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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 제왕 LG전자, 뷰티시장 ‘첫 노크’

    가전 제왕 LG전자, 뷰티시장 ‘첫 노크’

    LG전자가 가전 부문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용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자기 미용 관리를 할 수 있는 ‘홈 뷰티 기기’ 분야다. 이를 통해 외국계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전자 미용기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LG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홈 뷰티 브랜드 ‘LG 프라엘’ 공개 행사를 갖고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피부 관리 기기 4종을 출시했다. 더마 LED 마스크는 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며, 토탈 리프트업 케어는 고주파·LED·미세전류를 활용하는 복합 탄력관리 기기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피부 속까지 침투시켜 주고 듀얼 모션 클렌저는 전동브러시를 통해 손 세안 때보다 10배까지 깨끗하게 노폐물을 닦아 준다. LG전자 서영재 상무는 “네 가지 제품 모두 외부 전문기관의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했다”며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테스트 결과 테스트 항목 중 98% 이상에서 실질적인 피부 개선 효과가 있었고 피부 이상 반응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간 4500억원 규모인 국내 홈 뷰티 기기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은 필립스,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 외국계 가전업체와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뉴스킨,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계가 양분하고 있다. 서 상무는 “홈 뷰티 기기는 전자와 화장품(LG생활건강) 사업을 같이 하는 LG그룹에 가장 적합한 사업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저전력 설계, LED 파장 관리와 같이 전자와 관련된 부분이 많아서 (LG생활건강이 아닌)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상상하는 것이 현실로… 교육·놀이용 ‘코딩로봇’ 큰 인기

    상상하는 것이 현실로… 교육·놀이용 ‘코딩로봇’ 큰 인기

    바람개비·두더지 등 모양도 다양 창의력 길러줘 코딩교육에 도움 “UO알버트는 여러 유형의 카드를 인식합니다. 전진, 후진, 회전 등의 명령어를 카드에 담았기 때문에 카드를 이용해 주어진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레 코딩의 원리를 알게 됩니다.” 지난 13일 ‘2017 로보월드’의 SK텔레콤 부스. 컴퓨터 프로그램 코딩교육 로봇 ‘UO알버트’의 시연행사가 열렸다. 앞으로 5칸을 가는 동작의 경우 ‘앞으로 2칸’ 카드 3개와 ‘뒤로 1칸’ 카드 1개를 늘어놓고, 로봇 바닥에 장착된 센서에 인식시켰다. UO알버트는 곧 10㎝ 간격으로 만들어진 모눈종이 판 위에서 앞으로 6칸을 가더니 뒤로 1칸을 후진했다.내년부터 초·중·고에 코딩교육이 순차적으로 의무화되고, 유치원에서도 창의교육 과목 등으로 코딩을 선택하는 곳이 늘면서 전시회에는 코딩교육 로봇이 대거 선을 보였다. ‘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언어를 입력하는 것을 말한다. 코딩교육 로봇은 아직 컴퓨터 언어를 배우기 힘든 학생들에게 장난감 로봇을 통해 코딩의 원리를 알려준다. 이번 전시회에 출시된 코딩교육 로봇들은 6세 어린이부터 대학생 수준까지 이용 연령대에 따라 또 코딩 방식별로 다양해졌다.로보티즈의 교육용 로봇 ‘스마트Ⅲ’의 경우 컴퓨터 언어인 ‘C언어’를 한글화한 자체 개발 프로그램으로 코딩을 하면 그대로 동작을 수행한다. 또 스마트폰에 내장된 소리센서, 동작센서 등을 이용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바람을 불면 실제로 돌아가는 바람개비 로봇,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박수를 치면 함께 박수를 치는 물개로봇 등도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선 최신 댄스곡에 맞춰 군무를 추는 코딩 로봇들이 아이들에게 인기몰이를 했다.로보디바인의 ‘뮤보’는 작곡 알고리즘을 접목시켰다. 어떤 음을 이어 붙여도 음악이 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넣어 어린이들이 작곡을 하면서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코딩을 하는데 1단계에서는 음표, 악기, 멜로디·비트 등을 추가해 음악을 만들 수 있고, 2단계에서는 속도 조절 등 메뉴가 추가된다. 음악을 다 만들면 뮤보가 음악을 들려주며 두 다리로 춤을 춘다.토포보코리아는 어린이들을 위한 모듈러 로봇 블록 ‘팀보’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동작을 지정하는 형식이 아니라 블록을 동물 모양으로 조립한 뒤 입력 버튼을 누르고 다리 관절을 움직이면, 그 동작을 기억했다가 재생한다. 에이아이브레인의 인공지능(AI) 로봇 ‘타이키’는 스마트폰을 스포츠카 모양 완구에 얹은 뒤 화면의 얼굴, 표정, 목소리 등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볼 수 있다.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활용해 어떤 스마트폰도 지원할 수 있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이사는 “글로벌 교육용 로봇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덴마크, 미국 등이 앞선 가운데 우리나라가 빠르게 추격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천공항 ‘지능형 로봇사업’ LG CNS·LG전자 첫 수주

    인천공항 ‘지능형 로봇사업’ LG CNS·LG전자 첫 수주

    LG CNS는 LG전자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될 국내 첫 지능형 로봇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LG전자의 자율주행 로봇 제작 기술과 LG CNS의 로봇 관제 시스템을 합쳐 내년 6월 인천공항에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 등장하게 됐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로봇 관제 시스템은 LG CNS가 자체 구축한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항 내부 시스템과 연결돼 여러 로봇을 동시 제어하게 된다. 지능형 로봇은 공항 배치에 앞서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먹고 바르는… 피부를 탱탱하고 건강하게

    [추석선물 특집] 먹고 바르는… 피부를 탱탱하고 건강하게

    한가위 연휴엔 ‘먹고 바르면서’ 건강과 미를 챙겨 보면 어떨까.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브랜드 ‘헤라’의 스킨케어 기획 세트 4종을 내놨다.환절기에 적합한 에센셜 제형에 주름 개선 성분을 담은 ‘에이지 어웨이 2종’ 세트(10만 5000원대)와 밀착 커버력으로 피부를 보송하게 마무리해 주는 쿠션 파운데이션 ‘블랙쿠션’ 세트(5만 5000원대), 토털 안티에이징 기능이 강력한 ‘헤라 시그니아 크림&세럼’ 세트(50만원대), 남성들을 위한 보습과 유수분 밸런스 기능을 갖춘 스킨·에멀전 ‘옴므 스페셜 2종’ 세트(8만원대)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인 ‘바이탈뷰티’에서는 베스트셀러 제품에 체험분을 더한 더블기획 세트로 건강과 실속을 함께 챙길 수 있다. 밀크시슬 추출물이 함유돼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리버프라임’(10만원), 강황 추출물·마그네슘 등으로 관절 근육 강화에 특화된 ‘조이스텝’(12만원)은 중·장년층에 적합하다. ‘프로바이오’(11만원)에는 한국인의 장에 최적화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9종이 함유됐다. 특히 4중 코팅 마이크로 캡슐이 유익균의 장 도달률을 높여 잃어버린 장의 리듬을 되찾아 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보름달처럼 꽉 찬 실속만점·영양만점 ‘명품명과’

    [추석선물 특집] 보름달처럼 꽉 찬 실속만점·영양만점 ‘명품명과’

    SPC 파리바게뜨는 복(福)을 기원하는 보름달을 소재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1만~2만원대 추석 선물세트 15종을 내놨다. 보름달을 형상화한 제품부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인기 높은 베이커리를 한데 모은 실속형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주력 제품은 보름달처럼 둥근 타르트에 자색 고구마, 단호박, 견과류 등 제철 재료를 담은 ‘명품명과’ 세트다. 고구마 앙금을 넣어 검정깨를 토핑한 ‘자색 고구마 타르트’, 캐러멜과 견과류(해바라기씨·아몬드·참깨)가 어우러진 ‘넛츠 타르트’, 호박씨와 백앙금이 담긴 ‘단호박 타르트’, 피칸을 넣은 ‘호두 타르트’ 등 4가지다. 건강한 원재료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긴 타르트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차와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보름달을 형상화한 패키지는 선물을 주고받는 즐거움도 더해 준다. 반달형 선물세트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조합하면 보름달 모양의 선물이 완성된다. 밤앙금이 들어간 ‘반달 밤만주’ 세트와 상큼한 오렌지, 향긋한 커피맛 구움과자로 구성된 ‘반달 구움과자’ 세트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을 골라 묶은 ‘모나카 시리즈’는 어르신,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대가 두루 좋아할 법하다. 구수한 국산 찹쌀에 팥·호박·녹차 3가지 맛 앙금을 채운 ‘바삭한 우리 찹쌀 모나카’, 모나카·도라야키·카스텔라를 조합한 ‘가화만사성’, 화과자·양갱·모나카가 어우러진 ‘전통다과’, 호박·콩고물·유자·팥·밤으로 속을 채운 ‘6색 만주’ 등의 세트가 있다. 트렌디한 젊은층을 위한 선물로는 유명 삽화작가 장자크 상페의 ‘꼬마 니콜라’ 일러스트를 담은 ‘꼬마 니콜라 쿠키’ 세트가 있다. ‘머랭쿠키 3종(딸기, 코코넛, 레몬)’ 세트는 화사한 색상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머랭은 거품 낸 달걀 흰자와 설탕을 주원료로 해서 구운 과자로, 프랑스식 디저트 마카롱에 이어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부담 없이 감사의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고품질 베이커리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친지 만나면 안주·술잔으로 ‘크맥컵’

    [추석선물 특집] 친지 만나면 안주·술잔으로 ‘크맥컵’

    한성기업㈜의 신제품 ‘크맥컵’ 3종은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얼굴 맞댄 친지들이 가볍게 한잔할 때 안성맞춤인 안줏거리다.크맥컵은 ‘크래미+맥주+컵’의 합성어다. 일회용 맥주컵 용기 안에 ‘치즈, 튜나, 카나페’ 등 세 가지 맛 크래미가 담겼다. 내용물은 안주로 먹고, 용기는 맥주를 마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치즈 맛에는 크래미 속에 화이트 치즈가, 튜나 맛에는 살코기 참치가 들어 있다. 이달 출시된 카나페 맛에는 빵이나 과자에 발라 먹을 수 있는 크래미 스프레드와 해태 아이비 크래커가 함께 들어 있어 즉석에서 카나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크맥컵 카나페는 전국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 독점 판매된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크래미는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안주로 사랑받아 왔다”면서 “크맥컵 3종은 연휴 기간 집안, 편의점은 물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성기업은 크래미를 활용한 안주 및 간식 요리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 입맛에 더욱 맞춘 상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성기업의 모든 제품은 공식몰 HS마켓(www.hsmarket.co.kr)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전자 ‘김치플러스’ 출시…바나나·키위도 3주간 보관

    삼성전자 ‘김치플러스’ 출시…바나나·키위도 3주간 보관

    삼성전자는 김치는 물론 감자나 고구마, 바나나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2011년 선보인 ‘김치냉장고 지펠아삭’에 이어 6년 만에 새로 나온 프리미엄 김치냉장고다. 김치 전용 칸의 크기는 줄인 대신 육류부터 열대과일, 뿌리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길 원하는 수요를 반영했다. 김치 보관량이 많은 김장철에는 ‘풀 메탈쿨링’ 기능으로 ±0.3℃ 이내 오차 범위 온도를 유지해 땅에 묻은 것 같은 김치맛을 유지할 수 있다. 김치 보관량이 적은 계절엔 바나나와 키위 등 냉장 보관이 어려운 열대과일과 감자, 고구마 등 뿌리채소를 최대 3주까지 무르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아래쪽 메탈쿨링 서랍은 ‘6단계 김치 보관’ 기능과 ‘11가지 식품 보관’ 기능을 갖췄다. 소금 함량에 따라 일반 김치와 저염 김치를 구분해 각각 3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식품 맞춤 보관은 ▲3가지 냉장보관(일반/채소·과일/음료) ▲4가지 냉동보관(강/중/약/육류·생선) ▲4가지 생생보관(곡류/장류/감자·바나나/와인) 모드를 지원한다. 584ℓ와 486ℓ 두 가지 용량으로, 출고가는 249만∼599만원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털, 소비자 입맛 맞는 뉴스만 노출… 여론 양극화 부추겨”

    “포털, 소비자 입맛 맞는 뉴스만 노출… 여론 양극화 부추겨”

    클릭 수 늘어야 광고수익 극대화… ‘가짜 뉴스’ 양산 가능성도클릭 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뉴스를 주로 노출시키는 인터넷 포털의 전략이 여론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가짜 뉴스’를 더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이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부작용’ 우려여서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최동욱 연구위원은 12일 ‘포털 뉴스의 정치 성향과 가짜 뉴스 현상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서 “소비자와 포털의 성향 차이가 증가할수록 뉴스 섹션에서 소비자의 클릭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포털 뉴스의 편향도와 사용자의 정치 성향 간 차이가 클릭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 포털과 사용자 사이의 정치 성향 차이가 0.1포인트(표준편차 1단위) 늘어나면 클릭 수는 약 0.47회 줄어들었다. 최 연구위원은 “뉴스의 CPM(Cost per Mille·광고를 1000회 노출시키는 비용)이 1000원이고, 하루 100만명이 방문하며, 100개의 광고가 뉴스 섹션에 올라간다고 가정할 때 포털 입장에서 하루에 4700만원의 수익이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비자의 정치 성향과 다른 뉴스는 노출될 가능성이 낮아지는 만큼 포털에서는 소비자 성향에 맞는 뉴스를 우선 제공한다는 것이다. 포털은 스스로 뉴스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선정·배치 기능을 담당하며, 소비자의 클릭 수가 늘어나야 광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5년 한 해 동안 국회 회의록에 기록된 국회의원의 공식 발언 중 정파적 표현을 뽑아 기사에 얼마나 사용됐는지 측정했다. 예를 들어 역사교과서 이슈에서 보수 성향 의원은 ‘올바른’, 진보 성향 의원은 ‘국정화’라는 표현을 각각 많이 사용했는데 포털 뉴스에서 각각 사용 빈도를 분석해 본 것이다. 그 결과 3월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과 8월의 북한 목함지뢰 사건 때 포털 뉴스는 보수 성향에, 6월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10월의 역사교과서 이슈에서는 진보 성향에 각각 가까웠다. 최 연구위원은 “포털이 특정 정파에 편향됐다기보다는 소비자 선호에 따라 뉴스를 선정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포털이 여론의 흐름에 맞춰 뉴스 배치를 바꾼다는 뜻이다. 최 연구위원은 “포털 뉴스의 편향성 논란, 수익 극대화 등을 이유로 앞으로 포털 뉴스의 선정·배치가 소비자 성향에 맞춰 더욱 개인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포털 뉴스가 극단적인 정치 성향으로 편중될 수 있고 결국 클릭만을 노린 가짜 뉴스가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고리즘을 통한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포털의 정책은 우려할 만하다”면서 “뉴스 배치에선 다양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AiRS(인공지능 추천시스템) 추천 등 고객이 많이 찾는 뉴스 위주로 맞춤형 서비스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페이스북도 사용자들이 원하는 뉴스 위주로 배열·편집을 한다. 이 때문에 ‘필터 버블’(filter bubbles) 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논쟁적 이슈의 경우 찬반양론을 양적으로 동일하게 보여 주는 편집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오히려 편향성보다는 기계적 중립에 대한 비판이 더 높은 실정”이라며 “AiRS 추천 외에 언론사 직접 편집과 사용자 구독뉴스 등도 강화할 생각인데 이렇게 되면 편향적 편집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해명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커넥티드카 시장 잡아라”… 車·ICT·장비업체 ‘무한경쟁’

    “커넥티드카 시장 잡아라”… 車·ICT·장비업체 ‘무한경쟁’

    # 궂은 비가 내리는 월요일 아침, 김 과장이 승용차 시동을 걸자, 내비게이션이 질문을 던진다. “오늘 서울 강수량은 30㎜, 영동대로 구간에 고장 차가 서 있어 이미 혼잡합니다. 다른 길로 갈까요?”, “뒷길이 더 빠르면 그 길로 가자”, “경로를 변경합니다. 예상주행 시간은 35분 45초입니다.” 김 과장은 운전대를 잡는 대신 인공지능(AI)이 장착된 주행 시스템에 대고 “뉴스 모드로 운전해 줘”라고 말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변으로 뉴스가 자막으로 깔리며 방송영상이 나온다. 그 사이 차는 신호등과 경찰청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 앞뒤 차량, 기상청 날씨예보 시스템 등과 쉼 없이 교신한다. 사각지대에서 자전거를 탄 아이가 도로 위로 튀어나왔지만, 차가 예상했다는 듯 천천히 속도를 줄여 사고를 피한다.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자전거를 탄 아이가 감속 없이 차로를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주변 차들에게 일러 준 덕이다. 회사 주차장에 도착한 차량은 공간감지센서를 이용해 알아서 평행주차를 한다.더는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아니다. 업종 경계가 허물어진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개발 경쟁이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정보통신(IT) 기업, 통신 서비스 업체에 부품·장비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통신기업·전자업체, 혹은 완성차 업체·통신기업 간 제휴 같은 이종 협업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자동차가 휴대전화에 이어 차세대 플랫폼으로 떠오르면서 미래 자동차 생태계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선두싸움이 뜨겁다. 커넥티드카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다. 다른 차량, 교통 신호, 교통 표지판, 기지국, 뉴스센터, 회사 서버 등과 소통을 하면서 달린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교통안전정보를 받으며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차 안에서 사무를 보고 AI가 골라준 음악을 듣거나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다.시장분석업체 IHS마킷은 2015년 2400만대였던 전 세계 커넥티드카 판매량이 2023년에는 725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또 이 중 자율주행차는 2020년 1000만대, 2035년 21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분석업체 TMR은 커텍티드카 시장이 2019년에 1320억 달러(약 1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안정성·보안 문제가 해결되면 2040년 신차 시장의 자율주행차 비중이 10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커넥티드카의 2가지 핵심 플랫폼은 차량소통기술(V2X·Vehicle to Everything)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in-vehicle infotainment)다. V2X는 차를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다른 차와 교통사고, 신호등 고장, 터널 청소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나 센서가 탐지하지 못하는 사각 지역의 상황을 체크한다. IVI는 스마트폰 없이 정보 검색, 영화, 음악,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커넥티드카의 보급이 활발해지면 자동차 원격진단이나 주행거리, 급가속, 주행장소, 급회전 등 운전자 성향을 반영한 자동차 보험과 같은 전혀 새로운 산업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빅데이터·무선통신 결합 커넥티드카는 AI, 빅데이터, 무선통신 기술까지 결합된 최첨단 기술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완성차 기업들은 차량 내장형으로, 통신업체들은 스마트폰형으로 커넥티드카 통신기술을 개발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협업이 조명을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진영의 대표 기업으로는 구글, 애플, 바이두, 퀄컴, 인텔, 텐센트 등이, 완성차 업계에서는 벤츠, GM, BMW, 테슬라, 현대·기아차, 도요타 등이 경쟁 중이다. 또 엔비디아, 다임러, 보쉬 등 부품·장비업체나 리프트, 우버 등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들도 제휴에 뛰어들었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필요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레벨3’ 수준이 2020년 목표다. 구글은 크라이슬러 등과 커넥티드 미니밴을 시범 운행 중이고, 2014년에는 IVI 플램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내놨다. 애플도 IVI 맞수 ‘카 플레이’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엄 ‘다임러’는 최근 중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모멘타’에 투자했다. 자율주행의 창시자인 테슬라는 2015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오토 파일럿’을 탑재한 바 있다. 2015년 말 중국 IT기업 바이두와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인 BMW는 2021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만든 뒤 커넥티드카기술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요타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 AI 개발에 1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포드는 인텔과 함께 카메라 센싱,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카 및 카오디오 전문기업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40번째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운행을 승인받았다. LG전자 역시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업체 ‘ZKW’ 인수에 나서면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일에는 SK텔레콤과 ‘LTE V2X’를 공동 개발해 한국도로공사 여주 시험도로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를 포함해 국토교통부에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는 20여곳이다. SK텔레콤은 서울대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의 5G 커넥티드카인 ‘T5’ 시연회를 열었다. KT는 최근 테슬라와 실시간 교통정보 기반 내비게이션, 교통 돌발 상황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를 구축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 차량에 장착되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KT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의미다. KT는 글로벌 차량안전 솔루션 기업인 ‘모빌아이’와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현대차는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지난달 15일부터 경기 화성 일반도로에서 V2X의 실제 주행 연구를 시작했다. 인터넷 기업 네이버는 지난 8일 자율주행차 핵심센서인 ‘라이다’(LiDAR)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이노비즈테크놀로지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와 손잡고 지난달 17일 IVI 플랫폼 ‘어웨이’(AWAY)를 선보였다. 어웨이에서 네이버 로그인을 하면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것처럼 차량 안에서 미디어, 내비게이션 등을 쓸 수 있다. 카카오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을 오는 15일 출시되는 ‘제네시스 G70’에 적용한다. ●사이버 보안·사생활 보호 과제 커넥티드카 시장은 아직 초기인 만큼 기반기술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보안 및 윤리 문제 등도 풀어야 한다.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 어느 기업도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단계로 국내 기업들이 커넥티드카 기반 기술을 잘 갖춰야 세계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부문에서는 중국 IT 기업인 텐센트가 지난 2년간 테슬라를 해킹해 공개하고, 테슬라 측이 이를 인정한 바 있다. 연구원들은 해킹을 통해 19㎞ 떨어진 곳에서 시동을 걸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켰고, 차량 문을 열거나 닫았다. 만일 수많은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 커넥티드카가 해킹되면 테러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미래에 커넥티드카가 인명 사고를 눈앞에 두었다면, 운전자 보호가 우선인지 차량 바깥의 생명이 우선인지 선택해야 하는 윤리 논란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법제 정비도 시급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2015년 8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자율주행차의 시험 운영 근거 등이 마련됐지만, 커넥티드카 산업을 키우기 위한 장기적이고 포괄적 관점에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1나노 공정 개발… 삼성 파운드리 공략 나섰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강화를 꾀해 온 삼성전자가 11나노급의 신규 첨단 공정(11LPP)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14나노 공정에 비해 동일 소비전력에서 성능은 최대 15% 높아졌고 칩 면적도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게 돼 비용 증가나 큰 설계 변경 없이 고성능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더 진보된 10나노 LPP가 상용화돼 있는 가운데 11LPP를 개발한 것은 공정 다양화를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비메모리 분야의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0LPP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시장을 겨냥한다면 11LPP로는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또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기술을 적용한 7나노 공정을 내년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속에 삼성전자는 그동안 약세였던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해 왔다. 2022년까지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3배 수준인 25%까지 끌어올려 세계 2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슈 포커스] 韓, AI 기술 통신 ‘쏠림’ 심화… “응용분야도 인력 양성 강화해야”

    [이슈 포커스] 韓, AI 기술 통신 ‘쏠림’ 심화… “응용분야도 인력 양성 강화해야”

    인공지능(AI) 전문인력 확보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가운데 국내 인재들은 통신장비 등 하드웨어 기반의 AI 기술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금융, 교육, 보안 등 다양한 AI 응용 분야에 대해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에 취약한 현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진다.1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인공지능 발전 추이 국제 비교와 인력 양성에 대한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AI 기술 특허는 2006년 474건에서 2015년 4929건으로 1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인이 출원한 특허도 같은 기간 3건에서 95건으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세부 기술별 출원 비중은 미국 특허청 전체 평균과 비교했을 때 원격통신, 디지털통신, 전기통신, 컴퓨터 연산처리 및 계산, 배터리 충전·방전 등 ‘통신 및 장치 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다. 반면 재무·비즈니스·가격 결정 데이터 처리, 교육 및 시연, 정보보안, 이미지 분석 등 응용 분야의 특허 건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국내에서 응용 분야의 AI 개발 열풍이 약한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금융회사들은 AI를 기반으로 한 핀테크 플랫폼을 속속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객 응대 AI 챗봇 등의 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국내 6개 병원은 첨단 정밀의료 AI 솔루션 ‘왓슨’을 도입했다.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은 정보기술(IT) 업체와 함께 ‘한국형 왓슨’을 개발하겠다고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포털은 AI 스피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빅스비’를 선두로 AI 음성비서 경쟁도 치열하다. AI 전문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6월 애플 출신의 AI 전문가 이치훈 상무를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구인구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AI 인력 모집 공고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었던 SK텔레콤은 최근 서울대와 협약을 맺고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 과정에 AI 관련 강좌를 포함시켰다. 하지만 열기에 비해 성과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 선진 기업보다 아직 부족하다. 가장 큰 이유로 AI 응용 분야의 인재 부족이 꼽힌다. 한 IT 기업 임원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미국 유명 대학의 2학년들을 미리 점찍어 인턴으로 데려가는 등 인력을 휩쓸어 가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인재를 영입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결국 그 나머지 중에도 소수만 금융, 교육, 보안 등의 분야로 영입되는데, 국내 기업은 변방이라는 인식이 강해 시세의 2~3배 급여를 줘도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AI 인재에 연간 약 2600억원을, 구글은 약 15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AI 전문가는 “국내 대학은 주로 산업공학이나 물리통계학에서 AI를 다루는데 교과 과정이 기술에 뒤떨어진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AI 개론 및 총론을 다루는 인력은 꽤 있지만 특화된 기술을 갖춘 전문인력은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통사와 포털들이 AI가 접수한 음성명령을 해석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자연어 처리’ 전문가를 찾고 있지만 충원하지 못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금융, 의료, 교육 등 응용산업 분야 기업들의 경직된 조직 문화, 과도한 규제 등도 인재 확보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금융권은 최근 카카오뱅크의 돌풍으로 AI 인재가 절실해졌지만 직급 및 연봉 체계가 너무 엄격해 인재들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감 교수는 “카카오 역시 소수 정예로 인재를 잘 영입하고 있는데, 자유분방한 조직 문화와 능력급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 초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하며 AI 스타트업 자몽랩을 이끌던 김남주 전 소장을 AI 연구총괄로 영입했고 지난 5월부터 AI 인력을 상시 채용 중이다. 다양한 AI 응용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미국과학재단(NSF)의 투자금 상위 10대 AI 과제에는 교육학, 사회학, 병리학, 광학 등 AI 응용 기술이 주를 이뤘다. 황규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글로벌협력센터장은 “세계 AI 기술 트렌드를 볼 때 다소 시차가 있더라도 응용 분야가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관련 인력 양성을 강화하고 정부 투자도 늘려야 한다”며 “우선 우수 인력이 많은 의학·보건 부문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허브 전략을 시도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전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첫 참가

    LG전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첫 참가

    LG전자는 14∼24일 독일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LG전자는 2014년 베이징 모터쇼를 시작으로 해마다 주요 글로벌 모터쇼에 참가해 왔다. 다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히 이번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하면서 중국 베이징·상하이 모터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포함한 세계 3대 모터쇼에 모두 참가하게 돼 글로벌 최상위 부품 공급 회사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12∼15일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상대로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비공개로 운영한다. LG전자는 전시회 참가 주제를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정하고 AV(오디오·비디오) 내비게이션, 중앙 디스플레이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와 ADAS(지능형 주행보조 시스템) 카메라, LCD 계기판 등 자율주행·편의장치 등 다양한 차세대 부품을 전시한다. LG화학과 LG하우시스도 함께 전시에 참여해 각각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배터리팩, 차세대 차량 내외장재와 경량화 부품을 선보인다. 또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LG전자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리어램프를 탑재한 신차, LG전자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은 LG전자의 대표적 미래 성장사업”이라며 “완성차 고객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LG전자의 앞선 자동차 부품 기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1번가 안 팔아” 박정호 SKT 회장, 매각설 공식부인

    “11번가 안 팔아” 박정호 SKT 회장, 매각설 공식부인

    SK텔레콤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시장에선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이 11번가를 분리해 별도 회사를 설립한 뒤 신세계나 롯데에 지분을 팔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11번가는 미래의 상거래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11번가가 중심이 되고 주도권을 갖는 성장 전략만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AI(인공지능) 기술,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고객의 소비 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면서 “11번가를 통해 미래 상거래를 선도적으로 구현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일부 지분매각은 몰라도 경영권은 못 준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신세계와 롯데는 11번가의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것을 목표로 SK텔레콤과 협상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를 별도 법인으로 떼어 내 합작사를 설립하되 최대주주는 자신들이 맡는다는 구상이었다. 11번가는 SK텔레콤이 지분 98.5%를 보유하고,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이다. 올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한 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지분매각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SK 관계자는 “경영권을 넘기는 일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일 뿐 협상이 공식 종료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 최고경영진, 동반성장 협력사 ‘버스 투어’

    LG 최고경영진, 동반성장 협력사 ‘버스 투어’

    LG그룹 최고경영진이 7일 상생협력 중인 1·2·3차 협력사를 잇달아 방문하며 동반성장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구본준 부회장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외 30여명은 이날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수도권에 있는 ‘탑엔지니어링’, ‘시스템알앤디’, ‘로보스타’ 등 협력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들 업체는 LG의 기술, 금융 지원으로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뒤 수출 판로를 확대한 회사들로, LG와의 협력 이후 고용·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LG는 총 6400억원 규모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협력사에 빌려주고 있으며, 1차 협력사 계약 시 2·3차 협력사까지 안전·기술보안·환경체계 구축을 돕는 상생협력 세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기술, 인프라로 협력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카메라 기능 돋보여… 누가 찍어도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 돋보여… 누가 찍어도 ‘전문가급’

    LG전자가 오는 21일 공식 출시하는 하반기 전략폰 ‘V30’이 9분기 연속 적자의 사슬을 끊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자가 써 본 V30은 간편하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고 전문가가 조율한 고음질 음향을 즐길 수 있었다. 한마디로 전작에 비해 크게 진화했다.대화면임에도 가볍다는 느낌이 기기를 접한 첫인상이다. 실제 전작 ‘V20’과 비교해 두께는 7.6㎜에서 7.3㎜로 더 얇아졌고, 무게는 173g에서 158g으로 9.5% 줄었다. 실제 크기는 159.7(가로)×78.1(세로)㎜에서 151.7×75.4㎜로 줄었지만 베젤(테두리)을 줄여 화면 크기는 5.7인치에서 6인치로 늘렸다. 듀얼카메라는 ‘그래피’ 기능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일종의 수동 카메라 기능이다. 야경, 근접, 움직이는 피사체 등 전문가 사진 7장 중 하나를 고르면 마치 내가 사진을 찍기 전 전문가가 노출값과 감도 등을 바꾼 듯 설정이 자동으로 변한다. 실제 전문가의 음식 사진을 고른 후 스테이크를 찍자 별도 보정 없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도 될 정도로 맛있는 음식 사진이 나온다. 스냅샷 기능을 선택하자 방금 찍은 사진과 실물 화면이 화면의 절반씩 나와 사진 구도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동영상은 포인트 줌 기능이 탁월했다. 내가 확대하고 싶은 지점을 터치하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3배까지 화면이 당겨진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의 모습 담고 싶은 부모라면 유용하게 쓸 만한 기능이다. 이어폰을 V30에 연결하자 ‘음향을 조절하겠냐’는 팝업창이 떴다. 그중 ‘사운드 프리셋’ 기능을 선택하자 유명 음향기기 업체인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음향을 조율한 4개의 모드(균형감 있게, 선명하게, 현장감 있게, 저음 강화)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모드에서는 음악의 울림 뒤 잔향(여운)이 길다면 ‘선명하게’를 택하자 잔향보다는 소리가 보다 명확해진다. ‘화면설정’ 메뉴의 잠금화면 설정에서 음성 인식을 선택하고 “하이 엘쥐”라고 4회 입력한 뒤 입력한 문구를 말하자 잠금 화면이 해제됐다. 요리, 운전 등 두 손을 쓸 수는 없는데, 다른 가족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해 줄 때 유용하게 쓸 만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어 공부 마친 AI ‘에이브릴’ 나왔다

    한국어 공부 마친 AI ‘에이브릴’ 나왔다

    IBM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이 1년간의 한국어 공부를 마치고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SK(주) C&C는 6일 영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왓슨의 한국어 버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인 ‘에이브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PI는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쓰이는 개발 언어다. 쉽게 말해 에이브릴을 이용해 왓슨 기반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로봇에 넣으면 사용자 역시 제작된 로봇과 한국어로 대화하고 작동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 IBM과 왓슨 한국어 버전을 개발해 온 SK(주) C&C가 이날 내놓은 API는 8가지다. 대화, 자연어 이해, 검색·평가,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문서전환, 성향 분석 등이다. 업체는 연말까지 STT(음성에서 텍스트로 자동변환)·TTS(텍스트에서 음성으로 자동변환) API도 추가로 선보인다. 지난 5월 베타 버전 공개 이후 에이브릴을 사용하는 기업은 100여개에 이른다. 이문진 에이브릴사업본부장은 “왓슨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크게 금융, 헬스케어, 유통, 서비스 등 4가지로 보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구본무 회장 “R&D 몰입 최적의 공간 돼야”

    구본무 회장 “R&D 몰입 최적의 공간 돼야”

    “인재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돼야 합니다.”구본무 LG회장이 지난 5일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인 서울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의 마무리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고 LG그룹이 6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가 약 4조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R&D 및 차세대 기술 연구단지다. 착공 3년 만인 다음달 입주를 시작한다. 구 회장은 이날 점검에서 “즐겁게 일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R&D 혁신도 이뤄질 수 있다”면서 “R&D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R&D 장비도 최적의 제품을 갖추고, 장기적 관점에서 R&D 공간을 확보해 좋은 인재들을 많이 뽑아야 한다”며 “일본 등 해외 LG연구소와의 시너지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지하철역과의 동선, 연구동 계단도 살피며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접근성도 따로 챙겼다. LG가 약 4조원을 투자하는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 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 5000평) 규모로, 16개동의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전자, 폴란드 바르샤바에 빌트인 가전 쇼룸 개관

    삼성전자, 폴란드 바르샤바에 빌트인 가전 쇼룸 개관

    삼성전자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비즈니스 센터 로열 빌라노프에 프리미엄 빌트인(붙박이) 가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쇼룸 ‘쿡 스토리 바이 삼성’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냉장고, 오븐, 쿡탑 등 빌트인 가전을 체험하고 쿠킹쇼 등 이벤트도 열리는 공간이다.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에 빌트인 가전 쇼룸을 연 것은 처음이다. 2006년 폴란드 진출 후 2010년 현지 가전회사 아미카(Amica)의 공장을 인수한 삼성전자는 2012년 이후 폴란드 생활 가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쇼룸 개관을 계기로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프리미엄 스틱형 무선청소기 시장 ‘후끈’

    프리미엄 스틱형 무선청소기 시장 ‘후끈’

    삼성전자 IFA서 ‘파워건’ 선봬…강한 흡입력·고출력 배터리 강점 LG ‘코드제로 A9’ 4만여대 팔려 다이슨도 ‘V8’ 후속 모델 곧 출시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두고 업체 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선두주자 격인 영국 다이슨을 따라잡겠다며 LG전자의 ‘코드제로 A9’이 출시된 데 이어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파워건’을 내놓기로 했다. 다이슨도 조만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글로발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에서 파워건을 선보였다. 150W의 강한 흡입력에 한 번 충전으로 4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년간 사용해도 성능이 변하지 않는 32.4V 고출력 배터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손목을 많이 쓰지 않아도(12도 이내) 청소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LG전자 ‘코드제로 A9’은 판매 8주 만에 4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업계에선 “다이슨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예상까지 나온다. 2개의 탈착식 배터리(기본제공)를 청소 중에 갈아끼울 수 있어 최대 8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140W의 강력한 흡입력, 벽에 기대지 않는 자립형 충전대, 인버터 모터 10년 무상 보증도 인기에 한몫했다. 다이슨 역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은 ‘V8’의 후속 모델을 오는 12일 선보일 계획이다. V8는 깔끔한 디자인에 적은 소음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는 2008년 다이슨이 진출하면서 프리미엄 무선 핸드스틱 시장이 열렸다. 이후 일렉트로룩스, 테팔 등 외국 업체가 비교적 저가 상품들을 내놓으며 경쟁했다. 지난 4일 우리나라에 진출한 영국 ‘지테크’가 ‘멀티 파워 플로어’를 선보였고, 일렉트로룩스도 ‘뉴 에르고라피도’를 출시했다. 현재 글로벌 청소기 시장 규모는 140억 달러(약 15조 8000억원) 정도로 무선 청소기 시장(로봇 청소기 포함)이 약 30%를 차지한다. 국내 시장 규모는 4500억원 정도로 이 중 무선 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10%에서 올 상반기 25%까지 급성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소기 시장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무선 핸드스틱형으로 넘어가면서 우리나라는 프리미엄 제품의 10대 시장 중 하나”라면서 “국내 업체들이 시장 탈환에 나서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 대리도 비서 둔다… 기업용 AI ‘브리티’ 출시

    김 대리도 비서 둔다… 기업용 AI ‘브리티’ 출시

    기기 관계없이 문자·음성 지원 전화상담 등 업무시스템 연계 챗봇과 달리 복잡한 질문 파악 다이어트를 하는 김 대리가 점심시간을 앞두고 인공지능(AI) 솔루션 ‘브리티’에게 저칼로리 점심 메뉴를 묻자 “구내식당에 된장찌개가 나옵니다”라는 답변과 함께 컴퓨터 화면에 구내식당 메뉴 사진이 나온다. 또 오후 업무 중에 김 대리가 “브리티, 지난달 영업1부 실적이 얼마지”라고 묻자 “영업1부 지난달 실적은 100억원입니다”라고 답한다. 화면에는 각 부서의 실적을 나타낸 그래프가 나온다. 임원에게만 붙던 비서가 말단 사원에게도 생긴 셈이다.이른바 ‘기업용 대화형 AI 플랫폼’이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기존의 AI 비서가 거실에서 음성으로 각종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개인용 비서라면 브리티는 기업 인트라넷에 연결해 음성 명령으로 생산정보, 인사정보, 고객지원정보 등을 알려 준다. 5일 삼성SDS가 서울 송파구 잠실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기업용 대화형 AI 플랫폼인 ‘브리티’를 공개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LG CNS가 최근 멀티 클라우드 기반의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을 출시했고, SK C&C도 6일 IBM의 AI 왓슨과 협력한 에이브릴의 한국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브리티는 자연어로 추론, 학습이 가능하다. 문자, 음성 대화를 모두 지원하고 메신저 형태의 회사 일정, 연락처 관리, 출장 등 인사관리와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복잡한 중문의 질문이나 갑작스런 화제 전환에도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적확한 답변을 한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를 추천해 달라. 비밀번호 변경은 어떻게 하죠’라고 전혀 무관한 주제를 물었을 때 챗봇은 질문 하나만 처리하지만 브리티는 개인정보 관리를 안내한 뒤 “원하는 혜택을 알려 주세요”라고 본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 기업 고객이 브리티를 사용하면 카카오톡, 라인 등 기존 모바일 메신저는 물론 PC, 전화,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 기업마다 다른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다른 AI 대비 3분의1로 단축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삼성SDS는 지난 5월부터 사내 인트라넷에서 브리티를 사용하며 검증을 마쳤다. 삼성SDS는 최근 AI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전문인력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대화형 AI가 더 똑똑해지고 복잡한 상황을 감당할 정도가 됐다”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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