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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오거돈 장관 소환 검토

    검찰은 5·31 지방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재용 환경부 장관과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두 장관의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 두 사람을 직접 소환 조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관련 의혹을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 장관이 지난달 19일 대구를 방문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함께 지방권력 교체 등의 구호를 외친 것은 정치개입 행위라며 이 장관을 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오 장관은 지난달 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연 출판기념회 석상에서 ‘부산 주도세력 교체’ 등 정치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으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 장관에게 행정조치 중 가장 강력한 경고 조치를 한 바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박승환(전 스포츠서울 부국장)씨 별세 정순 지원(미국 거주)지혜씨 부친상 이상훈(삼주시스템서비스)씨 빙부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2)921-0699●이상선(전 경방 사장)정창영(연세대 총장)씨 빙모상 이재희(우리홈쇼핑 팀장)씨 조모상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후 2시 (02)392-0299●김신도(서울시립대 교수)씨 모친상 윤황배(우리은행 수서역지점장)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2●윤정순(남양알로에)오순(삼육간호보건대 교수)희영(수원구치소)병남(구리소방서 지방소방교)씨 부친상 정남용(사업)배범승(한강성심병원)이재용(서울시설관리공단)김병선(팬택 프랑스지사장)노병진(수원시청 농업기술센터)이재섭(서울우유)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권영기(제2군사령관)씨 부친상 6일 경남 합천 고려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55)933-2899●이시영(자영업)달영(한국홍보연구소 대표)씨 부친상 5일 빈센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31)217-7112●김정중(KBS 시사정보팀 PD)씨 부친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
  • 선거출마 장관 16~17일 사퇴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오영교 행정자치·진대제 정보통신·오거돈 해양수산·이재용 환경부 장관은 오는 16∼17일까지 장관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6일 “정치를 하기 위해 나가는 이들 장관의 경우 업무 공백 최소화 및 후임자와의 원활한 인수인계 등을 위해 열흘가량 여유를 둔다는 게 청와대 방침”이라며 “대통령 귀국 이후인 16∼17일쯤 공식적인 사직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선거출마 장관3명 7일 사퇴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오영교행정자치, 오거돈 해양수산, 이재용 환경부 장관은 오는 7일 공식적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그러나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공식수행하기 때문에 귀국한 직후인 15일쯤 사퇴할 예정이다.장관들이 물러나는 이들 부처는 후임 장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될 때까지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된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3·2개각 청문회’ 늦어도 새달초 마무리

    여야는 ‘3·2개각’에 따른 신임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정부가 다음주 중에 국회에 공식 요청하면 이달 말까지 해당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행정공백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청문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경률 수석부대표도 “환경부장관 후속 인사가 오는 15일쯤 마무리되고 정부에서 요청이 오면 법적 시한인 다음달 5일까지는 청문회 일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청문 대상은 이용섭 행자, 김명곤 문화관광, 노준형 정보통신,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와 발표가 늦춰진 이재용 환경장관 후임자 등이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비롯해 업무수행 능력이 기본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선거용 땜질 개각’에 대한 비판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은 “집권 후반기 정책 집행력과 양극화 문제에 대한 식견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행자 권오룡·이용섭 문화 김명곤·이미경 거론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장관을 포함,5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부분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오영교(충남지사 출마) 행정자치부 장관의 후임에는 권오룡 행자부 제1차관과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이 후보군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거돈(부산시장 출마) 해양수산부 장관의 후임에는 김성진 중소기업청장과 강무현 해수부 차관이, 진대제(경기지사 출마) 정보통신부 장관의 후임에는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노준형 정통부 차관이 후보로 올라 있다. 이재용(대구시장 출마) 환경부 장관의 후임에는 원혜영 열린우리당 의원과 박선숙 전 환경부 차관, 박은경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재임 기간이 오래돼 바뀌는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의 후임에는 김명곤 전 국립중앙극장장과 국회문광위원장인 이미경 열린우리당 의원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사설] 선거법 무시하는 여당 의장과 장관

    노무현 대통령은 엊그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산행 도중 “선거변수가 끊임없이 끼어들기 때문에 국정이 흔들린다.”고 개탄했다. 그 원인으로 임기 중 중간선거가 너무 많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선거 횟수를 떠나 선거에 임하는 정부·여당의 자세에 먼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국정을 제대로 운영해 큰 틀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 표에 도움이 된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태도가 국정을 흔들고, 결국 표를 달아나게 한다. 모든 정파가 그래야겠지만 국정의 1차 책임을 진 정부와 여당이 특히 준법의식을 가져야 한다. 여권 지도부가 선거법 위반에 앞장선다는 인식을 주어서는 안 된다. 불행히도 현실은 엇박자로 나가고 있다.5월 지방선거를 위해 장관을 차출하는 것을 넘어 사전선거운동 시비가 일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아무리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장관이라고 하더라도 현직에 머물면서 정당행사에 참석해 정치성 발언을 하고, 또 출판기념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는 법적 책임까지 검토할 사안이다. 중앙선관위는 지난주 이재용 환경장관의 공무원 선거중립 위반을 지적했으나 주의조치로 끝냈다. 이 장관은 열린우리당 대구 행사에 참석해 정치구호를 외쳤었다. 이 장관에 이어 오거돈 해양수산장관은 엊그제 출마가 거론되는 부산지역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등이 참석, 사실상 선거출정식을 개최한 셈이다. 김혁규 최고위원은 오 장관을 ‘후보’로 지칭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장관에 대한 선관위의 제재가 따끔했다면 오 장관이 이런 식의 정치행위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선관위는 오 장관 행사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가려 엄단해야 한다. 정 의장은 앞서 광주 무등산에서 당원과 등산객이 섞인 집회를 갖다가 선관위측의 구두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정 의장과 이해찬 총리, 천정배 법무장관이 관권선거를 총지휘하고 있다면서 중립형 선거관리내각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야당 주장이 유권자에게 설득력을 갖지 않게 하려면 정부·여당 지도부가 각성해야 할 것이다.
  • 환경부 직원들 장학회 설립

    환경부 공무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환경장학회’를 설립하고 27일 발족식을 가졌다. 정부 각 기관에 형편이 어려운 직장동료를 돕는 상조회는 여럿 있지만, 직원들이 직접 장학회를 설립하기는 처음이어서 잔잔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환경부 직장협의회는 이날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전직 환경부 공무원들의 모임인 환경동우회와 함께 ‘환경장학회 발족식’을 갖고 환경부에서 일하다 세상을 떠난 공무원 자녀 7명에게 100만∼20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모금에 참여한 이재용 장관과 곽결호·한명숙·김명자 전 장관을 비롯, 전·현직 환경부 간부 및 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장정익 환경부 직장협의회장은 “환경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만∼2만원씩 추렴해 모두 4300여만원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나가요 장관’후임 說…說…說

    지방선거에 현직 장관 4∼5명이 여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후임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몇몇 부처에서는 내부승진의 기대가 커짐에 따라 “이제는 등을 떠밀어서라도 장관을 지방선거에 내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도 느껴진다. 그럼에도 아직 몇몇 당사자는 여전히 ‘연막’을 쳐놓고 있어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출마여부를 하루빨리 공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방선거에 출마가 확실시되는 사람은 오영교 행정자치, 이재용 환경,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등 3명이다. 각각 충남지사와 대구시장, 부산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도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것으로 굳혀져 가는 분위기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도 출마에 관계 없이 교체론이 제기된다. 그동안 “뜻이 없다.”던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28일 느닷없이 출판기념회를 갖기로 하면서 출마가 기정사실화됐다. 내부에서는 정부혁신에 대한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 후임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또 지방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중립성을 지키려면 정치인보다는 관료가 낫다는 분위기다. 이런 측면에서 우선 권오룡 1차관의 발탁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난해 정부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지난달 개각 때부터 ‘나중에 더 좋은 자리로 갈 수도 있다.’는 소문이 많았다. 행자부 차관을 지낸 조영택 국무조정실장과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도 물망에 오른다. 하지만 행자부 밖에서는 ‘지방선거를 관리하는 자리’라는 같은 이유로 여권 인사의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한다. 부천시장을 지내 지방행정에 밝은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도 이름이 오르내리는 후보의 하나이다.이재용 환경부 장관도 이제 출마가 기정사실화됐다. 후임으로는 여성 장관의 기용가능성이 높다. 최근 개각으로 교체된 박선숙 전 차관의 장관 복귀가 강력하게 점쳐진다. 그동안 박기영 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유력한 후임으로 알려져 왔으나 황우석 사건으로 낙마했다. 한 관계자는 “나이가 좀 적긴 하지만 참여 정부가 나이는 잘 따지지 않는 편이지 않으냐.”면서 “환경부가 ‘여성몫’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지방선거 때 DJ 후광효과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하면 박 전 차관이 가장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6일 부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것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오거돈 장관의 후임에 자체승진을 기대한다. 하지만 정치권 또는 정부내 특정부서 인사가 장관으로 올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내부에서 배출할 경우 강무현 차관이 ‘0순위’로 꼽힌다.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부 장관 시절 차관을 지냈던 홍승용 인하대 총장과 역시 차관을 지낸 김영남 지역난방공사 사장도 이름이 나온다. 그동안 `장관직 계속 수행´ 뜻을 밝혀온 진 정통부 장관도 “(경기지사에) 출마할 것 같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달라진 기류를 전했다. 후임으로 노준형 정통부 차관을 비롯, 청와대 고위 인사, 전직 정통부 차관인 열린우리당 변재일 의원, 김창곤 한국전산원장 등이 거론된다. 후임은 ‘대한민국의 먹을 거리’를 만든다는 ‘Iu-T839’등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해 진 장관의 의중이 강력히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의 ‘Iu-T839’ 정책에 대한 애정도 큰 변수다. 이런 면에서는 노 차관이 가장 가까이에 있다는 분석이다. 임상규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주목해야 할 인사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임 본부장이 해양부나 정통부 가운데 한 곳에 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문화부 장관은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이 오래전부터 희망한 자리이나, 유홍준 문화재 청장 등도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부처종합
  • 4~5개부처 주중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한 4∼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개각은 이르면 2∼3일쯤 단행될 전망이다. 오영교 행정자치, 진대제 정보통신, 오거돈 해양수산, 이재용 환경부 장관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지방선거의 출마와 관계없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총리는 이날 오전 KBS1 TV 시사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몇몇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갖고 사의를 표명하고 있으며,3명은 확정적이고 1∼2명은 어찌될지 모른다.”고 밝혔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분뇨도 훌륭한 자원…에너지로 활용하자”

    “분뇨도 훌륭한 자원…에너지로 활용하자”

    인도와 아프리카 등지의 열대지방에선 자트로파 나무가 흔하게 자란다. 사람도, 동물도 열매를 먹을 순 없지만 쓰임새는 귀하다.씨앗을 짜서 얻는 기름은 바이오디젤 연료로 쓰이거나 비누 제조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인도의 경우 자트로파를 활용해 국가의 에너지 자립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가 진행될 만큼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일거양득 자트로파처럼 재생에너지로 활용되는 식물들은 많다. 유럽에선 주로 유채를, 미국은 대두,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각각 오일팜과 코코넛을 가공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등 실용화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브라질의 경우 사탕수수를 발효해서 만든 에탄올이 자동차 연료로 대량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선진국에서 제3세계에 이르기까지 재생에너지 개발·활용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태양광이나 풍력·조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그동안 익히 알려져 왔지만, 요즘 들어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은 자트로파 같은 바이오매스(bio-mass)다. 바이오매스는 나무와 풀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작물과 곡물, 농작물 찌꺼기 그리고 심지어는 음식쓰레기까지 포괄하는,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모든 생물자원이 포함된다. 유럽에선 오래전부터 바이오매스에 주목했다.1980년대부터 바이오매스 개발에 나선 오스트리아는 현재 국가 에너지 공급의 12%나 차지할 정도로 비중을 끌어올렸다. 환경운동연합 이상훈 정책실장은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이 2010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12%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70%가량은 바이오매스가 차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언젠가는 닥쳐올 화석연료 고갈 사태에 대비한 ‘에너지 자립’의 수단이면서, 화석연료 남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및 지구온난화 문제에도 대처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축분뇨 자원화 본격 검토 그렇다면 세계적인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매립지 음식쓰레기를 활용해 바이오가스(bio-gas)를 생산하기도 하고,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바이오디젤 개발 및 시범보급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아직은 극히 초보 수준일 따름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엔 가축들의 똥·오줌을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부쩍 주목되고 있다. 환경단체 등에선 진작부터 주장해 온 사안이지만, 정부도 최근 ‘똥의 에너지화’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선 상태다. 가축의 똥을 에너지로 탈바꿈시키려면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분뇨를 30∼40일가량 충분히 발효시키면 메탄가스가 다량 발생하는데, 이런 바이오가스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전기나 열을 얻을 수 있다(흐름도 참조). 음식쓰레기나 도축장의 기름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첨가하면 메탄가스 생산량이 더 커져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비교적 간단한 절차에다 기술개발도 어렵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축분뇨의 재생에너지 활용은 유럽과 일본 등지에선 이미 광범위하게 실용화돼 있다. 덴마크의 경우 1980년대 후반부터 일찌감치 시작됐고, 독일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000여곳에 바이오가스 생산 플랜트가 세워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 서세욱 예산분석관은 “일본 역시 2000년에 ‘바이오매스, 일본 종합전략’을 세운 이후 낙농지역인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비하면 우리는 발걸음이 더딘 편이지만 정부 여러 부처가 수년 전부터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농림부의 경우 축산분뇨를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의 규모나 입지 등에 관한 연구용역을 다음달 발주한 뒤 내년엔 바이오가스를 실제로 생산하는 시범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농림부 이재용 축산경영과장은 이와 관련,“가축 1500마리 안팎을 기르는 5∼6개의 축산농가를 선정해 축산분뇨로 전기나 열을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등의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자원부도 최근 ‘에너지생산 축분처리시설 실증시험’이나 ‘가축분뇨 가스화 및 전력화 기술개발’ 등의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어떤 장점 있나 가축분뇨의 에너지화가 정착될 경우 예상되는 효과는 지대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수십배나 큰 메탄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함으로써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가스를 삭감할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화석연료를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역시 이 과정에서 대기에 추가적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악취가 거의 없는 데다, 바이오가스를 추출하고 나서 남겨지는 액체 찌꺼기(소화액)도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서세욱 예산분석관은 “소화액을 고온처리한 뒤 경작지에 뿌리면 잡초 종자나 병원균까지 박멸할 수 있는 안전한 비료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수질오염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가축분뇨의 배출량은 연간 5060만t.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무단 방류돼 인근 하천으로 흘러드는가 하면, 웅덩이를 파서 묻거나 심지어 경작하지 않는 논밭에 마구 버리는 축산농가까지 있는 현실이다. 축산폐수의 절대량은 전체 폐수의 0.5∼0.6%에 불과하지만 실제 수질오염 기여도는 25% 가까이 차지한다는 분석도 있다. 유기물 농도가 높은 탓에 오염기여도가 생활하수의 140배, 산업폐수의 90배에 달할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이다. 가축분뇨 투기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1997년 5만 2000여t에 불과하던 해양투기 물량은 지난해엔 274만 5000여t으로 52배나 증가했다. 지금은 합법적으로 해양투기가 가능하지만, 오염물질의 해양투기를 금지한 ‘런던협약·의정서’를 우리 정부도 내년엔 비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늦어도 2008년부터는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행위가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바이오가스가 해답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정부는 현재 축산분뇨 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까지 2조여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김연지 간사는 이와 관련,“바이오가스는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축산을 가능하게 하면서 미래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희망”이라면서 “정부는 예산책정도 중요하지만 바이오가스에 대한 정책 비전을 지금보다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선거출마’ 장관급 6명 거론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장관급 인사를 확정짓는 분위기다.6명 정도가 거론된다. 현직 장관으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부산시장)과 이재용 환경부장관(대구시장), 오영교 행자부장관(충남지사),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경기지사) 등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장관급인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은 울산시장으로,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은 광주시장에 추천되고 있다. 24일 당 고위 관계자는 “현직 장관의 하마평이 계속 오르내리면 좋지 않다. 막바지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7명까지 거론됐다는 점에 비춰볼 때 난산을 예고하는 셈이다. 진대제 장관은 불출마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의 ‘구애’는 절실해 보인다. 정 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성공한 최고경영자이자 최장수 정통부장관이라는 실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성과로 임하면 그 지방의 품질이 올라갈 것”이라며 강한 영입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비(非) 경기도’ 출신이라는 점이 핸디캡이라는 여론도 있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조영택 실장은 전문 행정가라는 위상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당의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광주시장은 정치력보다 지역발전에 대한 안목과 비전이 중요한 기준”이라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본인은 당에서 추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송철호 위원장은 울산시당에서 그의 출마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할 정도다. 지난 2002년 낙마한 뒤 불출마 의사를 밝힌데다 고충위 업무에 매력을 느낀다는 의사를 지인에게 털어 놓았지만 당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거부할 구실이 자꾸 줄어들고 있다. 정치에는 여전히 뜻이 없지만, 외부로부터의 압박이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鄭의장 “장관 출마 본인 의사가 중요”

    鄭의장 “장관 출마 본인 의사가 중요”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저녁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청와대로 초청,2시간 정도 만찬을 함께 했다. 오후 6시30분쯤 시작된 만찬에는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만 배석, 사실상 ‘독대성’으로 이뤄졌다. 만찬은 정 의장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추진된 만큼 대화 내용에 대해 당도 가급적 말을 아꼈다. 청와대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만찬에서는 당면 과제인 ‘5·31지방선거’가 비중있게 거론됐다. 실제 선거에 내세울 ‘장관 차출’을 비롯, 후속 개각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현역 의원들의 출마를 자제토록 하겠다는 당의 원칙도 분명히 전달했다. 특히 정 의장은 장관 차출과 관련, 노 대통령에게 “무엇보다 본인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본인들이 결심하고 나서주면 존중해야 한다. 당으로서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장관 차출’의 필요성을 에둘러 요청한 셈이다. 현재 당쪽에서 고려중인 차출 대상에는 진대제(경기지사) 정통, 오거돈(부산시장) 해양수산, 이재용(대구시장) 환경 장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교(충남지사) 행자, 추병직(경북지사) 건교, 박홍수(경남지사) 농림, 정동채(광주시장) 문화 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노 대통령은 정 의장의 의견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노 대통령의 암묵적인 동의로 받아들이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물론 청와대 측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출마설이 나도는 장관들에 대해 ‘선거용’이라는 비난과 함께 ‘대통령의 개입’이라는 구설수를 의식한 듯, 지방선거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않는 실정이다. 또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은 광역단체장 후보 외에 기초단체장은 후원회를 꾸리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선거비용을 보전해주는 선거공영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당·정·청 관계의 재설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 의장은 “앞으로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참여정부의 성공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당이 해나가겠다.”고 말한 데 대해 노 대통령도 수긍했다. 만찬에서는 양극화 해소와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협의에 상당 부분이 할애됐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 재원에 대해 “세출 구조조정과 조세 형평성 제고를 통해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홍기 구혜영기자 hkpark@seoul.co.kr
  • 陳정통 “盧대통령이 더 있으라 했다”

    陳정통 “盧대통령이 더 있으라 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이 최근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다. 노 대통령은 “좀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진 장관이 밝힌 내용이다. 진 장관은 ‘최근’이란 시점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한 정부 관계자는 “보름 전에 만난 것으로 안다. 최근이라면 그때가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전제로 하면 경기지사 출마설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얘기다. 적어도 청와대와 진 장관 쪽은 의견을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진 장관도 유임 애착을 직·간접적으로 표시한다. 우선 먹거리 정책인 ‘IT839’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IT업계 일각에서는 장관을 그만두면 이 정책에 혼선이 올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스스로도 “정치에는 소질이 없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이와 상반된 분석을 낳게 하는 일들이 최근 전개됐다. 그래서 출마로 굳혔다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미국 국적을 가진 아들이 한국 국적 회복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출마설에 힘을 보탰다. 저서도 이미 써놓았다는 얘기도 나돈다. 저서는 정치에 입문할 때 통상적으로 하는 이벤트다. 진 장관은 그러나 “아들 국적 회복은 전혀 관련없다.”며 부인했다고 한다. 또 저서에 대해서도 “외국서적 번역을 준비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측은 장관 차출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이에 따라 진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는 노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의 ‘담판’에 따라 가름될 공산이 커졌다. 차출 대상 장관들 중에는 상당수가 출마를 고사하고 있어 최종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이전에 만나는 것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해 빠르면 23일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정 의장이 갖고 갈 ‘카드’는 당측에서 차출대상으로 압축한 현직 장관들의 명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단체장 후보로 정리한 현직 장관은 7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22일 최종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막판 조율작업을 벌였다. 경기도 의원들은 이날 모처에서 만찬모임을 갖고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진 장관 가운데 누구를 경기도지사 후보로 추천하느냐를 놓고 논의했다. 현재 광역단체장 후보로 검토되는 대상으론 진 장관과 오거돈(부산) 해양수산, 이재용(대구) 환경장관, 오영교(충남) 행자, 추병직(경북) 건교, 박홍수(경남) 농림, 정동채(광주) 문화관광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 정기홍 박지연기자 hong@seoul.co.kr
  • 선관위 “李환경 선거중립 위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이재용 환경장관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대구 방문을 수행한 데 대해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이의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대구선관위 명의로 보냇다. 선관위는 공문에서 “대구시장 입후보 예정자로 거론되고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의 지위에 있음에도 우리당의 ‘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구돌파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패한 대구지방권력을 교체하자.’는 등 구호를 제창한 행위는 국무위원이 선거에 관여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선관위는 “앞으로는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를 준수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연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협조 요청한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 장관의 행위는 공직선거법 9조의 공무원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9조 위반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는데다 이 행위가 처벌대상인 선거운동이라고 보기 어려워 경고성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또 정 의장이 지난 19일 대구혁신도시 건설예정지를 방문했을 때 현장에 간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특별히 문제될 발언이나 행위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21일 서울 구로구의 어린이집 방문일정을 수행한 장하진 여성부 장관에 대해서는 중립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출마하라면 하겠지만…”

    “나가라면, 나가겠지만….” 현직 장관들이 5·31 지방선거에 ‘구원투수’로 대거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재용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거론되는 사람만 5∼6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에게 출마여부를 물으면 답변 대신 “이제야 장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 앞으로 자주 만나 소주라도 나누자.”며 ‘딴청’을 부리기 일쑤다. 청와대와 여당은 이들의 인지도와 풍부한 행정경험을 앞세워 영남 및 충청권 등 약세 지역에서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복안이다.‘보은 인사’로 장관이 됐으니, 이제 장관이 ‘보은 출마’를 할 차례라는 것이다. 그러나 ‘자원등판’을 하겠다는 장관은 아직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지난해 1월 취임할 때부터 충남도지사 출마설이 흘러나왔다. 황이수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이 최근 사표를 낸 것도 오 장관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출마 가능성이 높다. 오 장관의 측근은 “누가 출마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적도, 답변한 적도 없다.”면서도 “여당에서 거세게 요청을 해 오면 어떨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대구 남구청장 출신인 이재용 장관도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달라는 요구가 높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다. 여당의 요구가 있더라도 가능성이 턱없이 낮은 대구에 출마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다. 이 장관은 2002년 대구시장 선거에 나섰고,2004년 총선에서는 대구 중·남구에서 출마한 전력이 있다. 한 측근은 “이 장관은 요즘 업무 처리가 더욱 왕성해졌다.”면서 “대구에서는 출마보다 오히려 지역 여론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라는 주문이 많다.”고 ‘딴소리’를 했다. 경북도지사 후보로 떠오른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도 이재용 장관과 나란히 지난 20일 정동영 열린우리당 신임 의장의 대구 방문에 동행했다. 당사자의 설명이야 어떻든 ‘객관적 분위기’는 이미 달아오른 셈이다. 역시 여권이 약세를 보이는 부산시장와 경남지사 후보에도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박홍수 장관의 출마는 여권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지고 있는 반면 오거돈 장관의 출마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오 장관에게는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가볼 의향이 없느냐는 권유가 있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유력 후보였던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지역구(수원 영통) 국회의원으로 후속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유임되는 분위기에 수원이 근거지인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도 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볼썽사나운 장관들의 정치행사 동행

    엊그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대구 방문 뉴스에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 정 의장을 비롯한 우리당 지도부의 인혁당 사형수 묘소 참배 행사에 이재용 환경부 장관이 함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이어 열린 대구지역 언론인 간담회에도 동석했다고 한다. 그는 여기서 ‘지방권력 교체하자.’는 구호를 외친 뒤 직접 마이크를 잡고 “대구·경북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첫 방문지로 대구를 찾아준 것에 대해 지도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마치 열린우리당의 대구시장 후보처럼 행동하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이 장관의 이같은 대구 언행은 실망스럽고 볼썽사납다. 현직 장관이 특정 정당의 정치행사에 동석한 것도 모자라 정치적 발언을 일삼아서야 되겠는가. 그는 엄연히 현직 환경부 장관이다. 국민세금으로 월급을 받고 판공비를 쓰면서 국정을 수행하는 자리다. 환경부에도 민생과 직결된 현안이 수두룩하다. 비록 그가 열린우리당 당적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당과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하는 게 순리며 이치에 맞다.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장관들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이 내주중 단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장관과 오영교 행정자치·추병직 건교·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도 포함될 모양이다. 안 그래도 현직 장관의 지방선거 차출문제는 정치적 시빗거리가 된 지 오래다. 추 장관도 정 의장의 대구 방문 일부 일정에 동행해 말이 많다. 다시 말하지만 개각 후에나 떳떳하게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내딛는 것이 타당하고 그전까지는 장관직에 충실해야 한다. 선거출마 예정 장관들의 자중을 거듭 촉구한다.
  • ‘反삼성’ 국민정서 누그러뜨리기

    ‘反삼성’ 국민정서 누그러뜨리기

    이건희 회장 일가가 8000억원을 사회에 헌납하고, 정부와 세운 각(角)을 모두 풀기로 한 것은 삼성을 둘러싼 법적·윤리적 문제를 한꺼번에 털고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을 향한 국민들의 곱지 않은 정서를 누그러뜨리지 않고서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선자금, 에버랜드 전환사채 증여문제, 안기부 X파일 등 삼성을 옥죄고 있는 문제들을 풀지 않으면 정상적인 기업 경영마저도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정부와 세운 각을 모두 푼다 국민여론과 시민단체의 비판을 법적으로 옳고 그름을 떠나 모두 수용키로 한 것은 한판 벌이겠다던 의지를 스스로 꺾은 것이나 다름없다. 나아가 삼성의 입장에서 반대 논리를 폈던 법규 문제도 국회와 정부의 결정을 무조건 수용키로 한 것은 법논리보다는 국민정서를 더 헤아리겠다는 것을 뜻한다. 법적 논리를 따지기 전에 시민단체와 국민들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반(反)삼성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막아보자는 셈법이다.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배정을 통해 시민단체 등이 부당하게 얻었다고 주장하는 수익금 전액에 해당하는 1300억원을 사회에 조건없이 환원하겠다고 밝힌 것은 형사사건으로 비화하는 것을 약화시켜보자는 뜻에서다.‘헐값 배정’시비를 낳았던 에버랜드 CB 등으로 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등 네 자녀의 이득을 전액 사회에 환원한다면 ‘부당상속’ 시비는 원천적으로 해소된다는 것이 삼성측 논리다. ●‘삼성공화국’ 해체 움직임 구조본 내 법무실 해체는 구조본의 기능을 미래지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각종 현안인 법적인 문제를 국회·정부 뜻대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법무팀의 기능이 더 이상 오너가를 대변하는 소송이나 법률지원 서비스를 하는 대신 계열사의 신규사업 개발·투자에 대한 전략과 의사결정 지원에 그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각종 사회·윤리적 문제거리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법률을 검토해주는 역할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법무실의 기능이 사후 법률 문제 대응 차원에서 사전 법률 검토 기능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엘리트 법조인 출신으로 이뤄진 법무실이 그동안 국민정서를 무시한 채 ‘법대로 식’의 대응을 주도,‘반삼성’ 기류를 더욱 부채질했다는 반성도 들어 있다. 구조본의 기능 축소는 오너가(家)가 계열사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문어발식 경영을 도와주는 친위대 역할을 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육책이다. ●국민정서는 “아직 부족” 이번 대책은 반 삼성 기류에 대처할 수 있는 사실상의 모든 ‘카드’를 담고 있다. 삼성은 이날 발표를 계기로 삼성을 옥죄고 있는 법적·윤리적 속박에서 해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학수 본부장은 반삼성 기류가 무마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여론의 반응을 점칠 수는 없지만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대책이 당장 여론을 반전시키기에는 미흡할지 몰라도 거액의 사재 출연과 사회공헌 활동 수혜자가 늘어나면 반삼성 여론은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는 시민단체들이 여전히 삼성의 뜻을 곧이곧대로 믿으려 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감지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삼성SDS BW 증여세 443억 부과 금융계열사 3사 의결권 제한 조치

    삼성SDS BW 증여세 443억 부과 금융계열사 3사 의결권 제한 조치

    ‘조건없이 증여세 내고, 지배구조는 정부에 순응’ 삼성의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증여세 부과소송은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편법 상속과 맥이 닿아 있다. 반삼성 여론을 낳았던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과 유사하다. 이를 취하한 것은 편법 상속에 대해 세금낼 것은 다 내겠다는 의지다. 또 공정거래법 헌법소원 취하는 정부의 재벌개혁에 순응하겠다는 것이며, 삼성의 지배구조에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메스를 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 BW건의 핵심은 편법 상속이다. 삼성SDS가 BW를 발행하면서 이 상무 등 특수관계인에게 당시 시가보다 헐값으로 인수토록 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증여의 한 형태’로 보고 증여세 443억원을 부과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지원행위로 보고 과징금 158억원을 부과했다. 대법원은 2004년 9월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근거가 없다.”며 공정위 과징금 취소를 확정한 반면, 행정법원은 2004년 11월 “헐값 인수는 변칙 증여이기 때문에 세금을 물리는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삼성은 이에 불복해 이 건은 현재 2심 계류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삼성SDS는 1999년 230억원어치의 BW를 발행하면서 이재용 상무 등 6명에게 주당 7150원에 신주인수권을 줬다. 국세청은 이를 ‘증여의 한 형태’로 판단한 것. 당시 삼성SDS의 장외거래 가격이 5만 5000원인데 이 상무 등 특수관계인이 7150원에 주식을 산 것은 주당 4만 7850원을 증여받은 것으로 본 것이다. 법원은 이에 대해 삼성SDS가 BW를 발행했던 당시 이 회사 주식이 장외에서 5만 3000∼6만원으로 거래된 사실 등을 근거로 이 값을 시가로 인정했다. 공정거래법 헌법소원은 삼성의 지배구조와 관련이 있어 삼성측으로는 양보 못할 사안이었다.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제한은 순환출자 구조에 있는 삼성전자의 경영권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국회에서 현재 논의 중인 ‘금산법’과도 연계돼 있어 향후 법 개정에 따라 삼성의 지배구조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소원은 지난해 6월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사가 낸 것으로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집단에 속한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의결권을 제한한 공정거래법의 일부 조항은 위헌이라는 주장이었다. 재산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의결권 허용 폭을 줄이면 삼성전자 등 핵심 계열사의 경영권이 위협받는다는 논리도 당시 곁들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시민단체 공익 재단 설립

    정부·시민단체 공익 재단 설립

    ‘삼성공화국 논란 불식될까.’ 이건희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8000억원의 사재 출연 등으로 반(反)삼성 분위기가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8000억원의 재원은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 기금 4500억원과 이 회장의 세 자녀가 계열사 주식 취득으로 발생한 추정 이득(1300억원), 고 이윤형씨의 상속재산(2200억원) 등을 합친 3500억원이다.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은 “사회기금의 운영 주체와 운영 방안은 정부가 시민단체와 논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장학재단도 국가나 사회가 맡아 사회가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정관이나 사업 내용을 바꿔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이 내놓는 사회기금의 운영 방식과 계획은 아직 구체적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으나 향후 정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재단 설립 등의 방식으로 공익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이같은 조건없는 사회 환원으로 ‘안티 삼성’ 여론의 빌미가 됐던 ‘세금 없는 경영권 상속’과 삼성의 일방적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인 ‘삼성공화국’ 논란이 종식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 회장의 혁신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도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는 않고 있다. 이 회장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모습에 박수를 치면서도 법 개정과 검찰 수사는 원칙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김상조 경제개혁센터장은 “삼성의 과거 모습에 비춰보면 이 회장의 사과와 개선 약속은 삼성그룹의 향후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혁신 조치에서 지배구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것에서 드러나듯이 변화의 길은 아직도 멀고 길다.”고 평가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변호사는 “자식들의 부당 이득을 일부나마 사회에 환원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뿐 아니라 반삼성 정서를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일부에선 형사 책임을 면하기 위한 조치이거나 이재용 상무의 경영권 승계를 인정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재계는 삼성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 앞으로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돌아가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대에 매진하기를 기대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이번 결단은 반 삼성 분위기뿐 아니라 반기업 정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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