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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의 파기 후폭풍에… 한국당 일부 “조건 없이 등원하자”

    “합의없는 법안 돌려보낼 것” 강경론도 오신환 ‘원포인트 회동’ 제안엔 부정적 지난 24일 국회 정상화 합의문이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지 못해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자 한국당 일각에서 ‘조건 없는 등원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26일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적 관점에서 봤을 때 조건 없는 등원을 결심하고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영철 의원도 라디오에서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도 이런 합의안으로 정상화에 동의하는 것보다 차라리 백지로 들어가자는 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재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며 국회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합의안 추인 불발에 따른 비난 여론을 모두 뒤집어쓰기보다 백지 등원을 통한 대여 투쟁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반면 강경론도 제기됐다. 한국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은 “각 상임위원회가 한국당과의 합의 없이 처리한 법안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허용되는 한 해당 상임위로 다시 회부하겠다”며 “각 상임위가 한국당의 참여 없이 소관 법안을 처리한다는 데 과거에 없던 이 같은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에 체계·자구를 심사하는 ‘최종 관문’ 구실을 한다. 그렇지만 법사위가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다시 돌려보낼 수 있는 권한은 없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법상 법사위원장이 법안을 상임위로 다시 회부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여 위원장이 밝힌 것은 명백히 법사위 심사 권한 밖의 일이며 일하는 의원들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위헌·위법적 행위”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중재 포기’를 선언했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특위 연장을 위한 원포인트 3자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새로운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는 이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경직된 국회 상황에서 없는 꿈도 만들어야 할 때인데 어이가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자사고 지정 취소’ 野3당 반발…與일각 우려 목소리도

    ‘자사고 지정 취소’ 野3당 반발…與일각 우려 목소리도

    여야는 21일 전북 상산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가 전날 자율형사립고(자시고) 지정취소 처분을 받을 것을 두고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일선 교육청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자사고 죽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전북을 주요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도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했다. 정의당은 자사고는 입시 위주 교육의 산물이라며 지정취소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자사고를 ‘귀족학교’ 프레임으로 가둬놓고 짜맞추기식으로 잘라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친전교조’ 교육감들은 대통령 공약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그들의 대단한 과잉 충성이 눈물겹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자사고만 폐지하면 우리나라의 입시 경쟁을 막을 수 있는가. 자사고만 폐지하면 고교 서열화를 없앨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하향평준화만 지향하는 이번 정권에서 대한민국의 교육은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이 정부 좌파 교육감들의 위선”이라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두 아들은 외고를 졸업했고,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딸도 외고에 입학했었다. 내 자식은 특목고에 보내놓고 남의 자식은 자사고에 못 보내게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 좌파교육감들의 교육 철학이자 혹세무민하는 행태”라고 진보 교육감을 직접 공격했다. 민 대변인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만 동의하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며 “교육계의 불신을 자초한 좌파 교육감의 폭주를 막지 못한다면 유 장관은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격도 없다. 정권 눈치 보기 맞춤형 장관인가, 교육 백년대계 미래를 그리는 장관인가, 유 장관은 선택하라”고 교육부 장관을 성토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특히 80점에 0.39점 모자라는 점수로 상산고의 자사고 폐지를 결정한 전북교육청의 행태는 한편의 코미디를 방불케 한다”며 “타 시·도는 커트라인이 70점인데 전북교육청만 80점으로 높였고 법적 근거도 없는 배점 항목을 넣는 등 애초부터 공정성이 결여된 평가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교육부는 자사고 재지정 취소 파문을 직시하고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 공약이라고 밀어붙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교육부는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결정에 대해 진지하게 재고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낙후된 지역에서는 그나마 교육여건이 좋은 자사고가 지역의 인재를 지역에 붙잡아두고 타 지역의 인재도 끌어들이는 지역격차 완화의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전주의 상산고의 경우, 타 지역의 70점에 비해 10점이나 높은 80점이라는 재지정 기준에 의해 평가돼 형평성의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79.61점을 받아 불과 0.39점이 모자란 상황에서 재지정 취소가 된다면 수도권 지역의 70점 받은 학교가 재지정되는 경우와 비교해서 공정성과 지역불균형성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사고는 다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다. 그러나 자사고는 지난 10년 동안 학생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굴, 성장시키기 보다는 입시 위주 교육으로 ‘입시사관학교’라는 불명예만 얻었다”며 “자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운영기준은 교육감과 교육청 고유의 권한”이라며 “법에 따른 평가를 적법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재지정 평가 탈락에 따른 지정 취소 절차를 밟는다면 결코 무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별도의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문제에 대해 침묵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전북 출신인 정세균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북 지역 학생들에게 상산고는 수십 년간 미래 인재 산실로 자리매김해왔다”며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육성의 길이 막힌다는 것에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타지역 자사고보다 건실하게 학교 운영을 해왔는데도 상산고가 재지정에서 탈락하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국가 교육 차원에서 상산고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북교육청 결정에 대해 청와대가 ‘자의적 평가‘라고 우려를 표하며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철회에 제동을 걸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여부는 교육부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제청문회’ 실랑이에 국회 정상화 불발…한국당 빼고 소집 추진

    ‘경제청문회’ 실랑이에 국회 정상화 불발…한국당 빼고 소집 추진

    오늘 의총 열어 국회 소집 요구 절차 착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동참 여부 확정국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이 16일 국회 정상화 합의에 실패해 6월 임시국회 정상 가동이 불투명해졌다.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 오던 바른미래당은 이날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임시국회 단독 소집 요구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의 요구로 임시국회가 열리면 한국당이 의사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희박해 추가경정예산 심사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사이에서 종일 중재에 나섰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원내대표는 만나고 왔고, 나 원내대표는 만나지 못하고 통화를 했다”며 “여전히 서로 입장을 양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더이상 내가 중재할 게 없다”며 “내일(17일) 오후 예정대로 의총을 소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타결이 되는 시점에 또 갑자기 뭘 하나 꺼내고, 또 하나를 꺼내는데 (민주당이) 지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단독소집에 대비해 이날 ▲최저임금법·근로기준법 ▲규제개혁법 ▲신성장육성법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법 등 중점 처리법안도 공개했다. 국회 소집 요구는 재적 인원 4분의1(75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은 28명으로 독자적으로는 소집 요구서를 낼 수 없다. 하지만 이미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등원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평화당 14명, 앞서 윤소하 원내대표가 소집요구서 서명을 시작한 정의당(6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여기에 동참할 경우 한국당이 빠진 4당 국회가 열리게 된다. 민주당은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독 소집 동참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17일 소집 요구서가 제출되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20일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선(先) 경제청문회·후(後) 추경심사’를 최종안으로 앞세워 여당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하지만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의 이 같은 요구가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의지를 의심케 한다며 일축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이 들고 나온 경제청문회는 참으로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U20 월드컵 준우승 정치권 반응

    李총리 “덕분에 행복했다” 여야, 선수 격려 한목소리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정치권은 16일 한국 청소년축구 대표팀의 ‘U20 월드컵’ 준우승 소식에 한목소리로 격려 메시지를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유럽 순방 귀국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치하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면서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낙연 총리도 페이스북에 “U20 월드컵 준우승.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매 경기 보여 준 화합의 팀플레이와 불굴의 투지는 국민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감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정용 감독과 21명의 선수 이름을 호명하며 “오늘이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고 기지개를 켜자. 여러분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라고 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정치도 축구처럼 국민을 기쁘게 하도록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한국당 빼고 6월 국회 소집 추진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한국당 빼고 6월 국회 소집 추진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고 있던 국회 문을 열기 위해 16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협상을 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오늘은 제가 봐선 협상이 깨졌다”면서 “여전히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 양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오신한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해서 “타결이 되든 안 되든 바른미래당은 행동에 돌입하겠다”면서 ‘6월 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예정대로 하겠다”면서 단독으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은 한국당이 제안한 ‘경제청문회’ 개최 여부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국회를 열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내걸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재정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마지막까지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오는 17일 한국당을 빼고 국회 소집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당 “나경원의 경제청문회 제안,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

    민주당 “나경원의 경제청문회 제안,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

    국회 정상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과의 협상에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자 민주당이 “참으로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이라고 맞섰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경기 부양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도 지금의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보다 더욱 확장된 추경을 권고했을 정도”라면서 “처방의 집행이 기약 없이 늦어지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밝혔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국회를 열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선 경제청문회 후 추경 심사’를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정책에 자신이 있다는 정부·여당 아니었나. 소득주도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정부·여당 아니었나. 왜 이토록 경제청문회를 못 받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또 정부가 국회에 제출안 추경안에 대해서는 “추경을 들여다보면 제대로 된 재해재난 예산도, 또 경기부양 예산도 없다”면서 “단기 알바(아르바이트) 지원사업에 제로페이, 체육관 건립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항목들 역시 땜질 예산투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코 이대로는 통과시킬 수 없다. 이런 추경을 통과시키는 것은 국회로서 직무유기다. 불량 추경을 정상 추경으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정 대변인은 “십분 양보해서 (나 원내대표가 제안한 경제청문회가) 경제 진단과 처방을 위한 절차라 하더라도 추경의 적시 집행은 놓친 채 다시 기약 없는 시간을 들여 원인을 찾고 진단을 하고 처방을 다시 쓰자는 것은 현재의 위기에 손 놓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이처럼 그들의 주장에는 정작 ‘경제’는 온 데 간 데 없고 ‘정쟁’만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책임지는 제1야당이라면 최소한 경제와 민생을 막아서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수정이 필요하고 개선이 필요한 추경안이라면 하루 빨리 국회로 돌아와 심사하라. 국회를 향하는 문, 국민을 향하는 문은 오늘도 열려 있다”고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2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와 산불 등의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시급한 예산에 더해, 대외경제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활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회의 신속한 추경 심사를 촉구한 적이 있다. 한편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를 열기 위한 원내 교섭단체 협상과 관련해서 “타결이 되든 안 되든 바른미래당은 행동에 돌입하겠다”면서 ‘6월 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6월 국회 소집을 위한 의원총회를 내일(17일) 낮 2시에 열 예정”이라면서 “국회 문을 열겠다는 의지가 있는 다른 당 의원들과 함께 단독으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게 바로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김준현 김포시 을지역위원장 18일 출판기념회

    ″이게 바로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김준현 김포시 을지역위원장 18일 출판기념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김포시 을지역위원회는 김준현 김포 을지역위원장이 ‘김준현의 손’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북콘서트 형식으로 치러지는 출판기념회는 오는 18일 오후 4시 김포아트홀 3층에서 열린다. 이재영 토마토TV 아나운서가 출판기념회 사회자로, 북콘서트 사회는 개그우먼이자 출판평론가인 남정미씨가 맡는다. 북콘서트에서는 김성신 출판평론가가 패널로 참석해 남정미·김준현과 함께 김준현의 삶과 책에 담긴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출판기념회에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비롯해 연규홍 한신대 총장, 정운찬 KBO 총재, 이화영 경기도 부지사, 더불어민주당 김경협·김두관·김영호·박정·박찬대·서영교·송영길·신동근·전해철·추미애·홍영표 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하영상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박광온 최고위원이 보내줄 예정이다. 같은 당 이해찬 당대표와 원혜영 의원,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국회의원)은 축전으로 김준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해 주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책 서문에서 ‘손은 자유의 상징이요 정의를 일군 힘이다. 우리네 손에는 세월이 녹아 있고 생명이 움터 있다. 혁명이 살아 있고 미래가 숨쉬고 있다’며, ‘할머니의 거친 손은 풍파 속에 자식들을 키워온 생명이며 노동자의 굵은 손마디에는 강철마저 녹여낼 열기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또 ‘올바른 정치란 손을 맞잡고 더불어 함께 잘 살자는 외침’이라며 ‘그 외침으로 평범한 꽃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으로 이게 바로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김준현 전 경기도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김포 을지역위원장 경선에서 당선돼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해산 청원 33만 민주 “부끄럽다” 183만 한국 “정치선전 변질”

    해산 청원 33만 민주 “부끄럽다” 183만 한국 “정치선전 변질”

    청와대가 11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고 밝힌 데 대해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33만여명이 해산을 청원한 민주당은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밝혔지만 역대 최다인 183만여명이 해산을 요구한 한국당은 “청와대가 국민청원 게시판을 편향된 정치선전 공론화장으로 변질시켰다”며 반발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공익을 최우선시 해야 하는 공당으로서 너무도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말의 반성은커녕, 정당에 대한 심판은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청와대 답변을 ‘선거운동과 다름없다’며 호도하고 나섰다”며 “국민의 권한을 국민께서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어떻게 선거운동으로 읽는가. 과연 모든 사안을 정쟁으로 끌고 가는 정당답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 그것이 정당해산을 요구한 국민 청원에 대한 응당한 답변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국당은 일말의 반성도 성찰도 없이 적반하장 막무가내의 태도만 보일 뿐이니 이런 제1 야당을 둔 국민만 불쌍하다는 자조가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가 도입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대한민국 정치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 어떤 정치 세력도 하지 못한 참여하는 국민을 만들어 냈다. 183만명이라는 최다 청원동의는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역사적인 한국당은 183만명의 바람대로 빠른 시간 내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만 한다면 한국당의 평가는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패스트트랙 강행 과정에서 반민주, 의회독재주의를 보여준 장본인은 청와대와 집권여당 아니었는가”라며 “그런데도 청와대는 홀로 고고한 양 ‘주권자의 뜻’ 운운하며 청원게시판을 정치선전 도구화 시켜버렸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청원 답변을 편향된 정치 선전을 공론화하는 기회로 쓰는 청와대에게 애초부터 제1야당은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아니었다”며 “청와대는 오늘 ‘주권자의 뜻’ 운운하며 답변했지만, 이미 정치 선동장으로 변질되어버린 청와대 국민게시판의 존재 이유를 묻는 국민 여론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청와대의 답변에 ‘제왕적 권력’의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정당과 국회에 대한 평가는 신중하고 가급적 삼가야 함에도 주저함이 없다. 평소 청와대의 오만함을 다시 한 번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일 점심 무슨 일 이길래… 이해찬·황교안에 양정철까지

    5일 점심 무슨 일 이길래… 이해찬·황교안에 양정철까지

    5일 점심시간에 최근 정국의 중심에 선 이들이 한 지붕 아래 모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점심식사 장소가 겹친데다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까지 같은 곳에서 점심을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일식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와 오찬을 가졌다. 당에서는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대표가 각 부처 장관과 만나는 릴레이 오찬의 두번째 순서였다.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처 차관을 불러도 오지 않는데, 집권 여당 대표가 장관과 갖는 회동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 시간 넘게 이어진 비공개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님이 식사하면서 (장관들에게) 물어본 것이 많았다”며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한미정상회담, 대북 식량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이 대표가 식당에 들어가고 정확히 5분 뒤 황교안 대표가 등장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김무성·정진석·민경욱 의원 등과의 오찬 때문이었는데, 이날 오찬은 통상적인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에 기자들이 몰려와 있지 한 의원은 기자들에게 ‘누가 왔길래 이렇게 모였냐’고 물었고, 이 대표라고 답하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식당으로 들어갔다. 황 대표는 전날 청와대가 제안한 ‘5당+일대일’ 회동을 거부했다.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황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는 장외투쟁을 주도한 바 있다. 특히 한국당이 ‘예의주시’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공교롭게 같은 장소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양 원장은 최근 민주연구원장 부원장으로 선임된 이재정 의원과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오찬을 했다. ‘빅 빅처’를 그리는 양 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 업무협역을 맺었다. 양 원장은 다음주부터 경남 창원과 부산을 찾아가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들이 각각 다른 시각에 식당에 들어가고 나오는 바람에 이들이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우연히 점심 식사 장소가 겹친 상황을 이해찬 대표가 알았더라면 최근의 답답한 정국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황교안 대표가 있는 한국당 자리를 찾았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경기도교육청 “학생 10명중 8명 ‘꿈의학교·대학’ 만족”

    경기도교육청 “학생 10명중 8명 ‘꿈의학교·대학’ 만족”

    경기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 프로그램에 학생 8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연구원은 4월 15일∼26일 도내 초(4학년∼6학년)·중·고교생 987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학생 중 85.6%가 꿈의 학교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꿈의 학교는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운영 주체로 참여해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는 ‘학교(정규교과과정) 밖 학교’를 말한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이유로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돼서’(33.8%)를 가장 많이 꼽았고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24.5%)’, ‘재미있어서(17.4%)’가 순으로 집계됐다. 학생이 꿈의학교를 통해 키우고 싶은 능력으로는 ‘진로, 진학을 위한 적성 발견 및 개발’(31.6%), ‘함께하는 배움 및 사회성’(25.5%), ‘창의력, 문제해결력’(24.7%) 순으로 나타났다.꿈의대학의 경우도 참여 학생(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한 적이 있는 학생) 10명 중 8명(85.7%)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꿈의 대학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이유로 ‘진로설계와 개척에 도움이 된다’(35.6%),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22.3%) 등을 가장 많이 골랐다. 꿈의 대학은 이재정 교육감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2017년 1학기부터 운영되고 있다. 매 학기 도내 대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인문사회, IT, 심리, 보건의료, 항공 등 다양한 강좌가 열린다. 다만,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공통으로 ‘학교 공부할 시간이 감소’와 ‘학원 다닐 시간 부족’을 걱정되는 부분으로 꼽았다. 한관흠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앞으로도 학생들의 구체적인 요구와 미래학교의 모습을 반영한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아 꿈과 진로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론 조사 결과 분석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맡았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9%p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해찬 대표, 4개 부처 장관과 오찬

    이해찬 대표, 4개 부처 장관과 오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개 부처 장관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 대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이해찬 대표, 4개 부처 장관과 오찬

    이해찬 대표, 4개 부처 장관과 오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개 부처 장관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 대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사회관계부처 장관들과 오찬회동한 이해찬 대표

    [서울포토] 사회관계부처 장관들과 오찬회동한 이해찬 대표

    4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부처 장관들과 오찬을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윤관석 더민주 의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 대표, 조정식 더민주 정책위의장, 이재정 더민주 의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김성환 더민주 의원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유람선 참사 골든타임은 3분” 한국당 끝없는 막말

    “유람선 참사 골든타임은 3분” 한국당 끝없는 막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참사에 대해 “골든타임은 3분”이라고 하고,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고 말하는 등 한국당 인사들이 연일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민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안타깝다.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적었다.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민 대변인은 “안타깝다”라는 표현을 지우고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고 덧붙여 수정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일제히 “비극적인 사고까지도 정쟁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모든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 전원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매분 매초가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골든타임 3분 지나면 구조와 수색은 포기하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은 입만 열면 막말, 실언을 쏟아낸다”고 했고,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국민적 슬픔을 정쟁거리로 삼고자 한 악의적인 의도가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의 책임을 물어 관련자들을 문책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야만성과 불법성, 비인간성만 뺀다면 어떤 면에선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보다 지도부로서 더 나은 면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즉시 “부적절하고 과한 측면이 있었다”고 사과했지만 정 의장은 “대통령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한 얘기”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스스로 정책위의장직을 내려놓고 자성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與 “한국당 행위, 단순 실수 아니다…외교·안보에 치명적”

    與 “한국당 행위, 단순 실수 아니다…외교·안보에 치명적”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회에서 긴급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열고 한미정상간 통화내용을 누설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과 그를 두둔하는 한국당을 규탄했다. 민주당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 23일 육군 3사단 내 GP(감시초소)를 방문해 ‘군과 정부의 입장은 달라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강력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회의에서 “강 의원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 한미정상의 신뢰를 훼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정쟁 도구로 삼았다”며 “한국당이 비호하는 듯한 입장을 내놓는 것을 보면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제1야당이 관여한 행위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방의 제1원칙은 문민통제다. 군이 정부와 다른 입장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황 대표는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발언을 당장 취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혜영 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은 “강 의원의 외교기밀 유출은 정말 충격적이다. 정부를 흠집 내기 위해 한미동맹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범법행위까지 서슴없이 저질렀다”라며 “입만 열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부르짖던 한국당이 강 의원을 감싸고 도는 것은 지금까지 보여온 모습들이 모두 다 국민 기만이라는 것을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이) 한 줌의 정치적 이익 앞에 국익이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국민 알 권리 핑계를 대며 국기문란, 안보위협 행위에 대해 변명하고 있다”라며 “분노하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강 의원의 기밀 유출 사건은 최소한의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매우 충격적 사건”이라며 “단순히 해프닝에 그칠 사안이 아니다. 사법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남북군사합의 무효화 발언도 마찬가지”라며 “군의 정치 중립을 훼손하고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망언 중의 망언으로, 어떤 의도와 목적으로 이런 발언을 하는지 해명하고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강 의원의 기밀 유출은 무능과 탐욕, 철학부재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국당의 인식 때문에 야기됐다”며 “국익이나 국민안전, 한미동맹의 공고함보다 문재인 정부 흔들기, 국민 선동이 최우선인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황 대표의 발언도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자의 것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저급하기 짝이 없다”며 “지금 뇌사상태에 빠진 게 물샐틈없이 국토방위에 매진하는 국군인가, 아니면 국회를 마비시키고 국민을 호도하고 군을 흔드는 한국당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참석해 후속 조치를 보고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일련의 행위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외교, 안보, 국방에 치명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외교부가 강 의원과 그에게 한미정상 통화내용을 유출한 외교관 K씨를 형사고발하기로 한 데 대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도 다시 한번 점검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경화 장관, 조윤제 주미 대사 등의 책임론에 대해선 “앞으로 대책을 제대로 마련해 국민 우려를 불식하는 그 역할을 다하는 것이 그들의 책임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연구원, 현역 의원 3명 등 부원장 5명 선임

    민주연구원, 현역 의원 3명 등 부원장 5명 선임

    백원우 인재 영입 실무 적극 관여할 듯 ‘전략통’ 이철희·김영진 총선 승리 포석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내년 총선의 병참기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양정철 원장이 27일 백원우 전 의원 등을 포함한 부원장단 5인을 뽑으면서 진용을 드러냈다. 기존 3명이던 부원장을 5명으로 늘린 데다 그중 3명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에서 민주연구원의 위상이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바로 전 김민석 원장 시절 민주연구원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 양 원장과 민주당 지도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안팎에서는 민주연구원이 내년 4월 총선 때 현역의원 물갈이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런 가운데 부원장단까지 크게 강화됨에 따라 민주연구원의 당내 위상이 눈에 띄게 올라간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원장으로 김영진·이재정·이철희 의원, 백 전 의원, 이근형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를 임명했다. 이근형 부원장은 전략기획위원장을 겸임한다. 백 전 의원을 빼면 친문 색채가 비교적 강하지 않은 인물들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양 원장이 지도부와 상의해 친문 색채가 너무 강하게 비치는 것을 약화하려는 인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재정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여성 중시의 의미도 담았다”고 말했다. 당연직 부원장에 임명된 이근형 부원장은 선거 컨설팅 업계에서 명성을 쌓은 정치기획 전문가다. 민주당 집권 때마다 일정 부분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여론조사 등을 담당하며 현역 의원 물갈이의 기초토대를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백 전 의원의 경우는 인재 영입 실무에 적극 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원장은 시스템에 의한 인재 영입을 강조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결국 인재 영입 실무는 백 전 의원이 담당하고 마지막은 양 원장이 맡는 구도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를 지낸 백 전 의원은 청와대 출신 인사의 영입과 당정청 소통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략통으로 알려진 이철희, 김영진 의원의 임명은 총선 승리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정확한 여론조사 해석을 토대로 선거 전략을 제시해 승리에 기여했다. 양 원장과 절친한 이 의원도 20대 총선 당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외교관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배후조종 강효상 엄중처벌해야”

    외교관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배후조종 강효상 엄중처벌해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외교상 기밀임에도 불구하고 공개했고, 현직 외교관이 두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외교관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국가기밀 누설 행위를 배후조종, 공모한 강효상 의원의 책임이야말로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2일 브리핑을 통해 “국가 정상 간 긴밀한 외교 현안 논의 과정에서 나눈 대화 등은 당사국 간의 외교관계는 물론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특별히 보호된다”면서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및 북미정상회담 등 민감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외교기밀 누설 행위는 한미동맹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향후 정상외교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정부는 해당 외교관 및 연루자를 철저히 밝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 공직사회 기강을 철저히 점검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와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있었던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을 방문(이달 25~28일)한 뒤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방한한다면 일본을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르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 일정이 바빠서 문 대통령을 만나는 즉시 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강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청와대는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외교부와 합동 감찰을 착수했다. 감찰 결과 청와대는 강 의원의 고교 후배인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K씨가 강 의원과 통화를 하며 두 차례 양국 정상의 통화내용을 전해준 정황을 파악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언론 보도 이후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당사자를 확인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국가 정상 간 통화내용은 3급 비밀에 해당되며, 정상 간 통화내용은 외교 관례상 양국 합의 내용만 공개한다. 이 대변인은 “무엇보다 국가기밀 누설 행위를 배후조종, 공모한 강효상 의원의 책임이야말로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면서 “이번 행위는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 강효상 의원의 범죄행위에 기대어 정치공세로 동조한 자유한국당 역시 그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K씨가 내부고발자라며 “자유한국당은 사찰과 통제를 통치의 수단으로 삼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 폭주를 막아낼 것이다. 청와대가 행정부를 틀어쥐고 국민의 공복을 정권의 시녀로 만드는 폭거를 저지할 것”이라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 “황 대표 ‘독재자 후예’ 칭한 적 없는데 도둑 제발 저린 격”

    민주 “황 대표 ‘독재자 후예’ 칭한 적 없는데 도둑 제발 저린 격”

    ‘독재자 논쟁’이 21일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독재자의 후예’라고 찍어서 말한 적이 없는데 도둑이 제발 저린 격”이라고 지적한 반면 한국당은 “김정은이 독재자의 후예”라며 “한국당에 대한 적개심에서 비롯된 잘못된 표현을 철회하라”라고 맞받았다. 이번 논쟁은 문재인 대통령이 5·18 기념사를 통해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발언한데 대해 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사흘이 지난 21일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좌파 프레임’까지 끌어들이며 맹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한 연설에서 “이 정부가 저희를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는데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닌가. 세습 독재자이고, 세계에서 가장 악한 독재자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여기서도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왜 독재자의 후예인가”라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가 직접 한국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대운동장에서 열린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체육대회에 참석해 “한국당이 우리를 보고 독재세력이라고 적반하장격으로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각 당의 ‘입’인 대변인들의 공방은 더욱 격화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도 한국당과 황 대표를 콕 집어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도둑이 제 발 저린 격’ 아니고서야 무엇이 그리 억울해 못 견디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한의 예의도, 기본적인 역사 인식도,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일말의 책임의식도 없는 발언”이라며 “독재자의 후예가 아님을 증명하고 싶다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역사 인식을 천명하고,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황 대표는 스스로 독재자의 후예라고 자백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가히 ‘막말 발악’ 수준”이라고 비난했다.이어 “한국당이 명분 없는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로 여론이 설득되지 않자 선동에 나선 꼴”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한민국 헌법은 준수의 대상이지 시험의 대상이 아니다. 품격을 지키자. 더는 괴물이 되지 말자”고 덧붙였다. 이에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독재자의 후예’ 타령은 문 대통령을 향하는 ‘독재자’라는 비난이 그만큼 뼈저리다는 자기 고백”이라며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는 독재의 길을 맹렬한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해야 할 사람은 북한 김정은”이라며 “진짜 독재의 후예와 세계에서 가장 거리낌 없이 잘 지내는 대통령이 아니신가. 정말 아무렇지도 않으신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한국당에 대한 적개심에서 비롯된 잘못된 독재의 후예 발언을 철회하길 촉구한다”며 “나아가 독재자의 후예라는 타이틀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북한의 한 사람에게 이름표를 제대로 붙여주시는 때를 간절히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연일 정치에 대한 혐오를 일으키는 발언, 국민을 편 가르는 발언이 난무한다”며 “우리는 보통 ‘말이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라는 말을 한다”며 “그 말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폭력 남편” SOS 세 차례 묵살… 30년 맞던 아내 결국 스러졌다

    “폭력 남편” SOS 세 차례 묵살… 30년 맞던 아내 결국 스러졌다

    경찰 “가족끼리 해결하라”… 방치 일쑤 올 1분기 재범률 11.1%… 3년 만에 3배 검거 인원 대비 구속률은 1.1%에 그쳐 범정부 대책 내놨지만 ‘法의 사각’ 신음지난해 12월 안수현(가명)씨의 어머니는 30년 가까이 이어진 가정폭력 끝에 남편에게 살해됐다. 안씨 가족은 그동안 3번이나 경찰에 신고하는 등 사회에 꾸준히 SOS를 쳤지만, 아버지가 체포되거나 구속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출동한 경찰은 “집안일이니 가족끼리 알아서 해결하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돌아갔다. 자녀들까지 흉기에 찔릴 뻔하거나 목을 졸리는 지경에 이르러 두 번 가정법원을 찾았지만, 가해자는 상담소 위탁 교육 처분만 받고 다시 집으로 걸어 들어왔다. 법원도 별것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아버지는 “신고할 테면 해보라”며 더욱 노골적으로 폭력을 휘둘렀고, 결국 어머니는 아버지가 휘두른 흉기에 잔인하게 살해됐다. 안씨는 “아무도 아버지를 우리 가족으로부터 떨어뜨려 놓아 주지 않았다. 살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절규했다. 20일 서울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 재범률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6년 3.8%였던 가정폭력 재범률은 2017년 6.2%, 2018년 9.2%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1~3월)는 11.1%에 달했다. 가정폭력 사범 10명 중 1명이 다시 가족 구성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셈이다. 신고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그 숫자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검거 인원 대비 구속률은 올해 1분기 1.1%에 불과했다. 2016년~2018년 구속률은 1%를 밑돌았다. 강하게 처벌하지 않거나 가해자를 피해 가족들에게서 완벽하게 격리시키지 않으니 마음 놓고 재범을 저지르는 것이다. 한 가정법원 판사는 “가정폭력은 가해자가 집에 계속 머물며 습관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기 때문에 재범률이 높다”면서 “왕따 현상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를 가정 밖으로 완전히 밀쳐 내거나, 피해자가 가해자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등 가정에 특별한 변화가 있지 않는 한 가정폭력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경찰청,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은 지난해 11월 중대 가정파탄 사범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출동한 경찰관이 가정폭력 현행범을 즉시 체포할 수 있도록 하는 ‘가정폭력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3월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장 출동 경찰의 응급조치 유형에 ‘현행범 체포’를 명시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대책은 여전히 관료들과 경찰들의 서랍 속에 방치돼 있다. 현행범 체포 및 피해 가족과의 분리는 형사소송법이 개정돼야 이루어질 수 있다. 안씨 가족과 같은 피해를 막을 대책이 전무한 셈이다. 가정폭력은 집안에서 반복적으로 은밀하게 이루어진다. 가족이라는 이유 때문에 신고도 쉽지 않다. 우리 사회가 강요해 온 특유의 온정주의 탓에 용기를 내 신고해도 무시되기 일쑤다. 이 때문에 가정폭력이라는 ‘뫼비우스의 띠’는 안씨의 어머니처럼 피해자가 죽어야 끝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신문은 21일 부부의날을 맞아 3회에 걸쳐 가정폭력의 실태와 특성, 대안을 찾아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여야 4당 “한국당, 5·18 인정하라” 한국당은 “반쪽 기념식 씁쓸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 일각의 5·18 망언을 작심하고 비판한 데 대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19일 “대통령의 당연한 말에 심기가 불편한 자가 있다면 이는 스스로 독재자의 후예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진심으로 5·18의 역사를 승인하길 요구한다”며 “광주시민들과 똑같은 심정으로 한국당의 극우화된 역사관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 기념사에 깊이 공감하고 찬동한다”며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은 결코 큰 목소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의 방해로 5·18진상규명위원회가 닻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5·18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보안사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기무사)의 문서고를 열면 진실이 드러난다”고 했다. 정의당은 논평에서 “한국당은 당내 시민학살 동조세력과 단호히 선을 긋고 5·18 진상규명위 출범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반쪽짜리 기념식을 본 듯해 씁쓸하다”며 “진상규명위원회의 경우 우리는 자격이 충분한 의원을 추천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이유 없이 거부해 출범이 늦어진 것으로 국회 탓, 야당 탓을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대표와 고의적으로 악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속도에 맞춰 걷다 보니 악수를 하지 않고 지나가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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