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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틱 기성용 스완지시티 이적 급물살 탈 듯

    셀틱 기성용 스완지시티 이적 급물살 탈 듯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3·셀틱)의 스완지시티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성용은 최근 프리미어 리그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아스널, 풀럼, 에버턴 등으로의 이적설이 나돌았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20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영입을 위해 셀틱과 협상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스완지시티가 리버풀로 떠난 조 알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볼튼의 마크 데이비스를 영입하려다가 실패하자 기성용에게 눈을 돌렸다는 것. 기성용도 스완지시티 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의 측근은 “지난 19일 QPR과의 개막전을 보고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올 시즌 스완지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미카엘 라우드럽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지난 시즌 스페인에서 뛰었던 미추와 치코, 조나단 데 구즈만 등을 새로 영입했다. 스완지시티는 이적료로 500만 파운드(약 90억원)를 제시했다. 최근 스타 플레이어인 조 알렌을 리버풀로 이적시키며 받았던 1500만 파운드를 기성용 영입 자금에 활용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하지만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행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셀틱은 기성용의 몸값으로 800만 파운드(한화 약 140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5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또 스완지시티가 트레이드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기성용은 런던올림픽에서의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 면제를 받아 축구 인생의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페르시 이젠 ‘맨유맨’…아스널서 426억원에 이적

    로빈 판페르시(29·아스널)가 결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유니폼을 입는다. 맨유와 아스널은 1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페르시의 이적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나란히 발표했다.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왔으나 맨유를 선택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 2400만 파운드(약 4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2004년 아스널로 이적한 판페르시는 아스널로 옮긴 뒤 잦은 부상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2009~10시즌 9골, 2010~11시즌 18골에 이어 지난 시즌 30골을 터뜨려 웨인 루니(27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8시즌 동안 아스널에서 277경기를 뛰며 13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티에리 앙리가 몸담았던 2004년 리그 우승 이후 몇 년 동안 팀이 무관에 그치자 팀 이적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달 초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아스널이 있는 북런던으로 이동해 아르센 벵거 감독과 직접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이 처음에는 라이벌 팀에 절대 팔 수 없다고 거절했으나 퍼거슨 감독이 나서 결국 이적을 성사시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영국 BBC “기성용 빅리그 4개 구단 영입전”

    영국 BBC “기성용 빅리그 4개 구단 영입전”

    기성용(23·셀틱)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5일 인터넷 축구 코너에서 다수 매체의 보도를 인용, 기성용이 빅리그 4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글을 실었다. 이 코너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퀸즈파크 레인저스, 풀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성용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거론했다. 더 선은 아스널의 스카우트가 기성용을 영입선수 1순위에 올려 놓았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결정전까지 6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면서 플레이메이커로서 역량을 보여줬다. 기성용은 병역 문제까지 해결돼 이적을 하면 셀틱이 챙길 몸값은 폭등할 전망이다. 닐 레논 셀틱 감독은 기성용의 몸값이 1000만 파운드는 된다고 주장해 왔다. 기성용은 2010년 셀틱으로 이적할 때 FC서울이 받은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명보의 아이들 잡아” 유럽 명문구단들 눈독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홍명보의 아이들’의 유럽 빅클럽 영입설이 잇따르고 있다. 마치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 김남일 등이 네덜란드 리그로 진출하면서 기량을 꽃피우던 모습을 재현하는 듯하다. 특히 박주영(27·아스널), 기성용(23·셀틱) 등 기존 유럽파들의 경우 군 입대 부담을 털어내 빅클럽으로의 이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런던올림픽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박주영은 3, 4위전에서 결정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주목받고 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해결사 본능을 일깨우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그런 그에게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와 호펜하임, 스페인 1부 리그로 승격된 셀타비고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아스널은 박주영의 몸값으로 최소 400만 유로(약 55억원)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AS모나코에서 그를 영입할 때 300만 파운드(약 53억원)를 지불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이전부터 퀸스파크레인저스(QPR)와 아스널, 리버풀 이적설이 나왔던 기성용은 이번 대회에서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정확한 패스와 슈팅,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체력으로 중원을 책임져 유럽 빅리그팀 스카우트들을 매료시켰다. 아스널은 알렉스 송을 대체할 자원으로 점찍은 데 이어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기성용 역시 이적료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00만 파운드(약 106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셀틱은 액수가 적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은 이미 몇달 전 루빈 카잔으로부터 600만 파운드(약 106억원)를 제안받았지만 “기성용의 가치는 1000만 파운드(약 177억원)가 넘는다.”며 단박에 거절했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크레이그 벨러미(리버풀)를 꽁꽁 묶으며 ‘제2의 이영표’로 떠오른 윤석영(22·전남)은 맨체스터 시티가 탐내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미래에 대비해 유망주 5명을 영입해 팀이 장기적으로 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관중석에서 그를 직접 지켜봤다. 잉글랜드 언론들도 “가엘 클리시의 백업으로 윤석영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몸값이 낮은 것도 이적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벵거 아스널 감독, “박주영, 딴 팀 알아봐라”

    벵거 아스널 감독, “박주영, 딴 팀 알아봐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박주영(27·아스널)에게 결별을 통보했다는 영국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가 나온 뒤 박주영은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동메달을 결정 짓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1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박주영에게 새로운 팀을 알아 보라고 말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아스널의 지휘하고 있는 벵거 감독은 박주영의 대리인에게 “박주영은 다음 시즌에 아스널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면서 “옮길 팀을 알아봐라.”고 통보했다.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프랑스 리그의 AS모나코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자리를 옮긴 박주영은 그러나, 벵거 감독의 무관심 속에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규리그 1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칼링컵 3경기 등 모두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정규리그는 올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며 고작 6분을 뛰었다. 득점도 볼턴과의 칼링컵 16강전에서 기록한 1골이 전부였다. 메트로는 “강등팀 모나코에서 3백만 파운드(53억원)에 박주영을 영입한 아스널은 군문제 해결로 200만 파운드(약 35억원)를 추가로 지급했다.”면서 “박주영이 런던올림픽에서 충분히 활약해 이적하길 원했지만 다시 한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라질과 4강전에서 벤치로 밀려났다. 박주영은 아스널로 불편한 복귀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메트로는 “박주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번 이적설이 돌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등 중동클럽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아스널은 박주영을 보내기 위해 얼마 되지 않는 이적료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보경 英 카디프 시티로 이적

    올림픽 축구 대표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의 카디프 시티로 이적한다. 그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의 이영중 대표는 13일 “현 소속 구단과 카디프 시티의 이적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 발표 전이라 조심스럽지만 이적료는 280만~300만 유로(약 39억~42억원) 수준이고 연봉은 기본이 120만 파운드(약 21억원)다. 계약기간은 3년을 예상하고 있으나 카디프 시티에서는 4년을 원하고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899년 창립된 카디프 시티는 영국 웨일스 카디프를 연고로 하고 있다. 2011~12시즌 챔피언십 6위에 올랐으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홍명보 “쉿”

    홍명보 “쉿”

    런던올림픽 축구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26일 멕시코전)를 2주 남짓 남겨 둔 홍명보호에 ‘이적 함구령’이 내려졌다. 지난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지성(31)의 이적 여파가 올림픽대표팀을 자칫 흔들지나 않을까 싶어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이적설은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대사’를 코앞에 둔 18명의 ‘멘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특히 이적설의 주인공들이 주축 선수들이라 촉각이 바짝 곤두서 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기성용(23·셀틱)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리버풀이 이적료로 700만 파운드(약 124억원)를 책정했다.”며 “브렌든 로저스 감독이 기성용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리버풀 말고도 QPR과 루빈 카잔(러시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몇몇 팀까지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은 한 술 더 떠 “리버풀이 영입 경쟁에서 앞서고 있지만 QPR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박지성과 기성용이 ‘한솥밥’을 먹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지금이 팀을 옮길 적기다. 여러 구단과 얘기를 나누는 상황”이라며 QPR에 대해서는 “그 팀도 협상 대상 가운데 하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드필더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이 카디프시티와 셀틱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에이전트는 카디프시티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AS모나코도 600만 유로(약 84억원)를 이적료로 제시했지만 김보경 측에서 거절했다.”고까지 전했다. 신경이 곤두서는 건 당사자들도 마찬가지. 지난 6일 QPR 구단이 한국 선수 영입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는 크게 술렁거렸다. 기성용은 “야, 너 QPR 가지?”라는 동료의 농 섞인 질문에 “올림픽에 집중해야 하는 미당에 과도한 이적설은 불편하다.”며 “하도 설들이 많아 구체적 오퍼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에이전트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쏘아붙였다고.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산소탱크’ 꼴찌팀 새심장으로

    ‘산소탱크’ 꼴찌팀 새심장으로

    박지성(31)이 9일 밤 늦게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스파크레인저스(QPR) 구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일 급거 영국으로 간 박지성은 이날 QPR의 새 유니폼을 입고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스 감독 등과 함께 회견에 참석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가 힘들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맨유와 같은 빅 클럽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렇지만 퀸스파크는 내게 어떠한 구단이 되고 싶은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힘든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느꼈다. 따라서 훌륭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팀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한편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퀸스파크는 맨유에 250만 파운드(약 44억원)의 이적료를 먼저 지급한 뒤 팀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하면 25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아직 등 번호는 정해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QPR 말고도 여러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QPR의 제안에 가장 마음이 움직였다. 금전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았다.”며 “지난 시즌 QPR은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모든 면에서 발전했고 더 나은 팀이 되려는 의욕을 보였다. 내가 QPR을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어떤 말을 했는가.”란 질문에 “아직 이적한다는 사실을 퍼거슨 감독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농담으로 응수,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로써 2005~06시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맨유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했던 박지성은 7시즌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4차례의 EPL 우승과 1차례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3차례의 칼링컵 우승, 1차례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그리고 2차례의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견인하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맨유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 한편에 개설된 감사의 코너(http://community.manutd.com/forums/t/239319.aspx)를 통해 오랜 기간 헌신한 박지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곧바로 QPR 팀 훈련에 합류하는 박지성은 다음 주 시작하는 프리 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첫 경기를 치른 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등을 거쳐 25일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QPR은 다음 달 18일 오후 11시 로프터 로드에서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2012~13시즌 EPL 개막전 홈 경기를 치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맨유맨’ 박지성? 이제 ‘QPR’맨!

    ‘산소탱크’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할 전망이다. BBC, 데일리메일,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7일 “QPR이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계약이 임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8일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88억원)에 계약 기간 3년”이라고 구체적인 조건까지 명시했다. 맨유도 프리시즌 투어 포스터에 있던 박지성을 웨인 루니로 바꾸며 이별을 암시했다. 지난 5일 QPR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보유한 말레이시아 항공사 에어 아시아를 통해 전해진 “QPR이 한국 선수를 영입한다. 9일(한국시간 10일 0시) 기자회견에 새 선수도 참석할 것”이란 소식이 첫 움직임이었다. ‘10호 프리미어리거’로 기성용(셀틱)·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이 될 것이란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현지 보도를 통해 박지성이 주인공으로 기정사실화된 것. 8일 런던에 도착한 박지성은 “지금은 인터뷰할 수 없는 상황”이란 말만 남긴 채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지만 그의 이적은 거의 굳어지고 있다. 그동안 박지성은 맨유에서 은퇴하는 걸 꿈꿔 왔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라이언 긱스 등과 부대끼며 출전 횟수가 급격히 줄었다. 가뜩이나 포화 상태인 미드필드에 가가와 신지(일본)까지 가세했다. 주전 경쟁에 잔뜩 먹구름이 낀 것이다. 물론 박지성은 이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계약 기간 중 원치 않는 이적 또는 임대를 거부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재계약 당시 ‘내년 시즌 40% 이상을 소화하면 계약이 1년 자동 연장’되는 옵션도 넣었다. 2014년까지 뛸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박지성은 로테이션에 밀려 벤치를 덥히는 쪽보다 에이스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걸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로서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QPR에서 팀 내 최고 대우를 예약했다. 일간 더선은 주급으로 6만 파운드(1억 600만원)를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80억원으로 추정되는 맨유 연봉과 비교할 때 섭섭하지 않은 액수. 게다가 마크 휴스 QPR 감독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구단주 역시 아시아 마케팅을 부르짖고 있다. 맨유와 비교했을 때 팀의 ‘급’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QPR은 지난 시즌 17위로 강등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1882년 런던을 연고로 창단된 뒤 챔피언십(2부리그)-리그1(3부리그)을 전전하다 2011~12시즌 EPL에 복귀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두둑한 지갑을 앞세워 ‘제2의 맨시티’를 표방하고 있다. 올 1월 휴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저메인 디포(토트넘)·크레이그 벨러미(리버풀) 외에 기성용을 추가 영입할 수도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입성하나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입성하나

    ‘기라드’ 기성용(23·셀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입단 제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측근은 5일 여러 매체에 “기성용이 최근 QPR의 정식 영입 제안을 받았다.”며 “계약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QPR도 영입 얘기가 오가는 구단 중의 한 곳”이라며 “구단과 에이전트를 통해 얘기하고 있지만 진척된 사안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2009년 12월 셀틱과 4년 계약한 기성용은 아직 1년 6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QPR은 정규리그 17위로 가까스로 시즌을 마감한 터라 이번 시즌 선수 보강을 통해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검증된 기성용을 좋은 카드로 여기고 있는 것. 기성용은 그동안 QPR을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과 독일의 브레멘, 레버쿠전, 러시아의 루빈 카잔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 구단도 주가가 오른 기성용을 이적시켜 얻는 수익으로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몸값이다. 3년 전 200만 파운드(약 35억원)에 기성용을 영입한 셀틱은 3배 이상의 이적료를 받아야 떠나보낼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기성용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그만한 액수를 투자할 여력과 의지가 있는지는 현재로선 안갯속이다. 기성용도 가능하면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어 셀틱과 기성용을 모두 만족시키는 구단을 찾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올림픽대표팀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기성용은 지난 4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마친 뒤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그의 트위터 프로필 위치엔 동런던(London east)이라 써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QPR은 첼시, 풀럼과 함께 서런던에 위치해 있다. 동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는 웨스트햄이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열린세상] 중소기업형 스톡옵션제/조원동 조세연구원장

    [열린세상] 중소기업형 스톡옵션제/조원동 조세연구원장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상생을 위협하는 난제 중의 하나로서 ‘중소기업 기술인력 빼가기’가 지적되곤 한다. 그동안 많은 대책이 논의되고 발표도 되었지만, 협회에서 호소문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듯하다. 최근에는 민관 합동의 ‘중기 기술인력 유출 신고센터’도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프로 스포츠에서나 볼 수 있는 이적료제도를 도입하자는 제안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대책들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인력 탈취를 막는 데에 방점이 주어지고 있다. 해당 근로자도 감시(?) 받는 것 같아 근로의욕이 저하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근로자가 스스로 중소기업에 남아 있도록 할 수 있게 만드는 방안은 없을까? 이러한 관점에서 일부에서는 우수 기술인력에게 장려금을 지원하거나 주택 등 보다 나은 근로환경을 제공하는 식의 방안도 제시되곤 한다. 물론 이러한 방안들은 개별 중소기업의 능력을 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방안들에는 대체로 중소기업 업계의 공동모금에 더해 정부가 매칭 또는 세제혜택을 주는 방식의 정책건의가 뒤따른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문제는 있어 보인다. 비용도 비용이겠지만, ‘공유지의 비극’과 같은 도덕적 해이 현상도 우려된다. 기왕에 이미 공동의 기금이 마련되어 있다면, 개별 회사입장에서는 자기 근로자가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 기술인력을 늘려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사전 방지하려고 우수 기술인력 판정을 위해 ‘○○자격증 취득’ ‘○년 근무’ 등의 구체적 자격요건을 나열한다면, 이는 우수 기술인력 지원제도로서의 근본적 의미를 상실하기 십상이다. 직원들이 자격요건 충족에 노력하는 것이 회사 발전에 반드시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책적으로 같은 비용을 들이면서 직원들의 근로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맞춤형 방식은 없을까? 이러한 맥락에서 중소기업형 스톡옵션제도를 제안해본다. 사실 스톡옵션을 줄 수 있을 정도의 기업이라면 이미 상장을 하였거나 상장에 근접한 기업이어야 할 것이므로 대다수의 중소기업에는 먼 나라(?) 일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서 주식 대신 회사별 ‘계’모임을 생각해 본다. 이 계의 한 구좌의 액면가는 1만원이다. 이 구좌는 회사와 직원이 공동으로 자금을 마련하여 구입하고, 여기에 정부가 세제혜택을 부여한다. 회사와 직원과 그리고 정부의 분담비율은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달리 정해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6:3:1을 상정해 보자. 즉 1개의 구좌 구입을 위해 회사와 직원이 각각 6000원, 3000원을 지불하고, 정부가 1000원 상당의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제 이 제도를 활용하여, 중소기업 사장은 회사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5년 후에 현금화한다는 조건으로 1000구좌를 본인 명의로 구입해주겠다. 본인은 구좌당 3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만약 중도에 회사를 떠나게 되면, 본인부담금만 찾아갈 수 있을 뿐이다.” 만약 보다 능력이 있는 직원에게는 보다 많은 구좌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좌 구입을 통해 축적된 자금은 사내에서 비축되어 운영될 수도 있지만, 사외 비축도 가능할 것이다. 이 경우 자금 운용규모가 커질 수 있으므로 보다 많은 자금운용과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도의 요체는 회사가 필요 인력을 회사가 직접 판단하며, 이 판단에 따라 회사 부담도 결정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공유지의 비극이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 근로자 입장에서도 맞춤형 인센티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회사가 제공하는 성과 구좌수로 근로자의 몸값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므로, 앞서 언급한 이적료제도를 보완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유사한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바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다. 기업이 무주택 직원에 대한 주택 취득, 학자금 등 근로복지에 대한 사용 목적의 기금출연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2010년 말 현재 조성된 기금 총액은 약 7조원에 달한다. 결코 적지 않은 규모이다. 이 제도를 우수 기술인력에 보다 초점을 맞춘 맞춤형 인센티브제도로 전환할 것을 제안해 본다.
  • 드로그바, 中 상하이와 2년6개월 계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수호신’ 디디에 드로그바(34)가 중국으로 간다. 드로그바는 2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중국 슈퍼리그 소속팀인 상하이 선화와 2년 6개월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드로그바는 새달 초 한국을 방문한 뒤 곧바로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은 상하이가 4000만 달러(약 460억원)의 이적료에 1500만 달러(약 173억원)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보도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차두리, 獨 뒤셀도르프 이적

    차두리(32·셀틱)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돌아간다. 독일 DPA통신은 8일 “차두리가 뒤셀도르프와 오는 2014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 셀틱과의 2년 계약이 끝나 이적료는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까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다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차두리는 이로써 2년 만에 독일에서 뛰게 됐다. 슬슬 은퇴를 준비하는 차두리에게 태어나고 자란 독일땅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지난 2002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통해 독일 프로무대에 진출한 뒤 빌레펠트-프랑크푸르트-마인츠-코블렌츠-프라이부르크를 거쳐 독일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독일어도 유창하다. 차두리는 “분데스리가로 돌아와서 행복하다. 좋은 클럽, 훌륭한 팬들과 함께할 도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뒤셀도르프는 2011~12시즌 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뒤 1부리그 16위 헤르타BSC베를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겨 새 시즌 승격하는 팀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日 가가와, 맨유로 이적 확정

    일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확정됐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5일 밤 늦게 보도했다. 맨유와 도르트문트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가와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이달 말까지 건강 진단을 거쳐 영국의 노동허가증을 받으면 계약이 마무리된다. 일본 선수가 맨유에서 뛰는 것은 가가와가 처음이다. 그러나 계약기간이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예상 이적료는 1700만파운드(약 307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가가와 맨유 간단다! 그럼 박지성은?

    가가와 맨유 간단다! 그럼 박지성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뜬 ‘아시아의 별’ 가가와 신지(2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영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현지 축구전문지 ‘키커’는 맨유가 앞서 제안한 1200만 파운드(약 220억원)에 옵션을 더한 1750만 파운드(약 323억원)의 이적료를 도르트문트에 지불하고 가가와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새 시즌 웨인 루니와 호흡을 맞출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 공을 들여왔고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 무렵인 이달 중순, 독일로 날아가 가가와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 더욱이 벨기에의 ‘새별’ 에당 아자르(21)를 최근 첼시에 빼앗긴 터라 더욱 가가와 영입에 몸이 달아 있다. 가가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43경기에 출장해 17골 13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리그 2연패와 포칼컵 우승까지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당초 가가와를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가가와가 ‘빅리그’ 도전을 선언하면서 이적을 허용했고 그를 대체할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맨유에 많은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中企 인력 빼가는 대기업 이적료 물리는 방안 검토”

    “中企 인력 빼가는 대기업 이적료 물리는 방안 검토”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이 키운 인력을 빼가려면, 그간 사람 키우는 데 들인 능력개발 비용의 일부를 대기업이 부담하는, 일종의 이적료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8대2 수준이던 대기업의 신입 대 경력 채용 규모가 역전된 지 오래”라면서 “대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아 키우는 대신 중소기업의 인력을 데려가는 방향으로 인력을 운용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중소기업의 핵심 개발인력 등을 빼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때 프로 리그에서 다른 구단 선수를 데려갈 때 이적료를 내듯이 중소기업이 능력개발을 위해 들인 비용을 일부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팀 직원 전체를 대기업에서 빼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현실적으로 이적료 산정이 쉽지 않다.’는 지적에 “기업의 규모 등을 고려해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면 불가능하지 않다.”며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도 (이적료 부과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1980년대 생산인력에 대해 인력 스카우트 방지 상호협약을 했던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요즘은 기술개발팀 직원 전체를 빼가는 등 기업윤리 문제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UEFA 유로파리그] 팔카오, 올해는 AT마드리드서 우승컵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다멜 팔카오(26)는 ‘굴러온 돌’이다. 콜롬비아 출신인 그는 지난 시즌 FC포르투(포르투갈)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득점왕(18골)에 올라 위르겐 클린스만(48·독일)의 최다 득점(15골)을 가볍게 넘었다. 2009~10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 25골을 터뜨리며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세르히오 아구에로(24)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으로 옮긴 디에고 포를란(33)을 대신하기 위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92억원)에 옵션 700만 유로(약 103억원)의 몸값이 가치 있느냐는 논란이 뒤따랐다. 그런 굴러온 돌이 1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두 골을 몰아 넣어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완파하고 2009~10시즌에 이어 2시즌 만에 우승컵을 안게 만들었다. 이적료 논란도 한 방에 날렸다.개인적으로도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12골로 득점왕을 2연패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23골로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에 이은 득점 3위. 두 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그는 177㎝의 크지 않은 신장에, 신체 어느 부위로도 득점하는 결정력이 빼어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양박, 팽?

    ‘위기의 양박, 살생부에 오를까.’ 영국 언론들이 박지성(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기설’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지난 3일 “맨유가 박지성을 곧 해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팀 리빌딩 희생양으로 박지성을 지목한 것이다. 이 신문은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과는 별도로 전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팀을 젊은 피로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결국 방법은 리빌딩밖에 없는데 박지성이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퍼거슨 감독은 이미 지난해부터 다음 시즌을 대비한 팀의 개조 작업을 위해 올 시즌을 끝으로 방출할 선수들을 선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위기설은 더욱 잦아지고 있다. 3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맨체스터 더비’에서 예전 같지 않은 기량을 보인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스타는 “맨유에서 7년간 뛰어온 박지성이 올 시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힘겹게 싸워 왔다.”며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까지 남겨 두지 않고 팔고 싶어 한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요청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문은 또 “내년에 아무런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선수를 떠나보내는 것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돈을 받고 떠나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아래·아스널)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 냉랭하다. 경제 전문 웹사이트 ‘히어 이스 더 시티’(Here is the city)는 3일 ‘판 페르시와 포돌스키, 세 번째 스트라이커도 필요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루카스 포돌스키까지 영입한 마당에 박주영이 과연 필요할까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한 술 더 떠 “마루아네 샤막과 박주영은 올여름 클럽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아스널이 내보내지 않더라도 둘은 반드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시세의 슛, UFO 탔다

    [프리미어리그] 시세의 슛, UFO 탔다

    “논문이 필요한 슈팅입니다.” 3일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뉴캐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를 전하던 국내 케이블TV 해설위원은 이렇게 내뱉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파피스 시세(26·뉴캐슬)가 터뜨린 UFO슛을 보고서였다. 공기역학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 골이었다. 하프라인에서 1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라이언 테일러가 길게 스로인한 것을 숄라 아메오비가 헤딩으로 떨궈 주자 두어 발 치고 들어간 시세가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연결했다. 역회전이 걸린 공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 나가며 첼시의 골문 오른쪽을 향했다. 놀란 페트르 체흐 골키퍼가 물러서며 팔을 뻗었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오른쪽 위에 박혔다. 프라이부르크 소속이던 2010~11시즌 22골을 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오른 시세는 지난겨울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에 5년 6개월을 보장받고 뉴캐슬에 영입됐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2월 5일 애스턴 빌라전에서야 EPL 데뷔골을 신고한 뒤 이날까지 12경기에서 13골을 퍼부었다. 더욱 놀라운 건 시세의 분당 득점률과 슈팅 대비 득점률이다. 926분 출전에 13골을 넣으며 71.23분당 한 골을 터뜨렸다는 EPL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록을 썼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108.9분당, 티에리 앙리가 아스널 시절의 121.1분당 한 골로 뒤를 쫓고 있다. 사커넷 집계로 그는 34개의 슈팅 중 13골을 성공시켜 슈팅 대비 득점률이 무려 38%를 넘는다. EPL 득점 선두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가 21%란 점을 고려하면 경악할 수준이다. 첼시 원정에서 26년 만에 승리를 거둔 뉴캐슬은 19승8무9패(승점 65)로 같은 시간 볼턴을 4-1로 따돌린 토트넘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5위가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박주영 욕만 하지 말자고?/임병선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박주영 욕만 하지 말자고?/임병선 체육부장

    애초에 쉽사리 꺼질 수 없는 불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공격수 박주영(27)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드시 35세 이전에 시기가 언제일지 아직 모르겠으나 현역으로 입대할 각오”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말 동안 인터넷 댓글을 훑어 보면 비난의 강도는 수그러들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축구를 취재하는 기자들 사이에서 그의 얼굴에 드리운 느긋함이 화제가 된 건 올 초부터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그를 벤치나 덥히는 존재로 취급하는데도 늘 편안해 보였다. 누구는 신앙의 힘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느긋함이 현역 입대를 10년이나 미룬 안도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보아 온 축구 기자들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 박주영은 현역 입대를 10년 미룸으로써 적지 않은 것을 얻었다. 한국에 6개월 이상 체류하거나 영리 활동을 하지 않는 한, 영장이 나와 군대에 붙들려 가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그 기간 해외 구단을 이리저리 옮겨다닐 수 있게 된 점도 결코 작지 않은 이득이다. 법을 어기지 않고도 이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박주영과 그를 도운 법률 대리인이 성과를 올렸다고도 볼 수 있다. 모나코 왕실이 구단주인 AS 모나코는 병역 문제가 해결된 그를 아스널에 넘기면서 이득을 챙겼다. 이적료가 선수 몸값인 점을 감안하면 그로서도 손해 볼 일이 아니었다. 비즈니스 측면만 따지면 박주영이나 두 구단 모두 빼어났다고 얘기할 수 있다. 유럽리그 구단들이 한반도의 특별한 사정과 병역 문제에 민감한 팬들의 심사까지 돌아봤을 리 만무하다. 때문에 이를 잘 아는 박주영과 대리인이 적절한 시점에 공개, 팬들의 납득을 구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래서 박주영 스스로도 “비판받아야 하는 부분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법률 대리인은 모나코처럼 영주권 제도가 없는 나라에서 장기 체류자격을 얻으면 현역 입대를 10년간 미룰 수 있음을 파악한 것이 지난해 7월 무렵이었다고 강변하고 있다. 그리고 한달 뒤 병무청의 허가를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때 왜 공표하지 않았느냐고 기자들이 따지자 이적 협상 중이던 두 구단이 이 문제의 공표를 원치 않았다고, 앞뒤가 다른 해명을 했다. 박주영이 얻은 것은 시간이요, 잃은 것은 팬들의 신뢰와 사랑이다. 더욱 큰 문제는 박주영 개인의 신뢰 상실뿐만 아니라 그를 정말로 필요로 한 이들의 발까지 묶어 버린 점이다. 당장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와일드카드로 그를 기용해야 하는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그를 필요로 하는 최강희 대표팀 감독이 난감해졌다. 홍 감독은 다음 달 영국에서 그를 만날 요량이었는데 어찌됐건 ‘미운 X 떡 하나 더 주려는 거냐’는 팬들의 분노에 직면하게 됐다. 일부에서는 박주영의 입장 표명을 계기로 ‘욕만 하지 말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 땅에 태어난 남자 선수들이 누구나 받게 되는 병역 기피의 유혹을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해 국방 의무와 직업선택의 자유, 그리고 일할 권리의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이들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공익근무요원(34개월)으로 편성돼 군 복무를 대체하도록 한 것도 종목 간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또 지난해 5월 병무청이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점수화해 병역 대신 사회봉사활동으로 대체하는 대체복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근거로 내세우며 이를 빨리 제도화하라고 촉구한다. 그런데 이런 논리는 선수나 종목 간 형평성만 문제 삼지, 일반인과 선수 사이의 형평성에는 눈을 감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있다. 박주영이 기여한 점이 있다면 이런 논의에 불을 댕겼다는 점일 텐데, 그렇다면 팬으로서 너무 씁쓸한 대차대조표다.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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