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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꾸라진 나를 정보화기기가 일으켰죠”

    “고꾸라진 나를 정보화기기가 일으켰죠”

    “가장 초라하고 불쌍한 인생은 삶의 목표가 없는 인생입니다. 장애로 한없이 고꾸라졌던 저를 처음 일으켜 준 존재는 어머니, 두번째 존재는 정보통신 보조기기입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2010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우철(36)씨는 29일 소감을 담담히 밝혔다. 김씨는 중복장애인이다. 1급 시각장애와 왼쪽 하반신이 불편한 지체3급 장애를 갖고 있다. 1999년 손수 차를 운전해서 귀사하는 길에 5t 트럭과 정면충돌한 악몽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1년 넘게 병원신세를 지면서 자살을 마음먹은 것도 여러 번. 그의 인생은 입원했던 병원에 난 큰 불로 다시 한번 바뀌었다. 11층까지 연기가 자욱한 속에 환자와 가족들은 정신없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지만 그의 어머니는 김씨 침대 옆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움직일 수 없는 김씨와 함께 죽음까지 각오했던 것이다. 다행히 김씨 모자는 무사했고 이후 그는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인천 혜광학교에서 점자와 침, 안마를 배우고 2004년 영동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사회복지사 1급을 땄지만 사회는 냉담했다. 김씨는 다시 2008년 인제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행안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음성안내 프로그램인 ‘센스리더’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정보통신 보조기기로 그의 인생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전공서적을 읽을 때나 발표자료 작성 때 보조기기가 항상 그의 옆을 지켰다. 김씨는 “장애인도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면서 “정보화기기는 장애인들도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경남 김해에서 재가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하며 당당한 사회복지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씨를 비롯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의 주인공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안부는 수상자들을 격려한 뒤 유아 특수학교 9곳에 터치모니터 등 정보통신기기를 기증했다. 심덕섭 행안부 정보화기획관은 “앞으로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계속해 장애인들이 모든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2010 뒤돌아본 관가]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지자체 빚더미’ 논란 불러

    [2010 뒤돌아본 관가]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지자체 빚더미’ 논란 불러

    2010년은 그동안 관가에 잠복돼 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얼굴을 드러낸 해였다.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정부부처의 이전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고, 정부의 공직 채용구조 개선 시도는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파문으로 좌절되기도 했다. 특히 빚더미에 오른 지방재정과 호화청사 문제 등도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이를 통해 인사제도의 개선이나 지방재정 감시체제 구축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내 행정시스템의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 세종시 이전 현실로 참여정부에서 추진한 세종시 이전안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수정안 논란 끝에 이전이 현실화됐다. 정부는 1월 11일 세종시로의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건설하는 수정안을 발표했지만, 수정안은 6월 29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05명, 반대 164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 정운찬 당시 국무총리는 수정안 추진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7월 29일 사퇴했다. 수정안 부결에 따라 세종시에는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9부 2처 2청 등 35개 기관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이전하지 않고 공무원 혼자만 이주하는 ‘나홀로 이주’가 많을 것으로 보여 정부가 유인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공직채용제도 개선안 역풍 행정안전부가 8월 12일 발표한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은 행정고시 폐지론으로 오해되면서 수험생은 물론 정부 여당 내의 거센 역풍을 맞았다. 행안부는 당초 공무원 채용 경로 다양화를 위해 2011년부터 행시 선발인원을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2015년까지 5급 특채 비율을 50%까지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 무산에 따라 지난달 18일 행시 선발 인원은 기존 인원과 비슷한 규모로 유지하면서 시험을 통해 특채 인원을 선발하는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방안을 발표했다. ●공무원 임금 3년 만에 5.1% 인상 2008년 발생한 세계적 금융위기로 공무원 임금은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동결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7월 초 국무회의에서 “경제위기 상황을 벗어난 만큼 내년에는 공무원의 봉급 인상이 필요하다.”며 “현실을 감안해 인상안을 마련하고 반영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인상률 5.1%는 2003년 6.5% 이후 최고 인상폭이다. 기본급 중심으로 인상되며 최종안은 30일 열리는 차관회의에 보고된다. 공무원 임금 인상폭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 가이드라인이 된다는 점에서 내년 각계의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 ●외교부 장관 딸 특채 파문 행안부가 발표한 ‘공직자 채용제도 선진화’방안이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던 8월 말, 유명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부정에 이어 외교부가 전직 외교관과 고위직 자녀 등 10명에게 특채 과정에서 혜택을 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가가 발칵 뒤집혔다. 유 전 장관은 특채 비리 파동이 불거지자 9월 초 사퇴했고, 외교부는 5급 이상 특채는 행안부로 이관하고 특채로 선발하던 6~7급 공무원도 행안부가 관리하는 공채 위주로 선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만연한 내부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재외공관장을 외교부 이외의 부처와 민간인에게 대폭 개방하기로 했다. ●공무원 근무형태 변화 스마트폰 확산과 태블릿 PC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스마트워크’ 시대에 맞춰 공직 근무형태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정부는 8월부터 중앙부처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시간제 근무, 시차출퇴근 등 유연 근무제를 전면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거점 근무시설인 ‘스마트워크센터’를 개소, 시범운영 중이다. 세종시 이전에 대비해 행정 기능의 비효율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행정기관 이전’이라는 세종시 이전의 목표도 달성해야 한다는 점이 딜레마다.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7월 성남시의 지자체 사상 첫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선언은 지자체 채무과다 논란의 기폭제가 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판교신도시 조성사업 특별회계 차입금 5200억원을 단기간에 갚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지자체들이 방만한 지방채 발행으로 각종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한 나머지 파산지경에 이른 위험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됐다. 부산 남구·대전 동구 등은 소속 공무원 월급예산을 제대로 편성하지 못해 쩔쩔매기도 했다. 행안부는 지방재정 위기경보시스템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지자체 세입·세출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호화청사 논란 경기도 용인시청과 성남시청, 서울 용산구청 등 혈세를 1000억원 넘게 들인 지자체 호화청사가 여론의 빈축을 샀다. 호화청사는 지자체 파산위기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다. 성남시청은 3222억원, 용인시청 1633억원 등 천문학적 액수가 쓰였기 때문이다. 경남 사천시청처럼 단체장 집무실이 정부권고안보다 300% 이상 넓은 곳도 있었다. 반면 이들 청사는 에너지 효율이 10곳 중 8곳은 4등급 이하로 낮은 것으로 드러나 두번 지탄을 받았다. 정부는 뒤늦게 지자체 인구에 맞춰 신축 청사와 단체장 사무실의 최대면적을 제한하는 대책을 내놨다. ●지방선거 여소야대 7월 출범한 민선 5기 지자체가 여소야대(與小野大) 국면으로 출발하면서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었다. 16개 광역시·도 중 인천, 강원, 충남·북 등 10곳에서 야당 출신 지자체장이 탄생하면서 국책사업, 전 단체장 시절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경남도는 4대강 사업에서 중앙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산적한 지역현안을 두고 지역의회와 대립하는 양상도 빚어졌다. 가까스로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전 의회 추천을 받은 인물을 의회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가 야당 반발로 철회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인사실험 고용정책을 총괄하는 고용노동부는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4~5급 간부 40여명을 추려 3~5개월에 걸친 직무역량 강화교육과 평가를 거쳤다. 이 중 8명이 11월 면직됐다. 이달에는 6~7급 공무원 5명을 추가 퇴출하기로 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4~5급 간부 직원 인사부터 잡호스팅이 적용된다. 직원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업무 제안서를 내면 이 제안서 평가를 거쳐 합당한 경우 해당 부서로 발령내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산하기관인 노동위원회 상임위원(1~3급)들을 시간제 근무형태로 채용할 방침이다. 시간제로 일하는 고위 공무원단의 신호탄이며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도 다른 부처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지방행정의 달인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는 8월부터 전국 27만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행정의 달인’을 선정하기 시작했다. 묵묵히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직 공무원들이 많은데 공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들이 폄하되고 사기도 떨어지는 등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다. 지자체와 공무원의 열띤 호응 속에서 29명이 선발됐으며 최종 등급과 시상식은 내년 3월에 열린다. 지방 공무원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사례들을 계속 발굴, 그들의 발전을 돕고 나아가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전경하·이재연·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운전면허 기능시험 폐지한다

    운전면허 기능시험 폐지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전면허시험의 ‘T’, ‘S’ 코스 주행 등 기능시험이 폐지되고 운전전문학원의 기능·주행 의무교육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에 따라 기존에 8일(25시간) 걸리던 의무교육시간은 2일(8시간)로 줄어들고 전문학원에서 면허를 따는 데 드는 비용도 현행 75만 8000원에서 29만 7000원으로 60%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운전면허시험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운전면허시험에서 기능시험을 폐지해 도로주행시험으로 일원화하도록 했다. 단 시험에 앞서 기능검정원이 기기조작, 평행주차 등 준법 주행 능력을 테스트하게 된다. 무분별한 시험응시와 응시 적체를 막기 위해 3회 이상 떨어지면 5시간의 주행교육을 이수하거나 7일간 응시가 제한된다. 전문학원에서의 의무교육 시간은 현행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어든다. 대신 행안부는 인센티브 부여 차원에서 10시간의 추가교육 이수 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자율연습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저학력자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학과시험 대신 10시간의 교육과정 이수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752문항에 이르는 문제은행은 300문항으로 줄어든다. 운전면허시험을 보기 위해 다른 지역에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현재 전국 26개 면허시험장에서만 실시하는 학과시험은 415개 전문학원까지 확대된다. 적성검사 실시 기관은 전문학원과 전국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면허시험장과 지정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다. 6개 언어로 지원되는 시험번역은 몽골어, 러시아어 등 4개 국어가 추가된다. 박찬우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기능시험 폐지는 도로교통법을 개정해야 해 시일이 다소 걸리지만 나머지 개선안은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당장 내년 1월 시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지혜·이재연기자 wisepen@seoul.co.kr
  • 공무원 셋째 출산 축하금 최대 300만원

    공무원의 맞춤형 복지제도가 다자녀 우대로 전환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 업무처리기준을 개정하고 2011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셋째 자녀 이상 출산하면 1회에 한해 축하금으로 최대 300만원(3000포인트, 1포인트당 1000원)까지 지급한다. 가족점수도 현재 자녀 1명당 5만원(50포인트)에서 둘째 자녀는 10만원(100포인트), 셋째 자녀부터는 20만원(200포인트)으로 상향배정된다. 맞춤형 복지제는 복리후생비의 일정부분을 개인별 포인트로 배정해 건강관리와 자기계발, 여가활용, 가족복지 분야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중앙공무원엔 2005년, 지방공무원엔 2006년 도입됐다. 맞춤형 복지 예산은 올해 기준 국가공무원이 5480억원, 지방공무원이 3617억원이다. 복지포인트는 기본적으로 30만원(300포인트)이 지급되고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0만원이 추가로 주어진다. 가족점수는 배우자가 10만원, 자녀가 5만원이다. 행안부는 또 정부부처와 각 지자체가 맞춤형 복지비 일부를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토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관가 포커스] 간경화 부친에 간 70% 떼 준 직원 돕기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 수술에 나선 직원을 위해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돕고 나서 세밑 관가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서창원씨 이식수술 자청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감동시킨 사연의 주인공은 행안부 안전개선과에 근무하는 서창원(31·7급)씨. 서씨 부친은 지병인 간경화 증세로 몇년째 치료를 받아 왔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돼 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장남인 서씨가 간 이식수술을 자청했다. 어머니와 남동생은 찬성하지도 반대하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가족회의 끝에 서씨는 지난 20일 아버지와 나란히 수술대에 누웠다. 간의 70%나 떼어내 이식하는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서씨 부자는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행안부직원들 1000만원 모금 이런 사연이 전해지자 행안부 직장협의회는 지난 27일 4000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보태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였다. 부내 게시판에 사연을 띄운 이후 각 사무실을 일일이 돌면서 정성을 모았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장석홍 재난안전실장도 금일봉을 전달했고 직협 차원에서 별도로 100만원을 내놨다. 이날 하루 9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속속 답지했다. 직협은 30일 서씨에게 모금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안부 운영지원과는 자체봉사기금에서 격려금 100만원을 서씨에게 따로 전할 계획이다. ●맹형규 장관도 흔쾌히 금일봉 윤덕중 직협 회장은 “수술에 따른 위험부담과 후유증을 무릅쓰고 이식수술에 나선 것은 자식이라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같은 부 직원들이 적으나마 한푼씩 보태는 건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서씨는 “아버지가 회복하시려면 아직 갈 길이 멀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소문이 나면) 부모님께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다. 소기옥 안전개선과장은 “우리과 직원의 효성에 감복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부내 간부와 직원들께 대신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과장급도 개방형직위

    고위공무원단 위주로 운영되던 개방형직위가 중간관리자인 과장급까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공단의 개방형 직위제를 과장급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개방형직위 및 공모 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방형직위는 행정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직위에 민간인이나 다른 부처 공무원도 응모할 수 있게 한 제도로 2000년 도입됐다. 지금까지는 부처별로 고공단 직위의 20% 내에서 의무적으로 개방형 직위를 지정, 운영해 왔다. 반면 과장급에 대해서는 부처마다 자율적으로 제도를 시행했다. 규정이 개정되면 정부 부처 과장급도 직위의 20% 내에서 개방형 직위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행안부는 우선 2013년까지 과장급 직위의 10%(323개)를 개방형으로 지정하고 단계적으로 비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과장급 개방형직위는 전체의 0.9%인 31개다. 서필언 행안부 인사실장은 “공무원 조직의 중간 관리층인 과장급에도 개방형 직위제가 도입돼 공직 사회에 개방·경쟁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산 등 5곳 일자리창출 최우수 선정

    올해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사업은 청년취업, 지역공동체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지역 일자리 창출 실적을 종합평가해 우수기관 44곳을 발표했다. 부산시와 경북도(광역), 경기 남양주시, 강원 횡성군, 부산 해운대구(기초) 등 5곳이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 강원도와 안산시, 창녕군, 광주 광산구 등 10개 기관은 우수기관, 서울시, 경남 거제시, 인천 남구 등 29개 기관이 장려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국 재난관리 CCTV 5400대 통합 운영

    전국 지자체와 관계기관별로 따로 운영돼 온 재난관리용 폐쇄회로(CC)TV가 하나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전국 재난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소방방재청은 27일 전국 5400여대의 CCTV 영상을 자유롭게 조회할 수 있는 재난영상정보 통합연계시스템 구축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 재난상황실과 교통정보센터, 기상청, 문화재청 등이 관리하는 CCTV 영상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방재청은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말까지 16개 시·도와 186개 시·군·구의 하천관측용, 위험지역 감시용 CCTV 3200여대, 기상청 등 32개 기관의 기상관측, 산불, 문화재, 도로감시용 CCTV 2200여대를 통합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실무 공무원 사기 북돋고 지자체 경쟁력 높였다

    [지방행정의 달인] 실무 공무원 사기 북돋고 지자체 경쟁력 높였다

    ‘지방행정 분야, 내로라하는 1인자를 찾습니다.’ 지난 8월 24일 한여름 열기와 함께 ‘지방행정의 달인’ 공모는 시작됐다. 지방자치단체마다 반응이 뜨거웠다. 공고 포스터가 게재되자마자 행안부와 서울신문으로 문의가 쏟아졌다. 그간 중앙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지방 하위직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업적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두 차례에 걸쳐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달인의 개념을 설명했다. 달인은 행정, 시설환경, 보건위생, 세정, 공간개선, 문화예술 등 9개 각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으뜸이어야 했다. 특히 일반직은 물론 기능직과 무기계약직, 청원경찰 등 다양한 직렬의 실무 공무원들에게 참여의 길을 활짝 열어놨다. 기초 지자체인 시·군·구, 광역 지자체인 시·도 등 두 단계로 예비심사를 거쳐 331명이 추천됐다. 개인별 실적 발표회를 연 광역 지자체도 있었다. 뜨거운 호응만큼 검증과정은 엄격하고 철저했다. 차원이 다른 업무숙련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무능력을 탁월하게 발휘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무원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본선은 무려 네 단계 심사를 통과해야 했다. 먼저 개인실적서 심사로 95명이 가려졌다. 이후 심사위원들이 직접 현지실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검증했다. 세 번째로 후보자 면접을 통해 37명이 선발됐다. 본심사에 앞서 심사위원들은 직접 발품을 들여가며 현장에서 실적을 대조하고 주변 관계자들의 의견까지 꼼꼼히 청취했다.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행여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는지도 확인했다. 실적 포장이나 지자체의 밀어주기식 추천을 걸러내기 위해서였다. 마지막으로 최종 본심사에선 한층 세밀하게 후보자를 들여다봤다. 후보자가 동영상 등 화상자료를 통해 5분 동안 자신의 실적을 발표한 뒤엔 심사위원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일부 후보자는 날카로운 질문에 쩔쩔매기도 했다. 분야별 발표와 질문이 끝난 뒤에는 심사위원단의 치열한 토론 끝에 만장일치 방식으로 달인을 선정했다. 하지만 이틀에 걸친 심사가 끝난 뒤에도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은 자료를 검증해보고, 일부 미진한 부분은 재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이원종(전 충북도지사)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이종배 행안부 차관보, 박재범 서울신문 편집주필, 이종수 연세대 교수 등 공무원, 전문가, 언론사 관계자 19명으로 구성돼 공정성을 기했다. 올해 처음 선발된 ‘지방행정의 달인’은 상대적 소외감에 시달려 온 하위직 지방공무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고 지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들에게 자기 분야의 달인이 되려는 동기 부여와 함께 조직 전반에 일하고 공부하는 활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달인에 응모했던 한 후보자는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내 일에 대해 발표하는 자체가 영광이고 국민에게 봉사해온 인생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 국민에게 전문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들이 현장 곳곳에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것도 빠질 수 없는 효과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29명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29명

    서울신문사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는 ‘2010 지방행정의 달인’ 본심사에서 29명이 최종 선발됐다. 행안부는 26일 농업분야에서 5명, 산업분야와 공간개선 분야에서 각각 4명씩을 비롯해 29명의 지방행정의 달인 명단을 발표했다. 직종별로 보면 행정 및 농촌지도가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간호·소방·녹지·농업·방송통신·세무·청원경찰 등에서 각각 1명씩 배출,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공무원들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 달인에 뽑힌 사람 가운데 25명(86%)이 지방 공무원으로 평균 11년 이상 근무한 ‘공복’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전남이 각각 4명을 배출했고 경기·충남·경북이 각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행정의 달인 29명에게는 최고 1등급에서 최저 5등급까지 부여된다. 등급은 언론 보도, 이에 따른 여론 등을 반영해 내년 3월 최종 결정된다. 1등급을 제외한 달인은 지방행정의 달인에 재도전할 수 있다. 달인 선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이원종(전 충북도지사) 지방행정의 달인 심사위원장은 “본심에 올라온 후보자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무원들”이라고 평가했다. 최두영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참고, 2011년에는 보다 체계화된 지원지침과 활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지방행정의 달인 추천 과정을 통해 각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중앙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증, 발굴하는 기회를 마련하면서 지자체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전경하·이재연·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한수원 등 14곳 재난관리 ‘우수’

    행정안전부는 26일 국가기반시설 관리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관리 추진 실적을 평가해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14개 기관을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에너지·원자력, 정보통신, 교통 수송, 금융 전산 등 8개 분야에서 8개 정부부처와 공동으로 민·관합동평가단을 구성해 실시됐다. 평가지표는 재난 관리 역량, 기관장 관심도, 자원 관리, 보호 대책 등 6개 항목으로,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관리 기관의 재난 관리 체계 개선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에너지·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공사가 선정됐고,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정부통합전산센터와 KT가 뽑혔다. 교통 수송 분야에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도시철도,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이, 금융 전산 분야에서는 코스콤(주)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시범 평가를 실시한 후 260개 국가기반시설 전체 관리 기관으로 확대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세금 미환급금 정보 ‘클릭’

    모든 국세와 지방세 미환급금을 ‘민원24’ 홈페이지(www.minwon.go.kr)에서 한번에 조회하고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은 부가세와 개별 소비세, 주세 등 국세 환급금과 지방세 과오납금, 대법원 송달료·보관금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기관에 산재된 미환급금 정보를 일괄 제공하는 ‘미환급금 찾아주기 통합서비스’를 23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별 기관이나 홈페이지를 방문할 필요없이 ‘민원24’ 접속으로 한눈에 미환급금 정보를 알아보고 신청할 수 있다. 행안부는 내년 말까지 조회는 물론 환급신청과 결과 확인까지 ‘민원24’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동통신 전화 미환급액, 휴면 주식 및 배당금, 건강보험 과오납금 등 추가로 10개 분야를 서비스 대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지난 9월 현재 국세 미환급금은 연간 28만건에 153억원, 지방세 과오납금은 294만건에 330억원, 법원 송달·보관료는 237만건에 1100억원 등 총 1583억원에 이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행안부 콜센터는 척척박사?

    행안부 콜센터는 척척박사?

    #사례1 행정안전부 콜 상담센터 오선영(28) 상담사에게 지난 10월 민원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내무부 시절 훈령인 ‘국제도시 간 자매결연 업무처리규정’을 찾고 싶다는 요구였다. 오 상담사가 뒤져본 결과 최소 20년은 지난 문서라 행안부 홈페이지는 물론 관련 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판단, 보관하는 훈령이라 지자체로 문의해 보라는 답변만 주고 전화를 끊었지만 개운치 않았다. 오 상담사는 결국 국가기록원에까지 문의한 끝에 통합창원시 행정과에서 해당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민원인에게 안내할 수 있었다. 민원인은 “워낙 오래된 문서라 반신반의했는데 여기저기 알아봐 준 덕분에 며칠 만에 거짓말같이 문서를 찾을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사례2 한창림(38) 상담사는 올해 8월 출생신고 관련 항의 민원을 응대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민원인의 배우자는 중국 국적이었지만 결혼 직전 귀화했다. 하지만 결혼 후 200일 안에 아이가 태어난 관계로 중국에서 발급한 미혼증명서가 있어야만 출생신고가 가능했다. 중국대사관 측은 현재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증명서 발급을 꺼렸다. 민원인은 구청과 법원 콜센터를 전전했지만 현지에 가서라도 증명서를 구해 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노발대발했다. 한 상담사도 해결책을 알아봤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대안으로 구청에 이의신청을 한 뒤 법원 판단을 기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민원인에게 알려 줬다. 한 상담사는 “비록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었지만 행정편의가 아니라 고객편의가 우선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 사례였다.”고 전했다. 결국 민원인은 한 상담사의 도움으로 이의신청을 한 뒤 첫아이 출생신고를 할 수 있었다. 행안부 콜센터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 안에 개설돼 하루 800통 안팎의 ‘전방위’ 상담을 받고 있다. 전담 상담사 15명은 옛날 문서 찾는 일부터 민원인의 가슴을 보듬는 일까지 하는 일도 다양하다. 김남석 행안부 제1차관은 22일 이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김 차관은 “행안부 콜 지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평창 등 4곳 특교세 20억 지원

    행정안전부는 22일 구제역이 발생한 강원도 평창과 화천, 경기도 포천, 김포에 특별교부세 5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하고 긴급방역지원에 나섰다. 특별교부세는 구제역 방역장비 보강과 약품 구매, 인력운용에 쓰일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행안부, 정책만족도·직원 평가 세진다

    내년부터 행정안전부 정책만족도 및 직원 개인평가가 한층 더 엄격해진다. 기준이나 설문 대상이 들쭉날쭉해 비판받는 부처별 성과평가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정책만족도 연중 평가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자체 정책만족도 평가 설문 대상을 불만민원고객 등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직원 개인평가에는 왜곡된 관점이 개입되지 않도록 ‘공정평가지수’가 도입된다. 각종 성과평가에 주관적 요소가 개입되는 등 왜곡도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평가 신뢰도를 확보하자는 취지다. 일명 ‘360도 정책평가제’는 부내 정책만족도 설문 대상을 타 부처·지자체 직원, 불만고객, 전문가 등 전방위로 넓히는 게 핵심이다. 평가 시기도 연 2회에서 연중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행안부 직원과 소수의 정책대상 국민들만 평가에 참여하고 있어 항의민원이나 정책 시달 대상인 지자체 등은 배제되는 한계가 있었다. 김일재 행정선진화기획관은 “내년 1월 실·국별로 국정 추진 중점 과제가 선정되는 대로 고객만족도 풀단이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년간 행안부 고객 모니터단으로 활동하면서 수시로 정책만족도를 측정하는 한편 의견수렴 결과를 실제로 정책개선에 반영하게 된다. ●개인실적 평가 더욱 엄격해져 총리실이 매년 부처종합 정책만족도평가를 할 때마다 주요 현안만 챙기게 되는 단점도 해결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공정평가지수는 직원 개인실적 평가 때 연공서열과 성별, 직렬에 따라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가 매겨지는 성향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다. 기존 평가는 논공행상식으로 치러지다 보니 주무과나 남성 직원, 행시 출신에게 높은 점수가 돌아가는 관례를 피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직원들 사이에선 “일을 배우고 승진도 빨리 하려면 주무과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런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행안부는 내년 중 공정평가지수를 시범 개발하기로 했다. 연공서열과 성별·직렬에 따라 평가대상자의 성과점수가 얼마나 왜곡되는지 분석하고 평가공정성 지표를 개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관례적·중복적 포상을 줄이고 성과중심 포상과 공정한 평가를 하겠다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주무과는 아니지만 사안에 따라 업무가 몰리거나 중책을 맡는 예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안부 장관이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어린이 보행안전지도’나 녹색 자전거 사업 등은 비(非)주무 부서가 담당했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총리실의 정부업무평가에서 행안부는 민원행정서비스 부문 최우수, 정책만족도 부문 우수평가를 받았지만 자화자찬식 성과평가는 지양해 가기로 했다. 김 기획관은 “정책만족도도 우리끼리 칭찬할 게 아니라 고객인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해 개선안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민원행정 서비스를 선진화하는 데 행안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관가 포커스] 온수 끊긴 청사 실세장관 ‘곤욕’

    한파에 느닷없는 ‘찬물세례’를 받은 실세장관 때문에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불벼락을 맞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재오 특임장관. 이 장관은 평소 새벽 일찍부터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며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몰아닥쳤던 지난 13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러닝머신에서 땀을 흠뻑 흘렸다. 문제의 발단은 샤워실에서 벌어졌다. 그날따라 온수 대신 얼음장같은 찬 물이 쏟아진 것. 이 장관과 함께 샤워중이던 주변 공무원들이 즉각 행안부 정부청사관리소에 전화를 했지만 마침 담당자는 연차휴가로 부재 중이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청사관리소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때아닌 불똥이 떨어져 한바탕 난리를 치러야 했다. 담당자들은 물론이고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윗선까지 한바탕 야단을 맞아야 했다고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앙통제실이 보통 아침 6시 40분부터 온수 가동을 시작하는데 월요일인 데다 이 장관의 운동시간이 너무 일러 온수가 미처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로 조치를 취했고 온수가동 시작 시간도 평상시보다 20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관가 연말 분위기 실종

    관가 연말 분위기 실종

    연말 공직기강 감찰, 인사설에다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여진까지….’ 연말 관가 분위기가 예년과 달리 썰렁하다. 공직기강 점검·연례 인사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데다 연평도 사태로 긴장이 지속되면서 들뜬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부처마다 대부분 송년회를 약식으로 치르거나 복무태세를 점검하느라 연말 분위기가 실종된 상태다. 안보 위기상황에서 자칫 해이해졌다가는 ‘유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을 상대하는 상인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정부중앙청사 정전 발생 ‘긴장’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는 직원들 사이에서 ‘송년회’라는 말이 쑥 들어갔다. 청와대 업무보고를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앞당겨 한 데다 연평도 사태가 겹쳐 비상근무 태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날 우리 군의 정례적인 연평도 포격훈련에 북한이 보복을 예고한 상태여서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감사원과 행안부까지 공직기강 감찰에 착수, 분위기는 더욱 썰렁해지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청와대 업무보고 때 “(연평도) 상황이 악화되면 지하벙커로 대피해 계속하겠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실제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는 건물 전체에 정전이 발생, 술렁이기도 했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연평도 사격훈련 뉴스를 보고 있던 중 모든 조명과 TV가 갑자기 꺼져 다소 긴장했었다.”고 말했다. 한 과장은 “올해는 직원들로부터 송년회 얘기를 아직까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직실은 실장이 바뀐 지 두 달이 지난 8일에야 겨우 환영회를 했다. 1차관실 소속 한 직원은 “업무보고가 끝났지만 송년회를 생략하고 새해를 맞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연차휴가 당분간 중지, 해외출장 가급적 자제 등의 지시가 내려진 가운데 상황실, 예방안전국, 복구지원과는 비상근무 상황이다. 대변인실을 비롯해 몇몇 과별로 송년회가 계획돼 있지만 우리 군의 연평도 포격훈련 이후 상황에 따라서는 물 건너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재청 관계자는 “연말에 서로 눈치만 보면서 분위기를 살피는 중”이라면서 “지난해는 ‘자린고비’식 난방 정책으로 청사가 추웠는데 올해는 나라 분위기가 어수선해 더욱 추운 것 같다.”고 평했다. 정부과천청사도 연말 분위기가 사라졌다. 부처마다 내년도 업무보고를 앞두고 있어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봉사활동 등으로 대신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7일 내년도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이다. 따라서 실국별 송년 모임도 점심으로 대신하거나 업무보고 이후로 미룬 곳이 많다. 환경부는 연평도 사태와 공직자 근무기강 확립과 관련, 실국별로 조용한 송년모임을 갖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변인실 직원들은 오는 23일 안양소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청소와 배식 등 봉사활동으로 송년회를 대신한다. 이에 앞서 녹색환경정책관실은 지난주 소속 직원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 인덕원역 부근 씨너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으로 송년 모임을 마쳤다. 참석직원들 취향에 따라 ‘스위치’, ‘나니아연대기’,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1’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감상한 뒤 다과회를 가졌다. 사회부처 고위 공직자는 “연말이 됐지만 과거 어느 해보다도 조용한 것 같다.”면서 “외부 지침도 있지만, 직원들도 시끄럽고 요란한 것보다 조용히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쪽으로 세태가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부처의 무능한 공무원 퇴출 발표와 여러 가지 사건 사고 등으로 차분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부대전청사 역시 연말 분위기가 예년과는 확연히 다르다. 지난해 이맘때면 외청 국·과별로 송년모임과 동기들 모임 등 일정을 잡느라 분주했지만 올해는 평상시처럼 차분한 분위기다. ●대전청사 인근 식당가도 울상 한 과장급 공무원은 “매년 이어온 연말 송년 모임을 아예 취소했다.”면서 “날짜 잡기도 어렵고 괜히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겠다는 판단에서 해가 바뀌고 적당한 날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청사 인근 식당가도 아우성이다. 대목 중의 대목인 송년 모임 예약이 현격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회식장소로 즐겨 찾는 일식집 주인은 “지난해 같으면 연말까지 예약손님이 꽉 찼었는데 올해는 썰렁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이 대치하고 공직기강이 강화된 사회 분위기 때문인지 술 손님도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부처종합 유진상 이재연기자 jsr@seoul.co.kr
  • 자원민방위대 3만명 내년 출범… 20곳에 훈련센터

    자원민방위대 3만명 내년 출범… 20곳에 훈련센터

    2014년 민선 6기를 뽑는 지방선거 이전에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완료된다. 여성과 기술 지원대 등으로 구성된 3만명 규모의 자원 민방위대가 결성, 활동을 시작한다. 세종시 이주 공무원에 대한 취득·등록세 감면이 추진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 업무추진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행안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 등 불안한 안보환경을 반영, 전시대비 훈련인 충무계획과 을지연습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최근 10년간 기능이 약해진 민방위 조직은 여성과 40세 이상의 남성을 민방위 조직에 편입, 강화된다. 민방위 실전훈련센터가 14개에서 20개로 늘어나며 연평도 피폭지역에 국민안보교육장이 설치된다. 군 특공대·특수부대·부사관 이상 출신 경찰관 1만여명으로 인력풀을 구성, 경찰 작전부대 인력의 전문화가 추진된다. 해안경계부대에 첨단장비가 보강되며 대테러 현장 점검팀이 신설된다. 생활안전도 대폭 강화된다. 개별적으로 운영돼온 공공 폐쇄회로(CC)TV를 통합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가 27개 시·군·구에 설치된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은 현재 9892곳에서 1만 5002곳으로 늘어난다. 재개발 지역은 ‘성폭력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돼 CCTV 등이 확충되며 성폭력 특별수사대 등 전담수사체계가 마련된다. 스마트폰 또는 전용 단말기를 이용, 위급 상황 시 위치확인이 가능한 ‘SOS 국민안심서비스’도 도입된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을 마련할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가 내년 1월 구성돼 2012년 6월까지 시·군·구 통합 및 특별·광역시 자치구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 1년 뒤인 2013년 상반기까지는 도의 지위와 기능에 대한 재정립 방안도 마련된다. 2014년 민선 6기 선거는 바뀐 지방행정체제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 재정위기 사전경보시스템이 마련된다. 지자체 재정 악화 원인으로 지목돼 온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이 구조조정을 거쳐 국가사업으로 바뀐다. 복지수요가 늘어난 지자체에 510명의 사회복지인력이 확충된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희망드림론이 추진된다. 농산물 가공·유통업, 금형·용접 등 지역뿌리산업, 지역공동체(CB) 사업 등이 중점 지원대상이다. 지방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구·재정력 등 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단체장의 보좌·비서 인력의 적정 범위와 임용기간 규정이 강화된다. 자치단체 생산성을 측정하는 생산성 지수가 개발·보급되며 지방의원의 겸직금지 대상이 보다 명확해진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취득세가 감면된다<서울신문 10월 5일자 1면>. 구체적 감면폭은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예정이며 주택 융자도 현재 최고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방기능직 1500명(사무직렬)과 보건진료원(1765명)의 일반직 전환이 추진된다. 내년 경위에서 경감으로 1025명이 승진<서울신문 10월 1일자 1면>하는 데 이어 경감에서 경정으로 51명이 승진하는 등 경찰 직급 구조가 개선된다. 20년 미만 재직하고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사망해도 유족연금이 지급된다. 현재는 유족일시금과 유족보상금만 지급돼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순직 인정 범위도 넓어져 위험한 훈련이나 해외 지진구조 작업, 교전지역 근무 시 사망해도 순직으로 인정된다. 공무상 부상에 대한 치료비 지급기간도 현행 최대 3년에서 완치 시까지로 늘어난다. 퇴직 공무원들의 사회적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이들을 개발도상국 전자정부 지원사업 자문 등에 활용하는 파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개도국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컨설팅 업무를 주관할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전경하·이재연기자 lark3@seoul.co.kr
  • 지자체 공유재산관리 ‘극과 극’

    지자체 공유재산관리 ‘극과 극’

    보건소 등을 지어 놓고도 수십년 동안 등기를 하지 않은 채 방치(인천 강화군). 공무원들이 지적도를 들고 다니며 1조원대의 해안가 땅 100만㎡ 찾아 등기(부산시).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지자체의 공유재산 관리에 대한 기획감사에 나선 결과 지자체 간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재산관리 및 확보에 적극적인 지자체가 있는 반면 시 재산을 등기도 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번 감사는 공유재산이 많거나 관리 부실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인천, 충북, 부산 등 3개 광역단체와 소속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유재산은 지자체가 재원을 부담하거나 기부채납, 법령의 규정 등에 따라 지자체 소유가 된 부동산, 선박·항공기 등 각종 시설물이다. 강화군은 1985년 지어진 관사를 비롯해 보건소, 복지회관 등을 등기등록 없이 운영해 왔다. 이런 곳은 인천시(이하 산하 지자체 포함) 32건을 비롯해 충북도 13건, 부산시 6건 등 총 51건이었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르면 공유재산은 취득 즉시 등기등록하고 매년 관리·변동 실태를 조사해 지자체장에게 보고하게 되어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개인이 집을 사면 등기등록이 제일 우선순위인 것과 대조적”이라면서 “취득 당시 담당자가 깜빡한 이후 줄곧 잊힌 것 같다.”고 말했다. 지자체 소유 시설물이 손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인천 옹진군은 2008년 설치한 부잔교(배 정박을 위해 물 위에 띄워 만든 구조물·다리)를 손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관리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사례는 충북 341건 등 476건이나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손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화재 등으로 재산·인명 피해가 나도 적절한 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선하지(고압전력선 등 송배전 전선 바로 아래 위치한 토지) 같은 공유재산은 지자체가 한국전력공사와 대부계약을 맺고 사용료를 받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인천시와 소속 자치구들은 관할 땅 142필지가 무단 점유됐는데도 사용계약을 맺지 않아 2억 1300여만원의 변상금을 받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감사대상 지자체가 한전으로부터 받지 못한 변상금은 총 4억 9500여만원에 달했다. 반면 기발한 아이디어로 공유재산 늘리기에 기여한 지자체도 있었다. 부산시는 올해 주인 없는 토지 찾기에 나서 167필지 100만여㎡의 땅을 새로 찾아냈다. 강서구, 기장군, 사하구 일대 융기 해안이나 하천가 퇴적토지가 그것. 올해 말까지 100만여㎡를 더 찾아낼 수 있을 전망이다. 담당 공무원이 항공사진과 지적도를 대조하며 일일이 전수조사하는 발품을 들였다. 이렇게 찾아낸 토지는 평균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1조원 정도다. 국유재산법 시행령 제76조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 땅을 기획재정부에 국유재산으로 신규등록한 뒤 30%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3000억원가량의 지자체 재산이 불어나는 셈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공유재산이 423만 6000건이나 되고 업무가 복잡해 공유재산 분야는 대표적 기피부서다. 인사교체도 잦다.”면서 “앞으로 직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사에서 행안부는 총 47건을 지적해 18건을 주의조치하고, 29건을 시정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강화군에 대해선 기관경고를 내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새는 예산 아이디어로 잡았다

    새는 예산 아이디어로 잡았다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2010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1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렸다. 올해 세 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총 148건의 사례가 접수돼 아이디어를 겨뤘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33건 중 12건이 발표 경쟁에 참가했다. 예산 효율화 대회는 지자체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을 아끼거나 세입을 늘린 사례를 발굴해 오고 있다. 앞서 각 시·도 자체 심사에서 세출절감과 행사·축제 개선, 세외수입 증대, 지방세 체납액 징수 증대, 공유재산 활용 등 5개 분야에 걸쳐 후보작이 걸러졌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3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한 뒤 최고점수를 받은 12건이 발표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지방 최초로 기준보조율제를 도입한 제주특별자치도, 노점상 실명제를 운영한 울산 중구 사례 등이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는 올해 기준보조율제를 통해 600억원의 예산 감축 효과를 얻었다. 지방세·세외수입 결손 등 올해 가용재원이 1300억원이나 감소해 예산집행에 빨간불이 켜지자 민간 보조금제도에 메스를 들이댔다. 선심성 예산의 대표격인 민간보조금제는 제주에서 특히 심각했다. 2008년 예산편성에서 차지하는 민간보조금 비율이 전국 평균 12.5%였던 데 반해 제주는 22.4%로 2배 가까이 높았다. 이에 제주도는 3376개 도내 민간보조금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기준보조율제를 도입했다. 124개 사업유형별로 0%부터 최고 70%까지 5단계로 나눠 엄격하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런 방식으로 제주도는 매년 300억원씩 순증하는 보조금 예산을 오히려 300억원 절감했다고 밝혔다. 울산 중구는 도로를 무단 사용하는 노점상에 점유·사용료를 부과해 약 5억 3000만원의 세입을 늘렸다. 단속인력 인건비도 16억 5000여만원이나 줄여 총 21억 8000여만원의 재정확충 효과를 얻어냈다. 낭비·전시 행정으로 얼룩진 지역축제를 개선한 사례도 있었다. 충남 금산군은 금산인삼축제 49개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고 예산도 많이 들어가는 건강체험관을 직영으로 바꿨다. 민간에 위탁하지 않고 보건소가 직접 운영함으로써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올해 대통령상은 제주도 사례를 비롯해 서울시의 세출자금 집중관리, 대구광역시의 신탁재산 압류를 통한 체납액 징수건 등 3건에 돌아갔다.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은 인천광역시 외 5개 지자체가 수상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자체 예산효율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지자체 재정건전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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