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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2·3 가담 여부 헌법존중TF에 자발적 신고하면 감면·면책”

    정부 “12·3 가담 여부 헌법존중TF에 자발적 신고하면 감면·면책”

    정부가 ‘내란 청산’을 위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행위에 가담한 공직자라도 먼저 스스로 신고하면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5일 “내란 관련 사안의 은폐를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 신고자에 대한 징계 면책·감면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스스로 신고하는 데에 너무 가혹하게 할 필요는 없다”며 “자발적 신고의 경우 책임을 감면, 면책하는 원칙을 확립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TF 활동이 처벌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발적 신고를 통해 은폐된 사실을 밝혀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기록해둬야 한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조정실은 TF의 조사 전에 자발적으로 신고한 경우 징계 요구를 생략하고 필요한 경우 주의·경고 등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 조사 착수 이후 초기 단계에서 적극 협조한 경우에는 징계 요구를 하더라도 경징계를 요구하는 등 감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징계요구서에도 정상참작 사유를 담는다. 국무조정실은 자발적 신고자는 확실히 보호된다는 방침을 모든 부처에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 캄보디아·태국 거점 사기 조직 일당 28명 검거…‘초국경 공조작전’ 첫 성과

    캄보디아·태국 거점 사기 조직 일당 28명 검거…‘초국경 공조작전’ 첫 성과

    경찰이 캄보디아와 태국 등지에서 범죄단체에 소속돼 스캠(사기) 범죄를 저지른 총책 등 수십명을 붙잡았다. 이번 단속은 한국 경찰이 주도하는 초국경 공조 작전을 통해 나온 첫 성과다. 5일 경찰청은 초국경 합동 작전을 통해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사기 범죄를 벌이던 일당 2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초국경 합동 작전인 ‘Breaking Chains’(브레이킹 체인스·사슬 끊기)를 통해 한국 경찰이 캄보디아 및 태국과 긴밀히 공조한 결과다. 경찰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국민의 피해가 큰 스캠단지 사건에 대응하는 등 초국가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합동 작전을 주도해 왔다. 합동 작전에는 인터폴·아세아나폴·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국제기구와 캄보디아·태국·중국·일본·미국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캄보디아 포이펫에서 검거된 이들은 한국 국적을 가진 조직원 15명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붙잡혔다. 조직원만 66명에 달하는 대형 사기 조직으로, 여성을 소개해주겠다며 가입비 등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27명에게 25억 890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경찰청은 충남청 형사기동대가 제공한 핵심 첩보를 토대로 캄보디아 내 ‘코리아 전담반’이 현지에서 검거 작전 관련 계획을 세웠고 검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태국에서도 한국·태국 경찰의 국제 공조를 통해 지난 4일 방콕 내 사무실을 급습했고, 태국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원 1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수사관이 들이닥칠 때도 범행 중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1억원가량을 편취했다. 특히 여성 피해자에게는 수사관 행세를 하며 구속영장 발부 관련 신체 수색을 해야 한다면서 나체 영상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다. 검거 인원 중 4명은 중국 국적 신분증을 갖고 있었지만, 경찰은 허위 신분증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구체적인 신상을 파악 중이다. 이들 검거 역시 현지 경찰 주재관 및 협력관 등 한국 경찰관이 직접 검거 작전에 참여했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경찰이 공들여 온 국제공조 작전을 바탕으로 현장 수사관들이 초국가 범죄에 대응한 국제공조의 우수 사례”라면서 “코리아전담반 등 경찰 파견 인력과 해외 법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 조직 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조희대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원장 의견 들어볼 것”

    조희대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원장 의견 들어볼 것”

    최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신설과 관련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5일 “법원장들과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전국법원장 정기회의에서 의견을 나눠보겠다는 취지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란전담재판부와 법 왜곡죄 신설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이 연내 입법 처리를 목표로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법원장회의에서 사법부 의견을 어떻게 수렴해서 전달할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다. (법원장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법원 소속 법원행정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법원 청사에서 전국 법원장 정기회의를 연다. 법원행정처장이 주재하며, 전국 법원장과 사법연수원장, 사법정책연구원장 등 고위 법관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법원행정처는 지난 3일 전국 법원장들에게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도입에 대한 소속 법관들의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법원에서는 법원행정처 폐지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3일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오찬에서 “사법제도는 국민의 권리 보호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 [서울광장] 외교는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서울광장] 외교는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6개월간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주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8개국을 순방했다.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20개 회원국 수장과 만나 숨가쁜 정상외교를 했다. 각종 양자 회담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받았으며 인공지능(AI)·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도 이뤄 냈다. 이런 외교적 성과 뒤에는 대통령실·외교부·산업통상부 등 협상팀과 순방국 공관의 노력이 있었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취임 3주 만인 지난달 7일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은 ‘역린’을 건드렸다며 수산물 수입 금지에 공연 중단 등 ‘한일령’을 내렸고 연내 개최 예정이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무산되는 등 외교적 파장이 거세다. 외교 경험이 별로 없는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안보 참모들은 무슨 역할을 했을까. 정상외교는 영향력과 파장이 큰 만큼 정교함과 신중함이 요구된다. 그만큼 외교·안보·경제 등 전문가들의 조력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남북으로 갈라진 분단국에다 미중일러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에서 외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가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외교부 등 국내외 외교 현장의 인력은 수십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전 세계 대사관·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진두지휘하는 공관장은 주재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 활동을 벌이는 ‘야전사령관’이다. 현지 언어와 인적 네트워크는 기본이고 정무·경제·영사 업무 등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필수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173개 공관장 자리 중 30~40%를 숙련된 직업외교관이 아닌 정치인·교수 등을 정치적으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으로 채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간의 15~25% 수준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외시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다양성을 주기 위해 도입된 특임공관장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자격 미달인 대선 캠프 출신이나 대통령·여권 등 권력층의 측근을 자리 챙겨 주기 ‘보은 인사’로 특임공관장으로 내보내는 게 심각한 문제다. 초강대국 미국 정도만 20~30% 안팎의 특임공관장을 둘 뿐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과 일본·중국 등은 0~5% 정도의 특임공관장을 운영한다. 미국도 동맹인 한국 등 외교 관계가 많은 주요 국가에는 베테랑 외교관을 보낸다. 이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전 정부의 특임공관장 40여명이 지난 7월 소환된 뒤 공석이던 주유엔 대사로 9월 부임한 차지훈 대사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했던 변호사 출신으로 외교 경험이 전무하다. 그를 보좌하기 위해 다른 나라 대사로 가야 할 베테랑 외교관이 급을 낮춰 유엔 차석대사로 나간 것은 외교적 손실이다. 공공외교의 첨병인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주교황청 대사에도 관련 경험이 없는 교수 출신 등이 최근 부임했다. 캠프 출신 등의 특임공관장 인사가 우선 추진되자 30년 안팎 경력의 외교관들은 특임공관장이 선호하지 않을 험지 공관을 알아본다는 소문이 돈다. 준비된 외교관들이 주요 공관에 가지 못할 경우 외교력 저하는 불 보듯 뻔하다. 게다가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내년 1월 말까지 가동되면서 지난해 가을 이후 멈춘 공관장 인사는 내년으로 늦춰지는 분위기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후 논공행상 인사가 공관장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8월 캄보디아 한국 대학생 납치·사망 사태와 9월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출국 사태는 담당 대사와 총영사가 공석이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글로벌 코리아’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외교는 대통령 혼자 감당하거나 측근을 공관장으로 앉혀 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특임공관장을 늘리겠다면 별도 심사위원회 설치를 통한 자격심사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먼저다. 순직해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지난해 호주 대사로 도피했던 ‘런종섭’(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도 특임공관장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진옥동, 신한금융 3년 더 이끈다… “40년 전 창업 초심 다시 찾을 것”

    진옥동, 신한금융 3년 더 이끈다… “40년 전 창업 초심 다시 찾을 것”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3년 더 그룹을 이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AX·DX), 정부 기조에 맞춘 생산적·포용금융이 향후 경영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4일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신한금융 회장으로 진 회장을 내정했다. 회추위는 진 회장이 그동안 기업가치(밸류업)를 끌어올린 성과, AX·DX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한 점, 글로벌 경영 역량 확대 계획 등을 높이 평가했다. 2023년 3월 진 회장 취임 이후 신한금융은 해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진 회장은 이날 퇴근길 기자들과 만나 “연임이라는 단어에 대한 무게감을 굉장히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진옥동 2기’에서는 양자 기술과 AI가 금융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앞서 면접장에 들어가면서는 “40년 전 창업 당시의 초심을 어떻게 다시 찾을 것인지도 설명하겠다”고 했다.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외부 인사 1명 등 총 4명이 포함돼 이날 면접을 치렀다. 외부 인사를 제외한 후보들은 모두 신한금융의 상징색인 파란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했다. 최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욕구’를 지적한 데 대해 곽수근 신한금융 회추위원장은 “모든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전북 임실 출신인 진 회장은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 재학 중 기업은행 입행이 결정되며 은행 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이직한 뒤 오사카지점장,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맡으며 10여 년간 일본에서 네트워크를 쌓았다. 신한금융 사외이사 9명 중 3명(김조설·배훈·전묘상)이 재일교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8·15 대통령 국민임명식’,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 등 이재명 대통령 행사에도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차기 회장 선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진 회장의 새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한편, 차기 회장이 정해지며 남은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등 4명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 김혜경 여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속 지원”

    김혜경 여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속 지원”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발달장애인 화가 겸 배우 정은혜 작가의 개인전 ‘은혜로운 명화전’을 찾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3일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격려하기 위해 정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 경기 양평군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정 작가와 남편 조영남 작가, 어머니 장차현실씨의 안내로 작품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방송을 통해 정은혜·조영남 작가의 연애와 결혼을 보며 깊은 울림을 받았다”며 “오늘 나눈 이야기들이 더 많은 국민에게 전달돼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는 정 작가를 포함한 발달장애인 작가들, 그리고 작가들의 어머니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가 이 자리에서 “계속 그림만 그리면 지겹지 않느냐”고 묻자, 작가들은 “하루 종일 그려도 행복하다”, “왕복 5시간 통근이 힘들어도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큼은 즐겁다”고 답했다. 어머니들은 “그림은 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이며 예술 노동을 통해 무용한 존재가 아니라 생산적 존재가 된다”면서 공공 예술 일자리의 지속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김 여사는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인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대변인 정병익△기획조정실장 설세훈△인재정책실장 이해숙△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김천홍△학생건강정책국장 심민철△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교육감 최은희 ◇명예퇴직 △기획조정실장 박성민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통일정책실 정책협력관 황승희△평화교류실 평화경제기획관 강연서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민생경제지원과장 김태익 ■질병관리청 ◇국장급 전보 △만성질환관리국장 오진희 ◇과장급 승진 △검역정책과장 김옥수△의료대응지원과장 최종희△백신수급과장 박준구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서지과장 류은영△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획협력과장 김승정△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이민석 ■SK이노베이션 계열 ◇신규 임원 △강태욱△김종하△이규혁△이상훈△지미연△김영수△이재열△한성진△이덕환△이주환△임근성 ■SK이노베이션 E&S ◇신규 임원 △김도식△박영욱△우병훈 ■SK온 ◇신규 임원 △장철영 ■SK하이닉스 ◇신규 임원 △강봉길△강부석△강상철△강영석△고한석△구인재△김병렬△김승호△김영승△김태한△김판선△김현석△박노혁△박사로한△박석상△박준덕△박한울△손경배△손윤익△양명훈△윤영우△이민영△이주석△이희진△임병용△장경철△정성훈△정치현△조윤정△지해성△채원태△한혜승△함동균△홍명일△황무연△황인태△백영환 ■SK텔레콤 ◇신규 임원 △김석원△김우람△김태희△신상민△안홍범△정형철△최종복△최훈원△이정민 ■SK브로드밴드 ◇신규 임원 △김영범△박상훈△신범식 ■SK에코플랜트 ◇신규 임원 △김상헌△김연주△김은경△김정훈△이동규△이상협△박영훈△선병학△김창기 ■SK네트웍스 ◇신규 임원 △민복기△이경렬△최현규 ■SK스퀘어 ◇신규 임원 △소영환 ■SK케미칼 ◇신규 임원 △정지효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 ◇신규 임원 △신원식 ■SK㈜ AX ◇신규 임원 △곽희석△권종민△남주현△백승환△정제원△조기수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최현철△정치외교국제부국장 최민우△경제산업부국장 이상재△사회부국장 겸 시민사회환경연구소장 정효식△문화스포츠부국장 겸 문화부장 이지영△AI스튜디오부국장 김한별△편집부국장 이진수△콘텐트1부국장 이경희△콘텐트2부국장 겸 기획2부장 박진석△콘텐트3부국장 겸 기업연구부장 박수련△국제부장 이영희△경제산업기획부국장 손해용△경제부장 조현숙△산업부장 이소아△사회부장 문병주△스포츠부장 성호준△그래픽부장 김경진△모바일편집부장 겸 에코팀장 홍주희△플러스편집부장 배노필△지면편집1부장 노승옥△지면편집2부장 임윤규△라이프플러스부장 박형수△이슈플러스부장 김효은△콘텐트개발부장 이지상△머니랩부장 김경진△사진부 선임기자 변선구△스포츠부 선임기자 장혜수△논설위원 박소영△논설위원 조민근
  • “헌법존중 TF는 공무원 정신 치유” … 최동석 실언에 인사처 ‘조마조마’ [세종B컷]

    “헌법존중 TF는 공무원 정신 치유” … 최동석 실언에 인사처 ‘조마조마’ [세종B컷]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는 공무원 정신 치유 프로그램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또다시 논란성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 처장은 지난 1일 세종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부처별로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무원을 색출하는 작업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의 막말 치유가 우선”이라며 “아첨 떨어 처장이 된 사람이 무슨 낯짝으로 훈계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처장은 한국은행과 교보생명보험 등 민간에서 20여년 넘게 인사 경험을 쌓은 인사 조직 실무자입니다.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이재명 정부 초대 인사처장으로 발탁됐지만, 취임 전부터 과거 소셜미디어(SNS)와 저서 등에서 했던 문제의 발언들로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기획된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 현 정부 인사들을 비난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며 결국 지난 7월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슬아슬한 언행은 취임 후에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자택에 머물며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다른 부처가 먼저 복구한 뒤 우리는 나중에 해도 된다. 어차피 엎질러진 물”이라고 답해 질타받았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내심의 한계가 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인사처는 최근 공무원 복종의무 폐지, 당직제도 개편 등 굵직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장의 말실수가 반복되면 인사처의 정책 메시지가 희석될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처장님이 언론에 나올 때마다 불안하다. 인사처 이미지까지 함께 타격받을까 걱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최 처장이 또 설화 논란에 휩싸이면 조직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할지도 모릅니다.
  •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 李대통령 ‘가격 담합’ 점검 지시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 李대통령 ‘가격 담합’ 점검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부당한 ‘가격 담합’ 등 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진 데 대해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달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면서 “부당하게 물가를 담합해서 올린 게 없는지, 또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는 않는지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했다. 또 “최근 체감 물가가 높아지면서 민생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관계부처들은 주요 민생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8.4% 증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 수출이 국민 경제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 중심의 실용적인 통상 정책을 토대로 핵심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12·3 비상계엄 사태 1년 특별성명에 이어 이날도 “반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세워서 정의로운 통합을 이루어내자”고 당부했다. 전날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던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국민주권의 날’보다 더 좋은 명칭이 있는 지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찾아보자”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또 국군방첩사령부 등 계엄에 직접 관여했던 군 정보기관의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무역의 날을 맞아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산업 역군 9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한 자리에서는 산업재해 근절을 거듭 강조했다. 소년공 출신인 이 대통령은 오찬에 참석한 미싱사 강명자씨를 향해 “저도 미싱 시다도 잠깐 했고, 미싱 재료를 재단하는 재단사 일도 해 봤다”며 “미싱사들이 꼬박꼬박 졸다가 손톱 위를 미싱 바늘로 찍히는 장면도 봤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제가 압박도 해보고, 겁도 줘보고, 수사도 해보고 야단도 쳐보고 하는데 잘 안 된다”라며 “취임 이후에 대형 사업장은 산재 사망 사고가 많이 줄었다는데 소형 사업장은 오히려 더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거나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5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분야 협력, 인프라 투자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여당 ‘정치 검찰 조작 기소’ 국정조사 추진… 대대적 여론전

    여당 ‘정치 검찰 조작 기소’ 국정조사 추진… 대대적 여론전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정부 시절 ‘정치 검찰’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외압 의혹을 부각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자 민주당이 검찰의 ‘조작기소·조작수사’로 맞불을 놓은 모양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연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책임자 처벌 촉구 규탄대회’에서 “지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기간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를 온몸으로 맞서 싸웠다”며 “내란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조작기소도 단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조작 수사와 조작 기소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해 낱낱이 밝혀내겠다”며 “책임자와 관련자 모두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별위원장인 한준호 의원도 “정치검찰을 단죄하지 않으면 내일 또 다른 정치검찰이 나타나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하고 민주주의는 또 훼손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사건 재판 검찰 항소 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자 ‘정치검찰의 조작수사·조작기소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별도로 제출했다.
  • 소비쿠폰의 나비효과… 깜짝 성장 뒤엔 재정·물가 ‘경고등’

    소비쿠폰의 나비효과… 깜짝 성장 뒤엔 재정·물가 ‘경고등’

    GDP, 시장 예상치 웃돈 1.3% 성장확장재정·세제개편 후퇴로 ‘엇박자’ 코스피, 고환율 여파 ‘널뛰기’ 지속고물가·고유가로 가계 부담도 커져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는 공언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윤석열 정부의 ‘민간 주도 성장’ 기조를 180도 뒤집으며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했다. 미국발 관세 위기 속에서도 수출액은 역대 최대액인 7000억 달러(103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깜짝 반등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전 국민 손에 15만~55만원의 현금성 소비쿠폰을 쥐여 주는 등 막대한 돈이 시중에 풀리면서 나라 살림은 점점 악화하고 물가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 6개월간의 경제 성적표를 짚어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쇼크’가 초래한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GDP를 반등시킨 건 합격점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1.3% 성장했다. 민간 소비가 늘고 수출·설비투자도 개선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내수와 수출이 회복되면서 올해 성장률은 0%대에서 탈출하고, 내년에는 1.8~2.1%로 올해보다 두 배가량 오르며 V(브이)자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승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단연 1위다. 한국 경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바로 ‘재정’이다. 이재명 정부는 재정정책 기조를 ‘건전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유턴했다.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에 약 13조원을 투입했고,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8.1% 늘어난 727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윤석열 정부가 매년 0원을 편성하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1조 1500억원이나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내년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사상 처음 50%를 돌파하며 51.6%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은 번번이 후퇴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가 철회했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도 35%를 관철하지 못하고 30%로 물러섰다. 쓰는 돈은 늘어나는데 거둬들이는 돈은 줄어드는 ‘세입·세출 엇박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약속한 ‘상속세 공제 확대’는 유보됐다. 금융시장은 불안의 연속이다. 코스피는 지난 5월 말 2700선에서 출발해 집권 16일 만에 3000선을 넘어 10월 말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고공 비행하면서 ‘변동성 장세’에 갇혔다. 고환율 여파에 물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5.9% 오르며 고유가 시대를 열었다. 수입 농산물과 디저트류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먹거리까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1순위가 ‘물가 잡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與, 위헌 논란 일부 수정 상정할 듯野 “100% 위헌… 헌법 파괴 폭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전부터 공언한 고강도 검찰·사법 개혁의 현실화가 임박했다.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 신설법은 이르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초안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라 내년부터 대한민국 사법 체계는 대변혁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 설치 강행 등에 “헌법 파괴 폭주”라며 반발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법안의 구체적 상정 시기는 원내전략회의와 8일 정책의원총회 결과를 감안해 따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기회가 끝나는 9일 이후 12월 임시회가 열리면 쟁점 법안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선 위헌 논란이 있어 8일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수정안 형태로 본회의에 상정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한 이 법안은 1심과 항소심에 각각 2개 이상의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1심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 재판부가 계속 재판할지, 전담재판부에 넘길지를 직접 판단할 수 있게 했다. 위헌 논란이 제기되자 전담재판부에 ‘이관한다’에서 ‘이송할 수 있다’로 조항을 수정한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을 진행하는 지귀연 재판부가 이송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돼 강성 지지층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속도, 방향에서 조정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그런 토론은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대신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퇴직 대법관에게 5년간 대법원 사건 수임을 금지하는 변호사법 개정안 등도 지난 3일 발의했다. 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이 처리되면 후속 사법 개혁 입법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 개혁 후속 작업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박찬운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이나 내년 1월 정도에는 중수청 설치에 관한 법과 공소청법 초안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자문위 내에서는 중수청의 경우 부패·경제 범죄 등에 수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 범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마약·내란 및 외환 범죄 등 8대 범죄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렸다. 공소청 검사의 직무 범위에 대해서도 검사들의 직접 보완수사 권한은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 현실을 고려할 때 예외적·제한적으로 직접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박 위원장은 자문위 차원의 단일안을 내기보다는 각 쟁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모두 제공해 추진단이 참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 설치법·법왜곡죄 신설법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필리버스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특별재판부 설치 및 법왜곡죄 신설의 위헌성 긴급 세미나’를 열고 즉각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특별재판부는 이재명 정권 5년 내내 지속될 것이며, 결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란특별재판부는 100% 위헌”이라면서 “이재명 정권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리돌림하고 권력에 서열이 있다는 식으로 삼권분립을 짓밟는 것을 목도했다”고 꼬집었다.
  • [사설] 北 억류 한국인 석방, 정부가 끈 놓는 일 없어야

    [사설] 北 억류 한국인 석방, 정부가 끈 놓는 일 없어야

    대통령실이 어제 우리 국민 6명이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의 혐의로 북한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6명 가운데 내국인 3명은 선교사 김정욱·김국기·최춘길씨로 2013~2014년부터 붙들려 있다고 설명했다. 탈북민 3명의 신원은 재북 가족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억류 대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다. 상황을 좀더 알아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한 뒤 대통령실이 후속 조치로 북한 억류 한국인 현황을 알린 것이다. 박근혜·윤석열 정부에서 석방 촉구 성명을 냈고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직접 송환 요청을 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억류자들의 생사 여부조차 함구하고 있다. 2023년 8월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성명에 ‘억류자 및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위한 3국 공조’가 명시됐다. 한때 통일부가 장관 직속 전담팀도 꾸렸지만 지금은 아예 동력을 잃었다. 우리 정부와 달리 미국은 대통령, 국무장관 등 최고위급이 나서서 억류자 문제 해결에 노력했다. 일본도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우선적으로 납치 피해자 가족 단체를 만나 해결을 다짐한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 10월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의 모친인 요코타 사키에 등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북한은 일본인 13명의 납치 사실만 인정하고, 그중 5명은 송환했으며 나머지 8명은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화공존을 위한 남북 관계 개선은 필요하지만 북한에 억류된 국민을 외면해서는 어떤 대북 정책도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다. 정부는 억류자 송환에 대해 관심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국민의 안녕을 외면하는 정부는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 [사설] 월급 3% 오를 때 세금 9% 껑충… 직장인 유리지갑만 ‘봉’

    [사설] 월급 3% 오를 때 세금 9% 껑충… 직장인 유리지갑만 ‘봉’

    월급보다 세금이 훨씬 더 가파르게 올랐다. 물가 인상에 따라 명목소득이 오르기 마련인데, 소득세 과표 구간이 십수년째 제자리걸음이라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이 늘어나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어제 낸 분석 보고서는 이 구조를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최근 5년 근로자 월급은 연평균 3.3% 오르는 데 그쳤지만 근로소득세는 9.3%, 사회보험료는 4.3%씩 늘었다. 직장인들은 세전 급여의 앞자리만 바뀔 뿐 세후 실수령액은 사실상 제자리인 월급 명세서를 받고 있었던 셈이다. 현행 소득세는 과세표준에 따라 6%에서 45%까지 8단계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8800만원 초과·1억 5000만원 이하라면 35%의 세율이 적용되는데, 8800만원 과세표준이 2008년 이후 그대로다. 당시엔 고소득자 기준이었을 이 문턱이 17년간 유지되면서 중산층이 대거 고세율 구간에 들었다.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에 따르면 총급여 8000만원 초과 신고 인원 비중은 2014년 6.2%에서 2023년 12.1%로 두 배가 됐다. 이 기간 늘어난 근로소득세 35조원의 84%를 이들이 떠맡았다. 35% 고율 소득세를 내는 계층이 고소득자에서 중산층으로 확산되는 구조적 불합리가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다. 법인세는 기업과 경제단체가 호소할 때마다 정치권의 쟁점이 됐고, 부동산 세제는 유권자 반발을 막으려 정권마다 손질했다. 다달이 원천징수로 빠져나가니 조세 저항이 적고 걷기도 수월한 월급 통장만 ‘봉’이었던 것이다. 직장인 유리지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한경협은 미국, 캐나다처럼 물가가 오르면 과표 구간도 자동으로 올라가는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2023년 기준 33%에 달하는 소득세 면세자 비율을 낮춰 과세 기반을 넓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소득세 물가연동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성실히 세금 내는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갖지 않게 하는 것이 진정한 민생 정책이다.
  • 인사청탁 문자 논란 김남국 비서관 사직

    인사청탁 문자 논란 김남국 비서관 사직

    인사청탁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직했다. 이른바 ‘현지 누나’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3시쯤 출입기자단에 “김 비서관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김 비서관 자리는 비어있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인사) 개입이 아예 없다”며 “김 비서관이 아무래도 국정에 부담 주는 부분에 대한 우려로 본인이 직접 사의를 표명하고 저희가 사의를 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김 비서관과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게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비서관에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 출신 인사를 협회장으로 추천해 달라’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여기에 김 비서관이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메시지가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 야당 ‘계엄 엇박자’ 진통… “내란몰이 종지부” “윤네버”

    야당 ‘계엄 엇박자’ 진통… “내란몰이 종지부” “윤네버”

    12·3 비상계엄 1년맞이 사과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4일 계엄 사과 논란에는 별다른 언급 없이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반면 계엄 사과에 나섰던 의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절연을 거듭 압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력한 대여투쟁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 특검 추진, 국가보안법 폐지 추진, 쿠팡 사태와 중국으로의 민감 정보 유출, 이재명 대통령의 종교재단 해산 언급 등 각종 이슈를 총망라했다. 계엄 사과 거부 논란으로 당내 의견이 분열되자 ‘당성 중심의 단일대오’ 최우선 원칙을 재차 강조하며 분위기 다잡기에 나선 것이다. 지도부 내에선 일단 대여투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금 저항하지 않는다면 모든 국민은 국민의힘이 국민을 대변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장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제 그것(계엄 논란)을 접어야 한다. 야당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돌이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개별 사과에 나섰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계엄은 과거가 됐고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소장파 의원 등 사이에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가 더 거세졌다. 김재섭 의원은 라디오에서 “여전히 윤석열의 망령이 국민의힘을 잡아먹고 있다”며 “강력하게 단절해 ‘윤어게인’이 아니라 ‘윤네버(never)’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만약 그렇게 못 한다면 많은 의원이 장 대표에 대해 지도자 자격을 의심하고 비판하게 될 것”이라며 장 대표의 리더십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올렸다. 전날 ‘25인 대국민 사과문’이 별도로 나온 것도 송언석 원내대표의 ‘107명 대표 사과’에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내용이 담기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사과문을 주도한 의원 일부는 이날 조찬을 함께하며 ‘완전한 절연’과 ‘재창당 수준의 혁신’ 동력을 이어 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비례대표 또는 대구·경북(TK) 지역 사정으로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뜻을 함께하는 분이 10여명 더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도 지도부의 거취까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김 의원도 “저는 명확하게 장 대표 체제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여당 ‘8개월짜리 최고위’ 보궐 선관위 구성… 정청래 리더십 가늠자로

    여당 ‘8개월짜리 최고위’ 보궐 선관위 구성… 정청래 리더십 가늠자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사직한 최고위원 3명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8개월짜리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지만 ‘정청래 리더십’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3선의 김정호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희 전 최고위원과 경기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한준호·김병주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진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보궐선거는 당규상 두 달 이내에 해야 한다”며 “대체로 1월 중순 이전에 보궐선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가까운 재선 강득구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인 초선 이건태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달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되며 정청래 대표 측과 대립했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인 유동철 부산 수영 지역위원장도 언급된다. 정 대표와 가까운 인사 중에는 조직사무부총장인 재선 문정복 의원, 당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인 재선 임오경 의원, 법률위원장인 초선 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른다. 당무위는 이날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에 전략지역 투표 가중치를 줄 수 있는 당헌·당규 수정안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5일 열리는 중앙위에서 온라인 투표로 최종 의결된다. 정 대표는 지난달 28일 중앙위를 소집해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당내 반발에 중앙위 최종 의결 절차를 일주일 미뤘다. 이후 ‘대의원 및 전략지역 역할 재정립 태스크포스’(TF) 논의와 당원 토론회 등을 거쳐 전략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유효투표 결과에 일정 비율의 가중치를 두는 보완 사항이 반영됐다. 앞서 당헌·당규 개정 과정에서 영남과 강원 등 전략지역에 대한 보완책과 충분한 숙의 없이 추진을 서두른다는 지적과 함께 정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 대통령실 “김현지, 인사권 없다”…청탁 가능성 일축

    대통령실 “김현지, 인사권 없다”…청탁 가능성 일축

    대통령실은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청탁 논란과 관련해 “부속실장은 인사와 관련된 자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사직한 4일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대변인은 ‘민간 단체 협회장직에 대해 대통령실이 개입하는 것이 옳은 일이냐’는 물음에 “사실이 아니므로 해당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겠다. 개입이 없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인사수석이 아닌 제1부속실장 등 다른 직책의 참모들에게 인사 청탁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이 재차 나왔으나,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제가 아는 한 그런 일은 없다. 부속실장은 인사와 관련된 자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김 비서관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인사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문 수석부대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김 비서관에게 휴대전화 메신저로 같은 대학 출신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훈식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문자로 답했고, 이후 문 수석부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이 일부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양측의 대화 내용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논란이 일자 김 비서관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대통령비서실은 이를 수리했다. 김 비서관은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김 비서관에 대한 엄중경고와 강한 질책이 있었다”며 “김 비서관도 대답에 있어서 매우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인정했고 국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직접 사의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 실장이나 김 실장에 대한 인사 청탁 행위가 벌어지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 “40년 전 창업 초심 찾을 것”…진옥동, 신한금융 3년 더 이끈다

    “40년 전 창업 초심 찾을 것”…진옥동, 신한금융 3년 더 이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3년 더 그룹을 이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AX·DX), 정부 기조에 맞춘 생산적·포용금융이 향후 경영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4일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신한금융 회장으로 진 회장을 내정했다. 회추위는 진 회장이 그동안 기업가치(밸류업)를 끌어올린 성과, AX·DX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한 점, 글로벌 경영 역량 확대 계획 등을 높이 평가했다. 2023년 3월 진 회장 취임 이후 신한금융은 해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진 회장은 이날 퇴근길 기자들과 만나 “연임이라는 단어에 대한 무게감을 굉장히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진옥동 2기’에서는 양자 기술과 AI가 금융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앞서 면접장에 들어가면서는 “40년 전 창업 당시의 초심을 어떻게 다시 찾을 것인지도 설명하겠다”고 했다.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외부 인사 1명 등 총 4명이 포함돼 이날 면접을 치렀다. 외부 인사를 제외한 후보들은 모두 신한금융의 상징색인 파란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했다. 최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욕구’를 지적한 데 대해 곽수근 신한금융 회추위원장은 “모든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전북 임실 출신인 진 회장은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 재학 중 기업은행 입행이 결정되며 은행 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이직한 뒤 오사카지점장,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맡으며 10여 년간 일본에서 네트워크를 쌓았다. 신한금융 사외이사 9명 중 3명(김조설·배훈·전묘상)이 재일교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8·15 대통령 국민임명식’,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 등 이재명 대통령 행사에도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차기 회장 선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진 회장의 새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한편, 차기 회장이 정해지며 남은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등 4명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 한글 문화도시 초석 다진 세종, 다음은 한글문화 교류 역량 강화

    한글 문화도시 초석 다진 세종, 다음은 한글문화 교류 역량 강화

    국내 첫 한글 문화도시인 세종시의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한글 자원의 발굴·발전과 한글문화 교류를 선도하는 도시 역량 강화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런 내용은 최근 완료된 ‘제2차 한글사랑 5개년 계획(2026~2030년) 연구 용역’에 담겼다고 시는 4일 밝혔다. 한글사랑 지원 조례에 따라 시는 5년마다 한글·국어 시책의 기본 방향과 추진 목표 등을 담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제1차 계획(2021∼2025년)을 통해 한글 관련 행정 조직을 정비하고 사업 확장을 통해 한글 문화도시 기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역 결과 2차 계획은 1차 계획의 연속성 확보와 한글 정신의 창의적 실현, 한글 사랑을 비전이 담겼다. 이를 위해 한글 문화복지 확대,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한글문화 교류 확대 및 국내외 선도역량 강화 등을 추진 전략으로 제안했다. 한글 문화복지 확대와 관련해 한글·우리말 사용 촉진을 위한 공공언어 환경 개선, 시민 참여·주도형 한글사랑·한글문화 사업 활성화, 한글사랑 캠페인 등을 제시했다.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창의적인 한글문화 자료 및 관광자원 개발, 지역 한글문화 예술인·산업인 육성, 한글문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주문했다.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안병섭 교수는 “제1차 계획의 상당 부분이 이행됐고 일정 부분은 계획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한글 문화도시 기반 위에 문화·예술·산업 등 각 분야에서 품격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민 세종지역학센터장은 “한글 도시라는 상징성을 매개로 공유·소통한다면 새로운 로컬리티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용역 결과 검토를 거쳐 2차 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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