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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이재용 구속, 가까워진 ‘대통령 뇌물죄’

    [뉴스 분석] 이재용 구속, 가까워진 ‘대통령 뇌물죄’

    영장 발부가 유죄 판결은 아니지만 법원, 뇌물 혐의 심각하게 본다는 방증 공여·수수 ‘동전의 양면’… 靑 압박 될 듯 朴대통령 측 “탄핵 사유와 무관” 선긋기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백억원대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17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삼성그룹 차원을 넘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박 대통령은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추구하지 않았다”(지난해 11월 3차 대국민 담화)고 해명해 왔다. 박 대통령 무죄 주장의 핵심 근거이자 양보할 수 없는 최후의 보루였다.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를 거부한 것도, 대면조사 요구에 ‘비공개’, ‘참고인 신분’ 등 각종 단서를 달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인식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에 433억원대 뒷돈을 제공했고, 그 대가로 박 대통령은 청와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등 여러 기관들을 움직여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도왔다고 주장한다. 뇌물의 공여와 수수는 ‘동전의 양면’이다.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법원이 무겁게 받아들였다는 것은 곧바로 특검이 주장하는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실제로 국회가 적시한 박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는 ▲최순실씨 등 비선 조직에 의한 인치(人治)로 국민주권주의·대의민주주의를 위배 ▲대통령의 권한 남용 ▲언론자유 침해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세월호 7시간 의혹)과 함께 뇌물수수 등 법률 위반이 적시돼 있다. 그동안의 헌법재판소 변론 과정에서도 박 대통령 뇌물죄 유무는 핵심 쟁점이었다. 전날 14차 변론기일에서 피청구인(대통령) 측 이동흡 변호사는 이 부회장의 범죄 사실을 언급하면서 “(1차) 영장기각 사유를 보면 사실관계도 부족하고 법리상으로도 죄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구속으로 이 발언은 박 대통령 측에 부메랑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황도수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직권남용과 다르게 뇌물죄가 인정됐다는 것은 대통령의 관련성을 직접 인정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헌재로서도 탄핵 여부를 결정할 때 그 부분을 중요한 판단 요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이 부회장의 횡령 혐의 등은 탄핵소추 사유와 무관한 삼성 내부의 일일 뿐이고, 뇌물공여 부분은 삼성에 대한 공정위의 순환출자 연결고리 해소 관련으로 혐의가 인정된다는 건지 아니면 지난번 기각된 영장의 내용처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으로 인정된다는 건지 모르겠으나 순환출자연결고리 해소 관련이라면 이는 탄핵소추 사유로 의결된 바가 아니므로 탄핵사건에 아무 영향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헌재는 “탄핵심판과 형사소송은 별개”라는 기본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헌법과 법률 위반이 있는지와 그것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만큼 중대한지를 따지는 것이 탄핵심판”이라며 “변론 종결일을 오는 24일로 밝혔다는 것은 탄핵 결정을 내릴 판단 자료를 이미 다 확보했다는 의미다. 특검에 이 부회장 관련 자료를 요청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발부됐으므로 앞으로 남은 수사 기간에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향후 공소 유지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이 부회장 기소와 공소 유지도 특검법에 따라 특검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18일 이 부회장을 소환해 뒷돈 거래 과정을 캐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용 구속, 첫 면회자 ‘삼성 2인자’ 최지성 사장…18일 가족 면회 가능성

    이재용 구속, 첫 면회자 ‘삼성 2인자’ 최지성 사장…18일 가족 면회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된 뒤 가장 먼저 면회를 온 사람은 삼성그룹 2인자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었다. 삼성에 따르면 최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의왕의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최 실장이 구속 결정 다섯 시간 만에 가족이나 측근 가운데 처음으로 이 부회장을 찾았다. 최 부회장은 이 부회장을 직접 대면 면회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을 통해 이 부회장과 간접적으로 면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을 제외한 가족이나 지인의 면회 횟수가 하루 한 번으로 제한되는 것을 고려하면 시급한 현안을 상의하기 위해 최 실장이 가족보다 먼저 이 부회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을 통해 이 부회장과 최 부회장이 나눈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예상 밖의 구속 결정이 내려지면서 식사·잠자리 등 구치소 내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속 결정 이후 특검 수사에 대한 삼성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한 논의, 당장 시급한 경영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 등도 이뤄졌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토요일인 18일에는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가족들이 면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스피 2080선 턱걸이…이재용 삼성그룹주 하락, 이부진 호텔신라 상승

    코스피 2080선 턱걸이…이재용 삼성그룹주 하락, 이부진 호텔신라 상승

    17일 코스피가 2080선에 턱걸이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미국의 금리인상 및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등 대내외 불안요인 때문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06%) 내린 2,080.5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27포인트(0.45%) 하락한 2,072.57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이 계속됐다. 미국의 3월 금리인상과 환율 조작국 지정,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소식에 ‘대장주’ 삼성전자가 하락한 것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5억원, 92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12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순매수를 각각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32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2억 9587만 4000주, 거래대금은 4조 2655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1.17%), 의료정밀(1.79%)은 올랐고, 유통업(-1.57%)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계(-0.46%), 보험(-0.58%)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42%)가 내린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1.98%), 삼성생명(-1.40%)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이부진 대표가 이끄는 호텔신라(0.96%)와 호텔신라우(30.00%)는 반사효과에 올랐다. SK하이닉스(1.61%), 현대모비스(1.96%), POSCO(1.42%), KB금융(0.75%)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34%) 오른 618.7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14%) 내린 615.72로 개장했으나 이내 강세로 돌아선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재용 18일 오후 2시 공개 소환…구속 후 첫 조사

    특검, 이재용 18일 오후 2시 공개 소환…구속 후 첫 조사

    박근혜 대통령과 그의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433억원대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 공여) 등으로 구속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낮 2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공개 소환된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토요일인 18일 낮 2시에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에 불러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새벽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교도관과 함께 호송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로 오게 된다. 이 부회장은 앞서 특검팀이 구속한 김기춘(78·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조윤선(51·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광관부 장관 등과 마찬가지로 수의가 아닌 사복 차림으로 조사를 받으러 올 가능성이 크다. 현행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에 따르면 미결 수용자(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는 수사·재판·국정감사 또는 법률이 정하는 조사에 참석할 때에는 사복을 착용할 수 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감안, 수의 착용을 선택할 수 있게끔 배려한 셈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 제공한 자금의 대가성과 부정 청탁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박 대통령이 도와주는 대가로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난달 19일부터 3주 넘는 보강 수사를 통해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해 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동시에 압수수색하면서 추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공정위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3개월 뒤인 2015년 10월 삼성의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으나, 그 이후 돌연 500만주만 처분하는 쪽으로 결정이 바뀐 정황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가 드러날 경우 삼성이 최씨를 지원하는 대가로 공정위에 압박을 넣은 ‘대가 관계’가 성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과 이달 13일 소환 조사에서 이를 전면 부인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이 부회장의 구속 후 첫 조사에선 진술 태도 변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예상되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의 밀도와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1차 수사 기간이 종료되기 전까지 이 부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고 직접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별검사는 수사 완료 후 공소유지를 할 수 있고, 이 경우에 특별검사보, 특별수사관 등 특별검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인원을 최소한의 범위로 유지해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파괴왕 주호민이 또”…삼성 이재용 구속시켰다?

    “파괴왕 주호민이 또”…삼성 이재용 구속시켰다?

    웹툰작가 주호민이 또 ‘파괴왕’의 면모를 보였다. 주호민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야 아니라고ㅠ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게재된 사진에는 온라인 드라마 ‘무한동력’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호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주호민의 뒤로는 제작사인 삼성의 로고가 크게 박혀있다. 이 드라마는 삼성 그룹이 기획과 제작을 맡은 드라마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새벽 박근혜 대통령 측에 수백억원대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네티즌들은 주호민 작가가 삼성그룹과 함께 일했기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게 아니냐는 우스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에는 “역시 파괴왕 주호민” “삼성까지 보내버렸다” “삼성까지 파괴한 주호민”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주호민이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그가 지난 2013년 6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당시 “모 전문학교 애니과 휴학 → 애니과 없어짐/ 까르푸 알바하다 그만 둠 → 까르푸 없어짐/ 101여단 전역 → 101여단 없어짐/ 검지넷 연재 종료 → 검지넷 없어짐/ 야후 연재 종료 → 야후 없어짐/ 후후 이제 어디를 그만둬볼까”라고 글을 올리며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JTBC가 ‘최순실 태블릿’을 공개해 ‘국정농단’ 사실이 드러났을 때도 청와대에 다녀왔었다는 사실을 인증하며 “청와대에 다녀오긴 했는데…”라는 글을 올려 ‘파괴왕’임을 입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수 “아무리 공부해도 朴대통령 잘못 찾을 수 없어”

    김문수 “아무리 공부해도 朴대통령 잘못 찾을 수 없어”

    “국회가 죄없는 대통령 탄핵하더니 이젠 특검이 경제 탄핵”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7일 울산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아무리 공부해도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나는 친박도, 박 대통령 밑에서 일한 사람도 아니다”라고 밝힌 뒤 “(잘못이 없음을) 알면서도 언론이나 여론의 비판이 두려워 침묵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기에 탄핵반대 운동을 벌인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또 이날 오전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해 “국회가 죄 없는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탄핵하려 하더니 이제는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을 억지로 구속해 대한민국 경제를 탄핵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 경제가 어려운 때에 최고 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를 무리하게 구속하는 특검이 탄핵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깨지지 않는 ‘손학규 징크스’…국민의당 입당날 이재용 구속

    깨지지 않는 ‘손학규 징크스’…국민의당 입당날 이재용 구속

    ‘손학규 징크스’는 이번에도 빗나가지 않았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7일인 오늘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지만 같은날 새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의 행보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손학규가 큰 일을 하면 더 큰 일이 터진다는 ‘손학규 징크스’는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손 의장은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염두하고 떠난 ‘100일 민심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때마침 그날 ‘북한 제1차 핵실험’이 터졌다. 2007년 한나라당 탈당일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다. 대형 이슈가 터지면서 그의 정치적 행보는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 의미가 반감되거나 퇴색됐다. 2010년 11월에는 ‘청와대 민간인 불법사찰’에 반발하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요구를 위해 정치인 최초로 장외투쟁에 나섰지만 바로 다음날 북한 연평도 포격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장외투쟁은 마무리됐다. 2016년 10월에는 칩거하던 만덕사에서 내려와 정계복귀와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지만 이날 역시 ‘최순실 태블릿PC’ 발견이라는 초특급 이슈가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 지난 7일도 손 의장은 국민의당과 국민주권개혁회의 간 통합을 선언했지만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묻혔다. 이와 관련 손 의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하늘이 저에게 좀 단단히 준비해라 단련을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징크스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구속’ 이재용 내일 특검 소환…“기소, 특검에서 한다”

    ‘구속’ 이재용 내일 특검 소환…“기소, 특검에서 한다”

    영장 재청구 끝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구속 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브리핑에서 “내일(18일)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소환 시각에 대해서는 추후 공식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과 이달 13일 등 총 두 차례 특검 소환에 응해 그때마다 15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의 특검 출석은 삼성 출범 이후 79년 만에 ‘구속된 총수’가 사법기관에 불려 나오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한 특검은 1차 수사 기한인 이달 28일 전에 이 부회장을 기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수사 기한을 넘겨 검찰에 이 부회장 기소를 맡기지 않겠다는 것. 이규철 특검보는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이 부회장의 공소장을 특검에서 작성할지 묻자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당연히 특검에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법 규정에 따라 기소 이후 공소유지도 특검팀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손학규 국민의당 입당 “당내 경선, 모바일투표 도입 안돼”

    손학규 국민의당 입당 “당내 경선, 모바일투표 도입 안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에 입당한 뒤 대선후보 경선 룰에 대해 “모바일 투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손 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입당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바일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조차 관리하지 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공정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현장투표와 ARS(자동응답서비스)의 도입 여부를 묻자 “구체적인 건 잘 모르겠다. 실무선에서 공정하게 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장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변론일을 확정, 조기대선이 임박해 개헌안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 합의된 것을 대선 뒤에 계속 추진키로 결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 “사법정의의 실현”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사법당국이 과거 삼성의 비자금 사건, X파일 사건 등 범죄를 엄정하게 처리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경유착의 부패사슬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뇌물공여자의 범죄가 소명된 만큼 뇌물수수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구속한 특검 “최지성 부회장·장충기 사장 등 신병처리 미정”

    이재용 구속한 특검 “최지성 부회장·장충기 사장 등 신병처리 미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다른 삼성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뒀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지성 부회장에 대한 영장 신청 계획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나머지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향후 이재용 부회장 기소 시점까지 추가적으로 검토해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수뇌부 임원에 대해서도 신병처리를 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최 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특검은 14일 이 부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원은 이날 새벽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영장을 발부했으나 박 사장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과 박 사장 외에도 최 부회장, 장 사장,황 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 5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재용 구속한 특검 “수사 기간 만료 임박해 기소 가능성 커”

    이재용 구속한 특검 “수사 기간 만료 임박해 기소 가능성 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차 수사 기간 만료 시점인 오는 28일에 임박해서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 수사 시한에 임박해 이 부회장을 기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약 7시간 30분에 걸쳐 특검팀과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였다. 법원은 심문과 검토 과정을 비롯해 약 19시간에 걸친 장시간의 심사 끝에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다. 여기에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추가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최씨 측 독일 페이퍼컴퍼니인 코레스포츠에 220억원대 컨설팅계약을 맺고 78억원 가량을 송금한 사실을 파악했다. 또 이 부회장이 기존 말을 처분하는 척 위장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최씨 측에 명마(名馬) 블라디미르를 사준 일에는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적용했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특검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날 밝혔다. 특검법은 수사기간 연장 신청의 경우 수사 기간 만료 3일 전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팀은 대통령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하여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 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승인권은 황 권한대행에게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최순실·안종범 등 공소장 변경 검토”

    특검 “최순실·안종범 등 공소장 변경 검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달 말 수사기간 종료 시점에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주요 관련자의 새로 불거진 혐의를 포함해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기소한 부분과 특검이 판단한 부분이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 향후 검찰과 협의해 공소장 변경 또는 병합 등의 절차를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단계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등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두 사람은 특검 수사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이를 둘러싸고 직권남용·강요로 돈을 ‘강제적으로’ 끌어 모았다는 강요·압박 논리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직무와 관련해 기금을 내고 경제적 지원을 한 뇌물 논리는 사실상 반대 개념이어서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돕고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수석은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의원 원장 김영재씨의 부인 박채윤씨가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에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이 지원해주는 대가로 명품 가방을 포함해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구속한 특검 vs 박 대통령측 ‘탄핵심판 관련없다’ 경계

    이재용 구속한 특검 vs 박 대통령측 ‘탄핵심판 관련없다’ 경계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박근혜 대통령 측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측은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터라 이번에도 내심 기각에 무게를 뒀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통령 측은 이 부회장의 구속이 탄핵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면서 탄핵 사유와는 관련이 없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에 대해 발부된 구속영장의 혐의는 뇌물공여, 횡령,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위증 등 5가지다. 이 중 뇌물공여 대상자가 바로 탄핵심판의 당사자인 박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다. 최근 대통령측 대리인단에 합류한 헌재재판관 출신의 이동흡 변호사는 14일 변론에서 “대통령의 행위가 부정부패나 국가 이익을 명백히 해치는 행위가 아니므로 삼성 관련 소추 사유가 뇌물수수에 해당한다고 입증되지 않는 이상 파면 사유가 되기는 어렵다. 그런데 검찰은 최순실·안종범을 뇌물이 아닌 직권남용·강요죄로 기소했고,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뇌물 혐의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며 “제반 사정을 보면 뇌물죄 성립이 안 된다고 논증됐고,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 이상 삼성 관련 소추 사유는 이유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두번째 청구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다소 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탄핵심판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우선 이 부회장의 혐의 내용 중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했다는 사실은 영장 발부 사유가 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달 이 부분으로 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또 구속사유가 됐다고 해도 법리적으로 충분히 다툴만 하고, 탄핵심판에서는 주요 쟁점도 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를 완화하도록 했다는 부분은 탄핵사유에 포함되지 않아 신경쓰지 않고 있다.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위증 역시 탄핵사유와 관련 없다는 것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포토] ‘칼잡이’ 윤석열 수사팀장, 특검사무실로 출근

    [서울포토] ‘칼잡이’ 윤석열 수사팀장, 특검사무실로 출근

    윤석열 수사팀장이 17일 오후 특검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특검 측 변론을 위해 참여했던 한동훈 검사와 윤석열 수사팀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7.2.17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서울포토] ‘칼잡이’ 윤석열 수사팀장, 특검사무실로 출근

    [서울포토] ‘칼잡이’ 윤석열 수사팀장, 특검사무실로 출근

    윤석열 수사팀장이 17일 오후 특검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특검 측 변론을 위해 참여했던 한동훈 검사와 윤석열 수사팀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7.2.17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이재용 구속에 김진태 “특검은 망나니 칼춤 멈춰라”

    이재용 구속에 김진태 “특검은 망나니 칼춤 멈춰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데 대해 “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멈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검이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과정에서) 뇌물공여가 자신이 없으니 재산국외도피 등 온갖 혐의를 갖다붙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원이 다섯가지 죄목을 전체적으로 본 것이니 뇌물공여가 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며 “나중에 (이 부회장이) 무죄를 받고 (특검이)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남은 12일간 열심히 수습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탄핵은 작년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서에 적힌 사유를 가지고 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추가된 삼성의 혐의사실은 포함돼있지도 않기 때문에 좋아할 것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검은 고영태일당의 국정농단 악행은 어차피 수사할 생각도 없지 않은가? 이러고도 정의 운운할 수 있겠나? 더 이상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말고 조용히 짐 싸기 바란다. 진정한 정의를 위한다면”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대기업 저승사자’ 한동훈 부장검사, 특검사무실 출근

    [서울포토] ‘대기업 저승사자’ 한동훈 부장검사, 특검사무실 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17일 오전 한동훈 부장검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2.17.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정운찬 “삼성은 한국 대표적 기업…이재용 구속 안타까워”

    정운찬 “삼성은 한국 대표적 기업…이재용 구속 안타까워”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17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은 대한민국 대표적 기업이다. 실질적 책임자가 구속돼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가 더 어려워질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 전 총리는 이날 “민주주의 여명을 열기 위해 희생하신 숭고한 5·18 영령을 참배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개혁, 정의 1번지인 광주와 전남에서 도와달라”며 “광주, 전남과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그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국민의당 입당 계획에 대해 “지금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독자적으로 활동하다가 힘이 더 생기고 동반성장에 뜻을 같이할 의지가 강한 정치결사체와 힘을 합할 용의는 있다”며 “아직 특정 당과 힘을 합친다거나 특정 당에 입당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의회 기자간담회를 마친 정 전 총리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나서 전남 순천으로 이동해 순천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대기업 저승사자’ 한동훈 부장검사, 특검사무실 출근

    [서울포토] ‘대기업 저승사자’ 한동훈 부장검사, 특검사무실 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17일 오전 한동훈 부장검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2.17.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서울포토] ‘대기업 저승사자’ 한동훈 부장검사, 특검사무실 출근

    [서울포토] ‘대기업 저승사자’ 한동훈 부장검사, 특검사무실 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17일 오전 한동훈 부장검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2.17.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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