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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이적 루머] 플레이메이커 대이동

    [EPL 이적 루머] 플레이메이커 대이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유럽 대다수 리그들이 개막을 앞두면서 다소 잠잠했던 여름 이적 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여전히 제법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클럽들 간의 합의점이 조금씩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공식적으로 영입 종료를 선언했지만, 맨유의 폴 스콜스 후계자 찾기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영국 언론들은 인터밀란이 스네이더 이적을 허락했으며 맨유와 이적료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즉, 연봉 등 개인 협상만이 남았다는 얘기다. 영국 무가지 ‘메트로’는 맨유가 또 한 명의 미드필더 영입을 더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근 뉴캐슬에서 방출된 ‘문제아’ 조이 바튼이다. 로이 킨 이후 전투적인 미드필더의 부재에 시달렸던 맨유가 바튼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더 선’은 파리 생제르맹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영입을 위해 1,800만 파운드(약 315억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 첼시 올 여름 첼시는 비야스-보아스 감독을 영입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첼시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토트넘의 루카 모드리치다. 모드리치 본인도 첼시행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첼시가 토트넘에게 3,000만 파운드(약 525억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메트로’는 첼시가 새로운 플레이메이커로 레알 마드리드의 카카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카카는 친정팀 AC밀란 컴백설이 제기되는 등 수차례 이적설이 나돌았다. 한편, 선수단 개혁과 함께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선수도 거론됐다. 러시아 출신의 유리 지르코프다.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지르코프는 애슐리 콜과의 주전 경쟁에서 패하며 주로 벤치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 맨체스터 시티 ’더 선’은 맨시티가 사미르 나스리 영입을 위해 아스날에 2,2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나스리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아스날로선 별다른 선택이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에게 나스리 영입이 중요한 이유는 한때 나스리 영입을 원했던 지역 라이벌 맨유에게 한방을 날릴 수 있으며 다비드 실바 이외에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가 부족한 중원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스리는 측면 뿐 아니라 중앙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 아스날 늘 그랬듯이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아스날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나스리 모두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팬들의 야유로 이어졌다. 아스날 팬들은 에미레이츠 컵에서 2무로 대회를 마감하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메트로’는 아스날이 중원 보강을 위해 바튼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언제 떠날지 모르는 파브레가스와 나스리에 대한 대비책인 셈이다. 한편,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후안 마타에 대한 영입도 두 선수의 이적 여부에 따라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런던통신] ‘4천억 투자’ 맨시티의 FW 영입 히스토리

    [런던통신] ‘4천억 투자’ 맨시티의 FW 영입 히스토리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신의 사위’ 세르히오 아게로(23) 영입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아게로는 맨체스터에 도착해 메디켈 테스트를 맞췄고 개인 협상만을 남겨둔 상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7일(현지시간) “맨시티가 3,900만 파운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지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게로 본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체스터에 도착해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며 맨시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현재로선 특별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아게로가 맨시티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또한 이는 이적을 선언한 카를로스 테베스와의 이별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아게로는 오랜 기간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매번 이적이 무산됐고 결국에는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한 맨시티의 품으로 향하게 됐다. 아마도 아게로는 아르헨티나 동료인 테베스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새 시즌 팀의 주축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아게로 영입이 곧장 맨시티의 전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보장은 없다. UAE의 아부다비 그룹의 후광을 받고 있는 맨시티는 최근 몇 년 사이 공격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해왔다. 그들은 호비뉴, 조, 크레이그 벨라미, 로케 산타 크루즈, 테베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마리오 발로텔리, 에딘 제코 영입에 약 3,300억원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뿌린 만큼 열매를 거두진 못했다. 호비뉴는 간혹 번뜩이는 재주를 선보이며 맨시티를 이끌었지만 영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며 AC밀란으로 떠났다. 맨시티는 호비뉴 영입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는 3,250만 파운드(약 585억원)을 지불했지만, 호비뉴가 맨시에 남긴 것은 41경기 14골이 전부였다. 이는 다른 선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라질의 떠오르는 유망주였던 조는 2008년 1,800만 파운드(약 324억원)에 CSKA 모스크바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지만 대부분 임대 생활을 하며 21경기에서 1골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블랙번에서 300억원에 맨시티로 팀을 옮긴 산타 크루즈도 3골이 그쳤고 ‘악동’ 벨라미는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빅네임 선수들에 밀려 2부 리그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2,500만 파운드(약 450억원)을 들여 아스날에서 영입한 아데바요르는 만치니 감독과의 불화로 맨시티에 등을 돌렸고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현재도 팀 훈련에 불참하며 타 클럽 이적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발로텔리는 골 넣는 것보다 사고를 더 많이 치고 있으며 ‘500억 사나이’ 제코는 여전히 적응 중에 있다. 결과적으로 맨시티가 유일하게 투자 효과를 본 선수는 테베스 뿐이다. 지역 라이벌 맨유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테베스는 팀의 주장 역할을 수행하며 63경기에서 43골을 성공시켰다. 테베스는 맨시티가 승리한 거의 모든 경기에서 골을 터트렸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매번 팀을 떠나겠다는 폭발 발언으로 인해 구단을 흔드는 악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아게로는 맨시티가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한 9번째 공격수다. 그리고 그는 맨시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이자 리그에서도 페르난도 토레스 다음으로 비싼 선수다. 아게로는 이제 테베스를 대체해야 한다. 분명 그에 따른 압박은 엄청날 것이다.(지난 시즌 토레스가 그랬던 것처럼) 적어도 한 시즌에 20골 이상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아게로는 맨시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낼 수 있을까? 아니면, 앞선 선수들처럼 천문학적인 이적료만 기록한 채 쓸쓸히 팀을 떠나게 될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EPL의 여름] 맨유 이적 시장 중간 점검

    [EPL의 여름] 맨유 이적 시장 중간 점검

    ’산소탱크’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우승(19회)에도 불구하고 매우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은퇴를 선언한 선수와 팀을 떠난 충신들의 빈자리를 메우는 작업이 생각보다 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가 지금까지 공을 들여 영입에 성공한 선수는 필 존스(19), 애슐리 영(26), 다비드 데 헤아(20)다. 수비 라인과 측면을 보강했고 에드윈 반 데 사르의 공백을 메웠다. 맨유가 세 선수를 영입하는데 투자한 금액은 무려 5,200만 파운드(약 884억원)이다. 겉으로 보기엔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은 듯 하지만 현재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적 자금을 사용한 팀이 바로 맨유다. 물론 이 기록은 향후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에 의해 깨질 가능성이 높지만 자금 규모를 볼 때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다.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르 영입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랭킹 1위는 아스톤 빌라에서 리버풀로 팀을 옮긴 스튜어트 다우닝이다. 리버풀은 다우닝을 영입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70억원)을 투자했다. 일각에선 벌써부터 거품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어쨌든 다우닝 다음으로 많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데 헤아다. 맨유는 골키퍼 영입에 1,800만 파운드(약 306억원)를 사용했다. 수비수 존스의 이적료도 상상을 초월한다. 영국 언론에 의하면 존스의 몸값은 향후 추가 비용까지 포함해 데 헤아와 같은 1,800만 파운드로 알려져 있다. 데 헤아와 존스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한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실패할 확률 또한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퍼거슨과 팬들의 바람은 호날두지만, 베베가 되지 말란 법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퍼거슨 감독이 그 어느 때보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데 헤아와 존스 외에도 웰벡, 클레버리, 마케다. 디우프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임대에서 복귀했다. 이들은 과거 베컴, 긱스, 스콜스 등이 그랬듯이 새 시즌 맨유의 중심축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폴 스콜스의 후계자로 지목 받았던 웨슬리 스네이더의 이적 불발도 이슈거리다. 한 언론 매체에 의해 ‘사실상 영입’이란 기사까지 떴지만, 퍼거슨 감독이 공식 인터뷰를 통해 스네이더 영입을 부인하면서 한 순간에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물론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줄어든 것 또한 사실이다. 스네이더 영입이 불발 위기에 놓이자, 해외 언론들은 또 다른 후보들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 리포트’는 유럽 축구 전문 사이트의 기사를 인용해 “맨유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울로 엔리케 간소, 마렉 함식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아약스에서 활약 중인 에릭센은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아스날의 사미르 나스리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브라질의 간소와 나폴리의 에이스 함식은 스콜스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간소의 경우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싱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세 선수의 영입설은 모두 루머에 가깝다. 퍼거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스콜스의 후계자는 월드 클래스여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센과 간수 그리고 함식은 모두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퍼거슨이 원하는 즉시 전력감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대로라면 맨유의 여름 이적 시장은 더 이상의 추가 영입 없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스네이더를 둘러싼 줄다리기와 베르바토프의 이적 여부에 따라 추가 영입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과연, 맨유의 여름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박지성, 가장 저평가된 EPL 선수”

    “박지성, 가장 저평가된 EPL 선수”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 2002년 일본 J리그의 교토 퍼플상가에서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으로 옮길 당시 교토 퍼플상가 구단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박지성이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못 쓰게 되더라도, 그가 돌아오기만 한다면 그를 반길 것이다.” 축구 선수뿐만이 아니라 한 인격체로서 당시 21세였던 인간 박지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던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 박지성이 아시아 프로축구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은 낮다. ●‘연봉 두배’ 광저우 러브콜 거절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와 현재 연봉의 두배를 주겠다던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헝다의 제의마저 거절한 박지성이 맨유와 재계약을 타결하기 직전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구단과 에이전트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게 유럽 프로축구 이적시장의 생리다. 하지만 2010~11시즌이 끝난 뒤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박지성의 맨유 잔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박지성은 베트남 자선경기가 끝난 뒤 맨유의 큰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 투어에 곧바로 합류했다. 친선경기에 교체로 나서 골까지 넣었다. 또 2011~12시즌 원정유니폼 공개 행사에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낸드와 함께 대표로 나섰다. 세계 최고의 구단인 맨유가 팬을 상대로 곧 다른 팀으로 옮겨 갈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대표 상품으로 내놓는 ‘사기’를 칠 이유는 없다. 이 같은 구단의 배려에 박지성은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다만 계약 기간, 연봉(주급)이 얼마나 늘어나고, 올라가느냐의 문제만 남았다. 사실 계약 기간에 그렇게 목을 맬 필요도 없다. 부임 뒤 최고의 성적을 내는 FC바르셀로나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년 1년 계약만을 고집하며 구단을 압박하고 있다. 박지성도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박지성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들으며 EPL에서 저평가된 선수 중 한명으로 뽑혔다. 박지성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18일 선정한 ‘EPL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15명’에 이름을 올렸다. 딱히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지만 볼턴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됐다. 블리처리포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분명히 박지성의 가치를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은 박지성이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종종 잊는다.”고 설명했다. 또 “박지성의 능력을 기사로 설명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극찬했다. ●28일 베컴·앙리와의 맞대결도 관심 한편 맨유는 오는 28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MLS 올스타팀 명단에는 한 때 맨유의 간판스타였던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과 아스널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등이 이름을 올려, 박지성과 이들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동원, 박지성 옛 동료와 뛴다

    지동원, 박지성 옛 동료와 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진출한 지동원이 선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구들과 뛰게 됐다. 선덜랜드는 7일 맨유의 수비수 존 오셰어와 웨스 브라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맨유의 수비수 출신으로 현재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맡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오셰어는 맨유에서 10년이 넘도록 시종일관 견실한 선수였다.”면서 오셰어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함께 이적한 브라운에 대해서도 “우리 팀의 수비를 강하게 하고 우승을 향한 정신력을 다른 선수들에게 전해줄 것”이라면서 “주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 선수들이 짝을 이뤄 선덜랜드로 옮겨 간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추진하고 있는 팀의 재건축과 관련 있다. 퍼거슨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수비수 필 존스, 측면 미드필더 애슐리 영,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데려왔다. 존스와 데 헤아는 각각 부상이 잦은 리오 퍼디낸드와 은퇴한 에드윈 판데르 사르의 대체자로, 영은 측면 공격과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했다. 영 역시 라이언 긱스를 대신할 선수로 키울 생각이다. 맨유는 이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은퇴와 맞물려 팀의 엔진을 맡을 미드필더를 물색 중이다. 사미르 나스리(아스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퍼거슨 감독은 적극적인 영입과 동시에 활용 가치가 떨어진 선수들을 떠나 보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한 브라운과 오셰어를 자신의 옛 제자 스티브 브루스가 감독을 맡는 선덜랜드로 보낸 것이다. 두 선수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각각 15년, 13년 동안 맨유에서 뛴 선수들이지만 퍼거슨 감독은 팀의 재건축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새내기 지동원과 함께할 박지성의 옛 동료들이 보란 듯 부활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런던통신] “나 떠날래!” 나스리와 모드리치의 이별공식

    [런던통신] “나 떠날래!” 나스리와 모드리치의 이별공식

    유럽의 여름 이적 시장은 수많은 루머로 시작해 몇 가지 진실로 끝이 난다. 대부분은 진실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거짓은 아니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에이스 사미르 나스리와 루카 모드리치는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이들은 클럽에게 이별을 고하고 있다. 두 선수는 미드필더라는 것 외에도 지난 시즌 클럽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나스리는 부상으로 자주 자리를 비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메웠고 모드리치는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다른 빅 클럽들이 충분히 군침을 흘릴만한 실력을 보여준 셈이다. 먼저 나스리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아스날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그는 이적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아스날에는 연봉 인상에 대한 압박을 가할 수 있고 다른 클럽에게는 “미래는 모르는 것”이라며 떡밥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이적과 잔류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나스리는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첼시 등이 다수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맨체스터 라이벌 클럽인 맨유와 맨시티가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두 클럽 모두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고 있으며 맨시티의 경우 18만 파운드의 고액 주급을 제시하며 나스리를 유혹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나스리가 맨시티의 고액 연봉에 흔들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은 맨유행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리가 아르센 벵거와의 면담에서 맨유행을 요구했다.”며 나스리가 은퇴한 폴 스콜스의 대체자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변수는 맨유의 또 다른 영입 대상인 웨슬리 스네이더다. 최근 맨유 1군 코치 르네 뮬레스틴은 “스네이더는 맨유에 완벽히 어울리는 선수”라며 스네이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기에 인터밀란이 스네이더의 이적을 허락했다는 이탈리아 언론들의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스네이더의 맨유행에 다시금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즉,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누구에게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느냐에 따라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 선수가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론 두 선수 모두 맨유맨이 될 수도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나스리의 경우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공존 또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맨유가 두 선수를 영입할 만큼 충분한 총알(자금)을 확보했는지가 문제다. 다음은 모드리치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7일 “모드리치와 토트넘의 관계가 악화됐다.”며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모드리치의 이적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한 때 모드리치는 맨유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현재 선수 본인은 첼시 이적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맨유 또한 모드리치의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두 손 두 발을 모두 들은 상태다. 일단 ‘더 선’의 보도대로 토트넘 구단 측은 모드리치의 이적에 대해 강한 거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레비 구단주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드리치의 이적의 없다. 팀 내 최고 선수를 팔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해리 레드냅 감독 역시 “모드리치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보다 뛰어난 선수를 만나기 어렵다.”며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팀 동료들 또한 마찬가지다. 라파엘 반 데 바르트는 “모드리치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그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모드리치의 잔류를 희망했다. 심지어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토트넘이 모드리치를 팔 경우 베일도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며 모드리치의 이적이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동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이 모든 보도들이 사실일 수도 있다. 토트넘은 클럽의 미래를 위해서 모드리치를 지키길 원하고 모드리치는 자신의 더 큰 야망을 위해 빅 클럽 이적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듯이 이미 마음이 떠난 선수를 붙잡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어느 정도 기간을 연장할 순 있지만 결국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 호날두와 토레스를 보라. 선수 본인이 열쇠를 쥐고 있는 나스리와 달리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모드리치로선 구단의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모드리치와 거액의 이적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고 이것은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동과 클럽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토트넘이 신중해야하는 이유다. 과연, 나스리와 모드리치는 정든 클럽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까? 그렇다면 그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토트넘에겐 너무도 잔인한 여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프리미어리그] “지성·청용 형 이기기 위해 최선”

    [프리미어리그] “지성·청용 형 이기기 위해 최선”

    존경하는 형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것도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양보란 없다. 20세 청년은 “큰 무대에서 한국 선수끼리 겨루게 돼 기쁘다. 하지만 상대편인 만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최연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지동원이다. 선덜랜드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지동원이 선덜랜드와 3년 계약을 맺었다. A매치에서 6골을 넣은 아시아의 보물”이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외에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적료 350만 달러(약 38억원)에 연봉 11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지동원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겨룰 수 있다는 게 자극이 된다.”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만큼 팀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년 안에 팀의 멤버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아시안컵의 활약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는 K리그와 많이 다르지만 박지성이나 이청용처럼 속도와 체력전에 잘 적응한 사례가 있다.”며 지동원의 적응에 힘을 실었다. 빅리그 진출의 단꿈도 잠시, 험난한 주전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지동원은 함께 선덜랜드 신입생이 된 ‘잉글랜드의 미래’ 코너 위컴(18)과 치열한 불꽃 경쟁을 벌여야 한다. 위컴은 191㎝-73㎏의 신체 조건에 유연성, 스피드, 득점력까지 골고루 갖춘 신예다. 플레이 스타일이 지동원과 비슷한 데다 영국 선수라는 점에서 위컴에 눈길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동원은 섀도 스트라이커에 측면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선덜랜드행 지동원 성공하려면…

    선덜랜드행 지동원 성공하려면…

    ‘최신형 스트라이커’ 지동원(20)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이적이 22일 확정됐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조급함이 앞서 일을 그르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의젓하게 기다렸고, 자신을 키워 준 전남에 충분한 선물(이적료 350만 달러)을 주고 떠나게 됐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100만 달러(약 11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으로는 8번째이자 최연소 프리미어리거가 된 지동원을 보는 시각에는 기대와 함께 불안도 교차한다. 지동원이 선덜랜드에서 살아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리지만 지동원은 이미 국내 최고의 공격수다. 프로에 데뷔한 지난해 K리그 22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것은 A매치 11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한국 축구사에서 데뷔시즌에 이처럼 폭발적인 능력을 보여준 선수가 있었던가. 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지동원과 같은 나이인 스무살에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주목받았던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잉글랜드)이 리그에서 남긴 기록은 3골 5도움에 불과하다. A매치에는 고작 한 경기에 출장했다. 또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덜랜드에 임대된 대니 웰벡(잉글랜드)도 리그에서 26경기 6골을 터트렸지만, 대표팀 출전은 한 경기에 그친다. 그래서 지동원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가 “2014년에는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수비력이 뛰어난 가나와의 A매치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트라이커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여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지동원도 늘 지적받는 약점이 있다. 중학교 때 지동원을 눈여겨보고 전남의 유소년팀인 광양제철고로 데려왔던 당시 감독 이평재 전북 스카우트는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다.”면서 “소모적인 움직임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 진출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다. 얼마나 잘하고 싶을까. 지동원은 열광적인 선덜랜드 팬과 구단, 코칭스태프에 강한 첫인상을 주고 싶은 열망이 굴뚝같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뜨거운 열망은 옛 스승이 지적하는 문제를 다시 노출시킬 가능성이 크다. 지동원보다 먼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던 몇몇 선배들이 이 때문에 실패했다. 마음이 급해지면 자기 플레이가 안 된다. 부상의 위험도 커진다. 경쟁을 의식할 필요도 없다. 정상급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가나)이 있지만, 기안은 파트너일 뿐 경쟁자가 아니다. 기안 외에 주전급 스트라이커가 없다. 조 감독은 “동료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그들과 어떻게 어울려 플레이할지를 고민하라. 어디든 경쟁은 피할 수 없다.”고 충고했다. 또 “K리그보다 경기의 속도가 빠르다. 플레이를 서두르는 것보다 생각의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길은 통한다. 한국에서도, 잉글랜드에서도 축구는 축구다. 지동원이 리그와 대표팀에서 해 온 대로만 한다면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다. 다만 꿈은 더 키워도 문제가 없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런던통신] 맨유 스콜스 후계자의 조건은?

    [런던통신] 맨유 스콜스 후계자의 조건은?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에 빛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여름이 분주하다. 게리 네빌은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했고 폴 스콜스도 시즌 종료와 함께 맨유 저지를 벗겠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언 긱스마저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새 시즌 구상은 더욱 복잡해졌다. 지금까지 맨유가 사실상 영입을 확정한 선수는 블랙번 출신 수비수 필 존스가 유일하다. 이 밖에 애슐리 영과 다비드 데 헤아는 몸값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며 톰 클레버리, 페데리코 마케다, 대니 웰백 등은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올드 트래포드 복귀가 유력하다. 여름 이적 시장이 시작된 이후 맨유와 관련된 대부분의 루머는 스콜스의 후계자, 즉 중앙 미드필더에 쏠려 있다. 웨슬리 스네이더(인터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는 계속해서 맨유 이적설이 나돌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까지 퍼거슨 감독의 레이다망에 포착됐다. 이들은 모두 스콜스의 후계자이자 대체자로 불리며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스네이더의 경우 꽤나 오랜 시간 동안 퍼거슨 감독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때 영국 언론들은 맨유의 스네이더 영입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밀란의 반대와 선수 본인의 잔류 의지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모드리치도 마찬가지다. 넓은 시야와 패싱력을 갖춘 모드리치는 이미 EPL 적응을 마쳤다. 여기에 중앙은 물론 측면까지도 소화가 가능하다. 퍼거슨 감독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물론 영입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 토트넘이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알론소 영입설은 말 그대로 설에 가깝다. 리버풀 출신의 알론소가 맨유 이적을 선택할 가능이 낮을뿐더러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네이더, 모드리치에 이어 알론소마저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올 여름 퍼거슨이 원하는 중앙 미드필더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장기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스콜스의 대체자가 되어야 한다. 이는 그동안 스콜스가 보여준 능력을 소화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확한 패스, 강력한 중거리 슛, 넓은 시야 등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세 선수 모두 분명 스콜스와는 스타일이 다르다. 그러나 다재다능하며 볼 키핑력과 패싱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패스에 보다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퍼거슨 감독이 원하는 첫 번째 조건이기도 하다. 지난 5월 맨유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한 가장 큰 이유는 중앙에 있다. 퍼거슨은 박지성의 활동량을 무기로 대항하려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맨유에는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고 적재적소로 볼을 찔러줄 선수가 부족했다. 기대를 모았던 마이클 캐릭은 한계를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의 여름 과제는 뚜렷하다. 스콜스의 후계자를 찾는 동시에 맨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패스 마스터를 영입하는 일이다. 과연, 퍼거슨의 최종 선택은 누구일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박주영·지동원 “어디로든 간다”

    박주영·지동원 “어디로든 간다”

    2011년 6월. 태극전사들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설설’ 끓는 이적설 때문이다. 태극마크를 내려놨지만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 캡틴’ 박주영(AS모나코), ‘조광래호’의 새로운 심장인 기성용(셀틱), 그리고 ‘최신형 스트라이커’ 지동원(전남)이 모두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쯤에서 수많은 이적설의 배경과 근거, 그리고 실현 가능성을 냉철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변화무쌍한 유럽 프로축구 이적시장에서 변치 않는 대원칙이다. ‘유니폼 들고 사진 찍을 때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박지성·기성용 - 팀 내 입지·능력 방증일 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박지성의 실제 이적 가능성은 낮다. 리버풀 영입설이 나도는 기성용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능력이 있다는 방증이다. 사실 박지성은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 팀 재구성에 나선 맨유는 은퇴한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의 후계자로 AT마드리드의 다비드 데 헤아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레알 마드리드의 라사나 디아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런데 이들을 영입하는 것과 박지성을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은 어떻게 연결되는 것일까. 간단하다. 계약 기간이 내년까지인 박지성의 재계약 협상이 시작되지 않아서 나오는 이야기다. 맨유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박지성의 적정 연봉 산출 작업을 끝내고 협상이 시작되면 이 같은 구구절절한 이적설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에 기성용은 이미 빅리그에서 뛸 능력이 있고 게다가 젊다. 비슷한 기량의 다른 선수들보다 몸값도 싸고 한국에서 인기도 좋다. 하지만 기성용의 계약 기간은 2년이나 남았고, 리버풀에 가더라도 스티븐 제라드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뛰기는 어렵다. 그리고 1, 2년 뒤에는 더 많은 돈을 받고 빅클럽에, 그것도 주전으로 갈 수 있다.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 ●박주영·지동원 - 선택만 남았다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등 실로 다양한 리그와 팀에서 영입설이 나도는 박주영은 어디로든 갈 가능성이 크다. AS모나코는 강등됐다. 박주영의 이적료나 연봉이 싸지는 않지만, 기량을 놓고 봤을 때 비싼 편도 아니다. 국제무대 경험이 많은, 즉시 전력감이다. 군대 문제가 있지만 1, 2년 정도 팀 전력의 극대화를 위해 쓸 만한 카드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올여름 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동원의 경우는 좀 복잡하다. 선덜랜드 진출이 확실시됐다가 다시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 이적설이 더해졌다. 나가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이왕 나갈 거면 친정인 전남에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착한 며느리 심정이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도 선수 자신이 싫으면 그만이다. 마지막 선택은 지동원 자신의 몫이고, 문제는 언제냐는 것이다. 오는 26일 강원과의 프로축구 K리그 15라운드가 정말 국내 무대 고별전이 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유니폼 들고 사진 찍을 때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맨유, 노숙자 출신 베베 터키임대

    740만 파운드(약 130억원)의 이적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화제가 됐던 노숙자 출신의 공격수 베베(21·포르투갈)가 1년 만에 터키 클럽 베식타스로 임대된다. 베식타스 구단은 16일 맨유와 베베의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2011~12시즌 1년이며, 임대료는 100만 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숙자 쉼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베베는 길거리 축구를 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포르투갈 대표로 노숙인 축구대회인 ‘홈리스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독특한 경력을 가진 공격수다. 포르투갈 3부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8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 이하의 기량으로 정규리그 2경기를 포함해 총 7경기(2골)를 뛰는데 그쳤다.
  • 고민하는 지동원 ‘박지성 코스’ 밟나

    차세대 스트라이커 지동원(20·전남)이 ‘박지성 코스’를 밟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이적이 점쳐지던 지동원의 행선지가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빠르면 이번 주 이적 팀 확정” 지동원은 선덜랜드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지만 에인트호번 역시 최근 스카우트를 직접 한국에 파견해 경기를 지켜보는 등 영입전에 가세했다. 16일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된 지동원은 “출전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고 팀 수준도 높았으면 좋겠다. 빠르면 이번 주 내 이적할 팀이 확정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지동원은 “에인트호번은 명문팀이고 많이 이기는 팀이라 내 경기력이 살아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최근 네덜란드 리그 수준이 떨어졌다는 단점이 있다. 선덜랜드는 EPL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 좋지만 중하위권 팀이라 선수 변동이 많은 게 마음에 걸린다.”고 고민을 밝혔다. 에인트호번은 우리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가 몸담았던 네덜란드 명문 구단으로 둘 다 에인트호번을 발판으로 EPL에 진출했다. ●에인트호번·선덜랜드 저울질 20세로 아직 어린 지동원이 처음부터 빅리그에 진출해 위험을 감수하느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에서 활약하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이적료도 선덜랜드(130만 달러·약 14억원)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입장에서도 선덜랜드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에인트호번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지동원은 “솔직히 어느 팀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른 뒤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퍼거슨의 재구성…박지성은 어디로

    퍼거슨의 재구성…박지성은 어디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11~12 시즌을 앞두고 블랙번의 19세 수비수 필 존스(잉글랜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존스가 2011년 여름 맨유가 첫 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됐다. 소속팀이었던 블랙번과 영입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존스가 지난주 건강 검진을 통과해 5년 계약을 했다. 존스와의 계약 내용을 밝힐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불과 두 달 전 칼링컵 대회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통해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던 존스는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다. 이적료는 약 2000만 파운드(약 35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맨유의 본격적인 팀 재구성이 시작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어떤 밑그림을 그려놨을까. 키워드는 ‘세대교체’와 ‘중원 강화’다. 오랫동안 맨유의 중원을 지켜왔던 폴 스콜스와 수문장 판데르 사르가 은퇴를 선언했다. 게다가 계약을 1년 연장했던 라이언 긱스는 지독한 불륜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20번째 우승을 위해서는 즉시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퍼거슨 감독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저울질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존스를 영입하면서 세대교체도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치욕적으로 패배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퍼거슨 감독은 유소년 시절부터 팀으로 만들어진 바르셀로나 앞에서 이름값 떨어지지 않는 선수들로 짜인 맨유의 속절없는 패배를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다. ‘승부욕의 화신’인 퍼거슨 감독의 세계 축구의 최고봉 바르셀로나를 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선수 영입과 함께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미래를 위해 어떤 유망주를 데려올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마이클 캐릭과 긱스가 지킨 중원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통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아니었다. 왕성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거나 공을 빼앗는 홀딩 미드필더가 없었다. 그나마 이런 역할을 해주던 대런 플레처는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측면에서 출전한 박지성 말고는 누구도 세련된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가 리그 우승만으로 만족할 팀이 아니라면 중원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모드리치와 스네이더르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공격 일변도의 루이스 나니를 이적 시장에 내놓고 애슐리 영( 애스턴 빌라)을 데려오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 박지성은 어떻게 될까. 지난 시즌 박지성은 자신이 왜 팀에 필요한 선수인지 여러 큰 경기를 통해 여실히 입증했다. 물론 계약은 당사자들 사이에 결정되고, 사인을 할 때까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공수의 균형을 추구하는 현재의 맨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스무살 지동원 선덜랜드 간다

    차세대 스트라이커 지동원(2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떠난다. 프로축구 전남은 9일 지동원의 선덜랜드 이적에 동의하고 오는 26일 강원과의 K리그 홈 경기를 고별전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 관계자는 “대의적 차원에서 이적에 동의했다.”면서 “연봉은 9억원 수준에서, 이적료는 100만~130만 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동원이 선덜랜드와 계약을 마치면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이자 여덟 번째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된다. 당초 전남은 지동원의 이적에 반대했다. 유소년팀부터 공을 들여 키워낸 선수를 2시즌도 써 보지 못하고 보내기가 못내 아쉬웠다. 또 때 이른 빅리그 이적을 미처 생각지 못한 채 75만 달러로 턱없이 낮게 설정해 놓은 바이아웃(설정 이적료 충족 시 구단 동의 없이 해외진출 가능) 조항도 아쉬움을 더했다. 전남 관계자는 “지동원을 한 시즌밖에 치르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게 구단으로선 큰 손해”라고 말했다. 지동원은 전남 산하 유소년팀인 광양제철고 출신으로 2009년 11월 K리그 드래프트에 앞서 전남에 우선지명됐고,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26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의 맹활약으로 신인왕 후보에 오르면서 전남을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동원이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4골 2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선덜랜드는 러브콜을 보냈다. 2010~11시즌을 10위로 마친 선덜랜드는 간판 공격수인 대런 벤트와 대니 웰백이 각각 이적 및 임대복귀했고, 프레이저 캠벨은 부상 중이라 즉시 투입할 공격수가 급한 상황에서 지동원을 영입했다. 선덜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4-4-2 전형을 짤 경우 가나 대표팀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과 함께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또 4-2-3-1이나 4-4-1-1 등 원톱 공격 전형을 내세우더라도 지동원은 측면 미드필더 및 섀도스트라이커까지 폭넓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 가치가 높다. 반면 전남은 지동원의 공백에 따른 공격력 약화에 대안이 없다. 시즌 중에 다른 팀에서 지동원에 필적하는 공격수를 데려오기 어려운 데다 외국인 선수 정원(4명)도 꽉 찬 상태여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동원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연맹·구단 수수방관 ‘승부조작’ 키웠다

    프로축구 K리그 출범 뒤 최대의 위기를 초래한 승부 조작 사건은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수년 전부터 각 구단은 일부 선수들이 비밀리에 스포츠토토 및 불법 인터넷 베팅과 승부 조작에 가담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고, 프로축구연맹도 이런 사실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단들은 눈앞의 이익을 위해, 연맹은 프로축구 흥행의 걸림돌이 될까 봐 수수방관해 일을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경고등이 켜졌던 것은 K3리그(현 챌린저스리그) 경기에 대한 승부 조작이 이뤄졌던 지난 2008년. 중국 조직 폭력배가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던 이 사건 뒤 “K리그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아니나 다를까 2009년 K리그 복수의 구단에서 불법 인터넷 베팅을 하는 선수들이 적발됐다. 해당 구단들은 전 선수의 계좌 및 인터넷 접속 내역을 검사해 실제 베팅을 한 선수들을 색출했다. 하지만 죄질이 심각한 몇몇 선수들을 방출하고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벌금을 물리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했다. 사법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연맹에 징계를 요청하는 등의 당연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 문제가 외부로 알려지면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팔 때 이적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축구밖에 모르는 선수들의 인생이 막막해진다.’는 온정주의도 한몫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한 구단은 골키퍼가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적발했지만, 이를 알리지 않고 시즌 뒤 다른 구단에 이적시켰다. ‘암세포’를 영문도 모르는 다른 구단에 떠넘긴 셈이다. 또 다른 구단은 선수 3명이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승부 조작을 시도했던 것을 자체 조사로 밝혀내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방출 직전 이 중 한 명을 경기에 교체 투입시켰다. 막판 순위 싸움이 급했다지만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그나마 이 구단은 방출된 선수가 국내의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막았다. 하지만 이들이 국내 축구판 주변을 맴돌며 인맥을 동원해 승부 조작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연맹은 인력 부족과 흥행 저하를 이유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긁어 부스럼’이라는 생각이었다. 사건이 터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면 “연맹도 소문을 들어 알고 있지만 수사권이 없다.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자.”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31일 연맹은 K리그 16개 구단 선수단 전원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열어 강의를 듣고, 승부 조작을 막기 위한 자체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 선수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은 것이다. 연맹이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곧 설치할 비리근절대책위원회(가칭)가 승부 조작의 심증이 가는 선수에 한해, 은행 계좌와 통화 내역 등의 개인정보를 선수로부터 직접 제출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로써 대포폰과 차명계좌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물증이 없어서 손 쓸 수 없다.”는 변명은 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워크숍의 최대 성과로 평가받을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에서 ‘가르시아 송’ 불려지나

    롯데의 주포로 활약했던 카림 가르시아(36)의 한화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프로야구 한화의 한 관계자는 31일 “멕시코에서 뛰는 가르시아와 이적료 문제를 매듭짓고 사인만 남겨둔 상태”라면서 “조만간 세부 조건이 확정되고 사인하면 곧바로 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이 사실상 성사됐지만 가르시아가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해 막판 사인을 미루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가르시아는 이달 초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3년 동안 롯데 중심 타선으로 맹활약한 가르시아는 통산 타율 .267에 85홈런 27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에는 111타점으로 타점 1위에 올라 외야수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선발진과 장성호-최진행-정원석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화에 가르시아가 가세하면 타선의 폭발력은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호날두·메시 “시즌 득점왕은 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4·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왕 경쟁이 끝이 없다.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일단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은 호날두가 차지했다. 호날두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의 베르나베우에서 끝난 2010~1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인 알메리아와의 38라운드에서 리그 39, 40호 골을 넣으며 팀의 8-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날 말라가 경기에 결장한 메시(리그 31골)와의 격차를 9골로 벌리며 리그 득점왕을 확정했다. 또 텔모 사라(1950~51시즌·아틀레틱 빌바오)와 우고 산체스(1989~90시즌·레알 마드리드)가 가지고 있던 리그 최다 득점인 38골을 넘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지난 2009년 6월 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644억원)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던 호날두의 스페인 무대 진출 뒤 첫 득점 타이틀이다. 호날두는 첫해였던 2009~10시즌 정규리그 26골을 뽑았지만, 득점왕을 차지한 메시(34골), 팀 동료 곤살로 이과인(27골)에 이어 득점 부문 3위에 그쳤었다. 반면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메시는 오는 29일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남겨 뒀지만 이미 11골로 2위인 사뮈엘 에토오(인테르 밀란), 마리에 고메스(바이에른 뮌헨·이상 8골)를 제치고 득점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넣어 공동 5위다. 이제 남은 것은 시즌 득점왕. 일단 호날두가 앞서 있다. 호날두는 정규리그 40골, UEFA 챔피언스리그 6골, 스페인 국왕컵 7골을 합쳐 총 53골을 넣었다. 메시는 정규리그 31골, UEFA 챔피언스리그 11골, 스페인 국왕컵 7골, 슈퍼컵 3골로 모두 52골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남은 경기가 없고, 1골 뒤진 메시에게는 맨유와의 결승전이 남아 있다. 맞대결만으로도 ‘엘 클라시코’라고 불리며 세계 축구 팬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표 골잡이인 호날두와 메시의 자존심을 건 득점왕 대결의 최후의 승자가 누구일지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리메라리가] 호날두, 또 해트트릭… 역대 최고 골잡이 찜!

    [프리메라리가] 호날두, 또 해트트릭… 역대 최고 골잡이 찜!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초콜릿 복근, 거액의 연봉(1300만 유로)과 잊을 만하면 터지는 스캔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는 전형적인 ‘나쁜 남자’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 호날두와 현대 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같은 리그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아담한 키에 방글거리는 웃음으로 환심을 사는 것과 대척점에 있다. 빤질빤질한 생김새 탓에 호날두는 괜히 더 욕먹을 때도 많다. 하지만 나쁜 남자가 한번 다정한 모습을 보이면 팬들은 더 녹아내린다. 이런 의미에서 호날두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의 ‘슈퍼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물론 첫째는 화끈한 골 퍼레이드였다. 호날두는 혼자 3골을 뽑아내며 헤타페와의 36라운드 경기를 4-0 대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8일 세비야 원정경기(6-2승) 4골 이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 올 시즌 49골째로 본인의 한 시즌 최다골(42골)을 새로 쓴 호날두는 리그 36호골을 채우며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메시(31골)의 추격권에 있지만, 호날두의 발끝이 워낙 매서워 역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관심은 오히려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울까.’에 모아진다. 득점왕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건 38골로 지금까지 두번 있었다. 1950~51시즌 텔모 자라(아틀레틱 빌바오·30경기)와 1989~90시즌 우고 산체스(레알 마드리드·36경기)다. 호날두가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남은 두 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16일 비야 레알(원정)은 까다로운 상대지만, 강등이 확정된 알메리아와의 23일 홈 경기에서는 대량 득점을 기대할 만하다. 호날두가 ‘레알 훈남’으로 등극한 장면은 따로 있었다. 이날 경기 중 호날두가 수비하면서 강하게 걷어낸 공이 관중석 맨 앞에 앉아 있던 한 중년 남성의 얼굴을 강타했다. 공을 맞은 관중은 코피를 흘렸고 충격 탓인지 눈물도 그렁그렁했다. 굴욕(?)도 잠시, ‘코피남’은 경기 후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호날두가 유니폼 상의를 벗으며 성큼성큼 다가와 유니폼을 안기고 포옹한 것. 호날두는 “공을 깔끔하게 처리할 생각뿐이었다. 미안하다.”고 찡긋 ‘살인 미소’를 날렸다. ‘코피남’은 유니폼을 두 손으로 신성하게 받아든 채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냈다. 2009년 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8000만 파운드)를 갈아치우며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튼 호날두는 ‘일(득점)과 사랑(팬서비스)’을 동시에 잡으며 성공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통신] ‘이상한 득점 1위’ 베르바토프 딜레마

    [런던통신] ‘이상한 득점 1위’ 베르바토프 딜레마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선수가 벤치가 앉아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거나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두 가지 모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럼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선수다. 그는 현재 리그 득점 1위(21골)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베스트11은 아니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비록 기복은 심했지만 맨유에서 가장 골을 잘 넣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선수 개인의 컨디션은 물론 라이벌(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이하 치차리토)의 상승세 그리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인 부분까지 어느 한 가지 이유만으로 베르바토프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증명할 순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베르바토프에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과 지금의 베르바토프는 큰 차이가 없다. 어떤 경기에서는 너무도 쉽게 골을 넣고, 어떤 경기에서는 이상하리만큼 골을 넣지 못한다. 한 마디로 시즌 내내 기복 있는 플레이는 그대로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퍼거슨 감독이 베르바토프를 선호했던 이유는 마땅한 대체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웨인 루니는 팀과의 재계약 파동과 함께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고 치차리토는 퍼거슨 감독의 계획 아래 리그 적응 중이었다. 베르바토프가 나설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다행히도 베르바토프는 기대 이상의 득점력을 선보이며 퍼거슨 감독을 기쁘게 했다. 리버풀전에서는 혼자서 세 골을 터트리며 팀의 3-2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고 블랙번과의 경기에선 5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뽐내기도 했다. 덕분에 맨유는 루니의 부진에도 리그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1년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루니의 폼이 서서히 살아났고 치차리토는 팀 적응을 마쳤다. 이때부터 퍼거슨 감독은 ‘베르바토프-루니’ 조합보다 ‘치차리토-루니’를 더 선호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챔피언스리그 16강, 8강전에서도 퍼거슨의 선택은 베르바토프가 아닌 치차리토였다. 전술적인 변화도 한 몫을 했다. 지난 시즌 최전방에서 활약했던 루니가 처진 공격수로 내려오면서 베르바토프의 설자리가 사라졌다. 대신 문전 침투가 좋은 치차리토가 최전방을 차지했다. 그로인해 맨유의 역습 속도는 더 빨라졌고 팀의 밸런스도 더 좋아졌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베르바토프가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강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베르바토프는 여전히 퍼거슨 감독에게 필요한 선수다. ’치차리토-루니’ 조합은 스피드가 빠른 대신 상대 진영에서 볼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두 선수 모두 장신이 아닌데다 베르바토프 만큼 우아한 볼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베르바토프의 가장 큰 장점은 플레이메이커를 연상케 하는 유연한 움직임이다. 이는 맨유의 공격을 다양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베르바토프를 다음 시즌까지 백업으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최근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디에고 포를란의 컴백설도 베르바토프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 과연, 베르바토프는 그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무한도전’ 김태호PD 종편 이적”···jTBC측 “처음 듣는 얘기” 부인

    “‘무한도전’ 김태호PD 종편 이적”···jTBC측 “처음 듣는 얘기” 부인

     한 연예 매체가 제기한 MBC ‘무한도전’ 김태호(36) PD의 종합편성채널 이적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매체의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여운혁(42) PD가 19일 중앙일보 계열의 jTBC로 이적하면서 방송계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이직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연예매체는 19일 “MBC 스타PD인 김태호 PD가 여운혁 PD에 이어 중앙일보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종편 jTBC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언론 매체들은 김 PD의 이적설이 방송국내에서 파다하게 돌아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심지어 10억~30억원의 이적료가 제시됐다는 소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jTBC의 고위 관계자는 “전혀 접촉도 없었다. 처음 듣는 얘기”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김 PD의 이적설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찬반 논쟁도 뜨거웠다. “돈 앞에선 신념도 소용없는 것인가.” “김태호 없는 무한도전은 무모한 도전이다”라는 등의 반대의견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아 좋은 곳으로 간다는데 비난할 이유가 없다.” “아쉽지만 응원하겠다.” 라는 반응도 다수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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