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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억원 “쏘나타 35만대 가격 해당” 청담동 마크힐스 1623채 구매 가능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억원 “쏘나타 35만대 가격 해당” 청담동 마크힐스 1623채 구매 가능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억원 “쏘나타 35만대 가격 해당” 청담동 마크힐스 1623채 구매 가능 강남 한복판의 노른자위 땅인 서울 삼성동 한국 전력 부지를 둘러싼 ‘쩐의 전쟁’에서 현대차그룹이 거침없는 승리를 거뒀다. 낙찰가 10조 5500억원은 숫자 뒤에 늘어선 0이 무려 10개에 달하는 금액이다. 과연 이 돈은 얼마만 한 가치가 있을까?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나타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2014년형 쏘나타 2.4 GDI 최고급형 트림인 익스클루시브(2990만원)를 35만 2843대를 팔아야 충당할 수 있는 돈이다.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쏘나타의 월간 평균 판매량은 9016대다. 매월 최고급형으로만 9016대씩 3년3개월을 꼬박 판매해야 한전 부지 낙찰가를 채울 수 있다. 이 돈은 평균 연봉 9400만원(2013년 기준)을 받는 현대차 임직원 6만 3099명의 약 2년치 총 급여이기도 하다. 작년 56억원의 연봉을 챙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기준으로 하면 1884년치에 해당된다. 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힌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 전용면적 193㎡(65억원)를 1623채 구입 가능하다. 최근 수요가 몰리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5조 8385억원)와 잠실동 트리지움(3조 485억원),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9702억원) 등을 단지째로 구입해도 3328억원이 남는다. 한전 부지를 두고 격돌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지분(6조 1996억원)을 몽땅 사들이고도 돈이 남아 삼성생명 지분(4조 5879억원)까지 넘볼 수 있다. 10조 5500억원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3.38%와 우선주 0.05%를 아들 이재용 부회장에게 증여할 경우 발생하는 증여세(3조 7193억원)를 2번 내고도 3조여원이 남는다. 네티즌들은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라는 돈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구나”,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대단한 금액을 썼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쏘나타 3년 3개월을 팔아야 된다니 엄청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설가 복거일 “이재용이 먼저 꿈을 보여 줘야”

    소설가 복거일 “이재용이 먼저 꿈을 보여 줘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건희 회장처럼 사람들에게 꿈을 먼저 보여 줘야 한다. 이제는 그때가 됐다.” 17일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 회의의 강사로 나선 소설가 복거일씨가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도 PDA 사업에 실패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사람은 실수하기 마련인 만큼 이 부회장도 뭐든지 간에 실수할 것”이라며 “어떤 꿈을 좇아가다가 나오는 필연적인 실수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좋게 봐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씨는 이날 강연에서 지금 삼성그룹 조직이 지나치게 비대해져 관료화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직이 커지면 (구성원들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자리를 차지해야 승진하는지만 생각하느라 바깥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안에 갇힐 때 나오는 행태가 관료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조직을 자르고 쪼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전부지 입찰결과 삼성전자 그룹 내 단독 참여 배경은…한전부지 입찰 마감 끝 2파전 주인공은?

    한전부지 입찰결과 삼성전자 그룹 내 단독 참여 배경은…한전부지 입찰 마감 끝 2파전 주인공은?

    ‘한전부지 입찰결과’ 한전부지 입찰결과를 놓고 삼성전자가 삼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이루지 않고 단독 참여해 그 배경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2파전을 펼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핵심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한 현대차그룹과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이 어떤 형태로든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해왔던 터라 삼성전자의 ‘단독 플레이’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삼성물산은 2009년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부지 일대를 초대형 복합상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삼성생명은 2011년 한전 본사 인근 한국감정원 부지를 2328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17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의 참여 가능성은 그룹 외부에서 제기된 억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내부적으로는 애초 삼성전자가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 입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인근 감정원 부지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이 건물을 현재 강남경찰서가 청사 신축 때까지 임대해 쓰고 있어 당장 한전 부지와의 연계 개발이 용이한 상황은 아니다. 또 한전 부지 주변 개발은 서울시의 마스터플랜과도 관련돼 있어 삼성생명이 무조건 한전 부지 입찰에 뛰어들어야 했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물산 측은 한전 부지 입찰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18일 입찰 결과가 나온 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독자적으로 입찰에 응한 이유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 규모가 올 상반기 말 기준 31조 4000억원으로 단독으로도 충분히 이번 입찰에 응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역할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한 이후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그룹의 중대 사안을 주도적으로 결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전 부지 사업은 계열사 간 합병이나 비상장사 공개(IPO) 등 그룹 구조재편 작업과 맞먹을 정도로 규모가 큰 프로젝트다. 따라서 이 부회장의 결단이 최종 결정과정에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한전 부지 입찰에 미온적인 입장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삼성전자의 단독 참여 결정으로 이런 추측을 일축했다. 한전부지 입찰 마감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전부지 입찰 마감, 앞으로 누가 한전부지를 가져갈까”, “한전부지 입찰 마감, 삼성전자와 현대가의 2파전이 되다니”, “한전부지 입찰 마감, 강남 노른자땅 주인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錢의 전쟁’ 강남 한전 부지 누구 품에

    단일 자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한국전력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 입찰이 17일 마감됐다. 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입찰 마감 시간인 오후 4시까지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막판 눈치작전을 벌인 가운데 18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이 누구 품에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된 한전 본사 부지 입찰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그룹 내 컨소시엄 구성을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열사별 지분율 등은 낙찰 이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초 업계에선 현대차가 17조 6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라는 점에서 단독으로 한전 부지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하는 등 최근 실적이 악화했고, 리스크도 분산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컨소시엄의 구성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를 거친 최종안을 정몽구 회장에게 보고했다. 입찰 공고가 난 이후에도 내내 침묵을 지켜 온 삼성그룹 역시 마감 시간에 맞춰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애초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다른 계열사가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올 상반기 삼성전자에만 31조 4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금이 있는 만큼 전자가 단독으로 입찰해도 부담이 없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운신의 폭을 넓히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입찰을 최종 결정하는 과정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재계에서는 이번 입찰 경쟁을 ‘삼성의 복수전’으로 보기도 한다. 1998년 9월 두 회사는 기아차 인수를 두고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였다. 당시 인수전에는 현대차·삼성·대우·포드가 뛰어들었다. 삼성은 고전 중인 삼성차를 살리기 위해 기아차의 인수가 어느 회사보다 절실했지만 결과적으로 현대차가 가로막았다. 같은 해 10월 3차까지 이어진 입찰 경쟁에서 현대차가 낙찰자로 선정돼 삼성은 고배를 마셨다. 당시 현대차의 기아차 인수가는 1조 1781억원이었다. 인수 실패 8개월 뒤인 1999년 6월 30일 삼성차는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이건희 회장은 숙원이던 자동차 사업을 접어야 했다. 한전 부지 입찰은 대규모 입찰인 만큼 전 과정이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입찰 참가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인터넷으로 캠코 전자입찰시스템인 ‘온비드’에 접속해 입찰가격을 입력한 뒤 입찰가의 5%에 해당하는 ‘입찰 보증금’을 가상 계좌로 입금했다. 결과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캠코 측 담당자 1명뿐이다. 이 담당자는 18일 오전 10시 입찰 참가자와 써낸 금액을 땅 주인인 한전에 알려준다. 한전은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낸 참가자가 실제 땅을 구입할 여력이 있는지 등을 따져 보고 문제가 없으면 오전 10시 30분쯤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물론 유찰 가능성도 있다. 입찰가격이 한전이 내부적으로 정한 예정가격보다 낮으면 유찰된다. 시장이 예상하는 한전 측의 예정가격은 3조원대 후반이다. 삼성이든 현대차든 최소 4조원 이상을 베팅해야 ‘전(錢)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전부지 입찰결과 삼성전자 그룹 내 단독 참여 왜? 한전부지 입찰 마감

    한전부지 입찰결과 삼성전자 그룹 내 단독 참여 왜? 한전부지 입찰 마감

    ‘한전부지 입찰결과’ 한전부지 입찰결과를 놓고 삼성전자가 그룹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이루지 않고 단독 참여한 배경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핵심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한 현대차그룹과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이 어떤 형태로든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해왔던 터라 삼성전자의 ‘단독 플레이’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삼성물산은 2009년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부지 일대를 초대형 복합상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삼성생명은 2011년 한전 본사 인근 한국감정원 부지를 2328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17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의 참여 가능성은 그룹 외부에서 제기된 억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내부적으로는 애초 삼성전자가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 입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인근 감정원 부지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이 건물을 현재 강남경찰서가 청사 신축 때까지 임대해 쓰고 있어 당장 한전 부지와의 연계 개발이 용이한 상황은 아니다. 또 한전 부지 주변 개발은 서울시의 마스터플랜과도 관련돼 있어 삼성생명이 무조건 한전 부지 입찰에 뛰어들어야 했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물산 측은 한전 부지 입찰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18일 입찰 결과가 나온 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독자적으로 입찰에 응한 이유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 규모가 올 상반기 말 기준 31조 4000억원으로 단독으로도 충분히 이번 입찰에 응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역할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한 이후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그룹의 중대 사안을 주도적으로 결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전 부지 사업은 계열사 간 합병이나 비상장사 공개(IPO) 등 그룹 구조재편 작업과 맞먹을 정도로 규모가 큰 프로젝트다. 따라서 이 부회장의 결단이 최종 결정과정에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한전 부지 입찰에 미온적인 입장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삼성전자의 단독 참여 결정으로 이런 추측을 일축했다. 한전부지 입찰 마감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전부지 입찰 마감, 어떻게 될까”, “한전부지 입찰 마감, 2파전이라”, “한전부지 입찰 마감, 삼성전자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억원 “쏘나타 몇대 팔아야 되는 돈일까?”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억원 “쏘나타 몇대 팔아야 되는 돈일까?”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억원 “쏘나타 몇대 팔아야 되는 돈일까?” 강남 한복판의 노른자위 땅인 서울 삼성동 한국 전력 부지를 둘러싼 ‘쩐의 전쟁’에서 현대차그룹이 거침없는 승리를 거뒀다. 낙찰가 10조 5500억원은 숫자 뒤에 늘어선 0이 무려 10개에 달하는 금액이다. 과연 이 돈은 얼마만 한 가치가 있을까?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나타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2014년형 쏘나타 2.4 GDI 최고급형 트림인 익스클루시브(2990만원)를 35만 2843대를 팔아야 충당할 수 있는 돈이다.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쏘나타의 월간 평균 판매량은 9016대다. 매월 최고급형으로만 9016대씩 3년3개월을 꼬박 판매해야 한전 부지 낙찰가를 채울 수 있다. 이 돈은 평균 연봉 9400만원(2013년 기준)을 받는 현대차 임직원 6만 3099명의 약 2년치 총 급여이기도 하다. 작년 56억원의 연봉을 챙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기준으로 하면 1884년치에 해당된다. 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힌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 전용면적 193㎡(65억원)를 1623채 구입 가능하다. 최근 수요가 몰리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5조 8385억원)와 잠실동 트리지움(3조 485억원),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9702억원) 등을 단지째로 구입해도 3328억원이 남는다. 한전 부지를 두고 격돌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지분(6조 1996억원)을 몽땅 사들이고도 돈이 남아 삼성생명 지분(4조 5879억원)까지 넘볼 수 있다. 10조 5500억원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3.38%와 우선주 0.05%를 아들 이재용 부회장에게 증여할 경우 발생하는 증여세(3조 7193억원)를 2번 내고도 3조여원이 남는다. 네티즌들은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정말 대단한 금액이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어마어마하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이건희 회장 지분을 다 살 수 있는 금액이라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삼성가 탄원서도 허사… 충격의 CJ “즉각 상고”

    12일 이재현 회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CJ그룹은 일순 초상집으로 변했다. 극도로 악화된 이 회장의 건강상태와 범삼성가의 탄원서 제출 등으로 혹시나 기대를 품었던 탓에 실망은 더 컸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입 밖으로 내지는 못했어도 기대가 없지 않았다”면서 “회장님의 건강과 그룹의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할 뿐”이라며 착잡해했다.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17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명량’의 흥행을 계기로 한국 영화산업 발전에 끼친 이 회장의 기여가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가 사람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 선대 회장 상속재산을 놓고 다툼을 벌이던 두 집안이 화해무드라는 훈훈한 소식도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거동 자체가 불가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못한 점도 정상 참작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그룹 관계자는 “엄살이 아니라 지금 건강상태로 볼 때 일상생활도 힘든데 수감생활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즉각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CJ그룹의 앞날에도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울 전망이다. CJ가 특히 오너 중심의 기업인 터라 경영 공백 장기화로 인해 사업 및 투자 차질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CJ는 올 상반기 투자 중단 및 보류된 규모가 48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투자·고용을 선도하는 대기업 총수들이 직접 경영에 참여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걱정된다”며 “특히 CJ가 주도해 온 한류의 글로벌 확산에도 지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회장의 형량이 낮아진 것을 두고 재계 때리기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횡령·배임 금액이 300억원 이상이면 최소 징역 4년을 선고하게 돼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SK, 한화 총수들의 형량을 고려하면 재판부의 양형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기술 패러다임 급변… 혁신만이 살길”

    끝없는 기술혁신만이 위기에 처한 한국 전자업계의 돌파구라고 10일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주현 산업연구원 산업경제연구실장은 “지금의 국내 전자업계 위기는 항구적으로 내재됐다”며 “전자산업은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는 분야라서 글로벌 1위 기업이라 해도 언제든지 퇴출당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주도권을 잡아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혁신성 부족에 대해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는 올 4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5의 사례를 통해 확인됐다. 애초 기대를 모았던 쿼드HD(360만 화소·HD의 4배 화질) 디스플레이나 홍채 인식 같은 새로운 스펙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외신 등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이런 시장평가에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역성장했고, 영업이익은 8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오른쪽 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혁신 제품’인 갤럭시노트4 에지를 공개해 실적 반등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사업 비중이 스마트폰에 편중된 점을 반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7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되자 곧바로 실적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진백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은 삼성전자가 잘할 수 있는 분야인 하드웨어 쪽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것이 차선”이라면서 “2~3년 전 소프트웨어나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기에 돈을 벌어들이기 쉬운 하드웨어 혁신에만 너무 치중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등 독자 운영체계(OS)나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에 열을 올리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김 교수는 “타이젠 개발은 방향은 맞지만 늦은 감이 있다”면서 “오히려 서비스 개념으로 접근해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같이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사업부별 독립 경영은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구글의 래리 페이지처럼 전체 사업을 관통하는 철학으로 기업을 통제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힘이 삼성전자는 약한 것 같다.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3분기 10조원 영업이익이 비정상적인 것이었다”며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과 같은 세상을 뒤흔들 새로운 제품을 내놓지 못한다면 수익성은 지금보다 더 떨어지고 4조~5조원 수준에서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두근두근 내 인생’ 하와이영화제 초청

    강동원·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제3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 영화제 측은 “베를린과 칸 필름마켓에서 영화를 접했는데 이재용 감독의 연출과 배우 강동원, 송혜교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신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는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초청됐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들과 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영화다. 지난 3일 개봉해 8일까지 82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 진지희 폭풍 성장, 벌써 여인의 모습 ‘화들짝’ 윤아 닮은꼴 눈길

    진지희 폭풍 성장, 벌써 여인의 모습 ‘화들짝’ 윤아 닮은꼴 눈길

    ’진지희 폭풍 성장’ ‘진지희’ 아역배우 진지희(15)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첫 방송되는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는 99년생 토끼띠 진지희와 39년생 토끼띠 배우 송재호와의 첫 만남이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SNS를 즐기는 신세대답게 진지희는 인사를 나누자마자 셀카봉을 꺼내 들어 이목을 집중시키며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라는 별명으로 네티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진지희는 어느덧 폭풍 성장해 어엿한 숙녀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진지희 폭풍 성장, 빵꾸똥꾸 맞아?”, “진지희 폭풍 성장, 대박이다”, “진지희 폭풍 성장, 숙녀가 됐네”, “진지희 예쁘게 크고 있구나. 윤아 닮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송재호-진지희, 김성령-성시경, 이재용-손예음, 정준하-김희철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 과외커플로 만나 SNS, 영어, 기타, 중국어를 배우는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C(진지희 폭풍 성장, 진지희) 연예팀 mingk@seoul.co.kr
  • 진지희 폭풍성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서 어엿한 숙녀된 모습에 네티즌 환호

    진지희 폭풍성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서 어엿한 숙녀된 모습에 네티즌 환호

    ‘진지희 폭풍성장’ 진지희 폭풍성장에 네티즌들이 환호하고 있다. 오는 8일 첫방송되는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진지희가 배우 송재호에게 SNS를 가르친다. SNS를 즐기는 신세대답게 진지희는 인사를 나누자마자 셀카봉을 꺼내 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지희는 다양한 상황에서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며 송재호를 당황케 했지만 사진이 잘 나오는 ‘특급 비법’을 전수하며 셀카를 찍는 등 송재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성숙해진 외모만큼이나 야무진 성격을 자랑한 진지희는 송재호를 위한 과외 준비에서도 꼼꼼한 모습을 보여 송재호도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송재호-진지희, 김성령-성시경, 이재용-손예음, 정준하-김희철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 과외커플로 만나 SNS, 영어, 기타, 중국어를 배우는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경꾼일지’ 서예지, 통 큰 수련낭자 또 한턱 쐈다 ‘스태프 단체복 선물’

    ‘야경꾼일지’ 서예지, 통 큰 수련낭자 또 한턱 쐈다 ‘스태프 단체복 선물’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 출연 중인 서예지가 추석을 앞두고 스태프들을 위해 통 큰 선물을 준비했다. 서예지는 지난달 27일 ‘야경꾼일지’ 촬영 현장에서 함께 고생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0여 벌의 단체복을 직접 준비해 선물했다. 그는 자신이 현재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에이치커넥트 제품을 하나씩 포장해 전달하는 성의를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 이벤트는 아직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땡볕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기분 좋은 선물에 스태프들은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 8월 ‘야경꾼일지’ 합류를 앞두고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의 선스프레이를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면모로 귀감을 산 바 있다. 서예지 측은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기 위해 또 한 번선물 이벤트를 생각했다”며 “추석을 맞이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힘든 촬영 일정이지만 한가위를 맞아 풍요로운 마음으로 ‘야경꾼일지’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서 주역을 꿰차며 혜성처럼 등장한 서예지는 완벽한 미모와 신체비율로 CF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 배우 김수현, 아이돌그룹 엑소 등 정상급 연예계스타와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 8월에는 에이치커넥트의 새 글로벌모델로 발탁됐다. 에이치커넥트는 리얼 트렌드를 추구하는 스타일리하고 모던한 감성의 컨템포러리 글로벌 SPA 브랜드로, 얼마 전 서예지를 모델로 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2014 가을 광고컷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야경꾼일지’는 서예지,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등이 출연하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서예지는 ‘야경꾼일지’에서 조정의 실권자 박수종(이재용 분)의 딸로 태어났으나, 편안한 생활 대신 가난한 서민들을 보살피고자 하는 박수련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겉으로 보기엔 여리지만 단단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동시에 이린(정일우 분)을 향한 일편단심 짝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사진 = 승화ENT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야경꾼일지’ 서예지, 비극적 사랑의 서막 올랐다 ‘묵직한 존재감’

    ‘야경꾼일지’ 서예지, 비극적 사랑의 서막 올랐다 ‘묵직한 존재감’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서예지가 그려나갈 비극적 사랑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2일 연속 방송된 ‘야경꾼일지’ 9, 10회에서는 짝사랑하는 이린(정일우 분)을 살리기 위해 모연월(문보령 분)과 거래를 한 박수련(서예지 분) 앞에 닥친 시련이 예고됐다. 혜민서 약재전매권을 모연월에게 넘긴 대가는 수련 뿐 아니라 수련의 아버지 박수종(이재용 분)에게도 화살이 돼 돌아왔다. 수련이 옥에 갇힐 것이라는 사실이 암시됐으며, 수종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기산군(김흥수 분)에게는 수련의 행동이 수종을 제압할 빌미가 됐다. 이런 가운데 수련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자신의 죄를 따져 물은 이가 이린이라는 사실이었다. 수련은 이린을 살리기 위해 명예까지 던져버리고 약재전매권을 연월에게 넘겼으나, 정작 그의 잘못이 이린에 의해 온 세상에 알려지는 안타까운 상황에 만들어졌다. 수련은 이린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분을 삭이지 못한 채 그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이린과 만나지 못한 수련은 “대군! 어찌 제게 그러십니까! 어찌 제게! 제가 왜 그리 했는데. 대군 때문에 그리 한 겁니다!”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헌신적인 사랑의 대가가 ‘배신’이라는 사실은 끔찍한 고통으로 작용했다. 앞으로도 수련의 앞날에는 먹구름이 잔뜩 껴 있다. 혜민서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금부에 하옥돼야 하고, 이로 인해 자신의 명예, 가족의 명예가 실추될 것임이 자명하다. 아울러, 십수년 짝사랑했던 이에 대한 배신감은 내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수련이 이린을 향한 마음을 지켜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야경꾼일지’에서 서예지의 등장은 길지 않았다. 정일우가 자신의 위치를 찾아간다는 스토리 전개에서 서예지는 한 걸음 물러나 있었으나 그의 연기는 다른 배우들을 압도했다. 특히 선배 연기자인 이재용과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허공을 향해 오열하며 눈물을 쏟아내는 감정 연기에서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예지가 그려가고 있는 수련이라는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한편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야경꾼일지’에는 서예지,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등이 출연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현재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mbc ‘야경꾼일지’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성重·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이재용의 삼성’ 그룹 재편 가속도

    삼성重·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이재용의 삼성’ 그룹 재편 가속도

    자산 18조원의 삼성중공업과 자산 6조원의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해 자산규모 25조원에 가까운 초대형 종합 플랜트 기업으로 올해 말 탄생한다. 두 회사는 1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비율은 1대2.36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오는 10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의결한 다음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법인의 회사 이름과 운영 형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고 회사 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양사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 제작 경험과 우수한 육상·해상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 플랜트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으로 매출액 기준 지난해 약 25조원에서 2020년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두 회사의 합병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로 서서히 넘어가면서 이뤄진 삼성그룹의 첫 사업구조 재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건설사업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예상을 깨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한 것은 이 회장의 입원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37%를 보유하고 있는데 아직 이 지분을 어떻게 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합병하더라도 삼성물산의 건설 부문이 겹치기 때문에 이 부문 추가 재편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과 관련한 다음 절차로는 그룹 내 건설 부문을 모두 합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삼성물산에서 건설과 상사를 분리하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간 합병법인과 제일모직에서 건설부문을 모두 떼어낸 뒤 그룹 내 건설 부문을 모두 합쳐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 아래에 있는 전자 산하에 두는 것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삼성물산에서 분리한 상사부문과 호텔, 오락산업, 식음료, 화학 등을 가져가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합병한 두 회사 사업 부문의 경우 두 회사의 합병으로 조선업계 주요 수익처인 해양플랜트 부문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게 됐다. 드릴십(심해 원유 시추선) 분야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삼성중공업과 설계·구매·프로젝트 관리 능력에 강점이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합쳐지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기반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삼성 이건희 회장→이재용 승계 일환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에 시장 ‘부정적’

    삼성 이건희 회장→이재용 승계 일환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에 시장 ‘부정적’

    ‘삼성 이건희’ ‘삼성중공업 합병’ ‘삼성엔지니어링’ 삼성 이건희 회장 병환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이 결정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 비판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양사 주가가 합병 발표 하루 만에 하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3.45%(1000원) 떨어진 2만 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도 6만 9900원으로 2.78%(2000원) 하락했다. 전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 기대감으로 각각 6.24%, 12.52%나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2만 3000원으로 기존(4만 3800원)의 약 절반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KDB대우증권도 삼성중공업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만 3500원으로 5% 내렸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양사가 해양분야에서 기본설계 능력이 없어 이번 합병으로 상선분야에서 경쟁 조선소와 삼성중공업의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실력보다 외형이 과도하다”며 “합병으로 규모를 늘려도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혹평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도 “육상과 해양 플랜트사업 부문의 공통점은 일부 주요부품 구매에 국한된다”며 “앞으로 2년 안에는 시너지 효과 증대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복귀가 쉽지 않은 가운데 구체적 협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승계작업에 속도를 내려고 양사가 합병에 나선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체로 합병이 내세운 시너지 효과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단기간에 시너지를 얻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합병으로 원가 절감과 외형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양사가 대형 종합 일괄공정(EPC) 공사에서 실적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현 구하기’ 뒤에는 삼성家 우먼파워

    ‘이재현 구하기’ 뒤에는 삼성家 우먼파워

    수감 중인 ‘장손’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구명운동은 범삼성가(家) 여성들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과 CJ 사이에서 법정까지 가는 상속 분쟁 등으로 격화한 ‘남자들 싸움’을 여자들이 나서서 화해 무드로 바꿔 놓은 것이다. 유난히 우먼 파워가 강한 삼성가의 독특한 가풍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19일 이재현 회장의 항소심 선고(다음달 4일)를 앞두고 법원에 제출된 탄원서에는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차녀 이숙희, 3녀 이순희씨, 막내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둘째 며느리 이영자씨, 셋째 며느리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을 빼곤 모두 여성이다. 맏며느리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간절한 도움 요청이 있었고 홍 관장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된 일이다. 손 고문은 범삼성가 여성 중엔 가장 웃어른 격이다. 사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제 다툼에도 손 고문을 비롯한 범삼성가의 딸, 며느리들이 꾸준히 연락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이 전 회장의 상속 소송 제기 이후엔 경기 용인 선영에서 열리는 선대회장 추도식(11월 19일)도 따로따로 지내 왔지만 홍 관장만큼은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지내는 선대회장 제사를 챙기며 가족의 인연을 이어 왔다. 특히 지난 2월 상속 분쟁에 대한 법원의 항소심 선고 이후 CJ가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갈등이 어느 정도 누그러졌고, 지난 14일에 공개됐듯 이재현 회장의 건강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자 고모, 숙모들의 걱정도 커졌다. 이명희 회장이 조카의 건강을 날마다 살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 삼성가 여성들은 다른 재벌가 여성들과 달리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인희 고문과 이명희 회장 등 2세들은 카리스마 있는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이미경 CJ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 3세들도 남자 형제들 못지않은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경 부회장은 문화·예술계의 ‘큰손’으로, 이부진 사장은 면세점 사업 성공으로 손꼽히는 경영인들이다. 며느리들도 위상이 대단하다. 손 고문은 CJ그룹의 막후 실세로 소문나 있고, 홍 관장 역시 직접 경영은 하지 않지만 국내 10위권 주식 부호로 삼성그룹 내 입지가 남다르다. 반면 현대, SK, LG 등 다른 재벌가의 딸이나 며느리들은 바깥 활동을 꺼린다. 국내 유명 대학을 나오거나 해외유학까지 다녀온 재원이 적지 않지만 경영에 참여하거나 대외 활동에 나서는 여성은 거의 없다. 유일한 여성 경영자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남편인 정몽헌 전 회장이 2003년 8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전업주부’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재용의 삼성’ 한발 앞으로…

    ‘이재용의 삼성’ 한발 앞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한 지 28일로 111일째인 가운데 삼성그룹이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오너’로서 조언자 역할만 하던 이 회장과 달리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등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거대 조직을 이끈 아버지와 같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이재용 삼성’에 국내외 이목이 쏠린다. 지난 17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연장 서명식에 이 부회장이 나타나 직접 계약서에 서명했다. 올림픽 후원은 그룹총수가 직접 참석해 챙겨 왔던 일로 공개석상에서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대표한 첫 행보라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들어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일이 부쩍 늘었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경영능력을 증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달 초 애플과의 미국 외 특허소송을 모두 철회한 것이나 애플에 모바일 D램 공급 재개 등도 이 부회장이 팀 쿡(애플 CEO)을 직접 만나 담판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와 다른 부드러운 리더십도 곳곳에서 나타난다. ‘관리의 삼성’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기업다운 ‘유연한 삼성’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율출퇴근제를 전면 도입한 것이나 원인규명 불가를 이유로 7년간 끌어오던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 근로자 문제에 대해 공식사과한 것 등도 이 부회장 체제 이후 삼성의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27일 블룸버그는 이 부회장을 소개하면서 “그의 절제된 감각과 친근한 태도, 유창한 언어 능력 등은 삼성의 초점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국제적 제휴 확대로 옮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가 삼성그룹 ‘총수’로 완전히 인정받으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아직 적지 않다. 올 2분기 어닝쇼크로 위태로워진 삼성전자의 실적을 반등시킬 ‘미래 먹을거리’를 찾는 게 시급하다.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으로 ‘이건희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경영 능력을 꼭 같은 방식은 아니더라도 이 부회장이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고가, 중가, 저가 등 모든 영역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한국 GDP의 26.6%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삼성그룹의 총수가 되려면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승계를 공인받는 게 필수”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범삼성가, CJ 이재현 선처 호소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범삼성가가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다. 상속 분쟁으로 등 돌린 CJ와 삼성 간에 화해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8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이 지난 19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이건희 회장의 둘째 형인 고 이창희씨의 부인 이영자씨, 차녀 숙희씨, 3녀 순희씨 등도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다. 탄원서에는 이재현 회장이 현재 상태로는 수감 생활을 견뎌낼 수 없으니 선처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CJ그룹의 경영 차질과 관련된 부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600억원대 배임·횡령·탈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회장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4일이다. 검찰은 지난 14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탄원서 제출은 가족 간의 협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해당 기업 관계자들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집안의 문제여서 회사에서는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가족 간의 정리를 생각해 탄원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J 측도 “탄원서 제출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화해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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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지 않는 송혜교 “끝까지 책임지겠다”

    숨지 않는 송혜교 “끝까지 책임지겠다”

    “저의 무지와 안일한 생각 때문에 큰 실수가 빚어졌어요. 저를 아껴 주시는 팬들께 실망을 끼쳐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두근두근 내 인생’(새달 3일 개봉)으로 3년 만에 새 영화를 선보이는 송혜교(32)는 자리에 앉자마자 최근 불거진 탈세 논란에 대한 사과의 말부터 거듭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사진을 찍고 인터뷰하는 것이 옳은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숨어 버린다면 이 영화를 공들여 만든 다른 분들께 말할 수 없이 무책임한 행동이 될 것 같았다”고 담담히 심경을 밝혔다. “지금은 영화 흥행보다는 (내가)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만 한다”고도 했다. 마음고생을 한 흔적이 역력해 보였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번 작품에서 그의 역할은 희귀병(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아들을 둔 엄마. 그런 캐릭터도 마음고생을 더하게 했다. 꿈많은 열일곱살에 덜컥 아이를 가져 아이돌 가수의 길을 포기하는 훈훈한 모성애를 연기했는데 그 연기가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을지 바늘 끝에 선 느낌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에게 엄마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철없을 때 덜컥 엄마가 돼 버린 극 중 미라는 제 또래인 데다 털털한 성격이 실제 저와 닮았어요. 모성 연기를 제대로 해 보려고 다큐멘터리도 정말 많이 봤지요.” 영화는 눈물샘을 자극한다. 열일곱살에 자식을 낳았던 엄마와, 열일곱살에 죽음을 마주한 그의 아들(아름이) 이야기로 스크린이 꽉 차서 돌아간다. “신파로 몰아가기보다는 웃음 안에서 슬픔이 묻어나도록 초점을 맞췄어요. 저 역시 이번에 최대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를 보여 드리려고 애썼고요. 고등학교 때 연예계에 발을 들인 탓에 청춘을 제대로 누려 보지 못한 저와 극 중 아름이는 서로 닮아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영화의 상당 부분은 열여섯살에도 신체 나이는 여든인 아들 아름이가 차지한다. ‘스캔들’ ‘정사’ 등을 연출했던 이재용 감독은 120여명의 아역 배우 오디션을 거친 끝에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13세 조성목군을 캐스팅했다. 성목이 칭찬에 침이 마른다. “성목이는 극 중 아름이처럼 착하고 어른스러웠어요. 한번에 5시간씩 해야 하는 노인 분장도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잘 참아냈고,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의견도 제대로 밝히는 친구예요.” 철없는 아빠 대수는 강동원이 연기했다. 걸그룹에 열광하고 아들이 선물받은 게임기를 먼저 차지하려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강동원과의 연기는 편했을까.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러브 포 세일’(2010)을 찍으며 두 사람은 살짝 열애설이 돌기도 했다. “지난번 작품에서는 동원씨와 서로 존댓말을 쓸 정도로 친하지 않았어요. 갑자기 캐스팅이 되고 다다음날 부산 촬영을 가는데 열애설 기사가 났고, 오히려 그게 친해지는 계기가 됐어요(웃음). 우리는 좋은 동료 사이죠.” 인터뷰 내내 ‘가족’이란 단어를 몇 번이나 입에 올렸다. “영화는 아픈 아들을 통해 부모가 성장하는 이야기 그 자체”라면서 “가족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될 작품”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지난 2년여간 송혜교는 중국에서 연기 입지를 다지는 데 공력을 쏟았다.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태평륜’과 이넝징(伊能靜) 감독의 ‘나는 여왕이다’를 찍었고, 홍콩 뉴웨이브를 대표했던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일대종사’(2013)에도 출연했다. 유명 감독들과 줄줄이 작품을 한 데 대해서는 “아직 나 스스로를 온전히 믿지 못한다. 감독님들이 내 속의 새로운 면모를 끄집어내 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열여섯 나이에 연예계 데뷔작이었던 일일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한 것은 오랫동안 그를 강력한 자장 안에 머물게 했다. “그때의 밝고 명랑한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나도 모르게 밝은 작품을 피해 온 것 같다”는 송혜교는 이제 스릴러와 악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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