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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움직이나/ “黨政쇄신” 고삐 죄는 개혁파

    민주당 개혁·소장파 의원들이 최고위원 일괄사퇴,전당대회 시기 논란 등으로 당정쇄신의 본질이 훼손될 것을 우려,쇄신 요구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그러나 표면적으로는 지난 3일로 예정된 청와대 최고위원 간담회가 7일로 연기되자,일단 회의 결과를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쇄신파 의원들은 5일 오전 개혁연대 대표자 모임을 갖는것을 비롯,오는 7일 최고위원 간담회까지 수시로 비공식모임을 갖고 세 결집과 쇄신요구 관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권핵심부가 동교동계 일부 인사 퇴진을 포함한 이들의 요구에 어떤 식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정국은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새벽21’ 소속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대통령의 인적 쇄신 방안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개혁연대 대표자모임확대,당정쇄신 요구 의원들의 전체모임,서명작업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2단계 조치’를 구체화했다.특히 “당총재로서의 ‘대통령 책임론’이 대두될 것”이라면서 “대통령도 이같은 상황을 충분히 인식,당정쇄신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른정치모임’ 소속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선(先)인적 쇄신 후(後)당체제 정비’ 원칙은 확고하다”면서“당 단합을 위해 신중한 행보를 하고 있으나,청와대 간담회 결과에 따라 서명운동 전개 등 단계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파장이 여권내 대권주자간 경쟁구도를 격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야당 비주류 개혁그룹으로까지 확산될 경우 정계재편의 단초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다만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차기대선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야당파괴 불가론’을 개진하면서 오히려 여당의 분열 가능성을 점쳤다. 홍원상기자
  • 국회 예결위 내주 재협상/ 추경안 1,200억差 진통

    여야는 2일 이른 아침부터 2차 추경안을 놓고 릴레이 협상을 벌여 한때 타결 가능성을 높였지만,막판 양당 예결위원들이 ‘원칙 고수’로 돌아서 추경안 처리를 5일로 미뤘다. 민주당 김충조(金忠兆) 강운태(姜雲太),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이한구(李漢久) 의원 등은 시내 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추경안 계수 조정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은 정부안인 1조8,800억원에서 3,540억원을 삭감한 1조5,300억원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협상에 임했다.민주당은 1조7,000억원규모를 제시했다가 나중에는 1조6,500억원선까지 양보했으나,서로 더이상은 물러설 수 없다고 버텼다. 협상에서 민주당은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금 확충비와 임대주택건설사업기금을 포함,2,000억원 안팎의 삭감안을 제시했으나 한나라당은 중소기업 신용보증 지원금,석유비축기금,인천공항 부지매입비 등에서 3,540억원을 줄여야 한다고맞섰다. 계속되는 추경안 처리 불발에 부담을 느낀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예결위와 본회의개회시간을 미뤄가며 절충을 계속했다.3차례 공식 회담에이어 수시로 전화통화로 협상을 한 두 총무는 한 때 제시액의 차이를 수백억원대까지 좁히고 당 소속 예결위원들에게이를 제시했으나,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인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우리 당이 당초 7,000억원대 삭감을 요구하다 삭감폭을 대폭 줄인만큼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면서 “이는 숫자의 문제가아니라 원칙의 문제”라고 설명했다.민주당 예결위원들도총무 협상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기자 jj@
  • 국회운영 어떻게/ 巨野·小與 탈없이 갈까

    한나라당이 원내 1당으로서 정부의 정책입안과 국회에서의법안처리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움직임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10·25 재보선을 통해 과반에 가까운 의석을 챙긴데다 자민련과의 선택적 정책공조로 그만한 힘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정기국회는 예산안을 비롯,각종 법안통과에서정부 여당의 정책의도와 자신들의 의견을 좀 더 반영하려는거대야당의 목소리가 상충할 가능성이 그만큼 많아졌다. [예산안] 1조8,800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예산안에서부터신경전이 진행되고 있다.민주당은 정부의 원안 통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경기부양과 테러방지 예산에 직접연관이 없는 4,000억원 가량은 다시 심사를 해보겠다며 정부 여당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그러나 이는 여야가 사실상 이달내 처리를 합의해 놓고 있어 큰 문제는 아니다. 주요 쟁점은 내년도 예산안이다.정부가 편성한 112조5,8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의 근거가 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문제인 듯 하지만,실질적으로는 내년도 선거를 의식한예산이냐 아니냐가 핵심이다.한나라당은 “선거용 선심성예산을 찾아내 4조∼6조원은 깎아야겠다”는 기세다. [정치 쟁점] 이용호 게이트,언론사세무조사 등에 대한 특검제 도입 또는 국정조사가 최대현안이다.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29일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와의 회담에서이용호(李容湖) 게이트와 관련해 ‘선국조, 후특검’에 대해 언급,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설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용호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는 뜻이기도 하다.언론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당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했지만 물리적으로 연내 성사되기 어려운 점도 많다. 특검제 도입에 대해서는 “강력한 특별검사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의 노량진 수산시장인수 외압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카드를 들고 있지만 뜻을관철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그러나 양당 총무는 이날 정기국회의 의사일정만 합의했을뿐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았다. [주요 법안]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한·자공조’를 통해이번국회에서 교육공무원법과 남북교류협력법,방송법 통과를 잠정 합의해 놓았다.이 법안들은 현 정권이 자랑하는 정책적 성과를 희석시킬 수 있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지운기자 jj@
  • 巨野 법안처리주도 움직임, 與 거부권 검토… 파란 예고

    10·25재보선 이후 사실상 국회의석 과반을 확보한 한나라당이 자민련과의 정책공조를 통해 각종 정책과 국회 법안처리를 주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16대 국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교원 정년을 62세에서 63세로 연장하는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과 남북협력기금 사용시 국회 동의를의무화하는 남북교류협력법 제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또 방송위 상임위원 정수를 조정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이용호(李容湖)게이트’와 언론사 세무조사 등에 대해 더 강화된 특검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국회 논의과정에서 여당과 충돌이 예상된다.이에여권은 국정개혁의 기본 방향을 흔들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행사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해 국회운영에 일대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29일 “유권자들이 우리에게 표를 밀어준 이번 재보선에서 확인된 민심은 권력형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 달라는 것”이라면서 “이전보다 훨씬강화된 특검제를 도입하는 등 향후 구체적 일정을 당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재보선 직후인 지난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정부가 추진해온 건강보험 재정통합을 다시 분리하는 내용의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지운기자 jj@
  • ‘제주휴가’여야 공방/ 한나라 “”부패여행””, 민주 “”사생활 악용””

    정국을 강타한 제주경찰서 정보보고서 유출사건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한나라당은 대검 고위간부가 김홍일(金弘一)의원의 제주여행에 동행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자 대여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한나라당] 이날 총재단회의 직후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현 정권이 썩어도 너무 썩었다”는 등 신랄한 어조로 여권을 성토했다.특히 대검 간부의 즉각 해임 및 자진사퇴,김의원의 대국민 사과,의혹 연루자의 계좌추적 등을 요구했다. 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 정권의 도덕성을 도마에 올리고,상대적인 우위를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로 여겨진다.짧게는 25일 재·보선,길게는 내년 양대 선거를 겨냥한 포석인셈이다. 권 대변인은 “김 의원의 제주휴가는 대검 간부와 폭력배,업자가 망라된 총체적 부패여행으로 드러났다”고 직격탄을날렸다. 이어 “배나무 밑에서 갓끈을 풀어헤친 대통령 아들의 처신이 자유당 시절 이승만(李承晩)대통령의 양아들이었던 ‘이강석’을 떠오르게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친인척과 측근 비리를엄단, 국가기강을 세워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이재오(李在五)총무도 “대통령 아들과 검찰 고위간부,조폭 두목이 여행에 동행한 것은 현 정권이 ‘조폭정권’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며 국회 상임위에서의 대공세를 예고했다. [민주당] 당직자들은 김 의원의 검찰 간부 동행은 지극히개인적인 일로 치부하면서도 재보선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광옥(韓光玉)대표는 당무회의에서 “그게 뭐 대단한 것이냐”며 애써 외면했고,노무현(盧武鉉)최고위원은 “지인들 만나는 것까지 그렇게 씹어대면 어떻게 하냐”며 역공했다.특히 김옥두(金玉斗)의원은 “과거에는 김 의원에게 육체적 고문을 가하더니 이제 정신적 고문을 가하고 있다”며분통을 터뜨렸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사생활 문제를 이용호(李容湖)게이트와 연결시킬 수 있느냐”면서 “설혹 동행했더라도친분이 있으면 휴가를 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정보문건 유출사건의 본질은 김 의원의 검찰간부동행여부가 아니라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간부와 정보과 형사의 유착관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찬구 이종락기자 ckpark@
  • ‘實名정국’압수수색 일파만파/ “”정권테러”” “”적반하장””

    ■한나라당 공세. 한나라당은 제주도지부의 심야 압수수색 이후 22일 대여공세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오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문건 유출 관련당사자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사필귀정”이라며 여권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논평에서 “현 정권에 의한 무리한 구속영장청구임이 입증됐다. 대통령과 현 정권은 즉각 비열한 야당 탄압행위를사과하라”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당 지도부는 또 ▲사건의 본질을 희석시킨 민주당의 공식사과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 유봉안(柳奉安)제주경찰청장의 즉각 해임 등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제주도지부의 압수수색이 야당의 비리의혹 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여권의 공권력을 동원한 야당파괴 행위라는 시각을 보였다. 야당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오는 25일 재보선과 향후 정국흐름에 영향을 미치려는 여권의 의도가 깔렸다는 것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야당 당사 급습은 민주당과 청와대,검찰 등 정권 수뇌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본다”고 밝혔다.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는 새벽부터 비상연락망이 가동됐고,총재단·당3역 연석회의와 원내외 위원장 규탄대회가소집됐다.이재오(李在五)총무,현경대(玄敬大)제주도지부장을 중심으로 항의방문단도 구성,제주경찰청 관계자를 상대로 압수수색의 부당성을 추궁했다.이어 당 3역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은 정치적 폭거이며 야당탄압”이라고 규정, 관련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심야 압수된 3건의 문건이 ▲청년 진보당 제주지구당 창당 준비 동향 ▲경찰공무원 인사 명단 ▲국회의원 축구단 제주 방문 등 통상적인 문건이라는 점을 들어 “압수수색은 야당을 옥죄기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날 오전 규탄대회를 통해 “대정부질문에서 특정인을 거명했다고 야당 기물을 압수수색하는 현 정권이 민주정권인지 독재로 가는 정권인지 알 수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민주당 역공. 민주당은 22일 제주경찰서 정보보고 문건유출 사건을 ‘한나라당 경찰 프락치 사건’으로 규정,철저한 진상규명을다짐하며 한나라당의 ‘야당탄압’주장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관련자 2명에 대한 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야당의 역공을 우려하는 기류도 감지됐다. 민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와 당 흑색선전근절대책위(위원장 鄭東泳)를 잇달아 열어 문건유출 사건 대책을 논의했다.오후에는 진상조사를 위해 정 위원장을 단장으로 배기선(裵基善) 박주선(朴柱宣) 송영길(宋永吉) 조배숙(趙培淑) 의원 등을 위원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제주도로 급파,제주경찰청과 제주지검에서 진상조사 활동을 벌였다. 정 위원장은 제주지방경찰청 방문 뒤 기자회견에서 “조사를 통해 한나라당이 정보과 형사를 개입시켜 의혹을 부풀리고 재·보선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진행한 정치공작이란 결론을 내렸다”며 ‘프락치 공작설’을 주장했다.박주선 의원은 제주경찰청 조사에서 “문건이 한나라당의 요구나 금품수수 유혹으로 인한 주문생산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건 자체가 김홍일(金弘一)의원 일행이 제주도에 도착한지난 8월초 작성했던 것을 토대로 ‘이용호 게이트’가 불거진 뒤 임모 경사가 신문기사 등을 근거로 재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경찰조사 결과가 이같은 주장들의 주된 근거였다. 그러나 관련자 2명의 영장기각과 함께 대응수위가 현저히약화됐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법원이 한나라당 제주시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 혐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모두 사법부의 독립적인판단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검경의 수사과정과 법원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정당한 법 집행도 야당탄압이라고 비난하고 유리한 결과에 대해서는 이를 대여공격에 활용하는 이중적 태도를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으나 수위는 약했다.영장기각 뒤 추후 대응방침에 대해서도 고발검토 등 일부 혼선이 있었다. 이춘규 제주 홍원상기자 taein@.
  • 제주署 문건유출·한나라지부 수색 극한대치

    여야가 22일 한나라당 제주도지부의 압수수색과 ‘김홍일(金弘一)의원 동향보고 문건’ 유출 당사자들의 구속영장기각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야간 극한 대결 양상은 오는 25일 3개 지역 재·보선과상호 고소·고발 사태,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등 각종 의혹을 둘러싼 공방전과 맞물려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법원이 문제의 정보문건 유출 관련 당사자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사태 전개가 주목된다. 제주지법 심우용 판사는 이날 제주경찰서 임모(56) 경사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조직부장 김모씨(38)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심 판사는 “문제의 문건이 국가기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므로 직무상 비밀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날 문건유출 관련 당사자 2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한나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민주당의 사과,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과 유봉안(柳奉安)제주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했다.특히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어떤 구실을 씌워 사건을 호도하려 해도 불가능함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한나라당 관계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사법부의 판단이 존중돼야 하고,법원이 야당당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면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얼마나 이중적인 정당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면서 “자신에게 유리하면 옳고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탄압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근거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제주경찰서의 정보문건 유출을 ‘한나라당 경찰 프락치 사건’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경찰의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을 ‘정당정치의 기본틀을 무너뜨리는 정치적 폭거’로 규정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날 정동영(鄭東泳)당 흑색선전근절대책위원장과 이재오(李在五)총무를 단장으로 진상조사단과 항의방문단을 각각 제주경찰청에 파견,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압수수색 과정과 문건 작성·유출경위,야당의 개입여부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민주당전용학 대변인은 이날 확대간부회의 직후 “경찰이 자체 판단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을 한나라당이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이날 긴급 당3역·총재단 연석회의와 원내외 위원장 규탄대회를 잇달아 열어 “경찰의 제주도지부압수수색은 정권차원에서 결정된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성토했다.한나라당 행자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이무영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한 직후 “정보과 소속 경찰관이 고유업무를 수행,동태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채널을 통해 정상 보고했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밝혔다. 박찬구 제주 김영주 홍원상기자 ckpark@
  • 경색정국과 국회전망/ 꽉막힌 여야창구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야당이 여권 실세를본회의장에서 실명 거론하면서 크게 꼬인 정국이 언제쯤 풀릴 수 있을까. 국회는 지난주에 대정부질문이 끝남에 따라 이번주부터 각상임위를 가동,내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한나라당 제주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인해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여야 총무는 22일중으로 만나 향후 국회 일정에 대한 논의를 거치기로 돼 있었으나,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제주도로 내려가는 바람에 회동이 성사되지 못했다. 국회는 이번주 간담회,토론회,공청회,포럼 등을 갖고 예산심의 등 본격적 격돌에 앞서 워밍업 기간을 보낼 참이었지만 한나라당이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행자위와 법사위 소집 등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상임위에서 다시 첨예한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25일에는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다.따라서 여야 총무간 본격 대화는 재·보선이 끝나는 주말이나 다음주초쯤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여야,특히 집권여당으로선 총 112조5,800억원 규모의새해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었어 그만큼 국회 정상화의 여지를 넓히고 있다. 민주당은 세계경제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경기의 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근의 경색정국과 상관없이 내년 예산안 편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여소야대인 현 국회 의석구도상 원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한 논리개발로 삭감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여당의 예산안에 내년 양대선거를겨냥한 선심성항목이 적지 않다고 보고 대폭삭감에 나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절충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법정에 서는 무책임한 폭로

    ‘이용호 게이트’수사를 맡은 대검 중앙수사부 소속 검사 3명이 이재오(李在五)한나라당 원내총무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이용호(李容湖)씨의 로비 내역이 담긴 비망록을 검찰이 입수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 총무의 발언이 허위이며,이 발언이 사건을 축소·은폐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심어줘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검사들의 주장이다.현직 검사가 현역국회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아 소송을 건 것은 어쨌거나 모양새가 좋지 않다.정치권과 검찰 사이에 불필요한 갈등과함께 정치적인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소송을 제기한 검사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한다.그들로서는 법의 공정한 심판을 받는 것 말고는 비망록을 은닉했다는 이 총무의 주장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고판단했을 것이다.비망록이 실제 있는지,그리고 검찰이 입수한 것이 사실인지는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일이 이 지경에 이른 바에야 이 총무 스스로 그 주장을입증하거나,아니면 근거가 부족한 정치적 공세였음을 인정하는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본다. 정치인이 우리사회의 온갖 비리에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사실을 폭로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렇지만 국회와 정당이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신’을 양산하는 기관처럼 되어 버린 게 우리 현실이다.그동안 국회의원과 정당대변인의 입을 통해 나온 그 많은 의혹과 폭로 가운데 사실로 밝혀진 것이 몇건이나 되는가.대부분은 검증 없이 흐지부지되어 결국 국민 가슴에 불신감만 잔뜩 심어놓고 사라지곤 했다.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분당 지역의 개발과정에여권 실세가 개입해 수천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둥국가정보원이 야당 정치인 54명을 내사했다는 둥 의혹들이제기됐다.이 주장들은 그러나 국민을 납득시킬 만한 근거를 아직은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폭로는사라져야 한다.국정을 논의하는 현장에서 의혹 증폭만 겨눈 발언들은 자제되어야 한다.이번 소송이 책임지는 정치풍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이 게이트’수사 검사 3명 이재오의원 상대 손배訴

    ‘이용호 게이트’ 수사를 맡았던 김준호(金俊鎬) 대검 중앙수사부 3과장 등 검사 3명은 16일 이재오(李在五) 한나라당 원내총무를 상대로 각각 2억원씩의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이 총무가 근거없는 주장을 악의적으로 언론에유포,검찰이 이용호씨의 로비 내역이 기록된 비망록을 입수하고도 명단을 공개하거나 수사를 하지 않는 등 사건을 축소 은폐하고 있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심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망록을 입수한 일도 없고 관련자들도 비망록의존재를 부인하고 있어 이 총무의 주장은 허위”라면서 “이 총무는 허위 사실로 인한 검사들의 정신적 피해를 배상할책임이 있으며,주장이 거짓이 아니라면 그 근거와 비망록의 존재 여부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무는지난달 21일 한나라당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검찰이 이용호씨의 국세청,금융감독원,국가정보원 등에 대한로비 내역을 기록한 비망록을 입수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그 안에는 깜짝 놀랄 거물도 들어있다”면서 공개를 요구했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파행의 불씨’ 속기록 삭제

    15일 국회가 닷새만에 정상화됐지만 여야는 합의 도출 과정에서 막판 진통을 겪었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아침 각각 당 회의 등을 통해사실상 본회의 개회를 결정하고 회담에 임해놓고도,속기록삭제부분의 명시를 놓고 얼굴을 붉혔다. [총무회담] 오전 9시30분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총무회담을 주재하면서 “이재오 총무 사과발언에 (파문의 당사자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여당이 양보하라”고 이상수 총무에게 권했다.이 의장은 “안 의원의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겠다고 말할 때에는 ‘앞으로 여야 의원들이 조심하라’는 말을 강한 멘트로 하겠다”고 약속하며 협상을 이끌어갔다.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0여분만에 합의문 작성을 위해 메모용지가 의장실에전달돼 곧 여야 합의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다. [얼굴붉힌 총무들] 협상의 걸림돌은 속기록 삭제부분 명시여부였다.회담 시작 50여분만에 예상과는 달리 굳은 표정으로 의장실을 나온 이재오 총무는 취재진에게 “오늘 (합의가) 안됐어”라고 짤막하게 말한 뒤 회담장을 떠났다.회담 막판에 이상수 총무는 “본회의 시작 후 의장이 당사자인 안의원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안 의원이 삭제를 거부하는 것을막기 위해 삭제부분을 본회의 전에 발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재오 총무는 발끈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이 의장과 이상수 총무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결국 이 의장이 “여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선에서 속기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상수 총무에게 다짐,양해를 얻어냈다.이 의장은 다시 이재오 총무를 불러 10시40분쯤 합의문을 발표했다. [“의장,섭섭합니다”] 민주당은 이 의장이 소속 정당에 압박을 가하는 것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 등이 “이 의장이 중재노력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성급한 발언으로 대야 협상력을 훼손했다”고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용학(田溶鶴) 대변인도 “의장이 중재 노력은 않고 인기발언으로 이미지 관리만 하려는 것에 유감이라는 의원들이 많다”며 이 의장에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對北 쌀지원 규모·시기 남북당국 대화통해 결정”

    이한동(李漢東)총리는 15일 대북 쌀지원 문제와 관련,“국내 쌀 수급 사정 이외에 북한의 식량사정과 대북정책의 기조,국민적 합의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2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쌀 지원의 구체적 규모와 시기 등은 남북 당국간 대화를 통해 북측과 협의해 결정토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의 ‘대통령 사퇴’발언으로파행됐던 국회는 여야 합의로 닷새만에 속개됐다. 이 총리는 또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추궁하는 야당의원의 질문에 “부패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비리 혐의가 있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그러나 “현 시점에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관련 기관장의 해임 문제를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는 답변에서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이 지난 98년 국세청 간부가 증여세 포탈 방법을알려줬다고 법정진술을 한 것에 대해 “당시 상속세조사담당 과장이 통상 수준에서 세법내용을 설명한 적은 있으나 탈세수법을 알려주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국회의장실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안 의원 발언에 따른 국회 파행과 관련,▲야당 대표자격으로서 한나라당 이 총무의 유감 표명 ▲속기록 삭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의 주의 환기 발언 등 3개항에 합의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국회 정상화 ‘안풀리는 실타래’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대통령 사퇴 발언과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현 집권세력은 친북세력’이란 취지의대정부 질문 원고 때문에 국회가 파행중인 가운데 여야는휴일인 14일 총무단과 사무총장 등의 접촉을 통해 접점을모색했다.그러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거듭했다. 여야는 이날 김명섭(金明燮) 민주당,김기배(金杞培) 한나라당 사무총장 사이의 접촉은 물론 양당 수석부총무 등 총무단의 접촉을 통해 이견차를 좁히려 했다.특히 휴일접촉에서 타결이 안될 경우 15일 오전에 이상수(李相洙) 민주당,이재오(李在五) 한나라당 총무는 물론 양당 사무총장들이함께 만나 최종 타결을 시도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 대통령 사퇴를 요구한 안택수 의원 발언에 대한사과없이는 국회정상화는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계속 고수했다.이상수 총무는 “재발 방지를 위한 한나라당의 성의있는태도변화가 없는 한 야당과의 접촉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안택수 의원과 김용갑 의원의 발언은 의회주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처사로,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비판받고 있으며 대다수 국민의 정서와도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무는 다만 국회파행에 대한 따가운 여론을 의식,“국정을 책임진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회문제를 원만히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두고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여야간 물밑 협상이 어느정도성과가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이 총무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여당이 협상타결을 계속 외면할 경우 야당 단독으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할수 있음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이라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주말 냉각기를 거치면서 오히려 강경으로 선회하는 기류였다.특히 이재오 총무는 “민주당의 협상안 수용거부로 본회의 합의 개최가 어려운 만큼 이미 제안한 속기록 수정,국회의장 주의촉구,총무 유감표명의 3개 정상화안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야당이 제안한 사항들은 여야 합의로 본회의가 이뤄질 때만 유효하며,협상이 결렬돼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야 하는 만큼 원인무효가 됐다”는 논리다. 이는 이만섭 국회의장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국회방문 등을 이유로 야당 단독 개회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는 등 국면이 유리하게 형성되자,여당을더욱 몰아치기 위한 작전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휴일에도 여당을 맹렬히 비난했다. 김기배(金杞培) 총장은 “민주당이 오는 25일 재·보선을의식해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의도적으로 국회를 파행시켰다”고 주장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용호게이트가 국민적 관심으로 증폭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대정부질문 자체를 봉쇄하려는 책략이자 국회 무력화 전략”이라고비난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고이즈미 日총리 맞는 정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15일 방한으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한·일관계가 복원될지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교과서 왜곡 및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문제 등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져 나온 ‘남쿠릴열도 꽁치조업 문제’도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14일에는 야당의 국회 방문거부 움직임까지 발생,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통한 양국간 관계복원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회담 의제 및 전망] 과거사 문제와 관련,고이즈미의 방한보따리에 담길 내용은 지난 8일 중국방문시 보인 발언 및행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는중국 방문에서 “침략전쟁에서 희생된 중국인들에 대해 삼가 사죄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이렇게 될 경우 ‘알맹이 없는 회담’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야스쿠니 참배와 관련,자신의 ‘진의(眞意)’는 ‘부전(不戰)결의를 다지기 위해서였다’는 정도의 해명성 발언에 그칠공산이 크다. ‘꽁치 협상’과 관련,일·러 협상에서 한국측 입장을 고려하고 한·일간 계속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낙관론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13일 임성준(任晟準))차관보와 일본을 방문,막바지 현안 조율을 하고돌아온 추규호(秋圭昊)외교부 아·태 국장은 “고이즈미총리가 개인적으로 각오를 하고 방한하는 만큼 양국 신뢰관계 복원 차원에서 의미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반발 기류]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 방문을 놓고 야당이 강력 반발하자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방문에대한 일정조정 여부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14일 국회의장실 복도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겠다고밝혔다. 또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의 접견 때 한나라당측배석자인 김종하(金鍾河)국회부의장과 이재오(李在五) 총무,박명환(朴明煥)통일외교통상위원장,유흥수(柳興洙)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정부는 만약의불상사에 대비,특별경호에 나서기로 했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
  • 국회 여야협상 진통안팎

    12일 여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대한 사과문 자구를 놓고격하게 대립했다.전날 합의 내용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면서 공방은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져갔다. 이 때문에 전날 여야간 극적인 국회 정상화 잠정합의를 통해 개회 직전까지 갔던 이날 본회의는 마지막에서 틀어지고 말았다. ◆격분한 총무들=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아침부터 접촉을 갖고 사과문 문제 절충을 시도했다.이상수 총무는 “이재오 총무가 원내 대표로서 안 의원을 대신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재오 총무는 “총무로서 유감표명을 하는 선에서 매듭짓자”고 맞섰다.이상수 총무는 또 야당의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안 의원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이재오 총무는 “국회 파행에 대해서만 유감을 표명하되 파행을 막기위해 여야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내용만 언급하겠다”며 반대,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런 과정에서 이상수 총무는 “사실상 전날 다 합의를 해놓고 한나라당이갑자기 말을 바꾸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이재오 총무는 “합의를 한 적이 없는데도 여당측이 잘못된 정보를 언론에 흘리고 있다”고 격분했다.이재오 총무는 특히 “한나라당이 전날의 합의를 번복했다”는보도가 나가자 “왜 여당 말만 듣느냐”고 보도진에게 심하게 화를 내기도 했다.이어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선언했다. ◆단독 개회 강행=분위기가 험악하게 돌아가면서 한나라당부총무단 등 10여명이 의장실로 집결,이만섭(李萬燮) 의장에게 본회의를 주재할 것을 요구했다.의원들이 다소 강압적으로 나오자 이 의장은 본회의장으로 향했으나,“여야 합의가 안됐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을 달랜 뒤 의장석으로 내려와 민주당쪽에 마련된 자신의 의석에서 기다렸다.계속 시간을 미루던 이 의장은 최종적으로 주말에 냉각기를 갖고 오는 15일 오전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겠다고 양당에 통보했다. ◆합의 여부=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합의를 도출하자한때 12일 본회의는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졌다.회담을 주재한 이만섭 의장도 “사실상 성사됐으며 본회의 개회 가능성은 80%이상”이라고 했다.청와대에서조차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회담 당사자인 양당 총무가 이날 예정된 경제분야 질문 원고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합의에 대한 양당의 이해가 서로 달라 파행이 빚어지자 정치권에서는 “양당 강경파들의 반발 때문이냐,아니면 협상 당사자간의 오해 탓이냐”를 놓고 분분한 해석이나왔다.한나라당 총무단은 이날 “총무단이 어제 합의해 놓고 오늘 와서 내부 반발 때문에 번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양당 주장=한나라당은 ▲안택수 의원의 발언은 의장과 협의해 표현이 과도한 것은 정정할 수 있고 ▲의장이 모두에격한 발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야당 총무가 본회의장에서 국회 파행을 유감으로 생각하고,앞으로 이런 일이없도록 노력한다고 발언한다는 내용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 대표로서’라는 말과 ▲안택수 의원의 발언으로 국회가 파행됐다는 표현을 넣기로 했다고 엇갈리게 주장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안택수 발언’ 국회 사흘째 파행

    수습 국면을 보이던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의 ‘대통령 사퇴’ 발언 파문이 12일 한나라당의 사과 내용과 수위를 둘러싼 여야간 막판 이견으로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바람에 국회가 연 사흘째 파행됐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이날 오전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최종 조율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 총무의 공식 사과문구에 ‘안 의원의발언을 유감으로 생각한다’,‘재발을 방지하겠다’는 등의 구절을 포함시킬 것인지를 놓고 두 총무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절충에 실패했다.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되자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오는 15일 오전 본회의 속개를 위해 여야가 합의에 최선을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이날 총무회담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한나라당의 사과문에는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을 적시하고,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본회의 속개 요구를 거부했다.민주당 이 총무는 “한나라당이 어제 사과문구에 합의하고도 하루만에이를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 총무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의 최종안은 ‘국회파행사태를 유감으로 생각하고,여야가 파행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며,어제도 이같은 안을 여당쪽에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친북정권” 해프닝

    “김대중 정권의 출범은 단순한 체제 내의 정권 교체가아니라,반북세력에서 친북세력으로 넘어간 것이다.” 11일 국회 본회의가 열려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대정부 질문이 계속됐다면 나왔을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질문 내용이다. 그는 미리 배포한 원고에서 “현 정권이 친북좌파적 시각에 따라 김정일 수령체제의 강화를 앞장서 돕고 있다”며“친북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민족의 지도자로 칭송받고,일부는 정부 여당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싸잡아비판했다. 또 원고에는 “현 정권과 김정일이 연대해 남한내 보수우익세력의 씨를 말리기 위해 보수언론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바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아침 ‘발언을 할 경우’를 전제로 원고를 일부 언론에 공개했다.이를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가 입수했고,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에게 수정을 요구했다.이총무는 “표현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알려주면 고려하겠다”고 말했다가동료 의원들의 비판을 당했다. 이지운기자 jj@
  • 여야 정쟁비난 큰 부담/ 대치정국 대화로 푼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영수회담으로 잠시 온난기류가 형성됐던 여야관계가 10일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대통령 사퇴’ 발언파문으로 급격히 냉각됐다.게다가 11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사전배포한 대정부 질문 원고에서 현 정권을 ‘친북세력’으로 극단적으로 규정,민주당이 초강경 반발하는 등 여야대치 강도가 위험수위로 치닫기도 했다. 더욱이 한나라당의 ‘보수대공세’는 안·김 의원의 돌출발언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한나라당의 장·단기 포석에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나라당이보수원조임을 과시,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의 보수 신당 추진을 태동단계에서 저지하려는 대공세로 해석된다.장기적으로는 내년 대선에서 지역 문제와 함께 최대 쟁점이 될 이념논쟁에 대비하려는 전략적 계산도 작용한 것 같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지나친 보수화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정체성을 흐트리고,여야대치가 극단으로 치달을 경우현 정치 지형이흐트러질 수도 있다는 점이 한나라당의 예공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날 여야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요구한 ▲안택수 의원발언 속기록 삭제 ▲김용갑 의원 발언 수위 조절 ▲이재오(李在五) 총무의 원내 대표로서의 사과 등에 대해 전향적의지를 보여 극적인 국회·정국 정상화 길을 열어놓았다. 민주당이 국회파행도 불사하며 한나라당의 사과 등 초강경으로 대응한 배경도 비상한 관심을 끌 만하다. 민주당은한나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안전판이마련되지 않을 경우 16일까지 예정된 대정부 질문이나 이후 정기국회 일정 중 유사 사태가 빈발할 것은 물론 대선정국이 야권의 의도대로 끌려갈 것이 뻔해 차제에 쐐기를박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다만 여권도 지나친 정국경색은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경제위기 상황에서 정국파란이 장기화될 경우 여권에 부담이고스란히 전가된다고 판단,일부 양보를 통한 한나라당과의타협가능성을 열어놓으려는 듯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통령사퇴’ 파문 수습국면

    국회는 11일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의 ‘대통령 사퇴’발언 파문으로 이틀째 본회의를 열지 못했으나 여야총무가 국회 속기록 수정 및 야당 원내대표의 사과 등에잠정 합의함에 따라 12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부터는 국회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총무는 이날 잇따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주재로 회담을 갖고 안 의원의 대정부질문 속기록 수정,원내대표 자격으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의 공식 유감표명,이 국회의장의 국회파행 재발 방지 당부 발언 등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여야는 12일 오전 각당 의원총회와 지도부회의등을 열어 인준 절차를 거친 뒤 대정부질문을 속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 총무는 “내일 본회의에서 국회 파행을 매우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국회 파행이 없도록 여야가노력한다는 요지의 의사진행발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그러나 “내일 총무간 절충안이 여당 의원총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본회의 속개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틀간 열리지 못한대정부질문은 일정을 연기,오는 17,18일 실시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이날 사전 공개된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대정부질문 원고 가운데 ‘현정권 친북세력’관련 내용 등 일부 과도한 표현을 완화키로 했다. 이에 앞서 여야가 전날 한나라당 안 의원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자진사퇴 발언을 둘러싸고 대치하는 바람에 국회파행은 이틀째 계속됐다. 특히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설 예정이었던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미리 배포한 원고에서 “김대중정권 출범은 반북세력에서 친북세력으로 넘어간 사실상의혁명”이라며 또다시 김 대통령의 “6·25전쟁은 통일시도”라는 ‘국군의 날’ 기념사를 문제삼아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열어 “대통령을비하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사과와 총재직 사퇴를 요구했다.김 의원에대해서도 “국가의 암적 존재”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한나라당도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국정 견제를 위해 야당의원으로서 당연한 발언을 한 것”이라며 “여당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12일 야당 단독으로 대정부질문을 속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안택수파문 여야 첨예대립/ 영수회담 하루만에 국회 파행

    국회가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의 돌출발언으로 파행을 맞았다.안 의원은 10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군의 날 기념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이에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안 의원의 사과없이는 국회일정을 속개할 수 없다고 맞서 대정부질문이이어지지 못했다. [안택수 의원 발언] 한나라당내 보수파인 안 의원은 “김대통령 자신이 친북적인 이념이나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경우라면 즉각 대통령직을 자진사퇴해야 마땅하다”며 김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 중 “6·25는 통일전쟁”이라는 대목을 문제삼았다.이어 “김 대통령이 비서진이 쓴 연설원고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능력이 없었다면 국정수행을앞으로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대통령직에서 당연히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안 의원은 또 “대통령의 자진사퇴는 본인이 거부하면 허사이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원내의석상 현실적으로불가능한 만큼 차선책을 강구하는 수밖에 없다고본다”며대통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민주당의 반발로 본회의가 파행되자 “속기록 수정은 할 수 있으나 본질적인내용은 안된다”면서 “사과는 절대 안되지만 국회 파행에대한 책임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세] 민주당 지도부는 안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오후 본회의 속개에 앞서 원내대책회의와 긴급 의총을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의총에서 소속 의원들의 비난발언이 잇따랐다.송영길(宋永吉)의원 등은 “김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는 무력에의한 통일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안 의원이 연설내용을 거두절미한 뒤 특정부분만확대, 국가원수를 모독한 것은 시정잡배나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안 의원의발언은 이회창식 테러정치의 전형”이라면서 “개인적으로한 우발적인 발언이 아니라 치밀하게 사전 계획된 대통령에 대한 모독일 뿐만 아니라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비난했다. 의원들의 발언이 끝나자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안 의원은물론 이 총재의 사과와 속기록삭제를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향후 국회일정을 진행시킬 수 없다는강경한 입장을 취했다.또 법적대응과 함께 안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키로 했다. 이 총무는 이날 오후 전화를 통해 김 대통령에게 원내상황을 보고했고 김 대통령은 “당에서 의논해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한나라당 대응] 이 총재가 주재한 당3역회의에 이어 이재오(李在五)총무가 원내대책회의를 잇달아 여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이 총무는 “대정부질문 원고는 기본적으로 정치인 개인의 정치적 가치관이나 입장을 담는 것인 만큼 당에서 내용에 대해 간섭할 수 없다”면서 “이를 문제삼아 본회의를하지 않겠다는 것은 앞으로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의 여당에대한 공격과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대한 실명거론을 사전에 축소하기 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양당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자 이 총무가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에게 여당을 제외한 본회의 속개를 요구했다.그러나 이 의장은 “여야가 협상을 거쳐 본회의를 재개해야 한다”며 야당 단독 회의진행을 거부했다.대신 이의장은 속기록 삭제와 안 의원의 유감표명을 중재안으로냈다. 양당 총무는 11일 오전에 회담을 갖고 본회의 재개여부에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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