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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은행 → KB 이적생 삼총사… 최소 경기 우승으로 ‘인생역전’

    2018년 1월 25일 부천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전에서 70-76으로 패배했다. 2017~18시즌 12승 23패로 5위에 그친 KEB하나은행의 16번째 패배였다. 강이슬(28)은 3점슛 3개 포함해 17점과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염윤아(35)는 10점과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역시 힘에 부쳤다. 벤치에 있던 김완수(45) 코치 역시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무기력한 패배에 익숙했던 이들이 4년 후 여자프로농구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지난 22일 청주체육관에서 김완수 KB 감독과 강이슬, 염윤아는 역대 단일리그 최단 기록인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 감독의 프로 통산 23승째 경기에서 강이슬은 3점슛 3개 포함해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주장 염윤아는 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우승을 도왔다. KB는 ‘국보 센터’ 박지수(24)의 팀이지만 박지수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는 게 지난 몇 년간 여실히 드러났다. 하나은행 출신 3인방은 이런 KB의 약점을 완벽하게 메웠다. 김 감독은 박지수 의존도를 낮추는 농구를 완성했고, 염윤아는 선수들이 꼽는 정신적 지주로서, 강이슬은 박지수의 부담을 더는 공격 옵션으로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감독이 우승 직후 박지수와 더불어 강이슬과 염윤아를 수훈 선수로 꼽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이슬이가 새로 오면서 부담감이 컸을 텐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윤아는 정신적 지주로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역대급 기록으로 정규리그 우승은 이뤘지만 이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바로 통합 우승이다. 2018년 KB에 합류해 2018~19시즌 먼저 통합 우승을 맛본 염윤아와 달리 강이슬과 김 감독의 우승 기억은 아득하다. 강이슬은 “고3 때인 2012년 10월 전국체전이 마지막 우승이었다”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김 감독 역시 프로팀 우승은 아직 경험한 적이 없다. 또 다른 목표인 역대 최고 승률도 있다. 기존 기록은 2016~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이 기록한 0.943(33승 2패)이다. KB가 이 기록을 깨려면 남은 경기에서 전승해야 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저도 속으로는 다 도전하고 싶지만 너무 그것만 바라보면 플레이오프 때 깨질 수가 있어서 얘기를 안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박지수는 “당연히 깨고 싶다. 무리는 안 하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며 역대급 시즌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 하나은행→KB ‘최소경기 우승’… 이적한 감독도 선수도 인생역전

    하나은행→KB ‘최소경기 우승’… 이적한 감독도 선수도 인생역전

    2018년 1월 25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전에서 70-76으로 패배했다. 2017~18시즌 12승 23패로 5위에 그친 KEB하나은행의 16번째 패배였다. 강이슬(28)은 3점슛 3개 포함해 17점과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염윤아(35)는 10점과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역시 힘에 부쳤다. 벤치에 있던 김완수(45) 코치 역시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무기력한 패배에 익숙했던 이들이 4년 후 여자프로농구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지난 22일 청주체육관에서 김완수 KB 감독과 강이슬, 염윤아는 역대 단일리그 최단 기록인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 감독의 프로 통산 23승째 경기에서 강이슬은 3점슛 3개 포함해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주장 염윤아는 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우승을 도왔다. KB는 ‘국보 센터’ 박지수(24)의 팀이지만 박지수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는 게 지난 몇 년간 여실히 드러났다. 하나은행 출신 3인방은 이런 KB의 약점을 완벽하게 메웠다. 김 감독은 박지수 의존도를 낮추는 농구를 완성했고, 염윤아는 선수들이 꼽는 정신적 지주로서, 강이슬은 박지수의 부담을 더는 공격 옵션으로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에도 어김 없는 3점슛 능력을 바탕으로 평균 17.54점(3위), 5.33리바운드(13위)로 활약하며 박지수의 득점 및 리바운드 부담을 줄여줬다. 박지수가 지난 시즌보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줄었지만 오히려 팀 승률이 높아진 이유다. 염윤아는 아직 어린 박지수가 코트에서 해줄 수 없는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김 감독이 우승 직후 박지수와 더불어 강이슬과 염윤아를 수훈 선수로 꼽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이슬이가 새로 오면서 부담감이 컸을 텐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윤아는 정신적 지주로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KB는 지난 시즌보다 리바운드가 41.8개(3위)였지만 올해 박지수의 리바운드가 줄어들고도 오히려 42.2개(1위)를 달리는 것도 이들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역대급 기록으로 정규리그 우승은 이뤘지만 이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바로 통합 우승이다. 2018년 KB에 합류해 2018~19시즌 먼저 통합 우승을 맛본 염윤아와 달리 강이슬과 김 감독의 우승 기억은 아득하다. 강이슬은 “고3 때인 2012년 10월 전국체전이 마지막 우승이었다”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김 감독 역시 프로팀 우승은 아직 경험한 적이 없다. 또 다른 목표인 역대 최고 승률도 있다. 기존 기록은 2016~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이 기록한 0.943(33승 2패)이다. 여자농구에서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졌던 이 기록을 깨기 위해선 KB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해야 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저도 속으로는 다 도전하고 싶지만 너무 그것만 바라보면 플레이오프 때 깨질 수가 있어서 얘기를 안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박지수는 “당연히 깨고 싶다. 무리는 안 하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며 역대급 시즌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국왕컵 16강 탈락 수모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국왕컵 16강 탈락 수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떠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 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컵을 내눴던 빌바오는 연장 접전 끝에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올 시즌 직전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보냈다. 지난해 12월에는 21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데 이어 이번 코파 델 레이에서도 16강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빌바오는 경기 시작 2분만에 니코 윌리엄스가 올린 크로스를 이케르 무니아인이 오른발로 감아차 골을 만들어 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는 20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동점골을 만들며 따라잡았다. 토레스는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첫 꼴을 뽑아냈다. 양팀은 계속 균형을 이어가다 후반 31분 빌바오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프리킥 이후 흘러든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빌바오가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48분 바르셀로나의 페드리가 다시 동점을 만들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장 전반 14분 바르셀로나 조르디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무니아인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 심장병 이긴 ‘강심장’… 점프! 마지막 대관식

    심장병 이긴 ‘강심장’… 점프! 마지막 대관식

    올림픽 4번 출전 금메달만 3개 6살에 보드 입문해 천재성 발견 2012년 X게임서 사상 첫 만점도코로나 감염 탓 기량 저하 관건 “이번이 내 마지막 올림픽 될 것”‘살아 있는 전설’의 마지막 무대는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을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숀 화이트(36)가 마지막 올림픽 여정에 나선다. 화이트는 슬로프에서 고난도 기술을 펼치며 경쟁하는 하프파이프의 전설로 불린다. 화이트는 그동안 올림픽에 4번 출전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세였던 2006 토리노올림픽에서 처음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땄다. 다음 대회인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선 메달권 밖으로 밀려난 화이트는 절치부심해 2018 평창올림픽에서 경이적인 득점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화이트는 여섯 살 때 친형을 따라 스노보드를 접했다. 그는 곧바로 천재성을 발휘했다. 고작 일곱 살 때 후원사가 생겼다. 청소년 때부터 성인 선수들도 구사하기 힘든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173㎝, 70㎏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날렵한 움직임이 화이트의 최대 장점이다. 공기 저항을 덜 받아 높은 도약으로 고난도 기술을 펼칠 수 있다. 2012년 X게임에서는 스노보드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화이트는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났지만, 경기장에서만큼은 ‘강심장’이다. 그는 2017년 뉴질랜드에서 훈련하던 중 최고난도 기술인 더블콕 1440도를 시도하다가 얼굴에 62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화이트는 부담감과 트라우마를 안고 평창올림픽에 임했다. 그는 순위가 결정되는 결승 3차 시기에 더블콕 1440도를 연속으로 구사해 성공하는 승부사 기질을 보여 줬다. 화이트는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전성기보다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메달 가능성은 높다. 그는 지난 16일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스케이트보드 선수로도 활동하는 그는 도쿄올림픽 출전도 고민했지만, 베이징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화이트는 지난 19일 “이번이 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게 된다”며 “스노보드는 내게 목표를 심어 줬고 우리 가족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 18분 만에 ‘방출 대상’에서 ‘히어로’, 베르흐베인…손흥민은 “My boy!!!!!!♥”

    18분 만에 ‘방출 대상’에서 ‘히어로’, 베르흐베인…손흥민은 “My boy!!!!!!♥”

    이적료 3200만유로(426억원)의 골칫거리였던 스테번 베르흐베인(25·네덜란드)이 18분을 뛰고 토트넘 홋스퍼의 ‘히어로’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 연이어 터트린 동점골과 역전골로 그동안의 방출설도 쏙 들어갔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 17라운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동점골, 베르흐베인의 멀티골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정규 경기시간이 끝날 때까지 1-2로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친 베르흐베인의 대활약으로 기적같은 역전극을 연출했다. 2년 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번에서 426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베르흐베인은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방출 대상 6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베르흐베인은 지난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고, 올 시즌에도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에 밀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에 교체 투입 뒤 18분을 뛰면서 보여준 놀라운 활약에 베르흐베인이 언제 방출 대상이었냐고 되묻는 등 순식간에 태세전환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누군가 베르흐베인에 대해 물어봤을 때 나는 분명히 그가 중요한 선수라고 했다. 왜냐하면 우리 선수단에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베르흐베인은 일대일에서 매우 잘하기 때문에 스트라이커, 10번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르흐베인은 몸 상태가 좋다면 선발로 나설 수 있고, 교체로 들어와 경기를 바꿀 수도 있다”면서 “나에게 그는 중요한 선수이고 그 선수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우리와 함께 뛰는 것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르흐베인은 “감독님이 나에게 득점을 하라고 하면서 케인 옆에 붙어 상대 수비를 어렵게 만들라고 지시했다”면서 “환상적인 날”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면서 “케인, 쏘니(손흥민), 루카스(모라)가 모두 잘 하고 있기에 나는 기회를 받았을 때 보여줘야 했다”고 말했다. 베르흐베인이 이적 당시 같이 뛰고 싶은 선수로 꼽았던 손흥민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그에게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자신의 부상이 아니었으면 베르흐베인이 경기에 투입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기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직접 찍은 TV 경기 중계화면 속 베르흐베인의 뒷모습 사진과 토트넘 구단이 올린 사진을 연달아 게시하면서 당연히 이날의 선수(MOM)에 선정돼야 한다는 뜻의 “Well deserved boys♥♥♥”와 ‘내 동생’이라는 뜻의 “My boy!!!!!!♥”라는 축하의 글을 남겼다.
  • ‘방출 대상’ 둘이 토트넘 살렸다

    ‘방출 대상’ 둘이 토트넘 살렸다

    불과 며칠 전까지 방출 고려 대상이었던 두 선수의 활약으로 토트넘 홋스퍼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순연 원정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골과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멀티골로 3-2 승리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이어가며 리그 5위(승점 36·11승 3무 5패)로 도약했고, 다잡은 승리를 놓친 레스터 시티는 10위(승점 25·7승 4무 8패)에 머물렀다. 정규시간 90분이 끝날 때까지 1-2로 끌려갔던 토트넘은 최근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베르흐베인과 맷 도허티의 대활약으로 후반 추가시간과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케인과 루카스 모라를 앞세웠다. 둘을 앞세운 토트넘의 공격 전개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9분 케인의 왼발 슈팅은 레스터 시티의 루크 토머스의 발에 걸렸고, 18분 역시 케인의 헤더 슈팅은 크로스바에 걸렸다. 선제골은 레스터 시티가 넣었다. 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이 걷어 낸 공이 레스터 시티 팻슨 다카의 발로 향했고, 다카는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해리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는 토트넘이 쥐었지만, 추가골은 레스터 시티가 먼저 넣었다. 후반 31분 하비 반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골망을 흔들면서 레스터 시티는 2-1로 달아났다. 그런데 승부는 경기 정규시간 90분이 끝나고 추가시간과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결정됐다. 주인공은 이날 경기 후반 투입된 베르흐베인이었다. 베르흐베인은 후반 51분 레스터 시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도허티의 가슴에 맞고 나와 흐르는 공을 냅다 차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1분 뒤 다시 케인의 패스를 받은 골키퍼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까지 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년 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베르흐베인은 이날 동점골 도우미인 도허티, 델리 알리, 지오바니 로셀소 등과 함께 겨울 이적시장에서 콘테 감독이 방출을 고려하는 6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대활약으로 콘테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 손흥민 라멜라에 “월컴, 푸슈카시 클럽”

    손흥민 라멜라에 “월컴, 푸슈카시 클럽”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은 옛 동료 에리크 라멜라(세비야)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축하인사를 했다. 손흥민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라멜라와 함께 골 세리머니를 했던 사진과 함께 “푸슈카시 클럽에 가입한 걸 환영해! (Welcome to the Puskas club bro!)”라는 글을 남겼다. 전날 라멜라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같은 사진과 함께 “대단한 쏘니(손흥민의 애칭)”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한 화답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다 지난해 7월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한 라멜라는 지난 18일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푸슈카시상은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라멜라는 토트넘에서 뛰던 지난해 3월 아스널전에서 넣은 라보나킥 선제골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0년에는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70m 질주 뒤 넣은 골이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2년 연속 푸슈카시상 수상자를 배출한 토트넘 구단은 이날 SNS에 “2020 푸슈카시상 수상자: 손흥민, 2021 푸슈카시상 수상자: 에리크 라멜라”라는 글과 두 선수의 사진을 올려 축하를 건넸다.
  • “넌 이정현한테 졌다” 조성원 감독이 이관희에게 쓴소리한 사연

    “넌 이정현한테 졌다” 조성원 감독이 이관희에게 쓴소리한 사연

    “이관희가 흥분만 안 하면 될 것 같다.” 창원 LG가 안양 KGC를 또 꺽으며 6강 도전을 이어갔다. LG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KGC전에서 접전 끝에 82-79로 승리하며 최근 맞대결 3연승을 달렸다. 특히 3연승을 모두 안양에서 거두며 원정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KGC의 패배는 이관희를 막지 못한 여파가 컸다. 이관희는 3점슛 5개 포함 29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승부처를 지배하는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에만 18점을 몰아친 이관희는 78-78 동점 상황에서 종료 38.3초 전 점프슛을 성공하며 80-78로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1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아셈 마레이의 활약 덕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37-34로 앞섰다. KGC의 장기인 스틸도 이날 LG가 7개를 기록하며 KGC의 4개를 앞섰다. KGC는 오세근이 21점 11리바운드, 전성현이 19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지막에 오세근이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끝까지 점수가 벌어지지 않았고 4~5점 차로 갈 거라고 얘기했다”면서 “KGC가 오세근을 이용하는 공격을 정희재가 잘 막아주면서 우리 페이스로 넘어왔다”고 평가했다. 이날의 에이스 이관희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최근 좋은 슛감을 자랑하는 이관희에 대해 묻자 조 감독은 “워낙에 들쑥날쑥하다”고 농담을 던졌다.그러나 조 감독은 이내 이관희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 감독은 “흥분만 안 하면 된다. 그걸 자꾸 얘기해준다”면서 “상대팀이랑 싸워야 하는데 상대랑 싸우면 우리한테 마이너스”라고 했다. 팀플레이를 강조한 발언이었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지난 9일 전주 KCC전을 언급했다. 이관희는 이 경기에서 연장전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하며 85-80이 되는 귀중한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직후 불필요한 행동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감독으로서는 팀워크를 위해 다잡아야 하는 부분이었다. 조 감독은 “이정현이랑 둘이 싸우면 팀이 망가진다”면서 “KCC전이 끝난 다음 날 팀은 우리가 이겼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넌 졌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팀 스포츠에서 중요한 건 팀워크인데 한 선수 때문에 경기 내용이 확 바뀌니까 그런 부분을 얘기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LG 이적 후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만큼 이관희 역시 “경기를 많이 뛰면서 흥분해서 화낼 때가 많았는데 고쳐야 할 부분”이라며 감독의 메시지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관희 스스로도 “시즌 초반에 내가 왜 LG에 왔는지 증명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을 정도로 책임감이 큰 만큼 팀의 봄농구를 이끌기 위해 코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LG로서도, 이관희 개인적으로도 중요하다.
  • 나성범 등번호 남긴 NC, 손아섭 등번호 넘긴 롯데

    나성범 등번호 남긴 NC, 손아섭 등번호 넘긴 롯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2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롯데는 18일 등번호 확정 소식을 알렸다.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 만큼 등번호도 소폭으로 변했다. 송승준이 은퇴하면서 그가 쓰던 21번은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게 돌아갔다.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그가 쓰던 31번은 나승엽이 물려받았다. 김진욱은 15번, 김유영은 0번, 신용수는 3번, 정성종이 19번을 택하며 새로운 번호를 달게 됐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3인방의 등번호도 정해졌다. DJ 피터스가 26번, 찰리 반스가 28번, 글렌 스파크맨이 57번이다. 새내기 이민석이 30번, 조세진이 16번, 진승현이 58번, 윤동희가 91번, 김세민이 14 번, 하혜성이 60번, 한태양이 68번, 엄장윤이 65번, 김서진이 64번, 김용완이 66번을 고르며 차세대 스타의 시작을 알렸다. 박세웅은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며 늘 사용했던 번호로 갖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원하는 번호를 받게 돼서 기분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나승엽은 “작년에 달았던 51번도 좋지만, 31번은 롯데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배의 번호를 이어받은 만큼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달았던 등번호를 받은 김진욱도 “오현택 선배가 홀드왕을 하게 해준 기운 좋은 번호이니 내가 달았으면 좋겠다고 직접 말씀해 주셔서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선수단 등번호를 새로 다는 것은 매 시즌 있는 일이지만 이번 롯데의 등번호 확정은 NC와 대비돼 눈길을 끈다. NC는 프랜차이즈 나성범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지만 그가 쓰던 등번호 47번을 남겨뒀다. NC는 “그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뛴 나성범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2022시즌 47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롯데는 프랜차이즈 손아섭의 등번호를 곧바로 물려주며 나승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랜차이즈를 떠나 보낸 아쉬움이 크지만 나승엽이 31번을 달고 맹활약한다면 31번은 롯데의 프랜차이즈 타자를 상징하는 번호로 남을 수 있다.
  • 실용음악 전공 6명의 ‘조선팝’… “국악 색깔 담은 팝으로 다가갈게요”

    실용음악 전공 6명의 ‘조선팝’… “국악 색깔 담은 팝으로 다가갈게요”

    지난해 12월 종영한 국악 크로스오버 서바이벌 프로그램 JTBC ‘풍류대장’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팬심을 고백한 밴드가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가인이 음악을 듣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고, 박정현과 이적이 앞다퉈 칭찬한 서도밴드다. 무대를 본 박칼린 공연 연출가는 “지구를 구했다”며 극찬한 이들은 쟁쟁한 국악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만난 서도밴드는 “첫 녹화 때 기대가 너무 높아 놀랍기도 하고 부담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우승 욕심보다 “우리 음악을 잘 보여 주자”는 마음으로 출연했는데 너무 뜨거운 관심을 받아서다. 무대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구전 민요를 바탕으로 한 ‘뱃노래’, ‘사랑가’와 결선곡 ‘바다’ 등 자작곡은 물론 커버곡 ‘매일매일 기다려’까지 낯설지 않은 신선함이었다. 가요와 판소리 창법을 넘나드는 보컬에 양악기와 국악기가 결합돼 새로운 장르로 탄생했다. 자작곡을 많이 선보인 데 대해 멤버들은 “우리 음악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서도(보컬), 김성현(건반), 연태희(기타), 김태주(베이스), 이환(드럼), 박진병(퍼커션) 등 멤버 여섯 명은 모두 실용음악 전공자다. 2018년 제12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 출전하기 위해 대학 동문들이 모여 팀을 꾸렸다. 다섯 살부터 판소리를 배우다 작곡 전공으로 진학한 서도가 “국악을 기반으로 팝을 해 보자”고 제안한 게 시작이었다. 김태주는 “국악이라는 틀이 아니라 멋있고 좋은 또 다른 음악으로 받아들였다”며 “지금도 ‘좋은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힙합, 록, 가요 등 각자 즐겨 듣는 음악 취향도 다르고 국악과 대중음악의 차이도 크지만 이질감 없이 결합하는 건 “음악을 두고 치열하게 싸우고 고민하며 연습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서도밴드는 자신들의 음악을 ‘조선팝’으로 규정한다. 국악과 팝의 느낌이 섞여 있는 새 장르를 개척한다는 의미다. 김성현은 “국악의 색깔을 담을 수 있는 팝이라고 보면 된다”며 “아이유 하면 국민 여동생이 떠오르듯 조선팝 하면 서도밴드가 떠오를 수 있도록 대중에게 잘 다가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풍류대장’ 이후 변화도 크다. 데뷔 4년 만에 팬 카페가 생겼고, 무엇보다 조선팝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 연태희는 “전에는 댓글에 ‘조선팝이 뭐냐’는 비아냥이 있었는데, 무대를 거듭하며 ‘이건 조선팝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는 글들이 올라온 점이 뿌듯했다”고 돌이켰다. 지난해 11월 단독 공연은 물론 지난 15일까지 열린 ‘풍류대장’ 콘서트도 매진 행렬이다. 조선팝 선구자들의 목표는 세계로 향한다. 서도는 “국악은 본능을 자극하는, 엄청난 몰입감과 힘을 가졌다”며 “그 멋과 흥을 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 전통음악을 하나의 장르로 인식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인 요즘 국악 크로스오버가 어엿한 장르로 자리잡을 날도 머지않았다는 확신 어린 포부다.
  • ‘조선팝 창시’ 서도밴드 “국악의 멋과 흥 살린 팝, 세계적 장르 만들어야죠”

    ‘조선팝 창시’ 서도밴드 “국악의 멋과 흥 살린 팝, 세계적 장르 만들어야죠”

    송가인 등 심사위원들, 팬 자처“우리 음악으로 승부수 던져국악과 팝 결합한 조선팝 만들어세계적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어”지난달 종영한 국악 크로스오버 서바이벌 프로그램 JTBC ‘풍류대장’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팬심을 고백한 밴드가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가인이 음악을 듣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고, 박정현과 이적이 앞다퉈 칭찬한 서도밴드다. 무대를 본 박칼린 공연 연출가는 “지구를 구했다”며 극찬한 이들은 쟁쟁한 국악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만난 서도밴드는 “첫 녹화때 기대가 너무 높아 놀랍기도 하고 부담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우승 욕심 보다 “우리 음악을 잘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출연했는데, 너무 뜨거운 관심을 받아서다. 무대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구전 민요를 바탕으로 한 ‘뱃노래’, ‘사랑가’와 결선곡 ‘바다’ 등 자작곡은 물론 커버곡 ‘매일매일 기다려’까지 낯설지 않은 신선함이었다. 가요와 판소리 창법을 넘나드는 보컬에 양악기와 국악기가 결합돼 새로운 장르로 탄생했다. 자작곡을 많이 선보인 데 대해 멤버들은 “우리 음악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서도(보컬), 김성현(건반), 연태희(기타), 김태주(베이스), 이환(드럼), 박진병(퍼커션) 등 멤버 여섯 명은 모두 실용음악 전공자다. 2018년 제12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 출전하기 위해 대학 동문들이 모여 팀을 꾸렸다. 다섯 살부터 판소리를 배우다 작곡 전공으로 진학한 서도가 “국악을 기반으로 팝을 해보자”고 제안한 게 시작이었다. 김태주는 “국악이라는 틀이 아니라 멋있고 좋은 또 다른 음악으로 받아들였다”며 “지금도 ‘좋은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힙합, 록, 가요 등 각자 즐겨 듣는 음악 취향도 다르고 국악과 대중음악의 차이도 크지만 이질감 없이 결합하는 건 “음악을 두고 치열하게 싸우고 고민하며 연습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도밴드는 자신들의 음악을 ‘조선팝’으로 규정한다. 국악과 팝의 느낌이 섞여있는 새 장르를 개척한다는 의미다. 김성현은 “국악의 색깔을 담을 수 있는 팝이라고 보면 된다”며 “아이유 하면 국민 여동생이 떠오르듯 조선팝 하면 서도밴드가 떠오를 수 있도록 대중에게 잘 다가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도는 “‘매일매일 기다려’ 무대에서 망자를 표현하는 의상을 입었는데, 어떤 시청자가 세월호를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하시는 걸 봤다”며 “다양한 시각으로 무대를 봐주신다는 점이 음악인으로서 의미가 컸다”고 강조했다. ‘풍류대장’ 이후 변화도 크다. 데뷔 4년 만에 팬 카페가 생겼고, 무엇보다 조선팝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 연태희는 “전에는 댓글에 ‘조선팝이 뭐냐’는 비아냥이 있었는데, 무대를 거듭하며 ‘이건 조선팝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는 글들이 올라온 점이 뿌듯했다”고 돌이켰다. 지난해 11월 단독 공연은 물론 지난 15일까지 열린 ‘풍류대장’ 콘서트도 매진 행렬이다. 조선팝 창시자들의 목표는 세계로 향한다. 서도는 “국악은 본능을 자극하는, 엄청난 몰입감과 힘을 가졌다”며 “그 멋과 흥을 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 전통음악을 하나의 장르로 인식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인 요즘, 국악 크로스오버가 어엿한 장르로 자리잡을 날도 머지 않았다는 확신어린 포부다.
  • 쌍둥이 자매부터 조송화까지… 논란 선수 거부하는 행동하는 팬심

    쌍둥이 자매부터 조송화까지… 논란 선수 거부하는 행동하는 팬심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앞에 한 대의 트럭이 등장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이 ‘학교 폭력’(학폭) 사태 이후 무기한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던 이재영·다영(26) 자매를 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는 팬들이 펼친 트럭 시위였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계에 낯선 문화였지만 트럭 시위는 쌍둥이의 선수 등록이 무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팬들은 행동하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팬들이 달라졌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도록 흩어져 있는 팬심을 조직화할 줄 알고, 분노를 이슈화할 줄 알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과거엔 경기장에서 일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요즘의 ‘행동하는 팬심’은 경기장 밖에서도 지속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을 택한다. 트럭 시위에 나서고, 항의 피켓을 들고,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퍼뜨리고,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방법도 다양하다. 이러한 팬들의 행동 이면에는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시대적 흐름이 놓여 있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배웠지만 의외로 나쁜 짓을 하고도 잘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성공의 척도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인 스포츠계에서 배신감을 준 선수가 잘나간다는 건 양립할 수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스포츠가 화장품과 자동차 같은 소비 상품이 아니라 감정을 투입해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 짓는 상품이다 보니 보편적 가치에서 벗어난 행위를 못 견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13일 “이제는 선수가 만들어져 가는 과정에 대한 서사도 중요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팬 문화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공정성이나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 거부감을 강하게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에 비춰 봤을 때 적절치 않으면 과거보다 더 빠르고 더 영리하게 조직적으로 직접 표현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이 쌍둥이 복귀를 철회한 것처럼 집단 항의가 구단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걸 본 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조송화(29)의 항명 사태 이후 IBK기업은행 팬들은 본사와 홈 경기장 앞에서 트럭 시위(사진)를 펼쳤고 경기장엔 항의 피켓을 들고 갔다. 유튜브 등을 이용해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구단은 사무국을 개편했고, 팬들에게 사과했으며, 논란의 당사자인 조송화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데는 행동하는 팬심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최근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프로야구에선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프랜차이즈 스타 박병호(36·KT 위즈)를 떠나보낸 후 키움 본사와 고척돔 주변에서 트럭 시위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팬들도 투자에 소극적인 구단의 행보에 분노해 본사 앞에 트럭을 보냈다. 논란이 커지자 한화는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놨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도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34·NC 다이노스)을 떠나보낸 구단에 분노하며 떠도는 소문을 가지고 구단을 비판했다. 이에 성민규(40) 단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프로축구 부천 FC는 과거 부천을 연고로 했던 제주 유나이티드에 안태현(29)을 이적시킨 이후 ‘역사를 잊은 구단엔 팬도 미래도 없다’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을 받아야 했다.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소장 강준호 교수는 “내 거로 생각하니까 팬들이 구단 운영에도 강하게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면서 “이들은 마케팅의 좋은 기반이면서도 구단이 의사 결정을 할 때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이해 당사자가 된다. 구단은 팬들의 충성도가 커졌다고 해서 자기들이 하는 대로 쫓아온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존중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더 영리하게, 더 조직적으로…부조리 깼다, 행동하는 팬심

    더 영리하게, 더 조직적으로…부조리 깼다, 행동하는 팬심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앞에 한 대의 트럭이 등장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이 ‘학교 폭력’(학폭) 사태 이후 무기한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던 이재영·다영(26) 자매를 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는 팬들이 펼친 트럭 시위였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계에 낯선 문화였지만 트럭 시위는 쌍둥이의 선수 등록이 무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팬들은 행동하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팬들이 달라졌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도록 흩어져 있는 팬심을 조직화할 줄 알고, 분노를 이슈화할 줄 알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과거엔 경기장에서 일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요즘의 ‘행동하는 팬심’은 경기장 밖에서도 지속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을 택한다. 트럭 시위에 나서고, 항의 피켓을 들고,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퍼뜨리고,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방법도 다양하다. 이러한 팬들의 행동 이면에는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시대적 흐름이 놓여 있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배웠지만 의외로 나쁜 짓을 하고도 잘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성공의 척도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인 스포츠계에서 배신감을 준 선수가 잘나간다는 건 양립할 수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스포츠가 화장품과 자동차 같은 소비 상품이 아니라 감정을 투입해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 짓는 상품이다 보니 보편적 가치에서 벗어난 행위를 못 견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13일 “이제는 선수가 만들어져 가는 과정에 대한 서사도 중요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팬 문화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공정성이나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 거부감을 강하게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에 비춰 봤을 때 적절치 않으면 과거보다 더 빠르고 더 영리하게 조직적으로 직접 표현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이 쌍둥이 복귀를 철회한 것처럼 집단 항의가 구단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걸 본 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조송화(29)의 항명 사태 이후 IBK기업은행 팬들은 본사와 홈 경기장 앞에서 트럭 시위(사진)를 펼쳤고 경기장엔 항의 피켓을 들고 갔다. 유튜브 등을 이용해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구단은 사무국을 개편했고, 팬들에게 사과했으며, 논란의 당사자인 조송화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데는 행동하는 팬심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최근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프로야구에선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프랜차이즈 스타 박병호(36·KT 위즈)를 떠나보낸 후 키움 본사와 고척돔 주변에서 트럭 시위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팬들도 투자에 소극적인 구단의 행보에 분노해 본사 앞에 트럭을 보냈다. 논란이 커지자 한화는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놨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도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34·NC 다이노스)을 떠나보낸 구단에 분노하며 떠도는 소문을 가지고 구단을 비판했다. 이에 성민규(40) 단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프로축구 부천 FC는 과거 부천을 연고로 했던 제주 유나이티드에 안태현(29)을 이적시킨 이후 ‘역사를 잊은 구단엔 팬도 미래도 없다’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을 받아야 했다.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소장 강준호 교수는 “내 거로 생각하니까 팬들이 구단 운영에도 강하게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면서 “이들은 마케팅의 좋은 기반이면서도 구단이 의사 결정을 할 때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이해 당사자가 된다. 구단은 팬들의 충성도가 커졌다고 해서 자기들이 하는 대로 쫓아온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존중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더 영리하게, 더 조직적으로… 부조리 깼다, 행동하는 팬심

    더 영리하게, 더 조직적으로… 부조리 깼다, 행동하는 팬심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앞에 한 대의 트럭이 등장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이 ‘학교 폭력’(학폭) 사태 이후 무기한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던 이재영·다영(26) 자매를 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는 팬들이 펼친 트럭 시위였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계에 낯선 문화였지만 트럭 시위는 쌍둥이의 선수 등록이 무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팬들은 행동하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팬들이 달라졌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도록 흩어져 있는 팬심을 조직화할 줄 알고, 분노를 이슈화할 줄 알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과거엔 경기장에서 일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요즘의 ‘행동하는 팬심’은 경기장 밖에서도 지속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을 택한다. 트럭 시위에 나서고, 항의 피켓을 들고,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퍼뜨리고,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방법도 다양하다. 이러한 팬들의 행동 이면에는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시대적 흐름이 놓여 있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배웠지만 의외로 나쁜 짓을 하고도 잘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성공의 척도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인 스포츠계에서 배신감을 준 선수가 잘나간다는 건 양립할 수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스포츠가 화장품과 자동차 같은 소비 상품이 아니라 감정을 투입해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 짓는 상품이다 보니 보편적 가치에서 벗어난 행위를 못 견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13일 “이제는 선수가 만들어져 가는 과정에 대한 서사도 중요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팬 문화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공정성이나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 거부감을 강하게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에 비춰 봤을 때 적절치 않으면 과거보다 더 빠르고 더 영리하게 조직적으로 직접 표현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이 쌍둥이 복귀를 철회한 것처럼 집단 항의가 구단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걸 본 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조송화(29)의 항명 사태 이후 IBK기업은행 팬들은 본사와 홈 경기장 앞에서 트럭 시위(사진)를 펼쳤고 경기장엔 항의 피켓을 들고 갔다. 유튜브 등을 이용해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구단은 사무국을 개편했고, 팬들에게 사과했으며, 논란의 당사자인 조송화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데는 행동하는 팬심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최근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프로야구에선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프랜차이즈 스타 박병호(36·KT 위즈)를 떠나보낸 후 키움 본사와 고척돔 주변에서 트럭 시위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팬들도 투자에 소극적인 구단의 행보에 분노해 본사 앞에 트럭을 보냈다. 논란이 커지자 한화는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놨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도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34·NC 다이노스)을 떠나보낸 구단에 분노하며 떠도는 소문을 가지고 구단을 비판했다. 이에 성민규(40) 단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프로축구 부천 FC는 과거 부천을 연고로 했던 제주 유나이티드에 안태현(29)을 이적시킨 이후 ‘역사를 잊은 구단엔 팬도 미래도 없다’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을 받아야 했다.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소장 강준호 교수는 “내 거로 생각하니까 팬들이 구단 운영에도 강하게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면서 “이들은 마케팅의 좋은 기반이면서도 구단이 의사 결정을 할 때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이해 당사자가 된다. 구단은 팬들의 충성도가 커졌다고 해서 자기들이 하는 대로 쫓아온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존중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봄농구도 위태위태…흔들리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

    봄농구도 위태위태…흔들리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

    벌써 5연패다. 지난 시즌 챔피언 용인 삼성생명이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개막 이후 꾸준하게 4위를 지켜오며 봄농구는 무난하게 진출할 것 같았지만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다. 삼성생명은 지난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접전 끝에 67-69로 패배했다. 지난달 19일 맞대결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에 빠졌던 삼성생명은 다시 만난 신한은행의 벽을 또 넘지 못하고 연패 숫자를 5로 늘렸다. 2라운드까지 5승 5패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3라운드부터 치른 경기만 따지면 2승 9패다.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최근 상승세인 부산 BNK에 공동 4위로 따라잡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은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투혼을 보여준 김보미가 은퇴했고, 최우수선수(MVP)였던 김한별이 BNK로 이적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신인왕 강유림을 얻었고,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 이해란을 영입하며 성공적으로 전력 보강을 마친 터라 어느 정도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의 부진을 보여주는 지표는 곳곳에서 드러난다. 삼성생명은 평균 65.5점, 38.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6.6%로 해당 부문에서 모두 꼴찌다. 아무리 팀 전력에 문제가 있더라도 고작 3승을 거둔 꼴찌팀 부천 하나원큐보다 각종 지표가 떨어지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성적이다. 손대범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3일 “김보미, 김한별이 빠지면서 배혜윤이 혼자 이끌기엔 선수층이 너무 얇다”면서 “수비에 대한 반응이 잘될 땐 잘되다가 안될 때는 한없이 안 된다. 외곽에서 풀어줄 리더가 없다는 것도 아쉽다”고 평가했다. 새로 합류한 강유림과 이해란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고는 있지만 이제 프로 1, 2년차를 보내는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팀 분위기를 바꿔주기엔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에도 4위로 봄농구에 진출했지만 그때는 14승 16패로 나름 선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승패마진이 -7이라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떨어질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어느 정도의 성적과 리빌딩을 동시에 잡으려던 삼성생명의 야심 찬 계획은 최근의 부진 앞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 AFC 우승컵 놓쳤던 포항 “올해 FA컵 우승하겠다”

    AFC 우승컵 놓쳤던 포항 “올해 FA컵 우승하겠다”

    프로축구 포항은 지난해 아쉽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너무 힘을 쏟은 탓인지 리그에서는 파이널B(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져 9위로 시즌을 마쳤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12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 우승하고, 내년에 다시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2019년 포항에 감독으로 와서 리그 4위를 했고, 2020년 리그 3위,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2위를 했다”면서 “올해는 1위를 할 차례인데 현실적으로 리그는 어렵고 FA컵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항은 선수 구성이 두텁지 않아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단판 승부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리그에서는 빈곤한 득점력을 노출하며 4년 만에 파이널B로 내려 앉았다. 2020 시즌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 등 외국인 선수 덕에 56골로 리그 최다 득점팀이었지만, 지난해 이 선수들이 떠나면서 41골에 그쳤다. 강원FC(40골)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득점이다. 포항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보강 차원에서 전남에서 윙포워드 정재희를 영입했고, 외국인 공격수의 영입도 타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가 제 몫을 못해줬다. 외국인 공격수를 바꾸려고 작업 중”이라면서 “새로 온 재희가 팀에 도움을 많이 줄 것이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이광혁과 꾸준한 임상협에게도 득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선수단과 미팅을 하면서 리그 6위 안에는 꼭 들어가자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선수들에게서 골이 터진다면 상대를 더 어렵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주에만 네 번째 윤빛가람 “우승이 목표”

    제주에만 네 번째 윤빛가람 “우승이 목표”

    프로축구 제주의 유니폼을 네 번째 새로 입은 윤빛가람(32)이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윤빛가람은 12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승리를 통해 팬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지난 시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친 울산 소속이었다. 그는 2013년 처음 제주로 이적한 뒤 2017년(임대)과 2019년에 제주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올시즌 다시 제주로 오면서 프로선수 인생 네 번째로 제주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빛가람은 “내가 힘들었을 때 다시 뛸 수 있게 만들어 준 팀이 제주”라면서 제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를 설명한 뒤 “오래 몸 담았었기 때문에 다시 와서도 마음 편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승격했지만 K리그1에서 단숨에 4위를 차지할 정도의 저력을 뽐냈다. 올시즌 전북과 울산의 양강 구도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남기일 감독은 “전북, 울산과 같은 강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지금의 제주에 대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라면서 “좋은 선수들도 많이 영입했고, 감독님의 전략·전술적 지시를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고 준비한다면 경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제주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감독님은 미드필더에서 공을 많이 소유하고 풀어나가는 것을 선호하시기 때문에 내가 영입이 된 것 같다.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김남일 성남 감독 “강등 후보? 상위 스플릿 간다”

    김남일 성남 감독 “강등 후보? 상위 스플릿 간다”

    “모두가 우리를 강등 후보라고 생각하지만, 올해 목표는 상위 스플릿(파이널A) 진출입니다. 반전 드라마를 쓰고 싶네요.” 성남 FC는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김천 상무를 제외하고 팀 연봉이 가장 적다. 올해로 팀을 3년째 이끄는 김남일(사진 ·45) 감독도 이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11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성남은 재정적 여유가 있는 팀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에 불만을 갖기보다 적은 돈이라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결속하고, 구단과 소통하면서 앞으로 가다 보면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초반 선전했던 성남은 막판으로 가면서 힘이 빠졌고, 파이널B에서 강등권 다툼을 거쳐 리그 10위로 K리그1 잔류에 간신히 성공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않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정말 많이 후회했다”면서 “올해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해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하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파이널A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권완규(31)를 영입하는 등 수비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마흔이 된 골키퍼 김영광은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수비가 든든해졌다”면서 “힘을 합쳐 준비를 잘해서 올해는 0점대 실점률을 유지해 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수비를 추가로 보강할 생각”이라면서 “뮬리치의 공격 파트너로 FC 서울의 박동진과 접촉하고 있는데 아직 확답을 못 받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이주의 팀에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이주의 팀에

    리그 4호 골을 넣은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 뽑혔다. 분데스리가가 11일(한국시간) 발표한 2021~22시즌 18라운드 베스트11에서 정우영은 3-5-2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은 지난 8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빌레펠트와 치른 홈 경기에서 후반 1분 헤더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정우영의 리그 골은 지난해 10월 16일 라이프치히와 8라운드 이후 10경기 만으로, 올 시즌 4호 골이다. 정우영의 골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상대에게 두 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그러나 정우영은 후반 42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교체될 때까지 활발히 공격에 가담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정우영은 2017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유럽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2019년 6월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뮌헨으로 임대됐다가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로 돌아왔고, 주전 입지를 굳혀 지난해 말 계약을 연장했다. 한편 독일 언론들은 최근 뮌헨이 바이백(일정 금액에 재영입할 수 있는 계약)조항을 통해 정우영을 재영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현역 위해 계약 백지위임… 박주영의 마지막 도전

    현역 위해 계약 백지위임… 박주영의 마지막 도전

    박주영(37)이 FC 서울을 떠나 홍명보 감독이 있는 울산 현대로 이적한다. 현재 미국에서 귀국해 자가 격리 중인 박주영은 격리가 끝나는 14일 이후 정식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10일 울산에 따르면 박주영은 이적에 합의하고 세부 사항 조율과 계약서 사인만 남겨둔 상태다. 울산 관계자는 “홍 감독이 이적과 관련해 박주영과 소통했고, 구단에서도 박주영 영입에 긍정적으로 검토를 마친 상황”이라면서 “자가 격리가 끝나는 대로 최종 계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만 11시즌을 뛴 ‘원클럽맨’ 박주영은 지난해 K리그1 시즌이 끝난 뒤 서울로부터 코치직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현역 생활을 더 유지하고 싶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고 결국 서울과 결별을 택했다. 이후 박주영의 출생지 팀인 대구 FC나 가족이 있는 미국행도 거론됐지만 종착지는 옛 스승이 감독으로 있는 울산이 됐다. 박주영은 계약 조건도 울산에 백지위임을 한 것으로 알려져 현역 연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주영과 홍 감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홍 감독은 박주영을 기용해 올림픽 축구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이뤘다. 박주영은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홍 감독의 신뢰를 쌓으며 ‘애제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실패로 남았다. 당시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홍 감독은 박주영을 월드컵 본선에 적극 기용했다. 2013~2014시즌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왓퍼드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박주영은 월드컵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조별리그 최하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2020년 12월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팀을 2021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주영은 K리그 통산 314경기에 출전해 90골을 달성했고, 국가대표로 A매치 68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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