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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브리핑] 희망근로 2일 시작… 전국 10만명 참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희망근로 사업이 2일부터 시작된다고 행정안전부가 1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10만명이 참가해 4개월간 8700여개 사업장에서 취약계층 지원, 지붕 개량 등 10대 친서민사업이 집중 추진된다. 행안부는 지원자 46만 9000여명을 상대로 소득, 재산 등 자격 요건을 엄격하게 심사해 대상자를 선발했다.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다. 급여로 일당 3만 3000원과 교통·간식비 3000원이 지급되고 4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희망근로 탈락자를 위해 지자체 예산 절감액 3000억원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노사 불법관행 신고센터 가동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노사 불법관행 신고센터를 설치해 2일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위법한 단체협약을 맺거나 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 해직자의 노조활동 묵인,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 방치, 휴직하지 않은 노조 전임자의 인정 등에 대한 신고를 받아 현장 확인 후 개선할 계획이다. 공무원은 물론 일반 국민도 익명으로 이메일(goodnosa@ko rea.kr), 전화(02-2100-3999), 우편(서울 종로구 세종로 55 행정안전부 공무원노사 불법 관행 신고센터)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행안부는 신고 내용의 진정성이 있거나 시의성이 인정되면 소정의 답례품도 줄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모닝브리핑] 3·1절 기념행사 천안 독립기념관서 개최

    제91주년 3·1절 기념행사가 3월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애국지사와 삼부요인, 주한 외교사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해 기념식에선 이번에 새로 확인된 독립유공자 105명 중 5명에 대한 포상이 후손들에게 전달된다. 또 북한 공훈배우 출신 탈북 성악가 김순희씨가 남한의 성악가 최현수씨와 함께 애국가를 제창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재난안전통신망 표준기술 내년 선정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통신망 표준 기술을 2011년 말에 선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강병규 2차관 주재로 국방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중앙부처 재난안전통신 담당 국장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재난기관 간 합동대응 절차·방법 등을 담은 표준운영절차(SOP)를 마련한 뒤 재난주파수 확보가 가능해지는 2011년 말 테트라(TETRA), 아이덴(iDEN), 와이브로(WiBro), 마넷(MANET) 등 기술 적정성을 검토해 표준 기술을 정하기로 했다. 현재 경찰·소방기관에서 일부 운영 중인 테트라 기술로 국가 재난대응 역량을 조기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시간을 갖고 검토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정부는 또 사업 추진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망 운영기관을 기존 1441개에서 566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공노 설립신고서 이번엔 수용될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25일 두 번째로 노조설립 신고서를 노동부에 제출했다. 지난해 말 노동부의 수정보완 요구로 설립 신고서를 다시 제출한 것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여서 이번엔 신고서가 교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공노는 신고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갖가지 사유를 대며 신고제인 노조설립을 사상초유의 ‘허가권’을 앞세워 반려했다.”면서 “만에 하나 또 반려되면 노조탄압 실상에 대한 대국민 선전전과 함께 5월엔 4만 조합원이 집결하는 총궐기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일단 노조 규약, 회의록 등이 공무원노조법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지, 해직자가 노조 간부로 참여하지 않았는지 등을 면밀히 심사해 설립신고증 교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사기간은 3일간이지만 공휴일 등을 감안하면 다음달 3일까지 설립신고서 교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전공노가 마련한 새 규약 전문에 포함된 ‘제반 지위 향상’ 문구가 너무 포괄적이라 법률 자문 등을 통해 심도 있게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고서 교부과정이 쉽지 않음을 암시한 대목이다. 노조 설립신고증이 교부되면 전공노는 합법노조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법외노조가 된다. 법외노조가 되면 정부와 단체교섭을 할 수 없다. 각 기관으로부터 사무실, 집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활동도 제약을 받는다. 윤진원 대변인은 “신고서 보완 및 반려를 거친 만큼 이번엔 규약에서 ‘정치’ 관련 문구를 삭제하는 등 노동부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해 12월4일 전공노가 제출한 신고서를 되돌려보냈다. 조합원 가입 대상과 규약 제정, 대의원 선출 절차, 산하 조직·조합원수 허위 기재 여부를 소명하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전공노가 같은 달 21일 내용을 보완한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이 역시 24일 반려됐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 직급 간소화 추진] 대학교수 -과장급 인사교류… 공직쇄신 신호탄

    [공무원 직급 간소화 추진] 대학교수 -과장급 인사교류… 공직쇄신 신호탄

    행정안전부가 검토 중인 공무원 직급체계 ‘대수술’은 3급 이하 공무원의 계급을 단순화하고, 보수등급제와 직무등급제를 새로 도입하겠다는 게 요지다. 보수등급제는 공무원이 직위나 수행 업무에 상관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 보수를 올려주는 제도다. 또 승진에 관계없이 특정 직위에 임명될 수 있다. 계급제 공무원이 승진을 해야 더 많은 보수를 받고, 더 높은 직위를 받는 것과 대조된다. 일본 등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직무등급제는 각 직위의 난이도와 책임도를 등급화해 보다 높은 등급으로 평가된 직위에서 일하는 공무원에게 보수 등을 더 주는 제도다. 계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 고위공무원단이 직무등급제로 운영되고 있다. 행안부 계획처럼 직급이 간소화되고 보수등급제가 도입되면 공무원은 지금처럼 승진에 ‘목’을 매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고과·승진을 둘러싼 비리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또 ‘층층시하’ 체계가 줄어들어 업무효율성이 높아지고,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승진적체·인사비리 해소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현행 계급제는 하위 공무원들이 불만을 품고 있고, 직무·성과 중심 인사시스템 도입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계급제 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계급제 개편을 통해 순환보직, 승진적체 등과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인사관리 선진화의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계급제는 1948년 정부수립 이후부터 공조직의 근간을 이뤄왔고, 직업공무원 육성에 기여했다. 하지만 외부에 문호를 개방하지 않는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성과·역량 중심 인사관리의 ‘독’으로 지목돼 왔다. 공직문화 개혁의 걸림돌이란 비판도 꾸준히 제기됐다. 행안부는 계급제 개편이 공직사회에 미칠 파장을 감안, 구체적 추진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본격 시행까지는 난관이 적지 않다. 변화를 우려한 내부 반발이나 통솔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크다. 개편안을 곧바로 시행하지 않고 특허청 등 일부 기관에 시범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앞서 2000년 옛 중앙인사위원회도 공무원 계급제를 폐지하고 업무 수행능력·성과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는 ‘직위분류제’ 도입 계획을 세웠다가 주요 부처의 거센 반발로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부반발·통솔력 약화 해결해야” 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상명하복식 계급제가 우리 공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부분도 있다.”면서 “수십년간 유지돼 온 시스템을 하루아침에 폐지하면 진통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위직인 실무그룹에서 중간간부 진입 경쟁이 오히려 치열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경덕 선문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도 승진 욕구를 포기할 순 없으므로 중하위직 권한 확대, 업무능력에 따른 보수·수당 지급 등 관리방안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계급체계 개편과 관련해 행안부는 고시 중심으로 일원화된 공무원 임용체계를 다원화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일적·획일적 채용시스템을 지역·기관·개인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뼈대 아래 세부 내용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부와 인사교류 영역도 확장된다. 정부와 대학 간 인사교류를 올 하반기부터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교류 대상은 각 부처 과장급 공무원과 대학 부교수급으로, 최대 2년간 역할을 바꿔 업무를 수행한다. 공무원은 대학 강단에 서고, 교수들은 관공서에 근무하며 이론과 실무 경험을 접목한다. 행안부는 일단 자연과학과 공학분야에서 교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전 부처에서 수요를 조사 중이다. 성과가 좋게 나타나면 복지행정, 교육 등의 분야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사교류 수당 등 이미 시행 중인 인센티브는 물론 인사교류에 참여한 교수가 향후 개방형 직위에 응모할 때 가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 임주형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인천·대전 자전거정책 우수

    행정안전부는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자전거 활성화 정책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시와 인천시, 대전시에 장관상을 수여했다. 기초 지자체 중에서는 최우수기관인 경남 창원시와 우수기관인 강원 강릉시, 화천군, 경기 부천시, 경북 상주시·울산 북구, 전남 광양시가 장관상을 받았다. 개인부문으로는 현영희 부산사랑범시민자전거연합회장 등 개인 182명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는 자전거와 대중교통 연계를 위해 수유역 등 3개 지하철역에 자전거전용 주차건물을 설치했다. 창원시는 터미널, 공용 자전거가 연계된 국내 최대 무인 공공자전거시스템 ‘누비자’를 구축했다. 시상식과 함께 열린 2010년도 자전거정책 설명회에서 강병규 제2차관은 “지난해 1.2%에 불과했던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률을 2012년까지 5%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 직급 간소화 추진] “천편일률 부처별 인사” “다품종 소량 생산제로”

    [공무원 직급 간소화 추진] “천편일률 부처별 인사” “다품종 소량 생산제로”

    “공무원 인사제도도 획일적인 소품종 다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공무원 인사개혁의 핵심에 서 있는 조윤명(55)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 옛 행정자치부 인사과장 시절부터 자타가 공인하는 인사전문가다. 조 실장은 “그간 공직사회 인사는 부처마다 지침을 통해 지시하는 천편일률적인 행태였다.”면서 “이제는 기관·직렬·개인 특수성 등 1인 콘셉트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맞춤형 인사다. 우선 하반기부터 전 부처에서 확대하는 유연근무제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조 실장은 “공무원 인사도 시대상을 적극적으로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맞벌이 공무원이 늘어나면 그에 맞게 인력 재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우리는 유연성이 너무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현재 정부부처 공무원 중 맞벌이 비율이 47.7%인데 배려가 거의 없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같은 사회문제를 공무원 인사제도가 그간 등한시한 측면이 큽니다.” 3급 이하 계급제 개편도 시대변화 흐름에 맞게 공직업무 효율성을 추구하자는 맥락이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 선진국은 이미 계급제 대신 맡은 업무에 따라 대우하는 직위분류제를 채택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는 계급을 남겨놓긴 했으나 직무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도 계급체계 개편 상황을 봐가며 개방형 인사 등 ‘관리자 등용문’을 활짝 열 때가 됐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한번 고시맨은 영원한 고시맨이라는 고정관념도 깰 때가 됐다.”고 했다. ‘우수인력=고시’라는 등식으로 일원화된 인력충원 경로도 손질하겠다는 복안이다. 조 실장은 “과장급 이하 일선 업무직도 아직 개방형이 도입되지 않았다.”면서 전 직급에 걸쳐 공직 문호가 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견습직원제, 장애인 특채 시행으로 소수집단 공직 임용은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장 위주 인사행정’에 유독 애착을 갖고 있다. “톱다운 방식만으론 산간벽지 하위직 공무원들의 어려운 점을 반영할 수 없다.”는 게 지론. 지난해 11월 영·호남, 중부권을 돌며 3차례에 걸쳐 일선 공무원들의 고충을 듣고 인사제도 보완책을 마련하는 토론회를 최초로 실시하기도 했다. 조 실장은 “연금 삭감, 보수 동결로 최근 공직사회 사기가 많이 저하된 것만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공무원이 먼저 애국자가 돼야 한다. 목민(牧民) 공무원으로 거듭나야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공노 새규약 총투표 가결

    ‘정치’ 문구 등을 삭제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새 규약 찬반 총투표가 가결됐다. 전공노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설립신고를 위한 규약 개정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9만 5670명 중 6만 5505명(투표율 68.5%)이 참여해 5만 9611명(찬성률 91%)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전공노는 25일 새로 제정된 규약과 총투표 결과를 첨부해 노동부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 직급 간소화 추진]공무원·전문가 반응

    ‘올 것이 왔다.’ 직급체계 개편에 대해 공무원들은 앞으로 있을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 등으로 술렁였다. 하지만 대체로 수용하는 분위기였다. ‘금과옥조’처럼 여겨져 왔던 공직사회 계급제가 철옹성은 아니란 공감대가 이미 짙게 깔려 있다. 한 행안부 6급 공무원은 “이전 정권 때도 나왔던 얘기라 낯설지 않다. 5급 이상 공무원이 ‘벼슬’이던 시절은 물 건너간 지 오래다.”고 전했다. 다른 7급 공무원은 “15~16년 전만 해도 공무원을 나라 녹을 먹는 봉사자로 생각했다. 요새 젊은 후배들은 단순히 일하고 돈 받는 ‘보수직급제’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체계 개편이) 큰 방향에서 옳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직급을 단순화할 경우 4급 이하 3단계 정도가 적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업무상 6급 이하는 계급체계 의미가 없어졌고 주사부터 서기보까지 너무 복잡하다. 일정 기간 이후 자동승급하는 시스템이 낫다.”고 제언했다. “다만 5급부턴 정책을 다루는 관리자 계층으로 별도관리해 고위공무원단, 3~5급, 실무그룹으로 분류하는 게 현실적이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권경덕 선문대 행정학과 교수는 “가능하면 직위와 직급수를 맞춰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중앙부처가 적용하고 있는 복수직위제는 4급 서기관 보임이 원칙인 과장 자리에 3급 부이사관도 가능하다. 이처럼 한 직위를 두 직급이 공유할 게 아니라 아예 단순화시켜 업무효율을 꾀하자는 게 권 교수 주장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기관·주사 직급 없어진다

    정부가 서기관(4급)과 사무관(5급), 주사(6급) 등과 같은 기존 공무원 직급을 전면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48년 정부 출범 이후 60여년간 유지돼 온 계급 중심 체계를 허무는 것이어서 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하반기엔 대학교수를 과장급 이상 공직자로 초빙(2년)하는 등 공직과 대학 간 인사교류도 제도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현행 3급(부이사관)~9급(서기보)으로 나뉜 공무원의 직급체계를 ‘관리자-중간간부-실무그룹’ 등으로 대폭 단순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행 부이사관-서기관-사무관-주사-주사보-서기-서기보로 이어지는 7단계 직급체계를 ‘3단계’로 줄이는 방안이다. 정부는 우선 법제처와 특허청, 농업진흥청, 기상청 등에 이를 시범 적용하도록 공문을 통해 권고했다. 빠르면 오는 10월쯤 관련 규정 손질 등 제반절차를 거쳐 내년까지 시범 운용한 뒤 2012~2013년에는 부 단위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고위공무원단은 직무등급제를, 3~9급은 계급제를 취하는 등 우리나라 공무원 조직은 이원화돼 있다.”라면서 “시대변화를 잘 반영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직급체계를 찾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행 제도는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공무원에 해당하는 1급(관리관)과 2급(이사관)은 2006년 이미 폐지돼 지금의 고위공무원단(가~나급)으로 개편됐지만 3급 이하는 직급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3급 공무원은 역량평가 등 심사를 거쳐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이 가능하고, 승진과 동시에 3급이라는 직급은 사라진다. 행안부는 당초 3가지 유형의 3급 이하 공무원 직급체계 개편 방안을 놓고 저울질을 했다. 이 가운데 3~9급을 ‘관리자-중간간부-실무그룹’ 3단 계급으로 재편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연 임주형기자 oscal@seoul.co.kr
  • 철거대상 재난위험시설 전국 22곳

    아파트, 연립주택, 교량, 터널 등 적정 유지보수 시기를 놓쳐 철거해야 하는 재난위험시설 ‘E급’이 전국 총 2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곳, 강원 5곳, 부산·인천·울산이 각 2곳, 광주·경기·충남·전북 각 1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인천이 10곳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또 현재의 결함상태를 시급히 보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재난위험시설 D급은 전국 54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량, 육교, 축대·옹벽·석축 등 시설물이 145곳, 아파트, 연립주택, 집회시설, 대형공사장 등 건축물이 401곳이었다. 행안부는 전국의 주요시설 가운데 관리가 필요한 시설을 ‘관리대상시설’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A, B, C 등급은 중점관리시설로, D, E 등급은 재난관리시설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이중 재난위험시설은 서울(140곳), 전북(102곳), 부산(72곳), 경남(66곳), 경북(58곳), 경기(34곳) 등에 집중 분포돼 있다. 소방방재청은 22일 재난발생의 위험이 높거나 재난예방을 위해 계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20 09 특정관리대상시설 일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총 749억원을 투입해 재난위험시설 D급 133곳, E급 5곳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아 지반이 깊이 동결돼 해빙기 지층팽창으로 인해 축대·옹벽, 노후건축물 등 재난위험시설의 붕괴우려가 높다.”며 각 지자체에 재난위험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신축중 10개청사 시설개선 불가피

    현재 신축 중인 서울시청 등 10개 청사와 2005년 이후 신축청사들은 시설개선, 설계변경으로 에너지 효율 3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에너지 먹는 하마’란 지적을 받은 호화청사들이 유리외벽 교체, 차광막 설치 등 특단의 조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과소비 자치단체청사 에너지 효율화 대책’을 22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현재 공사나 설계가 진행 중인 10개 청사 중 이미 골조공사에 들어가 설계변경이 어려운 서울시청 등 8개 청사는 에너지 효율 3등급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공정률 10% 이하인 충남도청(5.5%)과 완주군청(설계완료)은 공사를 중단하고 1등급에 맞게 설계변경을 한 뒤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 2005년 이후 신축된 18개 청사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에너지효율 등급을 평가해 3등급 미만은 시설 개선을 하도록 했다. 특히 행안부는 호화청사 논란을 빚은 용인·성남시청 등에는 대형 유리벽, 에스컬레이터 등 시설 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에너지등급을 진단의뢰한 서울시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설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용인·성남시청은 지난달 에너지효율 평가에서 모두 5등급 미만인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면서 “3등급에 맞추려면 전면 재공사를 해야 해 2개 등급(100㎾h/㎡) 이상 올리는 선에서 낭비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이전 건립 청사는 가능한 한 신축을 지양하고 리모델링으로 에너지효율을 3등급 이상으로 높이도록 하되 해당 비용은 2000억원 정도의 청사정비기금 여유분으로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모든 지자체 청사 에너지 사용실적을 매달 점검하고 지자체별 비교·분석 결과를 분기별로 공표하기로 했다. 에너지 효율화 정도에 따라 교부세 산정 시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줄 방침이다. 절감 노력을 하지 않는 지자체는 감사원·행안부의 감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공노 25일 설립 재신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25일 노동부에 노조설립 재신고를 앞두고 23, 24일 이틀간 노조규약 개정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다. 노동부가 지난해 12월 노조설립신고를 반려한 데 대해 보완된 규약에선 ‘정치’ 문구 등 민감한 부분이 대부분 삭제되거나 변경됐다. 윤진원 전공노 대변인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6일 열린 제3차 대의원대회에서 노동부가 재보완을 요구한 노조규약 개정을 의결한 뒤 조합원 찬반 총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투표를 통해 규약 개정에 대한 전체 조합원 의사를 확인한 뒤 25일 노동부에 최종적인 설립을 위한 재신고를 한다는 계획이다. 전공노 지도부는 일단 법내 노조로 정착하기 위해 정부쪽 규약 변경 요구를 대폭 수용하기로 했다. 해직된 조합원에게는 노조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고 노조규약 전문 등 7개 부분이 수정 또는 삭제됐다. 전문(목적)에서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 향상’에서 ‘정치’ 문구가 삭제됐고 ‘민주사회, 통일조국 건설을 위해’라는 대목은 ‘재단 지위 향상을 위하여’로 수정했다. 또 3조(사업) ‘조합 공무원의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라는 대목도 ‘공무원의 제반 지위 향상을 위해’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노조원 총투표 결과 및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노동부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세계 국보급 기록유산 6월 서울 온다

    세계 국보급 기록유산 6월 서울 온다

    전 세계 국보급 기록 유산이 오는 6월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국가기록원은 오는 6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www.iace.or.kr)는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입장은 무료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현황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유네스코 지정 유산 등 100여점 전시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기록유산·대한민국기록전과 함께 산업전, 체험전 및 국제회의도 동시에 열려 이전의 전시회와 달리 기록 관련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기록관리 분야 국제기구인 국제기록관리협의회와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 집행이사회가 열리고 국내외 기록 관련 전문가 400여명이 참가하는 세미나도 마련된다. 세계기록유산관에서는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을 포함한 100여점의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15세기 ‘구텐베르크 성경’, ‘백설공주’ 등이 수록된 ‘그림형제 동화’, 음악교과서에 실려 있는 쇼팽의 ‘자장가’ 악보, 근대 헌법의 토대가 된 ‘마그나 카르타’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기록물들이 한국 나들이를 한다.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 기록유산도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조선왕조 의궤’ 등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기록유산도 만날 수 있다. 2009년 7월 현재 우리나라의 7건을 포함해 193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전시물들은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상징성과 대표성이 있는 원본이나 복제본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종교와 동화, 음악 등 주제별로 분리전시된다. 산업전에서는 종이문서 보존·복원, 전자기록관리 등 최신 기술·장비가 전시될 예정이다. 체험전에서는 국가기록 봉안의식, 팔만대장경 이운식(移運式·팔만대장경을 제작, 이를 옮겨와 봉안하는 의식) 등 기록전통의식 재현 행사와 한지제조 시연·체험, 고서 만들기, 탁본 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방선거 주민등록 22일부터 일제 정리

    행정안전부는 22일부터 4월20일까지 58일 동안 전국 읍·면·동에서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일제정리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앞서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확인해 적정한 행정처리 및 주민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것이다. 중점 정리내용은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 및 허위신고자 정리 ▲거주불명등록된 자 재등록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발급 ▲주민등록 신고 주소와 실제주소 불일치자 정정 등이다. 전국 읍·면·동에서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전 가구를 방문조사한다. 가구 명부에 따라 주민등록 사항, 실제 거주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ILO 등 국제기구 5곳 근무 고용휴직대상 공무원 공모

    행정안전부가 올해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고용휴직 대상 공무원을 공개모집한다. 공모대상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노동기구(ILO),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5곳이다. 응모자격은 각 국제기구에서 요구하는 직무기술 요건을 갖춘 자로 공무원임용령 규정상 승진임용 제한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지원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소속장관으로부터 1차 대상자 추천을 받아야 한다. 문의는 행안부 심사임용과(cjy2504@mopas.go.kr).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2005년이후 신축청사 에너지시설 개선해야

    신축 단계에 있는 청사 15곳 중 최소한 2곳 이상은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 또 2005년 이후 신축된 청사도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평가를 거쳐 시설개선을 해야 한다.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은 19일 경기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공공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안에 따르면 서울시청, 경북도청 등 현재 신축 중이거나 신축 예정인 15개 청사 중 설계 단계에 있는 최소 2곳은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청사는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아야 하고, 골조공사가 이미 상당히 진행돼 설계변경이 어려운 곳은 에너지 효율 진단으로 절감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은 연간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소요량이 300㎾h/㎡ 미만을 유지해야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2005년 이후 신축된 청사 19곳은 에너지 효율 등급을 평가한 후 시설개선 명령을 내리고, 2004년 이전에 준공된 청사는 에너지 사용량을 10% 절감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교통체증이 응급환자 잡는다

    119구급차량의 70%가 제시간에 현장에 도착하지 못해 결정적인 응급처치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119구조대가 전국에서 이송한 환자 143만 9688명의 신고부터 현장 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8분으로 분석됐다. 심장마비 환자는 통상 4분 이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6분이 지나면 뇌가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구급차 평균 출동시간은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의 배가 걸리는 셈이다. 소요시간은 2분 이내 8.1%(11만 6288명), 2분 초과~3분 이내 9.8%(14만 955명), 3분 초과~4분 이내 14.9%(21만 4218명)로 4분 이내에 도착한 경우가 32.8%(47만 1461명)에 불과했다. 10분을 초과한 경우도 15.2%(21만 8770명)였다. 심지어 0.6%(8910명)는 도착시간이 30분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충남·전남·경북이 11분으로 가장 길었다. 강원·전북 10분, 경기·충북 9분, 경남 8분, 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 7분, 서울·제주 6분, 대전 5분 순으로 도 지역이 특별시, 광역시보다 현장 도착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도로에서 일반 운전자들이 길을 열어주지 않거나 교통체증으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설 구급·보안차량이 많아진 데다 이들 차량이 비응급 상황에도 사이렌을 울리는 데 대해 국민 불신이 심한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소방방재청은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직 유연근무제 도입] (하) 성공하려면 이렇게

    ‘신분·급여가 보장된 공직사회라면 민간기업보다 유연근무제 정착의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인사 시스템도, 문화도 싹 갈아치워야 한다.’ 하반기부터 확대 도입될 공무원 유연근무제에 대한 전문가 및 공직사회 내부의 조언이다. ●근무평가·대체인력풀 보완을 18일 중앙부처 한 여성과장은 “장관, 국장 등 간부진에게 수시보고 체계가 일상화된 공무원 조직 특성상 위로 올라갈수록 유연근무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육아휴직조차 망설였던 공무원들에겐 확실한 유인책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과장은 “출퇴근 시간 조절, 주 4일 근무가 일상화되면 대체인력이 필요한 육아휴직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기관장, 다른 직원 입장에서도 인력관리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눈치보기나 근무 혼란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태홍 일·가족·정책연구소 연구실장은 근무평가·대체인력뱅크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재택근무 시엔 특히 평가자의 대면관찰이 힘든데 사내정치 소외, 근평 감점 같은 우려를 정부가 나서서 씻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차 출퇴근제의 경우 야근이 보편화된 우리 직장문화상 큰 문제는 없겠지만 대리근무자 등 인력풀 점검도 필요하다. 그는 “대체 인력은 대개 기간, 업무시간이 제한되기 마련인데 이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해줘서 공직 인력풀을 대대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결책으로 문강분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회장은 캐나다와 포르투갈의 사례를 들었다. 문 회장은 “정부부처별 경영평가지침에 일, 가정양립지수를 도입하거나 캐나다처럼 고용평등감독관 파견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시간제근무 참여비율, 탄력근무제 호응도 등을 실적으로 평가해 직접 실행을 담보하자는 것이다. ●승진·경력 불이익 안 줘야 맞벌이 공무원 비율은 전체 공무원의 47.7% 선. 남성중심적인 공직문화를 바꾸는 데 정부가 나서기에 이미 발걸음이 늦었다는 지적이다. 육아기의 여성 공무원들은 일과 육아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당해 경력단절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육아휴직을 놓고 눈치를 봐야 하는 남성 공무원들도 손해를 보긴 마찬가지였다. 현재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는 정부 중앙부처 인원이 고작 21명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교수는 “유연근무제에 동참해도 승진, 경력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먼저 공직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만석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은 “정부의 방침은 확고한 만큼 홍보부터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재직원 대신보고체제 필요 멀티플레이어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선우 교수는 “직위공유제를 하는 미국처럼 한 직원 부재 시 최소한 보고를 대신해 줄 수 있을 정도의 팀원 간 백업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섹터에서 유연근무제가 먼저 도입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에 대해선 공무원, 전문가 모두 이견이 없다. 사기업은 ‘시간제근로=비정규직’이라는 도식이 확고하므로 신분보장이 확실한 정부부문이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그러나 공직사회도 완충기간이 필요한 만큼 연구, 기획비율이 높은 특허청, 통계청 또는 상징성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에서 먼저 실시한 뒤 확대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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