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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직 언론인 상징’ 이용마 MBC기자 암투병 끝 별세

    ‘해직 언론인 상징’ 이용마 MBC기자 암투병 끝 별세

    文대통령 “치열했던 그의 삶 기억할 것” 이낙연·박지원 등 정치권 추모 잇따라 내일 오전 MBC앞 광장서 시민사회장2012년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던 이용마 MBC 기자가 암 투병 끝에 5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기자는 21일 오전 6시 44분 서울아산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해직 기간 발견된 복막 중피종으로 투병한 그는 최근 병세 악화로 치료마저 거의 중단한 상태였다. 전북 남원 출생인 고인은 전주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MBC에 입사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취재하면서 산림보전지역 내 호화 가족묘지 고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감사 등을 보도하기도 했다. 2012년 3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홍보국장으로서 공정방송을 위한 170일 파업을 이끌다 해고됐다. 해직 후 국민라디오에서 ‘이용마의 한국정치’를 진행했고 정치학 박사로서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투병 중에도 파업콘서트에 참여해 동료들을 격려하는 등 언론 민주화를 위한 목소리를 냈다. ‘방송 민주화 투쟁의 상징’이라는 평과 함께 제5회 리영희상을 수상했고, 저서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를 펴내 한국 사회와 언론의 문제점을 냉철하게 분석했다. 최승호 MBC 대표이사의 해직자 복직 선언에 따라 2017년 12월 11일 휠체어를 타고 출근하며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일인데 오늘 막상 현실이 되니 꿈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언론은 비판과 감시를 하는 게 본연의 역할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끊임없이 대변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사흘 후부터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더이상 출근하지 못했다. 고인을 두 차례 문병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이용마 기자가 추구했던 언론의 자유가 우리 사회의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 되고 상식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애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지원·표창원·이재정 등 여야 의원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언론노조도 입장문을 내고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언론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수영씨와 쌍둥이 아들 현재·경재군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MBC는 언론·시민사회단체, 유족과 의논해 23일 오전 9시 마포구 상암동 MBC 앞 광장에서 시민사회장으로 영결식을 열기로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당의 뜻” 한국당 의원 경찰 출석 불응 재확인…체포 못할 듯

    “당의 뜻” 한국당 의원 경찰 출석 불응 재확인…체포 못할 듯

    “3차례 출석 불응시 체포영장 가능하나회기 중에는 체포 연기 등 난관 많아”지난 4월 국회 개혁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발 당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할 의사가 없음을 재차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회의원들은 불체포특권에 따라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될 수 없어 사실상 강제 수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했다”면서 “네분 다 당의 입장을 따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3차례 출석 요구서를 받고도 기한 내 출석하지 않은 의원은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 등 4명이다. 경찰은 이달 6일 이들 의원을 개별 접촉해 출석 의사를 확인했으며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다.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을 묻자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패스트트랙 고발전으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109명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의원 68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그러나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을 통해 한국당 의원들을 강제 수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으로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헌법 44조에 규정된 불체포특권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에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특히 회기 중에 국회의원을 체포 또는 구금하기 위해서는 국회로부터 체포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상황에서 쉽지 않다. 당초 이 법은 행정부에 의한 부당한 체포·구금으로부터 자유로운 국회 기능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료 의원들의 체포를 막기 위해 소속당이 일부러 임시국회를 여는 ‘방탄국회’를 소집해 불체포특권을 남용하는 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2005년 7월에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회의를 열어 이를 보고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의무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체포특권은 국회가 개회 중이면 내란·외환죄 등 제외하고는 체포할 수 없지만 개별 형사 사건일 경우는 회기 이외에는 3회 출석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해 영장에 의한 체포가 가능하다”면서 “그럼에도 국회 회기 중에는 체포를 연기하기도 하고 난관이 많다. 불체포특권은 굉장한 것”이라고 토로했다.지금까지 경찰에 출석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총 17명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한 명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출석하면서 “(의원들이) 국회 스스로 만들어놓은 국회 선진화법을 7년 만에 위반했는데, (경찰) 출석마저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당 당 대표는 검사,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이지만 형사사법 체계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 그분들이 계셔야 하는 곳은 그때는 국회고, 지금은 이곳에 나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KT 부정채용’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된 이후 검찰을 피의사실공표죄로 고소한 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는 “고소인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김 의원 측에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경제보복 두고 정미경 ‘文 자작극’ 발언에 與 “억지의 종결판”

    日경제보복 두고 정미경 ‘文 자작극’ 발언에 與 “억지의 종결판”

    한국에 “아베 주장을…토착 왜구 될래” 비판“정쟁 위해 나라도 팔아먹을 개탄스런 정신세계”정의당 “몽상은 혼자하는거지 공석에선 안돼” 일본 아베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4일부터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등 경제보복을 단행하며 한·일 갈등이 촉발된 데 대해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의 자작극처럼 보인다’고 발언하자 여당이 “억지의 종결판”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소속 권칠승 의원은 13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일본 극우파조차도 상상 못 했던 막말과 억지의 종결판”이라면서 “우리 국민들도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끊임없는 막말 릴레이는 한국당 지도부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토착 왜구가 되고 싶은가”라면서 “문재인 정부 비판과 정쟁을 위해서라면 나라마저 팔아먹을 것 같은 개탄스러운 정신세계에 온 국민이 질색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이 결국 화이트리스트를 배제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게 드러나지 않았나”라면서 “일본통인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권에 대해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자작극처럼 보인다’는 말을 했는데 이 원로의 말씀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차 경제보복에 이어 지난 2일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수출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했다.이에 대해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제1야당 지도부 최고위원이 어떻게 이러한 발상을 할 수 있는가”라면서 “이것은 아베의 주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스스로 나서 친일프레임을 뒤집어쓰는 셈”이라면서 “한국당과 정 최고위원은 ‘기승전 정부 탓’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임종성 원내부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설을 집필할 때도 금기가 있고, 망상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비판했다. 임 원내부대표는 “세월호 비하에 이어 터무니없는 ‘자작극’ 음모론까지, 본인과 한국당에는 그것이 줄곧 상상될지는 모르지만 듣는 국민 입장도 생각해주길 바란다”면서 “한국당 최고위원회가 고작 일베 게시판은 아니지 않으냐”고 꼬집었다. 정의당도 정 최고위원의 자작극 발언에 가세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으로 “도를 넘은 발언이다. 한국당의 희망사항이 아닌가 되묻고 싶다”면서 “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제1야당의 최고위원회 수준을 너무 떨어뜨리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오 대변인은 “현재의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제대로 묻고 싶으면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면서 “몽상은 혼자 하는 것이지 공식 석상에서 할 말은 아닌 듯하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한·일 갈등에 대한 자작극 발언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에 대한 방위비 부담을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미군 철수를 위한 자작극이 아니냐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한미관계에는 어떤 자작극이 등장하겠느냐”라면서 “우리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이 너무 높다며 차라리 (미군이) 철수하라는 식으로 국민을 선동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스로 철수하게끔 만드는 것이 자작극의 핵심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 ‘우리 일본’ 발언 논란에 여야 “스스로 돌아보라”

    나경원 ‘우리 일본’ 발언 논란에 여야 “스스로 돌아보라”

    여야는 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일본’이라는 용어를 쓴 것과 관련해 나 원내대표가 국민이 공분하는 이유를 스스로 돌이켜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제1야당 원내대표의 입에서 그런 표현이 서슴없이 나오는 것도 참으로 민망한 일이고, 이런저런 경우를 일일이 들어가며 해명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참으로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는 말버릇이자 단순한 습관으로 인한 해프닝일 수 있었던 ‘우리 일본’ 한 마디에 왜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공분하고 있는지 그 연유를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그간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과 함께 노력하는 정부의 발목을 잡아가며 ‘아베 정권 기 살리기’에 몰두한 것부터 반성하고 바로 잡으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나 원내대표의 ‘우리 일본’ 발언이 깊은 내심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라 그의 해명처럼 의미 없는 말버릇일 것이라고 굳게 믿고 싶다”며 “그런데도 국민이 나 원내대표의 진심을 오해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스스로 발언과 행보를 돌이켜보라”고 밝혔다.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 정서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거나, 일본에 대해 ‘우리가 남이가’라는 동질감을 느끼거나 둘 중 하나”라며 “전자라면 국민 정서에 대한 공감대가 전혀 없는 소시오패스적인 면모를 드러낸 것이며, 후자는 토착왜구의 본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국당의 동맹은 ‘우리 일본’이라는 점이 명확해졌다”며 “막무가내로 ‘우리 대한민국’에 굴복을 강요하는 아베 총리에게 오히려 사절을 보내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는 한국당 주장은 외교적 해법으로 포장된 투항 주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원내대표실 명의의 설명자료를 내고 “의미 없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덧붙여진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가 평소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의미 없이 ‘우리’란 단어를 발언한 6개 사례를 첨부했다. 원내대표실의 자료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KBS 수신료 거부 출정식에서 ‘우리 KBS’라는 표현을, 이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중소기업중앙회’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일 의원총회 때는 ‘우리 기다려주신 의원님들’이라는 단어를 썼으며 ‘우리 동아일보’, ‘우리 고엽제 전우’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5년 체제 극복해야…민주당·정의당 65 한일협정 청산위원회 한 목소리

    65년 체제 극복해야…민주당·정의당 65 한일협정 청산위원회 한 목소리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여권 내 강경 대응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광복 74년을 맞이하는 오늘날까지도 우리 국민이 일제 침략과 식민 지배가 남긴 상처들에 대해 그 어떤 사죄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유신 독재정권의 굴욕적이고 졸속적인 한일기본조약과 청구권협정으로 그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도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언론에 출연해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봤을 때 1965년 협정에 따라 개인청구권이 해결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한국당은 명백한 역사왜곡 행위, 국가와 국민에게 모욕을 주는 발언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통해 자민당이 아닌 자유한국당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1965년 협정 청산위원회는 명칭이 뭐가 됐든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며 ”1965년 협정 자체가 한국이 준비와 정보 없이 굉장히 경쟁 열 위에 있는 상태에서 사실 엉터리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1965년 체제 청산위원회 설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먼저 제안했다. 심 대표는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결정 이후 정의당 비상 상무위원회에서 ”대통령 직속 ‘65 체제 청산위원회’를 설치해 일본과의 가해-피해 관계를 재평가하고, 신 한일관계를 정립하는 일련의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의당 김종대 대변인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평등 한일관계 주범인 65년 체제를 청산하는 국민운동을 이제는 벌여야 한다”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외교안보 위기에… 여야 ‘특위’ 경쟁

    한일 갈등,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외교안보 위협이 표면화되자 여야 정치권이 당내 특별위원회를 속속 늘리고 있다. 적극적 대응 수단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실질적인 해법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재·부품·장비·인력 발전 특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일본 수출 규제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된 현 상황에 대응해 관련 산업과 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을 위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에는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도 출범했다. 자유한국당도 지난 24일 당내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활동을 시작했다. 또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 문제가 불거지자 북핵외교안보특위와 국가안보위원회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정계는 ‘사안의 복합성’ 때문에 특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한일 갈등만 해도 외교·안보·경제 등의 영역에 걸쳐 있어 관련 부처들이나 상임위들을 포괄하고 조정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손 놓고 있다는 소리를 듣기 싫으니까 각 정당이 특위를 만들고 있는 측면도 있다”며 “각오하라는 식으로 말만 해서 이순신 장군처럼 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 “전쟁 하자는 건가” 황교안 “北 눈치만 보나” 또 충돌

    민주 “전쟁 하자는 건가” 황교안 “北 눈치만 보나” 또 충돌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와 외교안보라인 교체, 안보 관련 국회 국정조사 실시 등을 요구한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황 대표가 ‘한반도 평화는 신기루’라며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등을 주장했다”며 “참으로 단견이고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명색이 제1야당의 대표가 한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이라며 “황 대표와 한국당이 원하는 것은 전쟁인가. 어렵게 진행된 남북미 대화와 협의의 과정을 무위로 돌리고, 또다시 한반도 긴장을 극단적으로 고조시켜 전쟁 위기를 유발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누구보다 초당적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야 할 제1야당의 대표가 한 말이 이 정도 수준이라니, 국민은 불안하다”면서 “황 대표의 발언이 진심이라면 자격 없다. 외교적 식견도, 안보 전략도, 지도자적 지혜와 리더십도 모두 낙제점”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더 이상 정쟁의 얕은수에 평화를 발목 잡힐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대한민국의 내일이자, 우리 국민의 오늘의 삶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한국당이 안보 위기를 조장해 본인들이 국민의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친일적 태도를 상쇄시키려 한다”면서 “안보에는 여야가 없지만 그것을 안보 공백과 안보 위기의 딱지를 붙여 정쟁으로 이용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조차 정쟁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이 지정학적 패권을 놓고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와중에는 이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과 위협에 침묵하고 있다”며 “북한 규탄 성명 하나 내놓지 않는 정권이 과연 정상적인 안보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은 형식적인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한 번 열고, 사태를 축소하기에 바쁜데 도대체 국가와 민족을 지킬 의지가 있기는 한 건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 과연 평화 시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이 집요하게 한미 동맹을 흔들어 놓은 결과 미국이 자국 안보 우선 정책을 펼치면서 우리 안보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국방의 핵심축이라 할 수 있는 한미연합전력마저 사실상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제 북한은 자신들의 핵 보유를 인정하라며 우리 국민을 인질로 잡고 위험한 도박을 벌이고 있다”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과 이 정권이 북한 편에 서 있으면 이 나라와 국민은 누가 지킨다는 말인가”라며 “현재의 안보상황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그야말로 벼랑 끝 위기”라며 “문 대통령은 잘못된 대북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킬 안보 정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니 종북 세력들이 북한 핵도 우리 것이라며 공공연히 국민을 선동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게 아니겠나”라며 “국민의 안전은 내팽개치고, 북한 눈치만 보는 대통령에게 우리 안보와 국방을 맡겨놓을 수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전날 밝힌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소집 요구 및 대북제재 강화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 ▲안보 상황 관련 국정조사 등 4대 요구사항을 다시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의 무모한 도발과 대남 협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야3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 취임 축하…한국당만 침묵

    여야3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 취임 축하…한국당만 침묵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정의당의 새 대표로 심상정 의원이 취임한 데 대해 일제히 축하 논평을 내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심상정 신임 대표께는 축하를, 이정미 전임 대표께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상정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국민을 향하고 국민을 위하는 선의의 경쟁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그동안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풍부한 역량과 경험을 지닌 심상정 신임대표를 통해 정의당이 다시 한번 붐업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은 한국 정치에서 정당의 이념적 정체성과 조직적 체계, 당원의 연대성과 주체성 등에서 타 정당과는 비교할 수 없는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정당으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정의당의 돌풍을 같이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정치개혁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함께 손잡고 여당을 견인해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 마무리를 앞두고 1차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고 분권형 개헌과 국민소환제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것에 평화당과 정의당이 다시 한번 ‘개혁선도연대’를 가동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했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을 놓고 한국당과 그 외 여야4당이 대치하던 중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당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던 심상정 의원은 서로 “2중대 하지 마!”, “비겁하게 의원들 뒤에 있지 말고 앞으로 나와”라고 서로 반말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후 나경원 원내대표는 심상정 의원을 향해 “여당의 용병 정치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당은 장외투쟁 끝에 정개특위 또는 사법개혁위원회 위원장 중 1곳을 한국당 몫으로 받는 조건으로 국회에 등원하면서, 결과적으로 심상정 의원은 정개특위 위원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 하원 최초로 깜짝 통과된 ‘한국전 종식 촉구 결의’는 어떻게 이뤄졌을까

    미 하원 최초로 깜짝 통과된 ‘한국전 종식 촉구 결의’는 어떻게 이뤄졌을까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미국 하원 전체회의에서 최초로 ‘한국전 종식 촉구 결의’가 통과됐다. 민주당 소속 로 카나,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해 ‘국방수권법 수정안’(NDAA amendment 217)으로 제출된 ‘한국전 종식 촉구 결의’ 조항이 이날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다루는 하원 전체회의 구두 표결에서 가결된 것이다. 미국 연방의회에서 외교적 방식으로 대북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전쟁의 공식 종식을 추구하자는 결의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 카나 의원은 표결에 앞서 제안 취지를 설명하며 “초당적인 노력으로 북한과의 대결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를 찾을 때가 왔다”며 외교적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 조항의 구체적인 내용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또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69년간 지속된 한국전쟁을 끝내기 위해 지속적이고 신뢰할 만한 외교적 노력을 추구하도록 했다. ‘한국전 종식 촉구 결의’ 조항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9년 만에 미 연방 의회에서 정전상태를 공식적으로 끝내자는 결의가 최초로 동과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성과를 가져온 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노력이 컸다. 이 의원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야에 북한과의 대화 회의론을 전환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이라는 곳은 결국 의회가 만들어가는 국가다. 의회가 대화를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최소한의 틀을 만들었다는 것이고 이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의 조항이 구상된 건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18 국제 평화포럼’에서 한국 측에서는 이 의원과 함께 홍익표 의원 등이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눈여겨봤던 미국 평화운동·여성운동 시민단체와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이 의원에게 연락했고 이후 이 의원 등이 올해 3월과 6월 미국을 찾아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로 카나 의원과 함께 결의 조항을 만들게 됐다. 이 의원은 “로 카나 의원의 지역구가 소위 말하는 한국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구가 아니다. 그런데 전임이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마이크 혼다 의원이었고 혼다 의원을 꺾고 당선됐지만 한반도 평화 문제에는 입장을 같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결의 조항 작성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결의 조항이 의회의 문턱을 넘기까지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미국 내에서는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를 조금이라도 보여줘야 대화를 할 것처럼 하는 분위기가 강한 데다 미국 내 싱크탱크는 특히 북한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것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로 카나 의원을 비롯해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만난 데 이어 6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홍익표 의원 등과 함께 로 카나 의원과 브래드 셔먼 의원을 만나 결의 조항을 만들고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이 의원은 “문 특보가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이었던 셔먼 의원을 설득했던 게 결정적이었다”며 “셔먼 의원과 소신이 뚜렷한 의원인데 문 특보가 장시간 대화해 셔먼 의원을 설득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미국 시민단체의 역할이 컸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그는 “시민단체가 전체회의 전날 밤까지 각자 지역구 의원들 찾아가 설득했다”며 “이 밖에도 우리 대사관에 국회입법관이 파견됐는데 그분도 계속 정보를 제공해주는 등 이번 결의 조항 의결은 시민단체, 학계, 의원 등 모두가 합작해 만들어진 성과”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해찬에 쓴소리 쏟아낸 기업인 “52시간 근로 어렵다”

    이해찬에 쓴소리 쏟아낸 기업인 “52시간 근로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에 대해 “지금 상황은 쉽지 않지만 수입 의존도 높은 우리 산업계 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진쎄미켐 연구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장의 위기관리와 함께 주력 산업 원천 기술 확보, 핵심 인력 양성, 부품 국산화 비율 제고 등 경제 체질 혁신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일본의 비정상적인 수출 규제는 우리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경제 보복”이라며 “민주주의 국가의 3권 분립은 국가 운영의 가장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일본이 보복 나선 것은 대한민국 3권 분립과 한일 우호 관계, G20 자유무역을 다 흔드는 것”이라며 “비정상적인 수출 규제를 즉각 철회하고 한일 간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장최고위에 함께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일본은 특이하게도 파는 측에서 수출 규제하고 매출 규제하겠다는 기발한 발상이 나왔다”며 “저는 오만함의 반증이라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대기업들이 당장 이익에 급급해서 중소기업 소재 장비 업체들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것이 더 문제일 수도 있다”며 “사실 안정적 공급 체계 유지라는 게 커다란 이익인데 당장 싼 물건에 집착하다 보니까 일본 기업의 독과점 유지 전략에 아마 희생된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에서도 중소기업들과 대기업 연계 협력체계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제조하는 중견·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쓴소리와 함께 정부에 요청사항을 쏟아냈다. 특히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비판했다. 박성기 원익아이피에스 사장은 “언젠가는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많은 분들이 말했다”며 “이번 기회에 중소기업 발전할 수 있는 기술 발전의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시킨 52시간 제도로 서비스 관리 쪽은 좋지만 연구 개발이라는 특성상 시간이 끊어지게 되면 중단하게 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재정 메카로 사장도 “52시간제 제한 때문에 근로자 및 경영자들이 개발 욕구를 억제시키고 있다”며 “(52시간 근로제는) 지역에 자율적으로 넘겨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일 동진쎄미켐 사장은 “테스트베드를 조기 구축하면 좋겠다”며 “그래야 빠르고 정확하게 개발할 수 있고 현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화된 것을 국내에 쓸 수 있도록 양산 생산 시설 신설을 빠르게 처리해줬으면 좋겠다”며 “또 개발 및 기술 인력 확보 위한 핵심 인력 등을 국가적 차원에서 전담 부서를 신설해 운영했으면 한다”교 요청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다섯 번 떨어지면 끝… 로스쿨 나와 ‘오탈자’ 낙인만 남았네요

    다섯 번 떨어지면 끝… 로스쿨 나와 ‘오탈자’ 낙인만 남았네요

    “변시 낭인 안 돼… 응시 제한해야” 사시처럼 낭인 양산하는 폐해 막아야 “일정 기간 안에 능력 갖추는 것도 평가” 헌재도 합헌 판단… 미국도 기회 제한 “직업 선택의 자유 막혀… 위헌이다” 현행 로스쿨은 장기 수험 생활 불가피 임신·질병 등 예외없는 적용도 지나쳐 변시 전 예비시험 제도 도입 목소리도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10년의 그림자, ‘오탈자’(五脫者)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오탈자는 로스쿨 졸업 뒤 5년 내 5회 이상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하지 못한 이들을 말한다. 이들은 변호사시험법 제7조 제1항에 따라 더이상 변시에 응시할 수 없다. 지금의 규정이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아닐까. 헌법재판소는 응시 횟수 제한이 합헌이라고 봤지만, 법조계 내에서는 지금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실이 마련한 ‘변호사시험 오탈자 해결 방법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의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 자신을 오탈자라고 소개한 일부 참가자는 눈물을 흘리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로스쿨 1~3기 졸업생 중 441명 ‘오탈자’ 신세 9일 법무부에 따르면 2009~2011년 입학한 로스쿨 1~3기 졸업생 가운데 변시 오탈자는 441명으로 추산된다. 변시 합격률이 50%가 되지 않아 오탈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오탈제(制)를 도입한 이유는 사법시험(사시)의 폐해를 극복하고 로스쿨 도입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였다. 그간 사시는 대한민국 국가고시의 ‘끝판왕’으로 군림했다. 합격만 하면 단박에 우리 사회 최고의 엘리트가 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사시에 수차례 낙방해 사회에 진출할 기회를 놓친 ‘낭인’도 다수 생겨났다. 이것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손실이라는 지적이 컸다. 이 때문에 로스쿨은 변시에 통과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사회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무기한 격리되는 것을 막고자 시험 응시 횟수를 제한했다. 당초 변호사시험법안을 제출할 때 5년 내 3회로 제한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응시 횟수가 2회 늘었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 일정하게 유지 적절” 헌법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한다. 어떤 직업을 꿈꾸든, 그것을 위해 얼마의 비용을 부담하든 선택의 몫은 개인에게 달렸다는 뜻이다. 그러나 응시 횟수를 제한하는 오탈제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변호사시험법 7조가 헌법에 맞지 않는다며 위헌법률심판이 청구됐지만 헌재는 이를 기각했다. 헌재는 정부의 제도 도입 취지를 인정했다. 정부가 응시자 대비 합격률을 일정한 비율로 유지하고 로스쿨 교육이 끝난 때로부터 일정 기간만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헌재의 판단에 법조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이주하(법무법인 혜인) 대한법조인협회 대변인은 오탈제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현행 로스쿨 제도에서 변호사가 되려면 학부와 로스쿨까지 포함해 최대 12년이 걸린다”면서 “제도 자체가 이미 장기간의 수험 생활을 전제하면서 ‘응시 기회를 제한해 오랜 시험공부를 차단한다’는 생각 자체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탈제 체제에서 변시 응시 횟수와 기간을 놓치는 게 두려운 일부 변시생이 휴·복학을 반복하거나 아예 새 로스쿨에 입학하는 사례도 나온다”면서 “로스쿨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음에도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수현(법무법인 승우) 대한법조인협회 공보위원회 위원장은 헌재의 판단이 맞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변시 응시 기간을 제한한 것은 응시자가 일정 기간 안에 변호사로서 필수 요소인 법률사무 수행 능력을 갖출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응시 기간을 제한해야 로스쿨 교육을 충실하게 이수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 로스쿨 제도를 운영하는 미국 등의 국가에서도 응시 기회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5년 내 5회로 제한한 것은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적게는 2회… 35곳은 응시 제한 없어 현행법에서도 예외 조항은 있다. 병역의무를 이행할 때는 기간과 횟수를 유예해 준다. 그러나 이것이 너무 엄격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임신·출산·질병 등 병역의무 외에도 급박한 사정이 있으면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임신이나 출산에 대해서도 변시 기회를 유예해 주는 내용의 법안(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계류돼 있다. 로스쿨 제도의 원조인 미국에서는 개별 주마다 응시 횟수를 달리 부여한다. 제한을 두고 있는 곳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를 포함한 20곳이다. 기회를 가장 적게 주는 곳은 아이오와(2회)다. 가장 넉넉하게 주는 곳은 노스다코타·유타·푸에르토리코로 총 6번의 기회를 준다. 제한을 두는 주에서는 대부분 응시생에게 3~5번의 응시 기회를 주고 있다. 사우스다코타는 총 3번의 기회를 주는데 추가로 시험을 보려면 대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4번의 기회를 주는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재응시를 위해 변호사시험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곳을 제외한 나머지 35곳(자치령 포함)에서는 응시 횟수에 제한이 없다. ●“로스쿨 안 가도 누구나 변시 기회 줘야” 오탈자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로스쿨을 졸업한’ 사람만 변호사가 될 수 있게끔 하는 제도 자체에 있다는 지적도 있다. 원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로스쿨을 도입한 이유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운영 과정에서 비싼 등록금 탓에 ‘돈스쿨’이라는 오명이 커졌다. 일부 학교에서는 비리와 입학 특혜 의혹도 불거지면서 소위 ‘금수저’에게만 유리한 제도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로스쿨 입학 자체가 일부 학생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지면서 원래 도입한 취지는 흐려지고 부작용만 불거지고 있다는 것이다. 로스쿨에 입학하는 것 외에도 법학 능력 검증을 통해 누구나 변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오탈자 등 로스쿨이 야기하는 부작용을 해결할 열쇠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 때문에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변호사 예비시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에비시험 제도란 로스쿨을 가지 않더라도 법학 지식을 검증하는 별도의 시험을 치르면 변시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로스쿨에 진학하지 않아도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예비시험 제도를 운영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개인의 자유의지를 통제하고 법조인이 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제대로 된 제도가 아니다”라면서 “꼭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아도 변시를 볼 수 있는 우회 통로가 마련돼야 기회의 평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비시험이 로스쿨 무력화시킬 수도” 하지만 예비시험 제도가 로스쿨 제도 자체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반발도 상당하다. 이 때문에 예비시험 제도가 로스쿨 제도와 양립하려면 지금과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상현 숭실대 국제법무학과 교수는 “새로운 방식의 법학능력검정시험을 도입해 일정 성적 이상이 되면 로스쿨 2학년 이상으로 편입하게 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들이 로스쿨에서 실무 교육을 받게 되면 로스쿨 도입 취지에 맞는 전문 분야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4당 “외압 그만… 수사받아라” 일제히 비판

    4당 “외압 그만… 수사받아라” 일제히 비판

    이채익 “상임위 활동…정치적 해석 유감 경찰, 비공개 요청 알려진 경위 설명해야”자유한국당 이채익·이종배 의원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 정국 때 고소·고발당한 같은 당 의원들의 수사 진행 상황 자료 등을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정당들은 이를 ‘수사 외압’으로 규정하며 일제히 비판을 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3일 “이채익·이종배 의원이 국회 선진화법 위반 행위 수사에 대해 경찰에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은 명백한 외압”이라며 “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둔 시점에 경찰에 수사 진행 상황과 수사 담당자, 수사 대상 명단 제출까지 요구하는 행위가 외압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기득권 행사로 자신들의 죄를 정당화하려는 한국당의 오만함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라며 “이제 그만 정신 차리고 당당히 수사에 응하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원내대변인은 “소환도 되기 전에 경찰에 수사 자료를 요구한 것은 온당치 못한 행동”이라며 “경찰에 대한 확실한 외압”이라고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종배 의원의 경우 고발을 당한 당사자가 수사담당자 이름과 연락처까지 요구하며 직권을 남용한 것으로 동네 건달 수준만도 못하다”며 “본인이 법 위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반면 이채익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료 요청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통상적 상임위 활동”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에 외압을 가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경찰 역시 국회의원이 비공개를 요청한 자료요구 내용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지게 됐는지 그 경위를 빠짐없이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되레 경찰을 비판했다. 앞서 이채익·이종배 의원은 지난달 27일 경찰청에 패스트트랙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고소·고발 사건 진행 상황, 조사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 조사 대상자 명단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재정 “자사고 폐지 아닌 일반고 전환 추진”

    이재정 “자사고 폐지 아닌 일반고 전환 추진”

    민사고, 자사고 재지정 통과 5년 연장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자율형사립고(자사고)나 특수목적고(특목고)와 같이 특권을 부여한 학교는 평가 점수도 중요하지만 성직자와 같은 높은 도덕성과 교육적 의무도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자사고 재지정 평가 대상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평가 커트라인을 상산고처럼 대폭 높여 탈락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자사고는 학생 모집에 우선권을 주고, 여러 지역으로부터 모집할 수 있다. 특혜를 입으면 그만큼 더 높은 기준을 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자사고에 대해선 폐지가 아닌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자사고 폐지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그는 실제로 최근 지역 내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재지정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인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다. 안산동산고는 5년 전 (재지정 점수가 커트라인에) 미달돼 일반고로 전환을 발표했지만 당시 교육부가 기준을 별안간 낮춰 부동의했고, 우리는 교육부 입장을 존중해 수용했다. 밀어붙인다면 당시 소송을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강원 지역 유일한 자사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는 이날 재지정 평가에 통과해 향후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민사고 평가점수는 5년 전(90.23점)에 비해 10.46점 낮은 79.77점으로 커트라인(70점)을 무난히 넘겼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비례대표 47명 ‘총선 지역구 생존게임’ 누가 웃을까

    민주 13명 중 8명 서초을 등 지역구 확정 지역 못정한 한국당 여성의원 향방 촉각 심재철 안양동구을, 여야 의원들 각축전 20대 총선 17명 중 5명만 재선성공 ‘저조’ 현재 47인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중 30여명이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이들 중 누가 험난한 지역구 도전에서 살아남을지 관심이다. 반면 재선 욕구는 확고하지만 지역을 확정하지 못한 10여명은 ‘지역구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1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13명 중 출마 지역을 확정한 의원은 8명이다. 주로 자유한국당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다. 박경미(서울 서초을), 심기준(강원 원주갑), 정춘숙(경기 용인병) 등이 지역 민심 잡기에 한창이다. 권미혁 의원의 도전 지역은 경기 안양동안갑으로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같은 당 6선의 이석현 의원이다. 김성수·이철희·이용득 의원은 재선 도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만 애초 불출마 그룹으로 분류됐던 최운열 의원은 서울 서초갑 출마가 유력하다. 지난해부터 지역구 활동을 시작한 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행사장에 가면 현역 의원인 나보다 지역구의 전직 국회의원을 먼저 소개하기도 한다”며 “지역 민심을 얻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당은 17명의 비례대표 중 6명이 지역구를 벌써 선점했다. 강효상 의원은 우리공화당 조원진(3선) 의원의 대구 달서병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임이자 의원은 2017년 2월 경기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을 맡았으나 지역 현역인 박순자 의원의 복당으로 3선의 김재원 의원이 버티고 있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으로 지역을 옮겼다. 한국당에서는 김현아·송희경·신보라·전희경 등 지역을 정하지 못한 여성 비례대표들의 향방이 관심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비례대표 공천으로 이미 당의 특혜를 한번 받았다는 인식이 있어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당의 결정을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삼화(서울 강남병), 김수민(충북 청주청원), 김중로(세종) 의원 등이 지역구를 정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박주현 의원의 전북 전주을 출마가 유력하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3인방이 전원 재선에 실패한 정의당은 김종대(충북 청주상당), 윤소하(전남 목포), 이정미(인천 연수구을) 의원 등이 일찌감치 지역구를 선점했다. 가장 많은 도전장을 받은 현역 의원은 5선의 심재철 한국당 의원이다. 심 의원의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이재정 민주당 의원,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민주당 대변인, 임 의원은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추 의원은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각 정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은 이른바 ‘인싸’ 의원들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비례대표 의원의 지역구 재선 확률은 매우 낮다. 18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 중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경우는 나성린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유일했다. 20대 총선에서는 17명이 도전해 5명의 민주당 비례대표만 재선에 성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합의 파기 후폭풍에… 한국당 일부 “조건 없이 등원하자”

    “합의없는 법안 돌려보낼 것” 강경론도 오신환 ‘원포인트 회동’ 제안엔 부정적 지난 24일 국회 정상화 합의문이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지 못해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자 한국당 일각에서 ‘조건 없는 등원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26일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적 관점에서 봤을 때 조건 없는 등원을 결심하고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영철 의원도 라디오에서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도 이런 합의안으로 정상화에 동의하는 것보다 차라리 백지로 들어가자는 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재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며 국회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합의안 추인 불발에 따른 비난 여론을 모두 뒤집어쓰기보다 백지 등원을 통한 대여 투쟁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반면 강경론도 제기됐다. 한국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은 “각 상임위원회가 한국당과의 합의 없이 처리한 법안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허용되는 한 해당 상임위로 다시 회부하겠다”며 “각 상임위가 한국당의 참여 없이 소관 법안을 처리한다는 데 과거에 없던 이 같은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에 체계·자구를 심사하는 ‘최종 관문’ 구실을 한다. 그렇지만 법사위가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다시 돌려보낼 수 있는 권한은 없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법상 법사위원장이 법안을 상임위로 다시 회부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여 위원장이 밝힌 것은 명백히 법사위 심사 권한 밖의 일이며 일하는 의원들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위헌·위법적 행위”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중재 포기’를 선언했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특위 연장을 위한 원포인트 3자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새로운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는 이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경직된 국회 상황에서 없는 꿈도 만들어야 할 때인데 어이가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자사고 지정 취소’ 野3당 반발…與일각 우려 목소리도

    ‘자사고 지정 취소’ 野3당 반발…與일각 우려 목소리도

    여야는 21일 전북 상산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가 전날 자율형사립고(자시고) 지정취소 처분을 받을 것을 두고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일선 교육청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자사고 죽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전북을 주요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도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했다. 정의당은 자사고는 입시 위주 교육의 산물이라며 지정취소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자사고를 ‘귀족학교’ 프레임으로 가둬놓고 짜맞추기식으로 잘라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친전교조’ 교육감들은 대통령 공약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그들의 대단한 과잉 충성이 눈물겹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자사고만 폐지하면 우리나라의 입시 경쟁을 막을 수 있는가. 자사고만 폐지하면 고교 서열화를 없앨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하향평준화만 지향하는 이번 정권에서 대한민국의 교육은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이 정부 좌파 교육감들의 위선”이라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두 아들은 외고를 졸업했고,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딸도 외고에 입학했었다. 내 자식은 특목고에 보내놓고 남의 자식은 자사고에 못 보내게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 좌파교육감들의 교육 철학이자 혹세무민하는 행태”라고 진보 교육감을 직접 공격했다. 민 대변인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만 동의하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며 “교육계의 불신을 자초한 좌파 교육감의 폭주를 막지 못한다면 유 장관은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격도 없다. 정권 눈치 보기 맞춤형 장관인가, 교육 백년대계 미래를 그리는 장관인가, 유 장관은 선택하라”고 교육부 장관을 성토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특히 80점에 0.39점 모자라는 점수로 상산고의 자사고 폐지를 결정한 전북교육청의 행태는 한편의 코미디를 방불케 한다”며 “타 시·도는 커트라인이 70점인데 전북교육청만 80점으로 높였고 법적 근거도 없는 배점 항목을 넣는 등 애초부터 공정성이 결여된 평가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교육부는 자사고 재지정 취소 파문을 직시하고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 공약이라고 밀어붙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교육부는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결정에 대해 진지하게 재고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낙후된 지역에서는 그나마 교육여건이 좋은 자사고가 지역의 인재를 지역에 붙잡아두고 타 지역의 인재도 끌어들이는 지역격차 완화의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전주의 상산고의 경우, 타 지역의 70점에 비해 10점이나 높은 80점이라는 재지정 기준에 의해 평가돼 형평성의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79.61점을 받아 불과 0.39점이 모자란 상황에서 재지정 취소가 된다면 수도권 지역의 70점 받은 학교가 재지정되는 경우와 비교해서 공정성과 지역불균형성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사고는 다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다. 그러나 자사고는 지난 10년 동안 학생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굴, 성장시키기 보다는 입시 위주 교육으로 ‘입시사관학교’라는 불명예만 얻었다”며 “자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운영기준은 교육감과 교육청 고유의 권한”이라며 “법에 따른 평가를 적법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재지정 평가 탈락에 따른 지정 취소 절차를 밟는다면 결코 무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별도의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문제에 대해 침묵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전북 출신인 정세균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북 지역 학생들에게 상산고는 수십 년간 미래 인재 산실로 자리매김해왔다”며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육성의 길이 막힌다는 것에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타지역 자사고보다 건실하게 학교 운영을 해왔는데도 상산고가 재지정에서 탈락하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국가 교육 차원에서 상산고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북교육청 결정에 대해 청와대가 ‘자의적 평가‘라고 우려를 표하며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철회에 제동을 걸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여부는 교육부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제청문회’ 실랑이에 국회 정상화 불발…한국당 빼고 소집 추진

    ‘경제청문회’ 실랑이에 국회 정상화 불발…한국당 빼고 소집 추진

    오늘 의총 열어 국회 소집 요구 절차 착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동참 여부 확정국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이 16일 국회 정상화 합의에 실패해 6월 임시국회 정상 가동이 불투명해졌다.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 오던 바른미래당은 이날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임시국회 단독 소집 요구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의 요구로 임시국회가 열리면 한국당이 의사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희박해 추가경정예산 심사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사이에서 종일 중재에 나섰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원내대표는 만나고 왔고, 나 원내대표는 만나지 못하고 통화를 했다”며 “여전히 서로 입장을 양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더이상 내가 중재할 게 없다”며 “내일(17일) 오후 예정대로 의총을 소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타결이 되는 시점에 또 갑자기 뭘 하나 꺼내고, 또 하나를 꺼내는데 (민주당이) 지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단독소집에 대비해 이날 ▲최저임금법·근로기준법 ▲규제개혁법 ▲신성장육성법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법 등 중점 처리법안도 공개했다. 국회 소집 요구는 재적 인원 4분의1(75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은 28명으로 독자적으로는 소집 요구서를 낼 수 없다. 하지만 이미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등원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평화당 14명, 앞서 윤소하 원내대표가 소집요구서 서명을 시작한 정의당(6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여기에 동참할 경우 한국당이 빠진 4당 국회가 열리게 된다. 민주당은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독 소집 동참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17일 소집 요구서가 제출되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20일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선(先) 경제청문회·후(後) 추경심사’를 최종안으로 앞세워 여당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하지만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의 이 같은 요구가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의지를 의심케 한다며 일축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이 들고 나온 경제청문회는 참으로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U20 월드컵 준우승 정치권 반응

    李총리 “덕분에 행복했다” 여야, 선수 격려 한목소리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정치권은 16일 한국 청소년축구 대표팀의 ‘U20 월드컵’ 준우승 소식에 한목소리로 격려 메시지를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유럽 순방 귀국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치하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면서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낙연 총리도 페이스북에 “U20 월드컵 준우승.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매 경기 보여 준 화합의 팀플레이와 불굴의 투지는 국민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감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정용 감독과 21명의 선수 이름을 호명하며 “오늘이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고 기지개를 켜자. 여러분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라고 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정치도 축구처럼 국민을 기쁘게 하도록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한국당 빼고 6월 국회 소집 추진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한국당 빼고 6월 국회 소집 추진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고 있던 국회 문을 열기 위해 16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협상을 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오늘은 제가 봐선 협상이 깨졌다”면서 “여전히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 양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오신한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해서 “타결이 되든 안 되든 바른미래당은 행동에 돌입하겠다”면서 ‘6월 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예정대로 하겠다”면서 단독으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은 한국당이 제안한 ‘경제청문회’ 개최 여부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국회를 열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내걸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재정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마지막까지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오는 17일 한국당을 빼고 국회 소집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당 “나경원의 경제청문회 제안,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

    민주당 “나경원의 경제청문회 제안,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

    국회 정상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과의 협상에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자 민주당이 “참으로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이라고 맞섰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경기 부양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도 지금의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보다 더욱 확장된 추경을 권고했을 정도”라면서 “처방의 집행이 기약 없이 늦어지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밝혔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국회를 열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선 경제청문회 후 추경 심사’를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정책에 자신이 있다는 정부·여당 아니었나. 소득주도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정부·여당 아니었나. 왜 이토록 경제청문회를 못 받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또 정부가 국회에 제출안 추경안에 대해서는 “추경을 들여다보면 제대로 된 재해재난 예산도, 또 경기부양 예산도 없다”면서 “단기 알바(아르바이트) 지원사업에 제로페이, 체육관 건립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항목들 역시 땜질 예산투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코 이대로는 통과시킬 수 없다. 이런 추경을 통과시키는 것은 국회로서 직무유기다. 불량 추경을 정상 추경으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정 대변인은 “십분 양보해서 (나 원내대표가 제안한 경제청문회가) 경제 진단과 처방을 위한 절차라 하더라도 추경의 적시 집행은 놓친 채 다시 기약 없는 시간을 들여 원인을 찾고 진단을 하고 처방을 다시 쓰자는 것은 현재의 위기에 손 놓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이처럼 그들의 주장에는 정작 ‘경제’는 온 데 간 데 없고 ‘정쟁’만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책임지는 제1야당이라면 최소한 경제와 민생을 막아서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수정이 필요하고 개선이 필요한 추경안이라면 하루 빨리 국회로 돌아와 심사하라. 국회를 향하는 문, 국민을 향하는 문은 오늘도 열려 있다”고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2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와 산불 등의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시급한 예산에 더해, 대외경제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활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회의 신속한 추경 심사를 촉구한 적이 있다. 한편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를 열기 위한 원내 교섭단체 협상과 관련해서 “타결이 되든 안 되든 바른미래당은 행동에 돌입하겠다”면서 ‘6월 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6월 국회 소집을 위한 의원총회를 내일(17일) 낮 2시에 열 예정”이라면서 “국회 문을 열겠다는 의지가 있는 다른 당 의원들과 함께 단독으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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