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쇼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일정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렉스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최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373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부의 ‘1·29 주택공급 확대 방안’ 관련 논평

    “이재명 정부 ‘숫자 부풀리기’ 공급 대책… 시장 혼란만 부추긴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정부의 ‘1·29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정부가 오늘 발표한 ‘1·29 주택공급 확대 방안’은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실효성 없는 숫자 나열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그간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민간 정비사업의 정상화가 공급 절벽을 막을 최적의 길임을 누차 강조해 왔으나, 정부는 결국 ‘공공 주도’라는 낡은 프레임에 매몰된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은 당장 시급한 ‘정비사업 발목 잡기’ 규제를 고집했다. 서울 주택공급의 90% 이상은 민간의 영역이며, 그 핵심은 재건축·재개발이다. 지난 10·15대책에 따른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과 다주택자 대출 규제는 당장 올해 이주를 앞둔 40여 곳 사업장의 숨통을 죄고 있다. 이주비 조달 막힘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현장의 비명을 외면한 채, 언제 지어질지도 모를 공공 부지만 나열하는 것은 공허한 허장성세일 뿐이다. 게다가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호 공급 강행은 ‘신속 공급’에 역행하는 패착이다. 인프라 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물량 확대는 학교시설 추가 등의 계획 변경으로 오히려 사업 기간만 늘어나는 역설적인 상황이 초래된다. 이는 신속한 공급이라는 대책의 취지 자체를 무색하게 만드는 처사이다. 지금 시장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숫자가 적힌 계획표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이 원활히 굴러가게 만드는 ‘규제의 정상화’다. 10·15 대책의 부작용을 바로잡고, 민간 공급의 숨통을 틔우는 것이 주택공급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비난을 모면해 볼 의도로 숫자만 부풀린 대책은 부동산 시장을 더욱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정부는 이제라도 공급 물량 허세를 멈추고, 서울시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후속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6. 1. 29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李대통령 “할 일 산더미에 잠도 안 와”…또 국회 일 처리 속도에 아쉬움 토로

    李대통령 “할 일 산더미에 잠도 안 와”…또 국회 일 처리 속도에 아쉬움 토로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한번 일 처리 속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입법과 행정 과정에 있어 속도를 더 확보했으면 좋겠다”며 “국회에 협력 요청이든, (행정에 있어) 집행이든, 신속하게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아 잠이 잘 안 오기도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라며 “행정은 속도가 중요한데 기다리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정부 출범 후) 7개월이 지났다. 객관적인 평가를 보면 한 일이 꽤 있어 보이지만, 제가 가진 기준에서 보면 정말 많이 부족하다”며 “나름의 이유가 있겠으나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속도가 늦어 저로서는 참 답답하기 이를 데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특히 “엄청나고 멋진 일, 획기적인 일에 집착하다 보면 실제 할 수 있는 일을 못 하는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국정이라는 것이 멋진 이상이나 가치를 지향하는 측면도 있지만 결국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효적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빨리 해야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생각, 우공이산 자세로 속도감 있게 일을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신비 부담 경감 등 생활밀착형 정책에 대한 토론이 준비돼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작은 부분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성과를 꾸준히 쌓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지난 대선 때도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수십 개를 내건 바 있는데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실효적 정책을 빠르게 집행하는 것에 더해 ‘정책 수요자’의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늘공’(직업 공무원)의 경우 오랫동안 공직 생활을 하다 보면 시각이 고정되는 일이 많은데, 국민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듣는 게 제일 좋지만 그게 안 되면 커뮤니티 댓글이라도 읽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 [포착] 한·일 역사상 이런 장면 처음…사이좋게 선 양국 군용기와 조종사들

    [포착] 한·일 역사상 이런 장면 처음…사이좋게 선 양국 군용기와 조종사들

    한국 공군 소속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 28일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했다. 우리 군이 일본에서 연료를 제공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원주 기지를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 중간 기착한 뒤 이곳에서 급유하고, 일본 항공자위대 특수비행팀 ‘블루임펄스(Blue Impulse)’와 교류 행사를 가졌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의 유력 영자지 재팬포워드는 “이는 일본 항공자위대가 대한민국 공군에 공중급유 지원을 제공한 첫 사례”라면서 “이번 방문에서는 블랙이글스와 일본 항공자위대 훈련기 블루임펄스, 그리고 F-15 전투기가 만나는 보기 드문 광경도 연출됐다”고 전했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일본 항공자위대로부터 연료 지원을 받은 뒤 양측 조종사들이 얼굴을 맞대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재팬포워드는 “한국 공군의 중간 기착과 급유는 한국과 일본의 방위 관계 개선을 위한 상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야자키 마사히사 일본 방위산업 차관은 “일본을 둘러싼 지역 안보 환경이 점점 더 경직됨에 따라 일본과 한국의 방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의 첫 방문은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작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급유 대상 항공기 중 T-50B가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진행한 것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6일 전화로 공조 회의를 한 이후 일본 기착 재협조가 추진됐으며, 이달 5일 일본 기착과 영공 통과를 위한 무관 전문이 발송됐다. 중·일 갈등 속 한국에 유화 제스처 보내는 일본한국과 일본은 상호 군수지원 협정(ACSA)이 체결돼 있지 않아 원칙적으로는 우리 군이 일본에서 군수 물자를 지원받을 수 없다. 더불어 외국 군용기의 자국기지 기착과 급유는 상호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본 측은 자위대법의 물품 대여 규정을 근거로 연료를 제공했으며, 한국 공군 항공기의 일본 기착과 급유는 한·일 양국의 유화된 분위기를 상징하는 이벤트로 기록됐다. 일본이 한국 항공기의 기착과 급유를 허가한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본격화하면서 한층 부드러워진 양국 관계가 있다. 더불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 갈등이 길어지자 일본이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과의 군사 협력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위대와 한국군 간 물자 협력 실적을 쌓아 장래에 양국 간 물품·역무 상호제공 협정 체결을 위한 분위기를 높여갈 것”이라면서 “양국은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이 이르면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해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 ‘99원 생리대’ 나온다…李 대통령 호통에 “손실 감수한다”는 ‘이 회사’

    ‘99원 생리대’ 나온다…李 대통령 호통에 “손실 감수한다”는 ‘이 회사’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의 높은 가격을 질타하자 업계가 가격을 낮춘 생리대를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손실을 감수하고 자체 브랜드(PB) 자회사를 통해 1개당 100원 안팎의 생리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정부와 국회, 수사기관의 표적이 된 쿠팡이 정부 정책에 부응하며 납작 엎드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생리대 전문 PB 브랜드 ‘루나미’의 개당 생리대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최대 29% 인하한다고 밝혔다. 1개당 120~150원 선이었던 생리대는 중형 99원, 대형은 105원에 판매되며, 중형 18개입 4팩은 기존 9390원에서 7120원으로, 대형 16개입 4팩은 9440원에서 6690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쿠팡은 이번 가격 인하로 발생하는 손실을 전액 사측이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측은 “생리대 가격 인하를 통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확대해 고객 부담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의 이러한 행보는 정부가 생리대를 비롯한 생활 필수용품, 특히 여성의 필수 위생용품 물가 안정과 접근성 확대를 의제로 띄운 가운데 나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나라 제품이 40% 가까이 비싸더라”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과점 구조의 생리대 시장에서 국내 제조사들이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추구하며 가격을 높이는 반면 비교적 저렴한 제품의 공급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수년간 이어져 왔는데, 이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을 콕 찝어 비판하면서 생리대 가격에 대한 공론화가 이어지고 있다. 여성환경연대가 2023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생리대 1개 평균 가격은 해외 제품보다 196.56원(39.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업계는 저렴한 가격의 생리대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 순수’, ‘코텍스 오버나이트’ 등 중저가 제품 3종을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해왔으나, 이를 오프라인에서도 확대 판매하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 대비 공급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수퍼롱 오버나이트’ 신제품을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유니참은 기존 프리미엄 제품보다 가격을 절반가량 낮춘 제품을 3월 중 선보이며, 깨끗한나라도 중저가 제품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 [속보] 친한계 16명 “장동혁 지도부 물러나야”… 한동훈 제명에 반발

    [속보] 친한계 16명 “장동혁 지도부 물러나야”… 한동훈 제명에 반발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데 대해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친한계 의원 16명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대표를 향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몰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늘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 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명확한 사실관계와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 전직 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는 건 정당사에 유례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사실상 제명에 해당하는 ‘탈당 권고’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서도 “당 대표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전 최고위원의 당적을 박탈하는 것 역시 우리 당의 비민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행위”라며 “이런 결정을 하고도 우리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현 시점에서 직전 당 대표를 제명한다면 당내 갈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선거는 져도 좋으니 당권만큼은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결정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당원은 오늘 제명 결정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그들의 절박감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입장문에는 김성원(3선), 김예지·김형동·서범수·박정하·배현진(이상 재선), 고동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정연욱·김건·안상훈·유용원·진종오·한지아(이상 초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 김보라 안성시장, ‘이재명식 열린 행정’…2026년 주요 업무보고 ‘생중계’

    김보라 안성시장, ‘이재명식 열린 행정’…2026년 주요 업무보고 ‘생중계’

    경기 안성시가 오는 2월 2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안성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그동안 내부 회의 중심으로 진행돼 온 주요업무보고회를 올해 첫 공개하는 것으로, 보고회는 한 해 동안의 시정 운영 방향과 중점 사업, 부서별 세부 실행 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올해 보고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관광 육성 등 시의 핵심 과제와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연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장, 부시장, 국·소장뿐 아니라 전 부서 직원들이 참석해 부서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은 관심 있는 분야의 보고 시간에 유튜브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 보고 일정은 ▲ 2월 2일(월) 09:40 담당관·보건소 ▲ 2월 3일(화) 09:00 행정안전국 ▲ 2월 4일(수) 09:30 복지교육국 ▲ 2월 5일(목) 09:30 도시경제국·문화예술사업소 ▲ 2월 6일(금) 13:30 주거환경국 ▲ 2월 9일(월) 15:00 농업기술센터 순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주요업무보고회 생중계는 시정 투명성과 시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안성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李 대통령 “‘설탕세’는 여론조작 가짜뉴스…쉐도우 복싱”

    李 대통령 “‘설탕세’는 여론조작 가짜뉴스…쉐도우 복싱”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언급한 ‘설탕 부담금’을 둘러싸고 야당 등에서 ‘설탕세’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세금과 부담금은 다르다”고 28일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에 국민의힘이 ‘설탕세’라며 비판한 것을 보도한 방송 기사 화면을 캡쳐한 이미지와 함께 “쉐도우 복싱 또는 허수아비 타법”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일반 재정에 사용되는 세금과 특정 용도를 위해 그 필요를 유발한 원인에 부과하는 부담금은 다르다”면서 “시행 방침과 의견 조회는 전혀 다른데도 ‘설탕세 시행 비난’은 여론 조작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설탕에도 담배처럼 부담금을 부과하는 ‘설탕 부담금’ 도입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에 국민의 80%가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내용의 서울신문 보도(1월 28일자 10면)를 공유하며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 억제,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기사에는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지난 12~19일 국민 1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1%가 첨가당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기업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설탕 부담금’ 도입에 찬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부담금 도입 여부를) 두 달 전부터 검토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설탕세’라며 맹공을 펼쳤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설탕세 다음은 무엇인가. 고혈압 예방을 위해 소금세도 걷겠느냐”면서 “국민 혈세를 뿌리며 온갖 생색을 내더니 재정 부담이 커지자 이젠 국민 식탁까지 세금으로 통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설탕 부담금 도입이 증세라는 야당의 주장에 이 대통령은 엑스에 “국민 의견을 물었는데 ‘설탕세 도입’이라고 왜곡”이라며 “지방선거 타격 주기 위해 증세 프레임 만드는 걸까. 정확한 내용으로 수정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 수원특례시, 제14기 수원시 SNS 서포터즈 25명 위촉

    수원특례시, 제14기 수원시 SNS 서포터즈 25명 위촉

    수원특례시가 28일 제14기 수원시 SNS 서포터즈 25명을 위촉했다. 서포터즈는 수원 곳곳의 아름다운 장소, 시 정책,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을 취재·체험한 후 글과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만들어 수원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활동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수원시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개한다. 수원시 SNS 서포터즈는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25명 모집에 235명이 지원해 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026~2027년을 ‘수원 방문의 해’로 선포하는데, 많은 관광객이 수원을 찾을 수 있도록 서포터즈가 수원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코스피는 정치테마주”라던 슈카…5000 돌파하자 보인 반응

    “코스피는 정치테마주”라던 슈카…5000 돌파하자 보인 반응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하며 기록을 다시 쓴 가운데,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을 회의적으로 바라봤던 경제 유튜버 슈카(전석재)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52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와 반도체 업종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구독자 365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운영자 슈카가 과거 대선 국면에서 언급했던 발언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소환되고 있다. 슈카는 지난해 대선 전 유튜브 채널 ‘머니코믹스’에 출연해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을 언급하며 “3000도 아니고 4000도 아닌 5000”이라며 반어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당선되기 전까지는 꿈이 있는 것”이라거나 “정치 테마주 자체가 코스피(코스피 자체가 정치 테마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발언은 고금리 기조와 글로벌 긴축 환경, 국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을 전제로 한 전망이었다. 실제로 2025년 1월 코스피는 2400선 안팎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이후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 변화, 기업 실적 개선 등이 맞물리며 코스피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이날 5200선을 넘어섰다. “잘해야 4000이라 봤다”…5000 돌파에 놀란 슈카 슈카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삼성전자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 코스피 불꽃 상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최근 증시 흐름을 분석했다. 그는 “상상하지 못했던 코스피 5000 시대가 왔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지수”라며 “장중 5021까지 갔다가 밀리긴 했지만 믿기지 않는 상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5개월은 역사에 남을 만큼 ‘미친 5개월’이었다. 5개월 만에 1900포인트 넘게 올랐다”고 평가했다. 슈카는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며 “2025년 1월 초 코스피가 2398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두 배가 됐다. 2천도, 3000도, 4000도 아닌 5000”이라며 “이런 흐름은 저도 예상하지 못했다. 솔직히 잘해야 4000 정도라고 봤는데 짧은 단견이었다”고 말했다. 또 “코스피는 이제 예측의 범위를 넘은 것 같다”며 “연초 이후 상승률만 15%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상승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종을 지목했다. 그는 “지난 하반기 코스피 상승분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1100포인트를 끌어올렸다”며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정말 놀라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온라인에서는 과거 전망과 현재 상황을 비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시 발언을 다시 언급하며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코스피 급등을 두고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신호인지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 기업 실적 개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수 있을지가 향후 증시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 아이 사진 ‘박제’ 배현진, “내릴 생각 없나” 묻자 웃음만

    아이 사진 ‘박제’ 배현진, “내릴 생각 없나” 묻자 웃음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일반인과 설전을 벌이다 해당 일반인의 손녀로 추정되는 어린이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박제’한 것을 둘러싼 논란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배 의원이 평소 ‘사이버 괴롭힘’ 피해를 호소해왔고, 불과 2주 전 사이버 괴롭힘 행위에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발의한 사실이 빈축을 사고 있다. 29일 정계에 따르면 배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것에 대한 글을 쓴 뒤 댓글에서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해당 글에는 친한계인 배 의원이 장동혁 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한 것 등을 둘러싸고 비판하는 네티즌도 일부 있었는데, 배 의원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댓글을 달아 설전을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네티즌 A씨가 “너는 가만히 있어라”라고 댓글을 달자 배 의원은 “내 페이스북에 와서 반말로 큰 소리네”라고 쏘아붙였다. 배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A씨의 페이스북 메인 화면에 게시된 여아의 사진을 캡쳐한 뒤 “자식 사진을 걸어놓고 악플질”이라는 글과 함께 ‘박제’했다. A씨가 중장년 남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진 속 여아는 A씨의 손녀인 것으로 보인다. 여아의 사진은 이내 배 의원 지지자들에게 악플의 대상이 됐다. 배 의원의 해당 댓글에는 “너는 할아버지가 저러고 다니는 걸 아느냐”며 비꼬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배 의원이 자신에게 비판적인 네티즌의 개인정보를 박제한 건 이뿐만이 아니다. 배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서 자신과 설전을 벌이던 네티즌 B씨의 이름과 직장명 등이 기재된 명함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댓글로 공개하기도 했다. 배 의원이 불과 2주 전 ‘사이버 괴롭힘’ 가해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발의한 사실도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배 의원이 발의한 형법 개정안은 ‘개인정보를 무단 공개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2차 가해를 유도한 자’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이 시행될 경우 일반인의 개인정보를 자신의 SNS에 ‘박제’한 배 의원도 처벌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배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도 나흘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배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이 사진을 내릴 생각이 없냐”, “2차 가해라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웃음만 지어보인 채 자리를 떴다.
  • 박채아 경북도의회 道 교육위원장 “경북대구통합,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 통합 찬성토론 나서

    박채아 경북도의회 道 교육위원장 “경북대구통합,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 통합 찬성토론 나서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제360회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경북대구행정통합과 관련한 찬성토론에 나서며 “지금 우리는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경북이 나아갈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경북에서 오랫동안 살아갈 청년 세대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박 위원장은 “행정통합 논의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등장한 사안이 아니라, 11대 의회부터 두 차례에 걸쳐 논의되어 온 사안이며, 현재는 세 번째 논의 단계에 와 있다”며 “그 과정에서 반대와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충분한 시간 동안 논의와 숙고가 이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변화는 언제나 두렵고, 특히 앞이 보이지 않는 변화는 더 큰 불안을 동반한다”면서도 “그러나 변화 자체를 회피하는 것이 결코 해답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하며 다시 도전했기에 오늘의 성과를 만들어낸 사례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행정통합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예산 문제와 권한 이양 문제와 관련해 “예산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실질적인 권한 이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제한 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중앙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는 행정통합과 관련된 예산의 방향과 권한 이양 가능 범위를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며 “지방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경북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분기점에서, 경북도의회 역시 도민과 함께 책임 있는 선택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李 “장관은 헌혈했나요?” 묻자…정은경 “두쫀쿠 받았습니다”

    李 “장관은 헌혈했나요?” 묻자…정은경 “두쫀쿠 받았습니다”

    일명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국무회의 안건으로까지 올라왔다. 겨울철 혈액 부족 상황을 보고하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헌혈 경험을 언급하며 국민 동참을 호소한 것이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겨울철 혈액 수급 관리 상황’을 보고했다. 정 장관은 “올해 들어 헌혈자는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의료 정상화로 혈액 사용량이 늘면서 일일 보유량은 적정 수준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혈액 보유량은 약 4.9일분으로 회복 중이지만, 설 연휴 전 충분한 혈액 확보가 필요하다”며 “국민들께서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 도중 “장관은 헌혈하셨느냐”고 물었고, 정 장관은 “지난주 금요일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하고 두바이 쫀득 쿠키도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1965년 7월생으로 만 60세다. 그는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인천혈액원 헌혈의 집을 찾아 직접 헌혈에 참여하며 “헌혈은 수술과 응급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국민 참여”라고 강조했다. 매년 겨울철은 방학과 한파, 독감 유행 등의 영향으로 헌혈 참여가 줄어드는 ‘비수기’로 꼽힌다. 혈액 보유량이 5일분 이상일 때를 적정 수준으로 보는데, 최근 의료 이용이 늘면서 수급 불안이 반복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참여를 늘리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일부 헌혈의 집에서 두바이 쫀득 쿠키를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영향으로 생애 첫 헌혈자와 10·20대 참여가 크게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두쫀쿠 증정 이벤트 이후 광주·전남 지역 혈액 보유량은 3.5일분에서 5.3일분으로 빠르게 회복됐다. 해당 지역의 하루 평균 헌혈자는 평소보다 2.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적십자사는 설 연휴 전까지 안정적인 혈액 확보를 목표로 헌혈 캠페인과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 국민성장펀드 6월부터 일반인도 투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일반 국민도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 주재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상품 구조와 펀드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5년간 총 150조원을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이재명 정부표 정책펀드다. 일반 투자자들은 6월쯤부터 은행과 증권사에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공모펀드 및 자펀드 운용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펀드 목표 수익률을 아직 못 박진 않았지만 세제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높일 수 있단 설명이다. 투자금액에 따라 3000만원까지는 40%, 3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20%, 50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는 1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당소득 9% 분리과세 혜택도 있다. 한편 국민성장펀드의 1호 투자처는 전남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결정됐다. 전남 신안 우이도 남동쪽 해상 일대에 15㎿급 해상풍력발전기 26기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 농협 겨눴나… 李대통령, 지자체 금고 이자율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지방자치단체 금고 예치금 이자율이 지역마다 편차가 큰 점을 콕 집어 비판했다. 지자체별로 금융기관을 금고로 선정해 지방재정을 예치하는데, 이자율이 높을수록 지자체와 지역 주민에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선 “지자체 금고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역 내 점포 수’에 높은 배점을 주는 관행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지방 점포망이 많은 NH농협은행의 독주를 고착시켜 지자체가 받을 수 있는 이자 수익이 줄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2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지자체 금고 이자율이 제각각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게 다 주민들의 혈세”라고 밝혔다. 이어 “1조원의 1%만 해도 100억원”이라며 “해당 도시의 민주주의 정도와 이자율을 비교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비판했다. 행정안전부가 전날 12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기준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금고 이자율을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17개 광역지자체 평균 금리는 2.61%였다. 인천은 4.57%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3.45%로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경상북도는 2.15%로 최하위였다. 금융권과 지자체 안팎에서는 이 같은 격차의 핵심 원인으로 금고 지정 평가 기준을 지목한다. 다수 지자체가 금고를 선정할 때 주민 접근성과 출납 편의성을 이유로 ‘지역 내 점포 수’에 높은 가점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 기준이 전국 단위 점포망을 갖춘 농협은행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농협은행은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0곳의 1금고를 맡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사실상 “농협을 이길 곳이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 결과 농협이 굳이 이자를 더 줘가며 경쟁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협은행 700여 곳이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반면, 주요 시중은행들 점포는 200곳 안팎에 그친다. 심지어 전남과 전북에서는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경남과 경북에서는 경남은행과 iM뱅크 등이 지역 연고 은행임에도 농협에 밀려 2금고에 머물러 있다. 농협은행은 “금고 선정은 금리 외에도 금융기관의 안정성,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고 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지방 금고를 대거 차지하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체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앞서 부처 업무보고에서 “농협은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고, 이후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을 특별감사 중이다.
  • [씨줄날줄] 설탕 부담금

    [씨줄날줄] 설탕 부담금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소셜미디어에서 설탕 부담금 도입을 제안했다. 설탕에 부담금을 부과해 지역·공공의료 재원으로 쓰자는 것이다. 설탕세는 백년 묵은 논쟁이다. 1922년 노르웨이가 초콜릿과 설탕 제품에 세금을 매긴 것이 시초.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이후 급속히 확산돼 지금은 영국, 프랑스, 멕시코 등 120여개국이 채택했다. 한국에서도 2021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으로 발의됐지만 통과되지는 못했다. 5년 만의 재논의다. 한국의 고도비만율(BMI 30 이상)은 2021년 기준 7%로 미국·멕시코(30~40%대)보다 현저히 낮다. 설탕세 논의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던 이유다. 먼저 도입한 국가에서는 건강·보건 정책으로 출발한 설탕세가 경제·민생 이슈로 귀결되는 공통된 경로가 보인다. 멕시코에서는 2014년 설탕세 도입 뒤 당 첨가 음료 소비가 2년 연속 감소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 때문에 세율을 낮춰야 했다. 노르웨이 국민들은 설탕을 끊는 대신 국경을 넘어 스웨덴으로 ‘설탕 원정 쇼핑’을 갔다. 2011년 비만세를 도입했던 덴마크도 설탕 해외 구매가 급증하자 1년 만에 폐지했다. 최근 급부상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설탕세 논쟁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위고비·마운자로 등의 약물 등장 이후 비만이 관리에서 치료의 대상으로 전환되고 있어서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해 초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약물의 보험 적용에 나섰다. 약물 치료 가능성이 커져 설탕세 필요 논리가 흔들릴 수도 있다. 반면 비만약의 건강보험 적용이 재정 부담을 키운다면 설탕세로 이를 충당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이 커진다. 한국에서도 젊은층의 당뇨와 고도비만이 증가 일로에 있다. ‘또 세금이냐’는 한숨부터 쉴 일이 아니다. 비만 예방 정책이든 건보 지원을 통한 치료든, 국민 건강은 어떤 재정지출보다 우선해야 할 사안이다. 한국형 건강 정책을 새롭게 설계할 허심탄회한 사회적 합의를 기대해 본다.
  • [사설] 청년 공공 채용은 미봉책, 혁신 기업들이 일자리 쏟아내게

    [사설] 청년 공공 채용은 미봉책, 혁신 기업들이 일자리 쏟아내게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을 지난해보다 4000명 늘려 2만 8000명 채용한다고 그제 밝혔다.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청년 인턴도 3000명 늘려 2만 4000명을 뽑는다.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지난해 45.0%로 전년보다 1.1% 포인트 하락했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낮아졌다. 2030세대 가운데 구직 활동마저 포기한 ‘쉬었음’ 청년은 71만 7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채용 시장이 경력직 선호로 기울어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이 수십만원을 내고 인턴 경험을 쌓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 청년 고용 증대가 다급하지만 공공기관 채용 확대는 마중물에 그쳐야 한다. 공공기관은 정부의 투자나 출자, 재정 지원 등을 받기에 민간 기업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너무 많아서 숫자를 못 세겠다”며 공공기관 통폐합을 언급했다. 올해 1000명 이상을 채용하는 한국철도공사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은 누적 적자와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든다.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변화가 가져올 환경에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및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청년 취업난의 원인으로 노조와 고용 경직성을 지적했다. 대기업·정규직 중심 노조의 기득권을 방치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없다. 그동안 정치권은 혁신이 등장할 때마다 기득권 편을 들었다.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는 금지법까지 만들어 문을 닫게 했다. 다른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비대면 원격진료는 15년간 의료계 반대에 막혀 있다가 지난해 말 간신히 국회를 통과했다. 당정이 할 일은 혁신 기술이 국내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일이다. 혁신 기술이 떠나면 낡은 산업만 남아 청년 고용 시장은 냉골이 된다. 미래의 성장 엔진이 함께 멈춘다.
  • [사설] 국정 속도 내도록 ‘민생입법 우선’, 與 책임 더 크게 져야

    [사설] 국정 속도 내도록 ‘민생입법 우선’, 與 책임 더 크게 져야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친다. 하지만 현실에선 정치적 현안을 앞세울 뿐 정작 국민의 삶은 뒷전이다. 국회에 묶여 있는 민생 관련 법안은 176건이나 된다. 오죽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탄식했을 정도다.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이 돼 가는데도 기본적인 정책을 받쳐 줄 입법이 20%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지적처럼 행정은 속도가 중요한데 국회가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어제서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민생 현안과 관련된 법안을 우선 선정해 90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정을 뒷받침해 줄 다른 민생입법들도 속도를 내야 하지만 여야의 입법 공조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개혁입법이 갈등의 뇌관으로 노출돼 있다. 여당은 대법관을 증원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법왜곡죄를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 4심제를 도입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등의 개혁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만 하더라도 산업 현장의 스파이 대응책으로 하루빨리 도입돼야 하지만, 법왜곡죄와 묶인 통에 논의 대상에서 밀려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올리면서 문제 삼은 것도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이었다. 야당이 관세협상 국회 비준을 요구하고 있으니 입법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여전히 회의적이다. 이 와중에 야당은 통일교·정치권 유착 의혹과 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을 규명하는 쌍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무기한 야외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는 여당이 민생법안의 조기 처리를 위해 타협의 손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 쌍특검 문제로 국회가 계속 경직되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 야당도 민생 경제를 볼모로 잡는 대응으로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는지 돌아봐야 한다.
  • 주택 세금, 정치인가 경제인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전경하의 집중]

    주택 세금, 정치인가 경제인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전경하의 집중]

    최근 집값 급등… 장특공제 공론화토허구역·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다주택자 다른 ‘숨통’ 필요할 수도OECD국 보유세 실효세율 0.33%한국 0.15%… 30개국 중 20위 수준GDP 대비 보유세 비율 1.0% ‘비슷’취득세, 자가·임차 결정에 큰 영향‘똘똘한 한 채’ 쏠림 막는 방안 필요정권 지향 아닌 시장 안정이 ‘관건’아파트 등 주택은 살 때(취득세), 갖고 있는 동안(보유세), 팔 때 가격이 올랐으면(양도소득세) 세금을 낸다. 취득세와 양도세는 거래세이며 보유세에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보유세가 ‘좋은 세금’이라며 개선을 권고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쉽지 않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도입된 종부세가 좋은 예다.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여당 참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누가 덜 내고 더 내느냐의 문제가 되면서 정치적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올 한 해도 부동산 세금이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 커지는 장특공제 개정 압박 서울 마포구의 전용면적 85㎡ 아파트에 자가 거주 중인 김모씨. 두 자녀가 독립했지만 몇 년 더 산 뒤 아파트를 팔고 규모를 줄여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생각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가파르게 올라 양도소득이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양도세를 많이 내면 선택지가 대폭 줄어든다. 1세대 1주택자에게 주어지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를 최대한 받는 것이 해결책이다. 양도소득세는 6~45% 누진세율이다. 세금이 매겨지는 과세표준(과표) 구간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장특공제는 최대 80%다. 1주택자 장특공제는 보유기간은 3년, 거주기간은 2년부터 시작해서 1년마다 4% 포인트씩 높아진다. 거주·보유기간이 각각 10년을 넘으면 양도소득의 80%가 과표에서 제외된다. 양도소득이 10억원이라면 8억원(80%)을 뺀 2억원이 과표가 된다. 양도소득이 20억원이면 제외되는 금액이 16억원. 많이 오른 주택일수록 혜택이 커진다. 다주택자도 최고 30% 장특공제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소셜미디어에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이라면 장기 보유했다고 세금 감면은 이상해 보인다”고 올렸다. 다주택자 장특공제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폐지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1년 단위로 연장돼 왔다.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장특공제 손질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거주기간은 그대로 두고 보유기간 대신 양도차익에 따라 공제율을 차등적용하는 방식을 추진했다. 양도차익 5억원 미만은 지금처럼 40%를 인정하고 5억~10억원 미만은 30%, 10억~20억원 미만은 20%, 20억원 이상은 10%로 축소하는 방식이다. 당시에는 무산됐지만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율은 2년 이상 보유할 경우 기본 세율이다.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된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기본 세율에 20% 포인트, 3주택 이상자는 30% 포인트를 더하는 조치가 윤석열 정부에서 1년 단위로 유예돼서다. 이 유예가 5월 9일 끝나고, 장특공제 적용도 배제된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이 대폭 커진다. 10·15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서울 4개구(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으로 넓어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서울 다주택자는 37만 2000명(2024년 기준)이다. 경기 다주택자는 56만 1000명인데 이 중 상당수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도 하다. 매수 후 실거주 2년이 의무라 갭투자는 불가능하다. 10·15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이다.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어야 살 수 있다.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은 계약만료 기간 2개월 전까지 행사할 수 있다. 서울 전역에서 집값이 오르면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늘고 있다. 본인이 직접 거주하지 않으면 팔기 어려운 상황이다. 팔기보다 버틸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 경우 양도세 중과 대상이 아니다. 현재 거론되는 ‘숨통’은 거래 마무리가 아닌 계약 시점. 또 다른 숨통이 필요할 수 있다. # 7월 세제개편안, 선거 없는 내년 적용 정부는 10·15 대책에서 보유세와 거래세를 ‘조정’한다고 했다. 매년 7월 세법개정안이 발표되고 다음 해부터 적용된다. 6·3지방선거가 끝나고 7월 발표될 세법개정안은 내년에 적용된다. 이미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선거가 없는 해라 세법 개정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적을 수 있다. 토지+자유연구소가 지난해 9월 발간한 ‘OECD 국가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5%(2023년 기준)다. 비교 가능한 회원국 30개국 중 20위다. 실효세율은 부동산 세수 총액을 민간 부동산 자산가치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0.33%.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 비율(1.0%)은 OECD 평균(0.95%)과 비슷하다. 보유세 실효세율은 자산, GDP 대비 보유세 비율은 소득이 기준이다.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이 높은 우리나라 특징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보유세는 2005년부터 재산세와 종부세로 이원화됐다. 재산세율은 0.1~0.4%(1세대 1주택은 0.05~0.35%), 종부세는 0.5~5.0%다. 재산세 세율과 과표 구간은 2009년 개정 이후 변화가 없다. 9억원(1세대 1주택은 12억원) 이상 주택에 부과되는 종부세는 과표 구간이 세분화되고 세율이 몇 년 단위로 바뀌었다. 재산세는 기초자치단체가 걷는 지방세다. 지방공공서비스에 대한 비용 개념이다. 국세인 종부세는 중앙정부가 걷어 전액을 지자체에 배분한다. 지방 간 재정 격차를 보완하는 기능은 있으나 사용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청년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에 쓰자는 주장이 종종 나오나 지방재정과 관련된 문제라 아이디어 차원에 그치고 있다. # 세금 부담의 숨은 카드 재산세와 종부세 세율은 법률로 정하지만 세금부담액은 시행령이나 정부 의지로 조정할 수 있다. 우선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현실화율)가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35년 90% 반영을 추진했다. 집값 자체가 벼락같이 오르면서 없던 일이 됐다. 올해 현실화율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69%, 단독주택은 53.6% 등으로 2023년 이후 변동이 없다. 현실화율은 그대로지만 집값이 오르면 공시가격도 오른다.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등에도 기준으로 쓰인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오르고, 복지 수급자가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공시가격의 얼마를 과표로 정하는지도 변수다. 2009년 시장 동향을 반영하고 보유세 부담 조정 목적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공정비율)이 도입됐다. 현재 재산세와 종부세의 공정비율은 60%다. 공시가격이 10억원이라도 과표는 공정비율에 따라 6억원이다. 법률에 정해진 종부세 공정비율은 60~100%, 재산세는 40~80%(1세대 1주택은 30~70%)다. 정부가 이 범위 안에서 공정비율을 정하면 된다. 문재인 정부는 종부세 공정비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00%, 즉 공정비율 폐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가격 조정 없는 취득세 집을 사거나 상속·증여받을 때 내는 취득세는 거래액 자체가 기준이다. 주택 관련 다른 세금보다 계산이 단순하다. 취득세율은 1주택자에 한해 1~3%다. 규제지역이고 다주택자가 되면 세율이 대폭 오른다. 조정대상지역 3주택자의 취득세율은 12%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했을 때 실거래가가 12억원 이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취득세를 감면해 준다. 지난 연말 일몰 예정이었으나 본인 거주 목적에 대한민국 국민에 한해서라는 조건을 붙여 2028년 말까지 연장됐다. 인구감소지역에 집을 사도 감면받을 수 있다. 소득 조건에 제한이 없고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 세부 대책에 성공 여부 달렸다 국토연구원은 2023년 ‘부동산세제의 시장 영향력과 향후 정책방향 연구’를 내놨다. 주택의 자가 또는 임차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세제는 취득세로 평가됐다. 취득세와 재산세 인상은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종부세와 양도세 인상은 시차를 두고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부담 증가가 임대료를 통해 임차인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도 2022년 종부세 등 보유세 인상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을 높이고 임대료 부담을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취득세 비중이 높다. 취득세는 주택시장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취약한 재정이다. 취득세 의존도를 낮추려면 지방세인 재산세를 높일 필요가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공정비율을 좀 더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보유세를 높여도 부동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그 부담을 상쇄할 정도면 집값은 오른다. 주택 투자가 다른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면 주택 수요는 계속될 것이다.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러 연구기관들의 연구 결과가 축적돼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할 세부 대책이 정권의 지향점이 아닌 부동산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목표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 관건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 ‘공룡 특사경’ 우려 속… 금감원 인지수사 허용 가닥

    ‘공룡 특사경’ 우려 속… 금감원 인지수사 허용 가닥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인지수사’ 허용을 주문하면서 통제받지 않는 ‘공룡 민간 수사관’의 탄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될 경우 수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을 실질적으로 통제할 장치가 사라지게 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감원 특사경 권한 확대를 둘러싼 논란에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특사경에 인지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과 불법사금융 특사경을 도입하는 것 외 다른 영역 특사경을 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게 금융위와 금감원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지수사권을 부여하는 대신 특사경 통제 장치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권한 강화를 지시한 지 하루만이다. 이번 지시가 기소권만 검찰에 남기는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식의 완전한 수사·기소 분리를 의미하는 지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사법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은 폐지됐지만, 특사경에 대한 수사지휘권은 유지된 상태다. 검찰청은 오는 10월 공소청으로 전환된다. 무엇보다 통제 장치 부재에 대한 우려가 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같은 내부 시스템이 없는 금감원 특사경에 검찰의 외부 통제마저 사라지면 견제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검찰이 기소 단계에서만 관여하는 ‘사후 통제’ 방식으로는 수사 과정의 남용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특사경은 부처별 수사 역량이 천차만별이라 일률적 지휘 배제는 위험하다”며 “사실상 별도의 경찰 조직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행정조사권’과 ‘수사권’의 경계가 모호한 것도 문제다. 금감원은 현재 영장 없이도 금융 거래 내역을 볼 수 있는 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 여기에 압수수색 등의 강제수사권까지 더해지면, 행정 조사를 빙자한 수사 자료 확보나 보복성 기획 수사를 제동할 주체가 마땅치 않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전날 “수사권을 주는 것은 궁극적으로 강제수사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靑 “양도세 중과 유예, 5월 9일 이후 한두 달 뒤 종료 검토”

    靑 “양도세 중과 유예, 5월 9일 이후 한두 달 뒤 종료 검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는 5월 9일 만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와 관련해 “5월 9일이 아닌 한두 달 뒤에 종료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유예 조치를) 한두 달 뒤 종료하더라도 원칙을 훼손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과 25일 엑스(X)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부동산 세제를 손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실장은 이와 관련해 “미리 집을 팔려면 그 안에 세입자도 있고 해서 상당한 기간 필요할 수 있다”며 “일몰하지 않겠단 결정을 좀 더 일찍 보고 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반성도 한다”고 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주택) 매각이 이뤄진 것을 상당 기간 인정해 주려면 시행령을 고쳐야 한다”며 “시행령을 고칠 때까지 5월 9일 계약이 체결되고 그 이후에 일정 기간, 어느 정도 뒤에까지 거래를 완료하는 것까지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부동산 세제 개편도 예고했다. 김 실장은 “시기별, 단계별로 정말 많은 조합이 가능하다”며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시뮬레이션 해보고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제도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그는 “코스닥의 경우 소위 좀비기업이라고 하는 상장회사라고 말하기에 성과나 어울리지 않는 기업들이 오랫동안 머물러 정체된 문제랄지 중복상장 이런 문제도 최근에 논란도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코스피 5000 돌파 등) 어렵다고 생각한 고지에 왔는데 그렇다면 세계 최고 자본시장 제도를 만들 수 없느냐 비전을 가지고 제도 전반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는 취지로 (이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특히 코스닥을 우리 AI(인공지능)나 에너지나 여러 측면에서 정부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창업 등을 담아낼 수 있는 시장으로 바꿀 수 있도록 탈바꿈시킬 방안을 검토하고 빠른 속도로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