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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대선 승리 위해 뭉치자”…尹 파면에 與 성찰 시간 갖기로

    권성동 “대선 승리 위해 뭉치자”…尹 파면에 與 성찰 시간 갖기로

    權 “헌재 판결 겸허히 수용, 국민께 송구”“깊이 성찰,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與, 국민의 목소리 낮은 자세로 경청키로오는 6일 의원총회… 4일 본회의는 불참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조기 대선이 60일 안에 치러지게 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승리를 위해 우리부터 하나로 뭉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두 달 후 치러질 대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시간은 촉박하지만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서는 안 될 선거다. 피와 땀과 눈물로 지키고 가꿔온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의 아픔과 시련을 더 큰 승리를 위한 담금질 과정이라고 생각하자”며 “다시 한번 우리 모두 각오를 다지자. 새로 시작하자”고 했다. 또 “굳센 의지와 결기로 재무장하고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갑시다. 내일은 반드시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나게 됐다”면서 “국정운영에 공동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헌재 판결의 계기로 더 깊이 성찰하고 각성하면서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헌재 판결을 겸허하게 수용한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저는 이것이 바른 정치의 길이며, 분열과 정쟁을 먹고 사는 민주당과 결정적으로 다른 우리 당의 진면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국민의힘은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와 국민에게 책임 정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밖으로는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고 안으로는 민생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을 향해서는 “여러분 모두 각자 서 있는 자리, 역할과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셨다”면서 “그 과정에서 다른 생각과 견해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차이를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향후 일정에 대해 “제한된 시간 내에서 움직일 것에 대해 고민해봐야 해서 일단 국민의 목소리를 저희가 낮은 자세로 듣는 시간에 집중하기로 했다. 잘 듣고 성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 박 대변인은 의총에서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이나 윤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 설정, 당 지도부 사퇴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오후 3시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6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향후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 ‘480억 횡령·배임’ 백현동 개발업자 1심서 ‘징역형 집유’

    ‘480억 횡령·배임’ 백현동 개발업자 1심서 ‘징역형 집유’

    수백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69)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 오후 정 회장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백현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일대를 아파트로 개발한 사업으로, 정 회장은 백현동 개발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의 최대 주주다. 정 회장은 성남알앤디PFV와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 영림종합건설 등에서 총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공사대금 부풀리기·허위 급여 지급 등을 통해 회삿돈 약 50억원을 아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비영리법인에 기부금 명목으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 이재준 수원시장 “윤석열 파면,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

    이재준 수원시장 “윤석열 파면,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에 대해 “윤석열 파면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야만의 정권은 이제 끝났다.”며 “이는 역사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오늘의 파면이 또 다른 대립의 불씨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간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남은 길은 오직 하나, 깨끗이 승복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참회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판결을 부정하고 국론 분열을 조장한다면 국민을 두 번 배신한 파렴치한 내란 수괴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수원시는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일상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수원시는 공명정대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과거를 넘어 미래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 尹 파면에 책상 ‘쾅’…고개 숙인 전한길 “조기 대선은 승리해야”

    尹 파면에 책상 ‘쾅’…고개 숙인 전한길 “조기 대선은 승리해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4일 탄핵 반대를 주장해 온 ‘한국사 스타강사’ 전한길(55)씨가 “헌법재판소의 선고 결과에 승복한다”며 조기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전한길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이날 오전 11시 진행된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지켜보며 생중계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22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고,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문 권한대행이 선고 주문을 읽는 순간 책상을 쾅 내려친 전씨는 한참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전씨는 “약속한 대로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한다”면서 “저와 같은 뜻이었던 분들에게도 탄핵 선고 결과에 대해 같이 받아들이기를 부탁드린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이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헌재의 선고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지만 그것이 선고 내용 자체가 언제나 옳다거나 보편적 가치라고 생각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나서 “찬성하는 쪽이든 반대하는 쪽이든 유혈 사태는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헌법적인 테두리, 가치 안에서 국민들과 공감하면서 그 범위 안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보수의 가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법치 공정 상식을 지켜나가기 위한 그런 투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씨는 “당장 이제 조기 대선이 있을 거다. 이미 우리가 경험해보지 않았나. 야당에서는 아마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서 대선에 나올 것”이라고 조기 대선을 언급했다. 전씨는 “우리는 헌법적으로 국민이 주권이라는 주권 있는 국민으로서 권리를 통해서 우리가 승리하도록 만들면 된다”며 “전과 4범에 재판이 5개나 있는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온다면 반드시 이것만은 막아야 하고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파면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객관적으로 정당화할 정도의 위기상황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비명계 野대선주자들 ‘尹파면’에 한목소리로 “국민 승리”

    비명계 野대선주자들 ‘尹파면’에 한목소리로 “국민 승리”

    더불어민주당 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한목소리로 “국민 승리”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윤 대통령 파면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며 “12월 3일,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SNS를 통해 “국민적 상식에 부합하는 결론”이라며 “민주적 판단을 존중해 심판한 헌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제 분열의 시간을 극복하고 통합의 마당을 열어야 한다, 내전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헌재 판단의 승복이 더 이상의 혼란을 막는다”고 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SNS를 통해 “국민이 이겼다”며 “4·19혁명과 부마 민주항쟁, 5, 18민주화운동과 87년 6월 항쟁에 이은 또 한 번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김 전 지사는 “국회 앞에서, 남태령에서, 광장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싸워주신 국민들께서 윤석열 파면을 이뤄냈다”며 “기대보다 늦어졌지만,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신 헌법재판관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대개조에 착수해 불법 계엄으로 망가진 국가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
  • 강골검사에서 대통령 된 尹…비상계엄으로 파면까지

    강골검사에서 대통령 된 尹…비상계엄으로 파면까지

    ‘공정과 상식’을 내걸고 정치권에 파격적으로 입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으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지 1060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파면된 역대 두 번째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강골 검사’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대통령까지 올랐던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과 강경 대치로 일관하다 12·3 비상계엄이라는 자충수를 두며 몰락했다. 윤 대통령은 1960년 12월 18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현 삼선동)에서 고 윤기중 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와 최성자 전 이화여대 교수 사이에서 태어났다. 1남 1녀 중 장남이다. 엄격했던 부친에게 윤 대통령은 경제학과 자유주의 사상을 교육받았다. 사상적 근간으로 언급한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도 부친이 대학 시절 선물한 책이다. 유년 시절 경제학자를 꿈꿨던 윤 대통령은 ‘더 구체적인 학문을 하라’는 부친의 권유로 1979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고, 9수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검사 생활하며 처음 주목을 받았던 때는 2013년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맡으면서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수사 문제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등 윗선과 충돌했고 수사팀에서 배제됐다. 이때 나온 말이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였고, 국민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 대구고등검찰청 검사로 좌천됐지만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맡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 2019년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며 승승장구했으나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며 정권과 충돌하고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일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린 윤 대통령은 단숨에 야권 1위 후보로 떠올랐다. 윤 대통령은 2021년 6월 29일 정치 참여를 공식화하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내걸었다. 이후 254일 만에 열린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73% 포인트 차로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 해결을 강조했고, 청와대를 민간에 개방하고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등 ‘제왕적 대통령제’와 결별을 선언하기도 했다. 집권 초기에는 탈원전 정책, 보편복지, 확장 재정 등 문재인 정부 기조를 뒤집으며 시장경제 복원에 중점을 둔 정책을 선보였다. 이후 ‘워싱턴선언’, ‘캠프데이비드 선언’ 등으로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한미일 3국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다만 임기 내내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가 윤 대통령의 발목을 잡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비롯해, ‘명품백 수수 사건’, ‘한남동 라인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그때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고, 민심은 등돌렸다. 지난해 11월 임기 반환점을 앞둔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는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면서도 “(김 여사도) 자기를 의도적으로 악마화하고 (의혹을) 침소봉대하는 부분에 억울함도 있다”라고 했다. 지난해 4월 총선 참패는 윤석열 정부의 몰락 전조였다. 이로 인해 윤석열 정부는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했다. ‘정권심판론’을 주장한 야권은 192석을 확보한 데 반해 여당에서는 개헌저지선 100석을 겨우 넘긴 108석을 얻은 데 그쳤다. 이후 김 여사 문제 등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불화가 일며 당내 지지 기반을 잃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4(연금·의료·교육·노동)+1(저출생)’ 개혁이라는 카드를 내세우며 “저항이 있더라도 완수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으나 여소야대의 한계와 일방적 추진으로 힘을 받지 못했다. 야당과 협치도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윤 대통령은 임기 동안 ‘김건희 특검법’ 등 총 25건의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급은 29명이었다. ‘10·29 이태원 참사 사건’과 ‘채상병 순직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 직격타였다. ‘바이든 날리면’ 사건으로 곤혹스러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정치권에서 불거지기 시작한 ‘명태균 게이트’는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불렀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지며 “경기장의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라고 했던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조명되면서 질타를 받았다. 결국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최악의 수를 뒀다. 명목은 ‘자유대한민국 수호’와 ‘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이었지만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하는 장면이 생중계되는 등 민심을 완전히 잃었다. 155분 만에 국회의 요구로 계엄은 멈추었으나 윤 대통령은 시종일관 계엄의 정당성을 내세우며 당당했다. 지난해 12월 12일 담화에서는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멈추도록 경고”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됐다.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후에는 지지층을 ‘애국 시민’이라 칭하며 결집의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 갈등은 극심해졌고, ‘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일기도 했다. 지난 7일 법원은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고 윤 대통령은 석방됐다.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 심판 최후진술에서 “개헌과 정치 개혁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겠다”라고 밝힌 만큼 직무 복귀를 꿈꿨으나 이변은 없었다. 헌재에서 대통령 파면 결정을 받은 윤 대통령은 짧은 정치 인생을 마감하고 대통령의 자리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다.
  • 尹 탄핵…표정 관리 들어간 민주당 “언행 각별히 유의”

    尹 탄핵…표정 관리 들어간 민주당 “언행 각별히 유의”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들뜬 분위기를 보이지 않으려 내부 관리에 들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그러나 마냥 환호하고 웃을 수는 없다”며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위기가 엄중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며 “더욱 진중하게 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만하고 경솔해 보이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선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된 것은 다시는 없어야 할 헌정사의 비극”이라며 “정치권이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이 실현되면서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 대표가 보수층의 반발을 고려해 메시지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과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야권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메시지를 내고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통합을 강조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의 대개조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불법 계엄으로 망가진 국가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정상화해야 한다. 개헌을 통한 새로운 7공화국의 문도 함께 열어야 한다”며 “정권교체가 첫 단추다. 압도적인 정권교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며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대전환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총리는 “이제는 분열의 시간을 극복하고 통합의 마당을 열어야 한다”며 “내전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재 판단의 승복이 더 이상의 혼란을 막는다”고 했다.
  • 권성동 “대선 절대 져선 안 돼…위험천만 이재명에 미래 못 맡겨”

    권성동 “대선 절대 져선 안 돼…위험천만 이재명에 미래 못 맡겨”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두 달 뒤면 대선”이라면서 “시간이 촉박하지만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선 안 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아픔과 시련을 더 큰 승리를 위한 담금질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자”면서 “굳센 결기로 재무장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나게 됐다”며 “국정운영의 공동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깊이 성찰하고 각성하면서 책임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헌재 판결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그동안 탄핵소추 절차와 내용의 문제점을 수없이 지적해왔기 때문에 헌재의 결정에 아쉬움이 많지만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만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미래로 나아갈 수 있으며, 이것이 분열과 정쟁을 먹고 사는 민주당과 결정적으로 다른 우리 당의 진면모”라고 부연했다.
  • 野 “윤석열과 국민의힘 진심어린 사과해야”

    野 “윤석열과 국민의힘 진심어린 사과해야”

    야권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환영하며 윤 대통령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권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할 일”이라며 “더 이상 헌정 파괴 비극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가 국민 희망이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선고 직후 브리핑에서 “12월 3일 그 엄혹한 밤을 헤치고 나와 차가운 겨울 내내 빛의 혁명을 일궈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은 헌법 파괴 세력에 맞서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가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과 국민의힘도 이제는 국민의 뜻과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 바란다”며 “갈등과 분열 선동도 당장 중단하고 더 이상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마라”고 지적했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지금까지 헌법이 결정한 바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고 즉각 이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도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 “국민이 이겼다”고 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사필귀정”이라며 “마침내 저 무도한 윤 정권을 멈춰 세웠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셔도 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위대한 국민이 대한민국 되찾아줘, 이제 진짜 시작”

    이재명 “위대한 국민이 대한민국 되찾아줘, 이제 진짜 시작”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제 진짜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면서 “더 이상 헌정 파괴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가 국민과 국가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고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부활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줬다”면서 “계엄군의 총칼에 쓰러져간 제주 4·3 사건, 광주 5·18 혁명의 영령들과 총칼과 횡포 앞에 맞선 국민들,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장병들이 빛의 혁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된 것은 다시는 없어야 할 대한민국 헌정사의 비극”이라며 “저 자신을 포함한 정치권이 모두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세계 역사상 비무장 국민의 힘으로 평화롭게 무도한 권력을 제압한 예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세계는 대한민국을 재평가할 것이고 K-민주주의의 힘을 선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힘을 모으면 국제사회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면서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尹 파면에 조기대선 전환…이재명 ‘1강’ 속 여야 잠룡, 대선 레이스 시작

    尹 파면에 조기대선 전환…이재명 ‘1강’ 속 여야 잠룡, 대선 레이스 시작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하면서 여야 정치권은 두 달간의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강 체제’ 속 10여명의 여야 잠룡들이 차기 대권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통령 선거는 이날부터 60일 이내인 6월 3일 이전에 치러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선은 법정 기한인 60일을 꽉 채운 2017년 5월 9일 치러졌다. 이번에도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5월 말로 한 주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날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지정해 선거일 50일 전에 공고한다. 야권의 정권 교체론에 맞서야 하는 국민의힘에서는 탄핵 정국에서 주목도와 지지율이 급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경선 주자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그 과정이 탄핵 찬반과 옛 친윤(친윤석열) 대 비윤(비윤석열)이 대립하면 오히려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지 못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경선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여러 형사 재판을 앞둔 만큼 극도로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 선고로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난 이 대표의 독주가 예상되면서 경선 흥행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비명(비이재명)계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경선에 나설 수는 있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야권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치르자는 조국혁신당의 제안을 수용할지도 관심사다.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진보·보수 진영 간 총결집 과정에서 ‘제3후보’로서의 역할을 할지 관심이다. 여야 후보들이 조기 대선 과정에서 개헌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 ‘개헌 경쟁’에 나설 수도 있다.
  • 대통령 파면에 롤러코스터 탄 주식·외환시장...테마주도 ‘들썩’

    대통령 파면에 롤러코스터 탄 주식·외환시장...테마주도 ‘들썩’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파면되면서 국내 자본·외환시장이 요동쳤다. 코스피는 2500선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원·달러환율은 143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1430원대 후반까지 오르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6월 대통령 선거가 현실화하면서 유력 정치인들의 테마주도 큰 폭의 상승과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대비 1.46% 내린 2450.49로 개장한 코스피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있던 11시를 앞두고 상승전환하며 한때 2500선을 터치했다. 이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발언에 오르내리던 주가는 파면이 결정된 이후 다시 급락해 2400대로 복귀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1450.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환율은 1430원대까지 급락하더니 오전 11시 45분 기준 1435.6원에 거래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는 훨씬 더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이 대표의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은 장중 한때 23.2% 상승한 7만 9100원까지 올랐다 12% 이상 하락한 5만 6300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락했다. 이스타코와 오리엔트정공 등 다른 이 대표 테마주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선고 직전까지 급등세를 보이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이 대표 테마주와는 달리 보수진영 정치인들 관련 테마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의 테마주로 분류된 평화홀딩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로 분류된 진양화학도 20%대 상승률을 오가며 급등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인 대상홀딩스도 20% 이상 상승했다.
  • 이재명 “헌재의 진중하고 현명한 판단 기다리겠다”

    이재명 “헌재의 진중하고 현명한 판단 기다리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의 진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 참석하며 ‘헌법재판관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위중한 국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냐’ ‘8대0 만장일치로 전망하냐’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당 대표실로 향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진행한다.
  • 전한길 “드디어 운명의 날…이재명, 탄핵 선고 결과 승복하길”

    전한길 “드디어 운명의 날…이재명, 탄핵 선고 결과 승복하길”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55)씨가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면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역시 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4일 전한길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비상계엄 선포 123일 만에 헌재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에 대한 선고가 있는 날”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씨는 “4:4 기각이나 막판에 8:0 각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결과가 나와 봐야 아는 것인지라 불안한 가운데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언론 보도 등에서 자신이) 많은 비판과 욕을 먹지만 그럼에도 오전 11시에 헌재 선고에서 기각 결정만큼은 꼭 간절히 기도 응답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씨는 “왜냐하면 이것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나는 길”이라며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해서 국가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길이고,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되살아나는 길이고, 이것을 외쳤던 20·30세대들과 시국 선언했던 수많은 대학생과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되살아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어차피 나는 욕먹을 각오 하고 아스팔트 위로 나왔기에 욕먹고 비난받아도 괜찮다”면서 “다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수호되고, 법치와 공정과 상식만큼은 존중되는 사회를 20·30세대와 미래 세대들에게 꼭 물려주고 싶다는 이 희망만큼은 현실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식 사회주의와 전체주의로 전락한 홍콩처럼 우리 대한민국이 체제전쟁, 초한전에서 승리하여 제2의 홍콩으로 전락하지 않길 소망한다”며 “오늘 헌재 선고에 대해서 전한길은 어떤 결정에도 일단 결과에 승복할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헌재 결과에 승복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이재명과 민주당 역시 헌재 선고 결과에 상관없이 승복하길 바란다. 그것만이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길이고, 유혈사태를 막고 국민을 대통합하는 길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헌재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 국민끼리 싸우면 안 된다”면서 “급박한 대외정세 속에서 여야, 진보·보수 모두 함께 다시 뭉치고 하나 되는 것이 대한민국 살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 “티도 안 내고”…BTS 진, 앞치마 두르고 ‘배식 봉사’ 나선 이유

    “티도 안 내고”…BTS 진, 앞치마 두르고 ‘배식 봉사’ 나선 이유

    지난달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이 안동으로 확산하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을 찾아 식사 봉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진은 이날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시 길안면 길안중학교에서 식사 봉사에 나섰다. 피해 지역 주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진은 검은색 모자와 카디건 차림에 더본 앞치마를 매고 봉사를 진행했다. 진은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배식하며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언론에 “다른 봉사자들 속에서 티 내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더라”며 진이 성실하게 봉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길안중학교는 진과 친분이 있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무료 급식소를 차린 곳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길안중학교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매끼 300인분 이상의 음식을 만들어 이재민과 소방대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당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안동시민이 산불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면서 “작은 정성으로 드리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이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빅히트 뮤직은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은 백종원과 예능물 등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진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함께 농업회사법인 예산도가를 설립, 증류주 ‘아이긴’(IGIN)을 출시한 바 있다. 진이 속해 있는 방탄소년단은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멤버 정국이 1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RM·제이홉·슈가 등도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각 1억원씩 기부했다. 한편 각계각층에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급식 제공, 구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전주, 순천, 수원, 구미, 포항, 안성 봉사자들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국립경국대학교 국제교류관 대피소 외 4개소에서 이재민들에게 총 9250인분의 급식을 제공했다. 경기도·전남도·이천·세종·고성·포항·구미·예천·문경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간식을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동시협의회는 지난달 23일부터 대피소인 안동체육관에서 이재민들에게 현재까지 총 7400인분의 급식 및 간식을 지원하고 있다.
  • GH, 과천 꿀벌마을 화재 기부금 1천만 원 전달···임시 거처 임대주택 마련 중

    GH, 과천 꿀벌마을 화재 기부금 1천만 원 전달···임시 거처 임대주택 마련 중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달 22일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 단지인 ‘꿀벌마을’ 화재 피해자 구호를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과천 ‘꿀벌마을’은 비닐하우스 21개 동이 화재로 전소되면서 53가구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4가구(31명)는 과천시가 마련한 임시대피소인 과천동 남태령경로당으로 거처를 옮겼다. GH, LH, 과천시는 이재민이 임시 거처할 임대주택도 마련할 계획이다. 불이 난 꿀벌마을은 3기 신도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에 자리하고 있다. 과천지구는 경기도, GH, LH, 과천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2026년 공사에 착공해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이 안정을 되찾고, 이른 시일 내에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 [사설] 오늘 헌재 선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분열 막자

    [사설] 오늘 헌재 선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분열 막자

    오늘 오전 11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111일간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탄핵 반대와 찬성으로 갈려 벌여 온 극한 대립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것이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엔 선고기일이 확정되자 여야가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번에는 여당 지도부를 제외하곤 명시적 승복선언이 없고 불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마저 잇따라 우려스럽다. 어제 나온 한 여론조사에서는 ‘탄핵심판 결과가 생각과 다르더라도 받아들이겠나’라는 질문에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44%나 됐다. 1주 전 조사보다 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윤 대통령부터 승복선언을 요구하는 정관계와 학계 원로들의 목소리에 끝까지 침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전에 방송사 유튜브에서 했던 “승복하지 않으면 어쩔 것이냐”라는 말을 뒤집는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은 광화문 철야농성과 탄핵찬성 집회 등으로, 국민의힘은 24시간 탄핵반대 릴레이 시위로 각각 헌재를 끝까지 압박했다. 후원금을 노린 극단적 유튜버들은 폭력을 선동하는 발언들을 여과 없이 쏟아내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그제 “이제 헌재의 시간을 지나 국민의 시간”이라며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우리는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그 결과를 차분하고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불복을 선동하고 분열을 부추기는 사람이 있다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아니라 소리(小利)를 취하려는 사이비 애국자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인용, 기각에 따라 여야 간 희비는 엇갈리겠지만 대한민국은 계속돼야 한다. 어느 방향으로 결론이 나든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궁극적 주인이 견지해야 할 자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사설] 재보선 ‘텃밭 반란’… 여야, 민심 경고 엄중히 새기길

    [사설] 재보선 ‘텃밭 반란’… 여야, 민심 경고 엄중히 새기길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 치러진 4·2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야권이 약진했다. 투표율 26.55%로 2017년 이후 치러진 재보궐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이지만 최근 민심 흐름의 일단을 읽을 수 있는 결과다. 재보궐선거구 5곳 중 국민의힘은 1곳, 더불어민주당은 3곳, 조국혁신당은 1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선거 전 여당이 4곳, 야당이 1곳을 차지했던 이전 구도가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다. 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서 변광용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은 큰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지금의 탄핵정국을 낳은 여권에 대해 영남 유권자들도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서 오세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국민의힘은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오로지 탄핵 반대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만 의존하며 위기극복 능력도,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한 영남 민심의 준엄한 심판으로 여겨야 한다. 그렇지만 민심은 민주당의 손을 온전히 들어주지도 않았다.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호남 유권자들 또한 민주당에 경고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안방으로 여겨 온 지역에서 외면받게 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예상 밖 결과에 여야 지도부는 자세를 낮췄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주권자의 준엄한 의사를 확인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말에 그쳐선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폭풍으로 최악의 위기가 코앞에 닥친 지금 여야는 어느 때보다 국익과 민생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한다.
  • 서대문, 산불 피해 이재민에 생필품 기부

    서대문, 산불 피해 이재민에 생필품 기부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지역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물품과 성금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피해 지역 중 하나인 경북 안동시 이재민을 위해 현장 수요를 파악한 후 지난달 29일 성인용 기저귀 1000장과 생수 3000병 등의 구호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산불 피해 지역 구호를 위한 직원 기부 물품’을 받아 양말과 이불 등 생필품을 비롯해 라면과 통조림 등의 음식을 모았다. 구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한 구청 직원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이 기부 물품을 보고 조금이나마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직원 기부에 이어 4일부터 6일까지 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손을 잡고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구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각 직능단체 회원과 구청 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도 구성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물품과 성금, 인력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계엄 때 1만 학살 계획”… 與 “허위사실 법적 조치”

    이재명 “계엄 때 1만 학살 계획”… 與 “허위사실 법적 조치”

    여야 지도부는 4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TV 생중계로 지켜볼 예정이다. 이후 의원총회를 각각 열고 선고 결과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10시 30분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했다고 3일 밝혔다. 당 지도부는 비공개 회의에서 TV로 선고를 지켜본 뒤 공식 입장을 정리하고 오전 11시 30분 국회에서 의총을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헌재 앞 탄핵 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의원 60여명은 안국역에 총집결할 예정이었으나 의총 참석을 위해 이를 취소했다.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의원 등은 헌재에서 직접 선고를 방청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헌재 심판 결과 ‘대통령 직무 복귀’로 결정된다면 우리 당도 서둘러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도 4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선고 결과를 지켜본다. 이어 긴급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을 입증하는 증거들은 이미 차고도 넘친다”면서 “헌법 수호자, 헌법재판소가 내일 헌법 파괴범 윤석열을 주저 없이 파면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후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가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서될 수 없다”며 “12·3 친위 군사쿠데타 계획에는 약 5000명에서 1만명의 국민을 학살하려던 계획이 들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즉각 “허위 내용을 유포하는 것은 탄핵 기각 결정을 뒤엎어 보려는 악의적 시도”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계엄 비선’ 노상원의 수첩에 명확히 적혀 있는 내용인데 왜 허위 사실인가”라며 “오늘 언론 보도를 통해 노상원의 수첩에 명백히 5000명에서 1만명에 달하는 국민을 ‘수거’하려고 계획했음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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