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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통합위원장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 위에 헌법 가치 구현돼”

    국민통합위원장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 위에 헌법 가치 구현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은 13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한다면 공이 70%, 과가 30%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장호 구미시장, 정재화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의 안내를 받아 생가를 둘러보고 헌화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소득 6000불 미만의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민주주의가 정착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민주화 투사들의 노력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토양을 다진 산업화가 성공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닦은 산업화의 고속도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구축한 정보화의 고속도로로 이어지고 이재명의 AI(인공지능) 고속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통합위원회는 그 여정에서 헌법 정신을 나침반 삼아 국민통합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15일 취임한 이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외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종교계 지도자 등을 잇따라 만나며 국민 통합 필요성을 밝혀왔다. 또 이태원 참사를 포함해 사회적 참사 현장과 소외계층을 찾으며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 이 대통령 “부당 권력에 의해 희생당하는 상황 다신 오지 않아야”

    이 대통령 “부당 권력에 의해 희생당하는 상황 다신 오지 않아야”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회원들을 만나 “가족들이 부당한 권력에 의해서 희생당하고 그 때문에 일생을 바쳐서 길거리에서 싸워야 되는 상황이 다시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가협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이 나라가 어떻게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어머니들이 더 이상 현장에서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고통스러운 투쟁 현장에 어머니들이 가장 먼저 달려와 주셨고,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주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전 세계가 바라보는 민주적인 나라로 성장하고 발전했다”며 “국민은 어머니들의 오랜 세월 각고의 노력과 고통스러운 삶의 역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가협은 1970~1980년대 민청학련 사건, 재일교포간첩단 사건, 미국 문화원 사건 등 시국사건에 연루된 관계자 가족들이 모여 1985년 만든 단체다. 다음달 12일 창립 40주년을 맞게 된다. 이 대통령은 회원들에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증인, 역사와 같다. 우리 국민을 대표해 고맙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래 준비하신 말씀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신다는 퍼포먼스는 없으셨는데 아마 감사한 마음을 직접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그렇게 표현하시는게 조금은 더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시는 것이다 생각하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소수의 잘못된 사람들과 집단들, 별것 아닌 욕망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며 “국가 발전의 가장 큰 토대는 구성원 모두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자부심 가지고 일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긴 세월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더 나은 행복한 환경을, 제대로 된 민주적인 나라, 인권 침해가 없는, 자유롭고 평등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오찬에 참석한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은 “민가협이 40주년인데 다 돌아가시고 아프셔서 어머님들이 몇 분 안 계신다”며 “40주년에 없는 기록을 찾아내서 백서·사진첩을 하는데 대통령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조 상임의장은 “대통령께서 길바닥에서 우리 어머니들을 만났다고 하는데, 그때 변호사 하실 때 사무실에 가서 차 한잔하고 식사도 했다. 그때는 대통령이 아주 청년이었다. 아주 미남이었다”며 “이런 어려운 국정을 운영하시면 건강을 우선으로 잘 챙기시고 그때는, 28년 전에는 안 떨렸는데 지금은 떨린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 중에 한명 중에는
  • 李 대통령 지지율 61%…두 달 만에 60%대 회복 [NBS]

    李 대통령 지지율 61%…두 달 만에 60%대 회복 [NBS]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두 달 만에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를 이날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5%포인트(p)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62%를 기록한 9월 1주차 조사 이후 50%대에 머물렀던 긍정 평가 비율이 다시 60%를 넘어섰다. 부정 평가 응답은 29%로 직전 조사보다 6%p 하락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의 긍정 평가가 각각 90%와 66%였고,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1%였다. 전 연령대와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지역별 긍정·부정 평가 비율은 서울(53%·37%), 인천·경기(65%·26%), 대전·세종·충청(58%·29%), 광주·전라(85%·10%), 대구·경북(50%·36%), 부산·울산·경남(55%·36%), 강원·제주(65%·23%)였다. 이 대통령 국정 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가 61%, ‘신뢰하지 않는다’가 33%를 기록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의 ‘신뢰한다’ 응답은 각각 91%와 66%였고, 보수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67%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p 상승한 42%, 국민의힘은 4%p 하락한 21%를 각각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없음’ 또는 ‘모름’, 무응답은 27%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李대통령 “대한민국, 역사의 분기점…과감한 구조개혁 필요”

    李대통령 “대한민국, 역사의 분기점…과감한 구조개혁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6대 핵심 분야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회복의 불씨가 켜진 지금이 구조개혁의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 과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하락하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감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면 좋은 영양분을 섭취해도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사회 전반의 문제를 방치하면 어떤 정책도 제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이라며 “구조개혁에는 고통이 따른다. 쉽지 않다. 저항도 따른다.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야겠다”라며 “정부는 내년이 본격적인 구조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우디 정부 선정 ‘엔터테인먼트’ 분야 세계 2위 도시는 ‘서울’

    사우디 정부 선정 ‘엔터테인먼트’ 분야 세계 2위 도시는 ‘서울’

    서울시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투어라이즈 시상식’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세계 2위 도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투어라이즈 시상식은 사우디 정부가 후원하고 사우디 관광청이 주관하는 행사다. 전문 심사 위원단과 세계 여행 및 관광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예술·문화, 음식·요리, 쇼핑, 어드벤처 등 5개 분야에서 우수 도시를 선정한다. 서울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본 도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음식·요리와 쇼핑 분야에서도 상위 20위권에 포함됐다. 주최 측은 서울의 강점으로 혁신과 문화의 만남, K팝의 영향력,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유행을 선도하는 야간 문화 등을 꼽았다. 그 외 분야별 1위 도시는 예술·문화 분야에선 미국 뉴욕, 음식·요리는 도쿄, 쇼핑은 프랑스 파리, 어드벤처는 페루 안카시다. 이재화 시 관광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축해 서울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지역 발전은 뒷전, 충성 경쟁만 열심… 서대문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괄 사퇴하라”

    문성호 서울시의원 “지역 발전은 뒷전, 충성 경쟁만 열심… 서대문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괄 사퇴하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서대문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의 주도로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및 기념 공간 조성 건의문’을 느닷없이 발의하고 과반수 날치기 수법으로 통과시킨 작태에 대해 지역 안건은 등한시하고 정치적 쟁점 싸움만 집중해 상반기에 중요한 안건이 있었음에도 개회조차 하지 않다가 충성 경쟁에만 신속하게 빛의 속도로 응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서대문구청을 향해 정치적 쟁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개회조차 하지 않아 서푸센 변경안과 같이 지역에서 긴급한 안건이 있었음에도 ‘60일만 참아라’라며 등한시던 서대문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충성 경쟁에는 빛의 속도로 가결 시킨 작태에 참으로 한심하고 어처구니 없으며 그야말로 안하무인인 작자들이 아닐 수 없다”며 비판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재개발이 시급한 유진상가 인왕시장 홍제역세권활성화 사업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하며 온갖 발목을 잡아대는 서대문구의회가 무슨 근거로 안동시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 생가를 복원하자는 건의안을 낸단 말인가”며 비판을 이어갔으며, “그렇게 안동을 통해 충성 경쟁을 하고 싶으면 안동시로 내려가 안동시의원을 하라. 서대문구의회 의원이 서대문구 구정은 등한시하면서 쓸데없는 안동시에 대고 충성 경쟁에만 열을 올린단 말인가. 떡 줄 놈은 생각도 없는데 옆에서 충성 경쟁하느라 손발 빌어가는 모습에 실소를 금할 따름이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덧붙여 문 의원은 “대통령 생가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역사적 공간이라는 설명도 아주 아부성 가득한 추염부열(趨炎附熱)일 뿐이다.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의 역사적 공간은 바로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의회이며 그 산증인인 유권자 국민이 바로 민주주의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이다. 권력을 향한 충성 경쟁에는 빛의 속도로 가결하면서 지역 안건은 세월아 네월아 60일만 참고 기다리라는 망언도 내뱉는 서대문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과연 제정신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권력의 종이 흔들리면 파블로프의 개 마냥 게걸스럽게 침을 흘리며 충성 경쟁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절실히 보여 준 서대문구의회 박경희 부의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은 서대문구의회 의원의 자격이 없다. 당장 사퇴하라”라며 말을 마쳤다.
  • 이재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주식회사는 전문가 조직, 강점을 성과로 증명해야”

    이재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주식회사는 전문가 조직, 강점을 성과로 증명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재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12일 경기도주식회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주식회사는 MD, 마케팅, 플랫폼 기획 등 전문 인력을 보유한 전문가 조직이지만, 인력 규모가 제한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프로젝트를 성과로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영 의원은 “착착착의 입점과 이용 접근성을 대폭 완화하고, 경기도의회·경기도 및 31개 시군과 산하기관의 공공 복지몰과 연계해 일상적 트래픽을 확보해야 한다”며 “배너, 프로모션, 노출 전략 등은 경기도주식회사가 가진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설계하라”고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영평가 체계 개선을 언급하며 “착착착을 통한 구매 실적을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 실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제도 변화를 적극 활용해 공공 복지몰 연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의원은 “당장에 눈에 띄는 성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책을 중단하는 것은 공공의 책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공공의 목적과 사회적 역할에 맞게 모델을 재정의하고 구조를 보완해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로 사업 중단 위기까지 갔었던 경기도 배달특급에 대해서는, “민간이 더 잘하니 공공은 접자는 식의 논리는 공공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경기도형 공공 배달플랫폼으로서 지역 상권, 사회적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재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재영 의원은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 출자기관 중 가장 전문적 역량을 보유한 조직”이라며 “착착착의 내부 채널 경쟁력 강화, 공공 복지몰 연계 확대, 배달특급의 공공성 강화 방안 등을 담은 구체적 실행계획을 본 예산 심의 전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서대문구의회 건의안 철회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서대문구의회 건의안 철회

    경북 안동에 이재명 대통령 생가를 복원하자는 내용의 건의안을 발의했던 서대문구의회 김덕현 의회운영위원장이 안건을 철회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대문구의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되면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며 “자칫 대통령실에까지 부담이 될 것 같아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도록 철회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발의한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및 기념공간 조성 건의안’은 지난 11일 해당 상임위인 의회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그는 당시 “안동에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될 수 있다. 서울 구의원이지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건의안 발의 내용이 알려지자, 안동에 있는 생가 복원에 서울의 자치구 구의회가 나서는 모양새를 띠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 中 ‘참수 외교’ 후폭풍 일파만파…11·11택배 물량 역대 최대

    中 ‘참수 외교’ 후폭풍 일파만파…11·11택배 물량 역대 최대

    일본 정계 ‘추방’ 결의안: 中 외교관 일탈에 강력 대응 [프랑스 rfi] 일본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 쉐젠(薛劍)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해 ‘참수’(斬首)를 언급한 사건은 일본 내에서 여야 정당을 막론한 만장일치 규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집권당인 자유민주당(LDP)은 외교위원회 및 외교연구위원회를 통해 쉐젠 총영사에 대한 추방을 포함한 엄중한 조치를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마찰을 넘어, 주요 강대국의 외교관이 주재국 지도자를 향해 사용한 폭력적 언사가 외교 의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인식이 일본 정계 전반에 퍼졌음을 보여줍니다. 일본의 강력한 대응은 중국의 ‘전랑 외교’(Wolf Warrior Diplomacy)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합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이 ‘대만 독립’을 옹호하는 인사에게 훈장 수여를 제안하는 등 대만 문제에 대한 ‘잘못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대만 문제가 “중국 핵심 이익의 핵심이며, 불가침의 경계선”임을 강조하며, 일본이 역사적 범죄를 반성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의 외교관 추방 요구에 대해 과거사 문제와 대만 문제라는 ‘핵심 카드’로 맞대응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미 안보 협상 난항 : 핵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논란 [중국 관찰자망] 한미 정상회담 후 2주가 지나도록 무역 및 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공동상황 성명’이 발표되지 않는 배경에는 미국 내부의 의견 불일치와 민감한 핵 기술 이전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사실 목록에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관련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민감한 핵연료 기술의 한국 이전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 내에서도 군사적 동맹 강화와 핵 비확산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이 있음을 드러냅니다. 중국은 이러한 상황을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가 미국과의 관계에서 직면한 외교적 압력의 증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이 동맹국에 대한 ‘거래적 압력’을 통해 자국 중심의 경제적 활력과 패권을 유지하려는 의도임을 재차 강조하며 한국의 외교적 딜레마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中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경고: ‘두 얼굴’과 ‘거짓 충성’ 단속 [타이완 연합보·미국 NYT] 허웨이둥(何威東)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의 잇따른 실각 이후 장유샤(张友霞)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이중 매매’와 ‘거짓 충성’ 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군 내부 기강 확립을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진핑 주석의 군부 숙청이 뿌리 깊은 부패를 드러냈으며, 이는 중국의 핵무기 개발 관리 능력과 군대의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 주석은 소련 붕괴의 원인이 공산당의 군부 통제력 상실에 있었다고 경고해 왔으며, 부패와 물질주의가 군의 전투력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유샤는 ‘군대의 정치 건설’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동안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강군 목표’를 위한 강력한 정치적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네트워크 정보 시스템 구축, 무인 지능 전투부대 개발 가속화, 첨단 무기 연구 등 ‘승리 능력’ 제고를 가장 시급한 임무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내부적 불안정 속에서도 군사적 ‘지능화’ 현대화를 늦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150억 달러 비트코인 해킹 사건 美 불법 소행 의심 [중국 CAIXIN] 중국 국가 사이버보안 기관인 CVERC는 2020년 캄보디아 통신사 사기범 두목의 비트코인 지갑에서 12만 7000개, 현재 가치 150억 달러(약 20조 6100억원) 상당 비트코인이 해킹된 사건에 미국 정부의 국가 지원 해커 그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CVERC는 미국이 사기범 천즈(Chen Zhi)의 비트코인 몰수를 발표하기 5년 전부터 해당 자산을 통제했을 가능성을 주장하며 미국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중 간 갈등이 사이버 안보 및 디지털 금융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은 미국의 비트코인 몰수 행위를 ‘법 집행’이 아닌 ‘국가 주도 해킹’으로 규정하며 기술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도덕성을 깎아내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GM의 공급망 철수 요구: 미·중 디커플링 가속화 [영국 로이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General Motors)이 수천 개의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2027년까지 중국에서 부품 공급망을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는 보도는 미·중 간 경제적 디커플링(Decoupling)이 산업 현장에서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GM은 지정학적 혼란으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자 원자재 및 부품 조달을 중국 외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여 공급망을 완전히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산업과 같은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이 안보 우려와 정책적 압력에 의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급성장과 ‘AI 일자리 위협’ 경고 [대만 디지타임즈·미국 블룸버그] 중국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의 주문량이 1억 12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급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AI 기반 제조업 혁신에 막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항저우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선임 연구원은 AI 자동화로 인해 대부분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심각한 노동 시장 위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사회를 뿌리째 흔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AI 혁신을 통해 번영을 약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전문가의 이러한 경고는 중국 사회가 직면하게 될 기술 발전의 역설적인 문제를 미리 보여줍니다. 위안화 국제화 노력: 인도네시아의 ‘판다 본드’ 고려 [영국 FT·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인도네시아가 내년에 중국 본토 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인 ‘판다 본드’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중국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인민폐의 지위를 강화하고 ‘탈(脫) 달러화’ 과정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러시아의 위안화 활용 확대: 러시아 재무부 역시 12월 2일에 위안화로 발행되는 OFZ(연방 대출 채권)의 최초 발행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는 서방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중국과의 금융 연계를 심화하며 위안화를 대안적인 국제 통화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명확히 합니다. 中, AI+ 헬스케어 및 물류 신기록 [중국 신화망·중국 CCTV] 중국은 ‘인공지능+헬스케어’ 응용 및 개발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1차 진료 분야의 지능형 지원 적용을 기본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의료 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AI 기술의 광범위한 사회 적용을 통해 국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국가적 의지입니다. 올해 ‘쌍십일절’(双十一節) 기간 동안 총 139억 3800만 건의 택배 물량이 처리되어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소비력과 온라인 경제의 압도적인 규모를 보여주며, 물류 효율화와 전자 상거래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中 ‘참수 외교’ 후폭풍 일파만파…올해 11·11택배 물량 역대 최대 [한눈에 보는 중국]

    中 ‘참수 외교’ 후폭풍 일파만파…올해 11·11택배 물량 역대 최대 [한눈에 보는 중국]

    일본 정계 ‘추방’ 결의안: 中 외교관 일탈에 강력 대응 [프랑스 rfi] 일본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 쉐젠(薛劍)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해 ‘참수’(斬首)를 언급한 사건은 일본 내에서 여야 정당을 막론한 만장일치 규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집권당인 자유민주당(LDP)은 외교위원회 및 외교연구위원회를 통해 쉐젠 총영사에 대한 추방을 포함한 엄중한 조치를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마찰을 넘어, 주요 강대국의 외교관이 주재국 지도자를 향해 사용한 폭력적 언사가 외교 의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인식이 일본 정계 전반에 퍼졌음을 보여줍니다. 일본의 강력한 대응은 중국의 ‘전랑 외교’(Wolf Warrior Diplomacy)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합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이 ‘대만 독립’을 옹호하는 인사에게 훈장 수여를 제안하는 등 대만 문제에 대한 ‘잘못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대만 문제가 “중국 핵심 이익의 핵심이며, 불가침의 경계선”임을 강조하며, 일본이 역사적 범죄를 반성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의 외교관 추방 요구에 대해 과거사 문제와 대만 문제라는 ‘핵심 카드’로 맞대응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미 안보 협상 난항 : 핵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논란 [중국 관찰자망] 한미 정상회담 후 2주가 지나도록 무역 및 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공동상황 성명’이 발표되지 않는 배경에는 미국 내부의 의견 불일치와 민감한 핵 기술 이전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사실 목록에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관련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민감한 핵연료 기술의 한국 이전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 내에서도 군사적 동맹 강화와 핵 비확산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이 있음을 드러냅니다. 중국은 이러한 상황을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가 미국과의 관계에서 직면한 외교적 압력의 증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이 동맹국에 대한 ‘거래적 압력’을 통해 자국 중심의 경제적 활력과 패권을 유지하려는 의도임을 재차 강조하며 한국의 외교적 딜레마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中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경고: ‘두 얼굴’과 ‘거짓 충성’ 단속 [타이완 연합보·미국 NYT] 허웨이둥(何威東)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의 잇따른 실각 이후 장유샤(张友霞)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이중 매매’와 ‘거짓 충성’ 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군 내부 기강 확립을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진핑 주석의 군부 숙청이 뿌리 깊은 부패를 드러냈으며, 이는 중국의 핵무기 개발 관리 능력과 군대의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 주석은 소련 붕괴의 원인이 공산당의 군부 통제력 상실에 있었다고 경고해 왔으며, 부패와 물질주의가 군의 전투력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유샤는 ‘군대의 정치 건설’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동안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강군 목표’를 위한 강력한 정치적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네트워크 정보 시스템 구축, 무인 지능 전투부대 개발 가속화, 첨단 무기 연구 등 ‘승리 능력’ 제고를 가장 시급한 임무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내부적 불안정 속에서도 군사적 ‘지능화’ 현대화를 늦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150억 달러 비트코인 해킹 사건 美 불법 소행 의심 [중국 CAIXIN] 중국 국가 사이버보안 기관인 CVERC는 2020년 캄보디아 통신사 사기범 두목의 비트코인 지갑에서 12만 7000개, 현재 가치 150억 달러(약 20조 6100억원) 상당 비트코인이 해킹된 사건에 미국 정부의 국가 지원 해커 그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CVERC는 미국이 사기범 천즈(Chen Zhi)의 비트코인 몰수를 발표하기 5년 전부터 해당 자산을 통제했을 가능성을 주장하며 미국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중 간 갈등이 사이버 안보 및 디지털 금융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은 미국의 비트코인 몰수 행위를 ‘법 집행’이 아닌 ‘국가 주도 해킹’으로 규정하며 기술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도덕성을 깎아내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GM의 공급망 철수 요구: 미·중 디커플링 가속화 [영국 로이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General Motors)이 수천 개의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2027년까지 중국에서 부품 공급망을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는 보도는 미·중 간 경제적 디커플링(Decoupling)이 산업 현장에서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GM은 지정학적 혼란으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자 원자재 및 부품 조달을 중국 외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여 공급망을 완전히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산업과 같은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이 안보 우려와 정책적 압력에 의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급성장과 ‘AI 일자리 위협’ 경고 [대만 디지타임즈·미국 블룸버그] 중국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의 주문량이 1억 12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급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AI 기반 제조업 혁신에 막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항저우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선임 연구원은 AI 자동화로 인해 대부분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심각한 노동 시장 위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사회를 뿌리째 흔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AI 혁신을 통해 번영을 약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전문가의 이러한 경고는 중국 사회가 직면하게 될 기술 발전의 역설적인 문제를 미리 보여줍니다. 위안화 국제화 노력: 인도네시아의 ‘판다 본드’ 고려 [영국 FT·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인도네시아가 내년에 중국 본토 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인 ‘판다 본드’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중국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인민폐의 지위를 강화하고 ‘탈(脫) 달러화’ 과정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러시아의 위안화 활용 확대: 러시아 재무부 역시 12월 2일에 위안화로 발행되는 OFZ(연방 대출 채권)의 최초 발행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는 서방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중국과의 금융 연계를 심화하며 위안화를 대안적인 국제 통화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명확히 합니다. 中, AI+ 헬스케어 및 물류 신기록 [중국 신화망·중국 CCTV] 중국은 ‘인공지능+헬스케어’ 응용 및 개발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1차 진료 분야의 지능형 지원 적용을 기본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의료 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AI 기술의 광범위한 사회 적용을 통해 국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국가적 의지입니다. 올해 ‘쌍십일절’(双十一節) 기간 동안 총 139억 3800만 건의 택배 물량이 처리되어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소비력과 온라인 경제의 압도적인 규모를 보여주며, 물류 효율화와 전자 상거래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공포 정치화, 행정이 중심 잡았어야”

    정경자 경기도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공포 정치화, 행정이 중심 잡았어야”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2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명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을 상대로 “정치가 도민의 불안을 키웠다면, 행정은 그 불안을 바로잡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도민 불안 해소 과정에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경자 의원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수산물 방사능 검사장비 확충 지시는 없었으며, 2011년 이후 일본산 식품 약 46만여 건 검사 중 기준치 초과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며 “그렇다면 경기도는 어떠한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준치 초과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고 답변했고, 정경자 의원은 “그렇다면 이제는 도민들이 불안을 내려놓아도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정경자 의원은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사안일수록 감정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차분히 접근했어야 한다”며 “이제는 단순한 행정 성과가 아니라 도민의 체감 안심 수준을 데이터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경자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핵폐수’라며 불안을 자극하던 정치권이, 정권 집권 이후에는 침묵했다”며 “결국 이 사안은 과학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용된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정경자 의원은 “당시 김동연 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30년 뒤 어떤 괴물을 만들지 모른다’며 강하게 비판했지만, 이제는 도지사로서 정치적 발언이 아닌 근거에 기반한 입장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불안을 키웠고, 행정은 방치했다. 김동연 지사와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런 상황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도민의 불안을 자극하기보다 진정시켰다면 얼마나 달랐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정경자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2023년 보건환경연구원장직을 공개모집 하며 당시 ‘파격 인사’를 강조했지만, 이번 인사는 그 기조를 잇지 못했다”며 “당시 북부센터장으로 재직하셨던 현 원장께서는 왜 그 시스템이 유지되지 못했다고 보는지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 정경자 의원은 끝으로 “도민의 불안을 정치권이 이용할 때, 행정은 정치적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중심 기관으로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대통령 “실수해도 끝 아니다”…수험생에 ‘응원 메시지’

    이대통령 “실수해도 끝 아니다”…수험생에 ‘응원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함께 “수능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여러분께 행운이 함께하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여기 오기까지 자신을 믿고 꿋꿋이, 담대히 걸어온 여러분이 참 자랑스럽다”며 “숨 돌릴 틈 없이 치열하게 지나온 모든 날들이 여러분을 더 깊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매년 이맘때쯤 찬 바람이 불어 쌀쌀했는데, 올해는 유독 날이 따뜻해 다행스러운 마음부터 먼저 든다”며 학생들 못지않게 애타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수능을 보지 않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일찍이 길을 찾아 수능 대신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있는 분들께는 축하와 응원을 함께 전한다”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인재가 될 여러분을 생각하니 한없이 든든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수능은 결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만을 목표로 달려왔기에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모든 것이 무너진 듯 느껴질 수 있다”면서도 “수능은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할 수많은 기회 중 하나일 뿐”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준비가 다소 부족했더라도, 혹여 크고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이번이 절대 끝이 아님을 부디 마음 깊이 새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수원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농촌 상생협력 정책토론회’ 공동 개최

    수원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농촌 상생협력 정책토론회’ 공동 개최

    소멸 위기에 놓인 경북 봉화군과 상생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는 수원특례시가 오는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농촌 상생협력 정책토론회’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봉화군과 공동 개최한다. 정책토론회는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공식 콘퍼런스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주제 발표, 패널토론으로 이어진다. 이 시장은 도시의 자원을 지방과 공유하는 ‘도시–농촌 연대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경북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도시의 여가 수요와 농촌의 지역경제를 결합한 대표적인 도농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도시와 농촌의 단순 교류를 넘어, 도시와 농촌이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차희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지방 소멸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전망’, 김도영 수원시 정책실장이 ‘도–농 간 생활 인프라 상생협력, 수원과 봉화의 사례’,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농촌 상생협력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도농 상생협력 촉진법’(가칭) 제정 ▲도농 상생협력기금 설치 ▲지방소멸대응기금 내 ‘도농 상생 계정’ 신설 등 도시–농촌 상생협력의 제도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농촌 상생협력 정책 확산 전략, 제도적 뒷받침 방안, 정부–지방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앞서 이재준 시장은 “지방 소멸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협하는 구조적 과제”라며 “이제는 중앙의 지원뿐 아니라 지방 간 상생협력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지방 소멸을 더 이상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도시와 농촌이 경쟁이 아닌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수십억 횡령’ 박수홍 친형 부부, 눈물로 선처 호소 “3년 넘게 일상 멈춰”

    ‘수십억 횡령’ 박수홍 친형 부부, 눈물로 선처 호소 “3년 넘게 일상 멈춰”

    검찰, 2심서도 부부에 징역 7년·3년 구형 방송인 박수홍(55)의 소속사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친형 박모(57)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2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 심리로 열린 박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박씨의 배우자 이모(54)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앞서 1심에서도 이들 부부에게 각각 징역 7년과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박씨는 장기간 다량의 돈을 반복적으로 횡령했음에도 박수홍을 위해 사용했다고 허위로 주장하면서 용처를 은폐하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예인 박수홍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인 박수홍을 탓하는 등 태도가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씨에 대해서도 “남편과 장기간 다량의 돈을 횡령했음에도 자신은 명예사원일뿐 가정주부라고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악성 댓글을 게시하는 등 개전의 정(잘못을 뉘우치는 마음가짐)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박씨와 이씨 측 변호인은 “박씨의 업무상 횡령 혐의는 부정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금원이 고소인(박수홍)에게 전달된 점, 고소인이 가압류를 걸어서 변제가 늦어지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제 불찰로 일어난 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가족들을 위해 해왔던 일들로 인해 수년간 수사와 재판을 받고 대중들의 지탄을 받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 현실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버님은 큰 수술을 받으셔서 계속 병원에 다니시고, 어머니도 오래 지병과 통증으로 병원에 다니고 계신다”라며 “부모님께서도 매일매일 기도하며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이러한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연세 드신 부모님을 볼 때마다 또 공황장애가 생긴 어린 딸을 볼 때마다 가슴이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며 “가족들은 아무런 죄가 없지만,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고 사회생활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저희 가정은 지난 3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일상생활이 멈춰버린 삶을 살아가고 있다. 눈을 뜨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뉴스를 보는 것도 기사를 보는 것도 두려운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옆에 있던 박씨 역시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이씨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파도 겉으로 내색 못 하는 자녀를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고 무너질 때도 저희 가족은 사랑으로 서로 힘 되어주려 노력하며 버티고 있다”며 “남은 인생 엄마로서 저희 아이들 잘 돌보고 아내로서 박씨를 잘 지켜봐 다시 같은 실수를 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박수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박수홍의 대리인은 발언 기회를 얻어 “박수홍은 피고인들의 범죄 행위로 피땀 일궈 가꾼 30년 청춘이 부정당하고 부모, 형제와의 연이 끊겼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평범한 행복을 50세 넘어서야 할 수 있었다”며 “피고인들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박수홍에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 이상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2011~2021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2022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형수 이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지난해 2월 1심은 박씨에게 징역 2년, 이씨에겐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박씨가 회사 자금 20억원을 횡령한 혐의만 일부 인정했고, 박수홍의 개인 자금 16억원가량을 빼돌려 사용했다는 점은 무죄로 판단했다. 형수 이씨는 박수홍에 대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2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박씨와 이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9일 열린다.
  • [씨줄날줄] 암표 3법

    [씨줄날줄] 암표 3법

    임영웅 공연과 싸이 ‘흠뻑쇼’ 콘서트, 야구 한국시리즈 경기, 철도 승차권의 공통점은. 입장권과 티켓을 구하기 힘들어 많게는 수십 배의 웃돈을 붙여 사고파는 불법 암표가 성행하는 대표적 사례다. 인기 콘서트와 공연, 스포츠 경기, 교통 탑승권 등의 암표 문제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예전에는 티켓 판매소 등 근처에서 오프라인으로 거래됐다면 이제는 디지털화해 온라인 암표상을 통한 온라인 거래가 빈번하다. 중고 거래 플랫폼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손쉽게 거래가 가능하고 특히 매크로 프로그램(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을 통한 대량 구매 후 되파는 행위가 급증해 부르는 게 값이다. 특히 매크로 프로그램은 단속이 쉽지 않아 골칫덩이가 됐다. 올해 ‘가을 야구’ 암표는 2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일반석 등이 3만~2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10배가 훌쩍 넘는다. 임영웅 공연은 16만원짜리 티켓이 550만원에 거래돼 가장 비싼 암표로 기록됐다. 2023~24년 적발된 공연 암표 65건 중 싸이 흠뻑쇼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적발된 17개 전문 암표 업자는 지난 6년간 최소 4만장의 암표를 되팔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탈루 규모만 220억원이었다. 코레일의 연평균 암표 등 부정 승차 적발 건수는 약 19만건, 적발 금액은 약 41억원이다. 정부가 매크로 재판매 업자 단속 등 암표 적발에 나섰지만 급증하는 암표 거래에 비해 실제 적발과 처벌 비율은 현저히 낮다. 관련 법도 공연법, 국민체육진흥법, 체육시설법, 철도사업법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형량과 벌금이 낮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칼을 뽑아 들었다. 이 대통령은 그제 “과징금을 세게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과징금은 암표 판매 총액의 10~30배가 될 전망이다. 당정은 이런 내용의 암표 처벌을 강화하는 ‘암표 3법’을 처리하기로 했다.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해서도 암표는 뿌리 뽑아야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사설] ‘항소 포기’ 책임, 검찰총장 대행 사퇴로 덮을 일 아니다

    [사설] ‘항소 포기’ 책임, 검찰총장 대행 사퇴로 덮을 일 아니다

    대장동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 외압 논란과 관련,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 차장)이 어제 사표를 제출했다. 노 대행의 사의 표명은 검찰개혁의 태풍 속에서 권력의 눈치를 보며 공소유지권마저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검찰이 자초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떠넘기기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대검찰청과 법무부 사이의 철저한 책임 규명과 함께 검찰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실질적 개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항소에 반대한 것은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앞서 “이진수 차관 등에게 대장동 사건을 세 차례 보고받고 ‘신중하게, 종합적으로 판단하라’는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 대행은 “차관이 항소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몇 개의 선택지를 제시했는데, 선택지 모두 항소 포기를 요구하는 내용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용산과 법무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야 했다”는 말도 했다. 항소 포기로 국고로 환수돼야 할 7400억원대의 부당 이득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호주머니에서 영구 봉쇄되고, 사건 전모를 규명할 수 있는 형사사법이 무력화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재판에 미칠 불리한 영향도 사실상 사라졌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내부 반발을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즉시 징계를 법무부에 요구했으나 이는 되레 패착일 수 있다. 민주당은 이 문제를 상식적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기 바란다. 노 대행뿐만 아니라 항소 포기 사태에 실질적 책임이 있는 법무부와 대검의 모든 관계자들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내년에는 검찰청이 폐지되고 검찰에는 공소권(기소권과 공소유지권)만 남을 뿐 직접수사권이 사라진다.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갖고 있는 검찰이 외풍에 무기력하게 흔들려 정치적 중립 논란을 빚지 않으려면 제도적 개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전국 지자체 주 4.5일 근무제 확산

    공직사회에서 ‘주 4.5일 근무제’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경남도는 지난 11일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주 4.5일제 근무 도입을 담은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공무원복무규정에 맞춰 월~금요일 사이 주 4.5일 근무제 시행에 합의했다. 주 40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개인이 원하는 날에 4시간을 근무하고 나머지 4일에 하루 1시간씩 연장 근무하는 형태다. 월요일 오전 혹은 금요일 오후 근무시간을 줄인다면 ‘2.5일의 주말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한진희 도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조합원 복지 향상과 근무 여건 개선을 넘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주 4.5일제는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다. 대표적으로 제주도는 7월부터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13시의 금요일’을 도입해 주 4.5일 유연 근무제를 행하고 있다.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막고자 부서장 책임하에 부서 내 팀별로 30% 이내에서 운영 중이다. 전북 전주시도 이달부터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직원 만족도 조사와 업무 효율성 분석 등을 통해 제도 효과를 검토하고 확대 여부와 개선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강원 정선군은 지난해 9월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주 4.5일제를 도입했다. 7급 이하 직원은 월~목요일 매일 2시간씩 초과 근무해 금요일 쉬고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매일 2시간씩 육아시간을 인정받아 초과근무 없이 금요일 휴무하는 방식이다. 부서별 4.5일제를 하는 직원은 50%를 넘지 않는다는 원칙도 세웠다. 울산 중구, 경기도 등도 지역 기업 등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잇고 있다. 주 4.5일제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다. 정부는 내년 포괄임금제 금지 입법 추진 등에 이어 2027년 이후 주 4.5일제 확산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 ‘오천피’ 공들이는 李대통령…3년 이상 ISA 비과세 늘릴 듯

    일반 투자자 실질적 혜택에 초점배당소득 세율 차등 적용안 유력주식 세제 완화에 세수 감소 우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공개한 내년 경제정책 로드맵에 ‘국내 주식 장기 투자자 세제 혜택 확대안’이 담기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정부안)에서 25%로 낮추기로 한 것과 맞물려 이 대통령이 ‘코스피 5000’ 달성에 진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전략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일반 투자자에게 장기 투자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세부안을 검토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부자 감세’ 우려가 있는 대주주에 대해서는 혜택을 제한하고, 일반 투자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세부안이 담긴 경제성장전략은 연말에 공개된다. 현재 과세당국은 소액 주주에는 주식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고 있다. 종목당 50억원 이상 대주주에 대해서만 최대 25%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3년 이상 투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배당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보유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2016년 3월 도입된 금융상품인 ISA는 하나의 계좌에 주식·펀드·채권·예금·적금을 하나의 계좌로 운용할 수 있는 재테크 통장이다. 의무 가입 기간은 3년이며,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 등 투자 수익 중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초과분에 대해선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돼 절세 효과가 크다. 현재 국회에는 ISA 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한 장기투자자에 대해 매년 100만원씩 비과세 한도를 단계적으로 늘리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ISA 세제 혜택 확대 방안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코스피 5000까지 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장기 투자자를 늘려 증시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잇따른 주식 세제 완화에 세수가 감소할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정부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도 기존 35%에서 25%로 10% 포인트 후퇴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제도 도입 초기에는 세수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증시 활성화로 거래가 증가하고 배당이 확대되면 세수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수당 폭정 방지, 제왕적 대통령 견제 위해 양원제 도입해야”

    “다수당 폭정 방지, 제왕적 대통령 견제 위해 양원제 도입해야”

    “입법 품질 제고·지역 대표성 높여고위직 임용 동의권으로 견제 기능 갈등 적은 지방분권부터 추진 필요헌법 개정 통해 대통령 권한 잘라야” 이재명 정부 ‘1호 국정과제’인 개헌과 관련해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가 ‘분권형 권력구조’ 마련을 위한 헌법 개정 토론회를 12일 개최했다. 헌법학자들은 12·3 비상계엄과 같은 상황에서 ‘제왕적 대통령’의 출현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특히 국회 양원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의정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기우 인하대 명예교수는 “입법권의 분권으로 지역 대표형 상원제를 포함한 양원제 도입이 중요하다”며 “양원제는 다수당의 폭정 방지, 입법 품질 제고 및 지역 대표성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명예교수는 “이번 헌법 개정의 중심 의제는 권력구조 개편”이라며 “베네수엘라, 튀르키예 등 양원제를 폐지한 나라는 대체로 독재의 역사를 밟았다”고 덧붙였다. 헌정회 헌법개정위원인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국회 양원제는 분권형 권력구조를 일거에 해결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제왕적 대통령 출현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 상원에 정부 고위직 등 임용 동의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지사는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는 국민 정서는 이해되나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며 “국회의원 정수 300명 범위에서 상하원 의원 수를 조정 배분하는 ‘총원 불변의 법칙’을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지방분권을 강조하는 주장도 나왔다. 강원택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은 “갈등의 소지가 적고 합의의 폭이 큰 것부터 점진적으로 개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여야 간 정치적 합의가 가능한 지방분권 개헌을 먼저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 원포인트 개헌’을 하면 나머지 부분도 점진적으로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4년 연임제·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 내용을 담은 개헌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제헌절을 맞아 “우리 헌법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새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할 때”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이후 정치권에서는 관련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대철 헌정회 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작년 12·3 사태의 교훈은 잘나가던 대통령도 헌법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고 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제왕적 대통령이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헌법 개정을 통해서 (대통령의 권한을) 잘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정치 개혁의 가장 화급하고 가장 필요한 개혁이 바로 개헌”이라면서 “1987년 마지막 개헌 이후 38년 동안에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8명의 대통령이 지나갔는데 다 (개헌) 공약만 약속해 놓고 아직 못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헌법학자들은 개헌의 필요성과 절차, 제10차 헌법 개정의 방향과 과제, 국회 양원제 중심의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는 한국헌법학회 등 학계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 “이 대통령이 1등, 2등은 나”… 정청래의 이유 있는 ‘SNS 예찬론’[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이 대통령이 1등, 2등은 나”… 정청래의 이유 있는 ‘SNS 예찬론’[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둘째 가라면 서운할 정도로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강연하며 SN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정 대표는 이날 ‘더 큰 민주당, 더 가까운 민주당’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SNS를 컴퓨터 자판에서 한글로 바꾸고 그대로 쳐 보라. ‘눈’이 된다. 이렇게 좋은 걸 왜 안 쓰나”라며 SNS 활용을 독려했다고. SNS를 보면 국회의원이 국민을 얼마나 존중하는지 알 수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생각. 특히 정 대표는 “김대중은 토론 대통령, 노무현은 인터넷 대통령, 이재명은 SNS 대통령”이라며 전직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그러면서 “정치인 중 SNS를 가장 잘 쓰는 이재명은 대통령이 됐고, 두 번째로 잘 쓰는 정청래는 당대표가 됐다”며 ‘셀프 홍보’도 잊지 않았다고. 당대표가 된 뒤에도 ‘페이스북 정치’로 지지층과 소통하는 정 대표는 사진과 함께 올리는 긴 게시글뿐 아니라 짧은 문장과 단어로만 메시지를 던지는 ‘단문 메시지’에도 능해. 정 대표의 SNS 사랑은 한해 두해가 아냐. 정 대표는 18대 대선 때도 SNS 영향력을 간파하고 SNS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 그러나 특위가 꾸려지지 않아 아쉬워했다는 후문. 10년 전 펴낸 자신의 책 ‘거침없이 정청래’에도 SNS 중요성이 담겨. 정 대표는 책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요 정책을 페이스북에 먼저 발표하고 그에 따른 수천, 수만의 반응을 일일이 챙겨 정책 보완에 활용한다. 자신의 일상도 페이스북에 올려서 친근감과 관심도를 높인다”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130명 국회의원이 오바마처럼 SNS 활동을 하면 총선과 대선에서 대단히 유리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써. 정 대표는 2016년 펴낸 책 ‘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에서도 “어떤 현안을 SNS에 올리면 보좌진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귀중한 자료와 의견, 정책적 대안까지 국민들이 앞다퉈 보내 준다”며 “SNS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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