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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경공업·자원협력기구 새달 설립”

    북한과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을 협력하는 법인이 4월 중 설립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9일 “북한과의 경공업, 지하자원 협력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이행기구인 가칭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4월 중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치는 등 이행기구 구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통일부에 따르면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경공업 원자재 및 수량 협의 ▲투자 광산 선정 및 사업성 평가 등을 맡게 된다. ‘금강산 관리위원회’ 설치도 추진된다. 위원회는 특구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사업 준칙을 제정하고 기업창설 승인, 영업허가, 소방·치안 등 행정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장관은 통일부에 신고하지 않고 북측 인사와 접촉한 안희정씨에 대해 “남북교류협력법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안희정씨는 (핵실험 직후)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의 진의를 알기 위해 접촉했다.”면서 “남북 간에 여러 형태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통일 “DJ방북 北과 논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문제와 관련,“북한과 공식·비공식적으로 얘기를 나눴다.”면서 “김 전 대통령과도 어떤 경로가 좋을 지에 대해 말씀을 나눈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평화통일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도 이미 김 전 대통령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대북정책 국민합의’ 정책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상근)는 22∼2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영수 서강대 교수, 박종화 경동교회 담임목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합의 형성방안’을 주제로 제3차 시민사회직능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 정부, 北 구제역 방제 지원

    정부가 최근 북한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口蹄疫) 방제를 위해 약품과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14일 구제역 발생 사실을 알려오면서 방제에 필요한 약품과 장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면서 “방제 실패로 질병이 확산되면 남쪽 축산농가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데스크시각] 의원 한명숙,장관 유시민/박대출 공공정책 부장

    11월7일(1997년)→5월6일(2002년)→2월28일(2007년). 문민 대통령 3인이 탈당한 날들이다.5년마다 반복되고 있다. 시기는 점점 앞당겨졌다. 김영삼 대통령은 대선 한달 전 탈당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7개월 전 떠났다. 노무현 대통령은 10개월 전이다. 임기 5분의 1이 무당적(無黨籍)이다. 대통령의 탈당은 책임정치의 반감(半減)이다. 노 대통령의 탈당은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여당이 사라졌다. 당정(黨政)·당청(黨靑)은 이젠 없다. 여기까진 양김 때와 비슷하다. 다른 것들도 꽤 있다. 여당은 제2당으로 밀려났다. 위장 이혼, 거자필반(去者必返) 논란도 생겨났다. 노 대통령은 중립내각을 안한다고 했다. 기만적이라는 것이다. 정치인 각료들의 재신임 문제로 연결됐다. 당사자는 5명이다. 한명숙 전 총리와 이재정 통일, 유시민 보건복지, 이상수 노동, 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이다.5인의 처신은 3색(色)이다. 유시민 장관의 색깔이 가장 튄다. 비교해 보자. 첫째, 자리 선택의 차이다. 한 전 총리는 당으로 복귀했다. 이 통일, 박 농림장관은 당적을 내놨다. 떠나고, 남고, 상반된 길이다. 그러나 한쪽을 정리했다. 중립내각 논란에서 자유롭다. 이 점에선 깔끔하다. 적임 시비는 별개 문제다. 유 장관은 의원·장관을 붙들고 있다. 이상수 장관은 당원·장관을 고수하고 있다. 대통령은 ‘둘 다’를 허용했다. 대통령 탈당·총리 복귀로 충분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깔끔하지 않다. 집안 조차도 이의를 달고 있다. 유 장관은 열린우리당측과 티격태격이다. 최재성 대변인과 연일 설전이다.“내각에 있는 것은 맞지 않다.”(최)→“당이 공식 요청하면 나간다.”(유)→“판단의 주체가 알아서 할 일”(최)→“일반적인 말을 한 것”(유). 여러 동료 의원들까지 가세했다. 유 장관을 압박하는 강도는 더 세졌다. 둘째, 선택 과정의 차이다.‘의원 한명숙’으로 가는 과정은 시끄럽진 않았다. 정치성 발언을 다소 자제했다. 논란거리를 댄다면 ‘개헌 추진 총대’‘선심정책’ 정도다. 대신 열린우리당의 환영사가 쏟아졌다.“대선전에 뛰어들면 1차 붐업”(민병두 의원),“통합의 리더십”(최 대변인) 등. ‘장관 유시민’으로 남는 과정은 시끌벅적하다. 곳곳에서 부딪친다. 행정자치부 장관과는 여러 차례 충돌했다. 야당의 대선 주자도 공격 대상이다. 국회와 정당, 언론인과 지식인들까지 깡그리 비판했다.‘국민사기극’의 장본인들이라는 주장도 했다. 셋째, 논란 소재의 차이다. 이재정 장관은 ‘이면합의설’로 시끄럽다. 남북 장관급회담 브리핑을 번복했다가 호되게 당했다. 정체성 논란은 진행형이다. 이상수 장관은 비정규직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행정 문제, 정책 논란들이다. 유 장관은 혼재형이다. 논란의 경계가 없다. 행자부 장관과는 연금문제로 부딪쳤다. 정책 논란에 속한다. 꽤 뜨겁게 맞붙었다. 그는 연금 개혁 전도사로 기용됐다.‘공무원의 철밥통’을 깨는 적임자로 꼽혔다. 이 분야에서 치고받는다면 시비할 일만은 아니다. 결론이 좋다면 칭찬해 줄 일이다. 그러나 마찰음의 대부분은 정치 논란이다.“한나라당 집권 가능성 99%”“한나라당 집권해도 장관 하고 싶어”“경부운하는 정치운하”“1% 집권 가능성” 등. 한나라당의 반발은 물론이다. 동료 의원의 출당 요구까지 자초했다. 한동안 “달라졌다.”는 말까지 들었다. 이젠 본색(本色)으로 돌아간 것 같다.‘의원 한명숙’은 ‘덜 정치적’인데 ‘장관 유시민’은 ‘더 정치적’이다. 노 대통령은 새 총리로 행정형·실무형을 선택한다고 했다. 정치형·정무형은 청와대 새 비서진으로 보완하려는 모양새다. 임기 말 ‘수레 양바퀴’의 컨셉트다. 부품들은 바퀴에 맞아야 한다. 행정형은 부처로, 정치형은 정당으로 가면 된다. 제 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박대출 공공정책 부장 dcpark@seoul.co.kr
  • 8·15 회담說 사실로?

    8·15 회담說 사실로?

    대통령 정무특보인 이해찬 전 총리가 방북하기로 함에 따라 참여정부 출범 이후 끊임없이 제기돼온 남북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3단계 6자회담이 ‘2·13합의’를 이끌어냈고, 이어 지난 2일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이 타결된 직후 이뤄지는 이 전 총리의 방북인 만큼, 참여정부 초기 특사 추진 이후 물밑으로 이뤄져온 것으로 알려진 정상회담 개최가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정부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평양에서 열린 장관급회담에서는 대북 지원을 둘러싼 이면합의설이 삐져나오면서 정상회담을 위한 정지작업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등의 관측도 없지 않았다. 참여정부의 정상회담 추진설은 2월 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라디오방송에서 “노무현 정권이 시작됐을 때 남북 간에 정상회담이 일단 합의가 돼가던 시기가 있었으며 얘기가 거의 다 됐다가 중단된 것으로 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참여정부 출범 초기에 특사파견 문제가 남북간 논의된 적은 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확인한 뒤 “정상회담과 관련, 가장 근접하게 얘기가 오간 것은 2005년 정동영 장관이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로, 그때가 가장 가능성이 컸다.”고 말했다. 초기 특사 파견이 무산된 뒤 정부는 남북장관급회담 등을 통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이뤄진 장관급회담에 수석대표로 참가한 통일부 장관들의 ‘특사’ 변신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2005년 6·15행사때 당국 대표단장으로 평양을 방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에 성공함으로써 정상회담 가능성이 부각됐다. 이후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10월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정상회담설도 가라앉았다가 최근 6자회담 및 장관급회담 타결로 정상회담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장관급회담에서 이재정 장관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면서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만큼 6자회담 타결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시작됨에 따라 정상회담 추진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이 지난달 “정부 일각에서 8·15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북한과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6자회담 이후 정상회담 조건은 마련됐다고 보고 올해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맥을 같이한다. 통일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6자회담 타결 이후 장관급회담, 특사교환, 정상회담 수순이 전망될 수 있다.”며 “시기적으로는 6·15시점을 전후한 특사교환,8·15시기 정상회담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북 소식통은 “그동안 남측의 정상회담 제의에 북측이 대가 등을 요구하며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이 무엇을 주고받을지 확실해져야 구체적인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민화협 1998년 창립된 노동당 외곽 사회단체 조직으로 대남 교류사업을 주로 담당한다. 우리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북측 파트너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등과 함께 당 통일전선사업부의 지도를 받는다. 대남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김영대 사회민주당 위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 박홍수 “열린우리 탈당” 유시민·이상수는 “잔류”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 이후 정치인 장관의 당적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6일 공식 탈당했다. 지난 5일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탈당, 이로써 열린우리당 당적을 가진 장관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상수 노동부 장관만 남게 됐다. 하지만 이 두 장관은 탈당한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이상수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자신의 당적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굳이 (정리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그냥 있겠다. 대통령께서도 중립내각을 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도 아니고….”라고 답했다. 유시민 장관도 ‘당에서 요구하면 당적을 정리하겠다.’는 최근 자신의 발언에 대해 “그 말은 원론적인 설명을 한 것으로 당이 요구한 것에 따른다는 일반적인 말을 한 것”이라고 언급, 자진해 탈당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남북 이면합의 의혹” “절차상 있을수 없어”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5일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 후 정치인 출신 장관의 당적 정리 문제가 논란을 빚는 것과 관련,“오늘 당적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당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심으로서, 장관으로서 맡겨진 임무를 초당적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오전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을 만나 평양에서 열린 남북장관급회담의 성과를 보고한 뒤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통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전체회의에서 이번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 날선 공방을 펼쳤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면합의’ 가능성을 집중 제기하며, 이 장관을 강하게 압박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대북 지원이야 어차피 남북협력기금을 예산으로 하는 만큼 통일부가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공개적이든 이면적이든 합의를 도출하면 경협위(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나 한적(대한적십자사)는 그대로 따르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이면합의는 결코 없었고, 절차적으로도 통일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력 부인했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대북 쌀 차관 제공시기에 대해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결정짓게 되면 (실제 보내는 시기는)5월 하순쯤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8∼21일 평양에서 제13차 경협위가 열린 뒤 5월 하순에 쌀 40만t이 북측에 운반될 전망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비료30만t 北 일괄지원 가능성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의 후폭풍이 거세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대북 쌀·비료 지원 합의 발언 번복으로 인한 이면합의설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으며, 우리측의 정치개입 중단 요구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한나라당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2일 장관급회담 합의 이후 귀국 기자회견에서 “북측이 양을 제시해 양측이 합의한 것이 비료 30만t, 쌀 40만t”이라고 밝혔다가 “쌀·비료는 장관급회담의 논의 주제는 아니며, 북측이 그만큼 요구해 오면 경협위와 적십자사를 통해 공식 절차를 밟아서 집행할 것”이라고 말을 바꾼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동보도문에는 명시되지 않은 쌀·비료 지원 규모가 ‘이면합의’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면합의가 있었다면 즉각 공개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며 공세에 나섰다. 유기준 대변인은 “이 장관의 오락가락하는 발언은 이면합의 의혹을 기정사실로 보기에 충분한 것”이라며 “이 장관은 성직자답게 고해성사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반응은 북한의 한나라당 비방 등 정치개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북한은 장관급회담 전에도 논평 등을 통해 한나라당을 공격했으며 회담 이후에도 비방 공세를 펼치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나라당이 집권하게 되면 암흑의 과거가 더 험악하게 재현될 것”이라며 “반인권범죄의 소굴인 한나라당을 역사의 심판대에 매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단호히 매장해버려야 할 매국역적 무리’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한나라당 역적들이 반(反)통일책동에 기를 쓰고 매달리고 있다.”며 “친미 보수세력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논평을 내고 “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이 북한의 대선개입에 항의했는데도 북한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며 “대북 물자지원의 대가가 한나라당 비난과 내정간섭이라면 지원을 약속하고 뺨 맞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면합의가 없었는데도 정치적으로 해석돼 안타깝다.”며 “쌀 40만t, 비료 30만t은 공식 절차를 통해 지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측이 비료 30만t을 요청하면서 과거와 달리 봄 비료를 우선 달라고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남북 적십자사 접촉이 이뤄지면 이달 중 30만t이 한꺼번에 지원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북측은 지난해에도 2∼5월 중 35만t을 지원받은 뒤 7월 10만t을 더 요구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가을에 필요한 비료를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남북 장관급회담 폐막] 쌀·비료 지원 ‘이면합의’ 가능성

    2일 막을 내린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양측이 이산가족 상봉, 경의선·동해선 철도 시험운행 등 인도적·경제협력 사업에 합의하면서 향후 대북지원 절차 및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공동합의문에는 북측이 요구한 쌀·비료 지원 규모가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각각 40만t,30만t 수준을 요청했다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밝혔다. 이는 올해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된 쌀·비료 지원 규모와 맞아떨어지는 수치다. 서울로 돌아온 뒤 이날 저녁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이 장관은 당초 북측이 요청한 쌀·비료 지원 규모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가 “그 정도를 요구하면 경협위와 적십자사를 통해 지원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번복해 ‘이면합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비료 15만t 이달중 선적 북측은 지난해 4월 제18차 장관급회담에서 쌀 차관 50만t과 함께 2월에 받은 비료 15만t 외에 추가로 30만t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비료는 같은 해 5월 20만t만 지원됐고 쌀 차관은 7월 미사일 발사로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 초기에 북측이 유보된 쌀 50만t과 비료 10만t의 소급 지원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지원 규모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예년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 쌀 차관의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다음달 18∼21일 평양에서 열리기로 합의된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결정되며, 비료는 이달 중 남북 적십자사 접촉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남북협력기금에서 쌀 차관 40만t에 1500억여원, 비료 30만t에 1400억여원을 각각 책정했다. 특히 비료는 봄철 15만t 정도 지원이 필요해 3월 중 선적, 북측으로 운송될 것으로 예상된다.●올 대북지원 예산 5000억원 이를듯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착공한 뒤 역시 미사일 발사로 지연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50억원) 등 3∼5월 중 이뤄질 이산가족 상봉에 400억여원이, 상반기 중 이뤄질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는 약 5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열린 제12차 경협위에서 합의한 경공업 원자재 지원 규모는 8000만달러(약 800억원) 정도로 이미 책정된 상태다. 한편 남측은 북핵 6자회담 ‘2·13합의’의 초기조치 이행에 따라 다음달 중순까지 북측에 5만t 규모의 중유를 보내야 한다. 중유 시세를 따지면 2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렇게 볼 때 남북장관급회담 합의 및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에 따라 올해 대북지원에 소요될 예산은 적어도 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7일 이산 화상상봉

    27일 이산 화상상봉

    남북은 2일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상반기 안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대북 쌀 차관 등을 다룰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를 4월18∼21일 평양에서 열기로 했으며, 제8차 적십자회담도 같은 달 10∼12일 금강산에서 개최,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이후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도 이달 말 재개한다. 남북은 이날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제20차 장관급회담 종결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경색됐던 남북관계를 복원, 정상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쌍방은 남북관계를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6·15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맞게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공동보도문에는 쌀 차관이나 비료 지원 관련 내용이 없지만 쌀은 경협위를 통해, 비료는 북측 조선적십자회중앙회가 남측 대한적십자사에 지원 양과 시기를 요청할 경우 이에 응하는 방식으로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쌀·비료는 경추위와 적십자사에서 절차를 통해 예년 수준으로 지원할 것이며, 장관급회담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면서도 “북측이 예년 수준인 쌀 40만t, 비료 30만t 규모를 요청, 올해는 봄이 빠르기 때문에 비료 지원 시기를 앞당겨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는 지원규모에서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봄 파종기에 비료 15만t가량이 먼저 지원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매년 북측에 쌀 40만∼50만t, 비료 30만∼40만t 정도를 지원해온 것을 고려할 때, 북측이 최저 수준을 요구했다는 것이 의문점으로 남는다. 규모와 상관 없이 비료는 먼저 지원하되 쌀은 6자회담 2·13합의의 초기조치 이행 시한인 다음달 중순 이후 경협위를 통해 재개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또 제5차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오는 27∼29일, 제15차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5월 초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다. 아울러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을 빠른 시일내 추진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적십자단체 실무접촉을 오는 9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다. 남북은 또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는 데 따라 올 상반기 안으로 열차 시험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달 14∼15일 개성에서 경협위 위원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제21차 장관급회담은 5월29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평양공동취재단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그날의 함성 전국에 메아리

    3·1절 기념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정부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및 정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8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평양에서 열린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한 이재정 남측수석대표 등도 고려호텔 3층 극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서울시는 이날 낮 12시 애국지사 남상은 선생의 아들 만우씨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구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열고 독립만세를 각색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독립유공자유족회와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등 ‘3·1절 기념 민족공동행사조직위원회’는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제 및 탑돌이를 한 뒤 서울 도심에서 ‘문화대제전’을 열었다. 세계국학원청년단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14개 도시 30여 곳에서 태극기로 만든 옷을 입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태극기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자정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버 의병’을 통해 포털 사이트에 일명 ‘애플’(애국리플) 달기 운동을 벌였다. 시민사회단체도 동참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저지 범국민본부는 보신각 앞에서 ‘3·1절 맞이 한·미FTA 반대 시민문화제’를 개최했다. 통일연대도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군국주의 일본 규탄 3·1절 88주년 기념 자주대회’를 열었다. 보수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대한민국 살리기 3·1국민대회’를 개최했다. 한편 보수와 진보단체간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10분쯤 서울 청계천 인근에서 집회를 열던 평화통일시민연대 소속 최모(68)씨 등 2명이 집회 장소를 지나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모(38) 대표 등 보수단체 회원 5명에게 맞아 이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박씨 등 5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보수단체 관계자는 “집회에서 한반도기를 휘두르고 있어 태극기를 써야 한다며 승강이를 벌이다 다툼이 일었다.”고 말했다.이문영 이재훈기자 2moon0@seoul.co.kr▶관련기사 12면
  • 李통일, 김정일도 만나나

    李통일, 김정일도 만나나

    1일 남북장관급회담 양측 대표단은 하루종일 연쇄접촉을 갖고 공동보도문 합의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북측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동하는 등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한 걸음을 재촉했다. ●이재정·김영남 회동 관심 집중 당초 이번 회담 일정에 없었던 이 장관의 김 상임위원장 예방은 지난달 27일 평앙에 도착한 남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격 일정이 합의됐다. 김 상임위원장이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를 만난 것은 박재규·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에 이어 세번째며, 북한 핵실험 이후로는 남측 인사와의 첫 면담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 장관이 김 상임위원장과의 면담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2000년 8월 2차 회담때 박재규 당시 통일부 장관이 김 상임위원장에 이어 김 국방위원장을 만났으며,2005년 정동영 당시 장관도 6·15행사때 당국 대표단장으로 평양을 방문, 김 상임위원장과 면담한 뒤 그 다음날 김 국방위원장을 만난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인 셈이다. 그러나 양창석 통일부 대변인은 “남측 수석대표가 교체되면 관례적으로 김 상임위원장을 만나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장관도 면담 이후 기자브리핑에서 김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장관과 김 상임위원장의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남북관계 정상화 및 6자회담 2·13합의 이행에 따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장관은 “양측이 솔직한 입장과 의견을 표명하고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북남이 자주 만나 민족 공동의 염원인 통일 성업을 성취하는 데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남측,3·1절 첫 단독 행사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고려호텔 극장에서 3·1절 88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남측 요청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평양에서 처음 열린 남측 정부의 단독 공식행사로 기록됐다. 이 장관은 기념사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가슴에 이어져 그 어느 때보다 뜻깊고 감동적인 날”이라며 “내일까지 좋은 결론을 만들어야 독립선열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63번째 생일을 맞은 이 장관은 북측으로부터 축하 꽃다발과 함께 미역국 등 깜짝 생일상을 받았다. 양측 대표단은 지난 7개월간 진행된 공사로 새롭게 단장한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오후 5시 모란봉극장에서 국립교향악단 공연을 참관했다. 이어 저녁에는 북측 권호웅 대표단장 주최로 열린 환송만찬에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밤 실무접촉에서 공동보도문을 최종 조율하고 2일 오전 종결회의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남측 대표단은 오후 3시 비행기로 평양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공동취재단·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쌀 50만t·비료 35만t 요구

    北 쌀 50만t·비료 35만t 요구

    남북장관급회담 3일째인 1일 북측은 쌀 차관 50만t, 비료 35만t 등 예년 수준의 규모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조만간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및 적십자회담을 개최,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상당수 안건에서 어느 정도 절충을 이룬 것을 알려졌으며, 공동보도문 도출을 위해 밤샘 협의를 진행했다. 또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북측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전격적으로 예방,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남북은 이날 오전과 오후 수석대표 회담 및 실무대표간 연쇄 접촉을 갖고, 전날 교환한 공동보도문 초안을 토대로 인도적 사업의 추진방안과 경협위 일정 등을 조율했다. 남측은 인도적 사업과 관련,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이산가족면회소 공사를 즉각 재개하고 4월 중 대면상봉을 제시했으며, 북측은 이번 회담 직후 모든 인도주의 사업을 재개하고 적십자회담을 개최, 봄철에 15만t 규모의 비료 등 모두 35만t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0만t 규모의 쌀 차관 등 경협 사업을 논의하는 경협위 개최에 대해 북측은 3월 중 평양에서 열자고 했으며 남측은 6자회담 2·13합의 이행과정을 지켜보면서 4월 중 개최를 고수, 이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이 제시한 쌀 50만t과 비료 35만t은 예년 수준의 지원 규모로, 각각 2000억원 안팎과 1400억원 수준의 올해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또 상반기 중 경의선·동해선 철도 시험운행 및 연내 개통,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 재개 등도 제시했다. 북측은 동해선 통행검사소(CIQ) 건물 신축문제 등 철도 개통을 위한 구체적 사항을 제안하는 등 절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이후 이 장관은 “기본적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에 큰 틀에서 합의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며 공동보도문 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북측 대표단장인 권호웅 내각책임참사는 환송만찬에서 “이번 회담에서 쌍방은 지난 7개월간 중단됐던 북남관계를 정상화시키려는 서로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당면하게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협의했으며, 견해의 일치를 본 문제들이 원만히 실천되면 북남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 등 남측 대표단 5명은 이날 오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 상임위원장을 예방,40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북핵 6자회담 ‘2·13합의’를 성실히 이행,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통일 “상반기 열차 시험운행하자”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측은 상반기에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거쳐 연내 철도를 개통하고,4월 중 이산가족 대면상봉 개최 등 인도적 사업을 조속히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그동안 중단됐던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이번 회담 종료 즉시 전면적으로 재개하고,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및 적십자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며,6·15 및 8·15민족대축전에 남북 당국이 참가하자고 제의했다. 남북은 28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기조발언에서 6자회담의 2·13합의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행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질서 재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 군사당국자회담 개최를 우회적으로 제의했다. 그는 남북관계 정상화와 관련,“인도적 사업을 하루빨리 재개해야 한다.”며 ▲이산가족 화상상봉 및 이산가족면회소 공사 즉각 재개 ▲4월 중 이산가족 대면상봉 실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의 실질적 해결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연내 철도 개통 및 경공업·지하자원 협력 등 경협사업 진척도 제의했다. 평양공동취재단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남북 장관급회담 개막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7일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시작됐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부산에서 열린 제19차 장관급회담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됐다. 나아가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후 처음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한동안 단절됐던 남북관계 정상화 및 북한의 비핵화 이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 대표단 50명은 이날 오후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다. 북측 차석대표인 주동찬 민경협 부위원장 등의 영접을 받은 남측 대표단은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했으며, 이 장관은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책임참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장관은 “밑에 얼음 있는 땅을 잘 디뎌가면서 회담을 하면 잘 될 듯하다.”고 말했고, 권 참사는 “봄이 오고 겨울이 갔다고 해서 마음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북남관계 특성상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측 대표단은 이어 지난해 10월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북측 박봉주 내각총리가 양각도 국제호텔에서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평양공동취재단·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논의 가능성

    북핵 6자회담의 ‘2·13합의’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가시화하고,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평양에서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면서 남북정상급회담 개최설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25일 “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쌀·비료 등 인도적 지원뿐 아니라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도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이 정상회담 의지가 있다면 장관급회담 기간 중 우리측 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접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 장관이 최근 국회에서 “장관급회담에서 여러 회담 가능성에 대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맞닿아 정상회담 논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참여정부 초기 (정상회담을 위한)특사파견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올 들어서도 정상회담과 관련해 진행중인 계획은 없다고 수차례 밝혔다. 그러나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13개월 만에 재개된 북핵 6자회담 전후로 정상회담 의사를 타진했으며, 북측이 회담의 대가를 무리하게 요구해 개최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측은 정상회담 대가로 2000년 6월 김대중·김정일 정상회담 때 북측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5억달러 수준의 2배인 10억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2000년 정상회담 때 지불한 대가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는데 또다시 돈을 주고 한다면 누가 납득하겠느냐.”며 ‘퍼주기식’으로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북핵문제 해결이 진전되고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진전되면 대가 없이도 필요에 의해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무엇을 합의할 것이냐에 대한 실체가 분명해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의 진전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필요한 하나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13합의 이후 외교부와 통일부가 앞다퉈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별도 회담이나 포럼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4월 중 평화체제 논의가 본격화하면 남북정상회담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이와 관련, 백종천 대통령 안보정책실장이 27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것과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 1일부터 미국과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이 평화체제 논의와 함께 정상회담 가능성을 협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통일부와 국정원의 북핵 우라늄 엇박자

    북한이 핵무기 원료인 고농축우라늄(HEU)을 갖고 있는지를 놓고 대북정책의 핵심부처인 통일부와 국정원이 다른 소리를 내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국정원과 미국 정부가 최소한 HEU프로그램이 북한에 존재한다고 파악하고 있는데도 유독 이재정 통일부 장관만은 “그 어떤 증거도 없다.”고 부인하는 형국이다.HEU프로그램의 존재 논란은 2002년 2차 북핵 위기를 촉발한 사안이다. 그 뒤로 HEU의 존재를 시사하는 숱한 정황들이 잇따랐고, 김만복 국정원장도 그제 국회에서 HEU프로그램이 북한에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공식 보고했다. 그런데도 대북정책 주무장관만은 모르는 것인지, 모른 척하는 것인지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HEU프로그램 존재 논란은 단순히 부처간 정보 공유에 구멍이 났느냐 아니냐의 문제를 뛰어넘는 사안이다. 당장 6자회담 2·13합의, 즉 북핵 불능화(disabling) 조치의 범위를 결정짓는 관건이다.HEU를 놔둔 핵프로그램 폐쇄란 있을 수 없다. 송민순 외교부장관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말한 대로 반드시 2·13합의에 따라 폐기돼야 하고 엄정한 실사를 거쳐야 할 사안인 것이다. 남북관계 진전이 중요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관계발전도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해선 북핵 정세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나 합리적 정책 추진은 불가능하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에 대한 열망 못지않게 북핵 현실을 냉정히 보려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 “한반도 평화체제 회담 추진”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2·13합의’의 초기조치가 이행되면 6자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하기 위한 별도의 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 2·13 합의 초기조치 이행 후 6자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착실한 이행을 위한 정치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직접 관련된 당사국들이 고위 선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진척시켜 나가야 9·19 공동성명의 전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의 이 발언은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차기 6자회담에 이어 4월 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6자 외교장관 회담 후 한국전쟁의 당사국인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개국 고위 인사들이 참여하는 별도 회담이 열릴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20일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남·북·미·중 등 4개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포럼이 가동하게 되면 남·북이 주도적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핵폐기 단계에 맞춰 평화포럼을 준비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에 관한 논의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종전선언’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핵무기 폐기를 전제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한국전 종료를 선언하는 문서에 공동서명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정전(停戰)상태를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해 1953년 정전협정을 맺었던 법적 당사자인 북한과 미·중, 그리고 실질적 당사자인 남한이 고위급 4자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는다. 송 장관은 또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국정원의 판단에 대해 “플루토늄이건 우라늄이건 북한이 가진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것이 불변의 원칙”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보유 중인 핵무기 처리 문제가 2·13합의에 언급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9·19 공동성명에 따라 북한이 갖고 있는, 또는 갖고 있다고 추정되는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이 폐기의 대상”이라고 못박았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HEU 존재 정보없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및 HEU프로그램의 존재 여부와 관련,“북한에 HEU가 있다는 어떤 정보도 없고, 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 국가정보원이 북한에 HEU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밝힌 사실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이날 중앙언론사 논설위원들과의 오찬회동에서 “북한에 HEU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날 국회 정보위 보고내용을 거듭 확인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 최재천 의원이 ‘HEU가 있다는 식의 보도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지적에 공감하며 그런 보도는 전혀 잘못됐다. 국정원장의 진의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 본다.”고 단언했다. 이 장관은 이어 “구체적으로 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의 이같은 언급으로, 북한에 HEU 프로그램 존재 유무라는 동일한 정보사항을 놓고 외교안보부처 내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원장은 “HEU프로그램이라는 것은 극단적으로 A4용지 1장짜리 계획서에서부터 고농축우라늄 물질 자체까지 망라하는 개념”이라며 “북한의 HEU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어느 단계인지까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존재하는 것은 진실”이라며 이 장관의 답변과 전혀 다른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김 원장은 “핵물리학자인 파키스탄의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HEU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을 4∼5차례 방문했고, 이와 별도로 북한의 핵 기술자들이 칸 박사와 수차례 접촉한 정황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는)이중물자이긴 하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제작에 필요한 물자도 북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 장관의 발언은 HEU의 존재 여부를 부인한다기보다는 실제 정보가 없다는 의미에 무게를 둔 것”이라며 “현안이라기보다는 과거에 이슈가 됐던 사안이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해명했다. 진경호 논설위원·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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