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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10일 출마선언 유력… 非朴잠룡들 ‘경선 결단’ 카운트다운

    박근혜 10일 출마선언 유력… 非朴잠룡들 ‘경선 결단’ 카운트다운

    새누리당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위원장의 핵심 관계자는 4일 “출마 선언이 최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출마 선언일로는 당내 경선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경선 때도 박 전 위원장은 후보 등록 직후 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가 경선 규칙과 관련해 9일까지 비박(비박근혜) 대선 주자들과 협의키로 한 점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8일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민주통합당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출마 선언이 예고되면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은 캠프나 당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박 전 위원장이 핵심 화두로 꺼낼 ‘경제민주화’를 상징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관련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일각에서는 장소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캠프 인선도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홍사덕·김종인 공동 선거대책위원장과 최경환 총괄본부장, 유정복 직능본부장, 홍문종 조직본부장이 주축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메시지·정책단장에는 이상돈 전 비상대책위원이 거론된다. 신설된 홍보미디어본부장에는 외부 전문가인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 학장을 영입했다고 이상일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변 본부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식 포스터를 제작했고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장을 지냈다. 박 전 위원장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비박 대선 주자들의 선택 시한도 임박하고 있다.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후보 등록 이전에 입장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이제 경선 규칙을 논의할 단계는 지났으며 대선 주자들의 원탁회동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당 경선관리위에서 결정한 방식대로 경선을 치른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방식대로 경선을 치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황 대표가 비박 주자들의 경선 참여를 위해 ‘절충안’을 제안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오 의원은 5일부터 지리산 산행에 나선 뒤 9일쯤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날 49박 50일의 민생투어를 경기 파주 도라산역에서 마무리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어떤 길을 선택하든 저와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 최고위가 경선 규칙을 의결해 발표하면 후보 등록 전에 최종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 결정에 따라 발표 내용도 달라질 수 있으며 경선을 현행 규칙대로 하면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몽준 의원은 경선 참여가 부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경선 유턴 여부가 주목된다. 정 의원은 “현재 같은 분위기에서는 제가 경선에 참여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당 조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 산행을 통해) 며칠간 생각을 정리한 다음 의견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경선 참여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측근은 “당 방침이 정해진 이상 9일까지 기다리는 게 무의미해지긴 했지만 경선 참여 여부는 온전히 지사의 몫”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박 3인이 함께 가야 연말 대선에서 승리한다.”며 경선 참여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태호 의원은 경선 불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민주, 당은 파상공세 원내대표는 침묵…새누리 “법대로” MB와 확실한 선긋기

    민주통합당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개인 비리뿐만 아니라 대선 자금 조성 의혹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하라며 파상공세를 폈다. 그러나 정작 지도부인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전 의원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저축은행 정·관계 로비 의혹에 자신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이 이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개인 비리와 알선 수재에 국한하려 하고 있다.”며 “사건 본론에는 접근하지도 않고 본질을 피해 주변만 뱅뱅 도는 의도된 헛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의원뿐 아니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수사의 핵심은 2007년 대선에서 그들이 했던 역할에 맞춰 대선 자금의 조성과 사용처를 밝히는 것”이라며 “대선 자금 수사로 확대하지 않는다면 임기 내 가볍게 털고 가겠다는 정권의 의도에 맞춘 맞춤형 수사”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당내 MB비리조사특위도 성명을 내고 “무엇보다 이 전 의원이 2007년 대선 당시 ‘BBK기획입국설’의 근거로 제시된 가짜 편지의 배후, 불법 민간인 사찰의 배후가 아닌지에 대한 진실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연일 이명박 정부와 선 긋기를 하며 확실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현 정부 정책은 물론 대통령 친인척이 개입된 권력형 비리에 대해 원칙 기조를 분명히 세우며 청와대와 각을 세우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날 저축은행 사태 국정조사를 갑자기 강하게 언급하고 나선 것은 이런 맥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영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법의 잣대와 기준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특검, 민간인 불법 사찰 방지법 제출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내곡동 사저 특검은 민주통합당이 ‘국정조사 후 청문회’를 주장하며 물고 늘어졌지만 새누리당은 특검론으로 맞섰다. 앞서 새누리당은 인천공항 지분 매각, 차세대 전투기(FX) 도입 사업, KTX 경쟁 체제 도입 등 굵직한 현안에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양국 간 서명 당일인 지난달 29일 새누리당의 반발로 전격 보류된 것은 이런 선 긋기로 인한 대립의 정점이었다. 이현정·이재연기자 hjlee@seoul.co.kr
  • 이한구 “저축銀 국조 적극 검토”

    새누리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와 별개로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파문이 연일 확대되는 가운데 여당이 국정조사 도입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국회 정무위에서 청문회도 하고 국정조사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부분은 지난 정권 이후 누적된 부정부패 비리사건”이라면서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이명박 정부와 선 긋기에 나선 가운데 가장 민감한 대통령 친인척 비리 역시 눈감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관측된다.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보호용이라는 분석도 당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은 19대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이 전 의원은 물론 박 전 위원장의 동생 박지만씨와 부인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연루 의혹도 제기해 왔다. 이런 시점에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의 금품 제공설이 불거지면서 국정조사가 박 전 위원장을 연일 겨냥하는 박 원내대표 견제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19대 국회 개원] 방송파업·종편 다룰 문방위 ‘와글’

    국회의원 의정활동의 무대가 될 주요 상임위 배정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쟁탈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달 넘게 공전하는 19대 국회가 2일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일제히 상임위 배정을 위한 내부 조율에 들어갔다. 인기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새누리당에서 김장실, 김을동, 김태환, 박창식, 조해진, 한선교 의원 등이, 민주통합당에선 김한길, 정세균, 정청래 의원 등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 방송사 파업 및 종합편성 채널 선정 문제 등이 하반기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상임위 간사로는 새누리당 조해진·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새누리당 몫의 상임위원장에는 장윤석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 강은희, 김세연, 민병주, 박성호, 박인숙, 서상기 의원 등이, 민주당에서는 김상희, 박혜자, 박홍근, 서영교, 설훈, 오제세, 우상호, 우원식, 유은혜 의원 등이 희망했다. 위원장은 민주당 몫으로 오제세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기획재정위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희망해 여야 대선주자 간 격돌이 예상된다. 인기 상임위인 지식경제위원회는 새누리당에서 김희정, 권은희, 전하진 의원 등이, 민주당에서 강창일, 변재일 의원 등이 신청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몫의 상임위원장으론 강창일 의원이 거론된다. 새누리당은 원 구성 협상에 따라 국토위를 민주당에 넘겨주는 등 예상됐던 상임위원장 몫에 변동이 생기자 2일까지 상임위원장 후보 및 원하는 의원들에 한해 상임위 재신청을 받았다. 문방위와 정무위 등 위원장 경쟁이 치열했던 상임위를 비롯해 외통위, 행안위 역시 위원장 자리를 놓고 눈치작전이 뜨겁다. 외통위 역시 한때 민주당에 넘겨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여당 몫으로 남자 지원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장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내부 조율을 거친 뒤 복수의 지원자가 몰리는 상임위에 대해서는 오는 6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로 상임위 배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에선 법사위의 법안 체계·자구 심사제도를 폐지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기윤 의원은 이런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이날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본회의 처리에 앞서 법안 체계·자구 심사를 통해 상임위의 ‘상원’으로 지목됐던 법사위 기능이 일반 상임위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현정·이재연기자 hjlee@seoul.co.kr
  • 與최고위 “완전국민경선은 어렵다” 비박 3인 “명분 줘야 경선에 참여”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이 경선 참여 여부를 놓고 막판 장고에 들어갔다. 2일 열린 경선관리위 6차 회의에서 경선 선거인단 수를 20만 1320명으로 결정하고 선거인단 구성비율도 ‘2대3대3대2’(대의원:책임당원:일반국민:여론조사)로 그대로 유지키로 하면서 비박주자들의 반발은 한층 커진 양상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한편으로 이들과 물밑 조율을 계속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밤 최고회의를 긴급 소집해 경선관리위 논의 결과를 토대로 비박 주자들의 경선 참여를 위한 방안을 타진했다. 그러나 최고위원들 사이에선 “완전국민경선제 수용을 위한 여야 간 법적 합의를 이루지 않는 한 선거인단 명부 작성 추가 비용 등 현실 여건이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탁 회동은 가능하다. 선거인단 규모를 늘리는 것 역시 주자들 간 합의가 있으면 당헌·당규 수정 없이 가능하다는 게 당 선관위의 판단”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른바 ‘비박 주자들의 선 경선참여, 후 경선방식 논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선 먼저 비박주자들이 경선 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경선관리위는 일단 다음 달 6일부터 3일간 후보자 등록신청 공모를 할 예정이다. 반면 비박 주자들은 당에서 먼저 경선 참여를 위한 명분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몽준 의원 측 관계자는 “정권 재창출과 당을 위한 차원에서 경선에 참여하자는 소수 주장도 있다. 그러나 ‘정치인 정몽준’으로선 굴욕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측도 지난 주말을 넘기며 경선 참가론과 불참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오 의원 측 관계자는 “경선 참여를 위한 유인책을 당 지도부가 명백히 제시하지 않는 한 스스로 찾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4일 49박 50일간의 민생탐방이 끝난 직후 모처에서 3~4일간 홀로 휴식을 취하며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도 7일을 전후해 경선 참여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정 의원 역시 이들과 보조를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대선정국 주도권 잡기…사찰 국조범위부터 불꽃공방 예고

    대선정국 주도권 잡기…사찰 국조범위부터 불꽃공방 예고

    2일 개원하는 19대 국회의 첫 임시국회는 대선을 불과 5개월여 앞두고 시작된다는 점에서 여야의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된다. 대선 정국의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 여야로서는 개원 국회에서 다루기로 합의한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대법관 인사청문회, 언론 관련 청문회 등의 쟁점 현안에서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는 공방을 벌여야 할 처지다.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에서는 조사 대상과 증인 채택 범위를 놓고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2000년 이후 정부기관의 민간인에 대한 불법사찰을 포괄적으로 조사하자는 입장이다. 노무현 정부는 물론 김대중 정부까지 거슬러 올라가겠다는 계산이다. 반면 조사대상 기관에선 청와대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개원 협상 합의문에 따르면 ‘총리실 위주 불법사찰’이 의혹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사대상 기관에 청와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증인 채택 범위를 놓고도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전임 정부에서부터 이뤄졌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까지 해소하려면 당시 지휘선상에 있던 인사들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을 비롯해 이해찬 대표, 한명숙 전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전·현직 지도부까지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권재진 법무장관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 대통령 증인 채택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증인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증인 채택은 여야 간 협상이 필요하지만 박 전 비대위원장은 당연히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계획서를 이르면 5일 늦어도 16일 내 채택,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피해자를 증인으로 강제하는 법은 없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새누리당은 사법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이번 주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날 선 검증’을 벼르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새 대법관 임기 개시일인 11일 전 청문회를 끝내려면 이번 주초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2~3일 내 곧바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10일까지 청문회를 끝내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후보자 4명 전원의 보수 성향과 도덕적 흠결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연임된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인사청문회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언론 관련 청문회도 여야가 동상이몽이다. 새누리당은 ‘물 건너갔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청문특위가 아닌 상임위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한 만큼 청문회는 당연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원을 앞두고 터져 나온 저축은행 로비 의혹 사건도 여야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은 야당 흔들기라는 인식이 강하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이 저축은행들로부터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과 관련해 “엄연한 정치공작으로 이명박 정권이 박지원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규의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도우려는 정치 검찰의 명백한 대선기획용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임기 한달차 초선 ‘워킹맘’ 새누리 강은희·민주 이언주 의원의 톡톡 수다

    임기 한달차 초선 ‘워킹맘’ 새누리 강은희·민주 이언주 의원의 톡톡 수다

    2일 개원하는 19대 국회의 여성 의원은 47명이다. 역대 최다 여성 의원을 배출했던 18대 국회(41명)보다 6명이 더 늘었다. 처음으로 금배지를 단 초선 의원도 32명이나 된다. 비록 정상 개원은 한 달 가까이 늦어졌지만 여성 특유의 꼼꼼하고 소통 잘하는 리더십으로 19대 국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만큼은 여느 다선 의원 못지않다. 한 달 차 초선의원인 새누리당 강은희(48·비례) 의원과 민주통합당 이언주(40·경기 광명을) 의원은 워킹맘으로서 의정활동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욕심이 남다르다. 두 의원이 앞으로 4년간 그려갈 다짐과 한 달간의 생활은 국회 입성 이전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을까. 지난 주말(29일) 두 의원에게서 솔직한 속내를 들어봤다. →의원이 되고 나니 국회 밖에서 바라봤던 정치인의 모습과 어떤 게 다른가. -강은희 막상 배지를 달고 보니 여야 모두 눈 코 뜰새 없이 일해서 놀랐다. TV에는 흔히 싸움잡이하는 모습들만 비쳐지는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 지역구 의원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지역구와 국회를 오간다. 기초체력이 받쳐 주지 않으면 의원도 못할 것 같다. -이언주 대기업에 몸담으면서 정치권을 시니컬하게 바라봤는데 의원이 되고 나서 겸허해졌다. 의원 대부분이 새벽부터 10분 단위로 일정을 쪼개 움직이는데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더라. 유권자들은 당연히 아쉬운 점이 많으실 테지만. →의원들의 특권에 대한 단상은. -이 대기업은 업무지원을 전제로 사무기기·차량 제공 등이 확실하다. 임원 때는 업무에 필요한 당연한 부분이라고 으레 생각했는데 의원이 되고 나선 ‘국민들이 이런 부분도 특권으로 보고 있구나’ 싶어 신경이 쓰인다. 의원 연금, 겸직 인정 같은 특권은 개선돼야 한다. 의전도 지나치다. 국회 본관 의원 출입구에 빨간 카펫이 깔려 있을 필요가 있나. 보좌관과 함께 들어오다가도 보좌관은 민간인 출입구로 따로 가야 한다. 국회의 담이 낮아지면 좋겠다. -강 기업은 업무수행을 위한 비용 부담을 회사에서 하고 국회의원은 국가에서 맡는 점이 다르달까. 특권이라기보다 일하는 수단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의원이 되고 나니 좋은 점은 정보 접근성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국회도서관 자료를 컴퓨터 엔터키만 치면 받아볼 수 있으니까. →초선이라 눈치보고 할 말을 못한 적이 있나. -이 아직 없다. 오히려 중진이라면 체면 때문에라도 말을 조심할 텐데 초선은 발언이 더 자유롭다. 초선다운 패기를 보여 줘야 한다는 자격지심도 있다. -강 6월 초 연찬회 때 분임토의 간사를 맡았다. 시작부터 안건을 세게 밀어붙이며 열심히 진행했는데, 아뿔사 처음에 제 인사를 안 해서 아찔해졌다. 초선이 미숙하긴 하다. 그래도 국회 밖에서 보고 느낀 대로 추진하니 틀린 판단은 없는 듯하다. →당론과 자신의 의견이 배치된다면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나. -강 저는 씩씩한 편인데 정책위의장께 가서 따진 적도 있다(웃음). 선배 의원들이 우리를 설득해야 하지만 거꾸로 우리도 선배들을 설득하는 상황이 앞으로 많이 생길 거다. -이 국회의원 개개인이 독립된 헌법기관이니까 정치적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 일단 소신대로 하고 독립된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초선들의 계파 줄서기는 어떻게 보나. -강 난 계파가 없는데 외부에서 자꾸 구분하려고 하더라. 워낙 보스정치에 젖어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이 어떤 언론에는 내가 친노, 어떤 언론에는 범박영선 또는 범시민계로 나온다. 하지만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다. 계파를 그렇게 일도양단 식으로 자를 수 있을까. →새누리당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6월 세비를 반납했다. -강 내부에서도 격론이 오갔다. 사실 5월 30일 임기 시작 전부터 지역구·의정활동을 하지 않나. 그래도 세비 반납은 19대 국회가 역대 국회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개원을 안 한 상태에선 정책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저희 나름대로 국민들께 사죄한다는 뜻이다. -이 솔직히 민주당은 상처받았다. 적절치 않은 공격을 당한 느낌이랄까. 세비반납을 꼭 하고 싶다면 야당과 협의해 국민들 앞에 모양 좋게 제시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워킹맘으로서 고충이 있나. -이 정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인데 가족에게까지 강요할 수는 없다. 4살 아들에게 가장 미안하다. 임기 시작 후 아들 얼굴을 1주일 만에 봤더니 아이가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못 나가게 하는데 눈물이 났다. 그래도 아이가 없었다면 정치하겠다는 생각도 안 했다. ‘왜 내가 이걸 하고 있나’ 싶다가도 ‘아이 때문에 한다’는 일념으로 바뀐다. 남성의원의 부인은 지역구 내조를 자기 일처럼 하지만 여성 의원은 남편에게 강요할 수가 없다. 그런 점은 한국 사회가 많이 아쉽다. -강 워킹맘은 제도가 아무리 뒷받침된다고 해도 눈물 없이는 아이를 키울 수가 없다. 육아보육정책이 그동안 남성들에 의해 좌우된 측면이 있다. 미취학 아동을 둔 여성 의원들이 늘어날수록 정책이 제자리를 찾아가리라고 본다. 이현정·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19대 국회 개원 합의] 불법사찰 국정조사 막판 대타협… 위원장은 새누리가 맡기로

    [19대 국회 개원 합의] 불법사찰 국정조사 막판 대타협… 위원장은 새누리가 맡기로

    여야가 19대 국회 임기 개시 29일 만인 28일 원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민간인 불법사찰 및 대통령 내곡동 사저, 언론사 파업,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3대 쟁점’에 대해 사실상 합의를 이뤘다. 여야는 최대 쟁점이었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새누리당은 당초 불법사찰 문제를 둘러싼 정치공방 차단을 위해 국정조사가 아닌 특검 실시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날 오후 황우여 대표 주재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불법사찰 국정조사를 진행할 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원 협상의 발목을 잡았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은 여권 내 의견조율이 어려워 내부적으로 고민했지만 국정조사위원장을 받는 선에서 대타협을 이루기로 했다. 민주당은 불법사찰 국정조사만으로도 현 이명박 정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속내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검찰 등 정부 핵심 사정당국이 개입돼 있다는 점에서 대선 정국에서 사정기관을 정조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불법사찰 문제를 특검으로 다룰 경우 앞서 디도스 특검 부실수사 등 특검 무용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면죄부만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합의했지만 국정조사 특위 구성과 일정 등은 향후 논의하기로 해 논란의 소지를 남겨 놓았다. 한편 대통령 내곡동 사저 문제에 대해서는 특검을 실시하는 쪽으로 의견일치를 이뤘다. 언론사 파업 문제의 경우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논의하는 쪽으로 접점을 찾았다. 언론사 파업과 관련해 민주당은 줄기차게 국정조사 또는 청문회 실시를 요구해 왔지만 이를 거둬들였다. 민주당은 일단 개원 이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슈화가 가능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사 파업에 대해서는 ‘청문회’라는 말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에 있어 ‘10(새누리당) 대 8(민주당)’ 원칙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이 기존 6개 상임위원장직 외에 국토해양위 및 보건복지위 위원장직을 맡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문방위, 정무위, 국토위 중 하나를 주지 못한다면 기획재정위 또는 행정안전위 상임위원장직을 넘겨줄 것을 요구했지만 국토위와 보건복지위를 넘겨받는 쪽에서 타협을 이뤘다. 새누리당은 원구성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를 추인할 계획이다. 민주당 역시 의총을 열고 개원협상을 추인할 예정이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19대 국회 개원 합의] 상임위원장 ‘3選들의 전쟁’

    [19대 국회 개원 합의] 상임위원장 ‘3選들의 전쟁’

    19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한 달 가까이 시간을 끌면서 한쪽에선 각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했다. 상임위원장은 통상 3선이 맡는 게 관례인데 3선 의원들 간 눈치 싸움은 여야 모두 같은 모습이다. 새누리당이 19대 국회에서 확보한 상임위원장직은 10개다. 3선 의원 21명 중 최고위원이나 정책위의장, 원내수석 등으로 겸직이 어려운 의원을 제외하면 16명 안팎이 남는다. 이에 따라 모자라는 상임위원장직을 놓고 원내지도부를 상대로 한 로비전도 뜨겁다. 현재 기획재정위원장은 강길부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는 정두언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행에 따라 이한구 의원이 자동적으로 맡게 된다. 김태환 의원은 국토해양위원장이 유력했지만 원 구성 협상으로 국토위를 민주당에 넘겨주게 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또는 정무위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김정훈·장윤석 의원 등과 각각 정무위원장, 문방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황진하 의원은 국방위와 정보위 중에서 한 자리씩 나눠 갖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위원장 내정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의원들이 원내대표실 방문은 물론 수시로 전화 로비전을 펼쳤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경쟁이 달아오르자 박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임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자.”는 고육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식경제위, 문광위, 정무위, 교육과학기술위, 보건복지위원회 순으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많은 산하기관을 거느리고 산업 분야에 막강한 힘을 미치는 지경위원장 자리가 ‘야당 몫 위원장의 꽃’이라고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 원내대표 출신 김진표 의원을 비롯해 강창일·노영민·변재일·조정식 의원 등 6명 넘게 신청한 가운데 강 의원 이름이 오르내린다. 문방위와 정무위는 대선을 앞두고 언론사 청문회, 권력형 비리 의혹 등 여론전이 중요해지면서 부각됐지만 새누리당이 18대에 이어 그대로 위원장 자리를 챙길 공산이 크다. 일각에선 박 원내대표가 이미 일부 의원들에게 위원장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도 일고 있다. 법사위원장 박영선, 지경위원장 강창일, 보건복지위원장 주승용, 농수산식품위원장 최규성, 교과위원장 오제세, 여성가족위 김상희 의원 등이 내정된 것을 박 원내대표가 해당 의원에게 통보해 줬다는 후문이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선거인단 현행대로 새달 10일 등록… 순회경선 않기로

    새누리, 선거인단 현행대로 새달 10일 등록… 순회경선 않기로

    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수한)는 27일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의 비율과 수를 현 당헌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순회경선은 현 당헌을 근거로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당 경선관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2대3대3대2’(대의원 대 책임당원 대 일반국민 대 여론조사)의 현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경선위 대변인인 신성범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더 세밀하게 비율을 적용하면 약간 더 늘어날 수는 있지만 큰 차이나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경선관리위는 또 경선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10일부터 사흘간 실시하고, 경선 기간은 같은 달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42일간으로 정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다음 달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30일간이다. 합동연설회는 전국 권역별로 12차례 실시하되, 올림픽 일정을 감안해 정확한 일정을 짜기로 했다. 기탁금은 17대 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2억 5000만원이며, 투표 방식은 안전성 차원에서 종이투표로 하기로 했다. 투표는 현 당헌에 따라 8월 19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고 개표는 다음 날 전당대회장에서 실시한다. 경선관리위는 이와 함께 순회경선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경선 룰 논쟁과 관련해 “논의의 여지는 있지만 당헌·당규 개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이 요구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이나 선거인단 증원 등 경선방식 변경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비박 3인방의 경선 불참 가능성에 대해 “저희는 참여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될 수 있으면 타협안을 만들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경선 룰 논의는 작게는 당헌·당규 개정 문제이나 크게는 입법의 문제이기 때문에 (변경 요구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의가 너무 늦어지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행 당헌·당규대로 진행하되 후보 등록 전인 다음 달 9일까지 논의의 장은 열어둔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비박 주자들은 “사실상 경선 참여를 하지 말라는 속내를 드러낸 것 아니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재오 의원 측근은 “타협할 수 있다는 미사여구만 늘어놓으면서 실제로 ‘룰 개정에 필요한 당헌·당규 개정은 손 못 댄다’는 모순논리가 당 지도부의 인식”이라고 공격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28일 독도서 최고위회의

    새누리당이 28일 독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당 지도부는 지난 4일 백령도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이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우 대변인은 “지도부가 연평도, 접경지역 등을 방문한 데 이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하고 국토 수호를 위해 애쓰는 해경 경비대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독도 현장회의를 마련했다.”면서 “일본과 군사정보 교류협정 체결을 앞둔 시점에서 국토 주권을 강조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위원단은 해경경비함인 5001함을 순시하고 경비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지 경비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가 단체로 독도를 찾는 것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非朴3인 경선불참 다음 카드는?

    非朴3인 경선불참 다음 카드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대선주자들이 26일 경선 불참 선언 등 향후 행보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정몽준(얼굴 왼쪽) 전 대표와 이재오(가운데) 의원, 김문수(오른쪽) 경기도지사 등 비박 3인은 표면적으로는 ‘단일대오’를 형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각각의 정치적 셈법이 달라 ‘각자도생’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다. 일단 겉으로 드러난 이들의 공통분모는 ‘경선 불참’이다. 당 지도부가 다음 달 9일까지 경선 규칙에 대한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비박 대선주자들이 요구하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이다. 친박(친박근혜) 진영에서도 경선 규칙 변경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다.”는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정 전 대표는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원 초청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승리의 목적보다는 특정 개인이 당내 후보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자멸의 길이 될 것”이라면서 “내가 참여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으면 벗어나서 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신중히 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경선을 보이콧하더라도 탈당과 같은 극단적 대응은 삼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비박 대선주자들은 정치적 돌파구를 찾기 위해 당분간은 힘을 합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이 보조를 맞추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경선 불참 외에는 뾰족한 대응 카드가 없는 데다, 경선 불참을 선언한 이후 쟁점화해 나갈 수 있는 공동의 이슈도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김 지사의 경우 돌아갈 곳(경기도지사)이 있지만, 이 의원은 아니다. 경선 불참 이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한 것도 없다.”면서 “당에 ‘정치’가 사라졌다. 우리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당장 경선 불참을 선언하는 시기를 놓고도 비박 3인 간의 입장 차가 드러난다. 정 전 대표와 이 의원은 당내 흐름을 지켜본 뒤 대선후보 경선 후보등록일(7월 10~12일) 전후로 경선 불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다음 달 9일까지는 경선 규칙에 대한 변경 요구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후보등록이 이뤄지면 상황 종료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한 측근도 “49박 50일 일정의 2차 민생투어가 다음 달 4일 끝나는데 그 이후 고민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지사는 경선 불참 선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고민의 시간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비박 주자들이 머지않아 ‘출구 전략’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견제·비판세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 밖에 머물고 있는 잠재적 대선후보군인 정운찬 전 총리 등의 향후 행보에 따라 이들 중 일부가 ‘한배’를 타는 정치적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이재연·황비웅기자 shjang@seoul.co.kr
  • 非朴3인 빈자리 김태호가 접수?

    非朴3인 빈자리 김태호가 접수?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의 경선 불출마설이 힘을 얻어가는 와중에 새누리당 김태호(경남 김해을) 의원이 그 빈자리를 메울 모양이다. 다음 달 10일을 전후로 대선출마 선언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대선출마 메시지로 현 시대의 ‘정치무능’을 지적하며 ‘새로운 시대의 뉴 리더십’을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양극화, 민심 불안 등 현 사회구조는 근본적으로 ‘정치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기존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에 형성된 정치 시스템의 수명은 다했다. 더 이상 국민의 강한 변화에 대한 요구,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역동성을 감당할 수 없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출마 선언 은 경선 룰 전쟁이 치열한 비박 진영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양측에 국면전환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비박 3인방이 경선에 불참하더라도 박 전 위원장과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주자 4명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반쪽’ 경선이라는 김빠진 상황을 모면할 수도 있는 셈인 것이다. 김 의원은 특히 경선 룰 싸움에는 간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시름을 덜어줬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도 하기 전에 ‘경선 룰이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당이 열린 소통의 모습, 미래로 향해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성을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만 보여 국민들이 볼 때 답답하실 것 같다. 당내 경선뿐 아니라 최종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에 포커스를 둬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친박 때리기도 빼놓지 않았다. 재선 경남도지사에 총리 후보 출신인 그는 남경필·정병국·정두언 의원과 함께 새누리 진보파를 꾸리는 등 잠재적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非朴 3인 반발…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나

    새누리당 지도부가 25일 현행 경선 규칙에 따라 ‘8·20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자 비박(비박근혜) 대선 주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모양새다. 대선 후보 경선을 기존 방식대로 치르자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원칙론’에 비박 후보들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야 한다는 ‘수정론’을 고수하고 있어 마주 보고 달리는 기관차를 연상케 한다.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비박 후보 3인의 대리인 격인 안효대 의원과 권택기·신지호 전 의원은 이날 긴급 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가 박 전 위원장에게 유리한 기존 경선 규칙을 고수하는 이상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다만 경선 일정이 아닌 경선 방식이 확정될 때까지 ‘최후 통첩’을 늦추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 자체가 이미 1인 독재의 사당화가 됐는데 그 당에 국민이 나라를 맡기려고 하겠는가.”라면서 “당내 경선이 현재 룰대로 가면 참여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논의 기구가 무산돼도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했고, 김 지사 역시 “완전국민경선제가 안 되면 경선에 불참하겠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극적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을 전면 배제할 수는 없지만 후보들이 모두 배수의 진을 친 형국이어서 제3의 협상 카드를 새롭게 꺼내 들기도 쉽지 않다. 특히 박 전 위원장보다는 비박 3인방이 선택권을 쥔 모양새지만 ‘경선 불참’ 외에 이렇다 할 대응 카드는 없는 상태다. 우선 이들이 경선 불참을 넘어 탈당 카드를 꺼내 들 수는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지지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고립을 자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비박 3인방이 경선 불참을 선언한 이후 당에 남아 한목소리를 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대선 국면에서의 ‘역할론’을 놓고도 입장 차가 드러난다. 이는 곧 박 전 위원장과의 관계 설정 문제와 연결된다. 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정 전 대표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 아니겠느냐.”면서 “본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생각하지 않았고, 박 전 위원장 측에서도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도 “경선 불참 시 본선에서 박 전 위원장을 도울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김 지사 측 관계자는 “박 전 위원장이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어쩔 수 없이 도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 3인방 외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태호 의원 등이 경선에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비박 3인방의 이탈로 모양새를 구긴다 해도 이들이 참여한다면 박 전 위원장 추대라는 악재만은 피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게 친박 진영의 판단이다. 향배는 그러나 미지수다. 임 전 실장은 기자와 만나 “비박 주자들을 포함한 당내 인사들과 논의해 경선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도 “경선 룰과 관련한 현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이재연·황비웅기자 shjang@seoul.co.kr
  • “폭력 행사한 의원 징역형 처벌 보좌진·당직자 피선거권 제한”

    새누리당이 국회 안에서 폭력을 행사한 의원에 대한 의원직 상실은 물론 보좌진·당직자에 대해서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쪽으로 공직선거법을 고치기로 했다. 국회에서 폭력이 발생하면 국회 사무총장은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하고 여야 합의 등 어떤 이유로도 고발을 취소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국회폭력 처벌강화 태스크포스(TF)는 25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7월 초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폭력 처벌 강화 TF팀장인 권성동 의원은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국회에서 폭력을 행사할 경우 해당 의원을 무조건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 처벌 시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의원직이 상실된다. 권 의원은 “징역형만으로 처벌받게 되면 최소 형량인 집행유예 선고 시에도 자연히 의원직이 상실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의원들끼리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문제지만 보좌진이나 당직자가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문제”라면서 “이들에 대해서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해당 직원은 차후에 국회의원이나 공무원은 물론 공기업 임직원, 시·도의회 의원으로 등용될 수 없다. 보좌진이 본회의장 점거, 물리적 충돌에 동원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들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피선거권 제한’을 사용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사무총장의 고발 의무 신설은 지난해 11월 민노당 김선동 의원의 본회의장 최루탄 투척 사건처럼 처벌이 유야무야되는 전례를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권 의원은 전했다. 강도 높은 입법화를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권 의원은 “국회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입법부의 고유 권한을 사법부에 일부 이양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 폭력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 등 본회의 막판 표결처리에서 소수당이 물리적으로 저항할 경우 국회선진화법을 동원해도 유효적절한 처벌 방안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7월 1일 TF팀 최종 회의를 거쳐 이르면 7월 초순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이재오 “박근혜, 당원명부 유출 책임져야”… ‘친박’ 압박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 사건이 22일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4·11 총선 당시 불법 유출된 명부를 넘겨받은 문자발송업체와 거래했던 현역 의원이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당은 이들이 명부를 활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당원명부유출사건대책팀장인 박민식 의원은 이날 “조사 결과 현재까지 당선자들이 유출된 명부를 활용했다는 단서를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오히려 공세의 ‘화살’을 민주통합당에 돌리며 진화에 나섰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의 공천을 받은) 29명의 후보들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해당 업체와 계약해 선거운동을 했고, 민주당에서도 이 업체와 계약한 후보가 28명이나 된다.”면서 “계약했다는 사실만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나라고 한다면 민주당도 똑같이 오염된 물에 발을 담근 28명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총선 당시 후보들이 명부를 활용해 사전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한 당에서도 이들을 징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명부 유출 관련자들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명부는 현재 정당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설령 돈을 주고 거래했다고 하더라도 공직선거법 또는 정당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개인에 의한 유출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당법 24조에 따르면 당원명부에 대한 사실누설 금지의무는 범죄 수사를 위해 명부를 열람한 공무원에 대해서만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검찰이 관련 혐의를 입증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이번 사건은 소강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박(비박근혜) 진영에서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전원 사퇴는 물론, 당시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을 잇따라 제기했다. 명부 유출 사건과 연관된 지역의 공천 탈락자 대부분이 친이(친이명박)계로, 이른바 ‘공천 학살’에 명부가 악용됐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압박용으로 해석된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은폐·축소·왜곡할수록 당은 망가지고 대선은 어려워진다.”면서 “부정 선거 당사자들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명부 유출이 발생했을 당시 지도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당은 명부 유출에 의한 부정 선거를 검찰에 수사 의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DDoS) 공격,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수사 의뢰를 해야 한다는 취지다. 비박계인 이화수 전 의원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4·11 총선 공천의 불공정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황”이라면서 “가장 비민주적이며 불공정한 공천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재연·허백윤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단독 개원하나

    새누리 단독 개원하나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새누리당이 다음 주 초 단독으로 국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언론사 파업 청문회 요구를 고수하는 민주통합당을 제외한 채 선진통일당·무소속 의원들과 손잡고 국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의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은 안갯속을 헤매고 있지만 당장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처리하기 위해 더 이상 개원을 늦출 수 없다는 게 지도부 판단이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대법관 청문회를 하려면 늦어도 이달 25일엔 국회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면서 “대법관 청문회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이는 비상사태”라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성완종 선진통일당 원내대표를 만나 개원 협조를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성 원내대표에게 “다음 달 10일까지 대법관 임명을 마치려면 적어도 다음 달 5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국회 개원 조건을 (민주당이) 자꾸 내걸고 있다. 선진당이 적극 나서 민주당에 이런 잘못을 지적하고 (개원을)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성 원내대표는 “객관적 입장에서 잘 전달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공보부대표가 전했다. 25일에 국회가 열리게 된다면 의장단 선출 작업에 이어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될 전망이다.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 요건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이다. 150석을 가진 새누리당에 선진통일당이나 무소속 의원이 1명만 더해지면 본회의를 열 수 있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박기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는 등 협상 타결을 시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몰락한 前국회의원, 컨테이너 박스 전전 충격

    몰락한 前국회의원, 컨테이너 박스 전전 충격

    ‘단 하루 재직한 국회의원이나 9선 의원이나 똑같이 한 달에 120만원씩 지급.’ 흔히 ‘국회의원 연금’으로 불리는 연로회원지원금은 ‘묻지 마 연금’이나 다름없다. 2007년 1월 헌정회가 의원 재직 기간 1년 이상으로 돼 있던 지급 조건을 없애 단 하루라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 평생 연금을 받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어 2010년에 개정된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65세 이상 전직 의원은 평생 12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물론 재원은 국고로 충당된다. 지난해에만 112억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더 늘어나 12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행 의원연금의 문제점은 재직 기간은 물론 비리 전력이나 개인 재산에 관계없이 ‘평생 특혜’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금고 이상 확정 판결을 받아도 형 집행이 종료, 면제되면 연금을 다시 받을 수 있다. 다른 연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한 점도 국민연금 등과 비교하면 특권이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은 모두 가입자가 내는 기여분이 있는 데 반해 의원연금은 100% 국가예산으로 지원한다는 점도 모순이다. 한마디로 ‘특혜로 똘똘 뭉친’ 연금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연금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우선 검토 중인 대안은 원칙적으로 19대 의원부터 연금 지급을 폐지하되 이전 의원에 대해선 의원직 유지 기간이 1년 이상일 경우에만 지급하는 방안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연금을 받는 전직 의원은 모두 780명으로 이 가운데 의원직 1년 미만자는 40여명에 달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서 규정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헌정회 정관에서 규정한 생계 곤란자에 대해 예외적으로 지원하거나 재임 기간, 재산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이 경우 생계가 어려운 일반 국민 입장에선 여전히 의원들에게만 특혜를 준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재임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 역시 특혜가 여전히 존치한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 연금제도 개선 TF팀장인 이철우 의원은 21일 “묻지 마 연금이라는 비판이 높은 현 제도를 갈아엎기 위해선 1~18대 수급 대상 의원들도 포기 쪽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헌정회 측에서도 현행 연로회원지원금 제도의 전면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궤를 같이하고 있다. 헌정회 관계자는 “자산 50억원 이상 소유자나 타 직역 연금 수령자 등에 대해선 지원 폐지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생활이 지극히 어려운 고령의 전직 의원들에 대해선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헌정회 이윤수 전 사무총장은 “연금을 받는 전직 의원 중 70% 이상이 컨테이너 박스나 찜질방을 전전하며 살고 있다.”면서 “90세 이상 37명, 80세 이상 201명 등 상당수가 고령층”이라고 생활고를 전했다. 이 전 총장은 “국가에 헌신한 뒤 생계 곤란을 겪는 전직 의원들에겐 정부가 자체 조사를 통해 지원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헌정회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하거나 기부 캠페인을 벌이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요 선진국을 보면 미국 연방의원은 5년 이상 재직하고 급여의 8%를 기여금으로 납부했을 때에만 연금이 지급된다. 영국은 의원연금기금이 설치돼 있지만 의원 기여율을 2002년부터 6%에서 9%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 의원연금에 대한 국고 부담률이 70%로 일반국민연금 30%에 비해 높아 특혜 비판이 일자 2006년 의원연금제를 폐지하고 국민연금에 통합시켰다. 스웨덴은 12년 이상 의원직을 수행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재연·최지숙기자 oscal@seoul.co.kr
  • 기여금 한푼 안내고 수십억 재산가도… ‘묻지마 연금’ 대수술

    기여금 한푼 안내고 수십억 재산가도… ‘묻지마 연금’ 대수술

    ‘단 하루 재직한 국회의원이나 9선 의원이나 똑같이 한 달에 120만원씩 지급.’ 흔히 ‘국회의원 연금’으로 불리는 연로회원지원금은 ‘묻지 마 연금’이나 다름없다. 2007년 1월 헌정회가 의원 재직 기간 1년 이상으로 돼 있던 지급 조건을 없애 단 하루라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 평생 연금을 받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어 2010년에 개정된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65세 이상 전직 의원은 평생 12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물론 재원은 국고로 충당된다. 지난해에만 112억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더 늘어나 12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행 의원연금의 문제점은 재직 기간은 물론 비리 전력이나 개인 재산에 관계없이 ‘평생 특혜’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금고 이상 확정 판결을 받아도 형 집행이 종료, 면제되면 연금을 다시 받을 수 있다. 다른 연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한 점도 국민연금 등과 비교하면 특권이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은 모두 가입자가 내는 기여분이 있는 데 반해 의원연금은 100% 국가예산으로 지원한다는 점도 모순이다. 한마디로 ‘특혜로 똘똘 뭉친’ 연금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연금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우선 검토 중인 대안은 원칙적으로 19대 의원부터 연금 지급을 폐지하되 이전 의원에 대해선 의원직 유지 기간이 1년 이상일 경우에만 지급하는 방안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연금을 받는 전직 의원은 모두 780명으로 이 가운데 의원직 1년 미만자는 40여명에 달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서 규정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헌정회 정관에서 규정한 생계 곤란자에 대해 예외적으로 지원하거나 재임 기간, 재산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이 경우 생계가 어려운 일반 국민 입장에선 여전히 의원들에게만 특혜를 준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재임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 역시 특혜가 여전히 존치한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 연금제도 개선 TF팀장인 이철우 의원은 21일 “묻지 마 연금이라는 비판이 높은 현 제도를 갈아엎기 위해선 1~18대 수급 대상 의원들도 포기 쪽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헌정회 측에서도 현행 연로회원지원금 제도의 전면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궤를 같이하고 있다. 헌정회 관계자는 “자산 50억원 이상 소유자나 타 직역 연금 수령자 등에 대해선 지원 폐지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생활이 지극히 어려운 고령의 전직 의원들에 대해선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헌정회 이윤수 전 사무총장은 “연금을 받는 전직 의원 중 70% 이상이 컨테이너 박스나 찜질방을 전전하며 살고 있다.”면서 “90세 이상 37명, 80세 이상 201명 등 상당수가 고령층”이라고 생활고를 전했다. 이 전 총장은 “국가에 헌신한 뒤 생계 곤란을 겪는 전직 의원들에겐 정부가 자체 조사를 통해 지원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헌정회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하거나 기부 캠페인을 벌이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요 선진국을 보면 미국 연방의원은 5년 이상 재직하고 급여의 8%를 기여금으로 납부했을 때에만 연금이 지급된다. 영국은 의원연금기금이 설치돼 있지만 의원 기여율을 2002년부터 6%에서 9%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 의원연금에 대한 국고 부담률이 70%로 일반국민연금 30%에 비해 높아 특혜 비판이 일자 2006년 의원연금제를 폐지하고 국민연금에 통합시켰다. 스웨덴은 12년 이상 의원직을 수행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재연·최지숙기자 oscal@seoul.co.kr
  • 몰락한 前국회의원, 컨테이너 박스 전전 충격

    몰락한 前국회의원, 컨테이너 박스 전전 충격

    ‘단 하루 재직한 국회의원이나 9선 의원이나 똑같이 한 달에 120만원씩 지급.’ 흔히 ‘국회의원 연금’으로 불리는 연로회원지원금은 ‘묻지 마 연금’이나 다름없다. 2007년 1월 헌정회가 의원 재직 기간 1년 이상으로 돼 있던 지급 조건을 없애 단 하루라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 평생 연금을 받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어 2010년에 개정된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65세 이상 전직 의원은 평생 12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물론 재원은 국고로 충당된다. 지난해에만 112억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더 늘어나 12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행 의원연금의 문제점은 재직 기간은 물론 비리 전력이나 개인 재산에 관계없이 ‘평생 특혜’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금고 이상 확정 판결을 받아도 형 집행이 종료, 면제되면 연금을 다시 받을 수 있다. 다른 연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한 점도 국민연금 등과 비교하면 특권이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은 모두 가입자가 내는 기여분이 있는 데 반해 의원연금은 100% 국가예산으로 지원한다는 점도 모순이다. 한마디로 ‘특혜로 똘똘 뭉친’ 연금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연금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우선 검토 중인 대안은 원칙적으로 19대 의원부터 연금 지급을 폐지하되 이전 의원에 대해선 의원직 유지 기간이 1년 이상일 경우에만 지급하는 방안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연금을 받는 전직 의원은 모두 780명으로 이 가운데 의원직 1년 미만자는 40여명에 달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서 규정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헌정회 정관에서 규정한 생계 곤란자에 대해 예외적으로 지원하거나 재임 기간, 재산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이 경우 생계가 어려운 일반 국민 입장에선 여전히 의원들에게만 특혜를 준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재임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 역시 특혜가 여전히 존치한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 연금제도 개선 TF팀장인 이철우 의원은 21일 “묻지 마 연금이라는 비판이 높은 현 제도를 갈아엎기 위해선 1~18대 수급 대상 의원들도 포기 쪽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헌정회 측에서도 현행 연로회원지원금 제도의 전면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궤를 같이하고 있다. 헌정회 관계자는 “자산 50억원 이상 소유자나 타 직역 연금 수령자 등에 대해선 지원 폐지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생활이 지극히 어려운 고령의 전직 의원들에 대해선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헌정회 이윤수 전 사무총장은 “연금을 받는 전직 의원 중 70% 이상이 컨테이너 박스나 찜질방을 전전하며 살고 있다.”면서 “90세 이상 37명, 80세 이상 201명 등 상당수가 고령층”이라고 생활고를 전했다. 이 전 총장은 “국가에 헌신한 뒤 생계 곤란을 겪는 전직 의원들에겐 정부가 자체 조사를 통해 지원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헌정회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하거나 기부 캠페인을 벌이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요 선진국을 보면 미국 연방의원은 5년 이상 재직하고 급여의 8%를 기여금으로 납부했을 때에만 연금이 지급된다. 영국은 의원연금기금이 설치돼 있지만 의원 기여율을 2002년부터 6%에서 9%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 의원연금에 대한 국고 부담률이 70%로 일반국민연금 30%에 비해 높아 특혜 비판이 일자 2006년 의원연금제를 폐지하고 국민연금에 통합시켰다. 스웨덴은 12년 이상 의원직을 수행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재연·최지숙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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