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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 KIA로 복귀…연봉 종전 23억원 ->4년 총액 25억원으로 네 토막

    양현종 KIA로 복귀…연봉 종전 23억원 ->4년 총액 25억원으로 네 토막

    양현종(33)이 미국으로 떠난 지 10개월 11일 만에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로 돌아왔다.프로야구 KIA 구단은 24일 “양현종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5억원, 옵션 48억원 총 103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으로 가기 전 23억원에 달하던 양현종의 연봉은 FA 계약 기간인 2022∼2025년 총액 25억원으로 크게 깎였다. 대신 목돈 성격의 계약금으로 30억원을 받았다. 양현종은 투구 이닝, 승수 등과 연관된 옵션을 해마다 채우면 더 많은 돈을 가져가게 된다. 옵션이 보장 액수의 갑절이라는 우려와 달리 양현종은 옵션보다 7억원 많은 55억원을 보장받았다. 양현종의 ‘에이징 커브’를 걱정한 KIA는 이같은 안전장치를 걸고 총액을 높여 예우하는 선에서 최대 난관이던 양현종과의 계약을 매듭지었다. 양현종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단단하게 몸을 만들어 KIA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전력을 쏟겠다”면서 “제 이름과 타이거즈를 나누어 생각해본 적이 없다. 국내 복귀를 결정했을 때부터 타이거즈에 돌아간다는 생각뿐이었다. 본의 아니게 협상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이야기로 팬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죄송스럽고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프로 데뷔 후 14년 동안 KIA에서만 뛴 양현종은 올해 2월 FA 자격을 얻은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신분이 된 양현종은 지난 10월 5일 귀국한 뒤 KIA와 복귀 협상을 추진했다.양현종과 KIA의 협상은 총액에는 합의했지만, 보장 액수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장기전에 들어갔다. KIA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양현종의 나이와 몸 상태 등을 고려해 보장액은 줄이고 성과에 따라 연봉을 지급하는 옵션을 늘리고자 했지만 양현종은 보장액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했다. 더는 협상을 미룰 수 없었던 KIA가 지난 22일 4년 최대 103억원의 최종안을 제시했고, 양현종이 이틀 동안 심사숙고한 뒤 이를 수용했다. 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147승 95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렸다. 통산 다승 순위 4위이자 현역 투수 1위. 그는 특히 2014년부터 7년 내리 투구 이닝 170이닝을 넘겨 강한 어깨를 뽐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2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마이너리그 10경기(선발 9경기)에서도 똑같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남겼다.
  •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인생 걸고 축구장 뛴’ 마사 완전 영입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인생 걸고 축구장 뛴’ 마사 완전 영입

    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인생을 걸고’ 뛴 이시다 마사토시(26·등록명 마사)가 대전하나시티즌에 완전히 둥지를 틀었다.프로축구 대전은 “임대 선수인 마사를 완전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J리그 2부 교토 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사는 SC 사마기하라, 더스파구사쓰 군마, 아술 클라로 누마즈 등을 거치며 J리그 통산 53경기를 소화한 뒤 2019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를 통해 한국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0시즌 수원FC로 이적한 그는 올해 강원FC 유니폼을 입었고 6월부터는 대전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K리그에선 통산 77경기에 출전해 28골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대전에선 정규리그 15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9골(1도움)을 올려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앞장섰고, PO에서도 두 경기에 모두 나서서 1도움을 작성했다. 대전에서의 활약으로 연말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선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비록 대전이 강원에 PO 1, 2차전 합계 2-4로 패하면서 1부 승격은 좌절됐지만, 마사는 대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10월 자신의 프로 첫 해트트릭을 완성한 그는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어로 “나는 실패한 축구선수였다. 하지만 오늘처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기가 있고, 승격에도 인생을 걸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마사는 구단을 통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며 “하지만 대전에서 다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더 강한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내년에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FA 수입 역대 3위…3차례 협상 총액 191억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FA 수입 역대 3위…3차례 협상 총액 191억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6)가 4년 최대 36억원의 잔류 계약으로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수입 3위로 올라섰다.삼성은 24일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계약금 12억원, 연봉 합계 20억원, 인센티브 합계 4억원 등 최대 3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총 3차례의 FA 협상을 모두 4년 계약으로 따낸 강민호는 이로써 FA 계약 수입을 최대 191억원으로 늘렸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다. 2018년 두 번째 FA 때는 4년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한 데 이어 2022년 FA 시장’에서도 강민호는 36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 KBO리그에서는 이미 FA 계약으로 200억원 이상을 보장받은 선수가 있다. 김현수(33)는 지난 17일 LG 트윈스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4년간 계약금 50억원과 연봉 총액 40억원 등 90억원을 받고, 구단과 서로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이후 2년 총액 25억원을 자동 연장해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2016년과 2017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뛴 김현수는 2018년 국내로 돌아와 LG와 4년 총액 115억원에 개인 첫 FA 계약을 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김현수는 115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누적 금액으로 최대 230억원을 확보해 한국프로야구 FA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2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이 부문 2위는 최정(34·SSG 랜더스)이다. 그는 2015 FA 시장에서 SK 와이번스(현 SSG)와 4년 86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고, 2019년에는 6년 106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강민호는 FA 총액에서 최정에 1억원 부족해 이 부문 3위가 됐다. 2017년 KBO리그 단일 기간 FA 최대 규모인 4년 150억원에 FA 계약을 한 이대호(39·롯데 자이언츠)는 올해 2년 26억원에 롯데 잔류를 택했다. 그가 KBO리그에서 FA 계약으로 번 돈은 176억원이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나성범(32)은 원소속팀 NC 다이노스를 떠나 KIA 타이거즈에 둥지를 틀면서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단 한 번 만에 FA 수익 부문 5위를 꿰찼다. KBO리그 최초로 ‘FA 100억원’ 시대를 연 최형우(38·KIA)가 두 차례 FA에서 총 147억원(2017년 4년 100억원·2021년 3년 47억원)을 벌어 6위를 달리지만 5~6위권 순위는 곧 바뀔 전망이다. 2018년 롯데와 4년 98억원에 계약한 손아섭(31)이 또 한 번의 FA 계약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 서울남 강진성 “잠실까지 10분… 엄마 밥 먹어 좋아요”

    서울남 강진성 “잠실까지 10분… 엄마 밥 먹어 좋아요”

    “잠실구장까지 집에서 10분 걸리거든요. 이제 엄마 밥 먹으며 다니니까 좋게 생각하려고요.” 갑작스럽게 팀을 옮긴 강진성(28)의 목소리에는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했다. 야구 인생을 꽃피운 NC 다이노스에서 올해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떠나게 돼서 미안했고, 한편으로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고향팀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돼서 기뻤다. 팀은 달라졌지만 야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똑같았다. 강진성은 지난 22일 두산이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택하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 지난해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키며 팀의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은 강진성이라 누구도 예상 못 한 깜짝 이적이었다. 강진성은 23일 “NC에서 신인 때부터 시작해 우승도 하고 정이 많이 생긴 팀인데 정든 사람들을 떠나는 마음이 좀 그렇다”는 말부터 꺼냈다. 아들의 마음을 잘 아는 아버지 강광회 심판은 “집에서 다니게 됐으니 좋게 생각하라”며 위로를 건넸다. 두산은 강진성을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2군을 떠돌며 1군에 자리 잡기 위해 외야수, 3루수, 1루수, 포수 글러브를 가지고 다니며 여러 포지션을 경험한 강진성이기에 가능한 구상이다. 강진성은 “1루수는 방망이를 잘 치는 포지션이어야 해서 부담이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1루수든 코너 외야수든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 나가서 야구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타율 0.309로 쏠쏠하게 활약하며 NC의 창단 첫 우승에 역할을 한 강진성은 올해 타율이 0.249로 뚝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잔 부상이 겹치며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한 게 컸다. 강진성이 NC를 떠나면서 가장 아쉬워한 부분이다. 이제 강진성은 새로운 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야수층이 두터운 두산인 만큼 강진성도 긴장해야 한다. 강진성은 “올해 아팠기 때문에 안 아픈 게 가장 큰 목표고, 올해보다 안타나 홈런에서 더 잘 나오게 노력하겠다”면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이 8년 연속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할 테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23억 받을 땐 좋았는데… 족쇄가 된 양현종의 ‘투수 최고 연봉’

    23억 받을 땐 좋았는데… 족쇄가 된 양현종의 ‘투수 최고 연봉’

    협상의 기술은 의외로 간단하다. 상대가 가진 패를 파악하고 나의 협상력을 높이면 된다. 판이 돌아가는 분위기를 기민하게 읽는 눈치와 가끔 밑장을 빼는 배짱까지 있으면 더 좋다. 물론 이 간단한 정의가 현실의 여러 제약을 만날 땐 한없이 복잡해지고 협상 당사자를 깊은 고민에 빠뜨린다. 요즘 양현종이 그렇다. 그동안 받았던 ‘최고 대우’가 이렇게 큰 걸림돌이 될 줄 누가 상상했을까. 양현종이 23억원 연봉 때문에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뾰족한 탈출구는 없어 보인다. 양현종을 둘러싼 협상판을 살펴보면 KIA 타이거즈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 협상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양현종의 연봉이 23억원이라는 점이다. 2016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양현종이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가 무산되면서 양현종은 단년 계약으로 KIA와 동행했고 이 과정에서 KIA는 23억원의 투수 최고 대우를 해줬다. 차기 영구 결번을 예약한 프랜차이즈이자 국가대표 에이스에 대한 예우였고, 양현종도 기분 좋게 내세울 수 있는 ‘자존심’이었다. 그런데 이는 양현종이 다른 팀에 이적할 수 없게 만드는 족쇄가 됐다. 현재 상황에서 양현종이 다른 팀에 이적하려면 보상금만 46억원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 프로야구 선수들은 이 족쇄를 없애기 위해 에이전트와 협상의 기술을 고민한다. 기술이라고 해봐야 사실 대단한 건 없고 계약 만료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연봉을 줄이는 방법을 쓴다. 이적 비용이 46억원이나 되는 참사를 막고 자신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그런데 현재 양현종에겐 이 협상력이 제로에 수렴한다. 양현종이 다른 구단에 가고 싶어도 미래 활약이 불투명한 1988년생 투수를 일시금 46억원과 연봉 등을 더해 거액을 쓸 여력이 있는 구단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협상력을 높이려면 나성범처럼 이적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양현종은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 게다가 KIA는 이미 ‘최종안’이라고 못을 박은 상태다. 양현종의 상황을 철저하게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만 분석하자면 시간이 갈수록 협상력이 높아지는 쪽은 오히려 KIA다. 옵션 비중이 큰 100억원 이상의 계약규모라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양현종의 계약 총액을 46억원까지 낮춰도 KIA는 다른 구단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 다른 구단은 46억원에 양현종의 연봉까지 최소 46억 1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른 팀이 KIA와 상황이 같아지려면 보상액 46억원에 총액 46억원을 더해 92억원의 돈을 투자해야 한다. 애초에 누구든 KIA와 게임이 안 되는 구조다. 양현종이 KIA에 아예 마음을 닫고 자기 연봉을 대폭 낮춰 이적을 택한다고 해도 손해는 100억원대로 추정되는 계약을 포기한 양현종에게만 발생할 뿐 KIA는 오히려 46억원의 수입을 얻는다.야구에서는 드물지만 다른 종목에선 구단 제시액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시장으로 박차고 나갔다가 홀대받고 다시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을 때, 최초보다 훨씬 삭감된 금액을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구단 측에서 경쟁자가 없다는 걸 확인하면 협상력이 대폭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럴 가능성은 낮겠지만 시장 돌아가는 판을 읽은 KIA가 계약 조건을 자신들에게 더 유리하게 조정하는 등 양현종에게 잔인하자면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정이 넘치는 사회라지만 비지니스라는 건, 특히나 철저하게 돈으로 계산되는 프로의 세계에서라면, 어쩔 수 없이 정과는 별개의 영역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나간 결과에 ‘만약’을 다는 것만큼 의미 없는 일은 없지만 만약 양현종이 마지막 계약 때 보장액을 줄이고 옵션을 대폭 늘리는 계약을 맺었더라면 지금과는 협상력이 천지 차이일 수 있었다. 양현종은 직접 협상에 나섰을 정도로 진심을 보였지만 협상의 세계는 냉정했다. 늘 타이거즈와 찬란한 영광 속에 살았던 양현종에게 너무나 괴로운 시간이 지나고 있다.
  • ‘NC 외야수→KIA 외야수’ 프로필 바꾼 나성범 팔로워도 급증

    ‘NC 외야수→KIA 외야수’ 프로필 바꾼 나성범 팔로워도 급증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나성범이 인스타그램 프로필도 바꾸며 ‘인스타피셜’을 띄웠다. 나성범은 23일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으로 150억원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종전 최고금액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금액이다.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해 NC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로 ‘1호 영구결번’ 후보였던 나성범의 이적설은 프로야구에 큰 충격을 줬다. 아무리 돈이 곧 실력인 프로의 세계라지만 어느 구단이나 팀을 상징하는 선수는 이적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적 불가’ 선수로 분류된 나성범의 계약을 둘러싸고 분위기가 묘해지면서 시장이 요동쳤다. 가장 뻔한 결과가 예상됐던 후보가 원소속 구단과 계약을 안 맺을 수 있다는 사실에 시장의 흐름이 바뀌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다시 만나려면 계약 조건이 달라져야 하는데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제시한 상황이라 따로 만남이 예정돼 있지 않다”며 나성범과 계약 진척이 어려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NC는 긴급 대안으로 박건우를 6년 100억원의 거액에 계약하며 핵심 타자 공백을 최소화했다. KIA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에서 KIA의 프랜차이즈인 양현종의 계약이 미뤄지면서 나성범의 발표도 늦어졌다. 그러나 하루 전 KIA와 양현종의 계약 협상이 또 결렬됐고 더는 참을 수 없던 구단이 이날 공식적으로 계약을 발표했다. KIA 유니폼을 입고 ‘옷피셜’까지 띄운 나성범은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NC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나성범은 “프로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가 팀을 떠난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면서 “올해는 특별히 첫 집을 창원에 장만해 평생 이 집에서 살 거라고 다짐하며 네 달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도 했다”고 했다. 나성범은 창원에서 가정을 이루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시간들에 대한 감회와 함께 NC 팬들에게 “은혜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손편지를 공개할 때만 해도 NC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NC 다이노스 외야수’라고 프로필을 썼던 나성범은 이후 사진을 지우고 ‘KIA 타이거즈 외야수’로 소속을 바꿨다. 나성범의 입단 소식이 알려진 후 이날 많은 KIA 팬이 나성범을 찾았고 반나절 만에 나성범의 팔로워 수도 1000명 정도 늘어나며 인기를 보여줬다.
  • 다시 외야 글러브 찾는 강진성 “야구장까지 10분… 8연속 KS 노력할게요“

    다시 외야 글러브 찾는 강진성 “야구장까지 10분… 8연속 KS 노력할게요“

    “잠실구장까지 집에서 10분 걸리거든요. 이제 엄마 밥 먹으며 다니니까 좋게 생각하려고요.” 갑작스럽게 팀을 옮긴 강진성(28)의 목소리에는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했다. 야구 인생을 꽃피운 NC 다이노스에서 올해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떠나게 돼서 미안했고, 한편으로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고향팀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돼서 기뻤다. 팀은 달라졌지만 야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똑같았다. 강진성은 지난 22일 두산이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택하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 지난해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키며 팀의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은 강진성이라 누구도 예상 못 한 깜짝 이적이었다. 강진성은 23일 “NC에서 신인 때부터 시작해 우승도 하고 정이 많이 생긴 팀인데 정든 사람들을 떠나는 마음이 좀 그렇다”는 말부터 꺼냈다. 아들의 마음을 잘 아는 아버지 강광회 심판은 “집에서 다니게 됐으니 좋게 생각하라”며 위로를 건넸다. 두산은 강진성을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2군을 떠돌며 1군에 자리 잡기 위해 외야수, 3루수, 1루수, 포수 글러브를 가지고 다니며 여러 포지션을 경험한 강진성이기에 가능한 구상이다. 강진성은 “1루수는 방망이를 잘 치는 포지션이어야 해서 부담이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1루수든 코너 외야수든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 나가서 야구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타율 0.309로 쏠쏠하게 활약하며 NC의 창단 첫 우승에 역할을 한 강진성은 올해 타율이 0.249로 뚝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잔 부상이 겹치며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한 게 컸다. 강진성이 NC를 떠나면서 가장 아쉬워한 부분이다. 이제 강진성은 새로운 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야수층이 두터운 두산인 만큼 강진성도 긴장해야 한다. 강진성은 “올해 아팠기 때문에 안 아픈 게 가장 큰 목표고, 올해보다 안타나 홈런에서 더 잘 나오게 노력하겠다”면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이 8년 연속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NC 팬들에 손편지 남긴 나성범 “평생 추억… NC 건투 빈다”

    NC 팬들에 손편지 남긴 나성범 “평생 추억… NC 건투 빈다”

    KIA 타이거즈로 떠난 나성범이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직접 손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나성범은 23일 인스타그램애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고민이 된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나성범이 직접 쓴 2장짜리 분량이다. 나성범은 “프로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가 팀을 떠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눈 감고도 창원 거리를 운전할 수 있을 정도로 이 동네가 익숙해졌고, 계절마다 바뀌는 이곳의 공기와 냄새 전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창원에 집을 장만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나성범은 “평생 이 집에서 살 거라고 다짐하며 네 달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도 했다”고 밝혔다. 창원에서 가정을 일구고 인생의 터전을 만든 만큼 나성범도 “프로 첫 팀, 첫 집, 그리고 우리 정재, 하늬가 어린 시절을 보낸 모든 순간은 언제나 창원이 머금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나성범의 애정에도 불구하고 돈에 따라 움직이는 프로의 세계에서 애정만으로 남을 수는 없었다. 나성범도 “다니던 곳마다 저를 알아보고 응원해주시던 사장님들을 기억한다. 잘할 때는 잘한다고 응원해주시고, 못할 때는 힘내라며 단점까지 끌어안아 주신 여러분이었는데 이런 소식을 전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어쩔 수 없는 이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끝으로 나성범은 “제 모든 능력과 성공은 다이노스가 값없이 선물해주신 것이다. 은혜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더이상 다이노스와 함께 할 순 없게 됐지만, 평생 이곳 창원에서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진심으로 NC다이노스 팀의 건투를 바란다”고 편지를 마쳤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N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나성범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달군 가장 큰 화제였다. 당연히 NC에 남을 줄 알았던 나성범의 이적설이 돌면서 시장이 요동쳤고, 결국 나성범이 6년 150억원에 KIA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NC 팬들은 프랜차이즈를 떠나 보내는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 NC의 심장에서 KIA의 심장으로, 나성범 6년 150억 계약

    NC의 심장에서 KIA의 심장으로, 나성범 6년 150억 계약

    소문만 무성했던 나성범의 행선지가 결국 KIA 타이거즈로 확정됐다.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이다. KIA는 23일 “오전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나성범과 입단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등 총 1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6년 150억원이 사실로 확인됐고, 나성범은 고향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나성범은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프로 9시즌 통산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814득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을 96득점을 기록했다. NC의 대표 프랜차이즈이자 1호 영구결번 후보였던 나성범의 이적은 시장에 굉장한 충격을 줬다. 초대형 프랜차이즈 스타는 좋든 싫든 그 팀과 운명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동욱 감독도 “나성범은 우리 선수”라고 강조했을 정도로 나성범의 계약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뻔하게 예상되는 시나리오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신분 조회가 들어왔지만 이미 한 차례 실패했던 나성범에게 미국 진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NC행이 예상되던 나성범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계약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어느 구단을 말하는 것이냐”고 답하면서 시당이 요동쳤다. 이후 나성범과 NC의 계약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나성범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됐다. 나성범의 이적이 가시화되면서 NC는 빠르게 박건우를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미 KIA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KIA가 프랜차이즈 양현종과 계약을 우선해 발표를 미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현종이 전날 협상에서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면서 더는 미룰 수 없게 됐고 결국 KIA가 나성범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나성범은 계약을 마친 뒤 “이렇게 관심 주시고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KIA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면서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주시고, 사랑해주셨던 NC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NC 구단과 팬들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이 아쉬워하실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모든 NC팬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 사춘기 절망에 ‘희망 덩크’… 두 바퀴 위의 170㎝ 거인

    사춘기 절망에 ‘희망 덩크’… 두 바퀴 위의 170㎝ 거인

    장애는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찾아온다. 그러나 장애를 이겨 내고 다시 세상에 나서는 건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사춘기 때 당한 사고로 한껏 위축됐던 오동석(34·서울시청)이 장애가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너무 위축되지 말고 세상에 나와 여러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이유다. 오동석은 2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시상식에서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오동석은 지난 17~19일 열린 서울시청과 제주삼다수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3경기 평균 15점 9어시스트 4.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3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손으로 만든 값진 우승이었다. 키 170㎝, 몸무게 51㎏으로 왜소하지만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대단하다. 휠체어농구는 선수마다 장애등급을 1~4.5포인트로 매겨 코트에 나선 5명의 선수가 합산해 총 14포인트를 넘으면 안 된다. 숫자가 낮을수록 장애 정도가 심하다는 뜻인데 장애등급 포인트 2.0의 에이스 오동석을 보유한 덕에 서울시청은 다른 팀보다 더 강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우승은 자신의 손으로 일군 3연패라 의미가 남달랐다. 서울시청은 휠체어농구 국가대표팀 주장 조승현(38·장애등급 포인트 4.0)이 이번 시즌 춘천시장애인체육회로 이적하면서 전력 손실이 컸다. 오동석은 이날 “시즌 전에는 우리가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못했는데 그런 인식을 깨고 우승한 게 기쁘다”면서 “조승현 선수의 비중이 커서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승해서 의미가 크다”고 웃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오동석은 휠체어농구를 통해 인생을 바꿨다. 사춘기 때 남들의 시선에 위축됐던 그는 “휠체어농구를 통해 여러 경험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때 야구선수를 꿈꿨던 그는 휠체어농구 선수로 2014년 인천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아시아인 최초의 월드 베스트5에 선정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올해 챔프전 MVP까지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앞으로도 계속 우승하는 게 그의 목표다. 오동석은 “올해 올림픽도 있었고, 각종 대회에 쉴 시간이 거의 없어서 힘들었는데 고생한 만큼 좋은 결실을 얻어서 기쁘다”면서 “농구는 팀 스포츠니까 개인 성적보다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작년에 같이 우승해놓고… 자꾸만 남이 되는 NC 선수들

    작년에 같이 우승해놓고… 자꾸만 남이 되는 NC 선수들

    야구계 전체로 보면 사례가 많지만 선수 개인의 인생만 따지면 트레이드나 방출 및 재입단, 보상선수 이적, 자유계약선수(FA) 이적 등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NC 다이노스 출신 선수들은 이런 경험을 한꺼번에 하고 있다. NC 출신들이 이번 스토브리그를 조용히 지배하고 있다. FA계약이 사실상 결렬된 분위기인 나성범부터 방출 후 재입단을 한 김진성까지 사례도 다양하다. 양현종과 KIA 타이거즈의 계약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22일 스토브리그에는 다른 두 가지 깜짝 소식이 들려왔다. 우선 LG 트윈스가 NC에서 방출된 김진성을 영입했다는 소식이었다. LG는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함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김진성이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진에서 활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산 470경기에서 32승 31패 34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만큼 아직은 불펜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 놀랄 소식은 지난해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켰던 강진성이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이적했다는 것이다. 팀의 주축 선수로서 보호명단에 당연히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선수 본인은 물론 팬들도 충격을 받았다. 이날 삼성이 박해민의 보상으로 LG로부터 유망주 포수 김재성을 데려온 것처럼 보통은 보상선수로 강진성 같은 즉시 전력감이 아닌 유망주가 풀린다는 점에서 예상 밖의 이적이었다.김진성과 강진성에 앞서 NC 출신 선수들은 벌써 여러 명이 팀을 옮겼다. 방출된 김준완은 키움 히어로즈가 데려갔고, 마찬가지로 방출된 임창민도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두산이 진작에 데려갔다. 여기에 김태군도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겼다. 안 그래도 귀한 포지션에 어느 팀이든 주전으로 출전 가능한 실력을 갖춘 포수가 이적했다는 소식에 많은 팬이 놀랐다. 그러나 NC맨들의 이적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가장 충격이 센 나성범이 남아있다. NC의 심장과도 같았던 나성범은 KIA 이적설이 파다한 상황이다. NC측은 “제시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제시했다”는 입장이어서 이미 마지막 만남이 끝난 나성범을 추가로 만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던 NC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NC는 불과 1년 만에 확 달라진 팀이 됐다. 그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고, 창단 첫 우승을 만든 선수들이기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것이겠지만 NC팬들로서는 정도 주고 마음도 줬던 선수들을 떠나 보내는 심정이 편안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 “고민할 시간 필요” 양현종과 KIA 또 합의 불발

    “고민할 시간 필요” 양현종과 KIA 또 합의 불발

    직접 나서기까지 했지만 극적인 타결은 없었다. 양현종과 KIA 타이거즈가 마음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을 종료했다. KIA는 22일 “양현종과 벌인 FA 계약 협상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날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나 의견을 주고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KIA가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양현종이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이날 협상이 마무리됐다. 지난해까지 KIA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했던 양현종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빅리그의 벽은 높았고 양현종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로 국내에 복귀했다. 팀을 상징하는 선수인 만큼 KIA도 양현종도 오로지 KIA 선수로만 남는 방안을 두고 협상해왔다. 그러나 첫 협상테이블에서 보장액과 옵션금액을 놓고 양현종이 “서운했다”고 감정을 드러내며 합의에 실패했다. 총액은 많지만 보장액은 적고 옵션이 많은 계약이 문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현종을 향한 팬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양현종이 이후 직접 김종국 감독, 장정석 단장을 만나 협상에 나섰고 화기애애하게 분위기가 흘러가면서 무난한 합의가 예상됐다. 그러나 양현종이 직접 나섰음에도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양현종은 2007년 KIA에서 데뷔해 통산 147승9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에이스로서 팀의 우승도 이끈 양현종에게 팬들은 ‘대투수’라는 별명을 붙이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쉽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양현종의 협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려면 영입하는 구단에서 46억원과 보상선수 1명을 내줘야 하는 부담이 있는 데다 1988년생으로 나이도 적지 않아 여전히 선택지는 KIA가 유력하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두 차례나 협상이 엎어졌다는 점에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KIA와 양현종은 이날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양현종의 계약이 미뤄지면서 KIA 이적설이 파다한 나성범의 계약 발표도 미뤄지게 됐다.
  • ‘슈돌‘ 강봉규 CP, KBS 퇴사 후 제작사 이엘그룹 이적

    ‘슈돌‘ 강봉규 CP, KBS 퇴사 후 제작사 이엘그룹 이적

    콘텐츠 기업 이엘그룹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연출한 강봉규 CP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강 CP는 2007년 KBS에 입사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2014년과 2019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2015년 한국방송대상 예능버라이어티TV 부문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KBS 사직 이후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엘그룹은 드라마 제작 및 방송 프로그램과 매니지먼트, 커머스 사업 등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보쌈-운명을 훔치다’, 예능 ‘돌싱글즈’, ‘겟 잇 뷰티’, ‘비긴 어게인’, ‘바라던 바다’ 등이 있다.
  • 초유의 재추첨… ‘메호 대전’ 결국 불발

    초유의 재추첨… ‘메호 대전’ 결국 불발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16강 대진표가 주최 측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한 재추첨 끝에 완성됐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메-호 대전’이 성사될 뻔했지만 재추첨으로 인해 무산됐다. UEFA는 지난 13일 밤 11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UCL 16강 토너먼트 추첨을 통해 대진표를 확정했다. PSG(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맞붙고, 맨유(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시즌 UCL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처음 UCL 16강에 올라온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승부를 겨룬다. 이번 시즌 PSG로 이적한 ‘축구의 신’ 메시는 친정팀 FC 바르셀로나 소속 당시 숙적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2005~2021년까지 16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세르히오 라모스는 올해 PSG로 이적하자마자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UCL 16강은 이번 시즌부터 원정 경기에서 골을 더 많이 넣은 팀이 더 많은 득점으로 인정되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된다. 과거보다 원정팀의 불리함이 많이 상쇄됐고, 원정 다득점이 극단적인 수비축구 경향을 불러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시즌부터 홈 앤드 어웨이 두 경기에서 양팀 득점이 같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승부를 낸다. 16강은 내년 2월 15~16일, 22~23일 1차전을 거쳐 3월 8~9일, 15~16일 2차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조 추첨은 UEFA의 실수로 재추점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UCL 16강은 같은 조별리그 팀이나 같은 리그 소속 팀의 경우 만나지 않는 게 원칙인데, 같은 조에 속했던 맨유와 비야레알(스페인)이 뽑힌 것이다. 다시 공을 뽑은 것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다음 추첨에서 추첨함에 있어야 할 맨유가 빠진 채 추첨이 이뤄졌다. 결국 참가 구단들의 반발과 현지 언론의 비판으로 재추첨까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첫 번째 추첨에서 성사됐던 PSG와 맨유의 ‘메-호 대전’도 무산됐다.
  • 달라진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확정…PSG VS 레알 빅배치

    달라진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확정…PSG VS 레알 빅배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16강 대진표가 주최 측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한 재추첨 끝에 완성됐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메-호 대전’이 성사될 뻔했지만 재추첨으로 인해 무산됐다. UEFA는 지난 13일 밤 11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UCL 16강 토너먼트 추첨을 통해 대진표를 확정했다. PSG(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맞붙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시즌 UCL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처음 UCL 16강에 올라온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승부를 겨룬다. 이번 시즌 PSG로 이적한 ‘축구의 신’ 메시는 친정팀 FC 바르셀로나 소속 당시 숙적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2005~2021년까지 16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레르히오 라모스는 올해 PSG로 이적하자마자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UCL 16강은 이번 시즌부터 원정 경기에서 골을 더 많이 넣은 팀이 더 많은 득점으로 인정되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된다. 과거보다 원정팀의 불리함이 많이 상쇄됐고, 원정 다득점이 극단적인 수비축구 경향을 불러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시즌부터 홈앤어웨이 두 경기에서 양팀 득점이 같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승부를 낸다. 16강은 내년 2월 15~16일, 22~23일 1차전을 거쳐 3월 8~9일, 15~16일 2차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조 추첨은 UEFA의 실수로 재추점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UCL 16강은 같은 조별리그 팀이나 같은 리그 소속 팀의 경우 만나지 않는 게 원칙인데, 같은 조에 속했던 맨유와 비야레알(스페인)이 뽑힌 것이다. 다시 공을 뽑은 것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다음 추첨에서 추첨함에 있어야 할 맨유가 빠진 채 추첨이 이뤄졌다. 결국 참가 구단들의 반발과 현지 언론의 비판으로 재추첨까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첫 번째 추첨에서 성사됐던 PSG와 맨유의 ‘메-호 대전’도 무산됐다.
  • 바르사, 메시 없으면 ‘종이 호랑이’?… 21년 만에 챔스 조별리그 탈락 악몽

    바르사, 메시 없으면 ‘종이 호랑이’?… 21년 만에 챔스 조별리그 탈락 악몽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떠나보낸 FC바르셀로나가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UCL 조별리그 E조 마지막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3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조 3위로 밀려 2위까지 올라가는 UCL 16강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4분과 43분 뮌헨의 토마스 뮐러 헤더, 리로이 자네의 중거리 슛으로 2-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7분에는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 슛까지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바르셀로나가 UCL 출전권을 얻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2000~01시즌 이후 21년 만이다. 2003~04년에는 자국 리그 6위에 그쳐 UCL 조별리그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그 이후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UCL 본선에 오르며 명문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공교롭게도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뛴 기간과 일치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재정난으로 메시와 계약하지 못했고,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떠나보낸 뒤 맞은 첫해에 UCL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날 바르셀로나에 승리한 뮌헨은 6전 전승(승점 18)으로 UCL 16강에 안착했다. 메시를 품은 파리 생제르맹도 A조 2위로 U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자국 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6승 5무 4패(승점 23)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는 12승 3무 1패(승점 39)로 리그 1위다. 지난달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UCL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한 것은 우리의 현실이며 이겨내야 할 과제”라면서 “새 시대를 ‘제로’에서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 가난한 베이비시터에게 축구스타가 건낸 통큰 선물 알고보니

    가난한 베이비시터에게 축구스타가 건낸 통큰 선물 알고보니

    연말을 앞두고 베이비시터(아이돌보미)에게 통큰 선물을 한 축구선수가 화제다. 페루 프로축구 1부 리그의 ‘알리안사 리마’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는 에르난 바르코스가 최근 베이비시터에게 페루의 수도 리마에 있는 아파트 1채를 선물했다. 이 같은 사실은 바르코스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1장의 사진을 본 현지 언론이 취재에 나서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그는 부인이 베이비시터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그는 사진에 “마리아(베이비시터의 이름),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어 고마워요. 행복하길 바랍니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은 현지 언론은 취재에 나섰다. 알고 보니 바르코스의 부인과 나란히 포즈를 취한 여자는 베이비시터, 사진을 찍은 장소는 바르코스가 베이비시터에게 선물한 아파트였다. 마리아 알카라는 이름의 베이비시터는 올해 아르헨티나 출신인 바르코스가 페루로 이적한 직후부터 그의 아이들을 돌봐왔다. 4명의 자식을 둔 베이비시터 마리아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빈민가 판잣집에서 살고 있었다.바르코스는 라디오인터뷰에서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사정을 알고 보니 자식 4명과 함께 판잣집에 살고 있더라”면서 “정말 좋은 사람인데 이건 아니다 싶어 집부터 바꿔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즉각 아파트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신의 도움으로 마침 리마에서 적절한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선물을 주고받지만 바르코스의 선물은 한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선물이었다”면서 그의 선행을 크게 보도했다. 베이비시터 마리아는 “너무 예쁜 아파트를 사주셔서 감사한다. 꿈이 현실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세계 최고의 고용주가 있다면 아마도 바르코스 부부일 것”이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코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앞서 지난 7월 바르코스는 2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비용 치료를 받아야 하는 한 브라질 어린이를 위해 자동차를 1등 경품으로 내걸고 추첨행사를 진행했다. 자동차를 비롯한 경품은 모두 바르코스가 사비로 장만해 개최한 행사였다. 추첨권 판매로 얻은 수익은 모두 브라질 어린이에게 기부했다. 한편 바르코스는 축구선수로서도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알리안사 리마는 페루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0골과 8도움을 기록한 바르코스는 우승의 주역이었다.  사진=에르난 바르코스
  • “주식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시청자 반응 가장 뿌듯”

    “주식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시청자 반응 가장 뿌듯”

    “엘리베이터만 타도 다들 주식 애플리케이션을 보고 있는데, 방송에서는 시원하게 얘기를 못했어요. 저희가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린 것 아닐까요.” 지난해 9월 카카오TV 출범과 함께 시작한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 지난달 30일 종영했다. 카카오TV ‘개국 공신’으로 이 예능을 연출한 박진경 CP는 최근 서울 마포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의 강점을 이렇게 짚었다. ●주주총회 다루고 싶었는데 아쉬워 ‘챕터5’를 끝으로 문을 닫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박 CP가 MBC에서 이적한 후 연출한 첫 예능이다. 방송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주식 예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그는 “20~30대가 가장 관심 있는 것, 기존 미디어에서 하기 어려운 아이템을 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주식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는 시청자 반응이 가장 뿌듯하다”고 했다.‘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연예인 패널들이 출연료로 주식 투자를 해 보는 리얼 예능을 표방했다. 전문가들도 출연해 경제와 관련된 설명을 하는 등 도우미 역할을 했다. ‘개미’와 주식 초보들의 관심 속에 누적 조회수는 8000만뷰를 기록했다. 박 CP는 “과거와 달리 이제 주식에 대해 말하는 게 사회적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며 “저도 ‘투자 문맹’이었는데 이번 기회로 배웠다”고 변화를 전했다. 특정 종목과 기업을 언급하다 보니 해당 기업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너무 규모가 작거나 기업 가치가 확실하지 않은 기업은 언급을 피하고 실제 투자와 방송 시점 사이에 간격을 두고자 한 이유다. 박 CP는 “다행히 방송 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기업은 없었다”며 “주주총회를 실제로 담아 보고 싶었는데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플랫폼에 올릴 콘텐츠 하고파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디지털 감성을 선보인 박 CP는 온라인 플랫폼의 장점으로 유연성을 꼽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무한 경쟁 시대에 트렌드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방송에서 어려웠던 것을 할 수 있다는 점, 생각을 크게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CP로 기획에 참여한 ‘톡이나 할까’처럼 메신저를 활용해 토크쇼를 하거나 상호와 주소를 명시한 ‘맛집의 옆집’이 그 예다. 그는 “디지털 콘텐츠가 비교적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방향 전환도 빠르게 할 수 있다”며 “제작진들이 그 장점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팝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익숙해졌듯 예능도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본 박 CP는 “다음에는 동아시아를 타깃으로 한중일 플랫폼에 모두 공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 이승우, 수원FC 공식 입단 “처음 K리그 팬들 생각 각오 새로워”

    이승우, 수원FC 공식 입단 “처음 K리그 팬들 생각 각오 새로워”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이승우(23)가 K리그1 수원 FC에 입단했다. 수원은 3일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승우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1군 진입에 실패한 뒤 2017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으나 2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2019년에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가 올 2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로 임대를 떠나는 등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50m 질주’ 골로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재원으로 평가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국가대표로 뛰는 등 연령별 대표팀 기록을 합해 총 55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하지만 유럽 프로무대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표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 이후 성인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수원이 고향인 이승우는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게 됐다. 수원은 “이승우의 다양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내년 시즌 확실한 공격축구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수원FC를 통해 처음 K리그 팬들과 만날 생각에 각오가 새롭다”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해 내년 시즌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복부인’ 탄생 전말기/박상숙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복부인’ 탄생 전말기/박상숙 편집국 부국장

    “걱정 없어. 이혼하면 되지 뭐.” 역대급 종부세 부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차에 지난해 갑작스럽게 ‘복부인’이 된 동창이 떠올라 안부를 물으니 냉소 섞인 농담을 해댄다. 그녀는 징벌적 과세의 제1타깃인 다주택자로 아파트가 ‘무려’ 3채다. 부부 합산 세금이 3000만원 가까이 나왔다며 ‘살 만큼 살았으니 돈이라도 아낄 겸 이참에 새출발이나 할까 한다’며 쓴웃음을 뱉었다. 속칭 ‘문파’였던 친구가 현 정권이 가장 적대시하는 다주택자가 된 사연은 이렇다. 15년 전쯤 서초 반포터미널 인근 재건축 아파트 ‘딱지’를 ‘영끌’(당시에는 이 말이 없었지만)로 샀다. 대출금에 허리가 휘는 고통 속에 20평대 아파트의 주인이 됐고, 몇 년 후 같은 단지 내 40평대로 갈아타는 ‘흙수저 신공’까지 펼쳐 부러움을 샀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평범한 가정주부가 투기꾼으로 전락(?)하게 된 계기는 문재인 정권 출범기인 2017년에 만들어졌다. 지금 보면 애교 수준이지만 당시 집값은 무섭게 오르기 시작했고 6·19 대책을 시작으로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쏟아졌다. 받지 않는 약발에 규제 강도는 높아졌고 그럴 때마다 당국자들은 ‘지금 집을 파는 게 좋을 것’이라는 으름장을 놓았다. 살던 곳이 3년 새 4억이 뛰자 내심 좋으면서도 과만함을 느낀 친구는 고민 끝에 집을 팔았다. 마침 아이들 학교 문제로 이사도 해야 했다. 정부가 집값 상투를 경고하며 하락을 장담해 일단 전세로 들어가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기대는 순식간에 분노로 바뀌었다. 팔고 나온 아파트조차도 1년 만에 5억원이 뛰는 등 주변 집값이 폭등하면서 이른바 ‘부동산 우울증’이 깊어졌다. 그 집의 호가가 40억원에 육박하면서 부부싸움도 잦아졌다. 그러던 작년 6월 22번째 대책이 나왔을 즈음 친구는 한풀이에 나섰다. 갭투자로 아파트 두 채를 동시에 사들이는 ‘거사’를 감행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친정 엄마를 모시고 있는 아파트를 포함해 강남과 분당에 세 채를 보유한 ‘큰손’이 됐다. 두 채의 아파트는 1년 반 만에 각각 7억~8억원 정도 올랐다. 정부를 쉽게 믿고 팔아 버린 집값이 오를 때마다 상기한 경제적 손실, 심리적 박탈감과 울분 등이 이제사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고도 했다. 오르는 집값을 보면 종부세도 감내 못할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다주택자 양도세 세율이 70%를 넘으니 굳이 처분해야 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세금으로 다 떼줄 바에 곧 성인이 될 큰아이에게 증여하거나 월세를 인상하는 방도도 고려 중이다. 이렇듯 민간은 정부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대응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 매물이 쏟아진다거나 하는 등의 별다른 동요가 없다. 미적지근한 시장 반응과 악화된 민심에 여당은 1주택자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까지 슬그머니 꺼내며 여론의 간을 보고 있다. 예견 능력이 없는 정치와 정책은 필패한다더니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가 딱 그렇다. 종부세가 부담이지만 양도세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다주택자의 출구를 이제라도 열어 주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쪽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속된 말로 ‘존버가 승리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것이라는 비판이 더 거세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종부세 완화도 나올지 모르니 버틸 때까지 버텨 보자는 심리가 팽배하다. 지리멸렬한 강남 집값과의 전쟁은 이로써 또다시 패색이 짙어지고 있다. ‘세금폭탄’이 다주택자를 압박해 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정부는 계속 양치기 소년 신세다. 그런데 대선은 백일도 안 남았다. 표심에 안달 난 여당은 ‘부자감세’를 꺼내 또다시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보다 앞서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말해 낙담과 실망을 자아냈다. 2년 전에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부동산 정책은 말의 성찬이 아니다. 과학과 경제는 주문(呪文)이 걸리지 않는다. 수혜를 볼 집단과 손해를 볼 집단, 효과가 나올 시기 등을 정교하게 고려하는 숫자와 계산이 깔려 있어야 한다. 객관적 사실 대신 주술적 소망에만 매달린 사이 출산율과 혼인율은 통계 역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수도권 집값은 경이적 기록들을 쏟아내면서 우리 사회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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