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재정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해돋이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재취업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산청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1
  • 문재인, 측근들엔 “북에 왜 묻나, 말도 안돼”

    문재인, 측근들엔 “북에 왜 묻나, 말도 안돼”

     참여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 의견을 물었다는 ‘송민순 회고록’ 파문에 대해 공개 대응을 삼가는 문재인 전 대표가 “상식적으로 북한에 물어볼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2007년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었던 더민주 홍익표 의원은 18일 KBS라디오에서 “문 전 대표는 왜 당시 상황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느냐”고 사회자가 질문하자 “문 전 대표는 분명히 입장을 밝힌 것 같다. ‘그걸 왜 (북한에) 물어보느냐, 말도 안된다’ 이미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당시 상황을 ‘복기’하기 위해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몇몇 주변 인사들과 비공개 회동을 했고, 해당 모임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서 문 전 대표는 기억이 정확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내가 9년 전에 결의안에 찬성을 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북한에 의견을 묻는 방안에 대해 “상식적으로 그런 것을 물어볼 필요가 뭐가 있겠나. 답이 뻔한데”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홍 의원은 전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모임에서 “내가 그런 것을 북한에 물어볼 위치가 아니지 않나. 권한을 가진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문 전 대표는 이 얘기가 금시초문이라고 하더라”며 “‘기억이 없다’는 문 전 대표의 얘기는 그런 일 자체가 없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여전히 ‘북한 의견 사전청취’ 논란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충북 진천의 어린이집을 방문하고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사전동의를 구한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 질문은 안 하기로 하지 않았나. 오늘은 여기(어린이집 방문 일정)에 국한해 달라”고 답했다. 기자들이 “홍익표 의원은 문 전 대표가 ‘사전 동의는 말도 안된다’는 언급을 했다고 확실하게 얘기하더라”라고 거듭 질문하자 “네, 기억이 좋은 분들에게 들으세요”라고만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재인 “기권 주장했을 것 같은데 찬성했다니” 솔직히 기억 안 나…새누리, 北덕분에 존속”

    문재인 “기권 주장했을 것 같은데 찬성했다니” 솔직히 기억 안 나…새누리, 北덕분에 존속”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송민순 회고록’에 기술된 2007년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기권 과정을 놓고 당시 관계자들 간 진술이 엇갈리는 데 대해 “솔직히 그 사실조차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밝혔다. 여권이 자신의 대북·안보관을 문제 삼는 데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북한 덕분에 존속하는 정당”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인천에 위치한 이익공유 기업 ‘디와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저는 (결의안에) 기권을 주장했을 것 같은데, 다 그렇게(애초에는 찬성) 했다고 한다.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에는 “2007년 11월 15일 열린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은 ‘다수의 의견대로 기권으로 합의해서 (대통령에게) 건의하자’고 했다”고 적혀 있다. 반면 당시 회의 참석자였던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등은 “문 전 대표는 애초 기권이 아닌 찬성 의견을 피력했다”며 반박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당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기 때문에 인권결의안도 함께 (채택)하는 게 균형에 맞는다고 생각했든지, 제가 인권변호사 출신이라 인권을 중시했든지, (찬성 입장인) 외교부의 논리에 넘어갔든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제가 초기에는 오히려 결의안에 찬성해야 한다는 외교부 쪽 주장에 동조했다가 나중에 다수 의견에 따라 입장을 바꿨다고 하는데 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북한 내통’ 발언에 대해 “대단한 모욕”이라며 반발한 문 전 대표는 여권을 향한 비판 수위를 한층 높였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은 허구한 날 종북 타령과 색깔론을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삼고 있으니 우리 경제와 민생이 이렇게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과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백남기 농민의 부검 문제 등을 덮기 위해 남북 관계를 정쟁 속으로 또다시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정권 교체가 꼭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宋·文 ‘北 쪽지 성격’ 엇갈려… 당시 전통문 오고 간 기록은 없어

    宋·文 ‘北 쪽지 성격’ 엇갈려… 당시 전통문 오고 간 기록은 없어

    2007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정부가 북한에 의견을 물어본 뒤 ‘기권’ 결정을 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을 당시 다른 정책 결정자들이 부인하면서 회고록 논란이 ‘진실 공방’으로 흘러가고 있다. 핵심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쉽사리 진실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논쟁 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논란의 최대 쟁점은 정부가 2007년 11월 21일 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할 당시 북한의 의지가 얼마나 작용했느냐이다. 송 전 장관은 최근 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는 표결을 앞두고 11월 15일 열린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재한 관련 회의, 18일 서별관회의 등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18일 회의 결과에 따라 북한에 의견을 물어본 뒤 ‘쪽지’를 받고 기권했다는 게 송 전 장관 주장의 핵심이다. 하지만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문 전 대표, 백종천 전 외교안보실장,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문 전 대표 등은 이미 16일 회의에서 ‘기권’ 결정이 내려졌으며, 북한의 의견을 물은 게 아니라 결론을 통보했다는 입장이다. 김 전 원장은 17일 CBS라디오에서 송 전 장관 회고록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면서 “16일 대통령 관저에서 송 전 장관과 토론을 격하게 했다. 그때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 의견(기권)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결론을 냈다”고 주장했다. 표결 하루 전인 11월 20일 송 전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세안+3 정상회의 순방을 수행할 당시 백 전 실장이 건넸다는 ‘쪽지’의 성격을 두고도 주장이 갈린다. 송 전 장관은 이 쪽지가 북측의 답변이라고 주장하지만 문 전 대표 등은 ‘동향 보고’라고 맞서고 있다. 11월 18일 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두고도 양측 주장이 다르다. 핵심 쟁점을 놓고 양측이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며 단시간 내 진실 규명은 어려울 전망이다. 2007년 당시 결의안과 관련해 남북이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서는 전통문을 주고받은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국정원이 관리하는 남북 핫라인이 존재했을 때라 이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정부가 결의안 기권에 북한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했느냐와 별개로, 2006년에는 찬성했다가 이를 한 해 만에 뒤집은 점은 이후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후 북한의 인권 상황이 계속 악화됐고 최근에는 북한 인권침해를 근거로 한 대북 제재가 거론되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통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논의 과정이 노출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찬성, 기권 등 표결 결과를 중심으로 기술돼야 하는데 통일부, 국정원은 반대하고 외교부는 찬성했다는 등이 논란이 되는 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왜 살아 있는 자가 활동하면서 회고록을 내는지 모르겠다. 회고록 자체가 팩트인지 여부를 모르는 상황에서 이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건 우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문재인, 탈레반에 신임장 제시도 찬성했다”

    정치권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온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는 2007년 7월 ‘샘물교회 피랍사건’ 당시 탈레반 조직이 우리 정부 협상단에 ‘정부 신임장’을 요구한 것을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수용하려 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테러·납치 조직과 인질 석방 협상을 벌이면서 국가 간 정식 협상 대표처럼 신임장을 들려 보내려 했던 것이다. 회고록에 따르면 피랍사건 발생 보름이 지난 그해 8월 초 탈레반 조직은 인질 석방 협상을 하려면 한국 정부의 신임장을 지닌 대표를 보내라고 요구했다. 이에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당시 김만복 국가정보원장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신임장이라도 써 보내자”고 주장했고 당시 문재인 실장도 여기 찬성했다고 한다. 송 전 장관은 회고록에 “납치 테러단체에 정부 신임장을 제시하는 것은 국가가 결코 넘어선 안 될 선이고, 어떤 국가도 테러단체를 협상대상으로 인정하는 신임장을 써 준 사례는 없었다”면서 “신임장이라도 써 보내자는 사람들을 상대로 몇 차례 심하게 얼굴을 붉히고는 결국 납치단체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기록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논란이 있더라도 국제 사회의 외교적 규범에 따라 신임장을 주지 않은 것은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송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또 2007년 10월 2~4일에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제때 정보를 받지 못하는 등 소외됐다고 주장했다. 2007년 7월 30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자신에게 “남북관계를 좀 진전시켜 보려고 정상회담에 대해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때는 이미 북한 김양건 당시 통일전선부장과 날짜 협의까지 했던 시점이라는 게 송 전 장관의 주장이다. 송 전 장관은 정상회담 발표도 당일인 8월 8일 청와대 조찬 회의장에서 상황을 파악했고 부랴부랴 미국 측에 이를 설명했다고 한다. 아울러 회의록에는 당시 부부장이던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2008년 방한해 외교관례를 무시한 채 미국의 예를 들먹이며 무리하게 대통령 예방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文, ‘회고록 논란’에 “사실 관계는 당시를 잘 기억하는 사람에 물어라”

    文, ‘회고록 논란’에 “사실 관계는 당시를 잘 기억하는 사람에 물어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참여정부 임기 말인 2007년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기권 과정에서 자신이 당초에는 결의안에 대해 찬성 입장이었다는 참여정부 인사들의 증언에 대해 “솔직히 그 사실조차 기억이 잘 안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문 와중에 인천의 이익공유 기업 ‘디와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결의안에 처음에는 찬성했다고 하더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저는 기권을 주장했을 것 같은데 다 그렇게 했다고(찬성을 했다고) 하네요…”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투로 “모르겠다. 그때 남북정상회담도 했기 때문에 인권결의안도 함께 하는 게 균형에 맞다고 생각했든지, 또 제가 워낙 인권변호사 출신이어서 인권을 중시해서 그렇게 했든지, 안 그러면 외교부로부터 설명을 많이 들어 외교부 논리에 조금 넘어갔든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에는 전체적인 남북현안을 챙기기에 바빴다. 또 (11월 16일은) 북한 총리가 청와대에 들어갔다가 나온 날이기도 하지 않나”라며 “이 탓에 인권결의안에 관한 사안은 기억에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의 발언이나 2012년 홍익표 의원이 했던 말들을 종합하면, 문 전 대표가 초기에 찬성했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에 대해서만 기억난다고 할 수는 없으니 있는대로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행사 직전 기자들을 만나서는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거듭 묻자 “사실관계는 당시를 잘 기억하는 분들에게 물으세요”라며 했었다. ‘기권 결정을 한 뒤 북한에 통보한 것이라고 하든데…’라는 질문에도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민순, 김만복 ‘기밀누설로 고발’ 주장에 “다 감안하고 쓴 것”

    송민순, 김만복 ‘기밀누설로 고발’ 주장에 “다 감안하고 쓴 것”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17일 노무현 정부가 2007년 당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해 북한에 사전의견을 구한 뒤 기권했다는 자신의 최근 회고록 논란 대해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 진실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자신을 ‘기밀누설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그런 정도는 다 감안하고 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는 정치적인 의도로 쓴 게 아니다. 책 전체 흐름을 봐야지 일부만 보면 안 된다. 전체를 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록에 의해 책을 정리했고, 제 입장은 거기(책)에 다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한 사전의견 타진 제안자로 지목된 김 전 국정원장은 물론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자신의 회고록 관련 내용을 잇따라 부인하고 나선 데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대통령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북한의 의견을 물어본 것이 아니라 기권 결정을 자체적으로 내린 뒤 북측에 통보한 것이라면서 북측에 사전 의견을 구했다는 송 전 장관의 회고록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송 전 장관은 “이 책은 북한 핵과 통일에 관한 것이다. 그 시각에서 봐달라”면서 “그것(북한인권결의안)을 하나 뽑아서 정쟁으로 삼는 것은,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북한 핵과 통일 문제를 넘지 않고서는 우리가 정치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책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데에 경계했다. 송 전 장관은 “이런 식으로 정쟁을 삼으면 어느 누구에게도, 어떤 정부가 들어오더라도, 어떤 정당이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당의 정치적 성격을 보지 말고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 전 장관은 “우리가 지금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냐. 북핵에 모든 문제가 걸려있다”면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이니 뭐니 하는 것도 다 국론분열로 생긴 것인데 핵과 통일이라는 시각에서 문제를 봐달라”고 거듭 밝혔다. 북한과 내통 등을 주장하는 새누리당의 문제 제기가 그런 기조(북핵 및 통일)에서 맞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단 하나도 틀린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그대로다”고 거듭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宋 회고록 파문’, 공방보다 규명이 먼저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이 정국에 큰 회오리를 불렀다.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전에 노무현 정부가 북한 정권에 의견을 물어본 뒤 ‘기권’을 결정했다는 내용이 불씨가 됐다.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이 현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는 사실 때문인지 후폭풍이 더 거세진 형국이다. 여야는 그끄저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논란을 벌인 이후 날 선 장외 설전을 이어 가고 있다.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의 일을 북으로부터 결재받은 건 국기를 흔든 사태”라고 비난하자 더민주 측은 “권력 게이트에 쏠린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정치공세”라고 맞받아치는 식이다.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남북 당국 간 흥정거리로 다뤘다면 온당치 않지만, 과거 정책 오류를 빌미로 과도한 이념 공세를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참여정부가 북한 인권결의안에 관한 한 국제사회 여론과 달리 대체로 부정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한 2006년에 찬성한 것을 제외하고는 4차례 유엔 표결 때마다 불참 또는 기권했다. 그러나 송 전 장관이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유엔 표결 직전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는 회의체의 참석자 중 3명은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즉,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그리고 백종천 전 안보실장 등이 관련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진상 규명이 급선무일 것이다. 뒤집어 보면 작금의 여야 간 정치 공방이 성급해 보이는 이유다. 그런 맥락에서 여당 지도부가 “적들과 내통한 것”(이정현 대표)이라거나 “문 전 대표 등이 단순한 종북 세력이 아니라 북한의 종복(종노릇했다는 뜻)이었다”고 비난한 것은 지나쳐 보인다. 참여정부가 10·4 남북정상회담 직후 남북 관계의 큰 전기를 만들려 했던 역사적 맥락을 간과했다는 점에서다. 그렇다 하더라도 북한 보통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한 결의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세계가 공인하는 인권 탄압의 주체인 김정일 정권에 물어본 게 맞다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세계인의 보편적 정서에도, 국민적 상식에도 어긋난다는 점에서다. 그래서 “날아가는 방귀를 잡고 시비하느냐”(추미애 대표)며 진상 규명 자체를 피하려는 더민주 측의 태도는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 우선 문 전 대표가 사실 관계부터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 그러지 않고 “치열한 토론으로 기권을 결정한 노무현 정부를 현 정부가 배우라”는 식이니, 여권으로부터 “대통령이 될 경우 사드 배치 등 남북 간 모든 현안을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할 건가”라는 역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올 3월 국회에서 더민주도 북한인권법 통과에 호응하지 않았나. 이로써 더민주 측도 북한 인권 문제를 둘러싼 정책 혼선을 정리했다고 본다면 여당도 이를 놓고 과도한 이념 검증 공세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
  • 與 “대북 결재 사건” vs 野 “결정 이후 통보”

    與 “대북 결재 사건” vs 野 “결정 이후 통보”

    ‘송민순 회고록’ 논란으로 여야가 ‘대선 전초전’을 치르듯 주말 내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대한 노무현 정부 수뇌부의 결정 과정에서 ‘북한의 의사를 물은 뒤 기권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을 놓고 새누리당은 “대북 결재(決裁) 사건”이라며 공세를 펼친 반면 야당은 “결정 이후 ‘통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北인권결의안 기권 때 무슨 일이 당시 정부가 대북 인권결의안의 입장을 정하는 과정은 송 전 장관의 회고록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주장이 날짜별로 다르다. 11월 15일 북한 인권결의안 관련 문제가 안보정책 조정회의에서 정식 논의됐을 때 송 전 장관이 “찬성과 기권 입장을 병렬해서 지난해처럼 대통령의 결심을 받자”고 제안하자, 문 전 대표는 “왜 대통령에게 그런 부담을 주느냐”면서 “다수의 의견대로 기권으로 합의해서 건의하자”고 했다고 송 전 장관은 밝혔다. 이어 1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 대해 송 전 장관은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대통령 연설기획비서관이자 문 전 대표 측 대변인 격인 김경수 의원은 “16일 회의에서 기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날은 노 전 대통령이 서울에서 열린 남북 총리회담에서 김영일 북한 총리를 만난 날이었다. 회고록은 “대통령은 ‘방금 북한 총리와 오찬했는데 인권결의안에 찬성하자니 좀 그렇네’라며 나와 비서실장을 보며 입장을 잘 정리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18일 저녁 청와대 서별관에서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문 실장, 김만복 국정원장, 이재정 통일부장관, 백종천 안보실장은 “왜 이미 결정된 사항을 자꾸 문제 삼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고 회고록은 밝혔다. 송 전 장관이 주장을 굽히지 않자 김 원장이 “그러면 남북 채널을 통해서 북한의 의견을 직접 확인해보자”고 제안했고 “다른 세 사람도 그 방법에 찬동했다”고 송 전 장관은 썼다. 송 전 장관은 “그런 걸 대놓고 물어보면 어떡하나”고 했지만 “문 실장이 일단 남북 경로로 확인해 보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회고록에 적었다. 김경수 의원은 “안보정책조정회의는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것”으로 회고록과 달리 문 전 대표가 주도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불과 40여일 뒤여서 남북교류가 활발한 시점이라) 기권 결정을 북한에 (유엔총회에 앞서)통보한 것이지 물어보고 결정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편적 가치인 인권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북한에 왜 전달해야 했는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진석 “회고록 틀렸다면 고발하라” 새누리당은 16일 이 사건을 ‘대북 결재 요청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진상 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러한 사람들이 다시는 정부에서 일할 수 없도록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문 전 대표 등이)북한과 내통했다”며 비난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회고록 내용이 틀렸다면 문 전 대표 등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송 전 장관을 고소·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북 프레임’에 발목 잡힐 수 있다고 판단한 더민주는 ‘팩트’부터 틀렸다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더민주는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새누리당의 ‘종북’, ‘내통’ 등의 발언에 대해 당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이었던 홍익표 의원의 증언을 토대로 문 전 대표가 당초 결의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2007년 탈레반 ‘정부 신임장’ 인질협상 조건 격론끝 거부”

    “2007년 탈레반 ‘정부 신임장’ 인질협상 조건 격론끝 거부”

     지난 2007년 7월 아프가니스탄에 선교활동을 떠나 피랍된 샘물교회 교인 인질사건 당시 탈레반 테러 조직이 한국 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정부의 신임장’을 협상 대표단에 보내라고 한 조건을 수용하느냐는 문제를 놓고 정부내 격론이 벌어진 끝에 탈레반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당시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의 회고록에서 밝혀졌다.  송 전 장관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 따르면 그해 7월19일 피랍사건 발생후 보름 가량이 지난 8월초 탈레반 조직은 인질 석방 협상을 하려면 한국 정부의 신임장을 휴대한 대표를 보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송 전 장관은 “인질을 구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해야 하지만 납치 테러단체에 정부 신임장을 제시하는 것은 국가가 결코 넘어선 안될 선이고 어떤 국가도 테러단체를 협상대상으로 인정하는 신임장을 써준 사례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논의를 위한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당시 김만복 국정원장과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신임장이라도 써 보내자”고 주장했고 문재인 비서실장과 백종천 안보실장도 찬성했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중립이었다고 한다.  송 전 장관은 회고록에 “며칠 뒤 알게 되었지만 이때는 비밀리에 남북 정상회담 일자를 막바지 조정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을 수도 있었다”고 적었다.  결국 내부회의에서 “신임장이라도 써보내자는 사람들을 상대로 몇차례 심하게 얼굴을 붉히고는 결국 납치단체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송 전 장관은 기록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국가의 위기는 국가 지도자 및 참모들의 순간적 판단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좌우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2007년 여름 23명의 샘물교회 교인 피랍 사건 당시 정부는 ‘탈레반에 정부 신임장을 제시하자’라는 주장에 찬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부에서 신임장을 넘겨준다는 것은 ‘텔레반을 정식 교전 단체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정치적 논란이 있더라도 국제사회의 외교적 규범에 따라 결국 신임장을 주지 않은 것은 올바른 판단이며 회고록은 잘못된 역사적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준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송 전 장관이 말했듯이 이런 일들은 국가가 넘어선 안 될 선이며 국기를 흔드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정현 송민순 회고록, 더민주 “미르 덮는 색깔론…대통령도 北과 내통한거냐”

    이정현 송민순 회고록, 더민주 “미르 덮는 색깔론…대통령도 北과 내통한거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여권이 ‘송민순 회고록’을 고리로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색깔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덮기 위한 색깔론 꼼수”라며 비난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취재결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유엔 인권결의안에 대해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은 찬성했다고 한다”며 “사실관계 확인도 않고 북한 종노릇을 한 걸로 여당이 규정한 부분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도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꾸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우린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2002년) 면담기록을 갖고 싸우게 돼 있다”고 여당에 경고장을 날렸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종복,북한결재,내통 같은 여당의 명예훼손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자문을 받아 신속히 법적 대응하겠다”면서 “당시 유엔 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확인할 이유도 필요성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재인 비서실장도 그런 역할이나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분별한 정치공세는 거대한 권력형 비리 의혹을 삼키는 블랙홀이 아니라 새누리당에 타격을 주는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사실조사 차원에서 사건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추 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데 있어선 문 전 대표뿐만 아니라 누가 되더라도 당이 전면적으로 사실조사를 하고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소속 대권 주자들도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새누리당이 송 전 장관 회고록을 근거로 유엔 인권결의안 기권의 진실을 묻고 있는데 정치가 최소한의 염치도 잃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남북 관련 사안 판단을 위해 북한 입장을 조회한 게 내통이라면 북한과 아무 관계도 없는 유신헌법을 만들면서 북한에 통보한 박정희 정권은 북한결재를 받은 것”이라며 “이제 평화와 통일을 말하는 종북으로 몰릴 거란 두려움을 털어내고 ‘그래도 안보는 보수’란 신화를 깨자”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새누리 ‘색깔론’ 정치공세…권력게이트 시선 돌리고 文 깎아내리기”

    더민주 “새누리 ‘색깔론’ 정치공세…권력게이트 시선 돌리고 文 깎아내리기”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노무현 정부 시절 유엔 총회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과정에서 기권하는 방안을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인 문재인 전 대표가 수용했다는 송민순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놓고 새누리당이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도넘은 ‘색깔론’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더민주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를 깎아내리고 권력 게이트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정치공세를 펼치는 것은 정말 후안무치하다”라고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은 해당 내용을 부인했고,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도 정부가 북한의 의견을 확인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새누리당이 색깔론을 앞세워 사실관계도 불확실한 문제를 가지고 도를 넘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변인은 “정상적인 대북정책의 결정 과정에 참여한 것이 왜 정체성을 의심받아야 할 일인가”라고 반문하고 “문 전 대표의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의지는 지난 대선 당시 그가 밝힌 인권선언을 통해 분명하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이 공당이라면 지금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은 대통령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와 국정농단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보이콧과 증인채택 방해로 국감을 파행으로 몰아가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비방으로 국감을 망치려는 것인가.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거듭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이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한선교, 윤리위에 제소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한선교, 윤리위에 제소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국정감사장에서 더민주 소속 유은혜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반말을 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14일 제소했다.  송기헌 원내부대표와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당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국감 일정 등으로 서명 취합을 하지 못해 당장은 참여하지 못했다.  더민주는 징계안에서 “한 의원의 발언은 당사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하하는 성희롱적 발언으로 상대방에게는 모멸과 수치심을 유발한다”면서 “국회법에 따른 징계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 겸 여성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있던 기업에서 한 의원 수준의 말을 하면 바로 인사조치다. 바로 해직당하고 옷 벗고 쫓겨난다”며 “선을 넘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둘 만큼 국민은 관대하지 않다. 즉각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교문위 회의에서도 한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제일 나쁜 상황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두는 것”이라며 “유 의원이 힘들어하는 만큼 한 의원의 상임위 이동이 어렵다면 자리라도 옮겨달라”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한 의원과 유 의원이 상임위 좌석 배치상 맞은 편 자리에 얼굴을 맞대는 점을 감안해 “제가 자진해 유 의원과 자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희롱 논란의 당사자인 한 의원은 이날 교문위 국감에 불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삼성서 ‘내가 그렇게 좋아?’란 말하면 바로 옷 벗는다”

    “삼성서 ‘내가 그렇게 좋아?’란 말하면 바로 옷 벗는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전날 국정감사장에서 당 소속 유은혜 의원에 대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한선교(사진)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교문위 국감에는 불참했다. 송기헌 원내부대표와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당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국감 일정 등으로 서명취합을 하지 못해 당장은 참여하지 못했다. 징계안에서 이들은 ”한 의원의 발언은 당사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하하는 성희롱적 발언으로 상대방에게는 모멸과 수치심을 유발한다“면서 “국회법에 따른 징계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의 말은 여성비하적 발언일뿐 아니라 국회를 모독한 발언“이라고 비판한 뒤 한 의원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사임도 촉구하고 새누리당의 자쳬 징계도 요구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있던 기업에서 한 의원 수준의 말을 하면 바로 인사조치다. 임원은 바로 해직 조치를 당하고 옷 벗고 쫓겨난다”며 “선을 넘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둘 만큼 국민은 관대하지 않다. 한 의원의 즉각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열린 교문위 회의에서도 한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제일 나쁜 상황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두는 것”이라며 ”유 의원이 힘들어하는 만큼 한 의원의 상임위 이동이 어렵다면 자리라도 옮겨달라”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한 의원과 유 의원이 상임위 좌석 배치상 맞은 편 자리에 얼굴을 맞대는 점을 감안해 ”제가 자진해 유 의원과 자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한선교 당 차원 윤리위 제소…“유은혜와 격리시켜야”

    野, 한선교 당 차원 윤리위 제소…“유은혜와 격리시켜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14일 전날 국정감사장에서 더민주 유은혜 의원에 대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더불어 한 의원의 교문위 사퇴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 의원의 성희롱 발언은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라면서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상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하는 조치가 시급하다”며 “한 의원의 교문위 사임조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같은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있던 기업에서 한 의원 수준의 말을 하면 바로 인사조치다. 임원은 바로 해직조치를 당하고 옷 벗고 쫓겨난다”며 “선을 넘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둘 만큼 국민은 관대하지 않다. 한 의원의 즉각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의 윤리위 제소안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의원들도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열린 교문위 회의에서는 상임위 좌석 배치상 유 의원과 마주 앉는 한 의원의 자리가 논란이 됐다.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제일 나쁜 상황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두는 것”이라며 “유 의원이 힘들어하는 만큼 한 의원의 상임위 이동이 어렵다면 자리라도 옮겨달라”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한 의원과 유 의원이 상임위 좌석 배치상 맞은 편 자리에 얼굴을 맞대는 점을 감안해 “제가 자진해 유 의원과 자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교육청 “내년 인건비 1개월치 편성 못해” 재정난 호소

    경기교육청 “내년 인건비 1개월치 편성 못해” 재정난 호소

    재정난을 겪는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교직원 인건비 일부를 편성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3일 가진 월례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반영하면 내년도 전국 지방교육재정이 적어도 3조 8000억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지금으로써 도교육청 2017년도 예산편성에 인건비 1개월분과 학교 기본운영비 2개월분을 편성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세입 총액이 교육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8조 7000억원·추정치) 및 도청과 지자체로부터의 법정전입금(2조 3000억원), 자체수입(3500억여원), 순세계잉여금 등 약 11조 6000억원일 것으로 추산한다. 최근 각 부서가 낸 내년도 요구액은 13조 4000억원인데 긴축으로 1조원가량 감액하더라도 약 8000억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직원 인건비 1개월분 6000억원(법정경비 포함)과 학교 기본운영비 2개월분 1400억∼1600억원을 편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관 예산담당 관계자는 “교육부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분인 5459억원을 내년도 교부금에서 삭감하기로 해 재정이 더 악화한 면도 있다. 사업 한두 개를 축소해 수천억원이 넘는 예산 부족을 채울 수 없어 불가피하게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일부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013년에도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2014년도 본예산안에 교직원 인건비 일부를 미편성했다가 추가경정예산으로 추후 반영한 바 있다. 이 교육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강제하는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법’마저 현실화된다면 도교육청은 세출대비 세입이 무려 1조 5000억원이나 부족한 상황이 돼 인건비 2개월분과 학교기본운영비 4개월분을 편성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재정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교육감으로서 자괴감이 든다”며 “정부와 국회는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기틀을 마련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적용될 ‘고교 야간자율학습 폐지’의 대안으로 제시한 예비대학 교육과정과 관련해 경기도 내 78개 대학 및 서울소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충북의 한국교원대 등 대학 90여곳과 업무협약 체결을 논의 중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개설강좌 규모, 강좌명, 강의 내용, 강사선임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늦어도 연말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프로그램 대상은 도내 고교생 40만명 중 10만명이며 2000여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를 선택하면 추첨으로 수강생을 선정해 선호대학으로의 쏠림현상을 방지할 방침이다. 강좌는 대학교 및 고등학교 인근 공공시설 강의실 등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수강형태도 검토 중이다. 강사 인건비는 야자 시 교사들에게 지급된 추가근무수당 등으로 지원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찰청장 “백남기 유족에 위로… 조문 검토”

    경찰청장 “백남기 유족에 위로… 조문 검토”

    野 “경찰 과잉대응이 사망 원인… 진상규명 하려면 특검으로 가야” 與 “서울시 살수차 물 공급 중지… 한강서 물 떠다 사용하란 얘기냐” 이철성 경찰청장은 6일 고 백남기 농민이 시위 현장에서 진압용 물대포를 맞아 의식을 잃은 뒤 사경을 헤매다 사망한 것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 여야 의원들과 함께 조문하는 것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직 경찰 간부가 백씨의 사망에 대해 애도를 표한 것은 처음이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청장의 발언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추후 조문 가는 것을 고려해 보겠느냐”고 묻자 이 청장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가는 것이라면 신중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살수차 안전장비를 보강하고 운용지침 개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안전과 인권에 유의하도록 교육훈련도 강화하겠다”면서 “집회시위 참가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평화적인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국감에 돌입하자 여야는 백씨 사망 사건을 둘러싼 공방을 멈추지 않았다. 마치 ‘백남기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전날 야당이 ‘백남기 특검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면, 이날은 새누리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찰 물대포 물 공급 중단’ 발언을 문제 삼으며 역공을 가했다.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은 “서울시에서 물을 공급하지 않으면 경찰의 살수차 운용이 어려워진다”면서 “물을 한강에서 떠다 사용하란 얘기냐”라고 반발했다. 강석호 최고위원도 “박 시장의 정치적 발언에 불과하다”면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청장 역시 “살수차의 소방용수 사용이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며 박 시장의 발언을 반박했다. 야당 의원들은 박 시장의 발언을 적극 옹호했다. 더민주 김정우 의원은 “서울시 소방 총책임자로서 마땅한 말씀”이라고 거들었다. 백씨의 부검 영장 논란도 계속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인 규명을 위해 조속히 부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것이 명백하므로 부검을 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하려면 부검이 아닌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더민주 이재정 의원은 이 청장이 의도적으로 ‘백남기 사건’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제발 정치하지 마시고 경찰 하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도둑 뇌사 사건 死因도 폐렴 아닌 집주인 폭행”

    백남기 농민의 죽음과 유사한 사례로 경찰이 거론한 사건에서 법원이 ‘병사’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경찰과 대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강원 원주에서 가정집에 침입한 55세 도둑을 22세 집주인이 마구 때려 뇌사에 빠뜨린 사건에서 법원은 폭행을 사망 원인으로 판단했다. 당시 절도범은 뇌사에 빠졌고 9개월 동안 입원하다가 폐렴으로 숨졌다. 앞서 더민주 이재정 의원이 경찰에 ‘피해일로부터 1년가량 경과 후 사망 시 부검한 사례’가 있는지 묻자 경찰은 이른바 ‘도둑 뇌사’ 사건을 예로 들었다. 대법원은 지난 5월 집주인에게 상해치사죄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확정했다. 당초 집주인 혐의는 ‘집단·흉기 등 상해’였지만 항소심 중 절도범이 숨져 ‘상해치사’로 변경됐다. 당시 담당 의사는 “폐렴이 피고인이 가한 외상과 피해자 사망의 인과관계를 단절할 만한 독립적 사망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백남기 농민은 사건 발생 10개월 만에 숨졌다. 박 의원은 “(서울대병원의)진단서상 병사든, 외인사든 법원 판단은 결국 사망 원인을 제공한 경찰 책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주민 “백남기 농민 유사 부검 사례, 법원이 ‘병사’ 인정 안해”

    박주민 “백남기 농민 유사 부검 사례, 법원이 ‘병사’ 인정 안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 측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과 유사 사례라고 예로 든 사건의 재판에서 법원이 ‘병사’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경찰과 대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유사 부검 사례라고 밝힌 1건의 재판에서 법원은 폭행이 사망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 사례는 2014년 강원도 원주에서 집에 침입한 55세 도둑을 22세 집주인이 주먹과 발, 알루미늄 빨래건조대 등으로 머리 등을 마구 때려 뇌사에 빠뜨린 사건이다. 절도범은 폭행당해 뇌사에 빠졌고 9개월 동안 입원했다가 폐렴으로 숨졌다. 백남기 농민은 사건 발생 10개월 만에 사망했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3일 경찰에 ‘피해일로부터 1년가량 경과 후 사망 시 부검한 사례’가 있는지 묻자 경찰이 예로 들었다. 다만, 경찰은 질의에 대해 “사인에 의문이 있을 수 있는 것은 통상적으로 부검을 시행한다는 의미”라며 이런 사안도 있다고 제시했다. 원주 사건의 경우 대법원은 5월 집주인에게 상해치사죄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했다. 당초 집주인의 혐의는 ‘집단·흉기 등 상해’였지만 항소심 도중 절도범이 숨져 ‘상해치사’로 변경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담당 의사는 “폐렴의 발생 원인은 빈혈 및 두부 손상 후유증에 따른 경막하 혈종이다. 피고인처럼 의식불명 상태로 장기간 입원 및 수술 치료를 받는 환자는 두부 손상에 따른 의식 저하로 합병증이 흔하게 발생하고, 그로써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이례적인 경우라 볼 수 없다. 폐렴이 피고인이 가한 외상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절할만한 독립적 사망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법원은 이를 참고해 판단했다. 박 의원은 “현재 논란처럼 진단서상 병사이든 외인사이든 법원의 판단은 결국 사망의 원인을 제공한 경찰의 책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씨 처럼 피해일 이후 1년 지나 부검 사례 단 1건…이재정 “매우 드문 사례”

    백남기씨 처럼 피해일 이후 1년 지나 부검 사례 단 1건…이재정 “매우 드문 사례”

    고 백남기씨 사건처럼 피해일 이후 약 1년이 지나 부검한 사례는 단 1건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씨 사건과 유사하게 ‘피해일로부터 1년가량 경과 후 사망 시 부검한 사례’가 2014년 강원 원주에서 1건 발견됐을 뿐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이 제출한 유사 사례는 2014년 강원 원주에서 집주인이 집에 침입한 절도범을 빨래 건조대 등으로 때려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사건이다. 이 절도범은 약 10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 의원은 경찰이 제출한 사건은 절도범과 집주인의 실랑이 과정에서 집주인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부검이 필요할 수 있으나, 백씨의 사건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경찰의 물대포가 직접적인 사인임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백남기 농민 부검 시도와 관련해 일상 변사사건처리지침에 따랐다는 경찰의 해명과는 다른 지점”이라며 “경찰은 급히 집계했기 때문에 한 건만 파악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선 서에 하달해 집계한 결과가 한 건뿐이라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가 확실함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경찰의 무리한 부검 시도는 결국 진상규명보다 부검을 통한 여론 환기로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경찰청은 “일상 변사사건처리지침에 따랐다는 것이 꼭 1년이 지나더라도 부검한다는 뜻이 아니라, 사인에 의문이 있을 수 있는 것은 통상적으로 부검을 시행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백남기 농민 유족 입장에 반하면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

    野 “백남기 농민 유족 입장에 반하면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

    야당은 28일 법원이 지난해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졌다가 최근 사망한 농민 백남기씨의 부검 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일제히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영장 발부에 유감을 표명하며 “만약 검찰과 경찰이 무리한 영장 집행으로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방해하거나 유가족의 입장에 반하는 행위로 또 다른 충돌을 만든다면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가공권력의 부당한 사용이라는 이번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우려한다”며 “고인이 왜 쓰러졌는지 그 진상을 밝히는 일은 외면하고 전문가들이 분석한 사인에 딴지를 거는 검찰의 태도에서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은 아닌지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법원의 영장 발부는 사법부가 권력의 폭력에 권력에 무릎 꿇은 것으로 사법부의 치욕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