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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 크게 흔들었는데 감독들은 변화 적은 삼성생명 우승 후보 꼽아…역대급 우승 경쟁 WKBL 오는 27일 개막

    판 크게 흔들었는데 감독들은 변화 적은 삼성생명 우승 후보 꼽아…역대급 우승 경쟁 WKBL 오는 27일 개막

    역대급 우승 경쟁이 예고된 여자프로농구(WKBL) 2024~25시즌이 오는 27일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 경기를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 시즌은 절대 강자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수년간 코트를 지배하던 아산 우리은행과 KB의 양강 체제가 해체된다. 지난 시즌 종료 뒤 KB 수호신 박지수와 우리은행의 미래 박지현이 각각 튀르키예, 호주·뉴질랜드 등 해외 무대로 떠났다. 특히 3연패 포함 통산 13회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베테랑 박혜진이 부산 BNK, 최이샘이 인천 신한은행으로 옮겨가는 등 우승 주역 중 ‘최우수선수(MVP) 0순위’ 김단비를 빼놓고는 전력이 대폭 물갈이됐다. 준우승팀 KB 또한 ‘포스트 박지수’라는 고난의 시대를 맞이한다. ‘3점슛 여왕’ 강이슬이 건재하지만 박지수가 있을 때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고향으로 간 박혜진 외에 김소니아가 신한은행에서 BNK로, BNK 골밑을 지키던 진안은 하나은행으로 향했다. 신지현은 보상 선수로 하나은행에서 BNK로 이적했다가 곧바로 신한은행에 트레이드되는 등 WKBL 간판이 ‘대이동’했다. 새 시즌 이적생은 무려 16명에 달한다. 사령탑 중엔 하상윤 감독이 용인 삼성생명 지휘봉을 새로 잡았다. 판도를 뒤흔들 요소는 또 있다. 아시아 쿼터가 처음 도입되어 일본 선수들이 WKBL 무대를 누빈다. 일본 국가대표를 경험한 신한은행 센터 다니무라 리카(184㎝)가 가장 주목되는 선수다. BNK 포워드 이이지마 사키(173㎝)도 수비력이 WKBL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1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구단 사령탑 사이에서는 삼성생명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김도완 하나은행·구나단 신한은행·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 변화가 가장 적어 팀워크가 탄탄할 것이라며 삼성생명을 가장 경계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베테랑 2명을 영입하고 백업 멤버가 탄탄해졌다며 BNK를 우승 후보로 점쳤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삼성생명과 BNK를 모두 꼽았다. 김완수 KB 감독은 “현재로선 우승 후보를 꼽기가 쉽지 않다”며 “개막 초반 경기력과 분위기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록도 쏟아진다. 김정은(하나은행)은 통산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역대 1위 정선민(은퇴)의 8140점까지 58점을 남겼다. 30세 6개월의 강이슬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3점슛 800개에 도전한다. 현재 761개(345경기)를 기록 중이며 기존 최연소는 변연하(은퇴)의 32세 7개월, 최소 경기는 김영옥(은퇴)의 368경기다. BNK 안혜지는 역대 최연소 어시스트 1500개에 도전한다.
  • 소노 ‘이정현 MVP’ 프로젝트 돌입…가드 전쟁, DB 알바노·kt 허훈도 참전

    소노 ‘이정현 MVP’ 프로젝트 돌입…가드 전쟁, DB 알바노·kt 허훈도 참전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개막전부터 ‘이정현 최우수선수(MVP)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선 알바노(원주 DB)와 허훈(수원 kt)도 시즌 초반 실력을 발휘하며 MVP 경쟁에 불을 붙였다. 21일까지 KBL 10개 구단 모두 2024~25 정규시즌 첫선을 보인 가운데 각 팀 에이스 가드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소노 이정현은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최다 43점 7도움을 폭발시켰다. 7년 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kt 골대를 폭격한 부산 KCC 디욘테 버튼(40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이정현의 올 시즌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영입생 이재도가 쉬는 시간을 벌어주기 때문이다. 이재도는 소노 데뷔전에서 17분 17초를 소화했다. 2점 4도움에 그쳤지만 이정현이 7분 넘게 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정현의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은 리그 최다인 평균 36분 43초였다. 김승기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100-82로 꺾은 뒤 “이정현의 성장을 위해 2~3년 공을 들였다. MVP가 될 수 있게 출전 시간을 많이 줄 것”이라면서 “이적생 이재도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임동섭도 슛이 들어가야 한다. 앞으로 더 잘할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경쟁자는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최초로 국내 선수 MVP를 받은 알바노다. 알바노 역시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9점 8도움 맹활약했다. 게다가 알바노는 우승 후보 팀 전력을 등에 업고 있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에도 계량 부문 도움, 가로채기, 3점슛과 기량발전상, 베스트5 등 5관왕에 올랐지만 소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MVP에서 멀어졌다. 지난 4월 1일 알바노가 MVP 트로피를 수상했을 때도 팀 동료 강상재와 경쟁했고 디드릭 로슨이 외국인 MVP의 주인공이 됐다. 세 명 모두 정규시즌 우승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알바노는 삼성전을 5점 차로 승리하고 “이제 힘을 써야 할 타이밍을 파악하는 요령이 생겼다. 쉬어야 할 때는 동료를 활용한다. 노련미로 체력 부담을 더는 중”이라고 말했다. 손목을 다친 허훈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시즌에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19일 KCC와의 개막전 종료 30초를 남기고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손목을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 교체되기도 했다. 허훈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kt도 72-77로 패했다. 이에 송영진 kt 감독이 경기를 마치고 “(허훈을 교체한) 내 선택이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절치부심한 허훈은 다음 날 삼성전에선 17점 7도움으로 팀의 72-6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손목 상태가 안 좋아서 쉬고 싶은데 하윤기가 부상으로 빠져 제가 버텨야 한다”면서 “몸 관리를 잘해서 1등을 차지하겠다“ 강조했다. 리그 정상급 가드들의 MVP를 향한 경쟁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 “엄마가 한국인입니다”…오타니 넘는 맹활약에 MVP ‘새 역사’

    “엄마가 한국인입니다”…오타니 넘는 맹활약에 MVP ‘새 역사’

    토미 에드먼(29·토머스 현수 에드먼)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소속팀 LA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4승 2패로 시리즈를 잡은 다저스는 4년 만에 월드시리즈(WS)로 향하게 됐다. 이날 경기 그리고 이번 시리즈의 영웅은 단연 에드먼이었다. 에드먼은 이날 6차전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드먼은 선취점을 내줘 끌려가던 1회말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숀 머나이아의 스위퍼를 받아쳐 왼쪽 외야 펜스까지 날아가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기록했다. 1점 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3회말 에드먼의 홈런포를 내세워 간격을 더 벌렸다. 에드먼은 무사 1루에서 머나이아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후 승기가 다저스로 넘어가며 메츠가 무릎을 꿇었다. 에드먼은 시리즈 6경기에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꿈의 4할 타율(0.407)을 기록했다. 11안타 11타점의 기록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펼쳤는지 보여준다. 6경기 타율 0.364 2홈런 6타점 9득점을 기록한 오타니를 넘는 맹활약이었다. 경기 후 시리즈 MVP에 선정되면서 에드먼은 한국계 선수로는 최초로 MLB 포스트시즌 MVP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그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미국으로 이민 갔고 미국인과 결혼해 에드먼을 낳았다. 에드먼의 한국 이름은 곽현수다. 성은 어머니를 따랐고 이름은 외할머니가 직접 지어줬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해 존재감을 알렸던 에드먼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승선하며 한국 팬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WBC는 ‘선수의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연맹이 대표하는 국가 또는 지역에서 출생했으며 출생증명서로 입증이 가능할 것’을 국적 조건으로 요구하는데 에드먼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덕에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에드먼은 2루수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호흡을 맞춰 내야 수비를 책임졌다. 에드먼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명문인 스탠포드대 수리컴퓨터과학부에서 학점 4.0 만점에 3.82를 기록했을 정도로 빼어난 우등생이었다. 한국에 왔을 당시 김치, 불고기, 순댓국, 순두부찌개 등 한식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으로 속일 수 없는 한국인의 피를 보여줬다. 올해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부상과 재활로 정규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하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 “문신까지 새겼는데 친딸 아니라고?”…브라질 축구선수의 ‘황당’ 사연

    “문신까지 새겼는데 친딸 아니라고?”…브라질 축구선수의 ‘황당’ 사연

    브라질 출신의 축구선수 비니시우스 토비아스(20·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 됐다. 18일(현지시간) 비인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2월 토비아스는 인스타그램에 ‘득녀’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잉그리드 리마가 자신과의 사이에서 딸을 임신했다는 내용이었다. 토비아스의 글엔 ‘마이테, 사랑해’라고 새긴 문신 사진도 있었는데 ‘마이테’는 아이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그러나 지난 8일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상황은 바뀌었다. 토비아스는 아내가 출산한 병원에 가지 않았고, 인스타그램에서도 관련 언급을 하지 않자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며칠 뒤 리마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비아스가 마이테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이 DNA 검사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리마는 토비아스와 잠시 헤어졌을 때 다른 남자를 만났고, 그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마는 “그때 나도, 토비아스도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면서 “그러다 마이테가 세상에 왔다. 우리는 DNA 검사를 하기로 했고, 결론은 마이테가 토비아스의 딸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인 토비아스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해까지 레알 마드리드 2군에서 활약을 펼친 토비아스는 올해 들어 부진했고, 결국 6월 도네츠크로 돌아왔다.
  • 토트넘 계약 끝나가는 손흥민, 다음 팀은 바르셀로나?…축구팬 ‘술렁’

    토트넘 계약 끝나가는 손흥민, 다음 팀은 바르셀로나?…축구팬 ‘술렁’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진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과 ‘카탈루냐 라디오’ 등 외신은 “바르셀로나의 디렉터 데쿠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매체들은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적 문제로 인해 선수 보강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없다. 현실적인 대안은 실력 있는 자유계약(FA)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라면서 “내년 6월에 토트넘과 계약을 마치는 손흥민이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정규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며 “그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이어 “구단 입장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경험과 스피드, 테크닉까지 겸비한 손흥민이 여러모로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상업적인 측면에서 아시아 시장을 개척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이적설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등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유럽 언론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토트넘 구단이 계약 연장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돼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신분이 된다. 토트넘이 2~3년 정도의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돌았지만 최근엔 감감무소식이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와중에 손흥민은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카라바흐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단과 재계약에 관해 “우리는 아직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나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나이에는 매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그저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적설의 출발점인 ‘카탈루냐 라디오’의 보도가 실제 보도가 아닌 한 팬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글에서 시작됐다는 점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가진 ‘논-EU(Non-EU)’ 규정 때문이다. 규정에 따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군에 유럽 연합(EU) 국적을 보유하지 않은 선수를 최대 3명만 보유할 수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브라질 출신의 비토르 호키 1명만 논-EU 쿼터에 해당해 공석이 있긴 하지만 손흥민에게 이 자리를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 새 시즌 키워드는 수비, 한국판 보스턴은?…DB 오누아쿠-kt 문정현-가스공사 정성우

    새 시즌 키워드는 수비, 한국판 보스턴은?…DB 오누아쿠-kt 문정현-가스공사 정성우

    지난 6월 10일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2차전, 즈루 할러데이(보스턴 셀틱스)가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전방 압박으로 상대 에이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의 실책을 끌어낸 뒤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나는 3점을 꽂았다. 시리즈를 2연승으로 시작한 보스턴은 4-1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프로농구 새 시즌 키워드도 단연 ‘수비’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정상적인 몸싸움에도 쉽게 반칙을 불었던 그동안의 기조를 엄격하게 바꾸겠다고 선언하면서 경기 중 수비 압박 강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어느 팀이 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처럼 강력한 수비로 리그를 호령하게 될까. 부산 KCC와 수원 kt는 19일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5 KBL 정규시즌의 막을 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8개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다만 KCC는 공을 들여 데려온 타일러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고, 최준용까지 발바닥을 다치면서 시즌 초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kt는 포워드진의 수비력과 허훈의 득점력으로 리그 정상에 재도전한다. 컵대회를 보면 2년 차 문정현이 KCC 디욘테 버튼, 원주 DB 로버트 카터 등 외국인 선수를 막아냈고, 한희원과 문성곤은 DB의 야전사령관 이선 알바노를 수비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지난 15일 2024~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포워드들은 어떤 선수도 막을 수 있다. 서로 도우면 숨 막히는 수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DB의 수비 핵심은 치나누 오누아쿠다. 오누아쿠는 13일 컵대회 결승에서 힘과 높이를 바탕으로 kt 외국인 레이숀 해먼즈를 6점, 제레미아 틸먼을 8점으로 막았다. 김종규와 함께 트윈타워로 제공권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것이다. 컵대회 최우수선수(MVP)도 공수 맹활약한 오누아쿠의 차지였다. 김주성 DB 감독은 “오누아쿠의 골밑 수비 전술 이해도가 높다. 직접 주변 동료들에게 직접 지시하는데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1명(앤드류 니콜슨)으로 컵대회 4강에 오른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방 압박을 무기로 kt와 대등하게 맞섰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전반부터 선수들에게 압박 수비를 주문해 상대를 당황하게 했다. 김낙현과 이대헌이 경기 도중 다치지 않았으면 7점 차로 패배했던 결과가 달라졌었을 수도 있다. 211㎝의 유슈 은도예가 합류하면 높이 약점도 일정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핵심은 이적생 정성우다. 정성우는 허훈(6점)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공을 못 잡게 했다. 강 감독은 “모든 선수가 수비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정성우가 들어오면서 더 강조됐다. 앞에서 계속 공격수를 압박하니까 전체적인 수비력이 높아진다. 우리 팀의 압박은 정성우부터 시작된다”고 칭찬했다.
  • “황의조, 프리즌 FC 입단하나” 외신도 주목 ‘국제 망신’

    “황의조, 프리즌 FC 입단하나” 외신도 주목 ‘국제 망신’

    전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가 불법 촬영 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외신들도 이같은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황의조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등 ‘국제 망신’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英 BBC 황의조 관련 기사로 ‘딥페이크 성착취’ 소개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선수 황의조가 법정에서 연인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황의조는 기소된 후 처음 법정에 출두해 ‘실망을 안겨드려 유감’이라면서 ‘축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황의조의 형수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하고 황의조를 협박했으며, 형수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이와 함께 지난 8월 “한국, 딥페이크 포르노로 ‘비상사태’에 직면했다”는 제목으로 한국의 딥페이크 성착취 실태를 보도한 기사를 타래로 제시했다. 미 뉴욕타임스(NYT)의 자회사인 ‘디 애슬레틱’도 황의조가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앞서 지난 7월 “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에서 볼 법한 이야기”라며 형수의 영상 유출과 협박으로 황의조의 불법 촬영 혐의가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황의조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외 축구팬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 범죄 전력이 있는 유명 선수들을 소개하는 ‘프리즌 FC’라는 계정은 “한국인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4년 계약을 맺기 위해 터키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프리즌 FC’는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동료 선수를 협박한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다니 알베스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징역 4년·취업제한 5년 구형…선수 생활 마감 가능성한편 황의조는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황의조는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촬영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형수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됐다. 오는 12월 18일 선고 기일이 예정된 가운데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이 황의조에 대해 5년 간의 취업 제한 명령을 부과할 것을 요청했는데, 법원이 받아들인다면 황의조는 2029년에야 선수로 복귀할 수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황의조는 피의자로 전환된 뒤 국가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됐다. 황의조는 2022년 EPL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으나 EPL 무대를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올림피아코스와 FC서울, 노리치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지난달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로 완전이적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 김민재 홀대했던 투헬, 잉글랜드 사령탑 부임 전망

    김민재 홀대했던 투헬, 잉글랜드 사령탑 부임 전망

    2023~24시즌 종료 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기로 합의했다”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협상 끝에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출신 투헬이 최종적으로 잉글랜드 사령탑에 오르면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는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지도자가 된다.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 등 FA 수뇌부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야인이 된 투헬 감독을 찾아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FA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도 후보에 올렸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투헬 감독으로 급물살을 탔다. 잉글랜드는 2016년부터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했으나 지난 7월 유로 2024가 막을 내린 뒤 사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위, 유로 2020과 유로 2024 준우승 등 성과를 냈으나 시원치 않은 경기력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등을 지휘한 투헬 감독은 2022~23시즌 막바지에 뮌헨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에 이바지하며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가 지난 시즌 뮌헨으로 이적하며 투헬 감독의 지도를 받았으나 시즌 후반기 벤치로 밀렸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탐욕적인 수비를 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새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본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 축구 천재 ‘성폭행 스캔들’ 터졌다…음바페 때린 날벼락

    축구 천재 ‘성폭행 스캔들’ 터졌다…음바페 때린 날벼락

    세계 최고 공격수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이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르피가로가 인용한 스웨덴 매체 엑스프레센, 아프톤블라데트에 따르면 최근 현지를 방문한 음바페는 한 여성으로부터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 밤∼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물던 스톡홀름의 한 호텔 내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10일 저녁 일행들과 현지 프랑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한 나이트클럽에 들렀다 호텔로 복귀했다고 한다. 해당 여성은 사건 이후인 11일 스톡홀름의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 및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으며, 이튿날인 12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신원이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소장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14일 검찰의 지휘 아래 음바페가 묵었던 호텔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들을 수집했다. 음바페는 14일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짜 뉴스”라며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자신과 체불 임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 측이 풍문을 만들어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음바페의 한 측근도 AFP 통신에 “이런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조직적인 이미지 파괴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올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PSG 측과 총 5500만 유로(약 812억원)의 체불 임금을 두고 분쟁 중이다.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의 법률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음바페의 주장을 받아들여 PSG가 밀린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PSG가 이 결정에 반발해 이의제기함에 따라 15일 오후 LFP의 소청위원회에서 다시 사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음바페의 “가짜 뉴스” 주장에 PSG 측은 “우리가 성폭력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아울러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우린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품위와 품격을 지킬 것이다. PSG는 이런 종류의 가십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음바페의 거센 부인으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갖가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스웨덴 검찰은 이날 음바페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 “경찰에 성폭행 사건 고소장이 제출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만 밝혔다.
  • 日스미레, 한국기원 최단 기간 225일 만에 100번째 대국

    日스미레, 한국기원 최단 기간 225일 만에 100번째 대국

    일본의 ‘바둑 천재’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이 한국기원 사상 최단기간 달성한 100번째 공식 대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기원은 14일 스미레가 전날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4경기에서 조승아 7단에게 21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대국은 스미레가 지난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뒤 225일 만에 출전한 100번째 공식 경기였다. 스미레가 225일 만에 100번째 대국을 치른 것은 한국기원 역대 최단기간으로, 종전 최다인 이창호 9단이 보유한 601일을 무려 376일 단축했다. 스미레는 100국을 치르면서 66승 34패로 승률 66%의 성적을 남겼다. 남자 기사들을 상대로도 27승 24패로 승률 5할을 남겼고, 여자 기사들과는 39승 10패로 압도적인 승률 79.6%를 기록했다. 제29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4강에 오른 스미레는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는 10승 2패를 기록하며 소속팀 평택 브레인시티를 1위로 이끌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비공식 대회인 제7회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에서 당시 여자 랭킹 4위였던 오유진 9단을 꺾고 이적 3개월여 만에 깜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2년여간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바둑을 배운 스미레는 2019년 4월 일본 기원 사상 최연소인 만 10세 30일의 나이로 특별 입단했다. 지난해 2월 여류기성전 타이틀을 획득하며 일본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더 강해지고 싶다”라며 한국으로 이적을 선택해 화제가 됐다.
  • 中 또 ‘숫자’ 빠진 부양책에 시장 “실망”… 힘겨운 5% 안팎 성장

    中 또 ‘숫자’ 빠진 부양책에 시장 “실망”… 힘겨운 5% 안팎 성장

    “국채 발행해 국유은행 자본 확충지방정부 지원·미분양 매입 허용”보조금 등 실질 내수 진작 안 보여이달 말 전인대 구체적 수치 주목 중국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국유은행 자본 확충, 지방 정부 지원 방안 등을 골자로 세 번째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이번에도 시장에서 요구한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않았다. 연초 제시한 ‘5% 안팎’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지도부의 안이한 현실 인식이 더해져 성장 전망에 대한 회의론마저 대두된다.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잇단 경기부양책에 동원된 국유은행을 돕고자 특별 국채를 발행한다. 지방정부에도 미분양 주택 매입을 위한 특별채권 발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24일 통화 완화 정책 발표와 이달 8일 공공투자 확대 방안에 이은 중국 정부의 세 번째 ‘긴급 처방전’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에서 최소 2조 위안(약 382조원) 규모의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번에도 자세한 금액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회견이 홍콩 증시 ‘10% 폭락’을 가져온 지난 8일 발표보다는 시장 친화적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를 성장 궤도로 다시 올리려면 소비 증대가 필수적인데, 이날 발표에선 이에 대한 중국의 절박함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간 펀드회사인 상하이 치우양 캐피털의 황옌 매니저는 “정책 강도가 생각보다 약하다”면서 “일정이나 규모, 지출 관련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상하이은행(HSBC)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인 프레드 노이만도 “구체적 수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검토와 의결을 거쳐 (일러야) 이달 말에나 나올 수 있다”며 중국의 정책을 이해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베이징이 증시가 열리지 않는 토요일로 기자회견을 잡은 것을 두고 ‘정책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못할 만큼 재정 여력이나 경기 진작 의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들통나 증시가 폭락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중국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씨름하던 2021년 1분기 18.3%라는 경이적인 성장률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지나친 자신감이 독이 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을 성사시키고자 무리하게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에 시동을 걸어 해외 투자자들의 ‘차이나런’(해외 자본의 중국 탈출)이 본격화됐다. 고학력 인력이 선호하던 빅테크와 부동산, 사교육 분야를 ‘불평등의 주범’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제하면서 스스로 성장 동력을 훼손해 2022년 2분기 성장률은 0.4%로 급전직하했다. 베이징 지도부가 뒤늦게 정책 오판을 깨닫고 2023년부터 경기 회복에 매진했지만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제로 코로나’ 강행으로 인한 국내 소비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정부 신뢰 하락, 우크라이나 및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 등이 겹쳐 경기 회복에 힘이 붙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의 ‘부자 압박’ 행보에 두려움을 느낀 본토 부자들의 이민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역대급’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시장을 만족시킬 ‘통 큰’ 진작책을 내놓지 않는 것을 두고 ‘복지주의 함정’에 대한 공포 때문으로 풀이한다. 그간 시 주석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유럽 국가들과 대중영합주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남미 국가들을 반면교사 삼아 ‘과도한 복지는 위험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투자기관 존스 랭 라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팡은 “게으른 사람에게 ‘복지 무임승차’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중국 정책 입안자들의 근본 철학”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가 전체에 대한 대규모 보조금은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중국 정부의 대응을 두고 비관론이 다수이지만 일각에서는 긍정적 기대도 나온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내티식스의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는 “중국은 (부동산 중심) 성장 모델을 근본부터 바꾸려 노력한다는 점을 보여 주고 싶어한다. 이 작업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 ‘10월의 서프라이즈’ 토머스, 클리블랜드 8년 만에 ALCS 진출

    ‘10월의 서프라이즈’ 토머스, 클리블랜드 8년 만에 ALCS 진출

    미국프로야구(MLB) ‘10월의 서프라이즈’ 주인공은 레인 토머스(29·클리블랜드 가디언스)였다. 토머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끝난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서 만루홈런으로 팀을 8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4선승제)에 올려놓았다. 클리블랜드는 토머스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5차전을 7-3으로 이기면서 ALDS 전적 5승2패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ALCS 무대를 밟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15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ALCS를 치른다. 양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7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양키스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 정규리그 승률 1위이고, 클리블랜드는 승률 2위다. 토머스는 이날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5회초 먼저 1점을 허용한 클리블랜드는 5회말 안드레스 히메네스, 스티븐 콴, 데이비드 프라이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얻고, 호세 라미레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로 1-1를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토머스는 디트로이트 선발이자 사이영상 후보인 태릭 스쿠벌의 초구 156㎞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만들었다. MLB닷컴은 “토머스는 MLB 포스트시즌(PS)에서 만루 홈런을 친 역대 6번째 클리블랜드 선수이자, 2017년 ALDS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만루포를 친 프란스시코 린도어 이후 7년 만에 PS 만루 홈런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타자”라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6회와 7회 1점씩을 얻어 3-5로 추격했다. 해결사 토머스가 7회말 1사 1, 3루에서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7월 30일에 토머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적 후 정규시즌에서 토머스는 타율 0.209(172타수 36안타), 7홈런으로 부진했지만, ALDS 5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활약하며 클리블랜드에 ALCS행을 선사했다.
  • “2000명은 최소, 4000명 증원 필요” vs “의사 늘면 의료비 늘어”

    “2000명은 최소, 4000명 증원 필요” vs “의사 늘면 의료비 늘어”

    장상윤 수석 “충분한 과학적 근거5년제 발표 안 해… 휴학, 권리 아냐”의대 “응급실 뺑뺑이, 시스템 문제과도한 개혁·급진적 변화 부작용”8개월 만에 대화의 장, 시각차 확인의사단체 “이적 행위” 비대위 비판 “(정부 시뮬레이션에선) 2000명이 아니라 최소 4000명 의대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줄곧 2000명을 최소 숫자로 이야기해 온 것이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의사가 늘면 의료비 지출이 는다. 증원이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 달라.”(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장) 의료개혁 방향을 두고 10일 대통령실과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첫 공개토론에 나섰지만 의대 증원을 놓고 논쟁만 거듭하다 어떤 접점도 찾지 못했다. 지난 2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과 김택우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의 TV 토론 이후 8개월 만에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없지 않지만, 시각차를 확인하는 것으로 끝난 것이다. 장 수석은 토론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논의를 논의할 수 있다는 말 자체가 거짓”이라며 “활시위를 떠났다”고 못을 박았다. 장 수석은 이날 서울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주최로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열린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 토론회에서 “증원 규모는 정부가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내놓은 숫자”라면서 “의사단체나 의사가 의견을 내고 이야기를 들려줄 순 있지만 수급 문제는 결국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 숫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의료계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계 의견을 참고하되 증원을 중단하진 않겠다는 의미다. 의대 증원 주제는 대통령실의 제안으로 포함됐다. 장 수석 발언 도중 객석에선 ‘거짓말’이라는 고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의료계 측 토론자로 나선 강 비대위원장은 “일단 (증원을) 멈추고 먼저 이해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의사 수가 서울에서는 늘었지만 충남이나 경북 등 지역에서는 늘지 않았다”며 “(증원보다는) 필요한 곳에 의사가 가게 해 주자”고 제안했다. 하은진 서울의대 교수비대위원은 “‘응급실 뺑뺑이’가 의사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의사 수를 보면 일본과 우리는 별 차이가 없다”면서 “시스템의 문제인지, 의사 수의 문제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개혁 조치나 급진적 변화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을 빚은 교육부의 의대 교육 과정 단축 발표를 두고도 설전이 이어졌다. 장 수석은 “교육부 장관 발표를 보면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말은 애초에 있지도 않았다”며 조기졸업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학생들이 휴학은 권리라고 하는데, 휴학은 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강 비대위원장은 “봄·여름 학교를 다니지 못했는데 10월부터 시작해 그 학년 과정을 다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의사단체들은 ‘이적 행위’라며 서울의대 교수비대위를 비판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장 수석은 의료 농단 주범으로 한가로이 대화할 사람이 아니다. 최후의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열정은 그대로” 클롭, 감독 아닌 행정가로…레드불 글로벌 사커 수장 맡는다

    “열정은 그대로” 클롭, 감독 아닌 행정가로…레드불 글로벌 사커 수장 맡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야인이 된 ‘명장’ 위르겐 클롭(57·독일)이 감독이 아닌 축구 행정가로 복귀한다. 에너지 음료 회사인 레드불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2025년 1월 1일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를 맡는다”면서 “리버풀을 떠난 뒤 처음 임명되는 자리”라고 발표했다. 레드불은 “클롭 감독의 임무는 레드불 글로벌 사커의 네트워크를 관장하는 일”이라며 “클럽들의 하루하루 일정에 관여하지 않지만 전략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레드불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면서 “더불어 선수 스카우트와 사령탑 교육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롭은 레드불 홈페이지를 통해 “25년 가까이 사령탑을 맡아왔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나의 역할은 바뀌겠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바뀌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터스포츠와 축구, e스포츠를 후원하는 레드불은 축구 클럽으로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오마야 아르디자(일본) 구단을 소유 중이다. 또 라이프치히(독일)를 사실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울버햄프턴(잉글랜드)에서 뛰는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바 있다. 이 밖에 레드불은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주식을 일부 사들이기도 했다. 클롭은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 감독으로서의 저는 끝났다”며 2023~24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과의 ‘9년 동행’을 끝내겠다고 알렸다. 리버풀은 2015년 10월 클롭이 부임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위 밑으로 처진 적이 없고, 30년 만의 EPL 우승과 14년 만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2회), 커뮤니티 실드와 유럽 슈퍼컵, 클럽 월드컵 등 거의 모든 대회 정상을 한 번 이상 밟았다. 클롭은 리버풀을 떠난 뒤 지난 7월 미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거절하기도 했다.
  • ‘선후배라서 더 독하다’…장군 출신 與野 의원의 설전

    ‘선후배라서 더 독하다’…장군 출신 與野 의원의 설전

    육사 선후배 출신 여야 의원이 독한 설전을 주고받으며 격돌했다.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육군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국군의날 행사를 두고 ‘보여주기식 시가행진’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패륜’이라고 비난한 것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사관생도들이 시가행진을 위해 3주 정도 수업에서 빠진 것은 문제가 있다”며 “그래서 보여주기식 시가행진이 아니냐고 비판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당한 비판인데도 국민의힘 의원 중 한명은 나를 향해 ‘이적행위다’, ‘북한을 돕는 행위다’라고 하고, 또 다른 의원은 군 출신 4성 장군이 군을 비판하는 것은 패륜적 행위라고 말해 내 인격을 손상했다”며 “관련된 분들이 사과하지 않는다면 법적인 절차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육군 소장 출신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진영논리에 매몰돼 국군의날 행사를 폄훼했다”고 했다. 그는 “오죽하면 그런 말을 했겠느냐”며 “김병주 의원은 국군의날 행사 때 참석 의사를 전날 통보하더니 막상 당일에는 오지 않았다. 국방위 간사로서 이렇게 하는 것은 군을 어떻게 보는 것인지 내가 부끄럽다”고 했다. 임 의원은 “직업 군인을 했다면 행사가 보여주기식 안보가 아님을 충분히 아는 분이 단점만 부각해 행사를 폄훼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사관학교 선배이자 군 선배였고, 직접 모셨던 분이 그러셨다는 점이 더 아프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40기, 임 의원은 42기로 2년 선후배 사이다.
  • 두경민 압도한 허훈, 외국인 부진 속 26점 폭발…‘2연승’ kt, LG 꺾고 4강행

    두경민 압도한 허훈, 외국인 부진 속 26점 폭발…‘2연승’ kt, LG 꺾고 4강행

    프로농구 수원 kt의 에이스 허훈이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 속에서도 혼자 26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선수단 구성을 대거 바꾼 창원 LG는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으로 필리핀 국가대표 칼 타마요만 돋보였다. kt는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B조 예선 LG와의 경기에서 76-65로 이겼다. 부산 KCC와의 1차전에 이어 연승을 달리면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LG는 대회 첫 경기에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패배했다. 허훈이 양 팀 통틀어 최다 26점으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새 외국인 레이션 해먼즈(6점 3리바운드), 제레미아 틸먼(10점 13리바운드)가 제 역할을 못 했으나 허훈이 모두 만회했다. 하윤기도 9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다만 허훈 외 두 자릿수 득점한 국내 선수는 없었다. LG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타마요가 18점으로 활약했다. 2m가 넘는 신장을 활용해 내외곽을 종횡무진한 타마요는 KBL 공식 첫 경기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아셈 마레이도 1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2옵션 대릴 먼로가 무득점에 그쳤다. 두경민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3점, 전성현은 3점슛 2개로 6점을 올렸다. 허일영은 3점슛 3개를 모두 놓쳤다. kt는 허훈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허훈은 부드럽게 드리블한 뒤 미들슛도 넣었다. LG는 타마요가 외곽포로 답답했던 흐름을 풀어냈다. 타마요는 골밑을 휘저은 마레이에게 패스받아 다시 슛을 꽂았고 박준영을 등진 뒤 득점했다. 하지만 벤치에서 나온 두경민, 허일영 등이 공격에 실패하면서 kt가 1쿼터 18-13으로 앞섰다. 허훈이 9점, 타마요가 8점을 책임졌다. 2쿼터엔 허훈 대신 출전한 최창진이 첫 점수를 올렸다. 이어 문정현이 공중에서 곧바로 속공 패스를 건넸고 하윤기가 골밑슛으로 마무리했다. LG는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5분 가까이 침묵하다가 두경민의 3점슛으로 혈을 뚫었다. 전성현도 특기인 외곽포로 첫 점수를 올렸다. LG는 마레이, 타마요도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7점 차까지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전성현의 3점으로 후반 문을 연 LG는 마레이, 정인덕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타마요의 패스 센스가 돋보였다. 하윤기가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허훈, 하윤기의 슛이 불발된 다음 유기상이 득점하면서 LG가 역전했다. 그러나 다시 허훈이 집중력을 발휘해 kt의 3쿼터 4점 우위를 사수했다. kt는 4쿼터 초반 외곽 대결에서 이윤기, 허훈 등이 상대를 압도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마레이에 대한 문성곤의 반칙 선언까지 파울 챌린지로 뒤집으며 기세를 높였다. 허훈이 두경민을 따돌리고 미들슛을 꽂았고 두경민도 외곽포로 응수했다. 종료 3분 42초를 남기고 kt 해먼즈가 5반칙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에 인사이드를 노린 타마요가 문정현과의 몸싸움을 뚫고 득점했다. 하지만 해결사로 나선 허훈이 개인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상대 전의를 꺼트렸다.
  • 네덜란드에서도 존재감 빛나는 황인범, 현지 매체 ‘이주의 선수’로 뽑혀

    네덜란드에서도 존재감 빛나는 황인범, 현지 매체 ‘이주의 선수’로 뽑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현지 매체가 선정한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로 진출한지 한 달만에 완전히 자리잡으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ESPN 네덜란드판은 8일(한국시간) 2024~25 에레디비시 8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까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뛰다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서류 절차 문제로 9월 중순에 데뷔전을 치렀는데도 몇 경기만에 완벽하게 적응을 마쳤다. 지금까지 에레디비시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고, 지난 7일 트벤테와의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선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ESPN 네덜란드판은 “짧은 시간에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황인범을 칭찬했다. 페예노르트 출신 해설가인 카림 엘 아흐마디는 “황인범은 이미 페예노르트에서 여러 차례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활발하고 멋지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처럼 큰 구단에서 뛰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대형 클럽 소속이라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범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 10일 요르단(원정), 15일 이라크(홈)를 상대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을 준비한다.
  • 황희찬을 ‘재키 챈’으로 놀린 伊 선수…FIFA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

    황희찬을 ‘재키 챈’으로 놀린 伊 선수…FIFA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

    프리시즌 친선 경기 중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마르코 쿠르토(체세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8일 영국 매체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FIFA는 “쿠르토가 차별적인 발언을 한 책임이 인정돼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FIFA는 절반인 5경기에 대해서는 2년간 집행을 유예했다. 코모 1907(이탈리아)에서 뛰던 쿠르토는 지난 7월 울버햄프턴(잉글랜드)과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당시 울버햄프턴 소속이던 다니엘 포덴세(알샤바브)가 이에 격분해 쿠르토에 주먹을 날린 뒤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에게 경기 지속 여부를 물었고, 황희찬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당시 코모 구단은 쿠르토가 동료 수비수에게 ‘무시해, 황희찬은 스스로를 재키 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동료들에게 ‘차니’라고 불리는 걸 들은 쿠르토가 이 같은 발언을 했을 거라고 해명했다. 재키 챈은 홍콩 출신 액션 스타다. 쿠르토는 인종차별 발언 논란이 불거지자 1주일 만에 이탈리아 2부 리그 체세나로 임대 이적했다. 울버햄프턴의 축구 분야 최고 책임자 맷 와일드는 FIFA의 결정을 환영했다. 그는 “이런 징계는 축구에서 인종차별이 허용되면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울버햄프턴은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꾸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황인범, 네덜란드 데뷔골 폭발…우에다 선제골, 한일 쌍포 가동

    황인범, 네덜란드 데뷔골 폭발…우에다 선제골, 한일 쌍포 가동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무대 데뷔골을 폭발했다. 황인범은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8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43분 페널티지역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땅볼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2-1로 끝나며 황인범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황인범은 이로써 리그 3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포함 공식전 5경기 만에 네덜란드 무대 첫 공격 포인트를 득점으로 장식했다. 지난달 3일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페예노르트로 전격 이적한 황인범은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를 꿰찼고, 구단 선정 ‘9월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페예노르트의 선제골은 전반 28분 일본 국가대표 우에다 아야세가 넣었다. 황인범이 연결 고리가 됐다. 황인범이 왼쪽으로 패스를 뿌리자 위고 부에노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문전에서 우에다가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표들이 페예노르트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셈 스테인에게 한 골을 얻어맞았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페예노르트는 7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4무·승점 13점)을 달리며 5위에 자리했다. 황인범은 경기 뒤 ESPN과 인터뷰에서 “팀이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나 반등을 잘 해내며 두 골을 넣었다. 막판에 한 골을 내줬는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적 초반 몇 주의 경험은 정말 놀랍다. 이미 이 클럽, 도시를 사랑하게 됐다”면서 “이런 빅 클럽에 있고 경기에 뛰는 것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속팀 경기를 마친 황인범은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있다.
  • 김선형 압도한 이관희, 워니 제압한 오누아쿠…‘우승 도전’ DB, 가볍게 SK 격파

    김선형 압도한 이관희, 워니 제압한 오누아쿠…‘우승 도전’ DB, 가볍게 SK 격파

    디드릭 로슨이 떠났지만 프로농구 원주 DB는 여전히 강력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자밀 워니, 이관희는 외곽에서 김선형을 압도하면서 서울 SK를 가볍게 꺾었다. DB는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D조 SK와의 1차전에서 107-81로 승리했다. 주장 강상재의 허리 부상 공백에도 오누아쿠가 지난 시즌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로슨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반면 SK는 내외곽 양쪽 모두 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DB의 트윈타워 김종규와 오누아쿠가 각각 22점 12리바운드, 1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누아쿠는 도움도 9개 올리면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알바노(9점 11도움)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로버트 카터(18점)의 득점도 쏠쏠했다. 20점을 올린 이적생 이관희는 경기 중 1대1 대결을 펼친 상대 에이스 김선형과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는 “드래프트 동기인 선형이의 방향을 읽고 있었다(웃음). 비시즌에 수비를 제대로 안 한다고 감독님에게 혼났다. 마음먹으면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오누아쿠가 지난 시즌 팀의 약점인 리바운드를 사수해 줬다. 곹밑 강점이 생기니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강상재는 허리 부상으로 2주 정도 쉬었는데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정규시즌(19일)에 맞춰 준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SK는 안영준(19점)과 오재현(18점)이 분전했으나 팀 리바운드(30-44), 도움(20-35), 3점슛(10-13) 모두 밀렸다. 특히 자밀 워니(11점 9리바운드), 김선형(6점)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연습 경기는 순조로웠는데 오늘은 경기가 너무 안 풀렸다. 선수들의 몸이 이상할 정도로 무거웠다”면서 “전반에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졌다. 수비의 아쉬움을 연습으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DB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 초반 기세를 잡았다. 알바노에게 패스받은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고 카터도 내외곽을 휘저으며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SK는 안영준을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김종규, 오누아쿠 등과의 높이 싸움에서 밀려 1쿼터 8점 차로 뒤졌다. SK는 2쿼터 연이은 야투 실패로 고전했다. 반면 DB는 유현준, 김훈이 3점슛을 터트렸다. 해결사로 나선 워니가 오누아쿠를 앞에 두고 득점했으나 다시 김훈이 외곽포로 차이를 벌렸다. 알바노와 이관희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속공을 성공시켰다. 이어 DB가 김종규의 슛으로 전반 격차를 57-35까지 벌렸다. 최부경과 워니가 호흡을 맞춰 후반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실책으로 알바노에게 속공을 허용했고 김종규, 오누아쿠에게 골밑의 틈을 내줬다. 김선형이 이관희를 앞에 두고 개인기를 펼치며 반칙을 끌어냈는데 이관희가 외곽포로 응수했다. 안영준도 속임수 동작으로 김영현을 완전하게 따돌리고 3점슛을 꽂았다. 하지만 고감도 슛감을 자랑한 이관희의 활약으로 DB가 20점 우위를 유지했다. SK는 4쿼터에도 김종규를 막지 못했다. 아이재아 힉스가 속공 덩크를 꽂았지만 다시 김종규가 연속 득점했다. 안영준이 미끄러진 사이 DB가 공을 가로채 속공을 전개했다. 카터, 서민수까지 득점하면서 승부가 완전히 DB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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