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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구조 개선 특위위원 임명/신한국

    신한국당은 23일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에 강용식·차수명·박종웅·김영일·김영진·이재오·최연희 의원과 이재환 전 의원,김충근 부대변인,정태윤 서울 강북갑위원장 등 10명을 임명했다.〈관련기사 6면/한종태 기자>
  • 당단합·공정 경선 의견 봇물/신한국 연찬회 안팎

    ◎“당직개편 계기로 지지율 회복추세” 신한국당이 27일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1박2일간 소속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갖고 난국수습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특히 밤늦게까지 진행된 분임토의에서는 당내 일각의 권력구조 개편논의에 비판을 퍼붓고 경제난 타개에 당력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분임토의에서는 초선과 일선 위원장들의 목소리가 거셌다.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내각제 개헌논의에 대해 박종우 의원(경기 김포)은 『대권에 자신없는 사람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내각제를 꺼내고 있다』고 질타했고 최동섭 위원장(전북 남원)은 『민심이반 현상을 자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의화(부산 중·동)·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은 『정략차원의 내각제 논의보다 현행 5년단임제 대신 4년중임제를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난 타개책과 관련,백승홍 의원(대구 서갑)은 『당 중진들이 각 시도에 내려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내 경선 문제에 대해서는 대다수 의원들이 『대표를 배제한 상태에서 투명하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구성된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자』고 건의했다.또 이재환(대전 서갑) 박희부 위원장(충남 연기)은 『경비를 최대한 줄이는 범위에서 대의원수를 늘리고 지역별 전당대회를 치르자』고 주장했다. 한보청문회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현철씨가 증언을 통해 여론을 무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재 의원(부산 해운대 기장을)은 『중진과 초선간 논의의 장이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언로 활성화를 촉구했고 신경식정무1장관은 『난국돌파의 주축으로서 당에 힘을 싣기 위해 조만간 당 중진들간 연석회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론동향보고에서 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은 『노동법사태와 한보사건 직후 국민회의에 추월,역전된 정당지지율이 당직개편을 계기로 회복돼 가는 추세』라고 소개했다.윤소장은 전국 유권자 1천872명을 상대로 당직개편 직후인 지난 17일 정당지지율을 설문조사한 결과 신한국당 29.3%,국민회의 24.5%,자민련 13%,민주당 10.4%로 나타났고 입장표명 유보가 22.8%였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자민련이 28.8%로 1위를 차지한 대구와 유보응답이 가장 많은 강원도를 집중 관리대상지역으로 꼽았다. ○…이회창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난파직전의 상태인데도 정치는 진공상태를 맞고 있다』고 당내 단합을 통한 난국돌파를 역설했다.
  • 당화합 강조… 「튀는 행동」 자제할듯/이 대표의 당운영 전망

    ◎선거캠프 개설 유보… 경선 불공정 시비 차단 14일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로 첫 출근을 한 신임 이회창 대표의 발걸음은 무거워보였다.당내 일부의 반발 기류가 당사 이곳 저곳에서 감지돼 쉽지 않을 그의 당 운영 행로를 예고하는듯 했다. ○…10시30분쯤 당사에 도착한 이대표는 현관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형오 기조위원장,박범진 총재비서실장,황우여 의원과 직원 10여명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그러나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선대위의장으로 영입됐을때 200여명의 인파가 현관을 에워쌌던 때와 대조를 이뤘다.출근에 앞서 이대표는 광화문 이마빌딩의 대선캠프에서 보좌진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6층 대표실에 올라온 이대표는 『대표실에 첫출근이라 어색하다』고 말문을 연뒤 당직자들과의 간담회를 요청,서청원 총무 이상득 정책위의장 신경식 정무1장관 김기조 위원장 김철 대변인 등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강삼재 총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아 간담회에 빠졌다. 이때 대표실에서는 박희부 도로공사이사장과 이재환 정책평가원장이 미리 기다리고있다가 이대표를 맞았다. 이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미리 잡혀있던 ROTC모임에 참석,21세기와 한국정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대표측은 대표 취임과 함께 형성된 다소 무거운 기류를 의식,범당적 화합을 강조하면서도 적극적 여론수렴과 당내민주화 등 당운영의 개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모았다. 한 측근은 『이대표가 개인사무실인 광화문 이마빌딩내의 팀을 확대하려던 계획을 보류했고 여의도 사무실개설,그리고 이번달의 경선준비단 발족 등의 계획과 일정도 일단 유보했다』면서 『이는 차기주자로서 불공정시비를 차단하고 당내화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대표측은 『정례화된 청와대 주례보고는 너무 형식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아 현안이 있을때마다 수시로 만나는 등 개선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청와대측은 『대통령과 대표 두분이 논의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일단 관행으로 지켜져온 형식은 유지되는게 좋지 않느냐』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 제1정조위원장 김기수 의원/정책평가위원장 이재환씨/신한국당 임명

    신한국당은 14일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제1정책조정위원장에 김기수 의원을,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된 이동호 정책평가위원장 후임에 이재환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 위원장 약력=▲60·강원 평창 ▲서울 법대,미국 미시간주립대학원 ▲14,15대 의원 ▲국제경기특위 간사 ▲원내부총무 ◇이 위원장 약력= ▲59·충남 대덕 ▲고려대 ▲숙명여대·단국대 교수 ▲체육부차관 ▲국회사무총장 ▲11,14대 의원
  • 생활환경연구회/주 1∼2회 환경정화 활동(산하 파수꾼)

    ◎연중계획 수립… 활발한 가두 캄페인도 민간환경단체 가운데 한국생활환경연구회(회장 이재환)만큼 열성적으로 깨끗한 생활환경운동을 펴는 단체도 드물다.지난해 5월1일 발족한 이 연구회는 환경의 오염과 파괴로부터 고귀한 생명을 보호하고,맑고 푸르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적 홍보활동으로 쾌적한 생활터전을 마련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의 회원수는 2백47명.사무직원만 3명이나 되는 제법 큰 단체이며 그 규모에 걸맞게 한강둔치,협회사무실이 있는 마포구 합정동과 마포구 상수동일대,소요산 등산로 등에서 다양한 환경보전행사를 펴왔다. 지난해에는 매주 월요일 회원 20명이 서울 근교 산에서 등산을 하며 자연보호 및 환경정화작업을 했다.모두 43차례 행사를 벌였으니 연인원 8백60명이 이 운동에 참가한 셈이다.매주 수요일에는 20명이 골목길청소에 참여하기도 했다.이밖에 환경운동교육(7월 68명),한강둔치 오물수거 및 환경캠페인(7월 53명),합정동일대 하수구청소(10월 17명) 등을 벌여왔다. 올 들어서는 지난 1월 첫사업으로 회원 61명이 마포구 상수동 새마을회와 함께 상수동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마을뒷길 청소를 하고 있으며 환경의 달인 지난달에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내에서 스티커와 홍보물을 나워주는 등 가두환경캠페인도 펼쳤다. 『7월 하순에는 한강둔치 정화운동,8월에는 장마 뒤 대청소,11월에는 낙엽수거 및 가로수 월동보호작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재환회장은 이렇게 많은 행사를 펼 수 있는 것은 주민이 환경운동에 적극참여,회원수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했다.
  • 여 허주체제 마지막 당무회의 표정(정가초점)

    ◎생환율 67%… 당무위원 명암 교차/김대표·강총장 등 당선 22명 새각오 다짐/낙선자 6명 출석… 위로불구 착잡한 표정 당직 개편을 앞둔 신한국당이 3일 상오 김윤환 대표위원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었다.당명을 바꾼뒤 지난 2월9일에 이어 여섯번째로 열린 당무회의였다. 김대표체제로는 마지막 당무회의이기도 했다.일괄사의 표명으로 오는 7일 전국위원회 직후 면면도 바뀐다.그래서 그런지 줄곧 가라앉은 분위기가 5층 회의실을 뒤덮었다. 4·11총선의 여파로 참석률도 낮았다.당무위원은 김영삼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48명.이가운데 30명만 참석했다. 출석한 위원들 사이에도 당락의 명암이 엇갈렸다. 총선에 출마한 당무위원들의 생환율은 67%에 머물렀다.전국구 1명을 포함,39명이 출마해 26명이 당선했다.당선자 가운데 최형우 양정규 이웅희 김진재위원 등 4명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지역에서 생환한 김윤환 강삼재 김종호 서정화 김영귀 정재문 이세기 김정수 신경식 이상득 김종하 이한동 서청원 서정화 현경대 김덕용 이해구 장영철 이택석 강현욱 한승수위원과 전국구로는 유일하게 출마해 당선된 정재철위원 등 22명이 자리를 채웠다. 이들은 각자 처한 위치와 상황,정치적 비중에 따라 기대와 각오,상념의 표정이 다양하게 어우러졌다.새 진용에서 각자가 맡게 될 역할을 구상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윤영탁 김용호 이재환 이민섭 황명수 남재두위원등 6명은 낙선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불출마한 주돈식 김윤덕 위원도 눈에 띄었다.낙선자들은 당선자들로부터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받았지만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떤 낙선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상대당 후보측이 막판에 지역바람을 일으키는 바람에…』라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었다.그러면서 새로운 재기의 발판을 노리는 인상이었다. 불참한 위원 18명 가운데는 낙선자가 7명,공천 탈락 또는 불출마자가 6명이 끼여 있다. 김영광 박명근 량창식 정시채 이자헌 김한규 김식위원이 낙선의 후유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정순덕 이승윤 신상식 남재희 노인환 이윤자위원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불출마 선언등으로 일찌감치 마음을 비운 경우에 해당한다. 얽히고 설킨 당무위원들의 심경을 고려한듯 회의는 별다른 안건 처리없이 김대표의 퇴임소감과 짤막한 당무·정책·원내보고 등으로 20분만에 산회했다.당초 비공개 토론시간도 계획돼 있었지만 『비공개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김대표의 제의에 따라 공개 토론으로 바뀌었다.그러나 토론자 없이 최근 모친상을 치른 이한동 국회부의장의 인사말만 있었다. 앞서 김대표는 인사말에서 『당의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당무위원들께 한번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일부 위원들이 함께 정치일선에서 경륜을 발휘할 수 없게 된 점이 가슴아프지만 의연하고 변함없는 마음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심경을 피력했다.〈박찬구 기자〉
  • 4당 대구·대전·수도권 유세 내용

    ◎이회창 의장 “개혁 포기하면 미래 어두울것”/“집권하면 각료의 25% 여성 임명”­국민회의/“전씨 리스트 공개를”­민주/색깔론 제기­자민련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민주당·자민련 등 여야는 19일 대구·대전 및 수도권 일원에서 각각 필승결의대회와 시국강연회·지구당개편대회등을 열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신한국당◁ ○…이날 상오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총선필승대회에는 김윤환 대표와 이회창 선대위의장,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만섭 고문등 지도부가 총출동,지역패권주의·붕당정치 청산 등을 부르짖으며 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표는 『대구·경북은 이 나라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역사의 주인공이었다』면서 『국민을 통합시키고 희망을 주는 새 정치의 견인차,다시 한번 나라의 안정과 전진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며 이 지역 총선승리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의장은 국민회의와 자민련를 겨냥,붕당정치·지역정치의 폐해를 지적한뒤 『방법상에 문제가 있다고 해 개혁을 포기한다면 나라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면서 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만섭 고문은 『자민련과 국민회의는 김대중씨가 정치를 그만 두면 없어질 정당』이라고 공격했으며,박위원장은 『다음 정권은 21세기 미래형정당으로 거듭날 신한국당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구=구본영 기자〉 ○…이어 이날 하오 대전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신한국당 지도부는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3김정치 구도 청산과 내각제의 불합리성을 역설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역사를 되돌아보면 나라가 어려울 때 그 자리에 충청인이 있었다』면서 『낡은 정치의 틀을 벗고 새 정치를 일으키기 위해 우국충절의 고장인 대전이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돈으로 공천을 주고받는 정당체질에서 내각제를 도입하는 것은 거래의 품목에 각료와 총리자리를 추가하고 부패오염 공화국을 재연시키는 것일 뿐』이라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재환 대전선대위원장은 『신한국 건설을 눈앞에 두고 우리는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면서 『21세기 명운이 걸린 총선에서 힘을 모으자』고 각오를 다졌다.〈대전=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안양과 인천에서 열린 「새정치여성대회」와 시국강연회등에 참석,『우리 당이 집권하면 각료의 25%를 여성으로 임명할 것』이라며 김영삼 대통령의 독선을 견제할 수 있도록 국민회의에 3분의 1이상의 의석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정대철·정희경 선대위공동의장은 『신한국당 내부의 중구난방식 정계개편론은 국민에 대한 일종의 협박』이라고 주장했다.〈안양=오일만 기자〉 ○…민주당의 홍성우 선대위위원장은 하오 강남을지구당(위원장 이재경)개편대회에서 『현정권이 전두환·노태우씨 등에 대한 재판을 놓고 5·6공세력과 정치적 거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른바 「전두환 리스트」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부평을등 인천의 4개 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변형된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이각 정당에 들어가 있다』고 색깔론을 제기하고 『이런 세력과 싸워 안정된 사회를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이날 부평갑(위원장 진영광)등 인천지역 4개 지구당대회와 인천지역 언론인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독도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나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당시 『청구권 외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총재는 또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의 「신보수정당」발언과 관련,『지금은 정계개편을 얘기할 때가 아니지만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정계개편을 시사했다.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의원의 정치참여와 관련,『그 사람 의사에 달려 있다』고 말해 영입을 추진중임을 시인했다. 김총재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를 겨냥,『변형된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이 지금 각 정당에서 뛰고 있다』고 색깔론을 제기한 뒤 『다른 당은 별별 말장난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치·경제·안보·사회 각 분야의 안정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인천=백문일기자〉
  • 의정부·대전 서갑(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22)

    ◎의정부/기반 탄탄한 홍문종후보 급부상/야성정서·아파트표 향배가 변수 경기북부의 중심이자 서울로 통하는 관문인 의정부는 개방성이 높고 야세가 강한 지역이다.특히 「정서」와 「바람」이 상대적으로 잘 먹히는 지역이다. 소선거구제가 처음 실시된 13대 총선에서는 신민주공화당의 김문원후보가 3선을 장담하던 민정당의 홍우준후보를 꺾고 11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14대때는 민주당의 문희상후보가 김문원후보를 3선고지 문턱에서 주저앉히고 원내에 진출했다. 28만 인구 가운데 토박이를 제외하면 호남이 24%로 가장 많고 충청·영남·이북출신이 엇비슷하다.그러나 최근 고도제한이 일부 풀리고 고층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3∼4년 사이에 유입된 7만∼8만명의 서울사람들은 지역적 영향을 비교적 받지 않는 변수층으로 분석된다. 15대 총선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신한국당의 홍문종 경민전문대학장(41)을 비롯해 국민회의 문희상의원(50),자민련 김문원 전 의원(55),무소속 지철호 변호사(38)등 4명이다. 신한국당 홍학장은 부친 홍우준 전 의원이 못이룬 3선을 세대교체 바람으로 대신 이을 것을 다짐한다. 초반에 다른 두 전·현직의원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지만 참신성과 부친의 후광,지역내 기반이 큰 경민학원 등으로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자평이다.지난해 지구당위원장을 맡은 뒤 새로 대거 충원한 젊은 당원들과 함께 「신 40대 기수론」과 「젊은 의정부」를 모토삼아 젊은층과 여성유권자는 물론 중장년층으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국민회의 문희상의원은 김대중 총재의 두터운 신임아래 분당전 이기택 민주당총재 비서실장을 맡아 계파간 조정능력을 발휘한 데 힘입어 호남표와 토박이표 응집에는 이미 성공했다는 자체분석이다. 자민련 김문원 전 의원은 「낙후성을 탈피해줄 3선중진」을 약속하며,충청표와 여당에 등돌린 보수층을 정서적으로 끌어안을 유일한 후보임을 내세운다. 무소속 지철호 변호사는 젊음과 참신성을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으나 분구되는 16대를 겨냥한 「얼굴 알리기」 차원이라는 것이 다른 세 후보측 인식이다. ◎대전 서갑/이재환·이원범현­전의원 맞대결/야 후보 “일꾼론으로 야 바람 차단” 대전 서갑은 충남 서남부와 호남의 관문으로 토박이보다는 외지인이 훨씬 많은 지역이다. 지난 14대에는 서·유성 선거구에 포함됐으나 이번부터 서갑으로 독립돼 복수·정림·도마동 등 9개동으로 이뤄져 있다.3선고지를 노리는 신한국당의 이재환의원(59)과 자민련의 이원범 전 의원(57)이 격돌한다.여기에 국민회의 정구영 위원장(56)과 민주당 윤석대 위원장(30)이 가세하고 있다. 『자민련 바람의 진원지지만 여당후보의 지명도가 워낙 높아 재미있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대전 복수동에 사는 개인택시운전사 이모씨(39)는 대전 서갑의 선거판도를 이렇게 전망했다. 「25시를 뛰는 인간기관차」 「마당발」이라는 별명의 이재환의원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는 다르다며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꾸준히 다져온 조직기반과 인물·일꾼론으로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각오를 보인다.이의원은 엑스포 기채 해결·정부3청사 건립유치 등 활발한 의정활동 결과를 심판받겠다며 유권자들과 맨투맨 식으로 접촉하고 있다. 이원범 전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자민련의 공격첨병이다.지난 지방선거 당시 유등천변 유세를 통해 자민련의 실체를 느끼게 해준 장본인으로 JP가 대선을 겨냥해 준비한 비밀병기로 알려진다.여당후보에 비해 지역적 조직기반은 약하지만 지방선거 때의 바람이 유지되고 있어 압승을 자신한다. 윤석대 위원장은 젊고 참신한 새세대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대학시절 전대협부의장의 경력에서 나타나듯 민주화운동의 선도했던 이 지역 대학운동권 출신이다. 다른 후보와 달리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만큼 전체 유권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20∼30대로부터 지지만 받는다면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한다.
  • 4·11총선 전국 판세 점검:Ⅱ

    ◎국민회의 80­민주·자민련 57곳씩 “우세”/「TK정서」 향배 관심… 경합지역 많아­대구·경북/「DJ텃밭」 공천후유증… 「이변」 가능성­호남·광주/「JP바람」 뚫고 여 인물론 급상승세­충청·강원 ▷대전◁ 자민련 11개지역 가운데 5곳의 우세와 나머지 지역의 뒤집기를 주장하는 가운데 신한국당이 2곳,민주당이 1곳의 우세를 주장하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은 남재두(동갑),송천영(동을),이재환(서갑)등 3명의 현역의원과 염홍철 전 대전시장(서을) 가운데 1∼2석을 기대하고 있다.각기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으며 당차원에서의 지원사격도 집중적으로 가해지고 있다. 자민련은 7개 선거구에서 「싹쓸이」를 자신하고 있다.공천이 늦어진 서갑(이원범)과 지명도가 떨어지는 서을(이재선)에서의 혼전이 거론되지만 선거막판에 JP(김종필 총재) 바람이 불면 완승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기◁ 신한국당은 38개 지역구 가운데 25곳,국민회의는 9곳,민주당은 14곳,자민련은 7곳의 우세를 주장하고있다. 경기북부 10개지역에서는 신한국당이 「중부권 역할론」을 주창하고 있는 이한동 국회부의장의 연천·포천을 비롯,파주(박명근) 하남·광주(정영훈) 남양주(이성호) 고양을(이택석)과 구리(전용원) 양평·가평(김길환) 고양갑(이국헌)등 거의 전역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대체로 신한국당이 현역의원을 차지하고 있는 전통적인 여당강세지역이다. 국민회의는 의정부(문희상)를 절대우세로,고양을(김덕배),구리(박영순) 남양주(이용곤)를 백중우세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고양을(홍기훈) 동두천·양주(김형광)지역을 백중우세로 보고 있고 자민련은 의정부(김문원)와 남양주(조병봉)등에서 선전하는 한편 파주에서 이재창 전 경기지사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신한국당의 박명근의원을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수원권선(김인영)·장안(이호정)·팔달(남평우),평택갑(김영광)·을(이자헌),안산갑(안재문)·을(이상용),오산·화성(정창현),이천(이영문),안성(이해구),용인(이웅희)등을 우세지역으로 꼽는다.이 가운데 안산갑·을은 국민회의(김영환·천정배)도 우세로 보고 있고 안산갑은 자민련(김동현)이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어 격전이 예상된다.자민련은 평택을(허남훈)과 수원 장안(이병희)을 우세로 분류하고 있어 난전양상이다.용인은 국민회의(김정길)가,수원 권선과 이천은 민주당(김정태­황규선)이 각각 경합으로 꼽고 있다. 신한국당은 신도시권 가운데 절대 우세지역으로 성남 분당(오세응),광명을(손학규)등 2곳을 꼽는다.이외에 안양 만안(박종근)과 안양 동안갑(심재철),과천 의왕(안상수),부천 원미을(이사철)등은 백중우세라는 분석이다. 국민회의는 호남표가 몰려있는 성남 수정(이윤수)과 안양 동안을(이석현),부천 원미갑(안동선),원미을(배기선),부천소사(박지원),광명갑(남궁진)등 6개지역은 절대우세로,부천 오정(최선영)과 성남 중원(조성준),안양 만안(이준형)등 3개지역은 백중우세라는 자체판단. ▷강원◁ 13개 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은 8곳,국민회의는 2곳,민주당은 3곳,자민련은 8곳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신한국당의 「인물론」과 자민련의 「바람」주장이 맞서 있는 가운데 상당수 지역에서 팽팽한 혼전과 기류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도내 13개지구당 가운데 춘천갑(한승수)과 춘천을(이민섭) 원주갑(함종한)·원주을(김영진) 강릉갑(최돈웅) 동해(최연희)태백·정선(박우병) 영월·평창(김기수)등 8곳을 우세로 잡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역정서 등의 추세를 감안,열세를 인정하면서 강릉을(이참수)과 속초·고성·양양·인제(최정식) 영월·평창(신민선)이 경합지역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삼척(장을병)과 강릉을(최욱철)을 우세로,춘천갑(최윤)·춘천을(유남선) 원주갑(박정원) 영월·평창(엄화렬) 속초·고성·양양·인제(조영두) 철원·화천·양구(김철배)를 경합지역으로 꼽고 있다. 자민련은 속초·고성·양양·인제(한병기)철원·화천·양구(염보현) 홍천·횡성(조일현) 원주갑(한상철) 강릉갑(황학수)을 안정 지역으로,그밖에 8개지역은 모두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충북◁ 전통 여도를 바탕으로 한 신한국당의 「인물론」과 「JP바람」을 기대하는 자민련간의 2파전으로 예상된다.신한국당은 5곳,민주당은 1곳,자민련은 4곳의 우세를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회의는 보은·옥천·영동의 1석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홍재형(청주 상당),신경식(청원),김종호(괴산)등의 우세속에 윤석민(청주 흥덕),이동호(보은·옥천·영동),민태구(진천·음성)등을 백중세로 점치고 있다.「YS와 JP의 대리전」으로 여겨지는 청주 상당을 비롯 최소한 3석은 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4곳 우세,4곳 경합으로 보면서도 선거가 막판으로 가면 상황이 나아져 최소한 6∼7석을 자신하고 있다. ▷충남◁ 13개 선거구에서 자민련이 전지역의 압승을 주장하는 가운데 신한국당이 5곳,민주당이 2곳에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신한국당은 황명수(아산),성무용(천안갑),오장섭(예산),박희부(연기)등 4명의 현역의원 가운데 1명 정도는 살아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태권 전 충남지사(서산·태안),김홍렬 전 해군참모총장(서천),이완구 전 경찰청장(청양·홍성)등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은 JP의 고향인 부여를 비롯,모든 선거구에서 완승을 확신하고있다.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3배이상의 표차로 나타난 자민련 돌풍이 이번 총선에서도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국민회의는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한 김형중씨(금산·논산)의 선전을 기대하는 정도이다. ▷전북◁ 전체 14석 가운데 10개이상이 국민회의 우세지역이나,신한국당의 「인물론」바람이 잔잔하게 불고 있다.따라서 지난 14대때와 마찬가지로 국민회의의 「싹쓸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에서는 군산을(강현욱),남원(양창식),익산갑(조남조),무주·진안·장수(정장현),부안(고명승)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국민회의 공천낙천자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뛰어들 경우,김제(이건식) 고창(김주섭)등에서 예상밖의 수확을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막상 뚜껑이 열리면 1∼2곳에서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다.신한국당에서 교두보로 여기는 나주(최인기)와 강진·완도(김식),보성·화순(이용식)이 그런 곳이다.나주는 최위원장이 농수산부장관 시절부터 정성을 들여 주민들의 지지가 만만치 않고,강진·완도와 보성·화순은 「소지역대결」의 형국에다 고정표를 가진 무소속(강진·완도의 정병호,윤동환)의 난립으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북◁ 전통적으로 여당이 우세했으나 TK정서의 확산으로 다른지역보다는 혼전지역이 많다.경북의 19개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은 11개 지역구를 우세 및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도 선거전이 벌어지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포항남·울릉지역의 이상득의원,경주을의 백상승 전 서울부시장,구미을의 김윤환 대표위원,안동갑의 김길홍의원,영주의 장수덕 변호사,영천의 박헌기의원,성주·고령의 주진우 위원장,경산·청도의 이영창의원을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경주갑의 황윤기 의원,안동을의 유돈우의원,구미갑의 박세직의원,상주의 이상배 전 서울시장,문경·예천의 황병태 전 주중대사,의성의 우명규 전 경북지사,청송·영덕의 김찬우의원,등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는 뚜렷한 주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으며 민주당은 포항북의 방무성 위원장,안동갑의 권오을 위원장,의성의 이왕식 위원장,경주갑의 한점수 경북대교수등을 우세 및 경합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자민련은 이 지역에서 최소 5석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경주갑의 정종복 위원장,경주을의 이상두의원,구미갑의 박재홍 전 의원,영천의 최상용 전 의원,상주의 이재훈 변호사,의성의 김화남 전 경찰청장,울진의 이학원의원등이 우세 또는 경합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소속은 포항북갑의 허화평의원,김천의 정해창 전 대통령비서실장,안동을의 권정달 전 의원,상주의 김상구의원,문경·예천의 이승무의원,울진·영양·봉화의 오한구 전 의원과 김중권 전 의원등이 선두그룹에 가세하고 있다. ▷경남◁ 신한국당은 23개 선거구중 우세 18곳,백중 4곳으로 꼽는다.그러나 울산동(최수만)은 무소속 정몽준의원의 아성에 힘겨움을 인정한다. 백중지역은 밀양(서정호) 진주갑(정필근) 사천(이방호) 울산 울주(김채겸)등으로 분류한다.밀양은 「김영삼사람」임을 내세운 신한국당 서정호 당연수원교수가 5·6공출신의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이 접전중이다. 그러나 창원갑(김종하) 창원을(황락주) 울산중(김태호) 울산남갑(차수명) 울산남을(차화준) 마산 합포(김호일) 마산회원(강삼재)진주을(하순봉) 진해(허대범) 통영 고성(김동욱) 김해(김영일) 의령·함안(윤한도) 창녕(노기태) 양산(나오연) 거제(김기춘) 남해·하동(박희태) 산청·함양(권익현) 거창·합천(이강두)등 18곳은 당선을 낙관한다. 민주당은 울산남을(이규정) 울산울주(권기술) 창원갑(이상익)등 3곳을 우세,창원을(이주영) 울산중(송철호) 울산남갑(한만우) 진주을(강갑중) 진해(최혁) 통영·고성(송성욱) 김해(이광희) 의령·함안(이정환) 양산(박수근)등 9곳을 백중지역으로 꼽아 목표치에 가깝다.자민련은 거창·합천(김용균) 마산·회원(김영길)을 백중지역으로 분류한다. ▷제주◁ 예전처럼 무소속바람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신한국당은 제주(현경대) 북제주(양정규) 서귀포·남제주(변정일)등 3곳 모두를 우세지역으로 분류,인물론으로만 이끌어가면 석권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 북 정치범 20만명 수용/통일원 「인권백서」

    ◎동구붕괴뒤 통제 강화… 배로 늘어/입북자 4백42명 억류 현재 북한내의 각종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는 수용인원은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5년이후 강제납북돼 북한에 억류중인 남한출신 인사도 4백42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원 산하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의 「북한인권자료정보센터」가 25일 발표한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북한내에서 82년 무렵까지 8개 정치범수용소에서 약 10만명이 넘는 인원이 종신강제노역에 시달려왔으나 80년대말 동구권 붕괴이후 내부통제가 강화되면서 수용소와 수용인원이 이처럼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다. 이 백서는 북한주민 사이에 「특별독재대상구역」 「이주구역」 「종파굴」등으로 불리는 이들 정치범수용소에서 비인간적인 가혹한 대접을 받다가 죽어나가는 인원이 1개 수용소당 매년 수십명에서 수백명에 이른다는 첩보도 수록하고 있다. 수용소의 주요수용대상은 반당·반혁명·종파분자 등 김일성·김정일체제 위해분자를 비롯해 당정책위반자·자유주의성향자·불순북송교포 등이며 특히 최근에는 해외탈출기도자와 해외실정 유포자도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백서에 따르면 지난 55년이후 지금까지 강제납북된 것으로 확인된 남한인은 모두 3천7백38명으로 이중 3천2백96명만이 송환되고 아직까지 4백42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억류자중에는 동진호 선원 12명을 비롯,어부가 4백7명으로 가장 많으며 해군 I­2정 20명,대한항공 피랍억류자 12명과 지난 78년 노르웨이에서 납치된 고상문씨와 87년 오스트리아에서 납북된 이재환씨,지난해 중국에서 납치된 안승운목사 등이 포함돼 있다. 백서는 이밖에 러시아 북한벌목공의 인권실태에 관해 『경제적 궁핍과 인권침해를 피하기 위해 95년말까지 수백명이 우리 공관에 귀순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전하고 『한때 1만5천명에 이르던 북한벌목공이 현재는 5천명수준으로 대폭 줄었다』고 덧붙였다.
  • 국민회의 호남의원 물갈이 “촉각”/오늘 공천심사위원 명단 발표

    ◎광주북을­전주 덕진·김제 등 6곳 압축/군산을 등 2곳도 거론… 막판 조율 한창 국민회의의 22일 대구 당무회의에서는 공천심사위 구성을 김대중 총재에게 일임했다. 공천심사위원의 명단은 23일 상오 김총재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공천심사위의 가장 큰 일은 호남지역 현역의원들의 물갈이다.김총재가 21일 『숙제를 다했다』고 밝혀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태이지만,전례로 볼 때 막판뒤집기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재는 대략 5∼6곳으로 압축된다.집중 거론되는 지역은 광주북을(이길재의원)과 전주덕진(오탄 의원),김제(최락도의원),전남 나주(김장곤의원),통합된 장흥(이영권의원)·영암(유인학 의원)이다.여기에 조사결과,지역여론이 나쁜 군산갑(채영석의원) 또는 군산을(강철선의원),그리고 전남 담양·장성중 1∼2곳이 유동적이라는 지적이 높다. 광주북을은 전국구 김옥천 의원과 김경천 광주YMCA사무총장,황주홍 아·태재단기조실장등이 경합하는 가운데 남구에 신청한 이영일 전 의원과 정동년씨의 이동공천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주 덕진은 영입한 정동영 전 MBC앵커가 유력시되며,김제는 장성원 전 동아일보논설위원이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아직은 막판경합이 치열하다. 전남 나주는 이재근 전 의원이 유력하나,경북대교수 출신인 정호선씨 부부의 뒤늦은 추격이 여전히 변수다. 장흥·영암은 전국구인 김옥두의원이 확정단계다.이 경우,유인학·이영권의원 가운데 1명이 전국구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전북 군산갑 채영석 의원이 바뀌면 엄대우 군산환경운동연합의장과 강근호 전 의원,채규대 전 한일은행지점장중 한명이 주요 검토대상이다. 담양·장성은 박태영 현의원이 여전히 우세하나 전국구인 국종남의원과 국장근 도의회의장이 지역여론을 내세우며 공천을 장담하고 있어 막판 교체가능성도 상존한다. 이밖에 현역의원 물갈이는 아니지만,와병중인 이희천 의원의 전북 부안과 통합된 보성(유준상의원)·화순(한영애 위원장),그리고 박석무 의원의 민주당 잔류로 무주공산인 무안도 관심지역이다.전북 부안은 김진배 전 의원과 김총재 주치의인 김춘진 독일치과원장간의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이재환·김경민씨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다. 보성·화순은 유준상 의원에게 기울고 있으며,경합자인 한영애 당무위원은 전국구 진출설이 꾸준히 나돈다.그러나 한위원장은 양보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당지도부가 고민중이다.
  • 수도권 신청 저조… 평균 1.2대 1/국민회의 공천마감 결과

    ◎호남권 4.4대 1… 전북 부안·김제 14명 “최다” 13일 마감된 국민회의 공천신청결과 하오3시 현재 2백53개 지역구에 3백72명이 신청,평균 1.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그러나 지역별로는 편중이 심해 「공천=당선」으로 간주되는 광주 등 호남권은 평균 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현조직책이 그대로 공천될 가능성이 높은 서울등 수도권은 96개 지역구중 1백21명이 신청,1.2대 1의 경쟁을 보였다.영남·충청·강원권은 아예 신청자가 없는 등 극히 부진했다. ○…서울은 47개 지역구중 60명이 신청했으나 성동갑(나병선)과 서대문을(장재식)·마포을(김충현)등 민주당에 잔류한 전국구의원은 비공개로 신청했다.서울에서 조직책이 내정되지 않은 강남갑에는 정현우숙대평생교육원강사와 이경태(주)인남회장,박완신북한사회과학원장등 3명이 신청했다.강동갑에는 조만진조직1국장과 강동연전사우디공사등 9명이 막판에 접수했다. ○…전북에는 14개 선거구에는 막판에 접수가 쇄도,무려 70명이 몰렸다.특히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이희천의원의 전북부안과 옥중출마를 밝힌 최낙도의원의 김제에는 각각 14명이 신청,가장 높은 경쟁을 보였다.부안에는 김진배전의원과 김춘진통일포럼부회장·이재환아태재단중앙위원등이,김제는 최의원을 비롯,장성원전동아일보논설위원등이 공천신청을 냈다. 오탄의원의 전주 덕진에는 MBC앵커 출신인 정동영씨등 6명이 신청했으며 장영달의원의 전주 완산에는 장두원KBS아트비전이사등 5명이,채영석의원의 군산갑과 정균환의원의 고창에도 8명과 7명이 신청했다. ○…광주의 경우 6개 지역구에 22명,전남은 17개에 65명이 신청했다.정상용의원이 서초을로 옮겨 공석인 서구에는 정동채총재비서실장과 정동년5·18동지회장,5·18 당시 도청사수대장이었던 김종배씨등 6명이 신청했다.이영일전의원은 임복진의원의 남구로 선회했다.조홍규의원의 광산구도 권노갑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김동철씨등 7명이 신청했다. 전남에서는 선거구가 통합된 영암·장흥에 유인학의원과 이영권의원이 신청한 가운데 가신그룹인 김옥두의원이 비공개로 도전장을 냈다.보성·화순에는 유준상의원과한영애당무위원등 7명이 신청했으며 김장곤의원의 나주에서는 6공 당시 월계수회의 멤버이던 나창주전의원이 신청,관심을 모았다. ○…국민회의는 오는 22일 김영배의원을 위원장으로 공천심사위를 구성,3월초 공천을 끝낼 예정이다.공천심사위는 이종찬부총재와 권로갑의원등 7명으로 구성된다.
  • 신한국당 1차 공천자 232명 명단

    ▷서울◁ ◇종로=▲이명박(54·현역의원) ◇중=▲박성범(55·전KBS보도본부장) ◇용산=▲서정화(62·현역의원) ◇성동갑=▲이세기(59·현역의원) ◇성동을=▲김학원(49·변호사)◇광진갑=▲김영춘(35·전청와대비서관) ◇동대문갑=▲노승우(57·현역의원) ◇동대문을=▲김영구(56·현역의원) ◇중랑갑=▲김철기(40·전새누리신문사장) ◇중랑을=▲김충일(51·위원장) ◇성북을=▲강성재(56·전국회의장비서실장) ◇강북갑=▲정태윤(41·전경실련정책실장) ◇강북을=▲이철용(47·전의원) ◇도봉갑=▲양경자(55·전의원) ◇도봉을=▲백영기(55·전한국방송영상사장) ◇노원갑=▲백남치(52·현역의원) ◇서대문갑=▲이성헌(38·전청와대비서관) ◇은평갑=▲강인섭(60·전국구의원) ◇은평을=▲이재오(51·전민중당사무총장) ◇마포갑=▲박명환(57·현역의원) ◇마포을=▲박주천(56·현역의원) ◇양천갑=▲박범진(56·현역의원) ◇양천을=▲구본태(49·전통일원 통일정책실장) ◇강서갑=▲유광사(53·산부인과원장) ◇강서을=▲이신범(46·부대변인) ◇구로갑=▲김기배(59·현역의원) ◇구로을=▲이신행(51·기산사장) ◇금천=▲이우재(61·전민중당대표) ◇영등포갑=▲김명섭(57·전약사회장) ◇영등포을=▲최영한(55·전국구의원) ◇동작갑=▲서청원(52·현역의원) ◇동작을=▲유용태(57·한국산업연수원장) ◇관악갑=▲이상현(50·한국사회연구소이사장) ◇관악을=▲박홍석(45·미디어리서치 고문) ◇서초갑=▲최병렬(58·전서울시장) ◇서초을=▲김덕룡(54·현역의원) ◇강남갑=▲서상목(49·현역의원) ◇강남을=▲정성철(51·전경실련상임집행위원장) ◇송파갑=▲홍준표(41·변호사) ◇송파을=▲맹형규(49·전SBS앵커) ◇송파병=▲최한수(52·전건국대교수) ◇강동갑=▲이춘식(47·전민정당조직국장) ◇강동을=▲김중위(56·현역의원) ▷부산◁ ◇중·동=▲정의화(48·봉생병원원장) ◇서=▲홍인길(53·전청와대총무수석) ◇영도=▲김형오(49·현의원) ◇부산진갑=▲정재문(60·현역의원) ◇부산진을=▲김정수(59·현역의원) ◇연제=▲최형우(61·현역의원) ◇동래갑=▲박관용(58·전청와대비서실장) ◇동래을=▲강경식(60·현역의원) ◇남갑=▲이상희(58·전과기처장관) ◇남을=▲김무성(45·전내무차관) ◇수영=▲유흥수(59·현역의원) ◇사상갑=▲권철현(49·전동아대교수) ◇사상을=▲신상우(59·현역의원) ◇해운대·기장갑=▲김윤환(49·현역의원) ◇해운대·기장을=▲김기재(50·전총무처장관) ◇사하갑=▲서석재(61·전총무처장관) ◇사하을=▲박종웅(42·현역의원) ◇금정갑=▲김진재(53·현역의원) ◇금정을=▲김도언(55·전검찰총장) ◇북구·강서갑=▲정형근(51·전안기부 차장) ◇북구·강서을=▲한이헌(52·전청와대경제수석) ▷대구◁ ◇중=▲유성환(65·현역의원) ◇동갑=▲강신성일(58·영화배우) ◇서갑=▲강용진(40·정치학박사) ◇서을=▲강재섭(48·현역의원) ◇남=▲김해석(57·현역의원) ◇북을=▲김용태(59·현역의원) ◇수성을=▲윤영탁(62·현역의원) ◇달서갑=▲김한규(56·현역의원) ◇달서을=▲이철우(34·변호사) ◇달성군=▲김석원(50·전쌍용그룹회장) ▷인천◁ ◇중동·옹진=▲서정화(57·현역의원) ◇남갑=▲심정구(64·현역의원) ◇남을=▲이강희(54·인항고이사장) ◇연수=▲서한샘(52·한샘학원이사장) ◇남동갑=▲이윤성(52·전KBS앵커) ◇남동을=▲이원복(40·전통일민주당위원장) ◇부평갑=▲조진형(53·현역의원) ◇부평을=▲이재명(48·현역의원) ◇계양·강화을=▲이경재(55·전공보처차관) ◇서=▲조영장(55·현역의원) ▷광주◁ ◇동구=▲조규범(56·지구당위원장) ◇서구=▲이환의(65·현역의원) ◇남구=▲이승채(41·지구당위원장) ◇북갑=▲정경주(51·전시의회의장) ◇북을=▲고귀남(63·지구당위원장) ◇광산=▲김용호(65·지구당위원장) ▷대전◁ ◇동갑=▲남재두(56·현역의원) ◇동을=▲송천영(56·현역의원) ◇=▲안량로(47·지구당위원장) ◇서갑=▲이재환(58·현역의원) ◇서을=▲염홍철(51·전대전시장) ◇유성=▲신현국(48·전D­TV부사장) ◇대덕=▲최상진(54·전의원) ▷경기◁ ◇수원권선=▲김인영(57·현역의원) ◇수원팔달=▲남평우(59·현역의원) ◇수원장안=▲이호정(58·현역의원) ◇성남수정=▲유제인(47·변호사) ◇성남중원=▲정완립(40·한양식품공업대표) ◇성남분당=▲오세응(63·현역의원) ◇의정부시=▲홍문종(40·경민전문대학장) ◇안양만안=▲박종근(57·전한국노총위원장) ◇안양동안갑=▲심재철(37·부대변인) ◇안양동안을=▲정진섭(44·나라정책연구회 운영위원) ◇부천원미갑=▲허태열(50·전충북지사) ◇부천원미을=▲이사철(43·변호사) ◇부천소사=▲김문수(43·노동운동가) ◇광명갑=▲이덕화(43·탤런트) ◇광명을=▲손학규(50·현역의원) ◇동두천·양주=▲목요상(60·전의원) ◇평택을=▲이자헌(61·현역의원) ◇안산갑=▲안재문(59·전인천상공회의소회장) ◇안산을=▲이상용(59·전수원시장) ◇과천·의왕=▲안상수(42·변호사) ◇시흥=▲이병수(58·전두산기계사장) ◇군포시=▲강창웅(50·변호사) ◇구리시=▲전용원(51·전의원) ◇고양갑=▲이국헌(49·변호사) ◇고양을=▲이택석(60·현역의원) ◇남양주=▲이성호(57·현역의원) ◇오산·화성=▲정창현(56·현역의원) ◇하남·광주=▲정영훈(64·현역의원) ◇여주군=▲정동성(56·전의원) ◇파주군=▲박명근(68·현역의원) ◇연천·포천=▲이한동(61·현역의원) ◇가평·양평=▲김길환(51·전청와대비서관) ◇이천군=▲이영문(62·현역의원) ◇용인군=▲이웅희(65·현역의원) ◇안성=▲이해구(59·현역의원) ▷강원◁ ◇춘천갑=▲한승수(59·전대통령비서실장) ◇춘천을=▲이민섭(56·현역의원) ◇원주갑=▲함종한(52·전의원) ◇원주을=▲김영진(55·현역의원) ◇강릉갑=▲최돈웅(60·현역의원) ◇강릉을=▲최중규(60·강릉성덕신협 이사장) ◇동해=▲최연희(52·전춘천지검차장검사) ◇태백·정선=▲박우병(63·현역의원) ◇속초·고성·양양·인제=▲송훈석(45·변호사) ◇영월·평창=▲김기수(58·현역의원) ◇철원·화천·양구=▲이용삼(41·현역의원) ▷충북◁ ◇청주상당=▲홍재형(58·전경제부총리) ◇청주흥덕=▲윤석민(58·서주산업회장) ◇충주시=▲김연권(61·전도의원) ◇제천=▲송광호(54·현역의원) ◇청원군=▲신경식(58·현역의원) ◇보은·영동·옥천=▲이동호(59·전내무장관) ◇괴산군=▲김종호(61·현역의원) ◇진천·음성=▲민태구(62·현역의원) ▷충남◁ ◇천안갑=▲성무용(53·현역의원) ◇천안을=▲김한곤(62·지구당위원장) ◇공주시=▲이상재(62·현역의원) ◇보령=▲최일영(59·전삼성항공부사장) ◇아산=▲황명수(69·현역의원) ◇논산·금산군=▲유한렬(59·전의원) ◇연기군=▲박희부(58·현역의원) ◇부여군=▲이진삼(59·전육참총장) ◇서천군=▲김홍렬(57·전해참총장) ◇청양·홍성=▲이완구(46·전충남경찰청장) ◇예산군=▲오장섭(49·현역의원) ◇서산·태안=▲박태권(50·전충남지사) ◇당진군=▲송영진(49·현역의원) ▷전북◁ ◇전주덕진=▲이현도(58·전일석유대표) ◇전주완산=▲손풍삼(52·전국방부대변인) ◇군산을=▲강현욱(57·전농수산부장관) ◇익산갑=▲조남조(58·전전북지사) ◇익산을=▲공천섭(48·한길산업사장) ◇정읍=▲손량(55·변호사) ◇남원=▲양창식(65·현역의원) ◇김제=▲이건식(51·지구당 위원장) ◇완주=▲강상원(64·전전북지사) ◇진안·무주·장수=▲정장현(56·현역의원) ◇임실·순창=▲심국무(56·전의원) ◇고창=▲김주섭(55·전총리정무비서관) ◇부안=▲고명승(60·전보안사령관) ▷전남◁ ◇목포·신안갑=▲배종덕(51·에스콤대표) ◇목포·신안을=▲김광희(전농진청장) ◇순천갑=▲장성길(52·남가주 한인회 부회장) ◇순천을=▲조충훈(42·전JC회장) ◇나주=▲최인기(51·전농수산장관) ◇여천=▲김영로(56·지구당 위원장) ◇곡성·구례=▲심상준(63·당정책위외통위원) ◇광양=▲김광영(광주대교수) ◇고흥=▲최문휴(61·부대변인) ◇보성·화순=▲이용식(61·변호사) ◇강진·완도=▲김식(51·전의원) ◇해남·진도=▲정시채(59·현역의원) ◇장흥·영암=▲윤제영(41·변호사) ◇무안군=▲안희석(51·전육상경기연맹부회장) ◇함평·영광=▲양근수(46·대승기업대표) ▷경북◁ ◇포항북=▲윤해수(42·명지대교수) ◇포항남·울릉=▲이상득(60·현역의원) ◇경주을=▲백상승(59·전서울부시장) ◇안동갑=▲김길홍(54·현역의원) ◇안동을=▲유돈우(62·현역의원) ◇구미갑=▲박세직(62·현역의원) ◇구미을=▲김윤환(63·현역의원) ◇인천=▲박헌기(59·현역의원) ◇상주시=▲이상배(57·전총무처장관) ◇고령·성주=▲주진우(47·사조그룹회장) ◇군위·칠곡=▲장영철(60·현역의원)◇의성=▲우명규(60·전서울시장) ◇청송·영덕=▲김찬우(60·현역의원) ◇예천·문경=▲황병태(61·전주중대사) ▷경남◁ ◇창원갑=▲김종하(62·현역의원) ◇창원을=▲황락주(68·현역의원) ◇울산중=▲김태호(61·불교방송사장) ◇울산남갑=▲차수명(56·현역의원) ◇울산남을=▲차화준(61·현역의원) ◇울산동=▲최수만(55·전경남약사회장) ◇울산울주=▲김채겸(62·현역의원) ◇마산합포=▲김호일(54·현역의원) ◇마산회원=▲강삼재(44·현역의원) ◇진주갑=▲정필근(59·현역의원) ◇진주을=▲하순봉(55·현역의원) ◇진해=▲허대범(60·전해군교육사령관) ◇김해시=▲김영일(54·현역의원) ◇통영·고성=▲김동욱(58·전관광공사이사장) ◇사천=▲이방호(51·전수협회장) ◇밀양=▲서정호(39·당천안연수원교수) ◇거제=▲김기춘(57·전법무장관) ◇창녕=▲노기태(50·금광공업대표) ◇양산=▲나오연(64·현역의원) ◇의령·함안=▲윤한도(59·전경남지사) ◇남해·하동=▲박희태(58·현역의원) ◇산청·함양=▲권익현(62·현역의원) ◇거창·합천=▲이강두(59·현역의원) ▷제주◁ ◇제주=▲현경대(56·현역의원) ◇북제주=▲양정규(63·현역의원) ◇서귀포·남제주=▲변정일(53·현역의원)
  • 국민회의 호남 공천경합지역 점검

    ◎부안­김진배씨 등 13명 경쟁/광주 서­정동채·정동년씨 각축/장흥·영암­이영권·유인학·김옥두의원 대결 국민회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하는 호남에서 공천경합이 심하지 않은 지역구는 거의 없다.특히 여·야의 선거구획정안조정으로 전남지역의 2개 지역구가 줄어들어 이 지역의 공천경합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공천경합이 가장 치열한 곳은 전북 부안.현역인 이희천의원이 와병으로 출마가 어렵게 되자 무려 13명이 공천경합중이다.김진배전의원(61)과 국민회의 창당발기인으로 최근 두각을 나타낸 김춘진서울 영등포 「독일치과」원장(43·경희대 외래교수)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안병원보좌관협회장(50),김경민정책위부의장(41),김종국부안터미널대표(51),김호수아·태재단 중앙위원,이재환씨(58)등이 바쁘게 뛰고 있다.지난 주초 전문위원등으로 구성된 현지 여론실사팀이 파견되자 현지에 사무실을 내고 택시기사등을 동원,여론조성을 위한 홍보전이 가열되고 있다. 최락도의원이 구속된 김제도 이제껏 조직책을 발표하지 못할 정도로 만만치 않다.장성원전동아일보편집부국장(56)이 유력하나 이창렬전도의회의장(66),박명서원광대강사(56)가 무소속출마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특히 최의원측이 이전의장을 밀고 있으나 여의치 않으면 「옥중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기세여서 정리가 간단치 않다. 광주에서는 정상용의원이 서울 서초을로 옮기는 바람에 비게 된 서구가 관심지역이다.정동채총재비서실장(46)에게 무게중심이 이동중이나 재야출신인 정동년(43)·김종배(43)·나상기(46)씨가 지역특성을 들어 연고권을 주장한다.여기에 김대중총재의 홍보특보인 이영일전의원(57)까지 가세했다. 이 3개 지역구는 현역의원이 출마하지 못하거나 여의치 않은 지역이다.선거구가 새롭게 조정된 장흥·영암과 보성·화순은 공천경합양상이 아주 복잡하다.이영권의원의 장흥과 유인학의원의 영암,유준상의원의 보성과 한영애위원장의 화순은 벌써부터 공천희망자가 아닌 현역의원간에도 신경전이 치열하다. 장흥·영암의 경우 이의원과 유의원 말고도 장흥이 고향인 전국구 김옥두의원이최근 의정보고서를 돌리는등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여 최고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그런데다 유의원의 영암은 지난 6·27 도지사선거때 전석홍전보훈처장(62)이 허경만지사를 누른 유일한 지역이어서 현재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 6공 비자금 파문­민자 결의문 채택 배경

    ◎연희동의 「정치적 타결」 시도에 제동/“사과→낙향은 국민여론이 불용” 판단/노 전대통령 반응 없으면 「압박」 가중 민자당이 26일 당무회의 결의문이란 형식을 통해 연희동측에 「스스로 알아서 항복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이 결의문은 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민자당으로서도 정치비리를 숨기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짐하는 한편으로 연희동측에 자진해서 비자금의 전모를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이 결의문은 아울러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는 비리가 밝혀지면 법에 따라 엄정 처리돼야 할 것』이란 강력한 사법처리 의지를 담고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사법처리」라는 표현을 공식으로 제기하며 비자금이 정치헌금도 아니고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등에 따른 뇌물이라면 국민여론이 낙향정도로 용인하겠느냐고 지적했다.민자당이 강성 결의문을 채택한 배경을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여기에는 이날 2백68억원의 비자금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국민정서가 반영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자당의 강경입장은 정치적 해법을 기대하는 노전대통령측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그러나 노전대통령의 철저한 진상해명 및 사과등 선행조치가 사법처리등 향후 수순의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사법처리에도 구속과 불구속,소환조사와 방문조사,사법처리된 뒤의 사면문제 등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사실 이번 사건이 터진 직후부터 「비자금이 불법적으로 조성됐다면 정치적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라 사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국민여론을 심각하게 생각해왔다. 그럼에도 노전대통령문제에 대한 해법을 사법처리쪽으로 최종 가닥을 잡은 것은 25일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과 권영해 안기부장,청와대의 한승수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권 수뇌부회의로 알려지고 있다.성격이 분명한 사안에 대한 여권의 뒤늦은 방침표명은 이번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목표가 노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니라 「국민의 납득」이라는 점을 뚜렷이 보여준다. 김대표가 지난 22일밤 서동권 전안기부장을 통해 진상규명과 대국민사과,낙향을 제시하며 노전대통령을 압박해 들어갔던 것도 우선 국민의 여론을 추스리는 것이 사태의 처리강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연희동측에서 계속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여권은 더욱 강력한 압박을 가해 「차별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결과는 「검찰의 노전대통령 조기소환」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의 일반적 시각이다. ◎민자 당무회의서 오간말/노 전대통령이 사건 진상규명 앞장서야/봐주기식 어물쩍 수습땐 여권공멸 초래/위세에 눌려 돈낸 기업인 처벌엔 신중을 26일 민자당 당무회의에서는 6공 비자금 파문에 대한 우려와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당무위원들의 발언을 간추려본다. ▲김영광 의원=비자금 문제를 미적거리고 호도하면 큰 봉변을 당한다.이승만정권 때 자유당이 망한 것을 상기해야 한다.노태우전대통령과는 단절해야 한다.조기수습이라는 대전제 아래 대통령 귀국전에 짐을 덜어야 한다.출국금지조치를 해야 한다.서면조사나 자택 방문조사는 절대로 지양해야 한다.본인 스스로가 검찰수사에 협조해야 하며 당이 감싸는 인상을 보이면 대단히 어려워진다. ▲이재환 의원=4천만 국민이 만원씩 강탈당했다는 말이 유행이다.힘 없고 가난한 사람,부도직전의 중소기업인 등 많은 사람들이 배신감에 허탈해 있다.미봉하려 들면 정부 여당은 자멸한다. ▲김덕룡 의원=국민들은 당이 부담을 느껴 적당히 우회하려고 한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언론은 당에서 틀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추려 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이런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잘못하면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훼손시키고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켜 총선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원칙에 입각해 처리하자.수사는 조속히 종결해야 한다.비자금을 준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나 처벌 얘기 때문에 기업인이 위축될까 걱정이다. ▲양정규 의원=국민은 현재 나타난 4백85억원에 대해 이해하지 않는다.더 있다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노전대통령이 사과하고 낙향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한다는 인상을 줘서는 안된다.당무회의를 통한 강경한 입장이 정부에 전달되어야 한다. ▲서청원 의원=동아투자금융에 숨겨둔 2백68억원이 밝혀졌다.어떤 틀에 의한 흥정의 인상을 국민에게 주고 있다.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노전대통령이 진상규명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하자. ▲김육덕 위원=전적으로 동감한다.전두환전대통령의 전례가 있어 사과및 낙향에 대해 국민들은 강한 의혹을 갖고 있는데 회의전에 대표와 총장을 만났을 때 철저한 수사의지를 확인했다. ▲이웅희 의원=나라 전체가 모순덩어리로 응고된 원인에 정치인이 선두에 있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와 결탁한 부정한 돈을 일소하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김덕룡 의원=가야할 큰 방향은 정경유착 고리를 끊고 필요하면 기업인도 수사해야 하지만 권력 때문에 끌려갔던 기업인에게 책임을 물어 불안케 해서는 안되며 이는 집권당의 책임이다. ▲김윤환 대표위원=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상이 규명되어야 한다.그래서 나는 연희동에 대해 『당신이 갖고 있는 돈을 모두 털어라.한번 죽지 두번 죽나.또 드러나면 진짜 죽는다.그리고 사과하고 낙향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길이 생긴다』는 말을 한 것이다.틀을 만들어 놓고 하는 것이 아니다.비자금 실체가 다 드러나고 대선자금 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자금을 드러내 놓고 그 바탕위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살 수 있다.
  • 국정 감사 오늘 폐막… 돋보인 의원들

    ◎윤활유형·시어머니형·찰거머리형 개성파 국감스타 각광/신경식·정필근 의원 분위기 조성 한몫­윤활유형/김덕룡 의원 등 수감기관 매섭게 질책­시어머니형/문제점 끝까지 추궁… 대부분 야당의원­찰거머리형 14일로 막을 내리는 14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도 「국감스타」 의원들을 양산했다.상당수 의원들이 폭로성 보다는 정책 질의에 주력,내실을 기하면서도 마음껏 개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건주의」에 매달리지 않고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토대로 개선책을 낸 「대안제시형」의원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통상산업위의 박광태 의원(국민회의)은 지적재산권에 관해 수집한 외국사례와 함께 대안을 내놓아 안광구특허청장으로부터 『우리도 계획했던 것인데 먼저 해 줘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도 했다.같은 상임위의 이재환 의원(민자)과 박정훈 의원(국민회의측 민주)도 방대하고 깊이 있는 조사활동으로 피감기관장들의 고개를 숙이게 했다. 박종웅 의원(민자·문화체육공보위)은 PC통신 음란물에대한 사전심의 강화 등 규제장치를 대안으로 제시했고 손학규 의원(민자·재정경제위)는 재정경제원의 중앙은행에 대한 통제완화 필요성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치밀한 사전준비로 「학구파형」이라고 호평을 받은 의원들도 상당수. 김운환 의원(민자)은 7년동안 건설교통위에서 일해 온 경험을 토대로 「건설교통행정,이것이 문제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장영달 의원(국민회의·내무위)은 「세도」사건을 1년간 추적한 자료집을,김원웅 의원(민주·교육위)은 5백쪽의 「교육백서」를 냈다. 손학규 의원(민자·재경위)은 정부의 신경제계획 10개 주요 정책에 대한 「성적표」를 작성했고,김진재 의원(민자·건설교통위)은 선진국 답사에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경부고속철도의 문제점을 따져 주목을 받았다. ○…여론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바탕으로 논리를 개진한 「여론조사파」의원도 각광을 받았다.내무위에서 지방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해 정균환 의원(국민회의)은 경찰및 지방공무원등 1만2천여명으로부터,이원형 의원(국민회의)은 공무원 시민 학생등 2천1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김형오 의원(민자·내무위)은 5일 지방자치제 출범 1백일을 맞아 전문기관에 의뢰,「지방자치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선보였다.유인학 의원(국민회의·통상산업위)은 「중소기업 애로점 실태및 정부 지원정책의 실효성」에 관해 6백8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구천서 의원(민자·교육위)은 학원내 불량서클및 폭력실태에 관해 여론조사를 하는 열의를 보였다. ○…야당의원보다 매섭게 피감기관을 나무란 민자당의원들은 「시어머니형」으로 분류된다. 김덕룡 의원(재정경제위)은 재벌위주의 경제정책을 강력 비판해 재정경제원측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으며 질의자료는 수감기관들이 「교과서」라고 평가할 만큼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세기 의원(통일외무위)은 대북정책에 관해 『우리가 칼날을 잡고 있어 피만 나는 형국』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강용식 의원(문화체육공보위)은 종합유선방송의 졸속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따져 주목을 받았다. ○…피감기관으로부터 기피인물로꼽힐 만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찰거머리형」 의원들은 야당측에 많았다. 한화갑 의원(국민회의·건설교통위)은 신도시 부실조경 실태를 비디오테이프에 담아와 실무 책임자들을 곤혹스럽게 했고 조순형 의원(국민회의·법사위)은 비율사 출신이면서도 5·18 불기소 문제에 관해 판례등을 들이대며 집요하게 따져 『깐깐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말 한마디로 기선을 제압한 의원들은 「촌철살인형」으로 불리운다. 이원형 의원(국민회의·내무위)은 정치권 사찰을 빗대 『현정권의 「PK」(부산·경남)는 Party Killer(정당 킬러)』라고 비꼬았다. 『대북정책이 냉탕·온탕을 오락가락하듯』(임채정 의원·국민회의·통일외무위)『옛날은 내시도 「안된다」는 말을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안한다』(문희상·국민회의·행정위)등의 발언도 주목됐다. ○…「윤활유형」의원들은 험악해지기 일쑤인 감사장에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재정경제위 민자당 간사인 정필근 의원은 여야 의석을 쉴새 없이 넘나들며 「분위기메이커」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문화체육공보위의 신경식위원장도 시종일관 모나지 않은 자세로 회의를 진행,후한 점수를 받았다. ◎「국정감사 20일」 뭘 남겼나/「대안제시」 내실 국감 돋보였다/통산위 의원 자료 수감기관의 회의 텍스트로/여당의원의 정부 질책에 소신 응답도 많아 「파란 없는 국정감사」.20일 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14일 마무리되는 올해 국정감사 활동을 돌아보는 정치권의 이구동성이다. 14대 국회의 마지막이자,4당 체제 출범 이후 첫번째 국정감사로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고도 일컬어지면서 전운마저 감돌던 처음 분위기와는 크게 거리가 있었던 셈이다.사법개혁과 5·18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법사위의 논쟁 정도가 격돌이라면 격돌로 기록할만한 정도였을 뿐이다. 「한건주의」식 폭로가 몰고오곤 했던 파란이 잦아든 것은 곧 내실있는 국정감사를 위한 의원들의 자세변화와 통한다.이를 반영하듯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과거처럼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자료을 바탕으로 수감기관을 몰아붙이는 모습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대신 정책의 오류를 제시하고 문제점을 지적한 뒤에는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것이 국회주변의 평가다. 비교적 현안이 적어 여론의 초점이 모아지지는 않았지만 통상산업위(위원장 조순승)의 경우 적지 않은 의원들이 조사연구활동을 바탕으로 정책대안을 내놓아 피감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실제로 특허청의 경우 의원들의 조사자료를 텍스트로 삼아 사흘동안 자체회의를 갖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국정감사는 또 지방자치제의 본격 출범 이후 처음 열렸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중앙정치의 여와 야가 지방에서는 뒤바뀌는 새로운 풍속도가 나타났다.야당 출신 단체장에 대해 민자당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몰아붙인 반면 단체장과 같은 당 소속의원들은 적극 옹호에 나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자민련 출신의 최각규 강원도지사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에 대한 지원중단요구에 대해 『정치개입 등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는 일을 앞세워야지 폐지는 안된다』는 소신답변으로 정부를 옹호하는 또 다른 모습을보여주기도 했다. 여당의원들이 전보다 적극적으로 정부를 따끔하게 질책한 것도 눈에 띠는 대목이었다.법사위(위원장 박희태)의 김영일의원은 법조인 출신이면서도 사법개혁과 관련,야당의원들까지 사법부를 옹호하는 가운데 『사법부가 성역이냐』고 추궁함으로써 할말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행정위(위원장 김덕규)의 이명박의원도 『정부가 국정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세계화 정책은 껍데기 정책이며 슬로건 정책』이라고 질타,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도 있었다.시간 때우기식 질의는 예사였고 그나마 질의만 해놓고 답변시간에는 아예 자리를 뜨는 의원들도 적지 않았다.더욱 볼썽 사나운 것은 하루 종일 자리를 비우다 자신의 질문시간에만 나타나 민원성 질의를 해대는 모습이었다. 구태는 개인 차원이 아니라 위원회 차원에서도 여전해 한 위원회는 해외감사를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 일부 의원들의 지역구 활동을 이유로 하루 국감을 취소하기도 했다.
  • 박 통산 “한미 차협상 부처­업계 협조 긴밀”(국감중계:12일)

    ◎PC통신서 음란물 추방할 법 제정을­문체위/항만전화 「퀵 콜」 통화료 왜 6배 올렸나­통과위 ▷통상산업위◁ 통상산업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미 자동차협상결과가 국내자동차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책등을 집중 추궁. 박정훈 의원(민주)은 『한·미자동차협상은 조세주권의 일부를 미국에 넘겨준 매국적 행위이며 제2의 을사보호조약』이라고 성토.박의원은 이어 『우리가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등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히 맞섰다면 미국도 실익이 없어 양보했을 것』이라며 『차라리 이번 협상을 결렬로 몰고 가려 했던 외무부의 방침이 타당했다』고 주장. 「한국자동차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제목의 60쪽짜리 정책자료를 제시,눈길을 모은 유인학 의원(국민회의)은 『현재 9개인 국내 자동차생산업체를 4∼5개 정도로 줄이고 업체별로 특종차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또 『해외자동차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업체간 과당 출혈경쟁을 막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며 업계와 정부는 실속 없는 물량·수치위주의 과당선전을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 이재환 의원(민자)은 『협상과정에서 「협상안 사전유출설」「훈령전달 고의지연설」등이 나온 것은 사실여부를 떠나 통상산업부와 외무부의 주도권싸움 때문』이라고 질책.이의원은 이어 『통상당국은 그동안의 「땜빵식」 협상자세를 버리고 먼저 외국의 통상기조를 정확히 파악한 뒤 이에 따라 일관되고 확고한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 박재윤 통산부장관은 답변에서 『이번 한·미협상을 통해 우리측은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에서 제외돼 미국시장을 마찰 없이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측은 우리의 자동차관련제도를 개선,시장접근기회를 확대시켰다는 명분을 얻게 됐다』고 평가.박장관은 이어 『균형있는 협상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전반적으로 이번 협상이 양국간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진행된데다 정부 각부처와 업계가 긴밀히 협조했기 때문』이라며 외무부와의 갈등설을 부인. ▷문화체육공보위◁ 문화체육부 본부에 대한 확인감사에서 의원들은 그동안의 감사에서 자신들이 지적했던 문제점을 다시상기시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종웅 의원(민자)은 자신이 제기했던 PC통신을 통한 음란물 규제대책을 강조하면서 『행정법률에 규제 및 처벌조항을 두거나 컴퓨터문화와 관련된 법률을 공통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용식 의원(민자)도 『정부는 PC통신과 CD롬등에 의한 음란·폭력 비디오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초·중·고 정식 교육과정에 미디어환경 적응을 위한 교육과정을 넣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정상용 의원(국민회의)등 호남출신 의원들은 최근 전남 무안 앞바다에서 고려청자가 무더기로 인양된 것과 관련,『해저유물 발굴지역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발굴된 해저유물을 보호·관리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계동 의원(민주)은 폐광지역 카지노 설립안이 실질적 허가기관인 문화체육부가 배제된 채 경제차관회의에서 다루어진 이유를 따진 뒤 『카지노에 대한 전산화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세금누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도 내지 못하면서 폐광지역에 카지노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전 국토를 도박장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통신과학기술위◁ 한국PC통신·한국항만전화·한국통신카드등 한국통신 자회사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수요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 대책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유인태 의원(민주)은 『한국PC통신의 시장점유율이 93년 47.0%,94년 40.3%,올해 8월 36.9%로 매년 격감하고 있다』면서 『나우콤의 출현이라는 외부환경 탓도 있지만 경영전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병오 의원(국민회의)은 『한국PC통신은 한국통신이 갖고 있는 33.5%의 지분을 매각해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인데 반해 한국통신은 증자를 통해 실권주를 매집,51%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민영화 방안을 물었다. 박근호 의원(민자)은 『주문카드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2주일이나 걸려 수요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생산업체가 3개로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라면서 생산업체를 늘리는 방안 검토를 촉구했다.김기도 의원(민자)은 『한국항만전화가 최근 「퀵 콜(Quick Call)」서비스의 통화료를 1분당 25원에서 10초당 25원으로 조정,6백%의 인상이 이루어져 수요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요금 인상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 통상산업위/“중기 회생기금 올 1조2천억 조성”(국감초점)

    ◎공단지원금 연체이율 내려 실질 도움 줘야/불법취업자­연수생간 급여격차 해소 촉구 통상산업위 중소기업 진흥공단과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9대 중소기업시책이 현실적으로 중소기업 육성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제도의 허점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금진호 의원(민자당)은 『중소기업의 부도율이 지난 5월부터 0·2%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중소기업시책이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유인학 의원(새정치 국민회의)도 『중소기업의 높은 부도율은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해 실효성 없는 정책만 내세우고 실제로는 대기업만 육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진흥기금의 운영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박정훈 의원(국민회의)은 『공단의 직접대출 실적이 1백31건에 3백여억원으로 94년이후 금융기관 대출총액의 2·63%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공단의 적극적인 대출지원을 촉구했다.허삼수 의원(민자당)은 『공단지원자금의 연체이자가 18%나 돼 연쇄도산을 부추길 우려가 높다』면서 이를 낮추라고 요구했다.이재환 의원(민자당)은 『중소기업진흥기금의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재특)차입금 상환액이 매년 3백억원씩 증가함으로써 공단의 기업자금지원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대책을 추궁했다.이의원은 이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병역특례자의 활용범위를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박광태·박정훈 의원(국민회의)은 『민선자치단체에 대한 지나친 업무이양으로 중소기업 지원이 부실해 질 우려가 높다』면서 대책으로 광역자치단체에 중소기업과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외국인 산업연수생 문제와 관련,박광태의원은 『정부가 부적격한 인력송출업체를 선정해 미얀마에서 에이즈환자까지 입국하는 실정』이라면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소홀을 따졌다.이재환 의원은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은 월평균 62만원의 급여를 받는데 산업연수생들의 급여는 29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급여격차를 해소할 것을 요구했다. 채재억 공단이사장은 『중소기업 진흥기금은 올해말까지 1조1천9백85억원이 조성될 전망이나 재특차입금이 76%에 이르러 자금구조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면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호소했다.박상희 기협중앙회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유업종 지정을 지난해 2백37개에서 올해에는 1백35개로 낮췄다』고 밝히고 『위탁기업과 수탁기업간의 계열화를 촉진,분업을 통한 상호발전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충청도 핫바지론」 해명에 진력/허주/민자 김총장 대전방문 언저리

    ◎신문사에 손배소… 「결백」입증 전력투구/“선거 끝난뒤 문제 꺼낸건 별도움 안돼”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이 17일 대전을 방문했다.자신이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충청도 핫바지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였다. 김총장은 먼저 「핫바지론」을 해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대전·충남지역 당직자들을 오찬모임에 초청,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 「핫바지론」을 보도해 충청권의 반민자 정서에 불을 지르는 역할을 한 대전매일신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도 냈다. 김총장으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셈이다.그럼에도 이날 행보는 핫바지론을 해명했다기 보다는 해명을 위한 첫걸음에 들어간 인상이었다.그 만큼 부담이 적지 않아 보였다. 김총장은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핫바지론」에 대해 『언론의 허위보도에서 시작됐고 다시 일부 충청권 언론에 의해 왜곡된 뒤 특정정파가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정무장관 시절인 지난 1월20일 기자들이 「JP 신당에 대해 대구·경북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신당 운운할 때마다 대구·경북 사람들을 들먹이는데 우리가 어디 핫바지냐」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었다.그런데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도 않은 해당 언론사 기자가 이를 「충청도 핫바지」라는 발언을 한 것처럼 허위보도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지역 언론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만은 않았다.무엇보다 제소된 해당 언론사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았다. 충청지역 의원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기자간담회장에 배석한 의원은 황명수 충남도지부 위원장과 이재환 대전시 지부위원장·송천영 정책조정 위원장·김형오 부대변인 뿐이었다.이어 열린 대전·충남지역 당직자 간담회에는 충북 청원의 신경식의원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이같은 대대적인 해명작업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면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지역분위기를 귀띔했다. 이날 김총장의 해명을 겸한 사과발언이 있은 뒤 자유발언시간에는 『선거가 끝난 지금이 문제를 꺼낸 것은 버스 지나간 뒤 손 흔드는 격』,『충청정서를 건드리지 않아야지 이 문제를 섣부르게 건드리면 내년 총선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등 고언이 속출했다. 한 참석자는 『충청권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려면 무엇보다 대전시장과 충남지사선거에 각각 나섰던 염홍철·박중배 두 전후보에게 지사에 못지않은 자리를 배려하라』고 요구해 김총장으로부터 『총재께 분명히 말씀드리겠다』는 답변을 끌어내기도 했다. 김총장은 이날 「3김시대의 청산」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장소가 장소인 만큼 의미가 증폭될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김총장의 대전 행보가 앞으로 어떤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는 이날의 대전분위기 만으로는 속단하기 어려웠다.
  • 허주/충청권 껴안기 본격화/의원초청 오찬이어 핫바지론 해명 예정

    ◎「TK한계」 탈피·당동요 방지 이중포석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이 본격적인 충청권 추스르기에 나섰다.14일 당내 충청권 출신의원들을 여의도 63빌딩으로 초청,오찬모임을 가진 것이 신호탄이다.17일에는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충청도 핫바지론」을 해명할 계획이다. 김총장은 대전방문을 통해 「핫바지론」의 진원지로 자신을 지목한 모지방신문에 정정보도를 요구할 작정이다.정정보도만으로 오해가 풀어지지 않으면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핫바지론」 보도가 지난 2월의 일이고 보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게다가 대언론 친화력을 강점으로 꼽는 그고 보면 모질게 마음먹은 기색이 역력하다. 김총장은 이날 오찬도 「고발 문제에 대해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듣기 위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그러나 이날 모임은 충남의원들이 지난 11일 황명수 도지부위원장이 초청한 만찬에서 「김윤환 대표설」에 강력히 반발했다는 소식이 계기가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이들은 당시 『TK(대구·경북)만 감싸고 충청은버리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14일 참석한 사람은 대전의 이재환·남재두·송천영,충남의 성무용·이상재·박희부·오장섭·송영진,충북의 신경식·김종호 의원이다.이춘구 대표에게는 모임이 있다는 사실만 알렸다.황도지부위원장은 「오해」를 의식한 듯 이날 아침 총장실을 방문,불참을 통보했다.박준병·민태구·함석재 의원은 지역구행사를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김범명·송광호의원은 참석을 통보했으나 불참했다.이대표와 황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탈당설이 나돌고 있는 사람들이다.오찬 참석자들도 소수의 중진과 핵심 민주계를 빼면 같은 처지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제발 탈당 소리가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총장도 앞으로 「충청권 대책」이 제1의 현안이 될 것임을 이심전심으로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면 김총장은 왜 새삼스럽게 충청권 추스르기에 나선 것일까.당내에서는 먼저 김총장이 「대표」를 기정사실화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있다.당대표가 지금처럼 「TK의 수장」에 머물러서는곤란하다는 것이다.대표로서 당의 안정을 위해서는 동요하는 충청권을 감싸안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표 이후」보다는 「대표까지」를 겨냥한 행보라는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즉 「김윤환 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카드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여전히 상황은 유동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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