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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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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동안을 이재정 , 5선 심재철 누르고 당선 파란

    안양 동안을 이재정 , 5선 심재철 누르고 당선 파란

    이재정(45·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 안양 동안을에서 다선의 제1 야당 원내대표인 심재철(62) 미래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다. 현역의원 세 명이 맞붙은 동안을은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심 후보와 젊은 비례 초선 이 후보의 대결로 21대 총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혔다. 젊은 패기를 앞세운 이 후보는 20여년간 이 지역을 지켜온 심 후보의 높은 벽을 단번에 훌쩍 뛰어넘었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며 세대교체를 예고했고,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비례대표 초선인 이 후보는 ‘30여년 정체된 신도시는 새로운 바람을 원하고 있다’며 이 지역 ‘터줏대감’ 심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안을은 동안구 남부 지역으로 1기 신도시인 평촌의 비중이 높은 곳이다. 이 후보는 ‘1기 신도시 문제 해결’, ‘임기 내 안양교도소 이전’, ‘GTX-C 노선 인덕원역 신설’ 등 지역 숙원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어 민심을 사로잡았다. 변호사 출신인 이 후보는 민주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20대 국회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당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내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맡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심 후보가 이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20여년간 안양지역 세 지역구를 지켜온 국회의원이 모두 새로운 인물로 교체 됐다. 앞서 동안갑 5선 이석현 의원, 만안 5선 이종걸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돼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지역구 최다 59석 승부처… 민주 38석 우세, 경합 18곳

    지역구 최다 59석 승부처… 민주 38석 우세, 경합 18곳

    심상정 고양갑·주광덕 남양주병 초박빙 부동산 정책 상징 ‘고양벨트’ 승패 주목경기는 4·15 총선에서 각 당이 가장 공을 들이는 최대 격전지다.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가장 많은 59개 의석이 몰려 있는 곳이 바로 경기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미래통합당은 대구·경북(TK) 등 특정 정당과 지역이 연결되는 것과 달리 경기는 다양한 출신과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모여 있다는 점에서 서울과 더불어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40석, 새누리당(현 통합당) 19석, 정의당이 1석을 차지하며 민주당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21대 총선에서도 경기 판세는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많다.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각 당의 분석과 지난 9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보면 민주당이 우세한 곳은 38곳, 통합당이 우세한 곳은 3곳, 각 당이 여론조사 오차범위 안팎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곳은 16곳, 5% 포인트 이내의 접전을 보이고 있는 초박빙지역은 2곳으로 분류된다. 현재 판세가 15일까지 이어져 경기가 민주당의 파란 물결로 뒤덮일지 통합당이 ‘핑크 반란’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은 수원을 백혜련 후보, 안산 상록갑 전해철 후보, 화성을 이원욱 후보 등 현역 의원이 나선 지역구는 대체로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통합당 의원의 지역구도 빼앗아 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안양 동안을에서 이재정 후보가 통합당 심재철 후보를 앞서고 있고 성남 중원에서 윤영찬 후보가 통합당 신상진 후보보다 우세하다는 게 민주당의 평가다. 민주당은 전통적 약세였던 곳에서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성호 경기 북부 선대위원장은 통화에서 “경기 지역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하다 보니 통합당 쪽에서 네거티브가 강하게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동두천, 양평 등 보수층이 강한 지역도 우리 후보가 선전하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통합당에서 뚜렷하게 우세로 평가하는 지역은 포천·가평, 동두천·연천, 용인병 등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 외에도 성남 분당갑과 을, 평택갑과 을, 용인갑, 이천 등을 민주당을 상대로 해볼 만한 지역구로 보고 있다. 통합당은 최근 소속 후보들의 막말 논란으로 최대 피해를 보는 지역이 수도권이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통합당 관계자는 “수도권 박빙 지역은 막말 논란이 한번 나오면 중도층이 크게 흔들린다”며 “크게 이긴다고 봤던 지역들의 격차가 줄어들고 우세 경합이 열세 경합으로 바뀐 지역도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각 당에서 공통적으로 꼽는 초박빙 지역 중 한 곳은 고양갑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역구이지만 민주당 문명순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섣불리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이 됐다. 남양주병의 민주당 김용민 후보와 통합당 주광덕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거의 같은 지지율을 보이는 등 각 당이 초박빙으로 꼽았다. 경기의 승부처는 4석이 걸려 있는 ‘고양벨트’다. 민주당의 텃밭이지만 현역 의원 출신 후보가 아닌 영입 인사들이 대거 배치됐고, 통합당에서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상징인 이곳에서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고양정에서 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통합당 김현아 후보의 승패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당·무소속 완주도 승패 가른다

    3당·무소속 완주도 승패 가른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앞둔 1일 전국 253개 지역구 중 무소속 또는 제3당 후보의 ‘표 분산’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추산 8곳, 미래통합당 추산 3~4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에서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켰던 2016년 총선과 달리 이번에는 유력 3당이 사라져 제한된 지역에서만 후보 단일화 변수가 남아 있게 된 것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모두 수도권에서 서울 동대문을, 경기 안양동안을, 고양을 등 3곳이 3위 후보의 완주 여부가 총선 결과를 뒤바꿀 수 있다고 예측했다. 동대문을은 민주당 장경태 후보의 공천 후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민병두 의원이 적잖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장 후보와 통합당 이혜훈 의원이 경합한다는 조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이재정 후보, 통합당 심재철 후보, 정의당 추혜선 후보 등 현역 의원의 3파전이 벌어진 안양동안을은 이 후보와 심 후보가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추 후보가 남은 기간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달라질 수 있다. 민주당 한준호 후보, 통합당 함경우 후보, 정의당 박원석 후보가 붙은 고양을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4·3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당선됐던 경남 창원성산은 막판 단일화 여부가 불투명하다. 여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단일화가 없으면 다 함께 진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며 “결국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창원성산을 비롯, 사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정의당과의 단일화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특히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첨예하게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역구 단일화가 주제가 되면 전선에 혼선이 생긴다. 각자도생”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TK) 무소속 출마자가 속출해 속앓이를 했던 통합당은 무소속 후보들의 잇단 완주 포기에 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무소속 이진훈 후보가, 대구 북을에서는 무소속 주성영 후보가 출마를 포기했다. 통합당 선대위 관계자는 “대구 수성을 홍준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 김태호, 강원 강릉 권성동, 인천 동·미추홀을 윤상현 외에는 유의미한 무소속이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21대 국회 최다선 의원은 서청원?

    21대 국회 최다선 의원은 서청원?

    21대 국회 6선 이상 의원 최대 4명…한명도 없을수도현역 최다선 서청원 비례대표로천정배·심재철·박병석 지역구 출마21대 국회 최다선 의원은 우리공화당 서청원(77·8선), 민생당 천정배(66·6선), 더불어민주당 박병석(68·5선), 미래통합당 심재철(62·5선) 의원 중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이 모두 국회입성에 실패하면 21대 국회에서는 원로급인 6선 이상 의원은 볼 수 없게 된다. 국회 ‘물갈이’가 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치인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20대 국회 5선 의원 9명 중 21대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은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의원과 통합당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원내대표뿐이다. 현역 5선인 원유철·원혜영·정갑윤·추미애·이종걸·이주영·정병국 의원 등 7명은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했다. 현역 6선 의원 5명 중에서는 천정배(광주 서을) 의원만 7선에 도전한다. 통합당 김무성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 총리는 불출마를 선언했고,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경선에서 졌다. ‘피닉제’(불사조라는 뜻의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 통합당 이인제(6선) 전 의원은 컷오프된 후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다 출마를 접었다. 현역 7선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은 우리공화당 비례대표 2번에 올라 9선을 노린다.박병석·심재철·천정배·서청원 의원이 모두 당선돼도 21대 국회에서 6선 이상 의원은 20대 국회 7명보다 3명 적은 4명이 된다. 현실적으로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하면 21대 국회에서 6선 이상 의원은 1~2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서 의원은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이 3%에 미달한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4·15 총선 때 투표할 비례정당을 물은 결과 자유공화당(우리공화당)은 1%에 그쳤다. 서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지 못하면 민생당 천 의원이 7선으로 최다선 의원이 될 수 있다. 다만 천 의원이 출마한 광주 서을에서 민생당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상당하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3~24일 광주 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으로 정당·단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66.5%), 정의당(10.4%), 민생당(3.6%), 미래통합당(1.5%) 순으로 나타났다.5선인 통합당 심 대표은 민주당 이재정 의원을 상대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경기 안양동안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28명을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44.3%, 통합당 심 대표은 40.0%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노리는 민주당 박 의원은 통합당 이영규 후보와 다섯번째 맞붙는다. 박 의원은 이 후보와 4번 맞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한 바 있다. 20대 총선에서 박 의원은 이 후보에게 이겼지만, 정당 투표에서는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안양시 세 지역구 예비후보, 당끼리 한데 뭉쳤다.

    안양시 세 지역구 예비후보, 당끼리 한데 뭉쳤다.

    경기도 안양시 세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제21대 총선을 위해 당끼리 한데 뭉쳤다. 4·15 총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 예비후보들이 같은 당 후보들과 원팀을 이뤄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같은 당 후보끼리 함께 공통공약을 내고 선거운동을 벌이면 더 효과적일 것이란 판단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당 후보가 함께 뭉치면 그만큼 지역 현안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권자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예비후보들이 일일이 유권자를 찾아 대면 선거운동을 하기가 어렵자 나온 새로운 형태의 선거운동이란 분석도 나온다. 21일 각 정당에 따르면 안양시는 동안갑·을, 만안 세 선거구로 나뉘었다. 각 정당마다 세 후보가 원팀을 이뤄 기자회견을 열고 공통공약을 발표하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이 연출됐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12일에는 정의당 후보, 18일에는 미래통합당 후보 기자회견이 안양시청에서 이어졌다. 한 정당은 지역 내 기관을 대상으로 공약설명회를 공동으로 열기도 했다. 더불어 민주당 세 예비후보인 민병덕(동안구갑), 이재정(동안구을), 강득구(만안구) 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합된 원팀 시너지로 안양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캠프 한 관계자는 “20년 동안 국회의원이 한번도 바뀌지 않은 안양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자는 의미로 세 후보가 함께 뭉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첫 공통공약으로 ‘안전취약계층 위생용품 의무비축’과 ‘어린이 이용시설에 대한 보건안전관리자 제도 법제화’를 제시했다. 마스크·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지자체 비축과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어린이 이용시설에 보건안전관리자를 지정·교육해 예방 능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통합미래당 후보 3명도 이에 맞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임호영(동안갑), 심재철(동안을), 이필운(만안) 세 예비후보는 ’안양의 대(大)발전 완성,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며 “‘안양교도소 이전 완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원원 정차’,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의당 안양시 예비후보들도 원팀으로 뭉쳤다. 이성재(동안갑), 추혜선(동안을), 이종태(만안구) 세 예비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추 의원은 “정의당 세 명의 후보는 따뜻한 혁신도시 안양을 이끌어갈 드림팀으로 함께 할 것”이라며 “공통 공약으로 ‘특권 없는 민생정정치‘, ‘그린뉴딜경제 정책으로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조성’,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등을 제시했다. 같은 당 예비후보 3명이 공통으로 공약을 내면서 유권자들은 각 정당 공약을 비교, 판단하기가 한결 쉬워졌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비대면 선거운동, 정책이 사라진 깜깜이 선거가 돼가고 있는 가운데 이런 형태의 선거운동이 어느 정당,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될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 저돌적 비례 초선 vs 5선 원내대표 vs 정의당 간판… ‘현역 3파전’

    저돌적 비례 초선 vs 5선 원내대표 vs 정의당 간판… ‘현역 3파전’

    이,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적임자 부각 심, 인덕원~동탄선 신설 노선 성공 강점 추, 평촌터미널 부지 공익감사 청구 요구 최대 현안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 3인3색 코로나 검사 등 심 의원 최근 가장 관심 20대총선 정의당 19% 득표… 심 ‘어부지리’4·15 총선 경기 안양동안을 선거는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한 미래통합당 심재철(62) 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각 당의 초선 간판 비례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46)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49) 의원이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스타플레이어, 관록의 제1야당 원내대표 등 3명의 현역 의원이 단 한 장의 국회 생환 카드를 놓고 맞붙는 흔치 않은 대결이다. 민주당 이 의원은 변호사가 된 후 안양에 보금자리를 꾸렸다. 2016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국정농단 관련 질문을 하며 ‘오방색 끈’을 던져 ‘이재정’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19일 오전 6시 30분 이 의원은 파란 점퍼를 입고 평촌역 2번 출구 앞에서 “힘들지만 오늘도 힘내세요”라고 외치고 있었다. 플라스틱 ‘투명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얼굴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덕분인지 얼굴을 알아본 시민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거창한 메시지보다는 작더라도 신뢰감 있는 메시지를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1기 신도시 안양의 노후 기반시설 리모델링 적임자임을 내세운다. 이런 국가적 계획은 ‘여당’만이 할 수 있다며 표심을 자극한다.통합당 원내사령탑인 심 의원은 안양과 여의도를 오가는 강행군의 연속이다. 심 의원은 이날도 최고위원회의 업무를 본 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으로 향했다. 퇴근길 인사에 나선 심 의원에게 차를 타고 가던 시민들이 숫자 2를 상징하는 ‘브이’를 표시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순간 시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짧게 하는 게 나만의 비법”이라고 말했다.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심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2번이나 실패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신설 노선 사업을 성공시켰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심 의원은 저돌적 투쟁 스타일로 2018년 비인가 정보 유출 혐의로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정의당 간판 일꾼인 추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안양시청 앞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추 의원은 귀인동 공동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관련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요구했다. 주민과 지자체, 민간업체 간에 치열하게 다투는 현안으로 추 의원도 오랫동안 이 문제에 관심을 쏟아 왔다. 추 의원은 이 사안을 해결하는 것을 곧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운동으로 여긴다고 말한다. 그는 “선거라고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보다 가슴으로 시민을 도우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끈질긴 추 의원의 집념은 국회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스크린골프 업계 골프존, 대기업 롯데 등의 ‘갑질’ 바로잡기에 앞장섰다.이 지역은 최대 현안인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를 두고 3인 3색 공약 경쟁도 뜨겁다. 심 의원은 그동안 교도소 이전을 위한 법적 준비를 해 온 장본인으로 21대 국회에서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 의원과 추 의원은 지난 20년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심 의원의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다.셋 중 최근 한 달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건 심 의원이다. 야당 원내대표이자 지난달 코로나19 확진환자와 함께한 토론회에 참석한 뒤 검사를 받은 게 크게 작용했다. 세 후보 모두 도덕성에 중대한 흠결은 없으나 이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기자에게 ‘기레기’라는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 등 과격한 언사로 여러 번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양동안을의 승패를 가른 것은 정의당 정진후 후보의 19%에 달하는 득표력이었다. 최종 득표율은 심 의원 41.5%, 민주당 이정국 후보 39.5%로 심 의원이 3자 구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진보 진영 표가 갈리는 상황에서도 이 후보는 신촌동과 평안동 2곳에서 심 후보를 앞섰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모친상 이재명 “씻을 수 없는 불효 저질렀다…위로 감사”

    모친상 이재명 “씻을 수 없는 불효 저질렀다…위로 감사”

    모친상을 당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먼 길 떠나시는 어머니를 배웅해주시고 지상의 인연으로 힘들어하는 유족들을 위로해주셔 감사드린다”며 조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장례 이틀째인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로 인해 내밀한 가족사가 만천하에 들춰지고 골육상쟁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아야 하는, 한 여성으로서 또 어머니로서 견디기 힘든 고통을 안겨 드렸다”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근심·걱정 못다 떨쳐 내고 천상으로 떠나는 발길조차 무겁게 하는 씻을 수 없는 불효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는 친형과의 갈등이 불거져 세간에 오르내린 일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이 순간만큼은 세상사 모든 풍파에서 자유로워지고 싶고, 어머니의 지나온 여정을 회상하며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며 “정무와 공무에 바쁘신 분들과 정치적 동지들께서는 멀리서 마음으로 위로해주시기 비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재명 지사의 사양에도 이날 역시 빈소가 마련된 성남시 장례식장에는 중앙과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정의당 심상정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김병관·백제현·윤후덕·이용득·임종성·노웅래·송영길·정성호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관계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준 고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이 다녀갔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조문했다. 조문객들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발열 검사를 받기 전 감염 대처를 위한 개인정보 동의서(이름, 전화번호)를 작성한 후 발열이 없으면 마스크를 쓰고 빈소에 들어가 차례대로 고인을 애도했다. 이재명 지사를 비롯한 상주 가족들도 빈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둔 채 조문객의 애도를 받았다. 발인은 15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경북 봉화 선영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막말로 ‘잘린자, 살아난자’…여야 공천 기준은 제각각

    막말로 ‘잘린자, 살아난자’…여야 공천 기준은 제각각

    여야의 4·15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정치권에서 비슷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생사 결정이 판이하게 갈리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치는 폐쇄적 공천 과정 탓에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막말 의원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5·18 폄하’ 김순례 컷오프·김진태 공천 TK(대구·경북)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물갈이를 단행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김순례(비례) 의원과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을 차례로 컷오프(공천배제)시켰다. 공관위는 컷오프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과거 수차례 반복된 막말 논란이 주효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앞서 ‘혐오 발언이나 품위 손상 행동을 할 경우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 등 내용의 공천 서약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표적으로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한 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냈다”고 말해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민 의원은 대변인 시절 문재인 대통령 등을 향한 ‘원색적 비난’으로 논란에 자주 휩싸였다. 반면 지난해 5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말했다가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은 경기 부천소사에서 경선 자격을 얻었다. ‘세월호 막말’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5·18 폄하’ 김진태 의원은 강원 춘천에 단수공천됐다. 옛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수사하던 울산경찰을 일컬어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개”라고 말한 장제원 의원 역시 부산 사상에 단수공천됐다. ●홍익표·이재정-민병두·정봉주 ‘희비’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구 봉쇄”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은 홍익표 의원을은 서울 중·성동갑에, 지난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장소 대관의 국회 내규 위반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이러니 기레기 소리를 듣지”라고 폭언한 이재정 의원은 경기 안양동안을에 공천했다. 미투 의혹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 3선 민병두 의원 등을 잘라낸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대응이다. 이에 품위 손상을 명분으로 내세워도 결국 처분은 공관위 의중에 달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부정적 여론에도 대체할 후보가 없거나 당내 기여도가 높으면 공천을 줄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정당의 공천은 그 기준이 명백해야 하는데, 원칙이 흔들리면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공천 기준을 모두 공관위가 정하는, 제왕적 대표 체제의 잔흔이 만든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세월호 비하’ 되고 ‘대통령 비난’ 안 되고?… 같은 막말 다른 공천결과 왜

    ‘세월호 비하’ 되고 ‘대통령 비난’ 안 되고?… 같은 막말 다른 공천결과 왜

    ‘막말 논란’ 김순례·민경욱 통합당 공천 탈락“자식 죽음 징하게” 차명진은 부천소사 경선울산경찰에 “미친개” 발언 장제원 부산 사상 “대구 봉쇄” 민주당 홍익표 서울 중·성동을기자에 “기레기” 이재정 안양동안을에 공천 “제왕적 공관위 운영으로 공천 원칙 흔들려”여야의 4·15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정치권에서 비슷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생사 결정이 판이하게 갈리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치는 폐쇄적 공천 과정 탓에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막말 의원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TK(대구·경북)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물갈이를 단행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김순례(비례) 의원과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을 차례로 컷오프(공천배제)시켰다. 공관위는 컷오프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과거 수차례 반복된 막말 논란이 주효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앞서 ‘혐오 발언이나 품위 손상 행동을 할 경우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 등 내용의 공천 서약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표적으로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한 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해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민 의원은 대변인이던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두고 “아궁이를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 즉 고기잡이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원색적인 비판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민 의원이 이번 공관위 결정에 불복하며 재심 신청을 하자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 의원은 모두가 겁이 나 입 다물고 있을 때 홀로 대여 투쟁을 하면서 쎈말을 한 사람이지 결코 막말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두둔하기도 했다.반면 지난해 5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는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쳐먹는다”고 말했다가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은 경기 부천소사에서 경선 자격을 얻었다. ‘세월호 막말’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5·18 폄하’ 김진태 의원은 강원 춘천에 단수공천됐다. 옛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수사하던 울산경찰을 일컬어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개”라고 말한 장제원 의원 역시 부산 사상에 단수공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구 봉쇄”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은 홍익표 의원을은 서울 중·성동갑에, 지난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장소 대관의 국회 내규 위반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이러니 기레기 소리를 듣지”라고 폭언한 이재정 의원은 경기 안양동안을에 공천했다. 2011년 국감 기간 KT로부터 룸살롱 술 접대를 받아 논란이 일었던 양문석 후보는 경남 통영·고성에 공천했다. ‘미투’ 의혹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 3선 민병두 의원 등을 잘라낸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대응이다.이에 품위 손상을 명분으로 내세워도 결국 처분은 공관위 의중에 달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부정적 여론에도 대체할 후보가 없거나 당내 기여도가 높으면 공천을 줄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정당의 공천은 그 기준이 명백해야 하는데, 원칙이 흔들리면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공천 기준을 모두 공관위가 정하는, 제왕적 대표 체제의 잔흔이 만든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재정 “메르스때 사망자 260명” 실언…신종플루와 혼동

    이재정 “메르스때 사망자 260명” 실언…신종플루와 혼동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김용남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토론하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사망자 숫자를 잘못 인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전 의원이 ‘메르스 때는 확진자가 180여명 정도 나오고 종식됐다’고 말하자 “확진자를 기준으로 자꾸 말하는데 메르스 같은 경우는 260명이 사망자였다. 확인을 정확히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의 발언에 김 전 의원은 “전혀 잘못 알고 있다. 거꾸로 알고 있다”고 맞받았다. 실제 메르스 당시 사망자는 39명이었다. 이후 이 대변인은 발언을 따로 정정하지 않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잘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는 국면은 아니다. 그럼에도 일본과 다른 지점은 정확하게 확진자 수를 점검해 낼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메르스 사태 때 박근혜 정부는 그저 가리기만 급급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의 사망자가 263명이었던 것과 메르스 사망자를 헷갈린 것으로 보인다. 신종플루의 국내 확진자수는 75만명, 사망자수는 263명이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는 확진자 186명, 사망자 총 39명이었다. CBS는 “신종플루 사망자가 260명, 메르스 사망자는 36명이며 신종플루 사망자를 설명한 것”이라는 이 의원실의 해명을 전하면서 잘못된 라디오 스크립트 부분을 “신종플루 같은 경우는 260여명이 사망자였다”로 정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종로 총리출신 잠룡 전쟁… 안양 동안을선 이재정, 심재철에 도전

    종로 총리출신 잠룡 전쟁… 안양 동안을선 이재정, 심재철에 도전

    두 거물 중 이기는 쪽이 대권가도 선점 김부겸·주호영, 대구 수성갑서 5선 경쟁 친문 윤건영·3선 김용태, 구로을서 한판 정태호·오신환은 관악을서 3번째 대결전국 253개 지역구에 대한 여야 공천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4·15 총선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총선을 발판 삼아 2년 뒤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의 ‘지역구 도전기’부터 정권심판과 야권심판의 척도가 될 ‘청와대 출신 친문(친문재인)대 반문(반문재인) 자객 대결’, 최다 3회 연속 맞붙는 ‘리턴매치’까지 국민 눈길을 끄는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맞붙는 종로 선거다. 여야 차기 대권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총리 출신 거물끼리 만나는 만큼 승리하는 쪽은 향후 대권 가도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여권 잠룡인 4선 김부겸 의원은 4년 전 극적으로 깃발을 꽂은 대구 수성갑에서 통합당 4선 주호영 의원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른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김영춘 의원은 서병수 전 부산시장과 부산 진갑에서 격돌한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경남 양산을에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고, 같은 당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강원 원주갑에서 통합당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만난다. 야권 잠룡인 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광진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상대한다. 서울 구로을과 강서을은 모두 청와대 출신 친문 인사와 야권의 자객공천 인사가 격돌하는 지역이다. 정권심판과 야권심판 구도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만큼 이 지역구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구로을에 공천했다. 이에 통합당은 3선인 김용태 의원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강서을에서는 민주당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통합당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맞붙는다. 현역 의원 간 격돌도 눈길을 끈다. 통합당 5선 심재철 의원이 20년간 지키고 있는 경기 안양 동안을에 민주당 비례 초선인 이재정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의당 추혜선(비례) 의원도 이 지역에 출마한 가운데 민주당-정의당 연대 여부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파주갑에서는 반대로 이 지역 2선을 한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통합당 신보라(비례) 의원의 공격을 막아선다. 박재호 의원이 4년 전 ‘3전 4기’에 성공하며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에서 빼앗아 온 부산 남을에 통합당은 ‘보수 여전사’ 이미지를 굳힌 이언주 의원을 배치했다.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이웃 지역구(청주 상당)에서 온 통합당 4선 정우택 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과거의 패배를 딛고 설욕전에 도전하는 후보도 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통합당 오신환 의원과 민주당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3번째 격돌한다. 2015년 재보궐선거에서는 오 의원이 넉넉한 승리를 거뒀지만 20대 총선에서는 불과 0.7% 포인트 차이로 신승한 바 있다. 송파을에서는 2018년 재보궐선거 때 2위로 낙선한 통합당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현역인 민주당 4선 최재성 의원에 도전한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통합당 현역 정진석 의원과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재대결이 펼쳐진다.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2019년 보궐선거에서 패한 민주당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통합당 정점식 의원과 다시 맞붙는다. 독특한 이력 또는 대결구도로 국민적 관심을 끄는 지역도 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여성 판사 출신 후보가 격돌한다. 총선 출마를 위해 올 초 사직한 민주당 이수진 전 판사와 이미 4선을 한 통합당 나경원 의원이 주인공이다. 전남 여수에서 4선을 지냈지만 20대 총선에서 강남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낙선한 민주당 김성곤 전 의원은 탈북민 출신으로 처음 지역구에 도전해 주목을 받는 통합당 태구민(태영호) 전 공사와 강남갑에서 대결한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통합당 현역 2선 박덕흠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 변호사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총선 대진표 윤곽…‘종로 대전’부터 ‘3연속 맞대결’까지

    총선 대진표 윤곽…‘종로 대전’부터 ‘3연속 맞대결’까지

    전국 253개 지역구에 대한 여야 공천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4·15 총선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총선을 발판 삼아 2년 뒤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의 ‘지역구 도전기’부터 정권심판과 야권심판의 척도가 될 ‘청와대 출신 친문(친문재인)대 반문(반문재인) 자객 대결’, 최다 3회 연속 맞붙는 ‘리턴매치’까지 국민 눈길을 끄는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이기면 대권 주자 우뚝, 승부수 던진 잠룡들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맞붙는 종로 선거다. 여야 차기 대권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총리 출신 거물끼리 만나는 만큼 승리하는 쪽은 향후 대권 가도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여권 잠룡인 4선 김부겸 의원은 4년 전 극적으로 깃발을 꽂은 대구 수성갑에서 통합당 4선 주호영 의원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른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김영춘 의원은 통합당 서병수 전 부산시장과 부산 진갑에서 격돌한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경남 양산을에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고, 같은당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강원 원주갑에서 통합당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만난다. 야권 잠룡인 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광진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상대한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 공천을 받았다. 아직 민주당 후보는 정해지지 않았다. ▲靑 출신 친문 vs 야권 공천자객 서울 구로을과 강서을은 모두 청와대 출신 친문 인사와 야권의 자객공천 인사가 격돌하는 지역이다. 정권심판과 야권심판 구도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만큼 이 지역구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구로을에 공천했다. 이에 통합당은 3선인 김용태 의원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강서을에서는 민주당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통합당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맞붙는다.▲현역 vs 현역 ‘진검승부’ 현역의원간 격돌도 눈길을 끈다. 통합당 5선 심재철 의원이 20년간 지키고 있는 경기 안양 동안을에 민주당 비례 초선인 이재정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의당 추혜선(비례) 의원도 이 지역에 출마한 가운데 민주당-정의당 연대 여부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경기 파주갑에서는 반대로 이 지역 2선을 한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통합당 신보라(비례) 의원의 공격을 막아선다.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4년 전 ‘3전 4기’에 성공하며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에서 빼앗아 온 부산 남을에 통합당은 ‘보수 여전사’ 이미지를 굳힌 이언주 의원을 배치했다. 충북 청주 흥덕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이웃 지역구(청주 상당)에서 온 통합당 4선 정우택 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외나무다리에서 또만난 그들…‘리턴매치’ 과거의 패배를 딛고 설욕전에 도전하는 후보도 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통합당 오신환 의원과 민주당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3번째 격돌한다. 2015년 재보궐선거에서는 오 의원이 넉넉한 승리를 거뒀지만 20대 총선에서는 불과 0.7%포인트 차이로 신승한 바 있다. 송파을에서는 2018년 재보궐선거 때 2위로 낙선한 통합당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현역인 민주당 4선 최재성 의원에 도전한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통합당 현역 정진석 의원과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재대결이 펼쳐진다.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2019년 보궐선거에서 패한 민주당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통합당 정점식 의원과 다시 맞붙는다. ▲‘女판사’·‘탈북자’·‘盧 사위’…눈길끄는 대결 독특한 이력 또는 대결구도로 국민적 관심을 끄는 지역도 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여성 판사 출신 후보가 격돌한다. 총선 출마를 위해 올초 사직한 민주당 이수진 전 판사와 이미 4선을 한 통합당 나경원 의원이 주인공이다. 전남 여수에서 4선을 지냈지만 20대 총선에서 강남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낙선한 민주당 김성곤 전 의원은 탈북민 출신으로 처음 지역구에 도전해 주목을 받는 통합당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와 강남갑에서 대결한다. 통합당 주광덕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남양주병에 민주당은 조국 전 장관 검찰개혁위원회에 몸담았던 김용민 변호사를 등판시켰다. ‘조국 저격수’와 조 전 장관 측근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통합당 현역 2선 박덕흠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 변호사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주 현역 손금주·정은혜 경선 탈락

    민주 현역 손금주·정은혜 경선 탈락

    춘추관장 출신 유송화, 고용진에 ‘고배’ 전략공천 반발 문희상 지역구 ‘집단탈당’4·15 총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4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 2명이 추가로 탈락했다. 비례대표 의원으로 이번엔 경기 안양동안을에 도전장을 내민 이재정 의원은 공천을 따내며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인 5선 심재철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3일 민주당 4차 경선 결과 전남 나주·화순의 현역 의원인 손금주 후보와 경기 부천오정에 도전한 비례대표 출신의 정은혜 후보 등 2명이 고배를 마셨다. 나주·화순은 신정훈 후보가, 부천오정은 서영석 후보가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고용진 후보가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인 유송화 후보를 이겼다. 그러나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노원구 지역을 갑·을·병에서 갑·을로 통합하는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하면서 지역구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 밖에 서울 동작갑(김병기), 경기 남양주갑(조응천),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에서도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총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불출마 선언과 경선 탈락 등으로 최소 34명, 전체 비율로는 26%의 현역 의원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이날까지 민주당은 253개 지역구 중 절반 이상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아직 공천이 정해지지 않은 지역구 중 단수공천 또는 경선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12곳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중 현역 지역구는 서울 동대문을(민병두), 경기 시흥을(조정식), 수원무(김진표), 오산(안민석) 등 4곳이다. 시흥을 등에서는 ‘현역 단수공천을 위해 뜸을 들이는 것 아니냐’는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나온다. 공천 결과를 놓고 무더기 탈당 등 반발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은 ‘부자 세습’ 논란에 불출마한 문 의장의 아들 석균씨 대신 영입 인사인 오영환 전 소방관이 전략공천되자 지역 당직자 400여명이 지난 2일 “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는 생면부지의 영입 인사를 전략공천하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집단 사퇴했다. 컷오프된 오제세(충북 청주서원) 의원은 당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통합당으로 옮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총 47명 중 27명 출마… 험지 공천 8명 생환도 ‘가시밭길’

    총 47명 중 27명 출마… 험지 공천 8명 생환도 ‘가시밭길’

    대중적 인지도 낮으면 후보자 발탁 험난 민주·통합당 각각 2명·정의당 4명 확정 ‘재선의 벽’ 넘을 의원 한 자릿수 그칠 듯20대 국회 비례대표 47명 중 이번 4·15 총선에 도전해 ‘재선의 벽’을 넘을 의원들은 여야를 모두 합해도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들이 지난 임기 동안 키워온 입법 노하우 등도 고스란히 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대 비례대표 47명 중 3일까지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27명이다. 이 중 공천이 확정된 인원은 8명뿐이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 등 3명은 경선 탈락 또는 컷오프(공천 배제) 조치됐고, 나머지 16명은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출마가 확정된 의원들도 전망이 밝지는 않다. 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보수의 심장’인 경북 구미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았고, 박경미 의원은 역시 험지 중에 험지인 서울 서초을 경선에 승리해 공천을 확정 지었다. 공천을 받았지만 본선에 승리하고 국회에 돌아오기까지는 ‘가시밭길’을 가야 하는 상황이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원내대변인으로 활약해온 김현아 의원이 경기 고양정에 단수공천됐고, 당 대변인인 전희경 의원이 인천 미추홀갑에 전략공천됐다. 둘 다 당의 ‘입’으로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르게 공천을 확정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현역의원이 전원 지역구로 간다는 원칙에 따라 이정미(인천 연수을) 대표 등 4명이 모두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경선에 도전한 의원들은 상당수가 다른 정당 현역이 있는 험지로 나선 상황이다. 민주당 대변인 이재정 의원은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맞붙기 위해 경기 안양을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통합당의 경우도 강효상 의원은 ‘강북 험지’ 출마를 자청했다. 비례당의 처분을 맡기겠다며 출마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스스로 지역구를 잡아 터를 닦기 힘든 비례대표 입장에서 현역과 경선을 붙거나 험지로 가느니 당의 선택을 받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통합당 비례 1번으로 국회에 들어온 송희경 의원과 경제학자 출신 김종석 의원 등이 이런 사례다. 비례대표 출신으로서 전문성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당의 선거 전략에 ‘희생양’으로 활용된 경우도 있다. 이종명·조훈현 의원은 통합당에서 ‘꼼수 제명’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당, 고양을 전략지역 선정…정재호 현역 두번째 공천 탈락

    민주당, 고양을 전략지역 선정…정재호 현역 두번째 공천 탈락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현역 중 두 번째로 총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을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해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했다. 공관위는 전날 오후 7시부터 5시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개최, 44개 지역을 심사한 결과 고양을 등 2곳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전략공천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앞서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의왕·과천을 지역구로 둔 신창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현역 의원 ‘컷오프’ 사례가 됐다. 고양을과 함께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하승창·전순옥·이지수·신종화 예비후보 등 원외 인사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중구·성동을이다. 공관위는 단수 공천 지역으로 8곳을 결정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경북 포항 남구·울릉(허대만), 경남 통영·고성(양문석), 전북 정읍·고창(윤준병)과 김제·부안(이원택), 부산 동래(박성현), 수영(강윤경), 대구 달서병(김대진)이 단수 공천 지역이다. 이 중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후보는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18개 지역은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노원갑(고용진·유송화), 강북갑(남요원·오영식·천준호), 마포갑(김빈·노웅래), 동작갑(김병기·김성진·이재무), 경기 의정부을(김민철·문은숙), 안양 동안을(이재정·이정국), 평택갑(임승근·홍기원), 동두천·연천(남병근·서동욱·최헌호), 용인병(이홍영·정춘숙), 경기 화성갑(송옥주·조대현)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광주 동구·남구갑(윤영덕·최영호), 광산갑(이석형·이용빈), 광산을(민형배·박시종), 충북 청주 상당(김형근·이현웅·정정순), 충남 홍성·예산(김학민·최선경),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김승남·한명진), 영암·무안·신안(백재욱·서삼석), 경남 창원 의창(김기운·김순재)도 경선 지역이다. 공관위는 이외 16개 지역은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교육청, ‘개원연기 협박’ 한유총 해산 취소 판결에 항소

    서울교육청, ‘개원연기 협박’ 한유총 해산 취소 판결에 항소

    “한유총, 위법한 집단행동 정당 주장 여전…해산 처분 정당” 수도권 교육감들 입장문 발표“한유총, 위법 반복 가능성”서울시교육청이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해주지 않는다며 유치원 개원 연기 사태를 빚었던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한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과 함께 입장문을 내고 “한유총이 (개원연기 등) 위법한 집단행동을 여전히 정당행위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면서 “미래에도 이를 반복할 가능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설립허가 취소처분은 정당하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교육감들은 법원이 개원 연기 기간이 하루고 참여한 유치원도 전체 사립유치원의 6.5%에 불과하다는 이유를 들어 개원연기로 인한 공익침해가 한유총을 해산시킬 정도가 아니었다고 판단한 데 대해 “지엽적 사실로 공익침해 범위를 지나치게 축소했다”면서 “법원도 개원연기가 위법한 집단행동임은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한유총, 회계투명성 제고 ‘유치원 3법’ 도입에 반대…개원연기 투쟁 ‘아이·학부모 볼모’ 사회적 비난 여론 직면한유총은 지난해 3월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 등이 담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반대해 유치원 개원을 미루는 ‘개원연기 투쟁’을 벌였다. 앞서 2018년 10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년부터 5년간 교육부 국정감사를 통해 적발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1870여곳을 공개했다. 정부가 비리를 저질렀지만 사립유치원 명단을 개인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공개한 것이었다. 감사내역에 공개된 사립유치원들은 원생들이 낸 교육비를 횡령·유용하거나 성인용품, 개인 쇼핑 등 부적절한 품목을 사고 이를 회계 장부에 주먹구구식이나 거짓으로 기록하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정부는 사립유치원에 누리과정 예산으로 2013년부터 해마다 2조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한유총은 정부가 지원금에 대한 회계 내역을 투명하게 운용하라며 요구한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며 개원 시기에 맞춰 집단 휴원을 예고하고 나섰고 이에 어린 아이들과 학부모를 볼모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는 사회적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정부·교육청, 한유총 투쟁에 긴급돌봄시스템 도입 등 인력·비용 낭비 교육감들은 “한유총이 집단 휴원을 예고하고 실행하지는 않았지만, 학부모는 불안에 떨고 정부와 교육청은 긴급돌봄시스템을 마련하느라 인력과 비용을 들였다”면서 “(집단행동이) 실행되지 않았어도 국가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며 이는 지난해 개원연기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한유총이 정관상 설립목적에서 벗어난 행동을 벌이고 공익을 해했다며 한유총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 사실상 강제 해산했다. 교육청에 맞서 한유총은 즉각 서울행정법원에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해 7월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지난달 31일 본안소송에서도 한유총 손을 들어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광재, 공동선대위원장 받고 강원 출마까지 ‘더블’로 가나

    이광재, 공동선대위원장 받고 강원 출마까지 ‘더블’로 가나

    이해찬 李에 역할 요청… 직접 출마는 고민 김두관도 양산을 출마, 경남라인 총책으로 서울·호남 이낙연, 대구·경북 김부겸 지휘 4·15 총선에서 권역별 대표주자를 정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30일 4·15 총선에서 민주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한편 강원 지역 출마를 고민하기로 했다. 이 전 지사는 “고민하겠다”고 했지만, 당에서는 강원 출마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경기 김포갑) 의원은 이날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남 양산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경남 대표주자로 나서게 됐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해찬 대표를 만나 이 대표로부터 선대위원장직과 강원 지역 출마를 제안받았다고 자리에 함께한 이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전 지사는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다”며 “출마는 어떤 방식이든 백의종군 방식으로 역량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직접 출마하는 것이 기여하는 방식”이라고 재차 권유했고 이 전 지사는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강원 평창 출신인 이 전 지사는 원주에서 중·고교를 다녔고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 출마해 재선까지 했다. 이 전 지사는 2011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지사직을 상실한 뒤 최근 특별사면을 받았다. 당내에서는 원주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관 의원이 나서는 양산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어 민주당으로선 상징성이 큰 곳이다. 게다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 담긴 낙동강 벨트의 핵심이다. 김 의원이 이곳으로 옮겨 간다는 것은 당선을 넘어 경남 지역 총선을 책임진다는 의미다. 특히 경남 16개 지역구 중 7~8곳 정도는 확보하겠다는 게 김 의원의 목표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경남 성적표는 3석이었다. 김 의원과 경남 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나는 밀양에 터 잡고 부산·경남(PK) 수비대장하러 내려가는 것이지 병졸과 싸우기 위해 내려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김 의원을 ‘병졸’에 비유했다. 이 밖에도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서울과 호남, 대구·경북은 김부겸 의원, 부산은 김영춘 의원 등 대표주자들이 권역별 선거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충청이다. 지역 대표로 바람몰이를 할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 전 지사에게 충북까지 대표주자로 총선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저한테 요청한 곳은 강원과 중부지역 같다”면서도 “(충청 중원)그것은 제 역량을 넘어선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민주당 총선 선거위원장직 맡아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민주당 총선 선거위원장직 맡아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가 3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수락해 민주당 21대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는다. 강원 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기존 “생각해보지 못했다”에서 “검토하겠다”로 입장을 바꿨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저녁 이해찬 대표와 만찬 회동에서 이 대표의 제안에 따라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지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과 강원 지역 출마를 요청했다. 이 전 지사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은 수용했으나, 출마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진 않았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만찬 도중 브리핑을 열고 “이 전 지사의 강원 지역에 대한 애정과 선거 과정에서 기여하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 대표는 선대위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또 이 대표는 강원 지역에 스스로 후보가 돼서 뛰어주십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지사는 백의종군해서 중앙당 선대위장직을 수행하겠다고 했고 출마는 고민을 좀 더 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며 “이 전 지사가 기여하는 방식을 고민하겠다 하시니 이 대표가 ‘직접 출마해주는 것이 기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초 이날 만남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 전 지사에게 강원 지역 출마와 해당 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을 제안할 것으로 예견됐다. 이 대변인은 출마가 유력한 지역구에 대해서는 “강원 전체 지역 선거 뿐만이 아니라 전국 선거에도 영향력있게 선전해줄 기대를 가지고 강원도 내 몇몇 지역을 거론했다”면서 지역명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강원도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이해찬 대표가 파악하는 계기가 되는 자리였다. 이 대표가 고개를 끄덕이며 주로 들었다”며 “(이 전 지사가 맡을 공동 선대위원장은) 강원을 염두한 것이나 전국 선거를 같이 논의하는 직이다. 본인 선거구에만 매몰돼선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사는 2011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아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가,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면으로 복권됐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 이 전 지사가 비교적 보수색이 짙은 강원 지역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대표적 ‘친노’ 인사로 꼽히는 이 전 지사는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원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열린우리당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부터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을 맡고 있다. 국회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17대에 이어 18대 모두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당선됐다. 2010년에는 강원도지사로 당선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통령 현실 인식 고장” “달나라 대통령”… 쓴소리 쏟아낸 野

    “대통령 현실 인식 고장” “달나라 대통령”… 쓴소리 쏟아낸 野

    ‘4+1’ 참가 정당들도 “민생 방향 없다” 민주 “2년반 성과 체감할 수 있게 협력”7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년 반 동안 정부가 만들어온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정 기조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고용지표 등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안일한 현실인식’을 하고 있다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작년 한 해 문재인 정부는 수출 세계 7위를 굳건히 지켜왔고, 반칙과 특권을 청산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며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제는 국민 삶에 뿌리내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틀을 단단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0년은 지난 2년 반 동안 만들어냈던 새로운 질서가 ‘상생 도약’이라는 실천과제를 기반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의 발전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심각히 고장이 난 것 같다”며 “고용지표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완전히 뜬구름 속의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공감할 줄 모른다는 것”이라면서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것을 보니 달나라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를 통해 입법에 협력했던 정당들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강신업 대변인은 “아파트값은 치솟고 청와대 비서실은 온통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는데 유감 표명 한마디도 없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개혁과 민생, 평화에 대한 분명한 방향 제시를 기대했지만 확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전반적으로 대통령의 국정철학 기조는 훌륭하지만 실효성 있는 이행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여야, 성탄절에도 국회서 대치…선거법 필리버스터는 오늘 종료

    여야, 성탄절에도 국회서 대치…선거법 필리버스터는 오늘 종료

    민주당 “성탄절 국민 소중한 시간 빼앗아 죄송”한국당 “성탄절에 민주주의 죽이려 들지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온 세상이 평화로워야 할 성탄절임에도 평화롭지 않은 국회 상황 때문에 국민께 걱정을 드리고 소중한 시간마저 빼앗고 있어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민폐, 근심거리로 전락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조속히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되돌아오리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인류에게 사랑을 전해준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민과 함께 따뜻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죽이려 들지 말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날이지만,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성탄절의 의미에 걸맞지 않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죽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원내대변인은 “여당·다수당의 필리버스터는 점입가경이다. 원내 제1당이자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필리버스터에 끼어드는 모습은 추태”라며 “민주당은 지금 민주주의를 처참히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성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숟가락 얹을 곳, 얹지 말아야 할 곳을 구분하기 바란다”며 “눈치도, 염치고 없는 짓을 이제는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도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에 이어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전 2시 10분쯤 토론을 시작, 5시간 50분 동안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법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번 필리버스터 참여자 중 가장 긴 시간의 토론이었다. 오전 8시 2분쯤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토론을 이어갔다. 오전 11시 3분부터는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토론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이날 밤 12시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한국당이 선거법에 신청한 무제한 토론도 국회법에 따라 이때 자동으로 종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 새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데 따라 이르면 이날 선거법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 수정안을 함께 마련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의결정족수(148석)을 넘기는 의석을 확보한 만큼, 표결 시 법안 통과가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어 또 다른 패스트트랙 법안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한국당은 또다시 필리버스터로 저지에 나설 방침이어서 국회 대치 상황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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