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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만 고용창출 vs 실업구제 미미

    70만 고용창출 vs 실업구제 미미

    “70만명+α의 고용창출 효과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VS “건설부분 일용직 근로자만 늘어날 뿐 청년실업 문제에는 효과가 없다.”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공론화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그 선봉에는 이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섰다. 이 최고위원이 상임이사로 있는 ‘포럼 푸른한국’은 7일 오후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대운하 쟁점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부분 시간을 긍정적 효과 설명에 할애해 ‘한반도 대운하의 홍보장´ 같은 인상을 주었다. 이처럼 이 전시장 캠프가 대운하 프로젝트 띄우기를 통해 여론지지율 ‘굳히기’에 나설 낌새를 보이자 다른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날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동문회 초청 특강에서 “국민에게 뜬 구름 잡는 식으로 무슨 공사다 해서 희망을 주는 것은 좋다.”면서 “그러나 할 것을 해야 하며, 꼭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류·환경·경제 문제 토론 토론회에서는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논쟁이 물류, 환경, 경제분야로 구분해 진행됐다. 먼저 물류분야 발제자로 나선 목포해양대 노창균(해상운송시스템학부)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가 건설되면 수송비를 약 8.9조원 절감할 수 있다.”면서 “차량으로 운반할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으로 운송하면서 교통혼잡이 해결돼 약 1.4조원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수송비 절감과 교통혼잡 완화를 통해 약 10.3조원에 해당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분야에서는 이화여대 박석순(환경공학과) 교수가 나섰다. 박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에 가장 크게 반대하고 있는 환경단체 등을 의식한 듯 “환경에 대한 오해가 너무 많다.”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운하건설을 통해 갈수기와 저수기에 맑은 유지용수를 공급해 낙동강 하류의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또 준설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현재 교란된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 박창수(경제학과)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건설을 통해 7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이라면서 “이외에도 운하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에코 투어(Eco-Tour)’를 통해 지방에서도 상당한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많아 그러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중앙대 이용재(도시공학과) 교수는 “운하를 통해 물류를 운송하게 되면 수송단계가 증가해 운송비용도 늘어난다.”면서 “또 도로운송에 비해 운송시간이 지연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문제에 대해 중앙대 김진홍(토목공학과) 교수는 “수심확보를 위해 물을 가둬 놓으면 필연적으로 수질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또 “논란중인 낙동강 유역 1000만 주민들의 취수원 확보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양대 홍종호(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설부문의 단순 일용직 근로자는 증가하겠지만, 대졸 청년실업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용 김지훈기자 kiyong@seoul.co.kr
  • 이재오 “관련자 국민에 사죄해야” 박근혜 “…”

    인혁당 사건에 대한 법원의 무죄판결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가까운 이재오 최고위원은 24일 “사형집행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사람들은 역사와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양 진영이 후보검증론을 두고 신경이 날카로운 마당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됐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어차피 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고 그것이 정의로운 판결이라고 한다면 당시 사형집행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사람들은 역사와 국민앞에 한번쯤은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측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열린우리당에서도 한나라당의 반성을 거듭 촉구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정희 독재정권의 사법살인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전신이었던 정권이 저질렀던 인권유린과 간첩조작 사건들에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이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져 다행스럽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던 점을 감안하면, 원론적인 입장표명임에도 불구하고 듣기에 따라서는 한나라당 내분을 부추기는 발언으로도 해석됐다.전광삼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대선주자 베이스캠프 대해부] (1) 이명박 前서울시장

    [대선주자 베이스캠프 대해부] (1) 이명박 前서울시장

    ‘인사는 만사다.’ 역대 정부의 국정운영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명제는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서울신문은 올 대선 이후 내년에 출범할 새 정부의 인재풀이 될 대선주자들의 베이스캠프를 시리즈로 집중 해부한다. 현재 주요 언론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 중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신년 국민여론조사에서 0.6% 이상의 지지도를 기록한 주자들의 캠프가 대상이다. 즉,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고건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등 8명 가운데 실제로 사무실과 조직을 가동 중인 선거캠프부터 차례로 연재한다. 이명박(MB) 전 서울시장의 선거캠프는 원내·외에 걸쳐 방대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그동안 중립지대에 있던 의원들의 상당수가 굴비 엮이듯 무더기로 ‘MB 캠프’로 가세하고 있는 인상이다. 원내에서는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이재오 최고위원이 지휘부 역할을 맡고 있다. 정두언 의원이 기획·정무·언론 등을 아우르는 ‘리베로’ 역할을 한다. 또 이윤성 의원을 중심으로 진수희 의원과 ‘손학규 맨’으로 알려졌던 차명진 의원 등이 언론·홍보 라인을 맡고, 안경률·이병석·이군현·정종복·권경석 의원 등이 조직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절대 중립’을 표방했던 소장파 의원의 상당수도 기수를 돌려 이명박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캠프는 ‘안국포럼’이 앞에서 끌고, 국제정책연구원(GSI)과 바른정책연구원, 서울시장 시절 정책자문위원단 등이 뒤에서 밀고 있다. 안국팀은 정무·기획·일정·조직·언론·홍보 등을 총괄하며,GSI와 바른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단 등은 정책·공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국팀의 조직라인은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좌장격으로 총괄하고, 박영준 전 서울시 정무보좌역과 당 사무처 출신인 윤상진씨 등이 돕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의 명함에는 불과 얼마 전까지 ‘AF002’라는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었다. 사실상 ‘넘버2’라는 얘기다. 서울시장 시절부터 최측근에서 이 전 시장을 보좌해왔다. 안국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안국팀 보좌진의 명함 뒤편에 새겨졌던 일련번호는 정치적 서열로 인식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명함에서 사라졌다. 외교 실무를 총괄하는 인물은 현직 외교부 1급인 박대원(59) 서울시 국제관계자문대사다. 주 알제리 대사를 지낸 뒤 2005년 서울시 자문대사로 옮기면서 MB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아베 총리와의 회동을 주선하는 등 외교통으로 뛰고 있다. 정무·기획라인의 핵심은 16대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모임이었던 미래연대 사무국장을 지낸 권택기 정무팀장이다.MB가 삼고초려 끝에 불러들인 그는 박근혜 전 대표 캠프로부터도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았을 만큼 ‘전략 브레인’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언론·홍보라인은 한국일보 정치부장을 거쳐 조선일보 출판국 부국장을 지낸 신재민 특보와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서울시 공보관을 역임한 강승규 특보가 홍보 기획과 정책을 담당하고, 당 부대변인을 거쳐 전 서울시 정무보좌관을 지낸 조해진 특보와 국회 국방위 전문위원 출신인 송태영 특보가 일선에서 뛰고 있다. 인터넷과 팬클럽을 총괄하는 핵심인사는 정태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다. 연세대 총학생회장(82학번)을 지낸 운동권 출신으로 40대 초반에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될 만큼 이 전 시장에게는 강한 신뢰를 얻고 있다. ‘안국팀’과는 별도로 이 전 시장 호인 ‘일송’에서 ‘송’자를 따서 이름 지은 ‘송법회’와 법률자문단도 법률과 관련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송법회는 변호사 조직으로 선거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으며, 법률자문단은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책라인의 특징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정치’보다는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누누이 천명해왔다.‘MB 캠프’에서 정책라인의 영향력이 큰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정책라인의 특징은 서울시장 시절 인연을 맺었던 각계 전문가그룹이 중심이라는 점이다. 정책라인의 핵심은 국제정책연구원(GSI)과 바른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단 등이다.GSI는 류우익 서울대 교수, 바른정책연구원은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각각 원장을 맡아 정책·공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정책자문위원단은 서울시장 시절부터 이 전 시장과 호흡을 맞췄던 강만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이 이끌고 있다. 재경부 차관 출신인 강 원장은 이 전 시장의 경제정책 전반을 구체적으로 다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GSI는 이 전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자문역할을 했던 동아시아연구원이 확대된 정책참모그룹이다. 이곳에는 원장인 류 교수를 포함해 정책실장격인 곽승준 고려대 교수와 조원철(연세대 토목환경공학부)·이왕재(서울대 의과대)·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김휴종(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임채성(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등 6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리학 전공인 류 원장은 이 전 시장의 대선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구체화한 주인공으로 “물길이 통하면 인심이 통한다.”는 메시지를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책연구원 역시 방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참모그룹이다. 원장인 백 교수는 2001년 이 전 시장이 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의 미래경쟁력분과위원장을 맡았을 때부터 위원으로 함께 일했다. 친 이명박 성향의 교수단을 이끌며 정책개발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단국대 경상대학장인 강명헌 교수 등을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 2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나는 이래서 이명박을 민다 우리나라는 지금 무엇이 문제인가. 첫째는 누가 뭐래도 경제다. 둘째는 엉터리 개혁과정에서 나타난 국정운영 미숙이다. 셋째는 친북·반미성향 10여년이 빚은 사회의 지나친 좌편향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하고, 무능한 아마추어 정권을 유능한 프로페셔널 정권으로 바꾸어야 하고, 사회의 지나친 좌편향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대권주자 중에서 이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바로 이명박이다. 세번째의 경우에 다소 보완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많은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유력한 대권주자 중에 이념적으로 좌우에 치우치지 않고 가장 중도에 위치해 있는 사람이 이명박이다. 이 말은 한편 한나라당에서 집토끼뿐 아니라 산토끼까지 잡을 수 있는 사람이 곧 이명박이라는 말도 된다. 물론 이런 이명박에게 순탄한 길만이 열려 있는 것은 아니다. 갖은 음해와 중상모략이 제일 문제다. 그러나 군대문제, 재산문제, 종교문제, 숨겨 놓은 자식문제 등은 모두가 허무맹랑한 유언비어일 뿐이다. 지금 이명박은 다 망가져버린 우리 경제를 다시 살려낼 희망과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그러니 시중에 횡횡하는 별의별 흑색선전에도 끄떡없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생각해라.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끝내고 3만달러 시대를 열 사람이 누구인가만 생각하자.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 YS·DJ자택 신년하례객 ‘북적’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이 1일 각각 서울 상도동·동교동 자택을 개방, 신년하례를 받았다. 일부 대선주자들은 물론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두 전직 대통령은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인사를 받은 뒤 “남은 1년을 잘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S의 상도동 자택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내방객들이 몰려들었다. 황인성·이홍구·이수성·고건 전 총리를 비롯해 김수한·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덕룡·서청원 한나라당 전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재오·권영세 한나라당 최고위원,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 등 5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았다. YS는 고 전 총리 일행과 담소하는 과정에서 직접 쓴 신년휘호 ‘無信不立(무신불립)’을 소개하면서 “논어에 나오는 글로 원래는 ‘民無信不立(민무신불립)’이며,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금년에 제일 맞는 말 같아서 한번 써봤다.”고 말했다. DJ의 동교동 자택에도 범여권 인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명숙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민주당 장상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한나라당 남경필·정병국 의원 등이 예방했다.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 방문했다. DJ는 “나는 지난 대선에도 개입하지 않았고 이번 대선에서는 더 (개입하지)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대선은 이기고 지는 것보다 정책중심으로 치러져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종락 구혜영기자 jrlee@seoul.co.kr
  • 손학규 “이명박측서 줄세우기 강요”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첫 공식회동을 갖고 정권탈환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경선 시기와 방식에 대한 구체적 논의나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날 만찬간담회에는 강재섭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와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원희룡 의원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마주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간담회에 앞서 ‘정정당당’‘희망경선’‘절대승복’‘대선필승’ 등 4가지 모토를 내세우며 공정경선의 분위기를 띄우려고 애쓰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공정 경선과 경선 승복에 대한 합의는 끝내 이끌어내지 못한 채 줄 세우기 논란부터 제기됐다. 손 전 지사는 간담회가 시작되자마자 “이 모임은 정권교체를 위한 당의 단합을 위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일부 최고위원이 줄세우기에 앞장서는 현실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당 지도부가 앞장서서 국회의원과 지구당 위원장, 광역 기초의원까지 줄설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특정 캠프의 특정 최고위원이 자주 거론되는데, 문제의 최고위원은 먼저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특정주자의 참모장 역할을 하든지, 최고위원을 하든지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 손 전 지사측은 ‘문제의 최고위원이 누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명박 전 시장을 돕고 있는 이재오 최고위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사자로 지목된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지도부에 갑작스럽게 지방 일정이 생겨서 참석할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위원은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모두 단결해서 국민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희망을 전했으면 좋겠다.”며 “더 노력해서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자.”면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정권 창출을 하자.”고 다짐했다. 원희룡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며 “서민의 아픔을 끌어안는, 미래지향적인 보수가 되자.”고 발언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이 전 시장은 손 전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일반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인다.”면서 “그런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고, 박 전 대표는 “(손 전 지사의 말을) 지도부에서 참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당 지도부는 간담회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고 자평했지만 대선주자들간 ‘줄 세우기’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기 어려울 것 같다.전광삼 김준석기자 hisam@seoul.co.kr
  • “대통령이 의원선거 유세 다니나 실정 꼽자면 열손가락도 모자라”

    한나라당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잇단 정치적 발언과 행보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는 동시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이 여론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한쪽으로 치우친 듯한 견해’와 ‘순화되지 않은 용어’를 쏟아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검찰·언론 등을 ‘특권층’으로 규정해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흩어졌던 지지층을 재결집, 내년에 있을 정계 개편과 대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말고는 꿀릴 것 없다.”고 한 노 대통령의 ‘부산 발언’에 대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국민 가슴에 못을 박는 고통과 절망을 주고도 그렇게 쉽게 말하고 넘어가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정책 잘못에 대해 사죄하는 것이 임기를 마감하는 대통령의 도리이지 지금 대통령이 하는 짓이 대통령이냐. 지금 국회의원 선거유세 다니느냐.”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추운 겨울에 고생하는 서민을 살피고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달라. 갈 데 없으면 청와대에 앉아 있고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며 거칠게 몰아세웠다. 특히 노 대통령의 ‘거친’ 표현과 관련,“대통령이 매일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말을 흉내나 내고 그래서 초·중·고교 국어수업이 제대로 되겠나. 선생님 말보다 대통령 말이 재미있는데…”라고 비꼬기도 했다. 유기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안보불안과 경기침체 등 대통령이 망친 것을 꼽자면 열 손가락도 모자라는데 그 많은 실정을 잊어버린 것을 보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같다.”고 힐난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안상수 의원도 전날 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노 대통령이 내년쯤 남북 정상회담-남북 평화선언-군축선언-단기적 군 복무 6개월 단축-장기적 모병제 실시 등의 대선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며 “노 대통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어떤 수단방법도 안 가리는 사람”이라고 몰아세웠다. 한편,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지금까지는 정치공작을 해도 (대통령에)당선만 되면 끝이었다.”며 “이런 경우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도록 하는 법까지 만들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의도 IN] 남경필“강재섭·이재오 제역할 못해”

    한나라당 소장파의 리더격인 남경필 의원이 26일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의 전격 사퇴를 요구, 파문이 예상된다. 남 의원은 2004년 총선을 앞두고도 당시 대표였던 최병렬 전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뒤 ‘구당모임’을 주도하며 최 전 대표 사퇴를 이끌어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빅3라는 후보들이 있지만 후보들 중심으로 당이 운영된다면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면서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의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남 의원은 “강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박 전 대표 말만 들어준다고도 하고, 이 최고위원은 드러내놓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좌장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후보들의 구심력이 강한데 이대로 가서 내년이 되면 당은 분해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야권 반응

    노무현 대통령의 28일 ‘임기 발언’과 관련, 정치권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국민은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를 바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은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사실상 국민 협박”이라고 반박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는 “임기를 잘 마치고 물러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측근은 “임기 발언에 대해서는 논평할 일이 아니라는 게 박 전 대표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노 대통령은 남은 임기에 정권 재창출이나 정계개편에서 손을 떼고 국정에만 전념해야 한다.”면서 “그게 모든 국민의 바람이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발언은 전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정치적으로 중대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대변인도 “대통령의 발언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방기한 무책임한 언행”이라면서 “대통령직을 걸고 국민을 협박할 것이 아니라 즉각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른바 ‘못 해먹겠다.’ 발언의 두번째 버전이고 치밀하게 준비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국민 협박 발언”이라면서 “무서운 것은 대통령직 사직이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고 서슴없이 발언하는 노 대통령의 사고 체계와 무책임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고건 전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임기’ 발언에 대해 “엉뚱한 돌출 발언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노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기 직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이 그만두면 선거, 대선을 빨리 하면 된다.”면서 “지금 모든 국민이 대선을 빨리 하자는 것 아니냐.”고 사실상 하야를 촉구했다. 박지연 황장석기자 anne02@seoul.co.kr
  • 與 수용 촉구… 野선 부정적 기류

    與 수용 촉구… 野선 부정적 기류

    여야는 26일 청와대가 국회 교착상태 해소와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제안한 ‘여·야·정 정치협상회의’에 대해 첨예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청와대의 제안을 적극 환영하면서 한나라당의 수용을 촉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즉답을 회피한 채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중심당 등 소야 3당은 “궁지에 몰린 노무현 대통령이 제2의 연정을 통해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 있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청와대의 제안에 대해 “전효숙 인준안의 협상시한도 다가오고 있고 또 다른 정국경색이 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통령의 고뇌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청와대와 김근태 의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상당히 깊은 수준의 대화를 나눴다.”며 당·청간 사전협의를 거쳤음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강재섭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이재오·강창희·정형근·전여옥·권영세 최고위원 등이 비상연락망을 통해 긴밀하게 협의했으나, 공식 입장 발표는 유보했다. 현재로선 부정적 기류가 우세하나,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이 받아들이기 힘든 전제조건을 붙여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로부터 날아온 공을 청와대로 되넘길 수도 있다는 의미다. 강재섭 대표는 “국정을 엉망으로 만들어놨으면 순리대로 문제를 풀면 되지 뭐 협상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희·정형근 최고위원 등도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재오·전여옥 최고위원 등은 “노 대통령이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와 이재정 통일부장관 후보자 내정을 철회하고 정연주 KBS 사장의 자진 사퇴를 이끌어낸다면 협상에 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대선경선 ‘커지는 속앓이’

    한나라당이 대선후보 경선방식을 둘러싸고 속앓이를 거듭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도입키로 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때문이다. 강재섭 대표가 이미 대의원(20%)+당원(30%)+일반국민(30%)·여론조사(20%) 등으로 구성된 현행 경선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당내 일각에선 끊임없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불가피론’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대돼 왔다. 급기야 현행 경선방식과 오픈프라이머리가 결합된 절충안까지 나왔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12일 경선제 개선안으로 ‘전당원+일반국민+여론조사’라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이 최고위원의 제안은 현행 50%인 대의원·당원의 비율을 줄이는 대신 30%인 일반국민의 비율을 높여 선거인단 규모를 늘리자는 것이다. 이는 중앙선관위에서조차 위헌 가능성을 제기한 오픈프라이머리의 약점을 보완하면서도 일반 국민의 참여폭을 넓힐 수 있는 경선방식이라는 게 이 최고위원측의 설명이다. 이 최고위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공성진 의원도 지난 9일 당 홈페이지에서 “오픈프라이머리로 70만 전당원과 일반국민 등 100만여명의 선거인단을 운영하면 당 인사들에 대한 ‘줄 세우기’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경필·원희룡 의원 등 소장파들도 줄곧 “오픈프라이머리나 국민참여 비율을 높이는 쪽에 소극적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행 경선방식 고수 입장을 유지해온 박근혜 전 대표측에선 “위헌 가능성이 제기된 오픈프라이머리를 굳이 도입하자고 하는 저의를 모르겠다.”면서 “이 전 시장 본인이 방송에서 현 경선규정에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만큼 (경선규정 개정) 논쟁은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비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이 전 시장측은 “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가장 적합한 경선 방식이 뭔지 당이 잘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전 지사측은 “아직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면서 “대선이 1년 이상 남았는데 벌써부터 경선방식을 놓고 티격태격해서야 되겠느냐.”고 양측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여당의 오픈프라이머리는 헌법을 위반하더라도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대국민 사기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여권이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또다시 흥행에 성공할 경우, 지난 2002년 대선 때처럼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공천파문후 정치재개 DR에 이방호의원“黨떠나라”직격탄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이 8일 부인의 공천비리 파문으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가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한 김덕룡(DR) 의원에게 “당을 떠나라.”고 직격탄을 쐈다. 이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지난 4월 김 선배는 의원직을 비롯한 정치적 거취를 밝히겠다면서 의원회관을 떠난 바 있다.”면서 “하지만 과거가 잊혀질 만하자 정치를 재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떤 무리수를 둬서라도 정권 창출을 하겠다고 덤비는 열린우리당에 어떤 빌미도 주어서는 안될 일”이라면서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한나라당과의 관계를 정리해달라.”고 요구했다. 강재섭 대표에게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규율을 세워달라.”고 주장했다.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당 윤리위 제소 등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DR는 공천비리 파문을 확대시킨 진원지로 이재오 최고위원을 의심해왔다. 이 의원은 이 최고위원과 가까운 사이다. 그래서 이 의원의 DR 공격은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빅3 캠프 들여다보니… ‘공직’시절 인연 그대로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 ‘빅3’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캠프 진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쟁쟁한 인재들이 캠프에 줄을 대려고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세 주자는 이미 어느 정도 캠프 윤곽을 그려둔 상태. 새달 초부터 ‘무한경쟁’에 들어갈 세 주자를 위해 ‘무대’ 밖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 구성원의 면모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세 후보는 모두 ‘공직’에서 맺은 연을 토대로 캠프 구성원을 꾸렸다. 박근혜 전 대표는 대표 재직 시절에 당직을 맡았던 국회의원 위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시장 재임 때 만난 전문가로 자문, 보좌역을 나눠 맡기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지사 시절의 측근을 캠프에 포진시켰다. 공식 직함은 없지만 각 캠프에서 ‘측근’으로 분류되며 비서실장 역할도 겸하고 있는 박 전 대표측의 유정복 의원, 이명박 전 시장측의 정두언 의원, 손학규 전 지사측의 김성식 전 정무부지사는 각종 일정을 챙기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가운데 유 의원과 정 의원은 1957년생 동갑내기로, 공무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행정고시는 유 의원이 한해 먼저 합격했다. 기획 업무는 박 전 캠프쪽에서 유승민 의원이 별도의 팀을 꾸려 경제, 교육, 외교 안보 등 전문가를 만나며 마스터 플랜을 짜고, 기획통인 김재원 의원과 이성헌 전 사무부총장이 세부 업무를 맡는다. 이 전 시장 캠프에선 경제·국방·외교·문화·교육 등 15개 분야를 망라하는 교수·변호사·기업인 등 정책자문단이 수시로 토론을 벌여 결과물을 보고서 형태로 작성한다. 손 전 지사측에선 정무특보인 김성식 전 부지사와 함께 김태승 전 경기개발원 부원장이 정책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손 전 지사의 경기고 1년 선배로 막역한 사이인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이수영 전 경기 영어문화원장 등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수시로 언론과 접촉하는 대변인격의 ‘입’ 대결도 관심거리다. 박 전 대표측에선 이정현 공보특보가, 이 전 시장측에서는 조해진 언론공보담당이 입심 대결에 나섰다. 이수원 전 경기도 공보관은 손 전 지사의 공보특보를 맡아 대언론 접촉 빈도를 넓혀가고 있다. 조직 관리에선 박 전 대표측에서 김무성 의원이, 이 전 시장측에서 이재오 최고위원·안경률 제1사무부총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각 캠프를 측면 지원하는 외부 자문단으로는 분야별 교수단이 포진한 상태다. 박 전 대표는 교수 10여명으로부터 경제·외교·안보분야의 자문을 받는다.‘퍼스트 레이디’ 대행 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남덕우 전 국무총리 등 원로 인사들의 조언도 듣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시장은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국제정책연구원(GSI)’,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원장인 ‘바른정책연구원’, 변호사 모임인 ‘송법회’의 지원을 받는다. 손 전 지사의 싱크탱크는 ‘동아시아 미래연대’로 요약되는데 성공회대 김성수 교수, 남상우 전 KDI 부원장 등 50여명이 ‘생활 정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내년 대선 한나라 집권에 온 힘”

    “내년 대선에서 당 지도부가 분열되지 않고 집권에 성공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 한나라당 이원복(49·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당선자는 25일 집권 여당의 박우섭 후보를 3위로 내려 앉히고,2위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마저 3배 이상 차로 여유있게 누른 뒤 이같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15대 총선 때 첫 등원한 뒤 16대와 17대 총선에서 낙선했다가 6년 만에 재등원하게 됐다.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처음엔 탈락됐다가 이재오 최고위원의 ‘남다른 지원’으로 어렵사리 재심사 끝에 공천장을 거머쥐고 금배지 탈환에 성공하는 등 인생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스스로도 감격스러운 듯 당선이 확정된 직후 부인 김승란씨와 손을 번쩍 들며 “엉엉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13대 총선에서 통일민주당 후보로 출마, 정치에 입문해 한나라당 중앙연수원장과 인천시당 위원장을 지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北 핵실험 정치권 반응] 野 “내각 총사퇴를”

    [北 핵실험 정치권 반응] 野 “내각 총사퇴를”

    한나라당 등 야당은 9일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 “총체적 대북정책 실패”라고 규정하며 대북 지원 전면중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참여정부의 안이한 현실 인식과 무능한 대응이 사태 악화를 초래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하고, 내각은 총사퇴한 뒤 비상 안보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1991년의 한반도 비핵화 선언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면서 “지금 한반도는 준전시 상태로, 정부는 비상안보내각을 즉각 구성하고 통일안보 라인을 적임자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최고위원도 “오늘은 한반도 평화가 파괴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어떤 이유로든 쌀 한 톨, 물 한 방울이라도 북한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 직후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서도 ▲정권퇴진 운동 불사 ▲안보내각 파면 결의안 추진 ▲대북지원 예산 동결 등 강경주문이 쏟아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총 직후 국회에서 북한 핵실험 규탄대회를 갖고 “북핵 문제를 속인 노 정권과 핵실험을 강행한 김정일 정권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의 애매모호한 대북 안보관에도 직접적 책임이 있으며 외교안보 라인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동아리들 ‘빅3 제휴’ 암중모색

    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인 ‘빅3’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한 가운데 당내에선 개인적인 줄서기보다는 세력별로 대선주자와의 제휴 가능성을 암중모색하는 등 각개약진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 국회의원 성향분석보고서’ 등 갖가지 ‘괴문서’가 나도는 상황에서 의원들로서는 개인적인 줄서기가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대선후보 경쟁이 조기 과열될 경우, 당 내분이 불가피하고 본선 경쟁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대선전 승패에 따라 18대 총선 공천 결과가 달라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개인적인 운신보다는 ‘모임’의 깃발 속으로 숨어드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도 작용한 것 같다. 당내 제 세력은 겉으로는 하나같이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각 모임을 이끄는 주도세력에 따라 ‘빅3’와의 관계가 설정되는 모양새다. 일단 당내 최대 계파인 ‘국민생각’은 ‘친박(친 박근혜)’ 성향 의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강재섭·박희태·김영선·맹형규·김성조·김학송 의원 등이 주축이다. 다만 이 모임을 주도해온 강재섭 대표가 지난 대표 경선에서 박 전 대표의 후원을 등에 업긴 했지만, 대표 취임 이후 박 대표측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노골적인 친박 성향을 드러내진 않고 있다. 이 모임은 최근 민주당 한화갑 대표를 초청,‘한-민 공조론’을 이끌어 내면서 당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반해 당내 비주류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는 이명박 진영의 당내 교두보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겉으로는 ‘중립’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오·홍준표·박계동·심재철·박찬숙·배일도 의원 등이 주축이라는 점에서 ‘친이’ 성향이 강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열린 이 모임에서 이재오 최고위원이 노골적으로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일부 친박 성향 의원들의 반발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개혁파 의원 모임인 ‘수요모임’은 손학규 전 지사쪽에 가까운 인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남경필·원희룡·정병국·박형준·이성권·김희정 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대부분 손 전 지사의 ‘민심대장정’ 현장을 방문, 함께 땀 흘리며 동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다만 원희룡 의원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 여부에 따라 손 전 지사 지지 기류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도파 의원모임인 푸른모임은 ‘빅3’간 거중 역할을 자임했다. 구성원들의 성향도 특이하다. 지난 22·23일 이틀간 남양주에서 워크숍을 갖고 모임의 역할을 이같이 결정했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유승민 의원, 이 전 시장의 분신인 정두언 의원, 손 전 지사의 대리인인 박종희 전 의원 등이 속해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사퇴” 고수… 예정된 파행

    “한나라당이 국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우리를 졸(卒)로 보는 것 아닙니까?” 지난 8일과 14일에 이어 19일에도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자 중재안을 냈던 비교섭 야3당의 원내대표들은 이처럼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 사실을 전하며 “야3당 원내대표들은 ‘한나라당이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비교섭 야3당이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한나라당의 ‘변심’에 기인한 것이다. 이날 오후 야3당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의 줄다리기 협상을 지켜본 한 의원은 “지금까지는 한나라당이 법 절차의 부당성을 제기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논의의 초점을 모아왔는데, 오늘 협상에서는 갑자기 ‘전효숙은 무조건 안 된다.’며 인물론을 들고 나왔다.”면서 “한나라당이 본색을 드러냈다며 야3당 원내대표들이 뜨악해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본회의를 앞두고 야3당 원내대표들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와 만나 3개항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중재안을 설명하자, 이재오 최고위원이 탁자를 치면서 “뭐 하는 짓이냐. 사람이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성토하면서 중재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야3당의 중재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여야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앉아 개회를 기다렸으나 여야의 절충 실패로 결국 임채정 국회의장이 본회의 예고 시간을 7시간15분 넘긴 오후 9시15분 유회를 선언했다.“오늘 본회의는 열리지 않는다.”는 경내 방송도 내보냈다. 방송이 나가자 ‘전원 긴급동원령’을 내렸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본회의장을 떠났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즉석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앞서 오후 내내 본회의장 국회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늘 본회의는 안 열려도 우리가 나가면 열린우리당이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으나 김형오 원내대표가 “임 의장이 본회의가 열리기 이틀 전에는 일정을 알려준다고 약속했으므로 믿어보자.”고 제안해 ‘7시간 농성’을 풀었다.박지연 황장석기자 anne02@seoul.co.kr
  • 임명동의안 불발까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못한 채 처리가 무산됐다. 열린우리당은 “헌재를 무력화시키는 기도이자 폭력, 횡포”라고 비난했고, 한나라당은 “절차의 하자를 밀어붙인 정부 여당의 책임”이라며 치열한 책임공방을 벌여 정국 파란을 예고했다. 헌법상 절차를 무시했던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가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지만, 별다른 전략도 없이 뒤늦게 민주당 조순형 의원의 지적에 동조해 갈지자(之) 행보를 보인 한나라당도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게 됐다. 이날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헌법재판관을 먼저 임명해 청문회를 거치고, 재판관 지위를 획득한 뒤 다시 헌재소장에 임명, 재판소장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것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런 결론이 나오기까지 한나라당은 널뛰듯 입장을 번복했다. 당초 본회의 개의를 한 시간 앞둔 오후 3시쯤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열렸을 때만 해도 의사일정 보고만 있었을 뿐 ‘전의’는 엿보이지 않았다. 이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본회의가 열리면 7시30분쯤 안건 처리가 모두 끝나므로 자리를 비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다. 비공개 토론에서도 한동안은 “표결에는 참석하되 부(否)표를 던진다.”는 기조가 유지됐다. 그러나 이재오 최고위원이 “전 후보자 임명은 헌법, 국회법, 헌법재판소법 등 3가지 차원에서 원천적으로 위법”이라고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이 투표 불참을 결정하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힘을 보태자 결국 인사청문특위는 청문회를 마치고도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해 본회의에 안건도 상정하지 못했다. 이로써 열린우리당은 정기국회 초반부터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군소 야당의 협조를 얻는 데 실패, 정국 주도권을 상당 부분 상실하게 됐다. 국회가 전 후보자 임명동의를 놓고 한바탕 소동을 벌인 것은 ‘미스터 쓴소리’ 민주당 조순형 의원의 지적에서 비롯됐다. 그는 청문회 첫날인 지난 6일 “헌재소장은 재판관 중에서 임명하도록 헌법에 명시돼 있으므로 재판관을 사퇴한 전 후보자는 (재판관으로)재임명하는 절차를 우선 밟아야 한다.”고 ‘편법 지명’ 문제를 처음 거론했다. 그제야 한나라당이 허둥지둥 헌법학자에게 법리 해석을 요청하는 등 ‘뒷북’을 쳤고, 청문회는 파행으로 이어졌다. 박지연 황장석기자 anne02@seoul.co.kr
  • [여야 지도부 ‘黨군기잡기’ 2題] 강대표, 대선주자 ‘인터넷 비방’ 경고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당내 대선주자 지지세력 간의 ‘인터넷 비방전’(서울신문 8월16일자 6면 보도)에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강 대표의 ‘군기잡기’에는 이재오 최고위원, 황우여 사무총장도 힘을 보탰다. 강 대표는 6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유력 대선후보들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비방전이 도를 넘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당원이 저질 흑색비방에 가담하고 있다면, 이적행위이자 자해행위”라고 개탄했다. 이어 “한나라당 지지자를 가장한 위장세력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외부단체 세력의 조직적인 음해 여부가 있는지 파악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든지 즉각 처리하라.”고 지시했다.“홈페이지에 분탕질을 하는 외부 악덕 네티즌들은 솎아내서 지저분해진 홈페이지를 청소하라.”는 주문도 곁들였다. 이 최고위원도 “대표께서 적절히 지적을 했다.”면서 “대선 주자들도 지지자들을 냉정하게 관리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거들었다. 황 총장은 “상습적인 욕설과 비방글을 게재하는 댓글 기고자들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한나라 “與 물타기”

    한나라당은 5일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해 여권의 ‘물타기’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적극 차단에 나섰다. 여권이 “한나라당도 로비 대상”임을 부각시키며 ‘공동책임론’으로 몰아가려고 한다는 판단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게임관련 협회의 지원으로 미국 게임박람회에 참석한 당 소속 김재홍 의원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에 대한 윤리심사 요구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했다.한나라당도 게임 관련업체 후원을 받아 보좌관을 보낸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과, 당시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이던 같은 당 이미경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물귀신작전”이라며 강력 성토했다. 최구식 의원은 “지난해 4월 임시국회 때부터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다.”면서 “그 해 6월에는 한나라당 문광위 전원을 포함한 35명이 감사 청구안을 냈지만 여당의 반대로 상정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 의원들이 사행성 게임 근절을 위해 뛴 사례들을 소개했다. 첫째 그 해 9월에는 이재오 의원이 새벽 2시에 게임장을 방문해 카메라 촬영까지 해서 공개했다는 것이다. 둘째 정종복 의원은 상품권 구멍 뚫기 등 방지책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문광위원들의 지속적인 경고를 끝까지 무시하고 이제 와서 국회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마치 간 큰 도둑이 짖는 개를 보면서 계속 도둑질을 했다고 고치는 것이 옳다.”며 ‘진상규명 청문회’를 요구했다. 정병국 의원은 김재홍·박형준 의원의 게임업체 지원 출장 논란과 관련,“정부 여당이 궁지에 몰리니까 물타기하는 작업을 파렴치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당시 이미경 위원장의 사인까지 한 협조 공문이 회람이 됐다.”면서 “위원회측에서 ‘협회측이 요구한 인원이 3명이므로, 자리가 없다. 가려면 자비로 가라.’는 요구가 있어, 저는 자비로라도 가겠다고 신청했다.”고 말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한나라 “도박 게이트” 본격 공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4일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게임과 관련, 여권 실세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된 정황·증거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등 본격적인 게이트화 공세에 나섰다. 특히 한나라당은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중앙당사와 시·도당, 지역협의회사무실 등에 이와 관련한 제보접수창구를 설치하고, 당 차원의 전방위적 의혹 규명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형 도박게이트는 문화부 장관의 책임이나 국무총리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면서 “검찰은 현재 무수히 거론되고 있는 전직 총리와 전·현직 장관 등 권력실세와 그 배후세력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오 최고위원은 한걸음 더 나아가 “외환위기때 실패한 정책에 대한 처벌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주무장관 등 정책관계자를 사법처리했다.”며 “이번에도 반드시 정책책임자를 사법처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박으로 부당하게 모은 자금은 전액 환수하고 이 자금의 행방을 끝까지 추적해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는지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만일 검찰이 실체적 진실규명을 외면한 채 ‘도마뱀 꼬리자르기’식의 면피용 수사로 일관한다면 국정조사와 특검을 도입,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과 청와대가 ‘도박게이트’를 단순한 정책실패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권은 무슨 일이 터지면 반성할 줄 모르고 과거 탓, 언론 탓, 국민 탓만 해오다가 이제 ‘도박게이트’마저 사과는커녕 아랫사람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권력형 비리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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