌어진다.두 팀의 대결은 이런저런 얘깃거리로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힘들었겠지만,여기까지다.’ 천신만고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포르투갈은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돌풍’ 그리스에 1-2로 패배,충격에 빠졌다.잉글랜드도 전·후반 90분을 1-0으로 앞서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32)에게 연속 2골을 내주는 악몽을 꿨다.역대 전적에서는 9승8무3패로 잉글랜드가 앞서지만,90년 이후에는 1승3무1패로 호각세.그러나 25일 한 팀은 반드시 울게 된다. ●‘친구여,승부 뒤엔 웃자.’ ‘프리킥의 달인’ 데이비드 베컴(29·잉글랜드)과 ‘중원의 마술사’ 루이스 피구(32·포르투갈)는 클럽 동료.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중원을 책임지는 사이. 이들은 이미 4년 전 유로2000에서 만나, 피구가 3-2로 이겼다. 지금은 한솥밥 동료지만 승부가 냉정한 것은 마찬가지.베컴은 역시 클럽 동료인 프랑스 주장 지단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반면 피구는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라울 곤살레스(27) 등 레알 마드리드 동료 4명이 포진한 스페인을 집으로 돌려보냈다.두 선수 모두 메이저 타이틀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결에 더욱 목이 탄다. ●‘영건’ 격돌도 관심거리 잉글랜드에 ‘제2의 원더보이’ 루니가 있다면,포르투갈에는 동갑내기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있다. 현재까지는 대범하고 선이 굵은 플레이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루니가 돋보인다.반면 지난해 10대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1750만 유로·약 230억원)를 받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호나우두는 1골 1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그러나 단판 승부인 8강전에서의 희비는 아무도 모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중근 6이닝 5삼진 무실점 선발 첫승

    “나도 이젠 코리안특급.”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이 21일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선발 첫 승을 신고했다. 봉중근은 이날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낚았다. 봉중근은 이로써 올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 끝에 시즌 첫 승이자 메이저리그 첫 선발승을 올리는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시즌 1승1패.방어율도 7.71에서 4.70으로 끌어내렸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봉중근의 첫 승 전망은 밝지 않았다.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타점 1위(70점) 스캇 롤렌,홈런 2위(19개) 앨벗 푸홀스를 주축으로 한 리그 득점 타율 홈런 장타율 1위의 막강 타선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상대 투수 맷 모리스도 올 시즌 7승5패,방어율 4.14를 올린 빅리그 정상급. 그러나 봉중근은 1이닝부터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찌르는 시속 145㎞대의 직구와 타자 눈앞에서 떨어지는 110㎞대의 변화구를 앞세워 주위의 우려를 잠재웠다.타선도 4회초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의 희생 플라이와 애덤 던의 좌전 안타,제이슨 라루의 3점 홈런으로 대거 5득점,봉중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봉중근은 4회말과 6회말 각각 2사 1,2루,2사 2,3루 상황을 맞았지만 내야 땅볼과 플라이로 타자들을 돌려세우며 선발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신시내티는 봉중근의 호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에 6-0 대승을 거뒀다. 한편 켄 그리피 주니어는 6회초 모리스로부터 시즌 19호째인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역대 20번째 50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2001년),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라파엘 팔메이로(볼티모어·이상 2003년)에 이어 최근 3년 동안 4번째 기록이다. ■ 봉중근 첫승 소감 21일 봉중근은 세인트루이스전이 6-0 승리로 끝나자 감격의 환호성을 질렀다.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도 그에게 앞다퉈 악수를 청하며 첫 빅리그 선발승을 축하했다. 첫 승 소감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데이브 마일리 감독 등 코칭 스태프와 구단이 나를 믿고 끝까지 밀어준 결과다.재작년에 한번 선발로 던졌을 때는 뭐가 뭔지 몰랐지만 이제는 다르다.메이저리그 첫 선발승이지만 신시내티로 이적한 뒤 거둔 첫 승이라 더 기쁘다. 경기를 계속할수록 구위가 살아나는데. -대량 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온 10일 오클랜드전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그러나 오늘 투구는 만족스러웠다.특히 컷패스트볼이 잘 들어갔다.제구력이나 커브 구위도 괜찮았다.땅볼을 많이 유도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연락받지 못했다.그러나 기회가 올 때마다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 [NBA 챔피언결정전] 고개숙인 큰별

    자신을 아껴준 팀과 팬,그리고 돈까지 버리고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노장 칼 말론(41)과 게리 페이튼(36)의 꿈은 끝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말론은 코트에 서지 못한 채 평상복을 입고 벤치에 앉아 패배를 지켜봤다.페이튼은 31분을 뛰었지만 겨우 2득점하는 데 그쳤다. 18년간 유타 재즈에 몸담은 현역 최고의 파워포워드 말론과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밀워키 벅스를 거친 명가드 페이튼은 빼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페이튼은 1996년 시애틀을 챔프전에 진출시켰지만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에 무릎을 꿇었다.말론 또한 97·98년 거푸 챔프전 무대를 밟았지만 조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들은 올해 초 나란히 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는 일념으로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가 있는 레이커스를 택했다.말론은 기존 연봉 1925만달러의 8%에 불과한 150만달러를 받았을 뿐이다. 페이튼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을지 몰라도 말론은 이제 챔프의 꿈을 접어야만 할 것 같다.계약 기간은 한 시즌 더 남았지만 중도해지가 가능하다.체력은 이미 바닥났고 부상도 잦다.더구나 레이커스의 주전들이 내년에 대부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팀 전력도 올해 같지 않을 전망이다.17시즌 연속 평균 20득점 이상 기록,올스타 14회,통산 득점 2위에 빛나는 ‘우편배달부’ 말론이 결국 엘진 베일러,찰스 바클리,패트릭 유잉 등으로 이어진 ‘무관의 제왕’ 계보에 오르게 된 셈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NBA 챔피언결정전] MVP 천시 빌럽스

    “우리는 LA 레이커스를 꺾고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28)는 챔피언결정전 직전 인터뷰에서 우승을 공언했다. 그의 말은 ‘블루 칼라팀’ 디트로이트가 ‘드림팀’ 레이커스를 4승1패로 완파하며 현실이 됐다.디트로이트호를 이끈 그에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가 주어진 것은 당연한 일. 그는 현란한 풋워크와 정확한 야투,송곳 패스로 챔프전 내내 코트 위에서 펄펄 날았다.강력한 수비력까지 갖춘 그는 수비농구의 진수를 보여준 디트로이트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빌럽스는 챔프전 5경기에서 평균 21점,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평균 16.9점,5.7어시스트인 시즌 성적을 훌쩍 넘겼다.16일 최종전에서도 14점,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특히 레이커스의 베테랑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을 평균 4.3점,2.6어시스트로 꽁꽁 묶으며 포지션 경쟁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빌럽스는 지난 1997년 1차 지명 3순위로 보스턴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지만 시즌을 마치지도 못하고 토론토로 이적했다.지난 2002년 디트로이트에 둥지를 틀기 전까지 전전한 팀만 덴버,올랜도,미네소타 등 모두 5개.‘변변찮은 선수’에 가까웠던 셈이다.현지 언론들이 “블루 칼라 팀의 진짜 블루 칼라 선수가 MVP가 됐다.”고 평할 정도다. 그는 “MVP는 내가 어린 아이일 때부터 꿈꿔온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디트로이트에서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로 2004] 키 플레이어…스웨덴 헨리크 라르손

    “완벽했다.이보다 좋은 복귀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단지 첫 경기였을 뿐,가야할 길은 멀다.” 영웅이 돌아왔다.헨리크 라르손(33)이 스웨덴의 대승을 지휘하며 2년 만에 화려한 메이저대회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게다가 프레드리크 륭베리(27)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3)에게 양보,해트트릭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성숙함까지 보여 팬들을 더욱 감동시켰다. 축구황제 펠레로부터 “다른 선수들과 구별되는 뛰어난 공격력을 지녔다.”고 칭찬받은 그는 유럽 4대 빅리그(스페인·이탈리아·잉글랜드·독일)에서 뛴 적이 없다.하지만 유럽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 00∼01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글래스고 셀틱에서 뛰면서 53골(챔피언스리그 등 포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 유럽 전체 득점왕을 거머쥔 것.앞서 99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컵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경기에서 왼쪽 다리가 완전히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약 8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어야 했기에 그의 득점왕 등극은 더욱 값졌다.92년 대표팀에 발탁돼 73경기에 나서 24골을 기록했다.교체멤버로 출전한 94월드컵 불가리아와의 3·4위전에서는 1골을 넣어 4-0 승리를 이끌었다.2002월드컵에서도 3골을 터뜨리며 혀를 내미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연출,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16강 세네갈전에서 1-2로 패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4 프로야구] 마운드의 마당쇠 세네!

    ‘중간계투 없으면 야구 못 한다.’ 올 프로야구가 페넌트 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는 요즘 ‘마운드의 마당쇠’ 중간계투 요원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윤성환(삼성) 임경완(롯데) 유동훈(기아) 등이 그들이다.정대현(SK) 이재영(두산)도 빼놓을 수 없다. 이기고 있는 팀의 불펜에서 이들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지고 있더라도 박빙의 승부 때는 어김없이 나타난다.‘빛도 없이 이름 없이’ 팀 승리를 위해 던지고 또 던지는 셈이다. 삼성이 올해 드래프트 2순위로 지명한 윤성환은 당당히 홀드 1위(12개)를 달리고 있다.팀 승리(28승)의 절반 가까이가 그의 어깨를 거쳤다.김현욱(삼성) 가득염(롯데) 등 베테랑 미들맨들을 능가하는 성적이다. 또 팀의 전체 59경기 가운데 31경기에 출장,41이닝을 책임졌다.구원으로만 벌써 3승째.방어율도 3.51로 나쁘지 않다.부실한 삼성 마운드의 감초가 되면서 송창식(한화)과 더불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임경완도 올해 32경기 58이닝에 출장,방어율 1.86 3승2패5세이브5홀드의 빼어난 투구를 보이고 있다.규정 이닝에 겨우 2이닝 모자란다.때문에 등판일의 방어율 1위는 웬만하면 그의 차지다.‘특급’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최근 잦은 등판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4,6일 현대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여전히 팀의 보배다. 최고 ‘고무팔’은 유동훈.지금까지 34경기 동안 68과 3분의1이닝이나 던지며 1승1패1세이브6홀드를 기록 중이다.중간 계투로는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넘겼다.다승 1위 레스(두산)보다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이기는 경기뿐 아니라 지고 있는 경기에도 많이 올랐다는 뜻.그 없는 기아 마운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그러면서도 방어율 2위(2.63)의 ‘짠물 투구’까지 보여주고 있다.기아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셈이다. 정대현과 이재영도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팀의 숨은 진주다.이들은 각각 27경기 42와 3분의1이닝,31경기 50이닝 동안 1.28,1.80의 경이적인 방어율을 올리며 팀 승리의 튼튼한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獨인권변호사, 宋교수 석방 촉구

    독일 인권변호사 한스 에버하르트 슐츠(61)는 1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송두율 교수의 무죄석방을 촉구했다. 공화주의 변호사협회(RAV),베를린 변협 등 독일 법률단체의 대표 자격으로 송 교수의 공판을 보기 위해 방한한 슐츠 변호사는 “1심의 검찰 기소 내용과 선고결과가 국제적 사법기준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인 학자로 40년 남짓 활동해온 송 교수의 저작물을 검찰이 기소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일”이라면서 “재판부가 중형 선고의 근거로 제시한 송 교수의 ‘노동당 정치국 후보’ 직위도 검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옛 서독도 지난 1950∼1960년대에 ‘이적행위’를 단속한 적이 있었지만 통일을 이룬 독일 역사에 ‘멍’으로 남아 있다.”면서 “국제적 인권수준에 비춰볼 때 국가보안법은 현대 법치국가에 남아 있어서는 안될 법”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가족오락관’ 진행 20년 허 참

    “20년동안 해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어디가 정상인지,종착역인지 생각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네요.” 오는 19일로 방송 20년 지속,1000회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하는 KBS1TV ‘가족오락관(토 오후 6시)’의 진행자 허참(55·본명 이상룡). 그는 지난 84년 4월3일 방송 첫 회부터 지금까지 메인 MC자리를 한결같이 지켜왔다.87년 교통사고로 딱 하루 쉬었을 뿐이다.여성 MC가 16명,담당 PD만도 23명이나 바뀌는 기나긴 세월동안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며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억지 웃음을 짜내려고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어요.제 스스로 재미있고 즐겁게 방송에 몰입돼 진행을 하다보니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73년 부산에서 상경,당시 이종환이 운영하는 명동 ‘쉘브르’음악다방을 우연히 찾았다가 MBC 라디오 박원웅 PD에게 발탁돼 방송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승승장구했지만,결국엔 ‘가족오락관’ 한 우물만 팠다.다른 프로그램은 욕심이 없었을까. “초기에 2∼3개 다른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도 했어요.하지만 내 적성에 맞지 않는데다 ‘가족오락관’에 가려 다른 프로는 안 한 것처럼 비쳐지더라고요.‘허참=가족오락관’이란 이미지기 워낙 강했거든요.”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애드리브’를 마음대로 펼칠 수 있는 ‘가족오락관’이 자신의 진행 스타일에 딱 들어맞았단다. “얼마전 한 주부가 딸의 손을 잡고 제게 다가오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자기가 엄마 손을 잡고 여기에 온 적이 있었는데,나중에 내 딸이 엄마가 되어서 다시 찾을 때까지 오래 진행하라고요.허허.” 10년,아니 20년 뒤에도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몇 대∼몇’이란 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李부총리 ‘일본식 불황론’ 반박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일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중소기업 창업지원책,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등이 제대로 실행에 옮겨지면 내년에 6%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경기 회복세가 올 4·4분기부터 꺾여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최근 확산되는 데 대한 반박이다. 그러나 여러 전제조건을 거론한 데서 알 수 있듯 정부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전제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삐걱대면 6% 성장이 안될 수도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재경부가 이날 개최한 민·관 거시경제점검회의에서 민간전문가들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냈다. ●4·4분기 경기하강론 공방 이 부총리는 “40%를 넘나드는 수출 증가율이 4분기(10∼12월)에 한 자릿수로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 경제가 다시 큰일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입을 뗐다.그러나 이같은 수출증가율 급락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통계적 요인,즉 착시효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통계수치에 관계없이 수출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하지만 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긴축정책과 금리인상 등에 따른 중국·미국의 성장 둔화로 (통계적 요인 외에)실질적인 수출 증가세가 꺾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건설경기 급랭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견해를 같이했다.이 부총리는 “지난해 말까지 건설수주 잔고 물량이 100조원가량 있었는데 4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솔직하게 시인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민·관 전문가들이 ‘실효성있는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내수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좀 더 우세했다.이 부총리는 그러나 “그동안의 경이적 수출호조세가 이르면 3분기,늦어도 4분기부터는 내수에 파급돼 내년도 경기회복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렇게 되면 내년에 올해 수준 이상의 성장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박승 한은총재도 낙관 이 부총리는 “일본은 국내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재정 적자마저 확대되며 장기불황에 빠져들었다.”고 소개했다.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인프라뿐 아니라 지방의 투자수요가 아직 많고 ▲여성과 노인 등 대기인력이 많아 요소생산이 가능하며 ▲삼성만 하더라도 2000년 이후 고용 순증(純增) 없이 생산성만 10배 끌어올리는 등 고용여력이 있기 때문에 일본식 장기불황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우리 경기가 상승세를 앞두고 있어 하강기의 일본처럼 부동산가격이 급락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유로 2004] 어떤 별이 뜰까

    ‘우리를 주목하라.’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축구 달인들이 총출동하는 제12회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 무대에 무서운 10대들이 도전장을 던졌다.선두 주자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기대주이자 ‘제2의 원더보이’ 웨인 루니(19).03∼04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에버튼 소속으로 34경기에서 9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뛰어난 돌파력과 대범한 플레이를 펼치는 루니는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골,최연소 대표팀 발탁,최연소 A매치 골 기록 등을 차례로 작성하며 잉글랜드 축구사를 다시 쓰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29·레알 마드리드)으로부터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으며,현재 ‘원조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5·리버풀)과 함께 잉글랜드 투톱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홈팀 포르투갈에는 루니와 동갑내기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있다.지난해 10대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1750만 유로·약 230억원)를 받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체스터가 베컴의 배번 ‘7’을 물려준 것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03∼04시즌 29경기에 출장,4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현란한 드리블과 크로스,호쾌한 슈팅이 돋보이는 호나우두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을 예정인 대선배 루이스 피구와 주전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도 최연소는 아니다.불가리아의 미드필더 발레리 보이노프는 만 18세4개월의 나이에 꿈의 무대를 밟는다. A매치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반박자 빠르고 예리한 크로스를 앞세워 세리에A(이탈리아 프로축구) 레체에서 세 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는 러시아의 백전노장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모스토포이(36·셀타비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메추, 알 아인서 퇴출 임박

    최근 한국행이 무산된 브뤼노 메추(50)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 감독이 곧 퇴출될 것으로 전해졌다.UAE 현지 언론들은 8일 알 아인의 모하메드 알 루마이티 이사가 “메추가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2006년 6월까지의 계약을 중도해지하기 위해 구단에서 이적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메추 ‘안 와?’ 협상 장기화 될수도

    ‘메추 감독이 한국에 못올 수도 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된 브뤼노 메추 감독의 한국행이 불투명해지고 있다.협상 책임자인 대한축구협회 가삼현 국제국장은 1일 “지난 31일 메추 감독측에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담은 공식 제안서를 보냈다.”면서 “메추 감독은 현 소속팀과 한국팀,그리고 카타르 클럽팀 등 세곳의 제안서를 검토한 뒤 한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메추 감독이 한국행을 포기하고 조건이 좋은 다른 팀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공식 시인한 셈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연봉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협의를 한 적이 없어 자칫 돈문제로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공식 제안서에서 처음으로 연봉문제를 거론했다는 것. ●‘매시즌 끝나면 이적 가능’ 확인 메추 영입을 추진중인 카타르 클럽팀 알 이티하드에서 연봉 170만달러를 제시,축구협회의 제시액(100만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현 소속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 아인클럽도 나름대로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가 국장도 “협상인만큼 서로 조건이 맞지 않으면 결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여기에다 UAE 현지에서는 메추 감독의 한국행을 부인하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상황은 더욱 꼬이는 분위기다. 협상 난항의 이유로 제기된 계약기관과 관련해 가 국장은 “알 아인과 오는 2006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는데 매 시즌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돼 있는 것을 본인과 대리인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옮길 수 있는 팀이 국가대표팀으로 한정됐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허정무 기술위원회 부위원장도 “메추같은 세계적인 감독이 계약 내용을 속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국제국의 한 관계자는 “메추 감독이 2006년까지의 연봉을 이미 받았다는 말이 있는데 계약 만료전 한국에 오려면 위약금(100만달러)을 물어야 한다는 얘기는 바로 선불금”이라고 해석했다. ●‘한국행 불발’ 가능성 제기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국행 불발’ 가능성도 강하게 제기됐다.협회의 한 관계자는 “협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협회는 일단 메추 감독의 반응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노흥섭 전무이사는 “최근 메추 감독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 같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영입이 성사되더라도 시기는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가 국장은 “통상적으로 이런 협상은 최소한 며칠은 걸린다.”면서 “특히 현 소속팀의 반발이 심할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북한國歌 악보 서점서 판매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인 북한 국가(國歌) 악보가 대형서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돼 검찰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문제의 악보집은 1996년 미국 H출판사가 발행한 것으로 56개국 국가의 가사와 선율,피아노,기타 반주용 악보를 국기 도안과 함께 싣고 있으며,북한 국가를 포함한 음반도 주요 다국적 음반사들이 해외에 발매해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6·15 정상회담’이 열린 2000년 남북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북한 가요의 경우 ‘휘파람’,‘반갑습니다’ 등 심사를 거친 일부 곡에 한해 남한 내 사용을 허용한 데다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은 음반 등도 정식 수입을 허가했다. 그러나 북한 국가는 ‘김일성 장군의 노래’ 등과 함께 여전히 이적표현물로 분류돼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인디밴드·추억의 무대 만나세요

    여기 아직은 큰 대중적 인기는 얻지 못했지만 새 시대의 감각을 예견하는 인디밴드들의 무대와,이미 한 시대의 젊음을 대표했던 그룹사운드들의 무대가 있다.다양한 음악적 충격을 느끼고 싶다면 전자의 무대를,옛 추억을 떠올리며 환호성을 지르고 싶다면 후자의 무대를 선택해보자. ●독창적 음악 라이브 어딕션 지난해부터 열린 정동극장의 심야 릴레이 콘서트 ‘라이브 어딕션’.올해엔 6월4∼28일 매주 금·토 오후 10시30분에 다양한 장르로 관객을 중독시킬 채비를 갖췄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와 달리 각각의 무대마다 서로 다른 독창적인 컨셉트를 가진다. 첫 무대는 라이너스의 담요와 줄리아 하트가 공동으로 꾸미는 ‘Simple Diary’.앙증맞은 비브라폰,부드러운 플루트 등으로 소소한 일상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노래하는 밴드들이다. 다음날은 흑인음악인 펑크(Funk)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그룹 아소토 유니온이‘공동펑크구역’이라는 타이틀로 초여름밤을 뜨겁게달군다. 11일은 포크록 그룹 푸른새벽과 플라스틱 피플이 우울하면서도 푸른 젊음이 느껴지는 무대 ‘Blue Window’를 선보인다.12일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뮤직비디오를 찍어줘 화제가 되기도 했던 모던록 아티스트 이승열이 ‘Midnight Secret’이라는 컨셉트로 연주실력을 보여준다. 18일은 그로테스크한 절규와 주술적인 헤비사운드로 마니아를 몰고다니는 그룹 레이니선이 ‘Rainy Night’를,19일은 재즈와 록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뛰어난 테크닉을 자랑하는 솔로 베이시스트 모그가 ‘My Basement’를 꾸민다. 25일은 80년대 밴드 어떤날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포크듀오 재주소년이 ‘Summer Vacation’을 선사하고,26일은 펑크록밴드 레이지본의 ‘정동별곡’이 이어진다.(02)751-1500. ●중·장년층 위한 7080콘서트 공연 전회 매진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긴 7080콘서트가 ‘보고싶다 친구야!’라는 타이틀로 6월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규모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기존의 송골매,블랙테트라,옥슨80,로커스트,라이너스,건아들,이명훈과 휘버스 외에 김수철,산울림의 김창완,들국화 등이 이번 무대에 합세했다. ‘젊은 그대’‘나도야 간다’(김수철),‘그것만이 내 세상’‘행진’(들국화),‘희나리’(송골매),‘그대로 그렇게’(이명훈과 휘버스)등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노래들을 선사한다.150평 무대에 2대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할 예정.(02)545-1211.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올 FA 명암

    ‘속찬 호박일까,혹은 먹튀일까.’ 팀 관계자들은 매년 이맘 때쯤부터 늘 똑같은 고민에 빠진다.내년 FA 시장에서 제대로 베팅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대어들의 상태를 잘 파악해야 하기 때문.제대로 월척 한 두마리만 건져도 우승 경쟁에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 된다.반면 ‘속 빈 강정’일 경우 많게는 수십억원만 날리기 십상이다.‘FA 거품론’이 괜히 나오는 말은 아니다. FA가 도입된 지난 2000년 이후 시장에 풀린 선수는 모두 32명.그러나 성적은 송진우(한화)를 제외하고는 썩 좋지 않았다.‘타격의 달인’ 양준혁도 4년 27억여원으로 LG에서 삼성으로 옮긴 2002년에는 2할7푼대의 타격으로 실망감만 안겼다. 올해 거액만 먹고 제 실력을 못 내는 대표적인 ‘먹튀’는 마해영.4년간 28억원에 삼성에서 기아로 이적한 그는 24일 현재 타율 .253 5홈런에 그치고 있다.이상목(롯데) 조웅천(SK) 등도 손익분기점 이하의 투구 내용으로 고개를 못 드는 상황. 반면 팀도 좋고 본인도 좋은 ‘윈윈 게임’을 하고 있는 선수는 정수근.역대 최고액인 6년간 40억 6000만원에 롯데와 사인한 그는 올해 팀이 ‘만년 꼴찌’ 이미지를 벗고 활력 넘치는 분위기로 탈바꿈하는 데 1등 공신이 됐다.타율 .333에 11도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올해 현대를 떠나 시즌 초반 아시아신기록인 39경기 연속 안타를 쏜 최고의 스위치히터 박종호(삼성)도 성공 케이스.지난해 현대에서 SK로 새 둥지를 튼 박경완도 현재 .338의 타율에 17홈런 41타점을 기록하며 몸값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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